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대하드라마와 정치

from 칼럼 2019. 10. 7. 17:06

    1

    친구는 우정, 부부는 사랑, 인접국은 외교인데. 당명 브랜드명 로고 포지셔닝 변경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좋다는 기질을 시대적 성격으로 본다 할지라도. 의식에 따라 몸은 여기 있는데 정신은 사극에 사는 듯한 모습이 적지 않아 보인다. 그래서 모른 체하고 넘어가면 큰 죄를 짓는 느낌. 때문에 뭐가 문제인가에 대해서 간략히 이치와 원리를 따지고자 잔소리가 발생해서 칼럼으로 요약해본다. 그 이해하기 곤란한 어떤 사고체계의 논리적 구조는 이를 테면 이런 식이다. 캄보디아 정도만 아니면 군부독재도 옳다, 동독-서독 분단이면 무조건 싸우자 퍼주면 절대 안 된다, 고로 피식민지국의 군대 행사와 교왕 국왕 통치권자 행사들과 고위급 행사면 어디든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졸졸 쫓아다니면서 나는야 우파. 리더라는 양반이 그게 보수? 그게 사극이지 뭔 보수야. 그러고서 자기만 보수요, 상대편이 득세해도 좌파이자 못 하면 못 한다고 좌파. 뭐든지 남은 다 좌파래. 왼손잡이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정당의 리더든지 현지사든지, 뭘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퍽 대하드라마에 나오는 분들과 닮았다. 우리만 국익을 위하는 보수다, 나만 빼고 나머지 좌파는 어쩌고저쩌고. 
    21세기, 세상에 어느 나라 우파가 다른 나라 엉덩이만 쫄쫄 따라다니나. 다 공식 행사에 따라 불문율이란 게 있는 법. 뭐는 차관급, 뭐는 장관급, 어떤 건 총리급. 어떤 문제는 전화로 뭐는 꽃으로. 전보체처럼 간략히 메시지만 보내기도 하고. 친밀 서신이 오가기도 하고. 다 정해져 있다. 편집장이 신문 1면 헤드라인을 어떻게 뽑아야 하느냐. 6하 원칙 지키고, 우선순위 따지고, 그래서 편집 마감하고. 내보낼 뉴스라는 건 엄정한 순서와 지켜야 할 철칙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런데 이건 뭐 여전히 (일부는) 500년 전 삼배구고두. (삼배구고두란 세 번 절하고 그때마다 세 번씩, 모두 아홉 번 머리를 조아려 절하는 방식. 그걸 왕 대 왕도 아니고, 일국 왕이 타국의 일개 쫄에게). 조공 물품 목록에는 대하드라마에 나오는 것 그대로. 심지어 100년 전에는 사람까지. 100퍼센트 사실만 따지자면, 왕조 시대에 상류층 계급은 하류층을 사람대접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괜찮았다. 좋았다. 문제도 아니었다. 일도 아니었지. 마치 노예제도처럼. 오히려 지엄한 권리였을 뿐. 마땅한 상식이요 지극히 타당한 관습일 뿐. 인간의 존엄성이 어딨어. 사람이 동물에게 인간 대우를 해주어서는 안 되는 것. 단, 당시에만. 가령 이런 주제를 생각해볼 수 있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대략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입헌군주제. 명목적으로 군주를 위해 국민이 존재하는 것. 전통적으로 (때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국민은 군주의 부속품이자 일개 공산품 개념이 실현되어도 좋은 것. 나쁘지 않다가 아니라 그래야 하는 것. 반드시.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성문헌법에서 최우선으로 명시된 철칙. 실정법 불문법 자연법 인습과 전통 모두 마찬가지. 또 관습헌법적으로 볼 때 입헌군주제는 한마디로 계급에 따라 서열 낮으면 (어지간한 불합리가 아니면) 절대로 군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 속된 말로 찍소리 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 인습과 문화에 따라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현지에서는 좋아하고 감수하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 군주제 하의 의원내각제이기 때문에 군주에게 실권이 거의 없거나, 정치 개입은 해서 안된다 어쩐다 그래도. 그 위대한 권위는 현지에서 일반적으로 신끕에 준한다. 당연히 그 10퍼센트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상식적으로 대충 알긴 아는데, 뼛속 깊이 이해는 못하고 알고 싶지도 않고. 정말 일국 국왕을 거의 신격에 준할 정도로 떠받든다는 사실을 외부에선 잘 모름. 그래 봐야 현지에서만. 그래 봤자 미래는 모름. 무엇보다 다음 세상에서는, 뭐 걸리기만 해 봐라? 농담이고. 뭐 농담이 아닌 거 같은데? 어쨌든 벌거벗은 임금님보다 연예인들이 차라리 위.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응애응애 걸어갔다 걸어오는 거 누가 못해. 물개박수 부대 보이는데 안 볼 수도 없고 (절레절레). 
    그와 달리 대통령제 나라는 군주가 없다. 따라서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대표적인 예로 게티즈버그 연설에 나오듯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 쇼팽의 연습곡 혁명. 마리 앙투와네트 등. 그게 300년 500년 동안 차근차근 진행되면 국민 의식이 완만하게 성숙할 수 있다. 그런데 뭔 사극에서 갑자기 현대극? 현대사는 일부분 불운해지고 사회는 급변해진다. 일장일단 있다. 때문에 사람들 의식은 그걸 따라가는 데 벅찬 측면이 상당히 많게 된다. 대충 120년 전에 어떤 국왕이 자국내 치외 법권 지역인 러시아 대사관으로 피신한 사건(아관파천). 각 나라 국사책을 살펴보면 그런 일들은 어디나 부지기수. 그런 일들 쑤두룩하지 않은 각 나라별 국사책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그게 역사라는 상식과 과목에다 박물관, 상식, 교양이면 괜찮은데. 현대에, 그 사극 정신으로 지금을 사시는 분들. 내 집 값 살려주니까, 난 정치 관심 없으니까, 다 거기서 거기니까, 리더감이 없으니까, 그래서 40년 내내 1당제는 <동독-서독>처럼 안에서는 싸워야 한다 주의. 세뇌당한 국민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까지 남북 관념은 그랬고, 동서 개념은 동쪽에 일방적으로 퍼줬고. 먹고살아야 했으니까 일부분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다 일장일단이 있고. 따라서 일장일단이라는 동전의 양면을 함께 알면 그뿐. 그런데 그게 아니라 거기서 하나만 보자? 잊지 마라, 바지니와의 회의를 주선하는 자가 바로 배신자라는 것을!
    그렇게 따지면 단위 1───단위 2───단위 3...... 괄호를 어떻게 설정하냐에 따라 시간 대비 잔소리만 많아진다. 멀어져 간 역사에 대해 건조해지는 게 상식인데, 더 먼 건 뾰족하고 더 가까운 건 나 몰라라. 바로 이 단위 1 2 3 4...... 을 어떻게 설정하느냐, 다른 말로 지역감정. 비슷한 표현으로 인종 차별. 이어서 인종 역차별. 전문용어로 whitewashing, 명예 흑인, 어디 사람 다 됐네.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가 100년 전에 뭐랬나, 인디언 찬양에 가식이자 위선을 보며 착한 척 뭐라 뭐라.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그냥 퍼주기식으로 인디언 딸랑딸랑 반짝반짝 바로 그걸 보고 그랬다. 원주민 문화 선심성도 똑같은 이치다. 반면 1부 리그는 눈빛이 도도하고, 2부 리그는 뭘 좀 몰랐을 수 있고. 왜? 늦게 깨우친 거지. 참 빨리도. 후발주자 지역감정은 선발주자 중견주자에 비하면 세발의 피. 대신 세금을 얼마나 걷느냐에 따라 다른 점은 논외로 치고. 





    2

    그게 500년 10세기 그렇게 기다랗게 차근차근 진행되면 좋은데. 짧게 100년 안에 한꺼번에 몰아서 뚝딱 겪고 나니 몸은 장거리 골인한 다음 시상식에, 파티에, 행복한 소풍까지 갔는데. 아니 그런 거 다 치르고, 다음 경기 맹연습에 들어가고 일상적으로 사는데. 그런데 정신은 각자 천차만별. 예를 들면 심신분리이자 가위눌린 듯 한편으로는 괴이해 보이고, 어떻게 보면 역동적인 동시에 무질서한 측면도 없잖아 있고. 그처럼 스포츠와 악기 배우기를 기본기 탄탄하도록 30년 동안 배우는 게 아니라. 단 3년 만에 골프 사관학교에서 속성으로 뚝딱, 죠르쥬 쉬프라나 웨인 루니 같은 독학 천재가 단박에 7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뚝~딱! 개인은 그래도 된다. 오히려 멋지다. 얼마든지 좋다. 아무튼 괜찮다. (단지 친구끼리 내기할 수 있다지만, 불문율과 품위 그런 거도 같이 익히기를 바라고). 그런데 체제이자 단위, 다른 말로 국가. 나라라는 체계는 오래되었더라도 세계적인 분위기에 뒤늦게 편승하느라 뚝딱 순식간에 컬러 TV. 희화화하자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 그러니 정신이 몸을 따라가기 벅차지 않으면 거짓말이다. 지극히 상식적인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말하기로 어? 21세기, 세상에 어느 나라 우파가 다른 나라 엉덩이만 졸졸 따라다니나. 장난하나? 어? 허구헌 날 영심이 비위 맞추고, 골목대장한테 아양 떨며, 만년 늑대들한테 여우짓. 딸 뒤 대주다가 빚쟁이로 전락했다며 주변에서 와글와글하는 거야 한마디로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소문이고, 손가락질은 드라마로 과장하는 거고, 입방아는 여성잡지 2. 딸랑딸랑 반짝반짝~ 인접국과 연합작전 펼쳐서 뭐 삼국 통일해서 내가 집권만 하면 그만이다? 또 대하드라마? 수단과 방법은 가리는 게 아니다? 그러다 달랑 사업만 망하면 다행이게? 
    보통은 으쌰으쌰 합심해서 점차 지표 나아지고 비교적 그래프 어쩐다지만. 만약에 국력이 악화되고 국운까지 따라주지 않는다면 그렇게 된다. 어떻게? 벼룩이 더 살찔수록 개는 점점 더 여위어지는 법. 게다가 불행은 겹쳐서 온다고 언제 적처럼 세계경제 불황이라도 겹치면. 그러면 벼룩만 행복하고, 나머지 벼룩 빼고 국민은 못 살고 불행해진다. (빈부 격차를 꼬집는 후발주자 칼럼, 아직 갈길이 멀다. 간격이 서로 눈에 보이는 빈부격차 가지고 뭘? 하늘과 땅 차이는 돼야 명함을 내밀든 말든 하지. 실상 어디가 됐든 부자 동네가 가난한 동네보다 탈도 적고 불만도 적다. 빈자도 착하고 가난해도 행복하면 그만인데. 비율이라는 게 가난한 쪽에서 조롱꾼 비율이 현저히 높은 건 인지상정. 피자배달원 경험뿐만 아니라 기어코 웨이트리스 생활 안 해봐도 안다. 사람 외모에 따라 기본 태도라는 게 어떻다는 걸. 마누라 잔소리처럼 비교하지 않으면 괜찮은데 인간의 본성이란 게 비교하게 되니까 불평과 불만이 스멀스멀 고개를 쓱 드는 식이다. 뭐 아무튼 거기까지 나가지 말고. 돌아와서). 파리가 우유에 너무 자주 오면 거기서 산단 말이다. 나귀와 마부는 각자 입장대로 생각하는 것. 동상이몽. 괜히 말이 안 통하겠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밀림의 법칙에서는 그래도 된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스포츠에서 규율과 질서 그런 거 모르겠다? 무슨 웨이터 별칭 막살자도 아니고. 스포츠 비매너 행위가 아무렇지 않게 사회에 통용되면 그게 말이 되나. 그게 인기 없는 남자 < 못생긴 여자 < 호인 < ............ < 허세질 반칙 이따금 허영심 꼴불견 뽐뿌질과 막말 < 갑질 < 을질 < 꼰대 < 거지 < 죄인 < 악인 < 악마 < 마침내 끝은 지옥. 일이 잘 안 풀리고 사는 게 재미없고 뭘 해도 불운만 따라다녀도. 희망과 긍정과 이성을 잃지 않으면 괜찮은데. 반칙왕으로써 선을 넘으면 자연히 생각 자체를 사이코패스처럼 하게 된다. 

  •  A. 희대의 연쇄살인범 엄마께서 말씀하시기를, 「교도소 들어가서 (우리 기록적 연쇄살인범 아들은) 이팔청춘 다 바쳤다... 그런데 그거를 진작 못 밝히고 왜 이제 와서 그러냐」
  •  B. 지식노동계 가운데 검찰계. 월급쟁이로써 중간은 가며 고생하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몇 년식이라는 꼬리표를 떼기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에. 그러므로 사람들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이렇게 풍자하게 된다. '이 정도 때렸다고 죽을 줄 몰랐다' vs '이렇게 때리는데 아직도 안 죽네'
  •  C. 아름다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듯 아닌 듯한 드라마. 여자 주인공을 보며 그런 생각하는 사람 없지 않을 것이다. 쟤 역할 끝났네. 죽어도 좋아. 그래도 돼. 잘 가~ 안녕~! 
  •  D. 사귀다 다툰 계기는 과거. 허나 질투도 좋을 때 얘기. 늬 과거야 그게 어디 늬 과거지 내 과거냐. 늬 과거 난 관심 없다. 정 뚝 떨어졌는데 내가 왜? 각자 갈 길 가자. 영원히 남남이니까. 잔소리 듣기도 싫고 보고 싶지도 않고. 안 보이니까 마음도 떴음. 생각나면 치가 떨리니까 다시 연락하지 말거라. 네 눈에 띄지 않도록 숨어 살 테니까 제발 징징대지 말기. 헤어지고 내 생각하면서 뭐 자기 위로하면 좋겠다? 웃기고 자빠졌네. 남자가 여자니! 야, 가라. 꺼져 이 삐─── 삐─── 꼴도 보기 싫으니까. 아주 그냥 징글징글하다. 넌 몰라도 난 널 사랑하지 않았어. 생각도 안 나. 다 잊었어. 깔끔. 그냥 좋아하는 척 연기해줬던 게 다. 단지 그뿐. 죽든 살든 늬 알아서 살아라. 행복하라는 말 차마 못해줘서 내가 뭐 미안할 줄 아냐? 개 풀 뜯어먹는 상상 하시네. 잘 먹고 배부르네 어쩌네 그런 말 봐도 아무렇지도 않음. 뭔 감정이 없음. 어차피 만나서 하는 말 뻔하고, 만날 때마다 사진 30방 박아주고, 육체적 사랑 오래되면 지겹고. 어차피 질림. 안 그래도 역할 끝났는데 왜 먹어? 감히! 드라마에서 중간에 악역이 죽으면 출연료도 거기까지. 지도 꼴에 숙녀라고 껄떡거리기는. 지가 뭔데 간접적으로 얼쩡얼쩡 계속 찝쩍거려 찝쩍거리긴. 하여간에 살쾡이 같은 년 더럽게 응큼해가지고 말이야. 낙지 빨판처럼 떨어지지를 않고. 싸구려 뽄드야 뭐야. 똥파리에 최적화된 년 주제에 하이에나를 위해서 태어난 년, 꼴도 보기 싫음. 
  •  E. 연애하다 헤어질 때 하는 말, 넌 너 밖에 몰라. 이기심이 나쁜 게 아닌데 남 생각을 안 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 인연은 악연으로 끝맺음. 
  •  F. 연기자가 살인마 연기에 따른 후유증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람 생각이 그렇게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자세한 생각은 악성 댓글과 비슷하니 넘어가고. 아니, 인터뷰이자 의도가 나쁘지 않으니까 여과 없이 옮기자면 이렇다. 「(눈인사 나누는 이웃이 집 근처에서 알은체하자 속으로) 저 새끼가 뭔데 날 친한 척하지?」 과몰입 안 하면 연기력도 멋지기 힘들고. 일정 부분 메소드 연기하듯 차갑게 살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세상. 괴물은 내 안에 있고 우리 옆에 있을 수도 있다. 괜히 유행가 가사에 이르기를 세상은 요지경 그러겠나. CCTV만 없어 보시라. 

    대하드라마와 정치 그 진폭과 간격에 대해 잔소리 이만큼 늘어놨으면 이제 슬슬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그런데 사냥개는 토끼를 추적하지만, 토끼는 자유를 추구한다 하지 않나. 본론은 시작도 안 했고. 서론만 엄청 엄청 길고. 말만 말만. 뭐 아무튼. 말의 갈기를 놓쳤다면 꼬리에 집착하지 말기. 세상의 반은 여자(남자). 서론과 본론이야 지 알아서 투쟁하라 하고. 





    3

    결론에 앞서 잔소리 조금만 더. 진짜 진짜 조금만 더. 일부 어른들께서 입헌군주제에 대해서 뭘 모르시니 한 말씀. 왜냐하면 그것도 모르고 정치와 외교를 말할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는 안되니까. 잔지식 상식 교양 말발에서 그거 빼고는 사회 정치 경제 뭘로 들어가든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정확히 찾아보기는 귀찮고 대략 전 세계 30개 국가. 수치상 대충 30/200. 허나 유럽의 1/3에서 절반이요 재화가치와 영향력 등으로 따지면 얘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전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말고가 없는 제도가 바로 그것. 만고의 진리로써 탑다운만 있는 체제. 국민의 폭넓은 지지고 자시고 그런 거 말짱 필요없는 이치. 인륜이요 천륜이며 섭리와 동급인 인습일 뿐. 따라서 1개 구성원이 만약 (적극적으로) 그 관습을 거부한다면 그건 국적 박탈 이전에, 첩보 영화에 나오듯 사람이 희생양 되어도 얼마든지 좋은 것. 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이치는 옳음. 그렇듯 나머지는 다 말이 통할지언정 사고체계 자체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거늘. 뭔 동네 아줌마가 정치한다고 초대 받지 않은 잔치든 어디든 막 정기적으로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고 얼굴 내밀고. 아휴 챙피해. 
    얘들아 놀자 반갑다 재밌다 어쩐다~ 그러면서 정신연령 낮은 맹녀가 친한 척하면. 쟤 뭐래? 옛날식으로 맺고 끊으면 뭐라 그러니까 걔만 뜨면 싹 다 도망가는 식.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도망가 일단 튀어! 지 남자친구한테 굴욕적으로 붙어있으면서, 울고 불고 무릎꿇고 싹싹 빌고 찐따처럼 껄떡거려서 억지로 사귀면서. 그러면서 딱 1번 남친이 어쨌다면서 나머지 다 빼고 잘난 척했던 못생긴 암컷 싸움닭.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데 성격 분석하면, 여자들 심리 기제처럼 세상 모든 게 내 위주로 돌아가듯 모니터 화면 중앙에 난 제자리 걸음이요, 나머지는 싹 다 내게 최적화되어 움직이고. 적당히 이기적이어야 말이 되는데, 이따금 심각하게 객관성 상실하고. 남친한테 당했던 온갖 굴욕감을 만남 주선남에게 몽땅 'Ctrl+C & Ctrl+V' 덮어씨우듯 판박이로 만들어 대리만족하며 세상 다 가진 기분을 느꼈던 일. 인간의 탈을 쓴 악마는 아닌데 정신연령 박약. 나는 우주 여신이다 얘들아 놀자 재밌다 어쩐다, 학교에서 왕따 회사에서도 따돌림 친구도 없어. 아는 동성 동생들 데리고 오합지졸 개발 헛스윙 수다 3시간. 소녀감성에서 여성잡지1이든 멜로드라마든 발전하고 잔지식의 폭을 넓혀야하는데 여전히 소꿉장난. 언제나 산만한 아무말 대잔치. 그런데 한 여자의 인생만 그러면 오죽 좋게? 그러면 얼마나 천만다행이냐고.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뭔 아일랜드에서 정치한다는 정당 여전사께서 스웨덴 왕족 생일 잔치에 꼬박꼬박 굽신굽신 찾아가서 껄떡거리고. 차관이나 차관보 몇 급 등이 할 일까지 월권. 학교에서 인기 없는 애가 끈덕지게 찰거머리처럼 설치며 내가 진정한 인기반장이라면서 찐따처럼 달라붙는 거도 아니고. 무슨, 놈의 나라 왕실 행사에나 매번 찝쩍거리고. 아일랜드 여정치인사가 정치부 기자들께 조명발 받는다는 일이, 매번 네델란드 국군의 날만 쫓고. <안이냐 밖이냐>! 어? 안이냐 밖이냐. 표범의 행동반경과 고양이의 표독스러움. 사자한테 당한 것보다 더 나쁜 게 바로 고양이의 앙칼짐. 밖에서 당한 건 기분 나쁘다, 허나 안에서 캄보디아 반의 반틈 정도 독주한 건 불가피했다 그래서 좋다. 그러므로 신나치당에서 집권했을 때마다, 안에서 당한 지역과 싫고 불미스러운 행사에는 매번 잘하면 2인자요, 못하면 3인자 이상이 참석. 면피를 위해서. 표 적으면 관심 하나도 없어. 이길 수만 있으면 먼 역사 할아버지의 삼촌까지 다 긁어다 모으고 향수 자극하고. 표 많고 부자와 언론 영향력 관계되는 거라면 폼 잡고 사진 찍기 바쁘고. 어? 옛말에 그랬다. 말은 낳으면 시칠리아로 보내고, 사람은 낳으면 로마로 보내라고. 자국 내 표심 적은데는 관심 없고, 이 세상 천지에 어느 정치인이 다른 나라 엉덩이만 졸졸 쫓아다니나.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 어? 지나가던 고양이가 비웃는다니까. (물론 다 그렇단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준 상승하고 대부분 고생하시지만. 기본, 어? 제일 중요한 기초 자체부터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게 보이니까 하는 얘기). 낭트 뚤루즈 마르세유 등 변두리 역사적 행사에는 매번 3인자. 파리와 표심 많고 영향력 센 분들께는 굽실굽실. 국왕이 있으면 그쪽은 예절이라도 있지. 어딘 뭐 잔칫상이 차려지든 말든 숟가락 올릴 생각부터. 왜? 국왕이 없으니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평등은 좋음. 그런데 토너먼트도 싫다 1번 이겼으면 의무방어전 하기 싫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지명방어전만 하고 싶단 말이잖아? 입헌군주제 vs 비입헌군주제. 사람들 기질부터 정반대. 때문에 독일공화국의 후예인 현 독일인들에게 포르투칼인처럼 생겼다 스페인 사람이네, 라고 하면 칭찬이 아님. 예스럽진 않음. 잘 아시지 않나요. 개개인이야 장난하고 농담할 수 있다지만 국민의 대표까지? 참말로 그러다가 TV 속으로 들어가실까 봐 걱정이야. 아예 수트 벗고 상투 틀까봐 염려된다고. 뭐 웨일즈 대공식이나 어디 어디? 아이고~ 어쩌고저쩌고! 사극에 나오는 전형적인 간신배. 이방. 대하드라마의 쿠데타를 꿈꾸는 역할이자 느와르 영화의 중간보스. 또 그래서 잉글랜드 왕위 순위 봐 가면서 퀸의 비위나 맞추고. 셰익스피어 읽고 감동받았나? 툭하면 덴마크 국왕을 우리도 초청해야 한다면서 입맛 맛는 논객들과 사극 찍고. 뭐야 그거? (물론 객관적 표현이야 친분은 친구, 사교는 이웃인데 원리를 따져 놈이라는 저급한 표현을 쓴 건 이치를 따지기 위해서일 뿐). 뭐야 그거? 빼도 박도 못하고 완벽한 소녀감성! 
    이원집정부제와 대통령제&내각제 절충형 등. 대충 30/200이라는 입헌군주제와 외교하는 그 외. 윗분들이 거시적인 친교 똑바로 못하면 어떻게 된다는 거. 누가 모를까. 무슨 정치가 소녀감성 팔아주는 소꿉장난인가? 뭔 애들 장난도 아니고 사랑싸움도 아니고. 뭐하자는 거야? 어? 괜히 ABC(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를 위시한 남미 국가 가사를 찬찬히 살펴보면 하나 같이 살발하게? 후발주자 입헌군주제는 시간과 관계없이 언제나 일관되도록 윗선은 야심이요, 지방 주지사는 지방 행정력을 위해서라면 바다 건너가서 대통령제 국가 지방 행사에서 옆나라 애국가도 함께 열창해주는데. 딸랑딸랑 반짝반짝 간질간질~! 관직에 계시는 분들, 그와 별개로 전국민적으로는 한 수 아래 이웃의 물품은 쓰지 않는 게 영원한 불문율. 상식을 놀이터에서 배우고 교양을 여성잡지로 깨우쳤나? 뭘 잘못 먹었는지 관상이 이상한 건지 도통 그분들 속마음을 모르니까 하는 말. 남녀는 다 내심 꿍꿍이가 있으니까 사랑 따지고 뭐 따지고 그래서 말이 통하는 거지. 사석에서 또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데. 남녀는 각자 죽었다 깨어나도 남자가 여자 마음, 여자가 남자 마음. 추정하고 이해해도 그거 다 가짜. 죽었다 깨어나도 모름. 딱 그처럼. 스코트랜드에 있는 골프장 이름 거 뭐시냐, 뮤어필드 골프장은 273년 만에 여성 회원 입회 허용했던 일. 그건 단지 슬쩍 비꼬듯이 추천한 적이 없었다는 언지만 남겼을 뿐이고. 여전히 개와 여자 신분으로 입장하기 자연스럽다면 그건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걸 누가 믿어. 그게 선발주자는 몇몇이 그렇고 구글맵을 돌려보면 그게 흔한 데는 또 어떻고. 보이스카웃 마크, 뱃지, 원칙, 복장, 매듭, 전통, 유래, 노래, 선서... 그 연합 세계대회 그건 좋은데. 국제라이온스협회니 JCI 같은 클럽. 좋고 귀감이며 다 좋은데. 어쩌다 그게 어떻게 되면 어디서는 밤문화 형님아우 으쌰으쌰 모임이 된다. 어디 지역 국제라이온스협회에 입회해서 활동해보면, 1인자가 되지 않는 이상 활동할 의미가 없다며 친구가 실토하는 고백을 듣게 된다. 1당제 주류인 연맹급 지역도 하나 다를 거 없다. 인터넷이 대중화된지 불과 20년 밖에 되지 않았듯. 형식적으로 다당제요, 주축은 2당제처럼 겉치레가 갖춰진지도 후발주자권은 인터넷 역사와 별반 다르지 않고. 
    입헌군주제 시민의 사고체계가 나쁘단 게 아니라 그 역시 이와 똑같은 이치. 그분들만 못됐다 악역이다 그 말이 아님. 원리와 이치를 모르니까 하는 얘기. 딴 사람은 몰라도, 어? 우리는 할 말 한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한다고. 비겁하게 응애응애 삐악삐악 어쩌고저쩌고. 장난해? 어? 지금 장난하냐고. 어디 일개 국왕 따위가 감히! ~라고 저급한 농담하는 거 재미없다니까 그러시네. 왜? 왜냐하면 '어디 일개 국왕 따위가 감히'~라는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하지 않는 입헌군주제 시민은 거기에 살 자격이 없기 때문에. 안 그런가? 그런 언급을 모른다면 몰라도, 읽고 듣고 풍문으로 알게 된 이상, 그분들께서 속으로 짜증나고 싫고 기분 나쁘지 않으면 거짓말. 아니 그렇소? 그런데 문제는 그걸 위해서 발표하는 칼럼이 아니란 거.





    4

    개가 어떻게 새처럼 생각할 수 있을까. 절대 못한다. 죽었다 깨어나도 경주마는 범처럼 생각할 수 없는 법.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차라리 그거면 귀감. 딸랑딸랑 반짝반짝 뿌잉뿌잉~! 정신 나갔네. 홀렸어. 홀딱 반했나? 그런데 뭐에!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그분들 이기주의에 대해 터놓고, 대놓고, 속 시원하게 논쟁하는 거. 꼭 필요하진 않겠으나 뭘 몰라도 너무 모르니 하는 얘기. 여자만 어디 이기주의자인가?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면 부분적으로 모든 걸 내 위주로 생각하기 마련. 
    가령, 스포츠 경기 중 부모&가족을 모욕하는 욕설을 듣고 평정심을 잃어, 아차 하다가 종목을 바꿨기 때문에 퇴장당하는 일. 똑같은 거다. '어디 일개 국왕 따위가 감히'~라는 말을 듣고 기분 나빠하지 않을 입헌군주제 시민은 찾기를 포기하는 게 옳다. 왜? 거의 없으니까. 사극 영화 보면 나오듯이 왕과 신하들만 몰래 내빼거나, 삼배구고두. 그걸 보는 현대인. 국왕이 없는 나라의 현대인조차 꺼림칙한데? 
    그런데 국민의 대표라는 양반이, 국왕이 없는 나라 살림이야 사진발 위주로 챙기고, 국왕이 있는 나라들 행사에 졸졸 쫓아다니는 일. 그래? 어머머머 쟤 우리편이네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좋다면서 실실 웃으며 따라다니는 거 좀 봐, 챙피하지도 않나 봐 학교 다닐 때 친구 없이 찐따였나 봐. 웬만히 달라붙어야지 미친년이야 뭐야. 낙지 빨판처럼 달라붙으니 뭐라 할 수도 없고 참 난감하기 이를 데 없구만 그래. 저처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사과랑 바나나도 구분 못하니까 식민지배를 받았지. 미개하잖아? 한 수 아래도 아까워. 열강들 쑤두룩하게 모여들어서 스페인이랑 포르투칼이랑 북미 한복판에서 싸우고, 무슨 피자 조각 뜯어먹듯이 조각 1은 프랑스, 조각 2는 잉글랜드, 조각 3은 네델란드... 지들이 무슨 미국인 줄 아나봐. 지지리 궁상이네. 불쌍하다 불쌍해. 쯧쯧쯧! ~라는 속마음은 과장이겠으나. 막말로 저급한 표현으로, 까놓고 말해서, 어? 틀린 말도 아니잖아! 도대체 뭐가 그렇게 꿇리나. 동네 이웃이니까 친하게 지내야 한다 친밀감 많다? 형제지간 많은데 재산 격차가 많으면 사이 좋기 힘들단 거. 잘 아시지 않나. 뭐든 비슷해야 오손도손 차이가 적어야 그나마 낫다는 거 왜 몰라? 찐따처럼 공부 잘하고 잘생기고 인기 많고 잘나가고, 그런 애들한테 찐따와 거지가 찐따처럼 달라붙는 거. 정말 보기 좋나? 속으로 뭐 생각하는 거 없나? 느낌 없어? 정말 그래? 
    천륜이 무엇인가. 남자 세계 불문율이 있듯. 같은 업계 종사자들끼리 할 말 못 할 말도 있는 것. 장사꾼도 하나 주고 하나 받기는 철저히. 스트라이커가 경기하다 갑자기 상대 선수 귀를 깨물어, 뭐 연인끼리 애무해? 지네디 지단이 뭐 프로레슬링 선수도 아닌데 박치기를 왜 했을까! 지구촌 어디에서나 인종차별에 강박증을 느낀지는 오래 됐듯, 정치관 세계관 사랑론 나이 재산 신분 외모 뿐만 아니라. 인종적 동화 역시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법. 어설프게 착한 척 하느니, 차라리 끼리끼리 미리미리 조심하고 피함과 동시에 어울리고, 슬기롭게 행동하는 게 좋은 것. 입헌군주제 시민으로써 내 나라 국왕을 비하하는 말을 듣고서, 이 세상 천지에 어느 사람이 기분 나쁘지 않겠나. (일부 그럴 수는 있는데 잔소리 길어지니까 그 영역까지는 주제를 넓히지 말기로). 희박한 확률 빼고는 없다고 봐도 된다. 수면욕 식욕 성욕과 지극히 똑같다. 잠 어제 겨우 2시간 잤는데 오늘 상쾌할 사람이 누가 있나. 굶주릴 대로 굶주린 늑대의 마음을 배부른 양이 어찌 알리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고, 알긴 아는데 나만 잘나면 그만. 이타적인 거야 사회성 때문이고 인간은 이기적 동물일 뿐. 어쩌다 코너에 몰려서 집시로 사니까 적응해서 좋을 수는 있는데. 좋아해요 좋아해요 사귀자 사귀자 만나줘요 만나줘요, 그러다 하다 하다 포기한 체 만나줄 수는 있는데. 사귀다 멀쩡한 숙녀가 냉동참치로 결벽증 느껴서 나중 혼잣말 하는 일, 없지 않다. 어떻게? 내 인생 그냥 그 노포경 희멀건 때 냄새만 맡다 인생 이대로 끝날려나 봐요 라고! 그러면서 자기에게 삶의 낙이란, 커뮤니티에 글 쓰는 재미 밖에 없는 아줌마 되거나. 소녀감성 아줌마가 정치한다고 으쌰으쌰하면 믿어주고 속아주고 팔아주고. 그렇게 뭘 좀 아는 남자를 사랑하고 싶었다가 뭘 좀 모르듯 산다면 몰라도. 처음부터 자발적 걸인이 대체 몇이나 되겠나. 이 세상에 아부와 돈 싫어하는 사람은 대도시에 달랑 1~2명? 선발주자권 입헌군주제 시민과 중견주자권 대통령 중심제 국민은 정치적 의식, 인문학 원리, 인도적 이치에 대해서 그분들만 똑똑하다 그 말이 아니고. 후발주자권 호인들 그분들만 너무너무 순진해보여서, 바로 그래서 하는 말. 뭐 아무튼 주관, 줏대, 상식, 교양 등 여권이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는 세상. 전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그조차 불과 얼마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제멋대로 소녀감성적으로 사회 정치 경제가 돌아가도록 놔둘 수도 없고. 그럼 쫄딱 망하는 지름길이고. 
    부모님께 들었던 말 가운데 기억나시는 게 뭔가요. 공부해라, 차 조심해라, 남자 조심해라, 어째라 어째라. 그 중에 또 하나! 너가(아들이 딸이) 그렇게 입고 다니면, 누가 봤을 때 네 부모(엄마 아빠) 욕을 한단다, 따라서 날씨에 알맞게 옷을 입고 격식에 빠지지 않도록 행실에 주의하자. 그런 안 들어보신 분. 첩보영화에 보면 어떤 역할에 고아가 선호된다랄지,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입양아로 산 어른이 지구 반대편까지 찾아오거나 학대받은 성장기를 제외한다면. 그런 말 들어보지 않은 어른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인간 본성 다 똑같은데 어디 스포츠 선수만 부모 욕 가족 욕설 들으면 기분 나쁘겠나. 불펜에서 몸을 푸는 중간 계투 요원이랄지, 패전 전담 투수 정도만 되도 정신력 끝장이다. 어? 극강! 괜히 그분들이 프로가 아님. 심하다고 해도 통상, 듣다 듣다 참다 참다 막판에 딱 1번 쳐다보는 정도. 아니면 떠들썩 두고 두고 화자되고. 뒷머리 벅벅 긁적이게 만드는 일들. 관중과 선수는 그렇고. 선수 대 선수는 그 바닥 업자니까 현격히 다르고. 선수 대 선수. 그래서 아주 드물게 하다 하다 못 참는 경우도 있긴 있다. 때문에 적당한 팬과 매니아들이 하나 같이 놀란다. 뭐라면서?
   「와! (누구) 화내는 거 처음 본다.」
    국왕 비하도 똑같은 이치. 하나도 다를 거 없음. 0.0001도 다르지 않음. 잘 아시지 않나. 그거 모른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딨나. 그래도 저급한 상소리면 그나마 양반. 아닌가? 아닌 게 아니지. 삼배구고두 같은 모멸감이면 목숨이라도 보전하지. 흐흠.
    단, 거기까지만 알면 대하드라마. 그 까지만 실행되면 타임머신처럼 알맹이는 과거로 회귀. 그러니 함께 알아야 할 진의는 무엇이다? 그렇지~ 민심은 천심! 중론을 살폈을 때 퍽 섭섭하지 않을 만큼 제도가 탄탄하며 보완하고 발전하는가, 나아가 백성에게 주권이 있느냐, 더 나아가 그 민의는 충분히 현대적인가. 꾸준히. 차근차근. 영차영차. 묻고 자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물음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거! 이 고리타분한 주제를 도대체 왜 논했을까? 어째서! 국왕이 있으면 그렇고 없으면, 어? 없으면 없는대로 내실을 챙기고, 내 삶 내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지. 내 인생이 무슨 길에서 주은 인형인가? 뭔 선심성만으로 만년 애들처럼 살게? 아이폰을 좋아하면 아이폰을 쓰고, 스페인 혈통으로 스페인에서 태어난 파블로 피카소를 애호하면 그럼 자기 맘대로. 그런데 그게 아니라 중딩 고딩 소녀감성 특히 여자들 보면 아무 이유 아무런 맥락없이 '불륜과 남미'를 읽고 어쩌고. 코흘리개 어린애가 공룡과 긴 거 큰 거 웃긴 거 좋아했다가 크면 달라져야 하는데. 애들이 코메디 프로그램을 즐겨 보면 엄마가 한소리 하시지. 저런 거 보면 멍청해진다고. (뭐 안 그래도 멍청했다고? 매를 버네. 못생겼단 말 하지 않아도 벌써부터 꼴보기 싫어지구만 그래). 그러면서 엄마는 (이따금) 세상만사가 전부 다 내 위주로 돌아가야 하는 듯 행동하시고. 객관성 모르겠고 이성이고 자시고, 나 좋으면 착한 척 나 싫으면 꼬치꼬치 꼼꼼하게 알뜰하게. 안 그런가? 잘사는 나라들 봐 보시라. 음식이 맛있으니까 이따금 이국적인 소비생활을 즐기고 소비패턴 궁색하지 않고. 선발주자들을 봐보시라니까. 옥석을 가릴 줄 아신단 말이다. 어? 무턱대고 이교도적이지 않단 말이다. 뭐가 좋고 아닌지를 가려서 선호해야 하거늘. 뭔 처음부터 끝까지 몸개그에 암것도 안 보고 맹목적으로 동쪽을 바라보며 십일조. 어? 인종차별 싫다면서 구시대적으로 살고. 구식 탱탱 먹은 속담처럼 사극 보다가 TV 속으로 들어갈려 그러고. 태평양 원주민 문화란 말에는 발끈하면서 에스키모와 인디언에게는 태평양 원주민이라고 하고. 입장 바꿔서 뭐 그럼 그분들은 기분 안 나쁘고? 자기 생각 밖에 안 해. 남 생각 요만큼도 안 한다고. 어? 자기들은 동남아시아 깡촌 완전 촌동네 사람 닮았다 그러면 싫어하면서. 그래 놓고 유럽에서 어디 인사말 들으면 또 멈칫. 알 거 다 아는 어른들끼리 착한 척 아니면, 꽉 막힌 극보수, 아니면 입진보, 아니면 뭐든지 비꼬지 않는 게 없던가. 안 그런가? 그러면서 말이 통하는 남자를 바래? 그러면서 뭘 좀 아는 여자가 좋냐고. 태평양 원주민 꺼라면 뭐든지 선호하고, 애들도 아닌데 에스키모 문화를 섭렵하며, 더 어린 꼬마들이 공룡 애호기를 거치듯 커서도 바이킹만 타고 어쩌고. 자존심 어디다 헌납했나? 그런가? 도대체가 말이야, 어?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국민의 대표란 양반부터 자기들만 보수다 그러면서, 본인은 유럽 왕실들 엉덩이만 졸졸 쫓아다니고, 애들은 중견주자 측으로 유학보내고, 재산은 국외로 빼돌리고. 빼돌릴 재산이 없어서 안 그런가는 몰라도. 만약 역사가 반복된다면 맡을 역할은 뻔할 '뻔'자. 아니 그런가? 뭔 생각이 없어 생각이. 어? 머리 그거 무게 중심 때문에 달고 다니나? 어? 아니 아무리 멍청해도 유분수지 뭐 사는 게 장난인가? 어? 인생이 쉬워? 연예인병 치유 안돼? 조명발 사진발 때문에 세상만사 내 위주로만 생각해?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절레절레)





    5

    프랑스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이 만약에 영국 여왕의 비서나 된다는 듯이 행세해보시라. 꼬리 살랑살랑 흔들면서 마린 르펜이 스페인 왕가 행사에나 기웃거려보시라고. 어? 나라 꼴 잘 돌아간다며 비아냥거리기에 앞서, 그분들은 그 꼴 만큼은 못 보실 분들이다. 유럽사가 어땠는데 불어 사용국에서 와인은 이탈리아거라면 사족을 못 쓰고, 맥주는 네델란드랑 독일제만 마실까? 그럴 리가 있나. 1918년 11월 9일에 만약 빌헬름 2세가 제위 종료되지 않았다면. 단 몇 일만에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습게 함락됐던 프랑스. 7년 동안 당할 모멸 다 당했는데. 그런데 마린 르펜이 독일 제국 왕실 행사에 알짱알짱? 기웃기웃? 여전히 야금야금 야심은 100년 전 시간표인데? 한마디로 아슬아슬 그걸 보고 가만 있을 그분들이 아니라, 아닌 건 아닌 거지. 자존심 없으면 몰라도 사람인 이상 그분들은 그 정도는 아니란 말씀. 허나 대의민주제 특성 상 그걸 시민이 눈감으면 용납될 테고. 방관도 아니고 적극적으로 밀어주기까지.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면 뭐 얼마든지. 노블레스 오블리쥬가 어딨어 졸부면 장땡이지. 말로만 평등이요 실질적으로 누구나 고급 신분을 바라고. 경제학이 아무리 발전해보시라. 빈부격차 그거 우주가 팽창되듯 커지는 거 절대 못 막음. 경제학이 아니라 경영과 산업으로 어떻게 세금을 적게 내는데, 상반된 정치 체제들의 장점만 본뜨겠나. 절대 못함. 모순이자 도둑놈 심보. 물론 (1) 우리나라 좋은 나라야, (2) 어떻게든 탈출해야 해(이 부류에서는 살맛난다 경기 괜찮다란 말, 보도 듣도 못하고 하지도 않음 만년 비관), (3) 대개는 맑은 날 흐린 날 있든 밀물과 썰물이 있다 그처럼 셋으로 나뉘겠지만. 해도 해도 무슨 초딩이 다 정치한다 그러고, 뽀글이 빠마 동네 아줌마만 정치부 기자들은 좋다며 으쌰으쌰 들러리서고. 도대체가 뭐하자는 건가 말문이 막히지 않을 수 없다. 정치 얘기를 구체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사석에서 어쩌다 나오는 말을 들어보면. 축지법과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며 베니토 무솔리니를 존경한다는 대선 후보를 찍었다고 실토하고. 아예 어디로 흡수하자느니 두 쪽 세 쪽으로 쪼개자느니. 입헌군주제를 보면서 쟤들도 그 제도를 싫어하는 비율이 분명 있을 거라면서(과연?), 세상사를 간단히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고. 허세가 오르락내르락하는 거야 웃자는 거지만. 꼰대지수가 운을 타서 내려갈 줄 모르면. 그럼 막말로 다 말로 때우는 식으로 말하고. 이권과 정세는 생각도 안 하고 대충 유명인들 와서, 어디에 공연장 설치하면 그림 나오니 왔다 가면 되겠네 그러고. 말만 말만. 말로 문대고 말로 비꼬고. 정말로 뭘 몰라서 그러시는 거야 아니면 원리와 이치를 깨우치기 싫어서 그러시는 걸까. (절레절레). 템즈강 부촌에 사는 러시아 갑부들 꼴불견이지 않소, 우리를 부러워하지 마시오. 거의 막말에 가까운 자존심 설전. 기자님들 웃겨주실려고 리더들께서 잠깐 연기하실 수는 있는데. 연기가 아닌가? 대통령 중심제 보수 정치인이 미친년처럼 입헌군주제 어르신 생신 잔치에 꼬박꼬박 껄떡거리는 일. 그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세상 어디 보수가 다른 정계와 타 왕실 행사만 쫓아다니나. 초대받지 않은 잔치에 무슨 얼굴 두꺼운 동물까지 받아주란 법이라도 있나? 
    그것도 모르는 대통령 중심제 민중? 그냥 보던 대하드라마나 마저 보시기를. 뭘 몰라도 정도가 있지. (절레절레). 사극에서만 제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농담의 소제가 제한이 없는 지역에서나 작품도 자유롭지. 어디 입헌군주제에서! 코메디 못해서 못하는 게 아니고. 영화 못 찍어서 못 만드는 게 아님. 해서는 안되는 것 천지. 지켜야 할 규칙과 암묵적인 규율은 말도 못하도록 (자유스러운 대통령제에 비하면) 많음. 어마어마하도록 무진장 많음. 우리는 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니까 딴 데도 다 그럴 것이다, 라는 건 지극히 후진적인 발상. 완전 까막눈. 선진적이지 못한 생각이 아니라 야만인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이치. 정신연령은 꼬마. 꼬마는 귀엽기라도 하지. '저 그렇게 꽉 막힌 여자 아니에요' 같은 드라마 대사는 재밌기라도 한다고. 어? 내 남편한테 껄떡대지 마 이년아. 뭐~ 껄~떡? 우리에게 그분들은 웃음이라도 주잖아. 폭소가 아니라 비록 썩소일지언정 뻥뻥~ 터진다. 빵빵 배꼽 빠진다고. 응? 그런데 등에 빨대 꼿힌지도 모른 체 뭐하자는 거야. 어? 뭐 입진보? 늬가 그렇게 잘났어? 야 너 나와. 한판 떠! 입 닥치고 뜨자고. 어? 촉새 이 새 이거 이거 입만 살았네. 뭔 궤변이 그렇게나 길어? 개야 새야? 어? 농담이고. 입진보든 뭐든 다 균형 맞추자면 어쩔 수 없이 잔가지가 뻗는 식. 다 억지가 있으니까 궤변도 나서는 식. 떼쓰면 트집잡고. 주거니 받거니. 집안일 안하는 남자의 정치관이 다 어떻기 때문. 그러니까 스스로는 자기가 무슨 뱀파이어나 되는 줄로 알지. 그래 봤자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좀비. 어? 그런가 안 그런가? 동물원에 어떤 동물들이 있을까. 알아 듣게 원리 따지고 이치 설명하면 뭐하냐고. 어? 선발주자권이야 다 왕 위에 하늘이 있고, 부활절과 국기 모양과 승천일 고난일 크리스마스 카드네 뭐네 다 챙기니까. 칸타타 알고 미술 건축 그림 등 문화적으로 일상이니까, 군주제 나라에서 왕권 지지이자 형식이고 전통이다지만. 태국에서도? 부탄에서도?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정치색이 무엇인데. 현지에서 태어나지 않는 이상 그래서 모른다니까. 과학 아니면 왕권이 신성한 문화의 사고체계를 어찌 대통령제 시민께서 아시리.
    친구들끼리 그딴 거 없다 라는 듯이 농담하는 거야 좋지만. 구성원들의 삶과 인생을 대의해주는 간접 민주제 대의원들께서 그 차이를 모른다고? 그분들 21세기에 사실 권리 없네. 20세기로 돌아간다면 모를까. 컬러 TV 보고 인터넷이라는 권리를 누리니까 수트발 세우고 뭔 아무나 다 현대인인 줄 알어. 안 그런가? 어디 어디는 국민의 주권은 오직 탑다운일 뿐. 어떻게 밑에서 위로가 가능하나. 국민에게 주권이 어딨어. 계급제 밑에 형법과 민법이 있을 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못 본 척 넘어가기나 하지. 못 볼 걸 보고 안 들을 걸 듣는데 가만 있을 수가 없지 않나. 아니 그렇소?  





    6

    급변하는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에 따라가기 버겁고, 역사를 압축적으로 단축해서 겪는 걸로도 모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처럼 누군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을까? 왜냐하면 그 때문이다. <정치적으로는 진보, 경제적으로는 자유, 보수를 표방>한다는 국제 주간지. 국내 주간지가 나쁘단 말이 아니라. 시선을 어디까지 보고, 사안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며, 각계각층 리더의 태도와 그 계층의 기본기는 어떻고. 그걸 컬러 TV로 보면 좋은데. 이를 테면 이런 식. <정치적으로는 소녀감성, 경제적으로는 여성잡지 2, 사고방식은 대하드라마>! 자기 편할 땐 A와 B가 뭔 상관이냐, 내게 유리한 부동산과 뭐는 밀접한 상관 계수가 성립하기 때문에 따라서 이러쿵저러쿵. 그러니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들리는데 우리는 감내하고 참고 버티고 견디고. 커피포트 수증기 푸쉭푸쉭 (몸짓) (표정) (뒷목)! 

  • 이코노미스트:              정치적으로는 진보, 경제적으로는 자유, 보수를 표방
  • 어떤 정치판 극히 일부:  정치적으로는 소녀감성, 경제적으로는 여성잡지 2, 사고방식은 대하드라마

    자, 질문을 받아볼까? 자만심 팽배하니 거만한 뚱보 친구가 생각난다. 친구끼리는 그래도 된다만 그게 아니니, 따라서 질문은 받지 않는 걸로. 무엇보다 글쎄나 그럴 깜도 전혀 안되고. 자격도 없고 인기는 더 없고. 다 칼럼니스트가 잘못하고 멍청한 걸로. 숲이 작을수록 산토끼는 커 보인다고, 내 심보가 못됐던가 숲이 대인배처럼 상쾌하지 않던가. 뭐 둘 중 하나겠지. 
    아무튼 결론은 바닷게를 똑바로 걷게 할 수 없는 것. 파리는 초대받지 않은 잔치에 온다. 그럼 내가 파리란 말이야? 똥파리냐 꽃이냐 논쟁까지 가지 말고. 왜 대하드라마식 정신과 정치의식이 밀접한 관계가 있냐에 대한 논의. 그 원인으로 줄거리 같은, 급변이란 낱말을 꺼내 들었는데. 그에 해당하는 특정 동네만 그런 게 아니라 원리는 비슷하다. 이치는 하나도 다르지 않다. 록그룹 롤링스톤즈.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말이겠으나.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도 연상된다. 배보다 더 큰 배꼽. 인종차별이든 뭐든 어떤 주제던지 트집잡고 헐뜯기는 한도 끝도 없다. 다 1차적으로 그냥 직접적으로 기분 나쁜 건 언짢지만, 왜 그런가를 알고 대처하는 게 현명하다. 가령, 
   「난 세금 엄청나게 내고 끼리끼리를 좋아하는데, 그렇게 깔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또는 난 국세청에서 상 받을 만큼 깨끗하고 세금 어마어마하게 내는 데다, 내가 어디 여기 오고 싶어서 왔냐 초청받아 왔다. 초빙받은 자에게 아유?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그런데 당신은 뭔가, 비꼬고 조롱할 권리만 왕창이요 우리 부유층들이 내는 세금으로 당신들 먹고사는 거 아닌가. 왜 내가 즉 우리가 저 냉소주의자들 쑤두룩하게 먹여 살려야 하는데! 다른 게 아니라 그게 민주주의니까 뭐 이해는 한다만 거 참 나 이거 영 뭔 돌아가는게 (절레절레). 아니면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왔을 수도 있고, 좋아서 갔을지언정 당신이 나한테 뭐 보태준 거 있수? 넌 뭐 얼마나 잘났냐! 그걸 누가 시킨 거냐 아님 자발적으로 한 건가 몰라도, 총리한테 손가락질받고 왜 하필 그걸 나한테 푸냐? 촌닭한테 뺨 맞고 개한테 눈 흘리기는 거야 뭐야, 어? 이거 왜 이래? 밑도 끝도 없이 할 말이 그거 밖에 없냐, 좀 창의적인 할 말 아직도 생각 안 했니? 그랬니? 답답하다 답답해 그러니까 그 모양 그 꼴이지. 안 그래? 안 그러면 안 그렇다고 말을 하던가. 얼굴 표정이 그게 뭐니? 옷은 또 왜 그렇게 후줄근하고. 옷 그거 밖에 없니? 그래? 하나 사줘? 사주면 사준다고 뭐라 할 테고, 안 사주면 또 안 사준다고 짜증낼 테고. 그러니까 상대를 말어야지 상대를. 아니지. 아니야. 아니라고. 야, 너. 너 말이야 너. 그래. 뭘 못 들은 척해. 어? 너. 들창코 꼬마. 너네 상류층이 너네들 개 소 말 돼지 취급하는지 아니? 그러면서 뭔 놈의 원숭이 흉내. 너 혼나볼래? 맞장뜨고 싶으면 뜨고. 질 거 같으면 찌그러지고. 어? 지네 리더한테 손가락질 받고 거지 취급받으면서 또 화는 낼 줄 아네? 성깔 있네. 잘 배웠다고. 그래서 져 주라고? 그럼 져 줘야지. 이기면 억지 써서 펜싱 같은 걸로 장난치니까. 안 그래? 야 너 들창코. 너 못생겼어.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데, 넌 성격이 못 됐잖아. 못생긴 여자를 이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게 우리들 특기인데. 넌 그냥 꽝이야. 너 스페인 마초 닮았단 말 많이 듣지? 스페인 마초가 세계마초협회에서 상 받은 건 아니? 그런데 넌 짜증나지? 그치? 좋아하는 숙녀가 이태리 남자는 좋아하는데 너한테 관심 없으니까 기분 나쁘지? 게다가 길에서 라트비아 여자한테 찝쩍거리다 뺨 맞을 뻔했잖아. 안 그래? 너네 부모님 너 그러는 거 아시니? 걱정이다 얘. 앞이 아주 그냥 깜깜하다 깜깜해. 응?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그럴 줄 알았어 얘. 걱정이 앞서서 그런데 너 그러는 거 늬 자유니까 암말 안하겠다만. 그래도 조심해. 걔네 코 베어가고 귀 잘라가거든. 아니 진짜로. 정말이야. 안 그래도 너네도 옛날에 다 아프리카에서 했던 거잖아? 모아이 석상이니 뭐니, 전부 남미랑 딴 데서 수탈해 간 거. 그거 박물관에 남기는 대신, 걔네들은 기분파 다혈질이라 잊나 몰라도. 딴 덴 또 달라 얘. 두고 보면 알 꺼야. 코 베어가고 귀 잘려갈지 어쩔지. 아무튼 너네 부모한테 방금 동영상 찍은 거 다 보여줄 꺼야. 알아서 해. 아니 너 겉늙었다고? 벌써 몽정기는 옛날에 뗐고 이미 20대? 인터넷 행적뿐만 아니라 잘못한 게 많네 뭐. 정치적으로는 극보수요 경제적으로 공산주의에다 진보? 양쪽 진영 싸움닭한테 고자질했어. 이게 다 너 생각해줘서 하는 얘기다. 응? 그러니까 새겨들어 얘. 나중 후회하지 말고. 진짜로 일러바친 게 아니라 어쩌다 걔네들이 엿들은 거야. 너 추리소설도 안 읽니? 제임스 본드 몰라? 어디서 본 건 많아가지고 말이야, 그런다고 늬가 뭔 제이슨 본인 줄 아니! 부디 길 가다 조심하길. 걔네 장난 아니거든. 어디 그뿐이니? 정계에 계시는 그분들께서 다 너 같은 조롱꾼 때문에 고생하시는 거야. 아니? 모르면 알아둬. 난민 쿼터제 아직 시작도 안 했으니까. 난 그나마 말조심해서 이만큼이나마 너 생각해줘서 하는 얘기야. 사람이 1번 살지 2번 사니? 넌 입조심하기 싫으니까 생각과 무의식을 죄다 털어놓나 몰라도 말이야. (워───워───워!)」 
    ~라고 따지는 거도 어지간하면 참는 게 시간을 버는 거고. 뭐 그럼 그뿐. 그분들이 원래 그렇든 사업 실패 때문이든 뭔가 심하게 꼬였다는 거 눈치채고 상대하지 않는 게 시간 낭비하지 않는 지름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게 있고. 잔지식을 모아서 정리한 다음 말과 글을 대조하여 요약해볼 거도 있고. 한마디로 요점은 그거다.
    벼룩이 더 살찔수록 개는 점점 더 여위어진단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