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식 투자

from 칼럼 2023. 2. 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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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파티장일까?
    이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굳이 MIT 공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하여 수석 졸업 / 다음으로 하바드 금융공학과 학사를 또 취득 / 다음으로 석사 그리고 박사까지. 굳이 그 힘든 과정을 완수하지 않아도 저 답변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긴말 필요없이 그냥 자본주의 하면 끝이니까. 그럼 또 자본주의 그러면 뭐 좋게좋게, 호형호제, 도와주고 밀어주고... 그렇게 단순할까? 사극처럼 말하자면 그곳도 피 튀기는 전쟁터다. 일단 그 바닥 만만하지 않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없으니, 실전으로 우리가 뭔가 느낀 게 발생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곧 알게 된다. 
    자, 무엇을 알게 될까?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가운데 여기서는 텐버거에 대해서! 그 바닥에서 장난말로 텐버거 텐버거 그런다. 두꺼운 햄버거처럼 퉁퉁한 수익률을 희구하니까 그렇겠지. 근데 아름다운 이상이 있으면 그 반대 급부가 어떻게 없을 수 있을까. 그나마 어떻게 어떻게 행운이 따라줘서 지옥까지는 안 가고 그 근처? 아니면 비정상. 또는 그나마 정상권. 누구에게나 중요하니까 그쪽 지식을 어깨 기웃거리는 식으로 살펴보기만 하는데. 깊이 들어가 공부하지는 않고 단순히 어떻게 돌아가나만 탐색하는데. 관심사 조금 있는 분들 전문지식은 정말 평균적으로 놀라울 지경. 근데 그렇게나 영특하신데 왜...! 필자는 거기서 전문지식으로 10명에서 9등 또는 꼴등. 좀 기준선을 낮춰서 일반지식에서도 꼴찌에서 세는 게 빠름. 그러다 알게 됐다. (다음 도표는 종목 우량이라는 조건을 전제로 한 것임. 또 최고를 선택했음에도 어설프게 하락장에서 2년 장기,분산,적립했는데 난 왜.. 그건 아님. 하필 횡보장 10년 동안 배당주파한테 밀렸다는 둥 어쩐다는 둥. 배경지식 든든한 분들 너무도 많으니 설명 생략)

도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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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종목             시기            시간       수익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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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 장기투자       분산투자       적립투자       최소       최고       편함
실제: 단기투기       몰빵투자       전액거치       최대       불만       불편, 불쾌, 불이익, 좌절
참고: 최장투자  VT,VTI,VOO,VONG... 적립     최소       압권       행복  (승률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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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시장이 그렇게 만든다. 또는 분산투자하면 크게 못 먹으니까. 또 시기적으로 몰빵투자하면 그거보다 (속된 말로) 장땡은 없다. 3배 투자의 위험성을 누가 모를까. 그러나 3배 투자 상품을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일시 거치한 투자자는? 팔짱 끼고 아무 걱정 없음. 한마디로 환상! 2배만 해도 10년 전 거치식으로 투자가 끝났으면, 역시나 팔짱 끼고 꼬박꼬박 1% 받으면서 두고두고 입이 귀에 걸림. 증시가 춤을 추든 말든,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구글, 애플, 테슬라... 약 15년 전에 몰빵 투자했으면? 근데 그런 사람이 어디 많냐 그거지. 있어도 중간에 못 버티고 팔아버림. 심리싸움 때문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똑똑한 게 탈. 
    또 무슨 이익 보지 못하면 자기가 엄연한 주주임을 따지고, 이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주 환원정책 들먹이고, 만족은 끝이 없으니까 왜 자사주 매입하지 않냐고 불만스러운데. 그분들 말씀도 일리 있고 옳은 얘기긴 하다만, 단적으로 말해서 그분들 모두가 진정한 주주일까? 좀처럼 예라고 말하긴 어렵다. 너무 망설여진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다. 왜일까? 왜냐하면 자기 이익 발생할 때만 주주고, 적당히 배 채웠다 싶으면 당장 도망가기 때문에. 그처럼 즉각 주식 팔아서 주주이기를 포기한다. 언제 튀어도 튄다. 근데 주주의 권리만 강조하고, 선진 시장의 주주인 것처럼 배려받고 싶고, 고급스러운 투자자인 것처럼 관심받기를 원하며, 브랜드를 사랑하는데. 그런데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척 말만 주주? 말로만 주주. 오늘 튀든 내일 남남이 되든 그 차이. 겉으로만 주주거나, 주주인 척. 통상 말이 좋아 주주지. 속칭 단물만 빨고 언제 튀어도 튈 만반의 준비가 된 투기자에 가깝다. 참말로 말이 좋아 투자지 기업사냥꾼과 이치는 별반 다를 게 없다. 그처럼 원리는 똑같은데 더 큰 규모한테만 뭐라 그래? 이걸로 보면 기업이 원하는 주주 자질에서 빵점에 가깝단 말이다. 또 기업이 바라보는 시점 말고, 개인이 스스로를 판단했을 때
    단언컨대 주식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장기투자자들 많나? 거의 없다. 단타, 스캘핑, 스윙, 종가매매, 배당락 치고빠지기... 수많은 투자 방법에서. 최고로 어려운 방법이 바로 장기투자다. (대부분 그렇다고 하더라) 그거보다 어려운 투자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 바닥 질서도 골치아프다. 아시다시피 선진이든 후발이든 제도권은 당연하고 너와 나 기본적으로 장기투자를 권장한다. 정착되도록 혜택 준다. 근데 비선진적인 제도권은 말로만 장기투자 권장이요, 실질적인 혜택은 죄다 단타와 기관,외국인한테만 몰아준다. 그러니까 발전이 없음. 죄다 말잔치일 뿐. 질서, 권장안, 촘촘한 규율... 뭘로 봐도 장기투자를 권장하지 않는다. 단기투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장기투자자한테 조명을 비추고 세금 감면해줘야 옳은데, 단타 매매한테만 상주고 세금 대폭 감세에, vvvip로 모신다.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괴상할 지경. 근데 남한테는 투기 뭐라뭐라, 자기는 장기투자자래. 하지만 실질적으로 장기투자자의 비율은? 거의 없음. 왜냐하면 그게 최고로 어려우니까. 즉 안정적 시장을 이상이라고 가정하자면, 자기들은 착하지 않을 거면서 남들한테만 착하래. 자기들은 착한 척조차 실천하지 않을 거면서, 남들 보고만 기부하래. 그러면서 공매도만 나쁘다 그래? 기본부터 잘못됐다. 심보가 이상하다. 제도적으로 장기투자에게 유리하고, 기업들이 주주친화적이도록 환경을 제공해야지. 무슨 말로만 안다박사? 말만 장기투자? 당장 내 배부르면 당장 수익실현, 곧장 주주포기. 통계 내보면 대부분 그냥 1달짜리 주주, 아니면 어쩔 수 없이 1년짜리 주주. 이익을 언제 보냐에 따라 0.5년짜리 주주냐 물려서 못 빼니까 5년짜리 주주냐. 그 차이. 근데 내 주식이 손해보면 불만은 이만큼, 불평은 막 거친 입으로 말도 못해. 안 그런가? 
    뿐만 아니라 내가 봤을 때 덜 선진적인 권역의 주식 시장. 투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만 같다. 기준을 5개 뽑아보면,
    1) 개인투자자의 실천 (성향,자질도 좋다만)
    2) 개인투자자를 요리 (헛바람 넣고 빼고...)
    3) 회사의 주주 친화 정책 정도
    4) 기관,외국인 위주 편의
    5) 개인투자자를 장기투자로 유도하는 정책 부재
    이 다섯 박자가 모두 종합주가지수 평행선이랄지 박스권을 조장함. 그럴 수 밖에 없음. (물론 후발주자권이 그렇다는 것임) 이거 정말 뭘까? 무슨 도박장 조성이야? 또 영화 찍어? 장난해? 뭐 하자는 거지? 대체 뭐지? 진짜야? 정말 이래? 제발 우리를 잡셔주세요 부탁입니다 뭐 이런 거야?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주식을 자본주의의 꽃이랄 수 있냔 말이다. 그건 다름 아니라 노름판의 마약일 따름. 물론 말이 그렇단 거고. 고급스럽게 전문용어 섞어서... 헛바람 주입. 다시 바람 빼고. 리듬 살려서, 응? 푸쉭푸쉭 쥐락펴락 일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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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보면 점잖은 어법과 달리 직접적이고 센 표현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다. 때에 따라 이따금, 사람에 따라 불가피하도록. 말하자면 주제를 사석에서 말하기로 너와 나 다 아는 얘기가 있다. 바로, 단타는 망하는 지름길. 물론 앎은 전원인데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데. 그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누구나 승부수를 던져보고 싶어진다는 점. 왜? 삶이 재미가 없거든. 또 뭘 해도 재미가 없으니까. 그리고 뭐 드라마 주인공처럼 패배의식? 짜잔~ 도전감을 고취시킴. 승률은 0점대 방어율인 걸 잘 알지만 한번 해보고 싶거든. 그러다 계속 실패. 전패. 완패. 쫄딱 망함. 반재산 탕진. 어떻게 어떻게 살아남아도 남는 건 뭐다? 어마어마하도록 쌓인 세금 납부, 기가 막히도록 축척된 거래수수료. 결국 증권업 종사자들도 99%를 상대로 나머지 1%가 이득을 빨아들이는 구조다. 도박장과 하등 다를 게 없다. 다만 어려운 표현으로 게걸음이라는 둥 눈치보기라는 둥, 차익실현이니 관망세니 폭등이니. 그 거품이 바로 예술이다. 가만 보면 기가 막힘! 자, 재차 질문을 반복해보자. 왜 99% 패배해도 끝까지 도전하는 거지? 몇몇 후보군을 거론하자면 다음과 같다. 
    중독성 때문. 대박 환상 때문. 소소한 수익률은 양에 안참. 하여 대부분은 잘 안다. 분산투자하면 많이 못먹는다는 걸. 결국, 장기? (절레절레)! 분산? (절레절레)! 적립? (절레절레)! 그러므로 한방에~ 몰빵투자! 남자네. 물론 그분들도 안다. 허나 알면 뭐 하나. 멈출 수 없는데? 즉 어떤 궤도까지만 올라간 다음 그때부터는 한발 물러서겠다는 계획인데. 그래서 그 다정한 시절이 찾아온다면 하고 싶은 말도 다 정해져 있다. 바로, <번 사람은 말이 없죠>! 또는 초입에서 중견으로 넘어올 때 누구나 경험하듯이 강제 장기투자자로 다 수렴된다는 둥. 또는 겸손한 경험담을 알리고 싶거나 피자기부로 동료들을 다독이며 칭찬받고 싶어진다. (그런 선의와 선행은 너무도 훈훈하거든) 동지애 모른 척하지 말자 그거지. 하여 20년, 막 50년 경험자들도 백전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번 사람은 말이 없죠>라는 범주에 포함되어지기를 포기한다. 별의별 날씨를 다 경험해봤지만 남는 건 뭐 세금과 수수료 폭탄이래나? 또 경험담 서로서로 공유한다. 상승장에서 탄타로 벌어볼려고 잔머리 엄~청 굴려봤자, 치고빠지기로 어떻게 컷트컷트 뻥튀기 할려다가 가만 놔둔 사람들보다 성적이 형편없다고. 알고 보니 거긴 제로썸 게임장이라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승장만 되면 어떻게 된다? 으쌰으쌰 난리남. 수익률 공개하고, 자랑하기 싫지만 아시는 게 좋을 테니 스크린샷 올리고, 막 부글부글 으쌰으쌰! 그러다 그래프 변하면 완전 조용해짐. 그럼 말수만 줄어들까? 표정으로 뭔가를 증명. 전문직이 일 관련해서는 무조건 무표정만 고집하는 것, 주식투자 실패 때문에 의기소침해지는 것. 전자와 후자를 구별하는 것조차 피곤할 정도로 어차피 나이 들면 만사 귀찮고. 뭘 해도 재미없어지기 마련. 그런 권태의 왕국 같은 인생에서, 짜릿한 묘미를 알았는데. 그런데 나보고 알기 이전으로 돌아가라고? '못 먹어도 고'가 되어버림. 
    자, 재차 질문을 반복해보자. 왜 99% 패배해도 끝까지 도전하는 거지? 몇몇 후보군을 거론하자면 다음과 같다. 할일 없으니까. 알지만 이게 꽤 흥미로운 이유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똑같은 말을 조금 변형시키자면? 도파민 중독! 또는 매매 중독. 보아하니 도박 중독과 거의 비슷. 어차피 술, 담배, 커피, 탄산음료도 사촌. 그냥 허트루 지나갈 답변이 절대 아니란 말이다. 그거보다 더 재미난 일들이 많으면 정말로 진득하니 장기투자자로 만족할 것이다. 그런데 더 재미난 일들이 많을까? 소파에 자빠져 TV 보는 거 말고 뭐가 있다고. 게임광도 다 젊을 때 얘기. 그렇다고 취미 30년? 머머 접습니다 하며 장비 언젠가 한번에 몽땅 팔아버린다. 그럼 이제 뭘 하지? 그러다 주제에 빠져들면 개미가 된다. 물론 왕개미는 1만명에 딱 1명. 나머지는 싹 다 군단의 일원일 뿐. 벌떼들이야 꽃이라는 목표가 정해져 있다만. 그건 난봉꾼이고. 패배 확률 100%인데? 그러면 흡사 (표현이 좀 그렇다만) 송장에 들려드는 파리떼처럼 하나 밖에 모르게 된다. 불나방인데 진짜로 오직 불로만 뛰어들어. 개개인 인생이 달린 문제고, 어른들이 흔히들 반재산 상납을 기본으로 알면 국가적,세계적 손해인 것처럼 보이니까 불쾌한 비유 싫어도 듣자. 바로 똥파리 꼬이는 미녀. 미녀가 그 똥파리 다 상대해주면 어떻게 되나? 창녀됨. 때문에 사랑 1명만 낙찰. 나머지는 또 다른 과녁을 향하든가 말든가. 칼럼 주제도 비슷. 
    자, 질문 또 반복! 왜 99% 패배해도 끝까지 도전하는 거지? 왜냐하면 만만하니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어떻게 좀 어떻게 좀. 응? 잘만 하면... 뭔가 잔꾀를 발휘해서... 어떻게 잘만 하면...! 그러면 정말로 자빠트릴 수 있을 것 같거든. 조금만 더 조금, 약간만, 약간 더, 조금만 더...! 그러면 달콤한 선악과를 딱 따먹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자, 그 환상을 한번 상상해볼까? 그렇게 딱 따먹었을 때 그 감미로운 과즙 하며... 골똘히 생각해보니...! 따라서 1패든지 99연패든지 속칭 닥치고 덤빔. 무조건 덤벼. 나도 모르게 댐빌 수 밖에. 물론~ 절대로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걸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말랑말랑 부드럽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알아도 어쩔 수 없음. 왜? 가능해보이거든. 그런데 지도로 보고, 경험으로 예상하며, 말로 들었던 것과 달리. 막상 마의 산맥으로 들어가보니 어떻더라? 난공불락. 
    한 가지 더. 행동경제학. 인지심리학. 학문적으로 분석하듯이 내가 (마음에 드는) 자동차를 골라서 (원하는 곳으로 가도록) 애마를 운전하면 낙원에 도착할 수 있다는 착각. 실제로 운전이야 그게 쉽다만 이 주제는 다르다. 전혀 다름. 회장님 운전기사, 운전자보험 VVVIP(왜냐면...). 둘 중에 누가 운전을 잘할까? 인문교양서에서 심심하면 잘 설명해준다. 또 앞서 비속어로 몰빵투자는 몰빵배구로 비유할 수도 있다. 즉 그걸 잘만 하면 최고. 근데 몰빵배구로 국내에서만 우승하는 1%는 동네잔치 1회는 성공. 그런데 국내에서 나머지는? 또 그나마 거포, 대형 스트라이커, 중형 팔방미인을 원맨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승부를 걸 수도 있다만. 2부 리그부터 7부 리그까지. 아니, 허접한 동네 축구까지 죄다 몰빵배구의 1인으로 고정했을 때. 그래도 언론에서 꼬집듯 몰빵배구 프로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 우선 프로리그에서 받아주질 않음. 또 운 좋게 국내용으로 선전할 수 있어도. 길게 봤을 때 세계라는 큰물로 나가면 결과는 좋지 않음. 그렇지만 오늘도... 그렇게 됨. 요컨대 못 말림. 스스로 책임지고 자성해서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동네에서 동네축구 지인들끼리만 막 놀면서. 거기서 골 좀 찬다는 김형을 월드컵 대표팀이랄지, 세계선수권, 올림픽에 내보내는 꼴. 허나 내가 예상하기로 이 종목이 내게 천국을 보여줄 것이라는 둥 얘가 내게 환상을 선물할 것이라는 둥. 하여 내가 해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남한테 맡기지 않고 내 힘으로 성취했다 그걸 맛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됨. 줄거리가 이런데. 과연 동네 김형이 유럽리그 득점왕의 상대가 될까? 그럴 리 있겠나. 
    보아하니 제정신에서 살짝만 이탈하면 이렇다. 가령 몸에 철심 20개 박아도 또 누군가는 또 바위를 오른다. 그거 받고 30개 더 박은 상남자는 유럽의 악명 높은 모터사이클 대회에 출전한다. 그게 꿈이거든. 필자야 타락한 방랑자라고 가정하더라도 타인이 모험자이자 탐험가가 되지 말란 말이 아니니 트집잡지 말자. 또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 얘기는 잘 알려지다시피. 그리고 여자들한테 남자로 변장해서 스포츠 복권 가게 앞에서, 안에서 잘 관찰해보고 느낌 점을 말해보라고 해볼까? 인간적으로 호감 가는 사람이랄지. 이성적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 딴 거 떠나서 그냥 끌린다는 남자. 그 가운데 있냐고! (그분들 폄하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래도 웬만한 개인투자자들 심정과 논리적 분석은, 개인의 치밀한 형세 판단에 따르자면 통상 바보들만 모아놨으니 그 황금어장에서 내가 잘만 사고 팔고 사고 팔고... 사팔사팔이면 뭔가 가능한 듯 싶은데. 본 문단에서 빠트리면 섭섭한 얘기는 또 있다. 국내에서야 99%로부터 털어 1%를 배불린다 해도 어차피 국내에서 도는 화폐 기호. 근데 국제시장이 우리를 부르고, 각 구단들 로고와 옷이 멋져보이네? 해외주식의 경우 (주거지 과세권은 빼더라도) 국내에서 번 외화, 막대하게 끝없이 외국의 선수들한테 상납하는 모양새. 정녕 아니라고 할 수 있나? 세계적 자산운용사 블랙록, S&P 글로벌, 세계 곳곳 왕개미들, 어디 어디. 오죽하면 필자 같은 허당이 MSCI 주주가 됐을까. 뭐 그건 그거고. 하여튼 그래도 점찍은 형씨가 유럽 어시스트왕 정도는 무난할 것 같아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치고. 
    그래서 개별종목에서 쓴맛, 단맛, 달콤쌉싸름한 맛, 괴상한 맛... 산전수전 다 겪었다? 자연스럽게 ETF로 넘어오게 되어 있다. 넘어온 다음 말한다. 세상 편하다고. 아니 근데! 뭐야 이거? 그런데 ETF가 1만개가 생기네? 길을 잃어버림. 정신을 못차림. 그래도 어떻게 옥석을 가려서 최고만 골랐어. 딱 팔방미인만 선택했다고 가정하자고. 그래서 ETF로 장기투자를 하네? 분산투자로 정규방식을 따르네? 적립식으로 차곡차곡 모범 투자자가 됐어? 그럼 뭘 해. 막 10년 횡보장이 찾아오던가, 20년 롤러코스터 싫어도 타야 함. 그렇다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다? 계속 정신 못차림. 그러면서 끊임없이, 쉬지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쌓이는 걸 뭘까? 거래 수수료. 거래 세금. 그래서 30년 경력자가 남는 건 오직 그거 밖에 없다고 하는 거겠지. 결국 내 칼은 단검인데 상대는 명검이자 길어, 응? 또 검술도 비교조차 안돼. 그런 비교사항만 해도 차마 셀 수가 없어. 상대도 안됨. 겨우 두 발로 걷기 시작한 아기와 스포츠 스타의 대결일 따름. 근데 상대가 되겠나? 하여 오히려 현명한 투자자들은 계좌를 복수로 만든다. 그래서 소액만 게임장용으로 따로 거치해서 몽땅 소비해버린다. 잃어버려도 기쁠 만큼만 거기다 따로 빼놨으니까. 또 그거 바닥나면 다시 귀여운 액수만 채워넣고. 그렇게 반복. 그 방법이 정말 좋은 방법. 정말 망해버려야만 즐거울 만큼만 3X 상품에 투자하는 이치로. 왜냐, 그러다 얻어걸리거든. 썩으면 말고! 비슷한 얘기로 자기는 방어적&중간 투자 비율을 고집하고, 배당금만 오직 공격적 투자에 할애하는 사람까지. 다종다양. 어쨌든 정답은 없다. 그분들한테 여쭤봐도 된다. 그거보다 더 재미난 일 있냐고? 있으면 그쪽으로. 그게 만약 사랑이라면 진하든 연하든 원하는 대로. 그러다 만약 영롱한 사과를 딱 따먹었어. 물론 맛보기로 말이야. 
    그러면 앞서 말했듯 판돈 키움. 근데 시장이 바뀜. 왜 이 세상은 내게만 냉랭한 거야? 여자들이 뭘 모르는 거든 어쩌든. 개별종목 → ETF → (다시) 개별종목 → (하다하다) 비상장주식 → (진짜진짜 하다하다) 선물옵션 → 재산 탕진. 그러다 또 뭘 좀 어떻게 마련했어. 근데 뒤늦게 전세계 채권시장이 주식시장보다 몇 배 크다는 걸 알게 됨. 채권이라고 고위험 고수익이 왜 불가능해. 또 덤벼. 막 덤벼. 계속 덤벼. 당연히 필패. 진짜 안되겠다 싶어 체질적으로 싫었던 배당주파로 옮김. 근데 
배당주파로 정착했더니 또 시장이 바뀜. 성장주니 가치주니 다 뛰는데 나만 멀뚱멀뚱 속 뒤집어짐. 물론 그때 또 옮겨타면 전망 썩 밝지 않다는 걸 경험했으니까 진득이 기다려. 그래도 계속 뛰네? 배당 낮은 기술주들만 몇 배 몇 십 배 뻥튀기? 배당이 뭔 필요, 걔네들은 찔끔찔끔 팔아서 스스로 배당. 이런 젠장~! 배당률 다 필요없다고 느낌. 그렇게 마음 바뀔려는데 뒤늦게 시장의 풍향이 바껴. 그럼 표정이 예술! 근데 이런 젠장~ 하필 하락장 또는 폭락장이란 말이지. 이런~ 젠장! 그럼 정말로 희소한 우선주파들이 득세. 배당주파랑 걔넨 약간 다르거든. 또 동료들을 만나. 근데 30년 연승, 50년 대승 바로 그런 강자들이. 뭐야? 한방에 꼬꾸라져? 따라서 조용한 고수들은 알게 모르게 조용히 한발 걸치는 경우가 많음. 그러니 딴 자는 말이 없다 그바닥 불문율이 알려짐. 
    문단 결론을 정리하자면 초입부에 나온 말과 같다. 똑같다. 다만 '단타는 망하는 지름길'이라면 왠지 재산 탕진한 상상이 저절로 떠올려지니까. 때문에 그걸 순화할 필요가 있다. 어떻게? 매매는 보유한테 진다고. 처음부터든 결과적으로든 어떻든. (뜬금없이 직업 바꿔서 생소한 분야인데, 갑자기 뛰어들어 바둑 세계 1등할 자신 있으면 그래도 된다만 그건 거의 불가능) 그리고 잘 훈련된 직업인들도 통계 뚜렷. 하여 누구나 아는 말 반복. <트레이딩은 홀딩을 못이김>! 근데 왜... 앞서 설명했듯. 뿐만 아니라 복리의 효과는 적어도 10년 이후에 나타나지만 나는 당장 부자가 되고 싶네? 뿐만 아니라 내 나이가 몇인데... 많이, 진득허니, 내내 기다리는 건 너무 지루하다면. 그럼 결국 2가지겠지. 
    첫째, 사팔사팔 (사고 팔고 사고 팔고)
    둘째, 몰빵투자
    고로 장기적으로 부자될 걸 굳이 내내 평행선이던가 아니면 시장 퇴출. 그러니 경험자들은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걸 권한다. 매도 일찍 맞으라고. 게다가 잇점은 너무도 많으니까. 가령 최장투자는 하락장이 좋다. 마음에 든다. 너무도 사랑스럽다. 10년 횡보장이 대체 왜 싫을까. 15년 롤러코스터 하락장을 결코 미워할 수 없겠지. 다만 그분들께만! (이거 말은 이렇다만 내가 지금 집도 없고, 차도 없고, 그러니 여자도 없고. 이래서 숙녀에게만 나이를 묻지 않는 게 아니군) 그렇지만 오늘도 분산,적립,장기투자는 많이 못 먹는다면서 필자 같은 아는 척은 그 바닥에서 입도 뻥끗 못한다. 왜냐, (저속한 표현마따나) 젖비린내나거든. 근데 중독성이로 이 분야도 웬만한 도박과 중독성 최상위한테 결코 밀리지 않는다니. 세상 참 재밌다고 해야 할까? 아직 못 다한 내용이 있으니 칼럼 넘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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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칼럼 첫 문장에서도 배우는 게 좋을 것이다. 뭐였더라? 바로, 주식시장은 과연 누구를 위한 파티장일까? 즉 파티장에서야 드레스 코드가 있지. 가면 무도회면 가면을 쓸 테고. 근데 1년에 1번 열리는 파티던가 몇 주년 기념 파티던가. 그러면 모른데. 학교 졸업한지가 언젠데 뭐 졸업파티를 다 늙어서? 또 1주년 파티에나 예복 입고 가면 쓰는 거지. 뭐 날이면 날마다 파티복만 입고 살라고? 웨딩드레스를 심심하면 입는 거야 패션모델한테나 해당할 소리. 파티 날마다 하면 지겹다. 재미없다. 괜히 40대 50대들이 나도 좀 어떻게 어떻게 2030한테 묻어갈 수 있을까~? 기웃기웃. 농담이다만 날마다 파티하면 그건 파티가 아니다. 물론 한달 파티라는 둥 방법이야 많다만 이치가 그렇단 거고. 또 말이 나와서 말인데 북미에서는 시골 체인점에서도 할머니가 일하시더라? 반면 여기서 노인들은 괜히 흔하디흔한 밭에다, 또 아무 데나 막 파 심고 상추 심고. 젊은이는 캠핑 노인은 농막. 젊어서 캠핑 못해봤거나 멋지게 놀러다닐 처지가 아니니까 그렇지. (아니면 할 일 없거나. 이 때문에 4학년 여대상이 그 말 듣고 욱했던 것) 또 북미라고 맥도날드, 스타벅스, 서브웨이, 버거킹....에서 할머니 점원? 점주 입장에서는 빠릇빠릇한 젊은이가 더 낫다. 손님 입장에서도 풍만한 아가씨가 왜 싫어? 농담이긴 하다만 그래서 하는 얘긴데 뭐 욜로족? 말이 좋안 현대판 집시 비슷한 거지, 달리 보면 예비 거지되기 쉽상. 그게 그러니까 말이다 능력되거나 볼장 다 보던지 막살던지 남의 인생이니까, 놀자족이든 뭐든 상관 안겠다만 귀 얇은 분들 생각해서 하는 소리. 욜로족? 놀고 있네. 괜히 (웃자는 의미로) 필자가 내 꿈은 평생 놀고먹는 거라 했을까? 다 이유가 있다. 괜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젊음을 돌려주라는 둥 나는 늙지 않았다는 둥. 젊어서 노동이야 정상이지만, 늙어서까지 생존 때문에 풀타임 노동자? 괴롭다. 젊은이도 풀타임은 버겨워하는데 다 늙어서 정말로 먹고살기 위해서,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풀타임 노동. 그러면 늙은이 주제에, 비꼬는 게 아니라 그래 입장으로 바꿔서. 그분들 얼마나 비통한데. 하프타임이야 잇점 많지만, 늙어서 돈 없으면 서럽다. 그럼 정말 생존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 일하는 수 밖에. 어쨌든 뭔 얘기인지 어른들은 아니까 넘어가고. 그러니 늙어서 괴로우면 곤란하니까 조금이라도 젊을 때 크게 모아보자. ~라면서 욕심을 부리는데.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주제 얘기도 똑같다. 그래서 그분들은 말씀하신다. 근로소득을 유지하라고. 물론 필자 같은 허당은 사석에서 말하지. 남한테는 창피하니까 혼자서만. 내 꿈은 평생 놀고먹는 거라고. 물론 웃자는 얘기다만. 웃을 여유나 되야 웃지. 안 그런가? 그러니까 웃긴 웃는데 씁쓸해. 아니면 웃는데 표정이 썩었어? 딴 자는 말이 없다. 그분들도 아니까 이런 얘기 옆에서 듣더라도 웃는다. 그 웃음이 나쁜가? 동질감이니 인간미니 그런 건데. 사람이 연패만 하다보면 이상하게 그걸 비웃음으로 오해할 수도 있는 법. 예를 들어 카페 입출구, 카페 좌석이 정말 물리적으로 높낮이가 달라서 괜히 눈빛 1번에 싸움나는 일도 희박하게 있는 것처럼. 물론 서술자도 다 겸손한 자랑을 하고 싶지, 어설프게 엄살 떨고 싶지 않다. 누가 그걸 모르겠나. 그렇지만 형편이 이런데 어쩌라고. 아니 어쩌라고요. 말이 그렇단 얘기다. 아니 근데 늬가 칼럼니스트면 칼럼니스트지 뭘 안다고 난리긴 난리야? 막 그러면서 누가 따지면 어떡하지? 늬가 칼럼니스트면 다야 막 그러면서? 안되겠다. 끝까지 익명성을 고집할 수 밖에. 
    진짜로 끝낼까 했는데. 기왕 아는 체 했던 거 몇 자 더 덧붙이자면. 어차피 길어졌으니 추가하자면 이렇다. 고급스럽지 못한 어법마따나 이 바닥 미네르바는 바로 나다. 밀물 2번 썰물 3번. 아니 달빛이 고상하니까 어떻게 어떻게. 앞서 동지애란 낱말을 언급했는데. 큰손들이라고 공감대 없을까? 한번 상상해보자. 그대가 만약 시세를 조종할 수 있다면. 물론 불법이 아니라 마술로 말이다. 그러면 어떨까? 한번 생각을 해보시라. 2X, 3X 상품이 나온지 얼마나 됐나. 불과 15년 20년. 게다가 기가 막힌 호황장으로 15년 동안 사람들 혼을 쏙~ 빼놨네? 죄다 좀비로 99.9% 바꼈고 신규 좀비들도 차고 넘쳐, 어? 전원 눈동자가 $ 기호로 바껴버렸다고. 그럼 코 꿴거다. 이제 입김만 불어도 정신 못차리는 거지. 취미 바꾸겠나? 사랑의 포로는 도망 절대로 못 간다. 그럼. 그렇지. 더더군다나 초호황장에서는 미쳐버리니까 평생 중독돼, 불황장에서는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명분으로 중독돼, 평균장에서야 건전한 투자라는 이유로 중독돼. 무슨 빼도 박도 못하잖아? 어? 도저히 빠질 틈이 없다고. 절대로~ 질 수 없는 게임. 이래서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 당연히 그분들한테 우리가 꿀맛을 보여줬는데 그 쾌감을 잊어? 못 잊어. 죽어도 못 잊어. 맛 봤으니까 코뀀. 그럼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옳지~ (몸짓) 판돈을 키움. 일부는 버는 족족. 아님 빚까지 냄. 담보도 잡힘. 그럼 우리쪽에서야 당연히 왜 싫겠나. 쥐락펴락, 들었다 놨다, 밀었다 당겼다! 그분들이야 그러면 정신을 못차림. 이 바닥 생리가 그렇다. 2010년 ~ 2020년까지 쉼없는 호황장으로 주식 시작한 사람들. 그분들 가운데 지금도 탄탄히 장타율을 자랑하시며 안정권인 분들도 많다만. 앞으로 딱 30년 후에 몇몇 분은 조언의 글 인터넷에 올릴 것이다. 요컨대 시작이 독이었다고! (드라마 대사 첫뽕 어쩌고저쩌고. 관련성 밀접) 물론 장기우상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겠다만. 흔들고. 털고. 북돋고. 달래며. 편들고. 부추기며. 들쑤시고? 헛바람 주입만 해도 엑셀 파일. 말도 못함. 그러면서 1%가 만년 99%의 재산을 빼았아 배를 채움. 다름 아니라 그게 바로 자본주의의 꽃이란 말이다. 
    내가 정말 끝내고 싶었는데. 정말인데. 진짠데. 이게 다 나나 되니까 민초들 생각하는 거지 이게 다 나 혼자 좋자고 남발하는 칼럼이야?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빠진 얘기 간출이자면 이렇다. 앞서 2010년 ~ 2020년 탄력 받은 그래프에 대해 살짝만 겁을 줬는데. 물론 아닐 수도 있다는 거. 그러니까 뭐 나중 오리발 내밀 거 생각해서 미리 빠질 개구멍 마련하는 거냐구요? 아닙니다. 그럴 리 있겠습니까. 마음 같아서는... 쉿! 또 장기투자 늦게 시작한 거 벌충하고자 복리 기간 앞당기기 위해서 즉. 그래서 남들 겁먹게 만들고. 그럼 투자자들 소심해지고 심겁해진 틈을 타서 자기 혼자 저점 조용히 다질려고? 다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구요. 대체 왜 필자가 깔끔한 전망을 제시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앞일은 모르는 거니까. ~라고 누구나 아는 얘기가 끝이면 재미없음. 그러니까 그 말을 왜 했냐, 이게 바로 귀중한 논점이라 그거다. 자, 한번 생각을 해보자. 그게 왜 중요할까? 그 이유 때문에 빠져들거든. 응? 누가 봐도 영 비리비리한데...! 또는 어떻게 검토해봐도 속칭 몰빵투자는 너무 우려스러운데. 그렇다고 그분들 앞에서 아는 척해? 웬만하면 그러지 않기를. 그분들께서 바보가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반의 반, 아니 반의 반의 반의... (절레절레)! 하오나 앞일은 모르니까 자신있게 베팅하는 것. 당연히 OX는 아닌데. 그 말발에 옆에서 또 혹한다. 그럼 또 한명 가는 거지. 그러다 금새 반재산 탕진. 응? 그러분들 잘 살펴봐봐요. 팔랑귀 쫑끗쫑끗~. 모코메디언만 해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생판 모르는 사람이 그냥 지나가다가 "머머씨 머머씨 머머 사 당장 머머사요!" 딱 그러니까 엠팔라 쫑긋쫑긋. 팔랑귀 쫑끗쫑끗. 누군지도 몰라. 얼굴도 제대로 못봤어. 하지만 들었네? 집에 가서 검색. 왠지 좋아 보여? 일단 선발대만 보냄. 다시 말해 여윳돈에서 5%만 투자. 근데 반나절 지나니까 생각이 바껴. 남자가 태어났으면... 기타 등등. 그러다 몰빵 투자. 불과 1주일인가 1달 후. (두둥~) 상장폐지! 나중에 두고두고 회자되고. 나중에 두고두고 재미있음. 근데 당시에, 본인은? 
    그 수순이란 말이다. 그렇게 딱 논리적으로 설득됨. 순진하도록 빠져듬. 마음 굳힘. 전액을 1종목에 몰빵투자. 그러면 당연히 사고체계는 어떻게 될까? (두둥~) 확증편향! 자, 보자. 요약하면 이렇다. 
    1) 순박 → 부추김당함 → 긴가민가 → 철썩 믿음 → 반베팅 → 풀베팅. 또는 
    2) 담소 → 경청 → 관심 → 참신 → 과신 → 맹신 → 광신→ 정신과격→ 옆에서 피함! 
    그 수순에 따라 그 광신도에게... 말이 안 통하게 된다. https://www.google.com/finance/ 에서 웬만한 바이오제약주를 검색해보자. (잠시 후) 뭐야 이거, 어? 이건 뭐 당최 바이오제약주인지 인버스 ETF인지 통 구분이 안된다. 마이너스 99.99%라니! 미치고 환장할 노릇. 그게 다 무엇 때문이겠나. 팔랑팔랑~ 팔랑귀. 헛바람. 현란한 입담 때문에 홀딱 빠짐. 미친 말발로 말미암아 어느새 옷을 벗고 있다고? 누가, 내가? 아님 누가? 어? 그러니까 말이야 그 요점이 뭐겠나. 뭐긴 뭔가. 앞일을 알아? 몰라. 누가 알아. 모른다니까요. 쥐락펴락 달변이 거기서 끝일 리는 없다. 또 뭐라고 정신을 쏙 빼놓을까? 알 것도 같다 모를 것도 같다 알쏭달쏭이면. 그럼 또 이럴 것이다. 가령 사후세계? 다 알면 재미없단 말이지. 자연스럽게 혼이 쏙 빠짐. 유체이탈. 심신분리. 공중부양! 미쳐버리는 거야. 불과 얼마 후에... 상상도 못함. 어른이 꼬마들이랑 소꿉장난하면 재밌나? 대체 뭔 재미로! 소꿉장난하면... 그거 다 알면서 하는 건데 재밌겠냐 어쩌겠냐. 다 알면 재미없지 않소 이러쿵저러쿵. (가짜웃음)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첫째, 앞일은 알 수 없다.
    둘째, 다 알면 뭔 재미인가.
    물론 주식만 그런 거 아니다. 결혼행진곡도 똑같다. 식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다. 당연히 그건 시작도 아님. 왜? 살아 봐. 살아 봐요. (절레절레)! 마지막 보너스. 내가 정말 이 칼럼을 쓰기 위해서 무려 2장을 날렸다. 남들한테는 큰돈 아닐지 몰라도 내 딴에는 큰소리 떵떵 칠 수 있다 (몸짓). 쉬운 일 아니었다. 나라고 뭐 남 좋은 일만 하고 살아야 하는 법 있나? 바로 이런 칼럼을 함께 공유하기 위하여 무려 2,000만원이 들어갔단 말이다. 그게 어디 적은 돈인가? 못 입고, 못 쓰고, 산에서 못 내려가고... (절레절레). 그러면 알게 모르게 소소한 찬조금 블로그에 헌정해도 되지 않겠소. 이를 테면 각자 10원씩만. 많아봐야 50원에서 딱 100원까지만. 잠깐, 멍청한 게 뭐 자랑이냐구요? 자랑이지 왜 아니야. 나 망신당하고 공익 챙기잖아. 이보다 더 어쩌라고, 어? 아니 어쩌라구요. 필자가 마음만 먹었으면 솔직히 말해서 20억 시간문제였다. 낮게 잡아도 2억도 가시권. 근데 이 칼럼을 쓰기 위해서 자그마치... 부자들과 중산층한테는 비리비리해 보이겠지만 내게는 전재산. 가진 거 전부. 그래서 오늘만 살았는데. 내일은 없는데. 근데 어떻게 그게 푼돈이야? 그럼 자랑해도 되잖아. 지들은 뭐 피자기부니 뭐니 자랑 겁나게 하면서 말이야. 농담이고. 근데... 꽁트 그만 찍고 끝내자. 거 참 더럽게 말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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