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주도 미스신
지하철에서 아이팟으로 잠시 보았던 영화.
그냥 심심풀이로 스킵하면서 보다만 영화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편집한 영상이ㅋ 어떻게 결론나나 나머지 봐봐야겠음;
용의주도하다! 나도 그렇고;; 아무렴 사람들 다 그러고 사는데 뭐 어때;;
이 글을 읽는 분이 여성이라면, 그러면서 결혼 적령기라면~
자기의 라스트 네임을 붙여보자!!
용의주도 미스(O)
재미있자나 ^________^;;
<photo by flickr>
'당신의 주말은 몇개입니까 / 에쿠니 가오리'에서
갓 결혼했을 무렵, 나는 남편에게,
"나 말고 다른 여자하고도 잘 지내."
하고 말하곤 했다. 잘 지낸다는 것은 물론 연애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를 마주하고 만나고, 그 사람을 제대로 보고, 결혼했다는 이유로 그 결과로부터 도망치지 말라.'는 뜻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바보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렇게 말했어야 했다.
다른 여자를 보면 절대 안 돼.
3년이란 시간이 걸려서야 겨우 배웠다. 억지가 통하면 정당한 일은 안 통한다든가.
남자든 여자든 사랑이란 몸을 보호해야 이루어지는 것. 언젠가 쿄겐(일본 전통 예능의 하나)에서 들었던 구절. 평온하고 사랑에 가득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억지를 관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