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부제: 인생 좌우명 2)
1
난파선에는 어떤 바람도 다 역풍이다. 왕성한 발정기. 불만족스러운 흑심. 허언증과 친한 슬럼프. 얇은 귀. 두둑한 배짱? 두둑하지 못한 지갑. 없는 건수. 지겨운 권태. 빈곤한 쾌감. 날개는 있으나 새장 속에 갖힌 카나리아 신세. 굶주린 늑대에게 먹잇감은 통 보이지를 않고. 하이에나 무리들의 껄떡거림은 증말 징글징글하고. 어? 여우들마저 하나같이 그 어떤 매력남을 향한 선망은 일관되고. 남녀 공히 사랑을 좋아하지 왜 아니겠나. 여자? 여자? 저 여자 환장합니다! 농담이고. 이상과 달리 현실은 초라. 무정한 듯 매마른 지성을 뽐내는 칼럼 쓰기도 타성에 지치지 않을 수 없는 일상. 지난 칼럼에 이르기를 예를 들면,
무지한 자에게 학식을, 무식한 자가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으쌰으쌰 흥이 좋긴 좋은데, 한편으론 나무 너머지니 원숭이도 흩어진다는 둥 빨리 뜨거워지면 빨리 식는다는 둥. 말하자면 영화보다 더 신기한 현실 보고도 모른 체해서도 안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쇠는 달구어졌을 때 두드려야 하는데, 언제 내 차례를 진득이 기다리나. 배 들어올 때 노 저으랬다마는 고상하게 타율 신경쓰다 밀리기 쉽상. 누구에게?
타석주의. 기회주의자. 이기주의자. 나르시스트. 넉살꾼. 모사꾼. 간신배. 협잡꾼. 호사가. 능청꾸러기. 속물. 허당 중의 상허당. 반칙왕. 싸움닭. 촌닭. 하이에나. 늑대. 사냥개. 들코끼. 산토끼. 기타 등등 많고도 많음. 심지어 갈팡질팡 머뭇거리다 개가 사람을 안 무니, 사람이 개를 물었다더라 라는 식으로 오락산업은 들썩들썩. 아니 그렇나? 이거 대체 어쩌면 좋단 말인가! 꽃 피는 춘삼월 아마 2시 방향에서 귀인이 나타날 것인다, 라며 아무말이나 남발하는 무책임한 점쟁이를 찾아나설 수도 없고. 계절의 여왕 5월에 사기든 뭐든 큰 돈 잃어봤던 사람 손? (손차양) 이게 이게 이렇다니까요. 이래요. 정말 이래요. 쯧쯧. 허허허.
그래서 나는 용단을 내렸다. 특별 아닌 게 없는 세상 그러지 않을 수 없거든. 물론 그건 다름 아니라 이와 같은 칼럼 쓰기였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뭐 어쩔 수 있나.
2
칼럼 주제는 이렇다. 왜 반칙왕은 흔한 것일까? 부제는 인생 좌우명 2. 공상이 칼럼으로 구체화된 단초는 최근 여성환상 1.5에 기고했던 단문에 나온 몇몇 어휘었다. 단적으로 말해서, 가부장 지수! 가부장 지수? 꼰대 지수, 대하드라마 기타 등등 다 그게 그거. 보아하니 그런 딱딱한 숙어들이 곧 줄 달린 치즈였던 것이다. 일단 우리는 물면 놓치지 않는다. 허허. 농담이고. 정말 그 말랑말랑과 거리가 멀어 퍽 반갑지 않은 말 가부장 지수. 저렴하게 말해서 맞짱 뜨면 된다. 어? 한판 뜨면 결판 난다. 늬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생각을 하고 하고 또 하면 결국 이처럼 칼럼 나온단 말이다. 부푼 허세 그만 가라앉히고. 야 꺼져. 너 빠져. 뭐? 닥쳐. 이 자식이 너 나가. 안 비키고 뭐해. 들어가란 말이야. 거 참 말 더럽게 안 듣네. 됐고. 자, 보자.
가부장 지수와 정치성이 밀접한 이유가 뭐겠나, 질문형 부모와 지시형 부모의 차이 아니겠나. 곧 수평과 수직. 부모가 아무리 지시형 부모일지라도 모성애 있고 아빠의 사랑도 있겠으나. 상명하복 토달면 안되고 앞에서는 절대 복종, 뒤에서는 뒤통수칠 시기만 저울질? 그 비율 언제 어느 때나 어디에서나, 개국공신 하겠다는 주인공병 아직도? 그게 그러니까 골목대장 놀이로 끝나야 하는데... 그러니 커서도 악동. 핑계는 철들면 안된다 어쩌고저쩌고 뻔하지. 자기 합리화 해야 할 게 있고 아닐 게 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도대체 왜 윤리학에서 최악으로 보는, 수단과 목적이 경도되는 일에 대한 배경지식이 넘쳐나는 것일까? 어째서 선과 악조차 구분하기 힘든 것일까?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치 때문.
도표 ⅰ)
A. 능동격│쫓기 뛰기 넣기 치기...... 드디여 잡을 뻔~ 하다 놓쳤다더라!
B. 피동격│떨린다 설렌다 끌린다... 마침내 잡혔다~?
C. 고로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봄.
도표 ⅱ)
과정 결과
─────────────────────
꿈 │ 실패 실현
환상│ 망함 구현
소망│ 불충족 충족
야망│ 불만족 만족
─────────────────────
결산│ 최선(C++) 최고
우정과 친목과 사랑에서 교우하며, 배우고, 가르치며, 보고 듣고 알기로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했는데. 정녕 과정이 중차대하다고 알았는데. 최고도 좋으나 최선이 진짜라고 느꼈는데. 인기? 다 거품일 뿐이라고 여겼는데. 저 C++ 항목이 거느리는 후궁은 대략 3000 궁녀? 이를 테면 이런 후보들.
1번 타자: 최선을 다하는 능동격.
2번 타자: 얻어걸리는 행운발 피동격.
3번 대타: 단지 뻔트.
4번 타자: 돌아온 그분은 걸출한 바람잡이.
5번 타자: 돈 떨어져서 복귀한 풍운아는 중간책.
6번 타자: 빽넘버 6번은 적게 걸고 적게 먹기.
7번: 잡히면 좋고 아니면 말고식 간보기.
8번: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식으로, 호쾌한 헛스윙 아니면 장외홈런
9번: 차악. 차선......
그런데 알고 봤더니 과정 다 필요없고 오직 결과, 그 1등만 떠받드는 (조롱꾼식 표현에 따라 웃자는 의미로) 더러운 세상? 부모 잘만나서 어쩐다는 둥 발바닥 불나게 뛰어다니며 노력한 개미보다 다 가진 배짱이가 잘사는 불공평함.......! 뿐만 아니라 그런 말 들어보지 않으셨소? 바로, 조바심내지 말아라 어떤 식으로든 벌어질 일이다. 영화 대사로 치면, 올 게 왔다! 행운의 바람을 탈 듯 말 듯, 어떻게 좀 한번 자빠트려서 거의 거의 거의 따먹을 듯 말 듯 거의~ 탐스런 사과를 따먹기 직전인데. 에고머니나~! 어? 맙소사~ 이게 뭐냐 그거지. 너 때문에 되는 게 하나도 없다 라는 듯 시류가 날 돕지 않을 수 있는 예. 알고 보면 적지 않다. 더더군다나 자기 비하. 연민. 투정. 넉살. 자학. 짜증. 신경질. 울분. 시기. 질투. 트집. 생트집. 막말. 독설. 저주. 억지. 궤변. 아무말 대잔치. 오지랖. 뽐부질. 염장질. 저울질. 남 탓. 챔피언 방어전이든 순위권 쟁탈전이든 두 선수 프로필 보면 견적 어느 정도 나오는데. 그 한계점도 있다. 예를 들면,
3
이를 테면 선천적인 재능이 막말로 딸리면 다른 잔꾀도 있을 텐데, 왜 하필...! 천재가 어디 흔한가? 그런데 천재 중의 천재는 1세기 막 몇 세기에 단 1명 태어날까 말까. 3개월에 쑤두룩하게 탄생하는 범인과 같냔 말이다. 가령,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왜 반 고흐니 피카소니 그러겠나. 영원한 고전음악 작곡가들 웬만하면 다 기인. 바하, 헨델, 비발디, 하이든, 베르디, 피아노의 시인 쇼팽...... 그분들은 모두 1번에 1곡씩 작곡. 중간에 약간 막히면 잠시 제쳐두고 딴 거 했다가 나중 다시 도전. 무조건 한 마리 토끼 쫓기. 그러나 유일한 예외. 베토벤처럼 노력파도 아님. 모든 것을 머리로 오직 머리로. 동시에 오페라부터 협주곡은 물론 콘서트용 아리아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작곡. 머릿속에서 CPU가 다 한꺼 번에 붙잡고 개별적으로 메모리 나눠줌. 무슨 이지스함 막 그런 레이더야 뭐야? 그러니 잘해야 범타부터, 가성비 좋은 평타, 썩 쓸 만한 준마까지. 입이 떡 벌어지거든.
그래서 반칙왕은 흔하게 됨. 목표를 위해서라면 자존심 접기. 승리만 손에 잡힌다면야 불문율 그 까짓 거 무시. 품위? 그런 거 지나가는 개도 쳐다보지 않음. 신사적으로 점잖도록 반듯한 과정만으로 최대의 결과를? 무슨 그런 개뼉따귀 같은 소리를!
따라서 바흐의 평균율과 정반대의 결과는 무엇이다? 윤리학에서 최악으로 손꼽는, 수단과 목적이 경도되는 일에 대해 무뎌짐. 무감. 무정. 무심. 첫 단추 꿰기가 어렵지 3번 없는 2번은 없는 것. 그렇게 하나둘만 진행된다면야 얼렁뚱땅 스리슬쩍 악덕, 야비, 뻔뻔...이라는 덕목은 짙어질 수밖에. 어린애 막 떼스고 빡빡 우기고 땡깡부리고. 어리면 귀엽기라도 하지. 그러니 세상이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둥 뭐라는 둥 (속된 말로) 깽판도 흔함. 친구들 가운데서는? 진상 없지 않았음. 난봉꾼, 흔하디 흔함. 불여우, 말도 마시라. 수치심이 어딨나. 창피한 줄을 모를 수록 쾌락과 행복을 꿰차는데 유리한데? 말 다 한 거지. 말 다 한 거라고. 정면승부로 안 되고, 해도 해도 안 되면 체급을 바꾸던가. 전업을 하던가. 이사를 가던가. 하다 하다 이혼은 신중해야 하고 대신 취미를 바꾸던가. 그래야 하는데 자기가 자기 눈 찔러서 가짜 눈물 연기. 하긴 눈물이 안 나는데 어떡하냐 그거지.
4
그러므로 아는 게 장땡. 모르면 안됨!
A. 과정 VS 결과 = 둘 다 중요. 쉽게 들어온 돈 쉽게 나간다고, 최소한 장사꾼식으로 흥정의 묘미쯤은 있어야 한다는 인정. 다정. 인심. 양심. 상도덕. 인간미. 교양. 상식.
B. 과정 VS 결과 = 오직 결과만 중요. 한마디로 악역. 과정이 뭔 필요? 얻어걸리면 그만. 불륜도 안 걸리면 그만? 야만인 심보.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냐 여기까지는 좋음......!
C. 과정 VS 결과 = 폐쇄적 사고. 구조적으로 사극. 또는 나이가 계급? 타고난 신분에 따라 노비는 평생 아니 죽은 다음까지도 노비. 똥물 튀기지 말고 꺼지든가, 아니면 어디까지 핥아주든가!
D. 과정 VS 결과 = 이랬다 저랬다. 양다리. 팔랑귀. 줄서기. 변덕. 변심. 변절. 배신......
E. 과정 VS 결과 = 흐리멍텅. 금방 싫증. 뭘 해도 재미없음. 허당. 소녀감성. 평범. 꿈 없음.
F. 과정 VS 결과 = 떡밥 뿌리기. 아무거나 걸려나. 아니면 말고.
G. 특별판. 한정판. 희소성. 진짜. 비상. 특수. 다큐멘터리.
입바른 소리로 말하기를 덕망은 단연 A. 그와 달리 B, C는 드라마에서 흔히 보여주는 설정. BC에 대해서 대체로 학계 이전은 나쁘게 보고, 업계로 나가보니 다큐멘터리이기 때문에 완전 딴판이고. 그러니 그 경계마저 하한 최저점까지 이미 내려간 실정. 그렇다고 메이져 리그만 있나? 마이너가 왜 없겠나. 7부 리그는 물론 동네 축구만 봐도 개 발부터 잔재주꾼, 독학왕, 허풍 왕중왕, 질투의 화신... 잘나신 분들이 좀 많아야지.
그래서 A가 모범이자 귀감이라는 건 교과서적인 일반 공식일 뿐이고. 단지 해피엔딩 같은 정규 이론일 뿐이고. 그게 아니라 언더그라운드의 속설, 항간에 떠도는 풍문, 우리들의 명대사는 무엇이다? (딱) 그렇지~! 일반적으로 A가 미덕인데 A의 변칙형.
그건 바로, 사냥꾼은 잡은 짐승보다 사냥하기를 더 좋아한다.
5
결론이 늦었다. 왜 반칙왕은 흔한 것일까? 첫째 천성, 둘째 환경, 셋째 교육 때문. 그 가운데 제일 중요한 건 첫째인 천성. 재규어-치타-표범-퓨마가 호피무늬를 어떻게 바꾸나. 죽어도 못 바꾼다. 성격 좋은 사람은 쥐구멍까지 몰리고 몰려서 악습을 반복한다면, 덜 착한 사람은 만족스럽지 않으면 짜증내는 식. 기준선 차이. 성격 더러운 게 딴 게 아니니까. 그걸 다른 말로 뭐라 하겠나? 양의 탈을 쓴 늑대! 화장 지우면 민낯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것. 따라서 결론은 더없이 뚜렷해진다.
1) 천성을 꿰뚫어보는 안목.
사랑도 좋긴 좋은데 등 돌리면 남남. 언제 그랬냐는 듯. 이 세상의 주인이 누구인가, 흡사 오락산업인 것 같지 않나. 돈이 좋긴 좋구나~! 자나깨나 돈 조심. 앉으나 서나 여자 조심. 여자는 남자 조심. 남녀 공히 둘 다 조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넘어가고.
2) 강단있든 고지식하든 타고난 성격 어쩌겠나. 다만 영화보기 같은 간접경험이라면 몰라도, 실제 인생은 부드러운 장르이기를.
3) 불가능한 거 빼고 가능한 걸 업그레이드하면 됨. 유행가 가사로 대체불가능은 말이 그렇단 거고. 즉 립서비스와 차원이 다른 문제. 결국 실행력. 실천. 성과.
반칙왕 예시는 많고도 많다. 귀 타들어가도록 반복했으니 미처 못한 몇 마디만 더하자면 이렇다. 최근 시끄러운 종교계 이상한 종파. 적당히 중간만 가면 괜찮다만 천주교에 몰래 잡입, 정식 침입, 위장 가입해서 교도 빼내고 어쩌고라니. 세상사 정도는 7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차근차근 꿈의 행진. 합당한 행군. 타당한 진군. 상식적인 전진. 단타면 단타. 뻔트면 뻔트. 연승이면 연승. 곧 승진. 승격. 사랑과 행복도 마찬가지.
그런데 그게 아니라 하향 평준화? 물귀신 작전? 우정 때문에 같이 망하자 라는 농담은 재밌는데. 반칙왕 포지셔닝이 뭐 그렇게나 흔한가. 다단계 사기로 역피라미드 세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력 확장이라니. 겉은 사람 속은 하이에나. 일각에서는 일부 목사님마저 재계 상위권, 정계 권력자에 결코 밀리지 않는 준재벌. 종교와 정치의 잘못된 동업자 입장. (과거 평균 또는 몇몇 경우에 따라) 법률이 있으면 눈감아주고 없으면 악용하고. 정말로 불문율 어기며 영화 장르처럼 막살아도 된단 말인가. 진짜로 상도덕 개똥처럼 여기며 제멋대로 사는 게 좋단 말인가. 불량배 근성. 여자세계 반칙. 인정사정 없이 살자고? 어? 피도 눈물도 없이? 애비 애미도 없이? 정말로? 체스 두는 사람 어디 갔나, 언제부터 그렇게 조용하셨다고!
6
문명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 학계는 메인보드 CPU와 그래픽카드 CPU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 전까지는 어느 선 이상은 거의 불가능하다가 중론이었는데. 꼭 뭐가 맞고 틀리다는 게 아니라. 어차피 컴퓨터 케이스는 케이스고. 나이트클럽 물이 떨어지면 수질 올리면 되고. 천성 평균의 한계, 환경과 교육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점. 구습도 시대에 알맞는 관습으로 점차점차 바꾸고. 차근차근 개선하고. 악동들 골목대장 놀이 문화도 스포츠맨 정신 도입하면 된다. 바깥의 적을 위한 완전군장 챙긴 5분 대기조. 내부 평화를 위해 일이 커지는 걸 계엄령이라고 한다. 용어야 살짝 달라도 의미는 어디든 비슷. 그게 바른 목적이면 좋은데, 1인자 쿠데타를 위해 쓰인 예. 어디 한둘인가? 사석에서 말하기로 개판 5분전. 그마저 가부장 지수, 좀비 성향 뚜렷하듯 일상화된 거 아닌지 사뭇 의뭉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오락산업이 우리의 기쁨조로 향응을 제공해야지, 역으로 우리가 오락산업의 밑을 닦아줘? 말이 되나 말이. 말 같지도 않은 이치. 어? 무슨 말도 안되는... 덩치 급하게 키워서 따라가느라 급급했으니, 외적 성장에 비해 내실이 일부분 부실할 수 밖에 없는 이치. 가령, 내수 시장으로 먹고 사는 음식료 업종의 일부로 보일 수 있는, 제약주. 후발주자에서도 나뉜다. 체급이 다가 아니란 증거. (예전 기준이긴 하다마는)
도표 ⅲ)
반도 전제약회사 1년 R&D < 열도 10대 제약사 꼴찌의 1년 R&D <
열도 전제약회사 1년 R&D 총합 < 세계10대 제약사 말석 회사의 1년 R&D
그런데 이건 뭐 칼럼이 '악으로 깡으로'도 아니고 말이지, 뭐 못 먹어도 고? 뭐야. 뭐냐고. 열 좋네. 그 허당 누군지 몰라도. 전부 아니면 땡이야 뭐야. 하긴 민심은 천심이라는데 그 민심 흑백 TV로 들어가게 생겼으니 안 그럴 수 있나. 하나만 해야지 하나만. 빡빡 우기는 떼쓰기식 억지로, 어디는 내 땅, 늬 꺼는 내 꺼 내 꺼도 내 꺼. 그걸 싫다고 하들 말던가. 밖을 향한 전범 숭배는 나쁘다, 안에서 군부독재 뿐만 아니라 주인 바뀌면 개처럼 목숨 바치기 맹세요 독립군 동족 잡으러 다니고. 사관학교가 제 몇 대 사단장 액자마저 떼버리고 그 모양이니까 그랬지. 안 그런가? 1개만 해야지. 어? 밖이냐 안이냐! 막말로 안에서 개판 5분전처럼 신격화해서 군림하겠다면, 밖을 향한 히틀러 누구 누구 다 옳고 좋고 아름답단 거잖아? 앞뒤 꽉꽉 막힌 사극. 여자는 지조라도 있은 다음에 심신분리를 고민할 수도 있는데. 이건 뭐...! 응애응애 꼼지락꼼지락 그렇다고 로마제국, 징기스칸, 나폴레옹처럼 스케일이라도 컸으면 말을 안 해. 어?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후발주자라고 뭐 다 같은 후발주자인가? 대하드라마에서 빠져나오기 싫어하는 비율, 그걸 알고도 모른 체하나. 어? 사람이 뻔뻔해도 정도가 있지. 애들 다 보는데 기록 다 남는데 사람이 어떻게 창피한 줄을 몰라? 도와주면 고마워할 줄을 모르냐고. 어?
7
왕조시대 기득권의 수혜를 받았냐 아니냐처럼. 불과 인터넷이 보편화될 즈음 전후하여. 군부독재 60년 반대를 위해 한쪽에서는 98%반대, 한쪽에서는 일당제 계속하자 98% 만년 찬성. 현재 비율만 내려갔다 뿐이지 여전. 일당제의 영원한 딸랑이 정신. 여간해선 바뀔 수 없다. 딴 건 다 인정 많고 인심 두텁고 말 통하고 좋아도. 유독 정치성 면에서 가부장 지수 드높은 표밭은 표층이 콘크리트. 그런가 안 그런가? 딴 건 다 괜찮다만 정치성만 나왔다 하면 좀비로 돌변. 남자가 호모 사피엔스처럼 변하면 싫어하잖아? 여자가 맹수 기질 돋보이면 짜증내잖아! 그런데 왜 자신들의 좀비 성향은 귀엽게 봐주라는 것일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억지. 빡빡 떼쓰고 우기는 꼬마도 아니고. 점잖은 어법으로 말해도 안되고. 비유해서 논해도 들리지 않고. 직접화법으로 비교하고, 간접화법으로 설득해도 될 리는 없고. 그럼 어떡하나? 불을 끄는 데는 깨끗한 물만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짜증지수니 뭐니 자존심 센 양반들 속으로 어찌 생각하실지 뻔히 아는데 그럼 어떡하나. 부득불 이래도 창피해하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모든 이치부터 원리까지 들먹이는 수밖에. 안 그런가? 아 글쎄 그런가, 안 그런가? 안다박사님들 왜 그걸 모른단 말이오. 비둘기가 까마귀 편을 들면 날개는 흰채로 있어도 마음은 시커멓게 된단 말이다.
일례로 그 일화가 기억난다. 초등학교 2학년 시절. 필자가 그린 그림을 보고서, 똘만이가 그 그림을 들고 옆에 있던 악동 대장한테 보여주니까, 녀석이 팍~ 필자 보란듯이 두손으로 위부터 상당히 찢은 다음에.
「뭐야 찢어졌네. 미안하다. 미안.」
캬~ 셋이었나 넷이었나. 걔네 패거리 악동 대장 똥구멍 졸졸 따라서 가버리고. 자칭 보수라는 양반들이 옆동네 꽁무늬나 졸졸 쫓아다니기 바쁘고. 연예인과 경쟁해도 표심 든든하고. 애나 어른이나. 토박이 마피아 기질. 원주민 정신. 한편, 재밌는 게 뭔 줄 아시나요? 그러면서 골목대장 짱 먹고 건들거리면서, 바깥 동네랑 국제전 축구로 지고 오면 또 싫어해요. 골목대장 놀이에서만 악동이 독주하는 건 좋아하고, 밖에서 쥐어터지고 오는 건 싫고. 그렇다고 선수교체도 싫대, 무대에서 내려가는 건 죽기보다 더 싫대, 불공정한 법률 정비하자면 또 목 터지게 반대하는 건 잘해요. 보여주기식으로 어디 가고, 누구 만나고, 사진 찍고 찍혀서 소셜 네트워크에 올리는 건 또 겁나게 잘해요. 뭐야? 뭐냐고.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놈의 불행에 공감한다? 남의 고통은 불평으로 보이는 거네. 남의 불행은 내 행복? 지옥행 특급 예약 우대해드려야지 뭐 어쩔 수 있나.
교양은 나 몰라라. 우리만 득세하고, 나만 잘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는 심보. 딱 스쿠루지 영감. 놀부 심보. 틀린 건 틀리다, 다른 건 다르다, 다양성 안다 이해한다 좋다. 말은 다 통하고 좋은데. 그런데 정작 표층은 민낯을 드러내든 아니든, 일당제여 영원하라!
8
그러면서 잘나가던 대하드라마 당시, 피라미드 하층을 탄압하고 핍박하고 천시하고. 상식이 먹혀들지 않음. 도대체 전생에 뭔 죄를 지었길래. 그분들께 천국의 행복감을? 뭘 모르면 노예도 싸듯, 패자부활전조차 더 싼 이치. 형식적으로나마 민주주의 정착의 잇점은 누리겠다, 하오나 잡은 승기 기득권은 절대로 놓치기 싫다. 딱 사극드라마에서 기회만을 노리는 간신배 심보. 개국공신으로 칼집 버리기는 싫고, 어떻게 줄서기 잘해서 호의호식은 하고 싶고. 아래는 달랑달랑 위는 딸랑딸랑, 뭐꼬? 어? 그 마 거 뭐꼬? 예? 집에서는 사자요 밖에서는 파리? 가부장 지수 드높으니까 뭐, 개미도 자기 집에서는 염라대왕의 권한을 가진다? 뭐꼬? 지조 있는 여자를 좋아하오나 숙녀 앞에 얼굴 들기 놈이 다 미안해지는구료. 그럼 애들은 뭐 내내 애들인가, 나중 커서 다 알게 될 텐데... 쯧쯧쯧.
지구상에서 민주주의 제대로 하는 단위는 단 몇 퍼센트. 불과 단 얼마! 물질적 상흔과 정서적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긴 어렵다하나, 최소한 적극적으로 노력은 한다는 점. 괜히 유럽 유럽인가? 그곳은 독일 총리가 폴란드에 사죄하고 어쩌고. 규칙적으로 그게 된다. 십자가가 공통된 문화였으니 EU 가입 비율이 100%는 아닐지언정 교양과 상식이 부자연스럽지 않다고. 때문에 국제 돕기 지수에서 최상위 싹쓸이. 그렇듯 의식이 현대적이고 정신이 지성과 멀찍이 떨어져있지 않으면 적당히 보수적. 그처럼 선발주자 다당제요 중견주자 양당제. 함부르크 어디 어디 다양성이 폭넓은 만큼 극우당 득표율이 시골부터 도시까지 3%, 5%, 9%?
반면 대하드라마 전성시대인 후발주자권. 일당제 아닌 곳이 과연 얼마나 되나. 있나? 있긴 있는데 극소수요 걸음마 단계. 따라서 꽉 막힌 극극우 비율이 시대적으로 많이 낮춰져서 30%~70%. 묵시적 선거권 방임까지 합하면 그 이상. 그래서 반올림 100퍼센트 완성! 그러므로 상식적으로 말 같지도 않은 이치만 빡빡 우기는 식. 유럽에서도 그렇나? 국가 1인자가 홀로코스트 방문하면 역적이고 지난일은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우기면 그만. 바로 그 대하드라마 정신이니까 말이 안 통하지.
- A) 나치의 만행을 반성하고 전범 기억 교육 & 파시즘 군부독재 반성 자성 교육.
- B) 나치의 만행을 찬양하고 나치 전범 숭배 & 파시즘 독재자 추앙. 사극 회귀. 대하드라마 추종.
완벽하게 완벽하게 완벽하게 유럽은 A 후발주자는 B. 이게 뭐냔 말이지. 아니 그렇소?
그 뿐만이 아니라 A도 아니고 B도 아니고, 그렇게 떼쓰면 누가 들어주나? 콧방귀도 안 뀜.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 무슨 그런 개뼉따귀 같은 억지도 논리라고. 백날 떠들어봐야 헛것.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니까 그러시네. A면 A고 B면 B. 무슨 코흘리개 꼬마도 아니고 어리광부리면 그걸 누가 좋아한다고. 집에서 마누라 뚜들어패고, 밖에서는 똥파리. 집에서는 사자처럼 골목대장 놀이요, 밖에만 나가면 쥐어터지고 와서 말이지 세월 지나도 여전히 여편네 등쳐먹은 걸 잘했대. 어쩔 수 없었대. 어? 그게 뭐냐고! 애들 보기에 창피한 줄도 몰라요 수치심도 없어요. 사람, 맞나? 자존심 없는 거 보면 좀비일 뿐. 그래도 여전히 그 옛날에는 마누라 뚜들어팰 수 밖에 없었다, 그땐 그때고, 지금도 대하드라마처럼 1당제 회귀하자 어쩌자. 그게 뭔가. 그게 뭐냐고. 화면 뚫고 흑백 TV 속으로 들어가시게 생겼다니까 그러시네. 그러니까 가부장 지수가 말도 못허지. 유리한 건 역사 기념 기억 회고 칭송이요, 불리한 건 역사와 단절이자 끝난 건 끝난 거라는 외면.
9
처자식 다버리고 떠난 남편, 토끼같은 자녀들과 여우같은 마누라 버리고 딴살림 차렸던 남편. 새마누라가 어떡하다 운이 기우니 본마누라한테 되돌아갔다더라? 게다가 모냥 갖춰서 장르 포장한 거도 아니고, 총칼로? 심지어 대하드라마 사관학교 정신은 영원하라, (당사자께서 목숨 바쳐 충성을 맹세했던) 히틀러와 나치는 나쁘다, 따라서 너넨 현대문명과 상식을 지켜라, 하오나 나는 사극의 도리에 충실하겠다? 말이 되나 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민주주의는 절대로 정착되어서는 안된다 주의였지 않냐고. 역사적으로 실제 그랬다. 역사는 반복되었다. 서기 676년 삼국통일, 박물관처럼 지식이 되었으나. 당시 대하드라마 여전히 무수히 반복된 꼴. 외세를 끌여들여 절반 떼어주더라도 내부에서 득세는 하고 봐야겠다? 배경지식에서 멈췄으면 모르는데 기질적으로 현실이요 반복! 아니 그런가? 그거 모두 실제 국사였지 않나. 현대사 말도 못하지 않나. 이게 웃긴 건지 한심한 건지 어안이 벙벙. 자기 외로울 동안 뭐했냐면서 밖에서 신나게 바람피고 와서, 내가 불륜 저지른 거 그거 다 너 때문이다? 하필 제일 나중에 안 남편, 속이 뒤집어질 텐데. 치정극이 뭔지 알 텐데. 그러나 대하드라마는 그런 거 모른다. 왜냐? 왜냐, 사기 당한 사람들이 제일 많이 하는 말과 같은 양식은 아마도 영원한 기질처럼 보이니까. 그말은 무엇?
「절대, 그럴 리, 없어!」
그나마 민주화 50년 노력해서 겨우 이만큼이지. 안 그랬으면 위식으로요, 여전히 가부장적 대하드라마 장르 고집하니까 절반쯤 우측처럼 아니겠나.
아니 정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1인자가 되어야만 할까? 파렴치 몰염치 부도덕 퇴폐 죄악 역륜 패륜 지옥... 그 어떤 댓가를 치르고서라도 기필코 1인자? 물론 멋진 승부야 승자가 박수받는 게 당연. 졌는데 뭔 말이 필요하겠나. 하오나 그건 스포츠맨 정신에 위배되지 않을 때 얘기. 약물이니 뭐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서 뭘 하나. 말이 험하고 표현이 거친 점 부디 양해받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라. 도표 ⅰ)에서 보듯 쟁쟁한 명인, 장안의 걸물, 돌아온 해결사, 엎어치기의 제왕... 야전 경험 풍부한 전문가들 죄다 뒤로한 채. 삥발이 초짜 낚시꾼에게 대어가 잡히면 고수들 찍소리 못헌다는 거 잘 아시지 않소.
자, 이치 따지고 원리 이런데 그래도 맞짱 뜰라요? 정 원한다면! 이래도 수치심이 뭔지 모르겠소? 그렇소? 그 어떤 사랑,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사랑하니까 어디 아름답디까? 그럽디까? 어디 입이 있으면 말씀 좀 해보시오. 거 보소. 얘? 거 마 뭐꼬? 당신 뭐꼬? 우리 친구 맞소? 아니네 노비로 보시네. 노예를 원하시지 이웃을 원하시는 게 아니시구먼. 집이도 듣는 귀가 있고 봐온 세상물정이 있을 것 아니냔 말이오. 아니 그래유? 아따 거 마 시방 그래유 안 그래유? 네? 얼굴 두껍기 대회에 신청자 어마어마하게 접수해놓고 왜 아무도 보이지 않는답니까. 네? 뭘 말은 말은 청산유수시면서 자랑할 게 그렇게 없습디까? 공생할 궁리는 뒷전인 채 최소한의 노력은 했겠으나 중책에 걸맞지 않게 공동체가 뭐 내 소유물이나 된다는 듯이 휘두르고 폐쇄하고 탄압하는 태도. 정신. 자세. 지금 그 뒷감당 벌 받는단 생각 해보시지 않으셨소? 정녕 하기 싫소? 진짜로, 천벌이, 뭔지 모르겠소? 도대체 더 얼마나 가르쳐줘야만 하겠소. 산해진미 풍요와 호사 죄다 누리며, 입에 떠먹여드려야만 한단 말이오? 네? 왜 기분 나쁘오? 그렇소? 당연하지 기분 나빠야 정상. 반성이 뭐 쉽나? 그럼 개나 소나 자성하게? 그건 결코 쉽지 않은 얘기. 퇴보 안 하면 천만다행. 그놈의 대하드라마 정말 징글징글 대단하시구만 그래. 거 참 나 더럽게 사극광이시라구요. 아니 그렇소? 야만이 뭐 딴 거요? 그러요?
평시에 중간은 가는 거 누가 못해! 호시절에 애국심 없는 사람도 있나? 어딜 봐도 물가, 증시, 국력은 장기적 관점으로 좋아지기 마련. 기본기 탄탄한 선발주자. 다양성 포용할 수 있는 체제. 기가막힌 극적 드라마까지. 그러나 조국이 위험에 빠져보시라. 사극에 나오질 않나. 복장 바꿔입고, 신분 바뀌어 배역 뻔하게 된다. 굳이 닥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결과는 비참. 그리고 참혹.
10
유럽에서 제1차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인식과 교육을 어떻게 하는데. 후발주자는 응애응애 삐악삐악. 뭐냔 말이오 뭐냐고!
- A: 현대 문명 시점
- B: 대하드라마 인식
사랑 믿음 소망의 실천과 시행착오로 2000년 동안 막대한 대가를 치른 선발주자권은 확실한 A. 윤리적으로 A. 후세에 부끄럽지 않도록 딱 A. 초등학교 도덕 과목에 위배되지 않는 현실. 어른이 사는 것,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 전자와 후자가 썩 동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그게 옳다. 그게 맞다. 누가 몰라? 인류문명사가 정확히 B ──> A! 안 그런가?
그렇지만 타임머신 원리 때문에 에스키모, 인디언, 아마존......문화와 현대 문명이 반반. 응? 50 대 50! 그러면 여전히 흑백 TV식으로 B라는 점. 심지어 안정적 B이기만 하면 다행이게? 어딘가에서는 엄연한 현실이다. 여전히 안 듣기. 떼쓰기. 우기기. 몽니. 고집불통. 고지식. 가부장지수. 꼰대.
「나는 B에 머물겠다, 그러나 너는(너만?) A로 승격하거라?」
그게 뭐냔 말이지. 밑도 끝도 없이 나만 주인공병 유지요 너는(너만?) 도덕적으로 살거라? 그게 뭐냔 말이다. 사랑의 다이아몬드 그 행복 드라마에서는 어떻게든 피라미드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 기를 쓰면서, 꽉 막힌 인디언 정치성만 나오면 헷까닥~ 심신분리되는 이치. 그러니까 역피라미드 구조가 알게 모르게 여전히 남아 있는 것. 차라리 수직이면 그나마 낫다. 어떻게 좋아질 가능성이라도 희망적이라고. 그런데 사극에서 신분제가 부패하더니, 신분을 팔고 사다가 마침내 역피라미드 구조의 완성. 왕조 시대 말기의 공통점. 스포츠 위원회에서 왕년에 한가락 했던 거물들이 이사회 꽉 채우고. 상급자가 뭐 그렇게나 많아, 하다 하다 원로 공경하는 거야 좋다만 원로가 고문이라는 명칭으로 입김 불기 바쁘고. 요리사가 레스토랑에 10명인데 그 밑에 조수는 달랑 2명. 어? 배가 산으로 간다니까. 다이아몬드 구조면 그나마 선방. 쟁쟁한 감투들 으리으리한데 정작 실무진은 비리비리. 그런 비정상적 구조의 공동체가 있다 없다? 있다.
11
사람 사겨보고, 겪어보고, 친해지고 말 섞어보면 다 좋다. 우정도 알고 사회성 올바르고. 뭘 해도 중간은 가고, 의리 있고. 남자는 폼~ 멋져. 좋다고. 그렇지만 구습에 젖어 성장하고, 엄마 잔소리 듣고 아빠의 등을 보고 자란 세대. 세뇌란 게 그렇게 무서운 것. 길들여진다는 게 바로 그것. 애들한테 도덕 과목 가르치고, 청소년에게는 윤리 알아야 한다 그러고. 어른들은 정반대로 파시즘 뒷북? 무슨 권리로, 존엄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격이 없네. A 하자 합시다, 도 아니고. 나는 B에 남아도 되고 너만 A로 가거라?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정신! 아니 그렇소? 말도 안되는 논리지 않소. 네?
그러니까 표층도, 표심도, 표밭도, 피선거권자 자존심도, 간도 쓸개도, 비위가 비위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얼굴 두껍기 대회에서 만년 석권하고도 남겠네. 아니 그렇소? 홍콩과 중국 본토의 미묘한 정서적 괴리감, 없잖아 있다는 거. 적지 않다는 거 잘 아시면서. 제2의 홍콩이 어디가 될 뻔했는지 영화 한두 편 봤나? 어?
보아하니 완전~ 판박이! 남은 간도 쓸개도 없어도 되고, 나는 비위가 말도 못해도 괜찮고? 억지도 그런 억지가 어딨나. 똑같이 전범 숭배를 찬양해야지. 어? 고등학교 3학년 같은 반 선생님과 동명이인이었던 동창. 친구들 몇 명이서 공순이 꼬셔서 친구 자취방에서 혼숙을 시도했는데. 그랬는데 1명인가 2명은 도망가고, 1명은 자취방 주인이 턱받침하고 엎드려서 1시간 내내 뭔가를 구경하고. 어? 회전반경만 달랐지, 똑같이 국가를 위해 희생했네. 빡빡 우겨도 정도가 있지 말이야. 어? 부장님 꼰대지수야 뭐야. 어? 허세 대회 재미없으니까 뭐 얼굴 두껍기 대회 열잔 말이냐고 뭐냐고. 하늘 무서운 걸 모르는 거네.
아니 정말로, 어? 말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만물의 영장인 사람인 이상 적어도 동물과 달라야 하지 않겠나. 그 뭔가가 금수와 달라야 하지 않겠냔 말이다. 누가 누가 수 틀리면 좀비 본색 드러낼지 산타 할아버지는 다 알고 계신다. 하늘이 모든 것을 보고 있다고. 천운마저 절반쯤 정해진 각본 있지 않을까? 희망은 있다. 뭐 사랑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