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후세계

from 칼럼 2020. 10. 2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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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표로 사후세계 정리 없음 뭐 마음에 안 든 거만 있으면 신은 없어. 나쁜 건 죄다 신이 멍청하거나 못됐기 때문. 좋은 건 죄다 나 잘나서! 
    SF 영화처럼 확증을 제시하라 은근함만 있고 뭔가 확실한 게 없다면서 투정과 원성과 불만은 많고도 많을 텐데. 그럼 그분들 소원대로 그 무언가가 SF 영화처럼 실현되면 어떻게 될까? 그럼 또 우리가 신들 꼬봉이냐 뭐냐, 이게 사람 사는 세상이냐 면서 조롱은 말도 못함. 이처럼 분란 많을 거 예상하셨다면 애초에 이렇듯 몰상식, 부도덕, 영악한 인간 아예 배제시키고 만들었으면 될 거 아니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인간들 죄다 병풍들 취급할 꺼면 뭐 한다고 그 난리, 인류사가 곧 전쟁사이듯 그 사단 보면서 위에서 즐거우셨냐. 그게 뭐냔 말이다. 그거 너무 무책임하다 생각하시지 않소? 난 착하게 살고 싶은데 웬 푼수들이 이렇게 많냔 말이지. 그러니까 이게 다 인간을 위해서다, 큰 그림 알겠는데. 어? 다 알겠는데 바로 나를 대리인으로 영입하셨어야지 왜 멀건, 비리비리한, 매가리 없는 봉 중의 봉, 호구 중의 상호구를... (절레절레). 날 시켜줘봐 내가 백배 천배 만배 더 뛰어나도록 잘할 자신 있으니까. 어? 거 참 나 증말... (선수교체) 난 또 뭔 죄요 내가 말이오 세계정세 안정에 이바지한 공로가 얼마인데, 근데 왜 난 예선탈락해서 조류로 환생하고 저 허당들은 한 게 뭐 있다고 제7의 지구에서 패자부활전을?! 근데 현재도 2000년 전 어떤 데뷔를 인정치 않는 종파가 있다, 없다?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분의 재래, 것도 초현실적인 재래를 기다리는 분들. 많다, 적다? 지금 당장, 말 말자. 은근함이 아니라, SF 영화처럼 똑부러지게 밝혀져봐. 그야말로 지옥이 뭔지를 알 게 될 테니까. 뭐 십일조? 지금 세상에 뭐 그럴 수도 있다만, 어차피 지옥조차 못 갈 사람 천지라면 세금을 왜 내? 텐프로라는 주점에 싹 다 갖다 바쳐. 아니, 뭐 그럴 필요 있어? 에라~ 모르겠다... 경우의 수 무궁무진. 바닷물이 없어지는 드라마처럼, 이것도 드라마 연작으로 나오면 재밌겠네. 거 누군지 몰라도 그냥반들이 어디 입심으로 밀릴 양반들인가. 능청으로만 봐도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양반들 흔함. 아무튼, 이래도 싫다 저래도 짜증난다 주의. 
    엑셀표로 사후세계 정리 있음 만약 확실한 SF를 속시원히 까발리면 그럼 어떻게 될까? 막가파 세력들께서 과연 자중하실지. 뭐야 난 천국에 못 간다고?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뒷감당 말도 못할 정도를 넘어서. 세상은 그야말로 지옥이 될 거라는 점. 굳이 드라마로 나와야 알까? 뭐야, 착하게 살아도 사후에 하나도 보상받지 못한다고? 그럼 착하게 살 필요가 없잖아,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없잖아. 야 야 막살아 막살자 이런 젠장 막살아버리자구. (저급한 표현 옐로카드 받은 셈치고) 이래도 빡쳐 저래도 뚜껑 열려. 여자만 뭐랄 게 아니네. 
    사후세계 주제가 나왔으니 말인데. 열 종류 무신론의 몇 가지 논리처럼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없다, 사후세계는 없다, 고로 죽으면 모든 것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살아있을 때 마음껏 하고 싶은 걸 하고, 원없이 모질도록 쟁취하며, 실컷 막살자.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의 제한은 없어야 한다는 마키아벨리즘이 옳았지 않냐, 도덕과 윤리가 다 뭔 필요냐, 따라서 법 없어도 살 만한 사람을 괴롭혀 종으로 부리자. 정말로, 그런 무법지대 같은 세상에서 과연 여자들이 치마를 맘편히 입고 나다닐 수 있을까? 심정지로 1~2시간 또는 1~2일 죽었다 깨어난 사람들, 죽어도 아무것도 없다고 증언하는 일도 드물지 않는데. 무슨 카페 안과 바깥을 오가는 것처럼, 심정지로 1~2시간 또는 1~2일 멈췄다 소생했다 하면 뭐 사후세계가 보인대? 그분들 양다리가 옳다 해도 우습지 않나. 그럼 그 짧은 찰나에 별다른 기억이 없기 때문에 뭐 사후세계가 없다? 무책임한 그분들 응석이 하고 많은 진실과 비밀과 전설과 기적들을 어찌 책임지겠나. 단지 무책임하도록 의구심을 표명하는 정도. 또 팔랑귀과 소심쟁이는 그 말 듣고서 듣고 보니 뭐 틀린 말도 아니네, 그러면서 거룩한 이상과 미지의 환희와 유쾌한 꿈은 다 필요없고 오직 쾌락 총량만을 위해서 살지는 않겠지만. 도전해서 얻어걸리면 기분 좋고 아니면 불평불만만 쑥덕거리는 일. 다름 아니라 적지 않은 경우 그게 쌓여서 성격 둥그러지는 게 인생. 어쨌든 별볼일 없는 허당들이 지구상의 모래알보다 몇 천억배...무한대로 시간과 비례하여 태어나고 소멸할 텐데. 그 모두가 제 몇 승의 지구에서 환생한다고? 얼핏 보면 말이 안됨. 그처럼 무신론과 관계없이 종교에 별 관심없는 사람들조차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말도 안되거든. 안 그래도 못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구에 소풍왔으니 현생에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아야지 라면서 나쁜 일 엄청 벌리며 사는 인생. JEJU라는 이름의 섬에서 태어나 금전관계 더럽게 꼬여서, (족보 따지고 원주민이냐 이주민이냐에 앞서) 빚잔치 피라미드 만들어놓고 섬문화를 도망가 사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예전 촌인심&섬문화가 방어적이지 않았나. 형제지간 친인척만 봐도 성격과 낯짝, 인품에 올곳이 축척되는 걸 하늘에서 지켜보듯. 그렇듯 버트란드 러셀작 '나는 왜 기독교도가 아닌가' 십대 때 공부하기 싫어 읽어봤는데 하나도 기억나는 거 없어. 아무튼 그처럼 사후세계가 있다 없다, 에 대해서 은근함이 아니라 확실함이 승리한다면... 아마도 생지옥이 따로 없을 듯. 과학이 뭐랬나, 빅뱅으로 탄생한 우주인데 무슨 내세가 있어... 라면서 첫 단추 잘못 끼어 한번 초심을 잃어버리면 새로운 귀걸이가 더럽든 아름답든 몇 번 되풀이될지 누가 알겠나. 귀걸이 공장 할아버지를 데려다 놔도 부족할 것. 그게 재밌는 멜로드라마일지 소름돋는 장르일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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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이 사후세계니 만큼 앞서 언급한 마키아벨리즘에 대해 살짝만 추가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마키아벨리즘? 마키아벨리즘은 틀린 정도가 아니라, 금수 만도 못한 인간의 욕심을 머머론으로 포장한 대표적 예시라고 할 수 있다. 학문적 성과와 차후 철학이 발전하는 계기와 문화적으로 그 다음이 성장할 수 있는 의미를 부정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 본질, 그 진리, 그 이치, 그 가치, 그 원리를 알고나 마키아벨리 어쩌고저쩌고 해야 한다는 뜻. 동물의 세계 = 인간사회. 그래도 얼마든지 괜찮다, 좋다..가 아니라 오히려 더더욱 그래야 마땅하고 그 끝짱을 추구하는 게 옳다는 이론 아니겠나. 
    니체든 마르크스든 마키아벨리든. 차마 시간이 없어서! 빠삭하게 전문가들 침묵하도록 분석해버릴 자신 있는데, 차마 시간이 없다. 허당들 깊이 반성하도록 그게 철학이든, 사회학이든, 정치학이든, 종교든. 뭐든지, 어? 아마도 "안되면 말고 < 하면 된다"라는 등호 성립할 수 있을 텐데. 도대체 시간이 부족하단 말이다. 1개 개인이 일국의 군주든 제국의 황제든. 감히 평민 주제에 존엄하신 제왕의 심기에 토를 단다? 무엄하도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흑백tv로 살자 주의. 다른 말로, 막살자! 전제는 있다. 그게 뭘까? 단, 나만! 어? 나는 되고 나 빼고는 싹 다 안됨. 인간 위에 인간 없고 인간 아래 인간 없다. 그게~ 아니라. 마키아벨리즘과 정반대말 가운데 하나도 그거다, 민심은 천심이다. 고대의 네로 황제처럼, 태평양 원주민 문화(들)의 좋은 점 말고 야만적 속성처럼. 아마존, 인디언, 파푸아...부족들, 에스키모...... 토속신앙이 컬럼tv 즉 현대적 교양과 상식에 반하지 않는 정도라면 쉽게 말해 기독교&천주교 비율이 최저점이어도 이해할 수 있다. 근데 그렇지 않을 때. 그마저 어느 만큼 심시티처럼 우수한 식인종이 배양되도록 환경이 제공되었을 텐데. 단순히 나 잘났다 짜잔 여전히 타임머신처럼 대하드라마 대하드라마. 문명과 정반대로 야수와 야만과 야성과 야욕 즉 인간이기를 포기해야만 한다, 오직 그것만 옳다, 신은 없다, 아니 신은 인간을 위한 꼬봉에 불과하다는 논리. 
    보아하니 왜 그 어떤 데뷔에 대한 기록, 즉 성경에서 일컫기로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왜 그랬을까? 옛날옛적에, 도대체, 왜 그랬을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해가 되지 않나? 이해가 안되어도 뭔가 불분명하도록 추측 될 듯 말 듯. 알 둥 말 둥 그처럼 은연중 뭔가 가물가물 짐작은 가능하다. 왜냐하면 그 증거가 간접적으로 천문학적이니까. 사람인 이상 부정할 수 없거든. 말하자면 직접화법-간접화법 그리고 시대상 감안하면 그러든 말든 중간만 가라는 의미일 텐데, 과연 사람들 말이 좀 좋은가? 지금 보면 허황된 이론에 불과하지만 마르크스주의 만큼 다수를 오래토록 정신산만하게 만든 예를 찾기가 쉽겠나. 쉽다. 겁나 많다. 사이비 종료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자기가 신이라 주장하는 예, 유명과 무명들 즐비하다. 기원전 0년 당시가 상상 불가능할 정도로 야만적인 시대였을 텐데. 허나 인간의 야만성만 놓고 보자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게 포장술, 변장술, 립서비스, 가식, 조롱, 투정, 설변, 자본주의, 오락산업.... 말도 못한다. 우기면 진짜 같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목소리 좋고 겉멋 더 좋은 대변인이 멋지게 읊어보시라. 꼭 진짜인 것만 같다. 캬~ 어? 그런데 팔랑귀와 선녀와 허당과 줏대 없는 분들은 어떻게 들리실까? 어찌 판세를 읽으실까? 정세에 민감하기나 하실까? 나는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겠소... 유치한 사랑 장르와, 건전한 가족 장르면 그나마 나은데. 그런 의미에서 사후세계론 대 마키아벨리즘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볼 수도 있다. 마키아벨리즘이란 
    나만 옳다
    나만 특별대우 받아야 한다
    세상사 모든 건 나 살쾡이에게만 최적화되어야 한다
    나만 천동설 나 빼고 싹 다 병풍, 신부들러리, 지동설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불륜도 안 걸리면 그만...
    그와 정확히 똑 떨어지는 이론. 윤리학, 도덕, 선의...와 정반대되는 살쾡이 심리가 그거다. 그걸 학문적인 과정이요 문화와 역사로 인식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그게 아니라 로망이자 롤모델이요 흑백tv 교본으로 삼는 일. 생각해보면 말 같지도 않은 가정. 그렇지만 비율은 엄연한 현실. 위키피디아와 집단지성과 아찔한 지성에 썩 반하지 않을 정도로 대학교 대학원에서 마키아벨리를 공부하고 전공하면 몰라도, 그걸 신격화하는 전공자가 있다 없다? 설마 많았나! 뭔 멋도 모르면서 베끼고 짜집기하고 어쩌고 아줌마 수다들뿐.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누가 그랬는데, 누가 나보고 머머하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지...... 정신산만. 남편이랑 사랑싸움할 때나, 나한테 뭐 할 말 없어? 그러셔야지. 육아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상한 말 만들어내고, 남자 자존심 깔아뭉갤 땐 언제고 또 나중 왜 여자한테 져주지 않녜. 악순환 반복되는 흐름 딱 봐도 알 텐데, 불리하면 모른 척. 정작 천동설이 중요하게 추앙받고 작용되면 좋을 사안들은 그에 알맞도록. 근데 또 정반대로 천동설식으로 징징거리며 떼써서는 안 될 배역들이... 쯧쯧쯧. 언론이면 언론답데 딱 딱 알아서 띄우고 내게 최적화시켜줘야지 것도 못한다면서, 뭐 싸움닭 마따나 아무나 다 시비거는 여심.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라는 의미로 금뱃지 달아줬더니, 어떤 촌닭은 지 배만 불려 어느 촌년은 정계에서 싸움질이요 시민들은 아무나 고소. 암컷 싸움닭 전성시대인가? (절레절레) 이래서 옛말에 북어와 여편네는 때릴수록 부드러워진다 그랬다지? 그러니까 여자들끼리 기싸움 극성. 등만 돌리면... 화장실도 내 맘대로 가기 두려워짐. 자리에 없으면 일단 도마에 오른다고 보면 됨. 그분들께서 괜히 칭찬 칭찬 겸손 겸손 칭찬 칭찬 겸손 겸손...그러시겠나. 아무튼 그건 그거고. 어디 감히 그리스로마 신화랄지 묻의것들이 다신제 토속신앙과 겸상을? 예쁜 포장과 논리적인 설변과 갖다 붙인 근거를 찬찬히 분석해보면 "막산다"를 위해 고급스럽게 꾸민 웅변에 다름 아닌데. 앞선 과정이 있었으니 그와 쌍벽을 이루어 파시즘, 나치즘...이 탄생한 계기. 정신분석학 관련 학문에서 프로이트 만큼 허황된 주장이 또 없을 텐데. 초반에 그와 같은 헛발이 있었으니 다 점차점차 과정 거쳐 지금에 이른 것일뿐. 어떤 칼럼니스트가 대하드라마와 사극과 흑백tv 낱말을 왜 그렇게 귀찮게 하겠나. 인간의 탈을 쓴 금수들이 말도 못하게 많으니 하는 말. 백신접종 맞고 몇 명 사망한 일이 2009년과, 2020년에 똑같이 발생했는데. 전자는 언론을 떡주무르듯 통제, 후자는 정말 정신차려서인지 흉내만 내는 것인지 그래도 언론의 역할을 그나마. 판이하도록 쉬쉬하냐, 정확하거나 부풀리냐 차이인데. 오히려 언론이 제 역할 하는 게 바보같고, 구시대적으로 쥐구멍에 기어들어가거나 피리 부는 사나이 입맛에 맛도록 아부하기 밖에 모르는 게 더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만 같고. 그와 비슷한 측면에서 구시대적 언론이냐, 진보적인 언론 즉 인터넷 보편화 문화냐 차이에 편승하여. 유난히 비정상적으로 TV 프로그램들은 과거지향적으로 흐르는데. 무슨 프로그램들 보면 옛날 같으면 근처에도 못 왔을 분들을 모셔다가 막 멍청히 관찰만 시키고 이상한 관찰 프로그램들만 즐비하고. 그러니까 젊은이들이 TV를 안 봐. 이래서 그분들이 꽉 막힌 흑백론에 거리를 둔다고. (작전 상 일부분 특정 장르가 비정상적 유행하는 거 이해는 한다만...) 진짜배기들은 드문드문, 허당들 잔치만 하는 식. 그처럼 인터넷 보편화가 되었기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어? 아니었어 봐라. 순기능은 인터넷 대 TV, 주력층 타켓층 평균연령부터 현격히 차이난다는 점.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보고, 듣고, 피부로 느끼고, 살발하게 억압받던 시대를 사셨던 걸로도 위로받아야 마땅한데. 이제 좋은 세상 만나 이성적으로 합리와 불합리, 평등과 자유, 불이익과 부정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형편은 피동적으로 대하드라마보기, 또는 대하드라마는 인기 없어서 아예 만들지를 않으니까 대하드라마 같은 프로그램 중독. 주제가 살짝 곁길로 샜는데 돌아와서. 피상적으로 십자군 원정대, 또는 제1차 2차 세계대전처럼 난세는 아닐지언정. 말 한마디와 행동과 평판과 기타 등등을 살펴보면 상당량 비례되며 비유되는 그림은 입을 떡벌어지게 만든다.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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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이트라는 이름이 등장했으니 그 얘기 조금만:
    전공자가 아는 전문성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일반가의 배경지식이 불리한 부분이 바로 이 영역. 시대성, 화제성, 상업성, 유행 지나서 전문적으로 공부하든 언제 써먹어도 써먹을 테니 설변용으로 광범위하게 잔지식을 습득하든. 케인즈, 드러커, 카를로스 융, 토인비, 에디히 프롬... 흔하디 흔하다. 그땐 왜 그랬지 싶은 일들. 국제학술지에서 100년 동안 권위가 이어지는 논문 100편을 새 이론으로 정리했느냐, 구식탱탱묵은 말발과 단편 분량이랄지 진부한 얘기를 제빵 공정처럼 부풀린 식이냐. 도전해야 새로움이라는 성과도 얻기 때문에, 따라서 타율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상 줄 사람 없으면 건너뛰고, 주말뉴스처럼 분량 줄이고, 굳이 과장할 필요 없는데 들쑤시지 말고. 정말 괜찮은 건 재방송 반길 만하지 않나. 근데 왜 뭔가 반대로 돌아가는 예가 많을까? 경쟁이 심화되는데 우리만 고고한 척 고집부릴 수 있나. 대중을 속이고, 코 묻은 돈 현혹하며, 말로는 예술이요 청중을 감동시켜드려야 하니까.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그러니까 야생마 같은 가왕이 있는 반면, 경주마처럼 기교와 저작권료 위주로 돌아가는 대중예술계. 시대적으로 현대미술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 절대로 안된다는 관례처럼. 좋은 시절은 고전들이 죄다 누려버렸기 때문일까? 현대미술처럼 지금 유행하는 대중음악, 추후 영화계에서 몇몇이나 들을 수 있을까! 가수의 1집은 반짝했는데, 시집 초기작 빼고 나머지 10집들은 모조리 그냥저냥 보나마나. 할 말 없으면 굳이 떠들지 않아도 좋은데 누군 그러기 싫겠나. 단 하루면 쏟아지는 정보가 얼마고, 누적되는 빅데이터는 얼만데. 일간지, 주간지, 격주간지, 베스트셀러, 새영화, 새앨범, 새옷, 새소식...... 요즘 TV에서 뭐 하나 봤더니, 요즘 애들 TV 잘 안본대. 광고의 홍수는 물론 이 세상은 사기꾼들 천지. 말 좋아서 투자했더니 처음 듣던 말과 달라. 이러니 사회는 진보하고 문명은 발달하며 유행도 변해야 하는데. 여전히 속는 셈치고 믿어본다면서 농담은 잘하는데, 정작 반재산은 대충 투자해서 나중 부글부글. 또 반대로! 안 그래도 사고방식이라는 알맹이는 그 어떤 심정들 얼마나 많은가. 본 칼럼도 봐 보시라, 쟤 또 시작했다... 물었다... 잡았다... 들으나 마나! 부언설명이 길어졌다만 괄호의 결론을 정의하자면 유익한 유흥이냐, 결과적으로 떨떠름한 시간낭비냐. 피리부는 사나이가 될 것이냐, 레밍쥐가 될 것이냐. 찬찬히 생각해볼 문제라는 얘기. 원래 인간은 생각하기 싫어한다. 전두엽 측두엽...두뇌가 그렇게 가동되는 식. 그래서 기발한 인공지능부터 간사한 상술까지 일반화된 세상. 칼럼 주제도 주제다만 원리와 이치 따지지 않으면, 속된 말로 눈 뜨고 코 베어가는 세상이란 말이다. 그건 그렇고. 다음으로)
    사후세계로 말하자면 이승의 신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게 뭘까? 뭐겠나 (돈 세는 시늉)! 어? 돈이면 귀신도 부린댔다. 뭐 그 궤변이면 귀신도 속이겠다? 맛 좋은 준치는 가시가 많다. 살맛 나는 세상, 왜 못 만들겠나. 아니 정말로, 어? 돈만 있으면 처녀 불알도 사는 세상. 만약에 필자가 돈방석에 앉았다면 이런 허접한 칼럼을 왜 쓰겠나. 그러거나 어쩌거나, 본 칼럼도 둘 중 하나다. 아니, 셋 중 하나다. 첫째, 돈 댄 사람이 주인이다. 둘째, 만들어진 신. 셋째, 까먹었다. 하여튼 말이다 현세의 신은 그분. 돈 마다는 사람 없고 예쁜 여자 싫다는 사람 없다. 뭣이여! 아무튼 돈만 있으면 개도 멍첨지 된다. 근데 하늘에서 다 보고 있을 줄이야... 근데 서술자가 뭐 돈독 오른 거도 아닌데 돈 돈. 돈 얘기 그만 좀 하자. 돈 없는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한마디만 더 말하자면 돈에 환장하면, 경우에 따라, 신이고 나발이고 없다. 눈에 뵈는 게 없을 테니까. 
    어쨌든 앞서 말한 백신접종 얘기. 본 칼럼 뿐만 아니라, 웬만하면 남녀 사고방식 차이와 어지간하면 흑백&컬러tv 인지체계 차이에 거의 다 걸린다. 그렇게 되어 있다. 물론 돈이 정말 절대강자라면 말이다, 질 수 없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숙적, 천하의 대항마가 뉘시겠나. 바로 오락산업! 어차피 쑥덕쑥덕 걔네들끼리 공생관계. 곧 감각적으로 베팅하는 직감,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이성. 그 둘을 반대로 하니까 매번 휘둘리지. "장말 말고 따나와(혀잛은 발음)"카드를 자중시켜야 좋은데 남용하니까 그렇다고. 여심은 휘어잡히고 싶은데 반대로 털끝도 건드리지 않는 식. 그러던 그이가 웬일로 의자를 쑥 빼주더니 앉으려니까 더 빼버려. (절레절레) 매번 휘둘려. 늘상 반대로. 사람 바뀌나? 거꾸로맨 철들기 싫음. 여심이라고 변심을 어찌 마다하나. 그래 봤자 오락산업이 그분들 들었다 놨다 밀고 당김. 어? 광고에 속고 매스컴에 농락당하고. 괜히 숙면 취하며 잘 자는 남편 얄미우니까 때려. 퍽 퍽! 그럼 남편은 깜짝 놀라 갑자기 깨어나서 묻겠지. 뭔 일 있냐고. 또 그럼 남편은 회사에서 그래야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야 너 너 너 참가해, 근데 팀장은 인기에서 꼴찌인 거 탄로나서 제대로 삐져버림, 이제 2번 다시 회식은 없음. 뿐인가? 신제품은 심심하면 튀어나와. 쓸 만해도 구제품은 밀려. 사랑의 차트는 변덕 더 심해. 업계 순위라고 뭐 안 바뀌나? 회심의 한방을 출시해도 특종에 발려. 변심, 싫증, 짜증, 입만 열면 뻥, 허세, 허영, 가짜뉴스, 허풍...... 부동의 그랑프리를 넘보는 강자는 한도 끝도 없음. 웬 유명인은 밑도 끝도 없이 믿었던 지인에게 털림. 죽음을 알리는 뉴스, 똑같은 뉴스들에 1일이면 밀리고 2일이면 묻힘. 그게 이 세상. 이런데 요지경 같은 세상이 아니라고? 힌트 없으면 생지옥 보나마나. 또 혈액형 같다고 피가 어찌 다 똑같나. 미세한 차이... 모르는 게 나을 수도. 1년 사망자 통계에다 뭐든 갖다붙이면 상관관계니 역학관계니 허다허게 갸우뚱하기 마련. 그러니까 서둘러야 할 일 따로 있고, 굳건한 관찰자로써 돌아가는 판세 가늠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 말씀. 하여 속된 말로 중립 박는다? 살살 부추기고 가려운데 긁어주며 남의 다리 피나게 긁다가, 진심으로 위해주며, 회유에 유도심문은 물론, 심지어 마술적으로 들들볶으면 어떻게 될까? 참다 참다 한마디 하시겠지,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고! 안 그렇수? 이게 이게 이렇다니까 글쎄. 그럼 정말 누구를 믿어야 할까, 사랑을 믿어야지요. 허나 책임은 못짐. 무책임하게 그게 뭐냐구요? 누군 뭐 무책임하고 싶어서 그러나. 그러므로 그냥 사랑은 아름다운 걸로! 뭐? 그게 더 짜증나. 거 참 더럽게 재수없구만. 근데 거 어째 듣고 보니 나도 쫌만 연습하면 되겠네 그래서 용기있게 다가갔어, 근데 어디서 개수작이녜. 친구놈 말마따나 냉수 마시고 속 차리래. 뭐? 그러다 나이먹고 잔소리로 들들볶아져, 바가지 긁혀지며 쥐어졌다 펴졌다, 시도 때도 없이 수다로 닥달해, 입 아프지도 않나 구워삶아지지도 않는데 언제나 다변으로 승부. 그리고 통 듣지를 않나. 말귀를 통 못 알아먹나? 귀에서 피가 다 날 지경. 어? 사후세계라는 주제는 물론 세상사 이렇다니까요 글쎄. 그러든 어쩌든 주제가 삼천포로 빠졌으면 돌아가면 됨. 그러면 된다. 자, 돌아왔다 치고.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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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주의 기원이 블랙홀이라는데. 이 우주 바깥 영역에서 그런 블랙홀들이 대관절 몇 개인지 알 수 있나, 관측할 수가 있나. 추정은 하는데 똑같은 건 왜 못 만들어내지? 여자 꼬실 땐 간접화법을 쥐락펴락하면서, 뭔 문화적으로 성장한 교본은 또 직접화법으로 걸고 넘어질까? 왜냐, 왜냐하면 나만 옳다 나 빼고 나머지는 싹 다 신부들러리라는 심정 심리 정신 심보 때문.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듣기 싫은 건 짜증나니까. 교본, 개론, 경전도 역시 헌법 법리공방처럼 복잡하고 모순되며 대치되는 난점이 많은 만큼. 더더욱 내게 유리한 고무줄 기준만 언제나 인기있는 식. 돌아가는 게 OX로 물고늘어지는 게 유리하다 싶으면 듣지 않고 OX OX OX. 반대로 그럼 불리하다 싶으면 그땐 어쩔 수 없어다 하는 수 없이 대타를 영입하자 이러쿵저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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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하면    내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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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사랑
걸려라       안 걸리면 그만
싸워라       만족은 없다
꼴값          얼굴값 (정당한)
얼굴팔림     조명발
투기          투자
부도덕        인정
파렴치        인심
안돼           돼
짜증           좋음
가중처벌      빡빡하게 거 참 고지식해서 어따 쓰겠나... 어쩌고저쩌고
가혹한 기준  관대한 처사 (사람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런 거지......말은 좋음. 말은 그냥 청산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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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VS 비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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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숲
직업     : 취미
매니아   : 애호가
단타장타 : 걸러듣기, 맹신, 과욕...
빠른      : 느린 생애사 전략
내 탓     : 세상탓     (불운의 주인공으로 낙찰됐을 때 입장)
전공자   :  일반가    (너와 나 비전공자들 평범한 사람들)
초반운   :  대기만성 (조기교육의 단점, 천직을 찾아가는 샘플링 과정&기간이 부족했을 때 발생하는 일들...)
과집중   : 합리적 소비 (얼리어답터를 고집할 것인가, 차후 평판&분량 봐서 방어적인 소비일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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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일이냐 남의 일이냐, 내 탓이냐 남 탓이냐! 
    * 지인이 망했을 때: 가까이서 위로하냐, 거리두며 다독여주냐, 착한 척 너 내가 뭐랬니...잔소리해봐야...뻔함. 고로 기분 풀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최선인 경우도 허다함. 
    * 내가 망했을 때  : (흔히 듣던 얘기처럼) 나 잘나갈 때 주변에 사람들 많았는데... 쫄딱 망해 1층으로 내려가 바깥에 나갔는데. 아무도 없더라! 불쾌지수 폭증인 상태에서 좋은 말을 비꼬아 이해할 소지 없지 않음.
    * 연예인은 말한다. 왕년에 드럼통 사기 때문에 자그마치 3장 날렸다고.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한다지만 당시에 한 10년 늙었다고. 또 만약 부동산학과 교수가 동종업계 말에 속아 1장 날렸다면, 속된 말로 눈탱이 맞은 거 1차적인 책임은 본인몫이라고 자인할 것이다. 근데 평범한 서민이 반재산 어딘가에 묶여서 질질 끌다 끌다 불투명한 투자운. 그거 잘못되면 대체 어떻게 될 텐데 잘 알아보지도 않고서 시작을. 필자도 30년 내내 빛 독촉 관련 가족사를 겪어봐서 그런 소식 들으면 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라도 더더욱 진보라는 개념을 모르면 안되는데. 무슨 시대가 뭔 상관이냐 거꾸로 대하드라마로 들어가기? 그게 말이 되나. 부동산 관련 칼럼을 괜히 성급히 기고했을 리는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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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회개하라 어쩌라 숱하게 들은 말들, 역이용해. 애초에 사면될 거 가정하고, 나쁜일도 서슴치 않는 식. 인생 한방이다 라는 말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달랑 손바닥만 뒤집으면, 입만 뻥끗하면, 손만 까딱하면 세상만사 모든 걸 사면받을 수 있는데. 사면이 100% 보장되는데 나쁜 일 마음껏 원없이 할 거 아닌가. 애초에 그게 보장된다면 인생사 99%를 막살고 나머지 1%만 연기하면 될 거 아닌가. 굳이 착하게 살 이유, 있나? 그러라고 깨우쳐라 어째라 입바른 설교가 경전에 기록된 게 아닐 텐데. 한마디로, 악용! 더 나쁜 심보지 않나. 그런 예가 어디 한둘인가? 무슨 데뷔가 있었냐 없었냐, 아직이다 기다린다 꼭 SF처럼 만화영화처럼 데뷔 또는 재래할 것이다 기타 등등. 보자 보자 하니 난장판이네? 속된 말로 개판은 그분들께서 극성으로 포장하면서, 듣자 듣자 하니 저 하늘이 무슨 인간의 꼬봉인가? 그럴까? 비꼬기 대회에서 또 어떤 일을 하늘이 침묵한다면 신은 없는 게 분명해, 그럼 그냥 좋게 현재 반올림 백억명... 그 누적.... 하늘이 인간들 비위 맞춰주라고 기도하는 게 낫겠다. 아니 그런가? 행태와 세상사를 보아하니 일부분 그런 것만 같다. 그분들께서 저 하늘을 왜 무서워하겠나,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지. 머머하고 싶다, 어떻게 기억되고 싶다, 딸랑딸랑 찬양받으면 좋겠다. 속마음은 신분상승인데 가능하면 하는 거고, 불가능하면 긍정과 낙관과 성격 좋으면 몰라도 아니면 피라미드 뒤집기. 깽판. 애초에 못 먹는 감 찔러나 보든가, 못 먹는 만찬에 재뿌리기까지. 초대받지 못했으니 저 포도는 실 꺼야. 사람은 백 살을 살아 봤자 삼만 육천 일이다.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사람은 살아서 백 년을 넘기기 어렵고 죽어서 백 년 동안 그 무덤을 지키기 어렵다. 근데 나중 서기1억년이 되면 어떨까, 그때 되면 또 제도와 관습은 어떻게 바뀌겠지. 사람은 관뚜껑을 덮고 나서야 아니까, 예언가와 저주가과 야유꾼 조롱꾼들끼리, 잘들 토의해보기를. 주제에 대해서 말이다. 
    어찌 됐든 말이다 이런 가정 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만약에 신이라 불리우는 존재가 없지 않다면! 그러면, 어? 어디까지나 그분 입장에서, 경배 받아 뭐 하고 경배 안 받아 뭐 하겠나. 아니 그렇소? 은근한 암시든 은밀한 징조든 은근슬쩍 힌트 엿보여주지 않으면 벌어질 일들, 뻔하니까 어떤 줄거리 사라지지 않은 채 구연동화처럼 이어져오지 않았겠나. 그게 뭐 생색낼 일인가 공치사할 행운일까. 실상 칸타타 수없이 작곡되며 연주 반복했으나, 다 절반쯤 귀족층 좋자고 또는 보수적인 문화를 위해 계승한 덕목이지 않나.
    그래도 1세기가 20번 반복될 동안 기준 설정을 비롯해 좋은 점도 많았으나 대가도 적지 않은 건 분명하다. 또 하나 가정해보자면, 그 1세기가 2억번 반복될 동안 아무런 힌트도 없으면... 대체 얼마나 계파가 무궁무진하도록 파생했을지 굳이 증권계 파생상품 공부하지 않아도 알 만한 듯. 딸랑딸랑 반짝반짝 뿌잉뿌잉 너네들 나한테 아부하고 비위맞추며 칭송하기. 판에 박히지 않은 채 꽤나 인상적이니까 너넨 좋은 사람이야, 나랑 잘 놀아주고 나한테 잘 맞춰주며 나 맛난 거 사주는 너넨 좋은 친구들이야. 뭐 그 낱말이 4~5살 조카를 데리고 축구하면서 지가 뭔 펠레야 마라도나야, 지가 무슨 메시야 호나우두야. 근데 그땐 그래 놓고 이제 와서 뭐 현란한 혀놀림으로 보아하니 혀 마라도나? (절레절레)





    5

    여기서 잠깐! 속칭 꼬투리 나왔으니까. 말꼬리 잡으려 마음만 먹으면 뭔들 안되겠나. 바지가랭이, 넘어가고. 그러니까 절반쯤? 그 고풍스런 건축, 미술, 음악, 신곡, 신학, 문화, 미풍, 박물관, 양식, 교양, 관습, 문명사...... 근데 성과든 마음이든 절반쯤? 과연 이마저 비꼬는 심정 있을까, 없을까. 말해 뭐 하나. 뒤집어 생각해보자. 그 말은 곧 절반쯤 믿음-소망-사랑을 잘 실천했다는 말 아닌가. 근데 뭐 하러 굳이 비꼬아 해석할 필요 있을까? 원리와 이치를 곡해하다 보면 스포츠야유계에서 뒤쳐짐도 모자라 허세대회, 허풍대회, 허영심대회 근처에도 못간다. 여자들이 근처에도 오지 않는단 말이다.
    재차 짚고 넘어가는 의미에서, 뭐 하러 굳이 저처럼 비꼬아 해석할 필요 있을까? 있지 왜 아니겠나. 자, 봅시다. 굳이 내게 불리하도록 오인할 필요 없다? 누구 맘대로! '있네 없네'부터 시작해서 일단 관심없어, 그게 무슨 소리요 무슨 3살 꼬마 재롱떠는 거야 어른 보기에 귀엽기라도 하지 사랑싸움에 숙녀에게 져드린다고는 하나 굽실굽실~ 딸랑딸랑~ 신격이 인격에게 이런 칼럼 쉬쉬하며 알려져도 되냐며 허락받아야 되겠소? 물론! 당연히 그래야지, 왜냐하면 과학은 지동설이고, 우리는 천동설이니까. 그말은즉슨 스쿠루지 영감한테 모든 걸 최적화시켜드려야 하니 말이오, 살쾡이 심정만 어디 천동설인가? 암튼 난 불인정하오 주저리주저리. 또 찬성이요 반대요 중구난방 합의 어려우니 또 법대로 하제, 그럼 또 나중 왜 법대로 했녜. 조롱의 1인자들 인생사 검토했을 때 일평생 투표소 근처에도 안 가는 반면, 말 많기로 최고봉. 최소한의 염치도 없이 사랑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는 식. 야생마 잡아 길들이기가 어디 쉽나, 근데 또 너 나 누구 하나 야성 본능 본성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너만 여자냐? 그런 개개인 내면을 투명히 들여다 보니까... 그걸 알면 뭐다? 거기서 그칠 수 없지. 우유를 마시게 되면 빵 생각이 난다. 야생마 보면 타보고 싶어지기 마련. 뺨 맞아 가며 장기 훈수 좀 둬봤다고, 말만 좋아. 입만 살았어. 뭡니까, 어쩌자는 거냐구요! 빈틈 보이니까 또 대타 납셔야지,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너만... 나만 어쨌냐? 말이 뛰면 움직이지 않는 털이 없다. 근데 모든 인간들이 죄다 천동설이래. 자기만 최고래. 누구나. 그러다 피라미드는 뒤집어지고 세상은 요지경 되는 거다. 안 그러면 진즉에 이 세상은 훨씬 아름다워지지 않았을까? 뭐 하러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거짓말할 필요 있나 그 말씀. 
    그럼 이치를 따져 봅시다. 그거 마음에 안 들어하실 꺼 뻔한 경우 있다, 없다? 그러면 원리를 이해하실 수 있겠소? 그걸 내가 왜 알아야 하냐, 당장 먹고살기 바쁜 마당에 그거까지 챙겨야 할 만큼 우린 한가하지 않다는 둥. 말 많을 필요 뭐 있소, 관습대로 합시다. 인습이란 문명의 발달과 비례하는 것. 거꾸로 가는 게 그대 좋아하시는 관습과 미덕과 교양이요? 본보기로 먼저 솔선수범하시오 그럼.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따박따박 트집잡기의 명수, 어른들은 누구나 비꼬기로 어디서 빠질 수 없지. 그럼 거기서 끝이냐, 아니지요 아니지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 그렇다고 매번 언제나 뭐든지 기준과 잣대는 고정적이냐. 그럴 리 있나. 그랬으면 싱그러운 순정과 귀여운 동심이 세상사에 닳아지다 닳아지다 능글맞은 능구렁이로 변신할 리가 없지 않겟나. 세상에 둘도 없는 파랑새, 대체 뭣 때문에 목소리 걸걸해지는데. 거친 세상 험한 인생 말도 못할 만큼 변화무쌍하지 않나. 누가 지금처럼 살게 될지 예전에 미처 예상했간디? 평범허니 그만그만한 인생사 전략이 먹혔으면 몰라도 그마저 운과 복이 허락해야 가능한 것. 롱런 쉽지 않고 러브콜 아무나 받지 못한다. 
    좌우지간 이와 같은 전후사정 따져보니, 따라서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라는 기분파 간판타자보다 '긴 듯 아닌 듯 알 듯 모를 듯' 기교파 은근 대타를 신임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럼 정말 깔끔하게 정리되냐, 그게 말처럼 어디 쉽간디? 그럼 염주만 굴리고 살란 말이오? 내 이상과 내 희망과 내 야망을 위해 뭐 좋게 좋게 후다닥 뭐 어쩌는 게 뭐 그렇게 대단한 잘못이오... 여기 모이신 분들 죄다 법 없어도 사실 분들이란 말이오... 이러쿵저러쿵 어쩌고저쩌고. 말이 좋으니 듣다보면 한도 끝도 없음. 밑도 끝도 없이 꼼짝못하도록 말려버림. 엮이는 거 일도 아님. 쥐락펴락 여심 요리하고 팔랑귀 드리블하는 게 어디 일인가? 그러니까 어른들 가운데 통 듣지를 않는 분들이 많음. 뿐인가? 흑백tv 사고체계가 뭐 천연기념물이란도 된단 말인가? 말도 안되지. 더더군다나 나이 들면 노안 오고, 갱년기 알며 폐경기 닥치고, 세월이 이따금 야속해져. 기타 등등 말도 못허지. 허허. 허허허허. 아니, 어? 근데 아까부터 늬가 뭔데 따박따박 잔소리는 잔소리야? 넌 뭔데... 늬 까짓 게 뭔데 아까부터 시끄럽게 설치긴 설쳐 여기가 어디라고, 어? 뭐? 여기 아니야. 저리 가. 저리 비켜. 안 들려? 어디 공부하고 일하기만 싫겠나, 마음에 썩 내켜하시지 않는 걸로 따지면! 자, (손차양)...... 이렇다니까요 글쎄. 이거 봐 이거 봐. 속마음 훤히 읽어보니... 이거라니까 정말. 바로 이거야 이거라고. 네? 뭔 쫌만 어쩌면 공상은 공상은 말도 못함. 마음으로는... 말 말자. 그건 그거고. 다음으로.






    6

    내세는 없다 라는 과학적 세계론, 이성적으로 전혀 불합리하지 않기 때문에 끄덕끄덕 신뢰감 두둑한데. 오락산업은 흥하고, 신학은 고리타분해지며, 점점 더더욱 자본이 좌지우지하는 세상. 정말로 내세는 없는 게 분명해, 있다면 지구촌 어딘가가 막 심한 말 '개판'처럼 돌아갈 리는 없거든. ~라면서 과학만으로 모든 걸 설명 가능하나 했는데.
    만약에 어느 날 갑자기 사후세계에 관한 방대한 빅데이터가 담긴 하드디스크가 공개되어 봐. 그래? 그렇다고 대작 드라마처럼 그저 재밌어지기만 할까? 장기밀매 같은 스릴러 영화 찍을 필요 뭐 있어, 환승이별처럼 그냥 다음생으로 갈아타기만 하면 그뿐. 어? 이번 생은 글렀어, 라면서 시급히 다음 생으로 갈아탈 환승열차 예비 승객들. 과연, 얼마나, 될까! 만약 그래 봐 봐 그래 보시라고. 어? 그러면 웬만한 병원들 싹 다 망한다. 거의 다 그 업종, 그와 밀접한 관련 학문, 특별히 상관관계 친한 업계들 거의 다 폭삭 망한 거 시간문제. 또 특별히 극악무도하지 않았다면, 적당히 중간만 가도록 살기만 하면, 다음생에 순위쟁탈전은 보장되는데. 이번생에 못생기고 돈없고 불행하며 아프고 비전없고... 그 불운을 뭐 하러 길이길이 감당해야 하나. 못생긴 거 하나만 해도 어딘데, 그럼 흔하도록 SF 영화처럼 다음생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 래밍쥐보다 최소 천억배 정도 성황을 이루지 않을까? 그래서 확실함보다 은근함이 우위에 서야 당연하지 않겠나. 현생의 불행을 다음생으로 대체불가능할 수 있다는데, 번호표 뽑지 않을 사람 과연 얼마나 많겠냐고. 그렇다고 값진 노력, 성실한 책임감, 은밀한 신비, 거룩한 희생심, 창대한 학문과 발군의 업종과 묵묵히 평범한 인생을 살고자 하는 열의. 대체 얼마나 식어버릴까? 그게 제품설명서처럼 똑부러지게 공개되어버리면... 아마도 천국보다 생지옥에 가깝도록 세상은 변해버리지 않겠냔 말이다. 아직 연작 드라마로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바닷물이 사라지는 드라마처럼 장편으로 삼기에 딱인 소제. 아니 그렇겠나! 신학 짜증난다면서 인격 간사해지기 대회를 치를 텐데, 아니 근데 왜 아직도 드라마로 나오지 않았지? 영화판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데? 어?
    에잇 이번생은 글렀어! ~라는 농담, 투정, 응석, 심리, 심사, 대화, 심보, 장난...? 자, 그거 모르시는 어른들 손한번 드는 수고 좀 해주시겠수? 자, 보자. (손차양) 내 눈이 천리안이다만... 뭐야 다 짰어? 지들끼리 대체 누구를 골탕먹이자고 꿍꿍이 수작을 부리는 거야. 밑도 끝도 없이 죄다 거짓말이야 아니면 진실이야? 아니 도대체가 말이야, 어? 어떻게 단 1명도 손을 들지 않는 거지? 이건, 어? 이건 정말 말이 안된다. 허당 촌년 촌닭 여러분, 이게 정녕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네? 워 워 워. 아니 정말 부모 잘만난 복이 보통 복이냔 말이다. 현실에서도 그렇듯 너 태어나봐야 고생복만 훤하겠다 라면서 세상빛 보지도 못한 채 이승을 뜨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 안 난다마는. 현실마저 일부분 그럴진대. 만약에... 가히 상상이 되고도 남지 않나. 
    앞서 설명에 근거하여, 따라서 칼럼 주제에 관한 정답은 누가 뭐래도. 명쾌하도록. 속시원하게. 가슴이 뻥 뚫어지도록. 통쾌하도록. 한마디로 있는 듯 없는 듯, 알 듯 모를 듯. 뭐? 속시원하게 라며? 그게 명쾌한 거야? 이런~ 젠장, 이런 개뼉따귀 같은 칼럼 나라도 쓰겠다. 무슨 그런 개 풀뜯어먹는 결론도 결론이라고 그게 뭐야? ~라는 극히 일부의 의견 모르는 바는 아니다만. 아니 잠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뭐, 개뼉따귀? 이 양반이 시방 말이면 단 줄 아나... 뭐가 어쩌고 어째? 허허. 흐흠. 헤헴. 말이 심했다만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너무 심각하게만 접근할 사안은 아니다 뭐 그런 뜻이고. 넘어가고. 아니, 넘어가기엔 뭔가 섭하지. 차근차근 전후좌우 살피고 꼼꼼히 따지고 면밀히 관찰하다가, 판돈 걸었다 푸면 또 나중 다시 따면 되고. 인생 뭐 별건가? 넘어졌다 일어나는 게 중요한 것. 넘어졌다고 에라......그게 중요하다는 점. 귀와 귀걸이! 그처럼. OX로 따질 수학적 문제가 있고, 다층적 다각적으로 살펴볼 사안이 있고 그런 의미라는 뜻. 가령,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라는 명제. 왜 그 말을 들으면 누군 웃고, 누구는 짜증내는 걸까? 왜냐하면 헷갈리니까. 왜냐면 줄달린 치즈라는 미끼 덥썩 문거나 마찬가지니까. 그러니까 여자들은 우리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지. 그분들은 우리를 사랑하게 되어 있어. 존나 카리스마 있어, 그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자, 생각해보자. 왜일까? 아니, 왜? 대체 어째서 그분들 누군가는 짜증나는 거지? 왜겠나, 속으로 찔리니까. 타인에게 잘 보여진다, 남한테 관심받는다, 적어도 놈한테 미움받지 않는다. 이처럼 저 명제의 논점이 결코 나쁜 게 아님. 허나, A를 B처럼 요인하니까 괜히 나쁘게 들린다는 게 중요. 나이트클럽 물 흐리지 않는 게 뭐가 나쁜가? 드레스코드 딱 딱 지키고 신부들러리에 충실하는 건 어디까지나 좋은 것임. 백댄서 주가 높은 거 다 나름 이유 충분. 헌데 거 어째 기분 나쁘네? 빈정 팍 상하네? 그렇듯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천부적으로 불여우 살쾡이 본성 때문일 수도 있고, 일시적으로 너그롭기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즉 오늘 내 기분이 뭐하다, 최근 재물운이 박복하다, 라는 것처럼 마음의 여유 때문.
    (A)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B)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만) 화장을 한다
    자, 봅시다. A와 B가 같나? 같지 않거든. 근데 화자는 그냥 미끼를 툭 던졌을 뿐인데 어머나, 청자는 광분하시네? 근데 왜? 저처럼, 괄호를 붙여 부풀려 해석하니까. 발언자는 웃자는 뜻으로 A를 말했는데, 괜히 듣는 사람이 울컥 B로 이해하기 때문. 그러므로 듣고 보니, 뭐 내가 남자에 환장한 년이라고? 과대망상은 곧 그분들을 더 짜증나게 하는 것. 그분들께서 누군지는 모르겠다만 말이다. 아니 거 생각할수록 짜증나네? 뭐 나만 못생긴 년이야?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데 나만 성격 더러운 년이란 말이잖아? 진짜 시간 지날수록 빡치네? 어? 아 뚜껑 열려. 얌전한 년으로 조신하게 잘 살고 있는데, 속된 말로 졸라 버텼는데. 저 말 듣고 한방에 무너지다니! 농담이고. 내가 남의 남자한테 헌신적으로 껄떡거린다는 말이지 그게 뭐냐고. 뭐 나는 시도 때도 없이 벌렁벌렁녀라고? 나만? 어? 나만? 과연, 나만? 어? 웬만한 남자들만 보면 첫눈에 반해버리는 특기가 바로 내 것이라니. 어지간한 남자만 보면 그냥 첫눈에 홀딱 반해버리는 게 하긴 뭐 어려운 거도 아니지. 음. 틀린 말은 아니야. 근데 난 정말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나? 당연하지.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몸매 관리하는 거지, 아니면 뭐 하러 몸매 관리하는데. 원없이 식탐을 만족시키지 뭐 한다고 적당히 먹고 다이어트하는데. 하긴 틀린 말은 아니야. 그럼. 아무튼 나는 저런 말 들으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난 절대로 저 말 듣고 발끈하지 않았다는 거만 알아두라고 이 친구야....... 넘어가고.
    좌우지간 말이다, 필자라고 뭐 이런 무책임한 칼럼 어디 쓰고 싶어서 쓰나? 다 입에 풀칠해야 하니까, 어? 먹고는 살아야 하거든. 나 가난까지는 감수한다 하더라도, 더 빈궁해진다고 그대들이 책임져줄 일도 아니지 않소. 너는 너 나는 나니까. 아니 그렇소? 아니 근데, 어? 대체 뉘신데... 내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으나 대관절 이거 누가 시킨 일이야? 어? 대체 그 작자가 누구야? 어젯밤 깽판치며 재규어 엠블럼에 오줌싼 내 친구야 아니면 오늘 새벽에 이미지 트레이닝한 어떤 감성꾼이야? 대체 누구냔 말이다. 누군지 몰라도 거 참 더럽게 말 많네. 내 참 나 거 증말 내 더러워서~ 다음생엔 다변가 중의 다변가로 태어난던가 해야지 원. 근데 그게 또 보장은 없다만, 뭐 농담도 못 하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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