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개인의 정치성

from 칼럼 2020. 2.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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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지 자신감──자랑 겸손──때로는 최선을 다하고 일반적으로 중간은 가자──몰아주기 생색 띄워주기──놀 때 놀고 일할 때 일하고──허영심 지수 허세 지수 높이면 놀 때 놀고 일할 때도 놀고. 
    거기까진 좋아. 좋다고. 그렇지만 고결한 숙녀가 멋모르는 소녀감성으로 짝사랑만 하다가, 첫사랑이란 걸 알게 됐는데. 1번 2번 3번...... 과연 어떻게 변해가는지 잘 아시지 않나. 첫 단추 잘못 낀다는 게 그거다. 자존심이 뭐가 나쁜가. 이기심? 미덕. 건강한 자부심, 필요하다. 다만 줏대 약하고, 주관 흐리며, 권위에 약한 영심이. 순수한 우유가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주는 건 아니거든. 순진한 걸 달리 말하자면 멍청한 바보. 허접한 모지리. 잔꾀부리다 헛똑똑. 그렇게 세상사에 닳아지다 닳아지다 초심을 잃지 않으면 좋은데 그러지 못하게 되면 곧. (드물게) 간도 쓸개도 없는 인간이란 말 듣고 싶나? 영화 주인공은 뭐 훗날 내 평판이 그렇게 안 좋을 줄 뭐 알았나! 아니 정말로 삼류 멜로드라마 보면 '돈독'이란 말이 대사에 나오나 안 나오나? 진짜 드물게, '쓸개에 가 붙고 간에 가 붙는다'의 대표주자가 되고 싶냔 말이다. 
    일반적으로 아니겠으나 앞에서 딸랑딸랑 반짝반짝 뿌잉뿌잉, 정신 나가버리는 것. 안 그래도 타고나기를 주인공병으로 우리 모두는 태어나지 않나. 인간은 모두 속물이란 거 아니까 가식이 곧 교양이지 않나. 아부 안먹히는 분들께 뭐한다고 위선떨며 에너지 낭비하리. 한마디로 시간 낭비.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인간일지라도 옥석은 가릴 줄 알아야 사람인데. 딸랑딸랑 반짝반짝만 그저 좋다라? 그건 형씨께서 나 기분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이고! ~라는 말 할 줄 아시는 어른들끼리. 영화 그렇게 봐도 모르겠나.
    좀비! 좀비는 안 들린다. 적반하장으로 좀비는 못 들을 걸 말하고, 못 볼 걸 골라서 할 수도 있다. 좀비 뿐만 아니라 여자세계에서 진정 몸서리쳐지도록 싫은 게 뭔 줄 아시면서 그러나. 자기 유리한 건 고무줄 논리요 투정에 응석과 넉살 그리고 능청. 심지어 바람핀 상간녀 된 거까지 남 탓. 내가 불리할 거 같으면 일단 안 듣기부터 방법은 무궁무진. 그 때문일까? 자존심이라는 감정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자존심과 이기심이 결코 싫은 단어가 아닌데. 기분 나쁜 낱말이 아닐 텐데. 왜 멈칫하게 되는 걸까? 왜냐하면 거기서 한발 두발 뚜벅뚜벅 전진하다 보면 칙칙폭폭 기차박수 나오고, 친구 파도타기의 정착역은 결국 캬~ 그러니까. 젊음의 행진이 썩 아름답지 못할 소지가 있단 말이다. 
    자만 → 거만 → 건방 → 오만 → 방종 → 무례 → 몰염치 → 파렴치
    탐색전 → 비위 좋기로 왕중왕 → 여우는 제 굴 가까이에서는 절대로 먹이를 쫓지 않는다. 알고 보니 여우가 난봉꾼...) → 더티러브?
    삼류 드라마 기승전결 →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같다가 뒤통수 → 등만 돌리면 흉보기라면 몰라도 앞에서 웃으면서 딴마음 → 죄악 → 퇴폐 → 악명 → 불명예 → 오명 → 악마 → 지옥. 
    규칙을 악용하는 일, 흔하디 흔한 세상사. 반칙왕 천지. 그렇지만 스포츠계에서 스포츠 정신 잃으면 어디 보기 좋은가. 연예계에서 받는 약과 독, 스포츠맨들이라고 다를 게 뭐 있나. 허나, 우리가 스포츠를 보면서 웃고 때로는 썩은 미소를 지으면서 배울 점이 하나 있다. 바로, 그분들끼리 불문율을 잘 지킨다는 점. 곧 사람 사는 세상 지킬 건 지켜야 한다는 뜻. 하오나 그게 뜻대로 되기 쉽냐 하면 어렵지. 어려운지 쉬운지 알기도 전에 잊기 바쁘고. 아예 이직하고 이사가고 취미 바꾸고 바쁜 인생. 친구끼리 농담하면서 웨이터 별명이 '막살자'면 좋단 말이다. 그런데 뽐뿌질 푸쉭푸쉭 야금야금 들썩들썩 한 번 두 번 세 번...... 나도 모르게 진행하게 된단 말이다. 우리가 엄마 스타일에서 멀어진 숙녀들을 좀 많이 봤나? 그분들이 뭐 처음부터 그러고 싶어서 그랬게? 누구나 다 천진난만한 어린이였던 때가 있었을 텐데? 그럴 리는 없다. 
    옛말에 그랬다. 양몰이가 많아지면 경비가 소홀해진다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논리로 언론이 떠들썩한 일. 잘되라 잘살자 라는 의미로 하는 일이겠으나, '사실 전달'이라는 본분에서 약간 오락산업쪽으로 치우치는 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궂은 일 슬픈 일 살면서 외면할 수 없다. 일정량 감수는 기본. 주기적으로 전염병이 돌거나 어쩌고. 지금이야 먼 주기로 겪더라도 먼 미래엔 더 고급스럽게 겪을지도 모르는 일. 매도 맞으면 맺집이 세지면 좋은데, 강해지라고 걱정하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면 좋은데. 야비한 수법으로 오락산업에서 관심 끌고 방송에서 말 따먹고. 그바닥 좁은 거 뻔한데 어차피 숫자 싸움. 타율주의자라면 그래서 자잘한 세상사 신경 끄고 사는 게 편한데, 하는 수 없이 타석주의 세상사 보고 듣고 알 수밖에 없으니 골치 아프고. 이게 이게 언론사인지 오락산업인지 분간조차 잘 되지 않는다만, 어쨌든 언론계는 그렇고. 다음으로
    정치.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의 숫자가 무조건 많아야 좋단 말이 아니다. 왜 좌파라는 말이 오용되기 쉽겠나. 95퍼센트가 보수인데, 나만 보수라고 우겨야 이기니까. 승산 보이는데 못 할 게 뭔가. 져주기 위해 스포츠계에 누가 데뷔하겠나. 그래서 비열하고 악명 높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 세일즈맨만 쓸개와 간을 집에 떼 놓고 출근하겠나. 양심 생각하다간 밀리기 십상인 분야가 어디 한둘이어야 말이지. 차라리 사랑만 추접스러우면 다행이게? 진보의 역할이라는 게 없어서 안되는 건, 단지 극보수와 오디오 이퀄라이저처럼 장단점에 기반하지 못한 꼰대지수 때문에 있는 게 아니다. 그게 전부일 리는 없다. 꽉 막힌 사람 하면 그 누구에게나 생각나는 사람, 있다 없다? 심지어 그게 나 본인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는 사람도 있고, 인정하기 싫은 사람도 있고. 그 피곤한 스타일이라는 천성을 타고날 테데, 그냥 거기서 끝?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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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 정치 성향이 어떻다, 그냥 거기서 멈춤? 딱 끝? 그럴 리는 없다. 절대 없다. 타고난 꽉 막힘, 말이 안 통하고 기타 등등. 그럼 그 다음은? (딱) 그렇지~ 방향성 운동성 관성! 다른 건 다 좋아도 사람은 나이들수록 보수적으로 변하기 마련이고, 원래 극보수로 태어나 영원히 변치않는 사람들은 흑백 TV로 퇴보하는 것. 좋든 싫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오히려 원한다. 좋아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까. 세상 어디서나 그랬다. 늘 그랬다. 또 계속 그럴 것이다.
    그래서 진보가 없어서는 안되는 것. 지금 주위를 둘러봐도 말 같지도 않은 다양성처럼 보이는 의견이라고 왜 없겠나. 그런데 그게 없었으면 세상은 지금처럼 살기 좋은, 그럭저럭 살 만한 현재가 될 수 없었다는 것. 그러므로 진보라는 진영이 반드시 필요한 것. 95퍼센트는 보수인데 누가 극진적인 개념이 무작정 좋고 사랑스럽게 껴안고 싶어서 그러겠나. 없으면 안될 정도로 타임머신은 자꾸자꾸 우리를 꼬시고, 부추기고, 밀고 다독이며 들쑤시는 것. 그분들께서 영원히 우리랑 연애할 거도 아니면서, 영양가 떨어지면 언제 우리가 사랑했냐는 듯 등 돌리면 남남인 세상. 
    살다보면 눈썰미 중간은 가고 눈치도 없지 않고. 굳이 약살빠를 것까지 권장하진 않겠으나 비전 따지고 전망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 남 이해하느라 인생 다 보내기 전에 기회주의 적당히 중용하고, 관전 예상 추정 예측 예견 추리까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 험난한 세상. 거기서 중간은 가면 호인이고, 자칫 잘못하다 팔자 때문에 어쩔 수 없으면 점쟁이. 예언까지? 노스트라다무스. 곧 척하면 척! 액면 보고 견적 딱 나오면 미리미리 베팅에서 발 뺄 줄 알아야 하는 것. 썩은 달걀은 그 껍질이 깨어질 때 비로소 악취를 발산한다. 반면, 뭘 좀 알면 미리미리 조심할 테고. 어떤 허접하디 멍청한 칼럼들에서, 괜히 선발주자 중견주자를 들먹였을까? 일부러 선구자 자청하려든 아니든 천문학적 가치의 시행착오를 거듭했는데. 그런데 왜 사람이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도 아니고, 줄 서서 막 이동하고 어쩌고 그래야 하나. 그저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다르기만 하고.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당장이야 돈과 인기 얻고 좋겠으나, 그릇이 그만하면 딱 거기까지. 들어갈 때엔 나갈 데 대해 생각하는 스릴러 장르의 배역들 보고 뭐 느끼는 점 없을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출구를 생각해야 하는 것. 준비없이 뭘 한다고? 인생이 장난인가?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인가? 현생이 전부다? 암것도 모르면서 남한테 피해주기 싫다는 둥 어쩐다는 둥, 그런 분께서 왜 인생을 그처럼 사시는지. 정작 남한테 피해주기 싫음이 도덕과 윤리에 기반한다면 국제 지수에서 하위권이 아니라 1등을 해야 진짜. 그런데 그게, 아니지, 않나. 안 그런가? 문명을 누리는 건 문명인인데, 면면이 세심하도록 살펴보면 야만인 같은 습성이 우리 모두에게 그 얼마나 많나. 그 뿐만이 아니라 짜증 게이지 오르락내르락에 따라 뚜껑 열리는 일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암컷 싸움닭 또는 살쾡이는? 하이에나는? 소 잃고 외양간 짓지 말라 하지 않았나. 외양간부터 짓고 다음에 소를 끌어오라 하지 않았나. 생각 잘하고 사는 게 좋을 것이다. 
    선사받은 식초가 사온 꿀보다 더 달다. 예 예 굽실굽실 아부 딸랑딸랑 오빠~! 일단 말리면 말린다는 걸 알면서도 진흙탕 싸움에 붙잡혀들어가는 일. 예시는 많고도 많다. 그래서 내가 호모 사피엔스이자 퓨마로 변신할 거 같다 싶으면 미리미리 손절해야 하는 것. 거기서 노름꾼과 도박사로 나뉘게 된다. 인생도 똑같다. 그래서 성난 코끼리 일단 피하고 봤는데. 뭐야 여기도 코끼리 저기도 코끼리 뭔 코끼리 천지? 하다 하다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개구리 폭우? 기 센 분들. 잘나신 양반들. 튄다마. 뻔트마. 뻔뻔마. 비열마. 폭소마. 재능마. 허세마. 허영심마. 허풍마. 조랑말까지. 말하기 좋아하고 나서기는 더 좋아하는 수다머신들. 아무말 대잔치. 허세대회. 허영심퀸. 주인공병 환자. 다변가 왕중왕. 그분들 대사 모두 들어주다가 귀가 타겠다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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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단 2에서 강조했다. 진보가 필요한 이유를. 그건 단지 애들처럼 반사 거울 막 그런 단순함에서 거론한 일일 뿐이고. 공부하고 연구하면 훨씬 더 할 말은 많아질 수밖에. 그 말은 무엇이냐, 역사와 정치성은 정비례한다는 것. 문명사에서 (사는 형편 대비) 보급 속도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기로 1300년 전후로 발명 보급된 안경. 1900년 전후 생산성 혁명. 혁신이라면 인쇄술. 전보. 전화. 우편. 라디오. 흑백 TV. 컬럼 TV. 그 다음. 바로 인터넷.
    인터넷이 보편화된지 대충 불과 20년. 그처럼 현대인이 20년을 누린 경험치는 거의 비슷한데 정치, 사회, 경제 같은 초중교 교과목을 개발 도입 안정한 경험치는 하늘과 땅 차이. 예를 들어 <다당제───양당제───일당제───사회주의 공산주의>. 일당 독주 60년 후 불과 양당제 걸음마, 옆 동네는 옆 동네대로 일당제 70년... 기타 등등. 이쪽에서 선발주자 다당제 얘기를 하면 선망 아니면 (극과 극은 통한다고) 어쩌면 말도 안되는 다양성처럼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양당제의 역사가 대단한 중견주자 시각으로 보자면 으쌰으쌰 현대사가 어쨌던 도표의 우측... 굳이 논평하기에 썩 꺼림칙함보다 굳이 알고 싶지 않아야 정상. 아니 뭐하러? 인터넷 사용하고, 핸드폰 쓰고, 문명을 누린다 하여 보수니 진보니 라는 낱말의 기준이 다 똑같은 게 아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일부에서는 현존하는 세대의 정치극이 대하드라마인데. 타임머신 타임머신하니까 너무 막연하게 들린다면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다. 지금 당장
    첫째, 가정법으로 지금 당장 이런 세상이라면! 즉 인터넷 없음. 만약 무선 통신 사용했다 하면 조용히 잡혀가서 어떻게 되고 (즉 선동자는 칼집 버릴 각오해야 하고). TV와 언론은 절반쯤 조작. 세뇌. 주입.
    둘째, 언론 장악. 펜이 칼보다 세다? 시키는 데로 할 수밖에. 딸랑이들이 주도.
    셋째, 이성적인 시민은 좀비처럼 사고가 강직될 가능성 폭등.
    넷째, 정치는 일당제요, 권력은 독재(사극처럼 역모 3연타&군복으로 50년), 국내산업은 독점, 지역경제도 편중, 대기업 위주다 보니 국제시장에서도 덤핑 문제 시끌.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권력과 공생관계 그 영향력에 따라 종교 기타 등등 국가 전반의 주도권 역시나 편향. 곧 기형. 
    다섯째, 압축 성장이라는 잇점은 있는데 그래프로 보면 반짝. 그에 따른 대가는 미래 세대에게 고스란히.
    여섯째, '다당제나 양당제'보다 일당제만 좋아하는 표심도 여전
    일곱재, 지금이나 되니까 첼시-유벤투스-뉴욕 양키스-바르샤-AC밀란... 그런 거 알고 보고 즐기지. 배경지식이 폭발적으로 평등해진 게 인터넷 역사 20년과 비례.
    여덟째, 더 찾자면 청자든 화자든 골치아프니까 이만.
    실제로 그 8가지 경험을 몸소 겪은 동네. 필자 아버지만 봐도 참말로 극적인 인생을 살았다. 한 남자의 인생만이 그런 게 아니라, 전국민에서 원그래프로 얼마. 기득권으로 부터 영향력 벗어날 수 없는 피자 조각 얼마. 기타 등등. <식민지에서 출생──피카소 그림처럼 내전──깃발 쥔 놈이 장땡이겠다 사회기반 아무것도 없겠다 역사적 사건 말도 못하게 많은 세상. 준악당이 1인자로 10년──다시 대하드라마 역모. 사회 기반이 부흥하긴 하나 여전히 대하드라마......> 그런 사람들이 상당수. 뿐만 아니라 그 사회 분위기에서 살살 기며 조심스럽게 튀지 않고 근근히 살았던 사람은 중간은 간 거고. 옳은 역할을 했던 사람들이 어땠다는 건 슬프고.
    그와 달리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면서 조부님 아버님 나까지 조상 대대로 대하드라마의 달콤한 잇점을 누렸던 세대는 손해볼 거 없고. 타당한 질서, 합리적인 관습, 합당한 사회규약에 따라 부의 세습이 이뤄지는 건 정당한데. 이해가 어렵지 않은 상식, 엄정한 인간미, 납득 가능한 교양. 그게 빠지면 안될 텐데. 짠물파 민물파 경제학자들 뿐만 아니라 학식 양식 인덕 명망 높은 양반들이 통상 하는 말이 그것인데. 대하드라마에서 1인자이자 기형적 기득권에 줄서기를 잔꾀바르게 잘한 편들이 부의 세습이라. 옛날에는 부모가 성직자면 자식도 성직자, 부모가 목수면 자식도 목수 그랬다지만. 뭐 지금도 부모가 학자면 나도 학자? 내가 좋다면 괜찮다만, 이치가 그렇다는 거고. 폐쇄적 사극에서 자유로운 멜로드라마로. 너무 갑자기 변했어. 500년에 나누어 점진적으로 진행될 걸 뚝딱 50년 만에 그럭저럭 비슷하게. 때문에 꼬인 게 꼬인 게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특히나! 조상 대대로 누린 풍요 그건 그거다만. 그게아니라, 어떤 어떤 부분에 대해서 뭐가 잘못됐으니 헌법을 조율하자! ~라고 했을 때 누가 누가 반대하겠나? 봐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고! 아니 그런가? 빼도 박도 못할 근거가 어디 한둘인가? 손바닥을 하늘을 어찌 가리나. 어떠어떠하니 고로 무엇을 논의하여 어떻게 다듬자! ~라고 했을 때. 어? 누가 누가 반대했고, 반대하며, 반대할지 뻔히 알면서. 응? 그 세월이 얼만데!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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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말로 선진국. 평균 양당제요 대부분 다당제. 국제경제 용어로 덤핑, 국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국내 판매 가격이나 생산비보다 싼 가격으로 상품을 수출하는 일. 달리 보자면 안에서 일당제 경제체제 시절에 몰아주기로 번 돈, 밖에서 양당-다장제가 평균인데 헐값으로 막팔기? 앞뒤가 맞지 않다. 
    같은 이치로! 일당제 경제체제 시절에 조상 대대로 누린 호사, 지금 와서 인터넷 알고 어쩌니 법률 정비하자? 기득권에서 당연히 그래야지요 라면 좋겠으나. 심보를 곱게 쓰라는 게 이것. 기형적 비정상적 사회생태계에서 누린 거 누가 뺐겠데? 적어도 앞으로는 정상화하자 라는 게 일반적 시각. 선대의 잘못 후대에 영향 주지 말자가 보통이고, 특수한 경우에 그거 악용해서 심보 못된 처사 없지 않으니까 관심 놓으면 안된다는 것. 빨가벗고 태어난 아기 저 세상으로 떠날 때도 빈손. 황금 못 갔고 간다. 그렇지만 세금 손해 안 보고 후손한테 물려는 주고 싶고. 그게 나쁜 거도 아니고. 
    따라서 명백히 합법이니 과거 회유 정당을 밀어주고(이때는 이기주의). 공정거래위원회에서야 우리가 낸 세금으로 각종 업계 기업담합 같은 거 잘 신경써야지. 지들이 할 일이 뭔데! (이때는 합심이고). 
    비슷한 예로 아파트 값 주민들끼리 조용조용히 얼마 미만으로 내리지 맙시다 라는 가격담합. 내가 내 맘대로 내 집 값 살짝 세일해서 팔겠다는데 뭔 참견? 이런 부분에서 미묘한 알력 생기고, 일관성 이상해지고. 보면 보인다. 
    다른 예. 세계3대 도로 싸이클 경기에 쓰이는 자전거. 그 자전거를 보면 제일 취약한 부위가 어디란 걸 알 수 있다. <탑 튜브, 헤드튜브, 다운튜브, 시트튜브, 시트프레이, 체인스테이...>에서 무엇일까? 딱 봐도 다운튜브가 제일 퉁겁다. (딱)~! 거기다. 다운튜브가 제일 취약하기 때문에 제일 퉁겁게 만든다. 최고로 스트레스가 많이 누적되기 때문에. 여자의 육감, 귀신 같지 않나. 평소와는 다르게 남편이 오바하네? 뭔가 캥긴다 그거지. 찬찬히 조곤조곤 설명해도 될 텐데, 부모 걸고 하늘 걸고 부처님 천지신 조상님 다 데려다 우기네? 많이 캥긴다 그거네. 어? 코너에 몰리니 쥐가 고양이를 물고 싶은 거라고. 또 철도청 감사과에서 1부터 100까지 어느 시간에 다 꼼꼼히 살피겠나. 못한다. 시간 없다. 따라서 척하면 척 딱 봐도 평균 시속 느린 구간의 철로를 세심히 살핀다. 속도가 느린 이유가 환경 때문인가, 아니면 감사 관련 사항 때문인가. 보면 보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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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곁가지로 문화를 더불어 말하자면 이렇다.
    문화학자 뿐만 아니라 교양가, 다변가, 일반가, 전문가 외에 언어학자와 언어학 전공자가 똑부러지게 이 부분. 
    '잡종'이란 낱말이 평범한 원뜻대로 쓰일 때도 있고, 비난조로 쓰일 때도 있는데. 비꼬기가 아니라
    영어는 잡종 언어라는데 학자는 물론 사용자 누구도 이의라는 게 없다. 
    게르만어를 기원으로 하고, 스칸디나비아와 프랑스 침공으로 영향 주고 받은 게 막대하고, 
    라틴어와 그리스어 단어를 고스란히 수용했다는 점. 
    그게 영어 다시 말해 영국식 영어다. 미국식 영어로 변화하여 언어 가운데 단어 많기로 아마도 1등.
    언어만 그런 게 아니라 앵글로색즌족, 게르만족, 켄트족... 
    (옛말로) 터키인이 지나간 자리는 풀이 안자란다는 둥 어쩐다는 둥. 그쪽에서는 이견이 없다. 

    (1) 숙주+바이러스=영화 베놈  (2) 숙주─나쁜 균=건강  (3) 숙주+좋은 균=치즈
    (1)의 예. 스코트랜드 작가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에 대한 나보코프 말마따나(추정) 
    하이드의 어원은 앵글로색슨어 hyd, 덴마크어 hide (뜻: 천국). 지킬의 어원은 Jokulle (뜻: 고드름)
    그리스어에서 hydatid 뜻: 물. 여기서 결론은 그렇다. 
    (A) 어원에게 낱말은 쾌적한 환경, 자연스러운 은신처, 동반자요 사실. 
    (B) 낱말에게 어원은 숨기고 싶은 진실, 왜곡된 역사, 감춰질 흑역사
    종이 1장 차이로 A냐 B냐는 천지 차이라는 점. 
    그에 따라 악용되는 정치 + 휘둘리는 민심 = 천심이 아니라 퇴보.
    1284년 6월 26일 발생한 실화가 바탕인,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 
    1일 도축되는 돼지 닭 소...의 숫자. 1일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숫자. 알고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지경인데
    그런 실정에 문명적으로 다당제 권역에서는 동물당까지 목소리를 키워 인간이 레밍쥐와 다름을 증명
    똑같은 오늘을 사는데... 어떻게 똑같은 문명을 누리는데... 그런데... 

    그쪽 입장도 일리 없지 않겠지, 당장 우리 먹고사는 거도 팍팍하다, 중뿔나게 굴지 않고 중간은 가나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인터넷 사용된지 불과 20년째인데 너무해 보일 수도 있다는 뜻.
    언니 같이 가~ 언니 같이 가~! 안 그래도 흑백 TV를 사신 세대
    나때는 말이야~ 6급 5급 4급 승진 역시 1장 2장 3장 정해져 있었어 그게 불과 얼마 전. 그런데 
    학교에서 배우기로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
    사회에서 겪어보기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던 후임들 태반이 전임자를 배신했던 정치판. 벼슬.
    나는 1장 2장 3장 당연히 냈고 그래야 했는데, 뭔 말 잘못하면 꼰대 소리 듣고, 낸 만큼 못 받고! 관례도 기형이고.
    너무 앞서 간다 그거 아니겠나. 그러니까 다당제 권역에서 하는 말들을 일당제 권역으로
    멋 모르고 'Ctrl+C & Ctrl+V'로 옮겨오면 하다 하다 동물들 권리까지 챙기냐며 흑백TV 결집?
    아무튼 일반상식에 대해 교양인, 일반가, 전문가, 안다박사님들 모두 이견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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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유독 후발주자는 저쪽 학자가 책 쓰는 데도 엄청 조심한다. 
    우리는 역사가 10,000년이다 5,000년이다 어쩐다 등 
    영어는 잡종이라는 데 대해서 창피하지도 우월감을 강요하지도 않는데
    뭔 대표적인 표의문자가 이동한데 대해서 문화 기타 등등이 오고간 데 대해서 일부 비율은 상당히 기분 나빠하고, 불인정하고, 싫어하고. (바로 그 일부 비율이 선발주자 중견주자에 비해서 심하게 높다는 점! 흑백 TV다)
    (A) 아메리카 1900년대 초반 한방울 규칙. 유럽 20세기 초중반 파시즘. 
    (B) 21세기 현재 일당제를 협력-응원-옹호-묵과-방기-방관-순응-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시민
    A와 B 사이에 독재 독주 독점 독선 일당제가 있었고. 심지어 그게 현재 또는 상당 비율.
    예를 들어 대만 40년 계엄, 한국 50년 군부독재, 북한 아마 100년 공산주의, 중국 개방형 사회주의, 러시아 암묵적 일당제, 베트남...필리핀...동남아시아... 중동... 일본 70년 일당제, 중동 연맹 어디 어디...... 과연 폐해는 무엇일까
    단지 현재 점수만 이렇다 뿐이고, 그게 하루아침에 뚝딱 바꿀 쉬운 문제가 아니질 않나.
    지구상에서 민주주의 <......>도표에서 보듯 안정적으로 양당제 이상을 구현하는 동네가 과연 몇 퍼센트일까.
    정말로 우리 동네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일까, 아니면 1인자 및 그에 줄서기만 잘하는 기득권만 호강하면 그뿐일까
    그걸 먼저 경험한 선발주자 중견주자 시각으로면 무엇이다? 명백한 뒷북! 
    (반도에서) 발전에 따른 잇점을 누가 부정하지도 않는데
    (열도에서) 상호 교류의 문화재와 지적 근거 뚜렷한 거 누가 모르겠냐마는
    어원, 사실, 역사, 성씨, 기원, 일장일단... 누굴 속이겠냐마는 흑백 TV라는 인식은 차마 변하기 싫다는데
    가족경영 중심인 비상장-상장 기업에서 순혈주의를 고집하는 예는 전세계 어디든 흔하디 흔하다마는
    그건 어디까지나 기업 내의 사안이겠으나
    그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뒷북 비율이 드높은 실정이라... 
    더 퇴보하지 않기만을 바라마지 않고 그럼. 그렇다면





    7

    저쪽은 이견이 전혀 없는데, 왜 이쪽은 이견도 많고 지역색도 개별적으로 강한 것일까? 
    왜인지 아는 척하기 부끄럽다만 아마도 공통적인 구심점, 배경지식의 차이 아닐까? 
    선발주자는 국기 모양부터 문화니 뭐니 공통된 모양이 뚜렷하고. (때문에 사는 정도와 국제 돕기 지수가 정비례)
    후발주나는 국기 색깔부터 문화니 뭐니 공통된 생각이 다르고. (괜찮다. 늦으면 늦으대로 좋아지면 되니까)
    그리스 로마 신화와 더불어 문명을 일구었던 유럽 3대 성당 문화. 그 편의를 선택적으로 흡수하고 본따듯 기질이 딴 게 아니다. 
    경제규모 10위권 영어로 K 불어로 여성형 고유명사 C. 으쌰으쌰 겉으로는 쾌활하고 인심 좋고.
    경제규마 3위 J. 친절친절 겉으로는 부드럽고 예의바르고. 
    경제규모 2위 C. 융통성 좋으니까 두루두루 오손도손 대인배. 
    그런데 왜 기부니 돕기니 그런 국제지수에서 정반대로 중하위권이겠나. 
    인습에서 구습과 서구문명의 조화가 애매. 문화적으로 신분제니까. 
    또는 나이가 계급이요 환경적으로 인종편향 (반올림) 100%니까. 
    장점은 장점대로 많은데. 이처럼 단점을 보아하니 겉과 속은 다르다. 많이 다르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또는 똥물 튀기지 말고 알아서 굽히든가 꺼져주기. 
    그처럼, 심보?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안 그런가요?
    생각의 기준을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에 딱 한정시켜서 보고 싶으니까 그렇지. 
    생각의 기준을 '너는 너 나는 나'라는 객관성에 근거하여 봐보시라. 그러기 싫겠지요. 
    왜? 왜냐하면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 자, 보자.
    나 불리할 땐 평등 찾고 공평 좋아하고, 내가 부자됐으니까 고로 내가 유리해졌네? 
    어떻게 얻은 풍요와 호사와 사치인데, 그 행복감 놓치기 싫거든. 안 그런가?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내가 피라미드 위층으로 올라갔으니 
    그러므로 피라미드 하층 너넨 그냥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어라. 그건가? 
    역피라미드 구조의 모순, 어디 대하드라마에만 있었나. 그냥 드라마에도 명백히 존재.
    무슨 다이아몬드 구조니 뭐니 어른들이 그런 일들 어떻게 모르나.
    너네 하층민 먹여살릴 세금 우리 부유층이 제일 많이 내지 않나, 사실이지 않나 라는 논리. 
    틀리진 않은데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심보. 입장 바뀐 거네. 사람 변했다고. 
    만에 하나, 가난한 사람이 호인에서 호시절 맞아 욕심쟁이 스크루지로 바꼈으면 그나마 나은데. 
    놀부 심보의 관성이 멈추지 않으면. 또는 빈부와 관계없이 원래 천성이 못됐고 성격 나쁘면. 응? 
    이거라니까요. 이거예요. 이거라고요. 네? 바로 이거라니까요.





    8

    그렇다고 사람 사는 덴 다 똑같은데, 누구나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라는 게 아니다. 
    어디 가든 누굴 만나든 무엇을 하든, 착한 사람 있고 덜 착한 사람 있듯 
    좀비 성향 뚜렷한 게 누구고, 
    변심 변덕 변질 변용 밥먹듯이 정당 동네명 이름표 바꿀 배역이 누군지 아무리 당해도 모른다.
    누가? 바로 좀비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나왔듯.
    다양성은 증가하는데 폐쇄적으로 자꾸자꾸 흑백 TV로 되돌아가려 하질 않나
    산업별 소비재의 다양성은 늘면 늘었지 절대 줄 수는 없는 것. 
    그런데 일당제 흑백 TV로의 회귀, 그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지구 상에서 그와 같은 시행착오를 점진적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대가를 치른 선구자. 
    공작 백작 자작... 가문 문양, 시청 행정처 문양, 스포츠팀... 다양성이 그대로 반영된다. 화려하다. 멋지다. 고품격!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점 앞에만 가봐도 뭐가 다른지 안 보이나? (딱)~ 깃발! 
    비교되는 거 안 보이나? TV에서 지면에서 보고 들은 풍월 없나? 없네. 없어. 없구만.
    페라리보다 빠른 치타가 점박이 무늬를 밥먹듯이 바꾸나? 아니다. 죽으면 죽었지 그럴 수는 없는 것. 
    그럼 페라리라는 회사명 브랜드 명칭 로고가 수시로 변하나? 아니다. 그럴 리는 없다. 
    에르메스, 샤넬, 디올, 랄프로렌, 루이뷔통, 캘빈 클라인...... 포지셔닝 일관됐으니 주식시장에서 건재한 것. 
    그런데 어딘가의 정당은? 뭔 밥 먹듯이 이름 바꾸고 어쩌고.
    동네 구멍가게도 아닌데 닫았다가 새로 열어서 이합집산하고. 어? 애들 장난하나? 철면피인가? 어? 
    TESLA, APPLE, AMAZON...... 주식에 내 말년운과 재물운을 맡길지언정.
    뭔 밥 먹듯이 심심하면 이름 바꾸고 모양 바꾸는 정당에 국운을 맡긴다? 
    웃기고 자빠진 거지. 어? 놀고 있다고! 정치가 무슨 장난인가? 어? 
    그러니까 독재자를 사랑하며 불리한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지. 
    여자처럼 이랬다 저랬다 여자는 지조라도 있는데.
    덜렁덜렁 남자가 고추 달리면 뭘 하나. 자존심이 있나~ 아니면 지성이라도 올바른가.





    9

    투자의 정석에 따르자면 100년 내내 소유할 주식이 아니면 단 1일도 가질 이유가 없다는 것.
    주주중시가 아니라 이기기 위해선 회사도 팔고, 사명도 밥 먹듯이 바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분들에게
    어? 뭘 믿고 국운을 맡기나! 미쳤나? 나만 쫄딱 망하면 다행이지 않나! 
    안 그런가? 배신이 뭐 취미인가? 그런가? 변절이 자랑이냐고! 
    그렇다고 챙피한 줄을 아나,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을 제대로 하나. 어?
    당장 뉴스 나오지 않나. '이집트 30년 철권통치' 무바라크 前대통령 사망'
    현지 사정에 대해 말하기 조심스럽다만 사실만 말하자면, 그분 역시나 공군 별 출신. 
    사실만 따지자면 당연히 1인자 패거리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 동시에 그에 줄서기 잘했던 기득권만 호강.
    부패가 말도 못했을 텐데, 얼렁뚱땅 사면 어쩌고저쩌고. 그 흐름 보였던 국사들 과정이 대부분 비슷비슷
    유럽 남부권 제멋대로요 호쾌하고, 북부권 어쩌고 동부는 어떠하며... 화장 지우고 밑낯 드러나면 뻔히 아는 이치.
    그렇다고 SC(South Corée)는 전원 100% '너는 되고 나는 안되고' 정신이란 말이 아니지 않나. 
    인접국 역시나 좋게 말해서 어떻고 겉과 달리 속은 어떻다, 뭔 말인지 다 알지 않나. 
    그 가운데 유독 꼰대지수, 정치 성향, 가부장 지수, 대하드라마 애호도, 꽉 막힌 정도... 
    선발주자 중견주자와 달리 유달리 그 흑백TV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하는 말. 안 그런가?
    뻔뻔하긴 또 얼마나 뻔뻔한데. 코메디와 농담으로 뻔뻔하다면 웃기기라도 하지. 
    이건 뭐 완전히 JCI(국제청년회의소)가 후발주자권에 변질되어 들어온 식. 
    딴 데는 아니겠으나, 어느 동네에서는 JCI에 적을 두고 활동해보니 1인자 못 할 거면 
    병풍에 의전에 신부들러리에 정치적 행동 선의 모범... 하등 그럴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고백. 
    너 정치하고 싶냐? 내가 정치 어떻게 하는 줄 제대로 알려줄께. 누가 질려고 스포츠 하나?
    정당한 피선거권 행사하여 이길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당연히 어딘가에서 여전히 흑백TV만 외치면 그만.
    좌파 어쩌고저쩌고 보수 어쩌고저쩌고. 그런다고 아무리 당해도 이랬다 저랬다 변덕, 변질, 줄서기...기질은 바뀌질 않고.
    그러니까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그러지.





    10

    충신. 심복. 변절자. 역적. 어중이떠중이. 현재는 중간관리요 미래는 배반자. 방관자. 두더쥐. 
    특히나! 국명 바뀌면 새 주인에게 피로써 충성을 맹세했던, 맹세하는, 맹세할 개까지. 
    그려지는 그림 정말 없을까? 개처럼 어딜 못 핥겠나. 
    좋은 의미의 개       VS 나쁜 의미의 개
    좋은 의미의 이기심 VS 나쁜 의미의 이기심
    좋은 의미의 여심    VS 나쁜 의미의 여심
    예외는 없음           VS 이번 딱 1번만
    말은 말은... 늑대새끼가 어찌 개 밑으로 들어가겠나. 
    (나쁜 의미로 비유하는 의미에서) 개니까 뭔가가 가능하겠지.
    호랑이는 아무리 배가 고파도 풀을 뜯어먹지 않는데
    사자가 굶주렸다 하여 쥐새끼를 쫓겠나
    독수리가 파리 잡는 거 봤나?
    그런데 예비 배신자... 척하면 척!
    그게 곧 착한 사람과 덜 착한 사람의 교집합. 
    다만 선인은 변치 않고, 호인과 거리가 먼 악역은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주변과 예전을 둘러봐도 비슷한 예는 많다.
    (1) 마피아 골목대장 놀이처럼 자릿새 뜯어가는 텃새
    (2) 포지셔닝-마케팅-제품-실력으로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옛 학원가에서 패거리식으로 으쌰으쌰 형님동생해서. 자기 조직원 아니거나 여자거나 마음에 안 들면 윗선 즉 센터장한테 말해서 솎아내기. 걸러내기. 밀어내기
    (3) 앞서 말했 듯 국내에서 부자연스럽게 얻은 수익으로 국제시장에서 덤핑
    (4) 이사회, 경영진에서 아부맨들 충성도 위주로 경영 체제 유지.
    (5) 뭔피아 뭔피아... 말도 안되는 구습, 말 같지도 않은 구시대적 관례.
    육체만 현시대에 살면 뭐 하나, 정신은 사극에 가 있는데.
    아래는 달랑달랑 위는 딸랑딸랑, 그러면서 여자만 심신분리 어쩌고저쩌고? 
    여자는 지조라도 있다니까~ 지조라도! 
    그러니까 고인물 오냐오냐 해주고, 개구쟁이 골목대장 놀이 신나고
    그런데 큰물에 나가면 그 개구쟁이 쥐어터지고 오는 식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래프 선과 통계 사실 따지자면 
    유난히 그림의 바탕이 되는 점묘법 개별 구성점이 뒤쳐진 게 있다는 뜻
    마피아 게임이야 뭐야, 구식이 그렇게나 좋나? 어? 대하드라마가 그렇게나 좋나?
    이게 뭡니까~ 네? 네? 이게 뭐냐고요.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이거 정말...... 워──워──워! 





    11

    자, 여기서 질문받기
    Q: 그냥 지금 현재 나에게 이득인 쪽에 붙는 건 잘못된 건가요?
    막연한 신념이니 뭐니 보다 지금 당장 나에게 이득인 쪽으로
    붙는 건 위험하고 아닌 건가요? 인간의 이기심은 당연한 본능 아닌가요? 그게 왜 나쁘죠?
    우리 아버지가 약간 그런 느낌. 과연 어느 쪽에 붙어야 이득일까...
    또 솔직히 말해서 사람이면 누구나 그러는 거 아니냐고요. 그렇잖아요? 

    A. 그건 이렇죠. 잘못 아니죠. 권리요 자유며 자연스러운 이치.
    다만 법정 드라마처럼 YES-NO로 단답할 질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 그게 중요하죠. 왜냐, 자 봅시다.
    신념이 변하건 주관이 바뀌건, 사랑이 변심하든 우정이 새로워지든 
    내게 조금이라도 이득인 쪽으로 줄서고, 옮기고, 변하고? 그래도 된다. 뭐든 개인 인생! 
    남녀가 만나다 헤어질 수도 있고, 처음에 좋아서 이걸 택했는데 나중 아니다 싶으면 돌아서고
    기회주의자도 좋고, 속물근성도 어쩔 수 없고, 황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다 좋아. 다 좋다고. 
    그러나 정치성만은 문제가 다르다는 것.
    1차원과 4차원이 다름을 누구나 알 텐데. 그런데 왜!
    군국주의, 나치즘, 파시즘, 독재, 국수주의, 시류와 다른 뒷북, 지금 제국주의? 대하드라마?......
    그건, 전혀, 다른, 문제! 즉 그것만 빼놓은다면야

    다만 개인주의 좋고 자유도 아름답고 다양성 역시나 예쁘다만, 아닌 건 아닌 것. 
    자, 생각을 해봅시다 생각을. 생각하는데 무슨 돈이 드나 누가 생각 못하게 뜯어 말리나. 안 그런가?
    생각해보시라 어이없이 여자가 바람펴놓고 외로워서 바람폈다는 남탓?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생각해보시라 딴 건 금새 싫증 툭하면 변심에 걸핏하면 때려쳐. 그런데, 대하드라마까지도? 
    주인 바뀌면 개처럼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배 까며 발바닥이든 어디...든 핥아주는 게 뭐 어때서? 
    ~라는 사람. 과연 적을까? 생각해보시라니까요 생각을. 그처럼 똑똑하시면서 왜 생각들을 안 하시지? 
    험난한 다큐멘터리 같은 세상에서, 그 험악한 파도를 타며 거칠게 살아왔을 텐데
    혹독한 직접경험을 하고도 깨우치는 게 없다? 긴말 필요있나, 한마디로 노예도 싸다는 점. 
    그렇다고 개개인 몇몇 조상 대대로 잘살고, 옳고 정의로운 역할 핍박받고
    그걸 넘어서서 더러워진 생태계 그럭저럭 복구되는 데만도 박물관에 필적하는 기간, 천문학적 가치가 댓가라는 점

    그와 더불어 어른들이 좀 능구렁인가? 그분들께서 좀 능청스러우셔야 말이지. 말도 마시라. 말도 마. 어? 입도 뻥긋...하셔도 지같은 미천한 것 주제에 뭔 간섭이겠으나. 웬만한 어른들 관상만 보고도 한달 짜리를 구분할까 못할까? 아 글쎄 그동안 봐온 엑셀파일이 어디고 제껴본 인간미가 어딘데. 잘 아시지 않나. 전 여기에 뼈를 묻겠습니다? 3개월 버티면 많이 버티겠네! 좌우지간 우리는 얼굴 팔리기처럼 줄서기 별로 애호하지 않는다니까요. 러브콜 놔두고 스카웃 뿌리치는 재미가 뭔 줄 모르지 않은데? 여자는 웃으면 끝이라 그 말. 숙녀들께서 우리한테 넘어오지 않고 어떻게 배겨? 어? 농담이고.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기 전에 한마디 더하자면 이렇다.
    좋은 것이 숨겨져 있는 문은 열기가 힘들고, 나쁜 것이 숨겨져 있는 문은 닫기가 힘들다. 





    12

    정치권과 무관한 평범한 시민일지라도, 하늘이 부를 허락하면 입장 어떻게 바뀐다는 점.
    안 봐도 비디오. 안 그런가? 세상사 이치에 관한 속담이 하나 있다. 바로,
    벙어리가 남편을 빼앗기더니 말하기 시작한다.
    하오나, 뭘 모르면 당해도 싼 게 세상사 이치!
    사기꾼한테 전재산을 빼앗겨도 하는 말은, (100%) 절대 그럴 리 없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한테 얻어맞고 사는 부인, 옆에서 나서면 말리면서 참고 사는 예도 있고.
    길들여지고 세뇌당하며 부독덕 몰염치 파렴치...... 대하드라마 괜히 봤단 말인가. 어린이님들께, 부끄럽지도 않나? 어?
    회심. 반성. 자성. 점검. 인정......
    여기서 못하면 뭐 다음 생에 하는 수밖에.
    하늘이 다 보고 있을지 어쩔지 생각 잘하셔야지, 줄만 추접스럽게 잘 서면 뭘 하나! 안 그런가? 굳이 좀비대회 열 필요가 없단 말이다.
    한두 명도 아니고 말이지, 이건 뭐 그냥 윤리고 도덕이고 자시고 지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심보. (절레절레)
    헌법에서는 정치 삼권 분립 뭐라고 나와 있는데.
    흑백 TV가 정치와 경제를 유착시켜 기득권 유지에, 언론 장악에, 줄서기가 얼마였는데
    흑백 TV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했던 일들이 대체 얼마였는데
    흑백 TV가 선거를 이기기 위해서 종교계에 강압──시대적으로──>강권──>러브콜. 부드러워졌다 뿐이지
    표심 숫자만 많다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성. 
    그렇게 정성스럽도록(?) 가꾼 표밭만 60년.
    월등한 인적 자원이야 딴 나라 얘기일 뿐이고
    경제학자가 이르기로 어떻다는 둥, 경영교양가가 논하기로 뭐라는 둥
    그래 봐야.. 물론 좋은 말씀이긴 하다마는, 어? 그래 봤자, 
    피 터지는, 피 튀기는, 피 마르는 밀림의 다큐멘터리 세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장의 노련함만한 게 어디 흔하나?
    현대미술 화단이자 신문방송학 학계가 아닌 살벌한 야전에서 체득한 바로 그 경험치 말이다.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게 세상사 이치.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다른 것. 
    득될 것 같으면 관계 유지하면서 내 편 하던가, 견제하던가
    일단 어중간하다 싶으면 뭣 모르는 표층, 단물 빠질 때까지만 다독이고
    해될 것 같으면 똥물 튀기지 말고 꺼져라, 너 여기서 빠져라!
    그게 뭐 어렵나? 일도 아님. 일도 아니라고! 
    그리스로마 신화와 문화적 종교를 괜히 들먹이는 게 아니다. 
    2000년 동안 시행착오 많이 겪었으니 끼리끼리도 좋고, 돕기도 되고, 다양성 당연하고! 
    그 모두에 관하여 말 그대로 선발주자였으니까 스칸디나비아 반도 어디 어디...
    딱 보면 극우 성격의 득표율이 깡촌, 촌, 시골, 소도시 중도시 대도시. 그렇게 막 3% 5% 10% 나올 텐데
    지구 반대편은 뭐 다양성은 다양성 대로 흉내내기 바뻐요, 흑백 TV 비율은 독재 100%에서 빠른 시간 내에 얼마까지 내려온 게 막... 막... 그렇다는 것. 다채로운 세상에 눈 뜬지 얼마 안 됐으니까! 그렇다고 마냥 긍정만 할 수는 없다. 순진한 건 곧 멍청한 것이기 때문.





    13

    개 소 말 돼지 같은 동물처럼 주인 시키는 대로, 양치기 감시하에서 길들여지면
    결국 자유의지로 생각할 능력을 상실하기 쉽다는 것. 
    생태계 자정 능력까지 퇴보된다는 점. 모르면 안된다.
    밀러 주세요──라이트로 드릴까요 레귤러로 드릴까요── ...... ──에잇 그냥 버드 주세요! 
    원래 사람은 생각 복잡하게 하기 싫어하는데. 단순해야 정상인데. 
    안 그래도 컴퓨터가 생각 대신해주고, 인공지능으로 기호 취향 다 자동적으로 맞춰주는데
    정작 필요할 때 생각하는 힘, 습관, 방법까지 몽땅 다 잃어버리면 어쩌나. 줏대는 있나? 주관 있어도 정작 지조가 없군!
    선발주자가 학계 전통, 업계 선수층, 사랑론 관록 뛰어나듯
    반대로, 민중의 좀비화? 노하우는 물론 다방면으로 술수는 기가 막힐 지경이라는 점. 
    아니 정말로 마이너 정치학이라는 학과를 따로 지성의 전당에 개설해도 될 정도.
    왜 학자가 즉시 업계에서 통하기 어렵겠나. 
    왜냐하면 학자가 뿅~ 하며 한순간에 업자로 변신하긴 어려우니까.
    늑대는 물어뜯고, 여우리는 잔꾀로 꼬시며, 표범은 달려들고, 하이에나는 껄떡거리고......
    대하드라마에서 역모 일으켜서 실패했던 집단 
    대하드라마에서 역모 일으켜서 성공한 왕권
    대하드라마야 그랬다 쳐도 지난일은 지난일인데
    멜로드라마 역시나 개개인 사랑 이야기라 한다고 할지라도
    21세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사극이랑 똑같이 배신, 야만, 야비?
    그렇게 선거에서 이긴 게 어언 60년 독점이었는데. 
    잘못된 관례를 어찌 정비하고, 촘촘히 개선할 법률을 어떻게 개정하겠나. 
    종교도 가지가 오죽 많이 뻗었나. 
    비열한 방법으로 선거에 이겼는데 어떻게 조력자님들께 싫은 소리하겠나. 
    역으로 또 뭔가가 오가고 주고 받고 그러기 바쁘지.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직도 현재진행형! 아니 그런가?
    뻔뻔한 태평양 야만인 정신이 바로 그것. 좀비가 그걸 어찌 통탄스러워하겠나. 듣기 싫어할 뿐이겠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금수의 야비함. 
    인간 맞나? 과연 그게 사람인가 좀비인가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14

    타고난 천성 따라 허영심 지수, 허세 잔재주, 꼰대 지수 들쑥날쑥하겠으나. 흑백TV 사고체계 비율이 어딘가에 비해서 적잖이 높다면. 안 그래도 여자들은 말이 통하는 남자, 뭘 좀 아는 남자를 좋아하는데. 피곤한 스타일 꺼려하시는데. 좋게 말해서 역동적, 좋게 말해서! 알아야 면장한다고 신경 끄면 까딱 잘못하다 흑백 TV로 퇴보하기 쉽다는 것. 한번 건너면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 현실적으로 내각제니 민영화니 흔하디 흔한 이치.
    정치계를 정치판이라고 간혹 폄하하는 게 뭐냐, 그 바닥 알고보면 엄청나게 비열한 세상이라는 점. 피도 눈물도 없으니까. 민영화 반대한 대가가 무엇인가. 민영화 반대했기 때문에 '너 여기서 빠져라'를 실천하고자, 벤치멤버도 아니고 무슨 영화배우 가수 유명 스포츠인...기타 등등 최적의 대타를 즉각 영입해서 타석에 등장시키면, 선거판에서 압승하는 게 현실. 그런 정치계 후문으로 배울 것 없지 않다. 보아하니 복수의 종류도 많다는 것. 
    첫째, 너는 너 나는 나! 알기만 하자. 잊지는 안돼 오늘을 살자. 미래를 아름답게 살자. 이미 지난 일 각자 잘먹고 잘살면 그만. 사랑하는 부부도 아닌데 누가 지난 일 들먹여서 껄그럽고 싶나 그거지. 단, 오역이랄지 조작은 금물. 기본은 지키자. 너는 너 나는 나. 옆집, 옆동네, 옆도시, 옆지방, 옆회사, 전단짝, 우정에서 넘버 쓰리. 더 친해질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미워하느라 힘 뺄 이유도 없고. 사랑하는 연인이라면 모를까 적당한 거리 유지. 
    둘째, 장르와 입장에 따라 천차만별. 보복은 정의일 수도 있고, 괜한 소란일지도 모르고. 일례로 옛말에 이르기를 뭐랬나. 군자가 원수를 갚음에 있어서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 군자보구 십년불만(君子報仇 十年不晩)
    셋째,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제발로 없어져줘야 도리인데 꽤 꿋꿋하네 열 좋다고 버티네. 그래? 당신 이 바닥 떠나시오 라는 (일부) 정치권 논리)
    언론사가 언론사다우면 여러 헤드라인과 사설 읽어보면 아는 거고. 언론사가 (기형적 국내사에 근거하여) 오락산업 성격을 엿보인다면 또 어떨 테고. 원리라는 게 그렇다. 세계사 역시나 안이냐 밖이냐 회전반경이 중요하듯. 일관성 없이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라는 원시적 사고. 특히 주의할 점이 그거라는 점. '나는 나 너는 너'가 기본인데. 다양성은 좋고 아닌 건 아닌 것인데! 이건 뭐 불과 얼마 전이 대하드라마요, 현실을 살면서도 사극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살고. 밖에서 안을 어떻게 보겠나. 
    세상사가 이처럼 표독스럽다.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이기심, 정말 아름답게 포장될 수밖에 없는 것. 턱수염 붙이러 갔다가 콧수염마저 잃는다. 존엄한 인간이 인터넷 혁명을 누린다고 지들이 뭘 좀 아는 사람이다? 개 소 말 돼지... 좀비. 어차피 우리가 쥐고, 흔들고, 바람 넣고, 바람 잡고, 살살 구슬리며 뽐부질하면 지들이 어쩔 건데. 안 그래도 소녀감성은 저 말도 맞는 거 같고 이 말도 옳은 거 같고. 얘도 잘생겼고 쟤도 멋져 보이고. 나 유리할 땐 내 맘대로, 나 불리할 때 듣기도 싫고. 압축 성장이자 '정치 사회 경제'는 물론이요 전반적으로 기형적 구조의 대가가 이렇다. 생각 하나 말 하나 행동 하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생각을 주도적으로 하고. 건강한 비판을 하고. 주관 있고 협의 되고. <다당제───양당제───일당제───사회주의 공산주의>의 안정적 안착화 그 역사에 따라 정확히 비례한다. 딱 정비례. 그러니까 무엇이 정비례하냐고? 좀비식 인식 비율. 
    한편, 그 똑똑하신 안다박사님들 태반이신데. 그래서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배경지식은 상당량 걷어내고, 대부분 생략한 상태에서 말을 하고 글을 써야 하는데. 이처럼 다 아는 잔지식 동원해서 잔소리하는 일. 왜겠나! 무엇 때문에. 어? 어째서, 아니 대체 왜? 왜냐, 왜냐하면 그 이치 때문에. 바로, <영리한 자에게는 눈만 깜빡이고 바보에게는 뿔로 찔러라>라는 원리에 근거하므로. 안 그런가? 5살 꼬마도 속이 다 있는데. 안 그래도 능청 넉살 뻔뻔... 어른들 죄다 능구렁이 아닌가. 속물근성 없는 사람이 어딨나. 아니 그렇소? 아 글쎄 그러요 안 그러요? 네? 윤리학의 최악은 무엇이다, 군인에게 불명예란 어떤 것이다 그걸 알면 뭐 하나. 악독한 모순이 적지 않은데. 살면서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쥐는 절대로 하나의 구멍에만 자기의 운명을 맡기지 않는다. 삶은 닭도 도망칠 수 있단 말이다. 
    좌우지간 재미없는 농담 정말 짜증난다만 하도 그 뭔가가 시끄럽길래 더럽게 재미없는 칼럼 일단 쓰고나 봤다. 환상문학잡지 미스테리아에서 마감일 가지고 무지하게 겁나도록 쪼고 또 쪼는데. 환상적 사실주의 생각만 해도 머리아픈데. 이놈의 골치 아픈 착상은 아리송하고. 아는 동생들 다 떨어져나가고. 약속도 없고. 건수는 더 없고. 오라는 데도 없고. 사랑도 없고? 할 말 떨어지고 영감 바닥나고. 그런데 여성환상에서는 이놈의 허접한 시사칼럼 왜 안 쓰냐고 독촉이고. 추접스러운 사랑론 어째서 더 못 쓰냐고 박박 바가지를 글고. 어? 편집장 그년 지가 무슨 내 여편네야 뭐야? 어? 거 참 말 더럽게 많네. 꾸뻑(우리는 굽힐 때 빠싹 굽힘. 빠짝 긴장. 딸랑딸랑). 험악한 유머 지나친 점 사과하면서 서둘러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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