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젊어서 은퇴하기 2

from 칼럼 2022. 4. 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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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소설을 쓸까 아니면 느와르 영화를 찍을까. 여자와 멜로드라마를 논하며 남자들과 모험에 빠져 놀면 좋겠으나. 녀석은 생각부터 시대착오적일 따름. 하여 늑대의 군침은 도무지 마를 날이 없음. 뭐, 뭣이 어째? 그럼 뭘 해 백날 상상력을 갈고 닦아 봐야 염문설의 주인공은 매번 딴 사람. 하여 NB는 기쁨을 완수한 게 아니라 권태한테 단죄받았다. 이렇듯 안타까운 무성과로 말미암아 늑대는 결국 숲에서 도망갔을까? 아직도 가택감금. 게다가 유쾌한 파티는 열리지 않았다. 그런데 떨리는 초대장을 어떻게 읽어. 보아하니 그는 숙녀의 속삭임도 못 들어봤다. 그러니 자상한 남자와 다정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도 낯부끄러워서 감상할 수 없을 따름. 이럴 때 얍~ 뿅~ 막 그러면서 주문을 외우면 요술이 실현되면 좋으련만. 허나 인생은 만화영화가 아니다. 오히려 머리만 나오게 땅에 묻히는 악몽이나 꾸지 않으면 다행. 그러니 자연히 사교성도 퇴보했다. 또 불만은 식욕을 부채질하여 복부 비만을 고민하기 시작. 뭐 언젠 안 그랬나? 결국 녀석은 할 말이 떨어진 것이다. 어쩌면 좋을까! 뭘 어째. 어쩌긴 뭘 어째. 정 안타깝다면 혼자 떠들기를 좋아하는 수 밖에. 근데 할 말이 떨어졌잖아? 누가 아니래. 그러게 말이야. 그러게 미리미리 야망을 쫓아 어느 정도 품위를 갖췄어야지. 혹시 그는 자기 인생이 상투적일 뿐이라는 걸 아직도 눈치채지 못하나? 아마도. 그래가지고는 숙녀의 심금을 울릴 수 없다. 오죽하면, 됐다. 결국 그는 추접스러운 재미없음에 결박당해서는 전망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더러운 심심함을 혼내주기로 했다. 근데 어떻게? 
    그래서 또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갔다. 아, 맞다. 나 지금 칼럼을 쓰고 있구나. 헷갈릴 수 있다.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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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20년 만에 주식 뉴스와 정보를 접하면서 깨달은 점. 누가 마이크 쥐어줄 형편도 안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더욱 말 못할 것도 없다. 뜸들이지 않고 하나 말하자면 이렇다. 와, 사람들은 부자 되고 싶은 욕망이 증말~ 어마어마하구나~! 그야말로 기가 막힘. 또 그 뭐지... 흡사 성형외과 수술 광고의 BEFORE & AFTER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음. (나도 주제에서 멀어지지 않고자 노력해야 마땅하고, 독자도 괜한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를 참는 품위를 잃지 않는 것도 합당함). 나처럼 가난뱅이일 땐 고소득세를 자기도 제발 부탁이니 한번 내보는 게 소원이었다가, 딱 부자로 바뀌니까 이 세상에 적당한 납세보다 더 싫은 게 없다는 것처럼 변한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나도 허당이긴 하나 이걸 보면 참 "사람"은 참 신기한 종족이구나 라면서 깜짝 놀람! 
    우선 필자는 관련 칼럼에서 자신있게 어떤 사실을 공개했다.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 가운데 빚쟁이들 상당히 많다고. 물론 그걸 모르는 어른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다만 내 업종만 그런 줄 알았는데... 남 얘기 잘 하거나 듣지 않기 때문에 몰랐는데... 내 회사 뿐만 아니라... 그럴 수는 있음) 즉 그건 뭔 말이냐면 필자는 돈만 내면 아무나 입학할 수 있는 삼류대학교마저 겨우겨우 기록적으로 늦게 졸업했다가, 그 학교가 없어져서 고졸로 바꼈는데. 세계 몇 위권 금융공학과 출신, 거대금융기업 최고 부서 팀장, 기타 등등. 그분들 가운데 진짜로 카드빚에 허덕이는 허당들이 있다고? 적지 않다고? 사회생활 해 보면 안다. 아는 것 많고, 모르는 것 없고, 경험도 다분하지만. 내 욕심 때문에 원치 않는 인생을 살 수도 있고, 어쩌다..한두 번...못 이겨서...친하니까..그렇게 점점...점점...첫 단추 잘못 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동기부여와 욕심의 친교를 질투하단 말이 아니라. 그게 아니라 누가 봐도 과욕인데 혼자서 헛바람 들어 승부사 기질, 번뜩이는 투자 감각, 과감한 베팅을 맹신하며 달콤한 미래를 상상하나 아닌가 그거라는 점) 또는 밤의 세계에서 업주가 반기는 손님만 과연 그러겠나. 화류계 종사자는 뭐 자기가 그 일 그렇게 오래할 줄 미리 예상했을까? (웃음을 파는 게 뭐 어때서, 얼굴 파는 건 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좋을 줄 아슈? ~라고 말꼬리 잡지 말아주시길 당부. 또 春을 거래하는 걸 차라리...에 대해 단점을 논하자면... 말도 못함. 근데 짧게 생각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은 건너지 않는 게 좋지 않나. 그 강 이름이 뭐더라?) 삶이란 게 이렇다. 아무튼 내 입장에서 그렇게나 부러워하는 사람들 가운데 빚쟁이들이 허다하다니. 
    그래서 그분들 보면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애인과 타는 게 아니라, 레버러지와 인버스 상품 또는 이상한 시점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면서 긴장감을 즐김. 선물옵션 분야도 그래서 전문가, 선수, 기타 등등 죄다 모임. 그러다 속된 말로 깡통참. 1번이면 끝?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럴 리는 없음. 그러니 속이 어떻겠어? 썩는 정도가 아니라 뚜껑이 녹아버림. 그런데 좋은 의도의 동영상에서 점잖은 어법으로 궁금증과 반론을 제시하기가 쉽나? (많이들 친하고 예스럽긴 하다만) 이따금 까칠할 가능성 대폭 상승. 관련하여, 한때 엄청나게 잘나가다가 어느 날 갑자기 쫄딱 망했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더라 라는 영웅담. 주변에 왜 아무도 없을까? 있어도 좋은 소리 듣기 힘들고, 혼자 이겨낼 시간과 스스로 깨달아야 할 기회를 뺏으면 안되며, 이유는 많고도 많음. 그러니까 주인공병으로 정신 못 차릴 때 주변에 병풍부터 들러리와 조수, 간신, 친구, 지인... 막 넘쳐났으나. BEFORE & AFTER라는 게 그렇다. (BEFORE & AFTER를 위해서 어려운 말로... 많이 배운 분들을 동원하여... 한마디로 돈! 일단 자본으로 말 바꾸고.. 그래 봐야 BEFORE & AFTER) 그렇다고 그분들께서 나처럼 멍청하냐? 나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영리함. 완전 똑똑함. 아니 근데 왜? 그게 개인의 욕망이랄지 일탈과 규칙을 못참고 어긴 댓가랄지 불운 등등일 텐데, 그와 같은 BEFORE & AFTER가 아닐지언정 사람들 욕망을 들여다보니... 기가 막힘. 아, 문단 결론은 비논리적일 수는 있으나 선뜻 제시하자면. 그건 꼭 BEFORE & AFTER와 밀접하든 무관하든 사람들은 잘살고, 행복하며, 풍요를 누리고, 부자 되고 싶은 마음이 크나크다는 점. 
    그런데 나중 왜 바뀔까? 남들이 바뀌면 내 표정도 바뀌는데. 왜 나는 바껴도 남한테 아무말 하지 말라? 사람이니까. 그럼 안되는 걸 알았는데, 아는데, 앞으로도 모를 수 없는데. 나도 모르게 그럴 수 밖에 없거든! 응? 나는 안 그래야야지... 그런데 나중 과연? 웬 걸~. 또 현재 갑부가 아닐지언정 부자 되는 방법은 필자보다 그분들께서 훨씬 잘 아는다. 굳이 내가 아는 척, 알은 척할 필요가 없다. 금리니 그래프니 어쩌고저쩌고 나까지 구태여 그러지 않아도 충분함. 그런데 알면서 왜 갑부가 되시지 않을까? 나도 궁금하다. 아니면 필자가 그분들한테 부자되지 말도록 말렸나? 아니다. 그럼 그 누구보다 내가 그분들이 부자 못되도록 앞길 막았나? 아님 절대 아님! 아니 근데 왜? 아마도 이거 아닐까! 아이폰을 당장 써야 하냐, 애플 주식을 사냐! 그렇지만 이거 모르는 사람? 부자업에 관심 눈꼽 만큼만 있어도 다 아는 사실. 근데 실천은? 그건 다른 얘기! 이러니까 내 행동은 자연스럽게 예외에 해당되므로, 따라서 그게 하나둘 쌓여서 점점 내 마음대로 부자되기라는 최우선 과제가 잘 안풀리기 때문에, 그래서~ 욱해서 인터넷에서 댓글로 타인과 싸우게 됨. 바꾸어 말해 (젊어서 은퇴하시기를 기원하지만) 젊어서 은퇴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잠깐 언급하자면. 
    20년 후 부자로 살 수 있으나(가능하나) 우리는 당장 2년 내에 갑부가 되지 않으면 안됨. 2년? 2달 아니 2주일. 누가 그걸 모르요? (방금 들음) 어느새 필자는 초능력자 다 됐다. 이러니까 그분들 가운데 또 여자친구한테 샤넬 옷, 루이비통 가방, 에르메스 스카프를 선물하는 게 아니라 그 주식을 (귀엽게) 1개 2개 선물하는 일! 주변에 있을까, 없을까? 있다. 딱 있다. 근데 여자들이 그거 좋아하나? 싫어하지 않더라도 꽃다발 생략하고 무작정 주식쪼가리로 승부 보면 대체 어쩌자는 건가. 답답한 양반. 오늘은 받지만 내일 떠난다. 어? (옐로카드 받는 셈치고 저렴히 말하자면) 헤어진 다음 쪼잔한 삐─ 삐─... 나중 두고 두고 욕한다. 그런데 여자들만 마음이 약하나? 버림받은 남자의 냉철한 이성은 흔들린다. 그래서 20년 건드리지 않아야 할 복리의 마법을 잘 알지만, 누구보다 잘 알지만, 그걸 깨트린다. 딱 깨트려버림. 안 깨트려야 한다는 걸 정말 누가 모르냔 말이다. 하여 안정적 ETF를 팔아 3X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으로 갈아탄다. (그나마 그거면 다행.... 통과) 뭐 구글? 팔아서 럭셔리카 산다. 그거 없어서 애인은 떠났거든. 그러다 보면 금융업종 상위 1% 고급직종에서도 어느 끕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내일은 없게 됨! 어떡하다 오늘만 살게 됨.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건 내 탓이 아니라, 필자 같은 뻠쁘질과 헛바람 주입과 어설픈 진공청소기 책임으로 돌려지게 됨. 맞나? 꺼벙한 블로거 때문으로 뭐든지 탈색됨. 영화에서만 신분 세탁? 자동적으로 모든 게 다 남 탓이 된단 말이다. 또 알고 보면 그게 썩 틀린 말도 아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무리 멘탈이 강하면 뭐 하나? 오늘의 뉴스를 봐볼까!
    엘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55조에 인수했습니다...
    어디어디, 1분기 영업이익 2조 5천억...
    어디 실적 호조에 힙입어 주가 폭등...
    희비 엇갈린 어디어디... 사상 최대의...
    매스컴은 언제나 우리를 들었다 놨다 요술을 부린다. 아무도 모르게 오락산업은 우리한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헛바람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안 넘어가고 베겨? 나와 일절 관계없는 조 단위가 꼭 내 돈인 것만 같고, 난 마음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내가 꼭 재계 몇 위가 된 것만 같다. 나와 같은 사람 계시면 한번 손들어 보시겠수? (손차양)~! 그런데 30년 검소하게 살고, 40년 후 다 늙어서 갑부로 군림하라고? 젊음을 바쳐 남은 건 뭐 탈모? (말이 그렇다는 거지...통과) 돌아버림. 또 재력 때문에 누군가를 붙잡을 수 있다고 쳐! 응? 그렇지만 환갑 때도 가난했는데... 20년 더 지나서 꿈을 이뤘어. 근데 그때 몽정기가 다시 내게 찾아오나? 믿거나 말거나 모르겠고. 이런데 그분들께서 쪼잔하지 않고 어떻게 버티나. 아는 척 안 할 수 있을까? 속에서 부글부글, 짜증지수 부글부글, 울화통이 부글부글! 이래서~ 30년 장기투자는 커녕 20년 복리가 웬말? 레버리지 3배도 부족하니까 8배를 4년 버틴 사람도 못 만나보게 됨. 레버리지 2X를 2년 버틴 사람도 만나보기 힘듬. 그 잘나신 분들께서(이거 물고 늘어지면 할 말 없음)... 참다 참다 하시는 말씀은 그거다. 나는 착하게 살고 싶었는데 세상이 나를 안 도와준다! 허나 그 한마디로 체념하면 그나마 다행? 아무 잘못 없는 개를 팬 친구가 우리 주변에 있나, 없나! 길바닥에 버려진 깡통을 보니 괜히 발로 뻥 깠는데... 그렇게 됨. 이러니까 설변 가운데 억만금 재산을 탕진한 썰이 재밌긴 재밌다. 물론 듣는 사람은 웃기고, 지금 웅변자도 기분 흥겨우나 옛날엔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정말 돈이란 뭘까? 사정이 이러니까 장기투자에 실패하면 실패했으니까 짜증나고. 젊어서 은퇴하기에 성공해도, 성공했기 때문에 절세를 위해서 법인 만들고.. 점점... 죄수복 입고 발목에 영화&만화영화에 나오는 거처럼... 돈의 노예가 됨. 그런데 타인의 견해를 존중해? 어설픈 지적질과 짜증나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에 내 정신력이 견디는 게 쉬워? 건전한 투자법을 누가 모르냔 말이야. 또는 단기적으로 가망성이 어떠니까 장기적으로 성공했다고 가정해도 기분이 마냥 좋은 것만도 아니다. 즉 은퇴할 때까지 묻어둬서 성공해. 앞서 말했듯 이미 무대에 올라갈 수 없는 늙음인데? 또 정규 지식을 알아도 그게 다가 아니다. 공격적 상품이 위험하니까 어떤 포트폴리오가 좋다지만... 말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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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괜히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게 아니다. 그런데 대체 그 '우리'는 누구지? 누군가는 몰라도 나는 아니면 좋겠다. 아닌가? 아무튼 필자의 거만한 지식은 그저 남들이 아는 반틈의 반틈의 반도 못 따라간다고 인정할지라도. 우린 오만할 때 아닐 때 정돈 구분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뚜껑 열리도록 부아를 돋구는 게 과연 일일까? 일도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갑부들 보면 대중을 상대로 아는 척을 웬만하면 잘 안한다. 아마도 아예 안 어울린다. 만나봐야 말이 섞일 리도 없음. 반면 운전기사와 수행비서와...걔네들 병풍 세워놓고... 나중 소문이 어떻게 날까. 그럼 오직 자랑할 상대는 친구 밖에 없다? 친구는 뭔 죄냐에 앞서 친구란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일단 더 아는 척해도 받아주고, 흘리고, 넘기는데. 쌓이고 누적되고... 천차만별. 그래서 우리는 아예 잘난 척을 안한다. 더더군다나 나는 잘난 게 없는데? 얼마나 좋아. 그러니까 뭘 혹시 조금이라도 알아도 아는 척 안한다. 어디 나만? 갑부들도 A++ 정보는 딱 감추고 B부터 C만 겨우겨우 하나둘 비둘기한테 과자뿌스러기 던져주듯. 꼭 그렇지는 않을지언정. 그런데 그걸 그렇게나 잘 아시는 분께서 이런 칼럼을 쓰신다고? 내가 한 거 아니다. 누가 날 조종했다. 나는 숙주로써 신나게 겁탈당한 죄 밖에 없다. 말이 그렇단 거고. 근데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했더라? 아, 맞다! 
    BEFORE & AFTER 관련하여 하나 더 시사점을 제공하고 싶다는 점. 즉 (혹시 있을지 모르겠다만) 애독자께서 만약 갑부가 됐다고 가정했을 때! 당신은 앞선 설명처럼 쪼잔하지 않다고 가정하자면. 모범 납세자로써 부끄러움이 없으실 텐데. 옆에서 헛바람 넣는 허당들 깐족질을 다 겼뎠음. 간질간질 고품격 설득과 합당한 절세에 대한 꼬심도 딱 벼텼음. 그렇지만 1달이 지나고 1년을 넘기고 마담을 알게 되며... 그래. 그나마 늦게 또 적게만 바꼈다고 딱 거기까지만 상정해보자. 어차피 상상이잖아? 딱 그랬어. 진짜로 그랬다고 쳐. 응? 그래서 알게 모르게 착한 일? 직접이 아니라 간접으로 했다고 쳐. 그런데 계속? 간명히 비교하자면 

도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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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세     기부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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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     작음      거의     거의  
갑부     많음*     거의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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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갑부의 절세에 대해서! 
    서민이 갑부보다 더 기부를 생활화하든, 덜 선행을 부끄러워하든. 그와 달리 저 갑부(가운데 일부)가 왜 BEFORE & AFTER에서 극명히 차이나는가는 지겹게 논했고. 그건 짜증나게 풍자했으니까 여기서는 갑부(가운데 일부)의 지나친 절세를 꼬집고자 한다. 서민과 비교해서 남을 도와줄 여력이 되는데 그걸 남들은 안 하는데 나만 해야 하냐? 그러란 말도 아니다. 다만 하기 싫은 걸 어떻게 억지로 하나. (정말로 실행하기는 죽기보다 싫을 걸? 겁주는 것도 아니고 예언도 아님) 그게 아름답기도 힘들고 더 좋아하는 분들이 해야 옳다. 맞다. 자연스럽다.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면 탈남. 그럼 나는 아예 죽기 전까지 그런 선량한 덕목들과 딱 담 쌓고 살라고? 그러든 어쩌든 자유다. 다만 납세는 얘기가 달라진다. 고액 납세를 하고 싶다 라는 소원을 알라딘의 램프에서 꿀잠 자던 요정이, 잠 깨서 짜증나는데, 그대의 소원을 들어줬지 않나. 근데 나중 바껴? (요정 지니 왈) 이런......! 변하는 사람 많다만 그게 변하면 어떻게 될까? 자, 여기서 질문 하나 말하겠다. 
    왜 납세가 중요하냐? 왜냐하면 선행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 귀찮은 기부? 최적의 시스템이 내 대신 수행하니까. 그렇다고 나도 남들처럼 머머재단 막 그런 거 만들어서 착한 척하라고? 그래 봤자 이 세상이 뭐 얼마나 아름다워지나? 그와 같은 + 영역을 잘 모르겠다만. 있는 놈이 더 한다고, 언젠 뭐 어쨌으면서. 나중 그마저 기를 쓰고...! 그렇게 되면 간접적인 선행마저 메말라간다는 점. 그냥 그러다 인생 끝난다. 위선 떨기 싫으면 내 대신 로보트와 최고의 머쉰이 대신 하도록 하면 되질 않나. (머머재단이 나쁘단 말도 아니고, 그런 건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해야 더 잘하며, 또 머머재단 가운데 과연 어떤 비율이...비리로 뭐 어떨까?) 그러고서 나는 신경 하나도 쓰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 그만이지 않나. 근데 그마저... 제발 부탁이던 고소득세! 나중 이 세상에 그보다 싫은 것, 그보다 아까운 덕목은 없도록 딱 바껴버린다. 이 세상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그렇단 말이다. 
    낼 건 내자! ~라는 개념이 이래서 중요하다. 애독자만 또 물고 늘어지는 것도 뭐 하니까. 만약 필자가 갑부가 됐다고 쳐. 자, 그래 보자. 그런데 몰래몰래 엿듣고, 그림자 인공지능들을 퍼트려 내 평판을 조사해봤더니. 아 글쎄... (뒷목) (몸짓) (표정)! 내가 그 정도 밖에... 아니 어떻게...! 듣고 보니 이렇다. 단언컨대, 누가 착한 일 하래? 어? 눈에 띄지만 말라 그런다. 오지랖 부리지 말고 훈수두지나 말라고 짜증내시는 분들 부지기수. 원성이 원성이... (내 표정 썩음). 괜히 다 늙어서 잘난 척 업계 물 흐리고, 학계 기본기 흔든다고 난리다. 그냥 늬 돈이니까 그거나 펑펑 쓰며 자기들 눈만 버리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대다수란다. 뭐? 참내 언젠 뭐 지들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라고 어떻게 어떻게 똑같아지면 안되는데. 내가 정말 그 정도였나? 어? 이거 정말 너무하잖아? 어? 뭐가 어쩌고 어째? 증말 보자 보자 하니까 누굴 전기모기채로 아시나. 농담이고! 좋은 일 하는 사람들 많고, 세상을 아름답도록 만들기 위해 일조하며, 지구가 더렵혀지지 않도록 애쓰는 분들이 과연 얼마인가. 근데 나는 사소한... 그런 거 하나도 못해? 나까지 굳이 우머나이저 기부재단을 꼭 만들어야 할까? (즉 99% 판에 박힌 방법에 의지하여 선행과 모범을 실천하시는 분들한테야 고맙지만 그게 나쁘단 말이 아니라). 구태여 나까지 꼭 그래야 하냐 그 말인데. 그래서 나는 낼 건 내자, 그러고서 그야말로 내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든 저속히 말해 돈지랄을 하든 어쩌든 늬 맘대로-주의인데! 여기서 내 의견이 퍽 추접스럽나? 오히려 내가 더 기본에 충실한 거 아닌가? 어? 아니라고 자신한다면 당당히 내 앞에 등장하시라. 속 시원하게 얻어텨져드릴 테니까! 어? 또, 
    예를 들어 뉴스에서 언젠가 한두 번 봤을 것이다. 또는 잊을 만하면 상기시켜 드린다. 어떻게 보면 그게 언론의 사명이기도 하고. 즉 고액 체납자의 꼴불견에 대해서! 필자가 언제 스포츠카 타지 말라 했나? 나보다 더 잘난 척하는 거 짜증난다 신경질냈나? 일시적으로 그랬을 수는 있다만, 나는 어디까지나 원리를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치를 단언했으니까 재수없다는 농담에 대해 재미없다는 말 할 자격 있음. 그렇게 남한테 나는 부자로써 행복을 마음껏 누리지 말라고 뭐라 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말했듯 나는 "낼 건 내자"라는 주의다! 근데 만인의 생각도 나와 같을까? 글쎄요 글쎄요! 
    그러면 "낼 건 내자"도 싫고. BEFORE & AFTER도 기분 나쁘고. 타인들은 나만 부러워해야 함과 동시에, 이상한 논리로, 우리를 부러워하지 마시오 라면서 큰소리 떵떵친다고? 것 봐 봐. 이렇다니까요 글쎄. 응? 뭐 불리한 건 다 싫대. 응? 역사책 보면 나오듯이, 나 죽은 다음 뒷일은 내 알 바 아니오 라는 논리인가? 정말로? (몸짓) 너 잘 만났다. 낼 건 내자가 그렇게 싫나? 그럼 착한 척도 나쁘고, 선행도 짜증나고, 납세로부터도 자유로워야 마땅하며. 뭐 어쩌자는 건가? 뉴스로 봐서 알지 않나. 고액 체납자들 일부가 어디 돈이 없어서 고액 세금을 체납하나? 잘 아시질 않나. 그런데 그분들께서 알게 모르게 착한 일을? 누가 누가 평판 더 더렵혀지나 라는 대회를 보는 것만 같음. 안 그런가? 그러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나? 응? 그러기 위해서 그처럼 기를 쓰고 부자가 될려는 건가? 어? 아 글쎄 페라리 타고, 에르메스 들고, 궁전에서 살고 삐─삐─ 다 좋으니까 낼 것만 내자니까요 증말. 내 말이 틀린가? 어? 왜 반박을 못하시나. 그렇게 잘나신 분들께서. 모른 것도 없으셔 아주 그냥. 그런데 왜 꿀 먹은 벙어리야! 어? 필자 뒤에서만 막 그냥 늬가 그렇게 잘났어? 그래. 나 이 만큼 못났다. 그렇게 말 잘하는 넌 좋겠다. 그래 너 잘났다. 어? 근데 따지자면 제대로 따지자. 내가 더 나쁜 놈인가, 아니면 당신이 더 반칙왕인가? 어? 
    어쨌든 칼럼 주제는 저와 같은데. 과연 나는 아는 척해도 될까 아닐까? 아니면 겸양을 실천해야 하나, 아니면 대놓고 잘난 척해야 하나. 뭘 해도 유난떤다 할 거 아닌가! 이래도 탈 저래도 탈! 근데 지들은? 어? 자기들은, 어? 대체 얼마나 잘나셨길래... 천리안을 가동하고 환상머신을 작동시켰더니...! 뭐야? 이승에서 필자랑 한판 붙을 지옥의 링에 들어설 텐가, 아니면 아예 이승에서 막살고 저승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것인가! 뭐? 둘 중에서 요리조리 다 피해가겠다고? 넘어가자.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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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본 문단은 개인 내용이라서 건너 뛰어도 됨. 그래도 왜 기록하냐면 적다보면 생각,계획 등이 검토되어 정리되기 때문) 칼럼 제목이 "젊어서 은퇴하기"라고 하여 곧이곧대로 직역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일부러 간접 해석하는 게 짜증날지도 모를 일. 더구나 그마저 하라 마라 권하거나 말릴 처지가 난 더더욱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앞가김도 제대로 못하는 허당이니까. 그러든 어쩌든 주제가 주제이니만큼 먹고살 궁리에 대해 나는 이제 개인투자자로 살아야 할 처지다. 그럼 막연하게나마 20년 전에 상상했던 꿈이 실현되는 건데... 기뻐서 빨가벗고 춤이라도 춰야 정상인데. 막상 그 정도로 정신이 나가면 안되고, 또 실제 그렇게 안된다는 것도 선험자들께서 많이 알고 계신다. 그러든 어쩌든 나 역시나 계산기 두드려봤다. 아니 정확하지 않아야 유리하기 때문에 대충 암산해봤다. (물론 나는 어디까지나 타인에게 장기투자랄지 부동산 애정과 땀 흘려 모으기, 아끼기, 낼 건 내자... 등등을 바라지 다음과 같은 걸 알지도 궁금해하지도 않을 걸 추천. 그리고 선험자들은 다 아시는 얘기) 예를 들면,

  • 주식/데이트레이닝: 해당사항 없음...
  • 주식/스캘핑 매매 : 해당사항 없음
  • 주식/장기투자     : 주력 (총액 관련 변동...)
  • 주식/중기투자    : 보조  (총액 관련 변동...)
  • 주식/스윙         : 해당사항 없음
  • 펀드/ETF          : 해당사항 없음
  • 펀드/파생상품   : 포트폴리오 포함
  • 선물/국내       : 해당사항 없음 좋은데..(총액 적을 땐 주력/일정..넘으면 보조/더 넘을땐 해당사항 없음)
  • 선물/해외       : 해당사항 없음...
  • 옵션/국내       : 해당사항 없음
  • 옵션/해외       : 해당사항 없음

    물론 위 사항을 고려하자면 도표 B를 추구해보면 어떨까 공상할 수도 있는데. 즉,

도표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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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         하락장       상승장       하락장        상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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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3X                레버리지3X                레버리지3X  ......
              ↘           ↗              ↘           ↗
                인버스3X                   인버스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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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표 B가 궁극적 이상이라는 걸 모르는 투자자는 별로 없다. (또 앞으로 4배, 8배... 시장 권역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겟으나 어차피 시간문제 아닐까?) 그런데 저 흐름을 절반쯤 예견하는 것도 힘들고, 추론이 틀린다고 손절하기도 쉽지 않다. 특히! 문제는 혹여나 저 예상이 정반대로 이루어졌을 때. 뭐? 그럼 망한다. 썩는다. 것도 완전히 곯아버림! 미치는 거지. 인정 사정 없음. 그럼 현실은 선망과 반비례하여 불행해짐.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은 장기투자 장기투자 그런다. 근데 그걸 알면서...! 그렇다. 이거다. 그래서 어떻게 할지는 각자 정하는 걸로 하고. 그마저 다 비슷비슷 또 모르는 사람 없어서 논하면 짜증. 다음으로, 투자금을 최소로 가정했을 때도 도표가 그려짐.

도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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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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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산:수익 = 10억:월1.5천       주식               선물
B. 자산:수익 = 3억 :월2.5백        선물               주식 (장투/중투)

B일 때: 
주력 1년 = 연1억 (물론 최상값이고 최저값은 1천만원부터 낙관 기대..는 5천)
보조 1년 = 연3천
           ↓
1년 후   =  총4억 목표 (즉 시작값은 3억에서 1년 연수익 최소 얼마 최대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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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도표 C를 찬찬히 살펴보니까 저럴 꺼면 굳이 선물로 고생할 필요 없을 것 같다. 오히려 선물을 A든 B든 해당사항 없음으로 설정하는 게 장점들이 많음. 일단 속편하고, 최저 생활비로 위험률 낮추고, 선물을 제외한 나머지 방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여 2~3년을 버틴다고 가정했을 때. 뭐든지 유리. 즉 데이트레이닝이나 스캘핑이나 스윙은 나랑 맞지도 않고, 설령 뻔트를 조금 성공한다고 가정할지언정 체력을 갉아먹고, 정신건강도 별로에다, 위험부담 증가에다... 뭘로 봐도 손해. 생각해보니 예수금을 최저값을 가정하더라도 굳이 발을 들일 필요가 없게 됨. 또 B일 때 너무 최저값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물, 데이트레이닝, 스캘핑, 스윙 가운데 무조건 1개는 주력으로 삼아야 하지만. 시장 상황이 어떻게 최적화된다면 그마저 굳이 해당사항 없으므로. 따라서 혹여 최초 투자 총액이 최저값일지언정 아예 선물은 고려하지 않는 게 좋겠음. 더더군다나 최초 투자금이 최저만 벗어난다고 가정하자면 더더욱 속된 말로 (개)고생할 필요가 없음. 물론 베팅 중독에 따른 도파민 분출 등등은 논외로 침. 구체적으로 최초 투자금 총액이 5억만 되도... 최저점 벗어나기만 하면 말할 것도 없음. 다만 최저점보다 더 내려가서... 1억 미만이면 싫어도 해야지 어떡해. 최저점만 되어도 하기 싫고 안해야 옳은데! (슈퍼컴을...어디다 사용해선 안되니까) 그래도 어떻게든 선물옵션과 친해지지 않은 채로 방법을 찾아봐야 함. 그래야 한다. 그와 더불어 도표 B가 귀엽게나마 가능하다 했을 때 더더욱 선물옵션은 멀리 해야 옳음. 또 선물옵션으로 벼락부자된 사례도 없지 않지만. 그건 특히 80년대, 90년대... 막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디자인이 구식탱탱먹던 시절 HTS도 일반화도 안됐거나, 없고, 인터넷 자체도 대중화 안됐을 때 얘기. 지금은 적은 노력으로 신경 별로 안 쓰고 어느 궤도에 올라갈 수 있는데, 뭐 하러 내가 직접 고생해서 선물옵션을 해야 하지? 저런 도표 B같은 상품 자체가 없던 구식탱탱묵은 시절에나, 것도 드물게 펀드매니저 혼자 개인적으로 환상적인 가능성을 추구했지 지금은 시대가 다름. 그러면...... 저 후보군 가운데 죄다 해당사항 없음이고 딱 2 ~ 2.5면 충분! 결론났음. 





    5

   형편에 따라 어느 정도를 기부해야 하는가, 에 대해 헌법은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 관습에서도 최저치와 최고치를 확실하게 알려주지 않음. 그렇지만 다큐멘터리를 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동물들이 사랑을 할 줄 모르던가? 기본기는 부모가 알려주기도 한다만 사냥의 기술마저 대부분 혼자 습득하기 마련. 그래서 착한 척, 또는 명백한 선행에 대해 나는 어쩔 것이다 라는 가상 지표를 본인 스스로 알게 된다. 물론 미루고 미루고, 귀찮고 귀찮고, BEFORE & AFTER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기부에 관한 성적표가 초라한 체로 점점 나이들어 60, 70, 80... 저승과 가까와지게 되면. 다는 아닐지언정 쫄게 되어 있음. 겉으로 표출은 안해도 속으로 찔림. 여기서 필자는 자신있게 2가지 비유를 독자님께 제시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건 이해가 무엇보다 쉽고, 원리를 대번에 깨달을 수 있으며, 뭐니 뭐내 해도 재밌기 때문이다. 자, 최저한의 기부랄지 (내가 만약 일정 수준 이상으로 부자가 되었을 때) 남한테 어느 만큼 베풀고 살아야 할지 예시를 들어보자. 

도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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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봤던 연애인 부부 금슬 가운데 최고 모범

그 부부와 함께 부부모임을 하면... 나중 남자들이... 

절대로 부부가 함께 만나면 안됨을 깨달음. 직접경험...통과

그처럼 필자가 만인에게 기부왕으로 살라 권유하나? 절대 아님
그래서 필자는 나 혼자 잘 먹고 잘산다...나 잘났다...그런 반면 얼굴 안 팔림 선호!
살아보니 (때로는) 모범적이어도 꼴보기 싫고
비모범적이어도 좋은 소리 더 듣기 어려우며
귀감도 꼴불견도 아닌 딱 중간만 가도 유난떨지 말라며 재수없어 할 수도 있음.
그래서 우리는 평소 이렇게 잔소리 떠들기나 좋아하지 애초에 남 눈 피해다니기 좋아함
설령 그렇게 잘 피해다녀도 어떻게 어떻게 귀동냥, 입방아, 눈총에 오를지 모르니까 항상 조심
동시에 만인이 필자한테 호의호식하지 말라...등등도 안됨. 안함. 내 말이 틀렸나? 

다만 "낼 건 내자"는 알아야 한다에 대해 설명 길어지는데
BEFORE & AFTER 때문에 이 세상이 정말 아름다워지는가에 대해 생각 좀 합시다.
특히! 부자 궤도에 오르기 전에 내가 알던 그 친구, 지인, 누구...는 솔직히 말해 평균이자 호인. 
그런데 왜 나중... 그럼 돈이 웬수? 마법은 다 그분 때문에 발생? 가난할 때 그 냥반 진짜로 사람 좋았다니까 글쎄
다시 말해 부부 금슬로 세계 1등이 되란 말이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하기도 싫고 할 수도 없다는 걸 누가 모를까. 
그럼 재산과 관련하여 최소한의 사회적 기여, 부부 금슬. 전자와 후자에 대한 최저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데. 
어째서 하필 일부는 그 기록을 갱신하게 되는 것일까? 권태스러움에서 너만 쏙 빠질 속셈이냔 비아냥 때문에. 
따라서 필자는 부부 금슬 비유는 약하니까 그 이전, 즉 연애와 기부를 비유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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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풋풋한 연애, 가난한 연인, 상큼한 청춘드라마는 응원하고 좋아하지만 쪼잔함은 그와 다름)
현대적 인습: 연애할 때 데이트비용을 남녀 적당히...
마초,신사... : 현대적 인습 + 알파
상남자...    : 우리는 여자한테 돈 쓰게 안함 큰소리 떵떵!

연애에서 여자가 (능동적으로) 지갑 여는 것           ≒ 미남,성우,매력남,재력남,왠지... 통과
연애에서 남자가 (자동적으로) 지갑 열리는 이치      ≒ 재산 탕진썰이 재밌듯 남잔 이 얘기 웃긴데... 선녀는...통과!
연애에서 여자가 (능동적으로) 지갑 못 열도록 (몸짓) ≒ (몸짓) 우리는 여자한테 돈 쓰게 안한다고? 그럼 여자도 돈 못쓰게 하고, 자기는 더 안쓰고? 이런 쫌팽이 머저리 푼수 밥통...그러니까 여자가 없지. 응? 그래서 늬가 안되는 거야...! (전 세계의 여자들이여 제 말이 틀립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우리 모두~ 들고 일어섭시다, 네? 옳소? 옳소? 몸짓)
이러면 BEFORE & AFTER처럼 연애하면 자기는...고전풍 명화를 상상했다가 나중 쪼잔한 남자가 될 소지 다분. 
여자가 커피값 내는 걸 세금 잘내서 간접기부-간접선행으로 비유하자면.
내가 직접기부-직접선행하는 건 연애에서 여자한테 돈 못쓰게 하는 것과 비슷한데. 
여자도 돈 못쓰게 하고, 자기는 더 안쓰고? 뭐 어쩌자는 거야, 어? 그게 남자야? 어? 고추, 달렸어? 아마 안 달린 걸로! 그도 아니면 뭐 (몸짓)... 여기서부터... 뚜껑 제대로 열리게끔.. 넘어가자!
이러니, BEFORE & AFTER가 과연 이 비유와 얼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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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결론은 이렇다. 다음 덕목들을 필자가 몽땅 일망타진한 걸로! 

  • 정말로 (여자들이 겁나게 짜증내시는) 생색내기
  • (남자들이 환호 열광하는) 자기자랑
  • (남녀가 비교적 얄밉게 보기 힘들 만큼 애매한) 허세와 허영
  • 원리와 이치
  • 자기 자랑
  • 겸손 겸양
  • 정답 제시
  • 비난 차단
  • 시샘 거울
  • 원맨쇼 대성공
  • 미움 차단한 교만
  • 합당한 동기부여, 소망-대망 변론
  • 오만하지만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챙겼음
  • 건방진데도 불구하고 야 야 떴어 떴어... 그렇게 됨
  • 나만 유난떠나? 나만? 너넨 (영화,드라마에서 뇌물...) 안 먹었냐? 나만 먹었냐?
  • 하고 싶은 말 대신해줬는데... 표정들이 왜 그래? 해주란 거 다 (사랑에 대해) 해줬자나? 근데 왜?
  • 할 말 대신해주니까 매우 감사...근데 애증? 반응이 왜 이래? 어? 처음과 얘기가 다르잖아. 어? 뭐야?

     짧게 말해 가시내처럼 여자들한테 미움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일, 여자세계 법칙이야 우리는 모르겠고. (그렇다고 맥락 벗어나지 말고) 촌년처럼 착한 척하느라 연기하고, 남 생각하는 척과 진짜로 남을 위하는 일도 고민하고. 또 보너스 말고 진짜는 나의 행복까지 골똘히 잔머리 굴리다 보면. 결국 내 인생은 타인들 잣대로 뒤죽박죽되어버릴 공산이 크다. 가시내처럼 미움받지 않고자 어디 100백억, 어디 가서 복지 기부, 어디 가서 재능기부. 그게 나쁘단 말이 아니라. 그러면 다 똑같이 대체로 일시적으로, 전체적으로 봐도 일개 개인 혼자서 얄미움 덜 받은 걸로 끝나고 만다. 그렇지만 본 칼럼만 봐 보자. 돈지랄? 아 글쎄 하라니까 기부왕 하지 말고. 제발 돈지랄 하라고 내가 누누이 말하지 않나. 응? 다만, 낼 건 내자! 어? 이러면 가시내처럼 착한 척으로 어영부영 주관도 몰라, 줏대도 흐려, 남의 말따라 남의 말들~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여기가 어디지? 그냥 그러다 끝난다. 근데 원리를 우리 모두가 알게 되면? 그 이치를 만인이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파급 효과는...! 그 둘의 차이가 뭔가? 응? 아직도 모르시겠소? 그런데 이미 부자 되기도 앞서 나까지 소심하게 머머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구상하라고? BEFORE & AFTER를 보시라. 차라리 돈지랄 하고 유난 떨어서 인생 멋짐으로 얻는 거 얻고, 그거 받고 만천하의 평균을 차라리 올리기까지. 뭐가 낫나? 응애응애 삐악삐악 꼼지락꼼지락? 말만 말만... 우리는 여자한테 절대 돈 쓰게 안한다고? 놀고 있네. 나중 지가 더 안 써. 응? 쫌팽이 쪼다 쪼잔한 새끼... 전세계의 여자들이여 내 말 틀립니까? (물론 퐁퐁녀니 뭐니 남잔 또 오스트랄로...그런 거 말고 전체적인 원리, 응?) 언젠 여자 돈 안 쓰게 한다면? 어? 언제는 고속득세 제발 많이 내보고 싶다며? 어? 이렇다니까요 증말. 뭔 원리도 몰라, 원하던 고품격도 못 애용해봐, 나중 혼자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착한 척"에 대해 어디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근데 남는 게 뭐야? 어? 안 그래? 이래서 착한 척과 선행이 다르다는 거다. 백날 착한 척에만 미쳐 봐. 뭐가 남아? 어? 차라리 필자처럼 A부터 Z까지는 물론 뭐든지 일망타진하는 게 훨씬 낫지 않나? 착한 척 삐악삐악 해 봐야, 눈꼽 만큼도 평균에 도움 될 리 없다. 오히려 괴상망측한 BEFORE & AFTER만 더 조장한다. 그런가, 안 그런가? 판단은 독자몫으로.   
    총대도 맷고. 속된 말로 욕받이 되는 것도 대성공. 누구든지 토론에서 이 이상으로 대승은 못함. 못 이김. 근데 누가 자꾸 날 욕하나? 뒷담화? 그 험담을 다 귀담아 들을 수도 없고. 뭐 쪼잔한 새끼? 뭣이 어째? 어쨌든. 근데 나중 내가 지갑을 열겠다는데... 주변에 아무도 없을 것 같음. 느낌 쌔함. 아무래도 말린 거 같다. 아주 그냥 말려도 제대로 말렸네 (아아 뒷목)! 아무래도 칼럼 망한 거 같음. 괜히 썼음.    





    6

    [부동산]
    주제가 하필 재력과 거의 흡사하다 보니 여기서 부동산을 빼놓고 넘어갈 수 없다. 지지리 가난했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부자가 된다고? 상상은 자유! 그래서 이래저래 엑셀에 적고 암산으로 그림을 그려보니. 왜 부동산이 나라를 들었다 놨다, 만인을 밀었다 당겼다 하는지 알 거 같다. 그 극명한 차이를 위해 부동산 갑부와 주식 갑부를 비교해볼 수 있다. 실제로야 한쪽에 100% 치우치지 않겠으나 왜 세상이 아름답게 돌아가는지 쉽사리 이해하기 위해서 부동산 100 또는 주식 100 갑부가 있다고 가정해보는 게 좋겠다. 그에 앞서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금융소득종합세 과세표준, 지방세 산정 계산법, 부동산 관련 세법, 공제액 규정, 또 보유냐 차익실현이냐, 그리고 0.5~2,3% 등등은 그냥 구체적으로 따지지 않고 초단순으로 비교. 

도표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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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 환산 가치    1년 세금   차익실현세금   상승폭        폭락,하락 가능성     손실,손해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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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동산    갑부   5,000억 ~ 1조      종부세       0.0..?        부동산 압승         거의                  낮음 (...)  
B. (국내)주식갑부    50억 ~ 1백억       50%         50%          고개숙임            상존                  높음 (...)  
C. (국내)주식졸부    10억 ~ 12억        50%         50%          무릎꿇음              "                    높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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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사람들이 그렇게나 부동산 부동산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나 같아도 어쩌겠다 이러쿵저러쿵! 하여 필자 같은 쫌팽이? 허당들 가운데 저속한 말로 똥고집을 포기하지 못하는 일부는 (상대가 되지 않음을 잘 알지만, 부동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걸 모를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온전히 주식으로써 풍족히 살고 싶어한다. 더더군다나 전세계를 통틀어 모든 사회적 가치, 여러 개념, 재물 기준등이 수도권에 집중된 정도를 따졌을 때. 그럴 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1위! 역사적으로도 전무후무! 어쩌면 앞으로도 거의 만년 전세계 1위를 따놓은 듯. 그래서 시간과 비례하여 물가↗ 부동산↗ 금시세↗ 주가↗ 환율↗↘↗↘ 금리↗↘↗↘에서 제일 가파른 게 무엇이고, 필승이자 불패가 무엇인지 어디 사는 사람들은 너무도 잘 아신다. 그 때문에

    출처: 이베스트 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최XX

    이걸 보면 어떤 희망의 나라는 뉴욕 5번가를 위해서 돌아가는 것만 같다. 그러니까 1900년대 초중반 뉴욕 인근 어떤 대학교수가 이렇게 말했겠지. "여러분께서 공화당과 민주당 가운데 어디에 투표해야 할지 알려드릴까요? 만약 학생 집안이 상위 3%에 든다, 그러면 공화당을 찍으세오. 왜냐하면 상위 3%를 위해......" 지금이 그때와 똑같을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 자료랄지 논문이 증명하는 건 대체 뭘 뜻할까! 누군가가 5억이라는 종잣돈이 생겨 젊어서 은퇴했는데. 소망을 이뤘으니까 자, 이제부터 게으른 개인투자자로 살아볼까? 그랬는데... 칼럼도 무슨 BEFORE & AFTER 들먹이고 겁나게~ 잘난 척, 아는 척했는데. 5억이 총자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첫 해에 12억을 벌었어. 그랬더니 글쎄 6억을 세금으로 내야한다? 아하~ 이래서 BEFORE & AFTER가 발생하는구나!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나 같아도 부동산...... 어쩌고저쩌고. 부동산은 50%는 커녕 5%도 말도 안되고, 0.1? 0.05?미만만 움직여도 죽네 사네 난리블루스를 치는데. 옆에서 다들 알아서 희망의 나라를 쥐라펴락하는데. 그래서 50%는 커녕 0.005% 부담 안고서 그냥 알아서. 그냥 자동적으로 10배, 100배, 1천배... 젊음의 왕국으로 행진. 뭐지? 이러니 꿈을 이루면 이뤘어도 기분이 별로고, 돈이 많이 생겨도 BEFORE & AFTER 이치로써 딴사람이 되고. 그 지표와 사연으로써 사후 천국에 가는 순서가 정해지는 것만 같음. 그냥 가난뱅이들은 지옥, 부자들은 사후 천국! 뭐 그건가? 
    그래서 필자도 결론을 정했다. 남들처럼 22%~25% 선에서 몇몇 상품으로 절세하고, 국내주식 비율은 어쩌고. 그와 함께 세금 많이 내면서 돈 펑펑 쓰기로! 만약 그처럼 행복한 비명을 지를 수 있게 된다면 말이다. 그러니 무슨 1/100, 1/1000 재산 소유자와 똑같이 아니 아마도 더 검소하게 중고차 탈 필요가 없음. 너 잘 만났다 그야말로~, 막 그냥 펑펑 쓰지 않음 안됨.
    1) 세금 겁나 많이 / 소득공제니까 신용카드 펑펑
    2) 세금 겁나 많이 / 소득공제지만 신용카드 쪼잔 
    3) 세금 절세 쪼잔 / 소득공제니까 신용카드 펑펑
    4) 세금 절세 쪼잔 / 소득공제지만 신용카드 쪼잔
    참고로 나는 평생 연봉 1년치를 꼬박꼬박 빠짐없이 받으면서 단 6개월도 살아본 적인 1번도 없었는데. 몇 년 더해서..오십 년 통틀어 최초로 정규소득으로 벌어 50%가 세금이더라도 그게 처음엔 꼭 많은 것만도 아니다 생각했는데. 형평성 감안하니까 다른 분야도 다 그렇다면 그냥 수긍하면 끝. 근데 정규소득도 최초 금융소득도 최초인데, 다른 사람들은 부동산 기타 등등...또 나만? 또? 그렇게 됨. 처음엔 신나게 폼잡다가 망했다. (절레절레)
    딱 봐도 일단 네 가지 구분 그려짐. 과연 어쩌면 좋을까? 넌 좋겠다 라는 야유가 진짜로 들린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1인 법인을 설립해서 법인세 11%~22%로... 아니다. 젊어서 은퇴했는데 그러면 은퇴한 의미가 없음. 

    [가시내]
    가시내라는 낱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렇다고 일반화의 의미가 아니라는 걸 모르는 독자는 없을 것이다. 만약 바보가 아닌 이상! 그렇든 어쩌든 필자 누나도 나랑 별로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다. 적어도 옛날에는. 좋은 기억도 많다. 그런데 하필 뉴욕 최부촌으로 이사 가서... 연 끊고 살다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 아쉬우니까 빚잔치 빚잔치... 그러다 물들어서...! 약 13~14년 전에 필자는 일부러 전쟁 같은 사랑을 목숨 걸고 치르고 있는데. "나라가 뭐 돈 없는 것도 아니잖아... CCTV 쫙 깔아버리지 (어쩌고저쩌고)." 것 봐 봐. 이 세상이 최부촌을 위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니까. 약 13~14년 동안 뭐 몰라서 옛날옛적 과오를 없었던 것처럼 실토하기를 꾹꾹 참았간디? 동네 소문 참 아름답게도 낫겠지. 하필 들어갈 땐 남동생이 보고, 나올 땐 오빠가 보고! 잘한다 잘해. 응? 여자야 좋지. 여자는 편하다고. 냉동참치로써 이 놈 저 놈 막 골라먹던가, 밤의 세계에서 돈도 벌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다 그렇지는 않을지언정 돈 쓰고, 기분도 어쩐데...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사람이 그렇게 변하게 됨. 그래서 가시내라는 단어 구사하지 않을 수 있나. 안 그렇소? 이렇게 따지자면 쪼잔한 게 차라리 속좁은 것보다 훨씬 낳음. 말이 그렇단 거고. 그러니까 누가 품위 생각할 줄 몰라서 않하나. 독박, 독식, 필패, 불패... 천동설 따지지 않게 생겼냔 말이다. 안 그런가? 욕심쟁이 꿀꿀도 정도가 있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자연발생적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반올림) 유대인 무려 1천억명을 죽였을까? 그럴 리는 없다. 1천년 동안 유대인은 도대체 덕망 안 쌓고 뭐 했나? 응? 어? 평판 나 몰라라? 최고소득세율이 정권에 따라 춤을 춰봤자, 그래 봤자 40~50%. 이러니까 부동산 부동산 그러지. 
    다음과 같은 트위터 푸념을 보아하니 
    <연간 2천만원 납입한도. 3년 이상이여야 하고, 총 1억 제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진짜 국회의원, 고위관료들 주식을 무슨 목돈이 아니고 짤짤이 용돈벌이 수준으로 생각한다는 반증임. 왜냐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도 9억원에서 12억원" 나같아도 돈 있으면 주식말고 아파트에 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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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절대로 잔뜩 굶주린 게 아니다. 그럼 뭐 나만 배불렀나? 또 깐족거리기.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아니면 뜸들이기. 정말 징글징글하다. 하여간에 말릴 수가 있어야지. 말이라도 못하면 말을 안해요. 동냥치 첩도 제 멋에 취한다 뭐 그건가? 빨가벗고 자전거 탈 일이구만. 그나저나 나는 그 어떤 여인에 대해서도 추호의 연정도 느끼지 못한다. 큰일이다. 아무도 나를 유혹할 수 없다니. 누구도 내 질투를 유발할 수 없다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왜냐하면 나는 숙녀를 돌맹이 보듯 하니까. 안 그럴 수 있나. 허나 그게 그녀들의 애원을 물리칠 떳떳한 명분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다 뻥이다. 허나 세상이 끝장난 것도 아니다. 그럼 기대되는 내일이든 육체적인 미래든 일단 기다려보는 재미가 쏠쏠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희망의 사과나무 아래 아무 대책없이 누워있을 수도 없는데. 그럼 똥개 엉덩이에 키스라도 해야 하나? 하여튼 예감 한번 앙큼하구만. 한편 젊음은 어디로 도망가버렸을까. 그리고 기쁜 연애는 언제 우리 마음에 노크할까? 그래 봐야 재미없음과 심심함의 해묵은 우정에 복속된 형편은 통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음. 그러니 플레이보이 배역에 복무하는 운명 대신에 그만그만한 등번호뿐. 어쩌지? 괜찮다 괜찮아. 고상한 척하는 그녀에게 속내를 들키지 않아도 되니까. 안 그래도 은닉하는 인생인데 탁월한 취향을 뽐낼 일 뭐 있나.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얼마나 흉한가 가터벨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덕과 욕심과 허영을 포기 못하는 숙녀들은 왜 날 귀찮게 하는 걸까. 뭐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고? 시간 없다. 나는 그녀들 마음을 빼았기 싫은데 자기들이 나한테 빨려들 수 밖에 없어서 미치겠다고 난리다니. (절레절레) 그런데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모른 체하자. 안 그랬다가는 돌아버릴 테니까. 이런 마당에 여자말 번역기 해독본을 탐독하면 뭘 하나. 다 필요없다. 그러지 말고 5,000년 동안 간직해온 비밀을 발설해서 돈이나 벌까? 하오나 까마귀와 대화하고 만인의 정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걸 고백해도 누가 믿어주겠나. 그래도 내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불과 어제만 해도 내 집 앞에서 4명의 아가씨들이 화사한 꽃다발을 들고 나를 기다렸다. 물론 그 가운데는 명문가의 상속녀도 있다. 허나 어제 내가 웃음을 팔았다면 오늘은 그녀들의 마음을 받아주면 안되겠지. 근데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화법인데? 벌써 시인이 다 됐다. 하긴 태어나자마자 주문과 최면술과 독심술이든 뭐든 다 보여줬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런데 왜 상태가 지금 이러냐고. 그러게 말이야. 전생에 허풍 떨지 못해 한맺힌 귀신이라도 씌인 건가? 누가 봐도 엉망이군. 허나 이런 때일수록 흐트러지면 안된다. 그래서 나의 정신 괴상과 우울과 허무를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설명하며 자기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추종 세력들. 뿌리쳐야만 한다. 넘어가면 안되니까. 이러니 내가 카브리해 대부호를 꼬드겨 공짜로 세계여행을 떠나지 않는 거다. 즉 단적으로 말해 얼마든지 가능하나 하기 싫음. 심지어 어떤 숙녀도 마음만 먹으면 다 꼬실 수 있으나 나는 모든 탐욕을 내려놓았다. 이와 같은 사정 때문에 건전한 사교계와 합의하여 결국 불건전한 야생마도 팔아버린 셈. 고로 신비로운 환희의 과잉유동성도 모두 지겨워지지 않을 수 없다. 이래서 애써 갈망하지 않았음에도 꿈은 아마 이루어져버렸을 것이다. 그러니까 그게 평생 놀고 먹겠다는... 쉿! 그런데 뜬금없이 오 내 사랑...이라는 시상을? 말이 안됨! 개똥 같은 억측이 바로 이거다. 근데 문제는 이게 아마 끝이 아닐 거라는 점. 그럼 다음은? 그래서 나는 역시나 어딘가로 갔다. 아, 아니다. 이만 끝내는 게 좋겠다. 말 더럽게 많아봐야 좋을 거 없으니까. 내 증말 더러워서...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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