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Talk

The Bourne Syndrome 2015 (영화 본시리즈 패러디or재해석?)

Spafinale 2012. 12. 23. 20:50

  2002년 본 아이덴티티 2004년 본 슈프리머시 2007년 본 얼티메이텀 2012년 본 레거시, 본 시리즈는 계속되고 있다. 다음 본 시리즈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조셉 고든 레빗? 제이슨 본을 평범한 우리들이라고 생각하고 현대 사회 여러 아이콘들을 뒤집어 매칭시킨후 동양과 서양을 비교해서 보면 나무보다 숲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러고 보면 2003년 영화 이탈리안 잡은 굉장히 잘 만들어졌다. 10년 지나서 또 봐도 와 지금 개봉돼도 괜찮겠네라는 느낌. 영화에서 미래의 제이슨은 이럴 수 있다. 현실에서의 제이슨을 떠올리며 그냥 허황된 상상하기.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 캔디, 신데렐라, 천일야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같은 동화와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과는 거리가 멀고도 가까울 수 있다.
  제이슨은 부유한 동네의 초딩에서 제일 못사는 축에 속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떡하다 샌디에고에 영화처럼 마침 패권을 놓친 케네디 일가들이 몰려와서 몰래 살게 되었다. 그런데 제이슨은 친화력 끝짱이라서 한번 친해지면 전문용어로 모두 냉장고 권리를 가지게 된다. 또 나중 친구들이 다 각 분야에서 드라마처럼 한자리 하고 있게 된다. 

  • 제이슨 친구들: CIA, FBI, 미국방부, Google, Apple, Facebook, Amazon, Flickr, Starbucks, MTV, Calvin Klein, Paramount, ABC, New York Times
  • 제이슨 출신: 백인이고 대충 집안은 중산층보다 하층민에 가까워
  • 제이슨 내면: 감성과 상상력이 풍부하지만 재능은 별로
  • 제이슨 외양: 뭔가 우수를 불러일으키면서 형언하기 까다로운 스타일에 복잡한 성격이지만 친절해
  • 제이슨 수치: IQ/GQ/EQ/막Q/레디Q/눈치/학교성적은 모두 별 5개에서 3개 미만 하지만 지적 욕구가 왕성하고 호기심이 많다.
  • 그래도 뭔가 눈부심이 부족하니까: 두세가지 정도는 특정 증후군에 근접하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라이프 스토리

  • 10대: 샌디에고 촌동네에서 태어났어도 10대에는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살았다. 스태튼아일랜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잭슨빌, 호놀룰루
  • 20대: 한국 서울, 일본 요코하마, 싱가폴, 홍콩, 대만 가오슝에서 어학강사로 살았다.
  • 30대: 초딩 동창이 리버풀로 초대해. 리버풀에 살고 있는데 새로 만난 여자친구가 웰링튼으로 가면서 암시를 해줘. 웰링튼에서 호주 태스매니아에 놀러가 있는 동안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와, Facebook과 VK 메시지, email을 통해서

  북유럽 공중파 드라마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저쪽이라면 다른 클래스를 이쪽만큼 부러워하지 않을 것 같다.
30전년 달라스에서는 벤츠, BMW 구경도 못했어(1991년 달라스에서 BMW를 어디서 어느 계절에 봤는가는 기억나). 지금은 아니지만 이렇게 된지가 썩 오래되지는 않았다. 일요일 동네 학교에 가보면 사람들 축구복이 완전 인터내셔날이야. 바르셀로나, AC밀란, 아스날, 바이에른 뮌헨, 아르헨티나 국대, 우루과이 국대... 드라마를 예로 들어보면 한국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그려질 수 있을텐데, 한국 드라마는 스케일보다는 현재의 강점을 살리고 제작 시스템의 보완이 더 필요한 것 같다. 쥐뿔도 모르지만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을 보니까... 아니지 외부에서는 이런 드라마 아니면 이쪽 바닥의 생리를 알 수가 없지. 아예 관심도 없어. 미국 드라마의 제왕들과 세계 영화계의 지존들? 그들에게 한국과 한국의 드라마는 마치 우리에게 한국보다 훨씬 더 작거나 못사는 나라와 그 나라의 드라마같은거니까 큰 프레임으로 보면 맞는 말이야. 즉 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은 썩 의미있는 작품이고 쥐뿔도 모르는게 아니야 음

  • 하본왕: 제주도 Daum에서 일하는 파트타이머인데 실은 최대 지분 보유자와 C레벨 관리자, 희소 상류층, 국정원 또 블루컬러, 고품격 깍뚜기들과도 친한 정체불명의 비밀요원이다. 다양함을 좋아하는 변장술의 귀재로 어떻게 이런 취향을 모두 한꺼번에 담을 수 있지 같은. 게다가 동서양 여자들이 완전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남자 타입
  • 반동탁: 강릉에 살면서 날마다 히로시마 웹에이젼시로 출퇴근해. 가끔 개인 경비행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완벽한 블링구얼, 말 뿐만이 아니라 글과 사투리까지. 까무러치지 않는 마스크인데 페이스와 몸짓, 목소리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그 느낌? 얘도 비밀이 많다.
  • 손유리: Twiter, Pinterest, Tumblr, Linkedin, GreenPeace에서 일했고 NHN에 특급 스카웃되어 분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동시에 창업을 준비중. 결국엔 다른 산업분야로 이직하고 정식 직업은 5개 사외이사 3개에 사진작가, 설치미술가, 인디밴드, 댄서를 겸하게 된다.
  • 우용원: 후각은 골든 리트리버, 청각은 돌고래, 미각은 요리왕 비룡, 공감각은 고기능 서번트 증후군에 외모는 또 누구+누구. 한번에 향수를 극소량으로 항상 5개를 쓴다. 세계 3대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와 셀, 네이쳐에서 줄기차게 특집 인물로 구애를 받고 있다.
  • 기타 주변인물... 쓰다 보니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 무슨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도 안어울리겠다ㅋ

  미래의 제이슨은 좋은 옷,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출신, 좋은 재산...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의 삶이 결코 지루할 수 없는 새로움의 제우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기 주제도 충분히 알고 현재를 더 뛰어날 수 없을만큼 즐기면서 자족하고 있으니까 가끔 샌디에고에서 세느강을 걷기도 한다. 샌디에고 세느강은 샌디에고의 천 혹은 또랑

악마는 진짜 무슨 옷을 입나요?
미우치아 프라다: "(0.5초의 망설임도 없이) 새로움이죠."

  • 청담동 앨리스: 과거-디오니소스-마이다스의 손-아폴론의 패배를 선언한 마이다스-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 차승조: 자동차/조승리
  • 이름hint: 홍콩영화/배우
  • 타미홍: 영화 리플리The Talented Mr. Ripley 1999에서 맷 데이먼 배역 이름 + 홍승완
  • 영화 러브 어페어: 새로 알게됐는데 오 클래식 <아웃 오브 아프리카/하바나/해리가 샐리를 만날 때>류
  • 아르테미스: ARITAUM/Midas (옛날부터 이브라모비치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친구랑 재미로 서로 띄워주기는 기본 예의였는데ㅎ 이 아저씨는 스키타느라 바쁠테니까 귀찮게 하면 안돼)
  • 로열그룹: the Royal house of Phrygia in Greek mythology
  • 지앤의류: 지앤지인베스트
  • 세도병원: 도메인
  • 안경점: 린드버그 
  • 협찬과 제작 시스템의 한계도 있을텐데 이쪽 전문가들은 척 보면 딱 견적 나오겠구나...

현실에서의 개, 고양이, 소, 말, 토끼, 뱀과 드라마에서 개싸움도 나오고ㅎㅎ 이 스케일... 앞으로 도대체 뭐가 기다리고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