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인종차별 2

from 칼럼 2020. 6.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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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가 결코 만만치 않으니 음악 또 틀겠음.
    Vivaldi / Magnificat in g minor RV610
    1인종 유색인 사회에서 유색인&백인 짝은 종종 있음. 허나 유색인&흑인 짝은? 쉽게 말해 99대1. 유색인 본능상 당연히 백인을 선호, 허나 흑인과 소수민족 존중. 1인종 유색인들 내에서는 인종이 아닌 외모차별로 구분. 
    자, 그러면 흑인사회를 봐볼까? 흑인&흑인 짝은 많음. 물론 흑인&유색인, 흑인&백인 짝도 있긴 있음. 그러나, 어? 흑인&아프리카 전문용어 짝은? 별로 없음. 내가 만약에 흑인이라면 난 일단은 동류혼 선호! 그러나 완벽은 아니고 여지는 있음. 따라서 당연히 백인이랄지 유색인과 짝지어지고 싶은 마음 있음. 아니, 많음! 때문에 내 본심은 나라는 흑인을 차별하는 건 인종차별로 트집잡고, 그 때문에 백인과 결혼하면 난 기분째짐. 그러나, 내가 아프리카계 전문용어와? 짜증남. 왕짜증남. 냄새남. 그러면 안되는 걸 알지만, 솔직히 그 어떤 뭔가 느낌이 있음. 동성애를 존중만 할뿐, 우리는 여자 좋아하거든! 얼씬거리기도 싫을 정도는 아니나 교양스럽게 존중은 하겠으나, 친구 파도타기로 하이에나와 마피아 주류로 얽혀들라고? 싫음. 딱 싫음. 
    A) 내가 왜 월가 넥타이맨들 따라다니면 친한 척해야 하나? → 자존심. 자존감.  
    B) 너 커서 나중 백인들 따까리하고 싶냐? 대체 왜 우리 친구들 말 듣지 않는 건데! → 남 잘되는 꼴 못봄. 친구 잘되도록 가만 놔두질 않음. 
    A&B조차 종이 1장 두께 차이. 객관성과 일관성 맥락도 없이 애들처럼 떼쓰면 애들보다 더 기저귀를 차야 함. 어른들이 아는 게 좀 많나? A가 자만심일 수도 있으나 일단은 우리끼리 놀자. 다인종 사회에서 상식적으로 교양인으로 살자. 그럼 B는? 능력제 재력제 사회 특성상 내가 만약에 능력이 된다면, 난 A가 아니라 실제 월가에서 잘나가게 됨.  능력제 재력제 사회 특성상 내가 만약에 능력이 안된다면? 여기서 너는 너 나는 나면 좋은데. 여기서 자존감, 자존심, 자기애, 고장사랑, 애사심, 애국심...이면 좋은데. 그런데 배배꼬이니까 배알꼴리니까 친구를 끌어내려야 속이 시원하게 됨. 국뽕이든 뭐든 여자들 우정처럼 친구의 단점을 칭찬해서, 난 가만 있는 데도 불구하고 3인칭 같은 1인칭 시점처럼, 내가 상승하는 원리. 반드시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악녀 있다, 없다? 
    첫째, 마피아 (남자세계)
    둘째, 살쾡이 (여자세계)
    셋째, 섬문화   (사극... 야만성 감안)
    넷째, 깡촌문화 (대하드라마..또는 텃새) 
    이 4가지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내가 유리할 땐 동류혼부터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미덕, 
    내가 불리하거나 내 일 아닐 땐, 나는 "로미오와 줄리엣"해도 되고, 너는 동류혼만 해야 하고. 
    내가 유리할 땐 눌러앉기 조용히 옮겨감, 내가 불리할 땐 물러가라~ 물러가라~ 너 여기서 빠져라! 
    더 나쁜놈은 거기서 몇단계 위,  나는 "로미오와 줄리엣"해도 되고, 너는 전문용어한테 인생상납해야 하고
    이게 뭔가? 나는 특별대우 너는 네 인생을 아프리카인에게 바쳐라? 그게 결혼이든 사회봉사든? 남 잘되는 꼴 못봄! 
    부모 잘만난 게 무슨 죄인가? 죄가 아니라 잇점. (단, 인성 저질은 그것대로 대처하기) 그걸 핸디캡이랄지 잇점이 아니라, 내 배알꼴린다고 이런 주제를 홧풀이감으로 보면 인생도 세상도 망함. 
    미국사회를 보면 시간과 비례해서 주식그래프처럼 크게, 멀리, 넓게 봐보시라. 

  • 다인종 다양성↗
  • 자유도↗ 
  • 행복도↗ 
  • 인종차별↘ 
  • 백인비율↘
  • 누릴 수 있는 환경 오락산업 기타 등등↗
  • 중하위권 소득↗ (이 부분 북미 vs 유럽 차이 큼. 아마 이 빈부격차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

    거의 모든 지표가 좋아졌는데 그런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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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적으로 100년 전에 비해 현격히 좋아졌음. 그런데 불만만 더 많아졌음. 그렇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처럼 인종분리정책? 싫음. 안됨. 그럼 끼리끼리? 내가 다인종끼리 어울리는 건 좋은데, 친구가 다인종권에서 인기반장하면 내 속 뒤집어지는 심리. 남 잘되는 꼴 못 봄. 너 커서 백인들 따까리하고 싶냐? 라면서 빈정거림.
    실상 백인들이 문명사에서 파고차가 크다. 인류문명사의 대부분 발전은 백인&남자가 이룩한 것. 그런만큼 나쁜일도 무지기수로 했음. 대의를 위한 것이라는 둥 어쩌고저쩌고. 그런 반면 발전&혁명&발견&창작&개발&발명 외에 인간적인 좋은 일들도 많이 했음. 예를 들어 선교사! 아프리카에서 평생 살면서 선교사로... 대하드라마 사회로 이민가서 순교자로... 사회운동으로... 환경보호단체원으로... 시민운동으로...! 그 뿐만이 아니라 현지인과 결혼도 했음. 백인 vs 현지인 또는 전문용어. 그런데 지금 흑인들은 솔직히 나보다 더 검은 전문용어랑 진짜 솔직히 결혼하기 싫어함.
    "정녕, 완전, 싫어하나 아닌가? 네? 가슴에 손을 얹고, 하늘에 맹세코 말씀해보십시요 그대여!"
    1인종 사회에서 못생긴 여자, 존나 못생긴 남자를 숙녀들이 어디 반기간디? 어림없음. 심지어 인터넷 웹사이트 사용자 별명이 그럼, 존나 못생긴 남자를 보면 짓는 개. 줄여서... 됐다. 그만하자. 그래서 난 존못남인 걸로. 아니 조금만 더. 결론이 없으니까. 허나 아직 안 끝났음. 미국놈들 돈에 환장했기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원래 그놈들이 파이가 큼. 거기서 사과파이면 딴 데 오면 사과파이왕이 됨. 아무튼 거기서 흑인 비율 70%인 도시도 있다. 근데 거기서 살기 싫어하는 흑인들? 과연, 적을까? 어?
    내가 만약에 흑인이라면 난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서 살고 싶겠다. 아니면 세계에서 1년 평균 기온이 오르락내르락 없는 단 5곳이던가.. 그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거기도 민주당 홈구장이나 다름없음) 흑인인 내가 거기 살면 상전 중의 상전인데? 나쁠 게 없음. 뭔 아무 관련없어도 옆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막 페미니즘~ 페미니즘~! 기분 좋음. 기분 째짐. 딴 건 몰라도 일단 거친 사회면 피하겠음. 거친 친구들? 친구 잘못 만나면 인생 꼬이기 딱 좋음. 내가 흑인인데 흑인 전문용어들이 20년 산 내가 터줏대감격인 우리동네로 이사온다? 내 기분이 좋을 리가 있겠나. 막말로 1인종 사회로 그 뭐든지 비율할 수 있다. 대도시 사는 중산층 친구들한테, 농어촌 내려가서 최상류층으로 사는 게 어떠냐고 넌지시 권해보시라. 사자 꼬리보다 고양이 머리가 낫다는 말 흔하디 흔하지만. 현실은 이론과 다름. 도시↔시골 격차가 덜 근소하다면 모를까 환경과 형편 여건이 좀 어중간하다? 너 모스크바에 살지 말고 야쿠츠쿠 깡촌 내려가서 편하게 살지 그러니? 뭐 임마~! 맨날 집값 때문에 죽는소리해도 좋다고 하는 놈 1명도 없음. 앓는 소리만 겁나게~ 많이 함. 그래 봤자 다 뻥. 웬만하면 허세. 뉴요커, 런더너, 파리지앵... 여기 도시인에게 그건 실례. 반복해서 권하면 짜증남. 어중간한 대도시도 딱 싫음. 어차피 밴쿠버 토론토 빼면 나머지 캐나다는 전부 깡촌. 뉴질랜드에서 대도시 빼고 나머지는 싹 다 깡촌 깡섬. 
    1인종 사회에서 학교 다닐 때 껄렁껄렁 걔네들 얽히면 걔네 마피아 다 상대해야 하니까 피하는 것일 뿐. 아니면 어리거나, 마음 약하거나, 싸울지 모르기 때문. 그래서 고등학교 1학년 때 필자와 잠시나마 단짝 친구가 있었는데~ → 걔가 선배들 프리메이슨이랄지 일루미나티 막 그런 패거리 선배들과 친했음 → 근데 같은 반 애랑 붙음, 그래서 맞음. 가볍게 1대 살짝만 얻어맞았던가 아니면 인격적으로 쫑크만 당했나까진 모름. 물론 구석지에서 → 내 단짝 친구는 빡침, 그래서 선배들한테 꼬질름 → 선배들이 걔 때린 놈 불러서 명령, 반 애들 다 보는 데서 우리 모임원한테 얻어터지라고 → 그래서 교실 뒷편에서 공식적으로 내 단짝이 걔 조짐 → 모르는 애들은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갔는데, 아는 애들은 알만하다 그랬음.  
    웬만한 흑인들 어디계 어디계... 전문용어들 대거 유입되면 1인 가정이면 비교적 오래 버틸 수도 있다만. 그게 아니면 100% 다 떠남. 어? 그러고서 흑인들이 동네 비율 50%는 되야지, 그때사 느그적느그적 백인들이 이사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말이 안됨. 말 같지도 않음. 남 싫다는 데, 어? 나 싫다는 여자, 1인종 사회에서 우리는 극존중해드림! 
    인종차별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물론 그 가운덴 코메디도 있음. 후발주자권 허세챔피언이 미국으로 이민감(18,19세기 소설처럼 막대한 유산과 함께) → 돈을 펑펑써댐. 최고급 저택과 리무진 구입 → 당연히 운전수가 필요하겠죠? 각모자에 꼬박꼬박 정복 입고, 흰색 와이셔츠에 넥타이에. 그래서 공고내고 면접봄 → 10명 면접본 결과 대기업 회장 운전수 출신, 고위 각료 운전사 베테랑... 전부 놔두고 흑인 운전수 합격 → 왜? 백인을 합격시켰다가는 그 리무진이 걔꺼같은 기분이 은연중 들지도 모르기 때문. (결국 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던 연예인 출신이셨던 그분은 역이민, 즉 재산 탕진한 결과 쫄딱 망해서 고향으로 돌아감) 그럼 이건 인종차별일까 아닐까? 그야 어떻든. 농담 반 진담 반 코메디 양다리까지는 뭐 그냥 넘어갑시다 그려. 하오나 그래도 아직까지... 멈칫 하신다면야 이런 말 기억하면 됨! 그건 뭐다?
    왕후는 도와줄 사람을 바라지만 자기보다 월등한 자를 원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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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러면 앞으로 50년 100년 1억년 차츰 나아가면. 다인종 다양성↗ 자유도↗ 행복도↗ 인종차별↘ 백인비율↘! 그게 지금보다 훨씬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질 텐데. 그러면 과연 그땐 누구나 행복하고, 아무나 불만 없고, 모두 다 만족스러워 할까? 정답은 이렇다. 인종차별에 대한 본 문단 결론은 이렇다. 먼 미래에, 
    만약에 "권리:의무 = 동격"이요 "이기심+이타심=교양 상식 예의 인습"에 평균적으로 기반한다면 낙관적.
    만약에 나만 특별대우 받아야 하고, 너는 의무만 뼈빠지도록 지켜야 하고 애들보다 더 떼쓰기만 기승이라면 부정적.
    다인종 사회에서 인종차별에 대해 왈가왈부 그냥 일상적인데. 그걸 1인종 사회로 비유했을 때 문제는 그것. 즉 남 잘되는 꼴 보는 심보. 또 졸부 심보. 배배꼬인 심성. 볼썽 사나운 심술. 일부러 엿먹으라는 듯 못 볼 거 보여주는 심사. 못 들을 걸 듣게 만드는 마음. 나만 되고 남은 안되고.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이라는 심통. 이기심은 좋다만 비상식 몰상식적으로 이기적인 심리.
    그렇듯 살쾡이들 천지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들 즐비한데, 거기다 대고 착한 척? (절레절레) 일만 키움. 복리만 쌓임. 화만 예술적이 됨. 자, 끝으로 동정심 없는 섬문화를 검토해볼까 말까? 하지 말자. 또 물고늘어진다고 엄살 도지니까. 80%나 95,98%가 다수인 사회에도 기준을 뭘로 보느냐에 따라 소수는 셀 수 없이 많다. 동성애자가 맘 놓고, 마음 편히, 스스럼없이 커밍아웃할 수 있는 사회. 그게 어디 말처럼 쉽나? 그렇다고 동성애자 만을 위한 사회, 것도 아니다. 그럼 소수를 상전으로 떠받들어야만 속시원히 만족하실 수 있다면! 정녕 반드시 (내 말과 행동의 일치는 별개로, 내 오늘과 내일 확연한 차이와는 딴판으로) 착한 척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신다면 이런 예시를 들 수도 있다.
    채식주의자들끼리 적당히 사이좋게 지내면 얼마든지 좋은데. 동물을 위한 정당에 가입하여 당원으로 활동하며, 당회비 내고, 당적 박탈당할 만한 불명예와는 거리두고, 당권에 떳떳한 채식주의자의 삶. 퇴폐미와도 담 쌓고, 어? 그렇듯 차근차근 부드러운 방법도 얼마든지 많은데. 무턱대고 식육점 테러? 육식하는 사람들은 육식주의자가 아니라 그냥 피자도 먹었다가 햄버거도 먹는 것일뿐. 그쪽 다수가 채소가게 들어엎는 일 있나? 없다. 채식주의자 왈 DNA 조작 농업이니 뭐니 반박할 명분 없지 않겠으나. 적어도 깽판 부릴 이유가 없단 말이다. 그걸 육식주의랄지 황금만능주의, 기회주의, 이기주의로 애칭하든 어떻든. 다수가 채식주의자들 떠받들며 상전으로 모시고 살아야 할까? 채식주의자 선생님, 오늘 특별한 날이라서 우리 닭고기 먹어도 될까요? 그렇게 허락받고 먹으라는 이치, 1주일 식단 보고하고 특별식 허락받고! 일상적으로 인종차별~ 인종차별~! 여자들끼리 왜 여자들만 아는 그 무언가가 무수히 많겠나. 여자는 전부 다 자기중심적 사고체계로 움직이는 살쾡이라는 걸 잘 알기 때문. 쫌만 손해본다 싶으면 언제든지 발 빼는 게 지극히 당연한 예의. 몽땅 싹 다 나만 신부 나 빼고 전원 신부들러리. 나만 주인공 나 빼고 전원 병풍이자 빽댄서. 무슨 전부 다 이 세상 모든 걸 자기한테 최적화시켜야만 직성이 풀리는 살쾡이. 여자 개개인들이 모두 그렇다는 걸 잘 알기에 여자들끼리 미리미리 조심하고 겸손하며 칭찬하는 것. 
    그런 숙녀도 예우해야 하지
    동성애자도 존중하지 않으면 안되고 
    아이고 흑인 납시셨다 떠받들든 아니든 전원 착한 척 시늉이라도 하자
    아이고 중하위층이구나 시민계급 착취당하신다고 느끼면 곤란하지 야 야 굽혀 굽혀 뭐해, 안 꿇고?
    맙소사~ 허세대회 지존이다 떴어 떴어 진짜가 떴단 말이야. 근데 허풍대회 현역 1인자? 박수 박수 왕박수
    에고머니나~ 존나 못생긴 남자 얼마나 속상하실까. 저분 기분 나쁘게 하면 안됨. 받들어총 시늉이라도 딸랑딸랑
    이거 봐 이거 봐... 선녀 속마음 얼마나 빈정상하셨을까... 최소한 건배사 만이라도 저분 마음대로 하시도록 동조합시다
    더비 경쟁심이 축제로 비춰지면 좋은데, 바보들 잔치로 전락하면 답답할 수도 있다. 모든 걸 표현의 자유 탓으로 돌려버리면 "동성애를 존중합시다"가 아니라 "동성애자를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로 변질되는 것. 말은 인종차별 반대라는데 '착한 척'으로 포장해서 짙은 피부색을 지존으로 떠받듭시다~ 떠받듭시다~! 그렇게 되는 것. 오른손잡이 대 왼손잡이. 엘 클라시코. 데르비 디탈리아. 하다 하다 채식주의자 대학교 vs 육식주의자 대학교 더비도 있다든가 없다든가. 채식주의자 측에서 육식주의자 가운데 악명 높은 위인들을 열거한다. 누구 누구 누구~ 으쌰으쌰! 자, 공이 육식주의자 쪽으로 넘어왔다. 긴말 필요 있나. 스티브 잡스? 채식주의자 아돌프 히틀러~! 순간 쥐죽은 듯이 조용해짐. 찍소리도 못함. 내놓으라하는 명인, 위인, 권위자, 전문가, 화신, 마에스트로... 프로낚시대회에서 우승후보들 즐비한데.. 어? 하필 왕초보가 대어를? 옆에서 찍소리도 못함. 표정만 썩음. 특유의 장점을 칭찬하는 거도 좋은데, 자성은 없이 아무말 대잔치가 되니 트집 잡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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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몰라 흥분했을지도 모르니 살짝 진정시키는 의미에서 음악을 바꾸겠음.
    Mozart / "그대는 신실한 마음을 가졌군요" KV.217
    자, 다시 칼럼 주제로 새롭게 돌아왔다. 본 칼럼 제목이 뭔가, 인종차별. 인종차별을 논하려면 외모차이는 무조건 함께 가야 하는 것. 바늘 가는 데 실도 가는 법. 뗄래야 뗄 수 없는 한짝. 영원한 천생연분. 그처럼 외모차이가 무엇인가? 요컨대 사랑. 사랑은 현재보다 과거가 비교적 동류혼. 그런데 어머나 이걸 어쩌나 시대가 바꼈네? 1인종 사회에서 끼리끼리 사랑하고 끼리끼리 어울리는 게 뭐가 나쁘다고. 결혼정보업체에서 소고기-돼지고기 등급매기는 거 어쩔 수 없는 건데. 국내신용사 뿐만 아니라 세계신용사 역시나 똑같은데. 다인종 사회에서는 피부색에 따라 종이 1장 차이로 인종차별이라니. 다시 돌아가서 하나의 방정식을 가정해볼 수 있다. 바로 이렇게. 
    인종차별 ≒ 외모차이 ≒ 사랑 ≒ 남녀 차이. 
    즉 남녀 차이를 바로 알고, 아하 그렇구나 라면서 저 방정식을 역추적하면 원리와 이치는 저절로 깨우쳐지는 것. 그렇듯 남녀에 대해 간략히 구분하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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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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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입장 기준      사냥꾼               먹잇감
여자 입장 기준      병풍들               병풍들에서 한놈 간택 (뭐 여러놈?)
짜증 원리             짜증지수 계기판   야성녀/야만적 살쾡이 심보/야생마
짜증 원리 요약      문명인                야만인
사랑 원리             3000궁녀            30 사랑의 차트
사랑 원리 요약      만족/자제/의리/정  자기중심주의/천동설      
사랑(여자입장)      매춘부와 동급       정결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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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일상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비교적 교양, 상식, 문명에 다소 가까움 
2. 일상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비교적 부들부들, 친절친절, 귀염귀염, 사근사근은 결코 공짜가 아님
3. 사랑에 대해서 여자만 무조건 성녀요 남자는 돼지냐, 하면 아님. 한마디로 양과 질! 여자도 10명 20명 자기 좋단 남자들 절대로 마다하지 않음. 다만 근처에서 얼쩡얼쩡 머물러주고, 2군 3군 평생 대기중인 걸 환상으로 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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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사랑의 본질이 이러한데. 그런데 1인종 사회에서 남자는 복숭아도 탐스럽지, 포도도 먹고 싶지, 새빨간 사과를 백설공주한테 빼았길 수 있나 일곱난장이한테 질 수 없음. 지기 싫음. 져서는 안되니까. 어머나! 아니 근데 저건 또 뭐야, 어? 벌레 먹은 사과? 파리끈끈이녀? 에라 모르겠다 떡밥이나 뿌리자. 더러운 물도 불을 끌 것이다 라는 말 모르시오? 농담이고. 초보다도 꿀을 가지고 더 많은 파리를 잡을 수 있다. 뭐? 여자들 생각 및 얘기와 달리 남자는 허세. 그래서 남자들끼리는 내가 최고. 늬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으쌰으쌰. 늬가 뭘 안다고, 어? 아니긴 뭐가 아니야! 마굿간에 묶인 명마 신세, 도대체 언제 천하제일 경주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 진짜 농담이고. 그렇듯 1인종 사회에서 남자들끼리 익숙한 농담은 그것. 야 야 몇 시 방향 몇 시 방향 → 어디 어디? → 갔어 → 이 자식이...! → 야 야 몇 시 방향 몇 시 방향 → 어디 어디? → ......  → 이 자식이...! → 야 야 이번엔 진짜 이번엔 진짜 → 안 속아 → 팬티 보인다 팬티 보인다 → 어디 어디? → 또 속냐! 
    인간의 본능이란 그런 것. 남자는 팬지,튤립,데이지,카네이션,프리지아,백합,빨간장미,분홍장미,안개꽃,연분홍장미까지 다 따먹고 싶은 것. 남자가 30명이라면 여자라고 뭐 달랑 1명? 여자도 최소한 3명. 뭐 300명? 그게 1인종 사회에서는 풋풋한 연애가 다정한 사랑을 넘어 권태기가 갱년기로 넘어가고 어쩌고. 그러면서 전우애, 가정에 대한 애사심, 의리, 정, 사랑... 그러면서 아줌마 왈. 사랑이 식욕이다! 역으로, 식욕이 사랑이다? 그게 1인종 사회에서야 능글맞은 어른들끼리의 농익은 농담이라지만. 그 능구렁이 어른들 농담이 다인종 사회로 비유하자면... 인종차별 소리들을까 봐 농담도 내 맘대로 못함! 아니 그렇수? 남자 백인들은 이 꽃 저 꽃, 이 과일 저 과즙 막 그냥 난봉꾼처럼 다 따먹고 싶단 말이 아니라, 어? 이 밭 저 밭 씨 막뿌리고 다닌다는 뜻이 아니라, 어? 미국의 전성기? 1960,70년대. 왜냐, 어? 마음만 먹으면 또 능력이 되면 백인,흑인,히스패닉,황인종,인디언,파푸아인,슬라브계 어디 어디 다 따먹을 수 있었으니까. 물론 과장한 얘기긴 하다만 그럼 흑인 남자 입장은? 똑같다. 백인,흑인,히스패닉,황인종,인디언,파푸아인,슬라브계......! 또 흑인 여자 입장은? 이 세상 모든 여자와 똑같음. 
    한편 필자는, 대체 왜 동류혼에 대해 보수의 끝판왕처럼 굴며 꼰대지수를 달구는 것일까? 동류혼만 좋고 비동류혼은 나쁘단 말이 아니라,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원리가 끼어들기 때문. 나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중심가에서 인종차별에 관대한 사회에서 백인,흑인,히스패닉,황인종,인디언,파푸아인,슬라브계... 쉿! 근데 피부색 옅거나 어좁(어깨 좁음) 동양인은 흑인들을 상전으로 떠받들어야 하고, 중간 흑인인 나는 전문용어 흑인들을 보면? 내가 흑인이라면 솔직히 좋지 않음. 더 솔직히? 짜증남. 내 인생을 그분들 형편 풀리는 데 헌신하라고? 싫음. 난 다인종 문명권에 가서 특별대우 받고 싶음. 이게 뭔가? 흑인인 나는 전문용어 흑인들을 피하면서, 내가 어디든지 누구에게든지 다가가더라도 너는 날 피해서는 안된다? 피하지 말거라? 일관성 없지 않나. 동양인들도 그렇다. 파리에서 10년 살아보니까 대놓고 차별은 하지 않더라만, 은연중 미세한 심리적 차별은 상당하더라 어쩌고저쩌고. (그게 왜 나쁜가? 본인은 끼리끼리가 좋고 타인은 끼리끼리를 편애하면 안되고?) 돼지 꿀꿀이 심보이지 않나. 그런 동아시아계 황인종이 또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비교적 극동아시아가 남방아시아보다 외모적으로 그래도 낫긴 나은 면이 없잖아 있으니까. 고향에서는 또 자기들 위주로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나. 안 그래도 그 끼리끼리 벽을 험준히 높혀서 다 살지 않나. 1인종 사회에서 피부색 기준이 아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재력 기준으로 학창시절 친구를 사겼지 않나. 동아시아 원주민인 뉴욕-런던-파리-브뤼셀-밴쿠버로 원정경기 떠나서는 특별대우 받고 싶다,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피부색 짙은 친구들 특별대우하기 싫다. 겉과 속이 다름. 어제와 오늘도 다름. 홈경기와 원정경기의 핸디캡 적용이 막 그냥 내 맘대로임.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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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흑인과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고, 성격 좋은 흑인 친구와 적당히 친교도 나누고. 그건 좋은데 껄렁껄렁 그 분위기 현지인들이 잘 아시지 않나. 그 동네에서 남자라면 비교적 더 오래 버틸 수 있고. 1인 가정일 때 역시나 단점 견디고 장점이 나와 궁합 딱딱 맞는다 싶으면 오래 살 수도 있다만. 그게 아니라 여자면? 가족생활이면? 1인 여자는 대체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내가 만약에 흑인이라고 할지라도 동네 분위기 뭐 기분 어쩐 데는 당연히 피하고 싶지 왜 아니겠나. 아르바이트 경험담 정도 상식적으로 세상사에 대해 알게 되는 게 인생. 
    예시 1)
    편의점. 식료품점. 깡촌 시장에서 물건값 흥정하는 농담따먹기도 아니고. 정찰제인데 1달러 깎아주래 → 안된다 → 깎아주라 → 미안하다 → 깍아주라 → 죄송합니다 → 어쩌고저쩌고 가버림 → (잠시 후) 어디서 오물을 챙겨와서는 계산대 방탄유리에 뿌리고 도망감 (일장일단 뚜렷. 즉 사회가 더 부유해질수록 똘아이가 많아지는 이치인 반면, 사회가 더 과학적으로 촘촘해지니까 잭 리퍼 같은 연쇄마가 전면에 나올 가능성을 차단. 불과 언제적만 해도 후발주자권에서 시내버스 운전사 보호를 위한 차단막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물론 택시기사 보호를 위한 차단막은 지금도 없음. 드물게 막나니가 있긴 하나 비율 현저히 낮음. 식료품점 계산대 방탄유리? 상상도 못해봤음! 총이란 애들 가지고 노는 물총 정도. 반면 남자들 군복 경험률은 평균이 유경험) 
    예시 2) 
    원피스 입은 흑누나가 식료품점에 들어옴 → (약한 것 같음) 돈이 없다고 술 줄수 있겠냐, 돈은 나중에 주겠다 → 안된다 → 그럼 나랑 육체적 대화...그걸로 퉁치고 줄 수는 없냐? → 안된다 → 치마 올리고 막 거길 보여줌. 만짐. 속옷 없음. 이래도 안되겠냐? (남자들 사이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 한때 방황이라면 몰라도... 그게 아닌 경우. 내 남자 주변에 그런 여자들이 얼쩡얼쩡 알짱알짱. 그럼 가족애 존속에 유리할까 불리할까?)
    예시 3)
    뉴스에 나오는 약탈. 방화. 으쌰으쌰 폭력. 정당한 시위 권리 있다만, 평화를 보장하라고 권한을 위해 다 세금 걷는 것. 시위든 문화든 비폭력에서 벗어나면, 쌍방 거친 정도만 올라감. 평화적 방법 다 놔두고 일단은 거칠게. 최소한 착하게 살기라는 평균율을 어느 정도 올려나 놓고 으쌰으쌰라면 몰라도 것도 아니고. 적어도 투표율이라도 소수 비율 창피하지 않을 정도라도 올려놓는 게 먼저. 근데 1인종 사회에서 뱁새 하이에나 늑대들 조롱처럼, 최소한의 할 일도 안하고 투정. 응석. 깽판. 어리광. 넉살. 비꼼. 비아냥. 조롱. 야유. 평상시에 마음에 안들면 물건 넘어트리고, 부수고, 괜한 식육점에다 테러. 육식주의자들 평소에 고기먹는 걸로 스트레스 푸니까 채소가게에 깽판부리지 않는가 몰라도. 교양과 딴판. 상식에 양다리. 역시 사람은 고기를 먹고 살아야 되는 걸까? 고기를 먹어줘야 한다니까 글쎄. 꽃등심. 목살. 살치. 안심. 안창살. 농담이고.
    이런 예시가 드물게 발생하는 동네는 정말 드물겠으나. 1인종 사회에서도 여자들 뿐만 아니라, 남자도 사석에서 그런 말 하나 안 하나? 사람 아무나 만나는 거 아니라고. 무슨 병이 옮을 줄 알고, 찐한 사랑을? 위생적이 아니라 평범한 이성애와 달리, 문란한 이성애처럼, 더러운 동성애 때문에 어떤 환자를 많이 경험한 의사와 간호사. 일반적으로 여자동성애 > 남자동성애. 라는 일반적 느낌과 달리 그분들은 직접경험으로 깨달음. 내가 만약에 어깨 좁고(어좁), 키작고 싸움못하고 하지만 착하고, 순진한 촌닭 흑인에다, 맹수과에서 힘쎈 대두가 아니라 털리기 쉽상이 소두 표범처럼 머리도 작고. 그럼 거친 동네에서 맘 편히 살겠나. 아마 그분들이 첫단추를 잘못 끼면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듯. 넘어져도 오뚜기처럼 일어나서 밝은 미래로 나아가면 좋은데. 젊음의 행진 뭘 해도 심심하고, 맨발의 청춘 시절 주위를 보니 거친 친구들 위주. 그래서 오뚜기처럼 일어나려고 하는데 뽐뿌질. 짜증지수 부글부글. 에라 모르겠다 심리가 기폭제로 시동이 걸리게 되는 원리. 그 전체적인 분위기, 그 기준점을 낮추는 게 먼저 아닐까? 살발한 느낌 그거 비정상 아닌가. 1인종 사회에서 경험치, 즉 직접경험이 전무하거나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에 잘 모를 수도 있다만. 국회의원 통상 100% 원주민이었지 않나. 드물게 이주민 당선되더라도 그래 봐야 99%. 현재도 북아일랜드계 빼면 100%.
    가령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시아파, 수니파, 시리아, 레바논, 이란, 알제리...착한 흑인들... 다정한 전문용어들. 그분들과 함께 사는 사회일 때. 대충 10명 중 3,4명 비율이라면. 그래도 과연 착한 척을 할 수 있을까? 그게 정말 쉬울까? 잘생긴 파키스탄 청년을 존중하고, 허세지수 바닥에다 순둥이처럼 보이는 동남아시아 숙녀에게 뭐 하러 위압감을 느끼겠나. 요즘 말 많듯이 흑인도 사람이다. 흑인을 무슨 잠재적 범죄자로 무조건 상정해서도 안된다. 1인종 사회에서도 끼리끼리 존중해야 하고, 전과로 첫단추를 잘못 끼었더라도 새로운 인생을 살면 된다. 근데 문제는 사건이 있는 곳을 보면, 유난히 피부색 비율이 과학 통계로 집계된다는 점. 그거 낮추자는 게 도대체 뭐가 잘못됐나. 





    7

    동성애로 비유해도 아주 비슷하다. 일반적인 이성애자는 교양스럽게 동성애를 존중할 뿐이지, 솔직히 동성애 싫어하는 이성애자가 얼마나 많은데. 다만 겉으로 함께 어울리기 싫고, 직접적으로 혐오 어쩌고저쩌고 하지 않는다뿐. 본능적으로 "여자 동성애 > 남자 동성애" 느낌도 거의 다 비슷. 자성이란 게 이렇듯 쉽지가 않다. 남에 대해서는 혹독한 기준선을 들이밀고, 거울로 나를 볼 땐 화장하고 수염깎고 그게 다. 그러니까 밉지 않은 자존심이면 좋은데, 사람들 피하게 만드는 자존심도 있는 것. 긍정적이지 않은 낱말들. 교만. 야만. 건방. 자만... 1인종 사회에서 친구들끼리 꼴배기 싫고 재수없고 짜증나는 농담들이 다인종 사회에서는 인종차별? 농담의 범위가 대폭 좁아짐.
    성격 좋은 흑인들, 사람 세상 착한 흑인들, 호인이자 평판 좋고 다정한 흑인들. 누가 그분들 나쁘다 싫다 그런 뜻인가? 비상식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 않나. 자기 인생 잘사는 흑인들 나쁜 길로 못 데려가 안달인 예시처럼. 자성이 어디 쉽겠나, 웬만한 흑인들 이런 칼럼 읽으면 어디 기분 좋을까? 그럼 다른 칼럼들에서 동아시아 정세 따지고, 섬문화를 논할 때 그분들은 뭐 빨가벗고 거리에 나가 춤이라도 추고 싶었을까? 흑인 사회에서 자성이 (아마도) 부족하니까 이처럼 말이 길어지지 않나. 아니 그렇수? 1인종 사회에서 전과자들이나 거친 친구들 뭐 학력 재력과 비례해서, 다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어울리는 게 지극히 자연스러운데. 다인종 사회에서는 뭐 그런 기준 필요없고, 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야 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동성애자 페미니스트 흑인 채식주의자는 너네 다수들로부터 상전으로 떠받들어져야 한단 의중. 없지 않으니까 잔소리 또 잔소리. 
    겉으로 존중하고 속으로 끼리끼리 놀기. 전세계에 화교 없는 데가 있나? 상대방 싫어하는 눈치 뻔히 보이는데 들이대는 사람은 또 뭔가. 여자가 똥파리 혐오스러워하는데 미친 척 들이대는 남자 어디 보기 좋나? 우리는 자존심 없지 않기 때문에 그녀를 공주님으로 존중할 뿐. 그래서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잡지 않는 것. 인종도 똑같음. 별로 다르지 않음. 동양인들이 서구사회에서 오가며 오래 살고 그러면서 느낌 점. 요약하자면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백인은 고급스럽게 (인종)차별하고, 흑인은 무식하게 (인종)차별한다고 한다. 최소한 백인들은 대놓고 차별하진 않는데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존재하는 기분. 허나 흑인은 흑인문화 때문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만, 막 황인종으로 태어나지 않은 게 어딘데 막 그런 말 심심치 않게 친구들끼리 얘기함. 그래 봤자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 전문용어 어디 어디... 몰려오면 동아시아인들은 뭐 보이지 않는 유리벽 같은 (인종)차별 안 할 줄 아시나? 어? 다음 타자 생각 똑바로 하시라니까요 글쎄. 네? 그 뭐든지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 
    물론 그들만의 리그에서 "표면적으로 존중". 그게 얼마나 최대한의 배려인지 1인종 사회에서 극명하게 드러나는 예시도 있다. 많다. 파도 파도 한정없다. 즉 흑인 외국어 선생님이 1인종 사회에 부임했는데. 아마 좀 많이 흑인이었고, 또 지금처럼 교양스럽지 않고 옛날 진짜로 인종차별을 많이 경험한 성장기를 겪으셨나 보다. 그렇게 여중 여고에서 그녀들은 금발이자 영화배우 같은 꽃미남을 기대했는데... 글쎄... 글쎄...! 표정이 표정이... 그랬음. 그 흑인 선생님은 화장실에서 남몰래 울었음. 또 캐나다 도시 외곽 조용한 마을, 100% 백인 마을. 거기에서 동아시아&WASP 혼혈아가 성장기를 보내는데. 차별은 아니다만 은연중 느끼는 결이 다른 기분. 어떻게 그마저 없을 수 있겠나. 그래도 배려, 존중, 호의. 그렇지만 정작 그 혼혈아는 어른이 되어 말하기를, 그런 경험 2번 다시 겪기 싫다가 진짜. (물론 그 정도면 양반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그런 걸 은근히 즐기는 부류도 결코 적지 않음). 그 정도로 일상생활에서 함께 살지는 않더라도, 길거리에서 우락부락한 흑인을 스쳐지나가듯 보게 되면 우리는 속으로 생각한다. 
   "저새끼가 나 때리면 어떡하지? 무섭게 생겼는데. 난 한주먹감도 안되는데? 존나 무섭게 생겼다. 바지에 오줌지렸어." ← 이러니까 우리가 다비드 촌닭상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나.
    결국 인종차별도 성격이 크나크게 한몫하는 주제. 피부색을 통일하여 1인종 사회에서만 봐도 그렇다. 결국 성격. 뚱뚱한 사람한테 돼지라고 놀리면 쉽게 말해 둘로 나뉜다. 배꼽 잡고 웃는 사람, 짜증내거나 화내는 사람. 중간도 있겠으나 일단은 그렇다. 그 흔한 동네아저씨! 외모... 외모평가하기로 촌닭 뚱보라 말하면 괜찮아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닌 사람도 있다. 털보? 예시는 겁나게 많음. 성격이 그렇게 중요함. 자존심 모나지 않고 성격 좋고 화통하고 다정하고 그러면 친해지든 친해지기 전이든 대화의 폭도 넒고 마음의 여유도 너와 내가 많다. 남자답게 생긴 상남자 하필 팔뚝이 굵네? 자네 술 잘하게 생겼는데! ~라는 말 살면서 그 얼마나 많이 들었을까, 근데 실상 술 약해. 그분께서 성격 좋으면 주기적으로 듣는 그런 말 기분 나빠하지 않으실 텐데... 촌닭 이상 팔색조쪽으로 기우는 계통이 아니라 촌놈이자 뱁새에 다소 가까운 운명. 요컨대 성격 좋지 않음. 물론 야망과 별개로 무리한 욕심 부리지 않고서 성실하게, 착하게, 책임감 가족애 두텁게 삶. 대머리? 속좁은 남자는 관련 주제를 하급자가 얘기하면 싫어한다. 짜증낸다. 그걸 알면서 친구들은 막역한 사이였을 때만 놀리고. 그건 성격 나쁨. 성격 좋은 남자는 남한테 그만 좀 가발 얘기 하자면서, 꼬박꼬박 자기가 매번 먼저 가발 얘기를 끄집어낸다. 그분들 보면 성격도 좋고 여자들한테만 인기 많은 게 아니라 남자들도 그분 좋아라 한다. 인종차별 주제도 개개인 천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 





    8

    채식주의자 = 흑인
    육식 옹호.. = 우리 사회
    ~까지는 아니겠으나 장난스럽게 비유해 볼 수도 있다. 내가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만, 어디까지나 원리와 이치를 위해서. 근데 흑인이 어느 날 생각해보니 난 육식이 좋거든? 채식은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나 하고 자빠졌어. 비리비리 고기 안 먹으니까 힘을 못 쓰지. 난 고기 먹고 싶단 말이야. 어? 고기 고기. 꽃등심 꽃등심. 채식 싫어. 흑인은 흑인들 구시대적 습성이랄지 나쁜 점 꼬집어도 되고, 자긴 흑인 외의 외모를 동경하며 좋아하고 사랑해도 된다. 실제로 흑인 남자가 성공하여 백인 여자와 결혼한 사례, 심심치 않게 있다. 근데 흑인 여자는? 어? 흑인 전문용어 여자는? 통계가 증명. 영화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빤스만 입고 '흑인 짜증남'이란 팻말 걸치고 서 있는 모습. 흑인을 비롯해 하고 많은 소수들 죄다 속편히 들을 수 없는 말. 불편한 심정. 불쾌한 표정. 몽땅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어린애 투정, 응석을 어른이 더 멋지게 하시니 잔소리 늘어놓지 않을 수 없음. 아니 그렇수? 세계 3대 음식 가운데 하나인 상어 지르라미던가 뭔가. 시민단체랄지 그런 착한 일 내 대신 해주시는 분들. 여유되면 몰래몰래 돕고 싶을 정도로 고생하시는 분들. 그런데 그걸 직업으로 하신다면 모를까, 소녀감성으로 그냥 착한 척하고자 유튜브 동영상 찍어서 막 참치캔 만드는데 어떤 줄 아느냐 어쩌냐. 채식주의~ 채식주의~? 그대 고운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은! 여우가 닭 잡아먹는 것처럼 새빨간 립스틱은? 오늘 또 누굴 잡아먹을라고 초호화 화장(풀메이크업)을 하시나? 양의 탈을 쓴 늑대한테 먼저 단기전 풋사랑을 간청했으면서, 나중 장기전 상대해주지 않는다고 으쌰으쌰. 좋은 건 내가 잘나서, 나쁜 건 다 남 탓. 뭔 손만 까딱해도 착한 척? 입만 뻥끗해도 착한 척? 일만 키운다니까요 글쎄. 정치와 경제와 착하게 살기를 놔두고, 어? 적어도 투표는 하고 투정을 부리던가 아니면 나와 남을 같은 저울로 쟤듯 의견을 표명하던가. 무슨 내가 못한 건 어떻게든 친구 끄집어내리고, 커서 백인들 따까리할꺼냐며 친구 속을 긁고, 착한 척만 조장할 게 아니라 좋은 방법 다 뒷전인 체 분위기 달아오르면 으쌰으쌰. 그게 뭔가, 어? 착한 척 소녀감성도 말이다 오락산업 눈에 띄여 어떻게라도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모르진 않다만. 이런 개뼉따구 같은 칼럼 알게 모르게 들리면 듣고 뭐 그러니까 알게 되시면 짜증날 거 아시는 데도 불구하고. 거 어째 보기에 그리 썩 예뻐보이진 않음. 예시는 끝이 없다. 한도 끝도 없다. 늑대와 양. 평생 털만 깎이는 양은 뭔 죈가? 크리스찬 디올, 베르사체, 구찌, 몽블랑, 에르메스, 아르마니...... 그건 뭐 채식주의로만 만들까? 육식주의로 갈아서 만든다고 보면 됨. 채식주의 주장하고 싶으면 산 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아야만 떳떳. 아니면 일관성이 없음. 소수? 끝이 없다 끝이 없어. 그런 속담이 있다. 어리석은 동정심은 도시를 파멸시킨다 라고. 세상사 아는 척하기? 인문교양서 읽기? → 말 다 했음 (절레절레)
    끝으로 덧붙이자면 이렇다. 오늘 착한 척하면 내일 일만 더 커진다. 그러니까 현재 착하게 살고, 미래에 더 나은 희망의 나라를 만들면 된다. 어제 잘잘못했더라도 넘어졌어도 일어나 새롭게 풋풋한 사랑을 기대하면 되고 말이다. 1달 전, 1년 전, 10년 전... 내가 과연 얼마나 '착한 척'을 선호했는지. 나중 확인해보면 막 그냥 깜짝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걸?! 오늘 당장 '착한 척'하면서 친구들끼리 낙태 주제가 나와도 똑같다. 남자가 책임을 져야지, 18살 때 여자친구가 임신하면 낳아 길러야지 라면서 입바른 소리. 그냥 정석대로. 근데 그렇게 살았을까? 살까? 말과 행동은 다름. 이론과 실제도 똑같기 힘듬. 그러니 가식과 위선이 오히려 차선. 솔직하지 못하면 나중 손해인 게 있고, 속지 않아야 내일 이득인 것도 흔하고. (내부에서만 좋다지만 상식적으로 보면) 동정심 없는 전통도 괴상한 사회이듯, 착한 척이 남발되도 일만 커진다. 환상의 끝장으로 건전하게 달리는 취미라면 몰라도, 평소에 뭐든 대체로 적당함이 좋은 것. 그게 미덕. 귀감이 딴 게 아님. 말하자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패한 정책인 흑백분리정책. 적당한 가식과 일반적인 위선이 아니라 소녀감성~ 착한 척~ 페미니즘~ 인종차별~만 강조되면. 그럼 결과는 끼리끼리의 장벽만 높아지고 사회가 거칠어질 소지 다분. 안 그런가? 남들 듣는 데선 입진보랄지 샤이보수, 혼자일 땐 이기주의와 자기중심주의자 끝판왕이자 말과 행동이 다른 나. 그런가, 안 그런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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