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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홍승완 디자이너가 우리 연립주택 1층으로 이사왔다. 이사하는 날 인사를 나눴다. 강남 어쩌구 저쩌구 대화를 나눈 후 그의 뒷모습을 보는 장면에서 꿈은 끝났다. 그런데 아이러니! 그는 여자였다 윽.
2.리깰매의 걸음걸이를 닮은 완전 삼류 정치인 하빌리[삐리]씨는 소녀시대 유리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고행석 만화에서 구영탄의 피앙새로 등장하는 은화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런 그는 가택감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신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왜 입원했는지 언제부터인지 그리고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그것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그가 TV화면에서 보아왔던 우리가 극에서 보아왔던 통속적인 이야기의 한 배역으로 살고 있는 것이있다. 의사와 간호사들이 강제로 매일 이상한 알약을 먹이고 있다. 이런 일상에서 모기 때문에 꿈은 멈추었다.
3.수학여행 시간에 석굴암을 보러 석굴로 들어가는 장면이다. 즉 2013년 퓨전사극과 1990년 홍콩 영화 혼합 분위기. 그런데 석굴 안에 도착하는 순간 하이틴 드라마가 갑자기 인디애나존스로 장르가 바꼈다. 석탄 캐러온 것이 아닌데 말이다. 이 무슨 변박자도 아니고 장르 전환의 순간 새소리에 눈을 떴다. 지그문트, 까를로스... 이런 저런 이론을 갇다 붙일 필요없이 이건 그냥 개꿈이다. 삶이란 것은 매번 이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