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젊어서 은퇴하기

from 칼럼 2022. 4.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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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제: 신기한 변덕
    일단 칼럼의 전제는 이 세상에 나보다 더 변덕스러운 사람 있으면 나와 보소...다! 왜냐하면 (그 어렵다는) 잘난 척으로 웃기고 싶던가, 아니면 패배주의 때문이다. 만약 안 그랬다가는? 그림자는 형체를 닮는다. 늬가 뭘 안다고.... 친구랑 농담하는 자리도 아니니까. 또는 너나 나나 아는 거 비슷하지 라면 몰라도. 오다 가다 만난 사이라면 인사말이라도 한다지만. 인터넷 세상이 우리가 바라듯 마냥 부드럽기만 하나? 때로는 한없이 고결하기도 하다만 긴 말 굳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다 그럴 만하니까랄지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다시 말해 칼럼 주제인 변덕에 대해 필자의 현재 입장이 굉장히 민감해졌다고나 할까. 뭐 그럴 만한 사정이 있는 건 조용조용히 넘어가고. 근데 뭔 얘기 하던 중이었지? 이러고서 주제를 논하겠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절대 아니면 말고 라는 말은 아님. 어디 얼마나 잘하나 지켜볼까 라며 팔짱끼시는 관중도 일절 없는데 또 못할 건 뭔가. 
    일단 값싼 변덕에서 무엇을 고를까? 남자냐 여자냐에서 촌닭부터. 부자냐 쥐꼬리 만한 월급에 허덕이는 봉급쟁이냐에서 후자로. 그 가운데 흔히들 이런 말 최소한 직접 1번은 말했던가, 아니면 적어도 수차례 들어는 봤을 것이다. 그도 저도 아니라면 TV 드라마 때문에라도 대사는 아시겠지. 그러니까 그게 무엇이냐? 바로, 나도 머머하고 싶다! 여기서 머머는? 고소득세 내고 싶다, 나도 부동산세 내고 싶다! 그런데 그처럼 성실납세자, 선량한 호인이셨던 분께서 나중 확 바뀔 수도 있다. 뭔 세금을 이렇게 많이 뜯어가, 지들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물론 그런 분들만 모아진 놀이터랄지, 함께 으르렁거리는 자리는 될 수 있으면 살며시 피하는 게 좋다는 걸 모르는 어른은 없다. 그러든 어쩌든 이상하지 않나? 언제는 누진세 같은 거 내고 싶다며? 웃으며 친구를 띄움과 동시에 자기는 낮출 줄 아시는 분께서 왜 하필 변덕이라는 카드를 서슴없이 남발하는 걸까. 모를 일이다. 그분들 마음이 만약 진실이라면, 그럼 국가든 세상이든 그 단위는 나한테 해준 게 하나도 없으면서, 내 경우는 이 세계를 위해 살아야 할 최소한의 협약과 범주가 없어야 마땅하다? 꽤나 합리적인 생각이다. 이래서 필자 같은 쫌팽이들은 남 앞에 나서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해 남 앞에서 말도 잘 못한다. 온갖 정보를 모으고, 저장하며, 취합하기만 하지 내 패는 웬만하면 보여주지 않는다. (맞다. 일단 보여줄 게 없다) 또는 못한다. 태생적으로도 그렇지만 후천적으로라도 안 그러게 생겼나. 주제가 뭔가, 아 변덕 아니냔 말이다. 지가 언제부터 고상한 칼럼을 썼다고 폼을 잡긴 잡어, 어? 듣고보니 농담이 재미없다. 뭐 언젠 안 그랬냐마는. 어쨌든 주제에 대한 예시를 좀 더 구체적으로 거론하는 게 좋겠다. 걸핏하면 옆길로 새기를 누군가 좋아하실 테니까.
    일단 (만인이 바란다고 적어도 대뜸 내가 장담하기 싫겠으나) 젊어서 은퇴하기! 우선 그 화제에 대해서라면 별로 기피하는 사람들 많지 않을 것이다. 근데 왜 칼럼니스트는 지 맘대로 대체로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거라고 밑도 끝도 없이 예단하는 것일까? 그걸 뭐 하러 물어보나.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할 것이지. 지가 뭘 한다고 해준거도 없으면서, 워 워 워.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때로는 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으니까 뭐 넘어가고. 하여 젊어서 은퇴하기라는 화제를 미리부터 꺼려하지 말자. 적어도 여기서는 낯가리지 말자는 의미에서 서두만 길었다. 근데 젊어서 은퇴하기 그게 가능하나? 불가능하지 않음. 근데 어렵나? 아마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니, 결코 녹록치 않음. 은근히 잘난 척 가정형이자 미래형으로 말할 것도 없다. 왜냐하면 비록 너와 내가 드라마 작가가 아닐지라도 누구나 관련 대사 한두 마디 떠올리는 걸 일도 아니니까. 그건 무엇이다? 
   "누가 몰라서 안 하냐, 어? ......"
    누가 싫어서... 어? 그런데 또 재밌는 게 뭔 줄 아시나요? 만약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 요정이 나타나 그 소원을 성취시켜 준다고 가정했을 때. 그럼 또 은퇴해서 뭐 좋아하는 인생을 살면 그만인데, 곧바로 은퇴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점. 그걸 저속히 깎아내리자면 잔머리 굴리는 거고, 또는 마음에도 없는 말로 남 앞에서 내가 좌중을 휘어잡아야 속이 시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게 아니라 나는 어디 가든 병풍이요, 누굴 만나도 들러리? 짜증날 것이다. 그렇듯 신경질날 수도 있다. 쌓이고 쌓이고, 또 쌓이고 계속, 어? (부글부글)! 설명이 길었다만 뜻밖의 행운에 힘입어서 젊은 날, 적어도 다 늙어서가 아니라 일찍 은퇴하면 좋지 왜 안 좋겠나. 근데 또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 실현되기 전 이론과 달리, 실현된 후 실제는 전혀 상반된 모습일지도 모름. 왜? 원래 사람이 그렇거든. 물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나도 종합소득세, 고소득세, 부동산세 내고 싶다 라는 푸념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 수 없다. 
    자, 일단 젊어서 은퇴하게끔 100억 생겼다고 치자. (미래 시점으로 감안하지면 성에 차지 않나? 그럼 1조든 얼마든 그대께서 정하시는 걸로). 자, 그럼 일단 입이 귀에 걸려야 정상이지 않나? 말 그대로 젊어서 은퇴했으니 그보다 더 좋은 게 어딨나. 근데 그게 변덕과 대체 무슨 상관일까. 밀접한 연관이 있다. 왜냐하면 몇몇 이유 때문에. 즉 100억 전부 내 것인데 타인의 눈길, 친구들한테 자랑할 텐데 이것들이 부러우면 부럽다하지...등등, 알게 모르게 좋은 일도 해야 할 텐데... 그리고. 그리고 특히 세금! 세금이라는 덕목 가운데 누구나 아는데 체감하지 못하는 걸 하나 말하자면 이렇다. 즉 누진세. 즉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사람들한테는 단순한 지식이지만, 많이 벌고 많이 쓰는 분들께 그건 더없이 민감한 사안이다. 그래서 고맙게도 갑자기 100억이 내게 생겼는데, 젊어서 은퇴하면 그만인데, 그게 또 점점 바라는 게 하나둘 생기기 마련. 어떻게? 
    예를 들어 절세를 어떻게 할까 골머리를 앓음. 아니면 통 크게랄지 정당하게, 합당히 그깟 세금 내야지. 당연하지. 내가 놀부 심보야? 난 졸부 아냐 라면서 툭툭 잘 내실 것이다. 근데 또 골프를 치면 골프 친구가 생기고, 지식스포츠의 대표격인 바둑과 친해지면 바둑 친구가 생기기 마련. 따라서 (초)고소득자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짐. 그렇게 하나둘 잔지식은 지식으로, 지식 → 학식, 다시 학식은 지성과 사상으로 발전. 일단 지갑부터 두툼해지는데 마담이 눈웃음 안 치고 베겨? 내가 지들... 통과. 그러므로 100억대 클럽에 가입할 초반에는 납세에 대해 나보다 더 투명, 건실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큰소리 떵떵칠 정도였는데. 점점, 자꾸자꾸 사람이 간사해질 수도 있다.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말이다. 그러다 보면 젊어서 은퇴하기 전부터 지들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아니면 태생적으로 약간 까칠하니까 기준선 자체가 어떻게, 또는 일시적으로 불행 때문에 뭐 어떻게. 그보다 훨 둥글둥글했던 촌닭이 하도 옆에서 부추기고, 헛바람 넣고, 건드니까 막 내가 바본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뜻. 그래서 젊어서 은퇴하기라는 만인의 꿈을 이뤘는데! 다시 은퇴 이전의 (지식) 노동자로 돌아갈 공산이 큶. (큶...맟춤법 맞나?)
    그러니까 어떻게? (그냥 대충) 개인 소득세로 25%는 얼마든지...였는데. 누진세로 49.5%라 할지라도 어차피 그 돈 내가 다 쓰고 저승으로 떠나나? 그 세금 절약해서 그 막대한 돈 다 싸들고 이승을 떠나나? 아니잖나. ~라면서 좋아. OK! 막 그러는데 앞서 뭐랬나. 보고, 듣고, 알고... 나도 모르게 귀가 얇아짐. 이미 성장호르몬은 닫혔는데 막 머리가 커짐. 그러다 보면, 어? 난 원래 별 생각 없었는데 옆에서... 막... 옆에서... 이따금 짜증남. 계속 쌓임. 뭔가 듣기 싫음. 쉽없이 누적됨. 우리는 법인세 11%도 많아서 어쩌고저쩌고... 부글부글... 이런~ 젠장! 그래서 또 법인 차리고, 그랬으면 오직 젊어서 바라던 주식재벌 됐는데 또 이론적으로 기업을 시작하고, 그럴려면 빌딩을 사야하니까 원치 않던 부동산까지 넘봐야 하고... 막 일이 커짐. 그럼 결국 어떻게 될까? 언젠가 블로그에 기록했다. 다시 인용하자면 이렇다. 

   "한 미국인 사업가가 멕시코의 해안 마을로 휴가 떠남. 부두에서 그곳에 사는 어부를 만나 대화를 나눔.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함. 미국인이 멕시코인에게 고기를 잡는 데 얼마나 걸렸냐, 더 많이 잡지 그랬냐 그리고 남는 시간에는 뭘 하시느냐 물었다.
멕시코인: "늦잠 자고, 물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아 주고, 아내 줄리아와 낮잠을 잔다우. 그러고는 저녁마다 마을을 어슬렁거리다 포도주도 마시고 친구들과 기타를 치면서 놀지. 살고 싶은 대로 살면서 내 딴에는 바쁜 몸이라우."
미국인: "저는 하버드 MBA 출신으로 아저씨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시간 투자..수익금으로 더 큰 배를... 어획량이 늘어나 배를 몇 척 더...통조림 공장... 제품과 가공, 유통까지... 멕시코시티로 옮겨야 할 거고, 그 후에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뉴욕까지 진출하는 겁니다. 뉴욕에서는 유능한 경영진과..."
멕시코인: "그 모든 일을 이루는 데 얼마나 걸리겠수?"
미국인: "15년에서 20년 정도요. 길어야 25년이죠."
멕시코인: "그 다음엔 어떻게 되우?"
미국인: "...때가 되면 주식을 상장한 후 회사 주식을 팔아서..."
멕시코인: "수백만 달러? 그러고 나서는?"
미국인: "그 다음엔 은퇴한 후 작은 어촌 마을로 가서 늦잠 자고, 물고기 좀 잡고, 아이들과 놀아 주고, 아내와 낮잠 자고, 저녁에는 어슬렁어슬렁 마을이나 돌아다니며 포도주도 마시고 친구들하고 기타 치며 노는 거죠···."
(인용처는 처음을 찾고, 찾고, 너무 많고 귀찮으니까 넘어감. 이거까지 딴지 걸면 그땐 그거 전담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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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만 앞서 큶...맟춤법 맞나? 어떻게 될까, 됄까? 본 칼럼을 쓰도록 촉발된 장면이 꽤 인상깊어서 잊혀지지 않는다. (재산은 몰라도 기본적인 맞춤법도 모르는 푼수가 뭘 안다고!) 그냥 인터넷 동영상 댓글일 뿐인데. 그 동영상의 제목은 제목만 말하자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폭탄을 피하는 법: 저처럼 주식하지 마세요"다. 여기서 내용은 비공개, 출처도 비공개인데. 왜 필자에게는 뭔가가 번쩍 띄었을까? 질문자와 답변자(동영상 업로드자)의 긴장감이라고나 할까 친구와 지인과 초면 상대를 대하는 화법과 어법의 기준선 자체가 달랐고, 동시에 동영상에서 놓친(동영상이니까 일부러 뺀 걸로 추정) 맹점과 단점을 지적했기 때문. 즉 어법만 너와 내가 달랐으면 필자 눈에 띄지 않음. 또 단점 또는 (똑똑한 업로드자가 고의적으로) 간과한 주의점만 꼬집어도 그걸 본 나는 나중 기억도 못함. 근데 그 2가지 외에 감정적으로... 내 상황과 관련하여... 대번에 번쩍번쩍! 
    쉽게 말해 2인의 감정기제가 만나 잠깐 번쩍거리기만 하고 말았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면 그만. 근데 그게 아니다? 개그맨이 경험담을 떠들어 웃기면 좋은데, 그게 아닌 경우 가운데 드물게 현피 사건이 이래서 발생. 업로드자는 어떤 의도로, 무슨 목적으로, 웹사이트 성격에 맞추어 뭔가를 올렸을 뿐인데. 그럼 그런 전후사정을 고려해서 짧게, 복잡하지 않도록 답글을 달면 그만인데. 어라? 일단 문장 순서부터 여자말 번역기네? 거기까지는 아니겠으나 필자 같은 촌놈 눈에는 번쩍번쩍! 즉 업로드자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 모를 수도 있고, 구태여 알고자 하지도 않을 테나) 굳이 예리한 잣대를 들이댈 필요 있니? 누가 그걸 모르니? 그걸 다 감안해서 일부러 귀찮게 동영상 찍고, 짜증나게 편집, 게을러도 편집...해서 올린 거 아니니. 응? 안 그럴 거면 블로그로 쓰지 뭐 하러 이런 수고를 하겠니? 너 같으면 하겠니? 앞뒤 꽉꽉 막혔니? 최근 많이 잃었냐? 어? 아예 끊임이 없는 거냐? 좋냐? 앞으로 못 일어설 거 같아 막막하냐? 답답하지? 억울하지? 미치겠지? 다 늬들 절세하라고 도움주는데 이게 뭐니. 다 늬들 허접한 수익에 조금이나 도움되라고 알려주는 건데 뭐 지적질? 어? 아 글쎄 그러니까 배아프지? 그치? 약오르지? 그러게 왜 막살았냐! 아님 지금도 막사니? 한심하다." 
    ~까지는 아니겠으나! 댓글 전체 원그래프 분석, 성향 도표, 재산 내역...을 총합해보자면. 안면 없는 인터넷 공간일지라도, 약간은 정말 약간은 친구끼리 허울없는 자랑과 꽤 비슷한 분위기가 엿보이기 때문에. 누가 약간 실수했는지는 따지지 않겠음. 예를 들어 친구들 죄다 뚜벅이, 빚 있거나 최소 집대출..., 직업은 그만그만... 근데 거기다 대고...! 이런 게 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음. 이래서 대놓고 자랑하는 걸로 눈물나도록 허세질로 웃기는 게 배꼽 빠지도록 재밌음! 이와 거의 흡사한데 딱 반대로 누구는 번쩍번쩍 감정 날서고, 어디는 살면서 10년 통틀어 그렇게 재밌게 웃어본 적 없을 정도로 폭소 때문에 배가 다 아프던가. 어떻게 보면 똑같은 문제! 근데 결과는 정반대. 
    (주제에서 잠깐만 벗어나) 동영상 업로드자는 알면서 일부러 빠트렸다. 이미 동영상 업로드 방법을 투자생활에 적용해 사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나 그랬다가 전으로 돌아간 사람도 있고, 시도 전부터 검토해서 불필요하다고 결론내린 사람도 다수. 무엇보다 그 방법 (검소한 생활이 나쁜 거도 아니고, 사회지도층 만큼 못 버는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뜻도 아님) 필자가 단언컨데 꽤나 거만하게 말하자면 쥐꼬리 만한 봉급쟁이한테나 어울리는 방법이다. 이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 많다. 역으로 아는 사람들 굳이 그걸 논해 뭐 하나. 근데 친구들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자랑하면 친구들 표정이 어떻게 변하나? 또 이게 다 늬들 좋자고... 그런 의도가 아닐지언정 (사람은 누구나 관심종자라는 가설이 썩 불량하지 않다 어느 정도 옳다라고 설정했을 때). 거의 주목적 1,2위는 압도적으로 본인 유명세랄지 자기 만족감이다. 당연히 자랑, 과시감 불포함이 아니다. 겸손도 포함됐고 예의 빠지지 않았으나 어른들이 그걸 어찌 모를까. 이래서 주식판과 도팍판이 비교되고, 일정 궤도 바깥 분들은 그 무리에 절대로 끼지 않는다. 바로 이래서! 그분들께서 왜 그 무리에 섞여야 하는데, 응? 꼭 TV 보는 게 시간아깝다는 말이 아니라. 바꾸어 말하자면 여자들이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하나? 역시나, 명제를 뒤집어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잘 봐주고, 칭찬하며, 은근히 반하면 싫어하나? 굳이 내가 살쾡이 심성을 아무 때나 자랑할 필요도 없겠으나, 구태여 샤냥꾼 기질을 긁어가며 남 기분을 떠볼 필요까지는...모르겠음. 이러니까 누군가는 현장보다 책상머리를 좋아하고, 또 누군가는 살발한 야전에서 뛰어놀기를 즐기겠지. 어쨌든 잠깐만 생각해봐도 동영상을 업로드해서 목적에 충실하자, 쥐꼬리만한 세금 아끼자, 탈세가 아니라 절세가 뭐가 나쁘니?~를 만족시키는 건 좋다만. 빛이 있는데 그늘이 왜 없겠나. 달의 뒷면 궁금하지 않나? 그걸 논하는 게 아는 척일까 아니면 그냥 궁금해하기만 해도 잘난 척일까. 아마도 쌍방향 공간에서 소통하라고 만든 플랫폼인데 강의장에서 일방향으로 전달받는 강의에 가까워지는 순간이... 아주 잠깐이었는데. 근데 왜 나는 발끈하지? 그러게 말이다. 그래도 기왕 시작했으니 불편이랄지, 불쾌, 단점, 시간낭비 등에 관련된 부분을 나열하자면 이렇다. 얼굴이 팔렸으면 그걸 감수해야지 우리 같은 꺼벙이들은 이래서 얼굴 팔리기를 극구 사양하는 거 아닌가. 내 발언이 틀렸을까? 근데 왜케 많이 떼가요...? 잃으면 뭐 주나?... 이 바닥 물이 흐리다...면서 그러니까 끼리끼리 놀게 되어 있음. 
    그리고 다음 예시는 일부 과장됐을 수 있으니 각자 알아서. 다시 말해 쪼잔한 걸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잘 모르면 연애하기 힘들다는 점. ~을 돌려서 말하자면 한마디로 타인의 인생을 존중! 그래도 속된 표현으로 까놓고 말하면 쪼잔한 건 그냥 쪼잔한 것임. A부터 Z까지 찌질하고 쪼잔하고 십원 단위까지 검색하고 아껴서... 정작 아끼고 사랑한 존재한테는 서운하게 함. 그릇도 작아짐. 아예 별명이 쪼잔? 예를 들어 갑부들이 부동산 A+++ 정보를 공유하나? 미쳤나 그런 비밀을 공유하게! 그러나 갑부 하위의 하위의 부자의 졸부들은 주식 B+ 지식을 서로서로 사이좋게 주고 받는다. 특급 정보 공유 뭐 그런 목적보다 놀이일 수도 있고. 그럼 갑부도 아닌데 감출 비밀도 없는데 그런 거라도 마음대로 해야 하지 않나? 그렇지만 그게 뭐 대단한 건가? 기본이 값질 때도 있으나 잔재주와 잔지식에 시간 투입을 적당히 제어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평생 가난하게 살게 됨. 그럼 모든 시간을 갉아먹음. 미쳐버림. 돌아버림. 단 1번 뿐인 이승의 삶은 망해버림. 나중 인생이 또 올 것 같나? 불교식으로 윤회로써 가능할 것도 같은데. 그걸 누가 보장합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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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어떤 예시를 제시한다면서 아직도 안했잖아? 그러게 말이야. 어쨌든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생각 잘해야 한다. 내 인생을 타인이 책임져줄 수 있나? 없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다. 그래서 하는 얘긴데 사람이 사정 따라서든 일시적으로든 가중치 부여 때문이든 쪼잔할 수도 있고 검소한 게 좋기도 하다. 근데 크게 생각해야 할 때 쪼잔? 무슨 양적팽창이니 뭐니 어려운 말로 포장해서 잘 못 알아듣도록 어쩌고저쩌고! 연못에 물 왕창 투입. 그런데 중요한 건 때로는 알게 때로는 겁주면서! 그러다 플랑크톤도 섞고 가짜미끼도 넣어주고. 그렇게 물고기 1이 살찌고 물고기 2는 비만. 그때 바로 연못의 물을 쫙 빼버림. 그럼 어떻게 된다? 그냥 싱싱한 먹잇감을 줍기만 함면 된다. 반항도 못함. 안함. 제발 간택받기 위해 애걸복걸하기도 하고. 번호표 기계 그때 되면 겁나게 잘 팔림. 물론 사회지도층들은 쪼잔하지 않아야 할 시점, 투자처, 방법, 논리, 정보들을 잘 알기 때문에 미리미리 물고기에서 체급을 키워 날렵한 상어로 변신했거나. 겉으로 수륙양용 가물치로 변해있음. 물 속 생물인데 물 밖에서 1주일간 폐호흡해도 끄떡없음. 뿐만 아니라 초부자한테 유리하도록 시키지 않아도, 설득하지 않아도 아랫것들이 알아서~ 그렇게 됨. 그러면서 다시 고급어법으로 잘 못 알아먹도록 어쩌고저쩌고. 듣는 사람이 뭔 말인지도 잘 모름. 괜히 인상파, 고전파, 낭만파...들이 옛날옛날에 폐막했을 리는 없음. 안 그렇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니어 그래프, 다른 그래프 다 아는데. 그래프에서 +가 *로 바뀌기를 대체 언제 기다려! 그래서 지른다. 복리? 말이 쉽지 기다리다가 다 늙어버림. 또 그나마 덜 늙어서 은퇴했을 때 복리에 마음을 내어준다지만. 연봉 뻔한데 월급쟁이 입장에서 차 떼고 포 떼고, 집 대출금 값고, 차 대출금도 납부해야지, 생활비, 기름값, 술값, 취미값, 교육비 얼마에...... 용돈 몇 푼 밖에 안 남는데 어떻게 복리를 기다리지? 그래도 푼돈이나마 생길 때마다...가 정답인데. 중요한 건 그러다 젊음은 핑~ 가버림. 청춘은 그분들을 잘 기다려주지 않음. 그럼 나중 부자 되어도 피부 쭈글쭈글에다, 흰머리 뿐만 아니라 머리숫은 낙엽처럼 (절레절레), 친구마저도 다 떨어져나감. 옛친구 만나든 새친구 사귀든 만나도 오래 못놈. 금방 퍼짐. 또 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이성적으로 투자하도록 도와주던가? 흔든다. 치고 빠진다. 먹잇감을 물어서 버티는데 떨어져나가도록 흔듦. 그런데 이상하게 내가 주식을 팔기만 하면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딱 바뀐단 말이지. 희안해, 응? 괴상하단 말이야. 그럼 또 어디서 자금을 끌어오겠지. 그와 같은 과정 썰로 듣든 글로 읽든 생략하고. 아니 조금만 더.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옛날과 지금 주식시장이 다른 점 참 많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당장 떠오른 것만 해도 부지기수다. 은행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또 옛날에는 제약주가... 증권계 소식 거의 20년 접었다가 다시 돌아와보니... 딴 세상. 시장 동향과 세상이 바뀐 점 말고도 많다. 증권주 안정적이고 배당 잘 주고 좋다. 근데 딱 거기까지! 응? 게다가 증권업종 신입직원들 약력을 보아하니... 옛날과 달리 기가 막힘. 3개국어 기본에다, 2개국어 석사는 흔하고, 금융공학 석박사, 경제학과 미술학과 관현악 3개 전공. 그렇다고 그분들께서 증권업 손님들 돈을 이따만하게 불려준다? 가능하다. 그렇지만 선물옵션에 한번 중독된 사람은 그 맛을 못 잊음. 죽을병에 걸려도 병원에서 하지 않으면 안됨. 스샷 찍어서 커뮤니티에 올림. 게다가 거기서 어중간한 지식 자랑이 웬 말. 상남자처럼 홀짝&몰빵으로 극적인 사연을 기록 남기면 전원(최소 절반은) 기립박수! 더더군다나 성적도 안 나쁨. 재기가 어려운 것도 아님. 그렇다고 뭐 인터넷 커뮤니티의 아마추어, 전문가, 전업투자자 수준이 낮기만 하냐? 증권가 직원 가운데 세계 대학 순위 탑클라스 금융공학 출신들 많아 봤자, 그래 봤자 그 가운데서도 속칭 깡통찬 사람들 많음. 옵션에서 망했거나. 중독할, 중독될 종류가 원채 많아야지. 증권회사에서 남의 돈 몇 조를 굴리지만, 개인적으로 신용카드빚에 허덕이는 과장과 대리도 적잖음. 사회 전체로 봤을 때 연봉 상위 20~30% 안짝에서도 쌔고쌨음. 그런데 젊어서 은퇴를 어떻게 해? 응? 게다가 개인투자자들 자본을 몇 조, 몇 십 조, 재력가들 자본까지 증권사 직원이 불려준다고 할지라도. 솔직히 말해서 증권사 개인 자본은 관심없나? 법적 규율과 관습으로 제어해야 할 무엇인가가 있겠으나. 내가 책임질께요 라는 듯 광고 문구에 따른 자본 관리, 증권사 직원들 개인 자산. 전자와 후자를 무게 저울에 올려놓으면 무엇을 골라야 할까? 적어도 가족이 있으면 후자를 무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 확실. 나머지 국가든 세계든 관심없는 예시도 사람들은 많이 안다. 전쟁? 최고의 기회 아닌가. 그에 앞서 영화처럼 오늘의 주식시세표와 함께 타임머신 타고서 과거로 갈 필요도 없다. 이미 선물로써 주식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니까. 다만 지렛대 효과로 X, Y, Z축 그리고 탑3 종목을 잘 다룰 수 있느냐 문제도 있다만. 그래서 더더욱 검소한 삶, 안정적인 투자, 쪼잔한 아낌...에 대해 인터넷에서 기본으로 다루기도 한다만. 그래도 쪼잔한 건 쪼잔한 것임. 
    자,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폭탄을 피하는 법: 저처럼 주식하지 마세요"에 대해서 이제는 진짜로 예시를 들겠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랑 / 제목은 반어법(칭찬임) / 단점도 많음 / 거물은 쳐다도 안봄. 거물 입장에서는... 넘어감. 아무튼 저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했을 때 다음과 같은 많은 문제로부터 자유롭기 힘들 수 있음. 

  • 매년 세금 아낄 과정이 필요
  • 매년 세금 검토 시간량 부담
  • 매년 세금 내는 수고가 생김
  • 매년 세금 내는 금액이 발생
  • (선물옵션..냥반들 어법 따르자면) 수익률뽕/성취감/만족감/지표...손해
  • 솔직히 말해서 많지 않은 양도세 내면 그만이지 그런 거까지 신경쓰며...
  • 선입선출 방식이 전체 증권사 동일이냐 아니냐...업계 선진성 따지기 귀찮음
  • 불필요하게 매해 세금 안내도 되는데, 푼돈 아끼자고 매번 내야함. 매년 사고 팔고 반복
  • (비아냥이 아니라) 무엇보다 쥐꼬리만한 재무형편에서 저거 아껴봐야... (한숨) 득보다 실이 많음
  • 저 방법을 30~50년 연속했을 때 거래세 50번에 매년..해서 50번 세금을 먼저 내면... 글쎄요 글쎄요
  • 특히! 착실히, 성실하게, 합리적으로 저거 아꼈는데... 한방에 날리신 분들 거수? (손차양)! 자는 사자와 여자는 깨우는 거 아님?
  • 우량주를 골라서 저렇게 절세하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되면 물론 좋음. 근데 비우량주를 골라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나중 수수료 30년 꼬박꼬박에다가, 하필 막판에 그 기업이 어떻게 되어버리면? 통과. 장기투자 싫어하는 중하층이 누가 있어. 누가 몰라서 안해? 근데 중간에 가족이 아퍼... 병원비는 어떡할 건데. 기타 등등
  • 과도한 세금이 문제가 아니라(100년 기준 조정,발전,개선 감안) 독식과 독박과 투기...그런 게 문제. 혹해서...이런 글 보고.. 뭐가 진짜인지 모르게 됨
  • (절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부부간 상호증여를 통해서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는데. 괜히 그거 따라했다가 나중 이혼해서 법정 싸움 10년 해보신 분 거수? 
  • 요컨대 (필자 생각은) 낼 건 내고 살자임. 가령 주식 증여 비과세 기준이 10년 얼마던가 5천만원? 그거 비과세 이득보기 위해 10년에 4,999만원 어치 주식만 증여하면 물론 세금에서 이득 보겠지. (딱 봐도 평생 갈 꺼 같은 주식이 직감으로 따져봐도 비율이 많나? 그게 1% 넘을까? 응?) 그런데 세금 낼 거 내고, APPLE, Berkshire Hathaway, Alphabet Inc, 초우량주...를 오직 절세를 위해 10년 비과세 기준대로만 증여해줬어. 근데 50년 후에 보니까...  (1) 10년 5천 비과세 증여를 실천한 갑부는 자녀가 나중....          (2) 초우량주 몽땅 세금 펑펑 내고 정당하게 일찍 증여해줬던 끝내버린 갑부는.... 둘을 비교해보니 성적표는! 세금 아껴서 좋겠네. 낼 건 내자!
  • 이론상 좋은 전술일 수도 있다만, 장기투자자 잘 살고 있는데 괜히 중간에 전략 바꿀 소지가 매우 큼. 실제와 이론은 다름. 1년마다 샀다 팔았다... 해마다 분량 재설정하다 꽝될 소지도 다분. 배당락 보고 들어갔다가 망하신 분들 거수? 차마 그 숫자를 헤아릴 수가 없음. 아직도 물려서 못 나오시는... 답답!
  • 밸류 리밸런싱? 말이 좋아 가치 재설정임. 그분들 말발대로 따라했다가.... 3장 잃어보신 분? (손차양)
  • 특히, 언젠가 뉴스 단골 메뉴였던 떰핑 문제 소지 다분. 해외주식 세금 아끼자는 취지인 건 알겠는데, 현지에서는 1달 내 되사는 거 세금부과 정당인데 외국인이...! 세금 세탁해서 불공정 게임한다고? 역차별. 어디에서는 wash sales가 자랑이고, 딴 데서는 세금세탁이 범죄? 형평성이 안맞음. 이게 떰핑이랑 뭐가 달라? 폭스바겐과 달리 벤츠, BMW...가 배짱으로 팔면 그만... 그 불행 직접 겪어보신 분? 근데 이걸 공개적으로... 생각 좀 해볼 문제임. 이건 좋은 절세 전략이 아니라 내가 봤을 때... 긴말 않겠음
  • 세금 아끼자고 따라했다가, 장기투자금을 처음에는 일부 딴 데 차용. 그래~ 아주 일부만! 그러다 조금조금 야금야금... 합리적인 절세 → 나중 보니 그깟 푼돈 아끼는 게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음. 특히, 수익률이 얼마고 내가 굴리는 자산이 얼마인데... 저걸... 저... 저... 왜 하필... 애초 품었던 뜻과 점점 멀어짐
  • 한푼 두푼 아끼는 것도 좋음. 나쁘지 않음. 근데 꼭 그렇게까지, 그 정도까지 손해보지 않아야 내가 직성이 풀리나...도 따져보지 않으면 안됨
  • 낼 건 내자, 인정할 건 인정하자. 사람 쪼잔해질 사안을 각자 달리 정하기도 하는데. 그릇부터 작아짐. 그렇게 조금조금, 야금야금. 영차영차... 나중 세금탈루 경제범죄가가 그래서 발생! 의무는 어떻게든 피해갈려고 하고, 권리 밖에 모름. 결국 나중 부자 되기도 전부터 일찍부터 지 밖에 모를 가능성도 농후. 이러니까 부자되기 전에는 전체 평균을 위하는 의견 주류였다가, 나중 부자되니까 딱 졸부로 변신해서 사회지도층 위주로 이 세상이 돌아가기를 바라게 됨
  • 선진성? 뉴스에서 그렇게 봤던 게 뭔데 자금세탁? 영화에서는 신분세탁? 근데 여긴 아직 세금세탁이 합법이라고? 나부터 제도 도입에 앞서 솔선수범하는 게 뭐 얼마나 큰 죄일까? 게다가 귀찮음. 언젠 세금 많이 내고 싶다며? 어? 그랬던 분께서...... 그렇게 됨! 그러면서 공매도 어쩌고저쩌고 투정을 해? 잘한다 잘해
  • 무엇보다 고맙다, 부럽다, 그래 너 잘났다! 딱 1마디면 될 걸 말 더럽게 많아짐. 미쳐버림. 아니 아직 안 끝났음. 재수없음

    주식과 세금 관련해서 이처럼 논의가 길어질 수도 있다만. 연애로 비유해볼까? 세금을 저렇게 아끼는 걸 좋아하면... 그럼 여자는 얼마나 아낄까! 물론 여자는 생명체지 문화재가 아니다만. 뭐 우리는 절대로 여자한테 돈 쓰게 안한다고? 여자한테 돈 쓰게 안하는 게 멋져보일지 모르겠다만 지는 더 안 쓰는 남자. 여자들이 쪼잔하다고 할까, 표정부터 썩어버릴까 곰곰이 생각해볼 문제임. 저런 건 그렇게 죽자 살자 아끼면서... 이 세상 모든 여자분들이여 제 말이 틀렸습니까? 안 그렇소? 옳소? 자, 모두 들고 일어섭시다~ 워~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달림)...! 저렇게 세금 아꼈는데 저거 보고 먼저 시작한 주식 선진국에서 웃음. 비웃음? 그도 저도 아니면 저렇게 세금 아껴서 돈 겁나게~ 많이 번 거 같은데. 결국 한방에 다 날림! 낼 거 내자니까 증말. 아예 나도 부동산세 내고 싶다 그건 양반임. 부동산세든 종합소득세든 낼 처지도 아닌 사람이, 입만 거친 경우는 또 뭔데. 딴 건 몰라도 저렇게 계산기 두드리는 거 좋아하는 남자가, 과연 여자한테도... 상상이 됨. 자긴 좋은 차 타고, 여자 꼬시고, 멋진 집에서 살기 위해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 남들은 기부하고 어쩌고 구닥다리 썩은 중고차만 타고 다녀야 한다, 그렇게만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실상 그와 썩 다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많을까, 적을까? 몇 백 만원어치 술 먹고, 백원...잔돈 챙겨 꼭꼭 챙기며 바깥까지 뛰어나와 인사받고 가는 친구 모습이 떠오름. 그나마 그건 다행. 그런데 해준건 없으며서 세금은? 
    부자 훨신 전부터 겁나게 뜯긴다, 징그럽게 뱉어낼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막 그런 거보면... 주변에서 누구 누구...각자 생각나는 사람 많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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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게 다 필자 같은 잘난 척 칼럼을 이끌어내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텐데. 애써 참아야 했을까? 그걸 뭐 한다고 우리한테 물어봅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어? 그건 그렇고. 이게 다 젊은이와 늙은이 즉 나이 차이일 수도 있다. 또는 사람 성향 차이! 재산 1천억에 연 수입 100억인데, 세금을 연 30억 더 내면 어떻고 분기에 30억 덜 내면 어떤가! 안 그런가? 안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마 다수로 예상됨. 망했다. 
    그래도 취향 차이 꽤 반영되는 주제다. 그래서 사람들이 BMW, TESLA, SAAB, 푸조... 등 다양하게 탊. 즉 형편 대비 최대한을 추구하는 사람도 많고, 형편 필요없고 최소화를 추구하는 사람, 합리성이든 뭐든 유독 라리라 중위권팀과 세리아A 하위권 명승부에 열광하는 팬들이 있다. 정말 유럽 축구팀 가운데 구단운영 사정에 맞춰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에 미치는 사람 있나 없나. 또는 짧게 말해 모 아니면 도! 아반떼 아니면 파나메라! 어중간하게... 꼭 알맞는 비유는 아니겠으나, 그래도 어설프게 아는 걸 우리는 반겨하지 않는다. (꼭 그렇다는 게 아니라) 우리는 중간 싫어한다. 뭘 하려면 제대로 하든가 아니면 끝까지 참았다가 한방에 터트리던가. 어중간하게... 어설프게 알고 따라하고 흉내내고... 그래서 좋은 경우도 있고. 모방은 창조의 뭐래지만. 손만 까딱해도 예술인 건 피카소고.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앞 문단에서 구체적으로 나열한 짜증 사례들이 얼만데. 안 그런가? 그 외에도 사람은 천차만별이라서 서로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 내 관심사 아니면 또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음. 또 그 돈으로... 나 같으면... 듣기 싫은 잔소리도 각자 사람마다 다름. 너 왜 결혼 안하니? 유독 그 말이 그렇게 불쾌한 사람도 있다만, 웬만한 마담들한테 다 물어보시라. 왜 결혼 안해요,,,라는 물음에... (절레절레)! 그 말 직접 들어보면 빵 터짐. 완전 웃김. 물론 잘난 척으로 눈물나도록 웃기는 것보다는 살짝 약함! 
    아무튼 만약 당신께서 우량주 1천억 부자라고 가정했을 때. 세금 내기 귀찮다? 안 팔면 세금 1원도 안낸다. 어디까지나 차익이 발생했을 때 얘기. 아, 국내 해외 차이가 있나 없나.. 아무튼 대충 세금 아끼자고 일부러 안 내도 될 걸 긁어부스럼으로... 그걸 감안해서 대충 얘기한 것임. 또 1천억 클럽인데 몇 십억 더 낸다고 저 수고를 꼭 해야 해? 것도 내가 직접? 아니, 왜? 내가 뭐 지 밖에 모르는 사람인가? 지구, 우주, 이 세상 생각은 안해? 남들이 하면 아름다운 사랑이요 내가 하면 추접스러운 스캔들인가? 뭐야 그게, 어?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내기 전: 내고 싶다 (나도 머머 하고 싶다)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내기 후: 
    페라리 타는 친구한테 큰소리칠 수 있다. 야 임마, 왜 내가 챙피하냐? 근데 나중 나 혼자만 페라리 탄다고 가정했을 때. 여러 사정을 감안해볼 수 있다. 늙었음, 어떤 부자들은 같이 안 놀아줌, 친구 없거나 많지 않음, 나이 먹으니까 억지로 병풍하는거 다 보임, 딱 봐도 썩은 미소 참는 거도 다 보임. 결국 단골 마담도 뭔 생각하는지 다 읽힘. 그래서 새 술집만? 그래서 어떤 사람이 뭔가 거칠다 했을 때, 천성인가 형편인가 따지게 되고. 어디 분위기가 험악하다 싶으면 일시적으로 정보만 조사하고 발 빼는 게 나음. 아니면 사기꾼이 병풍의 마음을 선취, 꼬박꼬박 재력을 상납받거나, 그나마 이처럼 허접한 칼럼을 후제공할 수도 있음. 그게 아니라 같이 어울린다? 영화에서 맷 데이먼이 수학천재인데 공사판에서... 안 어울림! 억지로 어울릴 수야 있다지만 옆에서 봤을 때 하나도 어울리지 않음. 그처럼 어울리지도 않는데 (흑인 흉내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따라하고, 누군가의 매형처럼 살면 그걸 보기에...캬... 안스러움. 안타까움. 괴로움. 만인의 불행. 결국 "인류"라는 단어 자체가 나쁜 건가? 죄인가? 
    원리가 이런데 젊어서 은퇴하기라......! 각자 말만 자기가 엘론 머스크. 누가 보면 저분이 진짜 빌 게이츠인 거 같음. 흔하디 흔함. 무슨 말하고 글쓰고... 죄다 천재 아닌 사람이 없음. 무슨 고급정보를 함께 보여주면서 수익 인증하는 사람들 보아하니, 어떤 기준선은 단 1명도 없음. 죄다 자기자랑 포함해서 교훈 섞고 어쩌고. 소통이 전부도 아님. 물론 꼭 고깝게만 생각해서도 안된다. 그래도 변덕이라는 건 너무도 요상하다. 언제는 부디 소원이니, 제발 부탁이니 고소득세 내고 싶다며? 종합부동산세 내는 게 꿈이라며? 근데 막상 낼 처지가 되고 보니.... 어라! 돈이 아깝네? 세금보다 더 아까운 게 이 세상에 결코 많지 않네... 근데 젊어서 은퇴를 어떡하나. 영원한 현역일 수 밖에. 
    여기서 잠깐 점검! 주제를 논하는 걸 보니 독자께서는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 이 필자는 대체 얼마나... 알고 봤더니 모태솔로임. 증말 나만 놀고 있었음. 정말 내가 생각해도 쥐뿔도 없음. 재력은 무슨 개뿔! (뭐가 어쩌고 어째?) 그렇게 잘났으면 연예인을 하지 뭐 한다고 블로그에서... 안 들어도 뻔함. 
    어찌 됐든 사람 마음 간사하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꼭 심심해서는 아니라 그런 생각해봤다. 내게 3억이 생기면! 아니면 5억, 7억, 10억, 15억! 그러면... 당연히 "1인법인"도 검색해봤겠지. 그 다음은? 이미 엎질러진 물이요 깨어진 그릇. 블로그 칼럼 괜히 썼음. ㅠㅠ 망했음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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