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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제는 이렇다. 최상류층도 호인. 알게 모르게 착한 일 많이 함. 친해보면 사람 좋음. 사람 사는 데 다 똑같든 개개인 성향에 따라 나뉠 뿐. 사회지도층이란 낱말이 옛날에 생겨났을 뿐, 상류 중산 하위 그렇게 나눈 건 주제를 위해 편의상 구분한 거 뿐이지 가난한 사람 비하하잔 뜻이 아님. 다시 말하지만 전제는 VVVIP만을 위한 사회가 되는 걸 경계하자는 뜻. 당연히 세금도 많이 내고, 현금유보량 풍부한 기업과 VVVIP들이 돈 풀어야 경제 돌아가는 데 유리. 안 그래도 국가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똑같은 사회구성원. 단지 최상류층(만)을 위해 경제-정치-사회가 구조적으로 작동해서 고착화되면 되돌리기가 몹시 힘들기 때문. 자, 다음으로.  

    (A) 상위 2%로 부의 편중,  (B) 언젠가 상위 0.0000000000001%로 더 홀쭉해지는 수직 구조 사회.
    전자에서 후자로 막힘없이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튼튼한 중산층 웃음짓고, 상류층 존중받으며, 하류층 불만없는 이상적 내일이 가까와 오느냐. 노력하지 않으면 아마도 후자 B일 것이라는 점. 때문에 또 잘난 척 아는 척 칼럼니스트 바빠지는 거다. 우리도 먹고는 살아야 하거든. 허나 하지 않으면 안될 일.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총대 매고 팀원들이 시시때때로 팀장 험담하길래, 속시원하게 팀장한테 따질 건 따져야함. 우리는 빈말에 속는 게 특기. 립서비스에 혹하는 게 취미. 하여 눈치없이 진짜로 따졌다가 지들이 언제부터 일을 그렇게 열심히 했다고...... 뭘 그럴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어쨌든 바람을 만나면 바람을 맞고 비와 마주하면 젖어라. 흠뻑! 같은 칼럼니스트라고 다 똑같은 칼럼니스트가 아니다. 자화자찬 자기 자랑 또 시작할 거 같아서 문단 서둘러 마쳐야겠다.
    한편 흑백TV에서 컬러TV 세상으로 변화했다만 '보수'라는 낱말 자체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상한 일들이 많다. 말도 안되는, 말 같지도 않은, 생각을 하지 않거나, 듣기 싫거나, 헛소리만 딱 골라서 하시거나. 저분들께서는 아니 어떻게 저처럼 일관되도록 괴상한 말씀들만 골라서, 망측한 행동들만 딱 골라서 하실 수 있는지. 신통방통! 그래서 (표면적으로나마) 대하드라마가 멜로드라마로 바뀐 점은 좋다만,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힘의 논리에 따라 그래프가 항아리 그래프 같은 건강한 구조가 아니라 상위 1퍼센트를 위한 세계가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아함. 없을 수 없다.
    그게 뭘까? 한마디로 가짜 보수. 서로 자기가 보수라고 우기니까 도대체 누가 보수인지 헷갈리기 마련. 즉 내가 진정한 보수입니다 라고 주장하는 말과 흑백TV 사고체계에 기인한 글. 요컨대 과거지향적 사회를 꿈꾸는 게 목적일 것이다. 따라서 그분들 꼬시는 대로 넘어가면 상위 1%를 위해 99%가 뼈 빠지게 일하며 행복과 호사과 풍요에 대해 고민할 것이고, 흑백TV → 컬러TV → 더 나은 미래로 가고자 노력하길 마다하지 않겠다면 항아리 그래프를 원한다고 할 수 있다. 저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닙니다 라는 듯 겉은 멀쩡한데... 입만 열면...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모른 척해 모른 척해!
    그래서 바로 그 밑도 끝도 없는 줄다리기가 그나마 적당히 균형을 잃지 않았을 때 피라미드 모형처럼 세상사 굴러가는 거고. 그럭저럭 잘 굴러가는 자동차에 바퀴는 많을수록 좋다면서 바퀴 5개 6개 7개 계속 늘리고, 국립공원부터 고속도로든 뭐든 팔 수 있는 정부 재산은 뭐든지 몽땅 팔아버리는 민영화 추진파가 득세하면 세상 시끄러워지는 이치. 그렇다고 사극에 나오듯 시민혁명을? 시대적으로 어렵고 역피라미드까지 가진 않을 테니까, 고로 미리미리 '정치 사회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 공부를 단순히 운동이 아니라 생활화하지 않으면 안된다. '머머 안 사기' 운동은 그냥 겉으로 시늉만 하다 끝나는, 남의 다리 긁기에 지나지 않는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다 지난 일. 그래서 고분고분 순진한 노력파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한테 당하는 모습, 영화에 흔히 나온다. 운동과 생활의 차이가 그거다. 친구들과 놀듯이 으쌰으쌰 운동이냐, 아니면 영원히 만인이 만년 전통이자 관습적으로 사느냐. 그 차이. 어쩌면 사람과 로보트 차이다. 그렇긴 한데 괴물 옆에서 괴물이 되지 않으면 잡아먹히는 거 시간 문제! 드라마에서 한니발이 인육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듯 먹고, 식인종이 인육을 사자처럼 사냥하여 게걸스럽게 먹는 일. 문명권에서나 금기에 해당하지, 한니발 악역이랄지 식인종에게는 터부가 아니라 예절이요 호사이자 행복일 뿐이다. 그 세계 삶이자 그분들 인생일뿐. 그렇다고 꼭 누가 식인종이란 말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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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지간 상식, 잔지식, 배경지식, 교양머리 알기를 게을 리 하면 기다리는 하이에나들 천지다. 표범, 퓨마, 치타 대타는 언제든 대기중이다. 사람들이 그래서 학교를 다니고 행복업을 논하는데, 학교와 상업에서 가짜를 배우거나 사회에서 파릇파릇 희망찬 열망에 불타는 신입이 고착화된 구습 관례에 부딪혀 초심을 잃는 일. 시간문제인 것만 같은 그런 일들 부지기수. <칼럼: 군인과 소크라테스>에서 도표 ⅰ)에 기록했듯. 그 바닥 녹을 먹고, 평균에 물들며, 남들한테 보고 듣고 배워 어느새 세뇌되는 원리. 그거 장난이 아니다. 

  • 대하드라마 좋아하시던 우리 아버지 도저히 안 변해요.
  • 대하드라마 좋아하시던 우리 아버지도 그랬는데 어떤 계기로 바꼈어요. 그래서 의지가 중요해요.
  • 라디오 드라마 애청자이신 우리 엄마가 최근에 극극우 정치 방송에 빠져사셔서 고민이예요
  • 책임회피 관례에 익숙해진 공무원 10년차 친구와 필자가 브로맨스 뜨겁게 달구던 시절. 참으로 좋은 사람인데 걔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음. (살짝 각색해서) 어느 날 그 친구 왈, 콘크리트로 하천 강 갯벌 싹 다 발라버리는 거 그거 왜 반대하냐?! (으잉?) 그 전과 후. 나중 또 다른 친구가 강에서 물고기 30종류 잡다가 딱 3종류도 안 잡혀서 낚시접었음. 

    그래서 생각을 핸드폰과 로보트한테 전부 맡기면 안된다. 안 그래도 사람은 생각하기를 싫어하도록, 지당한 내 생각이 언젠가 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합리적이며 지극히 상식적인 사안조차 내 말 내 주장 내 교양과 달리, 나는 20년 전에 전혀 딴판으로 사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고 실제 많이들 그렇다. 어제와 오늘도 다를 수 있는데 하물며 20년 후를 어찌 장담하나. 절대 쉽지 않은 일. 가난한 맨발의 청춘이 그땐 착했는데, 나중 졸부되는 게 그래서 그런 거다. 여기서 중요한 점! 개인사 인생사야 그렇다만, 하오나 '정치 사회 경제'는 전혀 다른 문제.
    그러므로 뭘 알아야 한다. 사랑만 뭘 좀 아는 남자를 좋아할 게 아니라. 안 그러면 극우 콘크리트층 표심을 기반으로 하여 하천이든 강이든 몽땅 콘크리트로 싹 다 발라버린 사례 흔하디 흔하다. 보아하니 희망찬 미래로 전진하는 만국기를 보면 흑백TV에서 컬러TV로 변화하는 건 비슷한데, 거기서 보기가 상당히 나뉘는 모습이다. 참고로 보수는 전체 95% 마음이요, 잘못 오용되는 좌파는 흔히 비방용 흑색선전용으로 남발되는 모습을 보니 그냥 공산주의를 뜻하는 듯하다.

  • 흑백TV → 컬러TV → 정치 사회 경제 안정. 다양성 부족. 차근차근 나아짐. (예:
  • 흑백TV → 컬러TV → 우파 좌파 엎치락뒤치락하다 기득권 부폐, 관례 중 좋은 건 전통 나쁜 건 구습인데, 구습 위주로 탄탄. (예:
  • 흑백TV → 컬러TV → 선진국 안착. 체급 극강. 허나 1700년대 신분제 사회지도층에게 권력&부가 집중되는 사회 지향. (예:
  • 흑백TV → 컬러TV → 선진국. 선발주자 중견주자. 부익부 빈익빈. 몰아주기. 최상위층을 위해 나머지가 존재하는 양상. (예:
  • 흑백TV → 컬러TV → 선발주자. 지구상에서 제일 항아리 구조에 가까움. 그 대신에 더럽게 재미없음. 밋밋. 심심. 싱거움. 왕족은 동네 아저씨처럼 수더분하고, 장관들도 자전거 타고다님. (예:
  • ... 기타 예시는 많을 테니 잔소리: EPL 값비싼 축구장 입장료는 노동계급 팬층을 중류 · 상류로 대체됨. TV중계 시청료도 한달에 현금 1장. (물론 공영방송은 시청료 제값을 톡톡히 하던가... 일장일단 있음). 때문에 서민들 간간이 펍이나 찾을 수밖에. 자, 보자 봐 보시라! 어? 축구는 동네 꼬마들도 하고, 아무 데서나 서류뭉치 구겨서 복도에서도 남자들끼리 한다. 그처럼 만인에게 평등한 스포츠인 축구. 그런 서민 스포츠가 로마제국 콜로세움에서 최상류층이 구경하며 떠드는 고대스포츠로 바뀐 듯 아닌 듯. 2000년 전 로마에서 사자랑 한판 뜨던 용사는 목숨 걸고 싸우고, 그거 보며 재밌어라 하던 네로황제는 그저 재밌거나 따분하거나. 이게 이게 축구 뿐만이 아님. 경제 정치 사회 각 분야 다 그런 식. 그렇듯 사회&경제&정치적으로 영국은 사회지도층 계급에게 최적화되고, 미국은 계급제 대신 재력제이므로 몰빵 즉 몰아주기에 가깝고 그 차이. 그 외 그래프에서 XY축에 따라 약간씩 다른 모습. 그래서 옛날부터 러시아 갑부들이 템즈강 전망 좋은 곳 몽땅 독식함. 이브라모비치 구단주 뿐만 아니라 EPL구단주도 외국인 즐비. 미테랑인가 그거 한소리했다가 우리를 부러워하지 말라며 쫑크당했음. 그 양반 면박당하는 거 TV로 보면서 웃었던 사람 손? (손차양)...... 캬~! 또 지지리 못난 서민들 보며 손가락 하나 폈다가 으쌰으쌰 한때 민중들 화냈음. 이기적이란 말이 나쁜 말이 아닌데, 서민이란 말도 어떻게 들으면 욕처럼 들림. 그게 다 부익부빈익빈 이치. 이거 말 되게 예쁘게 하는 건가? 어? 그럼 한번 착한 척 가식 떨어볼까 말까? 말만 하셔 말만. 말로 져들릴까 여심을 띄워드릴까 주문만 하시라 그 말씀.






    3

    [부익부 빈익빈 옹호파] 
    몰아주자! 몰빵합시다. 노름판처럼. 여러분~ 경마 경정 경륜은 물론 행복업이라는 복권이 다 뭡니까? 규칙에 따라 수학적으로 분명하다는 것입니다. 빈틈이 없어요. 자, 경제가 그렇게 정확하니 쾌락도 산뜻하게 분배되고 얼마나 좋아요. 안 그렇습니까? 따라서 정치 역시 그래야 합니다. 애매한 게 없죠. 네 그렇고말고요. 이길 때 확실히 이기고 질 때 확실히 지고. 벼락부자되던가 거지되던가 둘 중 하나. 가난해? 꼬우면 부자 돼. 그럼 됨. 깔끔. 딱 깔끔. 나는 대주주 자본가이니까, 상위권 우호적인 전략에 대찬성. 부동산 재벌인데 부동산 고삐 쪼인다고? 강력 반대! 왜? 우리는 돈만 많지 심보가 못됐거든. 학식 뛰어나봐야 지성과 반대로 욕심쟁이니까.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본 문단 지지 세력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는 뜻임. 나보다 더 잘난 돼지들 많은데 왜 내가 저 촌닭들 배려해야 하는데, 싫음. 짜증남. 기분 나쁘시거든. 그러니까 우리 심기 건드리지 마시라 그 말씀. 어? 우리 마음 상하게 해서 좋을 거 하나 없음. 아울러 사회보장을 비롯해 정부의 거의 모든 부분을 민영화하는 것 적극 추천. 민영화든 국유화든 우리 부자들은 상관없음. 다만 중산층 이하만 디짐. 피봄. 어차피 인생은 적자생존. 세상은 약육강식. 사랑도 차별. 공평은 무슨. 힘이 곧 공정. 돈이 좋기는 좋음! 의료부분도
    (1) 완전 국영제 즉 병원 관려만 되면 전부 공무원 (공산주의 또는 고세금 고복지 유럽 북부권. 실패 예는 그리스. 산업 구성에 비해 전체 경제인구 대비 20%던가? 공무원 총수와 복지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음)
    (2) 반틈 국유지원제 즉 보험 만빵 (일반적인 선진국 또는 저세금 저복지 규율 완화, 세금 차등 적용. 전기 많이 쓰거나 부동산 재벌은 누진세. 개인&회사 또는 개인&국가가 2 대 8로 비용 분담. 차근차근 뚜벅뚜벅 때문이지 독점 독재 독선 독재 독주 때문이 결코 아님)
    (3) 사유제 (또는 2.5 그 예는 미국)
    이와 같은 3가지에서 사유제 선호. 의료비 폭등? 상관없음. 남아도는 게 골드바요 현금다발. 아주 그냥 가만 앉아있어도 돈이 돈을 벌어줌. 돈복 터지는 거 아주 그냥 신물이 날 지경. 남아도는 게 재물복. 재물복 충만하면 좋은 게 얼마나 많은 줄 아시나요? 할 수 없는 거 빼곤 다 함. 여자? 통과. 복리의 복리의 복리 감당 안됨. 뿐만 아니라 시골 동네든 어디든 하천과 강들도 싹 다 콘크리트 발라버려도 됨. 환경 그거 못 사는 사람들한테나 중요하지 우리들? 남아도는 게 돈인데 호화로운 휴양지와 최고급 호텔, 우리는 심심하면 갈 수 있음. 이미 골프장 어디 어디 회원권부터 지분과 실소유주까지 웬만한 건 전부 우리들 꺼. 따라서 싹 다 민영화시켜버리고 민초들 떽떽거리게 놔두면 버릇 나빠짐. 철도도 다 팔아버리니까 부자들만 이용하고 얼마나 좋아. 안 그런가? 스코트랜드까지 쭉 뻗은 철도 타면서 천민들 안 보이니까 속 시원하던만. 허허. 완전 꼴보기 싫었는데 그거 민영화되니까 딱 좋아졌어. 안 그래? 서민들 손가락질 받아도 됨. 걔네들 그래도 정신 차릴까 말까! 안 그런가? 그게 끝이 아님. 몰빵 즉 경제자유화의 극단주의는, 세금으로 선거자금 지원하는 거 완전 싫어함. 왜? 수표로 코풀고 돈방석 앉은 기득권들끼리 계속 해먹기 딱 좋으니까. 옛날 세상이 좋았던 게 뭔데, 시골에서는 기득권들끼리 말 맞춰서 다 해먹었음. 도시라고 뭐 달랐게? 지금 세상이라고 뭐가 달라? 말만 고급스럽게 하고, 권위적으로 포장하고, 끈질기게 우기면 끝. 그럼 걔네 민초들 우리한테 넘어올 수밖에 없음. 지들이 안 넘어오고 배겨? 꼼짝도 못함. 언론사야 떡 주무르듯 우리가 좌지우지하면 그만. 그래서 싸구려 옷 걸치고 못사는 것들 관심 돌리려면 오락산업으로 길들여야 함. 정신산란하게 만들어줄께~ 솔깃한 빨강 야릇한 핑크 후끈한 선홍색에 미치게 만들어는 드릴께~! 허허허허허. 허접한 연예계 소식으로 밀고 달콤한 멜로드라마로 당기고. 어? 쥐락펴락. 냄새나는 못사는 것들 징징거리는 거 다 들어주면 답 없음. 못사는 건 다 못사는 이유가 있음. 지들이 다 한번에 왕창 먹으려다가 배탈나서 빚갚느라 허덕이는 것임. 별 거지같은 것들. 저게 어디서 굴러온 뚱딴지야? 야, 너 꺼져. 넌 뭐야? 저리 비켜. 귀찮게 굴지 말고 찌그러져 있어. 너 저리 가. 야 너! 나와. 늬 집으로 가. 뭐? 닥쳐. 걔네들 고생 더 해야함. 노력 부족. 부모 잘못 만났으면 평생 가난하게 살아야 함. 우리 부자들이 왜 그 거지같은 것들까지 먹여살려야 하는데? 미쳤어 안됨 싫음. 허접 찌질 조잡 구질구질 꾸역꾸역. 그래서 나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걸친 옷과 구두 다 해봐야 2~3장도 안넘는 사람들 밖에 없으니까 지하철 절대로 이용 안함. 세상 좋아졌다고 말 많고 나서기 좋아하시는데,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시대상처럼 우리는 복고풍을 추구. 서민들은 최고위 사회지도층 1퍼센트, 즉 옛날 말로 피어를 위해 존재한다는 걸 잊으면 안됨. 명심할 것. 노력파야 공부해서 좋은 대학 들어갈 수 있으면 가는 건 좋은데 일류대에서 끼리끼리 놀 수 밖에 없음. 기부금내고 사립유치원부터 엘리트코스만 밟은 우리들이 그거 좋게 보간디? 어림 없음. 허접 쓰레기들 천지. 어? 천한 것들. 어디 주제도 모르고... 조용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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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졸한 졸부, 치졸한 놀부 심보]
    부자인 내가 왜 저 천한 것들까지 먹여살려야 하는데. 역대급 재난 발생 때문에 발생하는 생계지 지원(중앙정부, 지방정부, 기타 등등). 하위 70%에게 주기로 하면 그 일 명명백백 투명하게 하느라 노동력 고생하고, 불만인 투덜이 스머프들 천지다. 그러므로 공평하게 100%한테 골로루 나눠주면 된다. 그런데도 가난한 사람 챙기겠다 부자가 너그롭게 베풀자? 이 정부 기억하겠습니다, 착한 척 서민층 챙기는 피라미드 논리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 봐야 금방 까먹음. 그래 봤자 지조없이 얼굴 더 두꺼워짐. 안 그래도 원래 부끄러운 줄 모름. 문화적으로 동정심 없는 이치와 똑같이, 한쪽에서 일부는 수치심이란 게 없음. 미지의 이상이라는 꽃사슴을 쫓다가 그건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얄미운 당신. 그래서 다 까먹음. 하여 늬가 정녕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면 날 매우 쳐라~! 퍽퍽 퍽퍽퍽 퍽퍽퍽퍽퍽. 영화에서 고참은 후임한테 사정없이 얻어맞음. 성격 좋단 말도 듣기 싫고, 나 잘 먹고 잘살기도 바쁨. 때문에 중간은 가는 게 어딨어 뜬금없이 출연한 멧돼지가 먹음직스럽네? 처음 목표로 삼았던 꽃사슴, 탐미적 낭만파이자 호쾌한 기분파인 고독한 사냥꾼이 언제 그랬는지조차 다 까먹고 멧돼지 쫓기도 바쁨. 슈퍼 멧돼지라서 잘 잡히지 않으면 어떻게 좀 다람쥐 토끼 촌닭 오리라도 안될까 달아오르기 마련. 후끈 달아오름. 돈독 오르진 않겠으나 괜히 억울하다고 느낌. 얼굴 불그락푸르락. 그게 정해진 수순. 탐스러운 열매 보면 군침 흘리기 마련. 왜? 왜냐, 돈이 좋기는 좋거든. 고로 원하던 목표보다 하향 지원하기. 난 나중 누구처럼 안 그럴 꺼야, 그거 무크(엘크)를 못 잡기 때문이 아님. 단지 귀찮아서. 난 장래 절대로 우리 난봉꾼 아빠처럼 살지 않을 꺼야? 웬걸~! 어쭈~ 진짜 착해질 수 있간디? 지들이 간질간질 남의 다리 긁는 거 말고 진짜로 할 수 있간디? 어? 일전에 칼럼에 썼든 남자는 짜증지수요 여자는 맹수본능, 그건 중간은 가며 낯뜨거운 게 뭔지 잘 알기 때문에 바람을 펴도 마치 007작전 마냥 만나는 사람한테나 해당하는 말. 그러면 그에 해당되지 않는 비율은? 남녀 본성에서 계산기 뚜드려 손해볼 거 같으면 단 1도 움직이지 않는 여자, 적당히 접어주다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일은 돌아서는 남자. 허나 살다 보면 닳아지고 변하는 게 세상사 이치. 따라서 심보 못된 비율은 자신의 악덕 악행을 시시때때로 합리화하는 것. 내 방탕마 퇴폐미 쾌락마 뻔뻔마를 위해 인생은 단 1번뿐이라며 합리화. 부인이 불륜저지르고서 날 외롭게 했기 때문이라면서 자기가 피해자인 척. 두 손뼉이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딸랑딸랑 아부하고 반짝반짝 선물하면 유동층 흔들리게 되어 있음. 어? 그분들 마음 대변해드릴께~ 것도 공짜로. 표범이 잠잘 때도 꼬리의 눈은 뜨고 있다는 걸 모르는 거지. 덥썩 물 줄도 모르면서 순진하게 치아를 보이는 거라고. 모기로부터도 제 몸을 보호할 줄 아는 맹수들 즐비한 다큐멘터리 같은 세상에서 말이야. 아마추어들. 야비한 진상짓. 여우짓이면 그나마 다행. 잔에서 입술까지의 거리는 멀다.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심보 나중 후회하기 딱 좋음. 그 어떤 할머님처럼!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깐죽깐죽 간질간질 깐족깐족 조롱하며 비꼬는 식으로 뽐뿌질하시는 화법마따나, 어디 지들이 진짜로 착해질 수 있간디? 응?)

    [합리적 정책론] 
    (노블리스 오블리쥬도 딴 게 아님) 부자가 가난한 사람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누진세 짜증난다. 어? 너무 작다고. 대폭 올리자! 가난하면 국가 탓이고 부자면 책임 회피, 그게 말이 되냐? 말 같지도 않은 능청 그만 떨고 어른스럽게 살자. 사람이 되자. 내 탓도 알고, 내 책임 방임 말며, 함께 행복하자. 개에게 빵조각을 아끼다가 양을 통째로 늑대에게 바친다. 끝으로 한가지 더! 남자는~ 나이가 들면 힘이 밑에서 위로 올라옵니다. 뭐? 그럼 난 아닌데. 난 아니야. 난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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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전제를 까먹었을 테니(아니 혹시 그러셨을지 모르니까. 실상 그럴 수도 있으니까) 재차 반복하자면 이렇다. 칼럼 1개 달랑 얼마나 된다고 벌써 잊지 않았기를 바란다만 아직 칼럼 읽기 끝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알아도 까먹고 모르면 몰라서 문제고. 

    [사실] 
    경영학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인 경제 불평등. 교양학자 말마따나 1인자와 말단 삥발이의 임금 격차가 20 대 1을 넘어가면 안된다 기타 등등. 책 "세계 불평등보고서 2018"은 경제학자 100명의 전 세계 불평등 자료 조사다. 무수히 반복되는 경고들. 웬만한 경제학 교양서들 만년 다루는 주제가 이거다. 한마디로 부익부 빈익빈! 하위 50퍼센트의 소득은 50년 통계내면 제자리걸음 또는 하향화. 상위 1퍼센트와 하위 50퍼센트의 소득 격차는 시간과 정비례하여 2배 20배 200배 향후 2000배...2만배... 어쩌면 미래에 2억배 예상됨. 

    [현실 1]
    한마디로 악순환! 유럽 북부권 같은 항아리 구조는 재미없다는 통념. 남자는 한방~!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어? 남자는 폼! 또 그걸 오락산업이 쉽없이 부추김. 남자들끼리는 물론 세상이 끊임없이 우리들을 뽐뿌질함. 때문에 최상위층과 중위권 이하 소득층의 격차를 줄이는 쪽으로 선거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그런데 왜 일부분 그렇지 않을까? 왜냐하면 민심이 똑똑해지도록 세상이 가만 놔두지 않기 때문. 안 그래도 쥐꼬리만한 봉급에서 뭐 떼고 뭐 떼면 몇푼 남지도 않는 동네 아저씨 천지. 자기보다 10배 더 많이 버는 고액연봉자도 똑같이 말함. 뭐 떼고 뭐 떼면 실제 여유롭게 품위유지비에 할당되는 금액은 얼마 없다면서 푸념. 그거 듣는 가난한 자영업자 말단 직원들 뚜껑 열림. 안 그래도 100배 1000배 쑤두룩.
    경영학자 말마따나 (최대) 1 대 20이야 좋긴 좋겠으나, 그와 같은 이상적 구도? 꿈 같은 얘기. 동네 구멍가게끼리 경쟁하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무한경쟁이요 세계시장을 상대로 엎치락뒤치락. 때문에 산업계 경쟁은 곧 인재 경쟁이고, 잘나면 몸값 폭등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스포츠계만 봐도 된다. 스포츠 구단에서도 피터 드러커 말마따나 한 구단 또는 단위 리그 내에서 최고액과 최저연봉 차이가 귀여울까? 귀엽다. 왜냐하면 괜찮다 싶으면 스카우터가 눈독들이고 상위 리그에서 모셔가니까. 가만 놔두질 않는단 말이다.
    예를 들어 세비야 중앙고등학교 축구부 동창 A&B. 밴쿠버 시립대학교 야구부 단짝 A&B. 첫 번째 프로팀에서는 서로 연봉 비슷했는데. 나중 1명은 이름 대면 누구나 알만한 선수로 성장하고, 1명은... 말 말자. 쉿! 그게 뭐냐? 자본주의. 구멍가게 회사라면 1 대 20 그게 말이 되는데. 월가 자본력에 군수산업 어떻고 세계제약업계 판도가 어떤데 1 대 20? 어림없음. 그냥 희망사항일뿐. 즉 분명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긴 나아가는데, 최상류층은 훨씬 멀어져가고 서민층조자 1000년 전 사회지도층과 3000년 전 황제보다 만배 더 잘살며 억배에 필적하는 행복을 누린다. 그래서 좋긴 한데 인간은 비교의 동물. 어제 흡족했어도 오늘 싫증남. 오늘 만족했어도 내일은 불만족. 안 그래도 마누라는 걸핏하면 잔소리. 특히 지는 비교! 원래 남의 떡이 큰 법. 옆집 사과파이가 훨씬 맛나 보이지 왜 아니겠나. 고기 없으면 호박으로 만족하라? 그게 말이 쉽지 불합리한 경제학에 충실한 인간의 본성 상 결코 쉽지 않은 얘기. 
    그러므로, 1 대 20 어쩌고저쩌고? 구식탱탱묵은 이론일 뿐. 그거 읽고 듣고 고개 끄덕끄덕 아아 그렇구나~ 라는 사람 과연 얼마나 많았을까? 나쁜 말도 아니고 착한 척 명분도 좋고 일리 있네 라면서 끄덕끄덕. 그럼 뭘 하나 그 말마따나 그대로 실천했다가 쫄딱~ 망하신 사업자님 계시면 소문내지 않을 테니 살짝만 뀌뜸해주시지 않겠소? 네? (잠시 후) 귀청 떨어질 것 같구만 그래. 말 한번 잘했다면서 오늘 당장 의형제 맺자 조니워커 블루 선물하겠다 난리도 아니다. 말만 해 말만,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말도 마시라 말도! 그 옛날 잘나가던 노키아가 꼭 1 대 20 법칙을 실천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진 않았겠으나, 누가 뭐래도 그건 구식탱탱묵은 고리타분한 이론일뿐. 그건 소상공인끼리 상도덕 기준선 높은 동네에서나 통하는 불문율. 그러던 어느 날 다국적 기업 뭐 뭐 머 월마트 같은 공룡이 여기저기 싹 다 잠식해버린다. 때문에 주지자가 임기 걸고 추진하거나 시와 국가 단위로 쇄국적으로 보호받는 산업에서는 저 말이 통한다. 그러나 문호 개방하는 순간 한순간에 맹수부터 공룡들한테 초식동물이란 제물은 자연스럽게 상납되는 식. 안 그럴 수가 없거든. 과연 1 대 20 임금 상한선 법칙을 지켜서 아마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떴을까? 어림 없는 소리. 설령 공룡은 핸디캡 적용해서 시간 제한을 걸더라도, 반칙왕이 없을 수가 없다. 시대가 바뀌면 관습도 변하듯, 상도덕마저 승자가 부분적으로 개선하지 왜 못하겠나. 기업사냥꾼은 뭐 땅 파서 장사하나? 좋은 먹잇감이 눈에 띄는 데도 불구하고 기업이 성장을 어찌 마다하나. 회사는 자선사업가가 아님. 흑백TV 시절에나 해당되는 얘기다. 경쟁이 없는 독점 카테고리도 언젠가는 도전자 나타나기 마련. 게다가 그런 분야는 희박하디 희박.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연봉 평균 상위 33%던가, 줄곧 1위는 그 팀들이 독식하는데. 우리는 착한 스포츠팀이다 경영서적 말마따나 돈보따리 싸들고서 스타 데려올 생각 일절 없다? 어느 날 조용히 그 구단 팔림. 대형 스트라이커, 공격성공률 매력적인 거포, 발 빠르고 타율 만점에 수비도 잘하는 장타자. 다 빼놓고 재목을 키워서 전술과 전략 및 기본기와 훈련만으로 팀 성적을 일군 과거 맨체스터 유타이티드 같은 예. 리그 자본력 낮고 팀간 경쟁률 약할 때나 가능한 얘기. 산업계가 장난인가? 마이클 포터의 충고을 준수하며 짐 콜린스의 컨설팅대로 따랐는데 왜 기업 이윤이... 경쟁자들은 바보가 아님. 흔하디 흔한 게 MBA. 1년은 무슨 단 1달만 지나도 새로운 포지셔닝 수북이 쌓임. 생각치 못한 복병을 방어하는데도 불구하고 골치아픈 반칙왕이 자꾸자꾸 뻔트 댄다니까 그러시네. 예? 사람 많으면 욕망도 여러가지. 말단 삥바리 입장에서나 좋은 이론.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다가는 열정마 뻔뻔마 재능마한테 금방 따라집혀 빅3 빅4 체제는 언제나 위협받는 세상이 아닐 수 없다. 





    6

    [현실 2]
    실제로, 그 구식탱탱묵은 이론 고수하다가 뜨기도 전에 문 닫기 딱 좋음. 뭐 떼고 뭐 떼고 세금 제하면 품위유지비 쥐꼬리 만할 지언정, 업계 평균보다 5배 10배 임금에다 복지가 말도 못한 외국계 다국적 회사. 고급 인재들이 어디부터 노크를 할까? 산업 전선이란 총성 없는 인재 전쟁. 뿐만 아니라 세계 타이어업계 3위가 1위부터 15위까지 각 회사들 주식 1%를 쥐고 있는 모습. 한두 군데가 아니라 어지간 하면 다 그런 식이다. 자, 임금 상한선 반 자국선수 보호 반이라는 스포츠계로 가볼까? 나름 선전하긴 하겠으나 이면계약이 왜 없을까! 브로커, 로비스트로 한계가 있으면 정계 재계 업계 모두 들썩거려서 EPL처럼, 딴 나라에서 1장 내면 축구장 입장할 거 10장 20장 내야 입장하도록 만들어버린다. 가난하면 TV로 축구도 못보게 판을 새로 짜버리는 경제 논리. 그런데 1 대 20 착한 척? 이를 테면 구습에 기반한 택시업계라면 착한 기업으로 가능은 하겠으나 그마저 신생 서비스와 경쟁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 그래서 흑백TV적 배경지식과 학문에 근거한 이론은 참고하고 걸러서 들어야지, 맹목적으로 과신하면 꽉 막힌 어른으로 알려질 수 밖에.
    자, 다음으로 신입직원이자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생각을 해볼까? 어떤 업계에 최고급 신인과 초절정 인재들 100명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A) 아무리 개인적으로 성장해도 향후 (몸짓) 이 정도 밖에 클 수 없는 회사 (내 체급 연못 이상 못 키워줄 터전) 
    (B) 우리가 슈퍼스타 만들어드릴께요. 최고로 성장하기에 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업계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로 독보적인 업체입니다. 아주 그냥 유명세 지겹고 피곤합니다. 익히 아시듣이 절대로 뻥 아니죠. 더 잘 아시잖아요? 말하면 입만 아플 뿐이죠. 동의하시죠? 이 바닥에서 최고로 성장하실 수 있는 선생의 잠재력 아무나 알아보는 거 아니죠. 그러라고 다 우리같은 스카우터 있는 거 아니겠어요? 업계 최고 대우 뿐만 아니라, 전무후무 옵션 따라서 가죠. 게다가 밝은 미래에 우리는 혹시라도 발목잡지 않아요. 왜냐?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태반이 우리 구단주님 손바닥에 있거든요. 허허허. 형씨 입장에서도 절대 섭섭한 혜택이라고 부정할 수 없을 걸요? 따라서 그대는 반드시 우리에게 오셔야만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부디 첫단추를 잘 끼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이 귀걸이 거절하시기 어려우실 걸요?!
    과연 천재와 영재 수재들이 타성 느껴도 A를 선택하고 나중 거기 남을지, 애초에 일의 일터를 고를 때 내 그릇을 옹졸하게 정해놓고 내 체급 낮춰서 하향지원할지. 사람 마음은 뻔한데, 이상적인 사회를 지향하는 인문경영학이 (간혹) 뜬구름 잡는 원리다. 물론 상류-중산층-서민까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 왜 싫겠냐마는. 입바른 소리 + 이론 전문 + 간접경험 위주... = 탁상공론이 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 누가, 젊은이들 대망 품는 걸 얕보는 것도 아니고. 필자가, 부의 소득불균형에 반대한다는 얘기도 절대 아니다. 하오나 사람 마음과 현실을 외면한 채 이론가들이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똑같은 말 해 봐야 백날 구태의연. 뿐더러 내가 꿈꾼 선순환조차 나중 야망을 실현한 내가 거울로 나를 봤을 때, 그건 결국 현재의 악순환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웬만하면 다음과 같은 보기에 대부분 걸리다고 봐도 무방한데
    (1) 부익부빈익빈 : 극단적 피라미드 구조 (예: 유럽 서남부. 북미권)
    (2) 부익부빈익빈 : 적당한 피라미드 구조 (예: 후발주자권) 
    (3) 부익부빈익빈 : 콜라병처럼 중층없이 부자와 빈자로 양분 (유럽 동부. 남미권)
    (4) 항아리 구조  : 중산층 두텁고 하층계급 행복. 허나 좀처럼 재미없는 천국. (예: 유럽 북부)
    (5) 하트&크로바 : 경제학자들 태반이 권고하는 이상 (즉 4번을 재미와 행복 등 뭐든 좋게 좋게)
    경제학자들 숱하게 반복만 하는 말들, 뜬구름잡기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테니 설명이 얼렁뚱땅이지만 대충 구분해봤다. 세금 많이 걷는 캐나다처럼 '1 + 4' 모델이랄지 남미권 아프리카권역 등 자세히 구분말고 대충만 나눠봤다. 엄살떨어 말하자면 재밌는 지옥이냐, 더럽게 재미없는 천국이냐일 수 있는데. 자본주의 현재가 증명하고 미래 역시나 전망 어느 정도 뻔하듯. 5번은 단기적으로 완벽하도록 불가능. 가능할까? 절대로 못함. 안됨. 결코 불가능. 안되는 건 안되는 것임. 누가 싫다는 말이 아니다. 안된단 말이다. 되면 좋긴 하나 이론가들이 제시한 대안 실천하기 어렵고, 마련한 대책 뜬구름 잡는 식이란 말이다. 현실적으로 딱 불가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도 아마도 쉽지 않을 듯. 불을 보듯 확연함. 그렇다면 1&2에서, 부자들 원그래프 면면에서 졸부보다 비교적 노블레스오블레스 비율이 높도록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개선하면 될 텐데. 그게 말이 쉽지 어쩌면 모순만 가득할지도 모르니 이처럼 칼럼 잔소리만 늘어나지 않을 수 없다는 거다. 그건 그거고. 최말단과 최상층의 임금 격차가 1 대 20을 넘지 않는 게 좋다가 왜 먼지 쌓인 구식탱탱묵은 이론인가를 이어가자면 이렇다. 아니 증말 착한 척했다가 악동처럼 이기적이었다가, 선택적 소녀감성, 입바른 소리, 위선, 능청, 엄살, 조롱,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 같은 가식론 진짜진짜 지겨우니까 말이다. 남자 40살 여자 25살이 결혼하면 그냥 욕이란 욕은...! 그런데 남자 25살 여자 40살이 결혼하면? 말도 마시라니까요. 이름을 걸던가 서명이라는 베팅을 하거나 용안을 감추지 않던가, 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건 그거고.
    그 무슨 쌍팔년도도 아니고 흑백TV라면 말이나 된다지만 '1 대 20'? 단물빠진 가짜 개뼉따귀 동네 똥개 쳐다보지도 않는데, 아직도 겉으로는 그래야 한다 어쩐다, 그런데 본심은 또 나중 변심은. 샛길로 빠질 뻔한 정신 바로 잡고. 어쨌든 이와 같은 원리에 근거하여,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도록 자본주의호는 선장이든 선주든 평민이든 누구나 공동 책임일 수밖에 없다. 달리 말하자면 "보수"라는 기치. "보수"라는 정치적 낱말. 그 단어부터 코에 붙이면 코걸이고 귀에 붙이면 귀걸이이지 않을 수 없다. 바로 그러니 흑백TV 회고요 대하드라마 지향하는 계층이란 게 없지 않고. 크나? 많나? 그럼 결국 약 100년 전 미셸 투르니에의 마왕에 나오듯 150개의 어떤 모형과 소년대와 당시 흑역사랄지, 빅토르 위고의 웃는 남자처럼 최상위 계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SF 드라마. 끊임없이 나온다. 꼭 그렇지는 않겠으나 다모스 모임원들 인성은 몰라도, 그래프와 통계는 분명히 군가에 발맞추고 있으니 하는 말. 자,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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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3]
    그 유명한 얘기가 뭔가? 바닷가에서 낚싯대로 고기잡는 동네 아저씨한테, MBA출신 낯선 여행객이 충고 → 어쩌고저쩌고 어쩌고저쩌고 → 중간 건너뛰고 꿈을 이뤘다 쳐 → 그럼 증권재벌에 부동산부터 골드바 석유산업에다 싱크대 배관 빼고 다 만드는 만물상까지 진출. 한마디로 상남자들끼리 만날 때마다 떠들던 친구가 모시는 회장, 친구가 보필하는 우리 회장님 인생마따나. 서민이 부자되는 흔한 사연들 패턴. 초갑부가 됨 → 그럼 그 다음에는? 도시에서 잘살긴 하는데, 단골 술집 마담과 주변 최고 가까운 지인들 15명 말 취합해보면 딱 2개. 첫째 입버릇으로 툭하면 외롭다고 함, 둘째 뱁새 중의 뱁새. 외모는 한마디로 키 빼고 다 가진 남자까지는 아니나, 듣기 들음. 립서비스로 그렇단 얘기고, 겉으로 그 흔한 동네 아저씨일뿐. 물론 알게 모르게 좋은 일 많이 하시긴 하신다면, 지 말이 다 맞다는 꽉 막힌 아저씨. 결국 애초에 가정교육 평범하고 성격 좋지 않고, 팔색조이자 파랑새 부류가 아니라 촌닭 뱁새 분과였다는 뜻. '먹튀'라는 예도 그런 스타일에서 발생함. 그런데 그와 달리 낙향하면? 다시 처음의 어부로 되돌아가는 형식. 보아하니 자본의 논리와 언제적(어디부터 어디까지) 협소한 자료에 근거한 이론은 결코 쌍둥이가 아니라는 점. 그래서 이론은 걸러듣지 않으면 안된다. 직접경험 무시할 수 없고, 독학 천재들조차 흔하디 흔하단 말이다. 그런 치열한 밀림에서 구식탱탱묵은 전술과 낡은 이론으로 승부하겠다고? 승부사께서 판돈 걸기 싫거나 혹시라도 주식 샀으면 발 뺄 수밖에. 
    기왕 예를 든 김에 하나 더 들면 어떨까. 그래도 썩은 미소가 드러날 듯 말 듯 완고한 구식 이론파가 없진 않을 테니, 고로 이런 예를 들면 어떨까? 격투기 이론 전문가, 즉 경영이론가처럼 오직 학식만으로 명성을 얻은 이론가. 그분께 지옥의 링 옥타곤에 데뷔할 기회를 준다면! 영화배우 터미네이터가 정치인이자 주지자라는 행정가로 변신한 예, 성적이 썩 좋진 않았다고 들었다. 말단 아르바이트로 거대 기업 1인자에 오른 예는 비일비재한데, 전업한 분야가 하필 정계였다가 씁쓸한 맛 본 예. 하바드 대학 3개 학과 박사 최소 나이로 학위 따고 학장에다 총장까지 되신 분. 정계로 괜히 스카웃됐다가 탈탈 털린 일. 있다, 없다? 말은 쉽지 말은.
    (다만 고인 물 썩는다고 도전이 없으면 안됨. 순환보직제니 뭐니 다 그게 그거. 때문에 인재 끌고 당기고 1번 뿐인 인생 전업도 자유. 군복 벗고 딴 유니폼 입어 행복한 인생이 된 예도 많음. 좋든 싫든 결과가 말해줄 것. 오늘의 성과는 내일 위키피디아에 기록되기도 앞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유됨. 그렇듯 이직해서 쓴맛볼 수도 있고, 전업하여 칭찬받기도 하는 게 세상사 이치. 통계상 법조계의 정치권 이동이 정치 체제 도입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도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 예는 그 때문. 여기서 교훈은 이와 같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일 것인가 아니면 아니면 말고일 것인가임. 메달 앞면과 뒷면 다르듯 오르막 길 있으면 내르막 길도 있음. 그래서 편차─평균─표본─민의를 대변하는 역할을 두더쥐나 악역을 뽑아면 시시때때로 골치아퍼짐. 고초가 장난 아님. 악순환에 퇴보에 장난 아님. 초반에 신뢰감으로 포장해서 나중 유명해진 다음에 앞에서는 민심을 위한다는데, 뒤로 보면 최상류층한테 싹싹 아부하고 어쩌고. 그게 그거. 일명 "먹튀"가 나중 그래서 발생함. 여자말 번역기부터 맹수어 통역기 거치면 빼도 박도 못함)
    말하자면 이론과 실제의 차이는 결코 장난이 아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야전의 노장수, 사무실에서 책 뒤적거리며 배경지식만으로 일가를 이루신 교수님의 차이. 적은 게 아님. 물론 스포츠선수가 연예가 1인자로 드물게 성공한 예도 있긴 있다만 전자는 현직에서 싸우는 전사고, 후자는 과거지향적까지는 아니겠으나 '과거~현재'까진 쌓인 정보를 분석한 연구자에 불과한 실정. 그래서 통상 미래학문 미래예언가들 말은 거의 타율이 낮은 경우가 태반이 이치다. 판례 있어도 지구 상에 언어가 몇 개인데? 학생이야 공부하라는 잔소리에 익숙할지언정, 컴퓨터 프로그래머 가운데 넌 절대 프로그래머 되지 말라고 심심치않게 말하는 전문가가 과연 한두 명일까? 그러니까 왜! 잘 아시다시피.
    학자와 업자의 차이가 이거다. 나 때는 말이야~ 전직과 현직만 해도 그게 어디 작은 차이인가? 자칫 잘못하다간 이론의 대가와 희망한 소녀감성은 종이 한 장 두께 차이까지 좁혀질 수 있다는 점. 누군 뭐 순진하기 싫어서 약살빠르겠나. 경제학 교수님 업계로 모시기에 앞서 그 바닥은 단순히 이론과 실제의 싸움터를 훨신 뛰어넘는 식. 일단 창업자와 경영자의 인식부터 정반대고(창업가 VS 전문경영인), 나아가 경영자와 마케터의 사고체계 또한 정반대. 더 나아가 사주 대주주 실권자들이 얼굴마담한테 시간 충분히 줄만큼 성격 그리 좋지 않음. 사람은 좋을지몰라도 따질 게 많으니까. 그래서 경영진들 허당에 이사진이 병풍인 주식 잘못 사면 앞날 밝지 않음. 그렇다고 문제가 그게 다일까? 거기서 끝? 그럴 리는 없다. 정치라는 거물 중의 거물이 있기 때문. 산업계 동향이 정치와 직결됨을 그 누가 부인하랴. 불평등의 대가, 경제 규칙 다시 쓰기, 거대한 불평등 알면 뭐 하나. 노벨경제학상 받은 경제학 권위자의 의견, 야전에서 관록미 쌓인 노장수들이 보기엔 끄덕끄덕 귀기울일 수야 있으나 판을 엎지 않는 이상 업계 판도는 여간해선 못 바꾼다고 봐도 된다. 물론 똑부러진 해법이야 미래 세대의 숙제가 아닐 수 없을 테고. (출발이 늦은 공룡, 이 부분에서 귀중한 전례를 만들 기회는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일 수도 있다. 이미 부익부 빈익빈 원리 고착화되어버린 부자나라야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분명할 테고, 단기적으로는 짧게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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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 4]
    유행하던 시기에야 신선한 충격을 몰고 온 인기 법칙, 또는 20세기 3대 인문교양학 서적도 시간 지나고 보면 구닥다리 결과론일 수도 있으니 하는 말. 학계에서조차 짠물파와 민물파로 양분되는데 과연 누구 말이 맞을까? OX가 문제가 아닌 것뿐만 아니라, 천년 만년 지나서 보면 뭐 어쩔 것이라는 점. 그에 앞서 신출귀몰 SF의 대가가 뭘 들고 나타났다 어쩐다 해도 불과 1,2년만 지나도 새로운 신작 유행한테 몽땅 발린다. 거의 100% 립서비스 과장광고 선전들. 흔하디 흔한 게 바로 레전드! 특수에다 특별판 아닌 거도 있나? 의학처럼 학계와 업계간 교집합이 큰 산업이야 덜 하겠으나, 완전 딴판인 분야. 경영학의 거장으로 존경받을 수는 있어도 고급스런 컨설팅을 여기저기 팔아도 어차피 비슷비슷 다 똑같은 말들, 월가에서 썩 알아주지 않는 법. 어차피 기계와 검색엔진이 최고를 쉽게 찾아주는 법. 안 그래도 유행가들은 양으로 승부하고, 기술은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신제품 나오며, 각종 혁신마저 하이에나처럼 순위권을 넘보길 엿보는 이치. 그래서 낡은 이론도 소모품처럼 쓰다 버리든가 걸러듣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듯 전문가의 권위 위에서 노는 아마추어들이 즐비한 세상. 권위자도 인터넷 없던 시절에나 권위자에 더 가까웠음. 언론에서 떠들썩하니 국가부채 어쩌고저쩌고 해봐야 머머지수처럼 함께 봐야 할 지표가 과연 몇 개고, 시간과 비례하는 건 가정의 재산과 카드값 규모와 은행빛과 씀씀이이듯 뉴스 없으니 때우나 보다 선거철이라 어쩌나보다 그러려니. 그러다 전문가들 자칫 잘못하다간 전문가들 머리 꼭대기에서 웃는 아마추어들한테 한소리 듣기 딱 좋다. 
    뭐 학자와 업자가 그 정도 차이까진 아니겠으나 과장해서 웃자는 의미로 조금만 더. 해박한 식견에 기막힌 설변이야 똑부러지나, 캬~ 그분들 방대한 배경지식부터 놀라운 논리에 탁월한 기초 탄탄한 응용 원리까지. 입이 떡벌어진다만 자, 한번 예를 들어보자. 관련 지식 고전음악광이 있다. 멘델스존이니 라벨이니 모르는 거 단 1도 없는, 음악가와 악기와 오디오 등 관련 분야에 대해 그분보다 아는 거 더 많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며 자부 자만 거만, 떵떵거려도 될 정도로 완벽한 클래식음악광. 그들 세계에서 최고봉. 음표 셈여림표 전설적인 연주자들의 사소한 습관과 스타일 등 관련 지식부터 웬 시시콜콜한 잔지식은 물론 아무리 무명 18세기 19세기 음악가였다고 할지라도 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음. 현존하는 음악가들 자서전은 다 읽었고, 다 외웠고, 생가와 후손 안 만난 사람이 없을 정도. 하드디스크 500TB에 해당하는 정보와 기억력. 말발까지 기가 막힐 정도이니 고로 CPU: 인텔 i3-6100요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H110M-DS2V-CF! 그런데 비올라 연주하실 줄 아냐며 명기를 안겨줘 보자. 스트라디바리우스 구경은 하셨을지 모르지만 과르넬리 빌려왔으니 제발 아르뛰르 그뤼미오 발톱의 떼만큼이라도 따라갈 만큼 연주해주실 수 있냐고 여쭙자. 카라얀이나 번스타인은 바라지도 않을 테니, 그렇지만 사람 일 모른다고 혹시 아나? 토스카니니가 뭔 허름한 카페에서 발굴한 장래의 거장, 즉 테크닉의 끝판왕 조르쥬 쇠프라처럼 지휘에 신기한 소질이 있을지. 하오나 대부분 100퍼센트 꽝. 쳄발로에 대해 쉬지 않고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7일 동안 잠 안자고 설명할 수 있는데... 그런데...!
   「야, 비켜. 저기 가. 가서 벽보고 반성하고 있어. 넌 그것도 못하냐? 어? 그래 가지고 어디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겠어? 어? 늬가 여자를 잘 모르나본대 여자는 말이야, 하! 야 나와. 나오란 말이야. 어? 거기 서서 고추 잡고 조용히 나 하는 거 보기나 해. 어? 보고 배우란 말이야. 뭐 해, 볼펜 들고 중요한 거 기록해. 어? 어디서 조잡스런 거만 주서듣고 말이야, 넌 화성학을 잘못 배웠어 인마. 알아? 너 같은 허접 허당이랑 나같은 실력자랑 같은 줄 아냐? 어? 난 해결사야, 어? 난 풍운아란 말이야. 허허. 그리고 너 살 빼. 알았어? 뭐 지금 찌우고 있다고? 그러든가 말든가.」
    (잠시 후) (잠시 후) (잠시 후) 효과음! 
    좌우지간 오락산업이 자전저 타이어에 바람넣듯 푸쉭푸쉭 부추기는 뻠프질은 도저히 멈추지 않음. 그럼 그 귀여운 울분과 심심한 푸념을 대체 뭐로 달래냐! 하면~ 취미와 TV보기! 그러나 어렸을 때 듣던 말이 뭔가? 첫째 공부하라는 엄마의 잔소리, 둘째 너 저런 거(하찮은 코메디 프로그램) 보면 멍청해진다는 또 엄마의 잔소리. 그러니까 이미 어른이니까 공부하란 말은 더 듣고 싶어도 못 듣는데. 그렇지만 솔직히 말해서 열등감과 지는 비교 그 패배감 없지 않고, 왠지 무능 무정 무식한 인생된 듯 짠한 엄살 당연히 있고. 능청이야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럽고. 뿐만 아니라 진짜로 쥐꼬리 만한 수입에서 뭐 떼고 뭐 떼면 남는 건 더 쥐꼬리. 따라서 그럼 결국 엄마 잔소리의 둘째인, 너 저런 거 보면 멍청해진다는 코메디 프로그램을 찾을 수밖에 없음. 





     9

    [악순환 내용] 
    자, 그럼 그처럼 웃긴 프로그램과 걸그룹 댄스 안무와 화려한 유희를 누가 만들까? 스포츠 구단주는 천문학적 재벌. EPL 경기장 입장료&시청료조차 중산층 밑으로는 얼굴 찌푸려지는 구조를 대체 누가 누가 만드나 하면 방송계. 정계. 재계. 그분들 사교계. 인맥 혼맥 지연 혈연끼리 거미줄로 얽힘. 당연히 끼리끼리 갑부들. 방송국. 영화사. 광고회사. 기타 등등 오락산업 모두. (물론 그분들이 무조건 나쁘단 말이 아님) 언론사에서야 사주 입맛에 맞는 예스맨이 주로 승진. 하위직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그거 꼴보기 싫으나 먹고는 살아야 하니 버티는 말단. 견디지 못하고 신문사를 떠나면 그럼 뭐 먹고 살게? 30-40년 전처럼 지방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 전직원이 사표를 내던진 일은 아주 아주 드뭄. 제2차 세계대전이 폐막한 다음 나치에 협조하고 충성했던 비독일인들 웬만하면 건재했음. 하와이 진주만 폭격 선봉 대장이 1950년대 60년대 총리 역임. 남의 나라 국왕한테 혈서 쓰며 충성하고 군복입고서 자국민 탄압... 거의 다 건재 승승장구. 인간의 동물적 본능은 위기시에 본색을 드러냄. 멜로드라마에서야 짜증지수에 근거하든, 여자는 이득이라는 절대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한다는 기초 조항이 성립되지 않으면 일절 움직이지 않음. 착한 여자만 안 그럼. 그처럼 언론사 1-2-3위, 오락산업 금은동, 각방면 산업계 순위권의 사주와 기득권의 마음은 비록 착하다고 가정할지언정. 관성 때문에 부익부빈익빈 원리를 심화시키는 쪽으로 오락산업이 행진할 수 밖에 없음. 안 그러면 순위권에서 밀려나고 주가 폭락함. 자칫 잘못하면 밀려나다 망하는 수도 있음. 그래서 전세계 일간지들 어디를 보나 대체로 사회 모순을 외면하며, 관심 가져도 적당히만, 알록달록 정치 경제 사회를 적당히 포장하는 매체가 상위권 독식. 실상 사람 심리도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보면 불편하고 보다 보다 익숙해지면 불쾌하기 마련. 살다보면 타인의 아픔에 무뎌지고 나 먹고살기도 빠듯함. 우리 가족 행복해지기에도 바쁨. 
    물론 항상, 모두 그렇지는 않고. 비둘기랄지 옳은 리더가 선봉을 맡는 시기도 있음. 괜찮은 신문방송학 교수 있고, 나쁘지 않은 정치외교 전문가들을 할 말 하는 언론사에서 알아줌. 그러면 순항함. 그런데 악역은 또 그분들 끌어내리기 위해 기를 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 챙피한 거 없음. 얼굴 두꺼움. 안 그래도 사람은 나이들수록 유들유들해짐. 노이즈마케팅부터 시작해서 반칙왕들 들썩이며 철면피 대거 집결하고 어쩌고. 시끄러운 진흙탕 개싸움을 방불케하듯 정치 사회 경제가, 바로 그래서, 엔터테인먼트화 됨. 그럼 결국 오락산업이 왕중왕이란 얘기. 사극과 현대극의 차이점이 바로 그것. 정사 야사 나뉘겠으나, 옛날 세상 정치가 어찌 오락산업화? 물론 독주요 내부 역모 외부 반란 같은 역사도 함께 할 수 밖에. 어쨌든 그건 그거고. 

    [결과]
    그래서 
    (A) 더럽게 재미없는 항아리 구조처럼(예: 북유럽) 발전할 것인가
    (B) 몰빵 즉 따면 많이 따고 잃으면 왕창 잃는 부익부빈익빈 사회가 그래도 재밌긴 재밌으니까 그걸 추구하느냐
    따라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모르게 B를 선호하게 되고, 살다보니 어쩌다 B가 낫다며 길들여지며, 세상사에 닳아지므로 환상머신이든 써머나이저든 버머네이터든 B쪽으로 마음이 기울게 되어 있음. 딴 건 몰라도 우리가 입 털면 여심은 넘어올 수 밖에 없음. 존나 카리스마 있어, 그러니까 뻑이 가지! 그게 다 어떤 행동으로 이어진다? 투표. 그렇긴 하다만 앞서 말했듯이 사실───현실───진실───비밀───악순환이 뭔가. 따라서 가난한 사람은 부자를 위해서 투표할 가망성이 커짐. 나도 모르게. 어쩌다. 자기도 모르도록 교묘히. 여론을 움직이고 심리를 쥐락펴락하는 건 전문가들한텐 일도 아님. 그분들 스카웃하는 게 과연 어려운 일일까? 달콤한 행복과 더 새콤달콤한 쾌락과 쥐꼬리가 아니라 공룡 대가리 고래 할아버지만한 대망을 모두 안겨주겠다는 러브콜! 전부~ 마다하고 옳은 말 참지 않는 칼럼. 많긴 많은데 써도 써도 돈 못 벌면 지치고, 해도 해도 귓구멍 막혔으면 퍼지기 마련. 
    누군 뭐 이처럼 싸구려 의자에 앉아 모니터만 쳐다보며 살게 될 줄 알았나? 예전엔 상상도 못했음. 웬만한 동네 아줌마들도 삶이 이처럼 시시할 줄은, 인생이 이렇듯 덤덤하게 흘러갈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임. 저녁이면 소파에 자빠져 멍청하게 시트콤이나 보다가 TV 채널 돌리는 한적한 삶과 정반대. 옛날엔 꿈에도 몰랐지. 단지 진짜를 몰라서 문제란 말이 아니라 알아도 뒷짐이라는 점이 더 중요. 단지는 고양이가 깨트렸는데 매는 개가 맞는다고, 착한 부자는 중간이라도 가는데 악덕 졸부가 판 짜는대로 움직이는 식. 천만번 변해도 근본이야 어디 가랴. 생각 잘하고 살아야 함. 깃발은 바람이 하자는 대로 향한다. 팔랑귀 코끼리 귀처럼 마음이 줏대 없든가, 주관이 억지 궤변 고집불통이든가. 그것도 그것이지만. 사람이란 변하고 바뀌며 까먹기 마련. 





    10

    앞서 말했듯 큰 욕심 부리지 않으면 되는데, 뻔트로 만족 못하거나 한번만 더 딱 1번만 더 라는 관성. 멈추기 힘들다는 게 문제. 그래서 여자세계에서 착한 숙녀는 친구들 온갖 잔소리 들어주며 기빨리는 역할 맡기 일쑤. 남자도 허세 허풍 잔소리 대담에서 자랑 못하면 짜증남. 착하게 살면 봉이 될 공산이 큼. 선량해도 중간만 가면 되는데 세상사 논리라는 게 형제지간도 재산과 약간은~ 비례하여 우애가 성립되는 이치. 너무 차이나면 우정도 애매해짐. 때문에 성격 좋은 사람이 많지 않고,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점점 사회는 A → B로 변하는 추세가 없지 않다. 
    (A) 상위 2%로 부의 편중 
    (B) 언젠가 상위 0.0000000000001%로 더 홀쭉해지는 수직 구조 사회.
    그와 더불어 세대 차이, 재산, 인식...... 놀랍도록 사람과 사람 사이 감정의 폭은 넓어지고, 아량의 간격도 벌어지며, 도리의 상식마저 차이가 깊어지기 마련. 그래서 말은 개인주의인데 개인주의라고 하기엔 썩 얼굴 찌푸려지는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이기심이 결코 나쁜 말이 아닌데 왠지 그 말 듣게 되면 멈칫하는 이치. 사람이 도리를 아는 건 아는 거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꿈과 소망을 아끼며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야 하니까, 따라서 자기중심적으로 살게 되는데. 적당히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야지 또 원심력이 말도 못하도록 천동설이 되는 일들 부지기수. 사생활도 내게 유리하면 사생활이요, 남의 사생활 까발려지는 것도 본능 원죄 야성의 의미로 봤을 때 기쁜 게 진짜. 성격 좋은 사람 결코 많지 않듯, 제멋대로 천성파도 많고. 다혈질도 있고. 꼬꼽쟁이 자린고비 뒤통수 뒷북 얼마나 많나. (한두 번이야 그럴 수 있다지만) 상식에서 약간 선을 넘는 예를 들어볼 수도 있다. 
    A. 남자친구들끼리 함께 사는데, 유독 낯선 타인을 집에 데려오기 좋아하는 친구
    B. 시골에 살면서 동네 수준과 걸맞지 않도록 유난히 튀는 패션과 품격
    C. 가족 모임에서 최저점을 밑도는 구성원. 미운오리새끼. (가족애 아니까 대부분 좋겠으나 기준점 문제)
    D. 최고급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해 다니는 건 가능한데. 그건 문제 없는데 왜 웬만한 부자들이 할 수 있는 걸 안하겠나.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함. 해도 퍼짐. 벅차서 중간에 뻗음. 못 따라감. 왜? 왜냐하면 끼리끼리 법칙에 위배되니까. 저점에서는 등쌀로 보이고, 바깥에서는 허영, 내부에서는 수준 문제. 그렇지만 끼리끼리 즉 당사자끼리 당사자 우선인 문제이니까 그들만의 세상이 존중받는 원리. 
    E. 기타 등등
    이렇듯 차이가 너무 크면 사람 마음이란 게 괜히 나도 모르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할 수 있다는 점. 단지 재산 차이가 아니라 시선이 위에서 내려보냐, 눈빛을 아래서 위로 쳐다보냐에 따라 아무일도 아닌데 눈싸움 벌어지는 일. 내가 바로 그 눈싸움의 주인공이다 겪어보신 분 손? (손차양)! 그거 구경해보신 분 거수? (손차양)! 시작은 물론 본심조차 결코 위해서 아랫것들을 깔보는 진심도 의도도 심정도 아니었는데. 일이란 게 어쩌다 너와 내가 너무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 그렇게 되어갈 수도 있는 것.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이 칼럼 잔소리가 길어지는 이유가 뭘까? 그처럼 현격한 차이가 발생하도록 세상이 변하기 때문. 항아리 구조, 적어도 계층 사다리 이동이 가능하다거나, 서민 기분 나쁘지 않고 중산층과 상류층을 위한 희망의 나라로 나아간다면 몰라도. 돌아가는 정세를 보니 자칫 잘못하다간 최상류층"만"을 위한 사회가 될 가능성이 결코 적지 않기 때문. 그렇게 가속도가 붙고 있나 안 붙고 있나? 꽉 막힌 사람, 도저히 창피한 줄을 모르는 권세 있나 없나? 성격 좋다 라는 말 듣는 사람들이 과연 많던가? 그래서 일부 어른들은 원래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쩌다 그렇게 생각한다. 자기도 모르게 말이다. 
   "내 돈 가지고 내 맘대로 하는데 뭐가 문제냐? 지들이 나한테 뭐 보태준 거 있어?!" 라고. 
    전제는 산속에서 혼자 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눈총 받을 일도 없고. 눈치 줄 필요도 없고. 입방아에 오르고 싶어도 못 오른다. 구설수에 누가 올려줘 야생동물조차 별로 없는데. 안 그런가? 잘 생각해보면 자유냐 방종이냐는, 노블리스 오블리쥬냐 졸부냐 만큼이나 선명한 이치. 전직원에게 허먼 밀러 의자를 비롯해 초호화 환경을 제공하는 회사에, 에르메스 구두와 샤넬 핸드백을 들고서 포르쉐나 페라리 타고 출근해도 된다. 얼마든지 OK! 그게 다 연봉값 하라는 의미.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남의 돈 먹기 벌기가 어디 쉽나?
    반면에 촌동네 시장에, 시계는 파텍 필립이요 양복은 최고급 맞춤복에.. 기타 등등. 그런데 생선과 채소 가지고 싸냐 비싸냐 흥정하는 모습? 웬만해선 없겠으나 만약 있다면 썩 보기 좋지 않겠지. 그게 바로 졸부 심보. 세상을 겪어보니 그런 일 결코 적지 않더라는 점. 시골이 고향인 고등학교 동창 녀석, 언젠가 언더그라운드 대부업으로 돈 좀 벌더니 비싼 술 막 사주고 그러던데. 사람 자체는 좋은데 비싼 술집에서 최우량 단골한테 막 웨이터가 저 멀리 바깥까지 뛰어가서 마중나오거나, 배웅하거나. 마담이 꼬박꼬박 몽블랑 만년필부터 듀퐁 라이터랑 에르메스 넥타이까지 선물 꼼꼼히 챙기는데. 거금 1장 2장 3장 내면서 푼돈 동전 1개까지 청렴결백한 세무원처럼 철저히 잔돈 챙기는 모습. 딴 친구랑 그거 보는데......! (물론 지하업계 돈장사 특성상 치밀함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또 방위산업체에서 클라이언트에게, 중견 레스토랑에서 손님한테 가격 뻥튀기하는 사례 없지 않으니까. 뭐 + 뭐 = 뭔피아 되었을 때는 봉이니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 참 내 거 증말 이런 뭔 별의별 시시콜콜한 거까지 다 말해야 하나? 바쁘다 바뻐. 거 참 더럽게 말 많네. 아 나 거 증말 더러워서 나도 말 많기 대회 나가서 1등 먹던가 해야지 이건 진짜 서러워서 살겠나. 내 참 더러워서...) 단타 주식매매로 푼돈 벌어서 친구가 사준 꽁술이 좋긴 좋은데. 졸부 아량 촌놈 그릇이란 게 없을 수가 없다. 그게 바로 삼류 언론사 신문기자가 꼬집어 말하고 싶어도 글발 딸려서 멋지게 개꿈만 꾸는 원리. 싸구려 칼럼니스트가 나름 열일한다며 문학적으로 연재소설로 그런 이치 폭로하고 싶다 하나 능력과 말발 딸려서 웬만해선 하기 힘든 일. 그냥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단 1마디로 정리한다. 뭐라고? 꼴불견이라고. 이웃에게 하는 소리가 며느리 들으라는 소리. 그럼 뭘 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동화 알면 뭐하냐고. 
    그래서 합이 중요. 부모 등을 보고 자라는 새싹들 가정교육이 딴 게 아니다. 무술 감독과 함께 완벽히 연습했던 대로 명연을 펼치는 게 그거다. 사회적 합의가 딴 게 아니다. 정서적 공감이 뭐겠나. 닭알을 원하는 자는 암탉의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참아야 한다. 나 혼자 잘먹고 잘살기를 바란다면 나만 열심히 일해서 부자되면 된다. 그럼 그뿐. 그러다가 뱁새 주위에 사람이 없어지거나, 넌 너 밖에 모른다며 사랑은 결별하거나. 하물며 껄끄러운 유명세를 뽐내며 으쌰으쌰 조명발 화장발? 남 잘되는 꼴 못보는 코메디언은 오늘도 삿대질하기 바쁘다. 그분의 불행 이혼이 끝일까? 참새 다리 부러진 거 뭐 어쨌더니 보은을 어떻게 갚더라는 전래동화, 고양이에게 잘대해줬더니 쥐나 웬 파충류를 물어다주더라는 일화. 심보 못된 컨셉으로 쥐 죽은 듯이 살다가 좀 잘나가니까 시건방떨며 잘나는 대가, 언젠가 손가락 부러지는 정도가 아니라 남은 수명 불과 10년일 수도 있다. 내일이 오늘처럼 더럽게 재미없는 일상일지 어떻게 아나. 모른다. 한치 앞도 모른다. 사람이 무슨 천년을 사나 만년을 사나. 그런다고 사람이 변할까? 글쎄요 글쎄요 천만의 말씀. 조심스러운 하이에나 오래 산다. 드물게 천사처럼 선한 분이 어쩌다 명을 달리 하시기도 하는데 그게 다가 아니다. 업계 반칙왕들을 지옥에서 어서 오시기만 기다리는 일, 과연 있을까 없을까. 





    11

    탄력받았으므로 사회 얘기 조금만 추가하지 않을 수 없다.
    액면가만 봤을 때 회사 내 1인자와 말단 직원의 임금 격차가 1 대 20을 넘지 않는 게 좋다는 지론.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허구헌 날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다. 죄다 비슷비슷 똑같은 얘기들. 아니 그런데~ 어? 그렇게나 훌륭한 전문가, 똑똑한 박사님, 정치학 교수님, 저명한 관상가, 법률 전문가들 즐비한데 그런데 왜 정치 경제 사회는 나아지는 게 좀처럼 더딜까? 
    자, 보자. 소들은 일하고 개들은 먹는다. 초식동물처럼 사랑받고자 할 때 코끼리처럼 귀만 펄럭거리시지 마시고. 임팔라처럼 10시 방향 2시 방향 미남 뜬가 안 뜬가 레이더만 가동하지 마시고. 원리라는 목표물을 놓치지 말자. 맹수 본능은 바로 지금 쓰라고 있는 것. 자, 왜일까? 왜 은근 허당이 넘치는데 발전이 고집 센 망아지마냥 주인 마님 말을 잘 듣지 않는 거냐고. 그건 뭔가 애마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어째서 그러한가, 왜냐하면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다른 사람 마음 때문. 잘하자 개선합시다 발전하자 으쌰으쌰, 최선을 다해야 할 적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집중과 선택 나눌 줄 알아야 하는데. 엄한 데다 힘쓰고 애정 만인에게 공평허니 나눠주고 막 그러니까. 그러니까 선순환 탄력받으면 잘 되어가는데, 악동과 여우짓이 결부해서 악순환 리듬타면 훈풍 싹 사그라지는 식. 견본이 나쁘면 사본도 나쁘다. 더더군다나 사람 본성상 개구리 송사리 적 생각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 
    자, 나아가 이치가 왜 그렇게 되는지 찬찬히 살펴봅시다. 지구상에서 그나마 최상&최하 편차가 좁도록 잘사는 북유럽, 알고 보면 거기서 사는 거 더럽게 재미없다. 풍요로움이라는 메달 앞면 있으면 더럽게 재미없다는 동전 뒷면이라고 왜 없겠나. 우울한 날씨에 더불어서, 막 데쓰메탈 듣고 말수 없는 내성적 성격 촌닭이 술 취하면 완전 딴사람으로 돌변해 괜히 으쌰으쌰하는 게 아니다.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몰아주기 즉 슈퍼스타와 초고액 연봉 경영진, 거포 선수, 거물 장타자, 이사진, 주주들처럼 최고와 최저 차이가 매우 큰 사회에 비해 근소하게 비교적 그렇다는 것. 당연히 말단 삥바리 입장에서는 1 대 20 체계가 좋고, 그 시골촌뜨기가 거물이 되어 야망을 실현하면 마음 바뀔 공산이 큼. 마누라 100명을 어떻게 거느리나, 정력 바닥날 고민에 앞서 여심이 허락치 않기에 더 앞서, 의리 위반. 때문에 자동차 100대로 대리 만족. 정말 그렇단 말이 아니라 농담. 그와 같은 촌닭? 애초에 아마도 파랑새일 리는 없고, 어쩌면 팔색조도 아닐 테고. 결국 늑대 아니면 뱁새인데 안 그럴 수가! 어려운 시절, 살만해 행복한 전성기. 전자였다가 뭐 어떻게 어느 날 후자가 딱 됐을 때, 그때 변덕이 드물지 않기 때문에 정치 사회 경제가 말 많을 수밖에. 또는 만약 온실 속 화초로만 자랐는데 착하냐 덜 착하냐! 그리고 잡초로 산전수전 다 겪었는데 선량하냐 성격 나쁘냐. 이기심 중요하고 이타심 가능한냐, 아님 넌 너 밖에 몰라 스타일이냐. 또 국민의 대표가 헛바람 들었냐, 아님 반대로 민심이 피선거권에 휘둘려 매번 속고 뻠쁘질 당하느냐. 그래서 인문교양 배경지식과 잔지식 산지식, 직접경험 간접경험 모두 중요한 것. 인상 찌푸려지기 쉬운 모순들 외면하며 살고, 달달한 노래 새콤달콤 드라마 잡지처럼 꾸며진 세상사로 오락산업이 우릴 길들이니까 주관이 슬기롭기 편치 않은 이치다. 
    이를 테면 잡은 물고기한테는 밥을 주는 게 아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별 땄는데 뭘 또 따?! 다 그게 그거. 변심은 정해진 수순. 하여튼 말이다 사랑, 우리는 아름답다고 한 적 없다. 우린 태어나서 단 1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단 말이다. 살다보면 기쁜 날도 있고 슬픈 일도 생기고. 내 자식 귀허면 남의 자식 귀한 줄도 알아야 하는 법. 내 일과 남 일은 그만큼 다른 것. 타인의 아픔 오직 공감하며 추정하지 그걸 어찌 100% 이해하나. 지옥의 링 옥타곤 안에 들어가서 빤스만 입고서 무섭게 생긴 강적한테 신나게(패자 입장에서는 겁나게) 쥐어터지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보는 게 옳다. 실제 그렇다. 진짜 그게 맞다. 불여우한테 기 빨려서 쌍코피 터져 빼빼 마르다 한 2년 죽은 듯 겨우 숨만 쉬고 살아봐야, 어? 정녕 그래야~ 여자 무서운 줄 알게 된다. 어? 진짜로! 그런 불암탉한테 한번 제대로 걸리고 나면 한 3년 아니 선다니까 그러시네. 말도 마시라 말도! 
    하여튼 몸만 썽해도 행복이란 거. 퍽 부정하기엔 몸 사리는 게 좋다. 아니 맞다. 옳다. 왜 틀리겠나. 안 그렇수? 그런데 알고 봤더니 마누라 등쳐먹는 인간이 바로 키 빼고 다 가진 놈이더라? 생긴 거만 매가리없이 잘생긴 허당이라더라? 그래? 너도 키높이 깔창 좀 운동화랑 구두에 끼고 다녀 얘(이미 만년 그러고 다니는 사람 면전에 대놓고), 넌 말이야 어떻게 된 게 명색이 연예인이란 애가 말이지, 연예인이 연예인 따라다니면 뭐가 되니? 미친 거 아냐? 꼭 보면 여편네 뚜들어패는 인간이 이처럼 아는 체하더라? 그건 아니다만, 극구 부정하고 싶단 말이 아니라 어? (휴~~~) 그래. 나 잘났다. 내 다리 짧다. 팔은 더 짧다. 손은 더 더 더 작다. 고추? 말해 뭐 해! 그래 봤자 그거 내 꺼. 타고난 걸 어쩌라고. 우리 같은 허접한 허당이 영화배우 뺨치도록 잘생기진 못했다만, 하오나 개그맨 뺌치는 개그맨과 유머 스타일만은 닮았다는 거. 그런다고 진짜로 때린다는 말이 아니라. 또 하나 고백할 거 있다. 그래. 나 지는 거 좋아한다. 져줄 줄 안다 그거 다 뻥이다. 딱 1번 이기면 스포츠계를 떠나서 영원히 전적 승률 100%로 남는 놈이 바로 나다. 어? 바로 그 추접스러운 허세 바로 이 손 안에 있다. 꼴보기 싫은 녀석. 더럽게 재수없는 놈. 그게 다 패배주의 차마 미련 못 버려서 그런 거다. 툭하면 핑계. 응석은 기본. 변명은 예술. 이 양반들이 시방... 뭐시여! 어? 지금 장난해? 그래? 어? 누가 당신 친구야? 어? 아니야. 우리는 허당이라고. 뭐가 어쩌고 어째? 지금 말 다 했어? 어? 그래. 나 잘난 놈들 부럽다. 됐소? 예? 거 참 더럽게 배아프네 참 나. 오빠야~ 짜릿한 딥키스 화끈불끈 찐한 사랑 거 마 억쑤로 좋다마~? 신경 거슬림. 확 거슬림. 그러나 화나지 않았음. 화낼 줄 일체 모르니까. 방법 자체를 모름. 오빠 고마워요 오빠 오늘 재밌었어요 오빠 좋아서 미칠 것만 같아요? 뚜껑 열리기 직전! 뚜껑 열릴동말동. 커피포트 바빠짐. 짜증지수 부쩍 급상승. 왕짜증 확 올라옴! 이야 신난다~ 왐마 미쳐블겄당께~ 워매 좋은그~ 아따 좋은그~? 짜증날까 말까 신공질 날동말동. 그래. 나 여자 환장허요. 됐소? 아 글쎄 됐시유 안 됐시유? 불만족허면 냉큼 말씀하시고. 이런 젠장.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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