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뻥축구 대 몰빵배구

from 칼럼 2020. 12. 1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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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탕진할 재산이 없기 때문에 나는 마음이 편하다. 근데 열망이란 비겁한 것일까? 그러든 어쩌든 정력은 낭비됐다. 그렇다고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든 말든, 지금 와서 이상의 나래를 펼칠 감성을 전면에 내세울 순 없지 않나. 멜로드라마 봐도 시간낭비다. 사람 마음이란 결국 변심이거든. 안 그래도 내 입으로 사랑이 아름답다고 말한 적 없다. 그럼 이제야말로 생애사 전략을 전격 수정할 적기란 말인가? 초딩한테 상욕 얻어들을 일 있나. 난 아마도 어디서 인생을 잘못 배웠나 보다. 그럴 거야. 왜 아니겠어. 여자의 마음을 오판하면 차라리 다행. 세상을 지금까지 잘못 알았던 거다. 허나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카드와 친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것 정도는 안다. 우리는 원래 퇴폐주의를 옹호할 마음이 없거든. 그럼 뭘 해? 스카우터 구경도 못해봤다. 러브콜이 다 뭐야. 여자의 마음을 훔쳐도 모자를 판에 공상병이라니. 나는 바보다. 난 미련곰탱이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아는 동생들도 다 도망갔다. 그럼 정말 대망을 쫓아야 하는 젊음에서 해방된 것일까? 자유를 얻고 청춘을 잃었다는 논평 듣기도 싫다. 허나 감사와 축복과 은총과 긍정과 뭐 그런 의미에서 이 세상에 대한 답례로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내 취미가 험담은 아니다만. 뒷담화 하지 않는 게 연예계 도와주는 것일 수도 있다. 스포츠계랑 나랑 대체 뭔 상관이란 말인가. 또 시작했다. 관둬. 때려쳐. 그만두면... 그만 하자니까 증말. 거 참 말 많네. 황금만능주의의 방계라는 둥 외모지상주의의 서자라는 둥. 이제 힘 빠질 때도 됐는데. 누군지 몰라도 거 참 말 안 들어. 정말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는데, 됐다. 오락산업의 호의 웬만하면 뻥이란 거 아직도 모를까? 플레이보이의 부탁과 불여우의 안부가 대체 왜 궁금한데. 우리는 예감 퍽 신뢰하지 않는다. 기대가 실망까지만 안내하면 괜찮다만. 됐다니까 글쎄. 그게 그러니까, 어? 파랑새의 희망과 팔색조의 열정을 노래하면 좋은데. 뭐? 뭐가 어쩌고 어째? 늑대의 군침. 촌닭의 흑심. 아니면 개짓는 소리. 허당의 눈독. 자빠트리긴 뭘 자빠트려! 사랑의 차트에 대한 애원 지겹지도 않나?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스포츠칼럼계까지 기웃거리게 됐다. 하다 하다 또 어디까지 껄떡... 아무 데나 숟가락 올리기? 넉살 끝나기 무섭게 재롱이라니. 그래도 뭐 일단 들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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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제목마따나 뻥축구 대 몰빵배구. 몰빵 배구 대 뻥축구.
    스포츠를 예로 들 수 있다. 국내 대 국외 수준 차이 때문에 국내파 몇 명을 고정으로 규율 정하고, 이중국적도 몇까지 제한하고, 기타 등등 새로운 규칙 도입. 그게 빛날 때도 있고 덕지덕지 해를 입힐 수도 있으나 일단은 과도기를 거쳐, 안정적으로 정착된 규율도 있고 도입했다가 다시 되돌리는 일도 있고. 일례로 (속칭) 몰빵 배구를 보자. 세계 어느 리그를 가더라도 A-B쯤은 무난한, 용병 거포 하나 데려다가 몰빵 배구로 국내배구 생태계를 잠식하는 감독의 얄미운 수법? 즉, 주거포 1명이 세계급이기 때문에 일단 50은 먹고들어감. 게다가 축구의 원터치 슛, 뻥축구처럼 전게임을 거의 오픈공격으로 이끄는 방법은 많고도 많음. 뻥축구는 잘 알려졌는데 덜 알려진 몰빵 배구에 대해서 필자가 분석한 척 요약하자면 이렇다. 
    서브권을 가졌을 때 블로킹 셧아웃은 포기 → 유효블록을 노리거나 디그하여 랠리 상황 빈도 증가 → 농구의 멀티플레이어처럼 가능한 인적 자원을 최대한 세터화시킴. 그러면 팀내 준세터만 5명. 주세터는 물론 역대급 세터. 세터는 곧 1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야구의 투수급과 버금갊 → 축구에서 월드컵 토머먼트를 보면 1점 먼저 얻고 수비 잠구면 거의 답답한 결과 뻔하듯, 수비선 최대한 낮추고 오직 역습 1방 뿐인 뻥축구. 몰빵배구가 이렇다 → 몰빵배구를 위한 오픈공격성 흐름으로 유도하고 유도하고... 격렬히 저항해도 어차피 체력 떨어지게 되어 있음 → 1세트..2세트...말려듬 → 그럼 결국 몰빵배구에 최적화된 팀에게 모두 무릎을 꿇게 됨 → 그래서 몰빵배구가 리그 우승 → 그게 2-3년 이어질 수도 있음.
    물론 당연히 전문용어 대신 쉽게 설명할 수 없을까? 없을 리 있나. 있다. 간단하다. 배구광이 아니어도 금방 이해됨. 그럼 더더욱 짧은 시간에 알 수 있기 위해 살짝만 과장을 해보자. 즉 국내파만 얕잡아본다 그게 아니라 원리를 위해서. 척하면 척! 어디까지나 이치를 금새 파악하기 위한 과장이지 누굴 헐뜯자는 게 아님을 전제로 하고. 보아하니 쉽게 말해 고교배구리그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각 팀당 용병을 2명까지 인정하면. 대부분 팀들은 국제리그를 뛰어봤던 B급 준노장을 영입할 텐데. 1위 팀이 하필 월드클래스를? 전직들 심기를 건드릴 작전은 한량이 딱 봐도 많고도 많다. 한량이 딱 봐도? 그럼 전문가들이 봤을 땐 어떨까? 그거다. 그거라고.
    일단 블록킹. 블록킹의 목적은 점수와 직결. 블록킹만 월등해도 게임 결과 애초에 반틈 먹고들어가는데. 즉 점수용 블럭킹이 아니라 터치용 블록킹 작전이 조금만 주효해도 몰빵배구는 한결 손쉬워진다. 블록킹 팔의 각도부터 달라진다. 차단 확실하다 싶으면 블록킹 깊게 들어가겠으나, 공만 건드려서 후방으로 어떻게든 띄우기 위한 블로킹이라면 블록킹 반박자 늦어도 얼마든지 OK. 그렇게 후방 넓도록 띄워만 놓으면 팀 거의 전원이 준세터급인데 것도 오픈공격으로 연결 못한다? 식은 죽 먹기다. 그러니까 배구의 기본기 가운데 하나로 공격 스파이크를 때릴 시점에 수비수는 (절대적으로) 얼음이 되어야 하는데. 수비자세 일찍 잡고 부동 상태여야 하는데. (다른 스포츠들처럼 배구도 체력 떨어져가면서 기본기 흔들리고, 타점 낮아지고, 실수 많아지니까 지게 되는 것) 스파이크 때릴 시점에 움직여도 되는데? 기본기부터 바꿔짐. 스파이크 때리기도 전에 멀찍이 퍼져서 쫓아갈 궁리. 아울러 상대팀 그날 컨디션 저조한 선수는 노터치. 풀어줘. 또 공격성공률 낮은 선수도 자유롭게 놔줌. 딱 1~2명만 요주의. 그 뿐만이 아니다. 배구가 얼마나 재밌는 스포츠인지 보다 보면 알게 된다.
    그래? 정말이야? 50%만 믿지 말라고? 책임지지는 않겠다만 그 대신에 너만 단물 다 빨아먹겠다고? 이 자식이... 나는 뭐 신부들러리 자격도 없다 그거야? 어? 병풍 근처에도 오지 못하는 놈은 뭐 뒤늦게 새로운 취미 갖지도 말라는 거냐? 너 단물 빨아먹고 남은 거 뒤처리하는 내가 뭐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조류야 하이에나야? 신나는 종목 잔재미 실컷 즐기고 누가 씹다 버린 칼럼 나보고 또 뒷감당 전담하라고? 내가 늬 꼬봉이냐, 어? 그러고도 늬가 내 친구냐, 어? 또 지 혼자만 독식하겠다고? 정말 그렇게나 재밌어? 진짜야? 아니 잠깐만... 근데 그 좋은 걸 너만 알겠다고~? → 나도 좀 보자, 아니 하자! → 그래서 딱 배구계 입문 → 허나 몰빵배구에 치를 떪 → 하여 축구계로 전향 → 근데 또 뻥축구 때문에 미소가 썩네? → 고로 작심함. 어떻게? 에라 모르겠다 선수축구가 웬말이냐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하는 법,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간 가랭이 찢어지는 것. 그러므로 혼잣말은 이렇게 종결. 용 꼬리가 다 뭐래더냐 아니다 나는야 코모도부터 거북이 기타 등등 걸리는 어딘가에서 상좌에 앉겠다 라고. → 근데 그게 내 맘대로 될까? 그게 말처럼 쉬우면 좀 좋겠습니까... → 그러다 자리를 잡는가 싶더니 정력감퇴. 뭐? 농담이고. 허나 농담 속에 진담이 있다는 걸 어른들은 안다. 말에 뼈가 있거든. 「근데 그 좋은 걸 너만 알겠다고~? 나도 좀 보자, 아니 하자!」 요거 요거 요거 요거! 요 마음 반박자 늦거나 팔랑귀 나부끼거나 직감 어설프면 3장 날려먹기 딱 좋으니 하는 말. 자, 그 때문에 1장 2장 날려본 경험자 거수! (손차양)... 말도 마시라 말도 말아. 다시 이어가서. 
    한편 점수용이 아닌 건드리기용 블럭킹이 힘을 못 써도 다 방법이 있다. "사람 잡아 사람 잡아" 구호를 입에 달고 살았던 그때 그시절, 3~4명이 융단블로킹 멋졌다. 팀당 6명인데 3~4명이 융단블로킹? 그런데 시간은 간다. 유행은 변한다. 시대가 바꼈다. 따라서 리베로 제도 짜잔~! 불세출의 리베로 실력이 얼마나 출중한지 떡벌어진 입이 차마 다물어지지 않는다. 세터가 블로킹 다 따돌려 올려준 백구, 대형공격수가 노블록킹으로 시원하게 때렸는데. 아니 어떻게... 리베로는 사뿐히 받아 올리지? 리베로가 뭐 포수야? 축구의 대각선 롱패스를 같은 팀이 키핑하듯. 대형공격수 힘빠지게 그처럼 예술적으로 쉽게 받으면 어떡하나. 무안해도 정도가 있지 상대팀 공격수는 배구를 하자는 거야 연애를 하자는 거야, 것도 동성이랑. 얼굴 빨개진 것만 봤을 땐 딱 그렇다. 안 그러게 생겼나. 한두 번도 아니고 내내. 저분이 대체 포수인지 배구인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 (몸짓) (박수) 인정! 더더군다나 1위팀 세터는 국내파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 내놔도 손색 없을 정도. 세터가 배구에서 얼마나 중요한데. 공격수의 능력치를 0.5로 깎는 건 일도 아니고, 1.5로 높이는 것 역시나. 배구의 마술사는 바로 세터. 그게 끝인가? 요컨대 타점. 타점이... 게임이 안됨. 작전마저 (원로시절 기준으로) 더러운데 거기 안 끌려갈 방법이 없단 말이다. 그래서 국내리그 장악. 그렇게 2~3년 평정. 반면에 국외 나가면 무승 전패. 다시 말해 배구의 기초부터 흔들린다. 원래 동네축구는 공 따라가고, 프로는 전법 전술 따라간다. 뭐 남편은 부인 따라간다? 농담이고. 근데 몰빵배구는? 선수를 잡는 게 아니라 세터 손끝만 보고 반박자, 1박자 늦어도 OK. 누누이 세겨들었던 배구의 기본기와 반대로 해야 이기는데 이걸 어쩌나. 국내파끼리만 경기하던 시절에 익히 들리던 말이 무언가? "사람 잡아 사람 잡아". 그건 그때고. 몰빵배구는 그럴 필요가 없는데? 말 다 한거나 다름없다. 또 NBA는 그나마 지역방어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그나마 나을 것이다. 국내농구...도 뭐 찾으면 재미없는 이유 많을 텐데. NBA도 아마 그래서 고의로 져줘도, 노골적으로 져줘서 선수지명권을 얻는 이상한 방식이 도입되는 게 아마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게 한때 과정일 수도 있고. 극복 못하면 비인기 종목 비슷해질 수도 있고. 
    배구나 축구나. 옛날엔 단순히 뻥축구라 불렸는데 세련된 온갖 전술로 뻥축구를 보좌하니 결과는 어떨까? 승률은 일정 수준 보장, 반면 경기는 더럽게 재미없어짐. 그처럼 어떻게든 랠리 상황으로 유도하여 1시간, 2시간, 지치다 보면 실책 늘고, 허나 우리는 세계적 주거포가 모두 해결해주니 게임은 뻔함. 우리편이 잘해서 게임은 유리해지고, 동시에 상대편은 자멸을 자초하는 2중 효과. 물론 이 모든 건 다양한 전제를 모두 만족시켜야만 가능하다는 점. B급들은 왠지 슬퍼지는 걸까? 그러니까 기본기 튼튼, 전선수의 준세터화 능력을 갖춰야 하고, 기타 등등. 그 뿐만이 아니라 조직력 역시나 리그 최상급. 더군다나 선수층 두텁기로도 단독 1등. 선수&코치진 연봉 평균이라고 탑3 당연지사. 그 모두를 갖춘 상태에서 몰빵배구로 몰고가는데 엮이지 않을 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더티배구의 결과는 리그 1위. 그러면 보통은 국내에서 드물게 리그 5년 장기집권, 반면에 세계로 나가면 쥐어터지고 옮. 한마디로 국내용!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몰빵배구로 몰아부치니 스포츠계 원로들과 딴 감독들 얼굴표정은 보나마나. 
    축구를 보시라. 최근 동향을 잘 모르겠다만 듣기로는 조세 무리뉴? 재미없는 축구의 대명사라는데. UFC 수면제 파이터와 닮으면 닮았지 모자르진 않을 거 아닌가. 거의 0.5세기 전에 세계적으로 압박축구가 유행하다가 지금의 4-4-2 전법이 기본이 됐듯. 현대축구의 특징이 뭔가, 원터치 패스 원터치 슛 아닌가. 수비라인 리그 1등으로 낮춘 팀, 공격력과 더불어 수비력 역시나 리그 최고권, 기본기와 기타 등등 모두 리그 탑3권. 그런데 그런 살발한 팀을 상대로 어정쩡허니 지공으로? 안 봐도 본 듯하다. 보나마나! 요컨대 지공 아니면 속공. 지공 때 힘 아껴서 한방에 뻥축구로 해결. 아닌가? 뻥축구 인기는 별로여도 효과는 확실하지 않나. 효율로 따져 뻥축구만한 게 어딨나요, 네? 뻥축구만한 마술피리가 어디 흔한가? 그럴 리는 없다. 그런 얍삽한 팀을 상대로 미적지근.... 어리버리... 지공으로? 똑같이 더러워지지 않으면 안되는 것. 그게 뭘까? (딱) 그렇지요, 거울! 응? 반사. 아울러 배구계 10년 전 속공과 지금 속공이 같나? 배구계 10년 전 속공과 지금 오픈공격을 비교하는 게 낫지 않을까? 현실이 그렇다니까요 글쎄. A퀵, B퀵, C퀵... 말도 마시라. 허나 더티축구든 더티배구든 그처럼 밖에서 봤을 때 꽤나 답답할 수밖에 없도록 물이 흐려지는데... 연봉, 기본기, 조직력, 선수층... 그 바닥도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만 알면 된다. 아니다. 더 있다. 앞서 말했듯이 그래도 무리뉴는 성과라도 건진다. 뿐만 아니라 리그를 옮겨도 성적 어느 정도 보장된다. 구단주 입장에서도 결코 미워할 수 없을 테지. 헌데 변방 배구리그에서 2-3년 독주했던 1위팀 팀컬러가 더티? 경제계 단기이익 쥐어짜기와 비슷. 그러니까 골목대장은 골목대장인데 골목 벗어나면 쥐어터지기 일쑤. 골목만 벗어나면 동네북. 세계대회에 나가면 연패 끝에 무승. 원로들 고개를 돌려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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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시는 또 있다. 고전음악계. 오토 클렘퍼러, 카를로스 클라이버... 도대체 몇 명인지 셀 수 없이 많은 마에스트로. 다만 작곡자 전성기는 끝난 체 지휘자만. 그 가운데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황금귀들 사이에 알려진 평판을 마치 필자가 경험한 것처럼 아는 척하자면) 카라얀 같은 경우 타율로 따져 협주곡 연주에서는 이름값 거론하기 참담한 정도. 과장광고와 언론계에서 조명발 비추고 수식어 화려하고 그거 다 뻥이다. 심하게 말하지는 않겠으나 저 어디서 막 삑사리 많은 연주 감상하는 거도 뭐 그럭저럭 그러려니 하는데. 왜 하필 그분께서 협주곡은... (절레절레)! 교향곡과 교향시와 전주곡 등에서는 관현악단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쟁쟁했는데. 도대체 왜 하필 명연주자와 협연만 하면... (절레절레). 베토벤 3중 협주곡과 브람스 2중 협주곡. 그래도 자기 영역과 특색이라도 확실하니까 그건 그래도 나은데. 7부 리그에서 더티작전으로 성장하여 1부 리그의 명감독이 된다? 그럴 수도 있을 텐데, 그 대신에 7부리그는 망함. 썩음. 곯음. 명장 배출이라며 깡촌에 플랑카드 걸 수는 있는데, 그 대신에 자랑스러운 인재 배출 다음에 후속타는 미래에 기대해서는 안됨. 물론 과정에서 보면 다음을 위한 단계에 해당할 수도 있는데, 인터넷 없던 시대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스포츠 정신의 기준부터 다른 기분이니까 이런 칼럼 쓰는 거다. 인터넷 없던 20세기 후반, 더티축구 더티배구 더티야구로 누군가 인기를 끌고 성적까지 챙긴 예시를 찾을 수도 있는데. 그게 다른 말로 반칙왕일 수도 있다. 어쨌든 말 길어지니까 넘어가자. 우리 때는 말이야~ 꼰대 소리 듣기 전에 말이다. 그럼 인재 배출 안 하니만 못하게 되는 거 아닌가? 게다가 1위 축구 2위 야구.... 5위까지 전체적인 카테고리까지 쫄아듬. 농구장에 사람들 발길을 끊게 만든단 말이다. 그게 바로 프로의 세계인 것. 자, 그럼 냉혈한으로써 단기실적을 쥐어짜야 할까 아니면 그 방법 말고도 괜찮은 성적 챙길 수 있을까? 찾아보고 연구하면 방법은 많다는 것까지만 알자.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시 야구를 봅시다. 고교야구에서 초고교급 투수 1명 있으면 3년 연속 전국야구대회 싹쓰리하는 이치와 비슷함. 이때 초고교급에 대해 선수보호와 스포츠 재미와 질서와 생태계를 위해 선수보호 차원에서 변화구 제한 규칙 도입. 그게 아직일 때 팔색조 투수는 고교야구에서 이미 혹사당한 예시 있듯. 승률을 위해 재미는 포기하는 예는 비일비재. 즉 UFC 용어였던 더티복싱. 결과적으로 다른 여러 스포츠들도 결국 더티머머가 만년 인기이자 유행인 셈. 더티사커, 더티배구. 더티러브가 그렇게 짜릿할까? 말해 뭐 하나.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 봐도 득과 실이 뚜렷하다. 전세계 오락산업 관심, 인재흡수, 관련산업 풍요라는 달콤한 과실은 따고. 국제축구계에서... 선수들 몸값이 얼만데 미친 듯이 뛰겠나. 고로 실은 별로 없네. 다만 내부 중하층민만 원성이 원성이... (절레절레)! 그래도 그건 세계축구계에서 한몫 하고 유럽축구계에서도 목소리 크고 산업적으로만 봐도 한 방귀 뀌는데? 근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내리그 평정, 그 대가는 국제경쟁력 0. 이게 뭐냔 말이다. 네? 
    세계경제계에서 몇 십년 전 눈길을 끌었던 덤핑. 집토끼 들토끼 산토끼 모두 잡고자 빈틈을 노린 방법, 국제적으로 반칙에 해당한다 논란이 많았으나. 허나 그건 집토끼 들토끼 산토끼 모두 잡고자 의도한 결과. 또 반칙성 아닌가 했는데 지금은 합법이자 기본에 해당하는, (숏트랙 스케이팅 종목의) 골인 지점 발내밀기! 그마저 모두 공인. 이미 자리잡은 기초. 합당한 기본. 근데 뻥축구 대 몰빵배구? 국제경쟁력 상실이라는 크나큰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집토끼 들토끼만 잡겠다 작전. 아니, 심보? 반칙왕이 평균이 된 마당 때문인지도. 그러니까 어째서, 대체 왜일까? 경쟁 극대화를 첫번 째 이유로 드는 것 역시나 썩 합리적인데. 안 그러면 아마도 절대로 이길 수 없으니까. 정말 한번 생각해봅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럽게 이겨야만 할까? 그게 스포츠 정신일까? 일찍 태동한 스포츠에 해당하는 축구, 어찌 보면 비신사적인 질서가 일반화됐으나. 덜 일찍 탄생한 스포츠에 해당하는 야구, 어떻게 봐도 야만적인 시대에 만들어졌을지언정 지금에 이르러 차근차근─점차점차─뚜벅뚜벅 불문율만 따져도 적어도, 최소한 스포츠 정신이 퇴보하진 않는다는 점. 우리는 어쩌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교양을 구분하기 힘든 세상에 살고 있는 걸까? 그게 다 돈 때문이라고 치부하면 끝일까? 하물며 늑대는 양의 탈을 쓰기 좋아하는 법. 교묘히 멋지고 흠 없이 아름다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진흙 속의 진주처럼 교양과 상식 따지고 예의 차리고 체면도 고려하는 문명인. 그 모두를 쥐락펴락하는 게 바로 경제논리. 비단 스포츠 뿐만이 아니라 어느 분야를 보더라도, 이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생태계, 드물까 흔할까? 말해 뭐 하나! 교육계? 법조계? 유통계? 상권계? 부동산계? 지하경제계는? 스릴러는, 범죄계는? 어디를 보더라도 그렇다니까요 글쎄. 그나저나 구단의 주인은 바로 구단주이자 오락산업. 근데 나 혼자 고고히 몰빵배구도 싫다 뻥축구는 더 싫다? 쉽지 않겠죠. 
    여기서 잠깐. 수단과 방법에 대한 논의, 도대체 왜 누누이 반복되는 것일까? 하면 어떻게 이유가 없을 수 있나. 일단 삼촌이 요 까다로운 부분만 먹어서 조카님이랑 나랑 균형을 맞추자, 라면서 한입 먹고. 근데 아직 똑같아지지 않았네? 또 한입 먹고. 또 계속. 인형극 연출되겠지. 어린이한테 착한 일 할 수 있다, 달콤한 선악과를 구경만 해도 괜찮다, 어쩌고저쩌고 꼬시면 결과는 식은 죽 먹기. 안 그래도 자발적으로 버뮤다 삼각지대에 혹하는 그분들. 어디 애들만 그럴까? 넉살과 응석과 과장과 엄살과... 그 어떤 항목으로 따져도 어른들은 판이 다르다. 있는 놈이 더 한다.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먹는다니까요 정말. 근데 인터넷 없어 0.5세기 전 스페인. 언론계 쥐락펴락, 군부독재 으쌰으쌰, 국내에서는 못하는 일이 없었다. 그분들 사회기득권 사회지도층이 하느님이었지. 어른들도 언론계 99%가 떠드니 전부 다 믿고 일평생 세뇌당해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이치. 차마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굴레가 그렇다. 지금도 그 타임머신으로 사는 지구촌 없을까? 축구계와 배구계 단지 스포츠계만 썩 아름답지 않다... 그러면 취미만 바꾸면 그만. 관심 돌리면 끝. 근데 사회 전영역이 대하드라마 평균이라면 어떻겠나. 어차피 축구계와 배구계가 뭐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전체적인 사회분위기, 매력적일지 불미스러울지 모를 관습과 불문율... 기타 등등과 거의 비례하기 마련. 그에 앞서 이미 오락산업이 그렇게 돌아가도록 부추기는 격. 연예계를 볼까? 연예인 99%가 과거 스페인 군부독재의 눈이요 팬이며 2중 첩자였을까 아닐까. 언론계가 왜 21세기에 아직도 이처럼 아름다울까? 네? 그런데 이런 칼럼 안 쓰게 생겼나? 네? 이게 뭡니까?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워 워 워. 
    뭐 그건 그거고. 아무튼 본 칼럼에서 언급한 '뻥축구 대 몰빵배구'는 환상문학 연재분에서 관련된 얘기라서 이쪽으로 떼어낸 것을 알리는 걸로 칼럼을 마친다. 아, 다음 문단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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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과 방법! 웬 유로지브이는, 유로지브이? 언젠가 폭탄세일로 구입했던 (왜 샀는지... 돈없고 어쩌고저쩌고) 갈색 롱코트 브랜드가 GV2인데 그 장소가... 옆길로 빠지지 말고. 하다 하다 스포츠 칼럼계까지 넘나들며 투박한 슬기와 허접한 지식을 뽐내게 됐는데. 정말로 스포츠 칼럼을 쓰다 보니 역시나, 결국은 "수단과 방법"이라는 광맥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뭐든지 "수단과 방법"은 손길과 입길과 눈길과 입담과 뒷담화와 소문과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 국왕제를 폐지하고, 국왕이 성을 갈고, 대통령을 탄핵하고, 총리가 어떻게 운을 달리하고, 체계를 비판하거나 국운을 걱정하며, 산업계 판도를 바꾸고, 오락산업 역사를 새로 쓰고, 역사 교과서에 보면 하도 사회지도층이 못살게 구니까 민중이 봉기를 일으키고, 산업별로 혁신이 더 나은 미래를 앞당기는데. 대하드라마 시절 나랏일 하시던 분들도 고생 많으셨다만.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것과 수직적 사회에서 계급은 곧 하나님이라는 기조로 평생을 사시는 분들. 아직도 그때 그시절 향수를 근거로 뭐 법치주의의 근간을 뒤흔든다 어쩌고저쩌고? 언론사가 얼굴마담이요 기득권층이 상왕 노릇을 했던 때가 불과 얼마 되지도 않았으니... 어떻게 보면 여긴 정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천국이 아닌가 의아할 지경. 설마 그게 정말 옳다고 생각하는 건가? 대체 누가 오랑우탄이고 누가 인간인가.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어째서 사람의 탈을 일찍도 벋어버릴까. 어떻게 그처럼 세상만사 쉽사리. 정녕 만물의 영장인 인간과 오랑우탄의 외모가 동일했을 때 그걸 분간하는 방법은 없단 말인가? 부디 아니기를 바란다만. 어떤 배경지식을 논할려고 해도 결국에는 수단과 방법을 귀찮게 할 수 밖에 없으니 그 이유는 대체 뭘까? 아마도 시트콤만으로 만족할 수 없는 시대, 대하드라마를 방송이 아니라 현실로 살고 싶고자 하는 명분, 나만 특별대우 받고 싶은 본성, 오직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해버릴 수 있는 심보 때문 아닐까!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몇몇 경우의 수가 많긴 한데. 조직에서 소시오패스 성향을 갈고 닦아야만 출세하도록 만드는 문화, 느와르 영화와 닮은 조직문화인데. 그게 하필 검찰계에서? 
    여기서 자동차 신차 출시 고장률을 짚고 넘어가자. 왜냐하면 그 오차 살짝 때문에 또 일반화라는 둥 뭐라는 둥 자칫 잘못하면 그렇게 되니까. 남자는 즉각 오스트랄로피테쿠스요 여자는 당장 살쾡이 발톱 치아 파파팍! 가령 (비유를 위해 대충 말해) 랜드로바랑 지프의 신차 오류 확률이 4%라고 가정했을 때 모범적인 차들은 2% 미만. 그 2끗 때문에 뽑기니 뭐니 시끌시끌. 즉 나머지는 다 좋음. 단지 그 2끗과 4%가 문제. 완성도 따지면 얘기 길어지니까, 이치를 위한 비유는 여기까지. 몇 년 됐을까 불과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절 검찰 집무실에서 실제 있었던 실화를 옮겨본다. 
    XX지청에서 어느 선배 검사가 후배 검사에게 지시 → 어디 어디 어디에 소재한 골프장 관련 수사를 기획하라고 넌지시 조언(강압적 명령인지 눈치 없으면 각오해야 함) → (그런데 왜? 검사님 답변이 가관) → 선배 검사에게 골프장 관련 뭔가 서운한 일이 있었기 때문. 선배가 누군지 모르고 덜 굽히고 토달고 어쨌기 때문. 
    그 업계에 입문할 때 긍지와 마음가짐과 기타 등등. 나중 그렇게 어른의 똥고집을 위해서 노력하라고, 공권력을 쓰라고 전국민이 지원하는 걸까? 언론사 슬로건 안 봐도 뻔하지 않나. 이게 21세기에 태연히 발생해야 하는 조직문화일까? 이게 자라나는 새싹들한테, 내 아들과 딸과 부인과 부모님과 하늘에 부끄러울 일 없는 고집일까? 무슨 자기한테 빠짝 굽히지 않는다고 국세청 총력을 기울여 거기 세무감사? D라는 남자 얘기 대체 몇 번을 하게 만드나. 그분도 공부 할 만큼 했고, 알게 모르게 착한 일 하긴 하지만, 왜 옆에서 싫어라 할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졸부, 자기 기분 나쁘게 했다고 맷값을 1장 2장 내놓고 퍼퍼퍽! 찾으면 다 나온다. 그분들 심성은 무슨 4살 꼬마일까? 그런가? 검찰계, 법조계, 언론계... 면면을 살펴보면 대체로 십중팔구 사람들 좋고, 중간은 가고, 구시대적 관례와 선진적 관습 사이에서 고민하고 노력하실 텐데. 저 검사나리 같은 분들 때문에, 그 2 끗발 그 4% 오차 때문에 나머지가 도맷값 일반화되어 만인의 공분을 사는 일. 그 3살 꼬마 같은 심보 때문에 너 나 할 것 없이 상식이 깡그리 무시되는 일. 누구 하나 눈살 찌푸리지 않을 수 없다. 그분께 누군가 여쭤보고 싶겠지. 뭐라고? 그대께서는 정녕 그럴려고 검사 뱃지를 다신 겁니까? 라고 말이다. 의료계도 마찬가지. 오차률 연식이 구시대적이면 당연히 또 평판 누가 누가 더러운지 알려지기 마련. 안 그래도 경제논리 때문에 히포크라테스와 척지는 사례는 (일부분) 정해진 순서. 이게 뭐냔 말이다, 네? 결국 관건은 "수단과 방법" 아니냔 말이다. 
    JCI, 라이온스클럽, 보이스카웃... 사회성과 봉사를 도외시하지 않고 인맥과 경험 따라가는 거지. 무슨 동호회도 아니고 유니폼을 재미로 입는 거도 아니고. 말은 어쩌고저쩌고 공무원윤리강령 같은 규율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하극상? 필자 친구는 공무원 최말단직에서 일할 때 술집여자가 전화번호 물어봐서 가르쳐는 줬는데... 몇 번 통화하다가 아니다 싶어서 철벽을 치더라. 딴 건 몰라도, 부인의 직감 때문에 부모든 뭐든 걸고 큰소리 떵떵치다 시끄러웠다만 공직강령은 그래도 썩 위법까지 건너가지 않는 사례가 그거다. 총대 메고 몇 걸음 전진 또는 관례 개선, 자신 없으면 스스로 옷이라도 벗든가. 것도 아니고 할 일은 많은데 그냥 말만 많아. 그게 뭔가? 네? 성과가 뭐냐고요. 뭐 말다툼하려고 일부러 조명발 받고 싶어서? 결과는 그냥 거품. 오락산업만 살찌우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시간표가 뒤로 가지. 조직 수장부터 어중간한 흐름을 타니까 조직중책과 기타 등등이 공권력으로 사욕 채우고, 국고로 사심 만족시키지. 그게 뭡니까, 네? 뭔 말만 나오면 스페인 군부독재 시절 얘기. 업적이란 당연히 국민을 위해 노력해서 봉사해야 하는 것, 위업은 의무적인 거지 세계사행 박물관행 우상숭배가 당연한 건가? 그게 아니라 민중을 개 돼지 소 말로 여겨 스스로 현인신이 되고자 하니까 비극으로 끝났지. 아직도 그 사극에 못 벋어난 분들이 편집장이라는 둥 사회기득권과 졸부들 태반. 부모 때 나쁜 돈으로 부자가 됐으면 자식 대에는 안 그래야 하는데, 뭐 더 해?





    5

    이러니 이러니 스포츠칼럼 → 수단과 방법 → 윤리와 도덕 → 정치 제도까지 건너갈 수 밖에. 먼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천동설처럼 나 빼고는 사람 취급 하지 않는 한이 있어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 내가 집권하면 일반적으로 그대들을 잘살게는 해드리겠는데, 영구집권이자 신격화에 해가 된다면 그 누구든 사람 대우를 해드리지 않겠다. 라는 대하드라마가 불과 얼마 전. 다수의 행복은 의무, 가 아니라 오직 벌거벗은 임금님 우상숭배를 위한 것. 당시가 사람 살던 세상이었나? 돈봉투와 007가방이면 안되는 일은 없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몇몇 판사들 007가방이면 정의로운 검사들 뚜껑 열리는 거 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존경하는 재판장님? 가령 최소 10년 구형이 마땅한데 007 가방에 매수된 판사나리가 무죄로 틀고 어쩌고. 그래서 성실한 검사 돌아버리고, 부정직한 검사는 또 5살 꼬마처럼 누구를 괴롭힐까 그 궁리하고. 그게 뭡니까? 네? 그게 사회지도층? 훤히 들여다보이는 아름다운 심성이라는 게 무언가. 곧 대하드라마 시절 배불렀던 향수를 못 잊어, 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믿을 건 구식탱탱묵은 언론계와 사극파 집결 밖에 없다, 그러니 끝까지 우겨. 그러니까 꽉 막혔지. 아예 듣지를 않아. 낮에는 권위로 누르고 나이로 우기고, 근데 또 이상한 게 퇴근 후 카바레 평균연령 어쩌면 대노. 나만은 젊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거든. 뭐든 나만 특별대우. 때문에 현재 사극파 소수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민영화" 못 할 게 뭔가! 미래세대 절대다수의 불행을 담보로 현재 극소수의 배를 불리고 싶어서 안달나고 애타고 속에서는 부글부글. 이 나라의 주인은 (구시대적) 사회기득권이라고 생각하니까 민초가 언어를 깨우치면 절대로 안된다 라면서 500년전 언어 창시 때와 썩 다르지 않은 마음. 요컨대 심보! 왜 그러냐, 왜냐하면 평범한 촌놈과 순진한 촌년까지 똑똑해지면 피라미드 뒤집혀지는 건 시간문제이기 때문. 그래서 인터넷 때문에 평균들 머리가 커지니까 하다 하다 대통령 제도를 총리제로 바꿀 궁리까지. 왜? 후발주자 정치논리와 살발한 경제논리와 초식성으로 길들여진 국민정서 감안하면 최소 0.5세기 ~ 1세기까지 (반)영구집권이 가능하거든. 실사례가 바로 옆동네. 거기서 좀 더 운이 그분들을 총해한다면야 꿈에 그리던 3-400년전 유럽사회 구현. 
    밑에서 위로, 연한 수채화로 말하자면 의견수렴인데. 진한 유화처럼 극대화했을 땐 프랑스 대혁명을 예로 들 수 있다. 통치력이 무조건 나쁘단 말도 아니다. 강력히 통솔하진 않으나 덕망 두터우니 누구도 그분을 차마 싫어할 수 없도록 정치력을 발휘하는 게 쉽진 않을 텐데. 최근 매스컴 돌아가는 걸 보아하니, 뭐 뭐래더라? 합리적인 위계 질서, 타당한 명령 체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조직문화 개선...은 내버려둔 채. 뭐? 일개 국왕 나부랭탱이만을 위해 살았던 300년 전 유럽처럼, 현시점이랄지 불과 10년 전에 존경하는 부장검사님을 위해서 전검찰조직, 경찰권, 법조계, 사회질서, 사회정의가 돌아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잠시 쉬라, 귀천도 아니고, 전체 평판에 먹칠하는 평검사님 좀 말려라 라는 간접화법을 도외시한 채. 뭐 하극상? 또 썬그라스 쓰시고 다채로운 세상을 흑백tv처럼 인식하다니. 부디 3보 4보 전진을 위한 헐리웃액션이기를 바람.
     아니 근데 생각할수록 기분 나쁘네, 어? 비단 검찰계-법조계 뿐만 아니라 다른 사회 전분야도 대부분 이런 식일까? 정말로? 그게 왜 그랬냐, 스페인식 군부독재 문화, 캄보디아식 아프리카식 현재 중남미 병폐, 선진국들 조세포탈 기타등등 악습을 본따서.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니까 그랬지. 안 그런가?
    A. 최선을 다한다
    B. 중간은 간다
    C. 막살자
    ABC에서. A를 90% 만들자 그런 이상적인 미래를 당장 구현하자는 말이 아니다. 적어도 C가 평균이 되어서는 안되니 하는 말. 안 그런가? 사랑이 깊어지면 어떻게 되나, 정과 의리와 동지애와 가족애 등등 다층적으로 전우애 끈끈해지지 않나. 하여 그분들의 초반 뜨거웠던 사랑은 나중 따듯한 사랑으로 라는 B. 즉 적당히 자기들끼리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대충 살자, 막살자. 전자와 후자가 같나? 정녕 그 둘 사이에 같음(=) 등호가 성립될까? 어떻게 대충 살자와 막살자가 같나! 서로를 속속들이 잘 아니까 사랑의 의미에 대해 맞춰가면서 농담으로 하는 말이 비로써, 중간은 간다 = 대충 살자! 근데 그게 아니라 막살자? 웨이터 애칭도 인기 없다니까 글쎄. 근데 사람 좋은 검사가 A를 실천하는데, 탐관오리 판사가 "존경하는 재판장님~ 존경하는 재판장님~"...그 아양(?) 넙죽넙죽 받아먹고는 일 잘하는 검사 뚜껑을 마치 맥주-콜라 뚜껑 따듯이 따. 그게 취미. 그렇다고 검찰계 평균이 B일까? 그럼 얼마나 좋겠습니까. 초딩보다 더 애같은 검사님들이 윗선을 장악. 부장검사가 지맘에 안든 세력들 잡아 작전짜라며 지시. 그게 뭔가? "A > B > C" 가 반대로 되는 것 아닐까? 이게 대체 뭐냔 말이다. 일 잘하고 능력 있고 동시에 평판 나쁘지 않고 사람도 그럭저럭 괜찮은 인재! ~가 주로 윗선으로 올라가야 하는 거 아닌가? 근데 현실은 소시오패스와 말썽쟁이 위주로 승진하는 거 아닌지... 믿을 만한 소식통한테 알볼까 말까, 네? 이렇다니까요 실정이. 캬~ 말도 마시라. 구시대적 관례가 일반화된 조직, 대형로펌으로 떠난지 오래 되었을지언정. 현직 검사한테 알력 넣고, 현직 판사로부터 전관예우 받아서, 그래서 결과는? 도의적으로 적정 형량이 얼마인데 형량은? 세계적 추세는 8년인데... 경제범죄와 각 분야 생태계 자체를 흐리는 범죄를 특히 무겁게 처벌하는 게 바로 세계적 추세인데. 설마 그와 반대로?
    결과는 솜방망이. 즉 무죄랄지 집행유예랄지 기타 등등. 솜방망이!
    첫째, 20세기 초반 미국 정치
    둘째, 20세기 중후반 캐나다 의료제도 관습
    첫째, 당시 사회는 대공황과 유럽전쟁 및 냉전시대로 이어지는 난세이던 시기. 산업적으로도 제 몇 차 산업혁명 등 변화가 급격하던 시기. 때문에 더더욱 혁신이 절실하던 때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계──언론계──경제계──사회기득권"라는 공고한 사극파는 경제개혁 절대 반대! 왜? 평균이 무너지고 만인이 못살더라도, 사회지도층만 공고하면 얼마든지 괜찮기 때문. 따라서 나라와 세상은 난리인데도 불구하고 몽니 부려 끝까지 "차근차근"만 고집. 그럼 20세기 초반 국가 총수인 대통령 루스벨트는 어떻게 개혁을 이룰 수 있었냐. 1900년대 초중반 약 20년 동안 전국민의 60~80% 지지가 유지되었기 때문. 21세기 들어 안정된 "민주 대 공화 = 대충 5 : 5 균형에서 들쑥날쑥"라는 지표는 상상할 수 없던 시절. 약 90년 전에는 제1정당에 약 70~80%라는 전폭적 지원을 상당기간 유지. 사법기득권이 당시에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록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비인간적 및 야만적! 말 그대로 흑백tv 시절이던 1930년대 북미, 노예제 폐지됐는지도 의심스러웠을 테고. WASP 비율마저 80%에 나머지 비주류는 사회 전분야에서 배척, 유색인종이 TV에 나와? 얼마나 살발하던 시절이었겠나, 괜히 존 F. 케네디를 후세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을까. 오늘날 군산복합체와 워싱턴 로비스트 세계와 알 듯 모를 듯 기득권 세력의 후광은 여전한데. 당시라면야 무서울 게 없던 시절. 중남미의 20세기 후반만 해도.... 그게 사람 사는 세상이었나? 말도 못한다. 2020년 솔직히 말하고자시고 할 것도 없이.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는 건 좋다. 다만 교양적으로 너는 너 나는 나다만. 정서적으로 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트랜드는 잉글랜드 싫어한다. 짜증난다. 어디 그 "┌"자만? 잉글랜드는 웨일즈 더 짜증난다. 그럼 프랑스 말해 뭐 하나. 그럼 스페인은? 이탈리아는? 독일이야 현영국왕과 그 왕족들이 독일계이니까 또 성도 바꿨겠다 지금 자기들이 더 잘살며 유럽내에서 권위도 더 알아주니까 뒷짐. 대체 유니언잭을 위해 그 어떤 대가를 치렀길래 걔네 근처 다 잉글랜드 싫어하는 거야? 그러고서도 중국 싫어할 자격 있나? 뒷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넘어가자. 뭔 말은 사랑합니다,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어차피 걔네들이 다 건너가서 북미놈 된 거다. 미국놈들 돈에 환장한 놈들. 또 어디? 호주놈들 세계지도를 뒤집어 놔. 그놈이 그놈이구만. 뭐 그년이 그년? 곁길로 빠졌는데 다시 돌아가서. 왜 대하드라마와 타임머신이라는 낱말이 칼럼에 많이 등장하겠나. 자연스럽게 100년 전 A지역과 100년 후 B지역이 놀랍도록 빼다박은 듯한 모습이 흔하디 흔하기 때문. 
    1. 북미 1930년쯤 정치-법조-경제-언론 체계 = 동아시아 2020년 사법-검찰-언론-...체계
    2. 북미(캐나다) 1960년대 의료체제 변화찬반 ≒ 동아시아 2020년 의료체제 (보수&퇴보 일부분 비상식에 대해)
    3. 300년전 유럽왕조 시대  왕정제               ≒ 동아시아 2020년 1당제와 (일단 제도적라는 부분만큼은) 닮음
    4. 100~200년전 선발&후발주자 사법계 혼돈 ≒ 중남미 20세기 중후반, 21세기 초반... 닮은 점 모아보면 엑셀파일 꽉 채움
    5. 차마 열거할 수 없는 기록은 차고 넘치는데. 아직도 마피아 독주, 사극파 독식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못버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기 싫어하는 세력. 있다 없다? 
    보수란 상식과 교양과 법도와 양심에서 썩 멀지 않음을 자고로 보수라 해야 하는데. 보수란 더 나은 미래로 차츰차츰 나아가며, 체계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적어도 논하며 개선하고자 해야 하는 걸 보수로 칭할 수 있어야 마땅한데. 그걸 기반으로 하더라도 진보는 쉬운 개념이 아닌데. 무슨 보수의 뜻을 대하드라마로 알면 어떡하나. 언젯적 즉 흑백tv시절 사회지도층이 폭압하던 사회분위기. 돈이면 안되는 건 없던 때. 평범한 가정, 학교, 학교운동부, 회사, 군대......힘세고 나이 많고 세력 있으면 그냥 뺨빼리고 고문하고 윽박지르는 게 아무렇지 않던 그 아름답던 시절. 아직도 그때 기준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고운 심성. 여전히 바뀌기 싫어하는 졸부 심보. 흔하다 흔치 않다? 잘 아시질 않나. 현재 2020년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가 어떤 것처럼. 그와 똑같이 50년전 100년전 300년전에도 어땠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부끄럽지 않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요행으로든 운 좋게든 대하드라마가 멜로드라마를 이길지라도, 내일의 태양은 뜬다. 개인의 양심과 사람의 기억과 만인의 눈물 및 슬픔, 또 문명사회의 기록 말고도 사극파의 미덕은 고스란히 누적된다는 점. 최소한 알고는 있어야 한다. 





    6

    이래서 판례가 과연 현대적일 수 있을까? 진보는 꿈도 못 꾼다. 보수라는 말조차 무색해짐. 그건 그냥 대하드라마. 이러니 이러니 검찰계에서 저 A와 B. 점점... 점점... 점점... 견디다 버티다 참다 참다 완전 괴물이 되는 비율도 있을 테고, 끝까지 더 징그러운 괴물이 되는 층도 있겠고. 그래도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고 그게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 하는 데까진 해볼 테고. 이게 대체 뭐냔 말이다. 현시점 법조계 검찰계 시간표가 이런데... 과연 20년 40년 전에는 어땠을지... (절레절레)!
    양심과 도덕과 미덕을 따르는 전통. 그게 아니라 못된 관례 때문에 좋은 인재는 자동적으로, 점차적으로 어떻게든 밖으로 내보내질 수 밖에 없는 체계. 관례 자체는 결코 나쁜 단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몇몇 분야 관례 자체가 이런 식이니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지. 귀감을 사며 신뢰감 두둑하고 일 잘함과 동시에 윤리적인 인재가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하필 어떤 피라미드는 더러운 소시오패스와 추접스러운 탐관오리와 사극파들만 위로 끌어준다니. 답답하다 답답해. A. 최선을 다하자  B. 중간은 가자....는 거의 내보내버리고. 무슨 웨이터 이름이 그 업계 상층부 주류야? 더럽고 치졸하며 비열한 데다 추접스러운 관례가 뭐 자랑이야? 어? 지극히 현대적인 판례를 탄탄히 쌓아가는 게 아니라, 후진적인 판례를 찾고 공부하며 더 후진적인 판례로써 사극을 실현하는데 일평생을 바치는 게 법복일까 아닐까. 어느 누구 어떤 분야든지 그럴려고 공부하고 땀흘리며 노력했을까? 할아버지 아버지 대에서 그랬으면 나는 달라야 하는데. 나부터 애초에 초심과 본성과 탐욕이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뭐 어떻다니. 판례라는 데이터베이스를 살펴보니 하필 진흙투성이가 좀 많아야지, 때문에 인용한다는 언젠적 판례부터 가관이 경우가 허다함. 그게 법리를 잘못 공부해서 그럴까? 아니면 매스컴에 오르락내르락하고 싶어서? 그럴 꺼면 영화배우가 되시지 뭐 하러 법복을 입으셨냐고. 네? 방송인, 연기자 많은데 왜 하필 법률가로써 그러시냐고. 6하원칙 무시하는 삼류언론사 기자들, 일류언론사일지언정 기사를 손으로 쓰는지 발로 쓰는지 당최 분간이 어려운 (일부) 기자님들께서 졸졸 쫓아다니시는 걸 설마 즐기시나? 돈이 좋으면 장사꾼을 하던가 사업가가 되어 부를 쌓으면 되지, 왜 하필 법률전문가로써 더러운 돈과 친한 건데. 법률이 무슨 예술인가? 법과 코메디와 정치와 수학, 뭐가 뭔지 당최 구분이 안된단 말이다. 그 2끗발이 문제인 줄 알았는데 전체적인 관례와 질서와 체계까지 발목 잡으니 이래서 어디 보수라는 단어를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럽다. 
    한편 드라마식으로 업계 판도를 예측해볼 수도 있다. 가령, 의기롭게 초심을 잃지 않고 착실한 검사한테는 까다로운 사건 배당, 줄 잘 서고 말 잘 듣고 아부 잘하는 검사한테는 승률&업적 위주 일거리 전담. 설마 그러진 않겠지? 그런데 진짜로 그러면 어떡하지! 3부리그 우승팀 VS 1부리그 절대강자. 맞붙어서 1부리그 강팀이 얻을 게 뭐 있나. 이겨야 본전, 이기는 게 당연. 그런데 지면? 속된 말로 개망신. 잃을 게 없는 4부리그 신생팀 겁 없이 달려들테니 간혹 재밌는 뉴스도 나온다. 왜? 잃을 게 없거든. 지면 당연 이기면 미친 기쁨! 그처럼. 구시대적 관례에 반기를 드는 꼴통한테 껄끄러운 사건을 몰아주면 어떡하냔 말이다. 국내파로만 이루어진 스포츠리그가 용병 제도를 역동적으로 도입했는데, 그 용병제도라는 게 장단점 때문에 경제성을 비롯해 판을 키우는 반면 원성도 들끓기 마련. 몸값 싼 용병 데려올 거면 뭐 하러 데려오냐, 비싼 애 데려왔는데 설마 했는데 슬럼프랄지 부상. 더 비싼 놈 데려왔는데 경쟁붙어서 거품만 이따만하게. 그러다 결국 국제전에서 국내파 팀 꾸리는 게 골머리를 앓게 되는 부작용까지. 그처럼 검찰계에서 대폭은 어렵고 2단계 정도만 개선하자 해서 투명성을 도입했는데. 만약에 승률에 도움되지 않는 사건은 아무도 떠안지 않으려면 어떡하나. 그야 현직들이 알아서 하시겠지. 그래도 몰빵배구보다 기본기에 충실했던 그때 그시절은 구관이 명관이랄 수도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봐도 과거에 비해 나아졌을 텐데, (몇몇) 조직문화라는 게 정말 고집불통인 걸까? 일 하라고 유니폼 입혀놨더나 남자 꼬시고, 일 하라고 직함 달아줬는데 사욕 채우고. (절레절레) 무슨 축구 배구 농구... 사랑마저 "더티"를 빼고 암것도 안 되네. 그런가, 안 그런가? 
    판사는 뇌물을 받아도 그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법률 조항. 전세계에 있는 나라 있으면 제발 알려주시라. 판사는 뭐 국민 아닌가? 어떻게 판사한테 권한만 있고 의무는 없을 수 있나. 그럴려고 판사됐나? 그런 책임 회피 조항은 있어서는 안된다. 국회의원 면책특권 + 스페인식 군부독재 = 법률계에서 알아서 굽신굽실 꾸뻑꾸벅. (구식) 판례 말고 (놀라운)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차고 넘친다. 그런 탐관오리 판사를 소추하고, 입법하며, 탄핵하고, 방법을 찾아야지. 그게 아니라 와 조명발 받으니 기분 좋다 나는야 검찰 1인자가 아니라 연예인이구나? 지금 장난하시나! 안 그래도 무책임한 판례는 기록 다 남는다. 판정을 사후추적해서 정리한 빅데이터 있나? 30년 판정 데이터베이스를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분석하니, 찾아도 찾아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건 정리 됐냔 말이다. 30년 판정 데이터베이스 연구해서 죄수복이 나중 얼마나 교화됐냐, 사회적응됐냐, 재범률이 높아졌냐. 타석, 타율, 장타율, 타울률, 재범률... 그걸 근거로 해서 판정을 현대화했을까? 안했다. 그건 안하고 구식탱탱묵은 (일부분 못된) 판례만 공부하고, 인용하고, 따라하고. 그런가, 안 그런가? 판사 몇 명 뇌물공여 입건-구속-실형 땅땅땅. 체계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거 하라고 화려한 혜택, 기막힌 의전, 언론계 삥바리 기자들 졸졸 따라다니며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데 것도 못해? 그게 말이 되냔 말이다. 아니, <하기 싫어?> 어라! 이분들 좀 보소. 이거 일을 하자는 건가 말자는 건가. 이 양반들 지금 장난 하시나? 네? 재판이 뭐 애들 장난인가? 그러니 괜찮은 양반, 사람 좋은 판사, 착실한 판사... 대체로 밀려나고 바깥으로 돌고 아예 옷을 벗는다. 안 그래도 정계 업계에서 러브콜 하나 안 하나. 안 그런가? 무슨 소시오패스만 골라서 윗선으로 끌어당겨주는 불문율이라도 있냔 말이다. 
    이러니까 법률계마저 대하드라마에 일조, 아니 철저히 충성. 언론사가 최고로 나쁜 놈. 사극파의 개가 바로 그분들. 물론 검찰계는 주인 바뀌면 바뀌는 대로 눈치껏 왔다 갔다 한다만. 법률계는 말하지 않아도 충성의 최고봉이었지 아마?! 자, 이렇게 비유해보자. 한때 유럽 축구계 3대 리그. 세계 4대 골프리그. 또 뭐 대충 5대 테니스 대회. 세계 7대 도로사이클대회. 거기서 난다 긴다 하는 최고의 선수들. 좋은 선수들은 다 바깥으로 내모는 모습 아닌가. 3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승격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논리가 아니라. 대하드라마에 도움 안되는 놈들은 몽땅 저 멀리 유배보내고, 타당한 원리와 합당한 원칙을 따지는 아랫것들은 바깥으로만 뺑뺑이 돌리다 알아서 제풀에 지쳐 옷 벋게 만들고. 그럼 남은 건? 어? 그럼 남은 건? 보시는 바와 같이! 기록 다 남는데 저 하늘이 무섭지 않는 거지. 파면과 복직 거듭하면서도 청렴결백을 끝까지 지킨 관료 있나, 없나? 네? 그러고서도 그분이 법관인가? 검찰인가? 그나마 강력계 형사는 마피아와 구분이라도 된다. 근데 탑3 언론사 기자님들, 무슨 철학과 자존심과 윤리와 정의는 있나? 법복과 검찰뱃지는 뭐 자존심을 지나가는 개한테 던져줬나? 세일즈맨이 아침에 출근할 때 간이고 쓸개고 다 떼고 나간다고 하여, 우와~ 졸라 멋져~ 우리도 자존심 떼놓고 일하러 가자? 돈이 그렇게 좋으면 애초에 정당하게 돈 벌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그 분야로 가실 것이지. 뭐 한다고 동네방네 떠들썩이고, 사극에 보듯 나라를 곯아먹게 만들고, 생태계를 썩게 만들며 대하드라마가 영원하도록 앞장서는 역할을 떠맡나. 사극파의 선봉이자 사냥개 노릇이 그렇게나 행복한가? 네? 머리는 단지 무게중심만을 위해서 있나? 그러고서도 덜렁덜렁... 남자라 할 수 있나?
    고위공직자 받지도 않은 뇌물, 이상한 증거를 근거로 2년 실형 마친 다음. 거짓 자백 밝혀져도 나 몰라라. 그러나 판사는 007가방 자발적으로 받는 실정. 법률 영화에서야 큰 심판을 앞두고 검사와 변호사가 우리는 만나서는 안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다 라는 장면 나온다만. 의례적으로 밥 먹듯이 판사가 전직판사-현직변호사를 위해 솜방망이 거래하는 일. 비일비재. 그게 판산가? 그게 판사냐고. 그런 판사는 가만 두면 안된다. 그게 체계적으로 정화되는 게 제일 좋은데. 그게 뒤죽박죽 말도 못한 곳 중남미 어디 어디라는 거, 잘 아시질 않나. 또 방송사가 정치-사회-경제의 어두운 문제와 모순을 알리는 건 좋은데. 정작 집안 단속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하는 조직들이 앞장서서... 이게 대체 뭐냔 말이다.
    이게 꼬마들 놀이터인가 아동들 춤판인가. 친한 친구들끼리면 난동이 놀이가 될 수 있는데. 절친끼리야 깽판 받아줘 장난치며 으쌰으쌰도 되는데. 아니 어떻게...! 법학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그렇게 법관이되라고 가르쳤나, 세뇌했나, 더럽게 살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을 했나. 네? 그거 바로 잡으라고 국회는 감사원장을 인준하다. 그거 바로 잡기 위해서 의전 서열 3위 4위를 지명한다. 그걸 바로 잡고자 하여 대법관이라는 책임감을 부여한다. 그런데 검찰총장이 법무부장관과 협의를 하나, 아니면 검찰조직을 개혁하나. 검찰총장이 뭐를 했는데, 뭐 한 거 있어? 연예인 행세 할 꺼면 애초에 배우지망생을 할 거지 뭐 하러 검찰조직에 몸담았냔 말이다. 그러고도 검찰인가? 그게 정녕 검찰인가? 입이 10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근데 하라는 직무인 검찰조직 혁신은 외면한 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연예인 행세. 그게 뭡니까? 네? 검찰총장이 선거제가 아닌 임명제이면 그 장점을 살려야지 무슨 마피아 놀이하나? 어? 이거 증말 보자 보자 하니까... 뭡니까, 네? 워 워 워. 





    7

    예시는 또 있다. 그 월드컵이 언제였더라... 지단 박치기! 지, 뭐? 그건 아니다 그건 정말 아니다. ~라고 해서 농구계에서 입모양 카메라로 읽어서 법칙금 부과하는 규율을 도입했다. 야구계에서 포수 사인을 분석해서 미리 어쩌고저쩌고... 스포츠계를 들었다 놨다. 축구계에 하필 느와르 장르들이 접근해서 승부조작 어쩌고저쩌고 한때 골머리를 앓았다. 막으면 뚫고 은행권 프로그래머들 하는 말이, 절대로 은행권 프로그래머 되지 말라고 한다. 도핑 약물에 걸리지 않는 방법, 그거 업그레이드시키니까 또 새로운 거 어디 없나 두리번두리번. 정말 그처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만 하는 걸까?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오직 이겨야만 하는 걸까? 인성 못된 놈한테 지느니 결승전 직점에서 2등 골인을 포기하는 건 바보일까? 사이코패스가 교도소와 친할 때 소시오패스는 조용히 성공한다는 말이 있다. 아니 왜? 왜냐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라지 않기 때문에! 정말 그렇게까지 해서 성공해야만 하는 걸까? 일단 뜨면 끝, 따라서 반칙왕마저 일반화되는 사회. 그게 뭐냔 말이다. 제도와 설비와 실력과 향락과 오락산업은 세계적 유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세부적으로 들여다 봤을 때 병원장이 어떤 편법을 쓸 수 밖에 없는 구조. 그 후진적 모순들 때문에 언젠가 듣기로 고등학교 동창은 깡촌에서 의사가 이 세상 최고의 권력자요 부자요 재력가인 줄 안다던가. 안 그러게 생겼나 96%는 중간은 가고 사람 좋은데 혹시 평균적으로 또는 몇몇 분께서 시골에서, 중소도시에서 밤의 황제로? 그러니까 그러겠지. 몰빵배구 대 뻥축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관계자는 좋겠으나, 팬들은 스트레스 풀려다가 더 쌓인다. 정치계로 카메라를 돌려볼까? 철학 안쪽에서, 수단과 방법 근방에서, 후세에 부끄럽지 않을 승부감에 근거하여. 그걸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승부욕 탄력받고 일부분 쇼비즈니스처럼 호승심을 만족시키면 좋은데. 팬서비스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절레절레)! 단지 이기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정신. 
    남녀간 사랑이라고 뭐가 다를까? 사냥꾼은 잡은 짐승보다 사냥하기를 더 좋아한다. 잡은 물고기한테 밥을 왜 줘?! 응? 남자가 태어났으면......! 그럼 또 난 되고 너는 안되고? 그건 모냥새 안 좋으니까 어물쩍 넘어가면. 남자가 태어났으면... 그분들 속으로 식겁한다. 대하드라마에서 활약했던 질서대로, 왕년에 우리 조직이 우리 기득권이 이 나라의 하나님이었는데. 시대가 바꼈다고 막나가? 막살아? 한번 해보자는 거야? 그분들 표정이 어떻겠나. 그래 봐야 안에서만 느와르 영화처럼 하나님 행세를 하셨지 밖에 나가면 누가 관심도 없음. 이름은 커녕 존재도 모름. 그러니까 안에서 깃발을 꼽고 메달을 차고 마이크를 잡은 대가는 뭐다? 밖에 나가면 무승 전패 몰빵배구. 정말 그렇게 해서라도 이겨야만 할까? 그게 정말 의미가 있나? 당장은 달콤한데 정말 그럴려고 스포츠를 하는 걸까? 네?
    원래 이런 사안에 대해서 제일 좋은 건 자정작용이다. 또는 내부고발. 다른 말로 개선. 가능하면 혁신. 뭐가 문제임을 인정하고, 후임이 선배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제지하면 또 내가 틀린 게 나오면... 그건 내가 잘못했다 틀렸다 그건 네 말이 옳다... 그래야 하는데. 그냥 위해서 눌러내려. 어디 어른 말이 토달아? 새파란 일개 쫄따구가 아는 척해? 지금까지는 좋으셨겠지. 보는 사람 있든 말든 감쪽같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되니까. 어머나 근데 그걸 다 컴퓨터 게임처럼 전세계와 저 하늘이 지켜보고 있다니. 앞서 말했든 이런 사안에 대해 제일 좋은 건 자정작용, 근데 차근차근은 커녕 흑백tv시절로 복귀를 꿈꾼다... 복고풍에 대해 패션계만 남용하는 거 짜증난다 그거네. 필자 외할머니처럼 뒤늦게 가서 후회하시거나, 끝까지 철면피거나, 일찍 전향할 수도 있는데. 단지 몽니 부리고 고집불통에 거꾸로맨에다가, 딸랑딸랑 D라는 남자처럼 졸부와 심보와 우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럼 이기는 거 말고는 눈에 뵈는 게 없을지도. 공부 하실만큼 하시고, 세상물정 알만큼 아시고, 인생이 아름답고 사랑을 노래하시며 상식과 교양 다 아시는데. 그런 검사님께서 3살 꼬마처럼 구시는데 사람이 어떻게 바뀌나. 옛날 필자 친형이 누나를 밟고 필자 뺨 연타로 때리고. 사회적으로 또 군복 의무경찰복 입고서 형이 얼마나 갖은 고문과 핍박을 당했을지를 생각하면... 그게 지극히 예스럽고 당연했던 게 불과 얼마 전. 그러니까 지금 언론계가 이처럼 아름답지. 그게 대하드라마와 나머지 모두는 자연스럽게 비례하는 것. 지금 언론이 이 정도인데 인터넷 없고, 언론계와 전산업계와 사회지도층 권력으로 세뇌시키고, 아무나 맘에 안들면 잡아다가 고문시키고, 정신개조 훈련소에 보내고. 300년전 유럽에서 고위층 권력이 어땠던 것처럼 불과 30년 전에 그랬는데. 그때 향수를 당장 어떻게 잊나. 이게 정말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천국일까 민초들의 지옥일까 의심스러울 지경. 그 어려운 시절 총칼 때문에 찍소리도 못한 건 그나마 나은데 오히려... 변절을 좋아하질 않나. 사회기득권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금의 부자가 되었던가. 하필 그분들께서 인간으로써 챙피한 줄을 모르시는 사례. 없을까? 아니면 흔한가. 
    소시오패스란 이론적으로 정립된 일반론에 따라 테라바이트 얼마치에 해당하는 배경지식이 축척됐을 텐데. 그와 같은 학문적 성과가 아니라 비전문가가 경험적으로 봤을 때 몇몇 성향이 뚜렷하다. 드라마에 나오는 틀에 박힌 반응과 다르다랄지, 평범한 반응 원그래프에서 동떨어져 비감정적이랄지. 서열 분명하면 판에 박은 듯 가식은 버리고, 상대방 마음의 상처를 즐기면서 더러운 대사를 툭툭 뱉는다랄지. 또는 유독 고소공포증이 있다거나, 갈색을 유난히 좋아한다거나. 물론 갈색은 분홍색과도 잘 어울리고 버버리, 닥스 등 패션에서 절대 빠질 수 없고 자연에서도 몇 대 요소일 것인데. 비소시오패스와 소시오패스는 불과 종이 한장 차이라는 점. 베이지식을 좋아하냐 갈색을 좋아하냐. 허세파 소시오패스가 있으면 고슴도치과 소시오패스도 있다. 속으로 갈색을 싫어하진 않지만 검정색을 편애하고 어쩌고. 또 태생적으로 소시오패스냐 후천적으로 길러진 소시오패스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에서 도덕을 배우고 나아가 윤리도 공부하는데. 그런데 학계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면 뭘 하나. 업계로 나아가니 소시오패스처럼 일할 것을 종용하는데! 자연스럽게 그 요구를 너 나 할 것 없이 누구나 받아들이는데? 그러다 보면 어떻겠나. 학교에서 배웠던 도덕, 윤리, 예의, 드라마에서 봤던 인습. 그와 정반대로 윤리학에서 최고로 극악무도하게 본다는 인식. 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 달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 쟁취. 아예 수단과 방법 자체를 즐기게 됨. 왜와 어떻게... 목표는 잊어먹고 수단과 방법을 위해서 살게 됨. 왜 사는지, 왜 프로그래머가 됐는지... 나중 다 까먹음. 생각도 않음. 정도가 있고 윤리가 있고... 그게 뭐가 중요한데? 오직 이기기 위해서만 사는 로보트가 되는 일. 그게 정말 드물까? 잘 아시질 않나. 교육과 세상살이, 세상물정 알다보면 일부분 모순됐다는 걸 우리는 어른이 되기도 전부터 알게 된다. 알고 듣고 배우기로는 소시오패스처럼 매정하지 마라 지인에게 막대하지 말라... 근데 세상에 나와보니...! 
    그런데 또 어디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를 좋아할까, 오늘도! 





    8

    대망을 정복하고 행복을 완성하는 인생. 누군 뭐 아름다운 사랑과 지고의 이상을 일망타진하고자 모험하는 삶을 살기 싫겠나! 허나 갈망하는 파랑새가 쉽게 잡히면 또 재미가 없지. 뿐만 아니라 안 그래도 어려서부터 심심하단 말 입에 달고 살거든. 애들마저 뭘 해도 재미없는데? 그래서 나이들수록 이따금 피동격을 선호하게 되는 것. 살다보면 공짜술 좋은 거 알 수 밖에 없으니까. 행운의 여신이 날 편애한다는 데 싫을 사람이 어딨냐고, 어? 땀흘려 대어를 사냥하여 놓치다 놓치다 끝끝내 포획하는 쾌감도 벅차겠으나. 소 뒷걸음질치자 쥐 잡듯이 얻어걸리는 운수좋음. 과연, 누가 마다할까? 그래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 듯 절망감이 든든히 전제되더라도 복권이 잘 팔리는 것임. 말하자면 능동적으로 구애하며 멜로드라마 주인공이 되면 좀 좋겠나. 허나 백설공주 하고 싶은 사람은 넘쳐나는데, 병풍-신부들러리-백댄서 지원자는 항상 미달. 그래서 입문 하자마자 탑5 따논당상인 분야는 무엇일까 슬슬 전망을 살피게 되는데. 그렇게 올라탄 희망마가 2장 날리게 만들 줄이야. 캬, 응? 하여 목표를 변경. 일찍도? 늦네 마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닐 수도. 그처럼 사랑가에 대한 가차없는 탐닉으로써 끝끝내,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발단을 신기한 전개로 연결시키고야 말겠어. ~라는 다짐. 나쁘진 않은데. 포부는 좋다만. 그렇다고 쉽게 쉽게 놀라운 절정감이 날 격정적으로 포옹하여 부드럽게 사랑해주라며 순순히 기다려줄까? 그럼 뭐가 걱정인가. 그렇게 요술을 알고, 사랑론에 체념하며, 행복업에 순응할까 말까, 그러다 신학에 귀의하는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도 있는 게 인생인데. 그러니까 순진하게 꿈꾸던 회전목마는, 롤러코스터 근처에도 못 가볼 수도 있는 것. 또 그러니까 스스로 떤다? 그러라 그래 라는 말도 듣지 못하는데? 남들은 우르르르 허당계 그 바닥 다 떠났는데 나 혼자 떤다? 옷을 춥게 입었던가 철이 안 들었던가. 속없으니까 그렇지. 따라서 떤다, 가 아니라 떨려. 내가 아무리 줄달리 치즈를 이리 저리 막 던져 봐. 아무나 씨 막 뿌린다고 입이 귀에 걸리는 풍년에 어복이 달콤하면 좀 좋겠다. 그러므로 끌어, 가 아니라 끌려. 발품 팔아 말들어주고, 오락산업과 사랑의 묘약과 얼굴 팔아주고, 신나게 성격 좋단 말 들었더니. 남은 건 통장잔고 없음. 재주꾼들은 능동적으로 1지망 2지망 늦어도 3지망으로 유망한 호사에 빛나는 깃발을 꼿을 형편이나 되지. 근데 우리도 똑같이? 플랜 B라는 게 딴 게 아님. 고로 어떤 허접한 칼럼에서 인생 좌우명에 대해 떠든 것처럼, 너도 나도 떡밥뿌리고 너와 나 흔히들 밑밥 깔고 세상사 일부분 그렇게 돌아가는 것. 아닌가? 아닐 리가 있나. 통상 감성이 순진하면 팔랑귀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 줄 모른다는 점. 그걸 잘 아니까 어른들은 능글능글 유들유들해지지 않나. 고양이들은 발톱을 숨기고 다닌다. 근데 깜빡 까먹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 교묘히 포장된 미끼는 낚시바늘을 감추기 마련. 어? 근데 잘 참는데... 현혹되지 않는데... 왜 반응이 없지? 미끼 갈아끼워. 미끼마다 다 집적대는 물고리는 곧 잡힌다. 근데 숙녀 꽁무늬 쫓아다니기 좋아하고, 막 그냥 껄떡에 찝쩍에 환장? (절레절레)! 근데 내가 뭔 얘기하던 중이었지? 뭐 그럴 수 있다. 허나 계속 그러면 곤란하다. 내가 그래서 늘상 병풍만 섰지. 또 빈둥빈둥. 뚤레뚤레. 멀뚱멀뚱. 얼빵. 꺼벙. 찌질. 허접. 초원의 사자처럼 매사 느그적느그적. 탐스런 사과를 어떻게 따먹나. 괜찮은 먹잇감 포착하기도 전에 이미 순번 늦음. 호박이 제 발로 걸어올 뻔 말 뻔 아무리 봐도 마음에 드니가 꼬리 사정없이 흔들긴 하는데. 그래 봤자 그냥 그러다 맒. (절레절레) 겨울잠 자던 야성적 탐욕을 깨우는 애마의 유혹? 저리 비켜. 정말 거지같은 인기 없음. 말이 심하든 연하든 들어주는 이 하나 없는데 뭐 어때. 그럼 값비싼 만찬이나 조질까? 저렴한 말투 누구 하나 옐로카드 꺼낸 사람도 없구만. 눈씻고 둘러봐도 진한 사랑은 다 개꿈. 이런 젠장!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라고. 울지 않는 아이 누가 젖 주랴. 근데 뭔 얘기하던 중이었더라? 몰라. 칼럼이든 뭐든 일단 개봉을 기다리던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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