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에 해당되는 글 2건

  1. BLOG ─ 193 2021.12.30
  2. 칼럼: 일본론(論) 7 2021.12.22

BLOG ─ 193

from 소설 2021. 12. 30. 19:08

    1

    잠꼬대 같은 공상은 재미없다. 그럼 이제 고양이 손을 빌어 불 속의 밤을 끄집어내볼까? 근데 문제는 주변에 탐스러운 복숭아는 커녕 파리새끼 한마리 얼씬하지 않음. 그러니까 아는 동생들이 다 도망갔지. (절레절레) 그런데 먹음직스러운 먹잇감이 제 발로 굶주린 늑대에게? 놀고 있네. 허나 구름이 걷히면 달과 별을 볼 수 있다. 권태에 주늑든 게 자랑은 아닐 테니까. 그 결과 NB는 허영심을 파괴했다. 다만 오히려 허영심 2가 부활했다는 게 거북할 뿐. 그러니 고귀한 이상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나. 때문에 어떤 욕망마저 퇴색했을 것이다. 더구나 일단 잘나지 않았으니까 잘난 척도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아는 척을! 이러니 기쁜 바쁨이 아니라 불쾌한 일정 없음만. 일전에 나는 미치지 않았다더니 이제는 난 늙지 않았다로 바꼈을까? 둔갑술은 딱하고 여자말 번역기도 고장났다. 마침내 마술도 썩었다. 희망도 멍청해지고 소망도 곯았다. 그런데 사랑이 허접하지 않다고? 최소한 멜로드라마는 유치하다. 이래서 반짝이는 짝사랑복도 믿을 게 못된다. 이 여자 저 여자 다 따먹고 다니더라는 허풍만큼 재미없는 게 어딨나. 부질없다. 소용없어. 가라 그래. 저리 비켜? 아무도 없음. 꽃과 하늘과 별과 그대의... 시도 안 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비너스의 매력을 측정하겠다니. 말이 되나 말이. 이러니까 고상한 세련됨은 허랑방탕함에 희석되지. 결국 정체는 탄로난 셈. 풍운아가 아니라 그냥 몽상가. 그래서 오늘도 백판 자빠져 놀고먹기 좋아하시나? 말을 말자. 이런 형편에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희열을 걘 털어놓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일단 들어줄 사람도 없거니와 뭘 모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록빛 다정함과 신비로운 부드러움? 놀고 자빠졌다. 그런 의미에서 질투심을 팔고 호기심을 부풀렸는데. 알고 봤더니 남은 건 뭘 해도 재미없음. 뭐라고? 그러니까 지난 날을 돌아보니 누구에게나 만만히 보였거나, 아니면 (개)엄살! 그래서는 야망은 커녕 사랑도 소망도 다 놓친다. 물론 알긴 아니까 이 시대에 능청이 웬말 막 그러면서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가 봐야 또 이용당함. 솔직히 말하자면 허당이 아니라, 좋게 얘기해서 허당일 따름. 그러니 정말로 잔뜩 굶주린 늑대는 고독에 지친 거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그는 욕심이 없다기보다는 그냥 무지했으므로 다른 별명 다 포기한 체 어엿한 몽상가로 남은 것이다. 좋았어. 훌륭하군. 대단해. 가련하다? 미련한 거지. 허허허. 이처럼 한량으로써 소임을 다하다 보니 언젠가 꿈이 평생 놀고먹는 거라는 걸 기억도 못해. 아무튼 백판 자빠져 노는 건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행복한 사색가의 팔자래야 밤이면 술꾼으로 변신한다는 거? 더럽게 재미없는 사실이 그거다. 게다가 흉금을 털어놓을 말상대는 없지, 만약 있다고 하여도 할 말 떨어진 실정. 그래서인지 몰라도 살다보니 숙녀에게 나이는 묻지 않을지언정 놀기 일하기 다 싫증났다는 거짓말을 누구도 들어주지 않게 되었다. 그렇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데 이 마당에 여심을 잡아끄는 묘한 매력을 어떻게 발달시키나. 못한다. 불가능하니까. 그러나 정말로 무대 근처도 서성이지 못하는 운명이 밉지는 않을 텐데. 그래 봐야 얄미운 패배주의는 쓴웃음을 끝없이 선사하는 것. 삶에 흥미를 잃었군. 그러니까 사는 낙이 뭐야? 대체 그걸 알아서 뭐 하겠나. 안 그래도 사랑은 없다. 더더군다나 어차피 식을 건데 사랑을 뭐 하러 하나. 그러게 뭇여성을 꼬실 생각을 왜 해. 운명의 여신은 노크할 마음도 없는데 문만 열어놓다니. 그러니까 여자가 없지. 
    그래서 녀석은 아무 생각없이 놀이공원에 갔다. 이유가 무슨 필요있나 싶었을 것이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미리 소포일러를 살짝 귀뜸하자면 그는 숙녀를 꼬셨다. 아니, 뭐 어떻게 어떻게 NB는 여자들한테 꼬심을 당했다. 이를 테면 
   「오빠 혼자 왔어요?」
   「쟤 왜 갑자기 아저씨한테 말 걸지?」
   「갑자기 부인이랑 애들이 아빠한테 다가오는 거 아냐?」
   「그러게. 그러니까 내가 4 대 4 소개팅 나가자고 했니 안했니!」
   「근데 이 오빠는 왜 말이 없지? 말 못하는 거 아닐까? 아님 안 들려?」
   「넌 왜 멀쩡한 오빠를 놀리고 그러니? 못됐어.」
   「그렇지만 저 오빠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지 않니? 그러니까 말하자면 우리가 뭐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냐 그 말이야 내 말은.」
   「그러든 어쩌든 이 오빠 기본 좋나봐. 들떴어. 혹시 이 오빠도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리는 걸까?」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NB는 애초에 그녀들 가운데 누군가를 어떻게 한번 자빠트려볼 흑심은 없었다. 그렇다면 그녀들이 녀석을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일까? 그게 지금 왜 궁금한데. 아무도 관심없을 뿐. 그러든 어쩌든 이곳은 그녀들끼리 사는 숙소다. 그녀들은 함께 산다. 불여우 4 마리가 왠 토끼 1 마리를 소굴로 불러들인 건가. 세상에 이런 일이! 그렇다고 이런 일이 아예 있을 수 없다고도 말할 수 없다. 고로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수 밖에 없는데. 그러던 순간 여자 1명은 거실에서 소파에 놓여진 옷을 치우고, 여자 3명은 다른 방으로 갔다. 뭔가 음료를 준비한다랄지 그런 목적일 것이다. 그런 다음 일단 여자 1명이 NB와 함께 소파에 앉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녀는 코피를 흘렸다. 뭐라고? NB라고 에티켓을 모를 리가 있나. 그래서 아기처럼 손바닥으로 그걸 닦아줄려는 것처럼 자기도 모르게 손이 그쪽으로 갔다. 그러나... 아뿔사! 
    NB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식은땀이 등을 적셨다. 그렇다고 바지에 오줌을 지리지는 않았다. 허나 안심하다가 설마 바지에 똥을 쌌다? 아 글쎄 그러니까 뭣 때문에! 설명이 늦었다. 그렇다고 말 나온 김에 계속 뜸만 들일 의도를 품고 서술자가 애독자를 골탕먹일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애독자 자체가 꼴랑 4,5명쯤에 불과할 테니까. 물론 많아 봐야 무척 낙관적으로 예상했을 때 말이다. 어쨌든 왜 NB가 입에 군침이 흥건했는가,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왜 녀석의 심박수가 부쩍 상승했는지, 무엇 때문에 트럼프 카드에 나오는 네 가지 모양 가운데 하필 하트가 벌렁벌렁했는지 그 이유를 말해볼까? 아니나 다를까 혹시 NB는 지금 딴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제정신이라면 분명 바지에 똥을 싸을 테니까. 즉 군대에서 휴가 나와 웬 신학대학교 도서관에 들어가 악보를 찢고 지갑을 왜 훔치도록 만들었는지, 그게 원인이 되어 1,2년 뒤 도심지 시내 미용실에서 전화왔었던 일. 당신 지갑이 우리 미용실에 떨어져 있으니까 와서 찾아가시오, 만약 찾아가기 싫다면 그러든가 말든가. 까지는 아닐지언정 이를 테면 이런 쓰잘데기 없는 잡념들. 물론 여자들 넷이 사는 집에 늑대 1명이 초대받았는데 그런 뭐랄까 잠깐만 옐로카드 받는 셈치고 심한 말 딱 1번만 하자면. 뭔 말 할지 까먹었음. 
    아무튼 그는 정신을 차렸다. 그녀의 코피를 닦아주려 했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 조금 전과 상황이 전혀 달랐던 것이다. 무엇이 달랐을까? 
    첫째, 그녀는 숙녀가 아니라 마네킹이었음
    둘째, 코에서(콧구멍에서?) 흐르는 피는, 다시 보니 눈에서 흐르는 하늘색 액체였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막 그러면서 NB는 다른 쪽에 있을 여자 3명에게 다가갔다. 그런데 그녀들도 모두 마네킹이라니! 그래서 그는 다시 여자 1명에게 돌아왔다. 
    물론 여자 1명은 좀전에 분명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지금은 (벌떡) 일어서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 NB의 팬티는 팽창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왜? 뭐 변태야? 아니면 전문용어 무슨 도착이야? 그는 대번에 정신을 차렸다. 따라서 그녀들이 귀신인지 유령인지 몰라도 걔네 작전대로 허둥대다가는 자기까지 마네킹으로 변신할 것만 같은 불안감. 이제야말로 바지에... 쉿! 결국 그는 도망갔다. 





    2

    그 뒤로 그는 여자 네 명은 무조건 피해다녔다. 또 이따금 코에서 뭔가가 흘러나왔다. 그게 또 이상한 게 밖에서는 정상적인 콧물이 흘렀는데. 집에서는 초록색 콧물이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걸 말하면 누가 믿어줄까? 결국 NB의 코는 성감대로 바뀐 것인가 아닌가! 그래서 그는 비정상적으로 아찔한 착상을 번뜩이는 영감이라도 되는 것처럼 미친듯이 별 허접한 허구를 쓰기 시작했다. 이를 테면 주인공의 성행위 빈도에 따라 콧물 색상이 변한다나 뭐래나. 그런데 그게 말이 되나? 무슨 말도 안되는 걸 뭐 하러...! 그러게 뭐 한다고 놀이공원에 가서 꼬심을 당하나. 아니나 다를까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써내려간 공책을 찢어서 그는 던지고, 물고, 뜯고, 뭉쳐서 던져버렸다. 또 무슨 밑도 끝도 없이 뭐 하늘색 눈물과 초록색 콧물? 이런 개뼉따귀 같은.. (절레절레)! 그렇지만 엇그제 놀이공원에서 있었던 일은 전부 사실이고. 또 그녀들 숙소에서 벌어졌던 황당한 사건. 그건 대체 뭘로 설명할 건데. 스스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불가사의를 남한테 고백한다? 답답하다. 아니면 그걸 빌미로 소설을 써서 순진한 양반들을 속여서 때돈을 번다? 허접해 허접하다고. 그럼 그걸 다 없던 일로 치분한다? 그건 또 아니지. 따라서 그는 그녀들 숙소에 다시 찾아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NB는 그녀들의 숙소를 찾을 수 없었다. 분명 이 근처 어디였는데... 왜 찾을 수 없지? 막 그러면서 수없이 헤맸는데 도저히 그녀들 숙소 비슷한 건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다. 어떻게 좀 닮은 거라도 발견하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왜? 그걸 필자가 아나 독자가 짐작하시나. 누구도 모를 일일 따름. 그렇게 포기한 채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저기 저쪽에서 그녀들 4명이 정답게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막 룰루랄라 룰루랄라 얍 얍 뿅 뿅, 어쩌고저쩌고 수다 떨면서 말이다. 그걸 본 순간 NB는 다리에 힘이 풀려 땅바닥에 주저앉을 뻔 했다. 그렇다고 길바닥에서 엉거주춤 서서 바지에 똥을 싼다? 요의도 전혀 느끼지 않았고. 그는 덜컥 겁이 나서 도망가려고 했다. 그런데 몸이 말이 듣지 않았다. 그렇게 점점, 점점 그녀들은 다가오고 있었는데. 
   「어머머 얘들아 이 마네킹 뭐니?」
   「뭐지? 특이하게 생겼는데?」
   「못생긴 거지 이게 이상하다고?」
   「그러든 어쩌든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데.」
   「너도 그렇게 느꼈니? 나도 왠지 모르게 느낌 세해.」
   「아마 이거 누가 버린 거 같은데. 얜 어쩌다가 주인한테 버림받았지?」
   「그런 의미에서 낙서라도 해줄까?」
   「그러지 말고 우리 집에 데려가서 그림을 그려주자. 옷을 입혀주고 막..」
   「너 방금 뭐 생각했어?」
    그렇게 NB는 그녀들한테 붙잡혀서 꼼짝도 못한 체 불여우 굴로 끌려가게 되었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NB는 잠에서 깨어났다. 장소는 그녀들 숙소 소파!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그는 눈을 떴다가 다시 감았다. 왜냐하면 근처 어딘가에 마네킹이 있나 없나를 확인하기 싫었으니까. 만약 있다면 그녀들일 테고, 없다면 또 뭔가 꿍꿍이 때문에 자기를 요리할 조미료를 사러 갔을 테고. 케찹도 사올려나? 막 파스타 소스랑 뭐랑... 안돼 안돼. 그래서 그는 도망갔다. 만약 잡혀서... 상상도 하기 싫었으니까. 





    3

    어느 날 NB는 꿈을 꾸었다. 유령이 나타나 그녀들 4인방을 다시 만나라나 뭐래나. 내용을 잘 기억나지 않는데 그게 뭐랄까 꿈이야 어차피 몽환적이기 마련이다만 이건 극히 사실적이다가 또 이상하게 만화영화처럼 다채로웠다가. 그래서 꿈을 깨고 나니 침대 시트가 흥건하니 젖었다는 것. 또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다시 그곳으로 가보면 뭔가를 발견할 것이다 라는 귀신의 속삭임? 무슨 뚱딴지 같은 개꿈을 꿔서... 또 속아넘어가라고? 허나 속는 셈치고 녀석은 또 바보처럼 자기도 모르게 다음 날 그곳으로 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전에는 왜 몰랐을까? 그곳은 동네 전체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신을 앞두고 있었다. 때문에 인적이 드물어지고 이 다음에 어떻게 되겠다를 아무도 모를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는 단계. 그런데 이런 과정이 왜 전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 그게 아마 다 그녀들 때문일 것이다. 그러든 어쩌든 꿈의 계시 때문에 복권을 살 걸 괜히 여기까지 또 고생스럽게 발걸음을 했다면서, 막 녀석은 또 인상 팍 쓰면서 이러쿵저러쿵 혼잣말을 내뱉으면서 그녀들 숙소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머나! 오늘은 웬 비밀번호를 요구하네? 전에 미처 못 봤던 것일까? 인적 없고 사람도 살지 않으며... 그런데 왜 이런 출입문이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지? 물론 전엔 항상 열려있었으나 도둑고양이가 뭘 잘못 건드려서 문이 딱 닫혀버렸어. 그런데 고장났던 비밀번호 문짝이 어느 날 정상작동했다? 그럴 수 있다. 어렵겠으나 녀석은 그런 거까지 의심할 만큼 심기가 편치는 않았으니까. 그런데 비밀번호는 뭐지? 아하! 마네킹들 뒷목에 전부 파이(π) 기호가 각인되어 있던 걸 기억해냈다. 그렇다고 시그마니 루트니 뭐니 수학책에서 봤던 기호를 죄다 동원할 필요까지 있겠나. 비밀번호 입력창에 딱 3141, 딩동댕! 들어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이런... 아니 어떻게... 아뿔사! 맙소사, 소파 앞 탁자에는 정말로 007 가방이 있었다. 전에 봤던 마네킹이랄지 또 마네킹이 없을 땐 진짜 사람 즉 여자들. 그런 건 죄다 사라진 채 이제 남은 건 오직 007 가방뿐. 그럼 그녀들과 다정한 모습들과 은근한 유혹... 그런 게 모두 이 가방으로 들어갔다고? 그럴 수도 있고 아닐 가능성도 농후하다만. 꿈을 믿을 마음은 없었다만 속는 셈치고 와서 지금 이렇게 식겁한 상황. 대체 저 안에 무엇이 들었길래...! 뭐지? NB는 일단 가방을 들고 그곳을 나왔다. 물론 케익 상자를 당장 열어서 생크림 맛을 보는 것도 좋고, 멋지며, 가능은 하겠으나. 동네 분위기가 어떻고 또 꿈에서 뭔가를 알려줬는데 그걸 드라마처럼 뭘 좀 알아야지, 밑도 끝도 없이 당장 사실주의? 일단은 이기주의자로써 영화 주인공인 척 녀석은 그 가방을 자기 사무실로 옮겼던 것이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이곳은 녀석 사무실. Handel / 세속 칸타타 ‘사랑, 잔인한 폭군’ HWV97 자, 일단 (TV로 흔히 봤던 표정과 몸짓처럼) 그는 양손을 비볐고 이제 한번 시작해볼까 막 그러면서 뜸을 들였다. 근데 대체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설마 고액권 다발이? 만약 그렇다면... 또 그게 아니라... 혹시 코카콜라 제조 비법이 적힌 수첩이? 더 뜸들였다가는 신비감이 실망감으로 변하는 마법이 실현될지도 모르므로, 따라서 NB는 당장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잘 열리지가 않네? 아니 왜? 당연히 뭔가 장치가 있겠지. 자기를 뭐 조심스럽게 다뤄주라 그건가? 우리 서두르지 말아요 뭐 그러냔 말이다. 그래서 손잡이를 잡고 어떻게 할까 했는데, 그 손잡이를 (일부러 그렬려는 건 아니었다만) 딱 트니까 가방이 찰칵 하면서 열렸다. 그럼 내용물은? 
    안에는 작은 카바레, 즉 극장식 카바레가 구현되어 있었다. 또는 인형극 극장 무대라고나 할까? 뭐랄까 막 뭐지 뭐지 그러는데 모차르트, 비발디, 브람스, 베토벤... 그런 멜로디가 자연스럽게 들렸는데. 가방은 직각까지만 열렸고. 왠지 모르게 어떤 특수한 상황에서만 150도 각도까지 젖힐 수 있을 걸 예상할 수 있었으며. 그 안에 무대에는 1명 인형만 올릴 수 있었고, 대기자는 3명. 물론 지금 무대는 공석. 그래서 발레리나 후보는 총 4명. 그런 누구부터 메조소프라노로 간택한다? 콜로라투라는 그러니까 스킬레토힐을 일단 벗겨서, 에라 모르겠다 너부터 프리마돈나로 나서자. 왜냐하면 못 고르겠으니까. 그렇다고 공평하게 공연 때마다 바뀌도록 막 뮤지컬 제작 기법을 적용할 수도 없고. 그래서 네 명 숙녀 가운데 일단 아무나 무대로 올렸는데. 그러자 '백조의 호수' 노래가 모차르트 21번 피아노 협주곡 2악장인가 그걸로 바뀐 거 말고는 변한 게 없었다. 뭐야 이게! 별것도 없잖아? 아직은 NB가 장차 뭔 기발한 작풍이 자기를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쥐었다 폈다, 감았다 풀었다 그럴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테니까.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NB는 평소처럼 출퇴근하는 삶을 살았다. 친구를 만나서 넌 최근 누구를 꼬셨다며 떠보고. 술집에서 바텐더한테 소파에 자빠져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무엇이지 성의 없는 립서비스를 받고. 그러다 글이 안 써진다며 무작정 발길을 옮긴 곳은? 미술관. 동물원. 공원. 또 드라이브! 기타 등등. 변한 건 없는데. 딱 하나 바뀐 건 새로운 여자들을 만났다는 점. 물론 요점만 말하자면 진한사랑은 다 실패했다. 당연히 말이 통하고, 사랑을 논하며, 멜로드라마를 반역하네 마네 라는 줄거리도 없이 진한사랑 만을 추구한 건 아닌데. 성적표를 말하자면 그랬다는 것. 그러다 NB는 어딘가 모르게 그게 혹시 007 가방에서 무대에 벨벳 드레스를 올렸기 때문이가 라는 의문을 품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사무실에 있는 가방을 열어 1명만 올라갈 수 있는 모노드라마 주인공을 교체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됐을까?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뜸들이지 않고 곧장 말하겠다. 그는 침대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아니... 그게...! 새로 만난 그녀의 이름은 샤론이었는데 왜 하필 그 순간에 눈물을? 기뻐서 흘리는 게 아님. 또는 슬퍼서 눈물이 나왔다? 역시나 아니었는데. 그럼 왜! 왜인지 알 수 없었다는 건 나중 그녀가 말해서 알았고, 또 당시에도 그녀가 막 잡아끌고, 자기를 다시 어째주라... 그런 여러 정황과 근거와 몸의 언어로써 충분히 알 수 있었는데. 근데 이상한 건 그런 그녀의 의사와는 달리 그녀의 몸은 차갑게 식으면서 눈물을 흘리더라는 점. 왜일까? 당연히 그녀와 연애하고, 오래 사귀며, 많이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 있었겠으나. 어색한 만남은 오래가지 못했고. 또 더더욱 괴상한 건 다음 만나는 여자도 똑같이 키스하고, 손잡고, 포옹하고... 다가온다 다가온다 미치겠다 미치겠다 뜨겁다 뜨겁다 흥분한다 흥분하다...! ~라는 과정을 거친 다음 그녀 또한 눈물을 흘렸다는 점. 그래서 녀석은 누구와도 그 다음을 결코 진행할 수 없었다. 





    4

    이처럼 여자 10명을 만나면서 알게 됐다. 그게 다 가방 때문이라는 걸! 빨랐는지 늦었는지 이제야 원리를 깨달았던 것이다. 
    (1) 플리츠 스커트
    (2) 고급스러운 실루엣
    (3) 고전적인 매력
    (4) 윙클 드레스
    가방을 열면 고정된 무대. 거기에 등장시킬 수 있는 인원은 딱 1명. 누구를 퇴장시키면 무조건 다른 1명을 다시 올리지 않으면 안되도록 설정되어 있음. 이게 그 때문? 이건 연극보다는 장편 드라마에 어울리는 소재인데 아무튼 은근함을 퇴출시킨 채 확실히 말하자면 이렇다. 
    (1) 플리츠 스커트      → 눈물
    (2) 고급스러운 실루엣 → 코피
    (3) 고전적인 매력      → 귀에서 피
    (4) 윙클 드레스        →  ....애...액? 
    물론 1~4번 모두 의상이 가방을 열 때마다 매번 변한다는 걸 녀석은 정말 오래오래 지나서 알게 된다는 건 귀뜸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만큼 녀석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을 모르면 안되니까. 여기서 혹여 누군가는 4번 애...뭣이면 좋지 왜 나쁘겠냐며 환호성을 지를지도 모르겠다만. 그게 마냥 쾌재를 부를 일만도 아닌 게 뭐냐면! 그가 접근하는 여자가 이를 테면 브랜드 마케팅처럼 표적이 최적화되었다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 뭐 아무나... 막... 누구나? 골치아퍼진다. 왜 난감하지 않겠나. 
    여기서 통계에 따른 도표, 수치, 기록,,, 그래프가 어떠하니 뭐가 어쩌고저쩌고더라? ~까지 설명할 수도 있다만. 그 가운데 최우선으로 말해야 할 게 있다. 그건 무엇일까? 바로, 1, 2, 4번은 사실주의이고 3번만 환상파였다는 점. 그게 대체 뭔 말이지? 즉 결말에 가서 어퍼지든 찬물을 확 끼얹든 어차피 정점은 못 찍을지언정. 합방을 하게 됐는데, 합궁을 하니 마니, 속궁합을 따져보는 과정에서, 마침내 비밀스러운 성감대를 딱 대번에 찾아냈는데. 그러든 어쩌든 나머지는 싹 다 사실주의. 그렇지만 죄다 실패. 그런데 유독 3번만 마술적인 환각으로 NB의 마음을 황홀하도록 미칠 듯이 흔들어놓았는데. 다시 말해 3번도 역시나, 기왕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애독자여! 그대여 한번 상상을 해보시라. 그러세요 제발! 딱 어떻게 어떻게 딱 그럴려고 하는데. 그런데 상대방 귀에서 피가 나오는데 더 진행한다? 못한다. 또 갑자기 쌍코피가 흐르는데 키스를 계속한다? 말 같지도 않음. 눈물은 앞서 말했고. 경험한 사람들 거수? 물론 4번 애... 그건 우리가 만약 사후 세계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경우의 수만 따져도 생지옥이 따로 없을 거라는 점. 그래서~ 은근이라는 간접화법이 없을 수 없는데. 그처럼 4번 만큼 곤혹, 짜증, 뚜껑열림에 대해서는 애처롭게 말을 아낌. 머리에서 부글부글 수증기가... 모락모락... (절레절레)! 근데 왜 갑자기 어디서 문어 썩은... 쉿! 
    보아하니 누구를 타석에 등장시켜도 전부 실패. 아무리 시기 적절하게 교체를 해도 누구나 헛방망이. 아니면 솜방망이? 헛발질도 한두 번이지 차라리 망신 안 당하도록 집에서 혼자 영화나 보는 게 백번 천번 나을 건 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가 쌓이다보니 NB는 알 게 됐단 말이다. 나머지는 모두 사실주의였으나 오직 3번만 환각, 환상, 환영... 마술적인 판타지였다는 걸! 즉 귀에서 피가 흐르는데 어떤 날은 그게 청록색이었다가... 누군가 귀에서 흐르는 액체는 거의 진짜 케찹과 흡사하기도 하고. 또 연보라색 액체가 귀에서 흐르자마자 막 증발하는데. 그 기체가 커졌다 작아졌다 반짝였다 초소형 불꽃축제처럼 터지다가. 물론 이건 극중 농밀한 정사씬? 머머씬? 그런 정신없는 순간에 뜬금없이... 남녀 모두 미칠 노릇인데. 여자도 여자지만... NB는 밑도 끝도 없이 뭐 귀에서 흐르는 피가 어느 날은 주황색이었다가 또 다른 여자를 만나서는 뭐, 어? 귀에서 무지개색 변화무쌍한 액체가 흐르더니 막 증발해서, 다음에 코앞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고? 누가 믿겠어. 허나 사실인데? 물론 그놈 딱 1명에게만! 
    딱 여기까지만 해도 편당 30분 잡고 20부작쯤 거뜬히 뽑을 수 있을 텐데. 
    중요한 건 어느 날 녀석은 또 꿈에서 계시를 받았다는 점. 내용은 무엇을까? 
    저번에 선물했던 그 가방을 찾으로 왔노라 어쩌고저쩌고! 그랬더니 집에서 일어나자마자 그는 사무실로 뛰어갔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 마술 가방은 사라져버렸다.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정말 어떻게 됐을까? 그 다음에 그 다음에... 아 글쎄 어떻게 됐냐고? 





    5

    요술 가방이 선사한 원리. 그건 앞서 괴상한 꿈을 꾼 뒤로, 요술 가방이 선사한 원리는 반대로 바껴버렸다. 
    즉 이제부터 NB는 누군가를 만나면 이상하게 눈물을 흘렸다. 
    또 어느 날 인연을 맺게 된 어떤 숙녀와 친해져서 데이트르 하고. 
    그러다 연애의 진도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끝에, 아차! 아니 저런... 저... 저...!
    딱 중요한 순간에 NB는 코피를 흘리네? 키스하던 그녀는 표정 싹 바뀐다. 
    또 딴 분을 만났더니 글쎄 이상하게 오줌마려워. 막 자주 그래. 근데 화장실에 가면 또 안 마려워. 
    뭐지? 뭐지? 이거 대체 뭐지? 그러니까 대체 누구를 만나면 귀가 가렵고, 누구와 함께 있으면 쌍코피가 나게 되어 있을까. 
    이를 테면 딱 거사를 치른 다음에 뭐 쌍코피가 터지든 말든 해야 할 건데. 무슨 뭐 마침표도 못 찍고, 어? 느낌표는 커녕, 에잇! 
    말 말자. 어? 묻지 말라고 글쎄 이 양반아. 거 사람 미칠 노릇이 이거니까 말이야. 아주 그냥 환장할 일이지 그냥. 돌아버려. 
    좋다 마는 거도 한두 번이지. 뭐가 어쩌고 어째? 
    C.P.E.Bach / Magnificat Wq215
    그래서 녀석은 결국 장편 드라마를 1단계는 1부작에서 20부작까지, 2단계는 1부작에서 30부작까지 마쳤으니까. 
    이제 서서히 다음을 구상하여 수동 기어를 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어떻게 기어 조작을 했을까? 
    정답은 엑셀!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니까 <어떻게>부터 알아봐야 하지 않겠나. 따라서 일단 만나봤다. 
    스타벅스 커피숍에 취직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다. 물론 모든 걸 엑셀표에 적었다. 뭐든지 기록했다. 
    그런데 스타벅스 유니폼을 입는 동안 녀석은 여자를 단 1명도 못 꼬셨다. 또 아무도 그를 유혹하지 않았다. 
   (절레절레) 그래서 그는 스타벅스를 때려친 다음 버거킹에 취직했다. 유니폼을 바꿨기 때문일까? 버거킹 매장 
    내에서는 별 일이 없었다. 다만 우연의 일치 때문인지 뭔지 날이면 날마다 그는 여자를 갈아치웠다. 그렇다고 속된 말로 막 그냥 씨를 막 뿌리고 다닌 건 아니었다. 뭐? 아니, 그렇게 심한 말을...! 농담이고. 그럼 뭘 해? 
엑셀에서 주의할 만한 부분은 아무 것도 못 건졌는데. 하여 다시 유니폼을 또 맥도날드로 바꿨는데. 
    다시 말해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코피가 나지 않음. 눈물이 말랐나? 이러면 엑셀표를 작성하는 의미가 없잖아? 왜 아니겠나. 
    호시절이 다 가버린 건지 아닌지 화려한 전성기는 다시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그럼 이제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좋잖아. 
    근데 표정이 왜 그래? 누가 알겠나 그 꿍꿍이를. 





    6

    그러던 어느 날 NB는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둥 마는 둥 놀고 있었다. 빈둥빈둥 호랑방탕한 놈 같으니라고, 뭐 평생 놀고먹겠다고? 그 심보를 어디서 배웠는가는 몰라도 설마 어려서부터 꿈이라면 또 몰라도. 아니, 설마 어려서부터? 무슨 그런 개똥 같은 소망을 일찍부터! 그나저나 그가 받은 문자는 무엇일까? 요약하자면 이랬다. 
   "어디어디 모텔 몇 호실로 오시오. 우리의 제의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그대가 더 잘 알 것이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가 당신을 자기라 불러도 될까요? 안 될 건 또 뭐겠소. 더더군다나 방금 뭐랬냐, 우리 라고 하지 않았겠소. 그럼 그대는 1명인 반면 우리는 2명이지 않겠소. 왜, 생각이 많아지시오? 그러든 아니든 우리는 반드시 만나야 되는 것. 아무튼 방문은 1시간 뒤 약 5분 동안 열려있을 것이오. 혹시 늦더라도 당신의 발걸음이 느려지지 않도록 다 조치해놓을 것이오. 그럼 도착하여 우리를 뭐라 불러드릴 생각이오? 아직 우리가 누군지 모르겠소? 궁금함에 마음에 별나라로 도망가기 전에 어서 만납시다."
    이런 느낌 처음일까? 쿵쾅쿵쾅 녀석의 심장은 두근거렸다. 어디 하트만?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어디어디 모텔 몇 호실에 딱 들어섰는데. 거기에는 뒤늦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려는 것인지 막 반짝반짝, 뿌잉뿌잉, 들썩들썩 막 그랬다. 축제 기분이 고조되는 느낌으로 장식도 꾸몄고 음악도 알맞고. 그런데 그의 앞에는 웬 마네킹이 2명 서있다니! 아뿔사...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녀석은 갑자기 자기 몸의 중간, 그곳이 따듯해지는 걸 감지했다. 그때 핸드폰은 마구 울렸다. 왜냐하면 자기 사무실 출입 시스템이 경고음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불시에 누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건데. 아니 누가? 그러게 말이다. 왜 하필 이 중요한 순간에... 누구지? 올 사람이 없는데. 게다가 어째서 지금이냐고. 심지어 몰래 침입해서 특수 선그라스로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막 선홍색 레이저, 하늘색 레이저를 일부러 건드려서까지. 꼭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 사무실에 들어와야 할 긴박한 이유라도? 일단 뭐 가보면 알겠지. 그래서 얘네들을 어떻게 요리할까는 잠시 뒤로 미룬 체 NB는 자기 사무실로 갔다.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그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런데 음악을 누가 틀어놨지? Viotti / Violin Concerto No. 22 게다가 텔레비젼도 켜져있고. 무선청소기 역시나. 대체 누구야? 그런데 아무도 없어. 그렇다고 특수 침입 시스템이 오작동할 리도 없고. 그건 연방 준비위원회는 물론 스위스와 전세계 곳곳의 조세회피처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의 비밀 장소에서도 신뢰하는 그런 프로그램인데. 아니 어떻게... 허무감이 밀려왔다. 뭐야? 그런 허전함을 날려버릴 해결사가 바로 녀석 등 뒤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땐 왜 몰랐을까. 알 리가 없지. 그때 NB는 왠지 모르게 자기 팬티를 열어봤다. 그런데 그 물건이 뭣 때문에 대리석으로 변해있지? 알 수 있나. 모를 수 밖에. 그러다 갑자기! 
    벽에 걸리 명화 속 마네킹은 느닷없이 하늘색 레이져를 녀석한테 쏘았다. 그래석 NB는 마네킹으로 바꼈고, 명화 속 nb는 밖으로 뛰어나와 녀석의 모습으로 변했다. 이제 숙주를 탈환하는 방법이 새롭게 발전했다고나 할까. 그걸 누가 감탄할 기회도 주기 싫다는 듯이 nb는 서둘러 어딘가로 뛰어갔다. 거긴 어디일까? 어디겠나. 앞서 NB가 어디어디 모텔 몇 호실 바로 거기겠지!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어디어디 모텔 몇 호실. 도착하자마자 nb는 연분홍빛 레이져를 마네킹 2명에게 쏘았댔다. 그녀들의 마음을 녹여서 부드럽고, 다정하며, 따스한 육신으로 변신하게 하기 위해서! 뭐라고? 바로 그 찰나, NB의 사무실에 또 누군가 도착했음을 nb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럴 겨를이 어딨겠나. 생각이 어디 가있는데!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1) 플리츠 스커트
    (2) 고급스러운 실루엣
    (3) 고전적인 매력
    (4) 윙클 드레스
    그 넷 가운데서 또 다른 멋진 패션으로 변신한 2명. 그녀들은 NB 사무실로 들어왔다. 이미 NB가 마네킹으로 변해있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녀들도... 아니다. 그녀들은 눈에서 레이져가 나가지 않음. 따라서 레이져 대신에 녀석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녀들 본거지로 그 마네킹을 데려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근데 몸이 아니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그러거나 말거나!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숙소에서 그녀 2명은 눕힌 NB 마네킹의 발바닥을 한 명씩 담당하고 있었다. 나머지 2명은 아직 아마 출타 중이었을 건데. 그녀들이 어서 돌아와 녀석의 두 손을 담당해서 어떤 마법을 완성시키면 녀석은 다시 사람으로 변신할 것이다. 그런데 왜 아직도 안 오는 거지? 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길래! 





    7

    1주일 후. 
    시간은 후딱 가버렸다. 
    장소는 시내. 시내에서 더더욱 멍청해진 NB를 양쪽에서 부축하여 걷고 있을 때. 저 앞에서.... 저 앞에서... 
    다음 장편 드라마는 방영되면 확인하는 걸로. ~라고 환상극은 끝날 뻔했는데. 이걸 어쩌나? 녀석은 통 무대에서 내려갈 줄을 몰랐음. 자,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이어가자면, NB는 인파가 꽤 되는 시내에서 웬 유리창에 부딪혀서 넘어졌다. 쇼윈도우라고 하나? 그럼 이미 마네킹들이 녀석을 아이쇼핑했을 수도 있다는 얘긴데.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이 모두 그를 주목한 것은 아니었다. 몇몇은 그 장면을 보고서 웃고, 잡담하고, 미소를 감추거나 키득키득. 그렇다고 숙녀가 그 몸짓에 어떤 성적 상징이 숨겨져 있나 라면서 희번덕거릴 수 있나. 말 그대로 몇몇은 웃고 몇몇은 제 갈길 가고. 그런데 중요한 점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NB는 정상으로 복귀했다는 점. 양쪽에서 팔짱 꼈던 그녀들은 온 데 간 데 없고. 역시나 정면에서 작은 nb도 거울처럼 그렇게 자기한테 다가왔는데. 쇼윈도우에 부딪힌 다음에는 여자-nb-여자... 걔네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바로 그때! 
    옆에서 NB를 부축하는 마초 2명. 
   「아이쿠, 괜찮은세요?」
   「어르신, 어쩌다 넘어지셨어요? 설마 드라마처럼 저 안쪽으로 쓱 통과하실 수 있을 것 같았나요?」
   「그러게 말예요. 정신이 좀 드세요? 설마 그게 가능했다고 해도 그럼 이 세상에 초능력자 아닌 사람이 어딨겠어요. 안 그래요? 저희 같은 잔챙이라고 뭐 불행과 가난만 양쪽에 꿰차고 살란 법 있냔 말이에요. 기왕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건 아마 계획에 따라 실행된 작전은 아닐 겁니다. 그걸 당신이 어떻게 아냐구요? 그야 뭐 엄마한테 물어보면 알겠죠. 그러지 말고 '엄마한테 말하지 마'라는 나이트클럽에나 갈까요? 무슨 이런 재미없는 농담도 농담이라고. 개똥 같은 잡담 그만하고 일단 우리랑 갑시다. 어디로 갈지는 가보면 알겠죠. 물론 고급스러운 리무진을 타고 갈 테니까, 칵테일도 드실 수 있죠. 당연히 마술사의 조수는 미녀일 테구요. 어떻게 취향은 그냥 치마, 아니면 치마+스타킹? 그런데 저희도 주어진 좌표로 가는 게 임무일 분 그곳에 어떤 귀빈이 기다리고 있을지, 어떤 기가 막힌 파티가 벌어지고 있을지 아무것도 아는 게 없어요. 다만 형씨께서는 가셔서 결코 손해보시진 않을 테고. 우리가 선생을 모셔가는 데 실패하면 우리는... (절레절레) 말도 말어요. 말도 마시라구요. 왜냐구요? 아 글쎄 묻지 마시라니까요. 그래도 뭔가 궁금하니 조금 힌트를 쓱 흘릴까요? 영화에서 보셨어요 안 보셨어요? 황홀한 몸매, 천상의 목소리로 마음을 녹여주는 교태. 귀여운 게 강아지랑 똑같네. 웬 나이트가운과 파티복과 무슨 패션쇼를? 그런데 무슨 가면무도회도 아니고 막 사람들이 쓴 가면은 초정밀한 상어대가리, 독수리 머리, 돼지 머리, 코뿔소 머리... 등등. 그럴 줄 알았죠? 아니에요. 모두 나체. 그리고 선그라스. 또 하나? 마스크!」
    리무진을 타고서 도착한 곳은 말 그대로 대저택. 
    정문부터 또 다른 정문까지는 멋진 오픈카를 타고 이동. 
    다시 2번재 정문부터 3번째 정문까지는 적토마, 백마, 천리마...애마를 타고서. 
    그렇게 어떻게 어떻게 파티장에 입성. 중간에 물론 8 대 2 가르마가 깔끔한 요원들이 암구어를 물어봤을 테고. 
    주변에는 가죽점퍼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는 건 NB 혼자! 
    그렇게 딱 들어갔는데. 진짜로 앞서 말했듯이 모두 나체! 심지어 속옷을 하나도 안 입음. 
    그런데 알고 봤더니 죄다 마네킹. 그런데 100명? 200명? 몇 명인지 몰라도 전부 다 움직이지도 않고. 
    말도 없고. 요한 쉬트라우스인지 그 주니어인가 2세인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미묘하게 눈을 돌릴 때, 
    발걸음을 멈췄다가 움직일 때. 시선을 돌릴 때. 뭔가 관심을 보일 때. 호기심을 발동하는 그 순간. 
    여러 마네킹들은 미묘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 그래서 너무너무 이상하다 싶어서 그는 그 가운데 
    새끈한? 어떤 숙녀를 만져봤다. 뭐야? 따듯하잖아! 그래서 알게 됐다. 
    이 수많은 마네킹들은 전부 다 마네킹이 아니라는 점. 그럼 누구는 하체만 사람이요... 
    또 엑셀파일처럼 자료 입력해서 휘리릭, 삐리릭 CPU 돌리고 RAM 구동시켜야 하나?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음악 장르가 뒤바뀌며, 드라이아이스 수증기를 비롯해 변화무쌍한 분위기. 어떤 줄거리가 이어질까, 
    배후에 감춰진 속임수는 무엇이며, 유인하여 몰고갈 다음 등장 인물을 예상하도록 귀뜸해줄 텐데. 
    ... 라고 골똘히 전머리를 너무 굴렸기 때문일까? 그는 소파에 자빠져 스르륵 잠에 빠져버렸다. 
    장면전환.
    장면전환.
    장면전환.
    삼류 나이트클럽. 허나 한땐 더 잘나가는 클럽이 없었다더라 어쩐다더라. 심지어 일부러 삼류로 꾸몄을 뿐 그 안에서만 비밀문 열고 들어갈 수 있는 사설 비밀 클럽이 있다더라. 소문만 무성한 그런 나이트클럽. 거기서 그 뭐지 고전영화 죠스에 보면 철창 안에 사람이 들어가서, 그걸 바다 밑으로 들여보내 어쩌고저쩌고. 그런 철창 비슷한 데서 NB는 깨어났다. 근데 복장이... 나체에다 황금색 반짝이 팬티! 그리고 부족한 근육은 실리콘으로 붙이고 어쩌고. 또 얼굴은 뭐가 씌여져 있는데 본인은 알 수가 있나. 설마, 넘어가고. 또 SF 영화에 나오듯이 로봇의복을 입고서 막 전투하고 그러는 것처럼, 로봇이 그의 등과 팔다리 곳곳에 부착되어 있거나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연결만 되어있는데. 그렇게 관절꺾기 인형 이름이 뭐지,,, 막 로보트 춤을 출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러면 삼류 나이트클럽 손님은? 다음 내용은 장편 드라마로 개봉되면 관람하는 걸로. 





    8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인생이란 잠깐 기분 좋았다가 대부분 빈정상하는 건가! 말할 것도 없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아니어야 하니까. 이처럼 녀석은 끊임없는 공상 때문에 괴로웠다. 상념은 늘 그를 괴롭혔다. 게다가 슬럼프와 부쩍 친해지기까지. 심지어 가난은 끈질기도록 NB의 뒤꽁무늬만 쫓아다닐 따름. 뭐가 어쩌고 어째? 말하자면 탐스러운 열매는 자꾸 미래로 도망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정말로 그는 괜찮은 애마를 배당받지 못한 걸 늘상 망각했다. 그러면서 이따금 내뱉는 혼잣말은, 아니 누굴 바보로 아나! 물론 농담 반 진담 반. 그게 아니라 풍문으로 전해질 수 없는 긴가민가일 뿐. 그러므로 밝은 내일에 대한 가슴 부푼 희망 대신에. 그 대신에 자기도 모르게 어떤 저속한 제목을 떠올릴 것이다. 다름 아니라 뭐, 경리녀 따먹기 같은 삼류 드라마 제목을 말이다. 뭐, 뭐가 어쩌고 어째? 아직도 그런 개뼉따귀 같은 잡담에 귀기울이는 사람이 있나? 필자가 알기로는 단 1명도 없다. 이 세상을 오락산업이 떡 주무르듯 하는 시대에 그런 개 풀 뜯어먹는 헛소리가 재밌다는 것부터 말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신비로운 상상력을 어떻게 쥐어짜내려고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그게 한다고 되나? 그럼 얼마나 좋겠나.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어떻게 한번 해보겠다는 건 멜로드라마 주인공들 얘기일 뿐이다. 그러든 어쩌든 흠모하는 애정은 끈질길 것이다. 그 대상이 누군지는 몰라도 공공연히 알려진 진실은 아마도 그것. 짧게 말해 뉴 페이스? 이럼에도 불구하고 소망 충족을 어떻게 하나. 그래서 식탐이 농간을 부렸다. 곧 그는 실수로 폭식에 몰두한 것이다. 쯧쯧. 물론 오래가진 못했다. 결국 현실 초월과 초망 충족은 택도 없는 희망에 지나지 않은 것. 고로 남은 건 애만 태우는 재미없음. 아니면 쩔쩔매는 가난? 그럼 지금이라도 어떻게 비밀이나 추억에서 둘 중 하나를 만들어볼까?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님. 고로 남은 건 세상의 기쁨, 환희, 만족, 선망을 두고 보고만 있어야 하나? 그러던가. 아니면 내 불만을 애써 눈치 못 챈 척하든가. 그게 뭐야! 결국 아니나 다를까 꼼작없이 심심함. 할 수 없이 따분. 어쩔 수 없도록 재미없음. 당연히 권태한테 맺집 부르트도록 샌드백 신세. 이래서 남자는 집에 있으면 안된다. 뭐랄까 우리는 엉덩이 근질근질한 거 못 참는다고나 할까? 농담이고. 
    그래서 녀석은 무작정 밖으로 나갔다. 뭐, 또? 말하자면 자기 자신에게만 보이는 등에 딱 달라붙은 로봇. 타인에게는 보이지도 않고 누구도 볼 수 없는 그것. 그것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해 어떡해야 하나를 고민하기 위해서였다고나 할까.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오줌을 눠도 알록달록 무지개빛이요 뭔가를 집어도 홀린 듯 제 의지와 때때로 다르게 움직이는 생활. 그래서 그는 마침내 X맨 연구소로 찾아갔다. 끝까지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언제까지 웜홀 연구만 할 수도 없고 해서 말이다. 

,

칼럼: 일본론(論) 7

from 칼럼 2021. 12. 22. 20:10

    1

   [남 탓]
    문화, 교육, 인습, 정책, 관례 등. 일본의 모든 것은 선조들의 치부를 감추기가 특급 원칙. 물론 그 시초는 712년과 720년 초간된 양대서기. 그럼 당장 700년 초반부터만 시작했을까? 하면 아님. 700년 초반 치부를 감추기를 넘어 정반대로 역사왜곡에 관한 소설이 탄생하려면. 현지 학자 말마따나 백제서기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AD 700년까지 몇 백년 동안 탄탄한 근거가 쌓여야 했을 것이며. 또 꼼꼼한 준비 과정이 치밀했을 것라는 점. 그래서 이미 700년부터 지금까지, 또 미래 언제까지라도 역사왜곡은 영원할 거라는 점은 구태여 의문점으로 남겨놓을 필요 없다. 그럼 여기서 끝이냐? 
    일본 조상의 치부는 (괴상하게도) 일본 밖을 죄악, 일본을 천사로 돌변시킨다. 가령,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방문해보면 일본의 치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꼴. 하여 하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일본인 안내원을 말에 귀를 기울여보면 잘 알 수 있다. 이게 정말 내가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인지 아니면 그분들이 원시부족이기 때문에 문명과 동떨어져있는지 아닌지를 말이다. 즉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기념관 안내에는 왜 미국이 원자폭탄을 투하했는지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알 수도 없게 만들어버렸다. 어디 그곳에서만? 일본 교육도 똑같다. 그럼 일본 관습은? 그래서 원자폭탄의 가공할 위력과 천문학적인 피해, 피폭자들의 원망 등에 대해서만 처음부터 끝까지.  남한테 피해끼치기를 극혐하는 문화인데 왜 그러지? 일본이 일본 밖에 피해끼친 엑셀파일은 대체 어디로 가버리고, 남은 건 원시부족 문화의 우수성만 광고. 
    일본사와 일본 문화와 일본 교육 등 일본의 모든 것. 그 최대 목표는 조상의 치부를 감추는 것. 그래서 조상의 불리한 점을 거꾸로 바꾼 게 대표적으로 양대서기(712년 + 720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바뀐 건 없고 오히려 원시부족의 예술화만 지속. 그래서 히로시마 평화공원 가운데 자리 잡은 원폭 위령비에조차 애매한 글귀가 적혀있다. 
   "편안하게 잠드소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테니까"
    여기서 일단 2가지 실소를 부른다. 
    첫째, 주어가 생략됨 (교묘히...은근슬쩍...애매모호...야금야금...)
    둘째, 이해불가에 따라 가해자가 피해자로 돌변
    이 때문에 2005년 7월 26일 우익단체 한 회원은 이 '잘못'이라는 글자 부위를 망치로 훼손하여 경찰에 구속됨. 그와 같은 범행의 근거는? 일본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왜 일본 스스로 그와 같은 낱말을 새겼냐 라는 점. 일본 TV에서 흔히 나오듯 원시부족만 천사요 원시부족을 뺀 나머지는 전부 다 악마로 설정하는 식이다. 이게 한두 번, 여기저기만 그런 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1,500년 내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나 그랬다는 점. 내일도 모레도 영원히 그럴 거라는 점. 그걸 누가 설정했냐? 일본 창조신만 위대하다는데... 여기까지. 

   [원시부족의 세계 지배]
    2016년 5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이세에서 G7 정상회의가 개최되었는데. 당시 일본 정부는 각국 정상들의 이세신궁 참배를 첫날 첫 번째 행사 일정에 넣어서 실행했다. 그때 버락 오바마 전미 대통령은 이세신궁이 어떤 장소인지 알긴 알았을 테지만 주변에는 간신들만 득실거렸기 때문일까? 그곳이 어떤 장소이자 무엇을 의미하는지 옆에서 책사가 하나도 귀뜸하지 않았다는 점. CIA는 뭐 하는 집단인가! NSA는 그냥 영화 소재 제공만을 위해 단순히 세금만 축내는 기관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미국의 전승을 부정하고, 정반대로 원시부족의 세계 제패를 기도하는 데 영혼을 바친 셈. 국민의 대표가 아무 생각없이 경거망동하는 동안... 정부 고위 각료는 물론 미국에 애국자는 다 휴가가버렸거나 손을 놔버린 모양이다. 그랬으니까 앵글로색슨과 유대계끼리 아웅다웅하면서 돈에 환장하지. 그러니 미국에 비해 역사가 긴 일본은 일본사 전체가 전쟁의 역사인데 특히, 1800년대 중후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끊임없이 10년 20년 주기로 전쟁을 치렀는데. 그와 똑같이 미국도 지금까지 평균 몇 년을 주기로 전쟁이 멈춘 날이 없었다. 
    그러니 어떻게 무슨 자격으로 중동과 아랍만 호전적이라고 비판을 하나. 뉴욕타임스 주필은 그런 관점으로 말은 했나? 일본 이세 신궁은 일본의 123대 천황, 124대 천황...들이 1877년 세이난 전쟁.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1917년 시베리아파병.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규칙적으로 일본 천황들이 성전(聖戰)을 찬양했고, 전승을 기원하며, 전리품을 바친 곳이라는 점. 이세 신궁은 그런 의미에서 야스쿠니 신사와 별로 다를 게 없는데. 그런데 왜 오바마는... 혹시 전주미대사가 꼬셨나? 괜히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가 할복을 했을까. 할복만 한 게 아니라 인도네시아 훈제족처럼 미시마 유키오의 머리를 레고처럼 떼서 사진으로 옆에 전시하고 모시며 형식 갖춰서... 사진 다 남아있는데. 1900년대 초반 일본군이 중국놈들 머리를 레고처럼 떼어서 200명~300명 머리만 떼어서 앞에 전시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게 상당수 남아있는데. 그분들이 일본으로 돌아가서 내가 왕년에... 사진을 보니 거짓말도 아니고... 우리 아빠 우리 할아버지가 그러셨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겉으로 예스럽기 그지없으니까 표면적으로 한껏 예우를 갖춰 오바마를 모셨으나, 속내를 보니 너 이리와~ (검지 꼼지락꼼지락...) 이세신궁 앞에서 무릎 꿇어! 
    독일에 괜히 홀로코스트 기념관, 전쟁기념관...등을 지었고 참배할까? 유대계가 힘이 있으니까 그랬다는 점. 만약 유대계가 비리비리, 허접, 찌질...그랬다면 독일 총리 메르켈은 물론 독일 정치계는 지금과 정반대였을 거라는 점. 실제로 독일이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전문용어들을 떼죽음, 몰살, 홀로코스트, 척결...집단학살 시킨 일들은 100년 200년 지금까지 일관되도록 철저히 침묵한다. 이래서 종교는 많고, 훈제족들은 인정하기 싫은 개념은 더 많으며, 하늘이 무언가 개입하든 힌트를 주지 않을 수 없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스쿠니 신사의 국유화는 아마도 시간문제일 것이다. 이세 신궁 국영화가 설마 불가능할까? 괜히 버락 오바마를 불러다 무릎 꿇렸을 리는 없다. 더더군다나 독일은 폴란드에 사죄하며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지었을망정, 일본은 정반대로 베이징 기념관을 부정하며 국민의 대표가 눈길만 줘도 역적으로 취급. 심지어 고이즈미 전총리는 일본의 악어눈물을 연기하며 이스라엘 관련 문제들에 은근슬쩍 세계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숟가락만 얹었던 일들 기록으로 다 남아있는데. 겉으로 호전적인 이슬람교의 비율과 달리, 유대교가 어떻듯이, 일본교-신도-천황교는 겉으로 친절하도록 악의없는 모습을 보일지언정. 호전적이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기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과연 지구가 멸망하기 전까지 천황교가 중간에 어떤 역할을 맡을지, 대체 어떤 죄악이 예정되어있는지 아마도 상상초월. 
    수없는 근거로 추정컨대 일본은 다시 1900년 전후 77년 체제로 완벽히 복귀했다. 오히려 SF 영화처럼 곱하기 얼마로. 가령 1979년 연호 부활! 이세 신궁의 내궁을 만인에게 공개했다나, 최근 들어 입장 금지. 역시나 역사를 보자면 역대 일본 왕묘(천황묘, 다이묘 묘소 등등)은 철저히 발굴 금지. 일본인이 평균 신사에 평생 몇 번을 방문하는지. 일본인은 천황이 영면하며 거의 다 서럽게 울고 신사에서도 숙연하고. 그래서 세계 제패를 못하도록 제압당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테니 편히 쉬시라..."라는 정신 역시나 환생. 따라서 이제 당당하게 현천황은 두 말할 필요없이 현인신이고, 또 앞으로 위임할 천황들은 끊없도록 현인신일 것이다. 그런데 원시부족 밖에서는 이게 무엇을 뜻하는지 여전히 감이 오지 않을 거라는 점. 아직도 그게 무엇을 말하는지 하나도 모를 거라는 점. 나중, 두고 보면 안다! 지금이야 지겹도록 칼럼을 반복하고 있으나 나중 왜 그랬는지 아마 피눈물 그치지 않을 걸? 지금일지 과거 문명사 내내였을지 불었던 피바람. 훈제족 무시하면 피바다 정도는 그냥 약과이자 애교일 따름. 아무튼 필자는 충고 수도 없이 우려먹었으니 할 일 했다. 할 말큼 했단 말이다. 
    어쨌든 연호가 무엇을 뜻하는지 재차 말하자면 이렇다. 연호는 일본 천황이 현인신이라는 것 뜻한다. 물론 초대 천황도 조물주요, 전천황들도 조물주이자, 현천황도 물론. 또 앞으로 등극할 천황들도 모두 다 조물주. 이슬람교에서도 이슬람력이라는 게 있을 텐데, 그걸로 봤을 때 서기 2021년은... 몇 년에 해당할 테나. 그분들은 일반적으로 서기를 사용하고, 또 이슬람력을 적용해도 600년대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몇 년. 딱 그걸로 깔끔하다. 또 각 나라별 전설과 신화에 따라 신화력 몇 년. 그런데 일본은? 연호에 따라 현천황 몇 년. 유대교도 서기 0년이라는 어떤 데뷔를 불인정할지언정 서력을 사용한다. 수많은 유대인과 유대계들도 서력을 애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서력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연호만 쓰는 나라? 딱 1곳 밖에 없다. 과연 그곳은 어디일까? 정말로 그런 천국이 있다고? 
    이래서 일본 식년천궁 20년 주기는 단순히 얼마짜리 사원을 뿌수고 20년 만에 새로 짓고 그 정도가 아니다. 일본 역사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처음에는 19년 주기로 행해지다가 1343년 제35회 식년천궁 이후 20년 주기로 바뀐 이래 현재까지 총 62회의 식년천궁이 이루어졌다. 식년천궁에 할애되는 막대한 비용, 현인신 현천황을 위한 제사 그 까다로운 과정, 또 현인신인 현천황이 비공개로 지내는 제사에 모셔지는 거룩한 일본신들과... 레고족 상징들? 식년천궁이 시작되기 전에 거룩하게 제사를 지내고, 천궁용 목재를 채벌하는 미소마산 입구에 진좌한 신을 제사지내면서 벌채와 반출의 안전을 기원. 다음 날 벌채 중에도 제사. 벌채 장소 옮길 때마다 의식 거행. 운반할 때도 이슬람 최대 행사처럼 제사지냄. 또 목재 반입을 시작하는 의식은 힌두교 최대 제사는 가뿐히 능가. 또 목재를 반입하는 행사는 웬만한 축제를 방불케하고. 식년천궁 근방에 떠도는 신들을 위무한다면서 계속 제사. 1년 내내 제사. 정전의 용마루를 올리는 의식이 또 기가 막힘. 또 중요한 시설을 정전에 옮기는 의식은, 천황이 직접 날짜를 지정해줌. 또 계속 제사, 의식, 폐백... 일본에서 태어나는데 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없다. 문화를 알면... 까무리침. 전통? 뒷목 안잡고 못 베김. 관습은? 천문학적인 신들이 지켜보기 때문에 번거롭기 짝이 없다. 하다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역시나 전세계인이 오직 일본만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여자 엉덩이를 남자들이 눈여겨볼 수 밖에 없다는 원리로 오직 전세계인은 일본을 공경하며 감상하고 선망해야 하므로. 그러므로 전세계인이 일본만 바바보기 때문에 더더욱 천황을 위했고, 위하며, 나중 야스쿠니 신사에 묻히자 어쩌고저쩌고. 정말 이와 같은 전통과 인습들은 사람의 인습이 맞나? 
    고로 필자는 자신있게 확답할 수 있다. 쇼와 몇 년... 서기 대신에 일본 연호만 사용하는 게 지금은 전세계에서 오직 일본 뿐이지만. 일본을 제외한 100개국, 200개국도 동참한다?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딨겠나. 우리 내기 할까요? 





    2

   [예상]
    1990년~1991년 걸프 전쟁 때 일본은 13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지원했는데. 그에 대해 쿠웨이트 국왕은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었다. 아울러 미국도 감사하다는 일언반구도 없었음. 아니 어떻게... 문명을 자처하면서 야만인처럼 고마움을 모르지? 한일합방도 알고 보면 다 지들이 원해서 갖은 노고를 동원해 성사시켜준 것일 뿐. 그처럼 문명의 발전을 앞당겨줬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고만운 줄을 모르냐고! 한심하다 한심해. 이래서 일본의 천황교주의는 옳았음이 누누이 증명됨. 역대 천황들 = 현인신들 = 일본은 신국 = 신국이 비신국을 지배하는 게 뭐 잘못됐나? 전혀 잘못이 아님. 그러므로 장래 천황교 국가인 일본의 행보는 다음과 같이 예정된 셈. 
    천황의 권위 극강화. 천황의 권위 극강화를 위한 여건들 법제화. 문화와 교육은 무엇보다, 뭐니 뭐니 해도 천황에 대한 경애심 우선. 물론 극우파들 주장처럼 천황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게 되어 있음. 
   "800년 간무왕, 한왜 동종 서적 분서사건"은 1900년대 중후반 메이지 유신 때는 약하게, 서기 700년 전후에도 강하게 똑같이 반복되었다. 그러니까 왜? 700년 전후에 천황가 족보와 역사를 날조시켰는데. 그게 1000년 동안 대성공하여 더더욱 발전했는데 어떻게 그 위력을 멈추나. 따라서 1868년 개시된 메이지 유신 때 역시나 불리한 참고자료를 모조리 불태우는 역사는 서기 800년처럼 똑같이 반복됨. 천황교의 본질은 이처럼 700년 전후 양대서기 때부터 지금까지 한치의 오차도 없을 지경. 그럼 천황가 족보만 조작했나? 문화재 안내판과 교과서와 각종 문화재들도 수없이 날조시킴. 대표적으로 일본 국보 1호 얼굴을 성형시킨 다음 전국민에게 꼭꼭 숨김. 또 메이지 천황의 얼굴을 조작해서 교과서에 실음. 일본 교과서에 등장했던 1800년 1900년대 사진들 상당수가 그랬음. 즉 문화 자체가 조상님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고, 역사를 왜곡하며, 불리한 건 뭐든지 날조.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상하게 이슬람교가 탄생한 시점보다 살짝 늦게 양대서기(고사기 + 일본서기)가 탄생함. 그런데 이슬람교는 현재 수니파 시아파... 분란이 결코 만만치 않을지언정 일본의 천황교는? 1800년대 중후반 천황 숭배의 정착에 따라 중간에 패전이 오히려 도움을 준 결과, 지금은 탄탄히 과거 제도가 부활되며 더더욱 발전. 교육칙어 부활? 1953년 이세신궁 부활. 1957년 기원절부활법안 제출 후 지금까지. 1979년 연호 부활. 국가신도 100%. 천황의 만세일계에 반대하는 일본인? 단 1명도 없음. 이에 따라 지금은 옅도록 관습적으로만 천황 숭배를 강요하지만. 앞으로는 알게 모르게 불이익 당하도록(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몇 백년 전 일본의 암행어사 경찰도 이미 부활한 거나 마찬가지. 또 일본 문화의 특징처럼 좋은 건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처럼. 舊소련 연합의 KGB와 사회주의 특징들. 조용히 어쩌는 은근히 압박하는 규칙들은 물론. 중동 이슬람교의 극단적 성향도 훨씬 앞서나가면서 부족한 부분들은 철저히 보완. 그 때문에 모든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물론 각종 행사에서 천황폐하 만세 삼창마저 더더욱 공고히 복구. 
    역사 날조 + 조상님 과오 덮기 = 불리한 과거와는 철저히 거리 두기! 근대에 역사학자들 말마따나 "쇼와천황은 전쟁범죄자였기 때문에... 네덜란드나 영국에 가서도 계란 세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었지만, 그 아들(현 천황)은 우선 전쟁과 직접 관련이 없다..."라는 무엄한 발언을 서슴없이 입에 담는다? 말조심하라는 경고도 다 옛날 얘기로 잊혀질 거라는 점. 결국 일목일초 천황제로 복귀. 한그루 나무에도, 한포기 풀에도 천황제가 있다! 자, 이에 반대하는 일본인? (손차양) 있을 수가 없음. 이로써 매스컴에서 설문조사 하기로는 천황을 위해 전쟁터에 나가겠습니까, 에 대해 '아니오'가 우세라지만. 역으로! 천황을 위해 국가의 부름에 답하지 않겠냐, 천황을 위한 은공에 보답하지 않겠냐? ~라는 물음에 가지 않겠다 싫다 짜증난다 라고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 일본인은 거의 없다는 얘기. 거의? TV로 또 어릴 때와 그 이전부터 무엇을 보고 배우는데! 





    3

   [만신교 토속신앙]
    현지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 그건 뭘 뜻하느냐? 무엇을 믿어도 손해볼 일 없다는 뜻. 절대로! 그럼 거기서 멈출 수 없고, 1년 100년 1000년...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머머해야 한다'라는 관습으로 정착. 원시부족의 자존심과 문화와 인습에 대해 어째서 괴상망측한가를 누누이 거론했는데. 1만년 5만년 전 원시인이 살았던 당시처럼 귀신도 그저 많은 게 좋다가 지금까지 고착화된 것. 그래서 만들어진 속담이 바로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 

   [원시부족의 세계 지배 B]
    종교는 경전이 있다. 그리고 교주도 있다. 다음으로 종교 역사를 보면 교왕이 있었고, 카톨릭의 경우 지금도 교황이 있다. 그런데 천황교는 경전이 없다. 다만 양대서기(712년+720년)에 근거하여 불교부터 토속신앙을 비롯해 나치즘부터 그 어디까지 다 받아들여 완성된 게 (일본의) 신도! 그래서 (일본) 신도는 경전이 없는 반면, (모시는) 신이 많기로는 전무후무. 그야말로 다다익선이라는 철학이 바로 일본의 신도. 그게 발전하여 일본은 다름 아니라 종교의 천국. 그럼 정상적으로만? 악인일수록 천당에 간다는 교리가 발전했다. 앞서 말했듯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이 바로 일본. 
    그럼 어느 정도로 귀신들과 함께 지내고, 어느 만큼 귀신을 위하냐? 사시사철, 1년 365일 내내. 그래서 이세신궁에서 모시는 신은 지금도 살아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식사를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앉으나 서나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처럼 이세신궁 외궁인 어찬전에서 날마다 조석 2차례의 식사가 올려지고 있다. 역사를 살펴 보면 언제부터 그랬을 텐데, 앞으로 전망을 타진하자면. 아마도 1천년, 1만년, 1억년... 열도가 가라앉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 즉 일본의 모든 것은 만신, 잡신을 위해 존재하고 돌아간다고 보면 된다. 
    이세신궁에서 신들이 날마다, 영원히 인간과 똑같이 식사를 하도록 거행하는 제사. 자세히 살펴보면 도요우케 대신궁이 이세로 옮겨 오는 데서 유래했는데. 외궁이 생기기 전에는 내궁의 신락전 옆에 어찬전이 따로 있었다. 아침 식사는 오전 8시요 겨울에는 9시, 저녁식사는 오후 4시요 겨울에는 3시. 한 끼 조리시간은 약 1시간 30분, 올리는 예식은 약 40분이 소요됨. 이렇게 매일 약 4시간의 엄숙한 식사예식이 1년 365일, 만년 천년 지속. 또 음식을 지피는 불은 나무를 비벼서 불씨를 얻는 방법만 고집. 마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쓰던 원시방법과 똑같음. 그런 정통 방법이 아닌 불씨로는 어찬을 만들 수 없도록 법도가 정해져 있음. 이건 뭐 태평양 원주민들을 보면 각각 부족의 족장들이 죄다 신이고, 또 신이니까 옆에서 그 족장에게 (아기처럼) 밥까지 떠먹여주는 것과 완벽히 똑같은 관습. 일본 국가신토의 3곳 요람인 야스쿠니 신사, 메이지신궁, 이세신궁은 물론 일본 전역에 쫙 깔린 신사들이 이처럼 별의별... 괴상망측. 물론 토속신앙만 존재하던 2000년 전에, 인접국에서 문명이 건너왔고, 그래서 지금도 그분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며, 중간에 불교과 뗐다 붙였다 다시 분리했다가 신도와 왕실을 일치. 하여 일본 밖에다 신도, 신사...등등을 수없이 건립. 이슬람교 사원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한편 예루살렘의 신전 유적지, 페루 산중의 마추 피추 신전, 멕시코 치첸이챠 쿠쿨칸 신전, 그리스 델포이 신전 등. 그건 지금 관광지이나 일본은 전국민이 똘똘 뭉쳐 일본 자체가 신전. 모든 일본인들은 황국인. 그럼 그분들은 황민임을 자랑스러워하며 황민이므로, 황민이 비황민을 다스려야 한다 라는 논리가 발생. 그게 바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어졌던 메이지 유신. 물론 그 모든 것의 설계자는? 적어도 일본인들은 일본 최대신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믿음. 
    천황이 지내는 제사의 양식과 자세한 내용을 알고 보면... (절레절레)! 그 가운데 진혼제를비롯해 영력, 활력을 최고도로 높인 왕이 제사장이 되어 신가전에서 제사를 지내는데. 백주 4회, 흑주 4회를 음복한 다음 그 때마다 잔을 새 것으로 바꾸고. 신인공식이라는 접촉축술에 의하여 신의 영과 천황이 일체화하여 살아 있는 인간신으로 변신한다는 의미. 이밖에도 천황이 황궁 안에서 하는 것에 대한 별스러운 풍문은 파다하다. 사실도 많다. 그 가운데 심지어 천황이 땅도 지배해야 한다며 땅과... 방사하는 의식까지 존재. 물론 그 수많은 제사와 비밀들은 비공개. 인도네시아 레고족? 명함도 못내밈. 그게 자기들끼리는 숭고하디 숭고하니까 황국학, 황민주의, 극우 유치원, 국학원, 황학관... 전세계인이 신사로 방문하여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길 바람. 이렇듯 막부시대에 쇼군의 허수아비였던 천황이, 마침내 전면에 나와 몇 십년 군복만 입고 지내며 성전을 지휘하다가, 이제 다시 지금처럼 되었는데. 알고 보니 정치와 거리를 둘지언정 아예 사이비 종교는 완벽히 완성된 셈. 
    그런 황민들이 사는 세상의 속담, 세상 사람들이 알면 갸우뚱할 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들은 '뭐가 옳든 그르든...'라는 입버릇처럼. 많은 경우 관용어구에 그런 말까지 전승되며 즐겨 사용된다. 그게 뭘까? 
   '죽은 셈치고......'! 
    뭐라고? 1900년을 전후했던 77년 체제 역시나 '죽은 셈치고'였다. 모든 게 잡신, 귀신, 다신.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 그러므로 도요타 자동차의 수호신은 도요타시에 있는 호코신사다. 일명 도요타 신사라고 불린다. 또 미쓰비시 그룹은 미쓰비시 만의 신사가 있고, 귀신도 존재하며, 전통도 뚜렷. 일본의 웬만한 회사와 소규모 상점들 치고 이런 관습은 없는 데가 없다. 그러니 부적 숫자와 종류가 많기로 압도적으로 세계 1등. 타의 추종을 불허. 부적 대회가 어떻게 없겠나, 저주 전문 신사와 극우 유치원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풍토인데. 





    4

   [일본인에게 조물주란?]
    세칭으로 일컫는 조물주랄지 하느님. 그와 달리 태평양 원주민 관습이 전세계에서 독보적으로 발전한 일본은 좀 다르다. 신(神), 귀신, 도사는 물론 웃어른을 바로 조물주이자 하느님이라고 부른다. 현지에서는 나이가 많고 적음은 소용없다. 옳냐 그르냐도 전혀~ 불필요하다. 하등 허접쓰레기만한 가치도 없음. 도덕과 윤리가 다 뭐란 말인가. 그럼 뭐가 중요하냐? 오로지 이익, 불이익, 손해만 중요한 것. 따라서 웃사람은 결국 하느님인 것. 상인이 사무라이에게 말하는 용서해주십시요? 친절과 똑같이 모두 빈말. 오직 강자만 존경받고 약자는 바닥에 빠짝 엎드리기만 해야 하는 문화. 약자란 깔보고 업신여김 당해야 마땅. 자유롭고 의사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거의 일개 부속품이자 속마음을 죽어도 발설하지 않는 꿀벌과 비슷. 그럼 그 속내는... 야심은... 본심은? 하늘은 개뿔~ 정어리 대가리도 믿기 나름~! 큰 호칭이 아니라 잡신이 최고이자 만조억겁 천문학적으로 귀신만 많으면 장땡임. 
    그러므로 전세계와 우주의 조물주는 누구다? 일본 천황임. 오직 그뿐. 지금도 왕위계승 때는 신기 3종을 전수. 조물주란 증거는 바로 그것. 그 때문에 대대로 천황은 흙에 엎드려서 방사해서, 섬과 대륙과 지구라는 땅도 모두 천황의 것이고. 공중을 향해 하늘과도 방사하여 공기와 우주도 천황의 재산. 그 수많은 제례와 제사는 1년 365일 영원히. 그 근거는 물론 양대서기. 웬만한 일본 학자들도 빤히 아는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왜 누구 하나 지식을 입에 담지 못할까? 그 이유를 추측해보건대 양대서기(712년+720년)가 왜 만들어졌을까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된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양대서기(712년+720년)가 만들어졌을까! 백제서기라고도 일컫는 자국 역사서이자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자국 이야기보다 백제와 인접국 거론이 훨씬 많은 걸 대체 왜 작성했을까? 왜겠나. 왜겠어. (절레절레)! 그래서 첫째 역사도 숨기며 바꾸고, 둘째 천황만 신격화하고 천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인간화. 교황도 그냥 법왕일 따름. 
    말하자면 양대서기(712년+720년)가 최초 탄생하여 몇 백년 동안 업데이트 되기까지. 대체 200,300년~ 서기 700년까지 무슨 사실, 역사, 진실이 존재했기에...! 응? 그걸 감추느라 급급하고 천황을 신격화하고. 따라서 일본 문화의 태반은 
    첫째, 조상님 과오를 숨기고 부정하는 데 최적화
    둘째, 조상님 역사를 거꾸로 꾸미는 데 필사적
    이와 같음. 신도, 문화, 관습, 교육... 그 모든 게 이 2가지를 무조건 충족시킨다는 점. 천황도 그래서 공경하고, 교황도 그래서 명칭부터 깎아내리며, 신도도 그래서 방문하는 것임! 그런데 메이지 유신 때 그와 같은 날조를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지. 이상하게 일본에 산재한 지명들, 신사들이 모시는 귀신들... 무수한 증거들은 차마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많기 때문에 현재까지 그대로 남아 있음. 성씨와 천황가 족보와 어원 분석을 하고 보니 또... (몸짓)! 그게 모두 20년 주기 천궁 때 직도 대검을 새로 만들어 진상하면 모두 있었던 일이 없었던 걸로 되나? 태평양 원주민 속담에 따르자면 그렇다고 함. 그 때문에 살벌한 문화와 무수한 귀신들한테 억눌려 사느라 뭘 풀 수 없는 일본인들. 아무도 믿지 않음. 이세신궁에서 한 달에 5회 10회 열리는 축제, 전국 산재한 신사들에게 열리는 제사와 축제, 각각 지역 축제들에서 풀 수 밖에. 물론 실제 좋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좋아하지 않거나 싫어해도 내색한다? 남들이 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일본을 떠나거나, 아예 지구 밖으로 떠나게 됨. 그래서 친절친절 수줍수줍 부끌부끌 굽실굽실. 단! 나보다 딱 봐도 아래다? 언제 봤다고 하대하고 반말 찍찍. 초면에 실례는 무슨 곧장 말투부터 노예한테 인심 써서 베푼 듯 반말로 초장에 잡음. 
    다음으로 이세신궁, 메이지 신궁, 야스쿠니 신사에서 볼 수 있는 제사 양식. 그 양식들 가운데 의복 색깔, 제사 규범, 궁중음악, 모시는 신들 정체....는 다 어디서 왔을까? 좋은 건 다 받아들이는데, 이상한 건 나중 다 자기 꺼라고만 우김. 그럼 끝! 그럼 아무도 믿지 않고, 누구도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데. 어떻게 제정신으로 살까? 그래서 다 방법이 있음. 
    첫째, 종교가 겁나게 많음.
    둘째, 일단 신도와 불교 2개에 양다리 걸치고 나머지 또는, 각 가정 내에 귀신들 모심. 
    셋째, 나는 빈말만 하지만 상대의 의중을 떠보는 걸로 누구나 고수급임. 즉 세계 평균은 소비제가 정찰제이지만 일본은 마음을 숨기는 게 기본이자, <마음 대 마음>에 대해서 줄다리기와 흥정이 기본 중의 기본. 
    넷째, 무언가에 의지하지 못하면 바보가 되어버림. 그래서 관습에 의지, 조직문화를 벗어나는가 상시 서로서로 감시, 스탈린-히틀러...조차 치를 떨 정도의 사회주의 최고봉임. 다시 말해 다큐멘터리에 보이듯 고양이과에서 완전히 똑같은 무리짐승임. 무리를 벗어나면 죽음 뿐. 또 무리를 위해서는 관용구 '죽은 셈 치고...'! 그런데 여왕벌을 욕보인다? 교황은 격하시킬지언정 그 꼴만은 못 봄. 그러니 혼자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제멋데로 거꾸로맨을 찾아볼 수 없음. 오직 조직에 속해서, 조직이 하는 것과 똑같이만. 그걸로도 부족해서 힌두교처럼 고양이를 신격화. 만화 캐릭터 상품화와 만화영화로 알록달록 어렸을 때부터 자국인과 외국인을 정신 쏙 빼놓음. 고급 소비제만 젊은이를 인생 내내 충성도 높게 길들이는 게 아니라 일본 문화는 더 지독함. 그러다 나중 세뇌가 풀린다? 개별적으로 정치권 망언 제조기 자유로써는 불안하니까 이제 대놓고 극우 유치원과 극우 나치당이 전면에 등장.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어떻게 로보트처럼만 살 수 있냐? 하지 말라는 금지 천국이지만, 그러니까 해방감을 코흘리개 푼돈을 어딘가에 베풀고 스트레스 해소하라면서 혐오 문화와 따돌림 인습이 발달. 그 외 칼럼 내용들을 참고. 
    물론 일본인들이 조물주를 어떻게 생각하고 기본 사고체계가 이와 같기 때문에. 따라서 오직 워싱턴에만 극성으로 로비한다? 그건 속된 말로 껌. 세계 1000위권 대학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다방면으로 성심성의껏 노력을 다함. 어떻게? 후원, 지원, 돈봉투... 또 특별 명단을 뽑아서 일본 3대 신사 관람단으로 초청. 그렇게 접대문화의 황홀함에 정신을 잃고 나면... 반평생 세뇌당함. 그렇게 자연스럽게 황국신민이 되는 것임. 사이지 종교와 완벽히 일치하는 체계가 바로 이것. 물론 자국인과 해외인 모두에게. 이래서 자국민들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세뇌가 풀릴래야 풀릴 수가 없음. 이러니까 말로는 '옆동네가 잘살면 파이가 커지기 때문에 우리도 좋지요'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속으로는 옆동네가 잘살거나 세계에서 관심 받으면 속 뒤집어짐. 천동설 원리로 오직 일본만 전세계인이 예뻐해주고, 관심과 애정을 쏟고, 강아지와 고양이처럼 사랑받아야 함. 또 사실만 따져도 옆동네 혐오로 세계 1등은 물론 그게 문화와 산업으로 발전한 전세계에서 유일한 나라. 그런데 겉으로는 옆동네가 잘살면 파이가 커지기 때문에 우리도 좋지요.. 빈말 투성이. 맞짱구 맞짱구... 수줍수줍... 언제 고마웠다 고마웠다... 등 돌리면? 앞에서는 웃어주고 눈물 흘려주고 춤추고 노래도 같이 불러주는데. 돌아서면? 이게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도대체 이런 태평양 야만인 문화를 누가 초기값을 만들어놨길래. 대체 누구야, 어? 도대체 누구시길래 그분이, 어? 아주 그냥 징글징글허다. (절레절레)
    이래서 지금도 2020년, 2021년 일본 내 여러 박물관에서는 칠지도를 백제 왕실에서 왜왕에게 헌상했다(갖다바쳤다, 임금에게 바치다, 물건을 삼가 올리다) 라고 안내함. 이게 도쿄 국립 박물관 헤이세이 관에서 개최했던, 일본 서기 성립 1300 년 특별전 뿐만이 아니라 일본의 모든 것이 이렇다는 얘기. 





    5

   [일본어 관련]
    고바야시 교수: "백제인들이 건축한 일본 나라(奈良)시에 소재하는 세계최대 목조 사찰인 동대사(東大寺) 도서관에 있는 화엄경(華嚴經)과 주석서인 화엄간정기(華嚴刊定記) 등 740~780년 8세기에 만든 문헌에서 한자 옆에 발음이나 해석을 눌러 적은 각필 가점을 발견했다······ 이것은 일본의 가타가나가 한반도에서 전래됐다'는 결정적인 증거" 

    하와이대학의 허드슨(Mark J.Hudson) 교수: “일본어는 고대 야요이시대(BC400~AD300) 한반도인들이 사용하던 언어”

    시미즈 기요시(淸水記佳) 前 일본 구마모토(熊本)대학 교수와 한국인 박명미(朴明美): “일본어의 모어(母語) 즉. 일본어의 뿌리는 한국어”.  “고대 이집트어와 아프리카어가 같은 계통이고, 영어는 앵글로색슨족이 대륙에서 게르만어를 가지고 영국으로 이주한 것처럼 한민족 역시 일본열도로 이주하면서 언어도 고스란히 갖고 갔으며, 두 언어가 서기 500~600년까지 통역 없이도 서로 통했을 것". “일본의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실려있는 신화와 전설은 전부 고대 한국인들의 이야기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서양을 이기기 위한 조작 예시]
    놀랍게도 서양인들이 신이라 할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이 일본 혼슈(本州)의 북단에 위치한 아오모리(靑森)현의 신고오무라(新鄕村)에 있음. 이곳은 지금 관광명소로 되어 있는데. 2000년 전에 이스라엘에서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자는 예수가 아니라 그의 남동생인 이수키리라는 사람이었다고 안내. 당시 예수는 일본에 도피해 106세로 죽었다는 것. 예수가 일본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는 처음 1935년에 이바라기(茨城)현 기타이바라기(北 茨城)시에 위치한 고오소코(皇祖皇) 大신궁 안에서 발견된 다케우치(竹內) 고문서에 쓰여 있다. 고문서에 예수의 무덤이 아오모리현에서 발견될 것이라고 되어 있다. 그 내용대로 예수의 무덤 위치가 일치했으니 만들기는 잘 만들어진 정교한 픽션이다. 그뿐만 아니라 1936년에는 일본어로 쓰인 ‘예수 그리스도의 유서’마저도 발견되었음. 그 유서 내용 속에 일왕을 찬미하는 문구가 쓰여진 사실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일제는 서양정신의 중심인 기독교까지 조작.

   [신도에서 다음 내용을 부정할까?]
   “일본군의 전투행위는 탄환과 폭탄에 의한 아시아민족에 대한 정화(淨化)행위이다. 민족황화(民族皇化)란 대동아권에 아마테라스를 출현시킨다는 뜻이다. 아마테라스가 출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전에 불제(속죄)와 재계(음식.행동을 삼가하여 심신을 깨끗이 하는 행위)라는 고행이 있어야 심신을 깨끗이 할 수 있다는 것은 고전에 기술된 구절을 보아도 분명하다. 그럼으로 아마테라스를 대동아민족 앞에 출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신을 정화하기 위한 불제와 재계라는 고행이 필연적이며, 그들의 불결함이 깊고 추하면 추한 만큼 맹렬한 정화가 요청되는 셈이다. 여기서 탄환과 폭탄, 어뢰에 의한 맹렬한 정화라는 말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일본제국으로 말하면 단일하고 순수한 혈통이 천만대를 두고 이어져온 아름다운 나라다. 그에 비할 때 이른바 저 한국 놈들은 어떤가. 놈들은 우선 생리학적으로 열등하다. 혈액만 하더라도 한국 놈들의 피는 ‘거무칙칙하고 더럽다.’ 그렇기 때문에 이조 500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당쟁이 일어나 수많은 인명이 살상됐지만 나라 꼴은 늘 엉망이었다. 당연한 일이다. 한국 놈들은 유전인자 자체가 불순하고 열등하다. 따라서 놈들에게 밝은 미래란 있을 수가 없다. 오직 일왕폐하의 자애로운 품속에 있을 때만 그들은 행복을 바랄 수 있다."
    그런데 일본의 교육은? 죄다 숨김. 거꾸로 왜곡. 고로 모든 일본인이 알고 있는 상식은? 황당하기가 끝이 없음. 
    ‘일본’이란 세계 전체를 뜻한다. ‘신들의 시조이자 천계의 모든 신들을 지배하고 있는 아마테라스 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일본에서 태어났다. 아마테라스의 자손인 진무일왕이 아마테라스의 뜻에 따라 일본에 나라를 세웠다. 중국과 한국에서는 역성혁명이 일어났지만 일본은 그의 아들들이 지금까지 다스리고 있는 감히 어느 누구도 일왕의 자리를 넘보는 자가 없었던 만세일계의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이다. 따라서 신의 나라 일본을 다스리는 만세일계의 일왕이 영원히 지상세계의 지배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은 아마테라스의 신칙이자 예언이다’

   [폭로]
    하라타 사카에루(原田榮)는1981년 4월 그의 저서 <역사와 현대>에서 다음과 같이 폭로하고 있다. "1923년 7월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찬위원회 고문인 구로이다 가쓰미(黑板勝美) 동경제국대학 교수가 대마도에 사료 탐방을 하였을 때 한국과 관계가 있는 문서, 고기록 등이 대마도 번주(藩主) 家에 있는 것을 알고, 고문서류(古文書類) 66,469매, 고기록류(古記錄類) 3,576권, 고지도 34매, 두루마리 고화류(古畵類) 18점, 그림 53점 등을 은폐 또는 분서(焚書)했다". 
   “조선총독부가 1926년 12월부터 1938년 3월까지 사이에 조선에서 탈취한 수집사료 4,950책, 사진자료 4,511매, 문서기록, 초상화, 긴 액자 등 4,513점에 달한다.” 또 그는 분서의 사유를 “백제. 가야의 제왕(諸王)이 일본의 일왕이 되었다는 것이 명료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에 경악(驚愕)하여 동종(同種)의 문서를 대마도 종(宗)씨로부터 거두어 들이지 않으면 위험(향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이 두려워)하다는 판단에 달한 것이다”





    6

    언제적이던가 아사히 신문에 실린 사설은 이렇게 말했다. (물론 지금도 그럴까? 그러든 아니든 일단 지겨운 게 먼저. 또 일본 역사상 최장 총리이자 최...타이틀 많으며 가장 사랑받았던 총리 가운데 한명인 아베 신조. 망언의 귀재인 그분께서 또 뭐랬나. 천황은 들어가서 제사나 지내래지 않았나. 그러면서도 천황 폐하 만세? 놀고 있네) 
   "1945년 8월 15일 패전 후, 일본에 진주했던 미국 점령군이 만약 조약을 강요해서 일본을 합병하고 미국의 주(Japan州)로 만들었다고 치자. 점령 이후, 일본에 민주주의를 가르치고 각종 개혁을 단행한 미국이 일본을 합병했다면, 아낌없이 자금과 인재를 투입해 Japan州 주민의 교육과 산업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물론 교과서도 영어로 되어 있고, 배우게 되는 역사도 미국의 역사다. 미국 국기인 성조기에 충성을 맹세하고, 미군 병사로서 전쟁에 나서야 됐을 것이다. 자, 여러분은 이럴 때 '미국은 일본에 좋은 일도 했다'며 세계 제일의 대국에 합병된 것에 감사할 것인가? 더구나 다나카(田中)나 스즈키도 Smith나 Johnson으로 개명되고, 일본 독립운동에 대한 사정없는 탄압이 가해졌다면 어떠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잉글랜드는 평균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마가릿 대처일 걸로 예상하는데. 대일본제국도? 일본은 천황 빼고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도, 숨도 쉴 수 없는데. 어른이 있으면 뭘 하나. 또 그 어른들 조상님이 죄다 백제계, 신라계, 고구려계, 가야계였다는 걸 꼭꼭 숨기는데. 심지어 꼭꼭 숨기는 게 아니라 거꾸로 뒤집어버리는 걸 1,300년 내내 지속하는데. 그래서 지금도 2020년~2021년을 맞아 도쿄 국립 박물관에서 양대서기(712년, 720년 지어진 두 역사서) 탄생 기념 전시회에서. 어떤 유물을 아양떨며, 비위맞추는 의미로, 하늘처럼 떠받든다는 것처럼 그걸 갖다바쳤다고 적시. 전 국토에 쫙 깔린 안내판에 씌여진 글자들은 물론 드라마 대사들, 교과서 내용들... 앞서 어떤 칼럼에서 야만인을 논했는데. 이렇게 원시적인 부족은 어떻게 자기 밖에 모를 수 있는지 가히 예술 저리가라 라는 지경. 
    그래서 일본사 내내 역사적으로 천황은 전면 등장, 뒤로 빠졌다가, 얼굴마담이었다가, 그냥 상징 천황이었다가. 결국 지금은 뒷짐. 정치계 평균이 망언 제조기로 살든 말든. 고로 그거 다 천황이 시킨 일이나 다름 없음. 만약 그게 아니다면 마가릿 대처 평균들과 대다수들은 천황을 겉으로만 존중하지 실제로는 동화 속 주인공으로도 여기지 않을 따름. 임금님 귀는 뭐 당나귀 귀? 따라서 원시 부족의 1,300년 내내 그랬던 것처럼 작전은 너무너무 아름다울 수 밖에. 어떻게? 
    앞에서 친한 척. 99% 언론에서는 혐오. 앞에서는 친교, 화합, 외교, 문명. 뒤에서는 TV에 나오듯이.... 가관. 앞에서는 격식과 상식. 등 돌리면? 심심하면 망발. "창씨개명은 조선인들이 먼저 원했다". 일본인 평균이 그래서 상대방 논리를 듣지를 않고서 자기들만 피해자라면서 집에 초대하든 어쩌든 그거만 보여줘. 그러니 교양에 설득될 수 없음. 그야말로 만년 똥개 훈련시킴. 천년 만년 일본은 한국을 똥개 훈련시키든가, 아니면 어떻게 한번... 그래버리든가. 서기 700년 이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 500년 동안 얼마나 외세가 왜나라를 집권하며... 그랬을까? 그래서 그런 적 없다, 역대 천황 발굴 절대 엄금, 고고학 증거 무시, 거꾸로 머머설을 100년 주장 200년 유포. 그래서 누가 야만인인지 누가 누가 문명인인지 (만년 세뇌당하는 원시부족들은 전부) 헷갈려버림. 실상 정치인들이 한마디 툭~ 던지면 바다 건너 혐오스러운 쟤네들은 전체가 광분하는데? 부글부글 똥구멍 긁어주기를 바라는 원숭이들인데? 재밌겠지. 좋을 거야. 조용하다가... 잠잠하다가... 또 재미없으니까 한마디 해줄 때가 됐군. 그래서 한마디 툭~! 그럼? 부글부글 부글부글 똥개들 또 흥분하는군. 얼마나 기쁠까? 재밌을까? 삼국지에서 보면 여포를 그렇게 똥개 훈련시켜서 힘빼버리고. 또 미인계로 보내버리고. 장비한테 정면승부? 그럴 필요 뭐 있나. 한마디 툭~ 그렇게 힘만 빼고 빼고 빼고. 똥개 훈련시키는 걸로 보면 이 이상을 있을까? 해볼 재간이 없을 지경. 그게 다 무엇 때문이다? 천황 때문. 모른 체하니까. 천황의 족보가 전부 저쪽계니까. 물론 100년 통계를 보아하니 똥개 훈련에 반응하지 않은 적이... 거의 없네? 그럼 천년 예측도 가능하다. 단언컨대 만년 똥개 훈련 안 시킬 거 같은가? 걸고 싶은 거 아무거나 걸어도 됨.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음. 그런 의미에서 비유를 들자면 이렇다. 

도표 A
────────────────────────────────────────────────────────────────────
                   시기   영역   성격(문명 이식/탄압)   방향
────────────────────────────────────────────────────────────────────
그리스 제국                                                 동→서 
로마 제국                                                    동→서
일본사 2세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이치는 다를 게 별로 없었음
일본사 3세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이치는 다를 게 별로 없었음
일본사 4세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이치는 다를 게 별로 없었음  
일본사 5세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이치는 다를 게 별로 없었음
일본사 6세기                                                그리스 로마 제국과 이치는 다를 게 별로 없었음 
────────────────────────────────────────────────────────────────────

    그런데 일본 교육, 일반상식, 인식, 교양은? 그리스 → 로마 → 잉글랜드야 문명인들 얘기고. 중국 → 한국 → 일본은 야만인의 역사니까 거꾸로 우겨도 된다는 논리? 그걸 집약해서 꾸민 게 바로 다름 아니라 
    첫째, 일본서기
    둘째, 고서기
    여기서 일본이 全일본인에게 숨기고 감추며 거꾸로 가르치는 게 많게 됨. 세뇌시키지 않을 수 없음은 곧 야만인, 원시인이라는 증거. 역사서로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나라가 어디인가? 중국! 그럼 그 역사서에 나온 정보들아 사실과 일치하는가 아닌가 역시나 학계, 업계... 거의 빠삭히 정리. 그런데 
   (A) 일본 최고(最古) 역사서인 양대서기와 중국 역사서들을 비교해보니... 차이는? 
   (B) 무엇보다 일본서기와 고사기를 비교해보니... 모순은? 
    이러니 1,300년 내내 일관됐는데. 어떻게 오랑우탄이 어느 날 갑자기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로? 그건 말이 안됨. 더더군다나 외세의 침략으로 한 나라가 식민지로 전락했을 때랄지 내란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을 때, 통상 대충 따져 다음과 같은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1) 극렬 저항 (다만 배신자...비율은 대하드라마 참고)
   (2) 100% 맹종 (예시: 대만과 일본. 원시부족이 주술사를 신으로 떠받다는 것과 똑같음)
   (3) 발전 없음 (아프리카..중동..다 도망감. 팔레스타인처럼 흩어짐. 자기만 부국으로 도망쳐 살고, 나중 입만 살아있음)
    근데 그걸 다 누가 설계했다? 현인신이 일본 천황. 캬~ 어? 기가 막힘! 이래서... 쉿! 끝으로 모든 일본인에게 여쭤보시라. 제2차 세계대전 종료될 즈음, 일본 천황이 어떤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는지를. 그건 가제트 만화영화랑 그야말로 똑같았다. 제2, 제3, 제4... 비밀장소로 나 천황은 도망가야겠다... 물론 조물주의 후계자이자 현인신이라는 증거인 3종 신기를 챙겨서. 그래서 지금도 현천황은 몰래몰래 백제계, 신라계, 가야계, 고구려계...귀신들께 절하고 제사지냄. 1년 내내 제사만 지냄. 땅에도 방사하고 하늘에도 방사하고. 지명, 주소, 언어, 말, 방언, 고고학, 역사 자료... 빼도 박도 못하는데. 전부 다 귀 막음. 싹 다 우김. 이러다 1억년 뒤에는 어떻게 될까? 그러니까 지구 4대 지각판이 딱 됴쿄에서 만나도록 설계되어 있을 수 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