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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칼럼: 사후세계 2 2021.05.29
  3. 칼럼: 일본론(論) 3 2021.05.18
  4. 칼럼: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2021.05.17
  5. BLOG ─ 186 2021.05.15

BLOG ─ 187

from 소설 2021. 5. 30. 21:54

    1

    돼지처럼 먹고 마셔 식욕이나 실컷 충족시킬까? 식탐은 왕성하나 그마저 귀찮다. 정력마저 예전같지 않나? 탐욕은 식었다. 그런데 사랑이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들은 진한 사랑에 흠뻑 젖을 생각중이므로 아마도 없을 듯.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진 못할망정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다. 기왕 말 나온 김에 말하자면 굶주린 늑대의 불결한 상상? 저리 가라. 응큼한 여우들 사랑의 차트가 더 불결하지 말란 법 없다. 알고 보면... 쉿! 그렇다고 누가 누가 더 불순한가를 따져 뭐 하나. 이제 보니.. 그만 하자. 짝사랑복 논해 뭐 해! 그나저나 기분 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도 흔쾌히 첫눈에 홀딱 반해야 하나, 아니면 뭇여성들께서 내 첫인상 때문에 실망할지 모르니까 자기 관리를 해야 할까. 만약에 그 무엇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금새 지칠 것이다. 또는 중간에 변심하거나. 아예 애초에 시작도 전에 말 뿐이던가! 그러니까 난 이미 대충 살고 있는 거네? 이래서 우리는 적어도 막살지 않는 건데. 그러든 어쩌든 지금쯤 보미는 나를 위해 꽃다발을 사고 있겠지? 한편 수민은 나를 생각하며 연가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누구 맘대로 나는 걔네들을 들었다 놓고 있는지. 그런데 문제는 그게 모두 사실이고 한두 명이 아니라는 점. 이 정도면 난 뭐 갈 데라고는 정신병원 밖에 없다는 얘긴데. 이게 다 팬미팅에 가기 싫어서 하는 소리다. 난 얼굴 팔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친애하는 그대여 어쩌고저쩌고 지겹거든. 그래서 한송이 장미는 새로운 여자에게? ~라는 말이 정답이란 게 아니라. 튤립도 있고 팬지는 물론 이 세상에 꽃이 얼마나 많은데. 촌스럽게 사람들은 닭살 돋는 대사 지겹지도 않난 몰라. 웬만한 거 다 뻥이라는 점 자기들도 잘 알 거 아냐. 하긴 인간은 누구나 가식쟁이다. 고로 어른이 된다는 건 속물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인데. 지금 그 얘기가 왜 나와? 그러든가 말든가 에밀리가 또 케익과 샴페인 사들고서 쳐들어오면 어떡하지? 일단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그러니까 어디로? 인생 정말 웃기게 돌아간다. 상태마저 겁나게 안 좋다. 심각한 슬럼프다. 난감하네. 어쩌지? 그러지 말고 그냥 사라의 구애를 받아줄 걸 그랬나.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를 데리고 살아달라는데 난 왜 매정하게 뿌리쳤는지. 알 수 없다.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이거 보라고, 또 전화온다. 이번엔 또 누구야? 광고전화다. 뭐 예상 못한 건 아니다. 사랑이란 원래 예고없이 찾아오거든. 또 살다보면 숱하게 속는다. 그래서 내가 또 몰래한 사랑에게 속았냐 하면 아니다. 아예 시작도 안했으니까. 어쨌든 뭘 해도 재미없는 마당에 "머머해라"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겠나. 등 돌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게을러지기 마련. 그럼 애시당초 팔랑귀처럼 나부끼느니 주관이 확실한 게 좋긴 좋다. 헌데 그런 허당은 시간낭비를 유독 많이 한다. 하여 남녀 공히 동타. 괜히 칼럼 소제로 빠지지 말자. 이러니 맨날 놀고 먹기는 틀려먹은 셈. 낭패다 낭패. 어쩌지?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하냔 말이다. 이제 정말 어떡하지? 하는 수 없이 작품 구상을 핑계로 어딘가로 가야만 한단 얘긴데. 
    이처럼 연습장에 낙서만 끄적거리며 마감일은 또 날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귀인이 날 찾아왔냐, 하면 아니다. 허나 뭔가 다른 어떤 일이 있긴 있었다. 그건 무어인고 하니 바로 낯선 식물들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것이다. 물론 비현실적으로 막 식물들이 걸어다녀서 내게 말을 걸었을 리는 없다. 또 초현실적으로 동네 똥개와 내가 뜬금없이 말이 통할 수는 없는 일. 즉 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 옆에 웬 시금치가 있었다. 이게 어쩌다... 처음에는 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머리맡에 놓여있는 잡초를 발견. 내가 어디서... 땅바닥에서 굴렀나? 아닌데. 그리고 3일째 되던 날. 이젠 풀이 아니라 꽃이 있었다. 그럼 그렇지. 식물들이 걸어다닐 리는 없고 누군가 날 흠모하는구나. 까지는 아니다만. 내가 단골 술집에서 마담을 꼬실려고 들고 갔던 꽃다발, 그 마담의 남자친구가 반갑게 인사하길래 재빨리 등뒤로 숨겼던 꽃다발. 그런 일은 없었다만 이름 모를 꽃마저 어쩌다 신발 사이에 들어갔던가 바람에 날아와 옷주머니에 들어갔던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4일 째. 물론 전날 밤 나는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었다. 스스로 예감에 들떴음을 고백한다. 그러다 식물에서 동물로 바뀌는 거 아냐... 그런 생각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식겁했다. 깜짝 놀랐다. 화들짝 겁먹었다. 눈은 똥그래지고 커졌던 가운데는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대체... 저게... 왜...? 
    알고 봤더니 장난감이랄지 정밀한 모형인 줄로만 예상했는데. 그건 닭이었다. 촌닭. 그런데 산 닭이 죽었냐 하면 아니다. 식품점에서 파는 생닭. 그러니까 그게 왜? 내 말이. 일단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이러다 정말 다음 날엔 살아있는 돼지가, 내가 꿈나라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아냐? 그런데 정말로... 아니다. 그렇게 또 다음 날이 되었다. 그래도 돼지는 아니다만 이번에는 생선이었다. 정식 명칭이 있다만 그것까지 말할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노트북을 켜서 지니를 소환했다. 진짜 우리는 한동안 만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인공지능이 몇 번 업데이트 됐는지 아닌지도 몰랐다. 그렇게 해서 나는 알게 됐다. 시금치, 잡초, 꽃, 생닭, 생선... 모두 내 몸에서 나왔다는 것을 말이다. 뭐? 그게 말이 되나 말이! 내가 무슨 만화영화 주인공인가? 나는 인공지능이 드디어 미쳤다고 간주했다. 걔도 잔꾀가 녹슬어서 그럴 만 했을 수도 있다. 상태가 안 좋아도 많이 안 좋은 거지. 때문에 나는 지니의 말을 믿지 않았다. 녀석이 동영상을 보여주긴 했는데 어디서 또 조작됐던가 그럴 것이다. 입력과 출력! 입력은 식사고 출력은 다 알다시피. 그런데 내가 무슨 환상머신인가? 걸어다니는 우머나이저라는 둥 음흉한 터미네이터라는 둥 그건 다 농담일 뿐이고. 그런데 어떻게 출력값이... 그러니까 내 배꼽 아니면 거기라는 말인데. 인공지능이 만약 사람이었다면 난 녀석의 멱살을 잡던가 꿀밤을 때렸을 것이다. 
    그렇게 1주일이 되었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 발가락에서 나뭇가지가 자라있고, 잎파리도 열렸다. 이러다가 열매까지 맺히는 거 아냐? 그럼 내가 나를 따먹으라고? 뭘 따먹어 따먹긴! 난 그걸 조심스럽게 구브러트리진 않았다. 혹시 몰라 아플까 봐 말이다. 그런데 내 손이 닫자마자 그건 순식간에 움츠러들더니 점점... 점점... 작아져서 점으로 바껴버렸다. 그 점마저 눈 녹듯이 없어졌다. 뭐야 이거? 하다 하다 도플갱어는 날 가지고 노나? 어디 산책 가서 동네 똥개랑 놀 것이지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말도 안돼! 무슨 말이 되야 납득을 하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닌가. 뭔 또 말 같지도 않은 요술로써 날 겁주려고. 설마... 나는 서둘러 팬티를 열어봤다. 휴~ 다행이다. 녀석도... 아니야. 혹시... 그때가 언제지... 약 25년 지났던가 그런데. 양쪽 치아를 때운 아말감. 그거 혹시... 괜한 생각이 다 들었다. 이대로 집과 사무실만 왔다 갔다 하다가는 난 어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당장 떠나기로 했다. 어디긴 어디겠나. 남쪽 바닷가, 휴양지 호텔! 자, 떠나자 낙원으로. 그렇게 중간에 별일 없이 나는 그곳에 도착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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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따뜻한 남쪽 휴양지. 희망의 나라는 여기일까? 그럼 그 정도도 온화하지 않은 휴양지가 어디 한둘인가. 말이 그렇다는 얘긴데. 그렇지만 희망의 나라라니까 말꼬리 잡고 늘어지다가는 할 일은 커녕 암것도 못한다. 그럴 땐 인터넷에서 그림 몇 장 보는 게 딱이다. 공 물어오는 개 사진들 말고, 가벼운 원반 맞는 개들 표정. 또 압권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가 공격할 동안, 골대 뒷편에서 야유를 퍼붓는 팬들 표정. 하지만 것도 한두 번이다. 그렇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끝냈다는 말이 아니라. 싫증이 빨라 속 편하다는 얘기도 절대 아니다만. 어떻게 어떻게 나는 마감일 전에 연재 분량을 완성했다. 그래서 딱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려고 했는데 글쎄... 내 블로그가 해킹당했네? 이 자식들이... 날 뭘로 알고! 어? 너네들 내가 누군지 알아, 어? 나야 나, 어? 나가 누구겠나. 허접한 허당 자기 목소리 녹음한 거 들으면 거북한 인물. 대단허지. 이러니까 거울도 부담스러워서 잘 안 봐. 이상하게 기분 따라 막 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도 아닌데. 그때 그때 시시각각 표정은 달라보이는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뭐 해킹? 나는 입력했다. 걔네들도 일말의 힌트는 허용하지 않을지언정 어딘가 빈틈이 있다는 걸 내게 감출 수는 없거든. 그래서 나는 화면 구석지 어딘가에서 링크를 찾아내서 비밀번호 입력 화면으로 넘어갔다. 
   「난패스워드」
    블로그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녀석들도 내가 갑부도 아닌데 괜히 헛고생한 거다. 아니면 번짓수를 잘못 알았든가. 그때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핸드폰 알림벨이 울렸다. 딩동~!
   「오빠. 어디야?」
    얘는... 설마 얘가 날 짝사랑했었나? 아니 왜 갑자기...! 그렇게 답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나, 나는 다음 문장을 읽게 되었다. 
   「오빠. 우리들 모였어. 그런데 여기가 어딘 줄 알아?」
    나는 이럴 때 여자들은 재빠른 답변을 좋아한다랄지, 아니야 살살 말려들어가는 것처럼 어리숙하게 최면에 걸려드는 미남 배역을 연기하는 걸 선호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도 아니면 그냥 멋 모른 척, 흡사 여자들이 못 이긴 척 구애에 넘어가는 것처럼 나도 어벙한 척 먹임직스러운 미끼를 덥썩 무는 연기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혼자서 애 태우던 그때. 또 다음 문장을 어느새 읽고 있었다.
   「오빠가 우리들 모인 모습을 상상한다는 거 다 알아. 게다가 우리도 오빠가 그처럼 해킹을 금새 풀어버릴 줄 미처 예상 못했거든. 심지어 용케 대답을 이처럼 잘 참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어. 그러니까 나 혼자 내기에 이긴 거지. 아무튼 우리가 몇 명 모였는 줄 알아?」
    나는 몇 명 모였는데 라면서 마치 내가 앵무새나 된다는 듯이 대답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들은 내가 말대답하는 걸 설마 싫어하는 걸까? 알 게 뭐야!
   「여기 1층 커피숍이야. 나와.」
    지들이 뭔데 오라 가라야! 또 1층 커피숍이라면 거기가 리즈 칼튼 호텔 몬트리올 지점인지, 아니면 뉘른베르크 지점 콘래드 호텔 1층 커피숍인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얘네들 그러고 보니 못 보던 새에 많이 뻔뻔해졌는데? 예전에는 꽤 부드럽고, 놀랍도록 친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여성잡지 1은 재미없다, TV 틀면 짜증난다, 고로 다짜고짜 여성잡지 2로 일찍 넘어가자? 그 희박한 논리에 나까지 끌어들이시겠다? 이것들 좀 보소...! 바로 그 때.
   「뭐해 오빠? 나오라니까. 어딘지 꼭 말로 해줘야겠어? 우리들끼리 한참 뭉쳐다닐 때. 몸짓 발짓 손만 까딱해도 알아먹으셨던 분께서. 이제 와서 나 몰라라? 오빠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뭐 정작 날 떠난 게 누군데. ~라고 생각하는 건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왜냐하면 그랬다간 된통 혼나야 하니까. 물 꾸물대고 있어? 얼른 나와. 1층 커피숍이라고 했어, 안했어?」
    나는 나도 모르게 호텔 1층 커피숍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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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는 정말로 그녀들이 있었다. 뭐야... 그럼 저 가운데 결혼해서 학부영도 있을 테고. 또 이혼녀도 있을까? 그럼 불륜녀는... 있어서는 안되겠지. 아닐 거야. 혹시 쟤네들 아직도 날 짝사랑하는 거야? 에잇 재미없잖아. 그럼 진작에 말을 하던가. 응? 일단 "지수, 수영, 예진" 그렇게 3인방이 친했고. 또 세은과 하영이가 단짝. 또 김천원은 모두랑 친했고... 심지어 진짜로 날 짝사랑하던 지원이까지 여기에...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저렇게 여자 7명이라니... 8명인가? 막 계속 늘어나? 구도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잖아. 
   「오빠. 오랫만이다. 우리 중에 누가 제일 보고 싶었어?」
   「정말 궁금하기나 했을까? 저 능청. 익숙하다 익숙해.」
   「뭐 해, 왔으면 앉어. 그냥 가게? 서운하다. 갑자기 피곤해지네.」
   「얘들아 우리가 한마디씩만 해도 그걸 다 받아줄려면 몇 마디인데. 우리가 두세 마디씩만 해도... 자중하는 게 좋겠다. 그치? 또 오빠가 우리를 모두 데리고 살 수도 없는 거 아니겠니? 」
   「그럼 뭐 늬가 오빠의 1번이란 말이니? 착각하지 마 얘. 넌 빽넘버 부여받지도 못했으니까.」
   「뭣이 어째? 너 말 다 했어?」
   「얘들아 다투지 마. 너네들 일부러 즉흥연기한다는 거 내 다 알아. 내가 그 정도도 모를 줄 알았니? 몰랐으면 작전을 변경하는 게 좋을 거야. 왜? 묻지 마.」
   「와, 오빠... 낯설다. 오빠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얘들아 저 오빠 말 잘 못하지 않았니?」
   「그렇지. 듣기만 잘했지. 아니면 듣다 듣다 정신이 반쯤 나가서 뭘 듣고 있는지도 몰랐겠지. 별명이 괜히... 흐흠.」
    그렇게 나는 에스프레소 더블. 이어서 카페라테. 또 이어서 카푸치노까지 마시고 나서야 알게 됐다. 해킹은 그녀들 짓이라는 걸. 물론 날 일부러 극성 팬클럽처럼 쫓아다니고 계획하고 막 그래서 벌인 일이 아니라. 저 가운데 누가 복권이 당첨됐던가,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엔젤 투자가 대박났거나. 누군가 하나 돈자랑 하기 지겨워진 친구도 있을 테고. 쟤네 우정은 영원할 것이며. 일단 애들이 못되지도 않고. 또 어떻게 적당히 착한 해커집단과 친분이 닫았을 것이며. 용돈 주는 셈 치고 아는 동생한테 어떻게 어떻게. 또 자기들끼리 나보다 먼저 휴양지에 여행와서 먼발치서 내가 맞나 내기를 했는데. 어쩜 그럴 수가...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그게 다였다. 
   「그런데 있잖아. 얘 애 들어봐 들어봐. 있잖아, 저 오빠 아직도 이 꽃 저 열매 다 따먹고 다닌다니?」
   「따먹... 뭐? 너 어쩌면 그런 저급한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니? 다 뻥이야. 쟤 허당이래니까.」
   「어느 동네에서 뭇여성들 다 따먹고 다닌 남자가 저 오빠라고?」
   「누가 그래? 다 뻥이야! 넌 또 속냐? 다 뻥이라니까 글쎄.」
   「그래. 늬가 뭘 잘 모르나본대 여자한테 말도 못 걸어. 어버버버 응애응애. 물론 듣기만 잘해. 것도 일부러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하게 듣는 척만 하는 거야. 언제 여자를 꼬셔봤어야 여심을 알든 말든 할 거 아니니.」
    아무리 친해도 어떻게 날 앞에 두고서...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것도 오랫 만에 만나서... 나는 너무너무 당황스러웠다. 
   「오빠. 바쁘지 않아? 이제 가도 돼.」
   「넌 애가 정이 없어 정이. 매정해도 아니 어떻게, 뭐해 안 가고.」
   「나도 바빠. 누군 뭐 약속 없는 줄 아니? 나 한가한 남자 아니다. 늬들 알아둬. 어?」
    그렇게 헤어진 다음 나는 내 방으로 올라가서 장비를 챙겼다. 없는 장비는 근처에서 샀다. 원터치 텐트. 촌스러운 대형 해수욕장용 우산. 선그라스. 버블건... 또 혹시 모르니까 꽃다발. 오리발은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뭐 오리발? 아무튼 챙길 거 다 챙겨서 호텔에서 보이는 해수욕장으로 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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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들과 조금 거리를 둬서 자리를 잡았고 일광욕을 시작했다. 적당한 음악도 조용하게 틀었다. 자, 이제 곧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면 좋은데. 그래야 하는데. 분위기가 뭐 이래? 신나는 줄거리는 나와 친하지 않았다. 결코 싫지 않은 발단은 커녕 기막힌 우연은 나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그런 일이 생길 리 있나. 그래서 나는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얇은 패션을 고집했다. 늬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라는 오기는 아니었으나. 적어도 감기에 걸리기 전에 아르테미스와 비너스 둘 중 하나가 나를 구해주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뭘 근거로 말도 안되는 자신감? 어차피 말 같지도 않을 거 근거 없이 나는 낭만을 믿었던 것이다. 왜? 나는 딴 때는 몰라도 당장은 기분파였거든. 우리는 일할 때나 고전파지 평소에는 플레이보이인 걸까? 그러든가 말든가 나는 그렇고 그런 제비가 아니다. 어떻게 언제나 한량일 수 있겠나. 할 일 없이 아무 데나 가서 껄떡거리라고? 뭐 껄~떡? 거 참 말이 너무 심하잖아. 그러다 뙤약볕 밑에서 노트북 켜고 뭘 보는 거도 왠지 한심해보이고. 촌스러운 우산 밑에서 책읽기도 많이 처량하며. 어딘가 이런 내가 너무 어색했으므로. 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가서 7명...8명인가..9명인가 아는 동생들한테 어떻게 묻어가든가... 걔네들 일정에 엎혀가든가... 뭐 어떻게 될 거라는 셈법이 든든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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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숙소로 돌아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첫인상이 고혹적인 숙녀를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의 만남은 이미 정해져있었던 것일까? 모를 일이다. 그러든 어쩌든 그녀는 너무 예뻤다. 저 귀여움 어디서 결코 흔치 않은데. 쟨 또 언제 교태를 연습했던 거지? 요염한 년 같으니라고.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말이 잘못 나왔다. 어쨌든 내숭은 고급스러운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수줍음으로 보건대. 앙탈은 이건 뭐 거의 타고난 셈. 너 잘 걸렸다...가 아니라. 우리는 잘 만났다. 아, 어떻게 만났는지를 말하지 않았구나. 내가 원래 멜로드라마 잘 보지 않는데. 그래서 영화도 몇몇 장르라면 닭살 돋기 때문에 진득히 보는 건 너무도 곤혹스러운데. 어쩌다 내가 나도 모르게 영화를 찍고 있는 것일까? 그걸 내가 알겠나 그녀가 알겠나. 그럼 이제 나는 슬슬 진한 사랑을 예감해야 하는 걸까? 또 또 앞서간다. 그런데 이런 내 마음을 그녀가 눈치챈 걸까 아니면 그녀도 나와 똑같은 걸까. 표정으로 본건대... 아마도 날 좋아하는 것만 같다. 착각이래도 괜찮다. 또 그녀가 날 좋아하지 말란 법 있나? 없다. 또 일단 걔가 날 짝사랑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오다가다 만난 사이와 또 다른 게 바로 운명일 것이고. 그리고 아, 아직도 나는 그녀와 어떻게 만났는지 말하지 않았구나. 말하면 된다. 일부러 뜸들이려는 게 아니라 나는 흥분감에 도취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들떴나. 진정하자. 그런데 설레는 걸 어쩌라고. 그러게 말이다. 그나저나 다희랑도 연애해야 하고... 수미도 날 따라다니고... 선정이도 자길 데리고 살아달래는데 이걸 어쩌지? 아무튼 걔네는 걔네들이고. 지금 우리의 만남은 숙명이라는 거만 알면 된다. 아, 근데 아직도 말하지 않았구나. 요점만 말하자면 일단 문단을 떼서 가는 걸로.





    4

    나의 그녀는-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그녀는 누구인가! 너무 일찍 그녀에 대해 모든 걸 말해서는 안된다. 그 고운 이름을 아껴서 불러보고 싶다고나 할까? 으으... 오그란든다. 다시 펴면 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녀는 나처럼 이거저거 차려놓고서 일광욕 중이었는데, 혼자서! 어쩌다 근처를 지나가는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어쩌고저쩌고... 나는 그냥 지켜만 봤는데. 살짝 오해가 발생할 뻔 말 뻔하다가 어영부영 글쎄 싹 해결된 다음 그녀가 하는 말이,
   「오빠. 고마워요. 오빠가 절 구했네요.」
   「예? 아니... 전...」
   「오빠라고 불러도 돼죠? 저도 이런 만남을 기다렸던 건 아니에요. 누가 이렇게 이상한 첫만남이 시작될 줄 예상이나 했겠어요?」
   「혹시... 누가 보냈어요?」
   「네? 보내긴 누가 보내요! 오빠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요? 아, 저는 조신한 여자에요. 저 막 그런, 그런 여자 아니라구요. 아시겠어요?」
   「」
   「모르시겠죠. 그래서 제가 제 말이 옳다, 맞다는 걸 증명해드릴 기회를 드릴께요. 고마운 줄 아세요. 아무 남자나 절 만나는 행운에 당첨되는 건 아니니까요.」
   「」
   「뭐해요, 절 에스코트 하셔야죠. 설마 여자랑 처음 대화해보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 끝만 살며시, 그렇게 무슨 어디서 본 것처럼 정말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했다. 이제 어떡하지? 커피를 마시자고 할까? 아니야. 아까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카푸치노... 아직도 울렁울렁 벌렁벌렁...!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 그러다가 우리는 해수욕장 끝까지 갔다. 그런데 잘못 왔다. 반대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럼 혹시... 얘가 일부러? 
   「오빠. 오늘은 이만 헤어져요. 우리 너무 갑자기 친해진 거 같지 않아요? 아무튼 절 너무 기다리게 만드시면 안되요.」
   「진짜로, 누가 보냈어요?」
   「네? 그게 무슨...」
   「아니에요.」
   「전화해 오빠. 그럼... 그럼... 음...」
   「전화요? 번호 모르는데요.」
   「모르긴요. 전 알아요. 또 이미 오빠 핸드폰에 제 번호도 입력되어 있을 걸요.」
   「네?」
   「저 모르겠어요?」
   「누구...」
   「설마 제 번호 지운 건... 아니겠죠?」
   「아니 그게...」
   「핸드폰 이리 줘봐요. 어서요.」
    그렇게 그녀는 뭐랄까 아주 자연스럽게 자기 번호를 찍더니 전화를 걸어서, 자기 핸드폰을 열어보고 저장시켰다. 그럼 얘는 선수고 나는 아마추어? 식상한 농담 더럽게 촌스럽네. 그렇게 우리는 일단 너무 뜨겁게 진한 사랑에 빠져들지 말기로 암묵적인 약속을 한 셈이었다. 저기 멀어져 가는 그녀... 그런데 저쪽으로 가면... 길이 있나? 쟤도 누구처럼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취미가 그거 밖에 없나. 어쨌든 걔 인생 내가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 거 아니겠어. 뭐 틀린 말도 아니네. 허허허허허. 그렇게 나는 그녀와 작별한 다음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마음이 바꼈다. 뭔가 영감이 번뜩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원턴치 텐트를 편 다음 적당히 자세를 잡고서 글을 썼다. 
   <추잡한 상상은 재미없다. 아깝지 않은 소비, 후회없는 시간 낭비. 전자와 후자도 관심없다. 방탕도 짜증일 뿐. 지고한 이상이 더럽혀졌나 아닌가 묻지 않겠다. 아는 동생들도 없으니 편하다. 허나 사랑이 필요없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러든 어쩌든 결과적으로 나는 가난하다. 그렇지만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저 세상에 갈 때 역시나 빈손. 또 어차피 짜증날테니 자기 합리화를 왜 귀여워해야 하나. 그나저나 도플갱어는 나와 밀통하기를 정말 좋아하는 건가? 허나 것도 잠잠하다. 사랑의 나비를 잡을 뻔 말 뻔, 이 아니라 나방조차 보일락 말락... 이젠 파리새끼 한마리 얼씬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도 그냥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밀려 황금만능주의자로 살까? 아니다. 왜냐하면 달콤한 꾀임에 빠지면 안되니까. 첫 단추 잘못 껴본 적이 한두 번이간디? 그런데 어떻게 또 첫 끗발이 개 끗 발을! 고로 그거 말고 다른 복안을 선호해야 하긴 한데. 최선을 다해 계획만 짜다가 실행없이 작전 수립만으로 어떻게 행복을 정복하나. 참 나... 이러다 뭘 좀 아는 남자로부터 점점 멀어져만 가는 거 아닌가 몰라! 그래 봤자 밑져야 본전? 뭐가, 뭐가 밑져야 본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칼럼 집필. 근데 가난해. 그 정도면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그냥 무능. 그러게 난 왜 하필 넉살을 연마하고 능청만 갈고 닦을까! 그걸 지금 누구한테 묻나?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응석이군 그래. 그야말로 비낭만파요 기분파들 들러리구만. 큐피트가 아니라 그냥 물. 사람들은 에스프레소와 콜라와 칵테일을 좋아하지 고작 맹물을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하여간에 잡념은 끈질기도록 날 성가시게 한다. 어쩌면 좋을까? 뭘 어째. 저속히 말해 이런 때는 돈 쓰는 재미만한 게 없는데. 문제는 품위유지비가 바닥이라 그거지. 그렇긴 하나 자기 나 왜 사랑해? ~라면서 꼬치꼬치 캐묻는 잔소리 듣지 않아 다행스럽긴 하다. 최소한 불행하진 않잖아? 적어도 심심하기는 하네. 아아 재미있다. 그러든 어쩌든 이 정도면 공상 할 만큼 했으니까. 자, 이제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 기대되는 일정은 없다. 예감을 춤추게 만드는 바쁨 있을 턱이 있나. 그래도 열정은 식지 않음. 그러므로 나는 영화배우로 전업하기로 작정했는데. 이상하게 영화계가 활기를 띠지 않아 어떤 소속사도 내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더라. 그렇다고 물불 가리지 않고서 연극판에라도 뛰어들까? 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누가 반기겠나. 재미없다. 촌스럽게 희망을 논할 수도 없다. 어떻게 솔직히 대망을 고백할 수 있나. 안된다. 못해. 왜 해? 싫어. 명색이 스포츠 칼럼니스트인데 아마추어처럼 굴 수야 있나. 그래서 우리는 아름다운 몸매의 신봉자가 아니다. 뭐? 신박한 논리를 난 대체 어디서 배웠을까. 답답하다. 그래도 탕진할 재산이 애초에 없어서 다행이긴 하다. 그러니 어떻게 탐욕의 화신일 될 수 있을까. 첫인상이 유별나게 고혹적인 숙녀를 언젠가 봤는데, 그런 한심한 얘기 그만 좀 하자. 그나저나 재미없음의 구원 투수는 과연 있을까? 꽃 피자 임 오신다. 그런데 반가운 손님은 알고 봤더니... 아직도 사랑의 선발투수를 유행가 가사처럼 착각하는 사람도 있나? 식탐보다 절제. 그런 데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 다 시간낭비다. 죄다 거품이니까. 개꿈도 소용없다. 
    그래서 나는......>





    5

    사랑의 비너스. 우리는 뭐랄까 진한 사랑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데이트 할 때마다 7명 이상 아는 동생들이 걸고넘어졌다. 어떻게 귀신처럼 알고서 딱 그때마다 나타나서. 판 다 깨버렸다. 그래서 결국 비너스는 떠났다. 정식으로 확답도 남겼다.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나 뭐래나. 연락하지 말라며 그래도 뺨은 때리지 않더라. 나도 뺨 맞을 짓 하지도 않았다. 뭐 손해본 건 없다. 미래의 이득을 실현시킬 계산법으로 따지면 손해이긴 하나. 그런 이익 별로 관심없다. 그렇게 어떻게 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이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하여 나는 근처 미술관에 들르기로 했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미술관에 도착해서 구경하고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할 거 다 했다. 왠지 입이 심심해서 빵이나 먹을까...하여 나무 밑 그늘 탁자에 앉았다. 과일쥬스와 빵을 주문하는 곳으로 가려는데 누가 내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맞...지? 아니, 맞...죠? 그렇죠? 야, 나야. 너.... 너가 누구더라?」
   「누구...」
   「나야 나. 폴. 기억 안나? 우리가 친해질 뻔 말 뻔 다시 어떻게 가까와질 뻔 그러다 말았잖아.」
   「아아 너구나. 하긴 그때 우린 호감은 있었는데 어울려다니는 친구들끼리 좀 서먹서먹 아니. 아예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했잖아.」
   「그러게. 나도 그처럼 예전 동창을 만난 적이 있는데. 학교 다닐 땐 말 한 번 섞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긴 하더라고. 물론 서로 모른 척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야. 아무튼 반갑다.」
   「그래 나도.」
   「넌 썩 반갑지 않은 얼굴인데.」
   「아니야. 내가 세계 도박사들이 알아주는 포커페이스라서 그럴 거야. 그런데...」
   「아, 여기? 우리 비서실장이야. 인사해. 캐서린, 이쪽은 내 친구. 친구, 이쪽은 캐서린.」
   「어머머. 이름부터 공개하지 않는 걸 보니 감추는 게 많으시나 봐요. 뭐 차차 알게 되겠죠. 그렇죠?」
   「너... 언제... 아니 근데 너 여기 사니?」
   「아니. 집은 다른 도시에 있고. 여기는 직장. 저기 보이는 호텔에서 임기 1년짜리 사장 맡고 있어. 곧 돌아갈 때가 됐지.」
   「너가?」
   「왜, 내가 공부랑 인연이 없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아서? 그게 말하자면 길다. 그러니 다음에 만나서 중요한 얘기는 다시 하는 게 좋겠어. 물론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빈말, 또 한번의 우연이 반복될 거라는 가정 하에 하는 말이야.」
   「그게... 뭔 얘긴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난 먼저 가봐야 해. 그러니 캐서린과 함께 커피 마시는 거 어때?」
    그러면서 녀석은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급히 도망가버렸다. 말 돌리기의 귀재가 쟤야... 아리송했다. 그럼 나와 캐서린은... 무엇을 해야 하지? 당장 뽀뽀를 할 수는 없으니 어디 가자고 할까. 그때!
   「어머, 우리 사장님이랑 학교 같이 다니셨어요? 저분 예전에 어땠어요?」
   「어떻긴 뭘 어때요. 흉했어요. 쟤 내 꼬봉이었거든요. 쟤는 내 스피커였고 나의 인공지능이나 다름없었죠. 그럼요. 그런데 아, 캐서린. 캐서린? 캐서린 맞죠? 맞죠. 초면에 실례지만 혹시 캐서린은 쟤 좋아하지는.. 않겠죠. 관상을 보아하니 둘이 잘 안 어울려요. 그냥 직업적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그럼 어떤 남자 좋아해요? 제가 남자 소개시켜... 아 우리 오늘 처음 만났구나. 헉! 우리래. 숙녀분 의중도 모른 체 허허허. 주책이네요. 내숭은 아닐 거 아녜요. 허허허허허.」
   「재밌는 분이시네. 호호호.」
    호텔 사장이 옛친구라니. 근처 미술관에서 걔만 만난 게 아니라 뜬금없이 보너스로 비서실장까지 소개받고. 
    그렇게 더 부담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기 전에 난 자리를 뜰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날 잡았다. 초면인데 다짜고짜 바지끄댕이를 잡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캐서린이 내 머리끄댕이를 잡을 리도 없지 않나. 하여 그녀는 내 옷깃을 잡는 척하더니 글쎄 자기 손등의 온도를 내게 슬쩍 건내는 거 있지! 꽤나 은근한데? 이건 대체 나랑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건지. 뭐 어쨌든 그럭저럭 우리는 다정한 예감이 일치한다는 확신과 함께 헤어졌다. 물론 둘 다 전화번호는 물어보지 않았다. 앞서 먼저 가버린 친구가 뭐랬던가 우연이 우릴 기다릴 것이다 라는 가정, 예언, 그때 머머하자 라는 은근한 암시까지. 이 자식이... 멋진 거 지 혼자 다 해버렸어? 생긴 거도 꽃미남과는 아닌데 전형적인 다비드과에다가, 여자들이 딱 좋아하는 옷걸이. 몸짓은 또 언제 소녀들 좋아하는 가수들 쉭쉭 섬세한 그것과 닮았고. 난 상대가 안될 게 뻔하다. 하지만 아예 상대가 되지 않을지언정 딱 보니 걔는 여자 못 웃기네. 너무 점잖거든. 하여 자상함 다음이 없어. 여자를 기대하게만 만들면 뭐 하냐고. 대타는 물론 판토마임부터 즉흥연기 기타등등 사랑학 박사인 내가 낫지. 때문에 초반에만 혹할 게 뻔해. 저렴한 말로, 첫 끗발이 개 끗발! ~라는 말이 있지. 걔가 그거네. 하오나 우리는 다르지. 일단 보자마자 바로 웃거든. 만나자마자 언제 봤다고 즉각 오빠~인데? 우리는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린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그래도 걔가 또 뭔가 그녀들이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게 있는데. 여자 기분이 눈부신 내일을 기대할까 말까 하던 찰나 포기해버리는 묘한 향수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뭐가 그렇게나 복잡한가. 모르겠고. 그나저나 녀석의 행보로 보건대 또 눈치가 퍽 빠지는 것도 아닐 테니,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나랑 캐서린이랑 잘해보라고 자리를 쓱 피해준 건가? 난 모르는 일이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다시 만날 걸 알고나 있다는 듯이 헤어졌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나는 호텔 내 방으로 들어갔다. 요점만 말하자면 해수욕장 그녀 "선미"가 나체로 날 기다리는 중! 
    아니... 어떻게... 드라마에서만 봤던 모습이 내게도? 그런데 진짜로 그녀는 팬티까지 싹...? 에잇~ 설마! 
    그런데 실루엣을 보아하니 아닌 것도 아닌데. 난 당연히 당황스러웠다. 그럼 싫었을까? 일단 낯설긴 하나 주인공감은 나였기 때문에 나쁘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워매 좋은그~라면서 대놓고 좋은 척할 순 없기 때문에. 아무리 그렇더라도 나도 모르지 않음. 내가 무엇을 알지? 옛말에 그랬다. 나도 사또 너도 사또 하면, 아전 할 놈 없다고 말이다. 난 일단 주인공감이 아니거든. 먼저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부터 쌓아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누구 대타로 깜짝 발탁에, 데뷔 하자마자 대성공에... 그건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얼굴 팔리는 거 싫어라 한다. 그러든 어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장난 아니라는 거. 어떡하지? 그렇다고 선미한테 직접 물어보기도 좀 뭐한데... 너 혹시 다 벗은 거니, 정말이니, 진짜니? 라고 말이야. 그럼 일단 나도 동타를 이뤄야 할 테니... 그게 맞나? 아닌가. 어떡하지? 얘가 그러니까 나한테 반했단 말이지... 허나. 그렇다고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기, 왠지 미안한데. 뜻밖에 축제가 시작되자마자 주인공이라니. 그래도 다 된 수프에 코 빠트리면 안된다. 뭔가 의심스러우니까. 거울로 내가 나를 봐도 썩 의뭉스러운데? 하긴 선미가 자의로 떠난 거냔 말이다. 잘 되어갈 뻔 하다가 딱 옆에서 찬물을 끼얹은 건데. 분위기 확 깨버렸으니 어딘가 모르게 자기도 일일드라마에서 보던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졌을 것이다. 딱 그 상황 되니까 안 그럴 수 없을 거야. 그래서 나를 갖고싶다? 고로 내가 져드리면 우리는 예술이 되는데. 이게 또 문제가 뭐냐 하면 통속극에서 흔하게 보던 설정. 딱 진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까 하던 찰나, 갑자기 확 들이닥치는 거야. 그럼 난 덫에 걸려 꼼짝 못하는 거지. 뭐? 이래서 남자들끼리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논하는 거다. 남자1이 3세대를 내다볼 개꿈을 공상하는 동안 막 옆에서, 쟤는 3년 가겠네... 3달이면 질리겠다... 나랑 내기할래 난 3주면 쫑이겠는데. 이런 얘기 많이 하기는 대회에 나가 입상쯤은 일도 아니다. 어쨌든. 그러다 이미 다혈질 기분파가 그녀를 꼬셔버림. 농담이고. 그런데 이처럼 망설이기만 하다가는 낼모레 환갑일 것이다. 친구한테 들을 말도 뻔하다. 넌 그래서 안되는 거야, 늬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어쩌고저쩌고. (절레절레) 그러다 (딱) 나는 직감했다. 여자의 육감 나한테 상대도 안되니까 나는 확신했다. 결정적으로 나는 그녀의 동공 움직임 놓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때 제7의 직관력이 어떻게 날 돕지 않을 수 있겠나. 일단 앞서가고자 하던 감수성, 호기심, 유혹에 넘어가고 싶은 본능...그분들도 뭔가를 깨닫고 슬슬 벤치멤버로 빠졌는데. 그런데 이렇듯 중차대한 순간에 어떻게 이처럼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정지됐기 때문에. 허허허. 조연들은 몰라도 우리는 익숙하거든. 흐흐흐. 
    아무튼 나는 당장 달려가서 그녀의 가면을 벗겼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녀는 표피가 벗겨졌다. 그녀는 선미가 아니라 로보트였던 것이다. 나한테 뭐 호피 무늬 일체복 입고서 춤추고 싶다고? 다 뻥이었네. 아니. 그건 진짜였고 얘만 가짜다. 
    한편, 나는 그녀를 사진찍기 위해 핸드폰을 켰다. 동시에 도트북도 가져와서 적외선 카메라, 초음파 4D 동영상, 기타 특수 비파괴 촬영 장치들을 가동시켰다. 그럼 그동안 선미가, 아니 로보트가 날 차분히 기다렸을까? 그럴 리 있겠나. 그녀는 벽에 걸린 액자를 열고, 액자 뒤에 미리 설치된 구멍으로 들어갔다. The Yellow Curtain / 헨리 마티스. 설마 저 액자는 진품? 그런데 언제 액자를... 문을 열듯이 또 그 뒤로 비밀통로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거지? 그러든 어쩌든 영화는 시작됐는데 또 내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험극인데 갑자기 에로로 바껴서 누굴 자빠트릴 수 있나? 도망가면 안된다. 나는 그래서 선미, 아니 로보트를 잡기 위해 녀석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6

    결국 나는 비밀통로로 로봇을 따라가다 포기했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갔다. 그렇게 딱 호텔 내 방에 도착. 
    그런데! 뭐야 여긴 내 사무실이잖아? 호텔 방에서 비밀통로를 따라가다가... 끝까지 못가고 돌아왔으니. 이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된 거지? 그러니까 언제 저 마네킹... 제목을 잊어먹은 저 그림에 특수장치가 되어있었던 거지? 
    그리고 또 무슨 이유로 공간이동이 순식간에 가능했던 거고. 또 호텔에 있는 내 짐들과 자동차는 어떡하지? 
    바로 이럴 때를 위해서 나는 모스맨 연구소와 친분을 유지했던 건데. 속된 말로 난 걔네들한테 주기적으로 약을 쳤다. 
    혹시 모르니까 이럴 때를 위해서 뭘 엄청 먹이고, 심심하면 선물 갖다주고, 개개인 기념일도 다 챙겼다. 물론 웬만하면 거기 여자들도 다 나한테 반했다. 그렇게 잘해주는데 뻑가지 않을 수 없거든. 때문에 다 날 좋아할 수 밖에. 착각도 병이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난 서둘러 전화해서, 통화하고, 상황설명하고... 그러다 딱 소파 위 그림을 봤는데. 그림은 거짓말처럼 제 위치에 그대로 있었고. 또 막 만져보고 살펴보고... 그래도 좀 전에 무슨 문처럼 열리고 그런 장치는 일절 없었다. 또 액자를 떼서 보니 비밀통로는 개뿔. 뭐야 이거? 그러다 나는 통화 중이라는 걸 깨닫고 전화기를 들었다. 
   「형. 일단 우리 사무실로 넘어와. 와서 얘기하게. 이번에는 내가 다 꼬셔줄께. 형은 안돼. 알아?」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모스맨 연구소에 도착. 몇몇 사무실에 들러 인사하고, 얘기하고, 기타 등등. 다 마친 다음. 
    도청 금지는 물론 침입 불가능한 특수실로 들어가서. 우리는 슈퍼컴퓨터를 가동시키고, 엑셀파일을 켜서 각종 경우의 수를 기록했다. 
    답은 나왔다. 물론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구상화 ──→ 추상화
    추상화 ─X→  구상화 
    추상화 ──→ 추상화
   「형. 호텔에 놓고 온 형 짐이 뭐 뭐 있지?」
   「노트북이랑 옷가방. 또 이것 저것. 그리고 자동차.」
   「포기해. 그래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야.」
   「무슨 소리야? 안돼. 여기 너와 나 밖에 없으니까 하는 말인데.」
   「그래서 하는 말인데, 뭐? 또 누구 따먹을 일 생겼어? 아니, 나도 나다. 뭐, 또? 난 쏙 빼놓고 혼자서 죄다 독식하시겠다? 이 양반 좀 보시게! 응? 이거 증말 너무한다고 생각 안 해?」
   「무슨 얘기를 하는 거니? 너 나를 그렇게 밖에 안 봤니?」
   「응.」
   「근데 왜 포기하라는 거야?」
   「어째서 포기 못하는데. 내가 사줄께.」
   「늬가 왜 사줘. 형 여자 좋아한다.」
   「그럼 뭐 난 남자 좋아하냐? 아무튼 이유는 말해줄 수 없어. 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단 말이야.」
   「그럼 나도 포기할 수 없는 까닭, 당연히 말해줄 수 없어.」
   「나한테도?」
   「그나저나 넌 형한테 배울 게 아직 꽤나 많이 남아있는 걸로 아는데...!」
   「형한테 속아서 내가 얼마나 돌아왔는 줄 알아? 차라리 내 잔기술로 승부 볼 걸.」
   「형한테는 한 방이 있어. 너가 형한테 필살기를 아직 못 배웠으니까 그렇지. 너 나 모르냐?」
   「형은 바로 내가 알지. 안되겠다. 정 원한다면...!」
    그래서 마침내 나는 호텔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됐다. 
    요점만 말하자면 동네 미술관에 가면, 관장실에 명화가 걸려있다고 한다. 
    White Center / 마크 로스코
    물론 진품. 그걸 네 꼭지점에 지문을 동시에 대고 윙크를 하랜다. 
    특수 지문인식은 아니란다. 단, 남녀 지문 교차 등등 자세한 설명.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어떻게 어떻게 들어갔다. 마침 오늘은 쉬는 날이고, 해킹으로 보안 장비 무력화 완료. 
    또 아는 동생들 지문도 다 이럴 때를 위해서 체취해놨고, 그렇게 총 4명의 이성 지문을 교차하여 꼭지점에 부착시켰고. 
    윙크를 하자마자 정말로 액자는 딸깍~ 하면서 문처럼 열렸다. 와, 보인다. 저 구멍 끝까지 기어들어가야만 하는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물러설 곳도 없다. 또 왜 도망가나. 길은 하나 뿐인데. 나는 그렇게 저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기어들어갔다. 





    7

    나는 그렇게 예상했다. 다시 내 호텔 방으로 되돌아갈 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랬을까? 아니다. 
    내가 도착한 장소는 다름 아니라 호텔/비서실/비서실장 캐서린 책상 밑이었다. 
    그렇게 내가 자동문처럼 열린 비밀통로에서 얼굴을 쑥 들어올리자마자 본 광경은 무엇이었을까? 
    (딱) 옳커니~ 그러나 색상은 말하지 않겠다. 설마... 아니다. 말할 수 없다. 그 비밀은 무덤까지 안고 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 그걸 발설하면 안된다. 그럼. 사람 그러는 거 아니다.
    물론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런데 뭐라고나 할까 뭔가 약간 과장된 표정하며... 어떤 의도된 대본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습해본 반응이라고나 할까. 
    가늠컨대 그녀는 내가 그렇게 나타날 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인데. 
   「오빠. 그런데 지금 거기서 뭘 해?」
   「나? 뭐...한 거 없어.」
   「그럼 방금 뭘 봤는데?」
   「보긴 뭘 봐. 나 그런 사람 아냐, 어?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너 벌써 있었니?」
   「근데 혹시 저 꽃다발 오빠가 보낸 거야?」
    아마도 내 친구 호텔 사장이 그녀를 흠모하는 거 같은데. 보아하니 짝사랑. 그래서 익명의 꽃다발을 보낸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보냈다고 말하지 않았다. 물론 내가 보내지 않았다 라고 강건히 부인할 수도 없었다. 따라서 꽃은 내 연정이 되었는데. 이래서 캐서린은 나한테 마음을 빼았겨버린 건가? 이러니까 여자들이 나한테 뻑갈 수 밖에 없지. 지들이 나한테 안 넘어오고 베겨? 농담이고. 물론 이때 그녀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꽤 실망했을 것이다. 오빠, 지금 키스 타임인 거 같은데! 야구 경기장에서 키스 타임이란 우연히 당첨되는 묘미가 있는 것. 그런데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는 둥 껴안아주라는 둥? (몸짓) 물론 다행스럽게도 캐서린은 날 심하게 체념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곧장 그녀와 키스를 했다. 이처럼 뜨거운 키스는 난생 처음이었다. 너무 황홀했으니까. 그 뿐만이 아니라 이건 (조용조용히) 내 첫키스였다. 캬, 어? 됐고. 그렇게 우리는 데이트를 하러 갔다. 물론 캐서린의 오픈카를 그녀가 운전하고서 말이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우리는 평범한 연애로 시작했다. 며칠 동안 어떻게 애정을 표현하고 무슨 줄거리가 있었는지 영화 예고편처럼... 그렇게 알고 넘어가자. 너무 많은 걸 알려드릴 순 없으니 말이다. 그러다 어느 일요일. 우리는 해수욕장 구석에 텐트와 우산을 폈다. 그녀는 연분홍색 비키니를, 나는 하늘색 수영복을 입고서 우리는 일광욕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녀는 잡지를 뒤적이다가 사진도 찍다가, 잠시 낮잠을 잤다. 나는 번뜩이는 영감이 떠올랐기 때문에 서둘러 노트북에다가 끄적거렸다. 
   <우리는 쾌활한 음탕함에 젖을 수 없다. 더러운 상상은 하지도 말자. 추접스러운 흑심 품어서는 안되니까. 귀여운 애교로 보나 육감적인 매력으로 보나, (절레절레)! 그러니까 상쾌한 꽁트, 눈부신 작품 구상, 신나는 모험 그 모두에 대한 비전에 흑막이 가려진 셈인데. 그럼 걷어내면 되잖아? 병풍맨은 통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괜찮은 묘안을 물색하기를 잘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못한다는 거. 그래 팔색조가 되기 위해 정열적으로 노력해본 적도 없다. 숙녀들의 이상형 하나도 부럽지 않다. 그럼 허언증업에 종사하는 현실이 챙피하냐, 것도 아니다. 그나저나 사랑도 포기했다. 어쩌면 큰 욕심 없어서 다행일 수도 있다. 하긴 마지막 낭만파 같은 촌스러운 별명을 탐해서 뭐 하나. 한심한 연애칼럼 쓰기도 지쳤다. 사랑의 차트 하나도 관심없다. 그러든 어쩌든 어젯밤 개꿈이 퍽 괴상했는데 복권이나 한장 사볼까? 꽝 안되면 어떡하나라고. 1등은 남들한테 사양해야 할 일. 회상하자니 내게는 그런 격언이 있었구나. 꿈은 아무렇게 꾸어도 해몽만 잘 해라! 누가 들으면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그만 좀 하라 그러겠네. 틀린 말도 아니다. 도대체 언제 철들지를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등번호를 바꿔달아봐야 어차피 소용없을 것이다. 하여 의무방어전 상대는 오직 고독한 가난? 챔피언 벨트 반납하기 싫어질까 봐 우리는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일 뿐. 조명발 그거 눈부시기만 하지 받아봐야 별로 좋지도 않음. 안 그래도 화장 지우면 다 똑같다. 할 말은 많은데 일단 거기까지만 알자. 내가 보기엔 이래 뵈도 왕년에, 내가 입만 뻥끗 하면 부끄러워 할 여자들 천지다. 억쑤로 많다. (몸짓) 또 내가 입만 열면 그냥 뻥뻥 터트리니까 웃다 웃다 안면 근육 씰룩거린다며 말렸던 여자들만 (몸짓)! 굳이 이런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녀들이 날 못 잊는 건가? 다들 안 믿겠지만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던 그녀는 물론 자기를 제발 데리고 살아달라는 둥 날 귀찮게 하며 매달리는 여자들 때문에, 바로 그래서 내가 은둔형 허당으로 사는 거다. 그게 다 걔네들 피하느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가서 개뼉따귀나 똥개한테 주고 오지 그래? 근데 누가 자꾸 내 말을 끊지...! 대체 관상이 어떤 분이시길래 오지도 않은 미래를 짜증나게 하냐고. 설마 이마에 찐따라고 써있는 건 아니겠지? 진위야 어떻든 마음에 드는 애칭은 누구한테 빼았긴 게 아니라 원래 내 것이 아니었을 거라는 점. 고로 굳이 사서 절망할 필요없다. 그래도 일기를 쓰더라도 고상하게 좀 쓰자. 이게 뭔가? 미친년 나물 캐듯도 아니고 똥 마려운 촌년 미남한테 첫눈에 반한 듯도 아니고. 무성의하게 이게 뭔가! 곧 정체가 탄로나도 고전음악? 우승은 못하고 풍악만 갖추네. 그래도 옷이 날개라는데 최소한 "오빠는 옷도 못 입냐"라는 말 만큼은 사양해야 마땅하다. 안 그런가? 그런데 거울을 보아하니... 옷걸이 좋다는 허세도 힘빠진다. 얼굴이 갔으니까. 왠지 모르게, 나도 모르게, 어딘가 모르도록 더럽히고 싶은 새하얀 도화지 같은 얼굴! ~이 아니라 이미 닳고 닳은 면상? 뭐가 어쩌고 어째! 뭐 이건 관상이, 뭐랄까 나르는 닭 보고 따라 가는 개라고나 할까?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구만. (절레절레) 아니 내가 어쩌다가...! 우리가 뭐 꽁지내린 똥개도 아니고 야속한 달력 탓해서 뭐 하나. 그래서 나는, 떡도 못 얻어먹는 제사에 물팍이 벗어지게 절만 하고 있나? 잘한다 잘해. 이래서 놀고 있네~ 라는 핀잔을 도저히 피할 수 없는구만. 그래서 나는 이 세상 아름다움으로 느낄 수 없을 만큼 고혹적인 숙녀와의 연애, 깔끔하게 단념했다. 따라서 나는 마침내 자유를 획득했다. 할 게 너무나 많다. 이 쉬운 걸 여태 왜 몰랐지? 그러게 말이다. 알든 모르든 더 이상 가택감금이 아니라는 게 중요한 거다. 자, 이제 신나는 모험 여행을 떠나볼까? 여건되면 로드무비 찍고 탄력받으면 글도 쓰는 거지.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노트북을 덮고 나서 알게 됐다. 그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어디 갔지? 왜 말도 없이! 설마 날 못 믿나? 아닌데. 정말 아닌데. 이미 넘어왔는데. 넘어왔어도... 쉿! 





    8

    며칠이 지났다. 캐서린과 나는 설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일까? 그런데 왜! 
    아니, 어? 무엇 때문에 그녀는 말도 없이 날 떠난 거냐고. 대체 무슨 사연을 간직한 건지...
    그럴 거면 왜 내게 잘해줬지? 알 수 없었다. 물어보고 싶어도 만나야 묻든 말든 그럴 건데...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괜히 좋다 말았던 일들이야 뭐 회상하면 어디 한두 번이겠나. 
    그래서 나는 손절이 빨라 좋기도 할 텐데... 허나 아름다운 사랑과 풋사랑은 다르다는 거. 
    한편, 나는 근처 어느 카페에서 캐서린과 선미 그 둘이 다정스레 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어쭈.... 쟤들 봐라! 어떻게 1 대 1이라면... 친구끼리 하는 말로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든 말든 족치기라도 할 텐데. 어떻게 뭔가 잘 되어갈 듯 말 듯 하다 왜 사라졌는지.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넌 사랑이 장난이니? ~라면서 따지기라도 할 텐데. 2명? 선미랑 캐서린이랑 둘 다? 나는 무척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들 앞에 나설 수가 없었다. 뭐야.. 그럼 이걸로 봐서는 난 그 유명한 1 대 1에(만) 최적화된 남자? (만)? 여자는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만) 화장을 한다. 뭐?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그나저나 선미랑도 거의 거의, 거의 쫌만 조금만 더 거의 어떻게 내가 적극적일 필요도 없이 지 혼자 막 자빠지고.. 거의 거의 조금만 더... 그랬는데. 캐서린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근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도 없고. 근데 불여우들은 도망가질 않고 얼쩡얼쩡! 저것들을 어떻게 야금야금 요리한다...! 난 잔꾀가 바빠졌다. 생각이 많아졌다. 허접한 차림새로 심심할 때 떠올리던 잡생각과 차원이 달랐다. 그러다 그녀들이 카페를 나가려고 했다. 나는 정신을 차렸다. 빠짝 긴장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들을 미행할 계획이었기 때문. 그렇게 나는 그녀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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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함께 지낼 별장을 마련한 건가... 나는 캐서린과 선미가 다정스레 어느 별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다음 나는 한숨을 쉬고서 차분히 주문을 외웠다. 어떤 주문인가는 말할 수 없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내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비파괴 투시경. 나는 요원들이 멜빵에 차고 다니는 무엇처럼, 그 물건을 옆구리 뒷쪽에 차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아니 얘가 이렇게 성능이 훌륭하다니. 이럴 거면 맨얼굴 감별기 당장 발명하겠네. 화장발 싹 다 꿰뚫어볼 텐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론은 이랬다. 둘 다 각자 옷을 벗었다. 그렇다고 내가 벗겨주고 싶다 그런 마음은 일절 없었다. 쟤들은 인간이고 나는 외계인이나 된다는 듯이 나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을 지켜본 결과 나는 알게 됐다. 바로, 선미는 암회색빛과 연한 암청색이 도는 콘크리트 색상이었고(나체가). 캐서린은 약간 어두운 뭔가 괴상한 대리석 빛깔이었다는 것을. 그러니까 옷을 다 벗었는데 눈부신 나신이 그랬다는 것이다. 물론 클린싱폼..폼클린싱...비누...화장발도 다 지워지고 나니. 얼굴도 앞서 말한 나체 색상과 똑같았다. (참고로 말하는데 지구상 그 어떤 인종들과 전혀 다른 뭐랄까 빛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신비한 색상이라고나 할까? 물론 어두운 색상 이면에 드문드문 샛노란색이랄지 연두빛 같은 원색이 아주 잠시 반짝였다) 저거 뭐야? 완전 괴물들이잖아? 쟤들을 보고서 누군가 욕망을 느낀다니! 말도 안돼. 설마 내 근처에 있던 점잖던 그 냥반들도 쟤들을 흘낏흘낏 보면서 막 이상한 상상을? 나는 아니다. 탐욕과 나는 하등 친하지 않으니까. 어쨌든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선미랑 캐서린은 둘이 막 껴안고 키스하고 비비더니 마침내 한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방금 말한 건 관용적 표현이랄지 저급한 묘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직접화법. 즉 정말로 그 둘은 합체가 되어버렸다., 미술 수업 시간에 배웠나... 콘크리트색과 대리석색을 합하면... 물론 쟤들은 그와 달랐다. 결과는 곧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청보라색이었으니까. 
    잠시 후. 선미는... 아니. 캐서린은... 아니. 저 괴물을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지? 저년은 어딘가로 성큼성큼 이동하더니 갖혀 있는 야생동물을 빼내더니 먹었다. 덥썩! 어떻게 입 안에서 가죽은 잘도 분리해서 곧 뱉어냈다. 아니... 실험용 생쥐, 족제비, 여우를 생으로 먹어? 저... 그럼 생식? 아니 육식주의자? 뭐지? 뭐야 저거! 나는 그것도 모른 체... 진한 사랑을 내 맘대로 상상했다니. 등에 식은땀이 쭉 흘렀다. 아주 그냥 흥건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식은땀은 물론 더운 땀으로도 질펀했다. 지금 비오나? 아닌데. 그럼 이게 다 땀이야? 그러게 말이다. 여기서 또 뭔가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된다면 나는 그걸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럴 꺼면 혼자 오는 게 아닌데. 혹시... 저 괴물이라면 내가 이렇게 지켜본다는 걸... 아마 모를 리도 없을 거 아닌가. 그럼 일부러 내게 보여줄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연극배우나 된다는 듯이. 누굴 아마추어로 아시나...! 이대로 또 다른 무언가를 봤을 때... 정말로 기절이라도 하면 어쩌지? 그럼 저 괴물이 나와서 이미 정해진 수순에 따라 나를... 나는 살짝 오줌을 지리지 않을 수 없었다. 뭐야 갑자기 똥도 마렵잖아? 이런 젠장! 그래서 나는 곧장 도망가지 않을 수 없었다. 





    9

    며칠이 지났다. 오늘 나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캐서린 만났다. 또 또 바텐더한테 껄떡거린다... 저게 뭐냐 추접스럽게...라는 핀잔을 난 정말 듣기 싫었기 때문일까? 왠지 그날따라 나는 야경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창가에 앉아 혼자 고독을 핑계삼아 멋진 척 폼을 잡고서 커피를 마셨다. 그러다 누가 날 아는 체했다. 
   「오빠 여기서 뭐해?」
   「보면 모르니?」 ~라는 답변은 쏙 들어가버렸다.
    왜냐하면 그녀는 캐서린이었기 때문에. 엇그제 나는 그녀의 나체를 봤는데? 걔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오줌...지렸다. 그래. 솔직히 말하고 자시고 사실인데 어쩌라고. 안 그럴 수 있나? 얘가 또 누굴 잡아먹으려고... 정말로 누굴 잡아먹고 화장을 풀세트로 했지? 이 정도면 작정하고 남자 꼬시고 싶다는 건데...!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고. 
   「오빠 원래 말 없는 남자야? 내가 반갑지 않나...」
   「반..가워.」
   「그래? 그럼 나 옷사줘.」
   「옷... 사줄께.」
   「농담이야. 옷은 내가 사줄께.」
   「어, 사줘.」
   「뭐? 정말 사줄까? 말만 해. 뭐든 골라. 뭐 디올 옴므? 아니면 제냐 원단 맞춤복? 나 보너스 받았어. 무려 2만 퍼센트. 특별수당도 있어. 보여줄까?」
    얘가 왜 갑자기 촌년처럼 굴지? 수상한데... 속으로 찔리니까 일부러 멜로드라마 흉내내는 거구만. 안 봐도 뻔하다. 옛날 삼류 대학교 후배, 학과에 딱 3명 있는 여자애들. 그 가운데 한 명이 말하기를. "선배, 학교 좀 나와요!" 기차에서 단짝이랑 나랑 심각한 장면을 봤으니까 아마도 걔 시야각에 잡혔으니...그렇겠지. 근데 그 3인방 가운데 여자애 1명과 같은 학과 (남자)후배가 사겼는데. 그 후배는... 방학 끝나고 왜 나한테 갑자기 90도 인사를 했지? 진짜 폴더 인사는 아니다만 80도 정도... (머머형 인사드릴께요)... 당시도 황당 지금도 이상! 친분이 형성된 거도 아니고... 형 인사드릴께요 꾸벅하며 방학 잘 보내셨어요 라고 했던가... 무슨 내가 학과장도 아니고... 날 할아버지로 알았나?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아직도 미스테리. 걔도 그때 제정신이 아니라 로보트처럼 그랬던 건가. 또 여자 후배 3인방에서 나머지 1명은 후배들의 1년 선배인 '내 동기'와 사겼는데. 언젠가 그 캠퍼스커플이 친구&내가 사는 자치방에 몰래 찾아옴. 그게 우연찮게 나나 친구 뒤를 밟았다는 말인데... 그렇게 집도 알아냈고 열쇠를 어디에 숨기는지 까지 (몰래) 다 봐놓은 다음. 그 캠퍼스커플이 평범한 상업시설은 가기 싫고 그래서 특별한 장소로 친구&내가 사는 자치방에 조용히 찾아왔는데. (주말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무도 없을 걸 예상하고서) 당시 친구 혼자 있어서 3자 대면! 화들짝 놀랐을 텐데. 그럼 3명 가운데 2명만 이상했던 거네. 아무튼 옛날 생각 그만하고. 
   「오빠 무슨 생각해? 내 생각 안 했어? 왜 갑자기 앙탈이냐고? 우리 사귀는 사이니까.」
   「」
   「오빠. 우리 2 대 2 소개팅 할까?」
   「」
   「아, 오빠 지금 작품구상 하는구나? 내 친구가 작곡가랑 사귀는데 이럴 땐 방해하는 거 아니라던데.」
    내 친구? 친구가 아니라 혹시 캐서린 전남자친구 얘기 아닐까. 그러든가 말든가. 
    어쨌든 우리는 그날 그렇게 헤어졌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어느 날 나는 해질녁 바닷가에서 걷고 있었다. 저녁 노을을 보며 이렇게 걷는 일. 이게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데... 또 연인과 걷거나 추억 만들기마저. 한데 어째서 이걸 해보는 게 쉽지 않지? 뭐 산다는 게 그런 거긴 하다만. 그러다 나는 저쪽에서 걸어오는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숙녀한테 흑심을 품지는 않았다. 다만 왠지 신경쓰인다고나 할까? 그런데 가까이 다가오더니... 알고 봤더니 걔는 선미였다. 뭐 선미? 오소리 잡아먹고, 담비도 생으로 먹고. 실험용 생쥐도 꼬리를 잡고 꿀꺽했던, 선미? 그럼 이제 날 잡아먹으려고? 그래서 나는 뒤돌아서서 오던 길로 돌아갔다. 아직 그녀는 날 보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 날 몰라봤기를 바랬다. 그런데 나의 염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눈치 빠른 그녀, 약삭빠른 나. 전자와 후자는 앞으로 진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을 어디서 듣지는 못했고. 밑도 끝도 없는 공상 하기도 싫었는데. 사실은 그녀가 날 이미 알아봤다는 점. 날 겁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빠. 오빠...맞지? 맞네 맞어. 와, 오빠다. 오빠?」
   「」
   「근데 왜 도망가? 방금 나 봤지? 그치? 아닌가? 아닌데. 일부러 모른 체하는 거야? 내가 창피해? 아님 혼자 부끄러워?」
   「」
   「아님 내가 짝사랑할까 봐 걱정이야? 그럼 나도 내숭 떨어야 하나. 오빠, 유난떨지 마. 나 파랑새야. 오빠가 뭘 좋아하는지 난 다 알아. 더구나 나는 팔색조니까 다 가능해. 허허허.」
   「」
   「이 오빠 좀 봐. 왜 몸이 굳었어? 어? 뭘 잘못 자셨나, 오빠 왜 이러지?」
   「」
   「오빠. 이러지 말고 우리 시내로 놀러가자. 오빠가 나 꽃 사줘, 난 오빠 옷 사줄께. 그리고 근사한 저녁식사도 함께 하자. 왜 싫어? 에잇 좋으면서.」
   「」
   「근데 오늘따라 이 오빠 정말 말 없네. 왜 갑자기 벙어리가 되어버리셨을까...」
    선미는 갑자기 날 간지럽혔다. 난 웃지 않으려고 꾹 참았다. 그러다 그녀는 내 젖꼭지를 스쳤고, 내 똘ㄸ...가운데 근처도 스쳤다. 이때! 바로 이때 마법이 나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가운데가 커진 것이다. 점점 커지기 시작한 정도가 아니라, 확. 뭐 확? 왜 하필... 그러게 말이다. 그러다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막 시시콜콜 어쩌고저쩌고 지들끼리 통화하더니 걔는 갑자기 심각해졌다. 그리고 뭔가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가버렸다. 아, 살았다. 뭐랄까 내 가운데가 커지기 전에 이미 나는 살짝 오줌을 싸버렸는데. 그녀한테 들키지 않았으니 다행이긴 다행이었다. 





    10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나타난다? 개는 토한 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나는 "선미&캐서린"의 별장에 찾아간 것이다. 그곳이 왠지 모르게 나를 불렀다고나 할까? 그로 말미암아 내 직감은 녹슬지 않았다는 게 증명된 셈. 아니 어떻게 내 육감을 속일려고? 말도 안돼. 난 그냥 예감이 데려가는 대로 못 이긴 척 따라가기만 하면... 근데 마침표는 언제 찍고. 아무튼 이 완벽한 수읽기! 이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캬, 말도 말어. 내가 봐도 그냥 환상. 응? 기가 막히다니까 글쎄. 끝장이야 끝장! 
    자, 밖에서 놀던 그녀들이 별장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옳지. 그럼 이제 슬슬 요술 투시경을 꺼내볼까? 어! 어디 갔지? 앗 깜짝이야. 여기 있다. 그럼 이제 곧 있으면... 막 지수, 수영, 예진 걔네들 셋이 몰려다녔던 걸로 보아. 보아하니 설마 진짜로 합체? 그리고 세은과 하영을 나머지 한 명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설마 걔가 조련을? 채찍... 막... 망사... 막 엎드려 엎드려. 뭘 엎드려? 어? 흐흐흐. 그런데 난 어쩌다 이처럼 염탐꾼이 되어버린 거지? 알 수 없었다. 알기 싫었다. 그걸 안다고 누가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러지? 아니... 아니... 요컨대 비파괴 투시경이 먹통이 되어버렸다. 아니 어떻게... 이 중요한 시간에...! 
    아차!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설마... 내가 입수했던 비파괴 투시경이 불량품은 아니겠지? 아니면 초정밀 특수 장치가 심어져있어서 막.. 막.. 평소에는 정상적인 망원경이었다가. 특수 상황에는 막.. 막.. 막 녹화된 초정밀 녹화 영상을 틀거나.. 아닐 거야. 에잇~ 말도 안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그런 개 풀 뜯어먹는 추측은 하지도 말자. 일단 말 같지도 않거든. 무슨 말이 돼야 상대하든 말든 할 건데. 이 두 눈으로 똑 봐로, 똑똑히 다 봤으면서 (몸짓)! 무슨 그런 개뼉따귀 같은 헛생각을 다하다니 나도 늙었다. 아니 나는 젊다. 어리다. 이러다 달걀이든 타조알이든 그 속으로 들어갈 태세지. 정 안되면 공룡알 별채라도 짓던가. 왜 못해? 누가 말리지도 않는다. 하긴 누가 보채지 않는다고 정말로 할 생각은 없다. 말이 그렇단 거니까. 우리는 땀에서도 커피향이 나거든. 진짜로, 어? 정말이다. 나는 태어나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증거가 그거다. 그 뿐만이 아니라 증인들도 엄청 많다. 나 때문에 쌓였던 속옷만 해도 수북하다니까 글쎄. 
    그렇게 옵션 조작부가 복잡한 요술 투시경을 어떻게 어떻게 정상으로 복귀시켰다. 다른 곳을 보니 제대로 작동되는 걸 확인했다. 자, 그럼 이제 극적인 본게임을 시작해볼까? 진땀 나는 명승부는 이제 시작된 거나 다름없었다. 세기의 명경기는 바로 이것이다. 그럼 요술 투시경은 명기?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나는 뭐랄까 입이 귀에 걸린 채 뭔가를 감상... 아니 관찰... 아니 목격하려고 할 때. 그 중대한 시국에. 아니.. 아니... 아니...! 
    마술 투시경으로 관찰하려던 찰나 선미&캐서린이 나타난 것이다. 
    내가 비파괴 망원경으로 그녀들이 노는 거실을 딱 보려는데 망원경 화면 앞을 뭔가가 막는 느낌? 선미였다. 
   「오빠 거기서 뭐해?」
   「너... 그... 난...」
    그때 누가 뒤에서 내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나는 깜짝 놀라면서 뒤돌아봤다. 캐서린이었다. 
   「오빠 지금 뭐해?」
   「하긴 뭘해, 보면 몰라?」 ~라고 말할 뻔하지는 않고, 아예 말할 수 없었다. 
    아니, 저 거실에서 지금... 얘네한테 말한다고 믿을려나... 아, 맞다. 
    그 괴물들이 바로 얘네들이잖아? 나는 식겁했다. 공포심이 휘몰아쳤다. 
    그럼 너네들이 날 잡아먹을려고... 진짜로? 이젠 어떡하지! 
   「오빠 우리랑 같이 놀자.」
   「그래 오빠. 오빠 바빠? 어디 갈 데 있어? 없지? 그럼 같이 들어가서 놀자.」
    그러면서 선미와 캐서린은 내 양쪽에서 팔짱을 끼더니 날 데리고 별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언제부터 얘네들은 운동을... 팔힘이 팔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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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들이지 말고 곧장 말하자. 빙빙 돌리기 없이 냉큼 알려야 하니까. 
    그 안에는 호텔 사장 내 친구. 걔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녀석과 친구들이 있었다. 
    즉 남자가 호텔 사장 내 친구를 포함해서 5명... 이층에서 있을 테니... 설마 얘네 전부가 짝 맞춰서? 
    근데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호텔 사장 내 친구만 해도 한마디로 여자들이 꺼뻑 넘어가는 외모. 캬~ 어? 여자라면 누가 하나 예외없이, 첫눈에 보자마자 (몸짓)! 안 그러면 여자가 아닐 테니까. 그런데... 그런데... 호텔 사장 내 친구의 친구들. 이 자식들이... 너무한 거 아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잘생겨도 정도가 있지. 웬만한 여자가, 그 정도가 아니라. 여자라면 단박에 보자마자 꼬리 겁나게 흔들게만 생겼다니. 아주 그냥 있는 꼬리 없는 꼬리 난리나지. 난리 나. 쟤 또 꼬리친다! ~라는 관전평을 하고 듣던 그녀들조차 자기도 모르게 심신분리될 정도로. 그럼 결국 걔네들과 나는 비교되잖아? 이런 젠장! 나는 자존심 팍 상했다. 열등감 없지 않을 테나. 자존감이 문제가 아니라 나마저 미남들한테 혹하는데? 이미 여자들은 넘어갔다. 뻑갔다. 홀딱 반했네. 제정신이 아니구만. 이래서 머픈카 머픈카... 그러구나? 그게 뭔 소리야? 나도 몰라. 아무튼 어디서 듣긴 들었지. 허허허. 속물들. 그러라 그래. 그러든가 말든가. 누가 알고 싶데? 관심없어. 잘난 척하기는. 놀고 있네. 사랑 좋아하신다고. 웃기고 있어. 하나도 웃기지 않는데 말이야. 그런데 내가 봐도 너무하잖아? 이건 뭔가 끼리끼리...와 결코 알맞지 않았다. 너무 이질감이 불편하니까. 아닌가? 허나 이때 중요한 점. 내가 관중으로 내려간다랄지, 속칭 찍사. 그래 신부들러리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또 내가 한때 또 별명이 뭐였겠나, 구체적으로 더 나쁜놈! 그런데 내가 그... 그... 저 주인공들과 대비되는 병풍 배역을 맡지 않으면 안된다니. 왜 싫어? 좋았다. 기분 나쁠 리 있나. 다만 비파괴 투시경이... 근데 빈말을 빌미로 내가 계속 여기 있어도 되나? 나도 눈치는 있다. 난 바보가 아니다. 그런데 이럴 줄 알았으면 옷 좀 신경써서 입을 걸. 왜 하필 상하 트레이닝복을. 쟤네들은 싹 다 빼입었잖아? 상표는 안 봐도 뻔해. 그럼 나는? 나는 결국 '옷도 못입는 남자'가 된 거네. 맞네. 그렇다. 또 사람은 나이들수록 조금은 나이와 비례하여 옷을 잘 입으면 좋다. 즉 먹는 건 나한테 맞추고, 입는 건 그보다는 덜 해야 한다는 점. 음식은 먹고 싶은 걸 먹돼, 의복은 그와 될 수 있으면 똑같지 않아야 괜찮다는 얘긴데. 될 수 있으면 남한테 흠잡히지 않도록! 옷차림도 전략이라는 둥 이마를 까고 다녀야 돈이 들어온다는 둥. 나는 그녀들 패션이 돋보이도록 그냥 배경색 정도로 신부들러리 패션. 그걸 보고 여자들이 칭찬하는 것. 그래서 옛날에 난 하필 남자한테 그 얘기를 들었다 "옷만 잘 입으면..." 그래? 그럼 옷 못 입으면? 단서가 붙는 남자... 조건이라는 커트라인이 하필 발목잡는 남자라니. 그나저나 그때 커피숍 아르바이트 같이 하던 그녀를 어떻게 한번 해볼 걸 그랬나? 왜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를 테면 뭘 입어도...와 아무나 가깝지 않다는 걸 누가 모르겠나. 좌우지간 오빠는 옷도 못 입니? 환청은 날 괴롭혔다. 그러니까 여기 모인 남자들은 전부 "옷도 잘입는" 남자인데. 유독 딱 나만, 나만, 어? 나만... (절레절레)!
    다음으로 넘어갈려고 했는데 패션 주제가 나와서 살짝만 첨언하겠음. 왜냐하면 패션계는 나한테 고마운 줄 알아야 하니까. 괜히 생색내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아 글쎄 진짜로, 어? 걔네들 나한테 진심으로 고마운 줄 알아야 하거든. 에르메스부터 어디 어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나한테 겁나게 감사해야 마땅. 좌우지간, 첫인상을 어떻게 지우나, 절대 못 지움. 필자가 알기로 문화권별로 웨이터를 부르는 등 관습이 천차만별인 걸로 아는데. 패션에 관해서도 세계평균보다 훨씬 자유로운 것도 인습이라서 프레타포르테가 탄생할 수 있었을지언정. 그건 직업과 산업일 뿐이고. 먹는 건 먹고 싶은대로 할지언정, 의복은 식욕과 같으면 안됨. 입는 데 자유로운 문화도 대체로 다 옛말이요 구습. (사적인 자리에서 도청 안된다는 가정하에 말하자면) 형씨들, 여자 꼬시기 싫어? 그럼 막 입어. (누가 절대로 엿볼 수 없고, 엿들을 가능성 0이라고 여건을 못 박아두고 논하자면) 언니들, 남자한테 잘보이기 싫어? 그럼 막 입어도 됨. (사석에서 말하기로 즉 막말로) 사귀는데 막 입고 까칠하고... 점점... 짜증계기판에 고스란히 누적되어 정떨어지면 연애도 끝남. 애초에 환승이별녀를 처음부터 골랐거나 능력 부족이랄지 여건 미비인데 무리하게 시작했거나. 즉 패션은 연결 안되는 데가 드묾.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뭘 걸쳐도... 혼자일 때는 괜찮은데... 그렇다. 옷걸이 아무나 하나? 심지어하다 하다 바텐더한테 돈 많기로 1등 그거 손꼽히고 싶어서 옷 챙겨입는 남자, 과연 적나 많나. 물론 돈이 실제로 엄청 많은가, 단지 외관상 왠지 돈이 많은 거 같은 남자다. 일단 전자와 후자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아울러 전자는 불가능 후자는 가능! 보아하니 전자는 꿈도 못 꾸고 후자는 가시권. 그럼 가난한데 저거라도 1등하는 게 좋지 않나? 나쁠 거 없다. 기분 끝장이거든. 친구들 광분하는 거 보는 재미, 안 겪어보면 말도 마 (절레절레)! 1등 못해봤으면 (몸짓). 누나들한테 얼굴 1등으로 손꼽혀도 형들 친구들 격분하는 거도 똑같음. 물론 그건 패션의 완성은 뭐다로 연결되는데. 좀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다만 필자도 딴 데 가면 신부들러리 축에도 못드는 점, 그냥 세상사 이치에 불과하다. 터놓고 말하자면 당시 병풍들 때문에 기분 좋았다만 이상하게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내르막 길이라고나 할까? 넘어가고. 어쨌든 미래의 행복을 위해 단지 지금은 누추하게 막 입고 사느냐, 아니면 오늘 막살고 내일 거지되느냐. 사람들 다 아는 얘기다만. 딱 1개만 더 귀뜸하자면 첫눈에 보자마자 오빠~ (언제봤다고... 우리는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린다는 특종을 대체 어디서 들었는지) 뭐 오빠? 당시 양복 차림이었으니까. 이래서... 그만하자. 내 친구 정비사가 꼬실려던 여자가 필자를 처음 만난 날 팔짱 확 끼고 싶은데 조심스레...수줍게... 당연히 양복차림. 자기는 남자한테 잘 보이는 거 관심없다? 뻥. 다 뻥. 싹 다 개 뻥. 여자들끼리 경쟁심, 그분들 얘기 굳이 들어볼 필요 있나. 그런데 뭐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슬픈 이치라고나 할까? 즉 물론~ 옷이 다 해결해줄 수는 없음. 여자들도 그래서 화장을 하는 것임.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 목적은 최소 50%. 아니면 거짓말. (최소 50%인까 반올림하면 응당 100%임) 괜히 화장 안해도 주목받는 여자... 옷 못 입어도 멋진 남자... 딱 대비되거든. 자, 반대? 없음. 있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기왕 말 나온 김에 말하는 거 참지 않겠는데, 그러니까 뭐랄까 예전에 들은 말 가운데. 
   "와, 저 오빠 말발 장난 아니다."
    살면서 그런 칭찬 처음이자 마지막. 딱 1번. 내 친구 자랑 했나 안 했나. 말발 장난 아닌 거 내 친구들 얘기고. 나는 한마디로 우리 아빠처럼 눌변. 대표적 또 전형적 눌변. 근데 왜... 그러게. 지금 설명이 왜 길어졌나면 그게 다 패션 때문인데. 패션? 패션? 너 오늘 여자 만나냐, 남자한테 칭찬받기도 딱 1번이네. 근데 그날 여자 안 만났고. 또 평소에 만날 일이 없어. 어? 이런 젠장. 물론 농담이다. 농담 반 진담 반이 절대로 아니니까. 이래서, 아니다. 됐다. 됐다 그래. 누가 함께 놀고 싶대? 필요없어. 사랑이고 자시고 다 소용없다고. 이런 젠장. 괜히 좋다 말았다. 그렇게 나는 아무한테도 인사하지 않은 채 조용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누가 궁금해하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연락처도 서로 모르니까. 또 누가 아마 이렇게 내 험담을 할 수도 있다. 내가 분위기를 띄워줘도 모자를 판에 물을 흐려놓았다는 둥 뭐라는 둥. 나도 안다. 오징어가 되어버린 나를 말이야. 됐어. 나도 됐어. 그렇게 나는 숙소로 돌아갔다. 





    11

    광고는 못생김에 복종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오락산업도 불행에 굴복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그래서 여자들은 실망한테 질 바에야 솔직히 부러움을 고백하라고 부추기는 걸까? 그래 봐야 지는 비교 때문에 남자들 뚜껑만 열린다. 정력 배양에 절망은 도움되지 않는단 말이다. 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 저 하늘의 구름이 사랑의 솜사탕일 리는 없다. 세상을 띄엄띄엄 알면 안된다. 오늘도 적들은 예뻐질 테니까. 플레이보이에게 당근이란 달콤한 과일이든 아니든. 지금 그게 중요한가? 고로 변화가 절실한 시점. 왜냐하면 혹시라도 미래는 내 편이 아닐지도 모르기 때문. 그렇다고 헛바람 조장하는 바람잡이들한테 휘둘리고 게릴라 마케팅한테 속으면 안된다. 결국 잘나게 탄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난 척 새로움을 옹호할 수 밖에 없단 말도 아니다. 그럼 바람결에 휘날리는 치맛자락을 공상하리? 아니다. 딱 NO!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계에서 빼았가버린 내 인기. 알고 봤더니 애초에 없었네. 이래서 연예계와 나는 친할래야 친할 수 없는 것. 특히, 푸대접 받는 자존감이 제일 문제일까? 그러니 안되겠다 라는 판단 하에. 나는 숙녀들의 다정한 유혹에 못 이긴 척 넘어가드릴까 하고서 시내에 출두했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알겠다. 아마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마저 언젠가 개꿈처럼 영원하지 않다는 점. 이처럼 무대가 멀리 있다고 핑계만 느네. 이 정도면 거의 허언증을 괜히 2군으로 내려보낸 셈이다. 영화 같은 인생, 소설 같은 사랑 다 필요없다. 어쩌면 문학적 상상력을 너무 혹사시킨 나머지 재능이 바닥난 거나 마찬가지 일 수 있다. 살면서 일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그럼 보너스까지 다 와버린 건가? 그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은 또 뭐야. 하여 비운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유쾌한 운명은 개척하는 자의 몫. 둔한 말(馬)도 열흘 가면 천리를 간다. 아, 맞다. 그런데 식어버린 열정마저 날 도와주지 않는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왜 갑자기 귀가 간지럽지? 누가 내 등에 포스트잇을 붙여놨나 보다. 떼어서 읽어보니 이렇게 씌여있다. 대충 살자! 뭐, 뭐가 어쩌고 어째? 흥분할 힘도 없다. 흥분도 안된다. 설마... 쉿! 어쨌든 이미 낭만적인 플레이보이라는 지위는 박탈당한 거나 다름없다. 어차피 허당 본색이 탈로난 마당에 손해볼 게 뭐 있나. 그래 봤자 식어버린 피자 같은 남자가 대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Mozart /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 것도 엄선한 레코드판으로 듣고서 아침에 딱 집을 나섰어. 그런데 갈 데가 없네? 괜히 나온 거지. 그러니까 난 왜 이렇게 무기력한 걸까? 틀림없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그 불합리한 동기를 깨닫게 될 텐데. 알고 나서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있나? 자기 합리화에 앞서 다 잊어먹을 게 뻔해. 또 오빠가 너의 눈부신 데뷔를 위해 하는 얘긴데 널 정말 아끼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나 되니까... 들어줄 동생들도 없고 만약 있다 해도 신뢰감 바닥일 것이다. 형이 꼬셔준다면서요? 환청마저 개목걸이로 날 압박하는 실정. 이제 어떡하지? 허나 욕심 없는 남자 매력없어 라는 핀잔쯤은 두렵지 않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여신한테 러브콜 보내지 않아도 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꼬실 수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그러니 나는 이런 무정한 형편을 못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봐도 재수없다. 망했다. 다 틀렸다. 유난떨고 있어 증말! 하오나 내가 뭐 마술사도 아니고 언제나 애독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나? 우리가 어떤 숙녀든 꼬실 수 있는 건 옳은 말인데. 누구나 다 웃길 수는 없다. 이 마당에 내 생각을 말하자면 난 유들유들한 겉모습에 능글능글 응큼한 속마음이 음흉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지 않았다. 허나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나? 이러니까 지금 동물적 본능마저 잠잠하지. 제7의 육감이 끝장이면 뭐 하나 어디갔는지 소식도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내 특별히 염두에 둔 비책이... 어, 있었는데 어디 갔지? 또, 없다 타령. 그놈의 능청 증말 징글징글허다. 괴롭다. 내 탓이다. 그래도 아무리 허접해도 정도가 있지 이게 뭔가. 
    그래서 나는...... 카페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던 나는...... 얼른 숙소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호텔 내 방 그림 뒤 비밀통로가 왠지 모르게 다시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 때문에. 나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잠시 후.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누가 만들었는지, 아니면 짠하고 요술처럼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만. 그건 있었다. 있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났을까? 그건 알 수 없다만 중요한 건 내가 그 앞에 서 있다는 점. 그럼 난 이걸 내버려둔 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그럴 수는 없지. 하여 나는 앞뒤 돌아보지 않고 냉큼 그 비밀통로로 들어갔다. 저번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다시 돌아와서보니 내 사무실이었는데. 만약 꾹 참고 끝까지 간다 했을 때 그 마지막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긴박한 호기심 때문에 엉덩이가 근질근질했다. 이러니 심장이 벌렁벌렁할 수 밖에. 뭐 하트 뿅뿅 사랑의 차트니 윙크니 팔짱이니, 그런 거 다 필요없다. 지금은 이거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나는 아무 생각없이 끝까지 들어갔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나도 궁금하다. 
    곧장 말하겠다. 그 끝은 걔네 별장 다락방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선미 주도하에 은밀한 놀이? 어떤 의식이 거행 중이었다. 
    물론 몰래 엿보는 걸 들키면 안될 것이다. 의도치는 않았으나 나는 또 염탐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선미는 괴물이었는데. 저번에 모였던 미남과 재주꾼과 멋쟁이들. 
    걔네들 목에 개줄을 달아 막 지들끼리 노는지 뭐하는지. 또 피규어를 담아놓는 장식장처럼 막 영화에 나오듯이... 너무 많은 걸 말할 수는 없다. 일단 여기까지만. 
    그런데 그때 뒤에서 캐서린이 쫓아온다는 걸 알게 됐다. 나를 부르는 것도 같고 또 그녀는 정체를 드러낸 체 위장막을 벗어버린 듯 보였다. 난 잡히면 끝이라는 걸 직감했다. 마침 선미는 개목줄을 끌고서 어딘가로 걔네들을 데리고 나갔다. 나는 발로 뻥 차서 차단막을 제거한 다음 거실로 뛰어내렸다. 그런데... 
    그런데... 거실로 누군가 등장했는데. 복장을 보아하니 하녀였다. 이름표에는 다정이라고 씌여있었다. 
   「다정양. 못 본 걸로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내 입이 떼어지지 않는 이유, 왜인지 알 수 없었을 따름. 
    허나 기색을 보아하니 캐서린은 거의 다 와서 곧 있으면 날 잡아먹을 것만 같았다. 
    그때 다정은 언제 봤다고 날 보자마자 오빠 라고 했다. 
   「오빠. 피해요. 우선 피해요. 근데 우리 어디서 본 거 같지 않아요? 나는 왜 오빠를 언제 만난 거 같지... 허나 저 아무한테나 뜬금없는 대사 남발하는 숙녀 아니랍니다. 그래도 우리의 인연은 뭔가 특별한 거 같지 않아요? 그러든 어쩌든 쟤네들 조심하세요. 외계인이거든요. 오빤 걸리면 (몸짓)! 인간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것만 알고 계세요. (캐서린이 기어오는 소리) 지금 이럴 때가 아니죠. 우선 피해요.」 
    그때 다급히 캐서린이 괴상한 음조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선미와 노예 배역들이라고나 할까... 걔네들 인기척도 들리는 것만 같았다. 
   (필름 빨리감기)
   (밖으로 나가 풍차를 보며 뛴 다음... 골목을 돌아... 자기 차는 무엇인데 범퍼 좌측 하단을 더듬으면 버튼이 있을거래, 그걸 눌르면 시동 켜지고 문 열리고. 다음으로 접선 장소는 언제 어디. 우리는 그렇게 만나 곧장 신혼여행을! 뭐? 농담이고)
    그렇게 나는 그곳을 탈출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도주극을 좀 더 짜릿하도록 연출할 용의 얼마든지 있었는데. 하필 다정과의 로맨스가 끼어드는 바람에...! 좌우지간 나는 다정이 싫지 않았다. 또 딱 봐도 다정은 벌써 나한테 넘어왔다. 이미 우리는 숙명적인 연인이었다. 우리는 만나면 아무나 금방 친해지니까. 다정도 날 보자마자 첫눈에 홀딱 반한 게 분명했다. 이러니까 여자들이 나한테 뻑이 가지! 안 넘어오고 베겨? 허허허. 귀여운 것들. 아무튼 그렇게 나는 떠났다. 
    그 후 다정과 나의 로맨스. 멜로영화일지 살짝 에로를 엿보일지. 그건 다음에 알려드리겠음. 





    12

    어느새 사랑마저 풋사과보다 벌레 먹은 능금을 선호하는 것일까? 뭣이 어째! 그러든 어쩌든 인생은 풋풋하지 않다. 세상도 만만치 않을 테니까. 그러므로 나는 두 번 다시 능청떨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만약 그러면 나는 남자가 아니다. 멍멍멍 암케라고 놀려도 할 말 없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나도 미련없다. 왜냐하면 환상론 알선업을 그만뒀으니까. 그러니까 삶의 흥미진진한 잔재미는 반감 정도가 아니라 말라버린 거다. 절망과 행복도 분간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심심함은 내 죄요 재미없음이 벌이란 말이 아니다. 다만 우리는 색다른 방탕을 결코 원치 않는다고나 할까? 뭣이 어쩌고 어째! 그만하자. 지겨우니까. 그렇다고 천사가 보이지는 않고 악마한테 도망갈 수도 없고. 그러니 아름다운 환상을 어떻게 기대하나. 예감도 싫증났다. 공상은 짜증난다. 관능미는 신공질만 부채질한다. 그래서 나의 (갸우뚱한) 관록미마저 원점으로 복귀한 셈. 이러니까 여자들이 날 싫어하는 걸까? 아는 동생들 다 떠난 것만 봐도 사실이 그렇다. 행운에 순종하고 싶다고 해도 큐피트는 한가하지 않다. 고로 핑계를 또 희생시킬까? 아니다. 권태한테 복수당할 테니까. 그러든 어쩌든 꿀꿀한 기분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서 뭐 하나. 다 필요없다. 아니, 이기심을 팔아버릴까? 저속한 허영심을 누가 욕심내나. 대타들도 형편없다. 아아, 젊음이여! 시상마저 딱 거기까지. 그런데 말이야, 무슨 나는 도플갱어한테 말대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내 말이 그거다. 개뿔. 이런 불결한 마음의 소유자 같으니라고. 이래서는 꿈과 희망이고 나발이고 다 놓칠 게 뻔하다. 짝가슴을 짝궁둥이한테 양보하는 얘기는 하지도 말자니까 정말. 이럴 때 총애하는 애마가 있으면 좋으련만. 때문에 이 난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슥 풍운아 명단에 이름을 올릴까 하는데. 망설이다가 정말로 적었다. 그랬는데 그건 알고 봤더니 바보대회 출전 대기자 명단이었다더라? 내가 이래서 전업하지 않는다. 내가 왜 블로그만 붙잡고 늘어지겠나. 내가 작곡하면 금방 모차르트가 될 거 같거든. 근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 피카소를 능가할 수 있을까? 없다. 안봐도 뻔하다. 이런 잡생각이 어떻게 멈추나. 아닌데. 그럼 설마 그러다 끝없는 시간낭비로 결판나면 어떡하지? 어쩌긴 뭘 어째. 늙는 거지. 뭐, 뭣이 어째? 듣자 듣자 하니 거 엄살이 너무 심하잖아! 이래서는 안된다. 대체 언제까지 패배주의자로 살아야 하는데? 기회주의와 황금만능주의를 쥐락펴락 누가 할 줄 몰라서 이러냔 말이다. 정녕 이대로 탐욕의 실현은 멀어져만 가는 것일까? 그렇다고 누가 무언가를 원한다 라는 말이 아니라. 나도 안다. 최고의 우정은 바로 가난이라는 걸. 근데 적당히 멍청해지다 딱 멈출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더 허접해지잖아? 아니 근데 거 말 끝마다.. 너무한 거 아냐? 누가 할 소리를! (몸짓) 너 이리 와! 엥? 내가 가면 되지 왜 또 피동격과 자동사인가. 이러니 내내 이 모양... 쉿. 대책이 없다. 좌우지간 말로만 낭만파가 너무 무심하다고 투덜거려 봐야 득될 거 없다. 기분파가 무정한 거가 나랑 대체 뭔 상관인가. 허당은 무능하다더라.. 누가 또 내 험담하나? 무식하게 말이야 허당이 뭐야 허당이! 어? 그렇다고 또 모냥 빠지게 뭐 아쉬운 대로 꿩 대신 닭? 그럼 뭘 해 변심을 어떻게 이겨. 못이겨. 안 그래도 툭하면 싫증인데? 그래서 나는 언제나 예술적으로 지기만 하는 걸까! 물론 나는 이럴려고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너 그럴려고 작가 됐냐 라는 비판을 어떻게 피해가겠나. 자유라는 이름의 낭만은 안타깝도록 잡을 수 없는 나비인데다가. 거론하기 힘들 정도이니까 빈정상해버렸는데. 그런 마당에 하늘과 이상과 사랑을 논해야 할까? 하지 말자. 해서 뭐 하나. 고작 (속된 말로) 뻠쁘질 갖고 뭐라는 게 아니다. 우리는 남자니까. 그럼 또 그러겠지. 그럼 난 여자냐? 거 말이 그렇단 소리지 거 참...! 하여간에 난 말이다 어리광쟁이가 아니다. 우리가 언제 품위유지비 부족하다고 짜증내는 거 봤나? 우리는 그런 적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태어난 이후로 아직까지 거짓말을 1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농담도 질린다. 그러게 잘난 척하지 말아야지. 그냥 잘나면 되잖아? 뭐 하러 유난떠나. 잘나지 않은 척 겸양떠는 건 가식이다. 요즘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현황을 보아하니... 말 말자. 어? 됐다고요. 고로 나는 갈 데가 사무실 밖에는 없었고. 할 일은 일하기 뿐이었으므로. 이미 공간이동하여 책상 앞에 앉아있다. 오늘은 또 어떤 줄거리를 상상할까? 놀라운 착상은 알고 봤더니 다 뻥이란 말인가. 바로 그때 나는 모스맨 연구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어째서 최근 잠잠한가 했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나는 녀석들과 협상한 후 중간 장소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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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후세계 2

from 칼럼 2021. 5.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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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 = 국내. 그걸 확장해보면 지구촌을 알 수 있다. 앵글로색슨, 슬라브, 그리스라틴, 아메리카라틴, 바이킹, 소비엣... 또 (2000년 전 로마제국에게도 꿇리지 않았던) 게르만. 왜 유대계에 대한 경험담이 2000년 동안 일관됐을까? 정답은 중동계 상당수 관습이 봉건적인 이유에서 유추해볼 수도 있다. 허나 누구나 아는데 필자만 아는 척할 수 있나. 하여 모른 척! 난 진짜 모르거든. 정말로 몰라요. (몸짓) 따라서 궁금하니까 이처럼 그대에게 여쭙는 거다. 혹시 그 신비스러운 영문을 아시냐고요. 능청떠는 게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여쭙는 거니까 비난도 피해가야 합당하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무엇 때문에 A 동네는 시간과 정비례하여 발전하는데, 반면 B 동네는 시간과 무관하도록 내내 평행선인지. 동시에 현대교양과 상식은 사극에서 멜로드라마로 넘어왔기 때문에 빈부 격차의 간극을 고민해야 하는데. 세계를 둘러보니 C 부류는 오히려 거꾸로 중세를 지향. 봉건사회라면 교양권역은 누구나 고개를 돌리는데, 사극권역이니까 그렇다고 겉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도 못해요. 왜 그래야 하는지 알기도 싫어요. 안 그런가? 
    그런 의미에서 나는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을 (저속한 표현으로) 우려먹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니 많다고 판단하는 건 지극히 합리적이다. 오히려 그러지 않는 게 매우 불합리. 고로 마땅히 우려먹는 게 옳다. 물론 짜도 짜도 마른오징어에서 물이 계속 나온다...에 동의할 수는 없다만. 만약에 그냥 참깨가 아니라 요술 참깨라면 짜도 짜도 참기름은 나온단 말이다. 어디 참기름만? 농담이 재미없지만 넘어가고.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이 지역에 국한된 얘기인데. 연예계, 사교계, 예술계, 정치계, 학계, 경제계...등을 보시라. 
    예를 들어 일단 스포츠계! 그 가운데 야구. 야구선수들 은퇴 시기 통계표를 보건대. (잘 모르겠다만 그냥 대충 언제적 어느 선이 있다고 감안하자면) 평균 30대 초중반. 물론 마이너로 밀려나지 않고 부상방지도 잘하고 운 좋은 경우 위주로 봤을 때 그렇다. 여기서 희안한 건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과도 맥락이 닫을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몰라도 언제적 기준으로 대략) 평균 은퇴 연령이 남미계는 34세, 백인계 35세, 흑인계 얼마. 그런데 일본계는 무려 40세 초중반. 다음 예시는 농구계. 마이클 조던 같은 경우는 극단에 해당하니 그걸 빼자면 흑인 선수 가운데 은퇴하여 재산 탕진한 경우가 드물까?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헛기침 못 들은 척하면서 굳이 합계 얼마 라고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리고 예시는 너무 한정되었으므로 허당계 중론이 어떻다에서 범위를 더 넓혀도 좋다. 이를 테면 뉴저지 한적한 동네에 살면서 빌딩숲으로 출퇴근하는 더글라스. 그 냥반이 출근하는 빌딩은 주인이 미국계 부동산 법인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조용히 바껴있다. 또 유대계 인맥이 과연 각계각층 없는 데가 있나? 없다. 쫙 깔렸다. 지배적일까? 모르겠다. 또 더글라스의 친구인 저스틴은 주류회사에 다니는데. 어느날 보니 사장이 바꼈다. 또 회사 주인이 안 바꼈을 리 있나. 브랜드명은 그대로 JIM BEAMM인데. 상품설명 저 밑 구석지에 조그맣게 어디라고 나와있는 걸 보니 발음이 이상해서 읽기도 힘들다. 뭐야, 소파에 자빠져 TV 볼 때나 멜로드라마지 또 사극? 표면적으로는 Jack Daniel's 브랜드 가치를 존중한다는 건데, 실상은 발음 이상하면 안 먹힐 게 뻔하고 또 상왕 노릇의 잇점이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또 더글라스와 저스틴과 동창인 앤소니. 친구들을 만나서 떠든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공산품도 수입품이요, 식료품은 어디가 점령했냐고. 과연 안 그러게 생겼나? 안 그래도 가방끈 짧은 걔네들이 공화당 밀어줘봤자, 앵글로색슨은 또 유대계를 적극 후원하고 오히려 동양계한테 이거 팔고 저거 넘겨주는 악순환. 그치질 않음. 그렇다고 민주당? 착함과 착한 척이 다르기를 기대하는데. 무슨 벨트 어디 어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오락산업만 혼자 순풍에 훈풍을 거듭하는 셈. 이래서 아프리카 원주민 옛말을 허트루 들으면 안된다는 거다. 지나가는 얘기로 북미에서 가방끈 짧은 비유대계 백인들? 그저 착하게 살면 그뿐. 반면 유대계는 가방끈은 물론 인맥부터 뭐든지 화려하다. 2001년이던가 필자 친구 생일 날 테러가 왜 일어났을까? 뉴욕의 쌍둥이 빌딩인 무역센터가 바로 유대계 소유 건물이니까. 그래서 국방성까지 어쩐 거지. 그러니 가방끈 짧은 걔네들... 북돋아주고 다독여주며 (몸짓)! 그리고 땅따먹기 역사를 예술적으로 그려낸 스포츠, 바로 미식축구. 즐기는 건 좋은데 그 위에 누가 있냐? 바로 전통과 전략을 추구하는 유럽축구를 아는 분들이라는 점. 누가 아니라 할 건가. 반복하건대, 
   "처음엔 저들이 성경을 들고 있었고, 우리가 땅을 갖고 있었다오. 그런데 나중 보니 우리가 성경을 들고 있고, 나머지는..." JIM BEAMM 같은 경우도 똑같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그림. 값비싼 명화가 아니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오랑우탄과 동일 → 유인원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하빌리스 → 호모 에렉투스 → 네안데르탈인 → 호모 사피엔스! 노틀담의 꼽추인지 뭔지 쓱 굽히고 있던 동물... 점점... 점점... 어느새 주인만 바뀌는 셈. 처음에는 굽실굽실... 부끌부끌... 일말의 악의없이 호의... 친절친절... 감사감사... 그런데 이제 본색을 드러내도 되겠구나 싶으면 가면을 벗고 쟁취. 획득. 장악. 선점. 독점. 군림. 지배. 착취. 유럽만 2000년 동안 골머리를 알았나? 똑같이 비유럽도 유럽 제국주의 때문에 남아메리카 나라들 국가 가사가 살벌하다는 점. 그렇게 문명이 발달하다가 마침내 전세계인이 그 말을 알게 되었다. 바로, 야금야금~을 말이다. 전에는 얼쩡얼쩡만 알다가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지. 벌렁벌렁 으쌰으쌰... 바텐더한테 첫손 꼽히고 싶고, 그래서 멋진 옷 사입고, 시선은 언제나 뒤꽁무늬를 향하여. 그러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상품설명서 저 밑 구석지에 꼼꼼히 찾아보기도 귀찮고, 읽기마저 더 귀찮도록 조그맣게 이름만 바뀜. 방심하다간 쑥 들어온다. 한순간 훅 들어오는지도 모르도록. 그럼 한방에 훅 간다. 그렇다고 눈에 쌍심지 켜고 지켜보면 뭐 하나. 통속극 대사 마따나 눈 뜨고 코 베어간다는 둥 어쩐다는 둥. 이래서 영화 대사마저 헛되이 들으면 안되는 식. 듣자하니, 중국을 뽕으로 조졌으니... 어쩌고저쩌고! 틀린 말도 아니다. (또 중국도 덩치 대비 늦게 출발했으니, 내부적으로 인접국한테 나쁜 짓 엄청나게 많이 했음. 그래서 입장이 많이 난처함. 티베트만 따져도 티베트는 독립을 원하는데 강제 합병. 그렇게 야그야금 국소 전투, 국소 전쟁으로 지금의 중국 영토 확장. 그동안 티베트 승려만 무려 150명 연속 분신 중)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세계뉴스를 보니 유럽도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보니 유럽연합(EU)에 애시당초 발을 들이지 않은 나라가 영리한 걸 수도 있는 셈. 처음부터 가입 안한 나라 대비 기타 등등 분석 논문, 도표, 모형... 많을 것이다. 유럽연합(EU)의 득과 실은 윤리적으로 공력이 분명하나, 반면 강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라는 점은 어디나 마찬가지. 이래서 잉글랜드가 뒤늦게 발을 뺀 거 아닐까? 득은 약하고 실만 계속되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거든. 얘기가 논점을 벗어나려는 건 너무 진지하면 졸리니까 그런 거고. 어쨌든 영화대사가 아예 지나친 비약도 아니고, 또 실제로 유럽내 하수처리장 장기간 역학조사로 판명된 마약 실태. 팔짱 끼고 안심할 시기가 아니다 그거다. 착한 척 물리적 장벽을 낮추면 좀비들... 자본주의 옹호하여 단기 이득을 쥐어짤려다가 나중...! 그렇다고 원주민 대 이주민 비율을 겉으로 거론하는 건 실례인데 언제부터인지 야금야금... 장난 아닌 거지. 
    그러므로 필자는 원주민(원시부족)들의 열등감, 자존심, 사고체계를 끊임없이 분석하는 것이다. 일단 이건 내 몫이니까.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또 희망의 나라가 정말로 더 나은 미래로 실현되면 좋은데, 만약 덜 익든 사과파이가 너무 크든 감자가 뜨겁든지, 풋풋해서 차마 따먹기에...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렇다면. 그로부터 나중 우리가 무책임하면 안될 테니 하는 말. 미래에서 봤을 때 박물관 세대인 우리가 미래 시대 생각지도 않은 채 이기적이서야 쓰게나. 그래서 하는 말인데 교양과 문명에 익숙한 사람들이 토속 원시부족들 마음을 어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못한다. 절대 어렵다.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자신있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겠다. 누구에게? 그대에게! 
   「왜 저분들은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는 것일까요?」 
    네? 안다박사님들 바빠지셨다. 거의 아는데.. 아실 텐데... 느낌으로 봐서 뭔가 모르는 게 섞였네?! 아차 싶지. 그러니까 나만 모를까 딴 사람들도 모를까... 일단 분명한 건 그거다. 바깥은 모른다는 점. 허나 안쪽은 다름. 그래서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다는 것. 예를 들어 멕시코 고대 피라미드를 보아하니 일정 규모 이상이 3만 개던가...? 중급은 또 최소 8000개. 멕시코 고대문명 영화로 충분히 다룰 만하고 또 실제 드라마로 많이 찍는 게 그건데. 그 가운데 대빵급은 원본이 가치 있다. 막 딴 동네에서 복사판이나 보급판이랄지 도시 상징형 건축물도 좋지만, 모방과 복사와 차용은 그것대로 의미 있고. 원본과는 다른 것. 그런데 일본 같은 원시부족 문화가 한치의 오차 없이 현존하며 발달한 풍토에서는. 막 20년 주기로 사원을 새로 짓기도 하는데. 그걸 어떻게 외부인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나. 못한다. 그러니까 당신들은 우리를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렇지. 그럼 이 얘기를 왜 했냐? 
    그러니까, 도대체 그 주제를 왜 꺼냈을까? 그런데 칼럼 주제는 사후 세계인데... 어째서 내용은 딴판일까? 이러니까 하늘에서 그 어떤 힌트를 보여주지 않았겠나. 인간 존엄성이 있을 테고, 만물의 영장으로 동물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아니 될 텐데. 그나마 중간은 가야 하는데. 과연? 정녕? 징그러운 파충류의 두뇌. 야만스러운 동물들 논리. 그런데 겉으로는! 그래서 칼럼 제목과 다 연결되니까 내용의 폭이 넓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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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신기한 부분이기 때문에 재차 말하는데. 어떻게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별 의미 없을 수 있을까? 쉬운 예로 짝퉁! 속칭 짭.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질 샌더... 디올... 샤넬... 에르메스... 구찌... 롤렉스! 중국 공장에서 만든 가짜와 원본, 구분이 어렵도록 원판을 그대로 복제해버리는데. 물론 후발주자권만 진품-짝퉁 막 그렇다는 폄하가 아니라, 유럽도 역사적으로 가짜 명화...허다하질 않나. 다만 경제적으로 이득만 취하고 시장경제를 혼란시키냐 마냐, 그걸 넘어 코란으로 세계 비평화를 정당화, 신도(일본 사이비 종교)로써 천황만이 유일신이다 자국은 다신교 국가다...라는 원시부족 전통. 어떻게든 지배냐 복종이냐 개념 뿐이 없는 살쾡이 원리는 문명사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작품에서도 뚜렷한 악역이니 하는 말. 즉 상업적인 이유로 산업화되고, 또 2등의 1등 모방 전략 등등 반칙을 피하고 따라하는 전법등이 다분한데. 그와 달리 복제판이 오히려 원판보다 값지게 되는 일. 아니 어떻게? 왜냐하면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다는 건, 곧 "원본(오리지널) = 복사본(카피판)"을 뜻하기 때문. 그처럼 원본과 복사본 구분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후세에 지어진 복사본이 더 값어치 있는 사례가 흔하다. 나중 지어진 사원을 더 고품격으로 여기거나 그래서 20년 주기로 뿌수고 새롭게 짓는 예도 꽤 있음.
    그런데 그에 관하여 최고로 극명한 예시는 무엇일까? 뭐겠나 천황이지. 인간선언은 단지 역사의 한 지면일 뿐이고. 나중 제사과 제례를 통해 수도 없이 신격 복귀 이미 옛날에 완결했다. 그들이 말하는 발음 이상한...거 뭐더라...걔가 하사한 3가지 신성한 물품. 왕에서 왕으로, 천황에서 천황으로 전달하면. 그럼 원본(오리지널)이 복사본(카피판) 되는 식이다. 다 그 때문에 123대에서 124대던가... 그 전이던가... 당시 막 할복하고 옆에서 도와주고... 삼국지에 나오듯, 소설 백경에 나오듯 치밀한 예식에 따라 무엇은 떼서 어디로 담고.. 막 기상천외한 행사를 치렀던 것임. 물론 역사적으로 그건 전국적, 체계적으로 동일. 여왕벌, 여우, 여자말 번역기, 천동설, 야만인... 그게 그거다. 이처럼 현대 문명에서 신화는 신화일 뿐인데, 원시부족 신화를 사실이자 무조건성-단일성으로 보는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참고로 이세신궁에 대한 설명 조금만 더. 실제로 이세신궁은 일본의 신사 규모 단독 1등. 그럼 그 최고 규모는 무엇을 뜻하느냐? 일본인이 떠받드는 (최소) 800만 귀신들 가운데 최고봉이 무엇이냐, 바로 살아있는 현인신인 천황. 곧 이세신궁은 천황의 상징격. 이러니 천황교 즉 사이비교에 해당한다는 것. 신사에 지명을 붙이지 않고, "신계" (神階)가 내려지지 않는다라...!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쉽게 말해 세간의 관심 따돌리기 위해 딱 좋은 뭐랄까 귀신의 집? 재물? 간판타자? 공식적 귀신만 (최소) 800만이면, 비공식은 8경이요. 일정 규모 이하 신사 더하기 가정내 신사... 합산하면 최소 8억조. 2006년 1월 4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간섭하지 말라”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이세신궁 참배는 아무것도 아님. 일단 이세신궁에서 20년 주기로 신궁을 새로 짓는 식년천국 행사에, 현직 총리로는 84년 만에 처음으로 아베 총리가 단순히 바보이기 때문에 참석했을까? 비열함의 극치를 결코 모르지 않는 그분께서 그럴 리 있나.
    * 참고로 야스쿠니 외 신사 참배에 관하여: 이게 무얼 뜻하는지 정작 참모진들이 당죄 하나도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며... 비전이... 암울하다. 암울해. 오바마가 방일했는데 심지어 야스쿠니에서 볼 수 있는 플랑카드를? 게다가 오바마가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원자폭탄 사과하라~ 사과하라~? 뉴욕타임스부터 똥볼차고 자국 대통령이 어떤 치욕을 당하고 왔는데 할 줄 아는 건 착한 척하면서 비판. 사회지도층부터 오바마가 어떤 개망신을 당했는지 전혀 모른다? 다양성을 존중하면 뭘 하나. 단일성이면 다 되는 원시부족 나라에 가서 이용당하고 놀림감 밖에 더 되냐고. 다양성은 존중하나 상식 먼저인 문화권에서, 이러니까 무역전으로 백전백패할 수 밖에. 일단 간접화법부터 새로 배워야 함. 걔네들이 비꼬는 걸로 원조 앵글로색슨계를 따라갈 수 있을 줄 아시나. 냉소의 원류가 어딘데. 한번 생각을 해보자. 피델 카스트로 같은 독재자 동상한테 큰절을 하는 게 과연 외교일까? 남아메리카&아프리카&중동 일대에 국가 수장이 방문해서 왜 하필 악명 높은 흉상한테 참배를 드리냐고. 그게 말이 되나? 된다. 그러니까 아돌프 히틀러와 똑같았던 히로히토 천황 장례식에 전세계 200개국에서 참석하여 애도를 빌었지. 어머나~ 저승에서 아돌프 히틀러 억울해서 어쩌지? 만약 지옥에서 개고생중이시라면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해 그 유명한 책사와 쟁쟁한 배역들, 과연 이 사실을 알면 그 얼마나 억울해하시겠냐고! 속 뒤집어지시겠지. 죄값 치르느라 그러기도 힘들겠지만. 깡촌에서 사회지도층과 총리 배출 비율만 얼마에다, 고이즈미는 야쿠자 장인어른이 배후인데. 그 닳고 닳은 너구리이자 그림자 쇼군 고이즈미가. 뭐 공짜로 부시한테 큰절을 할 리는 없다. 싹싹 비비고 파리처럼 수줍수줍 정말 싹싹 빌며 로비스트 산업에 공들이니까. 또 외교적으로 열과 성을 다하니까 우리가 위-구나 라면서 원시부족의 조심스러운 제안을 승낙하는데. 야스쿠니 신사 복사판이 한두 개여야 말이지. 일본 3대 신사는 (오사카) 이세 신궁, (도쿄) 메이지 신궁, (도쿄) 야스쿠니 신사. 즉 핵심인 쿄토 신사들 빼놓고도 빼곡히 1조개, 1경개 쫙 깔림. 그러니 왜 하필 야스쿠니 신사 참배만 뭐라 하는지 당최 모르겠다는 극우파들 극성. 알만 한데. 
    어쨌든 알고 봤더니... 왜 케네디 주미대사한테  미에현 이세시 시장은 물로 다방면으로 특급 대접. 그래서 일본 보수의 성지인 이세신궁 참배에 대성공. 그 거미줄한테 무릎 꿇었으니 케네디가 정치인 현직은 비전 없음. 직위와 보좌진들은 뭐 그냥 예법을 갖추고 외교관 직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정도 밖에 모를 텐데. 고이즈미는 장난이라면서 웃으면서 얼마든지 큰절할 수 있다고, 그렇게 G8 일인자들과 참여인들이 보는 가운데 큰절을 했는데. 이미 오바마는 일본 역대 천황들한테 영혼을 상납했고, 대일 핵심 외교진들도 꼬투리 잡혔으며, 주일대사부터 목숨바쳐 충성하겠다는 영혼식을 치른 거나 다름없음. 언제 말린지도 모르게 말려버린 거지.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말이야. 너넨 이젠 디졌다. 왜 그리스로마신화&기독교 기반인 서구문화에서 일찍 데려가셨다...어쩌고저쩌고 하는지 몰랐겠다라. 못된 놈들 세계최장수국인 게 단지 조상님 은덕이었다? 국토 절만 수장이면 인구밀도 폭증, 인구밀도 폭증하는데 인구비율조차 과거 전성기 되찾고, 그럼 나중 진짜로 벌레처럼...700년 무사시대 전후처럼 막 OX 또 엎치락뒤치락. 100억명의 머리카락 개수도 엑셀파일로, 모든 물고기들 세포개수와 DNA 분석표도 실시간으로일 텐데. 기대될 것이다 내일이. 그처럼 잡신들이 다 방어해줄 줄 아는데. 잡신? 잡것들. 각오 똑바로 하는 게 좋을 듯. 한신과 어디 막 그처럼 애들 장난식으로, 이제부터 영원히, 애교로 운명이 노크하지 않을 거라는 점만 알면 됨. 부언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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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면 정교분리 원칙이란 국교가 있냐 없냐, 있어도 1인자의 선택과 자유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원시부족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구속력이 존엄한데? 그러니 全주일 미국대사도 이세신궁 참배요, 오바마도 메이지 신궁 참배. 역대 미국대통령 가운데 현직에서 일요일 교회참석 최저였던 오바마, 그건 개인의 자유로 봤을 텐데. 그럼 현직 등극할 때 뭐 하러 손을 성경에 올리나? 그럼 트럼프가 골프장 애용했던 건 왜 비판하는데. 잣대가 뭐 고무줄. 그럴려면 차라리 국교를 철폐하지 뭐 하러 겉으로 착한 척하나. 필자 봐 봐, 무소속이니까 객관적이든 억지스럽든 잘도 아는 척하지 않나. 안그런가? 언론도 뭐 기준도 없고 남의 나라 언론사야? 어? 대체 할 줄 아는 게 뭔데! 으버버버 아베베베베 우쭈쭈쭈... 삐악삐악? 과연, 오키나와 전부대장이 무릎꿇렸는데 다음 깜짝 특종은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일단 일본 주둔 현직 부대장들...이미 약점 싹 다 잡혔다고 보면 됨. 전현직은 물론이요 미래직도 물론. 더더군다나 북미 외교관들도 일본 발령 발표되면 좋아서 미침. 실제로 춤을 춤. 더글라스 맥아더가 괜히 감겼겠나. (물론 공과 사 구분 있고, 현직과 후대는 다른 것이나, 이래서 공동체에서 소수파랄지 회사에서 해외파에게 직위를 맡기는 걸 조심한다는 점. 뭐 신의 데뷔? 하늘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SF를 연출하면 불인정이요, 내부승진으로 드라마를 써도 짜증난다 심보. 안 그런가? 그럼 어쩌라고, 어? 도대체 어쩌라고요! 만물의 영장 그 가운데 비열하면 비열할수록 상전이구만. 응? SF 영화 뿐만 아니라 유럽사에 모두 기록된 게 그것. 즉 식민지 총독들 엑셀파일로 구분하면 기가 막힌 인문교양서 나온다는 점) 그렇게 사전에 로비문화에도 법률적으로 절반쯤 유일신을 배신하고, 한번 짠물이라는 루비콘강을 살아서 건너갔다오면 유일신이야 그냥 옛날 이야기일 뿐이고 다신교들 원시부족을 위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줌. 접대문화가 이렇게 무서움. 로비라는 병풍 제도과 궁짝이 딱 딱 맞는데, 아마 앞으로 재미있어질 거란 것만 알면 된다. 지구 같은 장난감이 멸망하는 게 무슨 대수겠나. 만들어졌다가 없어졌다가...시간문제야 인간 생각으로 시간문제일 뿐이고. 인간이 멸종되어야 할 까닭은 늘어만 간다면, 명줄 재촉하는 원시부족처럼 그럼 일찍 멸종되어야 지극히 합당. 구조적으로 하늘에서 악마를 어떻게 심었는지 정말 아직도 모르시나? 도대체 몇 번을 반복하게 만드냐고. 겉으로 호전적이자 중세식이니까 (먼 미래에는 좀 더 나아질) 중동계 무엇이 나쁜다는 것만 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원시부족 야만인들 포장문화는 하나도 몰라요. 문득, 전현직 이취임식이야 당연히 격식에 해당하는 제도인데, 문명과 비문명 차이에 대해 떠오르는 이취임식 예시가 생각난다. 말도 안되는 동호회... 바로 누가 외계인다...누가 학위를 날조했다더라...라는 동호회에서 전직이 현직한테 회장직을 넘겨주면서 어쩌고저쩌고. 그분들 말 들어보면 아주 그냥 살벌해...살떨린다! 응? 그건 문명권의 사회현상으로 잠시 뜨겁다 식는다만, 그게 아니라 정반대로 그게 민족성의 모든 것이면? 
    바벨탑 복사본과 대체품과 역바벨탑마저... 하늘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그런 하늘마저 자기 꺼래.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갸우뚱. 직위가 사람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총리, 양대의장, 최고재판소 장관 등 국가 3권 수장은 물론. 권력 서열 모두. 해외로 나가는 대사와 공사도. 헌법에 준한 국사 행위도. 천황의 임명장에 따라. 국민체육대회나 각종 문화행사에도 천황 참석이요. 25차례 치르는 궁중제사도 다 그 인간 핵심 업무. (꼬박꼬박 천황이라고 불러주니까 좋으시지요? 허허허허허. 두고 봐) 당연히 언론에 비공개. 동그라미(○) 바깥으로 일본인 누구도 절대로 굽히지 않는다. 절해서도 안된다. 드물게 외국물 먹은 몇몇만 매국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천황이 무릎꿇고 함께 민초를 달래는 장면이 대표적인 매스컴의 할 일인데. 그 모든 원시부족을 관할하는 잡신들의 상징격인 신사에 해외 대통령과 외교관이 참배했다? 기대하시라. 제 명에 못 살 테니까. 이런 이치를 입에 담는 것조차 자기들 허락받아야 하고,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며 말조심하라는데. 알아서, 제 발로 넙죽...! 훗날 어떤 응보를 당할지 각오도 없이 제 직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른 체 경거망동을. 토속신앙에서 살을 날렸는데 만약에 지면 더 큰 살이 돌아온다랄지, 주술로써 인형을 찌르고 어쩌고...! 그럴 필요가 없이 자발적으로라...! 뻔뻔스러워도 정도가 있지 무턱대고 승려들이 건너와서 팔만대장경 주세요 제발 주십시요...! 전세계인에게 천황참배 전력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전세계인들이 자신들 토착종교 숭배하는 게 목적. 단, 동그라미(○) 여왕벌 빼고 나머지 종교들은 죄다 양다리. 단, 기독교-천주교 등등은 배척. 좋은 건 주라 마음에 안 든 건 가라. 순사(殉死) 전통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정치인의 끝자리까지 갔으니까, 외교관의 꽃이라는 경지까지 밟았기 때문에. 착한 척 참배? 진본 사본 구분 없는 전통. 화살표 화살표... 고로 자국민 봉사가 아니라 타국민 섬기는 것. 122..3대던가..장례식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인문교양학자들 양서는 얼마나 읽고 높은 자리까지 가셨는지 몰라도. 물에 빠지면 불경을 왜 구하나, 다 저 잘난 맛에 사는 거지. 로마제국 압제 시절 그분들께서 그냥 물 떠놓고 메시아를 기다리며 기도만 하며 누가 알아줘. 제 할 일을 하고 나머지는 천운에 달린 것이지.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고이즈미처럼 속마음은 복수심 가득한데 간신배처럼 웃으면서 절하고. 부시처럼 겸연쩍어하는 거도 아니고 막 최고위급들이 국민의 대표 자격으로 신사 참배. 이슬람교 = 일본! 이슬람교가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게 친절했나, 아니면 유대계들한테 살갑게 굴었나. 허나 이슬람교는 일본에 비하면 아마추어 뭣도 아님. 무슨 상대가 되야 말을 하든 말든 할 건데. 오히려 이슬람교는 겉으로 확실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착하기라도 하지. 불교 등이야 사람의 종교일 텐데. 그런 앞선 종교를 들여와서 답습할 것만 쏙 빼서 사이비종교 만들기. 그건 사람의 종교가 아니다. 국교 정도가 아니라 그 모든 게 사이비 종교국이니까. 훗날 올 것이 온 다음에 후회하지 마시라고 하는 말. 동물의 본능, 살쾡이 본성이 특출나서 인간 흉내가 기가막힐지언정. 속마음 속의 속마음 정녕 모르시나? 사후세계가 있든 없든 또는 무관심이든. 상식적으로 없거나, 천국-연옥-지옥이 있거나. SF 영화처럼 어쩌겠다 추정은 가능한데. 밑도 끝도 없이 오직 악인들만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문화. 어떻게 심보가 그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 놀라운 논리. 철장에 갇혀서 나오지 말란다고 안 나올 수도 없고. 666 바코드 표식을 달지도 않고. 오히려 은하철도 999처럼 동심-소녀감성-선심-착한 척...만 포섭이요. 그러므로 현재 4개 큰 섬은 40, 400, 4000, 4만...... 계속 쪼개질 운명. 일단 2022년부터 끝없는 피바람이 일본에 불기 시작함. 그 살벌한 피바다는 당연히 영원함. 오히려 자기들은 좋아함. 심지어 바램. 정 원하신다면! 





    4

    여기서 잠깐, 순사(殉死) 전통이란? 말 그대로 고인을 따라서 죽는 형식인데. 쉽게 말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음. 주제에서 멀어져 논문 쓰자면 엑셀파일부터 얘기 길어지는데 단순히 2가지로만 구분하자면. 
    첫째, 아마추어
    둘째, 프로
    일반적으로 첫째라는 아마추어의 대표적 예시는 미라! 이집트 미라가 발견됐다더라 라는 뉴스. 보고 듣고 읽어보니 하필 꼬마, 갓난아기, 심지어 태어나지 않은 아기까지 함께. 그게 아마추어. 하늘이여 비를 내려주소서...라는 주술제 의미. 그런 레인메이커가 족장까지 겸하는 제도. 그런데 옛날 꼿날! 그리고 여기서 첫째는 곤달걀, 곯은 달걀의 준말로 병아리가 생성된 채 부화되지 못한 달걀 등. 음식문화에서도 숱하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 태반주사니 뭐니 등등.
    허나 둘째인 프로도? 아니지요 아니지요. 오히려 첫째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격. 그런데 둘째는 자발적이요 전국민 공통이라는 전제는 소름끼칠 지경. 어떻게 이리도 극명히 대비되는 건 우연일까? 첫째는 강압 둘째는 자원. 자원 정도가 아니라 영화 MAD MAX와 똑같이 열광! 그때나 지금이나. 당시에, 전국에 쫙 깔린 라디오와 신문과 매체를 통해 월드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 소식처럼 온 동네방네 전국이 떠들썩. 들썩들썩. 일례로 일본 항공모함이 침몰할 때 천황이 계신 곳을 향해 전원, 일동... 바로 그 사진.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단합됐으면 단합됐지 절대로 밀리지 않음. 그러니까 대동아 전쟁에 끌어들였던 원인제공부터 문제였다면서 다 남 탓. 확장정책은 지켜주기 위해서, 종전은 세계평화를 위해서! 누구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되고 싶어서 환장. 일본에서는 절대로 개인이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이유. 잡신들만 해도 얼마인데...과거신...미래신...살아있는 인간신들...현인신인 천황은 물론 여왕벌청 즉 궁내청으로 걸려오는 전화. 엽서. 그 사진들 보니... 뭐지? 무슨 집, 건물, 막대기, 신발, 잡초, 바람, 핸드폰, 숟가락, 컵... 그냥 모든 것에 다 잡신이 붙어있다고 보면 됨. 잡신이 없는 건 없음.
    다시 말하지만 첫째는 베르테르의 슬픔... 영화 글루미 선데이 기타 등등. 일례로 피라미드를 생각하면 됨. 즉 좋든 나쁘든 미라는 그 근방에서. 그런데 일본은? 악마 문화의 세계 지배. 동그라미(○) 바깥은 상식을 논할 수 있고, 교화가 되거나 소속을 옮기거나, 자유가 가능한데. 동그라미(○) 안쪽은 상식 배제. 감정 배격. 게다가 부자유. 심지어 구속력...소속감...집단주의... 그냥 악마. 전국민 악마에다 잡신들 800억도 악마. 그냥 악마 사이비 종교. 무슨 제2, 제3 싹 다 필요없음. 동그라미(○) 안쪽은 무조건 옳음. 이유 없음. 반면 동그라미(○) 바깥은 무조건 자기들한테만 맞춰라 주의. 악마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잡신들의 천국을 위해 환장을 하는 꼴. 죽어도 변할 수 없다는 이치. 그래서 일본에서 할복 문화가 발달했던 것이다.
    일례로! 딴 나라들이야 제삿상에 과일과 생선과 돼지머리를 놓지요? 옛날옛날에야 홍수를 멈춰주세요 라는 의미로 살아있는 양의 가죽을 벗기고, 염소를 죽여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나. 일본은 제삿상에 과일과 생선과 돼지머리만 올려놓는 게 아니라(물론 그건 공통사항인데), 순사(殉死) 전통마저 개선 및 발달했으므로. 따라서 사람 머리를 올림! 내 말이 맞나 틀리나 내기 한번 해 보시라. 그래서 일본에서 엽기사건이 전세계 1등이라는 것임. 그냥 쇼킹이 생활화. 사고체계가 괴상하거든. 물론 매스컴은 공산주의처럼 통제. 말도 마요 말도! 이런 사실 이미 아셨던 분들 자, 거수? (손차양) 있을 수가 없음. 토속신앙 주술에 따라 당연히 군데군데 부적들이 붙여져 있음. 물론 동그라미(○) 바깥은 부적을 보이는 곳에, 또 한자와 빨간 글씨라는 정확한 형식과 규칙만으로! 허나 동그라미(○) 안쪽도? 아돌프 히틀러의 책사가 단순히 아돌프 히틀러 오른팔 수준이었냐, 하면 절대로 아니듯. 러일전쟁 영웅인 노기 장군 부부가 순사(殉死) 전통에 따르고. 장례식에서 막 또 교본대로 도와주고 머리를 떼서 어디에 올리고 넣고...무슨 레고야? 실제 왜 일본에 사이비종교가 많은지, 어째서 일본이 사이비종교의 천국인지. 더 자세한 내막을 얘기하면 까무러침. 일본에 신사가 과연 몇 개인데 거기에 미라처럼 보존된 사람 머리가 과연 몇 개일까? 현지인들도 잘 몰라요. 그럼 거의 모든 가정집에 존재하는 초미니신사, 그 아래 비밀문을 열면 거기에는 레고 머리 없을까? 말도 마시라니까요 글쎄, 네? (절레절레)! 궁내청 서열 탑3는 물론 주요 관직도 모를 정도로 이미 궁내청 안에도 우익들 입맛대로 부적들 즐비. 상왕이 누구인지 그분들이 어떻게 몰라. 그래서 그분들은 누구나 순응자요 아무나 닌자. 주군 없는 무사도 다 옛말. 왜? 아무도 못 믿거든. 캬, 기가 막힘. 기가 막혀.





    5

    일단 앞서 말했듯 왜 원본과 복사본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느냐를 알아야 함. 단순히 구분이 희미한 정도냐가 아니라는 거. 우선 세계 평균, 일반상식, 교양, 문명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본다. 

  • 기본: 원본 ≠ 복사본 
  • 예외: 컴퓨터 파일과 연락처 공유랄지 카피약 등등 다수
  • 일본: 원본 = 복사본 ───더 소름끼치는 점은──→ 원본 < 복사본 (즉 최신판 열광)

    그래서 일본 내 신사 규모 1등인 이세신궁은 내궁을 정확히 20년 주기로 새로 지음. 외궁과 내궁이 있는데, 20년 채운 내궁을 뿌수고 다음 20년을 위해 내궁을 새로 짓는 게 전통. 옛날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물론 서기 690년에 지어진 것과 정확히 동일하게 건축. 그러니 전국민 평생 최소 1번 이상 방문이요, 공식적 귀신만 (최소) 800만과 우연의 일치인 듯 아닌 듯 이세신궁 방문 내국인만 그와 똑같이 (최소) 800만. 모든 가정 내 소규모 신사가 있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직도 모르실까? 관공서에 스탈린 초상화...앤디워홀 '마오쩌둥' 초상화 관련된 당시 현지 인습. 그건 그냥 코흘리개 애들 장난에 불과하다는 점.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음. 아무튼 이러니 이세신궁은 엄연한 원본. (현)천황도 엄밀한 오리지널. 그럼 (미래)천황은? 말 다 했음. 그래서 전국민은 2000년 전부터 존재한 신이 이세신궁에 살고 있다고 인식. 그럼 그와 같은 사고체계가 온전히 100%인데 지구상에서 그 어느 단위가 그 순수성에 명함을 내밀 수 있을까? 있든 없든, 인정하기 좋든 싫든 확실한 건 있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나 유일신은 부정이요, 유일신을 숭배하는 문화도 일반적으로 배척, 상황에 알맞게 이용, 과거 유대인들처럼 역이용. 유일신이 대체 뭔지는 모르겠다만 이 복잡한 설명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이렇다. 다양성을 불인정한다는 점. 다양성을 완벽히 배격? 이래서 "너는 너 나는 나"는 말 같지도 않은 얘기고. 각각 평범한 낱말들부터 원뜻이 꽤 일치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그러니 숱하게 오역, 아마추어식 통역, 전문가들도 늘상 스스로 먹잇감. 나중 털린 다음에 연구해도 몰라. 그냥 계속 속기만 해.
    그런데 원시부족은 도대체 뒷감당 어떻게 할려고 이러는 거지? 얼마나 안과 밖 뒤끝에 자신이 있길래! 자업자득으로 말미암은 과보(果報)를 무조건 남 탓으로 돌리라고 귀신들이 죄다 응원하며 지지한다고? 업보는 슬슬 어떻게, 차차 까무러치도록 시작된지도 모르도록 쪼여갈 것임. 물론 그 끝은 없음. 왜냐하면 인류 역사상 뻔뻔대회에서 역대급이 아니라 그냥 전무후무니까. 여기서 보편적인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차이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절실. 

  • A: 정상 종교    (정통...... 이상하지 않음)
  • B: 비정상 종교 (사이비...... 극히 이상. 괴상)

    물론 A에서도 B의 특징을 앞세운 사람들이 있긴 하다. 그게 다 Ctrl+C  - Ctrl+V 논리로써, 신도가 내게 포옹하는 것은 신이 내게...... 어쩌고저쩌고. 흔한 사이비 종교 논리다. 신격화 곧 신화화. 즉 A는 엄연히 교주 있고 그 다음에는 교황, 교왕.... 기타 등등. 교황청의 계보와 직위표와 전통들처럼. 또 기독교처럼 교회가 개별 사업체이자, 세금 내고 자리 물려주는 사업장 개념인가. 아니면 임명직으로써 월급받는 천주교 규칙인가로 나뉠 수도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든 초대 교주 빼고 나머지는 인간. 그래서 데뷔 외에 사이비 종교처럼 내가 진짜 뭐다... 어쩌고저쩌고 그런 거 없다. 그런데 저 B. 1대로 시작해서 2대, 3대, 4대...... 사이비 종교를 국교화 시킨 나라. 초대와 현직의 구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최신판을 더 애호. 그래서 사고체계도 이상하니까 자연적 혼란에 따른 질서의식이 투철하고, 그런 환경조차 열광. 그처럼 사이비 종교 신심에서 예외가 없는 순수성 만큼은 기가 막힌데. 정상적인 종교, 비정상적인 종교. 전자와 후자의 차이? 확연히 대비될 수 밖에. 그래서 영국 여왕을 주변에서 현인신으로 떠받들어주지 않는데. 이상하게 일본 국왕은 일단 이름부터 천황이요, 자기 위에 더 이상 신은 없다 주의. 천황 계보들은 무조건 현인신 전통-문화-관습.
    다단계 사업도 보면 넓고 길게 가는 예외 외에 죄다 속칭 단물 빠지면 창단멤버들은 챙겨서 떠나거나 아니면 잡히거나. 또 오픈발 떨어지면 그건 떼어주고 새롭게 껍데기만 바꿔서, 알맹이를 복사하여 새로운 오픈발을 개시하거나. 그 업계에서 물색하는 먹잇감,,, 포섭하는 대상들의 특징,,, 뭔가 어리숙하고 어딘가 외로워보이고 왠지 남의 말에 혹할 거 같고. 또 첫 단추 끼면 안 도망갈 꺼 같고. 그래서 밀정으로 약점 잡아놓으면 오래도록 충성할 분들. 살다보면 다 보이기 마련이다.
    문단 말미에 원시부족 습성 가운데 천황가 계보 부언설명. 즉 겉으로 일본이 속된 말로 원시부족의 끝판왕격에 해당하는 근거로 손꼽는 건 많다만. 논리적으로 뭐는 뭐다 고로 결국 뭐다 라는 논리는 만화영화를 방불케하는데. 일단 "천황 = 현인신"  "초대신 = 현천황"  "원본 = 복사본" 그러므로 최신판에 열광. 또 "신화 = 역사"  "신화 = 사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순도 발생! 즉 역사적으로 일본은 천황을 신으로 여겼기 때문에, 신은 인간과 결혼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므로, 따라서 천황가는 근친혼 전통을 내내 지켜왔다. (자세히 조사하지는 못했다만...). 천황가 관습, 궁내청 규율...등 그 바탕이 되는 천황가 율법. 그 자칭(내부 인정 외부 무관심) 신적인 율령에 따르자면 천황의 아내는 '내친왕'에서만 찾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곧 천황은 적처인 황후 1명, 비 2명, 부인 3명, 빈 4명을 정원으로 하는 후궁을 뒀고. 왕비는 오직 품위를 가질 수 있는 천황의 자매나 딸인 내친왕에서만 찾는 것이 원칙. (그 외 비공식적으로 사극에 보듯 100명...3000명...4만명이 가능하나는 논외) 그리고 황후는 '비' 중에서만 구해야 함. 따라서 황후는 원칙적으로 천황의 자매나 딸 밖에는 될 수 없었는데. 이유는 당연히 신이 인간과 결혼할 수 없기 때문. 이게 바로 일본 황실이 근친혼을 한 이유인데. 전통적으로 후궁제도는 1800년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폐지되어 향후 한 사람의 처실만 두는 걸로 바꼈고. 또 중요한 점은 아끼히또 천황이 민간인과 결혼하여, 신은 인간과 결혼할 수 없다는 금기도 다 깨짐. 또 조사하면 족보가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과거 대는 몇 번 끊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롭게 급조하여 연결시켰는지... 또 과연 몇 년간이나 옆동네 혈통이 몇 대나 자리를 차지했는지... 말하자면 복잡하고. 어쨌든 1947년에 제정된 신황실전범의 규정으로 족보는 엄청 단출해짐. 물론 사이비 종교를 비롯해 동남아 국왕제 나라들도 이와 거의 비슷. (반면 유럽은 또 다름) 태평양 대서양...지구촌 원시부족 족장들까지 합하면 말도 못함. 죄다 지들이, 아니 지들만 신의 아들. 나머지는 싹 다 인간. 재밌음. 훈제...도 숨겨져 있을 게 뻔함. 또 정신분석으로 살펴보면 열등감 기반이 왜 문제가 돼냐? 열등감은 없고 우월감만 있으니까. 지는 비교는 불인정 역사를 막 1,000년 훌쩍 넓디넓게 왜곡. 전쟁도 일본 동그라미(○) 바깥이 일본을 제국주의 1급으로 인정해주지 않았으므로 → 자존심 훼손...개망신...그래서 시작 → 결과는 패전인데 패전식에서 물 한 컵 안 줬다고 삐짐. 중국 내에서 삼광작전 당시에도 (여자들 특유의 몸짓처럼) 상대하지 않겠다! 성 담배 청록 (聖談拜廳錄)에 나와 있듯 "힘을 가지면 사용하고 싶은 게 군인". 평화를 지키기 위한...우리들이 멜로드라마로부터 배웠던 보편적 지식과 정반대.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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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나치                  일본 군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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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결과         패전                         패전
전쟁범죄 세계재판           국제 공인                   국제 비공인(comedy 됐음)
약탈범죄 규모                 100                          100 X 100 X ......
약탈범죄 공식조사 요구     실행을 이끌어냄          X (요구 자체가 없었음)
약탈범죄 공식조사 실행     혁혁한 성과                X
금괴/미술/문화재......         전쟁전으로 꽤 복귀       X 
당시 1인자 결말                                            무병장수
향후 교육               
관련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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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한마디로 사극! 할복과 지진과 화산폭발을 실제로 애호하는 게 이 때문. 실상 톨스토이 작품과 현실은 하나도 다를 게 없음. 멜로드라마는 바로 이걸 고민한다는 점. 그러니까 옛 서독-동독 지역 학교에서는 왜 히틀러가 또 나오면 안되냐... 만약 어떤 징후가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하는데. 지구 반대쪽은 그런 발상 자체가 무엄. 아니! 제2의 스탈린이 또 나오는 게 뭐 어때서, 가 진짜. 무솔리니 할아버지급이 또 나타나서 국부를 살찌워주면 좋지 그게 뭐가 나쁘냐 라는 심보. 나만 잘먹고 잘살면 동그라미 바깥이야 난장판이든 개판되든 내 알 바 아니오 라는 논리. 공산주의는 곧 블라디미르 레닌 사장...전국민 정신개조 체계를 학문화-과학화했는데. 그게 더 발달하면 어떡하지? 뭘 어떡해, 나중 어떻게 되겠지, 우리보고 어쩌라고요... 또 우리 험담해? 표정 1개 말 1마디면 거의 모든 걸 알 수 있음. 뜬금없이 갑자기는 거의 없다. 다 야금야금 맹수가 초식동물을 사냥할 때처럼 최선을 다해, 야금야금. 히틀러가 뭐랬나 대중은 어쩐다 큰 거짓말에 더 잘 속는다 어쩌고저쩌고. 일본 속담에도 100년 우기면 진짜가 된다 등등. 유럽에 아직도 존재하는 독재자의 날처럼,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치도 뚜렷. 제2차 세계대전 결과에 대해 독일만 해도 미국과 연합국 vs 소련. 그 둘이 베를린을 반틈으로 갈랐고, 나중 나치세력에 대항해 지하에서 저항운동 하던 세력이 정권도 잡았는데. 반대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 이전 군국주의 세력. 그들이 1950년 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주역. 사회지도층 장악. 모든 걸 쥐락펴락. 그럼 나중 언젠가는? 그래서 사고체계가 소설 백경에 나오듯, 스타벅이 한 손에 머리통을 수박처럼 쥐고...삼국지에 나오듯 머리통 배달하고...인도네시아 원시부족처럼 훈제...머리가 무슨 피규어랑 인형과 똑같고. 그렇게 됨. 또 개전 이유도 어차피 한마디로, 자존심 훼손! 게다가 패전 논평도 "패전이 극단적인 군국주의보다는 행복". 심지어 영문판에만 쏙 빠진 원판 즉 일본판에 명시된 개전 이유? "인종차별". 서구 열강들이 자기들을 2인자...미개인 취급했다 그거. 지금이라고 다를까? 우리가 만약에 이겼다면! 





    6

    신화는 무엇일까?
    첫째, 종교에서 말하는 신화 
    둘째, 일본에서 현실인 신화(문화)
    셋째, 태평양..아마존.. 원시부족들 신화(전통)
    첫째는 이건 통상 평화적이고, 나중은 몰라도 현재 호전적인 이슬람계는 경계 대상. 둘째는 누누이 강조했으니 넘어가고. 셋째! 태평양 그 수많은 섬들과 지구촌과 아프리카 등등 겁나게 많은 원시부족들. 원시부족 습성은 완벽히 공통됐다. 부족 대 부족은 곧, 야만인 대 야만인! 또 그 부족의 대빵, 즉 부족장은 단순히 족장이 아니라 신. 그 가운데 태평양 여러 섬들 가운데 유럽 구교-신교를 받아들인 원시부족은 그 체계를 탈피했다. 그런데 나머지 현대문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단위는 여전한 것. 다만 겉과 속 다름없이 원시부족 전통을 고집하면 모르는데, 겉으로는 현대문명인 척 속으로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포장 잘하고 접대 기가 막히며, 연출을 잘했으니 또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조용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살았으니 일단 평판은 좋은데. 야금야금... 슬슬... 발동 걸릴 날만 기다리는 셈. 예시는 얼마든지 들 수 있다. 물론 재차 반복하는 셈이다만 뜻 깊으니 재인용하자면 이렇다. 
    A) 개인 대 개인 (일본녀가 옆동네 가서 남자 사냥, 난 너네 집에서 체류...반면 넌 초대받을 생각 말라)
    B) 협회 대 협회 (양국 배구협회 초대&방문/우린 체류비부터...반면 오는 건 대폭세일/규율 탓이라는데..??)
    C) 나라 대 나라 (이스라엘&아일랜드가 잉글랜드/한일 양국사 테러* ≠ 아랍계가 전세계 테러와 성격 다름)
    D) 나라 대 세계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인식 차이. 사고체계가 문명인이냐 야만인 기반이냐 차이)
    E) 장사 대 장사 (왜 북미가 무역거래 전패-완패-몰패일지 정말 일찍 이제 알게됨. 예전엔 수박 겉 핥기)
    * B 예시는 유럽내에서 흔하디 흔하게, 북미에서, 또 오세아니아 등 흔하디 흔하게 찾을 수 있음. "유럽 대 세계" 즉 유럽 내에서 자기들끼리 다퉜던 유럽사와, 유럽 제국주의에 의한 전세계의 항거를 유럽인들 사고체계는 상당히 구분해서 생각한다는 점. 당연히 모순이다. 물론 동급이니까 옆동네니까 그럭저럭이냐, 문명인 대 야만인이기 때문에 과거사 회피냐일 수도 있다만. 다른 체급일지언정 동업자 의식이요 같은 리그냐, 7부 리그 동네 축구까지 우리가 신경써야 할 만큼 한가하지 않냐. 바로 그 차이. 어쨌든 세분화된 인식이야 어떻든 중요한 건 현실에서의 좀비 현상이라는 점.
    하물며 지금도 이렇다. <일본 초대 천황 = 신>. 서구문명은 유일신 문화지만 자신은 다신제 문화. 또 전세계적으로 신화는 대부분 신화 통념이지만, 자기들은 신화가 구체적인 역사요 존엄한 사실. 그 가운데 일본 초대 천황은 하늘의 신. 하여 일본 국왕도 이름이 천황. <Ctrl+C  Ctrl+V 따라서 일본 초대 천황 = 일본 현재 천황> 예전 인간선언에서 다시 현인신으로 복귀. 또 역사적으로 전세계인이 일본 천황만 떠받들기를 원했고 실천했음. 자국민들은 여왕벌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동으로~! 이래서 1900년 전후해서 서구사회에서 일본인들의 해외이주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임.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불리하면 아시아에서 아시아에서... 말버릇 징글징글. 정답은 야생동물 보호구역 안쪽 짐승은 밖으로 나오면 안됨. 또 원시부족 밀림으로 들어가는 일은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됨. 동시에 원시부족과 거래는 보호장치 섬세히 갖춘 조건에서 제한적으로만. 또 큰 지진으로 절반 정도는 수장되어야 함. (일단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일본 탐정들. 알게 모르게 공식적으로 로비스트 명함을 내세우든 어쩌든.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거야 만국 공통이나, 야만성만 추종하는 세계적 일본 탐정들부터 가문 멸살될 예정) 금세기에 부분적으로 전세계가 짐 나눠지는 식으로. 전세계에 분산해서 인도네시아가 대신 지진 나주고, 사겨주고, 만나주고...그랬는데. 앞으로는 큰 죄를 지었고, 지으며, 영원히 지을 죄인이 직접 끝없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그건 오직 이승에만 해당하는 사항. 그리고 사후는 나중 두고 보면 알게 될 테고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왜 당장 속시원하게 알려주지 않는가, 하면 다 이유가 있다. 우선 나중 알아가는 재미를 누구 맘대로 빼았을 수도 없고. 스포일러 짜증나게 알리는 거 반칙이자, 동시에 결말 미리미리 초장에 알려주고 결론 먼저 제시하는 게 좋을 때도 많고 직접화법 중요하듯. 어쨌든 속세의 (농담 반 진담 반) 격언 되새겨볼 필요 있다. 아니 겁나게 많다. 그건 뭐냐, 사람은 변하면 죽는다! 다시 말해 일본은 변할 수 없다. 바뀌는 건 불가능. 일단 밖에서 보기로 어떻게 소비제든 코메디든 세세한 옵션이 많을 수 있냐? 밖이니까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하지. 왜 옵션이 많으면 안되는데. 옵션이 없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라는 발상. 지극히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데. 따라서 사고체계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변하기 싫다 늬들이 우리한테 맞춰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그렇게 됨. 그래서 나아지는 건 밖에서나 나아지기를 바라고. 자기들이 변하면 멸망하니까. 그래서 다시 700년 무사시대처럼 쇄국의 나라로 돌아가야 마땅. 동시에 국토 절반쯤은 수장되지 않으면 안됨. 안 그러면 정신 못 차리고 (물론 이미 야금야금 많이 해먹었지만) 또 재도전할 테니까. (물론 속된 표현 잠시만 빌리자면) 막말로 일본 원시부족들도 죄다 사후에 지구 복사판이든 천국이든 부양하라고? 지옥신이 두손 두발 들고 기다릴 것임. 이미 살아서 야만인이자 귀신과 공존들 하시며 상전노릇하는데, 그냥 그 나물에 그밥이라고 그 안에서 개-소-말-돼지-곤충-벌레-식물....로 재활용하라 그럴 거 같음. 살아 생전 운을 다 써버린 걸로도 모자라 원성은 하늘을 찌르며 죄는 천사들 한맺히게 하는데. 걔네들까지 인플레이션 묻어가면 안됨. 만약 사후세계가 있다면... 받아줄 수 없는 단위에는 잡신들 몽땅 몰아서 지들끼리 알아서 하라 그러고. 모셔오고 초대하며 기다릴 요정들이 누구일까... 자, 어디 보자... (손차양)! 
 




    7

    들어올 때 들어오고 나갈 때 나가고. 다른 말로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고. 물 들어오면 노 저으라는 격언처럼 다 때가 있다는 말인데. 문명사가 아무리 전쟁의 역사라고는 하나. 개인 인생에서 공부도 다 때가 있듯. 제국주의 전성기의 흐름을 타고, 나중 멜로드라마로 바뀌면 문명인처럼 굴어야 하는데. 그게 문명에 선제적으로 기여를 했기 때문에 그로 말미암아 제국주의가 번성했다는 맥락이 뚜렷한데. 그게 아니라 뒷북은 문명의 기여 없이, 제국주의의 열매만 따먹겠다... 늬들이랑 우리랑 대체 뭐가 다르냐 으쌰으쌰! 원주민 사고체계가 말이 안 통하는 이치가 이것이다. 말하자면 아랍이라고 무조건 전쟁광이 아니다. 다만 호전성으로 보건대 아랍계는 바깥에서 이해하기 곤혹스럽도록 비사교적&비문명적인 부분이 상당하고. 일본 역시나 원시부족 습성과 전통만 옳다고 하니까 앞뒤 꽉 막히는 셈. 자, 이렇게 비유해 볼 수도 있다.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 
    첫째, 아랍이 한 손에는 코란을, 다른 손에는 칼-총-무기를!
    둘째, 일본이 한 손에는 국화를, 다른 손에는 칼을! 
    물론 현지 속담마따나 <사람은 무사 꽃은 벗꽃>이라고도 하는데. 그건 후지산은 먼발치서 바라보는 산이므로, 후지산에 2번 올라가면 바보다 라는 넌센스에 불과. 즉 효, 정의, 선악... 같은 문명 개념보다 오직 충성만 숭배하는 수직 개념 기반이기 때문에. (이걸로 봐서는 일본=이스라엘인데. 복종 개념과 수치심, 관계성, 복수심...등을 감안하면 매우 다름). 그런 이치로 말미암아 아랍과 이제 보니 놀랍도록 사고체계가 닮았다는 점. 다만 아랍은 세계 평균 또는 선진국과 비교하여 덜 선진적인 반면. 일본은 앞에서 또 뒤에서 다를 따름. 이슬람 국가들이 황막한 사막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그 악조건 황폐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랬을 것이며, 거기다 또 외부의 적들이 들어오니까... 십자군 전쟁등 역사적으로 분란 많고 종교적으로도 훨씬 늦었고 그래서이기도 하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역사를 감안하더라도, 사고체계가 문명과 상식을 받아들이는 건 적극적을 거부한다는 점이 최고로 중요하다는 거다. 다른 좋은 주제 차고 넘친다만 본 칼럼에서, 또 수차례 강조했던 논점은 다름 아니라. 바로, 배타성과 (숨겨진) 호전성이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쯤하여 사후 세계에 관한 통념 차이를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자, 그 현격한 차이를 필자는 자신감 빵빵하도록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도표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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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 세계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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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국/연옥/지옥  
북미   천국/     /지옥  (연옥 관념 없거나 약함)
남미   천국/     /지옥  (연옥 관념 북미보다 높음?)
아랍   코란 기준        (내용은 아시다시피...)
일본   천국만*              
불교
힌두교
사이비
무신론자
무관심
모른다

# 일부 틀린 점도 있을 테나. 유럽권역과 아메리카 권역의 약간의 차이점은 애독자께서 더 잘 아실 테니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국교가 있든 없든 대략적으로 주요 종교는 적어도 의미는 같음. 또 종교 분파가 나뉘면서 연옥이 생략되냐 아니냐 까지도 그러려니. 그런데 문화적으로 선악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은, 비교 대상 자체가 있어야 선악&강약을 판별하고 어쩌고. 그렇게 원시부족..야만스러워질 소지 다분. 무슨 기준이 없음. 고정된 표준마저 그냥 만들어진 전통에 따라, 우리만 옳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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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도표에 나온 일본의 사후세계 관념에 대해서. 자국민들은 죽으면 100% 신으로 부활 / 곧 천국만 존재 / 사이비 종교랑 동일. 
    심지어 정말 재밌는 건 또 따로 있음. 바로 이미 현세에서 全일본인은 800만 귀신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인식! 
    앞서 언젠가 OX 원리를 설명했듯이 가면은 3인칭인 반면 속은 1인칭. 그래서 말습관에서 어떤 낱말들을 애용하는가..를 보면 이치 금방 깨달음. 머머..이지요~? 라면서 상대방 동의를 구하는 인습. 입버릇이 전국 공통 뭔 입만 열면, 세상은... 세상이... 세상에 볼 면목이 없어요...! 문장에 (원래 없거나 있어도) 주어가 없고, 어문에도 타동사 기반. 겉으로는 천황이라는 여왕벌 주위로 도는 천동설인데, 알고 보면 죄다 자기자신이 태양. 남한테 폐 끼치지 말아라... 그러자... 알고 보면 남한테 앙심 사지 말자. 함부로 참견해서 타인에게 의무감/채무감/향후 발생할 어떤 감정들의 굴레를 씌우는 거 아니라는 둥. 감정 없는 사람으로 성장된 관습인데... 감정 발생하도록 참견이라... 이래서 민폐 민폐. 뭔 손가락만 까딱 해도 민폐. 진짜 의미는 나한테 똥물 튀기지 말라. 고양이가 복수심 살까봐 더 큰 고양이한테 어떻게 상대하는가 동영상으로 흔하게 볼 수 있음. 여자들이 아무나 서로서로 친하나? 절대로 안 그렇다. 그게 문화로 발전하니까, 1만년 한치의 참견 없이 원시부족 야만인 전통으로 굳어지니까. 그래서 모든 건 남 탓. 원래 선악 기준도 아니고, 기준은 오직 타인의 시선. 속마음 속의 속마음은 끝이 없는데 타인의 공감을 떠보긴 왜 떠보나. 말습관부터 머머..이지요~? 책임회피를 위해서 뭔가 궁금하네요... 약간 허전한 면이 없잖아 있어요... 돌리고~ 돌리고~! 돌려깎기의 달인. 근데 누구나. 아무도 안 믿어. 그 때문에 외지인이 현지에서 15년 30년 살아도 뼛속까지 찐우정, 단 1명도 사귀기 힘듬. 아예 못사귐. 다 겉으로만 친구. 당연히 현지에서는 표면 대 표면끼리만 친교는 불문율. 공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얘기가 길어지니까 문단을 떼어서 가는 걸로. 
    바로 그처럼 남들 시선이 존재하니까 착한 척할 수 있는 거지 고양이한테 보은 개념이 어딨나. 아프리카 밀림에서 뭐 보은? 보은 좋아하시네. 등을 보이면 꼿히고, 등 보이기도 전에 이용당함. 공기 모르면 집단 따돌림. (슬슬 피하거나 인기 없거나...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이건 만국 공통) 그러나 만국 공통과 현격히, 완전히 다른 점은 한마디로 집단적으로 집요하게 따돌린다는 것. 오직 그것만 옳기 때문에! 괴상망측. 만국 공통과 다른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며 완벽한 합심. 이래서 일본 문화를 잘 몰랐을 때 북미 인문학자랄지, 유럽 교양가들이 (속된 말로) 헛발질 했던 거다. 즉 대충 알고서 그냥 상명하복 군대식이네 어쩌고저쩌고, 바로 그게 흔하디 흔한 일본 분석론이었는데. 하여 일본주식회사라는 둥 몇몇 별명이 유행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속마음 속의 속마음, (선악이 아니라 계산기 두드려서, 여자말 번역기 가동해서) 현재 대세가 무엇이냐, 그에 따라 OX가 결판난다는 점. 그러니 역사적으로 흔하디흔하게 180도 국면 전환이 많았다는 거다. 이 부분에서 영국, 독일 사례와 비슷한 듯 하면서 전혀 다른 게, 바로 OX 기반으로 조직적 따돌림이 옳고 전원이 빨간불에 건너도 된다 그러면 다함께 건넌다. 물론 대세가 넘어가지 않으면 全주인한테 충성해야 함. 당연히 그래서 주군을 잃은 무사... 불명확한 매뉴얼...을 싫어함. 그러니 불리하면 애매하게.... 유리하면 정확하게...! 역사적 기록도 찾으면 다 나온다. 맥아더 관련 자료들, 공개와 비공개 쑤두룩하다. 그래서 중국놈들 잡아다 목베기 시합 하고, 필리핀에서도 필리핀과 미국놈들 볼링공 놀이하고, 한국년 네델란드년 동남아시아년들 데려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처럼 체계적으로 엑셀파일 운영했다는 점. (물론 나중에 전원 반대, 얼굴마담들만 나서서 주동자처럼 부정, 뒤에서 대부분은 잘한다 잘한다) 그래서 가능했던 거다. 러일전쟁 기습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그냥 합심 하면 한방에 퍽! 나중 훗날 상황 바껴서 또 합심이므로, 따라서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피해자다~! 저번에 오바마 식겁했을 걸. 이상하게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무릎꿇고 이마를 땅에 박는 절까지 했던게... 괴상하도록 오바마가 천황한테 90도 인사하고 원자폭탄 투하도 사과 정말로 할 뻔 했거든. 때문에 표정 가관이었음. 유럽 열강들이 미국 내에서 어떠했는데.... 남북전쟁은 어쨌고... 살벌한 인디언과 어찌 어찌 싸워서 땅따먹기 미식축구가 발전했는데. 그런데 그런 거 싹 다 물거품 되는 식으로 외교. 시진핑이 런던으로 건너가서 엘리자베스한테 90도 인사했었나? 걔네는 문명사에 기여나 하고 그로 말미암아 제국주의 시절의 잇점이라도 살렸지. 그런데 뒷북으로 인디언 원시부족 문화만 존중받고 싶어하는데... 아마존 부족들이 스릴러 영화에 나오듯 머리 가죽 벗겨서... 막 인형 머리 떼어서 어떻게... 그런데 고위각료들이 아직도 직접화법 밖에 몰라? 그래서 험난한 세계 패권 경쟁에서... 근데 필자가 남 걱정을 왜 해주나. 아무튼 뭐든지 주변 눈치를 보고 대세라는 공기에 출두철미 복종. 허나 기어올라도 되겠다 싶으면 연예인 말마따나 다 같이 빨간불에 건너면 된다 주의. 그래서 겉으로는 상명하복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일본 만큼 하극상이 일반화된 나라, 전세계적으로 별로 없음. 거의 없음. 있으면 말해보시라? 네? 덧붙이는 말로 무엇 때문에 배타성으로 세계 최고급인지. 왜 단일성을 좀비처럼 추구하는지 웬만한 안다박사님들께 여쭤보면 잘 아실 걸. 백제계파가 단지 10년인지 아니면 장장 1000년, 또는 더 길게 1500년인지 최상층을 지배했는지 아닌지. 그래서 (원류인) 이누이족 구석지로 싹 다 몰아버리고 현재도 어디계 어디계 철저히 제도적으로 차별하는 것임. 조직적으로 전원 집요한 따돌림이 그래서 당연한 것임. 





    8

    이때 중요한 점! 캬~ 어? 911 사태, 영화화 된 뭰헨 올림픽 사건... 기타 등등. 왜 그랬을까? 앞서 논했듯 이스라엘&아일랜드가 잉글랜드, 한일 양국사 테러, 유럽내 유럽 내부에서 끼리끼리 다툼 전쟁사...! 그건 국가 체계 라는 기준점이 분명하고. 항거의 명분도 거룩하며. 국가 체계라는 근거가 확실한 반면. 그와 달리 
    첫째, 아랍계 테러...
    둘째, 일본문화─제2차 세계대전─사고체계!
    왜 그랬을까? 첫째는 당연히 코란이라는 경전을 근거로. 둘째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천황 폐하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전사한 다음 야스쿠니 신사에 위패로 모셔진다는 전제 때문. 다른 건 거의 다르겠으나... 이 부분 만큼은 완벽이 아랍과 일본이 일치하는 부분. 환상적인 합치. 절묘한 일치. 그야말로 완전한 공통점. 그 뿐만이 아니라 그런 이치를 정당하다...아름답다...왜 나쁘냐...라고 외치질 않나. 안 그런가? 지금도 세계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료한 걸 무슨 세계를 위한 희생정신으로 알까 모를까. 적어도 영광으로 여긴다. 물론 그마저 근거는 하늘한테 돌린다. 좋으면 우리가 노력해서... 나쁘면 다 하늘 탓이고 남 탓이고... 싹 다 핑계. 이래서 원주민 사고체계는 복수심, 열등감, 자존심, 우월감, 유대감, 동질감.... 그 기준과 본질부터 모든 게 다른 셈이다. 아주 그냥 사고체계 자체가 무섭다. 발상도 공포스럽다.
    아랍과 일본 외에 다른 부분으로 소녀감성이 착한 척하는 걸, 필자가 내 할 일 마다하면서까지 말릴 수는 없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착한 척을 방해한다고 깨우치기도 어렵다. 일단 밖에서 설득하여 깨닫는 것도 좋지만 지혜, 지성, 배경지식, (착한 척과 상당 부분 대립되는) 착함, 왜 착해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착한 척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등등은.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도 있기 때문. 관련하여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고. 이래서 필자는 "착한 척"을 끝없이 얘기하는 것이다. (당연히 필자도 착한 척 숱하게 했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의 아니 아예 없다. 공주병, 연예인병 등등. 또 사람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지기 이전처럼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는 거의 힘들다. 그런데 무명일 땐 착한 척, 유명일 땐 개발? 그 이치를 바로 알고자 말만 많아짐). 필자가 그걸 한두 번 말하나? 과연 한두 번? 왠지 모르게 저쪽 편들어주면 내가 착한 사람이 되는 거 같거든. 옆동네 이기심을 옹호하지는 않을지언정 코 묻은 돈으로 소비하는 건, 어딘가 모르게 내가 나도 모르게 멋져보이니까. 근데 나중 알고 봤더니?
    자, 대표적인 착한 척을 수도 없을 말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가령, 북극곰을 살립시다~ (매스컴에 나오는 하고 많은 주제들), 선심과 원리가 뭔 상관이야?, 나 유리할 땐 이랬다가 불리하니까 어쩌고저쩌고. 날이면 날마다 매스컴에 나오는 얘기들에 순박한 이성, 순진한 감성, 뭘 모르는 감정들은 혹하기 딱 좋다. 왜 팔랑귀를 팔랑귀라고 폄하하는 별칭이 유명해졌을까? 뭔 줏대도 없고 남들이 뭐라 하면 정말로 그런 거 같고... 또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심이 가자고 하면 어디나 따라가고. 바람결에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르르! 그게 나쁘단 게 아니라, 거친 세상사 이치와 자본논리에 따라 그분들은 이용당하기 최적의 먹잇감이기 때문. 그저 피상적으로 난민이 불쌍하다... 근데 그거 말고 아는 게 뭐 있어? 좀비처럼 밀려드는 난민은 불쌍하다면서,,, 막,,, 좀비처럼 마약 운반하고 중남미에서 북미로 물밀듯이 몰려드는 밀입국, 불법체류... 그건 나 몰라라! 응? 무엇 때문에, 도대체 왜 사회가 거칠어지는지 이유를 아시나 모르시나! 그렇다고 밀입국, 불법체류, 난민의 차이점을 알아? 기한 만료된 시민권, 서류상 주민등록 말소된 유령 인간은. 가족애, 애향심, 사회적 모순이 먼저인가 아니면 그냥 좀비들 많이 오면 많이 올수록 좋다고 반기는 게 먼저일까! 과연 뭐가 더 중요할까? 신박한 논리 옹호하시는 분들 잘 아시겠네. 상상력이란 배경지식에 비례하는 건데,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 묻은 돈 빼았기 쟁탈전인 세상에서 오락산업이 벗겨먹으니까 무턱대고 상상력만 최고인 줄 아는 팔랑귀들은. 말 그렇게나 잘하시면서 정작 이런 논점 나오면 슥 쥐구멍, 개구멍, 아님 개 발? 이래서 권위자들도 속된 말로 흔하디 흔하게 똥볼을 차는 것이다. 그럼 결국 동네축구 되는 거 한순간. 안 그렇습니까?
    자, 미얀마 뉴스를 보시라. (과거 비슷한 예시를 문명사에서 무수히 찾을 수 있듯) 그럼 미얀마 민주주의 항쟁이 뉴스에 나오니까 또 재들도 불쌍하다. 그런데 아랍과 일본은 동정심 없이 (SF 영화처럼) 전국민이 성장되는데. 팔랑귀, 괴상한 논리, 무관심, 뭘 모르는 배경지식, 소녀감성...! 그럼 만화영화처럼 동정심 밖에 모르던가(속칭 휘둘리던가, 또는 알록달록 겉만 어른이고 속은 꼬맹이고). 아니면 (좀비 영화처럼) 동정심 없이 성장하거나 자기 기준 밖에 모르는 어른이 되거나. 걷다가 지렁이 시체를 보면 고개돌리고, 개미를 밟으면 어째 기분 나쁘니까 피하고. 헌데 립스틱이 뭘로 만들고, 살아있는 닭들을 보며 저건 양념통닭 저건 후라이드! 그렇다고 겉은 어른이나 속은 꼬맹이인데, 선악에 대한 기준을 바로 알까? 막연히 이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겠구나 생각하는데, 그건 남들 말을 듣고서 저 말이 맞는 거 같고... 또 고개돌리니까 저 말도 옳은 거 같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응? 자, 솔직히 이런 분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손 한 번 들어보시겠수? (손차양)......! 
    그래도 페미니즘~ 페미니즘~ 그처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그럼 스패니쉬는 안 소중하나! 안 소중한 목숨이 어딨나. 막연히 마음의 짐이라도 덜자 으쌰으쌰. 왜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동물들은 사정이 어떠한지. 그걸 산업계를 건드릴 수는 없고, 자본주의와 싸워봐야 승산은 더 없고. 그러므로 에라 모르겠다..까지는 아니겠으나. 착한 척이나 하자! 그래서 북극곰을 살립시다~ 난민을 보호합시다~! 최근 미얀마 뉴스가 몇 달 계속 나오니 잘 아시겠지만. 그럼 미얀마인들도 전세계로 도망가면 되겠네? 근데 그분들은 왜 밖으로 도망가지 않고 안에서 싸우겠나! 그분들은 나중 안정된 국가 체계 내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아무튼 (대부분은 착하겠으나) 아랍계 불미스러움은 그나마 선악 개념이 잘 드러나니까 그나마 낫다. 그런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주제. 그건 무엇일까? 페미니즘~ 페미니즘~ 것도 좋다만. 막 괴상망측 말도 안되는 논리. 아마존 숲을 보전합시다~ 아마존 원시부족을 보호합시다~! 그러면서 인디언 문양 티셔츠-캐릭터-소비품 다 사줘. 그런데 과거-현재-미래 일관되도록 티끌의 오차도 없이 아마존 원시부족 목표는 세계제패. 꿈은 세계지배. 목적은 천황 숭배. 전세계인이 천황폐하 만세 하는 그날까지. 천지창조 6일 하고서 일요일 쉬고. 그랬더니 글쎄 목적이 뭐라고? 사고체계를 엿보니... 야만인이 문명인 가면을 쓴 꼴 아냐. 응? 코란이여~ 알라 알라 무스타파~ 제 말이 틀립니까? 안 들립니다~ 제 말이 옳소, 틀리요? 네? (몸짓) 이건 아닙니다. 이건 아니라고. 자, 여러분 들고 일어섭시다~ 이게 뭡니까? 네? 들들 볶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귀에서 피가 나지 않습니까? 변덕이 죽끓고 친구 만나서 6시간 얘기해놓고서, 네? 3박 4일 지쳐 쓰러질 정도로 떠들어놓고서, 뭐 중요한 얘기는 다음에 만나서 다시 하자? 이게 뭡니까? 네? 이게 말이나 됩니까? 네? 이러니까 우리가 집에 들어가시 싫어서 으쌰으쌰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안내문 것도 A4 용지로 대충 프린트한 안내문을 보는 거 아닙니까! 여 바텐더 없습니다, 바텐더 남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안 들립니다. 더 크게! 자, 나를 따르라~ 가자 고지로 어서 깃발을 들어라~ 워 워 워. 워 워 워. 





    9

    누구도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은 없다. 허나 사후세계에 관한 자료들은 많다. 정밀히 예측하든지 슬기롭게 관측하던지. 논리적으로 추리하던 어쩌던. 관련 자료는 천문학적으로 많다. 결정적인 게 뭐라고 차마 그걸 누가 나서서 말할 수는 없다. 허나 그 모든 것으로 보건대, 이렇다면 답 어느 정도 나온 거 아닐까? 그런데도,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 이치와 저만치 동떨어진 문화는 대체 뭘까. 예를 들어 일본내에서,

도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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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교 야구팀에서 빡빡머리 비율* : 2010년 기준 70% (지금은 95% 되나?)
b) 초등학생들 란도셀 가방 비율** : 100% (시간과 무관) 
c) 2인3각 달리기 참여비율         : 100%
d) 아동기 3차 신사참배 비율      : 100% (야스쿠니 신사와 다름 없음)***
e) 졸업작품 (서커스) 참여비율    : 100%
f)  졸업선배 물품 물려받기 비율  : 100% (반올림이다만 대충..)
g) 극우 유치원 비율                  : 일단 현재는 낮은데... 두고 봐야 함.
h) 중일전쟁 당시 자작극으로 전쟁 유발...삼광작전 기타 등등. 상대하지 않겠다 선언! 
i) 체르노빌 원전 폭발 때 이탈리아 파스타 수입금지 조치 ↔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현지 수산물 옆동네에서 소비하라며 국제기구 고소&국제재판소 심의. (독일산 스키는 일본 설질에 맞지 않기 때문에 수입금지 / 영화도 불리한 내용 있으면 수입금지 / 번역조차 짜증나는 내용은 빼고 번역 승인 / SONY 전회장처럼 단물 다 빨아먹고 번역 거부...입소문 떨떠름하니 공동저자에서 이름 빼버림 / 앞에서는 눈물 흘리고 옆동네 애국가도 불러줌. 근데 돌아가서는 가면을 벗음 / 보호무역으로 수입은 철폐요 수출만 했던 기록들 허다함. 핑계 왕중왕이 바로 그곳. 겉과 속 같으면 모르는데. 그냥 속이 공산주의 국가)
j) 관동 대지진 때 조선인 대량학살(우물에 독...유언비어)  ↔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오염수 방류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로 대량학살하더니, 세계우물에 실제 독을 풀어놓고 뻔뻔)
k) 해도 해도 끝이 없음. 현대 표준, 현재 척도, 모든 기준! 시간과 달력과 기타 등등. 일단 서기 2021년이라는 기준이 뭐냐? 신의 지구 데뷔를 기준으로 서기 2021년이라고 하는데. 아랍계가 숭상하는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가 뭘 잘못 아셨나?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믿는 유일신 종교인데, 서기 2021년은 왜 쓰지! 일본도 잡신들은 천문학적 숫자요, 그 가운데 최고신은 일본 신화 초대신─역대 천황들─현천황인데. 사이비 종교처럼 남의 것만 가져다가 죄다 포장. 응용. 무슨 사이비 종교가 이렇게나 많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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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스킨헤드와 흡사
** 화폐 인물도...어떻게...이해 불가는 한두 개가 아님.
*** 괜히 원본&사본 구분이 의미없는 문화라는 게 아님 → 고로 야스쿠니 신사는 全가정 집에 피규어처럼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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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야후재팬에서 2차대전 검색하면 ‘우리가 이겼더라면’이 1위! 왜냐, 다 그럴 만하니까. 그런데 뭐, 자성? 착한 척도 유분수지. 뭘 모르면 야금야금 은근히 뒤통수는 예정된 수순. 당시 출병식은 영화 MAD MAX 수준으로 전국이 들썩들썩, 승전보 역시나 매스컴으로 전하자마자 들썩들썩. 월드컵 우승은 쨉도 안됨. 국가대표 스포츠 승리는 비교도 안됨. 지금이라고 다를 거 1도 없음. 그런데 ○ 안밖 차이점이 뭐냐? 야후재팬 댓글들처럼 불편한 반응들이야 그 어디나 만국 공통이겠으나. 뚜렷한 차이점이 중요하다 그거다. 말을 아끼는 상류층과 중하류 점잖은 분들과 속마음 속의 속마음이 별 차이가 없다는 점. 사고체계를 분석하니 뭐든지 빼도 박도 못할 정도로 꽉 막힘. ‘우리가 이겼더라면’을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데. 하와이 진주만 기습이 왜 나쁜데? 오히려 원자폭탄 투하 사과하라~ 사과하라~!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피해자다~! 그 바닥에도 중도와 진보는 있을지언정, 상대적으로 서구사회의 극보수와 보수 중간 정도로 선방하는 수준. 누구 하나 뼛속까지 야만인 고운 심성이 아닐 수 없는 이치. 더더군다나 서구사회야 강대국이 유리할 땐 힘으로, 불리할 땐 국제법을 거론하는 게 곧 문명사였으나. 인류사적으로 문명 체계 발전을 만들어 그걸 기반으로 제국주의 역사를 쓴 반면, 뜬금없이 뒷북으로 제국주의 반열에 올랐다가 실패하니. 나중 억울해서 어쩌나 그래서 ‘우리가 이겼더라면’ 막 죄다 빡빡머리. 100년전 나치 스킨헤드 시점이 타임머신으로 동일. 서구사회는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거나 미국영어가 영국영어를 꿀꺽하지 않았는데. 누가 인디언 아니랄까 봐, 어디 영국만 중국을 뽕으로 조졌나 우리도 어쩌자... 하여 우리가 이겼더라면! 이런 사고체계인데 속마음이 과연 어떨까? 세계평화 그거 다 뻥. 히틀러와 나치가 유대인 대학살, 폴란드인 대학살, 전유럽 묵사발...을 자행했는데. 나중 독일은 과거사 치유를 위해 100년 동안 노력하고, 전유럽이 단합해서 그나마 지금에 이르렀지만. 유대인은 유럽에서 평판이 안 좋았던 반면 영리해서 성과가 톡톡했는데. 일본은 여우를 연상시키듯 어디가서든 나쁜 소리는 절대 안 듣는데 속은 야만인. 미래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미끼든지, 핑계와, 누구 말마따나 적극적 평화주의 등 구실은 많음. 아울러 유대인 대학살이 발생해야 했던 짜증지수 계기판이 부글부글...오랜 기간...전체적으로...그런 반면. 알아서~ 지정학적으로 일본은 고상하게 섬생활 섬문화. 그래서 베이징 대학살도 부정, 노반성, 오히려 은퇴자가 가서 착한 척만 하고 와도 매국노요 역적. 뭐지? 전국민 사고체계가 다 그런 식.

도표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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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밖                                             ○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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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정신:     비교적 비정재된 의견                만인은 이성적으로 선악 개념부터 세계 평균과 다름 → 집단지성과 별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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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다소 짧긴 하나 이 정도 배경지식이면 자랑할 만 할까? 아니다. 아직 멀었다. 자랑은 무슨 자랑인가. 잘난 척해 봐야 속만 보인다. 근데 내 식탐만 탄로났으면 몰라도... 인상 팍팍 그마저 속으로만 짜증내시는 분들, 과연 얼마나 기분 나쁠까? 그러게 자기 밖에 모른 전통만 고수하래.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말 듣는 여자를 여자세계에서 누가 반긴다고. 그런데 남 걱정 퍽이나 일찍도 한다. 칼럼 끝. 





    10

    아니, 진짜 마지막으로 도표 한 개 더.

도표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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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자유/일신교/멜로드라마     다신제/천황제/여왕벌제/여자말 번역기 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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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선악(善惡)/하늘/상식&교양 기반     타인 시선/철저히 오직 사극 기반
죄       스스로 쪽팔린다...를 넘으면 죄*      타자 (다수/관습)이 죄라면 죄***
양형    스스로 판단 가능 (교양/상식)         유동적 (무죄/유죄/복수=미덕/무서운 되갚기 문화)
벌       불륜은 부도덕**                          안 걸리면 그만 (타인에게 안띄거나, NO민폐면 OK)****

* 스스로 쪽팔린다...라는 이성과 감정기제가 전제된다는 것은. 곧 사극에서도 그런 대사가 자연스럽게 됨을 뜻한다. "늬 죄를 늬가 알렸다~". 그런데 죄에 대한 표준 개념부터 원시부족이라는 것은 타동사, 자동사 구분부터 흐름에 따라 인간들은 여왕벌과 관습에 종속된다는 뜻. 그래서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흔한 대사는 그것.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어~". 머머해주다... 사겨주다... 만나주다... 나중엔 애정을 줬는데 버림받았다고 무책임. 어차피 책임은 절반인데 내 잘못도 늬 탓, 늬 꺼도 내 꺼.
**기본적으로 부도덕이요, 불미스러움과 기타 등등 얘기 길어짐
*** 타자(다수/관습)이 죄라면 죄: 법&제도보다 절대 우위
**** 도덕적 면책이니 적극적 평화주의니...성적으로 방만해질 소지 다분/매우 자유. 내 양심은 불필요, 타자 시선만 중요.
    특히! AV업계마저 상시 풍년이자 슈퍼스타. 동그라미(○) 바깥 오락산업의 유명세와 동급에 해당하는 사회적 대우. 현지 속담마따나 냄새나는 건 뚜껑으로 덮으면 된다는데. 어차피 덮어도 냄새는 남. 하여 덮고 숨기고 감추고...따라서 속마음 절대로 안 꺼냄. 그러니까 찝찝한 건 다 뒷골목으로. 불리한 건 전국민한테 일절 알려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머머할까...골똘히 연구해서 왜곡 및 세뇌. 전국민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로 100% 성장된다고 보면 됨. 아, 다스베이더가 아니라 스톰트루퍼. 누구나 바람피는 게 처음부터 좋아서, 의도적으로... 대체로 그렇게 시작되지는 않는다. 막말로 기분 더럽다..부터 복합적인 감정으로 선을 넘게 되는데. 3단계 즉 최선을 다하다─중간은 가다─막살자! 이 3단계에서 2번인 대충 살자! 거기서 어쩌다 막살자로 가게 되는 것이지. 문화적으로, 인습부터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것부터 문명 문화와 야만 문화의 극명한 차이점. 그러니 현지 오락산업에서 불륜은 만년 인기이자 뜨거운 쟁점. 알게 모르게...몰래한 사랑은 인기 지속. 옛날에는 무사가 할복이라도 했는데, 지금 와서는 적반하장이 문화화 됨.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허울뿐인 평화헌법으로) 노벨평화상 받고싶다~ 야 오바마 바보야 무릎꿇고 사죄해라 반성해라 이미 오키나와 부대장은 무릎꿇었다. 고이즈미도 부시한테 큰절했는데 오바마 늬가 뭔데 천황한테만 90도 인사하냐. 당장 무릎꿇고 싹싹 빌어라. 단, 우리는 잘못한 거 1도 없다 이미 지난 일이자 다 해결 완료됐다. 우리만 그러냐? 너네도 하늘이 용서했다면서 뭐든지 시작도 전부터 용서 전제를 악용하지 않냐. 진짜 더럽게 뒤끝 길지? 사돈 남발하시네. 족보도 몰라요 글쎄. 여자말 번역기부터 아마추어. 사고체계가 천동설이니까 세상 다 가진 줄 알어? 뼛속까지 모든 게 야만인 심보. 앞으로 다가올 업보 이제부터 슬슬 기대하시며, 손에 땀을 쥐며 기다리고, 은근히 환영할 재미가 아마 쏠쏠할 걸?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그냥 장난에 불과했으니까. 감히 사고체계와 문화가 천동설이라고 진짜로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시네. 심지어 덤비네? 오히려 적반하장. 얼굴에 철판 깔았구만. 막가자는 거야. 사람이기를 옛날부터 포기한 거라고. 불교 용어 업보마처 OX로 뒤집어서 다 남 탓이라니 말 다 했지. 말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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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덧붙이자면 국토 절반 수장은 진짜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자면 현재 4개의 큰 섬 형태를 띤 일본은 장래. 차후 진도 15 규모 도쿄 대지진 발생. 근데 그게 장외홈런인 줄 알았는데 아슬아슬 뻔트는 실책으로 계속 이어짐. 그래서 향후 리히터 규모 진도 150 규모로 열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 장난 아님. 일기 예보도 아님. 고로 현재 4개의 큰 섬은 결국 최소 40개로 분리될 예정. (물론 지구 지각대이동 속도와 전혀 상관없이 400개, 4000개... 끝없이 계속 쪼개지게 됨) 일단 여기까지만 알려드리겠음. 극단적 이기주의, 못된 심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살쾡이 야만성. 다 사후가 아니라 이승에서 톡톡히 값을 치르게 되어 있음. 업보는 잡신을 섬기는 후손이 다 감당해야 하니까. 그처럼 2020년까지는 일본 지진 평균이 5.0 이하였는데, 21세기 언젠가부터 일본은 진도 12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됨. 국토 모양도 지각변동으로 괴상하게 변함. 인구도 3/4 줄어들다가 1/5에서 완만해짐. 그러다 급격히 그렇게 줄어든 1/5 대비 1/10까지 또 줄어들다가 이누이족이 사회지도층을 장악하자 멈춤. 당연히 국가 부채 압도적으로, 단독 1등인 일본은 장차 제3차 세계대전을 무리하게 일으키기는 힘들 텐데. 비열한 전력이 있어서 먼저 선빵은 어려우니 또 살살 간지럽히고 슬슬 꼬시며 은근 부추겨서, 러시아가 먼저 도발하도록 성공. 물론 쥐덫은 북미용이었는데 하필 곰이 걸림. 그렇게 덫을 놔서 러시아 핵잠수함이 핵미사일을 일본에 투척하게 됨.
   (터놓고 말해서 러시아 폼만 잡을 줄 알지 핵잠수함 나중 써먹을 수 있을 거 같나? 존재 자체가 평화 보장이긴 하나. 운영비만 겁나게 들고 정치-사회-경제...단지 푸틴으로 끝날 거 같아? 스탈린이 다녀간 걸 감안하면... 나중 푸틴 주니어 지나간 다음에. 두둥~ 푸틴 주니어 2. 그럼 그 다음은 뭐다? 짜잔~ 뉴 스탈린! 내부에서 막 웃긴 영상으로 곰이랑 놀고 어쩌고. 다혈질이 그래서 웃겨. 쪼잔해, 어? 정작 정면대결로 맞설 직구는 흘리고, 폼잡고 마구만 기다려. 러일전쟁도 일본이 기습으로 박살낸 다음에 그제사 선전포고. 그걸 영국이 멋지다-쾌통하다-영특하다...얼마나 당시에도 나중에도 매스컴으로 극찬했는데. 괜히 러시아랑 영국, 1980년쯤이던가 그 둘 잠수함이 십자로 부딪혔을까? 그냥 러일전쟁 2 복수전 하셔. 무슨 촌년처럼 체급도 훨씬 적은 우크라이나랑 중동쪽에서 교활하게 놀지 말고. 가시내처럼 그게 뭐야? 덩치가 아깝네. 그게 뭐냐고! 러일전쟁으로 망신당한 건 암말도 못했으면서 고딩이 유치원생 골목에서 괴롭히는 거야? 물론 전쟁배상금 러시아가 내놓지 않은 건 잘했는데. 그러니 결국 걔네도 지금 장사하는 거네. 그게 뭡니까, 네? 중국도 억울하면 다시 붙어. 그럼 되잖아. 무슨 말로만 대만 어쩌고저쩌고. 그래 봤자 말 뿐이잖아? 덩치만 컸지 다혈질들이 이렇다니까. 비열한 일본은 실익을 챙기며 다 남 탓이라고 포장하는데. 말로만 삐악삐악 응애응애. 안 그래? 세계마초협회에서 알아주면 뭘 해, 철들어서 조용히 좀 살아볼려고 했더니... 간당간당. 간당간당해도 연급 안 준데. 어? 뭐야 그게? 어? 그럼 여성잡지2는? 여자 성그래프 몰라? 그냥 여성잡지1부터 독수공방이겠구만 그래)
    어쨌든 그 다음은 일본과 중국 전쟁 시작. 중국이 바보처럼 또 당할 건가는 지켜볼 재미가 쏠쏠. 아프카니스탄, 베트남...미국은 발빼는 걸로 요술구슬에 나와 있음. 그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종교개혁이 불어닥침. 그래서 대분열. 천황제는 그래서 다시 무사제로 후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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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론(論) 3

from 칼럼 2021. 5.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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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표정]
    표정을 자제하는 것이 미덕. 내면을 꼭꼭 숨겨야 하는 전통. 겉모습과 속마음은 불일치가 당연한 문화. 기뻐도 웃지 않고, 슬퍼도 울지 않는 게 지극히 당연. 관습과 불문헌법적으로 누구나 가면 대 가면으로만 살기 때문에, 따라서 누구도 믿지 않아야 하며 가식의 장벽이 느높게 됨. 비일본인이 봤을 땐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봤던 희안한 세계일 수 밖에. 슬퍼도 참고, 아파도 아픈 척하는 게 민폐이며, 속으로는 천불이 나도 겉으로는 온화한 척 자연스럽게 가짜 웃음. 그게 일본의 미의식이자 우수성이며 예절. 필사적으로 속마음의 결을 노출하는 걸 극혐. 때문에 언제나 의중을 떠봄. 일상적으로 서로서로 간보기를 예스럽게 여기지 않으면 안됨. 여러 칼럼을 비롯해 수차례 강조했듯 이게 바로 저맥락 사회의 특징. 
    그럼 대체 본심은 언제 꺼내냐? 상대를 15% ~ 상당량 믿어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면! 속는 셈치고 사랑의 언약을 믿어도 괜찮다는 신뢰감이 카테나치오를 열었을 때만 가능. 그 근거는 무엇일까?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어떻게든 빈말 천지인데. 빈말을 참말로 오해하는 순간 왕따돌림과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빈말 100개로 내 진심을 은연중 넌지시 참말처럼 들리도록 애쓴다? 아하 저건 빈말이 아니구나 라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됨. 물론 마음의 문을 열기가 절대로 쉽지 않기 때문에, 진심을 전했는데 돌아오는 게 거짓이라면. 그러므로 마음의 상처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데 그게 끝이냐? 마음의 상처를 감춰야 진짜 일본인. 한마디로 그냥 로보트!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듯함. 따라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떠올리게 만듬. CIA랄지 비밀첩보원, 현장요원들이 신분을 가족한테까지 감추면서 사는 영화 몇 편을 떠올리면 됨. 오히려 그거 받고 베팅은 끝이 없다는 게 더 재밌다. 가족끼리도 각자 선을 넘으면 절대로 안되니까. 아들이 엄마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다? 엄마가 극렬히 싫어함. 왜냐하면 피해를 끼치니까. 왜냐하면 도움을 받았다가는 나중 부모를 귀찮아하며 멀리 할지도 모르니까. 이게 바로 민폐. 따라서 현지에서 부부가 한 이불 덮고 산다고 마음을 너무 열면 안됨. 아무도 못 믿는 데 미쳤다고 나만 바깥으로 마음의 창을 연다? 돌아이 밖에 더 되겠나. 
    고로 본심이다 아니다 라는 판단은 어디까지나 (마음속) 엑셀 파일에 근거하여 작동하게 됨. 일단 10가지 예선전 거치고, 본선에서 또 10개를 꼬투리 삼아서 탈락시키며, 결선에서 100가지를 검토해서 얘 믿어도 되겠네? 친구해도 괜찮구나. 지인으로 딱이네. 어? 근데 저건 나랑 안 맞는데...? (결혼 안하는 게 아니라) 결혼 못 하는 분들. 대부분 내 눈높이와 상대의 눈높이가 다르거나 사정 제각각 때문일 텐데. 그처럼 결혼 안하는 분들처럼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멋 모른 체 20대에 결혼하면 좋을 수도 있고 그렇다만. 20대야 어른들 관점에서 봤을 때 응애응애, 삐악삐악 애니까 당연히 그럴 테고. 그러다 혼기 놓쳐서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고 또 고르고... 그처럼 전(全)일본인 가운데 마음 속에 엑셀 파일을 지니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점. 따라서 친해도 의심하고, 사랑해도 내 편에게 지나치게 의지해서는 안되는 것. 
    다음으로 진심을 무엇으로 판단하나! 내 저의와 네 음흉함을 견주어서 손해보지 않을 때. 철저히 상인 심리. 손해보고 파는 거다? 각자 정체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너 나 믿냐? 그러니까 선물 A급이 오면 똑같이, 오직 똑같이 A급으로만. 하나 주면 철저히 하나 받기. 하나 받으면 철두철미 하나 되돌려주기. 그런데 원자폭탄 2방을 주셨는데 돌려주지 않는다? 대만이 그래서 일본보다 속된 말로 한 끗발 아래임. 같은 베니스의 상인이라고 내 마음대로 동급이다? 그럴 리는 없음. 맹수들 세계에서도 다 체급이 있고, 너무 교활하거나 매우 극강이면 한마디로 외롭게 되는 이치. 맹수들 즉 고양이들끼리는 수직 세계이기 때문에 지나친 서열을 감수하고서 웬만하면 친하게 지내지 않음. 만약 친했을 때는 각자 꿍꿍이가 전제되기 때문. 여자 A급과 여자 F급이 친하게 지냈을 때... (좋은 인연도 있겠으나) 나쁜 결과를 그 얼마나 보게 되는데. 어른들이 바로 이래서 20대를 뽀송뽀송 애기로 보는 것임. 
    얘기가 길어졌는데 본심을 파악하는 근거는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엑셀 파일임. 가령, 
    1) 가족 공개를 하던가?
    2) 연락처를 먼저 공개했나?
    3) 자기 집에 초대했는가? 단,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4) 쌍방 연락 빈도는 시소를 닮았느냐? 아니면 억지인가
    5) 그만 친한 척하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뭘 모르네? 
    6) 내 약점, 내 과거, 내 열등감... 공개. 바텐더 앞에서 남녀가 자랑과 자기 비하를 반대 순서로 하는 거 참고하여. 내 것 먼저 베팅한 다음 친하자, 아니다 고맙지만 사양한다... 거래가 성립할 뻔하다 성사되지 않음도 당연히 민폐와 관련. 모든 게 민폐. 민도. 신도.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천황탄신일, 즉 천황이 우주를 창조한 유일신이라는 문화. 아시아 일대에 석가탄신일이 국가 지정 휴일이라거나, 서구문화에서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것처럼. 오직 천황탄신일만 국가 공휴일. 주제를 벗어났는데 돌아와서,
    7) 내 인맥을 어느 만큼 공유했냐 안 했냐
    이거 곱하기 0이 몇 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은 영원히? 변심은 기본. 여자 세계 법칙 모르십니까? 





    2

   [공연문화]
    이래서 극호, 극찬, 칭찬... 정도 밖에 없음.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되기 때문. 못하면 잘하라고 격려하는 의미로 착한 척해야 하는 게 지극히 당연. 그런데 유럽 축구처럼 야유를 한다는 둥 영화 자막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리에서 일어선다? 사회적 비난과 왕따돌림 감수. 그래서 거리에 거지조차 일절 없음. 왜? 민폐니까. 남한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되니까. 다만 일본 바깥에 피해 끼치는 건 절대로 나쁜 게 아님. 패자가 졌는데 말 많으면 뭐 하겠나. 하여 베니스의 상인은 미국을 사랑하고, 속마음도 서구문화를 애정하며, 짭잘한 이익으로 못사는 지구촌에 착한 척하는 게 당연. 다만 그런 건 착한 척하는데, 역사랄지 민감한 사항은 철저히 외면. 이게 바로 일본의 미의식! 상스러운 욕은 물론 세계 평균이 100단계인 주제들이 뭔가에 대해, 앞서 칼럼에서 꽤 다뤘는데. 이러니까 상욕에 대해서도 단 몇 가지 밖에 없음. 1만년이라는 역사요, 서기 660년에 신이 내려와서 어쩌고저쨌다는 국사가 존엄한데. 그런데 왜 저속한 욕은 비발달했을까? 피라미드도 아니고 죽냐 죽이느냐 살발한 논리 밖에 없기 때문. 섬문화 특성은 영국과 상당 부분 닮았으나, 영국은 어디까지나 크리스마스에 쉬고 크리스천 문화. 지구 정반대편은 좋게 말해 태평양 원주민 문명. 덜 좋게 말해 아마존...인디언...에스키모...바이킹...야만인 문화. 그래서 포장만 포장만 기가 막힘. 따라서 접대 문화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짐. 마음을 녹여줌. 또 지구 상에 일본보다 더 성문화가 발달한 나라 있나? 필자가 알기로는 없음. 하지 않아야 할 것들 천지이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또는 원래 그렇기 때문에 발달한 부분의 일례가 바로 성문화. 

   [사고체계]
    상당 부분 OX 기반. 현대 문명이라 함은 곧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과 학교 밖, 즉 TV와 사회 활동으로 배우는 것들에 기반하는 것. 즉 OX로 정해져 있어야 좋을 게 있고. OX로 구분되면 좋지 않은 게 있는데. 그마저 세계 평균과 꽤나 동떨어짐.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따로 동떨어져서 1만년 살았기 때문. (물론 이집트 문명이니 어디니 그거보다 일본이 더 오래됐다고 빡빡 우기면 그만이니까 1만년. 실제 현지 학교에서 배우는 배경지식 상당량은 거짓과 뻥이 꽤 섞였고, 문화적으로도 주입식 교육이 우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따라서 모든 일본인은 잘못된 배경지식으로 세뇌당하는 게 자연스러움.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게 멜로드라마 대사면 그나마 그러려니 하는데. 실제로 문명사를 통틀어 "넌 너 밖에 몰라"였는데? 그러므로 우리만(일본만) 신의 나라, 내 거는 내 거 늬 거도 내 꺼!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어디까지나 문명인 인식이고. 현지에서는 그게 결코 나쁜 게 아님! OX 기반은 그 모든 것의 원리와 이치와 사고체계 기저를 이룸. 
    첫째, 해도 될 거 빼고 나머지는 다 해서는 안됨.
    둘째, 해서는 안 될 거 빼고 나머지는 모든 게 자유!
    여기서 둘째 때문에 과거 중국에서 목베기 대회를 열고, 인육을 먹고, 731부대를 운영한 것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미치고 무슨 작전명도 거룩했음. 그게 다 모든 게 OX 기반.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가정통지문에 적은 내용은 바로 그것. 해서는 안될 것 VS 해도 좋을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VS 착한 일 목록! 그냥 단순히 전쟁이란 잔인하니까 그랬구나 그게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전쟁성노예를 관공서처럼 과학적으로 운영한 것임. 그런데 지금 와서 그걸 가르치나? 그럴 리 있나. 어떻게든 피하고 말 바꾸고... 누가 야만인 아니랄까 봐.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하늘에서 야만인에게 좋은 자리를 선물한 것임. 전세계인이 천황을 떠받들고, 아침-점심-저녁 하루에 최소 3번 절하고 일평생 공경하며, 각계각층 수장들은 천황 사진액자를 보물처럼 떠받들고 살기를 원했던 게 바로 그래서임. 지금도 본심은 똑같다.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은 제국주의 전성기를 누렸는데, 자기들만 뒷북 때문에 비난받는 게 억울하거든. 더더군다나 천황탄신일을 기리며 천황이 우주를 창조했다는데? 말 다한 것임. 제2차 세계대전 종료했을 때 천황의 인간선언이야 단지 쇼일 뿐이고. 천황가 행사로써 이미 천황은 다시 신으로 복귀했다는 제사만 수없이 반복됨. 따라서 영구히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을 추모하기 위해 그래프는 미래를 안 봐도 뻔함. 이런데 야만인이 아니다? 말이 안됨. 
    앞서 뒷북이라는 세속적 용어가 나왔는데. 그 낱말이 등장한 김에 덧붙이자면 이렇다. 유럽의 제국주의 전성기는 문명의 기초를 쌓았다는 점이 전제됐으므로 이루어졌다는 점. 즉 동전의 양면으로 말미암아 문명사의 주역이 되었는데. 일본은 발명, 선취, 독점...이 아니라 응용과 수입에 기초하여 우리도 제국주의~ 그랬는데 하필 대실패. 그런데 핑계는 예술. 잘나갈 때는 우리가 지켜줄께, 망할 때는 다 남 탓! 뭐지? 이게 대체 뭐지? 뒷북의 예시로 이탈리아를 들 수도 있다. 서기 0년 전후로 하여 로마제국이 유럽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공로가 있던 반면, 먼과거의 혼란도 있었겠으나. 이상하게 남아메리카 나라들을 보면 포르투칼어, 스페인 문화, 네델란드 영향... 그런 게 많은데. 전세계적으로 이탈리아어를 쓰는 제1언어로 쓰는 나라가 있나? 없다. 로마제국이라는 전성기를 너무 일찍 누려 건축, 미술, 음악...에 치중한 반면 유럽이 세계 90%를 꿀꺽할 동안 내부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는 이탈리아 역사를 살펴봐야 하는데. 일단 간단히만 보면 이탈리아가 뒤늦게 제국주의 (속된 말로) 끝물을 타려다가 결과가 좋지 못한 기록, 많이 남아 있다. 그게 바로 뒷북. 





    3

   [조심성]
    흔히 알듯 멜로드라마의 특징은 과장이다. 멋진 수비를 보고 기가 막히다,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를 놓고 언론이 어떻게 극찬하는지는 안 봐도 뻔하고. 그런데 일본 문화도 똑같이? 그럴 리는 없다. 모든 게 조심스러움. 즉 세계 평균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분명한데. 세계 평균은 이쁘면 아름답다, 불미스러우면 그게 뭐냐. 심각하면 심각하다, 사소하면 사소하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극히 심각하고 중대한 일에 대해, 책임자 즉 1인자가 말하기로
   "조금 걱정이 되어서..."
    직접화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 모든 게 간접화법. 어려서부터 감정 억제. 심각한 사태여도 떠들썩하게 소란피우지 말고 조심조심. 고개 숙이고 사과하고... 그 굽히는 방법마저 100단계로 정형화된 게 그래서임. 즉 모든 게 OX 기반이라 함은 세계 평균과 그 모든 게 다르다고 보면 된다. 
    세계 평균이 좋아하는 정확함 ↔ 일본과 대부분 다름
    세계 평균이 싫어하는 애매함 ↔ 일본과 대부분 다름
    그와 더불어 안과 밖, 본심과 가식, 겉치레와 내숭. 따질 게 많은데 그 기준은 뭐냐? 그게 최고로 중요. 말하자면 (천황) 천동설의 범주 안쪽에게는 진심, 바깥에는 가식. 따라서 일본 밖에게는 진심을 말할 수 없다. 말해서도 안된다. 해서도 없고 할 수도 없고! 때문에 그저 형식적으로 친교를 맺고, 가식적으로 외교를 할 수 밖에. 그처럼 고양이 습성에 기반하여 내 편이라 했을 때만 오직 솔직하다는 점. 내 편이 아닌 사람과 대상과 단위에게는 그저 의례적으로일 뿐. 저 편을 이용할 가치가 있냐, 없냐 계산기를 두드리는 걸 들키면 안됨. 그래서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처럼 수줍수줍 굴다가, 야금야금 조심조심 한방에! 정체 탄로나면, 이제 가면을 벗어도 되겠다 싶으면 소니 회장처럼 어떻게 됨.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맹수 본능.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면서 발톱을 감추는 고양이. 옛날처럼 야금야금이 안 먹히기 때문이 아니라, 또 속담을 떠올리게 만듬. 어떻게? 유능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 그러니까 완곡어법으로 분위기 괜찮으면 좋은데, 하필 책임회피가 발달했다. 호시절에는 으쌰으쌰, 나빠지면 언제 그랬냐 지난일이다 난 모른다 끝난 일이다. 딱 자름. 애매하게 피함. 다시 말해 아돌프 히틀러가 최고로 반겼던 원리가 무엇인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콕 찝어 말하지 않아도 대신 해주는 심복, 역할, 아부, 충성심을 지극히 높게 샀던 것임.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 라는 말도 같은 이치. 사소하게 예를 들면,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하면 된다. 어디 가고 싶다 가면 되고. 한다면 한다, 가 어려워도 허세와 허영심으로 풀면 그만. 그런데 내 공력을 굳이 할애하고 싶지는 않고, 탐스런 열매가 먹고는 싶고. 따라서 옆에서 말하도록 부추김. 뭔가 좀 궁금하지 않니... 날씨가 왜 이리 덥니... 이상하게 목마른 거도 같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단 말을 절대로~ 내 입으로 말하지 않음. 내가 배고파도 (웬만하면) 결코 친구나 지인한테 "나 배고파" 이렇게 말하지 않는 이치. 그럼 어떻게? 혹시 배고프지 않아요? 이때 여자말 번역기 꽝인 친구는 직접화법으로 해석하고서, 아니 난 배고프지 않아 라고 딱 끊음. 그럼 일본인처럼 악녀 기질이 바탕이 된 전통문화권 사람들은 빈정상한다. 빈정 팍 상하지. 왜 동조해주지 않는 거지, 눈치가 그렇게 없나? 라면서 말이다. 나 배고파, 라고 절대로 말 못하니까 내 속을 알아주라는 얘기. 여자가 남자한테 대놓고 껄떡거린다니 그게 말이 되나. 고로 곧 죽어도 내숭, 오직 내숭! 일부 남자나 평범한 숙녀가 아니라 일본인 100%가 이렇다. 
    바로 이래서 전국민이 사이비 교도지. 실제로 일본 국교는 신도와 다름없고, 전일본인도 천황이라는 여왕벌의 심복이자 팬클럽. 일부 멜로드라마파만 가신에 다름없는 이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이라는 사과파이가 너무 커서 꿀꺽하지 못하다가,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그런데 패전했으면 패전이지. 졌는데 말이 뭐 그렇게 많아? 다 남 탓! 일본 전쟁사에서 선전포고를 먼저 한 다음에 전쟁한 예는 1도 없다. 그런데 그마저 석유공급선을 막았기 때문에 우리를 제2차 세계대전에 끌여들였다 막 페리제독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잘하면 조상님 공덕, 못하면 남 탓. 부인 바람펴도 남탓, 뭐든지 남편탓. 멸종위기종을 위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끝판왕이 바로 일본인데. 정작 일본은 자기들만 야생동물 보호구역이고, 천동설 밖은 보호구역으로 인정치를 않음. 이러니까 천동설 사고체계라면 지긋지긋. 천동설 사고체계의 장점을 살릴 때 따로 있는데, 삼류 드라마 대사 밖에 몰라. "나한테 왜 그래?" 먼저 그렇게 만들었으면서 또 원인 제공한 자기 반성은 하기 싫어하는 이치. 남편이 무능하거나 무정: (남녀 잘잘못) 경우의 수 많을 텐데... 결국 대사는, 나한테 왜 그래! 부인이 바람피면 그마저 남편이 부인 외롭게 했기 때문에, 따라서 그마저 남편 탓! 요즘 남자들은 야동(야한 동영상과 포르노와 기타 등등)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들한테 적극적으로 구애하지 않는다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여자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말을 누구나 알게 되는 이치. 고양이 신경질 파파팍~! 지한테 못되게 굴면 복수심 부글부글. 고양이들은 죄다 자기들 밖에 모르는 천동설인데, 그 천동설만 모여있다라...! 무섭다. 무서워. 무서워서 어떻게 사나? 그런데 정말로 날마다 지진과 함께 사니, 외국인들 현지에서 그거 한번 겪으면 두 번 다시 방문하기 싫어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여자가 뭘 싫어하는지 모르지 않으면서 뭐 어쩐다? 한번 꼬투리 잡히면 영원히 물고 늘어지는데 어떻게 옆동네를 좋아하겠나. 솔직히 말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천동설 바깥은 다 별로여야 정상. 





    4

   [OX 기반]
    반복되는 낱말들을 보면 애독자는 설혹 지겹기도 하고, 현지인은 극심히 짜증날지도 모르나. 중요한 건 모두 사실이라는 점. 그처럼 사극 같은 단어가 무수히 반복되듯 사고체계, 문화, 관습의 기저 원리 역시 "OX" 흑백논리를 그분들은 사랑한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정확함을 좋아하나, 불리하다 싶으면 애매함을! 무사제가 편했는데 안되겠다 싶으니까 단박에 천황제. 석유 수출(수입) 금지 때문에 전쟁도 불사. 만약 결과가 좋았다면 제국주의 끝물을 타는 건데. 아쉽게도 변명만 예술적으로. 그러므로 이와 같은 고양이 천동설 사고체계에 근거하여 필자는 자신있게 그분들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해맑게 속시원히 들여다보이는 데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지금 생각해보니) 하와이 진주만 기습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결정이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 맥아더 장군이 제대로 봤다. 한없이 비굴하거나 한없이 오만하거나. 철저히 복종 아니면 철저히 군림! 그냥 상황에 맞춰 손바닥 뒤집는 이치는, 책상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게임만 봐도 아하 깨닫는다. 이건 민폐다 예상되는 건 따르고. 저건 기어올라도 괜찮겠다 견적 나오면 머리꼭대기로 올라가고! 현지 어떤 영화배우 말마따나 OX 논리 밖에 없는 식. 
   "빨간 신호도 다 함께 건너면 된다."
    후발주자권에서 예전 많이 봤던 모습 가운데 인상 찌푸리질 일들도 비슷하다. 임기 5년 동안 기자회견 역대 최저. 일방적으로 (철권)통치만 하겠다 따라서 고분고분 굽히기만 하거라? 카리스마 CEO라면야 사기업이니까 오직 주가로 판단 우선이며, 그 외 경영론과 배경지식을 집단지성이 모르지 않을 텐데. 비판 기사가 유독 많은 언론사는 출입금지! 수직이나 말이 대체 몇 번 나오게 만드시나. 보자 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시나...! 넘어가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스모도 보면 오직 단판 승부다. 때문에 1번 지면 끝. 그런데 일본 패전(종전)은 뭘 말이 그렇게나 많을까? 아주 그냥 말만 말만 겁나게~ 많아! 응? 그보다 더 한 변명대회가 있을 수 없는 이치다. 
    (속좁은 또는 선량...순진한) 여자처럼 좋다 싶으면 잔말 말고 따라와! 아니... 내게 손해가 예상된다 싶으면 죽어도 앞장서지 않음. 망설이기 잘하고 조심성 좋아하고. 완벽이 전제되지 못하면 남들처럼 따라하고, 묵묵히 뒤따르기 일색인데. OX 원리로 막가도 된다? 일본사는 (거의) 그렇게 씌여졌다. 철저한 살쾡이 논리로. 
    고로 (우수한, 또는 밖에서 보기에 응큼하고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민족성과 풍토에 근거하여 그런 이치도 연상시킨다. 바로, 양떼! 즉 OX에서 O일 때는 목동견들이 승부사요 목동이 풍운아다. 이 호시절에 양떼는 어디까지나 (고분고분 또는 순박한) 양떼. 그런데 날씨가 바뀐다? 너 잘 만났다 북태평양 고기압! 단번에 양떼는, 살쾡이 무리로 변한다. 대번에 바뀐다. 그러니까 일본 문화는 스모처럼 칼이다. 스모가 체급이 있나? 없다. 무제한급과 라이트급이 붙고, 슈퍼헤비급과 플라이급이 붙을 수도 있다.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질서이자 예의요 규칙이니까. 그걸 준엄함과 아름다움으로 포장을 또 얼마나 기가 막히도록 잘하시나들. 사무라이가 지면 죽는 건데, 다음 판이 어딨겠나. 1번이면 끝! 자연환경조차 살벌하다. 인습도 무섭다. 그래서 하다 하다 스모의 승자는 결코 웃지 않는다. 스모에서 승자가 호쾌한 모습을 보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전국민이 감정 억제 인간으로 자랐고, 살며,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뭐 스모 선수가, 감히, 골세러모니를? 말이 안된다. 全스모 선수는 죄다, 언제나 무표정. 심지어 말도 일절 없다. 
    한편, 1590년 풍신수길이 전일본을 평정한 이후. 1885년 내각제도가 시행된 이래 2009년 7월까지 총 59명의 총리가 탄생했는데. OX가 논점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넘어가고 다른 얘기를 꺼내자면. 통상 혁신이란 드물고 혁명도 결코 흔치 않은 건데. 그런데 어떻게 일본은 뭐든지 180도로 바뀌고 OX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일까? 왜냐하면 사고체계가 그렇기 때문. 바로,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예정되어 있는 셈. 거기 나온 대로 소인국이자 (문명인 관점에서) 야만국. 현지인 관점에서는 예의국일지 모르나 (문명인 관점에서) 식인국. 더군다나 실상 거의 1000년 동안 채식주의국이었음.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OX처럼 체제랄지, 틀이랄지, 행태 등 상당 부분이 180도 바뀌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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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도                             180도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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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무인(사무라이) 체제     →   군주제   (천황제) 
메이지 유신 안정기  문인(非사무라이) 체제  →  군국주의(제국주의)
1945년 패전           군국주의(제국주의)      →  민주주의*                      전광석화
21세기                  민주주의                   →  겉은 민주주의/속은 사극

* 다만 비의도적이었으므로...야스쿠니..막말..망언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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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상황에 따라 OX는 속담마저 적극 후원하는 예를 들겠다.
    A. 물에 빠진 개는 때리지 않는다. 
    B. 벌은 한 번 쏘고 나면 죽는다.
    그러니 일벌은 OX 원리에 따라 곧장 싸움닭(전사)로도 돌변이 얼마든지 가능했던 셈이다. 그래서 지금의 일벌 가운데 싸움닭을(전쟁범죄자들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말이 안되는 게 그거다. 그렇지 않나요? 곧 누구나 싸움닭이고 전부 다 살쾡이라는 것. 





    5

   [내숭]
    천동설은 때때로 주어가 없을 수 있다. 지동설이면 각자 시시각각 주어가 다를 테나. 천동설이기 때문에 무엇이 주어고, 누가 지동설인지 지능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물론 가능은 할 테나 해서는 안됨) 허나 천동설이다? 그러한 불문법과 능력이 금지되고, 억압되며, 무엇보다 불능이 된 이치라는 것. 머머했다 머머했다... 남들이 나보고 뭐라 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쳐다볼까 생각할까...! 쟤가 나보고 앞서간다... 쟤는 나보다 열등하다 따라서 잘난 척하면 안된다... 모든 게 천동설. 나만 천동설이므로 나는 태양이고, 내 주위로 사랑의 차트가 황홀하다, 아니면 정반대로 사랑의 차트는 전무한 채 난 불행하다. 멜로드라마와 세상사에 정통하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흑백논리에 빠지기 쉬운 이치. 또 (성선설에 근거하여) 착하니까 남 말에 쉽게 속음. 더더군다나 관습과 교육 때문에 일찍부터 좀비로 길러짐. 그리고 남자한테 속고, 여자한테 더 속고. 그러다 결국 남녀 모두 누구나 여성잡지 2로 귀결됨. 캬~ 어? (딱) 죄다 능구렁이! 여자세계 원리만 알면 아주 쉽다. 쟤들한테 미움을 사면 내게 나중 불리하다, 그래서 겸손 겸손 겸손... 남을 먼저 칭찬 칭찬 칭찬. 그러니까 배고파도 나 배고파, 라고 웬만해선 말 못하지. 미남이 좋아도 난 미남한테 환장해, 라고 어떻게 솔직히 말하나. 못해. 안해. 아니 어떻게? 여자세계 원칙을 괜히 말하나! 여자란 비교를 애정할 수 밖에 없는 동물. 그러니까 남자들이 지는 비교 때문에 속 뒤집어지지. 잔소리가 뭐 별건가? 근데 이상한 게 그게 문화랑 연결돼. 그러므로 일본인은 (터놓고 말해서) 비교를 사랑한다. 언제나 무엇이나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이치. 그래서 순위에 민감함. 우리 여성분들, 여자들도 그렇죠? 아니라면 거짓말임. 살면서 이따름 들어본 "우리는" 화법. 그게 이따금 유머니까 웃자 라는 의미로, 또는 친구끼리 장난으로 그러는 건데. 여기서 재미난 점은 무엇을까? 
    A. 멜로드라마의 "우리는" 화법: 농담 반 진담 반
    B. 대하드라마의 "우리는" 화법: 오직 100% 진담
    따라서 흔히 말하기로, 우리 일본인은! 그 말 허트루 들어봐, 응? 바로 이거다. 아마존 원주민 습성처럼 순도 100% 흠결 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누구나 "우리는" 화법인데. 그런데 그게 전부 진담일 뿐이라는 점. 사고체계가 바로 그렇게 작동하는 걸 아직도 누가 모르나? (손차양)
    여기서 언어학을 꽤나 깊게, 또 본 칼럼에 대해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면 훨씬 완성도 높도록 명쾌히 정리하겠는데. 그게 어려우니까 약간이나마 집단지성과 배경지식과 허영심의 도움을 받든, 추론을 과장하든 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일본 문화를 알자하면 곧 일본어, 일본말을 정통하면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점. 고로 만약 필자가 그렇다고 가정했을 때 이처럼 주장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일본어의 장점도 많다만, 뭐랄까 굉장히 이례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렇다는 점. 바로 (세계 평균 또는 세계적인 언어와 비교하여) 능동과 피동의 구분이 없던가 또는 옅다는 점! 왜냐하면 동조만 하냐, 상대방 머리꼭대기로 올라가냐 즉 상황에 따라 언제든 (극적으로만) 변할 수 있기 때문. 바깥 즉 비일본이 언제나 골탕먹기 쉬운 이치가 이거다. 미안하다 유감스럽다 짠하다...라니까 진짜로 그런 줄 아냐? 딱 이것. 좋게 보면 유동적. 그럼 안 좋게 보면 뭘까? 여자세계 속성처럼 앞장서기 싫고, 나중 책임지기 짜증나며, 특히나 평판 더러워질까 봐 섣불리 행동하지 못함. 조심조심... 내숭 본능을 다시 말해서. 천동설 여자(일본)의 강박증은 全세계가 일본을 어떻게 볼까, 나란 여자를(일본을) 이쁘고 착하고 귀엽게 봐주면 좋은데 그래야 하는데...! 말 하나 몸짓과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그렇게 작동하는 것. 추접스럽고 구리고 더럽고 불결한 여자를... 좋게 봐주어야 하는데. 문란하고 헤프고 막주는 악녀를... 아름답게 봐주면 좋을 텐데...! 조심조심... 고양이처럼... 조심조심... 내숭내숭... 망설이고 수줍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고 웬만하면 말 못해. 그저 착한 척! 그런데 본심은 착하지 않지. 물론 문명 기준으로 나쁜 거고, 원주민 관습 기준으로는 선량한 거고. 머머먹고 싶다 하고 싶다 의사표현은 뭐든지 간접화법. 여자말 번역기! 즉 분위기에 따라 전망(승산) 불투명한 전쟁까지 불사하도록 분위기에 (속된 말로) 휘둘림! 
    그래서~ 현지 용어로 공기를 읽는다 라는 것임. 물론 결과가 기쁘면 좋은데 문제는 나빴을 때! 그게 다 천동설 기반이기 때문. 반복컨대 일본인은 간접화법, 일본어도 완곡어법, 일본어는 물론 뭘로 보든 가식과 내숭과 포장. 가면 쓴 전통극이 그래서 발달. 접대문화 역시나. 그런데 화장을 벗기면? 분위기, 화합, 어울림, 대의, 의리, 예의, 민도, 민폐, 여왕벌, 수직, 사극, 무사, 유능한 장사꾼, 비열한 장사치, 명탐정, 예정된 배신자...이므로. 일본어 및 일본말에서도 그런 경향이 아마도 굉장히 진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어는,
    첫째, 주어가 없다.
    둘째, 피동-능동격이 희미함. 
    뭐 정말로 그렇다고? 아니 왜! 왜냐하면 있어도 없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베베꼬고 감추고 가식적일까? 본심은 숨겨야 하거든. 상대방 의중도 모른 체 관계를 어떻게 맺나. 그러니 겉으로만 사귀지. 상대방 속마음을 어느 정도 가늠하지 않으면 절대로 내 패를 (속칭) 까지 않음! 수단과 방법이 어떻든 그게 내숭의 본모습이니까. 목적 성취를 뭐 한다고 내가 전면에 나서서 하나. 얼굴마담을 먼저 보내서 보물을 얻으면 대만족이고, 못 얻으면 먼저 보내어진 가신이 책임지면 그만. 속칭 바지 쓰면 되는데 뭐 한다고 착한 척을! 대신 망언할 대타들도 즐비한 게 아니라, 바로 망언들이 모두의 본심이기 때문에 만년 변치 않는 것. 그게 진심이자 좋은데 뭐 하러 말려? 오히려 은근 기분 좋음! (상당 부분) 결과적으로 변심은 언젠가 작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바로, 그래서 일본어에는 주어가 없다는 것임. 완곡어법을 맥락도 없이 주어가 왜 없냐고요? 울긋불긋 얼굴이 단풍도 아니고 악마를 상대로 포커페이스도 안된다니. 정말로 주어가 있는데 없다? 그걸 모르면 곧 망하는 지름길. 어설픈 여자말 번역기가, 숨겨진 주제와 이유도 모른 체 총대 멘 주어에 혹하면 속기 딱 좋다는 뜻. 다시 말하자면 일본어, 일본말에 일단 주어는 없다고 상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됨! 괜히 발뺌에 천재간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럴 리는 없다. 절대로 없다. 결코 아니될 말. 응용도 그래서 잘하는 것임. 재차 반복하여 본건대 일본어&일본말에는 기능적으로 주어가 있다만. 그러나 문화적으로 주어는 없고, 주제만 있음! 그러니까, 왜? 누가 위냐, 분위기는 무엇이냐, 또 나중 변명이 지지받을 수도 있고, 하여 사극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 또 나중 변명이 적극 지지받을 수도 있고, 말 바꿀 명분마저 위력과 시파와 시국에 따라 변할 공산이 다분. 그래서 유리하면 굽히고 불리하면 내숭. 그리고 둘째에 관하여 부언설명을 덧붙이자면, 약자가 강자한테 비위맞춰야 하는 문화니까 그런 것. 모든 것 상황과 힘의 논리에 따라 결과가 나뉘는 거지, 서구 의사소통 기준으로 단순히 발언자가 말을 똑바로 못해서다? 듣는 청자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데 더 책임감이 부여됨.
    자, 여기까지 반론? 들어오시라니까요. 언제나 대환영이니까요! 이래도 내숭이 아무것도 아니다? 무시무시한 본성이다. 잔인한 본능이란 말이다. 역사적으로 악녀들이 어땠나. 그런 악녀들만 모아놓은 문화. 그런데 우수함과 변명과 인디언보호구역과 여자말 번역기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음. 뭐라고? 말 다한 거나 다름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숭이 솔깃하긴 한데. 뭐? 





    6

   [책임 회피]
    마음을 녹여주는 친절이 어떻게 가능하나. 여자세계 법칙과 문화 때문에. 그런데 겉으로 보면 천국과 다름없는데. 책임 회피라는 소제가 왜 나오지? 그러게 말이다. 
    예를 들어 여자 2 + 남자 2 = 4명이 파리로 여행을 갔는데. 그 중 남자 1명만 반도인 나머지 3명은 열도인. 그렇게 파리에서 쇼핑하다가, 여자 A가 막 옷 입어보고 패션쇼하길래 나머지 2명은 맞짱구 및 평가, 감상. 당연히 여자 A는 자기 가방을 친구 둘한테 맡겨두었는데 그걸 소파에 놔뒀다가 도난당한 걸 알게 됨. 언제 가방이 없어졌지? 모두 황당했는데. 그랬을 때 그들끼리 걱정, 불안, 대책 강구... 그 가운데 책임 회피도 반드시 발생. 아무 때나 다짜고짜 내 거는 내 거 늬 거도 내 거! 그러지는 않는다. 서열이랄지 성격등 따지고 봤을 때.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백댄서냐가 중요한 것. 고로 그녀들의 발뺌 본능은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어떻게?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
    급선무는 가방 어딨을까, 어떻게 찾을까...인데. 그 상황을 빠삭히 이해하고, 개개인 사람들의 천성을 소상히 안다 라는 배경지식이 주어진다면 왜 저 말부터 했을까를 파악하기 쉬운데. 달랑, 속된 말로 꼴랑 저 말만 가지고는 그게 단순히 책임회피와 연관되는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아마도 아닐 듯! 때문에 어떻게 저 말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왔을까를 유추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왜일까? 아마도 다음 둘 중 하나! 
    첫째, 탐정 놀이 (맹수 본능)
    둘째, 책임 회피
    아마도 첫째와 둘째를 8 대 2로 봐야 하느냐 아니냐. 태생인이 아니면 20년, 30년 살아도 잘 모른다는 점. 그래서 40년 사니 어디 사람 다 됐네? 그런 칭찬을 받는다는 것 자체부터 한계점. 그게 바로 피의 문제다! 살사춤을 아무리 세계인이 잘 춰도, 플라맹고와 집시와 탱고를 배워도 배워도 모자른다는 게 그거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그 상황에 책임 회피? 물론 혈액형처럼 몇 퍼센트가 그럴 수 있는데. 사고체계는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문화라는 공감대를 전제로 조직문화에서도 역시나 책임회피는 자연스럽게 불문율로 성립되는 식. 가령 드라마에서 뇌물 먹다 걸려서 퇴직한 요원. 전직 요원이 현직 요원을 만났을 때 하는 말. 
   "나만 먹었냐? 어?"
    대답은, 그러게 쫌만 먹지 그랬냐! 즉 전현직 요원은 조직문화에 따른 거고(이마저 동기가 어느 수장이라는 직위를 찍으면 나머지 동기들 싹 다 옷 벋는 관례가 바로 거기). 그게 아니라 여자 3명이 여행지에서 가방 잃어버린 일은 한마디로, 우정! 말하자면 서열없는 우정인데 왜 4명 중 1명 정도는(비율은 모르겠다만) 자동적으로 책임 회피를?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아는 것. 이때 중요한 것. 내가 1진이면 나는 그런 말 들을 일 자체가~ 없다는 것. 근데 내가 2진이다? 듣고서 완곡어법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그걸 또 직접화법으로 옳음, 합리성, 상식, 교양, 윤리를 따지다가는 살쾡이 속 터진다. 그럼 속 뒤집어진 살쾡이는 어떻게 할까? 욕이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따라서 그 살쾡이가 남자일 땐 한방 퍽 때리고, 그 살쾡이가 여자일 땐 머리끄댕이 잡고 싸울지도 모름. 참고, 참고, 참고...... 그래서 웬만해서는 그럴 일 없는데. 하필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라는 의심을 감사히 맞받아쳐야 할 약자가, 지 주제도 모른 체 옳음, 합리성, 상식, 교양...따지면서 멜로드라마 많이 본 것처럼 호인 흉내를 낸다? 이성적으로 둥글게 넘기면 모르는데, 감정적으로 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뭐 껄떡~?...... 그럼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폭발하는 것. 모든 걸 놔버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함. 나중 흥분이 가라앉은 뒤, 당연히 사과도 하기 싫음. 왜? 왜냐하면 그처럼 쥐구멍까지 궁지로 몰아가는 거 자체도 역시나 잘못이기 때문. 그러므로 서로 쌤쌤(즉 동타인데) 끝까지 잘잘못 가지고 물고늘어지면 빈정 팍 상하기 밖에 더 하나. 보아하니 여자 3명이 여행 가거나, 친구들끼리 시트콤 찍을 때 그럴 수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 남녀가 섞이든 남자끼리만 있든 일본에서 언제나 일상적인 예시임. 그래서 여자세계 불문율인 내 서열을 까먹고 있으면 그것처럼 바보같은 일도 없다는 것. "너 여기서 빠져라."를 언제 어떻게 들을지 모르는데? 언제 어떻게 예술적으로 뒤통수 맞을 거다, 만약 그 예상이 들어맞아도 감사히 고분고분 따르면 그만. 거기다 대고 어떻게 늬가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뒷담화를 모르니까 그렇지. 또 책임 회피 기제일 수도 있고, 동시에 최후 전담자를 알아야 다음을 추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여자 3명 흥분한 상태에서 말꼬리 잡고 늘어진다? 비일본인들은 이해하기 퍽이나 어려운 게 그것. 친구가 내 뒷담화하고 다니든 말든, 여자 세계에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 적든 많든 아름답든 추접스럽든, 어차피 그럴 거 뻔한데! 그와 같은 부끄러운 연구를 근거로 필자는 자신있게 저 극중 대사의 의미를 이렇게 추론할 수 있다.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
    ↓
    첫째, 누명    (책임회피 100%가 아닌데 헛점부터 찌르네.. 반박 싫고..다투기도 싫고...피하기만) 
    둘째, 불인정 (책임회피 즉 솔직히 한자릿수 비율은 맞고, 법률적 판단으로 두자릿수일 수도 있으니 곤혹)
    셋째, 너무 빠른 탐정본능에 대한 자책 (가방 잃은 본인부터 자기 책임이라 선언했는데 걱정에 앞서...)
    넷째, 이 모든 추궁에 극도로 짜증. 고로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무는 셈. 퍼퍽~! 
    다섯째, 헛점부터 추궁당할 명분을 제공한 게 나라니... 원인제공을 한 건 내 잘못인데...쟤도 너무했네...인정과 사과는 싫음
    ↓
    그러므로 저 대사를 뱉은 인물은 아무런 반박 없이, 찬찬히 듣고만 있다가 상대를 퍽 때린 것임! (즉 찬찬히 듣고 있을 때 부글부글... 부글부글... 점점... 그래서 짜증 계기판은 빨간쪽으로 넘어가서 끝까지!) 당연히 다음 날 자기가 잘못한 게 뭔데? 사과란 있을 수가 없는 것. 말도 안되니까. 이런 이치 때문에 일본 문화는 다른 말로 그냥 여자세계 법칙인 것. 여자가 뭐라 할까? 남자 보고 답답하다 그러지 않나. 공감만 해주면 될 거 왜 해결하려고 하냐고! 응? 그럼 남자 입장은? 해결하면 되지 뭐 하러 귀찮게 어쩌고저쩌고 뒷담화하냐,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어? 맞짱구 맞짱구 그렇구나~ 그렇구나~! 근데 거기다 대고 해결? 여자는 뚜껑 열림. 하여간에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그런데 사소한 여자세계 법칙 받고, 무시무시한 야만성은 물론... 죄다 살쾡이 밖에 없다니! 이게 대체 뭐지? 그래서 자성이란 있을 수 없는 것. 그냥 다 남 탓~ 막 역사도 소설을 써. 때문에 야만적 본성을 그냥 문명권 기준으로 나쁘다고만 봐서는 큰코 다침. 따라서 그분들의 본능과 본성과 우수하고 아름답다고 주장하는 야비한 습성을 제대로 알지 않으면 안되는 것. 
    A. 남자들이 나를(내 엉덩이를) 어떻게 볼까, 여자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B. 전세계가 일본을 좋게(만) 봐주어야 하는데... 혹시 나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과연 A와 B가 다르나? 전혀! 딱 똑같음. 밖에서 나를 살쾡이로 보면 안되는데... 어떻게 설득할까...포장할까...속일까...왜곡할까! 완전히 똑같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자들 우정을 보시라. 물론 여자만 그렇지는 않다. 사람이란 누구나 순위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저 친구는 내 2번 쟤는 3번. 그런데 걔네들은 넌 대타 쟤는 5번... 서로서로 다 다르다. 그게 일치할 때 절친이자 단짝이라고 하는데. 그마저 오래 가기 힘들다는 점. 그러니까 본 칼럼에서 누누이 말하듯 본심과 가식을 구분하는 게 칼럼 주제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 몇 가지 근거가 무엇이라고 앞서 밝혔듯. 내 개인 공간을 보여준다, 내 가족에게 소개한다, 내 과거를 알려주고 내 단점을 까발린다... 점점 그녀들은 나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구만. 농담이고. 그래서 지인이나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서 웬만해선 집 안으로 들이지 않는 게 바로 일본. 부부조차 침대 각자 쓰는 게 자연스러운데. 남한테 내 공간을 보인다? 말이 안됨. 그걸 뭐라 부르건 아줌마 잡담과 비슷하다는 점. (속된 말로) 길바닥에서 조 잡고 이빨 까면 되는데. 저렴한 말 상스럽긴 하다만 이치는 대번에 확 다가오네. 문 앞이랄지 가로수 옆, 카페에서 대충 30분~2시간 수다, 딱 그 정도 친교에 불과한데. 내 공간, 과거, 가족... 프라이버시를 보여주는 건 말이 안됨. 들추어주지도 않고, 맞짱구 위주로 대응하면서, 자기 얘기 웬만해서 잘 하지 않는 사람한테 끝까지 친한 척이라니. 눈치 없기는! 제3자가 봤을 때 그만 꺼지라는 진의, 모르면 어떻게 된다.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농담이 길어졌다만 그 모든 건 여자세계 법칙과 연결됐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여자들이 뭘 주의하나, 조심하나, 전전긍긍하나... 겉은 예쁘고 상냥한데. 속으로 속으로......! 그래서 여자들은 여자세계에서 미리미리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특히 고자질을 조심한다. 그런데 그게 일본 전체의 문화다? 고자질이라는 의도는 없었을지언정 말은 전달되며 의미가 변질될 수도 있는 것. 만약 남자 반 여자 반이라면 모르는데. 전국민이 여자인데 고자질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 과연 적을까? 더더군다나 난 고자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 곡해하면 일이 커지는지. 그냥 만화영화와 다름없으니 재밌을 수 밖에.
    하오나, 응? 일본에서는 고자질을 세계 평균, 즉 여자세계 법칙보다 훨씬 안심해도 된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비밀주의가 철칙이기 때문. A, B, C 세 친구가 있는데 A가 C의 전화번호를 B에게 물어본다? B는 함구해야 함. 여자세계 우정이 무엇인가? 쟤랑 걔랑 바람핀다... 사귄다... 내가 유부남 만난다... 그런 거 철벽을 친다는 점. 여자세계에 뭐 그렇게 비밀이 많을까? 그래서 아무도 믿지 말란 말이 있고, 여자들 우정이 오래토록 이어지기는 결코 쉽지 않은 법. 생물학적 남성은 일본에 절반이나, 감정적인 남성은 없다고 봐도 되니. 고로 얼마나 비밀주의가 일반화 됐을까? 정계, 재계...... 너구리란 별명이 무슨 뜻인지 알면 까무러친다. 통상 궁내청장을 총리가 함부로 못한다. 또 총리가 위니까 원로들 절대로 막대할 수도 없다. 즉 윗선이 아랫서들 막 설득하고 어쩌고 완전 복잡. 또 그림자 무사 역시나. (물론 장점은 회사 비밀 엄수, 또 회사에서 공과 사 구분. 하여 핸드폰도 공용과 개인용으로 구분해 가지고 다니는 모습 흔하디 흔함)
    자, 이쯤 되면 문단 논점이 책임 회피라고 썼는데 "여자 세계 법칙"으로 바꿔야 할까? 아마도 그러는 게 좋을 듯. 여자가 동물적 본능을 발휘하는 게... 그분들 심정 더러워질지도 모르니. 그 가운데 딱 하나만 공개하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양다리! 단짝 1명과 너무 친하면 친구 100명 거느리기 힘들다. 왜냐하면 나는 2범주 친구가 100명이나 되는데 내 단짝은 나 밖에 모르는 해바라기가 되거든. 당연히 비교되는데 걔 입장에서 좋겠나. 애정이 분산되는데? 그래서 여자들은 비밀도 많게 되는데. 실상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도, 사극보다 좀처럼 여자 세계 법칙에 가까운 말인 듯. 여자의 적은 여자다 라는 말이 괜히 유명해졌을까? 그럴 일은 절대로 없다. 자, 양다리! 일본 종교를 보면 훤하다. 공식적 집계를 구글링하기 귀찮으므로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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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구 대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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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90~95%
불교:            80~90%
......막 별의별...(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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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첩되는 게 뭐 그렇게 많을까? 야스쿠니 신사 같은 종교시설조차, 전국적으로 없는 데는 있을 수 없다. 그마저 공식적 집계와 대도시 인구밀도를 참고해봐도. 일본 전국토에 없는 데는 깔끔허니 0. 더더군다나 全일본인 집 안에 없는 곳이 드물 정도로, 가정에서도 미니멀리즘 신사가 있고. 마을 곳곳 없는 데가 없음. 그게 다 OX 본능과도 얽혀있고, 또 양다리 습성, 여자세계 법칙, 여자말 번역기와 똑같다는 점. 바로 그런 까닭 때문에 일본인이 싫어하는 일 가운데 하나로 로닌(浪人)을 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주군을 잃어버린 사무라이. 맹목적인 소속 본능. 친구 없는 여자 마음이 어떤지 설마 모르십니까? 당연히 소속감은 있어야 하고... 보험도 들지 않고 모험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고로 양다리는 기본 중의 기본. 그러므로 여왕벌 체계처럼 천황을 얼굴마담으로 앉혀놓고 좋을 땐 세계인을 천황 숭배시키길 원하고, 나쁠 땐 뭐다? 책임회피! 정치인은 그래서 싸움닭으로 전락하는 셈. 악녀 기질처럼 (문명권 기준에서 야만인 식인종에 해당하는) 악담과 막말과 망언을 내 대신 해주니 얼마나 좋아. 다만 난 관심없고 점잖게 정치에 무관심한 척하면 그만. 그래서 식사 자리에서, 속된 말로 밥상머리에서 정치 관련 언급은 철저히 금기시 됨. 책임회피도 그래서 정치인에게 돌리면 그만이고, 실상 정치계야 원래 그런 것일 뿐이라며 치부하면 그만인데. 또 재미난 게 그 정치계와 언론계와 민관군...사회지도층 전반은 전국민은 세뇌시키고 역사 왜곡을 교육시킴. 참 희안함! 원리가 이러니 책임회피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조명발 비춰주면 옆동네가 잘살면 우리도 좋습니다... 전국민 본심은 옆동네를 전세계에서 최고로 싫어함. 홀로코스트 기념관 같은 게 자국내에 있는 건 말도 안되고, 인접동네에 가서 착한 척해도 매국노. 그러면서 천동설 바깥한테 착한 척해라 비판. 뭐지?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이 이기면 열광하는 것과 똑같이, 일본군의 세계제패를 응원했고 하와이 진주만 습격과 소련 기습 대승을 전국민이 짜릿하게 만세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추면서 좋아했으면서. 불리하면 다 책임회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걸로도 모자라, 우리가(일본인이) 진짜로 피해자다 논리. 만화영화 작품들에서 다루는 주제도 보면, 우리가 진짜로 피해자다 라는 코스프레는 흔하디 흔함. 이게 대체 뭡니까? 네? 
    기왕 시작했으니 논의를 이어가자면 이렇다. 그럼 이건 무엇을 뜻할까? 그들만의 세계는 영원하다 아니 더더욱 아름답든 불미스럽든 발달할 것이라는 점. 그럼 그게 끝일까? 그럴 리 있겠나. 사고체계가 모두 그러니까, 고로 세계 종이신문 발간부수 1위 2위 모두 일본. 세계 TOP 10에서 절반인가가 일본. 그 말은 곧 극우가 全일본은 언제나, 누구나 끝없이 쥐락펴락한다는 점. 전쟁마저 자의 반 타의 반...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들이 최고의 피해자일 뿐. 야 오바나 너 이리와 (손가락 검지 몸짓)... 사과 요구에 꺼뻑~ 넘어갈 뻔 식겁했을 걸! 바로 그래서,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해 근대사 전쟁범죄사는 애국자요 영웅이 되고 자기들은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예술적인 논리 아닐까? 우스우면 웃기라도 할 텐데... 것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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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넉살 1]
    여자 세계에서 호평받기 쉬울까? 그게 어디 쉽겠나. 그 뿐만이 아니라 여자 세계에서 성격이 좋으면 어떻게 될까! 그분 머리꼭대기로 올라갈려는 살쾡이들만 모이는 게 아니라, 호구 주위로 똥파리들 모일 수도 있다. 살쾡이 본능은 즉 자기영역이라는 게 확실하므로 각자 지켜야 할 질서가 뚜렷. 그 선을 침해하지도 넘보지도 않는 것. 근데 그 문화적 특징을 허트루 봤을 때 자발적으로 호구가 되는 과정은 이렇다. 
    반도와 열도가 친구. 개인적 친분이건 협회의 교류건 있을 텐데. 살쾡이 인습을 뭘로 보고 상대방이 바라지도 않는 선심을 덥썩! 물론 현지에서야 무조건 1 대 1이 불문율이다만. 1원어치 선물을 줬을 때 10으로 되돌려받는 것만한 치욕은 없는데. 친교에서 장사 개념, 즉 일본 내에서의 친분이 아니라 일본 바깥과의 사귐으로 넘어갔을 때. 그건 우정보다 장사 개념과 비슷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문화에 따르자면 선물은 무조건 1 대 1 개념! 근데 옆동네에 놀러가겠다니까 자기 집에서 자고 가도 괜찮다네? 야금야금 슬슬 넉살은 늘 수 밖에. 안 그래도 슬쩍 찔러봐서 넘어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데 반대로 섬문화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자고 가도 될까?" 라고 물어보면 최소 95%는 난색을 표명. 자기는 싫으면서 바보 같은 선심을 베푼다는데, 왜 싫겠나. 하여 정말 바보처럼 개인 뿐만 아니라 협회에서는 전액 공짜로 손님 대접을 해드렸는데, 반대로 건너갔더니 반액만 공짜였어. 장사꾼의 가식에 배짱이가 일찍부터 꼭 대가를 치르고서야 뭔가를 깨닫는 일. 과연 한두 개일까? 물론 현지에서야 그런 야멸참이 부잣집의 근거라는데, 또 말은 좋아서 옆동네도 잘살면 우리도 좋데. 도대체 가면을 벗겨도 벗겨도 끝이 없음. 안 그런가? 
    성경인가 어딘가 비슷한 말 있지 않나. 그런데 여자세계에서 그걸 바란다? 순진해빠지면 나중 뒤통수 맞기 딱 좋다는 거만 알면 된다. 밑져야 본전인데 툭 던지고, 떠보고, 간보고. 미끼마저 아름답고. 그런데 자발적으로, 시작도 전에 퍼준다라... 뭐지? 세계언론지수부터 각종 지표들이 많을 텐데, 거기에 뻔뻔지수가 포함되나 아닌가는 몰라도. 여자세계 법칙이란 살쾡이 질서인 걸 대체 왜 모를까. 마음의 상처도 다 멜로드라마 얘기. 그런데 사극에게도? (절레절레) 1을 주면 10이 되돌아오는 건 비상업적인 거고. 1도 주기 전에 절로 10을 주겠다는데 왜 싫겠나. 날 잡숴주시오 살쾡이님, 그러면 오냐 좋다. 이러니까 우리는 여자 관심 없다... 우리는 단1번도 술취해본 적이 없다... 그 우리는 화법!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우리~ 일본인은~! 온전히 진담. 처음부터 끝까지 진담이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면이고. 속마음을 터놔도 그 안에.. 그 안에.. 그 안에... 끝이 없단 말이다. 우리는 혼자 식사하려면 안 먹고 말지. 웃자고 하는 말이거나 진짜이기도 한데. 그러니까 독서실처럼 현지에서는 칸막이 안에 숨어서 식사하는 식당들이 적지 않은 식. 아무튼 우리식으로 숙박비와 통행비와 관람료만 공짜고 나머지는 세금계산서 죄다 청구하는데. 바보처럼 전액 공짜는 물론... 그럼 1 대 1 장사꾼 법칙에서 그건 예외로 친다는 점. 세계 평균 장사꾼이라면야 부담스러우니까 나는 1을 주는데 상대가 10을 준다라... 한사코 거절해야 정상. 근데 열도에서도? 어라... 공짜인데 왜 싫어! 늬가 내 집에서 자고 가는 건 싫어도, 역은 성립되는 것. 
    아울러 이래서 가면들은 통상 겉으로만 사귀는 것. 가면들끼리 나 먼저 가면을 왜 벗나! 미친 거 아냐? 왕따돌림 당하고 어디 숨어살 자신 있다면 몰라도 아니 될 일. 때문에 세계 평균은 우정도 단짝 또는 제1그룹 위주다. 즉 제일 친한 친구들 3명 또는 5명, 많으면 7명과 주로 친한데. 날마다, 거의 날마다, 매주 만나는 친구는 딱 정해져 있는데. 그마저 일본은 세계 평균과 다른 게, 제1그룹과 많이 친하고 나머지는 열외인 것보다는. 30명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친교를 유지하는 걸 훨씬 선호한다는 점. 왜? 제일 친하든 사랑 또는 우정의 차트야 어떻건, 살쾡이 영역 안쪽으로 들어오는 건 싫거든. 그래서 단짝 개념마저 다르게 된다. 그 때문일까? 옅보기, 사디즘&마조히즘, 괴상함은 물론 관대한 성문화에 근거하여. 옆동네 멜로드라마는 물론 정치 뉴스를 막 사극으로 분석하고, 도표로 그리고, 드라마 인물관계도를 사극으로 면밀히 파악하는 것조차 즐김. 이상함은 끝이 없는 식이다. 결국 순서도는 얼마든지 많들어낼 수 있게 된다. 누구도 믿지 않는다 → 아무나 내 교우관계에 들어올 수 없다 → 내 친구중에 찐친은 없다 → 허나 내 친구들은 날 찐친으로 안다 → 실상 겉으로만 사귀니까 정이 없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 그래서 겉으로 다들 친한 척하는 거다 → 그러니까 절친 5명과만 친할 바에야, 차라리 10명 30명 엷고 넓게 사귀는 게 선호됨 → 그건 결국 적을 만들지 말라로 귀결됨 → 결론은 사극 밖에 
없음! 
    일본에서 친구란 통념부터 다름. 개인간 프라이버시 영역이 드높기 때문에 더 가까와지려고 내 맘대로 오판해서도 안됨. 무턱대고 눈치 없이 친한 척해서도 금물. 그 말은 곧 우정에서도 여자세계 법칙처럼 비밀이라는 건 지극히 당연. 안 그래도 내 친구가 내 험담하고 다닐 거라는 점, 어느 정도는 당연지사고 또 예상 못하는 것도 아님. 그런데 어떻게 믿어? 나도 20~40% 정도만 마음을 열뿐. 빈말로 우리 친하자, 자주 보자, 중요한 얘기는 다음에 하자! 그런데 등 돌리면... 먼저 연락오기 전에는 만나기 싫음. 또 지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년? 꼴보기 싫음. 딱 짜증남. 허나, 딴 친구들 모임에 갔는데 걔가 거기 있다? 겉으로 반갑다 친구야 어쩌고저쩌고. 가식의 끝팡왕은 바로 여자들. 그런 여자세계 법칙과 매우 일맥상통. 속으로는 꼴보기 싫은 년, 겉으로는 썩은 미소 작렬.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아무나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고 웬만해서는 내 터부랄지 단점을 알려주지도 않는다는 점. 대가가 없지도 않을 텐데 상대방 비밀을 왜 알고 싶나. 꼬투리 잡히면 어떻게 된다는 점은 물론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건 보기 싫어도 나중 이용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유명인들처럼 상황 봐서는 듣기만 하고, 그걸 이용만 해먹고, 딴 데 가서는 실컷 막말하고. 내 얘기 무리하도록 많이 할 필요없으니까 맞짱구 맞짱구 맞짱구... 그러지. 그렇구나~ 그랬어? 여자들이 어떻게 사람을 사귀나 보면 그와 똑같다. 
    그래서 원주민 섬문화에서 책임회피 기제는 우정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내 일이 아니면 참견 금지가 자연스럽게 된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뭐 하러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남 일에 끼어드나 라는 논리. 오지랍 넓으면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데 입장 바꿔도 싫으니 당연히 고개 돌릴 수 밖에. 물론 그게 좋을 때도 있는데 사회지도층과 사극 문화 전반으로 봤을 땐 그야말로 섬뜩한 살쾡이 관습이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남자들은 막 머리 속이 복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자는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며! 그러니까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해서 묵사발 만들어놨지. 귀무덤, 코무덤, 목베기 대회, 삼광작전, 731, 볼링공, 식인.... 그런데 피학적 역사는 짜증난다 역사왜곡주의. 앞서 말했듯 일본에 대해 OX를 모르면 망한다. 여자세계 법칙에서 "적을 만들지 말라"는 좋은 교훈인데. 그럼 또 성격 좋았을 때 호구로 이용당하거나, 팔방미인이라고 비꼬는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여기서 바로 OX의 O가 너무 강하니, 그녀들은 일단 친하니까 이렇게 은연중 넌지시 웃음짓는 거다. 말은 안하지만, 같이 망하자! 라고 말이다. 
    아직 문단은 끝나지 않았다. 1992년 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장쩌민이 도쿄 시내의 어느 민가에 들른 일이 있었다. 그림자 쇼군 같은 성격들과 달리, 리더쉽으로 총리에 올랐다가 록히드 뇌물 사건에 연루되어 총리직에서 쫓겨났던 다나카 가쿠에미의 병상. "우물을 마시면서 우물을 파준 이를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일본의 등소평이라고 불렸던 별명이 거 뭐더라 너구리...요괴.. 그 얘기는 그만하고. 본 문단의 주제가 뭔가, 친구다. 접고 지고 받아주고, 너 잘났냐 나도 잘났다 으쌰으쌰 그런 우정이 있는 반면. 상대 속내를 통 알 수 없는 우정도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일본인 하면 떠오르는 특징인 <남한테 피해끼치기를 극히 혐호함>. 또 그분들 습성이 <신세지기를 싫어함>. 무조건 1 대 1! 바로 그게 너무도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는 점. 신세지기 싫다는데 옆동네 친구가 (바다 건너) 내 집에 오는 건 싫고, 내가 친구 집에 가서 체류비 아끼는 건 좋고. 남한테 피해끼치기 극혐한다는데 남한테 돈 빌려주는 건 짜증나고, 남한테 호의 얻어내는 건 좋아하고. 그게 바로 넉살! 어라~ 이런 호구새끼 봐라...까지는 아니겠으나. 머리꼭대기로 올라가도 될 여지를 보이니까 문제. 지인이 나한테 돈 빌려주라 라면 이 핑계 저 핑계에다 죽는 소리! 그런데 그건 그렇게 싫으면서 나는 넉살좋게 너네 집에서 자고 가도 되겠니? 유들유들 능글맞게 호의를 베풀어주면 어떻겠니? 늬가 나한테 신세지는 건 짜증나도 나는 널 이용해먹겠다 심보. 그런가, 안 그런가? 자, 이 문단의 교훈은 무엇일까! 그건 이렇다. 은근히 남 위해준다는 낱말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이래서 여자들이 남 위해주는 척 지 잇속만 차리는 년을 최고로 싫어한다 까지만 알아두자. 
    하나 더! 아니 왜 일본어에는 똑같은 배인데, 그냥 모두 선적인데. 그런데 국내배와 외국배에 관한 낱말부터 다를까? 일본어에는 그런 예가 엄청 많은데. 곧 천동설에 근거하여. 일본이라는 범주 안에서만 깍듯 예의, 수줍수줍 절도, 철두철미 민폐...조심...죄송...가식...그대 먼저! 그런데 일본이라는 범주 바깥에게도? 신세 끼치기를 싫어하는 건 어디까지나 일본 범주 안쪽에만 해당. 따라서 늬 덕분에 체류비나 아끼자 라면서 그냥 찔러보는 것임. 역지사지로 걔가 나한테 덤비면 싫은데 난 걔가 싫다하지 않을지 모르니까 찔러보기. 일본 밖에 해당하므로 그게 나쁜 일도 아님. 고로 벗겨먹으려 드는 장사치 본능은 자연스럽게 쓱~ 고개를 드는 것이다. 자, 이치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그 언제든지 양의 탈을 벗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셈. 흐름으로 봐서 많이 굴욕적이다 안되겠다 싶으면 러시아도 기습으로 개망신시킴. 덩치 큰 미국이라고 많은 걸 걸 수는 없는 법, 그러니까 하와이 진주만도 선빵으로 발라버림. 왜? 장기전 가봐야 어차피 둘 다 손해이므로 어쩔 도리 없이 중간에 협상을 해올것이라는 속셈도 없이 역사는 씌여지지 않았음. 전부 엑셀파일과 계산기 두드려보고 진행된 일일 뿐. 그런데 지금 와서 그게 잘못이다 어쩐다... 죄다 입바른 소리. 속시원히 아름다운 속이 들여다 보입니까, 아닙니까? 네? 왜 말이 없지! 응? 뭔 반응이 없어 반응이. 뭡니까? 네? 이게 뭡냐구요.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이건 아닙니다... 워 워 워. 필자보다 일본에 대해 더 잘, 더 많이, 더 깊숙이 아시는 분 계시면 나와보시라고. 큰소리 떵떵 치지는 않겠는데. 문명인의 탈을 쓴 야만인, 이거 너무 한 거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네?
    얘기가 조금 곁길로 샜다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비일본인이 일본에서 오래 살면서 느끼는 건 그거다. 친구 사귀기보다 애인 사귀기가 훨씬 쉽다는 점. 바꾸어 말해 애인 만들기보다 친구 만들기가 훨씬 더 어렵다. 왜? 세계 평균은 친구끼리 밀접히 또 넓게 친하다면. 일본은 친구끼리 옅게 또 넓게, 그리고 겉으로만 사귄다는 점 때문. 그러니 비일본인이 바로 그 친구간에 비밀주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즉 일정 선 안쪽은 알고자 하지도 않고, 궁금해해서도 안된다는 것. 즉 여자세계 법칙처럼 내 꼬투리, 민감한 사항, 이를 테면 불륜같은 건 그 누구에게도 철저히 숨긴다는 점. 각자 개인적으로 아름답든 불미스럽든 매우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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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넉살 2]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새삼 강조할 얘기는 차고 넘친다. 보아하니 세계 평균은 끼리끼리 사귀는 걸 좋아한다. 어디나, 누구나! 가령 성적으로 보수적인 여자들끼리 5명~10명이 친하다고 가정했을 때. 각자 1대1로 친한 단짝은 쟤랑 쟤가 절친이고, 얘와 얘...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5~10명 모두 사이가 썩 나쁘지 않다고 하면. 그렇게 사귀고 친하고 상대를 알아가면서 우정이란 비슷한 그룹끼리 오래 친할 것을 우리에게 강요한다. 그게 자연스러우니까. 그러므로 그 가운데 행실로 보건대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에 속하지 않는다? 본인이 알아서 빠지던가 쉬쉬 하면서 서로서로 자연스럽게, 알아서 5~10명은 말괄량이를 내보내고 신입을 영입하는 식. 이거 모르는 여자? 거의 1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 (동호회도 예를 들어 3~5% 나가고, 또 엇비슷한 비율로 신삥 들어오고...똑같다) 눈빛만 봐도 아는데 문란한 여자라면 스스로 알아서 나갈 테고. 아무한테나 꼬리치는 숙녀랄지, 무턱대고 얘들아~ 나랑 친하자~ 내가 최고 인기반장 맞지~ 그니까 내가 리더할께~! 뭐라고? 암컷 싸움닭 스타일이 친한 척 뽄드처럼 들러붙으면 누가 나서도 나서서 앙칼지게 쏜다. 꺼지라고 말이다. 그런 암컷 싸움닭은 정말 드물고도 드문데, 희박한 걔 때문에 물 더러워지다니. 그 꼴만은 볼 수 없거든. 그처럼 속된 말로 질 나쁜 년! 여자들 세계에 소문 퍼지면 새하얀 도화지 같은 숙녀들 범주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법인데. 그런데 일본은 그마저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가령 D라는 여자가 좀 그렇다고 가정하자면, 나머지 알파벳은 각자 프라이버시를 존중받으면서 옅디옅게 사귀고. 세계평균보다 덜 깊게, 더 넓게 사귀기 때문에. 따라서 알파벳들이 누가 D랑 친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않아야 한다는 점. 이 부분에서 세계 평균과 놀랍도록 전혀 딴판이라는 점! 또 있다. 
    그거 말고 또. 아, 앞서 말했구나. 그건 뭐냐? 바로 원정 경기에서는 민폐니 민도니, 예의니 교양이니 어느 정도 굴레를 벗어버려도 된다는 점. 따라서 도쿄 아가씨가 서울로 친구끼리 여행갈 때 <아무나 걸려라~>라는 식으로 원정 섹스여행도 떠난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천동설 바깥이니까 그래도 된다에 해당하는 이치. 남한테 피해끼치는 건 죽도록 싫다, 혐오스럽다, 극히 짜증난다...는데. 그건 스모 경기장 안쪽일 뿐이고. 고로 일본 내에서 정말 찐친이 아니라면 친구 집에서 자도 되냐, 먼저 물어보는 거 자체가 매우 실례. 파렴치한 결례. 현지에서 싸구려 또는 지포랄지 듀퐁라이터가 없으면 아예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쌩판 모르는 타인한테 넙죽 담뱃불 좀 빌립시다? 그 정도로 뻔뻔한 일본인을 현지에서 만나기는 일평생 1번 있을 둥 말 둥이 아니라 아예 없음. 그런데 일본 바깥으로 여행간다라... 앞서 말했듯 넉살 늘고 유들유들 능글맞도록 계산기 두드리는 사람, 결코 적지 않다는 점. 그게 바로 세계 평균과 기가 막히도록 다르다 그거다. 일본인과 비일본인 친구가 있을 때. 해외 여행을 간다고 가정. 그렇게 여행가기 전 의사 타진! 
    A) 일본인이 비일본인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묵어도 되냐? YES or NO        (즉 기준은 친분과 정비례)
    B) 비일본인이 일본인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묵어도 되냐? 최소한 95% NO (즉 기준은 친분과 무상관)
    여기서 A는 그렇다. 물론 완곡히...이 핑계 저 핑계... 죽는 소리는 마지막! 민폐라는 둥 피해끼치지 않는다는 둥 그건 스모 경기장 안쪽만 해당한다는 게 그거다. 원(일본) 내에서도 개인간 비밀주의는 엄수, 참견도 절대금지, 그러니까 모든 게 민폐. 그 동그라미 안쪽 내에서 자기들끼리는 수줍수줍 본심 감추기, 부끌부끌 본색 숨기기. 누구나 가부키고, 모든 게 가면인 게 당연. 그런데 문제는 동그라미(일본)가 동그라미(바깥)과 만나고, 소통하며, 사귈 때. 그러면 동그라미(안쪽)에서야 자기들끼리 속좁은 여자... 깍쟁이 여자... 착한 여자... 구린 여자... 못된 여자... 다양하게 자기들끼리 괜찮은데. 동그라미 바깥과 사귄다? 평균 여자는 가면을 벗기 때문에, 규율-관습-예절이라는 굴레를 벗는 해방감을 느낀다 그거다. 그러니까 동그라미(일본) 밖 친구한테 넉살 좋게 너네 집에서 자고 와도 되냐? ~라면서 실속 챙기고. 거울을 비추듯, 동그라미(일본) 밖 친구가 만약 나도 그래도 되냐 물어보면 거의 98%쯤 노! (아주아주 절친하거나 꿍꿍이가 있다면 모를까 이거 모르는 현지인은 단 1명도 없음). 앞서 말했듯 이 핑계 저 핑계 완곡하게... 이게 뭐냐? 

  • 평소: 내숭
  • 이익↘ 엄살
  • 이득↗ 넉살
  • 본심: 이기심

    모든 건 계산기 두드려서 라는 점. 여자라는 동물을 천동설로 에둘러 돌려말하기를 필자가 좋아한다 그게 아니라. 한마디로 여자는 자기한테 이익되지 않으면 일절 꿈쩍도 안한다. 다만, 친하니까... 동조해주고... 들어주고... 받아주고... 그러니까 병풍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거지. 원래 듣기만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말을 너무 재밌게 잘하니까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 수는 있는데. 그냥 말만 낳은 친구가 또 내 에너지 뺐아간다... 저속한 말로 쌍년에 해당함. 그처럼 선을 넘는다? 여자는 자기한테 이득되는 게 없으면 꼼짝도 안해야 정상이다. 그게 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천동설이라는 것. 일본도 똑같다. 그래서 일본어에 주어가 있는 건 기능적 구조일 뿐이고, 실제로는 주어는 없고 주제만 있다는 것. 그게 뭐냐? 간접화법. 다른 말로 여자말 번역기! 남자처럼 큰 그림 때문에 물밑 작업을 하고 어쩌고. 그게 아니라 오직 이기심이라는 판단 근거에 따라 계산기 두드려서 무사제를 했다가. 또 계산기 두드려서 OX로 바뀌길 만인이 바라니 자연스럽게 천황제. 또 계산기 두드려서 군국주의로 쓱 고개를 들어도 되겠다 싶으니까 제국주의에 가세. 또 계산기 두드려서 안되겠다 싶으니까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근데 그건 나중 미국이 사과해야 마땅한 일로 바뀜) 또 계산기 두드려서 묻어가자 그래서 친미친미. 모든 게 다 계산기. 전부 여자말 번역기! 큰 이익이 전제된다 싶으면 줏대가 뭔 필요있나. 팔랑귀 모르시나? 조심스럽게 만년 망설이는 고양이와, 고분고분한 여우들이야 설득하고 우기면 그만. 물론 겉으로는 친절친절 수줍수줍 감사감사. 선물 고맙다 라는 말을 서로서로 만날 때마다 10번씩, 100번씩 꼬박꼬박... 끝없이. 여자세계에서 겉으로 사귀는 거랑 완벽히 판박히. 절대 내 속내를 공개해서도 안되고, 오직 겉으로만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동그라미(일본) 안쪽에서는 본심은 숨긴 체 오직 겉으로만 사귀는데, 동그라미(일본) 바깥과 엮인다? 가면을 벗고 악녀 기질로 대번에 바뀐다. 그렇다고 친구 단점을 칭찬하고, 내 장점을 비하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겠으나, 개개인 성정은 사람 사는 데 다 똑같듯 나뉘는 거고. 누가 피라미드 상층인가에 따라 그건 나뉘는 거고. 그리고 물론 일본이라는 섬나라는 단위가 크기 때문에 바깥에서 일본으로, 성산업 관련 돈을 벌러 오기도 한다. 이름이 뭐더라... 유명한 경우도 있고, 무명으로 짧게 단타 때리고 떠날 수도 있고. 사람 사는 덴 다 똑같은 이치는 그거고, 문화적 차이로 다른 점은 또 있다. 
    첫째, 남자 일본인이 일본 바깥으로 원정경기: 기생관광. 둘째, 여자 일본인이 일본 바깥으로 원정경기: 섹스여행 (작정하고서 아무나 걸려라...돌아가서 정숙한 척...내숭) 물론 1&2는 덜 잘사는 나라쪽으로 남자들이 성관광을 가는 예시는 세계 공통일 텐데. 한국(남한) 여자가 일본 도쿄로 가서, 밤의 세계에서 직업인으로써 2년 목돈모아 본국으로 돌아가는 예. 것도 있는데 직업이 아니라 지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여성 부족 아마조네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남아메리카... 태평양...대서양...아프리카... 원주민 부족 습성. 세계 절반이 여자인데 바로 그 여자의 살쾡이 본능에 대해서라는 점. 여자가 맘 먹고 남자 따먹으로 사냥 떠나는 일이 이거다. 마음 먹고 아무나 걸려라 막 따먹겠다, 나 아는 사람도 없겠다 책 잡힐 과거로 기록되지도 않겠다... 오냐~ 실컷 헤픈 년으로 단기간만 즐기자! 그래서 누군지 몰라도 걸린 놈 아무나한테나 막줘버림. 아니, 마음에 든 남자한테 껄떡거려 그놈을 따먹어야 직성이 풀림! 그게~ 여자! 뭐, 뭐라고? 이러니까 여자 직업인이 남자 직업인보다 곱하기 몇인가. 여자가... 그런다? 또 그와 별개로. 외국 친구가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내 집에서 체류하는 건 싫은데. 그런데 나는 이때 아니면 언제 관습이라는 굴레를 벗겠냐, 라면서 숟가락 얻는 식으로 외국 친구 집에서 숙박해도 되냐 라며 넉살&뻔뻔 지수 급상승. 오냐~ 너 잘 걸렸다~! ~까지는 아닐지언정 결과적으로 해방된 태평양 원주민 본능 때문. 이 역시나 장사치 습성과 놀랍도록 똑같으므로, 고로 베니스의 상인이 만든 물품들은 전세계에 팔아먹고, 역으로 바깥으로부터 수입은 철폐...보호...기타 등등!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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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넉살 3]
    여자가 그 얼마나 응큼한 동물인지 누가 모를까! 최소 50% 여자는 환승이별을 위해서 정 떨어진 남자친구를 일부러 버리지 않고서, 단물 빼먹기 위해서 다음 타자 나타날 때까지 곁을 내어준다는 점. 그게 최소 50%. 할 말은 많다만... 대박에 실패한 투자! 늦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정갈한 손절로 마음의 상처 줄인 다음 다른 종목에 장기 투자하여 희망의 나라로 가면 그만! 그런데 그게 아니라 공매도로 뽑아먹을 거 다 뽑아먹고, 밝은 내일까지 보장받고 싶은 심보다? 그게 뭡니까, 네? 아니 근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요? 자기 평판이 만천하에 알려지고, 과거는 하늘만 아는 게 아니라 만인이 알 게 된다면 절대로 그러지 않겠죠. 허나 그건 멜로드라마고, 여자의 본색은 사극 즉 살쾡이라는 점 때문! 네? 앞서 말했듯 아무나 걸려라, 홈경기에서는 내숭 내숭... 예절 예절... 깍뜻 깍뜻 수줍 수줍... 허나 원정경기? 여자는 아무나 걸려라~  벌렁벌렁... 두 다리를 쫙 벌림. (캬~ 말도 안 통하는데... 얼마나 적극적인지 말 해야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서... 만약 남자가 나중.. 그걸 알면...응?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냐? 이러니까 토속원주민들이 죄다 야만인들이지) 남녀는 우리집에 오는 건 싫어도 늬 집에서 놀다 오자꾸나 라면서 자유를 얻어 해방됨 느낌. 그래서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그러는 것. 괜히, 아무 이유 없이? 그럴 리는 없음. 자, 사극에 나오는 재미난 유형과 기막힌 전개가 무엇인가. 일단 인물만 놓고 보자면 네로 황제도 있을 테고, 탐관오리가 왜 없을 것이며, 사극이니까 간신배가 어쩌다 평균을 이룰 수도 있음. 그럼 그 중에 그나마 나은 사람은? 내 편이야 난세에서도 인품 잃지 않는 누군가 있겠으나. 그나마, 네? 그나마 나은게 바로 이방! 이러쿵저러쿵 살살 간질간질 부추기고 뽐뿌질 하고. 여자가 뭘 좋아하나? 자기를 특별하게 봐주는 것. 그걸 문학적으로 논평하기를, 여자를 다루는 기술. 그래서 남자 세계에서 말하기로 "우리는" 화법은 어디까지나 농담 반 진담 반! 그런데 그 "우리는" 화법이 일본을 보아하니... "우리 일본인은"? 완전히 진담뿐. 그게 단조로 바뀐다?
   "또 우리 일본 험담하는군... 어쩌고저쩌고"
    뭐지? 그럼 오직 칭찬만 해주라는 건가? 그럼 칭찬 받을 본보기를 보이면 되잖나. 그런데 역사왜곡부터 아마존 원주민 관습을 바깥에까지 뒤집어씌우면서, 망언이 평균이거나 뒤에서 꼬시다 라거나, 그런데 인접국 너넨 왜 착한 척 안하녜. 그래서 또 그런 말까지 떠오른다.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바로, 이래서~ 여자들 반틈이 환승이별을 적극 선호하는 것. 왜? 살쾡이니까. 그건 다른 말로 뭐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남자한테 뒤통수 맞기는 싫고, 내가 딴놈들 뒤통수 때리고 벗겨먹는 건 좋고 옳고 신나고! 응? 이래서 나는 착한 척 정치 관심 없다는 둥 평화주의자인 척... 근데 싸움닭이 알아서 망언 망발 밥 먹듯이 해주는데 그게 왜 싫어? 환승이별을 좋아하고 애용하며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언을 예로 들어 히틀러를 존경하며 전쟁성노예 없었다... 그건 본심을 드러내는 유명인이고. 무명인은 환승이별처럼 속으로 그게 뭐가 나쁘냐 라고 생각하는 게 본심. 全일본 문화재에서도 불리한 기록은 거의 제거. 가까운 근대사는 역사 왜곡으로 교육시키고, 먼 역사는 막 소설도 씀. 인디아나 존스 같은 어떤 고고학자는, 막 지가 만든 문화재를 땅에 파묻었다가 발굴한 것처럼 매스컴 불러 떠들썩하게... 그러다 자자극으로 들통남. 군함도에 동아시아이들 강제징집 그런 거 없었다, 좋게좋게 일부만 지들이 먼저 지원했고 정당한 노동계약일 뿐... 먼 과거 되기도 전부터 사극 천국. 유명인과 사회기득권은 그렇고, 무명인 즉 일반인들은 요미우리 언론사와 방송사와 출판계와 사회지도층들이 귓가에 솔솔 불어넣어주는 대로 옆동네 싫다 어쩌고저쩌고. 그러고서도 그 뿐만이 아니라 자기들은 죽으면 신의 나라이기 때문에 신이 된데... 서양식으로 말하자면 자기들만 천국간데! 응? 또 겉으로 점잖은 척 아닌 척. 잘난 척이 아니라 겸손한 척. 그 치밀한 감시사회로부터 벗어나면 막 이상한 법칙을 안 따라도 된다? 늬가 우리 집에서 자고 오는 건 극혐이니까 이 핑계 저 핑계 최후에 죽는 소리까지 동원해 거절할 테나, 나는 너네 집에서 자고 오겠다! 좀 그러자, 응? 그러면 안되겠니! 그 넉살을 스모 경기장 안쪽에서 부려보시라. 왕따돌림에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 것. 원리는 그렇게 되는 것임. 진실이 이런데 앞에서는 조신한 척 뒤에서는 호박씨 까기. 앞에서는... 뒤에서는... 이중성은 말도 못함. 그래서 또 인터넷에서 (하필 한자로) 험담을 험담을! 또 우리 일본인 뒷담화하는구나... 정작 착해야 하는데. 착한 척만 하고 본심은 살쾡이이데? 그냥 살쾡이가 아니라 할리웃 연기 저리 가랄 정도! 이게 바로 살쾡이 본능이자 베니스의 상인들 (가도 돌아올 수 없는) 선심임. 그 아름다운 이중성에 대해 한두 번 말하나? 
    全도쿄도지사가 어떤 망발을 했나? 그런 건 흔하디 흔함.
    소니 全회장이 돌아가서 극우 출판인으로 본색 드러냄
    아베와 트럼프... 미국방장관이 툭툭 일본방위성 수줍수줍
    어디 주일본대사 눈물 흘리며 고맙다 고맙다...돌아가서 180도 반전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G8 행사장에서 큰절 올림. 다 보고 사진도 찍혔는데...차마 공개는..그렇게 됨.
    아베만 트럼프한테 저자세로 일관했나? 뒤에서는 망발 앞에서는 점잖은 척. 고이즈미가 괜히 굽힐 사람이었나?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큰절 올린 사실, 아시는 분 손들어보실래요? (손차양) 거의 1명도 없음. 필자 말이 사실인가 아닌가 부시한테 여쭤보시라. 거기 사람들이 대체 몇 명 있었는데. 거기 있던 정치인들이 그걸 어떻게 잊나! 하여간에 오바마 불러다가 사과 요구하고, 죄책감 들게 만든 거 보시라. 아마도 꺼뻑 넘어갈 뻔 했을 걸? 또 레이건은 일본 정치인을 어떻게 기억할까! 고르바초프가 내일했을 때.... 쉿! 일본인은 어딘가처럼 한주먹감도 안되겠다 싶으면 절대로, 절대로 뎀비지 않음. 절대로 안 덤빔! 아예 고이즈미처럼 무릎꿇고, 큰절올림. 당연히 속마음은... (딱)! 그쪽 얘기 잘 아시는 분 주변에 계시면 물어보시라. 감탄스러운 일은 차고 넘치니까 말이다. 당시 주변에서 본 사람들... 저게 뭐지? 하여 언론 비공개로 돌림. 꽁트와 코메디에서 말하기로, 강아지 새끼인 줄 알고 키웠는데 알고 봤더니 호랑이 새끼였더라! 충복인 줄 알았더니만... 뭐 배신은 시간문제일 뿐인 유다? 오히려 그걸 다채롭게 포장. 여자들이 바로 이래서 "착함 ≠ 착한 척"에 민감한 것. 쉽게 말해 절반쯤 여자는 남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하는 것. 아니라면 거짓말! 정말로 오직 자기 만족 뿐이면 집에서만 화장하고, 밖에서는 화장 없이. 나만 좋으면 집에서만 빼입고, 밖에서는 막입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나? 그래서 여자들이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라는 말에 민감한 것. 왜? 괜히 찔리니까. 틀린 말은 아니거든. 그래서 지 혼자 괜히 자기 맘대로 <오직>을 자기도 모르게 갖다 붙여! 그러면서 흥분해! 아닌가? 허허허허허. 이렇다니까요 글쎄. 누가 살쾡이 아니랄까 봐. 사극에서 암투가 어디 드문가? 여자세계... 그래서 여자는 말한다. 자기는 만약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 싫다고. 응? 왜? 아니 왜? 좌우지간 이런 예는 끝이 없음. 왜? 그게 철칙이자 기본이며 문화니까.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게, 바로 베니스의 상인. 그래서~ 그 원성이 (대충) 2000년 유럽에서 들끓었던 거고, 아돌프 히틀러가 정점을 찍었던 것임. 물론 유대인도 (대략)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유럽에서 살아남은 건 뭘 뜻하냐. 좋게 말해 나라 잃음 서러움이 무섭다는 거고, 속된 말로 독종도 그런 독종이 없다는 것임. 이 세상이 그렇게나 살벌하다는 뜻. 그러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중동을 보아하니... 살쾡이가 안심하기 좋은 형편인가? 어쨌든 아베가 일본 천황한테 저번에 매스컴에 나오기로 90도 칼 인사만! 그런데 고이즈미는 부시한테 무릅꿇고 이마를 땅에 부딪혀 가면서까지 큰절! 근데 속마음은?
    전세계 평균은 굴욕 싫어하는데... 참 다르다. 비굴함과 창피함도 구분하는데... 너무도 다르지. 해프닝은 또 있다. 미국이 아시아 방문할 때 일본에 통보 없이 중국 먼저 방문했던 때가... 한 40년 됐나? 당시 일본 관료들한테 미국 관료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우리를 언제 버릴 거요?" 당시 모두들 인사말이 그랬음. 그러나 버린다고 어디 버림받을 살쾡이들인가? 뭘로든 죽는 소리! 아니면 여자처럼 같이 망하자? 또는 나만 먹었냐! 내숭-엄살-넉살-이기심! 누가 야만인 아니랄까 봐. 
    다시 말해 환승이별... 단물 빨아먹기...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원정경기가서 남자사냥 막 그냥 실컷 따먹고 다니기... 돌아가서 홈경기에서는 요조숙녀인 척! 그러니까 아돌프 히틀러가 뭐가 나쁘냐... 환승이별이 뭐가 잘못됐냐... 사고체계는 그런 것.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 전쟁범죄자들이 뭐가 죄냐 왜 나쁘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제3차 세계대전도 어떻게든 빌미 만들고 구실 붙이며 명분 포장해서 기습, 그렇게 러일전쟁이랄지 여러 전쟁사처럼 이기면 전쟁배상금도 얻어내고 얼마나 좋아. 사고체계를 보면 낱낱히 살쾡이, 야만인, 원죄 정도가 아니라 그게 문화요 관습. 그러니까 말이 안 통하지. BBC랄지 각종 다큐멘터리에서 아마존 원주민과 여러 토속 원주민 세계로 들어가서 멋 모른 체 웃으며 접근하면 어떻게 된다, 그걸 모르니까 악순환만 반복되지. 야만인이 문명인의 단물만 빼먹고, 문명권의 기준은 따르지 않고. 욕심나는 건 들여오고,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수입 불가. 뭐지? 네? 뭡니까? 앞에서는 유엔과 국제기구들 후원금 세계 최고급.. 남아시아 원조..! 근데 뒤에서는 역사 왜곡과 야만인 습성 변호이자 전국민 세뇌에 사극 만세. 솔직히 말해 전세계인도 천황탄신일만 휴일로 삼고, 석가탄신일이랄지 크리스마스는 평일이기를 바라는 마음. 안 그런가? 실제로 그랬는데 안 그랬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그게 뭐가 나쁜데...라는 고운 심성. 척하면 척! 그러니까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가 드물까? 여성잡지 1만 해도 저런데? 여성잡지 2로 넘어가면... 말 말자니까요, 네?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론내면 이렇다. 일본인 개개인은 여자 평균 이쪽 저쪽. 그런데 일본이라는 국가 단위는? 겉으로는 선녀인 척, 속으로는 악녀 기질. 지역적으로 일본 내에서는 민폐민폐... 일본 바깥과 엮이면 넉살.. 유들유들! 근데 거울을 비춘다? 징징거리며 이 핑계 저 핑계... 역사왜곡도 비슷한 원리. 남들이 죄다 여자를 칭찬해주고, 부러움사고, 좋게 봐주길 바람. 자기가 특별한 존재이고 싶은 여자 본능. 근데 진실은 공주병. 망언이 왜 흔할까? 동그라미 바깥이 부러워해줘야 하니까. 주인공병과 연예인병 생각하면 된다. 다만 포장은 예술. 이거 얼마짜린 줄 아니? 평균 말고 속칭 막캥이랄지 암컷 싸움닭 기질 모르시나. 절대로 그게 아닌 척... 헌데 그분들 극중 대사는 주로 어떻다? 내가 원하는 건 가져야 하거든요. 그걸 이를 테면 축소지향으로 일컬을 수도 있는데. 내가 봤을 땐 약간 다름. 왜냐하면 축소지향은 어디까지나 걸리버여행기의 대인국 기준이고, 소인국 입장에서는 그게 당연하니까. 학자식으로 전문용어 동원해서 어떻게 어떻게 설명하는 것도 좋으나. 핵심을 꿰뚫어보는 건 할아버지 할머니 어른들 혜안이지 않나. 그처럼 왜 그럴까를 고민하고, 배경지식 모으고, 집단지성도 추리하여 결론을 도출하자면. 내가 당신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깨닫게 됨. 즉 그거 받고 악녀 기질을 바탕으로 하여 마음에 들면 가져야만 직성이 풀림. 때문에 어디식 정원...들과 달리 일본식 정원이 축소된 풍경을 조성하는 건 왜냐, 당연히 지구 자체를 가질 수는 없으니까, 그러므로 플라스틱 모델(Plastic model)化 하여 가져야 하는 것. 내 말이 틀렸나? 애기 때부터 감정 없는 인간으로 가정교육 (일부분) 학교교육은 물론 요미우리처럼 (일본에 유리하도록 편집된 왜곡된) 주입식 교육으로 자라나. 겉으로 친절, 수줍, 내숭, 엄살, 교양, 민도, 노민폐.... 그런데 본심은? 원하는 건 가져야 함. 즉 어린이에서 악녀로. 어린이에서 여자로. 어린에서 어른이 되어도 어린이. 실제 물리적인 어린이는 응석부려도 귀여운데. 어른이 어린이처럼...? 이제 뭘 좀 이해하실까 아니면 아직도 모르실까! 





    10

   [야만성 기준]
    겉만 대충 봐선 좋은데, 왜 포장을 벗기면 호피무늬가 드러나냐? 수줍수줍 친절친절 예스럽기 그지없는데, 왜 화장을 지우면 파충류 본능이 눈부실까! 아니 왜? <칼럼: 일본론論 2>에서 논하지 않았나. [구습이 새관습으로 바뀌는 원리]에 대해서. 또 앞서 문단에 인용했다. "빨간 신호도 다 함께 건너면 된다."라고 유명인이 그랬다고. 그게 일본이 쉽게 말해 2000년 동안 답습한 중국문화 같은 경우, 옳냐 그르냐 라는 정의와 도덕 기준인 반면. 일본은 강자 기준이기 때문. 그래서 OX! 쟤 만만하네... 내가 어떻게 해보면... 자빠트릴 수 있겠는데... 얕보이면 끝. 머리꼭대기로 기어오르는 건 시간문제니까. 그래서 맥아더가 제대로 봤다는 거다. 아랫것들한테 약하게 보이면 안되고, 여자말 번역기처럼 밟아줘야 한다는 것. 그걸 잘 아니까 약자는 (저속한 말로) 지들이 알아서 기어주는 것임. 질서가 바로 그것. 다시 말해 문명이라 함은 "이익 ≠ 이념"은 당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념은 틀리지 않으나, 이기심이 조장하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어쩐다. ~라는 분석은 드물지 않은데. 일본은 그게 아니라 이익이든 이념이든 상관없고, 오직 강자 위주라는 점. 그래서 사극. 
    서구사회에서 일본을 보고 까무러친 일들은 차마 셀 수 가 없는데. 그 가운데 일례를 들자면 또 있다. 1976년 아사히 저널에서 말하기로 "이념이 없는 것이 자민당". 복마전이 난무할 수도 있는 게 정치계와 연예계일 수도 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서구사회 기준으로 그건 말이 안되거든. 정계가 무슨 애들 소꼽놀이도 아니고 뭐 여자들 편짜기 습성인가? 그런데 현지에서는 그게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는 점. 그게 영국처럼 불문헌법이 위냐, 미국처럼 성문헌법에 따라 전국민 대비 변호사 비율이 무섭냐. 그거라면 몰라도, 다큐멘터리 원주민 관습 기반 대하드라마라는 점. 기가 막힐 노릇. 물론 어디까지나 바깥에서만 볼 때! 
    차라리 중견주자 북미처럼 로비스트가 합법이면 물론 장단점 많을 텐데. 후발주자권에서 그게 합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좋게좋게...대하드라마 기반이네? 그래서 참 많은 건 거의 물밑에서 끝을 보게 된다. 물밑 협약...타협...논의...끈끈한 협력...그래서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어. 속된 말로 미리미리 기름 치고 약 치고. 당연히 것도 중요하다만 서구사회 기준은 물밑보다 물위가 본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중요한 회의에서 논쟁을 하고, 담판을 짓고, 협상을 하는 것. 그걸 위해 1달을 준비해서 1달에 1~2경기만. 그와 반대로 예전 일이긴 하다만, 축구게임처럼 1주일 1경기 물량으로 승부하고. 즉 원리를 보아하니 미리미리 사전 작업만으로 다 마치고, 회의는 그냥 결과만 통보하는 식. 그래서 코쟁이들이 적응하기 전에 막 이게 뭐지 라면서 당황할 수 밖에. 회사 이사진도 보시라. 애플, 구글, 아마존...... 내 편을 앉히고 장기전을 위한 그림을 짜는 식으로 귀빈을 그 자리에 모시는 일. 것도 중요하다만 카리스마로 밀어붙여 거수진... 왼손 들어 오른손 내려 오른손 내리고 왼손 올리지마 두손 올려 두손 내리지 마...! 막 그런 게임처럼 병풍들만 이사진에 앉히는 일. 문화를 거슬러 그걸 어떻게 하루아침에 저쪽과 똑같이. 말이 안됨. 
    일본을 아날로그 공화국이라 세칭 일컫는 건 그래서일까? 무슨 축제가 축제가... 엽서와 카드와 고맙다는 인사와 전화와...! 단계와 예의와... 뭐 그렇게나 길고 복잡하며 빈말과 모임이 많을까? 통상 물밑 작업이 본게임보다 중요하기 때문. 이걸 인문교양적으로 고급스럽게 말하기는 쉽다만, 차라리 저급히 분석하는 게 이치를 대번에 깨닫게 만든다. 바로, 여자들 편짜기! 응? 살쾡이 본능이라니까 듣기 껄끄롭다만. 다른 말로 배우 본능! 모든 게 연기. 그러니 속마음 속의 속마음은 지극히 당연. 그걸로 보건대 앞서 말했든 이념보다 이익 위주라면, 또 여자세계 법칙 대로라면 단합이 잘 안되야 정상인데. 어떻게 일본 주식회사 라는 말이 익숙해졌을까? 왜냐하면 여자는 여자인데 여왕벌 기반이거든. 그래서 사회지도층의 계몽에 따라 수입은 최소화 수출은 극대화. 하와이 진주만도 기습으로 뭉개고. 삼광작전을 비롯해 목베기 100명 대회... 아시아에서 벌였던 참상도 모른 체하면 그만. 그저 요미우리와 사회지도층이 불러주는 대로 세뇌. 다른 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일상적으로는 여자들 편짜기인데, 거국적으로는 여왕벌을 찬양하는 우리들은(일본인들은) 모두 신이다 라는 논조. 아닌가? 차 1잔을 마셔도 법도와 예의와 형식이... 너와 나는 한편이다 암묵적인 협약. 무수히 잔잔한 과정을 탄탄히... 누구나 무사인데 아무나 믿는다? 죄다 살쾡이인데 얕보여서도 안되고, 밉살스럽게 앙심을 사서도 안되는 것. 그처럼 저속히 말해 칼쟁이(칼잡이? 야만인) 문화인데 내 속을 어떻게 남한테 함부로 말하나. 그래서 친구 전화번호를 딴 친구한테 물어봐서도 안되는 것. 걔 전화번호 알려줬다고 나중 뭔 보복을 당하라고, 어? 개개인까지 어떻게 죄다 로보트일 수 있냐 라면서 궁금해하실 텐데. 아 글쎄 OX 칼이라니까요. 그러니 현지 말로, 임금은 주방을 기웃거려서는 안 된다 라는 격언이 있다는 것. 실제로, 옛날 일본에서는 제후의 밥에 티끌 하나라도 있으면 요리사에게 할복을 명했음. 현지인들은 정말 TV 사극을 봐서든 아니든 그래서 잘 안다. 바로, 풍신수길이 다도 스승 센노 리큐에게 할복을 지시했다는 걸 말이다. 이따금 긴장 풀어질지 몰라도, 그럴까 봐 자연까지 도와준다. 잔인하도록 지진은 크고작고 날마다 영원히 함께 하는 것. 자연재해가 지진만 있나? 태풍과 화산폭발도 있다. 그 참혹한 규율이 싫다면서 나 로보트 안 할래, 라는 경우는 왜 없을까. 드물긴 하겠으나 없을 수도 없는 것. 따라서 이와 같은 배경지식에 근거하여 일본에서는 德, 도덕, 정의, 윤리... 이딴 거 필요없다. 옹졸하든 치사하든 먼저 살고 봐야 할 거 아닌가. 아닌 말로 착한 척했다가... 불이익당할 이유는 많고 핑계 대회의 끝판왕이 바로 어디. 캬, 어? 말도 마시라. 

   [내 편]
    여자는 편짜기를 좋아한다. 또 천동설이기 때문에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할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인기가 없을 때랄지 또는 내 편이 확실 때 여자세계 법칙에서. 타자 배제 원칙은 지엄하다. 늬 편 내 편...! 넌 빠져 라는 말 연상되지 않나요? 여자 비위 맞춰드리면 모르는데, 그분 안중에 작은 스크래치라도... 들을 말은 뻔하다. 쟤 남자 편드는 거 좀 봐! 뭐? 얘기를 여자론으로 넘기지는 말고. 일본론으로 제한하여 보자면 일본론은 놀랍도록 정리벽이 광적이라는 점. 어느 정도냐면 무서울 정도! 경제 성과로 세계를 들었다 놨다랄지 일본의 전쟁사 기습 작전들만 봐도 그렇다. 그건 어제 오늘이 없다. 묻고 자시고 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 





    11

   [애어른]
    앞서 말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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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성인 본색             성인 생물학적 성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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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 여자평균              남녀 구분 없음
어린이 → 악녀                    남녀 구분 없음
어린이 → 애어른                 남녀 구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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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까 어른들이 가면을 벗으면 대부분 애. 대부분 (속좁은) 여자 평균. 속좁은 여자한테 앙심을 산다? 있어서는 안됨. 속좁은 여자한테 복수심을 자극한다? 그러니까 민폐 문화 발달. 이래서 어른들이 가면을 벗으면 대부분 애어른. 이를 테면 100% 인구가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그럼 그분들이 사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걸리버여행기의 소인국과 같다. 또 어디나왔나, 식인종 나라. 바깥과 교류없이 1만년 동안 자기들만의 세계만 발전시켰기 때문에. 야만인 문화를 포장하나는 기가 막히도록 잘함. 또 야만인 관습 기반이기 때문에, 상대방 마음을 녹여주도록 접대문화 또한 끝장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누구나 애기 때부터 감정 결핍되도록 가정교육시키고, 동정심 없도록 만들며, 동그라미 안쪽만 옳다 라고 세뇌시켜서 딱 어른이 됐어. 그런데 알고 봤더니 대부분 겉만 어른 속은 애기! 그러니까 극우파가 모든 걸 쥐락펴락하기 딱 좋음. 세계 종이신문 발간부수 1위도 요미우리, 2위도 일본... 아날로그 왕국도 극우가 들었다 놨다 하기에 최적의 조건. 사회지도층은 그렇듯 가면을 벗고 극우 사극을 찍고. 나머지는 애어른으로 살면 그만. 실제 인프라스트럭쳐든 생활여건이건 가정으로 비유하자면 부잣집. 따라서 별 불만이 없음. 그저 매스컴에서 불러주고, 사회지도층이 강요하는 대로 끄덕끄덕. 또는 무관심. 또는 자기 좋아하는 것만 집중! 완전히 애어른들. 그 세세한 실상을 좀 더 들여다볼까? 자, 집단지성을 조사하고 배경지식들을 관할하여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2

    A. 분석광
    애들 좋아하는 만화영화 단골 주제가 괜히 탐정이겠나. 저질 장사치로 알게끔 놔두면 쓰나. 하여 뭐든지 분석... 꼼꼼히... 치밀하도록. 근데 분야는 막 이상함. 또 굳이 분석할 필요도 없는 걸 편집광처럼 매달림. 괜히 베베 꼬고...그게 그래서임. 한둘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동그라미 전체가! 걸리버여행기에서의 소인국은, 분석광 편집광 정리벽 매니아들이 거의 대부분. 뭔 크든 작든 죄다 분석 분석. 그게 다 숨기는 습성이 기본이 되니까 그런 것. 따라서 상대방 의중을 헤아려보고... 여심을 추측해보며... 사랑의 가망성을 타진할 것이며... 꿍꿍이는 무엇일까 분석하고... 숨겨진 쥐구멍과 가짜 미끼는 없을까 예측하기 좋아함. 죄다 가면만 쓰고 있으니 그렇지. 그래서 TV에 나오고, 영화 포스터를 보고, 매스컴에 나오는 사진들... 표정만 봐도 뻔함! 딱 그 몇몇 표정들 완벽하도록 공통된다는 점. 음흉한 요괴... 캬~ 어? 딱 떠오르는 그... 그...! 

    B. 순위광
    여자가 무엇을 좋아할까? (딱) 사랑의 차트! 남자만 열 여자 싫어하지 않을까? 여자도 똑같다. 남자 10명이 나만 좋다면 먼발치서 구애하거나, 가까이서 쳐다보건, 꽃 들고서 기다리고 쫓아다니고 찾아오고! 여자의 꿈은 연예인. 그건 다음 문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좌우지간 여자가 그렇듯 全일본인은 거의 누구나 순위광이라고 할 수 있음.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남자 탑 3. 재산목록 탑 3. 비슷한 얘기. 여중─여고─여대 앞에서 장사해본 사장님들이 빠삭허니 아는 얘기. 뒷담화와 험담과 시시콜콜한 순위. 쟤는 내 사랑을 받아도 될 주전급, 쟤는 대타, 굳이 사귀자면 받아줄 용의는 있는 후순위들. 틀렸나? 절대로 틀릴 수 없음. 일본에서 TV를 틀면 알게 됨.  

   (참고로 말하자면 연예인 생활 길게 하려면 대체로 방송사 아나운서 코스가 그래도 고급임. 어설프게 가수 지망생... 실상 노래 좋아하지도 않거나... 춤 잘 추는 애들이 한둘인가. 아마추어랑 프로가 별반 구분되지 않는 세상. 또 작곡 못하면 나중 별볼일 없음. 뻔히 어영부영 백수됨. 그렇다고 영화배우 지망생? 것도 그걸 천직으로 여길 정도로 좋아하면 모르는데. 그저 연예인 되고 싶다고 그쪽으로 데뷔... 나중 이거 조금 저거 조금..뻔함. 딴따라가 되고 나서도 롱런해야겠다 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몰라도. (대체로) 속마음은 뭐든지 조명발만 받으면 좋아야 진짜. 1인 연예기획사는 힘들고, 어차피 소속사빨이거든. 그 얘기는 재미삼아 여기까지만 하고)

    C. 집소개 방송 프로그램
    그걸 돈자랑으로 알면 뭐랄까...! 좋게 말해 어린 거고, 씁쓸히 말해 뭘 좀 모르는 거다. 밤의 세계에서 유명한 여자들. 어떻게 유명해진 사람들. 능력 있어서 연예인된 분들. 그분들이 자기집 소개할 때, 여자들 시청자는 대번에 깨닫는다. "쟤 집 화장실... 현관 구두들..만 해도 (친구 보고서) 너네집 전재산과 똑같겠다 얘"라고 말이다. 그걸 한마디로 뭐라 하냐? 첫째 허영심, 둘째 대리만족. 아니면 소파에 자빠져 TV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 그 시간에 인문교양서를 읽기는 뭐 하고, 애들도 다 컸고 솔직히 말해 할 일이 많지도 않고. 또 바쁘지도 않고. 친구는 없고. 지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지인들만 많고. 죄다 빈말에... 가식에... 자랑하려고 병풍서주라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여성잡지 2로 매스컴과 거의 모든 게 돌아가는 대신, 사회지도층이 입맛에 맞게 자기들 구미에 딱 알맞도록 사극이라는 체계만 더더욱 공고히. 시간표를 1600년대... 17세기로 되돌리는 식. 빈틈없다. 딱 좋거든. 

    D. 아날로그 천국 
    종이잡지..만화책..종이신문... 왜겠나? 아, 또 엽서와 편지도 무지막지하게 많음. 허례허식으로 폄하할 수도 있다만 그게 관습. 그러니까 다양성도 어마어마하고, 종이신문 발간부수도 인구비례해도 전세계 1,2위 독주에다 10위에서 아마 절반쯤일 걸. 1위 2위 5위 9위던가... 인구 감안하면 그냥 싹쓰리네. 내가 만약 일본 사회지도층이라면 이보다 더 쥐락펴락할 수 있는 조건? 없다. 기가 막힘. 편의점에서 서서 읽는 잡지 표지가 흔히들 비키니. 누가 보든 말든 자기 좋아하는 것만 매진하는데. 들었다 놨다 하기 딱 좋지. 그야말로 사극의 끝판왕. 

    E. 로보트는 뭘로 푸나? 
    각자 푸는 것도 있고, 또 사회지도층과 오락산업이 주도해서 푸는 제도를 만들어주는 것도 있고. 전자 말고 후자의 일례로 빠찡꼬! 그 오락기계 시장도 전세계 60%를 일본이 독점. 전국 편의점 개수가 더 많을까, 아니면 전국 빠찡꼬 개수가 더 많을까? 신사(기도소) 개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보면 됨. 아저씨들은 빠찡꼬에서 스트레스 풀 동안. 아줌마들은 설마 바람필까? 죄다 자기들 좋아하는 분야가 딱 정해져 있어서. 매니아 아니면 애어른이니까, 저 위에서 웃음 지으면서 사회지도층은 흐뭇해하심. 

    F. 편의점 왕국.
    잡화상에서 팔지 않는 물품은 없을 정도로. 만물상 이치를 좋아함. 그래서 CD 전집도 좋아하고, 뭘 세트로 갖추는 걸 좋아함. 여자들이 원래 그럼. 남자들은 물론 비전 따지고 애정으로 판단한 다음 결단을 내리는데. 여자는 일단 남자보다 장비발을 더 일찍 좋아하는 원리. 그러니까 여자들이 수트빨에 혹하지. 여자를 다루는 기술? 아무것도 아님. 우리는... 넘어가고. 굳이 착한 척하느라 장점은 다루지 않겠음. 그거 출판물과 방송과 어딜 봐도 흔하디 흔한데? 만사 정확해서 산업계 성과 톡톡하고, 버스 정차하면 자리에서 일어서고 죄다 착석하면 서서히 출발하고. 세이코 시계 정확하고. 천재지변 아닌 이상 지하철 뭐 뭐 시간은 칼처럼 정확. 또 밤의 세계 설명도 생략하겠음. 냄새나는 건 덥는다 라는 현지 속담 모르지 않거든. 또 자판기 천국 기타 등등. 그리고 망언 천국. 망언이 흔하디 흔함. 일본은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 라고 했고 지금도 여전하나. 아돌프 히틀러가 뭐랬나, 일본을 보면서 노란 새끼원숭이 새끼들...! 실제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全도쿄지사 뿐만 아니라 히틀러를 존경하고 추앙하는 사람들 일본에서 차마 셀 수가 없음. 괴상한 사건도 그래서 많이 일어남. 또 일본 내에서는 관습을 충족시키는 평범했던 사람이, 이상하게 일본 바깥에 나가서 희안한 사건을 터트리는 일도 종종 발생. 그게 다 로보트처럼 동그라미 안에서만 살아야 하니까 발생하는 이치. 그냥 이건 더도 덜도 말고 만화영화라고 보면 됨. 현실이 그냥 만화영화. 

    G. 폭력배 (마피아처럼 야쿠자는 여전)
    야쿠자 출신 정치인이 누굴까? 야쿠자 집안과 얽힌 유명인은. 고이즈미 준이치 외주부가 야쿠자 1인자라고 했나 안했나. 고이즈미 얘기 또 나오는데. 그 냥반은 왜 하필 지켜보는 눈도 많은데 사진도 다 찍히는데. 대체 왜 부시한테 큰절을 했지? 쩝때 보니까 아베도 천황한테 90도 인사 밖에 안하던데. 무슨 부시한테 무릎꿇고 고이 두손모아 머리를 땅바닥에 철썩? 일본이 몇 천 년 중국한테 조아리지 않았는데, 미국한테는... 그건가. 그 꿍꿍이 대가가 뭐였나. 실속은 제대로 챙김. 일본이라는 동그라미 바깥, 즉 전세계를 상대로 실속은 다 챙기고. 간이고 쓸개든 뭐든 내어줄 것처럼 굴다가, 이젠 가면을 벗어도 되겠다 싶으면 쓱~ 상대방 머리꼭대기로 올라감. 양심이든 뭐든 팔 거 안 팔 거 다 팔고, 역으로 세계한테 팔기만 하지 거의 사주지는 않음. 배경지식마저도 유리한 것만 전국민한테 세뇌시킴. 불리한 거는 싹 다 감춤. 군함도 어디 어디... 전국 문화재에서 불리한 건 싹 다 빈칸. 아니면 거짓으로 왜곡. OX 원리로 멜로드라마 세상이 되었으나, 무사제가 반올림 1000년을 이끌었는데. 어떻게 야쿠자가 없어질 수 있겠나. 아니 될 소리! 공권력도 함부로 안하고, 야쿠자도 일정 부분 선을 지키고. 아무리 교양을 알지언정 불리하다 싶으면 야쿠자한테 지령을 내림. 또는 동격으로 한다리 건너서 뭐 어떻게 해주라... 관련 사실은 파다함. 완전히 사극! 

    H. 포장술
    옆동네를 분석하며 꼬집으면서 하는 말이 교섭술이 일컫기도 하는데. 이 포장술이 기가 막히다는 게 뭐냐, 아무리 싸구려일지언정 포장이 기가 막힘. 겉으로 보기에는 평균적으로 거의 다 명품처럼 보임. 물론 포장을 풀면 어디까지나 판매가와 비례. 그렇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질 않나. 즉 고급 백화점에서 대접받으며 물건을 사지 않아도, 나를 띄워주네? 그래서 일본에서 손님은 왕. 아니 손님은 신! 백화점에서도 손님을 그냥 90도 인사... 엘레베이터걸이 유니폼 빼입고서 망사장갑과 면사포까지 쓰던가... 올라갑니다 몇 층이십니다~! 오른손 내려 왼손 올리지 마... 두 손 올렸다가 내리지 마... 베베꼬고 응용하고 밑도 끝도 없이 뷀ㅭㅬㅫㅪㅩㅨ....! 

    I. 모든 건 알록달록
    최소한 공영방송 뉴스 정도는 격식이 있어야 하는데. 어딜 보나 뭐든지 알록달록. 누구나 문화와 관습과 모든 게 가식, 여자말 번역기, 애어른들이니까. 아나운서의 발음... 공중파 뉴스 자막 글씨체... 대변인들 어조... 화면에서 쓰는 황금비 색상들...! 만화영화랑 썩 구분이 잘 안됨. 또 상당 부분 사회지도층 입맛에 맞도록 편집되기 때문에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님. 허나 팔랑귀들과 애어른... 아 죄다 애어른이구나. 아무튼 애어른과 어른신분들은 그냥 방송에 나오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고 일평생 세뇌됨. 또 성문화에 너무도 관대하므로, 그냥 밤에 TV만 틀면 이 채널 저 채널 포르노가 일상. 밤의 거리에서도 별의 별 머머광들과 변태들을 만족시키는 걸로 세분화는 극치에 이름. 





    13

   [외부인은 왜 적응이 어려운가?]
    외지인이 넘어가서 현지인 생활에 적응하면서 1년차..2년차..3년차.. 경력이 쌓일 텐데. 재밌다 → 편하다 → 갑갑하다. (물론 좋아서 영구히 눌러앉는 경우도 많다만) 3단계 과정은 왜 하필 갑갑하다로 귀결되는가? 왜냐하면 모임─집단─단체─소속감─의무감─민폐 강박증...끝없는 굴레가 옭아매기 때문.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거미줄이 끝없이 간섭하니까. 예를 들어 선물 주고받기... 그럼 1대1로 선물만 주고 받냐? 나중 전화로...만나서...5번 10번 계속 감사감사 반복. 맞짱구. 겉으로 사귐. 감시...누구도 못 믿어...! 그게 인문교양식 용어로 모계 사회는 아닌데. 엇비슷한 말로 모성(母性) 사회랄지 저맥락 사회, 또는 여자말 번역기 세계로 말할 수 있는 것. 그러니까 세계평균은 돌아버리는 것. 가면을 못 벗는데... 안 그러고 베겨? 친분도 절친보다 옅음을 선호하니까, 저 인맥이 내 라인이라고 어떻게 안심할 수 있나. 하여 너구리니 그림자 무사니...별칭은 자연스럽게 되는 이치. 
    아울러 외지인이 이민와서 30년 살아도 넘을 수 없는 벽, 있다. 다인종 사회에서도 똑같겠지만. 다른 점은 끼리끼리와 기묘하게 다른 이질감 그건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아마도 인디언에게 물어봐야 할 듯. 1.5포인트... 2세대...3세대... 아무리 성문헌법으로 정하고 불문헌법으로 진입장벽을 낮춰도. 엄현히 관습과 문화라는 게 있는데. 그냥 다 똑같은 원주민? 그럴 수는 없는 것. 그처럼 상식과 교양이 일절 통하지 않는 사안들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알고 나면... 뒷목 잡을 수 밖에. 사극. 국수주의. 국뽕. 배타적 인습. 천동설. 여자말 번역기... 이와 같은 원리를 꾸미든 타박하든. 싫든 좋든 실제로는 오직 사랑할 뿐. 드물게 그게 애증일 수도 있다만 관습을 어떻게 기어오르나. 하여 궁내청장 같은 지위 앞에서는 알아서 슬슬 기는 것. 그러니까 절간이든 건물이든 불에 타도 황제의 초상화를 보물처럼 여기고...거기다 아침-점심-저녁 절하고. 대하드라마를 보면 지존의 존함을 백성이 거론하던가? 쳐다봐서도 안되는 것. 한마디로 그냥 만화영화. 


   [일본어: 주어 < 주제]
   [일본말: 능동 < 피동]
    아울러 "수직"과 더불어 설명한 배경지식들. 그걸 1만년 감안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므로, 인습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첫째, 능동보다 피동격을 선호
    둘째, 말에 주어는 있어도 없는 것      (주어 < 주제)
    셋째, 문장에 주어가 없는 경우 다수   (주어 < 주제)
    넷째, 머머하다보다 머머되다를 편애  (자동사 < 타동사)
    다섯째, 큰제목에 따옴표 사용이 흔함 (누가 뭐라 그랬다...남이 나를 어떻게 봤다..사극/천동설 기반)
    여섯째, 오직 완곡한 표현만 선호      (직접화법 < 간접화법)
    일곱째......여덟째 한도 끝도 없음. 
    언젠가 언급했는데 일본에서 "붕어하다"라는 표현을 갖다붙일 수 있는 경우는 단 4개에 불과. 때문에 문장에 주어가 있을 수 있을까? 이집트 피라미드를 연상시킴. 불났는데 교장이 어떤 액자를 보물처럼...! 관습이 이런데 과연 자동사, 나는 머머한다 머머한다...가 우세할 수 있을까? 머머되다 머머되다... 남들이 우리보고 (또) 험담한다... 남들이 나보고 머라했다... 뭇남성이 내 엉덩이를 어떻게 평가할까...! 자연스럽게~ 자기 밖에 모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넌 너 밖에 몰라"라는 현실 대사가 적확함. 그럼 일본영화 대사에서 어떤 예를 찾을 수 있을까? 옳커니~ "머머해줘야겠어... 죽어줘야겠어". 멜로드라마 같으면 죽다, 죽이다, 어쨌다 라는 언론사 헤드라인이 자연스러운데. 그게 아니라 그냥 (유리할 땐 멜로드라마처럼 신식으로) 머머했다 (그게 아니라 여건 따지고 눈치봐야 한다 싶으면 상황적으로) 어떻게 됐다 머머해주다 사겨주다 만나주다... 분위기와 대세와 계급에 따라 그냥 어떻게 되어버렸다, 따라서 (발언자가 아니라 청취자가) 알아서 잘 알아먹어라! 그렇게 됨. 그러니까 모든 게 여자말 번역기겠지. 요괴의 음흉한 표정...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흔하디 흔하게 보임. 영화 포스터... TV뉴스에서 여자 택시기사를 취재하는데 그 미녀의 표정... 눈물 흘리며 고맙다 고맙다 그랬다가 딱 돌아가서 뒤통수치는 고위 각료의 표정....! 죄다 살쾡이 표정들. 그런 예시는 너무도 많다. 차고 넘친다. 다시 언어 얘기로 돌아가서. 
    A) 고양이는 죽었다.
    B) 고양이가 죽었다.
    어차피 똑같은 말인데 일본 살쾡이들은 완벽하도록 B를 선호한다는 점. 완전히 B만 편애할 수 밖에 없는 문화니까. 따라서 (일본 바깥의) 번역자, 해설자, 학자, 행정가, 군인, 원수, 외교관, 통역자...... 그냥 숱하디 숱하도록 속된 말로 똥볼 찬다. 뭘 제대로 알아야 말이지. 무슨 국화와 칼? 노력은 가상하다만 그냥 주변 근처까지 갔다 다시 가버림. 언제던가 장남-차남-막내의 습성을 논하면서, 장자 상속 즉 옛날 국왕들이 장남의~장남의~ 장남의~ 그게 온전히 누적된다 라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는데. 그렇듯 뼛속까지 DNA를 분석하는 게 아니라, 한마디로 수박 겉 핥기. 그러니까 흔하디 흔하게 남의 다리만 긁을 수 밖에. 남의 다리 피나게 긁으면서 아이고~ 시원하다! 뭐지 그게? 응? (몸짓) 봐 봐, (딱) 봐 봅시다 예? A) 고양이는 죽었다. B) 고양이가 죽었다. 대체, 도대체 뭔 차이지? 필자는 자신있게 결론내겠다. 그건 바로, A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누가 그럴 수 있냐를 따져야 한다는 점.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오직 꼭지점만 A라고 언급해도 되는데. 누구나, A로 말한다? 있을 수가 없다. 말도 안됨.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그래서 오직 B를 좋아한다는 점. 바로 이거다. 즉 요컨대,
    속마음은 1인칭 천동설
    겉으로는 3인칭 지동설
    캬, 기가 막힐 논리다. 모든 게 비교 논리란 말이다. 너와 나의 행복을 비교해봐서... 너와 나의 계급을 견주어 봐서... 그러니까 친구 단점을 칭찬하고 내 장점을 비하하고! 다 그게 그래서 가능하다는 것. 
    또 인문교양학자 말마따나 그걸 <조류의 시점 : 파충류의 시점>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즉 일본은 기어다니는 곤충-뱀-벌레의 시점을(시점만) 절대적으로 선호한다는 점. 다신교니 뭐니 그게 그거다. 즉 똑같은 섬문화일지언정 멜로드라마는 남 일에 참견 잘 하지 않는다. 또 세계평균으로 오지랖의 범주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그런데 야만인 전통-원주민 관습이 멜로드라마인가? 아니다. 사극이다. 때문에 수직. 어른 말에... 부모 말에... 사회지도층 권위에...! 저건 아니다.. 그건 심하네... 그래서 참견하기도 하는데. 그마저 자동사보다 타동사가 절대 우위니까, 그러므로 꼰대들은 사극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 그래서 현지에서 흔하디 흔하게 논란인 말은 그것. 바로 "무슨 참견이냐!" 그거 갖고 책쓰고, 날마다 칼럼쓰고, 방송에서 민도니 민폐니... 대혼돈. 꼰대들은 물론 30-40대 이상 대부분은 원 바깥으로 나가서 난징대학살관에 구경만 가도 매국노, 속마음 속의 속마음으로 그걸 반대하나? 아니지요 아니지요. 대찬성! (아니라면 일본 국적자 자격이 없음) 그럼 젊은이들이야 대부분 지성이 아름다우면 좋은데, 기존 세대들과 인습과 사회지도층한테 얼마나 세뇌받았나. 그러니까 원정경기 가서 말도 안 통하는데 남자 따먹고 오지. 친구끼리 사생활 공개도 안해 옅고, 얕고, 넓게, 겉으로만 사귀기를 선호하니. 그러므로 걔 전국을 돌겠네? 왜냐하면 이젠 소문나서 국위선양도 못할 테니까! 입이 귀에 걸리는 인접도시 총각들은 또 뭐야, 어? (절레절레) 설마 그렇게 구린 여자가 내 남편, 내 남자친구, 우리 공동체... 주변에서 세침한 척 고상 떤다? 소문도 무섭지 않고, 어차피 알려져도 문화 핑계대거나 환승이별처럼 어딘가로 사교계 갈아타면 그만이겠구만. 뭐지? 이래서 최선은 끼리끼리요 차선책은 교양과 상식. 근데 원리와 이치를 나 몰라라라니! 뭡니까, 네? 오늘은 또 누가 누가 원정경기를 떠날까! 홈경기 어드밴티지가 아니라... 원정녀 전성시대야 뭐야, 어? 이래도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고 어떻게 부정하나. 여자들 얼굴에 대체 뭔칠하는 거냔 말이다. 똑같은 불참견 문화인 웨일즈를 보면 쳐다보는 둥 마는 둥, 그런데 원주민 부족은 인용문에 오지랖에 흑백tv 굴레가 뭐 그렇게 많나. 이건 그야말로 멜로드라마 vs 대하드라마라는 점. 이러니까 피상적으로 우리 일본은 영국과 제일 비슷하다는 얘기만 듣고 어른이 되는데. 나중 커서 인류학자 글을 읽고 안다박사님들 말씀 들으면, 일본과 제일 흡사한 관습은 다름 아니라 아랍계라는 점. 그걸 한참 나중에 알게 된단 말이다. 혹시 못 들어보셨나? 옛말에 그랬다. 날짐승과 들짐승은 함께 떼지어 살 수 없다. ~라고 말이다. 이게 바로 문화적 맥락 차이라는 점. 태평양 원주민은 반성의 기준부터 다르니, 전쟁성노예가 뭐가 나쁘다고 여기나. 네델란드 전쟁성노예, 저번에 유감 표명했으니 끝. 아랍계를 왜 바깥에서 이해하기 힘드나? 아마조네스와 아프리카 부족 
문화를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 





    14

    적절하다...오지랍이다(오바다)...깍쟁이처럼 이득이면 앞서고 불리하면 뒤에 숨고... 기준은 다를 수 있다만. 일반적으로 세계 평균에서 A&B의 관계와 상황이 참견에 대해 썩 불합리하지 않다..지나치지 않다 했을 때 그걸 일종의 선(善) 개념으로 본다. 선을 넘지 않았으니까. 일단 멜로드라마는 강약(강자-약자..누가 우위냐)보다 선악(善惡)이 먼저이기 때문. TV, 드라마, 영화, 예술...무엇으로 보건 그렇다. 물론 작품 주제에 따라 바뀌긴 하겠으나 일반적으로 선악(善惡)이 최소한 맨 끝순위는 아니라는 점. 허나 사극은 그게 반대다. 그러므로 사극에서 그리는 강약이 선악에서 퍽 벗어나지 않으면 모른다만, 너무 동떨어졌을 때 그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불쾌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성과 지식 말고 감정을 건드리니까. 물론 멜로드라마에서 악역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특정) 문화에서 선악(善惡)은 후순위일 뿐인 통념이다? 그게 바로 지구촌 수많은 원시부족들의 공통점이다. 이따금 아랍계 관련 뉴스 때문에 만인의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도 똑같은 이치. 본 칼럼 주제 역시나 마찬가지. 
    그 때문에 대하드라마에서는 당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즉 피라미드 최정점 꼭대기라는 무조건성! 그거면 만사 OK, 만사 freepass! 일본에서는 그 무조건성이 바로 천황, 관습, 국가에 대한 의무-충-효-의리-노민폐...를 들 수 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링공 (무슨 얘긴지 아시듯이...), 소년병 출병식, 사극인 전원이 천황폐하 만세 만세~ 눈 떠서 액자 보고 문안인사..., 전쟁성노예, 생체실험...! 또 승전보 듣고 읽고서 만인이 만세~ 만세~, 월드컵 우승이나 한 것처럼 전국이 들썩들썩 누구나 그랬으면서... 나중에 내가 언제 그랬냐.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야 오바마 사과해라~ 사과해라~! 그건 모두 옳거나 적어도 죄악이 아니게 되는 이치. 왜? 첫째 강약 먼저고, 둘째 마땅함이라는 무조건성 즉 전제에 따라 책임회피로써 무죄이기 때문.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나체로 막... 교과서에서 본 사진과 TV에서 본 그 모습들. 겉은 교양극과 닮았으나 속은 완벽히 일치. 그러니까 기록도 많이 많이 남아있다. 서구문화 문명사에서 정조대, 초야권, 노예거래, 주홍글씨, 단두대...가 지금으로 바꼈을 테나. 도둑은 어떻게 처벌하고, 변절한 무사는 또 어떻게... 즉 범죄에 대한 처단마저 일부 사극에서는 굉장히 괴상한 만화영화랑 똑같았는데 외부의 참견 1도 없이 그게 1만년을 이어왔으니. 사극만 옳다, 천동설만 좋다...OX가 예술적으로 수학적일 수 밖에. 삼국지에서 관우 머리를 어떻게... 그 장면이 나오던가 그랬는데. 그처럼 극중 극적인 장면이 아니라 그런 게 사회 체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일반적이었던 문화. 
    통상 A ─호혜(호의/선물)→ B. 이와 같은 친교의 시작이랄지 일반적인 인습에서 그 시작점을 예절로 본다. 그러니까 초등학생이 도덕 수업을 배우고, 나중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건너뛰거나 그런 식. 반면 일본에서는 저 시작점은 절대로 미덕이 아니다. 오히려 민폐랄지 악덕으로 오해살 여지도 많다. 왜냐하면 저 가장 기초적인 행위마저 정확히 엑셀파일로 나뉘기 때문. 먼저 A가 B에서 꽃을 준다랄지 다정한 배려를 한다는 것부터, 그에 앞서 그래도 되냐를 먼저 따져야 하니까. 하여 골치아프게 복잡해짐. 순서도에서 OX를 통과하여 화살표 타고 가서 거기까지는 겉치레. 그럼 B가 받은 걸 돌려주는 행동. 그게 바로 호의이자 호혜요 미덕이지, A가 선심이든, 착한 척이든, 능동적이요, 적극적이든 속셈이 뭐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받은 걸 돌려주는 게 어디까지나 미덕. 그럼 또 좋은 게 와야 좋은 게 가겠지? 1이 왔는데 10, 100을 줘 봐! 허허허. (여기서 갑부와 최빈자 친구의 우정이 세계평균에서는 드물게 가능한데.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마음은 통하는데. 그마저 OX처럼 냄새나는 것들은... 그렇게 됨. 옛날 유럽사회 상류층에서는 오직 선언이 중요한 반면, 나머지야 이심전심과 인정 우선이라는 대척점이 존재했는데. 무슨 전국민 탐정이요 전국민이 위대한 장사꾼일까 파렴치한 장사치일까 속마음은 아무도 꺼내놓지를 않아. 어쨌든 넘어가고) 
    예를 들어 A가 B에게 먼저 은혜를 베푼다? 은덕을 받았는데 이미 마음의 빚이든, 사회적인 의무감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것. 그럼 당연히 1 대 1이어야겠지. 그래서 개인 대 개인이든, 협회 대 협회든지 동그라미(일본) 내에서는 자기들끼리 규율이 일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천동설(일본) 안과 밖이 호의로 맞닥드릴 때 이솝우화가 발생한다. 상대는 전액 무료로 손님 대접을 했는데, 역으로 저쪽에서는 반액이랄지 오직 공식 사항만 무료. 예외 없는 매뉴얼이니까. (똑같이 거울로 상대해야지 원시부족을 상대로 속보이고, 빚내서 사주고, 선심이든 뭐든 퍼주다가는 결국 뒤통수만 남게 됨. 그래서 무조건~ 거울 거울. 물론 그마저 마법 거울에서 밀리면 정답은 또 뒤통수. 영원한 뒤통수뿐) 너가 우리집에 오는 건 싫다, 허나 나는 너네 집에서 쉬었다 가겠다. 그래서 가능. 1 대 1 깍쟁이 원칙이야 엄숙할지언정 상업에서야 100, 1000을 공짜로 주겠다는데 왜 싫어? 하여 받기만 또는 영리하도록 팔기만 하고 사주지는 않는 것. 남자들 친구끼리 게임할 때 칭찬은, 게임 얍삽하게 하네 교활하네 어쩌네. 남자끼리 패션 칭찬하는 건, 너 오늘 여자 만나냐? 척하면 척! 응? 그게 우정과 장난이면 몰라도 모든 게 OX이자 칼! 그러니까 전유럽인들이 유대인? 유대계? 무려 2000년 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것임. 어쩌다 세계가 지구촌이 되어서 좋은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끼리끼리를 선호하며 실제 모여사는 게 그 때문이다. 독일인들 질서의식 유명한데, 유독 폴란드인이 그 줄서기를 방해하는 그 전문용어 있는 것처럼.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 유럽인이 미국 문짝을 보면... 헐겁고 가볍고 대충에다 문짝이 뭐 이래? 장난해? 즉 예전에 전통 중시요 개인 사생활이 존중된 유럽, 그 가운데 북서유럽 문짝은. 초정밀에, 무겁고, 완벽하고...! 그래서 자동차 시동 버튼과 엑셀레이터만 봐도 깊고, 세게 눌러야 하는 반면 미국차, 남동유럽은 성격부터 다름. 또 후발주자권 문짝도 보면 문 자체를 설계부터 정확하고 튼튼하기 보다, 기능 우선이기 때문에 나중 보완 장치들이 발달. 그게 모두 문화와 사고체계 때문에 발생하는 이치. 논점이 약간 주제를 벗어나긴 했다만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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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세계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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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의/선물─→ B:   겉치레/되갚기/빚지기 극혐                선악(善惡) 기반
A─친절/배려─→ B:   피해받기/끼치기 다싫음(천동설)          교양&상식 우선(지동설)
다양성&상식       :     상식 < 단일성                               상식 > 다양성
원주민&이주민 1:      극히 민감                                     정책 면밀 검토
원주민&이주민 2:      제도 > 끼리끼리                            제도 < 끼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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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점을 살짝만 벗어나 끼리끼리에 대하여 부언 설명:
    1820년 ~1970년 그렇게 150년만 따져도 전세계 이민은 한마디로 광풍 수준이었다. 왜냐하면 기본이 100만명이었고 대륙에서 대륙으로 어마어마하도록 옮겨갔으니까. 북유럽 각나라들에서 북미, 남미로 50만, 100만, 200만. 또 소련에서 이스라엘로 북미로 200만...동유럽에서 어디로. 아일랜드에서 아메리카로 막 기본이 몇 백만. (몸짓) 어마어마하도록! 그렇게 2000년을 향하여 세계화. 말은 좋은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에 대한 당시의 장점은, 지금의 단점으로 변화한 셈. 물론 일장일단 있겠으나 세계화는 문명사에 따라 진행되면서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과연 어떤 (고급)지식을 터득했을까? 바로 착한 척과 착함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끼리끼리와 제도는 엄밀히 다른 것인데. 이제 와서일 수도 있고, 미리미리 개별 나라들은 이민에 대한 진입장벽을 비교적 과거보다 높였다는 사실. 왜겠나! <칼럼: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에서 거론했듯. 제도로써 "함께"를 강조했더니 글쎄 불협화음은 그 끝이 없으니까. 바로 이래서 필자가 말하기로 최선은 끼리끼리요 차선책은 교양과 상식이랬다. 괜히 아는 척한 게 아니라. 중유럽과 남유럽 등등 가까운 지역이야 EU 공동체이기 때문에, 내가 EU 소속 국가 시민이면 EU돈을 유럽 어디서나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또 원하는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 또 세금 투명히 내면 그만. 그런데 명문 구단이 슬슬 2부 리그,,,3부 리그,,,한물간 노장이랄지 탈 많은 악동까지 다 받아주면 어떻게 된다? 동네 축구되는 거 한순간. 뿐만 아니라 나머지가 5%를 속된 말로 꼴랑 1년만 꾹 참고 먹여살리면 된다? 인본주의적으로 그거 받고 10%도 가능할 수 있는데 슬슬 15% 넘어가도 과연 차분히 점잖을 척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럼 길게 잡고 3년 먹여살리면 끝이냐? 하면 그럴 리 있겠나. 유대계나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으며 실천했지 대부분 그럴 리 없다. 그러므로 영원히 나머지가 세금 훨씬 많이 내서, 배보다 더 커질지도 모르는 배꼽을 먹여살려야 한다. 근데 언제까지? 영원히! 그런게 바로 역간척처럼 한번 건너가면 돌아올 수 없는 이치다. 웬만해서는 어렵거든. 이래서 세계화니 지구촌이니 말은 좋은데 단지 말만 좋다. 따라서 이민 기준선은 옛날보다 세계적으로 훨씬 높아져가는 추세. 그게 원주민 대 이주민 비율 관리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많이 섞였든 덜 섞였든 민족성 감안하고 미리미리 불안과 기타 여건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는 정치 행동인데. 물론 오디오 이퀄라이저처럼 뭐랄까 쉽게 말해 2~8 정도로 원주민&이주민을 똑같이 대접하면 좋은데. 원래 세상은 상당 부분 불공평하며, 사랑도 외모 차별이요, 자본주의라는 게 원래 꽤나 불공정. 헌법에서는 독점 관련 내용들이 있고 광고도 규제하며, 기업 내 부폐방지위원회-지속경영연구소, 정부가 운영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즉 항아리 그래프에서 20~80% 정도면 그나마 원주민 비율 유지하고 이주민도 배려하고, 윈윈! 그런데 나머지 극과 극은? 일본에서 1.5는 사람 취급도 못받은 사례 허다하고, 3세대 4세대... 말도 마시라. 내 마음대로 이름 짓는 거도 3차 재판까지 법률전 각오는 물론 사회적 차별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감수. 기타 등등 까마득! 물론 옆동네는 "(서류를 보면서) 아버지 여기분 아니시네..." 인습으로 따져 제1도시 원주민은 희박한 비율이니까 늬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놀부 심보를 꼬집는데. 어디 그곳만 졸부 그 고운 심성 때문에 골치아프겠나. 그래도 체급이 낮고 이주민 비율 낮아 그나마 인습에서 끼리끼리로 커버되는데. 본 칼럼 주제는 덩치도 커 문화도 사극 기반이야. 그래서 끼리끼리와 (인종&출신별) 불평등을 세계 평균 또는 적정 수준으로 안배하면 좋은데. 전세계 최고 1등으로 차별하고 영구히 차별할 거라는 점. 특히, 죽어서까지 영원히 세계대전 전쟁범죄자와 합사된 운명들만 해도 과연 몇 인데. 그런데 야만인 사고체계가 거기서 멈출까? 그럴 리는 없다. 
    따라서 행동은 모순되며 도둑놈 심보를 실현하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일까?
    만약 자국민/자국민 출신이 일본 바깥 나라들에서 차별 받는 건 싫다 (합당한 외교력/응분의 의무이기는 하나)
    그러나 일본 내에서 이주민/비일본인이 차별받는 건 당연하다. 싫으면 일본 밖으로 나가! 어쩔 수 없음
    둘 중에 1개만 해야 하는데. 일관적이지도 않고 도둑놈 심보라니. 내 꺼는 원래 내 꺼 늬 꺼도 내 꺼? 
    바로 이래서 1900년대 초반에 선발&중견주자들이 일본인의 이민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당시에 일본 왈,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 그랬던 것임. 물론 그건 지금이라고 다를 게 하나도 없음. 필자 얘기가 틀린가? 누가 옳고 그르고 숲과 나무를 제대로 봤는지. 가식쟁이인지 서술자인지. 틀린 사람만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 과연 누구일까? 그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냔 말이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허허허.
    "끼리끼리"라는 중요 사항이 나와서 논점을 벗어나 얘기가 길어졌음을 사과드리고. 다시 돌아가서.





    15

    남자와 평범한 사람들 생각을 단적으로 딱 한 문장으로 일컫자면 이런 말을 떠올릴 수 있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런데 천동설 사고체계가 문화와 동일시되는 건 사안이 다른 문제. 하여 언제나 모든 게 강박증으로 연결됨. 동그라미(○) 바깥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인식할까)?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은데... 남들이 내 뒷모습을 어떻게 볼까...라니. 누가 나한테 머머한다고 했다... 남이 날 어떻게 볼 것이다...! 타인은 할 일도 없을까? 그럼 종이 한 장 두께 차이로 열등감 이어지고, 그러므로 결국 주인공병에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음. 뭘로 보든 보편적인 사람들 행동, 사고체계, 문화권 인습. 그와 달리 자기만, 천동설만, 우리만 특별함. 그러니 딴 동네 유행이든 산업이든 뭐든지 국책사업으로 평가. 그 때문에 일본주식회사라는 핀잔 싫어했으면서, 남들이 죄다 자기들 같은 줄로만 아는 사고체계. 외국인 대 내국인 대화를 나눠보면 흔하게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그래서 그거다. "너네 나라에도 머머 있어?" 우월감과 무관한 수다인 건 알겠는데... 아니 어떻게 (절레절레) 별천지 개념. 국제법으로 점유한 땅은 내 꺼, 국제법으로 남이 점유한 땅도 내 꺼. 뭐든지 다 자기 꺼래. 하여 열등감의 기제가 작동하는 원리부터 다름. 또 다른 나라에서는 듣기 힘들 정도로 반복되는 공통되는 말들이 무엇인고 하니. TV 틀면 말끝마다(말 시작마다 입버릇처럼), 

  • 아시아의 
  • 우리 일본도 했었던 
  •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 민도...민폐...신도...의리..겉치례..예절...
  • (특히! 바로 이거 몸짓...) 우리 일본은~ 우리 일본에서는~ 

    (몸짓) 희안하게 우리는 화법이 직접화법? 말 다 했음! 더 이상한 점? 직접화법은 오직 "우리는" 화법 딱 1개 뿐이라는 거. 나머지는 싹 다 여자말 번역기! 그런 의미에서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얘기가 있다. 잡지, 뉴스, TV, 인터넷으로 보지 않은 사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즉 누구나 아는 그 모습들. 바로, 특이하게 신체를 개조하는 부족들! 미얀마 카렌족...아프리카 각각 부족들... 아마존 괴상한 부족들... 무르시족... 조에족... 별의별 이상한 모습. 마치 그와 놀랍도록 똑같은데. 외부인은 잘 모른다는 점. 왜? 포장문화가 기가 막히거든. 아니 어째서? 접대문화는 혼을 쏙 빼놓으니까. 즉 겉으로 봐서는 완벽한 문명인인데... 알면 알수록 뼛속까지 전국민은 영원한 야만인. 즉 일본 바깥 원시부족들은 개별 전통과 함께 막 이상한 모습이 특징으로 발달했는데. 여기는(일본은) 정신개조를 1만년 동안 완벽히 완성. 그래서 죽어도 바뀔 수 없음. 변해서도 안됨. 그냥 인간 대 오랑우탄으로 보면 됨. 단, 겉은 똑같은 사람. 하여 가면에 속는다? 잡아먹음. 속기도 전부터 뒤통수 맞음. 2000년 동안 유럽인들이 큰 값을 치르고서야 깨달은 이치와 비슷. 
    세계 평균은 약간만 그러는데. 최고로 싫어하는 게 아시아이면서. 뭔 나만 원탑 주인공 사고체계. 무슨 동그라미(○) 바깥은 죄다 야만인 보호구역에 대한 경외심만 품어야 하나? 세계 평균은 우리가 1등이면 자긍심 적당인데. 그건 만국공통인데 이상하게 그와 다른 게 우리(만) 1등이어야 한다...라는 뉘앙스. 즉 국가 단위로 보면 문명사와 동떨어져 먹냐 먹히느냐 라는 위기감, OX 원리...등등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고. 사람으로 치면 주인공병은 치유불능인데 사회성이 결여된 숙녀. 딱 그것! 사실만 놓고 봐도 1875년에는 무려 500명이 넘는 외국인 자문단을 국내에 운영했고, 이들의 (순수) 급여가 국가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 스카우터, 연구단, 러브콜과 기타 등등 모든 걸 감안하면... 온 국력을 속된 말로 몰빵. 그에 앞서 사절단이 세계 유람과 교육과 답습과... 그걸 감안하면 국가 예산의 (최소) 절반을 할애. 그러니 일본학(學)을 감안하자면 그 3분의 1은 고스란히 진주만 기습으로 연결될 수 밖에. 자기 밖에 모르거든. 참고로 전세계에 이런 사례는 아예 없음. 1도 없음. 이 부분은 메이지 유신은 물론 일본 국사에서 OX 원리가 결코 드물지 않은 이유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실. 그와 동시에 단점은 곧 장점으로 연결되는데. 다음 3가지가 모두 1800년대 후반에 한꺼번에, 순식간에 지속적으로 진주만 기습까지 이어졌다는 점. 특히! 
    (1) 당시 세계문명 사절단의 양적-질적-기간 규모는 인류사적 전무후무
    (2) 인류사 전무후무급 세계유람 다음에 장기적&혁명적으로 구체제를 OX 원리로써 싹 갈아엎을 정도로 개혁  
    (3) 국가예산 1/3을 용병(외국인) 연봉에 할애할 정도면. 또 1/3로 영국 군함 전액 현금 구입...무기공장에 개설/증설/투자. 또 1/3은 나머지 모든 체계를 현대화와 군국주의에 할애. 일례로 정부 全관리들 급여 1/10 삭감하여 다른 군함&무기 구입. 그래프는 점점 상향하여 나중 국방비가 공식 80% 비공식 90% 막 그랬음. 피라미드에서 어떤 계급을 막론하고 全국력과 민초를 쥐어짜서 진주만까지 (반올림) 100년 지속됨. 
    그런데 정말 중요한 점. 근데 나중 그게 다 남 탓! 간토 대지진, 한신 대지진... 틈틈히 힌트를 줘도 자기만 신의 나라래. 사고체계가 그러니까 오히려 그걸 좋아하고 지진 일상마저 바라고, 원하며, 체념 및 문화화됨. 감정없이 자라서, 감정없는 문화에, 지진 환경마저 남 탓...도와줘도 비꼬아서 욕 듣기 쉽상... 안 도와주면 또 안 도와줬다고 왕짜증. 착한 여자의 감성을 놔두고, 왜 하필 악녀 기질과 암컷 싸움닭 본성을 문화의 기반으로 지정했을까? 영원히 지진과 함께 하다가 나라 절반이 바다에 가라앉아도 남 탓만 할 것이기 때문. 고로 진짜로 국토 절반은 수장되어야 마땅 또 예정되어 있음. 언젠가 나중 그렇게 되어 있음. (단, 다 가라앉으면 대륙으로 영향 미치기 때문에 다 가라앉으면 안됨) 영원한 방패이자 천동설 운명. 그러니 요한계시록에서도 악역으로 톡톡한 배역을 맡을 건 다 예정됨. 또 그 신풍 때문에 몽골 침략도 하늘이 보호했고 종전(패전)이 마치 세계평화를 위해서인 듯. 세계 국가 최초인 영국 국가 가사를 보면, 여왕을 보호하소서... 뭔 죄다 자기들만 신을 독점하는 걸로도 모자라 신은 노예에 불과요 인간이 상전. 전 천황과 현 천황, 그렇게 교체할 때 예례에서 거울과 칼과 뭐더라... 것도 3,4,5세기에 대륙으로부터 전해졌다는 증거 쑤두룩. 6세기까지 일본에는 문자언어도 없었고 7세기 전에는 사회지도층들마저 문맹이었는데. 막 나중 만들어서 기원전 660년에 천상의 신이 진무를 내려보내 신국을 건설했대. 세계 평균에서 각각 신화는 신화스러운데 그와 달리 이조차 구체적으로 막 지어내. 쇼토쿠 태자가 권력을 잡은 해로부터 21번째 60갑자 전... 1260년 전일 것이다 라고 추측. 그러니 세계적으로 신화는 신화인데, 여긴 신화가 (오직 사실인) 역사로 됨. 근대사도 이미 꽤나 소설급. 그래서 열등감, 강박증, 자존심...에 대한 사전적 의미부터 새롭게 연구하지 않으면. 그러면 정답은 딱 1개 밖에 없다는 것. 그건 바로 뒤통수! 그러니 평소에 속으로, 언제나 인터넷으로 것도 한자 섞어서 하는 말은

  • 또 우리 일본을 험담하는 건가...
  • 우리를 부러워하지 말라 제발 관심꺼라...
  • 어딜 넘봐... 질투하네... 예쁜건 알아가지고...
  • (영화 대사처럼) 이거 얼마짜리에요... (일상적으로) 이거 너네집에도 있니?...(만화/교재/교육부터) 억지로 일본이 만든 걸로 된 예시들. 유럽 문명이 영국으로 흘러갔고 교류했다...그걸 전문가들 빼고는 단 1명도 이해도 못하고 정반대로 앎. 잘 가고 있어요... 이대로 1만년 지나면... 중간중간 크고작은 힌트들 수도 없이 드려야 할 텐데...

    (그런데 정작 세계평균과 달리) 관음증 1등이요 ○바깥을 대놓고 연구, 염탐, 관찰... 뭐지? 이게 사람의 문화야 아니면 원숭이, 고릴라, 오랑우탄 관습이야. 안 그런가? 그러니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완전 판박이. 그야말로 빼다 박은 듯 똑같음. 고양이 a-b-c가 있고 여자 1-2-3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결코 좋아하지 않는 부류도 흔하다. 그렇듯 다 자기들 관심사 따로 있는데. 무슨 주인공병 걸린 살쾡이한테만 죄다 관심가져야 하고, 오직 야만스러운 살쾡이만 사랑받아야 한다는 논리인가? 당최 문명, 교양, 상식과 완전 동떨어지니 하는 말. 말도 안됨. 시간이 없어 요한계시록부터 몇몇 연구할 자료들 많아도 접근조차 못하는데. 뭐 넘어가고. 
    이렇듯 알맹이는 사극인데 겉은 멜로드라마니까 유행이든 문화든 분석하면 다 알게 된다. 현지 속언 가운데 하나로 그런 말이 있따. 무리(無理)가 지나가면 도리(道理)가 숨는다! 유럽 불참견 문화가 대표적으로 북동유럽에서 흔할 텐데. 또 북미에서 옷깃이 안 스쳐도 미안미안...죄송죄송... 단지 결례를 피하자며 하는 의식적인 교양미에 불과한데. 그게 아니라 원리부터 다르기 때문에. 먼저 무관계인 타자한테 호혜성을 요구하는 건 철저히 금기시되어 오다가... 속칭 세대 물갈이요 외세 문화가 물밀듯이 들어오므로. 꼰대랄지 (멜로드라마 시각으로 보기에) 꽉 막힌 인습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시선과 행동들이 존재. 저건 분명 민폐인데.... 누구도 말 못하고. 저건 분명 탈도덕이 아니라 부도덕인데... 야쿠자한테 말하기 싫은 건 여러모로 보아 득되는 게 많고. 인습에도 어긋나지 않고. 사극에서 충실하고. 사극 기준으로 뭘로 봐도 이득! 손해 볼 거 하나 없음. 허나 이제 와서 야쿠자가 괴롭히는 거 참견하니까 봉건제 관례를 깨트리는 최초의 어쩌고저쩌고. 언론과 방송에서 엄청나게 보도했을 텐데. 관계 설정이 불명확한데도 불구하고 함부로 나선다... 과연 그걸 아름다운 전통과 부합하다고 봐야 할 것인가? 라고 논란이 일었을 것이다. 그게 다 멜로드라마와 사극이 교류했으면 좋은데. (대체로) 바깥 문명을 받기만 하거나, 받아도 사극에 알맞도록 변용하거나, 완전 판이하도록 응용해버려서. 빨간 사과의 달콤함과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며 풋사랑을 떠올리면 좋아도. 막 이상한 만화영화만 발달해. 한도 끝도 없이 베베꼬고 말도 안되고 괴상망측. 
    요약하면 뭐든지 엑셀파일로 구분, 밑도 끝도 없이 방송 토론..분석..., OX 논란 다분. 말하자면 일본은 기어다니는 곤충-뱀-벌레의 시점을(시점만) 절대적으로 선호하니까, 또 빚지기 극혐하기 때문에 함부로 타인에게 의무감&채무라는 짐을 지우면 안되는데. 어디 함부로 멜로드라마 흉내를 낸다? 뭔 참견이냐~! 관계 설정조차 불투명한데...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나도 착한 척 좀 해보자? 야쿠자 아직 죽지 않았다. 어디 야쿠자만? 참다 참다 또 참다... 고지식하게 풀기를 끝없이 터부시하면 엑셀표든 순서도든 중간에 한번씩 인위적으로 뭔가를 해결하고 가게 되어 있다. 아니면 바다 밑 벌레인지 괴물인지, 또 이름 붙여서 그 신이 꿈틀대서 자연이 정신차리라고 깨우쳐주든가. 바로, 그래서~ 의식적으로 1년 내내 전국 각지 어디에서나 민속축제가 일상인셈. 참고 참자... 라는 무의식적 의식은 행사요 문화이자 전통으로 승화된 셈. 실제로는 누구 하나 오차 없이 "넌 너 밖에 몰라"인데 겉으로는 정반대. 뒤통수 맞은 사람한테 오히려 책임이 더 크다, 많다는 사고체계는. 곧 감추는 게 미덕이라는 인습에 기반한 셈. 사고체계가 그렇게 작동하게 되어 있으니, 따라서 유명인 과거사 전력이 붉거져서 문제가 커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든가 지켜보다가 결과만 보든가. 아니면 무관심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걸 하필 한자 섞어쓰기로, 당한 놈한테도 원인이 있다? 아랍 폭력단체한테 납치된 포로가 유튜브에 나와서 막 피해끼쳐서 미안하데.. 자기를 포기하래. 다음으로, 
    그리고 <조류의 시점 : 파충류의 시점>을 <일신교 : 다신교>문화로도 비유해서 설명하는데. 굳이 어려운 얘기로 복잡하게 만들 필요 없이. 관상을 딱 보시라. 납짝,,, 소인국,,, 평면,,, (탐험과 능동과 일관성이 아니라) 진공청소기이자 천동설 원리. 지금이니까 달라졌어도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야 하니까, 디자인부터 자연을 반영하고 정원도 지구를 정원에 들여놓는 식. 관상부터 이처럼 2차원적. 그런데 3차원, 4차원 사람들이 그걸 이해한다? 어불성설. 그걸 정감 있다 다신교의 전통이다... 포장할 수도 있다만. 복잡하게 베베 꽈배기로 꼬고 짜고 그럴 필요 없이 요약하면 된다. 바로, 타인의 눈을 두려워하고 다신교 그 만신의 눈치를 살핀다는 점. 아하... 그래서 표정이 그랬던 거로구만. 
    이처럼, 앞서 말했듯 모임─집단─단체─소속감─의무감─민폐 강박증...끝없는 굴레......따져야 할 건 끝장인데. 그런 맥락도 없이 직접화법... 쉽게 믿는다? 그러니까 번역자부터 기타 등등 누구나 저속한 말로 똥볼만 찬단 말이다. 이걸 한마디로 요약하는 걸 또 뭐랬나. 고맥락 문화 VS 저맥락 문화! 응? 그걸 또 인문교양으로 포장하면...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그렇게 된다. 그러지 말고 속시원하게, 어? 명쾌하고 통쾌하도록. 유쾌, 상쾌! 응? 깔끔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양다리! 태어나서는 3살-5살-7살에 신사참배, 결혼식은 무조건 교회에서 서양식으로, 죽으면 망자는 절로 찾아와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로부터 명복을 빌어주는 걸 본다 라는 이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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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다른 칼럼에서 이스라엘이라는 낱말이 등장했으니 말인데. 칼럼 주제에서 벗어나 살짝만 논외로 다룰까 하다 따로 떼어냈다. 일단, 너무 많이 꼬였다면서 무작정 어렵다고 고개돌리지 않아도 된다. 모든 건 이치를 떠올리면 되니까. 아무리 원리를 알더라도 발단부터 난제 중의 난제인데 어떻게 쉬울 수 있냐? 타임머신 원리를 뉴스로 날마다 보여주고 들려주지 않나. 요컨대 끼리끼리가 불문율화 된 게 상식적인 문명권. 반대로 끼리끼리를 제도화시킨 건 사극. 다시 말해 "끼리끼리"를 단순히 인습에 따라 좋게좋게 별탈 없이 유지한다 싶으면, 그건 사랑을 차별하는 게 옳고 당연한 이치. 그런데 "끼리끼리"를 제도화한다? 그게 만약 신분제에 기인한다면 현대적인 사회일 텐데, 환경과 사정과 사연과 줄거리를 감안하자면 도저히 착한 척은 용납할 수 없다? 그럼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그건 곧 보수와 진보도 딴 얘기가 아니라는 뜻. 지금이니까 노예제도가 말이 안되지만, 당시에는 질서. 그렇다고 하여 "현재 잣대로 과거 평가해선 안돼..." 라면서 어설프게 입바른 소리 했다가는, 응?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같나? 무솔리니를 존경하고 스탈린을 배우자라니! 그게 말이 되나 말이. 곁길로 빠지지 말고 돌아와서. 
    즉 뉴스라고 해서 다 똑같이 착함, 선심, 교양, 상식 기준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점. 왜? 물리적 시간은 모두 똑같지만 심리적 시간은 어디나 다르기 때문. 즉 미국에서 1950~1960년대던가 수영장에 흑인 입장 가능...라는 슬로건이 신문을 장식했는데. TV에서 그걸 보고 당시 백인들 뭐랬겠나. (현재 할아버지, 할머니, 삼춘, 당숙, 고모... 주역들께 들어보시면 잘 아실 것이다) 내 눈에 흙이 들어... 안 봐도 뻔함. TV 드라마에서 지금처럼 억지로, 현실과 다르게 무조건 인종배분식으로 배역 분배하던 시대가 아니였다는 점. 그런데 수영장에... 지금 런던 지하철을 타보면, 시청 공무원들 일 잘한다. (외지인이랄지 여행객으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자고! 그게 바로 현재 시점이라는 것. 즉 친구는 끼리끼리, 지인들은 좀 더 기준선을 낮춰서, 허나 사랑은 양보 없음. 그걸 한마디로 끼리끼리. 말하자면 물리적 시간은 이스라엘도 현재 우리와(전세계인과) 똑같으나, 심리적 시간은 1900년 중반대 미국과 상당 부분 닮았다는 점. 자, 형편을 보시라. 로마제국에 의해서던가... 강제로 이주시켜서 2000년 동안 외지를 떠돌다가, 뜬금없이 고향으로 정착되었는데. 그럼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이미 또 2000년 동안 늬 땅 내 땅 정비 다 했을 텐데, 뭐라고? 그럼 이스라엘만 나쁜 놈이냐, 하면 아니겠지요. 어떻게 어울려서 살긴 사는데 이스라엘놈들은 놀랍도록 부지런하고, 똑똑하고, 성실하고... 한마디로 베니스의 상인. 그래서 점점 잘살아. 그런데 현지에서, 非이스라엘인들은? 
    여기서 라틴계 우버기사 말씀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아니, 중대하고 또 중대하다. <칼럼: 인종차별 3>에 나온 장문을 다 인용할 수는 없고 요약하자면. 백인동네는 10년 뒤에 오면 바껴있다... 그런데 어디는 20년 30년 뒤에 와도 그대로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어떨까? 더더군다나 등떠밀려서든 다른 방도가 없어서든... 어떡하다 무려 2000년 만에 고향으로 복귀. 그런데 현지 형편을 보아하니... 사방으로 죄다 적들뿐. 물론 나쁘게 말해 적이고, 부드럽게 표현하자면 종교가 다른 민족들. 종교성이 세계 최고권으로 강한 민족이 그 근방에 다 모여있는 셈. 그런데 하필 이스라엘만 유대교고, 나머지는 죄다 非유대교. 크게 보면 종교는 달라도 WE ARE THE WORLD~! 그러면 되는데. 그게 말처럼 쉽겠나. 그와 더불어 흑인이 사회 체계를 세우고, 흑인 위주로 사회지도층을 장악하며, 오락산업이든 뭐든 반올림해서 흑인이 주류인 나라 가운데. 선진국, 중진국 있나? 없다. 1개도 없다. 그래서 우버 기사가 좀 어쩝시다 그런 말을 못 참고 한 것일 뿐. 나쁜 의도로 고백한 직언이 아니란 말이다. 그처럼 인종과 종교 시간표가 미국의 60-70년 전에 해당하니까 안정기에 접어들어 가는 과정일 테고. 거의 1인종 즉 단일 인종 사회인 동아시아권을 보자면, 생태적으로 신분제 사회인 일본은 사극을 지향하며 희망찬 미래를 고민하는 반면. 재력제 사회 기반인 한국(남한)은 부동산이 까다로운 화두. 그런데 심보는? 탐욕 즉 사람의 본능에 대해 누누이 강조했고, 부동산 세금만 봐도 경제협력기구 OECD 기준이랄지 선진국 기준으로 꼴등. 그런데 있는 놈들이 더한다는 게 뭔가... 죽는 소리! 일본인-한국인 친구끼리 한국인 친구가. 일본인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며칠 묵어도 괜찮겠니? 일본인 친구는 죽는 소리를 완곡히... 부드럽게... 요리 피하고 저리 도망가고. (20명 가운데 YES는 1명 있을까 말까) 그럼 성경 말씀처럼 지도 한국인 친구 집에서 묵을 생각 말아야 하는데. 걔네 문화는 또 그에 관대하네? 에라~ 모르겠다~ 숟가락이나 얹자 라면서 민폐니 민도니 난 그딴 거 모르겠고 일단 찔러보기나 하자, 왜냐면 밑져야 본전이니까, 라면서 넉살좋게 묻고서 승낙 받아냄. OK~! 또 삼천포로 빠졌다만 돌아와서, 
    앞서 수영장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라는 예시를 필자도 어떻게 군경력 말기에 경험했다. 이를 테면 우리가(파견병)이 일종의 대사관일 수도 있고 뭐 그런데. 걔네 본진 분대장이 똥군기라는 어려운 시절을 자기가 이겨냈다고, 또 상식 및 교양과 별개로 막캥이라서. 야, 쟤네 전부 따시켜! 그랬더니 우리 파견병 4~5명인가가 혼자서든 아니든 농구장에 떠도 근처 어디까지 죄다 조용히 사라지고. 씻으려고 어디에 갔는데, 갑자기 홍해가 갈라지듯. 또 저쪽으로 갔더니 가만 있던 사람들... 웃고 떠드는 사람들... 무표정으로 변해 로보트처럼 조용히 죄다 사라짐. 앞서 수영장에서도 처음에 어땠겠나. 이를테면 흰비둘기와 백조가 전원인데, 웬 까마귀가... 처음에 하나둘일 땐 뭐 그러려니. 또는 몇 명만 보여도 수영장 근처에도 안 간 사람 있었을 테고. 그런데 떼로? 그러니 정계에서 매파가 인상 팍 쓸 수 밖에. 물론 그건 언제적 얘기니 재미삼아 꺼낸 거고. 어쨌든 앞서 저 말을 왜 했냐하면 단일민족 사회인 후발주자권 대도시들은 어떤 카르텔을 삼는 기준들이 다 있다는 것. 
    첫째, 집값
    둘째, 집안
    셋째, 개개인 이력
    넷째, 기타 등등.
    사람들은 통상 살면서 어려서는 비교적 넓게 사귀는 경향이 많고, 나이들수록 소수정예 친교로 변해갈 텐데. 그러든 어쩌든 대체로 첫째 집값 만으로 궁내로 들어가냐, 시장에 남느냐는 결정된다는 점. 그거면 OK! 즉 다인종 사회보다 훨씬 깔끔. 그렇다고 다인종 사회라고 불결이 아니고, 또 사람 사는 데는 끼리끼리 다 알아서 돌아가게 되어 있다. 
    다음으로, 똑같은 물리적 시간을 살면서 이스라엘은 全세계적으로 물부족 국가. 그래서 
    A) 이스라엘인 전원인 동네 물 공급량
    B) 이스라엘인 다수인 동네 물 공급량
    C) 팔레스타인 주류인 동네 물 공급량
    A > B > C가 현실일 텐데. 아프리카 인근 어디던가 남아시아던가. 길다란 강 1개가 10개 나라를 흘려가기도 하는데. 만약 그 10개 나라들이 이스라엘처럼 물부족 국가이자, 기술력이 조금 덜 선진적인 나라일 때. 그럼 상류 쪽에서 물길을 돌린다랄지 물을 막는다랄지... 그럼 그분들은 말한다. 1인자가 서슴없이 말을 참지 않는다. 어떻게? "만약 그렇다면 망설임없이 전쟁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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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내용을 이어간다는 게 하필 반대로 뒤늦게 제시해서 송구스럽긴 한데. 그게 뜸들이기 습관 때문에 다소 그렇긴 하다만 그래도 늦게나마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다. 이스라엘이 유럽에서 2000년 동안 살아남았던 이치처럼, 팔레스타인도 이스라엘에서 이스라엘 방식으로 살아남는 게 먼저라는 점. 그건 어렵다 힘들다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폭력으로? 그럼 악순환만 반복되기 밖에 더 하겠나. 정치와 상업과 재력으로 수도 분배회사를 포섭하든, 수도 관련회사 주식을 사들이든. 집값으로 밀려나기 싫으면 부자가 되어서 성 내에서 살아남아야지, 성 내에서 성 밖으로 단순히 밀려나기 싫다고 폭력으로 대응한다? 그럼 덜 밀려날 거 더 빨리 밀려나기 쉽상. 성 내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전체적인 표준에 따라 재력을 키워야 하는데, 관습이든 모순이든 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라고 하여 폭력에 의지하면. 오히려 끼리끼리 장벽만 더 높아진다. 그 시간에 공부를 하고, 협조를 얻으며, 연구를 해서 새로운 동네를 찾고 새 터전을 만드는 건 어떨까. 이스라엘은 전세계에 퍼진 이스라엘인은 물론 협력자들이 물심 양면으로 도와주는데. 이스라엘이 오만하고 게으르고 그러니까 도와주는 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니까. 사방으로 판이하게 다른 민족들이 사는 데도 불구하고, 옛날처럼 적지에서 베니스의 상인 평판도 사지 않은 체 어떻게 하면 잘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니까 도와주는 것. 이스라엘도 단순히 현재처럼 먹고살만해질 때까지 쉬운 길을 걸어온 것도 아니다. 병역회피, 국방의무를 지기 싫어서 도망가거나 어쩌고저쩌고.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도 군복을 입는데 남자가 이리 피하고 저리 도망가고. 또 이스라엘 정치는 어땠을까? 정치계는 몰라도 재계만 따져도 이스라엘처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거의 없다. 즉 산업계마저 큰손에게 집중된 정도로 따져, 전세계 최고권. 그런 난점이랄지 몇몇 특징에도 불구하고, 일장일단 감안하여 체계를 현재처럼 탄탄히 만들었다는 점. 값진 성과라 아니할 수 없다. 물론 여기까지 아는 건 그냥 겉만 아는 식. 그래서 필자도 뭘 제대로 알고자 읽을 책들을 일단 적어두기는 하는데 통 시간이 없다. 

  • 아리 샤비트 / 약속의 땅 이스라엘
  • 스콧 앤더슨 / 아라비아의 로렌스
  • 존 로버트 실리 / 잉글랜드의 확장
  • 에익 홉스봄 / 제국의 시대
  • 제임스 캐럴 / 전쟁의 집
  • 제임스 캐럴 / 예루살렘 광기
  • 팀 와이너 / 잿더미의 유산
  • 리처드 맥그레거 / 중국 공산당의 비밀
  • 그 외 경제학 분야 말고도 군수산업 쪽으로는 차마 눈을 못 돌리겠음. 

    어쨌든 달리 말해서 선발주자&중견주자 라는 서구사회에서. 쉽게 말해 유대계는 앵글로색슨계보다 아래다. 누가 위고 아래냐, 그렇게 말하면 뭐 섭섭할 수도 있다만. 적어도 유대계는 수적 열세를 질적 강점으로 극복했기 때문에 알아주는 셈. 그럼 팔레스타인이랄지 중동계에서 단순히 석유 재벌이나 왕족만 호의호식하고, 나머지 민초는 가난한가? 그러든 아니든 중요한 점은, 최소한 양적 불리함을 이겨낼 최소한의 노력은 전제되어야 마땅하다는 것.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는 없을지언정 존중받고 싶으면 똑같이 존중을 해주어야지 폭력으로는 하나도 해결되는 게 없다. 앵글로색슨계가 사회지도층을 장악한 세계에서, 나라에서 유대계가 불리하니까 도망갔을까 아니면 짜증내면서 억지부렸을까. 유대계는 앵글로색슨계에서, 앵글로색슨 방식대로 살아남았겠지. 또 아랍계 런던인이 런던 시장에 당선된 일. 아랍인 혈통이라고 아랍인 방식으로 런던 시장이 됐을까? 어디까지나 런던 인습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라는 게 전제되었을 것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든가, 아니면 차근차근 개선해나가든가. 혁명과 반란은 현대극에서 반기지 않는다. 꼭 모래사막을 사람 살만한 동네로 (유대인들이) 바꿔놓으니까 뭐 팔레스타인들이 우리도 숟가락 얻자, 까지는 아니겠으나. 사실만 놓고보자면 긴 기간을 보아하니, 점점 줄어들고 밀려들고 형편도 넉넉치 않은 반면... 비교될까 안될까. 
    그럼 이스라엘이 과거 대실패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인종 분리정책을? 최소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지 아닌지 몰라도, 끼리끼리에 대해 불문율을 어떻게 설정하며 유지해나가는가를 더 알아봐야 하는데. 차마 시간이 없어서 더 말하기 곤란하다. 그건 그렇다만. 앞서 말했든 
    A) 끼리끼리 → 강압 → 노예제도
    B) 끼리끼리 → 제도 → 남아프리카 인종분리 정책 (언제적인가 성공실패...)
    C) 끼리끼리 → 인습 → 누구나 알듯이
    더 세분화하지 못한 걸 핑계삼아 단순화만 좋단 말이 아니라. 일단은 A에서 C로, 사극에서 멜로드라마로의 여정이다. 모르는 사람 없듯이 말이다. 그래도 굳이 복잡하게 말할 것 없이 (옐로카드 남발해서 죄송스럽다만 속된 말로) 까놓고 말해서. 북미에서 非백인 가운데 평균소득과 학력, 유독 차이나는 건 왜일까? 현지인들과 경찰들... 하필 어디계 非백인은 경찰한테 고분고분하거나 견책당할 일도 드문데. 뭣 때문에... 물론 상대적 차이, 인종차별, 인종차이, 끼리끼리에 대한 불만 등을 감안했을 때. 非백인 1이 非백인 2를 유독 차별할 수도 있다만. 왜 쟤들은 식료품점에서 프리패스면서... 덩치 작은 쟤네들은 꼼꼼히 도끼눈 뜨고서... 참 이상해! 적어도 방향성은 누가 부정할 텐가. 非백인이 백인 주류 동네로 이사왔을 때 무언가 10%를 넘으면 슬슬 이사간다 도망간다? 그럼 아프리카 전문용어가 우르르르... 떼거지로 우르르르... 부인들이 뭔 말을 할지 모르는 사람은 단 1명도 없다. 다만 뭐라고나 할까 퍽 착찹한 일은, 왜 하필 이런 진실을 흑인 여자랄지 어떤 쩜팔이 입으로 말해야 하냐 라는 거다. 안 그런가? 그게 뭐 그렇게나 대단한 비밀이라고!
    그리고 팔레스타인이 태평양 건너 북미까지 진출한 예도 있을 텐데. 고향 떠난 팔레스타인은 현지에 가서 누가 물으면 이스라엘인이라고 대답할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또 척하면 척! 상대방 말 들어볼 필요도 없이 유대인인지 아닌지 첫인상 단 5초만으로 판단 가능하다. 여기서 논점은 양다리로 바뀐다. 사람이 살면서 직업을 바꾸기도 하고 이사를 가기도 한다. 국적이라고 왜 못 바꾸겠나. 화가 샤갈,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학자에서 행정가 다시 정치인으로 변신한 헨리 키신저. 여기서 헨리는 유대계. 그분만? 이때 중요한 게 단지 약소국에서 강대국으로의 진출이냐, 것만 중요한 게 아니다. 다시 말해 양다리와 애향심은 종이 1장 두께 차이일 수도 있다는 것. 영화에서 보기로 나는 러시아 태생이지만 100% 미국 사람이라오. 그런 대사 익숙하다. 즉 큰 시장으로 진출하여 소수계로 끼리끼리 모여 잘살 수도 있는데. 역으로, 한국계 중국인이 남한으로 건너와 살면서 자유니까 본국으로 발빼는 일. 이건 어디계라는 근원이 (이따금...) 좀 무색해지는 것과 일부분 관련있다. 그게 구체제라는 환경 때문에 멜로드라마에 적응하여 살 수는 있어도, 사고체계가 사극을 극복하기에는 힘에 붙이는 측면이 꽤 있다는 점. 무시할 수 없다. (여기서 끼리끼리 때문에 유리벽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올라갈 수 없다고 내려가냐 어쩌냐...통과) 즉 작은 무대에서 큰 무대로 갔을 때, 소극장 프리마돈나는 대극장 주연으로 성공할 수도 있다만. 몇몇 경우에 따라 평판, 단결심, 애향심, 애사심, 가족애, 현지 풍토 적응력...에서 일부분 성격이 다를 수 있다는 점. 터놓고 말해서 한국계 미국인은 즉 전문용어로 1.5포인트. 즉 부모가 한국인 또는 조부가 한국인인 미국 태생자.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가 유명인이든 아니든 잘살기도 한다. 물론 국적을 바꾸기도 하거나, 그냥 귀찮아서든 아니든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적응. 그건 세금을 어디에 많이 내건 그건 그래도 썩 잡음이 끓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계 중국인은 1.5포인트이든 아니든 어디계라는 본고장으로 넘어오니 "체제와 이념"으로 반평생을 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만, 뭔가 감정이 덜 섞이는 이질감. 없을 수가 없다. 이걸 다른 말로 뭐라 하냐? 요컨대 소수계! 가령, 동물정당, 인간에게 우유와 고기를 공급하더라도 살아있는 동안 만큼은 될 수 있으면 행복한 여건을 만들어주자 라는 좌우명에 따른 정당. 또 유럽에서 채식주의를 옹호하는 정당. (그럼 여자들 립스틱은 어쩔 건데? 제약과 각종 산업에서 채식주의 관련하면... 지구는 돌기를 멈출 수도 있음. 즉 차근차근 고민할 사안에 더 가깝다는 뜻)
    그리고 기원을 어디로 설정하냐도 문제지만, 최초 판짜기가 나중 생각했을 때 불만일 수도 있다. 허나 잘사는 나라들 보면 대부분 지난 일은 지난 일이고(단, 과거를 바로 알고 역사를 연구하며 교육은 제대로! 저것과 이건 별개). 또 나중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어찌어찌 더 나아질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점. 즉 스포츠 조롱꾼처럼 아마추어가 언론사 주필로 앉아 통 부끄러운 줄 모르면, 사람 인상이 살면서 많이 바뀌고 주변에서 그분을 상당히 싫어한다. 저질스럽게 막 1500년 전 일까지 들추어서 어쩌라면서 막말을 내뱉으면서도 창피한 줄을 모르니까. 반면 사회적 공분과 잘사는 나라들 평균과 기준에 근거하여 어때야 한다 라는 논제. 좋은 건 본받고 직수입할 것과 따라할 것, 응용할 것과 복사할 것과 새롭게 개발할 것 등등은 구분하자. 그건 절차와 연구와 협업과 집단지성 및 배경지식이 동원되어야 마땅하니 만큼 좋은 것, 불미스러운 것, 까다로운 점 등은 모두 정해져 있거나 정하면 된다. 또 그게 풍습과 시절에 맞추어 옳냐 뒤쳐졌나를 판단하기도 한다. 가령 공소시효, 이월결손금 공제기한, 증여세 제척기간, 규제심사, 공정거래 기타 등등. 즉 1500년 전 일까지 둘추어라 라는 리더가 지휘를 하면, 배가 산으로 가던가 왜 우리를 성 밖으로 내모냐 라면서 투쟁과 폭력이 앞설 수 있다. 다만 리더를 잘 뽑으면 적어도 중간만 가면 끼리끼리가 나빠지지 않도록, 다른 끼리끼리한테 밉살스럽게 보이지 않게끔 차츰차츰 나아갈 수 있다는 것. 그런가, 안 그럴까?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아마도 참는 게 좋을 듯 했다만 그래도 기왕 발표했으니 만큼. 자, 반론을 한번 받아볼까? 그런데 왜 소식이 없지... 번호표 발부기 고장났나 어쨌나. 뭐야 이거, 어? 반응이 뜨뜻미지근 뭐 이래? 어? 





    3

    중동이라는 껄끄러운 주제가 나왔기 때문에 조금만 더 칼럼을 이어가겠다. 안 그럴 수가 없거든. 
    다시 말해 라틴계 우버 기사가 한 말이 틀렸나? 꼭 OX로 따지지 않더라도 적어도 의미 있는 얘기다. 그럼 선진국들은 왜 잘살까? 민주주의 체제와 정치-경제-사회적 문제를 고민하고, 세계언론지수를 비롯해 각종 지표가 앞서기 때문. 그런데 중동계는 어떤가? 중동계는 민주주의가 우세한가, 아니면 독재가 많은가! 일단 그것부터 구시대적. 그러니까 타임머신처럼 물리적 시간이라는 동시대를 살면서 어울리지 않을 수 밖에. 유대교과 기독교와 천주교... 과정들 다 거치고 지금 세상에서 안정기인데. 중동계는 분파 때문에 <유대교-기독교-천주교...>들이 겪었던 몇 백년 전 상황을 지금 비슷하게 겪고 있는 실정. 수니파 시아파 무슨파...! 물론 유럽은 체제가 안정된 만큼 빈부격차랄지 크고작은 문제는 있을지언정, 최소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법치주의에 따라 돌아가는데. 그처럼 상식과 교양을 우선으로 사회가 돌아가는데. 그런데 중동계는? 우버 기사 말마따나 쟤네가 시간에 비례하여 발전하면, 그쪽도 차근차근 좋아져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시간과 관계없이 독재도 여전, 왕족만 잘살고, 여권은 시대와 역행하며, 교육은 어떻고, 소수 지배계급 위주로만 국가가 돌아가던가? 그게 사극을 보면 훌륭한 군주가 백성을 위하니 치세가 이어지기도 하고, 포악한 네로황제 때문에 난세로 말미암아 극소수 빼고는 피눈물을 흘리면 살지 않던가. 탈레반은 왜 여성 교육을 금지시키는데? 아직도 무슨 16세기에 사는 것도 아니고 그게 뭔가! 아랍계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는 하겠으나, 유럽 및 북미와 비교하면 어떤가? 중동계는 내부 실정을 아름다운 나라, 희망찬 내일, 긍정적인 세계로 만드는 게 우선이지. 구시대적 사회 체제로 독재집권을 위해, 국민을 우롱하며 우민통치하면 어떡하나. 무대에서 끌려내려가기 싫으니까 민중을 방패로 호전성만 강조하는 식. 그래가지고서는 시간과 발전은 반비례하게 된다. 시리아에서 시작된 핵무기... 칙칙폭폭... 러시아까지 이어지지 않나. 그 근방 보면 주권이 국민에게 있을 리가 없지. 누가 끌어내리지 않으면 군부독재가 장기집권, 또는 영구집권하고 싶으니까. 그럼 잘사는 나라들과 점점 격차만 더 벌어질 수 밖에. 아프리카도 보면 그러니까 언제나 제자리걸음. 그냥 날이면 날마다 지들끼리 싸워. 아랍계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주장을 하는가 잘 모르겠다만. 최소한 그게 상식과 부합하나? 절대로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그게 멜로드라마를 만족시키나? 결코 아닐 것이다. 심지어 아랍계 내에서도 자기들끼리 이란-이라크 전쟁... 막 서로서로 사이 안 좋아. 유럽은 골목대장 놀이부터 세계대전은 물론 몇 천년 다툼이 많았으므로 지금은 안정됐는데. 아랍계의 시간표는? 스탈린이 허락한 이후로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여 오르락내르락, 그런 북한도 옛날에 땅굴 팠고 지금은 다 발견됐고 막았다. (필자가 그 땅굴탐지 부대 출신임) 그런데 하마스는 지금도 땅굴 파서 이스라엘이 막고 어쩌고. 무슨 중동계의 피라미드 중하위층은 평생, 후손대대로 노예처럼 살아야만 하나? 평생? 미국이 이스라엘 뒤에 있고 무기 대고 어쩌고 라고도 하는데. 일단 민주주의, 자유, 언론... 그게 기반이 된 다음에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않나. 그런데 중동계 호전적인 체제는? 피해는 민간인들한테 다 떠넘기고, 호전성은 당최 수그러들지 않아요. 마라톤 출전 아직도 어떤 이유 때문에 안하는 나라, 언제적 일까지. 코란에 대체 어떤 내용이 씌여있는가 모르겠다만, 설마 그걸 코란에서 시켰나? 만약에 그렇다면 코란은 잘못된 거다. 또는 법리해석처럼 합리적인 기준과 달리, 타당한 도의와도 불친하여, 비상식적으로 교리를 해석하니까 그렇겠지. 2021년식이 아니라 한 500년 전 버전으로 말이다. 10년 전, 100년 전 계속 똑같은 일만 반복되잖나. 무슨 발전이 없어 발전이. 중동계가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으면, 만약 많으면 평화적으로 해결할 생각을 해야지. 무슨 외교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그냥 호전적으로만!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회의 같은 거 안하나? 아랍연맹이 전세계에서 평판이 결코 좋지 않더라... 누가 귀뜸해주지 않나? 우리 아랍계도 호평받기 위해 노력합시다.. 누가 그런 말 안하나? 중동 8개국에선 현재 왕이 철권통치요, 비왕정 국가 가운데 튀니지와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비민주주의 체제. 이건 뭐 중세네 중세! 그나마 알제리, 이스라엘... 자기들끼리 잘 알 거 아닌가. 점점 나아지는 데는 어디, 퇴보하는 데는 어디. 전세계인들한테 물어보세요. 탈레반, 알카에다, 헤즈볼라, IS, 하마스,보코하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나 아닌가를. 아니면 법치주의의 체계를 갖춘 다음에, 타협을 하고 단계적으로 협상을 하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100년 전 역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지금은 100년 후니까, 따라서 외교적으로 풀 생각을 해야지. 이성과 감성을 절충하고 내일을 고민해야 하는데. 그 호전성은 전중동계 투표를 거쳐 절대다수의 지지를 받는 행동인가? 그걸 개개인들한테 물어보면 거의 다 아니라고 할 거다. 그런데 왜? 그러게 말이야. 
    도대체 이슬람교가 무엇을 뜻하나? 만년 치고박고 싸우라고 그렇게 성전(聖典)에 씌여있나? 아닐 거 아닌가. 종교라 하면 거룩함, 성스러움, 사랑, 자비... 그런 덕목과 합치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이슬람교는 대체 왜 자기들끼리 싸우고, 친하지 않고, 타종교를 존중하지 않은 체 배척하는데. 종교의 자유도 없어, 여자들도 노예처럼 살아, 민주주의도 안해, 무대를 영원히 장악하고자 독재만 해. 뭔가 그게? 코란을 백날 읽고 기도하면 뭐 하나. 자기들끼리, 또 타종교와 맨날 싸우고 평판 안 좋은데. 전세계인들한테 다 물어보시라. 이슬람교... 어디... 일단 껄끄럽고 표정부터 바뀐다. 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 이라크..시리아..요르단...레바논... 누구한테나 물어보시라. 그러면 그짝(그쪽) 얘기를 하자고 하면 경직된다. 그러니까 왜? 하필 그 한가운데에 짜잔~ 이스라엘! 천주교 권역에는 교황이 있다. 그런데 중동은 아랍계 뭐 없나? 이집트가 5천년 1만년 전 문명을 일궜으며 피라미드가 많은 건 좋은데. 수단과 리비아랑 사이가 좋냔 말이다. 중동은! 중동은 세계의 주요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역사적인 발원지인데. 왜 지금 뒤쳐져서 정신 못차리는데? 중동의 역사를 공부해보면 지금처럼 복잡할 수 밖에 없겠구나 이해될 수도 있는데. 과거의 전쟁과 지금의 외교를 구분조차 안됨. 그리스, 터키, 마라톤 기원까지 근거로 삼아 마라톤 출전 금지를 이어가지 말고. 911 일으키고 코란을 오역하고 종교를 잘못 알지 말고. 그렇게 호전적으로 살아봐야, 사후세계에서 천국을 보장해줄 리는 없다는 거만 알면 된다. 대체, 누가, 전세계인들 인상찌푸리게 만들면 사후세계에서 낙원을 보장한다고 하던가? 만약 그렇다면 그거 다 뻥이다. 아 글쎄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알 거 아닌가. 그게 뭡니까, 네? 막 이 핑계 저 핑계, 착한 척하기 좋아하는 일부 서구 언론들 끌여들이고. 민간인들을 방패삼아 싸우면서 기득권 유지할 생각 말고. 딱 하나. 오직 딱 1개. 민주주의만 기틀을 잡아보시라. 정치-사회-경제...언론을 바로 잡아보시라. 그게 어려운 이유, 권력욕이라는 게 그렇게나 무서운 거니까. 쿠데타의 기술부터... 방법은 많고도 많으니까. 일단 선발&중견주자 체제부터 도입해야 하지 않겠나. 언제까지 딱 정해져 있는 거도 아니고, 예상컨대 대체 언제 끝날 거 같은가? 중동계 민초들 거의 전부가 반대하는 호전성, 민초들이 원하는 평화를 선물해보시라. 그럼 세계머머지수를 비롯해서 점점 좋아지게 되니까. 그런데 정작 해야 할 최우선은 하지 않고, 무슨 몇 백년 전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 안 그런가? 





    4

    쉽게 말해 정상적인 나라들을 봐보자. 자, 1982년 포클랜드 전쟁 결과를 모르시지는 않을 텐데. 지금 와서 아르헨티나가 영국한테 복수전 합시다 그러나?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일본이 미국놈들한테, 너네 짜증난다 이 양키놈들아 야 우리랑 한판 뜨자~ 그러나? 아니라니까요. 그럼 제1차 세계대전은 물론 제2차 세계대전도 패전국인 독일은, 억울하니까 제3차... 마저 3차까지 계획하나? 아 글쎄 아니라니까요 증말! 안 그런가? 일본은 미국의 우방이고, 독일은 져맨파워를 알아주니까 EU에서 후원금이든 뭐든 목소리 큰 걸로 1등이다. 중국 대 베트남 전쟁이 일어난지가 한 50년 됐나? 또 중국 대 어디 전쟁... 중국은 덮을 게 하도 많아서 입장 곤혹스러움. 또 민족과 언어권... 한 틀에 넣기도 벅찬데, 멜로드라마 체제를 죄다 들여온다? 그걸 다 답습하고 따라하려면 혼돈... 그건 시진핑 말이 맞다. 또 지리적으로 미국 만큼 강국에 최적인 나라, 인류사에 지금까지 없었다. 넘어가서. 그런데 그런 양국 관계가 지금 어떤가! 네? 그런데 중동계는 왜 그러는데! 어? 스페인 내전으로 시끄럽던 스페인, 카탈루니아 독립은 어려울지언정 그래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성적 올리는 걸로 만족한다. 물론 러시아가 유럽한테 얻어맞고, 일본한테도 망신당했기 때문은 꼭 아닐지언정. 중동 근방 어디쪽에서 터키 포함해서 막 대리전 치르긴 하는데. 태국, 베트남, 캄보이아... 뭔가 껄끄러운 인접국끼리 축구 같은 대리전으로 대리 만족하나 안하나. 그런데 중동계는 여전히 언제식으로? 그러니까 전세계인들이 싫어하지.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재벌하면 캬~ 럭셔리 럭셔리...! 그런데 나중 석유 고갈되면 어떡할 텐데! 또 석유재벌만 잘살고 나머지는? 무슨 명상을 배우고 요가하러 인도에 가자 라면서 어설프게 수필쓰고 강연하고. 가 보시라. 더럽디 더러운... (필자가 인도는 더럽다 라는 게 아니라 웬만한 여자들 마음이 그렇다는 의미로) 뭘 좀 아는 교양인들은 그 근처에도 가기 싫어한다. 뭐 스리랑카? 그게 다 제국주의 시대에서 끝나야 하는데, 터키군이 지나간 길은 풀도 자라지 않는다 그거 옛날말로 알아야 하는데. 뭔 오늘도 내일도... 만년 똑같이! 어? 그게 뭡니까, 네?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물론 자기들끼리 땅따먹기 하듯이 유럽 단 5개국이던가가 전아프리카를 나눠가졌던 시절도 있었는데. 단순히 민족과 언어 고려하지 않은 체 정해진 국경선, 그래서 아프리카에 다툼과 분쟁과 전쟁이 일상이다? 그 말도 일리는 있다만, 이성을 뒤로 뺀 체 감정만 앞서니까 그렇지. 민족과 언어 고려하지 않고서 미국&캐나다 국경선은 또 뭔가? 왜 아프리카는 만년 치고박고 시끄럽고, 북미는 세계평균이 부러워하는데. 그 둘은 판이하게 다르지 않나. 안 그런가? 그냥 무턱대고 0.5세기... 1세기 전이 불미스러웠으니까 이스라엘 낱말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착한 척?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착하게 살기다. 착한 척이 아니라! 
    또 원리와 이치 바로 알기다. 어설프게 착한 척 입바른 소리 편애하는 게 아니라! 
    아시겠습니까? 일부 매스컴 말마따나 저런 거 착한 척하기는 좋아하면서, 왜 그분들은 착하게 살지 않는데? 어? "착한척"만 조장하는 역할들은 대체 뭐 하는 건데! 어? 아일랜드가 잉글랜드놈들아 싸우자, 먼저 미사일 1000발 2000발 쏘며 기습하나? 아니라니까요 글쎄. 다 보면 잘사는 나라들은 과거가 마음에 들든 언짢든, 현재는 외교적으로! 그런데 중동계는, 어? 뭡니까, 네? 전문용어 흑인들 사고체계도 알고 보면 감당 안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는 게 뭔지 사람들은 모르니까. 자, 남미로 눈을 돌려볼까 아니면 멕시코를 거론할까! 일단 유럽 열강들이 미국을 옛날에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고 해서, 지금 미국이 유럽을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가? NO~~~ 사이 좋다. 서로 이익 챙길려고 혈안인 거야 만국 공통인 거고. 외교, 친교, 축구... 오락산업으로 대신한다. 그런데 중동은? 어? 헝가리... 몰도바... 불가리아... 프라하의 봄. 그거 다 옛날 얘기다. 이제 안정기다. 그런데 중동은 무슨 한도 끝도 없나? 그런가? 유럽약소국이었던 네델란드와 벨기에. 지금 얼마나 잘사는데. EU 본사도 벨기에에 있다. 그런데 과거 자기들한테 못되게 굴었다고 해서, 배경지식과 다소 감정 없지는 않을지언정. 걔네들은 별 문제 없다. 근데 중동은? 뭡니까, 중동? 네? 자, 스위스를 보시라. 그 유럽 열강들과 못된 제왕도 있었을 테고, 네로 황제들도 많았을 텐데. 속된 말로 그 개싸움터에서, 개밥그릇 싸움에서 스위스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요컨대 양다리. 말이 그렇단 거고. 물론 농담 반 진담 반이다만 틀린 말도 아님. 어쨌든 켄트족..앵글로색슨 너네 짜증난다 우리 독립할래 그러면서 스코트랜드가 총을 드나? 아니다. 투표를 한다. 북아일랜드도 중동처럼 똑같이 전세계인들을 기분 나쁘게 할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주민들 모두에게 물어봐서, 좋게 좋게 조용히 넘어간다. 스위스던가 오스트리아던가... 직접민주주의를 연습하고 실험하지 않나. 그런데 중동은? 어? 물론 세계평화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다. 또 인간 본성상 죄악적 기쁨이 당연하기도 하다만. 그래도 어른은 애가 아니지 않나. 그런데 중동은? 필자가 일본론 칼럼을 연재하는 이유가 뭔데. 악녀 기질 꼬집으려고. 뭐든지 자기한테 다 맞춰주라는 야만인 인습 알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럼 중동은? 중동 내에서 옳은 말, 합당한 주장... 과연 할 수 있나? 없지 않나. 못하잖아. 그러니까 맨날 으쌰으쌰 주변의 원성을 사기 밖에 더 하나. 그 화약고는 대체 언제 철들 건데, 어? 나치한테 길 터주고, 연합군한테는 길 안 터주고! 그거 얄밉긴 한데 적어도 체제와 외교로 좋은 세상을 살지 않나. 그런데 아제르바이잔... 보스니아... 중동은 깡패와 산적과 해적 천지란 말인가? 그게 뭐냔 말이다.
    하늘은 하늘색이다 바닷물은 짜다... 무슨 언론사 사명감이 그게 단가? 기자들은 뭐 애송이 꼬마들인가! 또 사실 보도라는 명분하에 보여지는 뉴스 보고서, 하나는 알고 둘은 몰라요. 응애응애 다들 삐악삐악? 큰 그림과 이치와 원리는 모르고, 정작 중요한 건 알기를 게을 리 하고. 그냥 단순히 힘센 놈과 비리비리 삥발이가 상대도 되지 않는구만. 그런데 뭐 한다고.. 어설픈 착한 척 그게 더 문제를 키운다. 정작 착하면 되는데, 덤벼서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 쟤 어떻게 한번 자빠트려서 뭐 어떻게...! 착하기는 싫고, 착한 척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하자 그건가? 네? 왜 이런 얘기 아무도 하지 않는데? 어? 언론사는 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가? 네? 루퍼스 머독 지가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아, 어? 그 돈 저승에 싸들고 갈 거야, 어? 뭔 이스라엘... 중동 관련 뉴스만 나오면 사람들이 정신을 못차려. 멀쩡하던 사람들도 착한 척하느라 상당수 뭐가 뭔지 구분도 못해. 어? (절레절레) 나 바보니까 우리 제발 좀 봐주라 그건가? 네? 
    필자가 틀린 말 했나? 어? 이거 정말 참다 참다,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하는 얘기다. 정말 너무한 거 아냐? 웬만하면 이슬람교랑 중동계 뭐라 하지 않으려고, 참다 참다 끝까지 참았는데. 착한 척 못해서 한맺힌 귀신이 들러붙은 건 아니다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나. 안 그런가? 네? 뭐 난동부리면 부릴수록 더 천국행이 보장된다고 대체 누가 그럽디까? 네? 깽판을 예술적으로 활개칠수록 천국에서 미녀 100명 1000명 붙여준다고 알라가 그럽디까? 만약 그렇다면 그 알라는 하수다. 하늘에서 그냥 이와 같은 배경지식을 깨우치게끔 하기 위해 내려보낸 역할일 뿐. 그건 1인자가 아니라 단지 교주일 뿐. 그 정도 교주는 흔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그게 교주다운 교주인가? 말도 안되지 않나.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같고서... 참말로 시간 없어서 코란을 분석 못하니까 한이구만 그래. 그런다고 교왕, 국왕... 또는 법조계 정치계 행정계...각계각층으로 권한은 분산되어 있나? 중동에? 피라미드 최정상층 말고는 까놓고 말해서 찍소리도 못하지 않나. 안 그런가? 이게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씁니까? 네? 안 그렇소? 이건 아닙니다. 이건 아니에요. 자, 여러분~ 들고 일어섭시다.... 워 워 워. 
    자, 필자의 의견을 중동계 최소 99%는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왜? 그 99%가 잘사는 나라를 원할 테니까. 그런데 1%의 1%트가 좌지우지 않는 세계가 바로 중동. 그러니까 어떻게 못하지. 지금이니까 그나마 관심 가져주고 어쩌고 하지. 어? 더, 더, 계속 간격 벌어져보시라. 나중... 뭐 코란? 코란에서 대체 뭘 가르치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외교 알고, 교양 지키며,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오락산업... 그런 걸로 폭력성향 대리만족하라는 거지. 무슨 코란을 직접화법으로? 정작 간접화법을 알아야 할 건 딴청이요, 응애응애 삐악삐악 애들처럼 뭐든지 자기들한테만 다 맞춰주라? 그게 뭡니까? 네? 거 아실 만한 분들께서... 참다 참다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누가 말할 줄 몰라서 중동 문제 지금까지 말 안 한 줄 아시나? 네? 거 증말... 내 참 더러워서... 워 워 워. 





    5

    제2차 세계대전 결과로 말미암아 유럽의 유대인들 대거 (현재의) 이스라엘로 이주. 당시 팔레스타인이 얼마나 체계적인 사회였을까! 지금의 예멘? 어제의 오만? 에디오피아 한 30%쯤? 지리적 거리가 매우 가까운데 놀랍도록 대비되는 지역을 봐보자. 예를 들어 서남아시아 vs 북아프리카! 시간과 정비례하여 간극은... 그렇다. 물론 부자나라 내에서도 빈부 격차는 상당하나 일단 말이 통하고 모두 교양인의 멜로드라마라는 점. 헌데 서남아시아 vs 북아프리카는 왜 그렇게나 다를까? 앞서 예를 들었듯 50년 전, 100년 전 불미스러운 다툼이랄지 또는 스페인 내전─국가간 전쟁─식민지와 지배국이 있었을지라도. 그들은 피선거권과 시민권 등 법치주의로 멜로드라마를 안정시켰기 때문. 그런데 중동계도 똑같나? 50년 전, 100년 전과 중동계가 다른 게 대체 뭔가? 이슬람교 신자도 대부분 착하고 선량할 테나. 시간표 자체가 다르다 그 얘기란 말이다. 
    도표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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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전          50년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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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중진국
부자동네
난민촌
빈민촌
집시촌
한국(남한)*                                   최빈국
가나(아프리카)*                              최빈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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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년 전 한국(남한)과 가나(아프리카)는 완벽히 동격이었다. 아니, 가나(아프리카)가 아마 우위였을 걸? 그런데 현재는! 70년 전에 <한국 = 가나> 그랬는데. 한국이 바뀔 동안 가나는 70년 동안 뭐했을까? 뭐하긴, 바뀌지 않도록 피라미드 최정상층이 못 바뀌도록 억압했겠지. 아니면 서로 피라미드 최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서 싸우고, 독점권 나눠주고. 그러니까 내내~ 제자리. 어? 난민촌, 빈민촌, 집시촌... 수십 년전과 도대체 다른 게 뭔가! 70년-80년 동안 현재의 이스라엘로 체계가 갖추어지는 동안. 이스라엘인 가운데 부자-중산층-하류층도 있을 테나. 평균적으로 시간과 정비례하여 변화했을 것이다. 그 동안 팔레스타인들은? 북미 내 인디언 보호구역을 보시라. 변화 있나? 없다. 중남미에서 토속 원주민들은? 시간과 무관한 부족. 오히려, 그건 괜찮다. 왜? 아니, 뭣 때문에? 왜냐하면 중동계 폭력단체들은 말 그대로 호전적이기 때문. 자, 봅시다. 북미 인디언은 보호구역 내에서 그들끼리! 또 전세계 어디나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이 어제의 부자동네가 아파트촌으로 바뀌면, 舊재력가들은 어딘가로 옮겨간다. 또는 흩어진다. 또 어제의 빈민촌도 도시개발에 따라 하류층이 중산층으로 승격하거나, 적어도 집값과 형편에 맞추어 지리적으로 옮겨간다. 또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한 결과, 멜로드라마 용어로 살만해졌다는 둥 거드름피운다 배때기에 기름이 끼었다는 둥...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할 수도 있다. 말이 그렇다는 거다만, 대부분 공간 이동을 하거나 신분 이동을 한다. 
    그런데 집시촌은? 지금 유럽에서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들을 받아주어, 난민촌과 인본주의적 혜택을 제공하는 건 좋다만. 그게 아름답다고 하여, 그분들께서 과연 100년 후 어느 만큼 변화해있을까? 드물게 그 가운데 인물도 나오고 그렇겠으나. 그게 만약 나머지 평균과 같다면(같을 것이다 라고 자신있게 예견할 수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 라틴계 우버기사가 자기 인생경험담을 저처럼 말할 리가 없단 말이다. 안 그런가? 내내 그대로! 어? 전세계 멸종위기 동물 보호구역... 점점 면적은 줄어든다. 대우도 야박해진다. 반면 인간의 영역은 점점 커지고, 깊어지며, 지구마저 더워진다. 물론 안타까운 이치다만 요컨대 사람은 ↗ 동물은 ↘! 여기까지 필자 말이 뭐 틀렸거나 억측인 거 있나? 솔직히 말해서 있다면 들어오시라니까요, 대환영이니까! 왜 말을 못하나? 숨어서 또 착한 척? 스포츠 조롱 누가 못하나, 어? 참새 짹짹 병아리 삐악삐악~ 어? 웃기지도 않다. 그렇게 어설픈 비꼬기만 하실 게 아니라 경기장으로 들어오시라고요. 어? 로마제국 콜로세움이랄지 고대 그리스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사람 대 사람끼리 누가 죽어야만 멈추는 혈투, 둘 다든 둘 중 하나든지 누군가 숨이 끊어져야만 끝나는 혈전. 또는 사자 대 노예...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딱 져드린다고요. 뭐 또 응애응애 삐악삐악? 어? 지금 장난하시나 이 사람들이! 안 그런가? 그러니까 말이다 70년-80년 내내 중동계는 발전 안하고 뭐 했나? 70년-80년 내내 팔레스타인들 도와주지 않고 뭐 했냐고요! 중동계 이중성 보시라. 겉으로는 어디를 지지한다, 속으로는 불똥 튀기지 말라... 설마 똥물 튀기면 짜증낸다? 같은 중동계인데 말이 너무 심하잖아. 근데 현실은 그와 결코 다르지 않음. 또 팔레스타인 바깥을 봤을 땐 그렇고. 70년-80년 내내 팔레스타인들은 국제적으로 관심받고 도움받으면서 지금까지 뭐 했을까? 필자가 봤을 땐 말이 좀 심하다만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집시촌과 난민촌처럼 그냥 평행선
    둘째, 99%는 소시민이었고 호전적인 폭력단은 내내 싸우기만! 
    중동계 어디던가? 현대 올림픽에서 마라톤 경기. 그 기원을 따져보니! 기원전 490년 아테네군 1만 명과 페르시아군 10만 명......? 그때 속된 말로 빈정상한 걸 가지고, 당시로부터 무려 2511년이 흘렀는데. 네? 아직도 당시 짜증을 근거로 올림픽 마라톤 출전 금지. 어? 대차지 않나? 캬, 기가 막힐 일. 그러니까 중동계 99%는 착할지언정, 나머지가 전체를 쥐락펴락하면서 내내 싸우기만 하지. 바로, 그래서 전세계인이 중동계라면... 별로 안 좋아라 한다. 911... 머 머... 다 중동계 관련. 아프카니스탄 전쟁.. 어디 어디... 착한 척 언론 때문에 무조건 미군을 나쁘게만 볼 수도 있는데. 직접개입은 답이 아니다...따라서 지금은 발을 떼는 모양새이지 않나. 그걸 무기만 팔아먹는다 비판할 수도 있는데. 그럼 미군이 무기 안 팔아먹으면? 미국이 대타로 쉬는 동안 그 자리에 또 누군가 들어오기 마련. 쉽게 말해, 그냥 빽넘버만 바뀌는 거다! 어? 베니스의 상인이든 누구든. 그러니까 그마저 외교와 비례하는 것. 착한 척 사실 보도에 따라, 그냥 어제나 오늘이나 입바른 소리만 하고. 도대체 바뀌는 게 뭔가? 네? 그럼 뭐 1000년 후에는 중동계가 안 그럴 거 같나? 왜 말을 못하나. 네? 착한 척하면서 유럽이 아프리카...중동...난민들을 뭐 1만년 1억년 내내~ 영원히~ 받을 수 있을 거 같나? 왜 말을 못하나. 네? 





    6

    일단 미국을 보시라. 미국정신의 종말, 그런 책 학자들이 괜히 썼을까? 미국내에서 점점 백인 비율은 낮아진다. 백인우월주의...든 뭐든 지나친 건 물론 꺼림칙하다만. 괜히 그런 게 아니다. 80%... 70%... 60%... 계속 낮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전으로 떠받들어? 흑인이 이사와서... 10~20% 되니까 여보 우리 이사가요! 그 자유마저, 흑인들 말하기로 짜증난다 으쌰으쌰! 자기는 흑인 비율이 50%는 되야 백인이 이사가는 게 옳다고 생각함! 뭐? 그럼 아프리카 흑인분들...떼거지로... 자기는 싫고 남은 아니고.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인간이 무슨 아프리카 들개떼도 아니고... 뭡니까 그게? 네?
    또 언어! 옛날에는 오직 미국식 영어 독무대였는데, 어? 그런데 지금은! 네? 점점 스페인어가 쓱~ 잠식한다. 소리소문없이든지, 무슨 젊음의 행진을 하던지 간에 말이다. 미국 중남부 웬만한 데 가보시라. 영어로는 말 통하지 않는 지역 허다하다. 스페인어 못하면 거기서는 그냥 벙어리나 다름 없다. 그래서 그라데이션으로 정확히 북남...인종.. 즉 흑백 비율마저 아름다워짐. 따라서 마침내 현재 뉴욕타임스 홈페이지는 얼굴마담만 영어일 뿐이고, 스페인어&중국어가 (과장해서 말하자면) 상왕 노릇하신다. 아닌가? 중국 얘기도 나와서 말인데. 중국도 부자들은 거의 다 해가 뜨는 방향인 동쪽에 산다. 빈자들은 서쪽으로 밀려난다. 거기서 서쪽은 사막에다... 험지에다... 지진에다... (절레절레)! 대충만 말해서 그렇다만 중국내 사회 문제는, 서구사회에서 2000년 동안 서서히 이뤄졌던 변화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셈. 홍콩 보시라, 네? 사고체계와 나서 커서 보고 듣고 읽고 습득한 지식과 그 모든 게 판이하게 다르니까 소란스럽지. 80%... 70%... 60%... 바로 그래서 동아시아에서 관습적으로 사극화를 지향하거나(일본처럼), 사극까진 아니어도 문화적으로 끼리끼리를 선호하는 것(남한처럼). 안 그랬다가......
    자, 어디 예를 들까? OK~ (딱) 필리핀! 필리핀에 (혼혈 관련) 전문용어가 그 얼마나 많은 줄 아십니까? 그게 왜 그렇게 됐을까! 무슨 한두 개만 떠올리는데... 잘 모르면 말도 마시라. 캬, 어? ............................필리핀분들 하실 말씀....말도 마시라니까요 글쎄. 네? 全필리핀 여러분~ 제 말이 틀립니까? 예? 안 들립니다~ 더 크게~ (몸짓) 제 말이 어디 틀리냐고요! 네? 여러분 한맺힌 응어리 제가 한방에 속시원하게 풀어드리는 거 아닙니까? 안 그렇습니까? 네~ 더 크게~ 우리 들고 일어섭시다, 네?~ 워 워 워. 필자가 아무 이유도 없이, 무담씨 "끼리끼리"라는 낱말을 남발할까? 절대로 아니란 말이다. 뭘 안다고! 어? 또 필리핀은 으쌰으쌰해서 미군 몰아냈는데, 우방과 국방력과 외교력 등 갖출 거 갖춘 다음에 몰아내든 말든 했으면 좋은데. 보아하니 몰아내기만 하고 내실은 못 갖췄든 늦었어... 그러다 하필 중국이 소혓바닥... 막 말도 안되는 억지쓰니까 커피포트 부글부글거리지. 안 그런가? 논점이 흐려졌는데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딱 왔다 치고. 그럼 다음으로, 
    만약에 그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지 말라는 보장 있나? 그게 어딨나. 또 그걸 누가 책임지나? 어? 애독자가? 말로 큰소리치면 뭐 하나. 못한다. 차라리 따지시겠지. 그걸 왜 내가 책임져야 하냐고! 안 그런가? 세상사 이치가 이런데도 라틴계 우버기사가 저런 얘기 안하게 생겼나? 어? 이런 젠장 그놈의 착한 척이 대체 뭐라고! 정착 뭘 좀 아는 건 귀찮고, 싫고, 안하고... 못하고...! 그냥 겉으로만 착한 척, 어? 뭡니까 그게? 네? 뭐 죄다 바보들인가? 네? 그 징징거림 대체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하냐고요. 네? 어른들이 뭐 코흘리개 애인가? 네? 뭐 생각이 없어 생각이. 어? 
    이런 젠장~ 증말 참다 참다 말 안하려고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지 않나. 보자 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시나? 어?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살형이 가능했던 나라는 중국, 이란, 북한, 오만, 카타르, 소말리아, 대만, 예멘 등 여덟 나라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2011년 이후 사형 집행을 하지 않았는데. 하원 법안을 보아하니... 드라마에서 서부세계 복귀 주제를 괜히 들먹였을까? 어떻게 보면 그럴 만도 하겠다. 앞서 누누이 논했듯 평균은 시간과 정비례하여 변하고, 바뀌고, 발전하는데. 이상하게 어딘가는 시간과 무관하도록 그냥 평행선이니까. 안 그런가? 이게 뭡니까? 네? 아무리 누군가가 자기는 땀에서도 커피향이 난다고 유난떨지만. 교양인들께서도 뭐 착한 척 못해 한맺힌 귀신이 들러붙었나? 내 말 틀렸나? 네? 입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하시나. 네? 귓구멍 누가 막고 있는 건 아닐 테고. 어? 혹시 바둑두는 사람 어디 갔나? 설마 자존심 상하실까? 이거 정말 너무한 거 아닙니까? 뭐 학자? 놀고 있네. 어? 안다박사님들? 안다박사 좋아하시네. 뭘 알기는 뭘 알어! 뭔 입만 살아가지고 어버버버 어버버버, 그냥 어디서 주서 읽은 거 나불나불. 어? 안 그런가? 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뭐야 그게! 어? 경기장 바깥에서 야유하는 거 누가 못하나? 그러지 말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시라니까요. 물론 그러고 싶다고 그 허접한 아마추어를 어떻게 받아줘. 스쳐도 뻣는데? 바지에 오줌쌀 거 뻔하지 않나. 안 그런가? 그러면서 말은 말은...! 멸종위기종 보호구역 설정...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해보시라. 도대체 얼마나 잘하시나 보게. 네? 이 사람들이 말이야 뭔 말이면 단 줄 알아? 어? 지금 장난해? 사랑이 장난이야? 어?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팬들 눈높이가 있는데. 실력 하향세인 선수 2진으로 내려가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바르셀로나에서 바다 건너 맨체스터까지 갔다고 해서. 막 야유하며 손가락질하는 스포츠 사진.... 근데 왜 그거 보면 웃기지? 어디 나만 그런가? 어? 나만? 아니, 진짜 웃겨. 생각만 해도 말이다. 그리고, 어?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그 야생동물에 해당하지 않는다.... 자격이 바꼈다... 제도가 변했다... 그런데 뭐 천년만년 상전으로 팔레스타인을 떠받들기만 해야 할까? 팔레스타인은 도대체 세금 얼마나 냈는데? 대체 뭘 했는데? 그 사회에 일조를 한 건.... 미사일 많이 쏜 거? 선빵과 기습처럼 아름다운 모습 보여준 거? 도대체 어떻게 해드려야 하냐고요. 현재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부촌을 지어서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을 불러들인다는데. 그래서 법적으로 싸우자 라는데. 그걸 유대인이 앵글로색슨과 토론하고, 유대인이 게르만한테 뒤에서 자금 대고 앞에서 핍박받고... 다 그짝(그쪽) 방식으로 헤쳐나갈 동안. 팔레스타인은 80년 동안 장기전 대비하지 않고 대체 뭐 했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800년 8000년 뒤를 생각할까? 아니면 8만년이 지난 미래에 중동계는 더 이상 호전적이지 않을까? 이슬람교... 무섭다는 평판 대체 언제 걷어낼까? 네? 





    7

    아직 칼럼은 끝나지 않았다. 흐흐흐흐흐. 허허허허허. 실제로 연습하나 도무지 늘지도 않는 가짜웃음, 이때나 해보지 언제 또? 흐흐흐. 너털웃음 핑계삼아 또 곁길로 빠질 시간 없다. 바쁘다 바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통 알 수가 있어야지. 정신없단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놈들 개념, 통념, 기본을 알려드릴까? 말이 좀 거칠었다만 인간과 파충류는 절반쯤 공통된 속성이므로, 따라서 필자는 적어도 지금 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본능을 연기해야만 원리를 말할 수 있고. 악마를 가장하는 야수의 메소트 연기력을 연출하기 위해서... 핑계 길어지는데 그만하고. 그분들 관습의 기준은 그거다. 한마디로 다양성은 OK, 허나 아닌 건 아닌 것! 왜? 뉴욕은 인종전시장이니까. 전세계에서 착한 놈, 나쁜 놈, 사기꾼, 베짱이... 별의별 놈들이 죄다 모였거든. 그러니까 다양성은 OK, 허나 아닌 건 아닌 것. 여기서 후자는 뭘 말하나? 그렇죠, 상식! 즉 옥타곤에 딱 두 놈만 올라간다 치고. 그런데 하필... 다양성 대 상식? 그건 게임이 성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조건 상식 우선이기 때문. 이게 미국인 인습의 기초일 텐데. 그런데 이건 미국인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그냥 세계 평균일 따름. 그럼 누구나 상식을 선호하는데. 
    팔레스타인이 80년 내내 보여준 모습은, 상식적으로 봐서... 바로 그점이다. 물론 이스라엘측도 잘못 없지 않고, 사정은 매우 꼬였는데. 착한 척 언론이 말했던 거는 예나 지금이나 또 미래에나 바뀔 거 없다. 진보든 표준 즉 보수든, 아니면 극보수 사극이든. 자기 일 하는 거고. 그런데 팔랑귀는 물론 과학은 사람들이 점점 생각하지 못하도록 조장하니까 문제. 그래서 언론에서 읽어주면... 막 정말로 그런 줄 알어. 우르르르 이리 갔다가, 거기 아냐~ 또 우르르르 저기로! 딱 동네 축구. 그래서 숲을 보지 못하거나, 귀찮아서든 콩깍지가 끼어서든 나무만 보는 우를 범하는 것. 그러므로 팔레스타인이 잘 사는데 2000년 전에 자기들 땅이라고 이제 와서 팔레스타인 핍박하는 이스라엘이 밉다? 그냥 단순히 남들이 NASA가 UFO와 외계인 기밀 숨기고 있다니까 정말로 그런 줄 알아. 지구인이 달에 갔던 거도 조작이고, 막 보이저 2호도 뻥이래. 무슨 버뮤다 삼각지대가 동네 뒷산 어디만큼이면 수긍이라도 할 텐데. 웬만한 나라들보다 몇 배나 큰 게 버뮤다 삼각지대. 뉴욕? 뉴욕? 뉴욕 근처에 잠깐 들려서 땅만 밟아보고서 내가 왕년에 말이야~ 뉴욕주도 웬만한 나라들보다 몇 배나 큰데. 무슨 개나 소나 뉴욕커... 허세도 그급이면 웃는데 하급이면 짜증나는 게 그거다. 
    자, 사실을 봐 보자. 오스만 제국이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 하여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을 영국이 장악. 당시 그 지역에서 수적으로 아랍인 우세 & 유대인 약세. 즉 오스만 제국 치하에서 지배자만 바뀐 셈. 골에어리어의 지배자 라는 스트라이커 별명이 아니라. 당시 즉 1900년대 초반 국제연맹은 창설됐다가 해체되고 막 허수아비. 아무래도 체계도 허술, 판단력도 노벨평화상처럼...구식에... 지금이라고 UN이 신식이나? 오히려 유럽연합이 훨씬 지 잇속 잘챙김. 아무튼. 그러다 1900년대 중반 국제사회는 유대인 이주 쪽으로 중론이 모아졌는데. 그게 한번에 뚝딱~ 요술지팡이로 대거 이주된 게 아니라. 몇 십년 동안 서서히 진행, 그러다 20%..30%..40%...그렇게 점진적으로. 현재 (대략) 유대인은 이스라엘 인구의 80%가 됨. 1947년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을 팔레스타인 분할안 통과. 그래서 양립 체제. 그래서 예루살렘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국제도시'가 될 계획이었는데. 당시 유대인측은 좋다, 아랍측은 싫다! 하여 유엔의 분할안은 실행 안됨! 그 실행되지 않은 계획을 놓고, 그걸 근거로 현재 잘잘못을 따질 수는 없는 실정. 바로 그때 영국은 손을 뗌. 최근 미국이 팔레스타인... 어딘가에서 철수하는 것처럼. 그래서 1948년 유대인 지도자들은 이스라엘 국가 건국을 선언. 
    그래? 때문에 제1차 중동전쟁 발발! → 결과는 휴전 → 하여 이스라엘이 지금 영역을 거의 다 확보 / 오늘날 서안지구로 알려진 지역은 요르단 차지(나중 이스라엘이 내놔~) / 가자지구는 이집트가 점령(나중 이스라엘한테 뺐김) → 1967년 3차 전쟁 발발 → 1973년의 제4차 중동전쟁 → 1993년 미국 중재로 오슬로 협정 체결 → 1998년 양측은 합의안 서명 & 사진찍기 → 지금처럼 분쟁은 평행선.
    곧 대만처럼 올림픽 출전국 정도의 국가 지위를 부여받지 못하는 팔레스타인. 그런데 대만은 민주주의 팔레스타인은... 중동계 근방이 다 좀 그렇다. 그게 최고로 문제다. 즉 1948년 동예루살렘은 국제관할 아래 둔다는 유엔 결정을 당시 아랍측은 싫다, 이스라엘은 일단 유보, 그러다 이스라엘은 67년 제3차 중동전쟁 때 이곳을 차지! 그런데 중요한 점. 동예루살렘이 문제가 되는 것은 동예루살렘의 구시가지에 그리스도교와 유다교, 이슬람교의 3대 성지가 모여 있기 때문. 그래서 작년인가... 현재 교황청이 중재안을 제시해도 양측 다 싫다며 거절. 일단 사실은 이렇고. 그 지역의 큰손들이 어떻게 바꼈나? 그게 중요. 오스만 제국 → 영국 → 미국! (20세기초 유대인들이 미국과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이동했고, 미국 및 전세계에서 유대계가 힘이 있으니 마지막 중재자가 현재 미국인 됨). 또 고르바초프 정권이 국경을 개방하자, 많은 러시아 유대인이 미국으로 이주. 1990년 초까지 약 20만 명의 소련 출신 유대인을 받아들인 뒤, 미국이 더 이상의 이민을 막음(이스라엘의 로비 결과로 알려진 조치). 그 후 이스라엘은 2대 조상까지만 이라는... 유대인 자격 기준 설정. (흡사 아돌프 히틀러가 몇 퍼센트...몇 대 피가 섞인 유대인은 어떻게 한다 라는 결정처럼) 그런데 그후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 단일어로 사용해야 하는데. 중간 유입자, 즉 복귀자들이 많으니까 또 막 이스라엘 내 러시아타운 건설... 제3언어...러시아어 쓰고 어쩌고 골치아파짐. (절레절레) 병역기피... 여자도 군복입는데... 문제는 한두 개가 아닌데. 즉 그분들은 미국으로 갈 수 있었으면 미국을 택했지, 미국으로 갈 수 없으니까 이스라엘로 온 것임. 즉 인식이 약간 졸부 개념일 수도 있다만, 권리 우선이자 양다리보다는... 민족 개념 약하고 대신 승자 개념을 선호. 그러다 이스라엘 내 러시아계 이민 집단은, 아랍권과의 대결 격화를 원하고 막 뽐뿌질에 정치 문제 심화. 그 가운데 이스라엘 일부 강경파는 "땅 대신 평화" 정책... 그들은 그걸 매국 정책으로 봤음. 현재 독일 내에 터키계가 인구 대비 최소 10%를 상회하듯. 아랍계 이스라엘인들... 다른 나라들처럼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푸는 게 거의 유일한 해결책. 아니면 분쟁은 끝없을 테니까.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이디오피아 어디 어디... 전세계에서 모여든 이스라엘로 모여든 셈. (그럼 또 당연히~ 에티오피아 정부는 자기 국민중 이스라엘계가 탈출하는 걸 용인하기 싫어함. 이런 예가 비일비재)
    그런데 현재 독일 내에서 터키계 독일인을 몰아내자고 하나? 아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내 문제는 복잡하다는 것. 또 소수계가 조금이나마(또는 많게) 조직적인 차별정책을 받는 건 전세계 공통이다만. 이스라엘 내에서는 강도가 선진국 표준보다 훨씬 혹독하다는 점. (70년 내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는 셈)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전체 의사의 20%, 이스라엘 전체 간호사의 25%, 약사의 50%를 구성할 정도로 아랍계 이스라엘인들 사회는 안정된 셈. 허나, 호전적인 분파가 문제. 또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혜택도 많다. 
    특히,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징병에서 면제! 
    즉 세금만 똑같이 내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처럼 여자도 군복을 입는데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은 병역 의무 제외시킨 채 보호해줌. 반면 소수파에 해당하는 이스라엘 내 아랍계. 당연히 불리한 부분이 많다고 하는데. 다수인 이스라엘과 소수인 아랍계가 함께 사는 사회에서, 정치-사회-경제로 푸는 수 밖에. 미국만 봐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우려가 많고, 이스라엘 근방 주변국들은 죄다 쌍방이 아니라 이스라엘만 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스라엘은 아랍계한테 병역 의무 제외 혜택을 주기는 하나 상전으로 떠받들 수는 없는 입장. 또 이스라엘 밖으로 밀려난 아랍계, 그 근방 아랍국가들이 도끼눈 뜨고 있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음. 이것만 따져도 객관식 보기는 벌써 나눠진다. 가령, 

    도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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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 권리  (세금과 복지는 논외로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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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
고   저
저   저         ---> 아랍계 이스라엘인일까?
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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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니만큼 더더욱 비폭력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그거다. 물론 이게 끝이 아니다. 식민지배를 받다가 독립한 나라들에 대해서 구분을 해보자. 남아메리카 여러 지역에서 발생했던 식민지, 고대로마제국 통치를 받았던 잉글랜드, 다국적군의 놀이터가 되었던 미국 등. 





    8

    한편 다른 비유...예시와 비교해볼 수도 있다. 가령, 
    A) 저항이 극렬: 아일랜드. 프랑스. 미국. 한국...
    B) 순응이자 충성: 대만. (식민통치는 아니나 미군정 통치 하의 일본도 동일)
    A와 B 중간에 대해 유럽사에서 예시를 잘 찾을 수 있을 테고. 그럼 A&B 얘기를 왜 꺼냈냐, 아무 이유도 없이? 저 A를 보시라. 식민지배 당시 통치국에 대해 단순히 항쟁만 들끓었냐? 아니지요 아니지요. 국제적으로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또 미국으로 건너가서 독립신문을 창간하고 배포했다. 조촐하나마 지구 반대편에, 본국의 독립에 대한 당위성 차원에서, 언론사를 차렸다. 그 뿐일까? 대륙으로 진출하여 임시정부를 세웠다. 그런 예시는 찾아도 찾아도 너무도 많다. 한도 끝도 없는 식. 그런데 오스만 제국 치하 팔레스타인은? 또 영국 통치 시절 팔레스타인은? 이미 영국 통치 시절 20년, 30년... 서서히 현이스라엘 즉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유대인 인구는 점점 유입되어 증가되다가 본격적으로 대규모 이주가 되었는데. 그렇게 그 지역 유대인 인구 비율인 불과 한자릿수였다가... 점점... 50%를 넘어갈 동안 대체 뭐 했을까? 그동안 팔레스타인들은 독립신문을 창간했나? 안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들은 임시정부를 세웠나? 안했다. 그럼 오스만 제국 시절 얘기로 거슬러 올라갈까? 그럴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당시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던 아랍계는 강건한 국가 체계 자체를 만들지 못한 상태로, 즉 약한 결합 상태에서 오스만 제국에게 식민지배 당했을 테니까. 즉 국가로서의 주권을 상실했다기 보다는 부족으로써 해외 제국의 수중에 넘어갔다고 봐야 한다. 즉 그건 역사적 자료를 찾고, 박물관들을 돌아다니고, 사료를 찾아 평생을 바쳐야 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일단 식민지배를 받을 당시, 독립에 대한 의지가 약했다는 증거가 많다는 점. 때문에 중간중간 중재하고... 제안하고... 협의하고... 그때그때 팔레스타인측은 OK를 상당히 많이, 또 연속으로 계속했다는 증거. 굳이 필자가 거론하지는 않겠다. 전세계적으로 왕조가 500년 이어진 예는 그리 많지 않다. 결코 많지 않다. 난세와 치세를 번갈아가면서 언어도 창시하고, 문화와 전통과 함께 500년 지속된 국가. 그러니까 아일랜드처럼 투쟁했지. 그런데 팔레스타인도? 왜 하필 뒤늦게 탄력붙어서, 이제는 그러면 안되는 시대인데도 불구하고... 또 팔레스타인 시민들이 싫어하는 방법들만 딱 골라서! 그러니까 악순환만 반복되지. 아무리 그래도 그 지역은 팔레스타인 땅이었다? 그럼 現미국이 어디 인디언 땅인가? 아니다. 이때 고장이냐 대륙이냐가 중요해진다. 뭘 모르니까 착한 척 삐악삐악 인디언 몰아내고 지들이 어쩌고저쩌고. 뭘 모르니까 그러지. 
    물론 대만도 초기에 소규모 저항을 하긴 했는데 소규모이자 짧게 끝났다는 거. 그래서 초기 잠깐 빼고는 나머지 일관적으로 절대 순응. 그처럼 저 A&B는 뚜렷한 차이가 돋보인다. 그러니까 A와 B는 대체 무엇이 다른가? A가 B보다 무엇을 잘했나? (식민통치 이전에 이미) 국가 정체성 훨씬 강했다. 국가 체계도 완벽히 대비됨. 뚜렷한 문화와 독립국 역사도 상반됨. 고유한 언어와 전통도 훨씬 강력. 물론 A에서 미국 역사가 짧고 B에서 일본 고유성은 예외에 해당하지만. 전반적으로 A는 B보다 역사의 기간, 깊이, 넓이...그 모든 게 상반되었다는 점. 그럼 팔레스타인은? 당연히 B에 해당하니까 당시에 다 흩어졌다. 대만처럼 항의와 항거도 있었으나 소규모, 짧고, 단합도 안되고.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인데 뒤늦게 다 흩어진 다음에. 당장 도망가지 말고 역사에서 도망가고 후세한테 부끄러울 오점을 남겼으면. 지금 와서 도망간 팔레스타인계가 말로만...말로만...! 후원하라면 안해. 돌아가라고 해도 안가. 팔레스타인 전통도 숨겨. 팔레스타인계임을 자랑스러워하나? 필자의 욕심 많은 친구, 나이트클럽 앞에서 딴 친구 놔둔 체...도망가버림. 그처럼 다 흩어짐. 그러다 뒤늦게 평화를 원하는 반올림 100%를, 힘으로 억압하는 호전파가 독재. 이래서, 바로 이래서 근거가 중요하다는 거다. 극명히 대비되지 않나! 
    A. 뉴질랜드: 뉴질랜드 원주민(마오리족)이 현재 아랍계 이스라엘처럼 폭력적인가? 뉴질랜드 의회로 진출하고 어쩌고.
    B. 캐나다  : 캐나다 원주민(에스키모...)가 있었을 테나. 그러나 그들이 국가에 해당하는 체계를 당시 이룩했나? 못했다. 그럼 캐나다 전체를 다 장악했나? 못했다. 
    C. 호주    : 호주까지 말해야 해? 
    오스만 제국&영국 통치 당시. 팔레스타인계는 뭐 했나? 필자보다 애국심 든든한 사람 있으면 나와봐라, 그 말이 아니라. 굳이 "우리는" 화법을 끌어당길 필요도 없이. 역사적으로, 또 객관적으로 봐도 저기는... 어디는... 독립국이 당연하구나. 그렇게 볼 수도 있는 반면. 또 어딘가는 그냥 독립국 지위가 어영부영 시대적으로 주어진 국격도 있을 것이고. 어영부영 의도치 않게 민주주의 체제를 받아들여 운영중인 나라도 있단 말이다. 안 그런가? 물론 전쟁보상금이랄지 전쟁 배상과 사후 상흔 치유에 대한 노력은 충분했냐, 그게 피해자 입장 위주인가! 그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언론의 비판과 나중의 숙제로써 얘기가 붉어질 수도 있다. 허나 그런 사안들은 어디까지나 평화를 전제로 한 것! 그런데 팔레스타인은? 이게 바로 중동의 시점이다. 북미 인디언 보호구역은 물론 중남미 원주민들이 들고 일어서나? 기자들한테 기사 제대로 쓰라고 따질 수는 있다만. 적어도 땅굴 파고, 테러 일으키고, 미사일 쏘고 막 그러지는 않는다. 그런가, 안 그런가? 유럽에서 또 예시를 그 얼마나 많이 찾을 수 있나. 응? 사정이 이런 데도 미국은 인디언땅, 이스라엘도 팔레스타인한테 돌려주자? 80년 또 150년 동안 팔레스타인은 대체 뭘 했는데! 응? 팔레스타인은 독립신문 같은 언론사 차리지 않았다. 세계 무슨 회담장에 찾아가서,,, 그렇다고 중동계들끼리 평화롭기를 하나? 자기들끼리 사이 굉장히 안좋은 예 부지기수. 유엔 제의로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국가수립을 선포, 반면 팔레스타인은 UN 결정 거부. 그 후 팔레스타인계는 4차례 전쟁에서 4번 모두 완패. 대패. 그게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니까. 외교보다 주먹이 먼저니까. 그러니까 1950년 이전에,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기독교인 등 다양한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곳? 그럼 뭘 하나. 약살빠르게든지 교활하게든지 아니면 당당하며 치밀하도록...남아메리카 국가 가사처럼. 체계를 공공히 만들었어야지. 정작 해야 할 진짜는 하지 않고, 그 시간에 도대체 뭘 했는데? 지금 좋게 평가해야 할 어떤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있나? 없지 않나. 그냥 평화~ 페미니즘~? 그렇다고 중동계 전체가 평화롭나? 교양적인가? 정반대. 
    물론 팔레스타인이 베니스의 상인을 상대로, 과연 상대가 되겠나. 때문에 그들은 멜로드라마보다 사극을 택함. 그러니까 똑같이 이스라엘은 거칠어질 수 밖에. 어떻게? 예를 들면 이렇다. 1970년 당시 요르단 정부가 이스라엘 지원을 받아, 팔레스타인 난민 수천명을 학살. 이후 팔레스타인 난민은 레바논으로 방향을 틀자, 이스라엘은 1982년 6월 레바논을 침공.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등지에 폭탄을 퍼부었고 약 1만 5천 명을 살해. 또 같은 해 9월에는 레바논 우파 조직인 팔랑헤를 지원해 사브라, 샤틸라 두 난민촌에 있던 팔레스타인인 3천여 명을 살해..... 911도 그래서 일어났구만. 그러다 이스라엘은 2002년부터 높이 8미터(베를린 장벽의 두 배)에 이르는 콘크리트 장벽과, 전기가 흐르는 철망장벽을 약 730km에 걸쳐 쌓기 시작... 그 후 탈레스타인은 단결도 안되고... 1정당을 후원하면... 내부 분열에. 이젠 중동계도 손놔버린 상태. 다 각자도생. 오히려 중동계도 겉으로만 입바른 소리, 속으로는 실속 챙기거나 양다리. 폭력에 대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둘 다 쌤쌤.
    그런데 누가 목숨걸고서 타민족을 위해 발벗고 나서나? 안 나선다. 방관 또는 착한 척일 뿐. 괜히 나섰다가 결과가 이상해지면 누가 책임질 건데? 자기 집안 단속도 못하고서, 내 국민 행복하게 만들 시간에 엄한 데 가서 신부들러리? 잘난 척하다 혹시라도 (개)망신 당하면 어쩌나. 입만 살아서 입바른 소리는 할랑가 몰라도 죄다 뒷짐. 팔레스타인에 살지도 않는 팔레스타인계들. 지들은 먹고살만 하니까 그냥 입바른 소리 밖에 더 해? 지들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회 체계를 바로 세울 거야 어쩔 거야. 한마디로 남 일! 다시 말해, 왜 점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쪼을 수 밖에 없냐? 팔레스타인에서 정당을 뽑아도, 자국민 정서 감안하지 않고, 전체 의견 취합도 안되고, 그저 폭력만. 그러니까 팔레스타인들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지역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불완전하나) 양립체제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했는데 점점... 점점... 가나지구에 다 갖힘. 자유 박탈. 그게 다 폭력이 80년 동안 단 1번도 끊이질 않으니까. 그러면 끝없이 쪼을 수 밖에 없다.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폭탄테러, 납치, 파괴 등 테러... 엇그저께는 미사일 3,000발이던가 선방. 무슨 돔인가 없었으면 곧장 전쟁으로 돌입했을 텐데. 그러니까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 분리정책처럼, 팔레스타인쪽을 봉쇄할 수 밖에. 그렇다고 이집트가 도와주냐? 이집트도 철벽을 침. 아랍계 전체가 무슨 성명서 읽고 점잖은 척만 하지 팔레스타인한테 고개 싹 돌림. 입 딱 닫음. 그런데 이 악순환을 어쩌라고요? 
    자, 이렇게 생각해보자. 뉴질랜드 식민지를 개척할 때 마우리족과 좋게좋게 협상했을까? 결과야 어떻든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마우리족과 이주민(뉴질랜드로의 유입자)는 공존을 택했다. 마우리족이 여긴 우리 땅이다 라면서 끝까지 투쟁하지 않았다. 또 호주도 현지 원주민(원시 부족)들 아마 겁나게 학살했을 것이다. 안 그럴 수가 없거든. 그렇다고 미국이 인디언 땅이다? 그런 얼토당토 않은 말이 어딨나. 자, 당시 인디언이 어느 정도의 면적을 지배하고 있었을까? 현재 미국 국토의 단 1%를 넘을까 넘지 않을까. 필자는 넘지 않는다고 추정한다. 더군다나 인디언 부족들끼리는 우방도 있었겠지만, 어디까지나 못 믿는 적들이 훨씬 많았을 것. 왜? 왜냐하면 야만인 관습 기반이기 때문. 태평양, 중남미... 원시 부족들은 100% 그랬다. 현재도 그렇다. 다만, 성경을 받아들인 부족은 바꼈다. 그렇지 않은 부족들은 100% 족장이 신이었고 현재도 신으로 떠받든다. 그랬는데 인디언이 미국 전체를 가졌다? 그랬다? 말이 안된다. 언제 어떻게든 죽을 가능성에 대한 인디언 명언들 유명하다. 그런 인디언이 밀려났나 밀려나지 않았나. 물론 멕시코는 관상을 보아하니... 걔네들 상당수가 원주민 즉 토속 야만족들 기반. 전세계에서 피라미드가 최고로 많은 곳은 이집트가 아니라, 바로 멕시코다. 그만큼 원시 부족 문명이 발달했다는 뜻. 얘기가 좀 빗나갔다만. 돌아와서. 
    즉 전세계 어디나 공존을 택하고 호전성에서 외교로 바뀐다. 평화를 선호한다. 변화를 받아들인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 전부, 한치의 오차도 없이 100% 내쫓는 작전을 실행했다면 또 모를까. 공존을 원했다. 중재도 많았다. 협상도 겁나게. 물론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까 핸디캡 감안해서. 뉴질랜드에서 마우리족이 말하기로, 우리가 먼저 살았으니 우리땅이다! ~라고 주장했더니 제국주의가 그말 듣고서 아아 그러십니까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탄복하여 물러갔나? 아니다. 그럼 팔레스타인이 우리 땅이다 라는 주장은, 시간 순서로 보자면 이스라엘이 먼저네? 그건 그렇다만. 그럼 이스라엘을 이주시킨 다음, 팔레스타인은 대체 어디서 왔을까? 이집트에서 탈출했지 않나. 그러면서 이집트 보고서 도와주래? 어디서든 점진적으로 와서, 왜 문명과 체계를 도입하는 건 늦었을까. 또 이와 같은 혼란의 책임 소제를 가리자면 터키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오스만 제국 즉 터키한테 팔레스타인은 왜 아무말도 못할까? 터키는 그리스를 잡고서 400년 동안 놓아주지 않았거든. 팔레스타인도 당해봤으니까 잘 아시겠지. 헌데 이스라엘 어떻게 잘하면 해볼 수 있겠다? 없다. 못한다. 어림없다. 그러게 공존을 택하면 된다. 그런데 모 아니면 도...라니! 네? 뭐지? 결과 뻔한데 왜 고집을! 그게 아마 이슬람교 때문인 듯. 유대교와 천주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를 그와 비교해보시라. 이슬람교는 늦은 것만 해도 엄청나게 늦었다. 교리와 내용의 종교성... 그걸 말 해야 하나... 코란? 코란? 그게 경전인가 소설인가. 무슨 자기 말 잘 들으면 천국에서 여자 100명 1000명 끼고 어쩌게 해주겠다? 불교가 타종교를 배척하나? 그런데 이슬람교는 왜 그러는데! 그러니까 全세계인이 이슬람교라면 고개를 돌린다. 이슬람교인들도 똑같은 사람이니까 십중팔구 선량하겠으나, 평판이 더럽지 않나. 안 그런가? 
    그러게 이미 판이 짜여졌는데. 옛날에 노력했어야지 왜 지금 와서! 1936년 독일과 유럽 유대인들의 (현)이스라엘 지역으로의 이주를 보아하니. 1900년대 전후를 기점으로 시작되어, 역내 유대인 인구비율은 8%에서 30%로 급등. 농부 위주들로 국가 체계 희미하게 약했던 팔레스타인은 점점... 약삭빠른 장사치 즉 베니스의 상인들한테... 팔고... 뺐기고... 야금야금 먹힘. 그렇게 점점... 점점... 점점...! 그러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것임. 그래서 현재 이스라엘 인구에서 유대인은 거의 80%에 육박, 그리고 그 나머지가 아랍계와 기타. 중간에 싸울 만큼 싸웠고,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어 있고, 그 화약고를 실시간 취재하여 TV와 인터넷으로 보여주는데. 그런데 이스라엘이라고 중세시대처럼 과격할 수는 없다. 그런데 팔레스타인도? 정면대결하면 백전백패니까 공존하자는 대로 행정과 정치와 멜로드라마 방법으로 자기들 목소리를 키워야 하는데. 민간인을 방패로 방법은 테러 밖에 없음. 그렇게 내내 50년 80년, 이따금 전면전 하면 대패. 그러니까 팔레스타인 주민투표하면 누구나 싫을 텐데 뭐 단합도 안돼. 또 단결 됐다가 갈리고. 변하고. 주변 아랍계들도 예전 같지 않고. 오히려 친이스라엘파도 많아지고. 소련도 아랍계를 지원했다가, 또 언제 그랬냐 이스라엘 지원. 이스라엘도 영국 못믿겠다 싫다 라면서 1950년 전이던가... 영국을 테러. 팔레스타인은 또 1972년이던가 뭰헨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 테러. 바로 그걸 (유대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영화로 만듬. 모사드, 들어보셨나요? 그냥 물고 물리고...! 이스라엘 전국에 흩어져 살던 팔레스타인, 그들은 처음부터 가자지구에 갖혀 살게 된 게 아니라. 70년 내내 싸움...테러...전쟁...그러니까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분리정책을 실시할 수 밖에 없게 됨. 자, 이런데도 날달걀로 바위치기. 계속 해야 할까? 이슬람교 그거 대체 뭔지 모르겠단 말이다. 





    9

   [테러리즘]
    테러리즘이라고 하여 다 똑같은 테러가 아니다. 가령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 
    a-1) 20세기 이전 제국주의: 유럽이 세계를. 예시는 너무 많음.
    a-2)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식민지들 & 일본의 동아시아
    b) 아랍계 수니파-시아파...관련 테러
    c)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a에서 인도와 중동계를 유럽이 지배했던 역사에서도 쌍방 공방이 치열했기 때문에 테러가 많았을 텐데. 그보다 치열하도록 b는 피지배국들의 항거가 정확히 대-중-소로 나뉠 것이다. 가령 당시 통치국(독일&일본) 입장에서는 항거를 테러로 봤을 테나, 지나고 보니 이와 같은 칼럼을 쓸 수 있는 훌륭한 근거 즉 왜 테러가 아닌가에 대한 증거가 된다. 그러니까 저 구분에서 b는 유럽 중세에 해당하는 종교 분파 혼돈이기 때문에 논외로 친다면. a와 c의 차이가 뭐냐, 그게 분명해진다. 당시에 독일&일본이 지배국이었는데 강자를 상대로 테러를 일으켰으므로 (무엇은) 객관적인 테러다? 그건 원치 않는 합병, 쌍방 의견 불일치, 과거 기준이고. 현재 기준이자 왜 항거가 일관됐으며, 독립의 근거가 명확하며, 원주민 땅과 국가 체계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된다. 자,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야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헝가리... 죄다 독일에게 무릎꿇었는데. 그때 정확히 구분됐다. 극렬히 테러 일으키고 저항했느냐, 대만&일본처럼 고분고분 알아서 슬슬 기었느냐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스에게 테러를 일으킨 건 잘못이고, 아돌프 히틀러는 잘못 없다? 그게 바로 과거 기준. 원치 않는 (공존이 아니라 일방적인) 합병이기 때문에 아일랜드 항쟁&항거 역사는 오래도록 일관됐다. 그래서 독립 근거가 명확하다는 거다. 한국만 봐도 역사적 근거가 뚜렷하고, 당시이자 침략국 입장에서야 테러에 해당할 테나 원인제공에 따라 자연적인 반응이었을 뿐. 이게 바로 유럽 제국주의와 나중 새로운 강자였던 미국의 차이다. 미국은 과거처럼 직접적인 지배, 강압적인 합병보다 다른 방법을 택했다는 점. 즉 머머령 섬들과 태평양 전반...동맹...전세계 우방 군기지...남미에서 독재든 아니든 강자 지원...유럽 열강처럼 길목 선점..그와 같은 방법으로 말이다. 즉 지금 논제에서 c는 곧 과거 유럽제국주의처럼 일방적인 합병이 아닌데. 또 c는 a처럼 원치 않는 점령에 대한 극렬한 폭거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공존과 혼돈 상태에서 서서히 밀렸고, 전면전으로 수차례 싸웠고, 1세기 동안 테러리즘을 키웠으므로. 현재든 나중이든 뭘 테러로 보아야 하는가 그 연구에서 썩 지지받기 힘든 기록들을 남겼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 로마제국 → 로마제국 멸망...... → 오스만 제국 → 식민지 주인만 영국으로 바뀜 → 영국 발뺌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선점과 체계 확립 → 4차 전쟁동안 배후에 미국-러시아-미국...주변국도 이랬다 저랬다 → ... 그처럼 사연이 많았는데. 적어도 제국주의처럼 식민지를 운영하던 옛날 방식에서 현재처럼 바뀐 이유가 뭐냐? 왜냐하면 과거→현재, 보는 이목이 많고, 세계촌으로써 정보공유, 전화-인터넷 발달...그래서 더 이상 집단학살을 못하고, 해서는 안되기 때문. 집단학살은 기록도 다 남아있고 하늘에서도 다 지켜보고, 오히려 심시티 게임과 요술처럼 진행되었을 수도 있는데. 제국주의의 후반부와 끝터리와 뒷북, 전부 다 집단학살로 얻은 성과 없이 실패로 끝남. 구식탱탱묵은 방법으로... 어떤 칼럼 보시라. 그걸 관용어구로 우려먹는다 라고 한다. 그걸 포장하려니까 <테러는 나쁘다 / 집단학살은 좋다>라고는 못하니까 말만 많고, 좋고, 길어짐. 유럽이 아프리카에 올 때는 성경을 들고 왔는데, 나중 보니 우리가(아프리카가) 성경을 들고 있고 땅부터 그 무엇이든지 유럽이 싹 다 가져갔고 지배하더라... 더 이상 이게 안 먹혔던 과정. (양손을 들어 X 몸짓) 즉 이와 같은 주제라면 집단학살이냐... 과정은 어땠냐... 체계의 기원은 언제냐... 쌍방 다툼에 한정돼냐... 민간이 건들지 않냐... 무분별하게 더러워지냐... 인정을 하냐 안하냐... 변하나... 알아야 할 배경지식만 왕창~ 늘어나는 식. 

도표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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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식            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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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강탈           원상복귀
재산(문화재)     강탈            원상복귀 볼가
과거청산                           불완전
집단학살         강제             멈춤 
교육
체계                                정상 (다만 시간표가 늦은 아프리카&중동계...산적,해적...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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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 체계 없는 지역을 점령 → 국가수립 → 존속
    국가 체계 있는 나라를 점령 → 식민지배 → 독립
    국가 체계 있는 나라에서 혁명 → 
    국가 체계 있는 나라에서 반란 → 
    국가 체계 약한 지역에서 분란 →  
    이와 같은 수많은 분류를 근거로. 우리는 그 말을 떠올려야만 한다. 왜냐하면 그래야 무엇이 테러고, 무엇은 테러가 아닌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자, 그 말은 무엇일까?
    첫째, 당신은 여기서 빠지시오.
    둘째, 그대가 이 일을 책임질 수 있겠소? 없으니까 말을 아끼든가 아니면 뭘 제대로 알든가.
    그러니까 오직 쌍방 끼리의 문제에 대해 쌍방이 다투는 건 쌍방 끼리의 문제. 다만 그 둘이 해결할 사안을 놓고, 아랍계가 역사적으로 내내 잘못하고 있는 게 이거다. 쌍방 외 나머지가 피해를 입고,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다는 점. 앞서 말한 저항으로 전세계&세계사 최고권에 해당하는 한국의 독립 항쟁 역사를 보시라. 일관되도록 한국은 옛날에 상대 군부를 상대로만 항쟁했다. 민간인? 거의 건들지 않음. 상대도 안함. 그런데 식민지배국 일본은? 무차별적으로 민간인이든 민병대든 독립군이든 가리지 않고. 당연히 밀정, 이중스파이들도 대활약. 그럼 그 둘 사이 문제인데. 쌍방 간의 문제에서 누가 더 폭력적이고, 어떤 게 과연 테러일까? 학계는 바로 이런 거 연구하지 않고 뭐 하나! 유럽 제국주의가 문명에 기여도 많이 했다만, 전세계에 잘못한 게 바로 이거다. 무차별적 대살상! 차마 예를 들 수 없을 정도.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건 약과! 어떻게? 문명사 발달에 별 기여없이, 오직 수입과 응용으로 갑자기 제국주의에 편승했다가 결과가 뒷북으로 끝난 일본. 유럽의 참혹한 잘못 곱하기 1만배 정도. 그 2가지 과오를 다행스럽게 미국은 밟지 않았는데. 다만 무리한 예시로써, 가령 베트남 전쟁에서 베트남이 전시민 즉 민간인들을 군인화, 기습화하니까. 쌍방 군인이고 민간인이고 구분 자체가 1없어졌는데. 이런 종합적인 배경지식과 방대한 연구를 근거로 과연 무엇이 테러인가를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라고 생각한다. 예시와 논점을 너무 넓히지는 말고. 과연 중동계가 한국처럼 지배층의 군조직만을 상대로 항거했나? 아니면 늬 편 내 편, 민관군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 테러를 감행했는가! 바로 이게 문제라니까요. 그러니까 뭰헨 올림픽, 911 관련 영화와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질 수 밖에. 또 국가 체계 이미 뚜렷한 아일랜드를 억지로 병합하니까 극렬한 (영국 입장에서 봤을 때) 테러가 끊임없이 끝이 없기 때문에 마침내 독립. 이와 같은 사실을 근거로 테러라고 다 똑같은 테러가 아니다, 바로 그걸 똑바로 알자는 거다. 아시겠습니까? 
    세계사적으로 테러리스트를 국민 영웅으로 숭상하는 나라는 결코 많지 않다. 물론 뭘 테러리스트로 보냐 라는 문제가 남았으나. 적어도 그걸 과연 테러리스트로 봐야 하는가, 그럼 아돌프 히틀러가 대체 뭘 잘못했는가 까지 이어지는 문제. 그래서 일본은 현재 나치스를 존경하고, 자국 전쟁범죄자들을 기리고, 동시에 전쟁범죄 반성부터 기타 등등 교양과 동떨어진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고이즈미처럼 뭐든지 한다. 반면 야만의 성격이 다른 중동계. 선량한 민간인들만 고스란히 중세 시대를 살고 있을 뿐. 그리고 고분고분 철저히 복종했던 전유럽 나치스 식민지들. 그분들은 테러하지 않고, 양다리 걸치고, 오히려 나치스에 복종을 넘어서 조국을 배신했던 예 부지기수. 그럼 당시 나치스에게 항쟁과 테러로 일관했던 예, 유럽 내에 과연 많나? 그건 역사에게 묻고 박물관 지식으로 넘어가더라도. 다음 2가지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최소한 테러리스트의 기준&입장&전쟁범죄가 무엇인가는 알아야 한다는 점. 
    둘째, 넌 빠져~에 해당하도록 철저히 쌍방간에 국한된 분쟁이냐 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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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자랑 좀 하자! 왕조시대의 장기간만 놓고 봐도 드문데, 그보다 더 눈여겨봐야 할 점은 체계라는 것. 그래서 조선왕조는 유난히 기록에 집착했다. 특별한 기록은 물론 별의별 시시콜콜 모든 기록을 다 남겨놨다. 당연히 만약을 대비하여 클라우드 동기화시켜 분산했을 테고. 그러니 나중 나라를 잃었을 때 되찾을 근거와 명분은 뚜렷. (공통된 배경지식. 물론 살다 살다 이런 배경지식을 써먹을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이렇게 살게 될 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었겠나) 그런 제반 작업도 없이... 점유율이 쥐도 세도 모르도록 올라가는데... 체계도 역사적으로 미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데 단합도 안돼. 북미를 인디언이 다 가졌던 것도 아니었고, 상업적으로 땅 팔고, 상술에 의해 자리 내어주고, 요술에 의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정신팔리고... 그렇게 야금야금! 옛말에 <내 칼도 남의 칼집에 들어가면 찾기 어렵다> 라는 말이 있다. 하물며 내 물건도 그런데. 국가적 체계와 전통과 기록과 노력과 과정이 우선하지 않은 체 도의적 호소...보다 폭력이라니. 마우리족이 뉴질랜드에 국가 기틀을 만들지 못했으니까 현재 보호구역에서 살고, 또 함께 공존하는 거지. 그런데 팔레스타인 전원의 마음은 아니겠으나 힘 있는 극소수가 이랬다저랬다 하는 걸로 봐서는. 이스라엘 모두 물러나라 우리만 남겠다는 심보. 80년 동안 나라 모양새 다 만들어놨더니 솔직히 이제 와서 욕심 날 수도 있다만. 뭐든지 때가 있는 법. 옆에서 누가 충고를 해주면 뭐 하나, 바뀌는 게 없는데. 그게, 라틴계 우버기사 말씀과 도대체 뭐가 다를까! 네? 언론사와 아는 척하기 좋아하시는 분들, 안다박사님들, 교양가들... 우리 얘기나 좀 해봅시다. 그런 원리나 알고서 토론하자는 겁니까? 네? 뭔 말로만 뭘 좀 아는 남자가 좋데. 근데 정작 본인은 뭘 몰라? 그게 대체 뭐냔 말이다. 
    거 참, 필자도 말 좀 합시다! 네? 트위터, 페이스북... 그렇게 잘난 분들께서, 그동안 뭐 했나! 말만 말만.. 근데 듣고 보면 다 어버버버 어버버버 삐악삐악. 응? 아니~ 어? 거 참 너무하시네들. 좌우지간 국가 라고 하니까 너무 거창한 느낌 때문에 이해가 더딜 수도 있으므로, 고로 도시로 비유해보는 건 어떨까? 전세계를 둘러보시라. 웬만한 대도시들 다 똑같다. 전세계 대도시 치고 거기 원주민들이 옛날 비율을 유지하는 도시는, 장담컨대, 아마 썩 많지 않을 것이다. 부모, 조부모, 증조할아버지... 족보 따지며 올라갈 필요도 없이. 당장 현세대 유입자가 반올림하면 100%인 대도시가 어디 한둘일까? 거의 다 또는 둘 중 1곳은 유입자로 싹 물갈이 됐다고 보면 된다. 두말하면 잔소리! 아 글쎄 그렇다니까요. 무식한 촌놈은 자기도 모르게 자기 땅 근처... 어쩌고저쩌고 하여 부자가 될 수도 있는데. 반면 만년 기다려도 수평선인 예들 허다허다. 또 전통적 부자동네가 있는 반면 십년이면 강산도 바뀌는 법. 그런데 국가 체계가 공고하고, 종교의 자유도 보장되며, 인종은 단일한 데다, 개개인 주권은 튼실하며, 밀려나든 버티든 어디까지나 재력이라는 기준에 따라 어딘가는 수긍을 할 줄 안다. 고향에 살든 외지에 정 붙이고 살든 너나 나나, 나나 너나 마음의 결이 썩 다르지 않다. 그런 반면 국가 체계도 튼튼하지 못했고, 기록도 적었고, 근거도 약했으며, 종교의 자유 보장하지도 않을 뿐더러, 멜로드라마 기준도 아니고, 인종도 섞였고, 밀려나든 버티든 아쉬울 땐 팔레스타인 개개인들 땅을 외부유입자들한테 팔았고... 점점... 점점... 모양새 갖춰서 사막이 살 만한 낙원으로 바뀌니. 공존은 싫다 탄압도 짜증난다 국가 인정받고 싶다? 그럼 땅을 팔지 말았어야지. 베니스의 상인한테 정당하도록 졌든지, 교묘하게 말렸든지. 그러지 말았어야지, 어? 80~120년 내내 뭐 했나. 탄탄한 근거를 마련했나? 한 게 대체 뭐 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존은 받아들이고 평화적으로 외교적으로... 그와 정반대. 지금이 어느 시댄데, 어? 그게 말이 되냔 말이다. 안 그런가? 줏대 없는 팔랑귀들이랄지, 상식에 약하고 이치 따지기 싫어하는 이기주의자랄지. 지금도 인디언땅 어쩌고저쩌고. 그럼 이리 휘청 저리 휘청. 그런가, 안 그런가? 저 말도 맞는 거 같고... 이 말도 옳게 들리고. 응? 허허허허허. 이렇다니까요 글쎄! 그러니까 오락산업은 그야말로 땅 집고 헤엄치기지. 안 그렇습니까? (몸짓) 소리 없는 벌레가 구멍을 뚫는다. 역사적 근거과 체계적인 노력과 아름다운 과정없이 주장할 수도 있는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징징거림과 투정과 억지로 들리는 건 왜일까? 대체 무엇 때문에! 
    (딱) 한마디만 더 할까요? 팔레스타인에 양다리들이 얼마나 많나. 또! 싸우는 거 무섭고 가난한 거 싫어서 해외도피한 분들. 이제 와서 뭘 안다고 또 트위터에다 참새 짹짹, 어딘가에 병아리 삐악삐악. 그분들도 국가를 선택할 권리와 희망을 찾아 떠날 자유를 옹호받을 수도 있다만, 달리 보자면 그냥 나라를 버린 거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팔레스타인 어쩌고저쩌고? 유럽으로 좀비처럼 끝없이 몰려오는 난민들 보시라. 현지에서 방법 없으니까 도망간 것일 수도 있다만. 달리 봤을 땐 그냥 나라를 버린 거다. 국제법 따지고 역사적 근거를 탄탄히 다졌던 어떤 왕조. 해외로 건너가서 살려는 분들, 애향심 버리지 않았고. 단순 이민자도 많았을 테나, 무작정 도망가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독립운동 자금을 비밀리에 보냈고, 조심조심 독립신문 언론을 후원했으며, 이스라엘 전세계 정보망처럼 밝은 내일을 위해 전세계 어디서든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대 또 팔레스타인. 도대체 국가를 위해 그분들이 한 게 뭔가?
    이쯤이면 필자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과연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필자의 나라는 모든 걸 대가를 치르고서 쟁취했다는 것을. 물론 어떤 비운 때문인지 국가의 독립은 제2차 세계대전 전운에 힘입어 바깥으로부터 주어졌을지언정. 우리는 할 말 많다. 민주주의? 피를 먹고 자라는 나무, 철저히 내 힘으로 대가를 치르고서 체계를 마련했다. 남들처럼 그냥 우연히가 아니라. 근거로 따져 그 어디서도 질 수 없다. 물론 무엇이든 이길 수도 없다. 허나, 그와 같은 과정으로 봐서 우리는 누구한테도 무릎꿇리지 않는다 말이다. 왜? 도망가지 않았으니까. 진짜 자존심의 의미를 아직도 모르시겠나? (일부가) 떠났어도 한마음이었으니까. 그런데 팔레스타인과 북아프리카와 어디 어디... 무슨 모래알인가? 네? 불리할 땐 도망갔고 이제 와서 어디계지만 선진국 제1-제2 시민권자니까 착한 척 어쩌고저쩌고? 그게 뭡니까! 꼬마들처럼 나불나불 그거 누가 못하나. 허나 애들은 귀엽고 어른은... 고개가 돌려지고. 그거 배신자라는 비난에서 자유롭기 힘들지 않나. 그럼 조용히라도 있던가, 아니면 뭘 제대로 알고 나서 그 다음에 할 말 하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네? 내 말이 틀렸나? 어? 뭔 근거가 있어야지 근거가~! 네? 도대체, 뭡니까? 네? 
    공존도 안된다, 협상했다가 또 바꼈다가, 테러 벌였다가. 무슨 다 차려진 잔칫상에 쓱 그냥 숟가락 올리기는 아닐지언정. 강제적으로 밀려난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이 후원을 해도 상부에서 막 지들끼리 싸우고 단합도 안되고 장기적 비전도 없어. 그럼 도망간 팔레스타인들은? 그분들은 말할 자격이 없음. (몸짓) 쉿! 좀비 영화 한두 번 보셨나? 아니면 뭐 양다리야 뭐야! 인터넷에서는 소셜네트워크 할 줄 아니까 핸드폰으로 사진찍어 올리고, 나는 100% 어디 사람. 또 입장 바꿔서 뉴스 보고서 어쩌고저쩌고. 근데 그냥 도망갔어. 아니면 1.5포인트. 2세대. 3세대. 응? 아랍계 라는데 아랍말 할 줄도 몰라. 이스라엘계라는데 히브리어의 '히'자도 몰라요 글쎄. 응? 그러니까 나치 정권이 ½─⅓─⅔─¼─¾─⅛─⅜─⅝... 치밀한 역사가 서슬퍼렀다. 그래서 현재 이스라엘에서 헌법으로 못 밖은 거다. ½─⅓─⅔...이걸 어떻게 하자고. 그러니까 내 나라가 행복할 때 유리하게 붙어있다가, 나라가 어려워지니까 도망갔으면서 이제 와서 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페미니즘~ 페미니즘~! 뭡니까, 네? 그냥 철새잖아 철새.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사극으로 익숙한 간신배. 이방. 얍잡이. 비열한. 날씨에 따라 줏대 없고 헤프고 문란하고. 어? 물론 자유의 시대니까 스포츠 선수가 구단을 옮길 수도 있다. 또 나이와 비례하여 실력은 하향세일 테니, 벤치멤버로 눌러앉느니 출전이 보장되는 구단으로 슬슬 옮겨가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치. 근데 그게 아니라 이집트로 갔더니... 무대에 세워주지 않아. 짜증나니까 그래서 또 옮겨. 유럽으로 갔더니 망명을 안 받아주네? 에라~ 모르겠다 이제부터 나도 아메리카인이다....! 뭡니까, 네? 어려우면 나라 버리고, 남들이 체계 다 갖춰놓으니까 이제 욕심나거든......! 이래서~ 이스라엘이 지금이야 80% 육박이어도 어떤 비율을 위해서 치밀하게 노력하는 거다. 동아시아도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게 그거다. 90%...80%...70%...그렇게 무너지면 한순간이거든. 원래 섞여 사는 게 흔했던 유럽 및 북미와 달리. 중동계 A~Z가 비율 점점 높아지고... 아프리카계도 다양하게 더 높아지고... 어려운 업종에서 동남아시아 외국인 노동자 고생하는 거야 쌍방 윈윈이겠으나... 제주도만 봐도 야금야금... 슬슬 부동산 점유율이 높아가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어떻게 정착했나를 모르면 나중 피눈물 흘릴지 모름. 동아시아 사람들이 괌, 사이판, 하와이... 원정출산. 캐나다랑 막 어디 어디 뒤늦게 이민 조건 개선,수습,보완하느라 진땀을 뺐나 안 뺐나. 전세계에 중국인 동네 없는 데 있나? 중남미가 (기간 통합하자면) 반올림 전부가, 나중, 북미로 올라올 거 같나 아닐 거 같나? 언젠가... 등에 식은땀 쭉 날 걸? 그때 되면 이미 늦은 거다. 전아프리카가 가자 유럽으로~! 모르는 사람 한 명도 없다. 유럽 지금은 그나만 나은데 나중... 그때 되면 끝. 두고 보시라. 어? 내 장담하는데...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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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겁주자고 공포심 조장하는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미리미리 조심하자는 뜻. 아닌 말로 이스라엘이 자의로 떠났나? 강제로 이주됐다. 시간은 좀 오래걸렸을지언정 말이다. 또 이스라엘 변심했나? 돌아왔다. 도망갈 수 없는 민족이니까. 근데 팔레스타인은 이집트에서 탈출했다. 고향이 이집트인데.. 왜 떠난 거지? 경쟁에서 밀려났으니 도망으로 볼 수도 있고, 공평한 대우 못 받았으므로 몰래 탈출로 볼 여지도 있는데. 그래도, 적어도, 이스라엘은 전세계에 흩어진 실향민들을 불러모았다. 불러들였고 계속 불러들인다. 히브리어 모르는 유대인... 막 병역회피... 부패... 배신.. 양다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모른다. 그런데 팔레스타인은... 불러들일 래야 불러 들일 수가 없네. 이집트에서도 밀려났어, 한때 이집트가 도와주다 등돌렸어 일단 돌아올 땅도 없고. 그래도 근방 아랍계 주변국에 팔레스타인계 숫자를 더해보면, 상당하다. 또 떠난 팔레스타인은 일절 돌아가기를 싫어하고. 마음먹고 돌아갈려면 돌아갈 수는 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면 왜 없겠나. 허나 떠나서 애향심 잃지 않고,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는 비율과 달리. 상당수 팔레스타인은 그냥 손 놔버린 경향이 많은 듯 하다. 애석하긴 하지만. 자,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한가지만 알면 된다. 바로, 그 말 많던 분들 왜 갑자기 조용해지셨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는 것! (절레절레)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나. 그러므로 요즘 세상 말이 좋아 난민 통칭을 붙여주는 것이지. 그 가운데 순수한 난민은 결코 많지 않다고 본다. 그럼 그 불순함의 정체는 대체 뭘까? 당연히 도망자! 도망자한테 소속감 있나? 없다. 도망자한테 사명감은? 없겠죠. 그럼 도망자한테 애국심은? 있으면 도망가겠나. 만약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이 소수일지언정 주류였으면 탈출했을까? 비주류니까 도망갔지. 세계언론지수부터 머머지수 등등 중상위권 나라들을 보시라. 그 가운데 내전 발생하고 난세가 길어진다고, 국민 대부분이 도망가기 급급하고 조국을 버리기 바쁜 나라들이 많을까? 아니다. 정반대다. 유럽사가 증명한다. 증거는 차고 넘친다. 스페인 내전 역시나 난국이었는데. 그랬다고 스페인 사람들이 죄다 뿔뿔이 흩어졌나? 아니다. 그런데 평화단체와 각종 기구들이 "난민"을 존중하고, 위하며, 지위를 부여한다고. 무슨 난민이 벼슬인가? 안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든 사랑하든 정리를 마치고, 도망가지 않기 때문에 유럽이 아프리카와 중동보다 훨씬 잘사는 것 아닌가. 내 말이 틀렸나? 필자가 몇 살 때던가, 독재자는 총맞아 죽었다. 그런데 아프리카는? 중동계는? 아직도 중세지 않나 중세! 안 그래? 그러면서 전세계로 도망친 어디계 어디계, 무슨 낯짝으로 착한 척 페미니즘~ 페미니즘~! 어? 남녀 성비 5 대 5에서. 1 대 9가 될지언정. 그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체코 프라하의 봄을 비롯해, 동유럽만 해도 역사가 어땠는데. 구소련에서 스탈렌이 얼마나 무자비했는지 모르시나? 그 때문에 유럽에서 상당수 북미로, 호주로, 남미로 이민 간 예도 많다만. 대부분은 고향을 지켰다. 그런데 국제뉴스를 보아하니 북아프리카와 중동과 어디는 그냥 어떻게 하면 유럽으로 넘어갈까만 고민하지 않나. 그분들이 유럽에 합류한다고 해서 그럼 나중 유럽을 위해 목숨을 바칠까? 유럽이 가난해지고 어려워지면 또 철새처럼 떠날 걸? 그러지 않기를 바라나 그러지 말란 보장이 없다. 그래서 다 언어, 민족, 정서...감안해서 적정 비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 말도 안되도록 대하드라마처럼 순혈주의를 고집하지는 않더라도, 다 그래서 미리미리 조심하는 것. 다 그렇게 과정을 탄탄히 거친 다음, 현재에 도착한 것. 다시 말하지만 북유럽 각국들이 살기 힘들다고 고향을 버리고 죄다 도망갔나? 아니다. 그럼 잘사는 서유럽은 도망갔나? 아니라니까요 글쎄. 남유럽은 어떤가? 그런데 현재 북아프리카와 중동과 어디 어디는. 남아메리카 나라들 국가 가사가 왜 살벌하겠나. 도망가는 거 누가 못해.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고. 그러니까 내내 평행선이지. 안 그런가? 무슨 난민 자격이 연예인인가? 무슨 웬만한 딴따라보다 더 보호받아. 전세계에 흩어진 이스라엘은 각계각층에서 마음 변치 않고 애향심 변함 없는데. 팔레스타인은 그 근방 조르단에 몇 만? 이라크에 얼마, 시리아와 레바논에도 얼마...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터키... 유럽까지 도망가는데 성공한 중동계가 그 얼마나 많나. 그분들이 고향을 위해 그동안 뭘 했나? 유대계와 정반대이지 않나. 내 말이 틀렸나? 
    그리고 또, 어? 할 얘기가 남은 게 뭐야. 그게. 어? 그래. 어? 아무튼 세상물정 모르면 속된 말로 휘둘리기 밖에 더하나. 내가 주체적으로 생각을 못할 뿐더러, 원래 사람은 생각하기를 싫어하도록 만들어진 동물. 심지어 그에 더해서 생물학적 인간인데, 어쩌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하는 건 또 뭔가. 파충류랑 (포유류) 인간의 누뇌는 상당량 똑같기 때문. 또 신기한 건 그런 포유류 인간을 종족 보존시키기 위해서는, 여자는 완벽하도록 천동설 사고체계 기반이라는 점. 팔랑귀! 소녀감성 소녀감성~! 어? 페미니즘~ 페미니즘~! 무슨 신박한 논리가 드문가? 그분들 마음 우리가 모르나? 순진하고, 착하고, 부드럽고... 그건 좋은데. 적어도 <착한 척>을 그 얼마나 주의해야 할 개념인지 아직 모르니까. 그래서 어른들이 뽀송뽀송 20대까지를 기저귀 찬 애로 보는 것. 속칭 그냥 핏덩이! 어? 일단 우리 십대분들, 막 혼혈이면 괜히 멋져보이죠? 그렇죠? 드라마에서도 흔하디 흔하게 혼혈 주인공과 흑인 중역을 조건으로, 캐스팅 1000대1 경쟁은 기본이니까. 우리 여성분들... 농담이고. 진짜 그런가 안 그런가? 소녀감성 소녀감성! 사랑의 차트로 넘어가지 말고. 잘생~ 잘생~! 남자한테 당하고, 따먹히고, 여자들한테 병풍 취급받고... 그러다 딱 여성잡지 2에 도착. 뭐지? 여자말 번역기 세계에서 성격 좋단 말은 병신 취급받는다고도 하는데. 주제를 너무 벗어났긴 하다만. 필자는 그래서 미국영화 이젠 잘 보지 않는다. (옐로카드 받는 셈치고) 그놈의 "착한 척"이 또 미국영화를 이상하게 만들어놨거든. 영화판이 뭐 옛날 같은 줄 아시나? 어림없다. 어디든 막 괜히 이상해졌단 말이다. 무슨 식상한 얘기만 반복되던가, 뻔한 줄거리 질질 끌고. 밑도 끝도 없이 인구비율 곱하기 몇으로 (흑인도 착하고 존중한다만) 막 흑인 전성시대. 무슨 손만 까딱해도 인종차별. 원래 또 미국인들은 외국영화 아예 안본다. 99.9% 자국영화만. 자국영화만 해도 오직 양으로 승부하는데 그걸 어떻게 다 챙겨보나. 근데 피곤하게 자막까지 읽어가면서 막 프랑스 영화랑 예술영화랑 착한 척까지 옹호하라고? 아니지 아니지요. 소녀감성~ 소녀감성~ 막 이국적인 게 멋있어보이고 막... 그럼 (몸짓)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 삐악삐악 응애응애. 그럼 어른이 되어도, 애일 때랑 다를 게 없어짐. 응?
    자, 다음으로 그러니까 "아는 척"을 꼬집을까 "잘난 척"을 트집잡을까. 속으로 조마조마하시겠지. 뻥돌이, 쩜팔이, 호사가, 야유꾼, 조롱가, 바람잡이, 중간책, 훈수객... 뭐 뭐. 응? 또 있다. 비겁자, 배신자, 변절자, 스파이, 2중 스파이? 암컷 싸움닭, 악동, 위선자, 이기주의자(이건 나쁜 거 아닌가?), 가색쟁이, 철가면, 철면피, 헤픈년...끝이 없다. 그리고 그럴 리는 없겠으나 만약에 터키가 힘들어지면. 터키계 독일인이 터키로 돌아갈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가정 애초에 하지도 말자. 왜냐하면 그분들은 그런 거론 자체가 짜증나니까. (귀기울이는 몸짓)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데! 싫다, 가 아니라 논의 자체가 왕짜증. 유럽내 인프라스트럭쳐 군계일학인 독일 놔두고, 뭐 한다고 저... 저... 그분들 솔직한 심정 안 봐도 뻔하다. ~라고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영화에서 중역이 말하기로, 잔정 때문에 충고하나 해드리겠는데 난 100% 독일인이라오. 라는 대사가 그래서 섬뜩하다는 거다. 잘 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디계임에도 불구하고 1.5...2...3...숫자와 비례하여 자녀에게 너무 많은 자유를 줘버리는 가정도 있는 반면. 고향의 문화와 언어를 가르치는 가정도 있다는 것. 그건 대체로 가장의 가정 경영론에 따른 것이겠으나 그게 다른 말로 뭐다? 옳커니~ 가정교육! 속된 말로 밥상머리 교육. 평소에, 공부해라 착해라 차조심해라 어째라 어째라 잔소리와 함께 말이다. 어찌 됐든 확실한 건 그거다. 안다박사님들!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여러분 다 같이.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어? 내가 지금 모이지도 않은 관객님들 모시고 뭐 하는 거야. (절레절레) 그나저나 아 입아퍼. 말을 너무 많이 했더니 피곤하네. 뭐? 내 참 더러워서.. 그만하자 그만해. 됐다 됐어. 아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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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결론낼 시간이다. (뭐야, 아직도 안 끝났어? 굽실굽실... 뒷머리 벅벅...)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얘기가 길어지는데 이러다... (절레절레)! 정답은 이혼이다.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은 그 옛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분리 정책과 다르다. 일단 국기부터 다르거든. 그런데 공존할 수 있나? 없다. 해봐서 실패했다. 서로 싫다한다. 그럼 따로 살면 그만. 그런데 분쟁은 끝이 없네? 하여 단둘만의 문제로 누가 끝장볼 때까지 기다려서는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이래서 중동계, 아프리카 난민 문제까지 얽혀있으니 복잡하다는 거다. 한마디로 이대로는 안된다. 주변에서 도와줘야 한다. 그럼 어떻게? 일단 팔레스타인계가 어디 어디 흩어져 있나 분석한 다음, 또 멜로드라마 용어로 全주인 즉 全지배국이었던 오스만 제국과 영국. 후원자였던 미국과 러시아. 또 근원이 얽힌 이집트. 죄다 자본으로든 부동산으로든 십시일반하면 된다. 전세계에 흩어진 팔레스타인, 무책임하지 않으면 된다. 그럼 된다. 가령, 팔레스타인 국적이 아닐지언정 팔레스타인계~ 쿠웨이트인, 캐나다인, 카타르인, 칠레인, 요르단인, 온두라스인...! 겁나게 많다. 까무러치게 많다.
    첫째, 난 부동산을 내놓겠다
    둘째, 난 자본으로 돕겠다
    셋째, 난 중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야금야금 점진적으로 이동했으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게 무슨, 1달 만에 900만 명이 한번에 몽땅 이주한 줄 알아! 응? 그 잘못된 배경지식을 팔레스타인에 적용하면 어떨까? 요르단,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사우디 아라비아, 이집트... 못쓰는 땅을 기부한다랄지. 아니면 레바논이 어디 땅을 팔겠다 그건 어떤가? 과거 러시아가(舊소련이) 알라스카 팔지 않았나. 또 지만 잘먹고 잘사는 해외 팔레스타인들. 기부금 모아라. 뭐 지들은 도와준 거도 없으면서 입만 뻥긋뻥긋? 잘도 착한 척하신다. 도와준 게 뭐 있다고 이제 와서 참견을!
    물론 이건 중동계 전체와 아프리카 난민 문제와 상당 부분 연관되어 있다. 이때 터키는 입장이 오히려 편하다. 왜? 왜냐하면 중동&아프리카 난민은 목적지가 남유럽/서유럽/북유럽이기 때문. 인도적으로 서유럽이 그분들을 환영한다? 한번 생각을 해보자. 단 몇 명쯤은 받아줄 수 있다. 그런데 인구의 10%... 20%... 30%... 그럼 그렇게 유입된 이주민들은 세금 얼마나 낼까? 즉 나머지가 그분들 먹여살려야 한다. 그럴 수 밖에.
    자, 속시원하게 터놓고 말해보자. 가식을 벗고 솔직해지자고요. 나이트클럽 물 관리 얘기를 대체 얼마나 우려먹어야 속이 시원하겠나? 누군 뭐 그러고 싶어서 그러냔 말이다. 그러니까 말이다 명문 축구팀들이 어떻게 챔피언스 리그에서 근사한 성적을 내내 유지하는지를 생각해보자고요, 네? 그냥 어쩌다...일 리는 없다. 절대로 아니지요. 그럼요. 그럼 구단 운영을 잘해서? 그것도 충분조건에 해당하긴 하나. 무엇보다도 걸물들로만 선수층 평균을 유지하기 때문!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가 어느 날 유달리 착한 척을 좋아한다...... 그래서 7부 리그에서 특출난 선수들도 영입하고... 제3세계권은 물론... 속된 말로 개나 소나 다 받아준다? 그 결과는, 곧 스포츠 야유꾼 용어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EPL한테 다 발려버림. 세리아 A, 분데스리가... 어디 어디 다 마찬가지다. 명심하시라. 그런 말도 못 들어보셨나? <꼬리가 너무 커지면 흔들지 못한다>. 누가 옆에서 충고하지 않던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거 한순간이란 말이다. 그렇게 동네축구 꼬맹이들 한도 끝도 없이 다 받아주는데, AS 로마와 유벤투스가 어떻게 챔피언스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 일말의 기대는 커녕 자국리그에서도 구단 팔리는 건 정해진 수순. 그렇게 나라 잃은 사례가 역사적으로 있다, 없다? 그렇다니까요 글쎄. 네? 
    어디 그 뿐인가? 국제뉴스에서 흔하게 나오지 않나. 아시아인 폭행-살인-엽기...! 그게 쌓인 울분이 대체 뭔고 하니, 알아보니 그냥 싫다는 감정. 그냥 단순히 혐오. (흑인을 존중하나 드라마 대사로 예를 들어) 야 깜둥이 너네 아프리카로 돌아가! 아시아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또 반대편에서 라틴계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그랬더니 글쎄 백인들은 왜 하필 국회의사당을 점거? 그런 소란스러움에 대해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나를 수도 없이 밝혀냈는데. 중동계, 아프리카계가 유럽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말란 법 있나? 왜 우리가 가면 멀어지는가... 뭣 때문에 우리가 가면 우리를 피하는가! 우리는 유럽 토착민들 동네에 가서 중동계-아프리카계 비율이 50%는 되야 그분들이 도망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막 중동계-아프리카계 비율이 10% 넘어가면 슬슬... 이사감. 20%면 부인이 보채고 달래고 들들 볶고 잔소리로 구워삶음.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거든. 섞이지 않는 게 최선이니까. 안 그런가? 하물며 그저께도 1만명 헤엄쳐서... 어제는 5만명 배타고... 오늘은 또 몇 명이 넘어올까! 끝없이 밀려오는 좀비를 우리가 죄다 먹여살려야 한다고? 바로~ 이와 같은 난점을 유럽내 각국 정당들이 얘기하나, 안하나? 칼럼니스트들이 경고 하나, 안 하나! 내 말이 틀렸나? 어? 
    또 나중 좋은 세상이 돌아와서. 중동계-아프리카계를 이스라엘처럼 고국으로 보내주기 운동? 그럼 이스라엘처럼 얼씨구~ 그러면서 중동계-아프리카계 분들께서 조국으로 복귀를 좋아하시겠네. 딱 끓음. 입 딱 닥음. 고개 돌림. 딱 싫음! 말로만 평화라는 둥 난민 보호라는 둥, 전세계에서 이스라엘 어디 어디처럼 애향심 든든하고 후원도 하고 막 그러지 않고. 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말로만 착한 척. 그리고 북미에서도 자기는 이스라엘인이래, 또 100% 미국인이래. 팔레스타인 계열인 걸 극구 부정. 물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이런 말 들어보신 분 거수? (손차양)~! 그럼 서서히, 점점, 야금야금 주종 관계는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차이나 머니가 쇼핑하듯 대형 빌딩들 전세계에서 쇼핑 하나, 안 하나? 이미 져팬 머니는 동유럽 맥주회사들 싹슬이 했다. 어디 맥주회사만? 예시는 한도 끝도 없다. 허나 대중이 올바른 혜안을 길르고, 지혜로운 지성을 갈고닦으며, 영리한 생각을 하도록 가만 놔두질 않는다. 누가? 오락산업이! 보여주는 사진, 들려주는 뉴스... TV만 틀면... 저 애들과 난민들이 대체 뭔 죄라고! 그래서 원리는 멀어져가고, 이치도 나 몰라라. 그렇다고 좀비 영화가 끝이 있나? 없음. 캬, 어? 뭔가 이게. 대체 이게 뭐냔 말이다. 미국내 아시아계가 (문제 일으키지 않는 의미로) 왜 순종적일까? 소득수준과 학력수준이 최고니까. 그런데 아시아 물러가라~ 물러가라~! 정작 누가 누가 골칫덩이인지 우버 기사한테 안 보여질까? 이미 남부는 멕시코와 구분 안된다. 그렇다고 중남미에서 이제 그만 올라갑시다 그러나? 끝은 없다고 보면 된단 말이다. 그럼 그것만 대비하면 되겠네? 인도 인구가 지금은 얼마고, 향후 얼마되는데. 아시아가 全세계 된다. 아니 근데 중동계가 언제부터 이처럼 흔해졌지? ... 우리가 그분들 걱정해줄 동안 이젠 아프리카가 우리의 상전이다. 와 돌아버린겠네. 미쳐버린다고요. 
    한편, 부담감이 여기까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네? 선진국이나 탄소세니 금어기니 몇 센티미터 이하는 잡은 물고기를 놔줘야 한다는 둥. 선진국 말고 나머지도? 규칙이고 기준이고 뭐고 없다. 지구는 점점 더워진다. 북극 남극 얼음 다 녹고 있다. 그런데 팔랑귀님들은? 북극곰을 살립시다~ 환경을 생각합시다. 언론사에서 날이면 날마다 착한 척하면 뭐한가? 이 지구가 언제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착한 척만 옹호하니까 일만 더 키운다. 겉으로 착한 척이라도 하면 그냥 내가 교양인인 거 같거든. 입말로 나불나불...그래야 마음의 짐이라도 더니까. 안 그런가? WE ARE THE WORLD~ 40년 다 되어가는 유행가 가사. 아는 어른들 많으실 텐데. 그 동안 과연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졌나. 빈부의 격차는 더 커지고, 풍요로워지는 기분파들 많은 대신 그 대가가 뭐겠나. 예술이야 WE ARE THE CHAMPION~ WE ARE THE CHAMPION~! 허나 그건 그냥 일시적으로 다독이는 거고. 오락산업한테 인간은 길들여질 따름. 더더군다나 갠지스강이 그 얼마나 더러운 줄 아십니까? 그러니까 여자들이 그 근방 근처에 갈 생각도 않는 것. 아프리카 일대와 공장들에서 정화 처리해서 오수를 내보낼까? 이거 저거 가리는 거 없이 싹 다 바다로! 그럼 그 바닷물이 지구 반대편까지 와서 바다쓰레기는 일개 나라만큼 커짐. 언젠가 바닷물도 나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들다면서 신호를 보낼 것이다. 오존층 벗겨지듯이 말이다. 이런데 페미니즘~ 페미니즘~! 장난하나 지금. 어? 
    그럼 거기서 끝이냐? (무슬림과 흑인도 선량하지만) 사실만 따지고 봤을 때 무슬림과 흑인 비율이 다른 나라에서 급상승하면 할수록 폭력은 멀어져가지 않는다. 결코 그렇지 않는다고 증명된 셈. 결국 범죄는 산술적으로 비율, 질적으로 뭔가가 영향 받는다. 사회 이질감...인상 찌푸려진다. 다 그래서 舊베를린 장벽보다 훨씬 높은 장벽을 가지지구던가... 어디에 세웠고, 멕시코-미국 국경에도 세우다 말았던 거다. 땅굴? 말해 뭐 하나. 다 그래서 각 나라별 국경 단속을 철저히 하는 거다. 물론 서유럽이 우리는 거리가 머니까 안심이다? 그래서 영국이 잇속따져서 EU에서 발을 뺐는데. 빼앗은 문화재는 내 꺼, 대량학살 책임도 흐지부지. 그런 반면 언론사들과 소셜 네트워크를 필두로 겉으로만 착한 척? 그럼 터키처럼 문 열어주면 된다. 그럼 풍신수길이 중국까지 가려다가 나막신만 고집해서 겨울에 동상걸리고 어쩌고 흐지부지된 게 아니라, 그분들은 낙원까지 갈 수 있다. 좀비 영화는 이미 시작됐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다. 아마도 끝나지 않을 걸? 그럼 어쩔 건데! 뒷짐지는 동안 정치 판도도 바뀌고, 그러다 아돌프 히틀러 또 나올 수도 있는 것. 안 그렇겠나? 
    자, 그럼 계산기 두드린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 최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냐. 답은 앞서 말했듯 물적 자원을 내놓든 땅을 팔든, 주변에서도 나서야 한다는 것. 안 그러면 현재처럼 영원히 갈 수 밖에 없다. 그럼 1만년...1억년 후 유럽은 어떻게 아름다워질까? 유럽의 60%는 아프리카계, 30%는 중동계. 따라서 오직 10%나 겨우 될까 말까 그게 유럽일 수 있다는 점. 아니, 겨우 7% 될 동 말 동! 예상이 너무 부정적인가? 그보다 너무 긍정적이고 싶은 건 일만 키운다. 왜냐하면 중동계 사고체계와 아프리카계 사고방식을 허트루 보기 때문. 자, 언론사와 소셜 네트워크가 하는 일이 뭔가? 물론 국제기구들이 노력을 하긴 하나, 한마디로 착한 척! 즉 본질을 건드릴 수는 없고 표면적으로, 겉으로, 피상적으로. 목적이 아름답고 효과가 없지 않을지언정 한계는 뚜렷. 그런데 착한 척으로 과연 일이 해결되나? 일만 키운다. 어? 일만 키운다고. 그러니까 악순환만 반복되지. 더더군다나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효과는 물론.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라면서 중간책들 무기 엄청 팔아먹는다. 거품 일면 일수록 웃는 분들도 많다. 주변국들이 팔레스타인계는 국적도 부여하지 않아, 시민권 뺐어, 차별해... 친이스라엘이었다가 방관했다가... 당장 터키가 대문을 활짝 열어줘서 그분들 바빌론행을 돕지는 않겠으나. 일단 全중동계부터 발전 없이 수평선을 그린다는 게 가까운 예상도인데. 주변에서 나서지 않겠다면 옥타곤에서 구경하는 거도 슬슬 지겨워지고, 재미없어 떠나고, 관중 없이 소모전만 계속될 건데. 그건 뭐 그러든가 말든가! 자, 이제 어떡해야 하지? 
    다시 말하지만 정답은 이혼이다. 사람들이 이혼을 어떻게 하든가? 좋게 좋게 협의 이혼으로 법조인들 도움없이 진행해서 마칠 수도 있고. 막 그냥 더럽게 오래갈 수도 있다. 그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들이 단둘이서 조용조용히 이혼할 수 있을까? 없다. 치고박고 누가 하나 뻣어야 끝날 관계. 그럼 도와주지 않았을 때 누가 웃음 짓고 누가 짜증날까. 자, 배경지식 이 정도 꺼내놨으면 알아먹을 때도 됐다. 안 그런가? 더 자세한 핵심까지는 얘기하지 않겠단 말이다. 그걸 꼭 내 입으로 말해야 하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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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186

from 소설 2021. 5.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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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곶감론만 옹호하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면 어떡하지? 그러다 샘물론 쪽으로 당적을 옮겨봐야, 됐다. 그러든 어쩌든 감미로운 과일은 문 걸어잠그고 먹어야 할까? 뭣이 어쩌고 어째! 그러든 어쩌든 오늘은 그에게 운명의 날이 아니다. 지적인 남자로 거듭나야 할지 어리광부려도 좋을지도 모르는 녀석한테 더 이상 뭘 바래나. 행운이라는 심복은 알고 봤더니 체념. 뭐니 뭐니 해도 충복 중의 충복은 가난. 하긴 난봉꾼이 청탁(淸濁)을 가릴까? 재미없음도 두렵지 않고, 심심함도 무섭지 않다. 다만 경기장을 통 밟아보지 못하는 처지만 떨떠름할 따름. 필자가 아니라 NB가 말이다. 설마 현악 4중주와 피카소와 오픈카가 자기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야. 그럼 안되니까. 그 어떤 새로움에 대한 정염도 값싼 쾌감을 향한 갈망도 모두 식었기 때문에 제 주제나 알아야 할 테지. 그러니까 선망을 애원하는 꾀병은 거짓말처럼 치유될 수 없는 법. 그야말로 뼛속까지 허당은 속일 수 없는 바보. 숙녀들의 뒤꽁무늬를 쳐다보기 좋아한다고 번뜩이는 영감이 떠오를 일은 없는데. 아니 왜? 그러게 말이다. 그처럼 심술궂은 침체기가 야속하지 않다고 거짓말해봐야 소용없다. 하여 검소함과 사치가 줄다리기를 하든 말든 그는 멀리 보고자 했는데. NB는 허영으로부터 영원히 졸업할 수 없다는 점. 정말로 믿기 싫은 걸까? 검은 스타킹이나 쳐다보는 녀석이 모든 걸 다 가진 기분을 어떻게 아나. 어떤 일이 있어도 개는 개뼉따귀를 탐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 정말 끈질기다. 구질구질할까? 징글징글허다.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 거야? 보나마나 꿩 대신 닭한테 마음이 흔들리겠지. 굶주린 늑대의 심정은 뻔하니까. 그러니 악마의 군침은 한심할 따름. 개침 좋아하시네. 그래도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자. 사랑이 뭐 별거겠나. 결국 그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대어 중의 대어는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뭣이 어째?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 연다. 싸구려든 최고급이든 아직 샴페인을 따서 축배를 들 시기가 아님. 근데 그는 잊은 게 있었다. 바로, 곶감론을 맹신하는 건 좋은데 그 곶감은 곯고, 미소는 썩으며, 욕망마저 배신할 수 있다는 걸. 거 참...!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녀석은 남자인데 너무 싱거웠다. 오늘처럼 바람 부는 날 유난히 소고기가 땡기는데 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여 (저속한 표현으로) 햄버거나 조질까 망설이는데 또 지글지글 지글지글, 돼지고기를 불판에 지저먹는 상상이 빠질 수 있나. 허나 뭘 해도 재미없는 주인공은 괜찮은 착상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소파에 자빠져 TV나 보았다. 허나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데 뭐 시간 낭비? 언제나 심심함은 최절정 재미없음도 최고조란 말이군. 그런데 만약 더 이상 심심하지도 재미없지도 않으면 그땐 어떻게 되지? 신나는 거지.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렇지만 행운을 바라면 왜 안되는 거지? 애쓴다 애써.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그놈 대변인이 아니다. 말 같지도 않은 헛소리나 남발하는 녀석이 볼 게 뭐 있다고. 녀석이 뭘 좀 모르는 모양인데 인생이란 그런 게 아니다. 말하자면 몰래한 사랑이든 뭐든 사람이 욕심이 있어야지 욕심이. 욕심이 너무 과해도 탈이겠으나 헛바람이 안들어가도 힘빠진다. 그러면 어디 깐족대는 보람이 있겠나? 비위맞추는 사람, 공치사하는 조연, 생색내는 그분들 빈정상할 수 밖에. 그래서 NB는 비밀을 만들어볼까 하는데. 그게 쉬웠으면 진즉, 됐다. 하긴 말로 여자를 만족시키고 욕망과 씨름할 필요없어서 편하겠네. 그래도 젊음은 한시적인데 숙녀들한테 불친절한 것도 너무 무책임하다. 그래서 우리가 다 그녀들한테 매료된 척 하는 거다. 날로 아름다워지며 유혹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나. 더더군다나 다정한 숙녀의 부드러움과 수줍음을 어떻게 싫어할 수 있나. 그런데 아무한테나? 이 세상 절반이 여자인데 미리 겁먹지 말아야지. 우리는 남자니까. 그나저나 칼럼이 안 써지기 무섭게 그는 소설 쓰기도 통 꽉 막혀버렸다. 이럴 땐 뭇여성한테 첫눈에 반하는 게 특효약일까? 놀고 있네. 미녀한테 홀딱 반하는 게 무슨 특별한 재능이라고. 아하, 아니 그래서 최근 세상 사람들이 죄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건가? 알 게 뭐야! 좌우지간 추억 만들기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취미다. 애인 사귀는 거 관심 없다. 왜냐하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꼬실 수 있으니까. 왕년에 지겹도록 숱하게 사겨봤는데 지겹거든. 따라서 방법은 하나다. 자, 떠나자! 그런데 떠날 수 없네. 어떡하지? 이래서 걔가 TV를 안보는구나. 이러니까 그녀들이 좋아하는 장르도 딱 정해져 있는 거나 다름없다. 첫째 미스테리, 둘째 스릴러, 셋째 판타지. 또 넣고 빼고 적당히. 멜로? 멜로? 그 유치한 장르를 어떻게 신간 편하게 보나. (물론 말이 그렇단 것임). 내용도 뻔하다. 다비드는 다비드인데 어디산 다비드, 그를 짝사랑하는 여자는 바로 누구? 비너스는 비너스인데 뭔가 좀 모자른 비너스. 그럼 드라마도 다 우리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드는 건가? 그래서 고개를 돌렸더니 하필 여성잡지 2. (절레절레) 그러므로 포토샵 쓸 필요도 없이 간편 기능들 많을 것이다. 인상 팍 표정에 머리 위로 수증기 푸쉭푸쉭! 근데 갑자기 커피포트 얘기가 왜 나왔지? 그럴 수 있다. 넘어가고. 
    그래서 NB는 미술관에 구경갈까 극장에 갈까 고민하던 중. 동물원에 가보자 라고 결정 내린 다음. 사무실에서 화장실만 다녀와서 곧바로 가기로 했는데. 어머나, 화장실에서 보니 자신의... 그... 중심이 사라졌던 것이다. 중심 그 있잖나.. 그.. 그게 그러니까 값싼 비속어로 말하기 썩 뭣 한! 그렇다고 의학 용어로 설명할 수는 있는데. 그런데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전에 그는 한번 당했기 때문. 도플갱어한테 한두 번 속나. 더더군다나 만약 위치를 변경시키면 어떡하라고. 이건 혹시 녀석의 소환 명령일까? 아니면 우리 꼭 한번 만나야 하지 않을까 라며 도플갱어가 nb한테 넌지시 헛바람 넣는 경고일까. 설마 누굴 소개시켜주려고? 만나서 애인이 되어드리는 건 썩 어렵지 않은데. 헌데 사랑이 발동걸리게 만들지 모험심이 탄력받도록 부추길지 알 수가 있어야지. 그러니까 어디로 가면 그를 만날 수 있나 그게 문제인데. 일단 그는 친구들을 만나 자기 가운데가 사라졌다며 통사정을 해보기로 했다. 녀석들이 믿을 리는 만무하지만 그렇다고 보여줄 수도 없는데. 그럼 이미 알던 지인들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야 할까? 그럼 새 여자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더라, 로 이어지는데. 뭐 또 여자? 지겹다. 싫증난지가 언젠데. 관심조차 없고 말이야. 그나저나 비범한 호기심을 이끌어낸다는 게 그만... 도플갱어의 실수인가? 황홀한 애정을 만족시켜줘도 모자를 판에, 됐다. 되긴 뭐가 돼! 안돼. 그런데 만약 지금 이 상황에 수많은 여자들이 달려들어도... 어떻게 방법이 없잖아! 또 또 앞서간다. 그러게 말이다. 좌우지간 뭔가 비범한 대타 없을까? 특단의 대책 있을 턱이 없다. 하지만 실망하면 안된다. 절망이 우리를 낙원으로 보내줄 수는 없거든. 굳이 이런 얘기까지 꺼내긴 뭐하지만 뭐랄까... 긴히 아셔야 할 것 같아 드리는 말씀이지만, 근데 내가 뭔 얘기를 하려고 했더라? 까먹었다. 그런데 말이다 이런 식이라면 책 1억권도 쓰고, 연재 1조편도 하겠네. 이게 뭐야? 어? 아하, 그래서 녀석이 영화감독으로 전업하려던 속셈이었나? 응큼한 놈! 그래 봐야 흑심은 성과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군침이 도대체 뭘 책임질 수 있는데? 거 말 한 번 잘했다. 아, 필자는 나구나. 살면서 스포츠 조롱꾼들 앞에서 비아냥대며 명함 내민 적 없었기 때문인가 이처럼 그의 잔소리는 도무지 멈추질 않았다. 그러다 어렵게 줄줄이 비엔나처럼 이어지는 무지개 억지 궤변을 딱 멈추고. 출퇴근길에 봤던 벽보, 외계인 설명회에 가보기로 했다. 도플갱어가 바라는 건 아마 그걸 테니 말이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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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외계인 설명회 장소에 도착했다. 대체 어떤 바보들이 이런 데 찾아오는 걸까? 한번쯤 궁금하기도 했는데. 또 대관절 어떤 허당들이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이벤트를 개최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으나. 살다 보니 내가 이런 황당한 잔치까지 제 발로 찾아오다니. 이런 날이 올줄이야 꿈에도 몰랐는데. 그런데 그보다 더 추접스러운 사실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외계인 설명회는 취소됐고(참가 신청자 최소 인원 부족과 더불어 외계인 지령 어쩌고저쩌고 핑계는 잘도 댔다...). 그리고 극소수 인원만 모여 정기간행물을 나눠주고 소정의 선물을 선사하기로 했으니, 이 글을 읽은 즉시 요 앞 아이스크림 가게 2층 구석으로 와주라고 했는데. 뭐 오라면 가야지! 속는 셈치고 외계인 코스프레 들러리 왜 못 서겠나. 예술적으로 바람잡이 배역에 충실하든 허접허니 물개박수 마지못해 흉내는 내든. 일단 끝이 뭔지 알고나 보자 라는 심정으로 그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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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아이스크림 가게 2층 구석에... 저쪽은 아줌마 모임. 이쪽은 소녀들 수다 잔치. 저긴 꼬마들끼리... 그 옆에는 남녀가 연애 시작한 거 같고. 저긴... 불륜은 아니기를. 설마 시작하는 연인들이 알고 봤더니, 통과. 아하! 저기 보이는 숙녀들, 언뜻 봐서는 뭔가 재미난 얘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누굴 속이려고? 속으로는 모두 외로운 그녀들. 그럼 내가 그녀들을 기쁘게 만들어드릴 책무가 무거운 법. 따라서 부드러운 그녀들한테 신비롭게 접근하여, 다정하도록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다음, 요술처럼 그녀들 마음을 빼았아버려야지. 그녀들은 나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으니까. 정말로 그럴려고 그 숙녀들한테 일부러 찝쩍댈 의도는 없었건만. 화자와 청자가 속마음이 일치하기는 어렵듯이. 그녀들은 NB를 보고서 속칭 웬 껄떡남으로 여겨 한심하게 쳐다봤다. 물론 말을 꺼내긴 꺼냈다. 이처럼 말이다. 
   「저기 실례지만 설명회 때문에 모인 분들이실까요?」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는 걸로도 모자라 모기 목소리는 아닌데 그렇다고 도톰한 어조도 아니잖아. 그치?」
   「그러게 말이야. 설, 뭐요? 아저씨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아저씨? 아, 나 아저씨구나.」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얘 얘. 여기 물 왜 이러니?」
   「그러게 말이야. 우리가 물로 보이나! 꼴에 이쁜 건 알아가지고.」
   「긴 말 필요없어 얘. 어딜 넘 봐요!」
   「전 넘보지 않았습니다. 왜 넘 봐요? 그게 그러니까...」
    ~라면서 말이 길어질 거 같으니까 그녀들은 모두 나가버렸다. 
    그리고 저쪽 구석 빈자리 탁자에 붙여진 포스트잇을 발견했다. 
    어떤 영문인지 약속 장소가 바꼈으니 그쪽으로 오라는 내용. 
    뭐라고? 이거 똥개 훈련시키나...! 안 가. 왜 가? 미련곰탱이들이나 가라 그래. 
    그러면서 그는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다. 





    2

    다음 날이 되었다. 오늘은 어떤 즐거운 발단과 신나는 일정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라면서 눈을 뜨자마자 들뜰 리는 없었는데. 그렇지만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그는 팬티 속을 확인했다. 아니나 다를까 가운데는 다행스럽게 복귀했다. 그게 뭐 게임 속 부캐릭터랄지 마술사 조수나 애완견도 아니고 말이지. 지 혼자 외출했다가 때 되니 돌아오는 천재견이야? 지 맘대로 어딜 갔다 왔는데. 하긴 어차피 쓸 데도 없는데... 쉿. 헌데 어째 전보다... 거 참. 그만 하자니까 정말. 
    도무지 성에 차지 않는 능청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걸까? 사랑이 완성되든 행복이 정복 안되든 능청은 능청일 뿐이다. 왜냐하면 허세처럼 능청도 아마추어니까. 예견할 수 없는 운명이 책망받기를 바랄까. 이러니까 그가 영화판 근처에도 못 가본 것은 결코 납득할 수 없는 숙명이 아니다. 하긴 영락없는 허당 뿐만 아니라 웬만한 어른들은 사랑의 차트에 퍽 연연하지 않을 것이다. 설마 그렇지 않나? 그러든 아니든 그게 뭐가 중요한가. 어차피 고급스러운 취향은 상업적이고, 사랑을 꿈꾸는 것도 싫증과 변심과 추접스러움으로 변모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허나 입이 방정이어서 쓰나. 그러므로 그는 인생이 새로워지도록 노력하는데. 말로만?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고 그 어떤 열정이 식은 건 아닐테나. 애견 대회에서 경기에 관심없는 개처럼 정신산만하다는 게 섭섭할 따름. 그래서 음악을 들었는데. Rossini / 오페라 <호수의 여인> “그 순간 그처럼 많은 감정이” 결과는 잠깐 좋다 말았다. 그러니까 나는 왜 허접할까 라고 자문해볼 리도 없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세상의 아름다움과 내일의 행복을 희망하겠나. 마음에도 없는 염불. 그런데 녀석은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르면서 BLGO는 왜 멈출 수 없지? 그러게! 솔직히 말해 걔는 좀 가식적이어야 한다. 아니면 우유든 콜라든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이왕이면 칵테일처럼 분위기 있으면 좋겠지. 그런데 물? 그냥 맹물? 이런 젠장! 그 때문에 빠져든다 빠져든다 빠져든다 얍, 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칼럼도 장난이 아니거든. 그러니까 은둔의 삶도 쉽게 종식시키지 못할 거야. 하다 하다 "내 말 듣고 있어?" 라는 환청 때문에 깜짝 깜짝 놀라는 거 아냐!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지? 그러게 말이다. 하여 녀석 속은 훤히 들여다보인다. 예를 들면 이런 식. 황금아 날 띄워라, 그러나 가난과 너무 친해. 젊음아 재밌게 살자? 일단 (마음의) 청춘부터 돌려주지 않음. 그러니 멜로드라마 용어로 몸둥이가 재산이라고 하나. 모르겠다. 지 알아서 잘 하겠지. 그러든 어쩌든 개 풀 뜯어먹는 공상마저 통 말을 듣지 않는다는데. 과연 nb가 이 난국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러다 어떻게 탄력받으면 좋은 거고, 능동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면 슬럼프 길어지는 거고. 어때? 어때 라니! 꼭, 기필코 애독자의 환심을 사고자 하는 뜻에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그게 아니라 결국 사무실에서 질투심과 행복감 가운데 양자택일할 상황은 한계에 이르렀으니. 고로 또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갈 수는 없으니, 그래서 아니나 다를까 그는 그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졌던 것이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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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는 뛰어봐야 집 근처다. 산토끼든 불곰이든 자기 영역도 다 정해져 있는 셈. 그러므로 걔가 가 봐야 어딜 가겠나. 사무실에서 데스크탑 켜고 일하든, 가로수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2층 창가에 앉아 노트북 켜고 일하든. 보이지 않는 개목걸이는 SF 영화에 나오는... 그와 흡사했다. 
    Paganini / Violin Concerto no.1 in D major op.6 (Michael Rabin...)
    Verdi / Rigoletto 중에서 ‘La donna e mobile
    Verdi / La Traviata 중에서 ‘축배의 노래'
    음악과 함께 행복한 일하기. 능청스럽게 거짓말 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이 세상에 일보다 더 좋은 건 없다. 너무나 신난다. 아니 어떻게 이처럼 재밌을 수 있지? 가식적으로 유난 떠는 게 아니라. 그게 아마도 다 가운데를 되찾은 다행스러움 때문일 것이다. 없어져 봐야 그것의 소중함을 아는 걸까? 꼭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아닌 말로 있는 게 어딘가. 맨발의 청춘 만큼 축복받은 것도 많지 않다. 그러다 그는 불현듯 깨달았다. 유레카의 순간! 뭐랄까... 나는 왜 만사가 귀찮고 뭘 해도 재미없는지를 알 게 되었다고나 할까?! 바로 새로움이 실종됐기 때문. 그래서 사람들은 쇼핑을 한다. 광고를 왜 하겠나? 우리를 기쁘게 만들어줘야 하거든. 오락산업도 열심히 지구를 돌린다. 만져봐 만져봐 허당들도 빠질 수 없다. 그럼 여자들은 질 수 있나? 마누라는 바꿀 수 없어도 새 장비는 장만해도 장만해도 끝없도록 신제품은 우리를 유혹한다. 모든 게 그렇다. 나이트클럽도 분위기를 유지하고자 새 얼굴을 영입하기 좋아한다. 연예계라고 어디 뉴 페이스를 싫어하나? 여자만 미남을 마다하지 않는 게 아니라 유행가도 대충 3번 들으면 질린다. 그런데 사랑이 싫증나지 않는다고? 불결함을 조장하자는 뜻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러니까 말로는 연인을 보며, 추접스럽게 저게 뭐 하는 짓이야? ~라고는 하나. 다 말이 그렇다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알면 뭐 하나? 3 대 3 소개팅하는 건 다 청춘들 얘기고. 친구들끼리 노는 것도 남들 사정. 괜찮은 줄거리도 몽땅 드라마의 전유물. 깔끔한 전개와 넣을 거 넣고 뺄 거 빼고, 빠짐없이 만인을 바람빠지게도 만들었다가 흥분도 시켰다가. 그런데 영화 끝나고 나면 허탈한 작품들. 그건 다 nb 빼고. 그래서 (초)저예산 영화 같은 인생. (절레절레) 하긴 내가 뭐라고 병풍을 마다하겠나. 라면서 자기 분수를 알겠지. 결국 바람 빠진 미쉐린 타이어 캐릭터 같은 남자구만. 쾌활함과 거리가 멀고 호탕함이 뭔지도 모름. 그런데 유쾌할 리 있나. 상쾌한 기분이 뭔지도 모르고. 나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 아니라 소심한 나방의 짝사랑을 연상시킴. 뭐? 말수 적은 걔한테 운 좋게 새 여자가 뭔 말인가. 관두라 그래. 녀석 속으로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고 씩씩거릴지도 모르겠다만. 별수 있나? 굶주린 늑대 환장해도 괜히 빈정상하기 밖에 더 하냐고. 책상 위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남자가 말이야. 허허허. 푸하하하하하하하! 에잇 재미없다. 
    그래서 그는 아지트에나 놀러갈까 라면서 일찍 퇴근했다. 그렇게 사무실 문을 열고 나서자마자 웬 커다란 상자가 보였다. 딱 봐도 저번 마술쇼에서 도플갱어가 놀래주었던 마술과 관련된 물품 같았다. 그럼 도플갱어는 아직 떠나지 않고 어딘가 배회하며 얼쩡얼쩡거린단 말인데. 그런데 상자는 엄청 큰데 왜 이리 가볍지? 3단 분리 마술도구로 예상했으나 그걸 열어본 결과 상자 안에 상자가, 또 그 안에 상자가, 또 그 안에 상자가... 그걸 대체 몇 번을 거쳤는지. 손도 더러워지고 기분도 불쾌해졌다. 까도 까도 계속 나오는 걸 보니 얘는 양파고 나는 참깨? 라면서 늬가 이기나 내가 지나 보자 라면서 계속 상자를 열어보았다. 물론 끝은 있었다. 더티러브는 없을랑가 몰라도 말이다. 그렇게 마지막 상자에 담겨있는 건 다름아니라 가면이었다. 가면무도회랄지 어딘가 특별 모임 같은데 참가할 때 사용해야 할 드레스 코드! 더군다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초정밀로 봐서는 심상치 않은 물건임에 틀림없는데. 그럼 정말 이걸 도플갱어가 보냈을까? 보나마나 그럴 것이다. 녀석의 도전장은 아닐 테니까. 왜냐하면 그는 도플갱어한테 상대도 되지 않기 때문. 따라서 NB는 자연스럽게 가면을 썼다. 이제 와서 앙탈을 부리겠나 띵깡을 부리겠나. 순순히 따르는 수 밖에. 그렇게 딱 가면을 쓴 결과는 어땠을까? 순간이동 같은 건 드라마 얘기일 뿐. 그렇다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가겠나 입에서 화염방사기 불꽃을 뿜겠나. 만화영화 많이 보는 애들도 공중부양은 믿지 않을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가면을 쓴 결과 진짜로 아무일 없었다. 그럼 그렇지. 그래서 아지트는 무슨 아지트,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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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도착. 그런데 집에 웬 소포가 와 있네? 인터넷 쇼핑으로 최근 신나게 클립온 선그라스, 마스크, 옷... 그 가운데 하나겠지. 라면서 열어봤는데. 그건 동글이였다. 무선 마우스, 무선 키보드, 무선... 그걸 데스크탑과 연동시키는 USB. 그럼 이걸 사무실에 있는 가면에 끼우라는 건가? 그는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사무실로 가고 있었다. 그 USB를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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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 도착해서 동글이를 가면 안쪽 어딘가에 딱 끼웠다. 그랬더니 번쩍 하더니 효과음은 신비롭게 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마침내 이 가면을 써도 될까 라는 충동에시달리다가 잘 참았다. 그렇게 지켜보며 잔머리를 굴릴 찰나. 갑자기, 가 아니라 서서히 그 가면은 살점을 더해가고 있었다. 점점... 점점점... 어쭈 얘 봐라...! 추산컨대 오늘이 다 가기 전에 녀석은 완전한 사람으로 만들어질 것 같은데. 와, 속도가 빨라졌다. 이게 대체 뭔 일이지? 결국 녀석이 대체 어디까지 커지나, 얼마나 헛바람이 들어가나, 어떻게 날 놀래켜주나 지켜볼 수는 없고. 그래서 평소처럼 퇴근했다가 내일 출근해보면 뭔가 결판이 나있겠지 라면서 집으로 갔다. 





    3

    다음 날이 되었다. 오늘은 또 어떤 아가씨가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며 간청할까, 안절부절 애걸복걸하는 사랑의 차트를 대체 어떡하지? 라는 고민과 함께 그는 사무실로 출근했다. 나 오빠 때문에 정말 미쳐버릴 것만 같아, 우리 정말 환장하겠다고, 여자가 어떻게 대놓고 그럴 수 있어? 내가 정말 껄떡거리는 거 보고 싶어서 그래? 라는 환청을 뒤로 한 채 그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아아! 어제의 그 가면은 마침내 제법 로봇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 사람과 비슷한 형체에다 색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베이지색. 지가 뭐 골든 리트리버야? 그렇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래도 혹시 모르니 녀석의 뒤통수를 살펴봤더니 시리얼 넘버가 적혀있었다. 깨알 같은 글씨로 인터넷 웹사이트로 들어가서 그걸 입력하면 안내문이 뜰 거래나 뭐래나. 그래서 인터넷 브라우저를 켜고 웹 주소를 입렸다. 
    www.populast.com 
    들어가니 시리얼 넘버를 요구했다. 회원제 나체쇼랄지 드라마에 나오는 막 그런 가면 무도회, 어떻게 보면 이와 다를 바 없었다. 어쨌든 시리얼 넘버를 적어넣으니 웹사이트는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랄지 맥 OS처럼 인증 절차를 완료했으니 그럼 이제 이 로봇인지 사람인지... 이건 내 것일까? 그보다 NB는 왜 하필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거나 여러 SF에 나오는 것처럼 괴상한 모습인지 그게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리얼돌... 막 그런 여자도 아니고. 이게 뭐지? 내가 꼬마도 아닌데 얘랑 인형놀이를 할 수도 없잖아. 라면서 말이다. 어쨌든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있잖아 있잖아~ 들어봐 들어봐~, 그보다 차라리 "만져봐 만져봐"가 나을 때가 있는 것처럼. 왠지 모르게 으쌰으쌰 놀기보다 별로 썩 내키지 않는 것만 같았다. 
    그래도 설마 하니 이게 다 일리는 없을 것이다. 하여 웹사이트를 찬찬히 살펴보니 여러 옵션이 있었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1주일 기다리면 머리카락이 자랄 것이다... 어떤 기능을 추가하면 교성과 애교와 비음이 증가할 것이다... 무슨 옵션을 더하게 되면 더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며 주인님을 만족시켜줄 것이다...! 별의별 애들 장난 같은 얘기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속된 말로 끝판왕 중의 끝판왕은 바로, 그렇게 생명력을 얻은 리얼돌과 함께 UFO 모임에 참가할 수 있다는데. 밑도 끝도 없이 뭔 UFO? 말 같지도 않은 낭설로 또 누굴 속이려고!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수작에 차근차근 착착 감기며 넘어가는 난 또 뭐고. ~라면서 그는 씩씩거렸다. 그래도 이게 정말 끝장나는 모험을 선사할지 아니면 그냥 단물 빠진 개뼉따귀로 종결날지. 그건 끝까지 가봐야 아는 것 아닐까? 라면서 그 웹사이트를 이 잡듯이 뒤졌다. 그랬더니 번짓수를 잘못 찾아오신 게 아닌가 의뭉스러운 기적을 만났을까? 묻지 말고 당장 실토하라고 누가 애원하는 건 아니겠으나. 뭐 혼자 가정하는 거야 자긍심에 도움도 되고 상상은 자유니까, 다음을 말하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옵션은 모두 추가 결제를 요구했다. 하긴 선결제를 하지 않았으니 처음 결제이긴 한데. 굳이 이런 데 내가 돈을 써야 돼? 아니면 어디다 쓸 건데! 그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밑져야 본전에 해당할 정도로 퍽 비싼 것도 아니지 않나. 근데 이게 왜 불합리한 꺼벙함인가. 한번 해볼 만한 유흥 아닐까? 어차피 남다른 취미도 없는 마당에 해서 썩 손해볼 일도 없다. 더군다나 설명문에 따르면 나중 리얼돌이 주인님을 사랑하게 되면 모두 환불, 아니 로또 복권처럼 크나큰 돈보따리를 선물한다지 않나. 그럼 이건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게 결국 중차대한 불이익일 텐데. 고로 과감한 결제는 타당한 법. 남자는 마땅히 못 이긴 척 간접적으로 꼬시는 여자한테 넘어가줘야 한다. 아니면 여자가 대놓고 껄떡대라고?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요. 허허허. 물론 말이 그렇단 거고. 그래서 NB는 결제를 했다. 다시 말하지만 그건 푼돈이었다. 그렇지만 가난한 남자한테도 그럴까, 그래도 녀석이 코흘리개 꼬마도 아닌데. 그게 어떻게 코 묻은 돈인가. 따라서 그는 그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그나저나 어떻게 됐나 요점만 간략히 말하자면 이 자식이 지가 뭔데 어쩌고저쩌고, 이렇고저렇고... 뭔 말이 그렇게 많아? 혹시 모를 불만을 잠재우는 의미에서 냉큼 결과를 말하겠다. 자,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당장 큰 변화는 없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작은 변화도 없었다. 이런데 변덕이 탄력받지 않을 리 있나. 이래서 변심은 권리일까? 오락산업 시장이 우리를 진공청소기로 구워삶았다가 커피포트로 뚜껑 열리도록 만들었다가, 이러니 이러니 세상만사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 법. 한편 도플갱어도 녀석을 잘도 쥐락펴락한 셈이다. 그런다고 잘도 구워삶아지는 걔도 참 알만 하다. 어쨌든,
    결국 알고 봤더니 아무것도 아니잖아? 이런 젠장! 귀청 떨어지겠다. 대체... 됐고. 며칠 지켜보다가 별볼일 없으면 갖다버리기로 하고서 그는 관심을 껐다. 





    4

    사랑론의 논적이 '막살자'주의는 아니겠으나. <최선을 다한다>보다 시간 낭비가 모여 어른이 됐으니, 그러므로 NB는 무엇으로 잃어버린 청춘을 복죄할까? 무엇 때문인지도 모른 체 말 지어내기나 하지 말라 그래. 걔가 인생을 알아? 꿈에 대해 뭘 안다고. 이처럼 NB는 내일을 알 도리가 없으니까 오늘만 살았다. 미래가 멜로드라마일지 SF일지 눈곱만큼도 모를 테니까. 그래서일까? 아마도 열띤 흑심은 못마땅할 것이다. 그래? 날 그냥 내버려둬. 그나저나 결코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는 착상. 그걸 빌미로 또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질 텐데. 그래 봤자 부푼 기대감은 불쾌한 결과로 마감될 까봐 실행 못하겠지. 밖으로 나가 귀여운 숙녀들과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탄복하며 기분 전환이 되면 좋은데. 혹시나 더 속 뒤집어지면 어떡하나. 일단 생각부터 허접해. 그러면서 뭔 영화를 찍겠다고! 그러니까 세상사에 대해 말하자면 그렇다. 그림의 떡은 조바심일 뿐이고 진한 사랑의 예감은 실망. 그래서 그는 삶의 권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 못했으니까 얼굴이 누렇게 떴다. 대망을 속박시키지 말자는 둥 부자유에 관대하지 않기 라는 둥. 막 그랬으니까. 더더군다나 최근 표정은 왜 그런데? 미술품 보티첼리와 하이든 오디오를 살 수 없으니까. 허나 가난은 불쌍하지 않다. 품위 없음이 왜 불행한데? 마음만 먹으면 자본주의를 쥐락펴락 할 수 있다 라는데. 하필 투정에 대해서만 악마의 재능에 근접했다니. 그러니까 점점 '한다면 한다'로부터 멀어져갈 수 밖에. 그러게 뭐 한다고 부러움의 노예로 사나! 자기도 모르지 않으니까 그러므로 그는 냉큼 결심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한데 그게 마음대로 되나? 그러면 뭐가 문제겠나. 허나 겸허한 체 점잖게 학자연하며 고상하게 굴면 자칫 잘못하다 패배주의한테 된통 당할 수도 있다. 고로 허세라는 대타를 불렀다. 그러니 또 어떤 헛바람이 불었을까? 우리는 그녀들 세련된 취향과 근사한 허영심을 얼마든지 충족시켜 드릴 수 있다. 다만 선망은 결국 머리꼭대기 위로 올라가고, 욕망은 끝이 없다는 게 섭섭할 뿐. 한심하다. 정녕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걸 지금 누구한테 묻고 있나. 막연한 욕심에 대한 피로감, 뭘로 날려버릴까 고민해봐야 답은 없다. 호기심도 바닥났다. 만약 희망이 내게 다정했으면... 라는 감수성 진즉 도망갔다. 그럼 정말 청춘은 끝난 건가? 뭣이 어째? 듣자 듣자 하니.. 워 워 워. 사실 그가 보기에는 딱히 어딜 가나 환대받지 못한 실정. 그걸 문득 의식하기 무섭게 공상을 하자마자 갑자기, 그런 일도 없었다. 하여 숙녀를 만족시켜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에 무심한 체 일이나 할까 했는데. 통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꼬실 수 있으니까 더 이상 한눈팔 일도 없을 것이다. 하긴 필자가 NB의 속을 어찌 알겠나. 그래도 아는 척 가늠해보자면 에잇 하지 말자. 허나 그가 정말 친하고 싶어하는 대상이 무엇인가, 그 정답은 따먹고 싶어지는 탐스러운 과일이 아니라는 것만 알고는 있자. 뭣이 어째? 거 참 말이 너무 심하자나! 웃자고 한 말이다. 근데 어째서 퍽 웃기지 않지? 그러게 말이다. 그렇다고 빈정상할 것 없다.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이 소설 주인공은 꺼벙한 바보니까. 따라서 독자가 기분 좋게 우월감을 느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가. 한편 얼쩡얼쩡 아이쇼핑만 하다 보니 지름신이 온 마음을 점령할지도 몰라 녀석은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좌 허언증 우 수전증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기 때문에. 그런데 마음이 바꼈다. 뭐 여자들만 변덕과 절친하란 법 있는 건 아니니까. 아무튼 세상은 아름답고 인생은 재밌어야 하는데. 그런데 남은 건 설마 추접스러움과 심심함? (절레절레)! 그러니까 말로만 신비주의자. 그러므로 신나는 모험을 그 어디서도 허락받을 수 없지. 그래도 더러워진 느낌을 만회할 방법이 있긴 있다. 일단 뭘 먹으면 이 세상 다 가진 기분이거든. 허나 아주 잠깐 뿐이긴 하다. 허나 기왕 내친 걸음 일을 해야 하는데. 벌려 놓은 판이 너무 크다. 오빠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는 숙녀들만 해도... (손차양)! 그러니 약속 없음이 어떻게 서럽겠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가 먹을 뻔하다 놓친 개뼉다귀를 아쉬워 하듯. 말(馬)이 먹다 남은 콩을 못 잊듯. 그렇듯 남은 건 미련과 회한과 절망과 체념 그리고 성욕 없음? 거 참 나...! 
    그래서 NB는 혼자 소풍이나 갈까 했다. 유원지에 들러 산책도 좀 하고. 기분 좋으면 미술관에도 들리고. 우연히 아는 동생들 만나면 커피도 사주고 수다도 떨고. 그렇게 딱 나가려고 컴퓨터를 끌려는데 컴퓨터가 꺼지지 않았다. 그와 동시에 무슨 안내문이 떴다. "나 립스틱 발라줘" 뭐야 이거? 뭔지 모를 안내창을 끄고서 지도를 검색하려는데 다른 안내창이 또 떴다. "립스틱 문 밖에 이미 배달왔어". 뭐라고? 너 뭐야! 거 어째 얘가 뭔데 자꾸 아까부터 하라 마라야, 어? 그러고 보니 언제였더라 얼마 되지도 않았다. 어느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옵션 설정하고 가상머신으로 미리 감상하고 어쩌고. 그러고 났더니 언젠가부터... 컴퓨터가 아주 맛 간 건 아닌데... 왜 이러지? 하긴 어디서 구해왔는지 뭔가 어설프긴 해도 이름은 그래도 에르메네질도 제냐, 지는 그거 구해다 입고 왜 난 내버려두는데? ~라는 푸념이 정말로 들리는 것만 같았다. 이걸 어쩌지? 그래서 사무실 밖에 나가보니 진짜로 립스틱이 배달와 있었다. 립스틱? 상상하지 말자. 좌우지간 포장을 풀어 립스틱을 꺼냈다. 촌스럽게 연분홍색은 아닐 테고. 적당한 색상에 꽤 고급스러웠다. 그렇게 립스틱 밑 부분을 잡고서 빙빙 돌리니까 립스틱이 나오는데. 왠지 모르게 헤롱헤롱 자기 머리도 뱅뱅 도는 것만 같았겠지. 그러다 갑자기 그는 가운데가 묵직해졌다. 뭔가 신호가 올 듯 말 듯. 거기서 멈추지 않고 그는 소파에 앉아있는 전신인형한테 립스틱을 발라주고 있었다. 대체 이게 뭐하는 거지? 이게 정말 뭐 하는 짓이야! ~라는 생각을 하는 둥 마는 둥 그럴 겨를도 없이 말이다. 
    다음 날이 되었다. 안내문은 또 떴다. "나 하이힐 신켜줘" 뭐, 하이, 뭐? 보자 보자 하니까...! 그래서 NB는 혼잣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럼 넌 나를 UFO 있는 데로 데려갈 수 있어?」
    내가 이걸 해주면 넌 나한테 뭘 해줄 수 있냐, 라는 게 사랑은 아니겠으나. 쟤와 얘가 설마하니 벌써? 뭐가 벌써. 그런데 그 순간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오빠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너 방금 뭐라 그랬어? ~라는 반문은 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그는 식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괜한 짓을 했나 그랬을 것이다. 차라리 짝사랑 받기를 모색할 걸 그랬나 라는 생각도 없잖아 있었으나. 아무튼 얠 대체 어떻게 대해드려야 할까 고심하게 만드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급속히 친해졌다고나 할까? 





    5

    사람들이 개봉작에 대해 논평하기를, 초중반 지루함만 버티면 중간부터는 볼만 합니다 어쩌고저쩌고. 그런 느낌 우리가 모를 수 없으니까, 그러므로 이번 문단은 줄거리 위주로 간다. 알자하니 저 둘의 사랑인지 썸인지 모호한 친교는 어느새 홍조와 첫날밤의 기대감마저 긴장시켰는데. 그래서 NB는 그녀를 자기 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줄까 말까를 저울질하던 찰나. 그녀는 녀석한테 이렇게 제안했다. 
   「오빠, 저번에 UFO 보고 싶댔지?」
   「내가?」
   「까먹은 척 능청 떨기 없이다, 응?」
   「내가 그랬나? 그거야 드라마 볼 시간 없으니까 그런 거지.」
   「드라마 챙겨볼 시간이 없다고? 왜, 일 때문에 그래? 그럼 내가 대신 일 해줄까?」
   「너가? 너가 어떻게...!」
   「오빠 적어라. 아니면 녹음하던가. 그냥 왜울래? 오빠 기억력 나쁘진 않을 테니 것도 괜찮겠네. 아무튼 말할 테니 나중 잊지 마. 응? 자, 시작한다.」
   「뭘 시작해?」
   「듣기나 하셔.」
   「그래. 들어는 드릴께.」
   「수줍은 면사포를 구경하러 갈까. 그래서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에스프레소까지 마시고 올까. 귀찮다. 그러지 말고 오늘 어떤 영화를 볼지나 정하자. 그런데 집에서 우유를 마시다가 또 한적한 바에서 독주를 마시고 싶어질 텐데. 허나 지금은 외로움의 계절이 아니다. 그럼 꽃 피고 봄바람이 부는데 유행가 가사나 써볼까 했는데. 낙서 몇 글짜 끄적이다가 지겨워졌다. 새하얀 웨딩드레스 같은 사랑, 생각도 하기 전부터 싫증났음을 고백할 감성도 메말랐으니까. 그러다 TV를 켰는데 내 친구가 나왔을까? 말 같지도 않은 공상, 허언증이 잠잠하니 녀석이 문제다. 이럴 게 아니라 꽃집에 들러, 그러지 말자니까. 은근 감동할 선물을 고를까 하는데 애인이 있어야 말이지. 신나는 파티와 즐거운 축제는 도망갔다. 남은 건 냉소 그리고 썩은 미소. 안 그래도 입을 옷은 조거 팬츠 밖에 없는데 이래도 짜증이 안 나? 말해 뭐 하나! 그런데 말이다, 지금 이처럼 한가하게 뜬구름 잡는 공상에 빠져있을 때가 아니다. 왜냐하면 뭔가 이상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
   「너는 벌써 시인이 됐구나! 내가 널 이렇게 만들었니? 아닌 거 같은데.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게 다 어떻게 된 일인지 당최 모르겠다.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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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와 NB는 시골 어느 뒷산에 올라갔다. 물론 그 근처까지 자동차를 타고 가서 주차해 놓고, 내려서 뒷산 아마도 언덕쯤 되는 오르막에 올라간 것이다. 그러다 딱 도착. 그런데 저기 UFO가 보임! 
    한마디로 와 크다, 우와 완전 크다! 
   「갈래?」
   「갈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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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해보니 웬 남자들이 죄다 마네킹들을 데려옴. 얘네 뭐야, 그러는데... 
    손잡고 있던 그녀 손이 왠지 차갑게 느껴지네? 앗 깜짝이야~! 그녀도 마네킹이었다. 
    아니, 아니 대체 어떻게 이럴 수 있지? 그러니 이런 찐따들은 또 대체 뭐 하는 녀석들이야? 
    NB는 식은 땀이 도무지 멈추지를 않아 집으로 도망가기로 했다. 그런데 내 마네킹, 아니 그녀는! 
    바로 그때 그녀는 로보트이자 인공지능 리얼돌 같은 모습에서, 그 형태가 초기의 가면으로 급속히 줄어들고 있었다. 
   (여기서 컴퓨터 그래픽을 어정쩡허니 묘사하기는 그러니까 대충 넘어가기로 한다) 그럼 이걸 어쩌지? 버릴 수는 없잖나. 
    따라서 그는 그 가면을 썼다. 누구나 그 가면을 썼다 벗었다 할 수 있을 테나. 한번 쓴 가면, 어딘가 모르게 싫지 않았다. 





    6

    모범적인 연애에 대한 나름의 견해, 있어봐야 소용없다. 가엾은 미련. 숙녀들의 무관심. 꿈틀 않는 욕망. 주인공들 축에 끼지 못하는 신세. 그런데 고전주의와 제비복? 말이 되야 말이지. 심지어 여인들이 기대하는 얼굴과도 딴판. 게다가 입 열면 눌변. 정말 못해먹겠네 라는 한숨이 절로 나오지는 않으나. 말하기 좋아하고 나서기를 마다하지 않는, 아는 동생들도 다 떠남. 그럼 뭐 걔네들이 꼬부랑 할머니 될 때까지 주변에서 얼쩡얼쩡 남아있을 줄 알았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좋아하시네. 뭔지 모를 얘기 장황하게 늘어놔봐야 결론이 뭔데, 결국 진한 사랑에 목마르다? 놀고 있어요. 그리하여 심심함을 용서한다? 솔직히 허당 생각해줘서 하는 말이지만 사랑은 없어. 망하기도 전에 축제 취소됐지. 그래서 뭐 요술적인 마술주의는 죽었다고? 신비감도 끝났다. 황홀하든 깨방정이든 탐욕도 바닥났음. 욕망이 탁월해도 모자를 판에 현실은 무능력. 뭐가 어쩌고 어째? 진정하자. 흥분해봐야 진한 사랑마저 멀어져갈지 모르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말로만 심신분리? 말만 해도 어디긴 한데 화법만 유체이탈. 하여간에 말이야 여심을 관측이래 최고로 비전 없는 시기. 이럴 땐 바짝 없드려 있어야 한다. 시간을 버는 것처럼 힘을 아끼는 게 상책. 그런데 정력을 너무 아끼다가 곯아버리면 어떡하지? 그럼 미소가 썩겠지. 미소가 썩으면 그 다음은? 하다 하다 안되겠으니 열려라 참깨 라고 주문을 외웠어. 그런데 열리긴 열렸는데 다만 비밀 창고가 아니라 남대문이 열렸음. 그래도 붙어있긴 하니까 자신감 되찾고. 재빨리 처녀 불알 빼고 다 있다는 행사장에 갔는데 글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만 쯧쯧. 모차르트가 작곡한 두 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처럼 그녀의 마음을 녹여주고 싶은데... 그럴 수 있는데... 정작 여자가 없음. 근처에도 안 옴. 아님 다 도망감.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바로 그런 허당 중의 허당은 나? 바로, 너! 뭣이 어째? 남자만 여자 마음을 모르나, 여자는 남자를 아나? 그래서 경탄해 마지 않는 사랑도 (운명적으로) 시작될 때, (의욕적으로) 불 붙을 때 설레임이 좋긴 좋은 것. 근데 그 지겨운 사랑 얘기가 왜 또 나와? 그러게 말이다. 통 알 수가 있어야지. (절레절레)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아니, 걔만 제정신 차리면 그만이잖아? 누가 아니래. 그처럼 아찔한 착상이 떠오르지도 않고 욕망마저 그를 배신했기 때문에, 상심이 담긴 공포는 그를 더더욱 바짝 조였던 것이다. 애쓴다 애써. 바쁘다 바뻐. 근데 오빠 달려? 달리긴 뭘 달려! 그렇다고 다 컸는데 산타 할아버지를 믿겠나 이 마당에 어딘가에 추파를 던지겠나. 그래. 이건 신경 쇠약이다. 왜냐하면 난봉꾼들을 불러모아 우주론을 가르칠 헛생각이 떠오르기 때문에. 뭐라고? 아니 그분들을 왜! 그러게 말이다. 이처럼 천재적 영감은 탈탈 털린 거나 다름없었다. 결론적으로 말해 재산이 없단 얘기네. 그러니 성과 없음을 어떻게 달래나. 못해. 예기치 않은 행운 생각도 말어야지. 헌데 이 시국에 차마 외면할 수 없는, 성욕? (절레절레) 불만 없음이라는 믿었던 심복마저 슬슬 허영의 불꽃을 지피는데. 이걸 어쩌나. 그러게 따분함에 항거하지 말아야지. 언젠가 사랑의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면 결코 사양하지 않겠다는 시상만 떠올리니 그 모양이지. 멍청한 녀석. 지금도 더러운 사랑을 상상하나? 추접스럽게 그게 뭐 하는 거야! 허접한 녀석 같으니라고. 개 풀 뜯어먹는 얘기이자 쓸데없는 잔소리는 이만 줄이고. 다음으로 줄거리를 곧장 말하겠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아, 그가 UFO 앞까지 그녀와 함께 갔던 일. 그건 명백한 사실인데 최근 가면 → 리얼돌 → 진짜 여자 사람 → 함께 UFO가 있는 장소로 찾아감. 그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니 아마도 자기가 뭔가에 홀렸던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당시 UFO 앞에서 그 화살표로 진행된 일들이 순식간에 역순으로 진행되면서 손잡고 있던 그녀는 가면으로 변해버렸는데. 왜 그 가면을 NB가 쓸 수 밖에 없었는지 자기도 몰랐을 테고. 또 그 가면을 쓴 체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 가면은 샤르르륵 피부에 녹아들었다는 사실. 곧 진실은 그랬다. 바로 생명력을 지닌 가면은 요술처럼 그의 내부로 스며들었는데, 그는 단지 가면이 녹아서 (자기 내부로 침입한 게 아니라) 바지 주변에 물처럼 떨어졌다고 인지했던 것이다. 물론 누가 보면 저 사람 바지에 오줌 쌌나 봐! ~라고 오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어쨌든 그런 사연이 발생할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발단과, 말 같지도 않은 전개가 발생할 동안에 정신이 나간 것처럼 시간이 흘렀고.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귀신에 홀린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잊자 했는데. 지워버릴 수 없을지언정 괘념치 않으면 그만인데. 결코 그럴 수 없는 이유! 절대로 원래 인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까닭이 있었으니, 그건 무엇일까? 바로 그의 가운데가 플라스틱화 되고 있었다는 점. 그러므로 NB는 어쩔 도리 없이 결국 UFO가 있던 그 사건 장소로 (며칠 후) 다시 가보기로 했다. 개가 토한 곳으로 돌아가는지 숙녀가 실수한 기억을 잊지 못하는지 몰라도. 지금 가운데가 플라스틱화 되어가고 있는데 그게 보통 일인가? 아니 왜...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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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에 NB와 그녀, 그리고 나머지 주변인들. 즉 찐따인지 천재인지 범상치 않은 허당들인지 몰라도 수많은 모임원들. 당시에 영화로 수없이 나왔던 엄청나게 큰 원형 UFO는 땅과 밀착된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몇 백 미터쯤 공중에 떠있었다. 그리고 그가 자동차에서 내려 그 UFO 아래 중심지로 걸어서 이동하는 찰나. UFO에서 삐리리릭 삐리리릭 초음파가 발생했고, 레이저가 발사됐으며, 오로로와 비슷한 파동으로 그 주변은 요동쳤다. 와, 이런 일이 정말로 있구나! 그처럼 감탄마저 편하게 할 수 없도록 정신이 팔려버렸는지, 아니면 외계인의 염력이 혼을 빼았아버렸는지 몰라도. 그 청록색... 연두색... 푸르스름한 색... 그 거미줄 같은 레이저. 그리고 크리스마스 츄리에서 볼 수 있는 알록달록 반짝반짝 그런 불빛과 효과음은 결국 그를 빨아들여서 UFO 내부로 끌어올렸다. 살다 살다 이젠 정말로 SF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것이다. 말로만 너는 터미네이터 나는 우머나이저, 친구와 그랬던 게 아니고 말이다. 자,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됐을까? 평범한 드라마는 꿈으로 결판나고, 또 장르에 충실하며, 단편영화라면 해피엔딩이랄지 경우의 수는 대략 딱 정해져 있는 거나 다름없다. 그런데 이번에도 우리의 아니 저 허접..추접.. 더러운 머저리 같은 놈도 열린 결말 때문에 손에 땀을 쥐는 박진감을 경험했을까, 아닐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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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UFO에 빨려들어간 건 사실이었다. 꿈이 아니었다. 그런데 외계인들이 기억을 지우지 않은 체 되돌려보냈을 리는 없다는 점. 때문에 녀석은 가면이고 리얼돌이고 UFO고 그 최근 줄거리를 다 까먹어버렸다. 그러면 사랑이 아름다운지 추접스러운지도 분간 못할 정도로 멍청하게 되어버린 건가? 그야 걔 사정일 뿐이고. 그렇게 기억이 지워졌는데 단번에 그는 최근 발생한 일들의 전말을 알아버렸다. 그걸 과연 어떻게 알게 됐냐면 아지트에서 시몬스가 자길 미행했던 사실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물론 걔 말만 들어서는 믿기지 않겠으나 시몬스는 뮤직비디오 감독도 했고 경력이 꽤 화려한 친구였으니. 왠지 모르게 nb가 수상쩍다 잘 믿지 않을 테니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직감에 의해 그걸 모두 찍게 되었다고 실토했던 것이다. 
    장소는 아지트. 바에서 시몬스를 독대하게 된 nb.
   「네 육감은 여자를 닮았니? 녹슬지 않았어 친구.」
   「늬가 좀전에 핸드폰으로 날 찍는 걸 보니 사진은 아니겠다 싶었지. 게다가 최근 감시원 붙였다는 점. 기왕 붙일려면 A급을 써야지 그게 뭐니? 걔 나랑 친해져서 내가 용돈도 주며 형동생 하는 사이 된 거. 너한테 얘기 안해주던? 그런데 넌 왜 날 미행했는데?」
   「늬가 아지트에 발길을 끊으면 누가 제일 아쉬울까?」
   「그건... 아무도! 아쉽긴 누가 아쉬워. 내가 뭐 고급 향략계의 큰손이니? 아니잖아. 근데 내가 누굴 달아오르게 만들다니, 말도 안돼!」
   「그렇지. 헌데 말이 돼. 왜냐, 왜일까? 왜긴 왜겠냐. 나도 몰라. 나도 아쉽지 않다만 누군가 내게 거절하기 힘든 썩 괜찮은 제안을 했지 뭐니. 난 당연히 그 제안을 덥썩 수락했고 또 그 정체에 대해서 발설하면 안된다는 서명까지 했지. 이건 너니까 말해주는 거야. 알지 친구?」
   「몰라. 우리 대화를 누가 듣든 말든 모른다구. 그런데 내가 너란 놈을 잘 아니까 하는 얘긴데, 너 도청 안되도록 뭐 켜놨지? 하긴 그 정도 안전장치도 없이 너가 이런 얘길 할 리는 없는데. 아니 정말 그 배후에 누가 있다는 거니?」
   「나도 알고 싶어. 궁금해 미치겠다구! 너 나 모르니?」
   「그럼 넌 날 아니?」
   「모르니까 미행해서, 어? 늬가 그 믿을 수 없는 UFO에 2번 찾아갔다는 기록. 다 찍어놨잖아. 그걸 녹화한 장비마저 실시간 동기화되지 않도록 얼마나 내가 세심하게 해킹 방지에 노력했는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최소한 넌 알아줘야만 해. 그러지 않으면 안되거든. 우리는 친구니까. 그나저나, 이래도 발뺌할 거니? 아, 네 기억이 무슨 편집 영상처럼 지워졌다 그랬지. 그래도 퍼즐 맞추기처럼 내 설명을 듣고, 녹화 영상을 보고 나니까. 그러니 뭔가 줄거리가 떠오르지? 그치?」
   「난 늬가 더 의심스러워.」
   「그럼 넌 언젠 안 의뭉스러웠니? 너나 나나 다 상태 안 좋아. 그런데 어떻게 이처럼 말 같지도 않은 SF라니. 내 배후가 아니라, 늬가 앞서 말한 그 가면과 동글이, 그 뭐야 USB를 너한테 전달한 그 뒤에 누군가 있을 거 아냐. 안 그래?」
   「부정하진 않겠어. 그런데 왜 우리야? 어?」
   「그건 나중 생각하고. 근데 넌 어떻게 공중부양 한 거니? 아, 늬가 한 게 아니라 걔네들이 빨아올렸구나. 내 정신 좀 봐.」
   「그럼 정말 늬가 찍은 영상대로, 내가 UFO로 끌어올려져서 갑자기 UFO 전체가 번쩍번쩍 꿈틀꿈틀하다가 컴퓨터 그래픽처럼 바깥 부분부터 투명해지다가, 그러다 내가 오로라처럼 반짝이면서 서서히 땅으로 내려왔다는 거냐?」
   「내가 안 찍었으면 누가 믿겠니? 미친 놈 취급받기 딱 좋은 얘기잖아. 안 그래?」
   「이 영상 너가 만든 거 아니냐? 보고도, 말이 안 나온다.」
   「내가 뭐 미쳤다고 이런 장난을 치겠니. 내가 그렇게 한가한 남자겠냐? 나도 바뻐 임마.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던 그녀들 다 뿌리치고 네 배후에 붙은 신비주의를 캐내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어. 그럼 넌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안 그래?」
   「그래서, 처음에 의뢰했던 세력은 또 연락왔어?」
   「그 뒤로 소식이 없어.」
   「처음에 너무 큰 걸 받았기 때문일까? 중간 추진금과 작전 성공 수당은 아직 없어.」
   「중간에 누가 가로챈 거 아냐? 서명 했다며!」
   「했지.」 
   「어떻게?」
   「상점에서 신용카드 계산할 때.」
   「뭐?」
   「그처럼 감쪽같을 줄 어떻게 알았겠니. 허를 찔렀어. 뭘 알고 자시고 눈치챌 틈을 주지 않더라.」
   「그럼 이젠 우리 어떡하는 거지?」
   「어쩌긴. 나도 몰라. 근데 너 뭐 손해본 거 있니?」
   「나는 없지만 넌 큰 이익 봤잖아, 안 그래? 왜, 그냥 넘어갈 생각은 아니지?」
   「넌 날 뭘로 보냐, 어?」
   「쫌팽이. 아님 찌질이? 내가 쩜팔이가 아니라,」
   「나야 나! 어?」
   「있잖아. 흥분하지 말고 잘 들어. 너 그 뒤로 뭐 변한 거 없어? 느낌이나 직감 말고. 어떤 현상이랄지 신경쓰이는 변화 같은 거.」
   「난... 없어. 그러는 넌?」
   「난 있지.」
   「그게 뭔데?」
   「UFO에 가기 전이던가 아니 1번과 2번 방문 그 중간이던가. 내 가운데가 플라스틱화되고 있었어. 지금은 소강상태야. 뭔가 이상해.」
   「그게 뭔 말이야?」
   「나도 몰라.」
   「늬가 아는 게 뭐니?」
   「그럼 넌 뭘 안다고 UFO와 날 엮어?」
   「너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못 믿겠어. 이건 말이 안되니까.」
   「그건 나도 마찬가지거든. 그러나 우리가 증거도 없이 허풍떠는 건 아니라는 점. 그건 맞지?」
   「맞긴 맞는데. 이게 대체... 뭐야 이거!」
   「나도 알고 싶다, 친구.」
    그 이상 대화의 진전은 없었다. 





    8

    다음 날. 시몬스가 NB 사무실로 찾아왔다. 그들은 근처 카페로 갔다. 카페 도착.
   「설마 어제 우리를 누가 도청했을까?」
   「그건 또 뭔 말이야?」
   「너가 안 믿긴다고 해서인지 아닌지 또 황당한 게 내게 전달됐어.」
   「뭔데?」
   「내가 널 찍는 동안, 누가 내 뒤에서 나와 널 찍었더라. 21:9 비율부터 몇 가지 추가해서 정밀한 영상들 죄다 내게 보냈더라고.」
   「누가 찾아온 거니?」
   「아니. 이메일로 왔어.」
   「어디 봐 봐!」
    잠시 후.
   「자, 이제 믿고 못 믿고 문제가 아니지?」
   「할 말 없다.」
   「뭐라고 말 좀 해 봐, 임마.」
   「그러는 넌 왜 말이 없어?」
   「난 지금까지 계속 말하고 있잖아, 어?」
   「난 원래 말수 없는 남자였어. 대체로 내성적이었고 꽤나 소심했었지. 다만 양복 입고서 바텐더한테,」
   「또 그 얘기! 너 언제까지 그러고 살래? 어? 그만 현실로 빠져나와 임마. 왜, 도와줘?」
   「도와주긴 뭘 도와줘!」
   「아 글쎄 그러니까 넌 어쩔 작정인데?」
   「늬 속셈은 뭐냐, 늬 카드를 먼저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난 뒷패도 가진 판돈도 없어. 내 액면이야 보나마나 뻔한 거 아니냐?」
   「뭐가 뻔한데? 넌 (몸짓) 받았잖아?」
   「그럼 넌 안 받았냐?」
   「받긴 뭘 받어. 그래서 난 모르겠단 거야.」
   「그러니까 네 말은, 뭐 쌩까기라도 하겠다는 거냐?」
   「빙고!」
   「뻗으면 어떡해 임마?!」
   「말했잖아. 난 받은 게 없다고.」
   「이 자식이... 그 다음이 있어야 할 거 아냐. 안 그래?」
   「공은 넘어올 거야. 우리가 넘길 차례가 아니기 때문이야. 왠지 느낌이 그래.」
   「내가 봤을 땐 뭐랄까 도망가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야, 너! 한턱 쏴라. 대체 얼마인지 밝히기 쑥스러울 정도일 거 아냐. 나한테 정확한 거 말 못 하는 거 보면. 솔직히 말해. 부담스럽지? 그럼 베풀어. 부담감이라도 덜어놓으란 말이야. 알겠어?」
    그렇게 그들은 뭘 먹으러 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시몬스가 말했다.
   「누가 너를 만나고 싶어해, 갈 거야?」
   「원하는 사람이 와야겠지! 지가 뭔데 오라 마라야, 안 그러니!」
   「널 아쉽게 만들 수도 있단 생각은 안 들어?」
   「그러고보니 너가 부쩍 수상한데. 말해. 어서. 너 누구야?」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도착하니...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흔한 드라마 소제처럼 누명쓰기 딱 좋은 상황이 갖춰진 건 아닌데. 다만 접선 장소가 변경됐다는 안내문만이...! 뭣이 어째? 고양이처럼 유혹하고 여우처럼 유인하기만 하시겠다? 줄다리기는 여자랑 하시지 뭣 때문에 똥개 훈련을 시키는 거야. 벌써 그는 상대방 정체를 가늠하기도 전에 빈정 팍 상해버렸다. 그런데 무슨 근거로 적수인지 내 편인지를 얕본 것일까. 앞으로 무슨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잘 모르니까 그런 거겠지. 
   「헌데 궁금하긴 하네.」
   「뭐가?」
   「중간책들을 일절 생략해버린 점. 안 그래? 뭔가 이상하잖아.」
   「듣고 보니 그러네. 그러니까 갈 거야, 말 거야?」
   「너만 가. 난 안 갈 테니까.」
   「왜 또 그래? 끝을 봐야지.」
   「난 그냥 집에서 맛난 거 먹으면서 영화나 볼래.」
   「야, 늬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니? 내 입장도 생각 좀 해줘.」
   「너가 나한테 숨기는 게 많은데 왜 나만 당하라는 거냐! (윙크)」
    그렇게 그들은 헤어졌다. 





    9

    일찍이 상류 허당계를 평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야망으로부터 멸시받는 입장인데. 헌데 앞 문장의 주어는 누구일까! 우리는 아니기를 바란다만. 좌우지간 꽃 피는 봄날은 대관절 언제 오는 걸까? 쥐구멍에 해뜰 날 말이다. 오긴 올까? 꿀벌은 꽃에 앉아 단물을 쪽쪽 빨아야 하고, 봄이 오면 농부는 씨를 뿌린다. 그래서인가? 패션에 관한 유난스러운 집착, 대체 왜! 아니 정말 무엇 때문에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NB는 옷에 부쩍 관심이 늘었을까. 추정은 어렵지 않다. 관측컨대 언젠가 뜻밖의 사랑이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의 첫인상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아마도 아닐 것이다. 좋게 말해 어쩌면 그 때문일 수도 있으나 이유치고 그건 너무 가식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아니 많다. 자, 딱 봐도 뻔하다. 왜겠나? 뭐 꿈과 희망을 양쪽에 꿰찼다는 영문일 리는 없으므로. 고로 동심이 이끌고 허영심이 밀어주는 이치 역시나 아닐 텐데. 그렇다고 멋쟁이가 부럽다? 허당도 선망쯤은 숨길 줄 안다. 그럼 대체 왜? 무엇 때문이겠나. 왜인고 하니, 잔소리 얻어듣지 않기 위해서 잔머리 겁나 굴리고 있을 테니까. 보아하니 뭇남성들은 그녀들로부터 칭찬을 받는다. 옷도 잘입는다고! 그러던 숙녀가 나중 알고 봤더니 옷만 잘입는 남자 때문에 뒷목을 잡을지도 모르는데. 허나 그건 그나마 사랑의 기쁨은 물론 미워할 수 없는 멜로드라마 얘기고. NB는 덜컥 겁이 그의 의중을 독차지해버릴 거라는 심산, 굳이 추산할 필요 뭐 있겠나. 그러니까 어떻게? 그녀의 표정과 눈빛과 고개 각도와 변덕스러운 홍조와 의뭉스러운 어조는 물론, 부자연스러운 애교로 그 속마음을 판단컨대. 그건 바로 "오빠는 옷도 못 입냐?!" 뭐, 뭐라고? 뭐가 어쩌고 어째? 그러니까 그 말은 뭐야, 나는 옷-마저 못 입는 남자다? 나는, 이 아니라 너? 나? 우리? 이런 젠장! 바로 이와 같은 일리 때문에 그렇구만. 허허허허허. 뭔가 했다. 그건 그렇고. 발바닥에 불난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바쁠까 몰라도. 걔가 초상 집의 주인 없는 개인지, 아니면 그냥 동네 똥개인지 알 게 뭐야! 원하는 것은 오직 재력일지 여자일지 그게 뭐 대단하다고. 
    한편, 신디와 스텔라가 사무실로 찾아왔다. 왜 갑자기 떠나가버린 아는 동생들이 그를 찾아왔을까? 용건은 그랬다. 시몬스 소식을 아냐고 물은 것이다. 
   「오빠. 오빠가 모든 걸 알고 있을 것 같아.」
   「그래 오빠. 더 이상 숨기지 말아. 털어놔. 응? 속시원히.」
   「오빠. 우리 터놓고 얘기하자. 감출 게 뭐 있어? 우리야 오빠. 응?」
   「너네 왜 그래?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아까 말했잖아. 시몬스 오빠가 연락되지 않는다고. 백방으로 찾아봤더니 모든 의혹은 오빠를 가르키고 있단 말이야. 알겠어?」
   「난 몰라. 더더군다나 시몬스와 내가 만날 때도 거의 전부 시몬스가 연락해서 만났어. 우리끼리 어디 이상한 데 간 적도 없고, 뭐 괴상한 짓을 하지도 않았어. 우리는 부끄러울 일 사지 않았단 말이야. 다만 바텐더 앞에서는 말했지. 우리가 창피하냐고!」
   「그건 또 뭔 말이야? 논점을 비켜가지 말고. 오빠, 날 봐. 우리 눈 피하지 마. 수줍어하지 마란 말이야, 응?」
   「거 참! 내가 너네들한테 뭐 하러 앙탈을 부리겠니. 이러니까 대화에 진전이 없는 것 아냐.」
   「결과가 없는 건 다 오빠 때문이야. 오랫만에 여자랑 얘기해보니까 그냥 동조만 하고 있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왜 해결을 못해, 오빠! 응? 지금 무슨 말인지 정말 모르겠어? 응? 아 글쎄 정신 좀 차려 오빠.」
   「그렇게 다그치면 정신이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말을 해. 시몬스가 어디 있는지.」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어디서 여자를 꼬시든지 누군가와 밀애를 즐기던지 하겠지. 걔 인생은 걔 인생이고, 난 너무 깊이 녀석의 난봉기에 관여하면 안되는 처지고.」
   「이 오빠 상태가 많이 안 좋네. 응? 기어코 우리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말들 속셈이야?」
   「그래 오빠. 우리가 증거도 없이 오빠를 궁지로 모는 것 같아?」
   「무슨 증거? 난 켕기는 거 없어. 또 너네 뭘로 나를 책잡으려고 그러는데? 너네 아직도 꼬투리 잡고 늘어지기를 포기 못했니?」
   「그렇다고 우리가 뭐 오빠 바지끄댕이 잡고 늘어지기라도 했니? 뭐 요즘도 오빠 오빠 제발 한번만 만나주세요, 막 그러면서 뻥치고 다니는 거. 설마, 아니겠지?」
   「너네 정말 이 오빠를 뭘로 보고 그러니? 난 허당이 아니야. 어?」
   「얘, 안되겠다.」
   「그러게 내가 뭐랬니.」
    그러면서 그녀들은 노트북으로 어떤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태블릿도 켜서 다른 사진들도 함께 말이다. 
    그런데 그건 어떤 장면이길래... 혹시... 아닐 거야. 아닌가? 근데 정말로 켕기는 게 없는데, 뭐지? 
    그건 일종의 속임수 다큐멘터리 영화, 핸드폰 만으로 찍은 저예산 & 고품격 영화. 그 자료인데. 
    내용은 하필 
    (1) 시몬스가 어떤 숙녀와 UFO에 방문
    (2) 주변인들을 보니 죄다 마네킹과 손잡고 있는 찐따들(좋게 말해 천재들)
    (3) 갑자기 시몬스와 손잡고 있던 아가씨는 찰나에 쪼그라들더니 가면만 남음
    (4) 정신이 번쩍들 뻔 하다 혼이 나가버린 시몬스는 그 가면을 씀
    (5) 본거지로 돌아갔다가 시몬스는 혼자 UFO 장소에 방문
    (6) 저번 UFO는 지면과 맞닫아있었다면 이번에는 공중 부양 상태. 갑자기 시몬스를 빨아들임.
    (7) 그러다 다시 지면으로 서서히 내려오는 시몬스...
    이 모든 줄거리를 영상으로 찍혀 있는 걸 먼저 노트북으로 보여줬고. 
    다음으로 태블릿으로 보여준 건 그걸 다시 뒤에서 찍은 영상을 보여줌. 
    즉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는 누가 찍었는지 몰라도 줄거리 위주로 찍은 거고.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이 누군가 촬영을 누가 했나, 거기까지 담은 영상, 사진 파일, 현상된 사진을 태블릿으로 보여줌. 
   「이건 아니야.」
   「뭐가 아니야?」
   「이건 조작됐어.」
   「뭐가 조작돼?」
   「시몬스가 UFO에 빨려들어갔다 나온 게 아니라, 나였어.」
   「왜, 시몬스를 무대에서 끌어내리고 싶어서 안달이야 오빠?」
   「이걸 보고서도 그런 말이 나와?」
   「오빠. 왜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데? 이유나 알자, 응?」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시몬스고, 시몬스가 나를 찍었다고. 그걸 너네들처럼 똑같이 나한테 다 보여줬어.」
   「어딨는데 그 영화 파일은?」
   「오빠 컴퓨터에? 아니면 온라인 어디에?」
   「없지? 그치? 왜 말 못해? 대체 뭘 감추는 거야? 응?」
   「이건 아니야. 너네 누가 보냈니?」
   「뭘 보내, 뭘 누가 보네?」
   「말도 안돼!」
   「말 같지도 않은 영화가 진짜라는 점은 우리도 황당한데. 오빠가 우리를 더 속 뒤집어지게 만들고 있잖아. 아직도 모르겠어?」
   「이런 개뼉따귀 같은 거짓말 믿을 수 없단 말이야.」
   「뭐 개뼉, 뭐? 오빠 정말 개 풀 뜯어먹는 헛소리나 하면서 궁지에서 능글맞게 빠져나갈 거야?」
   「순순히 자백하면 다 우리가 오빠를 귀여워해줄 용의도 있어. 그러니까 모든 걸 말해. 응?」
   「뭘 자꾸 말하라는 거야, 어? 나 아니라니까 증말. 너네 대체 왜 그래? 오빠 나한테 왜 그래! ~라는 천동설을 왜 하필 내가 흉내내는지 모르겠다만. 」
   「정말 말 안 할 거야?」
   「아무리 그래도 이런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꺼낼 카드가 없는 건 아냐. 거기까지만 알아둬.」
   「나한테 뒤집어씌우는 이유가 진짜 뭐니?」
   「뭘 뒤집어씌워 뒤집어씌우긴, 어?」
   「오빠, 족제비처럼 빠져나가려고 애쓰는 건 가상한데. 불여우 흉내를 왜 하필 지금!」
   「그런다고 오빠를 뭐 할리웃에서 불러주는 줄 알아? 플레이보이계에서도 방출감이야. 알아?」
    NB는 안되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일까? 왜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는 그녀들은 뒤로 한 채 도망가버렸다. 
    여기서 잠깐! 여자는 어떤 남자를 좋아한다? 물론 사랑과 관련 없는 얘기다만 그는 도망가긴 갔는데, 다시 돌아와서 이렇게 말한 다음 떠난 것이다. 
   「시몬스를 찾아올께! (윙크)」





    10

    그는 시몬스를 찾으러 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찾았다. 시몬스는 UFO 발경 장소 인근, 개집 옆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웬 버려진 개집이 왜 여기 있는지, 그건 아마 회오리 바람 때문이든 아니든 괘념치 말 것.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하여 시몬스한테 정신차리라 어쩌라 그러면서 그들은 그간 줄거리를 서로 공유했다. 그 다음. 그 둘은 신디 & 스텔라를 만나러 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못 만났다. 백방으로 수소문해봐도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NB 사무실에서 밤새워 검색을 하고, 막 벽면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이고 그렇게 임시 수사본부를 차렸다. 
    다음 날이 되었다. 아무리 알아봐도 그녀들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주변에 걔네 행적과 소식을 아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니. 설마 모든 기록을 그녀들이 지웠을 리는 없을 텐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러게 말이다. 그들은 저녁이 되어 수사본부로 돌아왔다. 
   「그림판에 뭘 쓸 테니까 잘 생각해보렴. 자, 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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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 시간          주관적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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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정상                   비정상: 정지
신디&스텔라     정상                   비정상: 시간 속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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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은 시간 속으로 들어가버렸어. 그 때문에 우리가 그녀들을 찾을 수 없는 거지. 이제 알겠어?」
   「그게 말이 되니?」
   「자제한 경위는 알려줄 수 없다만 여기까지만 알아둬. 더 알면 너가 다칠 수 있거든. 아무래도 쟤네들이 상황을 꼬아놓은 듯 해. 말하자면 객관적 시간은 언제든지 정상이야. 누구에게든. 헌데 내 주관적 시간이 정지되어 있을 때 너가 날 찾아서 난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지. 말하자면 내가 깨어났으므로 그녀들은 시간 속으로 들어갔다고 볼 수 있어. 그럼 만약에 그녀들을 찾는다면 나는 혹시... 다시 내 시간이 정지되면 어떡하지?」
   「그런데 그녀들을 어떻게 찾는다는 거니?」
   「그게 문제지.」
    그러고서 시몬스는 입을 딱 닫았다. 
   「맙소사! 너, 뭔가 더 아는 게 있구나. 내게 말할 수 없는 무언가를! 그치?」
   「」
   「그 다큐성 영화를 본 사람들은 순차적으로 시간 여행을 한다는 거니, 뭐니? 뭐라고 말 좀 해 봐. 입을 두고 왜 말을 안 해, 응?」
   「거기까진 듣지 못했거든. 그럼 나도 하나 묻자. 어떤 블로그를 한 번 본 사람들은 끝까지, 끝없이 봐야 한다는 헛소문이 떠돌던데. 혹시, 그에 관해 알고 있는 거 있니?」
   「뭐라고? 넌 영화를 너무 많이 봤구나. 늬가 드라마퀸이냐 뭐냐. 웃기지 마. 하나도 재미없으니까.」
    바로 그때 거짓말처럼 신디와 스텔라는 사무실로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방문? 그야말로 뜻밖의 등장. 마치 연극과 흡사한 느낌. 묘한 기분 탓에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 했다. 
   「앗, 깜짝이야!」
   「오빠. 우리 같이 갈 데가 있어.」
   「어딘데?」
   「먼저 뭐라고 말 좀 해 봐. 너네도 뭔가를 알고 있지? 그렇지?」
   「말할 수 없어. 우리 함께 가자. 어서. 지금 가야 해. 그곳으로 말이야.」
   「거기가 어딘데?」
   「가보면 알아.」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통속극처럼 (초정밀 또는 마법, 지구인)가면을 벗냐 벗기냐... 그런 일은 없었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을까? 당장 답하자면, 그들이 도착한 곳은 웬 동기부여 강연회장이었다. 
    그들은 조용조용히 강연회장 제일 뒷자리에 앉았다. 
    중간에 졸기 전에 NB는 관중들 뒤통수가 어딘가 모르게 낯익었다. 아! 바로 UFO 모임에서 봤던 그 괴짜들이구나. 그래도 그는 졸음을 이길 수 없었다. 그렇게 스르르륵 깊은 잠에 빠졌는데. 개꿈을 꾼 후 깨어나보니. 동기부여 강연회는 끝나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모두 가면들이 하나씩 남아있었다. 뭐야 이거? 그는 밖으로 나갔다. 





    11

    동기부여 강연회장에서 NB는 깨어났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그가 여기 왜 왔는지, 누구와 함께 왔는지를 모두 잊어버렸다는 점. 이런 바보를 다 봤나! 설마 어떤 마술과 염력과 외계인 초능력이 그의 지능을 갓난아기 때로 되돌려놨을 리는 없을 텐데. 어떻게 된 일인지 본인이 모르니 혼자만 속폈했던 것이다. 자기만 모지리면 다라는 건가? 본인이 쩜팔이니까 뭘 알 수가 있어야지. 물론 그는 아직 그곳이 이상한 동네라는 걸 알지 못하는 상태. 외계인을 기다린다, 제2의 지구와 소통한다, 45억년 전 지구에 남겨놓은 외계 종족의 후손이다... 라는 괴짜들끼리 모여 사는 마을. 드라마에서만 봤지 실제로 이런 데가 있을 줄이야. 그는 동기부여 강연회장 밖으로 나와 낯선 아저씨와 대화하는 순간 깨달았다. 
   「내 차가 어디 있지?」
    그는 혼잣말을 했을 뿐인데 지나가던 아저씨는 듣기도 잘하셨다.
   「여기 오신지 얼마 되지 않으셨나 본데.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구로부터 약 100억 광년 떨어진 행성입니다. 허허허. 아직 실감이 안 드시지요? 그럴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누군가 급히 뛰어오더니 그 아저씨를 데려간다. 
   「반대로 들으세요. 최근 100억 광년 떨어진 행성에서 여기로 전파를 보내왔거든요.」
    그러면서 그들은 가버렸다. 
   「쟤들 뭐야?」
    게다가 필름사진을 보는 듯한 이 느낌은 대체 뭐지? 이국적이지도 않은데 내게 왜 기분이 이상한지 그는 도저히 알지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동네는 처음 와봤으니까 말이다. 다음으로 그렇고 그런 내용은 생략하는 게 좋겠다. 왜냐하면 그림만, 언뜻 장면만 봐도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대부분 알기 때문. 요점만 말하자면 그 4명은 모두 각자 nb가 깨어났던 그들만의 마음에서 안락한 휴가를 보냈다. 그리고 각자 3일, 4일, 5일, 6일 후 풀려났다. 말이 풀려난 거지 그곳에서는 최선의 서비스, 최상의 풍요, 최고의 호사를 제공했으므로. 따라서 속으로 은근 그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을 거라 추정할 수 있는데. 그래도 왠지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느낌 때문에 다들 어떻게 어떻게 그곳을 떠난 것이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1주일 경과.
    장소는 nb의 사무실. 
    시몬스, 스텔라, 신디, nb 그렇게 네 명이 모였음. 
   「모두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 안 할 거야?」
   「그런데 우리가 왜 모였나 난 그게 더 궁금한데.」
   「난 이상하게 최근 있었던 일들에 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러는 넌 왜 말이 없어?」
   「별로 할 말 없는데.」
   「에잇, 나 갈래.」
   「같이 가.」
   「모두 없던 일로 하는 거야? 그런데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러지! 몰라. 나도 가야겠다.」
   「다 가니?」
   「그럼 너도 가던가.」
   「내가? 어디로?」
   「그걸 나한테 물어보지 말아주었으면 해. 아니면 그냥 여기 있었가.」
   「그럴까?」
    그들은 모두 바보가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NB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Handel / 오페라 <알치나> HWV34 중 Tornami a vagheggiar
    그는 음악을 들으면 다시 직무에 전념하기로 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일. 큰 그림이라는 대망을 위해서냐 아니면 무언가를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는 일념 때문이냐. 허나 지금 와서 연예계에 가입할 수는 없다. 사교계에 노크해도 안 받아준다. 당연히 풍운아로 인정받지도 못한다. 관찰자의 운명은 아마도 무대와 끝없는 평행선일까? 교태 부리는 숙녀를 자빠트리기, 는 누구도 관심 없을 것이다. 그러든 어쩌든 그는 억지로 능구렁이가 됐을까 자연스럽게 능청꾸러기로 거듭났을까. 그게 뭐가 중요한가. 결국 뭘 해도 재미없다는 속내를 부인하지 않는다는 것과 마찬가리자라는 점. 그래서 바보퉁이로 간주받아도 통 생각이 없구나. 허나 모든 걸 운에 맡길 수 없다면 행복한 인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까, 라고 생각해보지 않은 것도 아닌데. 언제나 중간은 가자 정도 밖에 더 되나. 그래도 막살지 않은 게 어딘데. 그럼 중간도 못 가면 그건 또 뭐고. 어쨌든 각자 삶의 낙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꾹 함구하기로 하고. 허당계에서 잔뼈가 굵어봐야 하트 뿅뿅 키스와 거리가 멀다는 미련이라고나 할까...>
    그러다 일하기 싫어지지는 않았느데. 자신의 정체성에 딱히 싫증났다고는 할 수 없으나. 어딘가 모르게 꾀죄죄한 차림새가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하고. 또 자기 형편이 너무 허접하다는 생각은 그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그렇다고 당장 빈정상할 수도 없긴 한데. 그래서 무심코 소셜 네트워크에 들어갔다. 그곳은 아무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사람들 소식을 구경하다가 알게 됐다. 바로 신디, 스텔라, 시몬스는 현재 일 때문에 먼 지역에서 개인방송 중이라는 것을. 뭐야, 방금 전에 걔네들 나랑 같이 있었는데...! 이처럼 nb는 벙~쪘다. 붕 떴다. 황당하겠지. 그럼 내가 만난 사람들은 누굴까? 생각이 복잡해졌다. 왜 하필 잡생각이 잠잠하니 황당한 줄거리에 엮여들다니. 신디-스텔라-시몬스가 가짜라늬! 이게 대체 뭐지? 걔네 정말 뭐 하는 사람들이야! 혹시 사람이 아닌가? 만약 사람이 아니라면 걔네들은 도대체 뭔데!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럼 걔네들 정체는 뭐고. 알 수 없었다. 어떡하지? 뭘 어떡하나. 
    한편 갑자기 그는 가운데가 왠지 뜨금하다는 걸 알게 됐다. 가운데의 플라스틱화... 당장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당위성. 뿌리칠 수 없었다. 잠깐 확인하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겠지. 근데 설마 진짜로 플라스틱화가 심해지면 어떡하지? 차라리 보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 그랬다가 곶감론이든 샘물론이든 행복과 사랑과 낭만과 아름다운 인생이 자길 배신하면 어떡하나. 도플갱어라면 쥐락펴락 걔를 들었다 놨다는 일도 아닐 텐데. 정말로 혹독하도록 공포심에 벌벌 떨도록 녀석을 만들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는 당장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로 일단 봐보자, 라는 충동감을 잠재울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봤다. 봤는데. 그런데 별 이상은 없었다. 다만, 이제 안심이다 휴~ 그러면서 일어서서 소파 근처를 한두 바퀴 돌려다가 거울을 봤다. 그런데 거울 속의 얼굴은... 다름 아니라 사무실에 걸린 그림 마네킹 상점... 그 인물이었다. 그리고 자기 본래 얼굴은 마네킹 상점...그쪽에서 웃고 있었다. 말은 웃음인데 썩은 웃음. 이런 젠장! 그는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정말로 미치지는 않았다. 





    12

    중편영화를 만들게 된 일련의 과정. 그리고 최근 거의 모든 행적과 기록. 
    NB는 그에 관한 자료 일체를 구입하라는 제의를 받았다. 
    필름 빨리 돌리기.
    필름 빨리 돌리기.
    필름 빨리 돌리기.
    영상기법 다큐멘터리로 전환.
    영상기법 다큐멘터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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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자료에는 동영상, 파일, 서류, 사진, 필름...... 더 상세할 수 없을 만큼 빠삭히 그 모든 게 포함되었다는데. 당연히 구입가 얼마에 혹하도록 예고편 자료가 제공되었다. 
    그럼 누가 보냈느냐, 모르니까 답답한데. 한편 덧붙이는 말은 이랬다. 
    A. 만약 구입할 의사가 있는데 자본이 부족하다? 업무 협약 서명만으로 전액 무료로 전환됨
    B. 만약 구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 (돈이 있든 없든 의향이 전혀일 때) 부디 점잖토록 부탁컨대 제발 A를 선택하시길 권장
    뭐라고? NB는 그들의 제안을 A든 B든 응하지 않는 게 좋다-옳다-맞다고 판단했으므로. 따라서 가상의 조력자로 유력한 도플갱어 밖에 해결사는 없다고 생각했다. 바로 이럴 때 도플갱어가 나서줘야 하는 거거든. 아니면 언제? 그럼 도플갱어를 어떻게 대면할 수 있냐! 그러게 말이야. 누가 위인지는 몰라도 아래서 위로는 (몸짓)! 그럼 방법은? 모스맨 연구소의 임상 실험에 응하기로 결정. 곧 순간이동! 
    장면 전환.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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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모스맨 연구소 핵심 멤바들이 NB 사무실로 총출동. 그들은 녀석한테 물어봤다. 어디로 가고 싶냐! 혹시 나중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 라고 말이다. 그는 다급히 벽면에 걸려진 그림을 가리켰다. 목적지로 사무실 그림을 말하니 걔네들도 황당하긴 마찬가지. 그래서 결과는?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한마디로, 환상머신이 고장나서 실험 자체가 실패. 
    그래서 없던 일로 하고서 모스맨 연구진은 퇴장.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3일 경과.
    시간을 (질질) 끌었기 때문일까? 그들은 스스로 정체를 밝힘. 즉 협박에서 회유로 즉각 전환. 그럼 그들의 정체는 뭐냐? 
    바로, 넷플릭스의 대항마! 물론 아직 본색을 드러낼 리도 없고, 당연히 데뷔하지도 않았음. 당연히 어디서 공인받을 수 없으니까 잠룡도 뭣도 아닌 상태. 그냥 베일에 휩싸여 있는 정도. 
    필름 빨리 돌리기.
    필름 빨리 돌리기.
    필름 빨리 돌리기.
    영상기법 다큐멘터리로 전환.
    영상기법 다큐멘터리로 전환.
    영상기법 다큐멘터리로 전환.
    또는 줄거리 분량을 드라마 3편 정도로 길게 늘임.
    또는 줄거리 분량을 드라마 3편 정도로 길게 늘임.
    또는 줄거리 분량을 드라마 3편 정도로 길게 늘임.
    곧 구두 협약은 물론 서면 계약도 마치고, 사전 작업부터 기타 등등 일은 순탄해보였다. 
    그런데 그들이 비밀리에 넷플릭스와 M&A를 성사시킬 동안 일은 많이 꼬여버렸다. 
    때문에 NB가 거액의 007 가방을 그들로부터 받았따는 사실은 어영부영 짬되어버림. 





    13

    할리웃 연기의 기본이 무엇인가. 때리는 시늉을 하거든, 우는 시늉을 하라! 그래서일까? 손만 까딱 하기도 전에... 넘어가자. 굳이 저속한 말 남발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이런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그게 뭐랄까... 음! 듣는 이 아무도 없어서 하는 말이지만, 남이야 전봇대로 이를 쑤시건 말건 일단 나부터 정신차려야 한다. 어른이 된지가 언젠데 아직도 철이 안들어서야 쓰나. 다이아몬드를 갈망할까 여자의 환심을 살까, 아직도 이런 궁리를? 그런데 애써 일부러 그러고 싶다. 왜냐하면 이젠 더 이상 아무런 욕심이 없기 때문. 탐스러운 과일 안 먹어봐도 안다. 아는 동생들이 하도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고 간청하고, 떼쓰며, 징징거리길래 나는 속세를 떠난 것이다. 질척거리게 말이야 여자가 그게 뭐야? 이러니 단번에 여심을 무너뜨리는 일 재미 하나도 없다. 콜라처럼 톡 쏘는 사랑, 멜로드라마로 대리만족하면 그만. 그래도 어디 보기 드문 허영심 대회 어디 없을까? 있을 턱이 있나. 그녀들과 나는 정말로 각별한 사이였는데. 왜 다 떠나버렸지? 아무튼 사사로운 탐욕에 흔들릴 때가 아니다. 큰일을 해야 한다. 그럼 작은 일은 하지 말까? 그건 아니지. 허나 일단 행복부터 짧다. 그리고 딴 건 몰라도 마음은 넓냐? 그나저나 속좁은 남자라는 험담쯤은 겁나지 않는다. 스포츠 야유와 사교계 조롱과 여성잡지 2식 (속된 말로) 입방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그만. 그러든 아니든 지구는 우리의 무대다. 그런데 세상은 좁아. 하여 이 바닥에서 다 날 피해다니는 걸까? 이제 보니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그게 나? 정말로? 이런 젠장! 더더군다나 품위를 구실로 광고는 우리들의 약만 올리기 일쑤. 일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어버렸지? 그러게 말이다. 알 게 뭐야. 영문을 알 수 없는 푸념 붙잡고 있어봐야 도움 되지 않는다. 어느 안전이라고. 다시는 친구들 앞에서 응석의 '응'자도 입에 담지 말자. 만약 그러면 나는 개다. 멍멍멍 멍멍멍멍멍! 하긴 동네 똥개도 이젠 나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것만 같다. 뭐 똥개? 무식하게 똥개가 뭔가. 됐다. 근데 뭐가 돼? 모른다. 알 수 없다. 내가 어쩌다 뭘 모르는 어른이 되어버린 걸까 애석할 따름. 알자하니 미친 개한테는 주먹이 약일까? 농담이다. 가슴이 뭉클할 만큼 정말 꿈같은 일이 없으니 별얘기를 다한다. 누가 정신차리라며 잔소리를 안하니 혼잣말이라도 해야지 별수 있나. 헤헴. 멍청한 소리 좀 하지 마!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마당에 뜬구름 잡는 공상으로 인생을 허비해서야 쓰나. 보나마나 푸념을 어떻게 막아. 잡생각은 말을 안들어. 말도 안되는 상상력은 하필 유능함과 직결되지도 않는데 통 말릴 수가 없단 말이지. 하긴 쫙 빼입고서 폼잡는 허당이나 나나. 미친 척 애쓰기도 힘들다. 지치지 않을 수 없지. 근데 나는 왜 말을 많이 해야 하지? 피곤하게 말이야. 그러든 어쩌든 이런 식으로는 제3의 행복 근처에도 갈 수 없다. 맞다. 사정이 그러한데 에라 그냥 영화감독으로 데뷔나 할까? 한술 더 떠 꺼벙한 척하는 걸로도 모자라 닥치는 대로 잔소리한다 라는 험담 듣기 딱 좋군, 응? 아니 어떻게 그처럼 멍청한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알고봤더니 탐스러운 개뼉따귀를 맛본 개 같이 허접한 개꿈에서 깨어나기 싫은 거다. 그러니까 다른 한편으로, 있잖아 있잖아 오빠 듣고 있어? 라는 여자 목소리 들을 일이 없음. 그럼.. 만져봐 만져봐, 그걸 내가 왜 해야 하나! 그렇다고 어쩔 도리 없이 또 공상을? 아니 됨. 그만하자. 그래서 나는 당장 영화 희곡도 썼고, 영화 교본도 숙달했으며,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감독으로 데뷔를 눈앞에 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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