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랑은 결국

from 칼럼 2019. 6. 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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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우리 반에 진도 빼다 소문 나서...... 
    내용: 생략
    애들 사랑이나 어른들 사랑이나. 뭔 내용인지 얼핏 짐작하는 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고. 그걸 남녀의 대화로 바꿔 봤다. 자, 출발. 
    여자: 「진짜 남자 놈들은 왜 전여친이랑 뭐했는지 퍼트리는 거냐..... 그게 멋져 보이고 그렇게 자랑스러워? 미친 거 아니야..?」 
    남자: 「당연한 걸 왜 궁금해 해? 남자만 자랑하는 거 아님. 여자도 자기 연애사 주저리 절절 자랑하는 여자 있음. 그건 그냥 그런 것일 뿐. 그거나 환승이별이나. 그럼 환승이별은 자랑스럽고 진한 사랑 얘기를 퍼트리는 건 억울하고? 둘 중에 하나만 하자. 응? 제발 하나만! 뭐든지 자기한테 유리하도록? 그러니까 천동설이자 이기주의에 허영덩어리라고 하지.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자나? 여왕벌로써 내가 최고여야 직성이 풀리자나? 여자의 적은 여자 아니냐고. 더럽고 힘들고 지저분한 일 남자들이 다 하는 거 아니냐고. 원래 사랑에 대해서 남자는 전적 여자는 과거. 때문에 남자는 진한 사랑에 대해서 동네방네 소문내지 않으면 비정상. 1퍼센트의 사랑만 빼고는. 여자도 바람피우고 딴 남자 만나고 떳떳하지 못한 일은, 친한 친구한테도 속이고, 엄마한테 말하기 부끄럽잖나. 제발 1가지만 하시라니까 그러시네. 웬만치 좀 애들 응석 좀 뺏으라고요. 남자는 소문내는 게 지극히 당연. 여자가 그걸 모른 채 진짜 아름다운 사랑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헤펐으면 소문나는 건 당연한 결과. 여자도 다 알고 시작. 중 3 때 같은 반 남자애랑 더티러브로 빨고 핥고 지지고 볶고 다 했으면서 그건 자랑이고, 소문나는 건 싫다? 둘 중에 하나만 하시라고요. 여자들이여! 제발 소문날 걸 감안하고 육체적 사랑에 임하시라. 얼마든지 추문도 좋고 헛소문도 반갑다, 뿐만 아니라 버림 받아도 따먹히고 차여도 좋다, 어? 딱 그런 각오가 되었을 때 남자에게 몸을 바치시라. 그만큼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한다는 확신이 들 때 그럼 바로 그때 OK 하시라고. 뒷감당도 못할 꺼면서 사랑은 무슨. 제발 부탁, 응? 제발 부디. 아 또 있다. 뭐지, 뭔가, 뭘까. 정말 뭘까. 그렇지. 성병! 성병에 걸렸다 완치됐다고 하더라도. 그럴지라도, 일평생, 혈청학적 양성으로 본다는 점. 면역력 센 항체가 형성되면 항원이 침입하지 않았던 금단의 낙원인, 항체 미형성이라는 처음과는 결코 다르다는 점. 주지하시고. 피가 기억하고 몸도 기억하고. 알고 나면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평생 그 기억을 간직한 채 살게 되고. 그 기억이 아름답던 더럽던지. 그런데 뭐야. 어? 또 있네? 어머머머머 이걸 어쩌나, 또 있네? 그건 바로, 임신! 물론 피임약 부작용은 빼고라도. 응? 아이고야 또 또 또 빠졌다. 그게 뭐드라 뭐였지 뭐였더라... 올커니~ (딱) 요즘 보이면 보이고 들리면 들리길래 그 얘기. 바로, 물뽕! 오다가다 만난 사이에서 그저 맥주 한 잔 마시고 통성명도 안 하고 자리 뜨는 거. 즉석만남도 무서워서 어디 하겠나. 사랑이라는 착각 때문에 그저 충동적으로 어쩌다 넘어가면 뒷감당 각오해야 하는 것. 그 모두를 감수할 정도로 사랑한다면 그럼 OK하고. 일찍부터 몸부터 베팅하면 남자들 사이에서 유명해질 테니 그 역시 알아 두고. 뿐만 아니라 첫경험으로 바람둥이를 만났는데, 하필 그 남자로부터 분수 오르가즘을 선물받은 여자. 와... 그녀 인생 어떻게 풀려갈지 심히 걱정되구만 그래. 결국 SF영화처럼 진보에 진보에 진보를 거듭할수록 의식적인 기억을 넘어서 기계적인 기록쪽으로 갈 수 밖에 없을 듯. 누가 누굴 믿을 수 없으니까. 딸 가진 부모 심정, 우리는 모르면 짐승이 될 테니까. 의학적으로 의학이 발전을 거듭하면 깊은 사랑을 나눈 흔적까지 알려줄지도 모르고. 조사하면 다 나올 테니까.」 
    여자: 「남자들은 나이 먹어도 저런 거 자랑인 줄 아는 남자가 많다고?」 
    남자: 「그래서 육체적 사랑이란 늦게 할수록 좋은 거. 순간 혹 하지 말고. 그녀도 좋아서 한 거겠지만. 결과는 지금 쪽팔려서 창피한 거 아닌가. 반면 남자애들은 자랑이고.」
    여자: 「왜 남잔 자랑이고 여잔 수치심 느껴야 하는데? 불공평하잖아.」
    남자: 「만고의 진리일 뿐. 잠이 오면 자고 배고프면 먹고. 여자는 애 키우고 남자는 돈 버는 기계고. 달이 지면 해가 뜨고. 밭에 씨를 뿌리고 탐스런 열매가 맺히면 따먹고. 바람이 불면 시원하고. 봄바람이 불면 마음이 싱숭생숭. 가을 타는 남녀도 있고. 그와 똑같음. 그런 소문 공동체에 퍼지면 거기에 적을 둔 사람들 죄다 그러지 않나. 커플 여자애만 보이면 뒤에서 다들 수군수군. 응? 사실이지 않냐고요. 내가 지금 거짓말 하나? 사실을 왜 사실이라고 말하지 못하는데. 쉬쉬하느니 알아야 좋은 일, 어설프게 알다가는 그 절망과 슬픔. 다 여자들이 나중 고스란히 몇 곱절로 받는다니까요. 피임이든 낙태든. 어? 내숭 부릴 게 따로 있고 끼 부릴 상황은 연애할 때나 하시고. 지금 애들 소꿉장난 하는 거도 아니고, 사랑에 대한 토론을 하자는데, 응애응애 삐악삐악? 잘들 헌다 잘들 해.」
    여자: 「」
    남자: 「섹스하면 여자만 손해다. 사랑은, 없어~!」
    여자: 「」
    남자: 「그래서 교제하더라도 찐한 사랑의 진도를 뺄 엄두도 못냉 정도로 여자가 철벽녀다? 남자는 중간에 미리미리 바람난다. 100퍼센트 바람난다. 내가 너랑 자지도 않을 건데 왜 만나?」
    여자: 「」
    남자: 「그럼 그 말은 뭐야. 내가 오빠 이럴려고 만나?! 내숭은.」
    여자: 「똑같이 떡을 쳤는데 왜 한쪽은 연말시상식에서 트로피 탄 것마냥 낄낄거리고, 다른 한쪽은 얼굴을 못 들고 다녀야 하냐....」
    남자: 「허허. 아가씨! 네? 여인이여! 그 말 변치 않을 자신 있어요? 그 말대로 사시는지 지켜볼까요? 그럴까요 말까요? 그대 인생 언제까지나 소녀 감성인지 어디 한번 두고 봅시다! 여성잡지 1만 되도 이미 우리에게는 알만 한데. 여성잡지 2는 괴물인데. 일찍도 미래를 장담하시네. 웃기고 자빠졌다고. 어? 본인이 그 어떤 괴물로 변해갈지 상상도 못 하지~ 지금은! 어?」 
    여자: 「」
    남자: 「그냥 생각없이 떠오르시는 거 죄다 말씀하시면 어떡합니까. 자기 말에 나중 책임지지도 않을 꺼면서. 어차피 자긴 다르게 살 꺼면서 뭔 착한 척? 또 내숭? 그러게 사랑을 만나 준다 라는 개념으로 생각하시지 마시라니까 그러네. 왜 환승이별이 잘못된 건 줄 모르시냐 이 말씀. 남자가 사냥하고 게임하듯이 사랑하는 거나. 여자가 이 남자 저 남자 멀티태스킹 하면서 어장관리하고 환승이별하는 거나. 피차 똑같음. 다를 게 하나 없음.」
    여자: 「그럼 씨 막 뿌리고 다니는 거가 자랑임?」
    남자: 「사실만 말하자면 100퍼센트 사실. 여자들도 남자들 추근대고 껄떡거리면 좋아하잖아? 남자들 시선 집중되면 좋자나. 아니라면 거짓말. 둘 다 똑같음. 단지 깃발 꼽히면 그땐 사정은 다르고.」
    여자: 「육체적 사랑을 떠벌리고, 찐한 사랑을 소문내고, 체위와 과정까지 나불대는 게 당연하시다?」
    남자: 「때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예스! 그럼 여자는 조신하지 않은 게 자랑인가? 헤픈 게 자랑이냐고. 고추 천재라고 광고하고 싶나? 남자랑 똑같이 전적녀임을 과시하고 싶으면 하시고. 사랑이란 동서고금 만국 공통의 진리. 개방적인 사회에서는 올리브 오일이네 뭐네 뭐 어쩐다고? 올리브 오일 좋아하시네. 남자들 그거 완전 완전 좋아한다니까 그러시네. 뭘 몰라도 암것도 모르시면서. 남자에게 사랑은 오직 육체적 사랑일 뿐. 그렇다고 여자는 뭐 오직 플라토닉인가? 내가 오빠 이러려고 만나?! 들어보신 분 어디 손 한 번 들어보실래요? (손차양) 와, 이 정도일 줄을 내 정말 꿈에도 모르지는 않았고.」
    여자: 「」
    남자: 「싸디싼 연애와 아름다운 사랑. 구분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러니까 속지를 마시라니까요. 남자는 창 여자는 방패.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꽃과 화병. 명화와 액자. 그런데 그림이 거 어째... 더럽히고 싶은 새하얀 도화지도 아니고 이미......」
    여자: 「ㅈㄹ; 뭐래. 나도 중3이고 200일 넘게 사귄 남친이랑 관계 1주일에 2번씩은 맺는데. 피임도 진짜 신경 써서 확실히 하고. 둘 다 공부 열심히 하고. 절대 비정상 아니거든; 어디서 모쏠 찐따가 나대?」
    남자: 「뻥치시네. 말 같지도 않은 얘길 자랑씩이나. 밑도 끝도 없이 뭔 억지? 그게 진짜면 갈 데까지 간 거고, 가짜면 자긴 인기 없어서 짜증난다는 거고. 그 어떤 불공평함이 억울하면 엄마를 보시고. 딸은 엄마랑 비슷하지. 남녀의 연애 방식에 대해서 불공평함이 억울한 게 아니라, 내가 봤을 땐 여자들 사이에서 불공평함이 억울해서 그렇구만. 어? 여자 세계에서 부익부빈익빈이라서. 그래서 억울한 거라고. 꽃이 피었는데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으니까, 쳐다봤는데 표정이... 그래서 억울한 거라고. 촌닭&뱁새처럼 속에 쌓인 게 많다는 점. 완전 판박이라고. 밑도 끝도 없이 다 알면서, 나 인기 없다 그래서 기분 나쁘다 못생겨서 짜증 난다 하지만 난 잘생긴 남자가 좋다, 그거 광고할 수는 없고. 그래도 억울해하시지 마시고. 몸만 썽해도 행복. 그러니까 애초에 괜찮은 남자를 만났어야지. 응? 여자와 말은 훌륭한 기수를 원하는데, 엄한 늑대를 앉혀놓으니까 탈이지. 안 그렇수? 연애 상담을 해도 이모 말씀처럼 여기 다르고 저기 다르고, 그러다 배가 산으로 가고. 만만한 데 말뚝 박는다고, 파리는 야윈 말에 제일 많이 않는다. 아내든 숙녀든 여자는 외출하자마자 타인의 시선과 욕망에 노출되는 법. 그러게  성과남 목적남의 감언이설에 왜 넘어가?」
    여자: 「」
    남자: 「그렇다고 여자라고 뭐 남자 보기를 돌맹이 보듯하나? 천만의 말씀. 생물학적이든 사랑론으로든 여자란 남자에 환장해야 정상. 그것도 남자가 아니라 남자들! 아니면 비정상. 꿀 떨어지는 연인끼리, 다정한 숙녀가 낭군님 팔짱을 포근히 끼고 있어도 딴 미남을 보면 바짝 흥분이요 빠싹 긴장. 남녀는 똑같은 것.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네? 남녀는 어차피 이성애자로써 오십보 백보. 그게 바로 청소년 드라마가 여성잡지 1을 거쳐 여성잡지 2 애독자가 되는 일. 그래요 안 그래요? 」
    여자: 「」
    남자: 「사랑이란, 공짜로 배를 탄 자가 선장 아내한테 윙크하는 것. 왜 말이 없으시지? 그럼 재미없잖아요, 응? 입이라도 살아야지, 응? 뭔가 반론이 있어야 논쟁할 흥미가 생기지, 예?」
    여자: 「정내미 뚝 떨어진다.」
    남자: 「개한테 쫓긴 고양이는 사자만큼 사나워진다. 남자를 모르니까 그러지. 남자도 여자 말 번역기 원리를 알면 까무러치는데? 남자나 여자나 이치만 다르지 완전히 똑같다니까요.」
    여자: 「」
    남자: 「바른 말 하는 사람 귀염 못 받는다 거 잘 알지만, 어? 도둑을 터는 도둑이 정말 도둑이래요.」
    여자: 「상대도 안 되는 것이 까분다. 어딜 넘봐!」
    남자: 「또 또 또. 넘보지 않았음. 난 널 사랑하지 않았어.」
    여자: 「뭐라고?」
    남자: 「넌 너 밖에 몰라. 넌 너 밖에 모른다고.」
    여자: 「타인의 불행은 꿈에 불과하다, 남을 절실히 동정하긴 힘들다는 속담이 틀림없네.」
    남자: 「그러게 미남을 잡기 위해 뭐하러 일찍부터 몸을 베팅하니. 한심하네 한심해. 양털 깎으러 나가서, 털을 깎이고 돌아오는 사람이 많다, 너~! 모르면 알아둬.」
    여자: 「제 일이나 잘 하라지. 너나 잘해. 어? 너나 잘하라고. 바이올린이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그 음악은 더욱더 달콤한 법이니까.」
    남자: 「여자 나이 50 넘으면 누가 쳐다본대유?」
    여자: 「뭐라고? 뭐가 어쩌고 어째?」
    남자: 「늙은 말이 콩 마다할까. 참새가 방앗간 앞을 그냥 지나치랴.」
    여자: 「난봉꾼 주제에 말만 말만 아주 그냥 청산유수네.」
    남자: 「늙은 양도 역시 늑대 밥이 된다. 알아두라고.」
    여자: 「」
    남자: 「세 번 없는 두 번은 없어. 어? 그러게 애시당초 처음이 중요하다니까 그러시네.」
    여자: 「」
    남자: 「일단 귀를 뚫어놓으면 어떤 귀걸이가 들어가게 될지 누가 알겠어. 연애사에 대한 개념부터 남녀가 다르듯. 여자의 상품 가치와 남자의 재화 가치 그래프가 같을 수는 없는 것. 그래서 남자는 타석이요 여자는 타율인 거란 말일세. 아시겠나 모르시겠나. 왜 말이 없어? 원래 조용하신 숙녀라면 모를까 뭐라고 말씀 좀 해 주시지 않겠소, 낭자? 여전히 말수가 없으시구먼. 누군지 모르겠지만 애먼 늑대만 속 타시겠어. 허허.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왜 솔직하지 못 한데? 너무 좋아하니까? 그처럼 사랑한다면 뭔가 표식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냥 무턱대고 마음이다, 뭘 믿고!」
    여자: 「」
    남자: 「여자는 그림자와 같아서, 쫓으면 그녀는 그대로부터 달아나고, 도망가버리면 그녀가 그대를 쫓아간다? 그건 뭘 좀 아시는 숙녀한테나 해당되는 얘기고. 어?」
    여자: 「」
    남자: 「이미 달콤한 과즙을 맛봐 버렸는데? 꽃은 꺾였다고. 심지어 소문까지 낫네? 당사자 남자가 꼭 떠벌리고 다닌 게 아니라, 요즘은 기계가 퍼트린다니까요. 괜히 야구선수랑 아나운서가 연애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니라고요. 여자는 남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먼. 일찍 피어나서 지는 것보다 늦게 익어서 결실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어요. 네?」
    여자: 「」
    남자: 「외모보다 성격을 봐요? 뻥 다 뻥.」
    여자: 「」
    남자: 「소소한 일상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우리는 말 많은 거 제일 싫어함. 시시각각 변하는 건 더 싫어함. 있잖아,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야 가라 가 꺼져라 꺼져. 다정다감한 거 그거 다 최후의 목적을 위해서였음. 다 뻥.」
    여자: 「」
    남자: 「뭐 따듯한 커피 한 잔 어때요?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카페에서 수다 3시간. 그거만 알아 둬요. 감언이설 다 뻥. 진솔한 대화 좋아하시네.」
    여자: 「」
    남자: 「진중한 만남이니 믿음과 신뢰가 중요하니, 그래 봤자 바람피우는데?」
    여자: 「」
    남자: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드릴게요? 우리는 잡은 물고기한테는 밥을 주지 않음. 내 사람에게만 잘해요? 뻥 다 뻥. 그거 다 뻥.」
    여자: 「」
    남자: 「청순해요? 뻥! 섹시해요? 뻥 아니 그건 진짜. 지적이에요? 뻥 몽땅 구라. 귀여워요? 뻥 다 뻥 개 뻥!」
    여자: 「」
    남자: 「아쉬운 거 없으니 수탉은 막말이요, 암탉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하면 배짱이 두둑. 사랑 별거 아님. 처녀나 도시는 대화에 응한다면 반은 이미 함락된 거나 마찬가지.」
    여자: 「」
    남자: 「사랑? 다 뻥. 사랑은 없어.」





    2

    진한 사랑의 유무. 더티러브가 있었냐 없었냐! 
    매우 매우 중요. 아주 아주 최고로 중요한 일. 그거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봐도 됨. 사랑의 아름다움이든지 장기전 전망이든지. 다 그걸로 판별 가능. 만약에 진한 사랑이 있었다? 남자는 (개) 이득 여자는 손해. 반올림하면 100퍼센트 단기전으로 끝남. 고결하도록 길이길이 아름다운 사랑만 제외하고서는! 사귀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스킨십도 할 수 있고 관계도 맺을 수 있는 거 아닌가? YES 인정 OK! 근데 왜 헤어지고 나면 여자만 피해 봐야 돼? 왜냐하면 그 때문. 남자는 트로피에 전적이요 성과, 여자는 과거이자 정숙함보다 문란함에 좀 더 가까워질 여지가 눈곱만큼은 있다는 게 사실. 아니라면 거짓말. 
    그걸 여자들 본인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여자가 감추고, 숨기며, 축소하는 것. 연애사에 대한 집단지성을 모아보시라. 자기가 남자를 만나봤는데, 그녀가 처녀라면, 그럼 그녀는 자기 연애사를 떳떳이 알린다. 응? 자랑스럽게 차였다고 공개한다. 자기는 장기전 즉 아름다운 사랑으로 낭군님 내 사랑과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따라서 자기 연애사에 대해서 당당히 알린다. 부끄럽지 않거든. 꿇릴 게 없으니까. 보아하니 여자가 타석에 들어서지도 않은 채 최초로 남자를 만나자마자 최고의 왕자님을 만날 확률은 차마 고개를 돌릴 정도. 그렇지만 비장의 카드만은 꼭꼭 숨겨놓는 것. 때문에 다른 건 다 간접화법이자 은근한 걸 좋아하더라도, 그것 만큼은 베베 꼬이지 않는다는 점. 남자를 만나더라도 인성, 품위, 됨됨이, 본심, 꿈, 성실함, 선망, 자존심, 허영심, 자상함, 성실함, 착함, 일편단심, 순정, 바람기, 내 마음은 얼마만큼인가 과연 나는 꾹 참고 그 상상 가능한 일을 시도할 자신이 있는가. 그 모든 걸 감안해도 진도는 0. 그러니까 그분들은 숨길 게 없지. 여자로서 1퍼센트인데 자랑스러우니 만큼 그런 말 할 수밖에 없다. 첫째 들었어요? 둘째 오빠도 그래요? 그렇다고 우리 모두 혼전 뭐 어쩝시다 그 말이 아니라.
    그게 아니라 강까지 가야 할 길이 아직 머니, 옷을 벗지 말라고. 사랑으로 상심을 배웠다면 새롭게 처음처럼 소녀 감성을 되찾으면 그만. 사랑에 실패하면 오뚜기처럼 일어나 소녀 감성을 되찾아 새롭게 시작하면 그뿐. 그처럼 사랑에 절망했을지라도 지난 일은 지난 일. 마음이 싱그러우면 그만.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알몸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사랑에 실패했으면 다시 처녀처럼. 쉬운 여자처럼 살지 말고. 파리 끈끈이처럼 똥파리 꼬이는 거 부러워하지도 말고. 인기 있는 꽃은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고로 내 속 뒤집어진다고 막 그냥 뻠쁘질에 편 가르고 말다툼에 나도 모르게 이간질까지 그러지 말고. 뒷담화도 정도껏.
    그러나 그게 어디 쉽나. 여자, 시작할 때는 여신과 춤추지만 끝날 때는 마녀와 춤춘다. 여자의 사랑은 악마의 그물인 것. 누가 사람의 혀를 붙들 수 있나. 나쁜 기억은 긴 흔적을, 좋은 기억은 그냥저냥. 그야 어떻든 첫 단추 끼우기가 진실한 사랑으로 길어지기는 너무너무 어렵다는 얘긴데. 사랑해서 결혼해도 고민은 깊어만 가고. 주방에선 요리사, 거실에선 딱 숙녀, 침실에서는 요부. 그런데 침대시트가 해결 못 하는 불화도 많고. 사랑은 야속하기만 하고. 부러질 것이냐 굽힐 것이냐. 관 둬 관 둬 때려쳐 때려쳐 가 가버려 다 필요없어. 사랑은 보는 데서 생긴다. 눈이 보지 아니한 것은 마음이 갈망도, 탄식도, 배 아프지도 아니한다. 사랑 받을 거만 생각하고, 예비 맞바람도 마다 않고, 문어발식 인기 관리를 좋아하시면서 사랑은 무슨. 사랑에 임하는 자세부터 틀려먹었으면서.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여자가 뭘 잘못하는지도 모르면서 사랑은 인생의 전부라는 식. 사랑은 인생의 전부가 아님. 요즘 세상에 우리 엄마처럼 일편단심 한 남자만 아는 여자가 어디 흔하냔 말이지. 그러고선 사랑이라면 나랑 얘기하자 라면서 그저 사랑이라면 으쌰으쌰. 기어코 예쁜 숙녀를 파리 끈끈이녀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시고. 기필코 허접한 남자를 사랑의 포로로 무릎 꿇려야 기분이 좋고. 내 각본대로 돌아가야 만족하고. 그런데 잡을 듯 잡을 듯 잘만 하면 거의 잡힐 것 같은데 다가가면 멀어지고. 그런 남자는 이 세상에 없는데 덜렁덜렁 고추 달렸으면 도저히 그럴 수는 없는 건데...! 죄다 암컷 싸움닭 본능에 모든 여자는 여왕벌 본성. 순한 양이야 늑대의 먹잇감이라지만. 알고 보면 구미호에 불여우. 안 그런가? 남자보다 비교적 착하면 뭐하냐고. 기분 토라지면 겉으로는 웃어도 속으로는 열불나는데. 웃고 다정하며 친절해도, 속으로는... 여자 말 번역기를 돌려보니... 세상에나! 맙소사 입이 떡 벌어져서 어안이 다 벙벙하네. 응? 점쟁이 제 팔자 모르는데 타인의 인생 팔짜 꼬인 사랑 얘기가 제일 재밌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재밌는 게 그거라고. 시작은 뒷담화 끝도 뒷담화. 뒷담화 아닌 게 있나? 뒷담화를 아름답게 포장하려고 하면 뭐하냐고, 큐피트의 본심은 늬 까짓 남자가 별수 있냐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싹싹 빌어라인데. 아니 그렇소? 늬가 뭔데 내 친구 기분 나쁘게 하냐, 너 두고 보자 내가 너 죽인다! 아니 그렇소? 1 대 1이든 2 대 2든.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가) 소개팅해서 연락처 물어보면 물어본다고 싫어하며 안 가르쳐 주고. (마음에 쏘옥~ 드는 남자가) 소개팅해서 연락처 안 물어보면 물어보지 않았다고 토라지고 삐지며 상심하고. 뭐 어쩌라고요! 못생긴 남자는 스스로 알아서 연락처 물어보면 안 되고, 잘생긴 남자는 매너 있게 연락처를 물어봐야 하고? 여자만 입장 있나, 남자는 보는 눈도 뭐도 없나. 그런데 여자가 선녀면. 응? 찌질이 쪼다는 자길 쳐다보면 기분 나쁘고, 잘생긴 남자들로부터 시선강간을 받고 싶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난 뭐든지 견적내는 걸 좋아하고. 어? 뭐든지 천동설에 공주병이요 연예인병이네? 그래 봤자 참새 짹짹 병아리 삐악삐악, 어차피 열 번 찍으면 웬만한 자존심녀도 다 넘어가. 에게~~! 응? 그게 뭐야. 안 그런가? 아니 대체 그런가 안 그런가. 말로는 싫다 속으로는 좋다. 어제 다르고 오늘 또 다르고. 뭐 하나 일관된 게 없다고.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아니면 먼산 쳐다보기. 말 돌리기. 갈아타기. 떠보기. 저울질. 염장질. 아니 그렇소? 내 장점 불행한 척 자랑질에, 친구의 단점을 폭풍 칭찬. 자기들끼리 이간질. 아니 그렇소? 여자는 악마를 정복한다. 여자는 곧 마녀다. 여자? 아아 (뒷목잡기) (뒷목 뻐근) (절레절레)!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에잇 말 말자. 말을 말어. 쥐 잡는 고양이는 야옹 소리 아니한다. 쥐가 됐든 뭐가 됐든 그저 조용히 잡을 뿐. 내가 뭐 못 할 줄 아냐? 그런 말을 왜 하나, 머머해도 안 되더라 라는 결과 밖에 더 될 걸. 누가 좋아서 져 주겠나. 그분들이야 여자는 타율이니까, 만나 주는 걸 큰 아량처럼 알랑가 몰라도. 남자 속마음은 딴판인데? 루저마인드 쉽게 볼 거 아니란 말이다. 잠자는 물보다 나쁜 물은 없다. 조용한 사람을 경계해서 나쁠 건 없다. 아마추어 아무 말 대잔치이자, 재롱 법석에, 사랑이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닌데 거 무슨. 결론 없고 일관성 없으면, 뭘 해도 꼬인다는 점. 여자 세계 불문율만 알아도 잘 아시지 않나.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뭘 해도 그거. 말은 많은데 말만 많아. 논리는 어디 가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이거도 아니고 저거도 아니고. 여자이니까 좋아도 좋다고 말도 못하고. 더더군다나 여자의 NO는 최소 10가지. 그러니까 똥파리들 드글드글에 별로인 남자들만 일명 자근감 근거 있는 자신감 갖고 덤비는 거지.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나 뭐라나. 내 남자로 확실하게 꿰찼을 때나 신나게 간접화법 들먹이며 나 잡아 봐라 그러던가 말던가 해야지. 시작도 안 했는데 그 산만함 어떻게 다 받아주고 사랑해 주나. 시도 때도 없이 간접화법 수다 3시간. 그러니까 미녀가 다변가에 철벽녀면 남자들 아무리 서성거려 봐야 나가떨어지는 거 시간 문제. 남을 보는 기준과 내가 사는 인생도 다르고. 거기다 맥락까지 없어 봐 배가 산으로 가지. 사랑이라,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식이네. 물고기에게 헤엄치기를 가르치는 격이라고. 좌우지간.





    3

     사랑이란 결국 더티러브인 것. 그래서 사랑은 단 2가지만 봐도 십중팔구 어쩌고저쩌고, 비밀이든 서사든 그 줄거리를 다 어지간하면 때려맞출 수 있다. 그 2가지가 무엇이냐.
    첫째, 육체적 사랑이 있었냐 없었냐 (섹스 했냐 안 했냐)
    둘째, 상향 지원이냐 하향 지원이냐.
    첫째는 본 칼럼 뿐만 아니라 수도 없이 반복하는 얘기니 지나가고. 둘째도 물론 그렇지만 살짝 덧붙이자면 남자 A+++ 대 여자 D---는 거의 없다. 반면 미녀와 야수는 심심치 않게 보인다. 꼭 남자의 외모만 따져서 외계인과냐 아니냐 그거 보다. 남자가 못생겼으면 그 못생긴 외모를 커버할 나머지 역량이 보완되면 얼마든지 여자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자는 내세울 게 오직 외모. 그리고 나이. 기타 등등. 그러니까 남자는 일생을 상향 지원. 여자는 눈 감고 결혼했다가 나중 제 발등을 찍고 싶고. 그게 그거. 그런데 이와 같은 만고의 진리를 외면한 채 오직 더치페이로써 사랑의 장기전을 유추한다고? 순진하시기는. 퍽이나 재밌는 논리다. 여자들 얼굴에 똥칠하는 글을 남자들은 헛웃음 나와서 잃어 준다. 여자도 남자를 만나는 주듯이. 애쓴다 애써. 심지어 논문으로 쓸 만큼 직접경험이 쌓이지도 않았어. 아니다 쌓였다. 그분 말씀대로라면 선녀로써 미남한테 상향 지원했다가, 따먹히고 버림 받았다고 떳떳히 밝힌다. 매번 악순환이었구만 그래. 일단 그녀의 수기를 간략히 요약해 보자면 이렇다. (투자와 투기, 산업, 가성비, 재회가능성, 인지부조화 같은 전문용어 + 직접경험 몇 가지 섞어서 말발로 포장. 남자는 딱 봐도 뭔 얘긴지 하나도 모르겠고. 찬찬히 읽는 자체가 고통이고. 결론도 없고 내용은 더 없고. 논리도 엉망진창. 그런데 여자가 보면 긴가민가 알 듯 모를 듯. 일부 소녀감성은 옳은 말인 것도 같고. 그래서 헷갈림.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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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주장 : 반반 더치페이 하면 안되는 이유
    자기 경험상 더치 페이 :

  • 짧은 연애 숱하게 경험. 3개월 만에 몸 주고 마음 주고 돈 주고 왕창 주고 버림 받음.
  • 가난한 남자를 만남. 더치페이를 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아 했는데. 결과는 또 짧은 연애.

    자기 경험상 금전 투자를 많이 받았을 때 :

  • 알기만 하던지 썸타던지 인연이 길어짐.
  • 알기만 하던지 썸타던지 인연이 많아짐. 쌓임. 누적됨. 여왕벌 주위로 벌꿀이 벌꿀이...!

    결론, 반반 더치페이 하면 안되는 이유 :

  • 나 쉬운 여자 아니다 라는 증명이 됨.
  • 남자 등쳐 먹는 게 아니라 난 고귀하다는 가치 증명임.
  • 사랑도 결국 착취다. 그동안 쓴 돈 아까워서 못 떠나게 만들 수 있다. 떠난 놈도 돌아온다.
  • 여자 경험 많은 여자들이 잘 알듯이. 남자는 들인 공이 있기 때문에 투자액이 많으면 포기 않는다.
  • 작게 벗겨먹어서 나중 결국 크게, 길게, 많이 먹고 싶다는 의도. 심지어 여러 명에게. 실제 똑같이 어장관리라는 실익을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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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글쓴이의 직접 경험이 적고, 불공평했으며,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떨어짐. 물론 여자들은 적잖이 공감하시겠지만. 공감해 봤자 남자들로부터 상향지원을 받은 여자가 아니라, 여자 자신이 남자들한테 상향지원을 하는 여자가 대부분. 그게 다 남녀의 생각 차이 때문에 발생함. 자, 일단 남녀가 이성을 만나는 목적을 먼저 짚고 넘어가자.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왜 만날까? 어째서! 과연 그분들은 무엇 때문에 이성을 만나는 것일까?
    남자 : 자기 위해서. (나머지는 다 그 절정을 위한 준비 작업일 뿐. 아주 아름다운 사랑만 빼고는 진리)
    여자 : 대화. 과정. 분위기. 낭만. 인기. 만족. 선물. 자랑. 질투심 유발. 자존감 상승. 자기 만족. 섹스. 사랑......
    벌써 여기서부터 문제. 저분처럼 뭘 모르면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는 것. 앞서 사랑은 뭐랬나. 첫째 섹스, 둘째 상향-하향 지원. 글쓴이가 더치페이를 동등하게 한 경우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서 꿇리기 때문. 주변을 둘러보시라. 여자가 80~90퍼센트 데이트비용 내는 예. 있지 않나. 적지 않은가? 그건 뭔가 100퍼센트 여자가 상향 지원! 남자 A에 여자 D. 빼도 박도 못하도록 남자는 여자의 몸만 받고, 여자는 내 모든 걸 걸었어도 남자로부터 끝끝내 마음을 얻지 못하고. 결과는 이별. 짧게 만났던 길게 만났던 찐한 사랑만 원없이, 실컷, 마음껏 하다 헤어짐. 남자는 여자가 마음에 들면 지갑이 열린다. 그럼 여자는? 여자는 G 스팟이 열리면 지갑이 열린다. 모텔비 여자가 계산하면 100퍼센트 절정녀. 남자가 돈을 쓰고 노력을 하며 공을 들인다는 것은, 여자가 마음에 들기 때문. 더치페이하는 여자는? 여자도 다 남자가 마음에 들기 때문. 여자가 남자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데 돈을 쓴다? 시간 아까우니까 만나지도 않음. 남자는 들인 공이 있기 때문에 투자액이 많으면 포기 않는다고? 미친 거 아닌가, 어떤 남자가 미쳤다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나. 남자가 뭐 바본가? 데이트 비용을 여자가 내지 않으므로, 따라서 장기 연애를 할 확률이 점점 올라간다? 바람날 확률만 100퍼센트로 치솟는다. 허영심녀 딱 봐도 영심이니까 우리는 초장에 떨쳐버린다. 일찍 털면 일찍 털수록 좋다. 심지어 남자 D가 여자 A에게 100퍼센트 스폰서하는 사적 만남. 완벽히 장기 스폰서 매춘 관계다. 그런 예, 주변에 봐 보시라. 적지 않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기에 최적의 조건이란 말이다. 그 외 저 글쓴이처럼 자기 가치 높일려고 철저히 돈을 쓰지 않는다? 딱 3가지. (물론 그처럼 뭘 모르는 숙녀는 많지 않음. 아마도 지어서 만든 가짜 칼럼. 여자인 것처럼 남녀 집필진 몇 명이서 머리 싸매고 철두철미하게 만든 결과물)
    첫째, 계산할 때 옆에 서서 다소곳이 대기하면 업소 생활 경력 다 보이는 여자. 신분 세탁. 척하면 척.
    둘째, 이모랄지 주변에서 뭔 이상한 얘길 듣고 그대로 따라하는 맹한 여자.
    셋째, 허영심 지수 80이상 영심이. 인생 어느 시절일 수도 있고 거울녀는 평생일지도 모르고.
    덧치페이하면 안 되는 이유가 글쎄, 자기가 몸부터 베팅하는 사랑을 많이 해 봐서 아는데, 헤프니까 나만 손해더라 그 말씀. 그렇게 여러가지 사랑을 했고. 현재 스코어는 어장관리를 열심히 해서 도도한 척했더니, 지갑 여는 남자들만 남아있다니. 문어발식 연애로 한 놈씩 1 대 1로 각개격파를 하던 멀티태스킹을 하던지. 그래서 덧치페이를 하면 안 된다? 남자들이 주변에서 쉬쉬하며 예비 창녀 마인드라고 손가락질 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뭘 좀 어떻게 자빠트려 볼까 하는 남자, 드물게 있을 수도 있고. 하녀로 살아봤더니 따먹히고 버림받고 따먹히고 버림받고. 매번 반복. 반대로, 조신한 척 했더니 남자들은 똑같이 어장관리에 어장관리로만 받고. 거기에 큰 몫 얹어서 재배팅은 하지 않고. 풀베팅하는 남자는 없고, 노력하는 남자라고 해 봐야, 어? 그래 봤자 내 마음에 들지 않고. 뭘 해도 성에 차지 않고. 인기 많은 년들은 꼴배기 싫고. 자기만 억울하다 그거지. 나만 꽝이라고. 거울 보면 마음 상하고. 나이는 들어가고. 어차피 몸과 마음으로 사랑을 많이 해 봐서 많은 걸 알게 됐다? 삥발이 마담 근처에도 못 가는 생각. 남자는 바랑둥이 타이틀을 얻어도 여자는 만신창이로 더러워졌다는 거 뭘 좀 아는 남자는 대번에 알아본다. 그래서 여자도 딱 보고 직언한다.
   「나 오빠랑 결혼 못 하겠네.」
    그래도 연락하고 연락하고. 우리 엄만 만나 보세. 나랑 제일 친한 언니 만나보세 어쩌세. 그러다 결국 나한테 연락하지 마!
     연애사는 뭐니 뭐니 해도 남자는 전적 여자는 과거. 무엇보다 결혼정보업체에서 숙녀에게 최고로 값어치 있게 보는 관건은 나이. 시간 대비, 남자의 재산은 늘어만 가고 여자의 가치는 점점 줄어가고. 안 그런가? 폐경기를 맞이한 다음 여자는 20살 남자를 못 만난다. 껄떡거려서도 안 된다. 단지 성욕은 7부 능선. 새벽에도 여전히 뜨겁고. 그렇지만 남자는 50살에 30살 숙녀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차라리 그런 관계를 선호하는 여자, 알게 모르게 꽤 된다. 뭔 말은 많은데 말만 많아. 논리도 없고 결론도 없고. 내용만 베베 꼬였고. 억울하고 또 억울하고. 여자를 철저히 상품으로 본다는 게 결국 글쓴이 여자 생각인데, 나중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 그나마 다행이게? 상품 가치 하락이 아니라 상장 폐지될려나 걱정이 앞서는군.
     뭐든지 남녀는 대비되는 개념을 무시하면 여자만 손해. 돈 많은 남자의 스폰서를 받는 젊은 여자. 남자는 능력 여자는 외모. 적당히 내가 많이 사랑하고 너도 커피값 내고. 그게 지나치면 스폰서처럼 화대 개념에 까까와지기 때문에, 따라서 사랑은 매춘이 되어버림. 사랑이라는 낱말이 훼손되는 거 같아 마음이 아프다. 거기다 어떻게 '아름다운'이란 수식어를 갖다 붙이겠나. 더치 더치 외치는 남자가 원래 어쩐다, 그 말이 옳을 수도 있는데. 애초에 저런 논리를 앞세우는 여자는 그 정도가 아닐 가능성이 100퍼센트. 남자왈, 저 정도면 다 맞춰준다! 아니면 헤픈 여자. 아니면 어장관리로 남자 없으면 못 사는 아가씨. 가는 게 많은데 돌아오는 게 없다? 적어도 진도 가능성이 전혀 옅보이지 않는다면, 남자는 정실감 보험 들고 100퍼센트 바람난다. 아니면 나중 더 나은 정실감을 꿰찬 다음 복수하고. 뭐 미쳤다고 밑 빠진 독에 물을 붓겠나. 여자도 그렇지만 남자도 바보 아니라니까요. 지갑을 제외한 나머지를 보고 판단해야지, 단순히 더치페이만 가지고 논문도 아니고 수다 3시간? 지갑이 왜 열리겠나, 다리가 벌려지길 원하니까 그렇지. 여자가 끝까지 고귀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뭐 얼마나 많겠어? 딱 1개. 응? 오직 하나. 같은 여자들한테 물어보시라, 거지근성 소리 들으면 기분 좋냐고. 작은 주제의 결론은 결국 또 어설픈 이모 말씀일 뿐이라는 거. 아아 (절레절레) (절레절레).





    4

    일관성. 논리. 결론. VS 이기주의. 어장관리. 갈아타기. 무논리. 결론없음. 말만 많음.
    가만 보면 남자 따먹는 여자 바람둥이. 처녀가 아니니까 기왕지사 처녀 아닌 거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라는 듯이 행동하는 여자. 누가 누가 그렇고 그런 여자인지, 여자들끼리 더 잘 아시지 않나. 알고 보면 처녀 즉 천연기념물, 꽤 흔하다. 뭘 모르시는 분들이야 굳이 설득하고자시고 입만 아프고. 그런데 그게 아니다? 얘기를 돌린다. 남자도 묻지 않고. 그래도 피차 과거 알아서 좋을 건 없는데, 사귀다 보면 모를 수가 없는 것. 그래서 끼리끼리 유유상종 만나는 게 그나마 나은 것.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 모르면 약 아는 게 병. 그래도 지난 일은 지난 일. 그렇다고 아픈 만큼 새로운 사랑에 대해 성숙하냐, 악순환이 아니면 다행이게? 진한 사랑에 대해서 왜 여자만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인가. 
    왜냐하면 여자가 일관되지 않기 때문. 변덕쟁이이기 때문. 입장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 어차피 여성잡지 2로 귀결되기 때문. 남자가 못된 놈이건 나쁜 남자건 남자는 속여서 최후의 성과만을 위해서 돌진하고, 여자는 방어권을 행사하다 행사하다 못 이긴 척 언젠가 어느 놈들한테 넘어가고. 다 그게 그거. 
    하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언제 어떻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할지 모르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꼭 찌질한 부류는 비율일 테고. 여자도 마찬가지. 다 끼리끼리 만나느냐, 한때 잘못 엮였다 그나마 슬럼프를 이겨내느냐. 그 차이.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교제 당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음란사이트에 유포할지 여자가 어찌 예상이나 했겠나. 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 어디 사이트와 너네 친구들과 학교 회사와 부모님께 유포하겠다, 라고 협박. 만나 주기 싫으면 그렇게 하고. 그나마 알려진 건 빙산의 일각 아닐까? 만약에 내가 여자라고 가정하면, 강간당하고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당하고, 그럼 과연 신상 공개되고 만천하에 내 과거와 더러운 기록들이 퍼질 걸 감안하고서... 그럴 수 있을까? 그러기 쉬울까? 그러게 중간 중간 빌미를 제공하면 안 되고, 미리미리 사람 성향과 인품을 간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 아마도 알려지지 않은 게 훨씬, 훨씬 많지 않겠나. 사랑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 
    여자도 다 안다. 어떻게 모를 수 있나. 당연히 손해라는 걸 알면서 육체적 사랑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미루고 미루다 언제 베팅할 것인가 장고하는 일. 다름 아니라 그게 사랑. 나머지는 다 뻥. 응? 죄다 전부 싹 다 뻥! 플라토닉은 거의 희박. 여자도 다 알면서 무슨. 왜 여자만 어째야 한다면서 투정하고, 응석에, 어리광 부릴 꺼면, 어? 일관되던가. 아니면 남자를 만나봤더라도 연애사를 떳떳이 스스로 공개하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조신하고, 정숙하며, 지조 있던가. 응? 만날 땐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내숭에 애교에 꼬리 치고 유혹하기.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남자가 풋사랑─짧은 사랑─오직 육체적 사랑만을 위해서 여자를 만나는 목적이 태반이듯이, 응? 여자도 환승이별이 크나큰 죄악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데? 똥파리든 하이에나든 다음 남자가 나타날 때까지 옆에 미꾸라지든지 바퀴벌레를 붙여놓아야, 그래야 내가 인기 있고 인정받고 뿌듯하며 우쭐하다는 연예인병. 그런 여자의 비율, 역시나 태반이지 않나. 그게 창피하지도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웁지 않나. 내 인기로 주변 여자들 속 들쑤셔 줘야지 내 기분이 흡족하지 않나. 아니라면 거짓말. 옆에서 뻠쁘질해서 미녀를 파리 끈끈이녀로 만들어야 속 시원하지 않나. 염장질 서로 견제하고. 겉과 속은 다르고. 뒷담화는 참을 수 없고. 여기서 다르고 저기서 또 다르고. 친구가 그 뭔가를 눈치챌까 봐 철저하게 숨기고. 정녕 그게 수치스럽지 않나? 벌거벗은 임금님인데 수치심이 어딨나. 뭐 친구의 단점을 칭찬해? 그거 미친 거 아니야! 자기 우월감을 베베 꼬아서 한탄하다니, 세상에나. 여자의 마음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여자 말 번역기 과부하 걸리기도 전에, 여자들끼리 아웅다웅. 게다가 여자가 남자보다 비교적 착한 대신에 속좁지 않나. 아닌가? 아닌 게 아니지. 심지어 여자는 과연 솔직할까? 아니지 아니지. 솔직하지 않고, 솔직할 수 없고, 솔직해선 안 되는 것. 그게 여자. 응?

  • 여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는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는 말이고,
  • 여자가 '가능성이 조금 있다'고 말할 때는 '예'라는 말이며,
  • 여자가 '예'라고 말할 때는 숙녀이기를 포기한 셈이다.

   아니 그런가? 그러니까 별로인 남자들이 무례하도록, 몰염치하게, 철면피 깔고 덤비는 거지.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확실하게 치를 떠는 걸 그분들도 표정 보면 다 아는데, 그분들도 그분들이고. 여자는 여자이니까 솔직할 수 없다. 안 그래도 선천적으로 간접화법이다. 남자가 확실한 걸 선호하는 반면 여자는 은근함이지. 남자는 할 수 있는 한 길게, 여자는 원하는 한 길게. 뭐? 그야 어떻든 남녀 각기 서로 맞춰가면 좋은데. 그런데. <솔직하다&솔직하지 않다──간접화법&직접화법──말수 많냐&적냐> 이 경우의 수, 단 몇 개 안 된다. 여자가 잔소리를 멈추지 않으면 그녀들은 다 안다. 남자의 분위기와 표정만으로 짜증 지수 막대그래프가 성큼성큼이라는 걸. 어찌 모를 수 있나. 여자들이 상대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보면서 참 많은 걸 즉각 파악하지 않나. 남자들에게는 시선 강간이네 뭐네 이상한 말 갖다 붙이고. 미남 훈남 개그맨 부자들로부터 환장하도록 시선강간 받고 싶어서 그 난리들 아닌가. 화장발 변신술 애교 교태 아양 조명발 옷발 사진발. 아니라면 거짓말.
   남편의 불륜은 문지방 앞에 남겨지지만, 아내는 모든 것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다. 연애라고 썩 다르지는 않다. 남자는 찐한 사랑을 위해서 연애를 하고, 여자는 가벼운 만남이자 자유로운 교제를 위한 사귐인 것. 물론 이미 초장에 여성잡지 1부터 발랑 까졌을 수도 있고. 일단 남녀 쌍방 목적 자체부터 다르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는 언제든지 붉어질 수밖에. 쉬 더운 것은 쉬 식는다. 천천히 가는 자가 멀리 간다. 그렇다고 천천히 가는 것도 아니고. 마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활짝 열려있고, 때로는 몸도 헤프고. 그렇지만 타인에게 정숙한 여인으로 보여지고 싶고. 스스로 지조 있는 여자처럼 소셜 네트워크에 광고하고. 뭐 하나 일치하는 게 있긴 있나? 일관성은 어디로 갔나. 그러니까 자기 양모를 팔러 간 사람이 털을 깎이고 돌아오지. 안 그런가?
    그러면서 뭐 사귀다 보면 사랑하는 사람하고 스킨십도 할 수 있고 관계도 맺을 수 있는 거 아닌가, 근데 왜 헤어지고 나면 여자만 피해 봐야 돼? 그렇도록 사니까 그런 것일 뿐. 플레이보이와 쉬운 여자가 어찌 같나. 남자는 제비일지언정 그에 상응하는 여자의 별칭인 걸레, 사회적 통념은 인류사 내내 불변. 여자는 제비를 썩 싫어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 제비가 내 제비이자 내게 마지막 사랑이 되어준다면. 여자는, 어? 여자는 쑥맥과 제비 둘 중에 고르라면, 뭘 좀 아는 여자는 100퍼센트 제비를 고른다. 그런데 남자는? 어? 응? 남자가 처녀와 걸레에서 고르라면 무얼 고를까? 어? 응? 그런데 왜 헤어지고 나면 여자만 어쩌고저쩌고? 어? 그게 말인가 바나나 껍딱인가! 무슨 말 같지도 않은 말을.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숙녀여, 하향 지원 받아준다고 안심하지 마시라. 그게 무슨 선심도 넉살도 자랑이자 능력도 아니니까. 필자는 일평생을 통틀어 여자가 싫다는데, 만나 주라 커피 한 잔 하자 어쩌자, 라면서 껄떡거려 본 역사가 없다. 일생 내내 인생을 통틀어 0. 그러나 우리는 플레이보이. 가는 여자 잡지 않고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그래도 호박은 뭐 그냥저냥 틈틈히 굴러오고. 기다리면 또 굴러오고. 알아서 말나자마자 오빠 오빠. 어? 그럼 다른 늑대이자 촌닭에 뱁새는. 그 가운데 못생긴 늑대. 남자는 아름다운 사랑을 제외하고는 10여자 100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서 한눈팔지 않는 거지, 본능적으로 싫은 게 아니다. 그건 여자도 일부분 마찬가지. 남자는 정량 여자는 품질일 뿐. 그렇듯 막 들이대는 게 취미인 늑대. 일생 타석에 몇 번 들어서겠나. 1000번 2000번 타석에 들어서는데, 거기다 숟가락 얹는 게 뭔 대순가. 그건 일도 아니다. 그분들께서 만족 또는 불만족스런 숙녀 1명을 꿰찼다고 바람기를 멈출까?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바람둥이 난봉꾼 미남이라고 바람기를 멈추진 않는다. 애 3명과 정숙한 부인과 별개로 돌고 돌고 돌고. 그분들은 우리처럼 1번에 1이라는 철칙 그런 거 없단 말이다. 여자들은 사랑 얘기라면 그저 재밌다고 좋다고 즐겁다면서,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절레절레). 그렇다고 여자라고 낭군님 해바라기만 있냐, 하면 아니지요. 절대 아니지요. 짝사랑만 하면서 근처에서 지인이자 아는 오빠요 팬 클럽으로 남겠다, 그거 마다하는 여자도 많지 않다. 단지 남자들이 그처럼 시간이 많지 않아 숙녀가 서운하다 뿐이지. 오직 일평생 딱 1명의 남자만 좋다는 여자, 흔할까 드물까. 여자여, 잘 아시지 않습니까요. 네? 잘 아시면서 모른 척. 뭐 여자는 그래요? 그러긴 뭘 그래! 어? 소문내고 조사하면 다 나온다니까 그러시네. 한 명 걸러 멀티태스킹녀요 제끼면 환승이별녀. 그러니까 괜찮은 남자는 그런 여자를 길게 만나지 않는 거지. 괜히 그러는 게 아님. 여자 말 번역기를 까 보면 말도 못한다니까 그러시네. 짧은 충고가 좋은 충고라지만, 생각이 이상한 비율 역시나 통상 정해져 있으므로, 고로 바뀌는 건 없음. 그건 곧 그분들 심정은 남자처럼 막살고 싶다는 것. 숙녀이고 싶지 않다는 것. 여자이기를 포기한다는 것. 여인들 얼굴에 똥칠하는 생각. 늙은 개는 공연히 짓지 아니한다고 질 나쁜 여자의 생각을 괜히 꼬집어 성내는 게 아님. 거기서 조금 더 가면 남자들 사이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고. 모든 뒷감당마저 자기 딸랑딸랑을 위주로 돌아가지는 않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헤픈년이라는 입방아, 미친년이라는 꼬리표,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라는 부모 마음. 아름다운 사랑은 모르겠고, 일시적인 성적 충동은 쾌감 같지도 않은 쾌감만 선사하고. 나머지 후폭풍은 길고 많고 크고 감당 안 되고. 보고 듣고 말하고 악소문이 퍼지고. 그 중에는 가짜 소문도 섞이겠지만 일단 그게 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치. 첫째 남자가 여잘 데리고 다니기 창피한 몰래한 사랑, 둘째 너무도 고귀하고 아름다워 마음으로 교감한 몰래한 사랑. 첫째에서는 성과를 위해 그냥 수긍하는 척, 단 정실감은 둘째와. 사랑이란 뭘 모르면 헤맬 수 밖에. 그래서 행복한 삶을 위하여 숨어 사는 게 어쩜 현명한 것. <여자는 그래요>와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에 양다리나 걸치시지 말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부디 1개만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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