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세상 최고의 사랑은 뭐겠나, 쌍방 호감. 두말하고 자시고 다 필요 없이 무조건 쌍방 호감. 한마디로 플라토닉이라는 전제 없으면 헤어지는 거 시간 문제. 다 말짱 황. 어? 인터넷에서 흔히 보이는 막말 화법 반말 화술. 그 가운데 하나인 머머에 대해 아느냐 내가 가르쳐줄께 내가 정리해줄께. 라는 화법. 그걸 살짝만 변용하자면 이 천하디 천한 칼럼니스트 주제에 주제 넘게 사랑에 대해서 알려는 드릴께요. 자, 물음은 그것. 바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첫째, 긴말 필요없고 최고는 쌍방 즉 5 대 5. (첫째가 제일 좋다만 그런 행운은 아무한테나 찾아오는 게 아님. 그러므로)
    둘째, 뭐가 좋고 뭐가 덜 좋고 웬만하면 그런 문제가 아님. 어? 사랑은 장난이 아님.
    내가 둘 다 만나봤는데 어쩌고저쩌고 연애사 다 따져봐야 대부분 허수. 허세. 허풍. 허상. 말장난. 롱테일 표본. 애매한 평균. 예를 들어, 제목을 어떻게 뽑든
    <핸드폰 연락처 많기로 정점은 중년 장년일 수 있으나, 친구 많기로는 그래프 선이 20대 때 계속 상승하다 30살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린다는 둥. 무명&부자든 유명&근근히 먹고살든지 대략적인 인생 장르는 평균 35살이면 대충 가닥나온다는 둥. 다시 말해 늦어도 40살 이후에 어퍼치기하는 건 거의 어렵다 불가능하다는 둥. 인생에서 돈을 최고로 많이 벌 때는 정점이 45~50살. 기타 등등 평균이 그렇다. 롱테일을 제외한 일반인들 삶은 그렇다. 80%라고 못 박으면 왠지 모르게 서운하니까 어딘가 모르게 미안하니까, 고로 그냥 원그래프로 따져 제일 큰 피자 조각 한두 뭉치 정도만 그렇다고 하자. 뭐 여자들만 연애사 뒷자리 0 지우고 깎고 낮추고 그러란 법 없으니까 말이다>
    ~라고 밑밥 던지면 대체로 적잖은 어른들은 수긍. 반면 빈정상했기 때문인지 짜증 그래프 때문인지 어딘가 모르게 비꼬기 좋아하시는 조롱꾼분들. 괜히 툭 툭 툭 딴지에 억지에 숲을 보기는 싫고 이 나무 저 나무 이 여자 저 여자 딴소리하기. 아니 정말로. 정말로 제목을 어떻게 뽑든, 헤드라인으로 자존감 살짝 긁고, 내용에서 열등감 건드림과 동시에 좀 쎈 표현 어중간하게 섞으면. 기분 나빠도 참으실 분과 못 참는 분 나뉘기 마련. (속으로) 온냐~ 너 잘 걸렸다~ 제대로 물어뜯어주지. 막 그러면서 괜히 트집 다음에 쨉 쨉 쨉. 생트집 다음에 또 쨉 쨉 쨉. 이 인간 여자말 번역기 대체 어디서 배웠지? 그 싼티나는 여자말 번역기 어디서 잘못 배웠네~. 한수 가르쳐 줘, 말어? 어? 조금만 더 가면, 넌 뭐 얼마나 잘났냐! 또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괜히 문법 틀렸네 어쨌네. 그렇지만 그분들이라고 말발 글발 없겠나.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세계관 3시간, 사랑론 3시간, 행복업 3시간. 어? 여자들 수다 3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지. 뭐 이런 칼럼 나부랭이? 어? 뭐 이 까짓 칼럼 나부랭탱이? 이런 거 누가 못 써! 누가 이런 시덥짢은 칼럼 뭐 못 써서 억지로 읽어주는 줄 알어? 어? 이거 왜 이래? 어? 이런 잡설 잡탕 허접 수필이 무슨 대단한 품격이라도 갖춰야 가능한 줄 아시나, 어? 이게 무슨 고품격이야, 고작 이따위 수준의 칼럼이라면, 지금 당장 나라도 쓰겠다. 쳇? 흥? 워───워───워!  
    그러긴 하다만 뭐 그분들이라고 그걸 몰라서 무작정 모른 체하시겠나. 파란만장한 인생이라고 자부할 만큼 건방지지 않다만, 상남자 인생 꽤나 굴곡졌거든. 나름 그분들 인생 회전목마보다는 롤러코스터라는 건 친구들 가운데 빠지지 않으니까. 하여 다 알면서. 다 아시면서 모른 체하고 싶거나, 괜한 루저 마인드와 연관되기도 하고 왠지 짠하니까. 그렇지만 그건 될 수 있으면 사석에서. 그동안 로또복권 마권 경륜장에 찾아가고 블랙잭과 카드에 날린 돈이 얼만데. 다 그렇단 말이 아니라, 믿었는데 돈 잃고 친구 털고 지인 잃고. 인생 쓴맛 볼 만큼 보신 분들이 좀 많으셔야지. 안 그런가? 일반적으로 남자는 그렇다 치고.
    그럼 여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줄 알았던 아가씨 시절, 구애하는 그이가 그 얼마나 멋져보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 쯧쯧쯧. 제 발등을 찍고 싶은 심정, 아줌마들 때로는 정말 솔직하게 때로는 으쌰으쌰 아줌마 허세. 자긴 1시간 30분은 그냥 기본이라는 둥 1주일에 최소 5번이요 어제도 천국을 보았다는 둥. 남자나 여자나. 숙녀만 봐도 그렇다. 자기들이 그동안 커피 마시고 괜찮은 카페에다 갖다 바친 돈이 얼만데. 그 돈 모았으면... 말이 그렇단 거고. 어쨌든 그렇듯 친구끼리든 사적으로든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이 주제 말 안 해본 사람들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정답이야 간결하게 앞서 말했듯이 첫째 아니면 둘째. 즉 넌센스! 
    첫째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기다려도 기다려도 꽃은 피었는데 시들어 말라비틀어 썩어도 파리새끼 한마리 얼씬도 하지 않으면 어쩌라고. 그걸 필자가 책임지나 천사가 책임지나. 어? 그분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신데, 그런데 첫째만 기다리다 할미꽃 말라비틀어질 때까지 꾹 참으라고? 아니 될 소리! 어허. 흐흠. 허허. 그래서 그분들께서 다 아시는 얘기. 하는 수 없이 주인공병, 공주병, 허세녀, 허풍남, 꼰대... 날파리 똥파리조차 그분들 눈에 띄이면 짜증나는데. 야 야 몇 시 방향. 어디 어디? 이 자식이...! 그런데 내가 남자를 정말 많이 만나봤는데~ 말이 통하는 남자가......! 요컨데 둘 다 서로 홀딱 반하는 게 제일 좋고. 





    2

    보아하니
    Q: <나를 좋아하는 사람 vs 내가 좋아하는 사람>
    A: 피차 첫눈에 홀딱 반하는 게 최고.    <──────   그런데 이게 좀처럼 어려우니까 그 다음으로,
    그게 아닐 때 6 대 4.
    그마저 곤란하면 7 대 3. 
    그마저도 초라하면 8 대 2. 어? 더는 양보 못헌다 그거지. 
    그러다 나이에 쫓기든 성 그래프가 뒤늦게 그분을 시시때때로 귀찮게 하든 어쩌든. 
    마지노선 무너져서 9 대 1? 볼장 다 보는 게 그거. 시작부터 예비 이혼녀요 불행은 시간 문제. 
    하다 하다 누구 하나만 시소 타고 둥둥 떠있다고 해서, 여자가 데이트 비용 전액내고 어쩌고... 월급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 쓰고 어쩌고. 있다, 없다? 있다~! (이 부분도 U자 곡선 그래프 딱 나옴)
    남자도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해서, 여자들이 30 넘으면 막 떨이로 후려친다 어쩐다 투정하는 거 안다고 해서. 
    그 때문에 너무 고르면 나중 후회함. 하다 하다 껍데기랑 사는 남자의 심정.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름. 
    돈 보고 결혼한 예시의 결말이 어떻다는 거. 중간은 어떻다는 거. 그거 절대 쉬운 거 아님. 
    인생 후반기 운발 이상해져버림. 노년운이라는 게 괜히 거론되는 게 아님. 
    좌우간 짝사랑(받는)복 지지리궁상인 사람들이 많을까, 아니면 여복 어복 남자복 풍년인 숙녀들이 많을까. 
    그럼 저런 주제로 말이나마 잔치를 해야지 뭐 어쩌겠나. 형편 뻔헌데. 아니 그렇소? 
    아무리 그렇다고 하여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덥썩 만나주고 사겨주고 결혼해주고? 
    나중 삐딱해지는 거 시간문제라니까 그러시네. 뭐니 뭐니 해도 책임은 반반이라고. 
    물론 연애사 전적이야 남자는 손해볼 거 없는 반면, 여자는 타격 만만치 않음. 
    누구? (딱)~ 그렇지, 나를 거쳐간 여자일 뿐. 친구야 나 누구 따먹었어~! 뭐 진짜? 아니 뻥이야. 
    시작부터 끌리지는 않았더라도, 중간에 설렜고, 그래서 마음을 반틈은 줬으면서. 
    나중 시간 지나서 몸까지 따라갔는데 사랑은 불행으로 끝났기 때문에 따라서 전부 그놈 탓 걔만 죄인. 다 그놈이 그놈이라 그거지. 
    여자들 연애론 수다 99퍼센트가 바로 그거. 아닌가? 아닌 게 아니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 VS 나를 좋아하는 사람? 웃기고 자빠진 거지. 
    자기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어느 정도 이상 좋아할 확률? 그게 어디 쉽냐 그 말이다. 
    뿐만 아니라 사랑과 사랑 엇비슷한 감정 구분하는 거. 전적 즉 경험적 깨우치지 못하면 인생 내내 고생하기 십상. 
    사랑은 간접경험으로 수다 대회 열어봐야, 그래 봤자 대체로 수박 겉 핥기. 
    그래서 플레이보이 플레이보이 그러는 것임. 
    여자가 전적으로 사랑을 깨우치겠다? 득도를 하기는 함, 그런데 흰머리 희끗희끗했을 때라는 게 문제. 아니면 남자 세계에서 유명해지거나. 
    인터넷에서 쉽게 쉽게 하는 얘기로
    여자가 못 잊는 남자는 = 정말 미치도록 자기에게 잘해줬던 남자라고요? 
    짝사랑복 지지리 없는 아마추어. 정말 미치도록 자기에게 잘해줬던 남자가 10명 100명 1000명인 여자의 심정 안 겪어봤으니까 그러지. 
    물론 곧이곧대로 해석하라는 뜻이 아니라. 
    사랑을 말할 때 왜 여자들이 그러겠나, 
    <돈 없는 남자는 제발 연애 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왜? 여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이거든. 여자에게 곧 사랑은 낭만이니까. 
    그런데 그냥 만나서 추억도 없고, 술만 마시거나, 걷고 걷고 걷다가 할 말 떨어지고 그러다 끝나는 연애? 
    한마디로 짜증나지. 무슨 똥파리 하나 걷어줬더니...... 무슨 하이에나 하도 껄떡거리길래 상대해줬더니...... 여자 속마음은 100퍼센트. 
    그래서 웬만하면 탐색전에서 5 대 5를 따지고, 
    자, 우리 사귀는 거다~ 나중 헤어져도 후회없다~ 라는 쌍방 합의를 낭만으로 포장하고. 
    주위에 지인들한테 만방에 나 얘 애인이다 나 얘 여자친구다 내가 쟤 남편이다, 라고 못 하면 보험. 아니면 호구. 
    구애란 다름 아니라 시작부터 커닐링구스 펠라치오를 전제로 하는 것. 
    그러니 남자를 보자마자 침대를 상상하면서, 아아 난 도저히 자신없다 그러면서 구애를 거절하는 여자가 드물지 않지. 
    정말로 무슨 선심 써서 하향지원 받아주고 동정심 베풀어서 만나줬더니, 심지어 중간에 남자가 포기하려는데 놀리고 아님 탐색전부터 꼬리치고. 
    그러다 하다 하다 난 도저히 너랑 키스할 자신 없다, 시궁창 어쩌고저쩌고... 드라마 대사 나오면 남자 자존심 뒤집어짐. 
    그래서 여우가 먼저 꼬리쳤냐, 늑대가 먼저 찝쩍거렸냐가 중요. 꼬신다고 넘어가놓고 나중에 남 탓 하지 말기. 
    그거 자신 없으면 의도는 아닐지언정, 결과적으로 나중 보면 때로는 여자가 남자를 가지고 노는 결산만 남게 됨. 
    그렇게 결국 둘 다 시간 낭비. 전적만 더러워짐. 물론 남자는 손해 없음. 돈과 시간만 약간 손해. 
    바로, 그래서 플레이보이들이 뭐라 하냐. 아 나 이거 증말 공짜로 알려주면 안되는데. 
    기왕 말 나온김에 말하자면, 앞서 말했듯이 여자에게 연애란 한마디로 낭만. 
    그렇다고 기분파들이 다변가 숙녀의 말을 들어주다 들어주다, 넌 낭만파 넌 낭만파야... 그러다 해피엔딩?
    웬만큼 받아줄 정도면 몰라도, 그게 아니라 한계치를 넘으면 남자 나가떨어지는 거 시간 문제. 





    3

    감정 쌍방이고, 둘 다 피곤한 스타일 아니고, 서로 잘 맞았을 때. 
    여자에게 사랑의 관건은 뭐다? 무조건 낭만! 
    숙녀여, 엑셀파일에, 1차로, 1 대 1로, 단둘이 만나본 남자 경험을 적어보시라.
    숙녀여, 엑셀파일에, 2차로, 1 대 1로, 단둘이 극장에서 영화를 본 남자들 이름을 적어보시라. 
    숙녀여, 엑셀파일에, 3차로, 1 대 1로, 단둘이 여행을 가본 남자들을 기록해보시라. (동물원, 놀이공원... 아님 1박 2일 이상)
    숙녀여, 엑셀파일에, 4차로, 스키장 같은 멋진 정경을 남자가 보여줬는가? 일상과 멀찍히 떨어진 극적인(꼭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환상. 
    숙녀여, 엑셀파일에, 5차로, 선물을 주고 받았던 기억. 
    (경험 낮고 나이 어리면 2차만 되도 설레고 떨리기 마련인데, 순차와 강도 올라갈수록 콧방귀도 안 끼고, 어쩜 기억도 못할 수 있나?)
    그래서 결산은? 그 목록이 긴 여자는 연애사 전적이 화려하긴 하나, 왜 길겠나? 
    여자가 남자를 질려했거나, 남자들이 중간에 나가떨어졌거나. 
    또는 여자가 단기전만 선호했을 수도! (베테랑 남자는 그분들 절대 반기지 않음)
    탐스런 열매가 맛난지, 떫은지, 짜증나는지. 한 번 맛 본 다음에 미련 없이 떠나는 남자. 어디 한둘인가? 
    그래서 결산은? 그 목록이 짧은 여자는 연애론 사랑학 행복업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아실까. 
    괜히 오합지로 응애응애 삐악삐악 수다 3시간 결론을 폄하하는 게 아님. 편들어 봤자 말짱 헛것. 어? 
    그래서 플레이보이는 저 4차 이상이라는 현실적 환상을 여자한테 선물해주면, 여자는 절대로 나중 바람피지 않는다면 호언하시는데. 
    일반적으로는 옳은 말. 결코 틀린 말 아님. 그런데 왜 4차 이상을 선사해도 그녀들께서 떠나시겠나. 다 그럴 만 하니까. 초장에 견적보면 나오거든. 
    그래서 똥파리는 옅고 얕고 넓도록 1차를 타석주의로. 바람둥이 난봉꾼 역시나 1차 2차로 떡밥 뿌리기로 일관. 
    전적 미미한 초짜 순진한 맹녀 순수한 처녀는 사랑에 대해 뭘 알아야지. 어? 그렇다고 연애사 풍부한 여자? 우리가, 그분들, 선호하겠나. 
    무슨 이상한 줄임말 '케바케'가 어쩌고저쩌고. 괜히 사랑론에서 타율을 들먹이게? 
    딱 보니 아줌마 허세가 나이들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이미 싹수(나쁜 의미가 아니라)부터 허세였음. 
    그걸 다른 말로? 허영심! 여자의 판타지. 남자들 허세 허풍도 딴 게 아님. 아는 척 자기자랑. 다 그게 그거. 
    헤어지자는 말 하기 미안해서 장기 연애로 접어들고,.
    장기 연애로 접어들었는데 헤어지면 나쁜놈 되고, 
    그래서 어영부영 결혼했다가, 이혼한 예. (손차양).... 셀 수가 없음 셀 수가~! 어?
    그게 싫어서 끝까지, 끝까지 모태솔로로 남는 사람이라고 없겠나. 잘 찾아보면 있음. 
    타율이 괜히 타율이 아님. 마음에 완전히 들지 않으니까 웬만하면 사귀자고도 않고, 때문에 상대에게 피해도 주지 않음. 일장일단이 있음. 
    적응되겠지 볼수록 매력이겠지 머릿결은 좋네 말 통하네 사람만 좋으면 그만이지...... 그러다 결국 멋 훗날? 과연 남편 흉보기가 뭔지를 알게 됨. 
    환승이별녀와 플레이보이는 만년 평행선. 뿐만 아니라 
    사랑 VS 사랑 엇비슷한 감정! 
    동정심, 관심, 호감, 의전, 남자들 군침, 껄떡, 찝쩍, 여자의 여우짓...... (휴 휴 휴 바쁘다 바뻐)
    또 있다. 인기. 우정. 외로움. 친구. 썸. 성욕. 정복욕. 정욕. 과시욕. 전적용. 심심풀이 땅콩. 장난. 간식. 특식. 후식. 
    뭐니 뭐니 해도 성욕! 괜히 아줌마 왈, 식욕이 성욕이라고 하시겠나. 
    실제로 플라토닉은 플라토닉이요, 육체적 사랑이 곧 말 그대로 <사랑>. 
    사랑론에서 절대 강적은 뭐니 뭐니 해도 뭐라고요? 그렇지~ 더티러브! 
    웬 늑대가 괜히 시험 합격하고 나서 여자한테 복수하게?
    여자들이 플라토닉도 플라토닉이자만, 괜히 적당히 조건 맞춰서 결혼하게? 어디 여자만 그러겠나 여자만. 
    남자가 조금 더 좋아해주는 게 좋다는 말도 많다만, 그것도 뭘 모르는 소리. 
    남자가 조금 더 좋아해주어서 나쁜 예, 살패한 사례, 불행한 전적...... 실증은 무한대. 





    4

    왜 <칼럼: 짜증론 남녀 차이>에서 그걸 논했을까?

  • 여자의 주인공병 = 남자 상꼰대
  • 여자의 여우짓    = 남자의 능글맞은 넉살
  • 여자의 애교       = 남자의 아부

    왜 <칼럼: 짜증론 남녀 차이>에서 남자는 짜증 계기판이요, 여자는 일상적으로! ~라고 했을까. 
    괜히 사냥감보다 사냥하기가 더 즐거운 게 아니다. 남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일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니까 사냥할 때 사냥하고, 놀 때 놀 고, 일할 때 일하고. 
    그런데 여자도? 여자의 전성기는 쉽게 말해 초경부터 폐경기. 그나마 미모에 물이 올랐던 말든... 됐고. 
    괜히 아줌마들께서 이상한 명언들을 남발하시는 게 아님. 
    남자야 오디오 이퀄라이저에 따라 장단점 있고, 때와 상황에 따라 상꼰대짓을 하던 넉살을 남용하던 하는데. 
    일상적인 주인공병, 여우짓, 여자 세계 불문율 위반,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처음에나 받아주지. 도망가는 거 시간 문제. 
    시작부터 사랑의 책임감 안고 성실히 착착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하다 하다 듣다 듣다 또 또 또...... 
    하여간에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워───워───워!
    이보게 총각, 여보시오 낭자. 
    드라마에서 달콤한 대사로 
    유행가에서 멋진 가사로
    괜히 뻔한 말, 식상한 말, 다 똑같은 정말 그런 간지럽고 오그라드는 말을 하는 게 아니지 않나요.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뭐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실제는? 전문용어는 물론 버림 받아 봐 저주에, 악담에, 독설에......! 
    괜히 3분의 마법에서 떠들기로 내 가진 걸 모두 주겠네, 아낌없이 바치네 어쩌네,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겠소 그러는 게 아니라오. 
    무슨 생목으로 생음악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노래를 부르셨으면서. 
    어쩌고저쩌고 그랬으면서 몸 주고 마음 주고 돈 주고 사랑 주고 시간 주고 정력 바치고...... 하다 하다 귀에서 피나고. 어? 
    그 가운데 최고는 몸 바치고 순정 바치고! 순애보 즐겼으면 그만 아닌가? 
    그럼 뭘 해. 어? 그럼 뭘 하냐고. 그래 봤자 현실은, 교훈조의 대사와 멋진 가사와 정반대이지 않나요. 네? 
    이기적으로 사랑을 받고는 싶은데, 그래서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싶은데, 일단 짝사랑 받기부터 빈약하고. 
    이타적으로 자긴 허영심녀 아니다 주인공병 햄버거병 그런 거 일절 모른다 싫다, 따라서 나는 남자 얼굴 안 봐? 
    큰소리 떵떵 치면 뭘 하나. 똥파리는 꼴값이 특권이요 여자 얼굴 보는 게 특기이자 특별권이라도 되고, 
    여자는... 딴 칼럼에 뭐랬나. 허세 아줌마 왈, 딸아 어쩌고저쩌고......! 
    그렇다고 돈 안 보는 사람 있나? 없다. 
    그렇다고 조건 따지지 않는 사람 있나? 조건 따지는 게 뭐 어때서. 
    좋아하니까, 사랑하니까 육체적 사랑도 하는 거지. 
    커닐링구스와 펠라치오가 전제가 되니까 구애부터 전적까지 말이 많은 거지.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하는 사람? 단지 유행가 가사만 그렇다 뿐이고. 
    차라리 이기적으로 돈만 보는 게 훨 낫지, 
    <착한 척>은 <착한 척>대로 다 하고. 여자 세계에서 남 위하는 척 지 잇속만 챙기는 여자를 그녀들이 얼마나 싫어하는데. 
    좀 솔직해지면 안 되나? 안된다. 남자는 몰라도 여자는 안된다. 왜? 왜냐하면
    여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는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는 말이고,
    여자가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말할 때는 '예'라는 말이며,
    여자가 '예'라고 말할 때는 숙녀이기를 포기한 셈이다.
    그게 때와 상황에 맞도록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딱 그래야 하는데.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이랬다 저랬다 변심. 꼬리쳐서 넘어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러니까 여자가 정말 정말 몸서리쳐지도록 싫다는데, 에이~ 좋으면서...! 그런 드라마 설정이 흔함. 
    그렇다고 내 간접화법에 맞추어서 세상만사 모두가 스스로, 알아서, 이타적으로 내 이기주의에 최적화될 거 같나. 
    나 행복하기도 바쁜 세상, 그런 세상에 이기적이지 않은 존재가 없는데 
    뭐 미쳤다고 그분들께서 내 천동설 이기심도 모자른데 남 이기심에 기웃거리겠나. 말도 안되는 거지. 
    여자는 일상적으로 살쾡이요, 만년 주인공병인데, 과연 그 분들을 상대로 하는 남자 가운데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호모 사피엔스가 왜 없겠냔 말이다. 
    외갓남자를 만날 때 애기 손 잡고 나가서 만나는 엄마 스타일이 그냥 흔하디 흔한 세상일까? 
    답은 들은 걸로. 여자의 판타지가 뭔지 모르시지 않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