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흑백TV 인식론 7

from 칼럼 2020. 6. 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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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쌩얼판독기를 발명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합당한 근거. 어째서? 실현시키면 도둑맞을 게 뻔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타인의 사랑에 과도한 간섭을 하지 않음. 하오나 내 연애사업만 지지부진 썩은 미소라는 게 문제. 그렇지만 말이 그렇다는 거고. 나는 인간의 본능인 호색에 광적인 집착 그런 거 없다. 우리는 여자 보기를 돌 보듯 하거든. 일절 관심없음. 도대체가 말이야 아니 왜 그처럼 동물 발정기도 아니고 늑대들은 여심을 좋아하는지 우리는 통 이해를 못할뿐. 뿐만 아니라 난 그런 말 들어본 적도 엄청 많다. 바로, "오빠. 나 오빠 집에서 자고 가도 돼?" 더더군다나 그저께도 들었다. 바로 "오빠. 나 오빠 사무실에 출근할래. 그래도 싫지 않지? 합의한 걸로." 더 나아가 내가 어제 들은 말은 뭘까? 뭐겠나, "오빠. 오빠 혹시 노출증 있어? 아니면 허언증? 아니면 나 같은 숙녀를 애타게 흠모하는 뭐랄까 상사병?". 캬~ 어? 보란 말이다. 또 전화온다. 또 또. 지겹다. 징글징글하다. 신물이 다 올라온다. 퍼진다 퍼져. 오늘만 해도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는 여동생들이 과연 몇 명인데. 이야 이거 정말 한두 명도 아니고 말이지, 지친다 지쳐. 해도 해도 정도가 있지. 어쩌다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듯이 웃긴 칼럼 1년에 딱 1번 쓸까 말까 하긴 한다만. 거야 농담이자 직업이고. 우리가 아는 동생들 다 만나줄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내 몸이 무슨 10개도 아니고. 어? 심지어 진흙 속의 진주같은 선녀야 몰래 몰래 그녀들 미모를 우리가 눈부시게 키워줄 자신 있다. 실제 많이 그렇게 오락산업에 진출시킨 처자들이 카페 앞에 줄 세우면 그 줄이 옆 동네까지 이어져서 민원신고 들어오기 딱 좋다. 그러니까 여자말 번역기들이 어디 다 착하나, 아니거든. 그러면 좋겠으나 그게 어디 쉽냐 그거지. 
    한편 그런 말이 있다. 바로, 못된 개-나쁜 여우에게는 늑대를 보여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불여우님께 쉽게 마음을 허락치 않고, 아무리 엉덩이가 근질거려도 분위기 봐 가면서 어딘가에 기웃거리기 마련. 그런데 너무 잘난 척 아는 척 재수없게 살았기 때문일까? 난 아는 동생들이 다 떨어져나갔다. 싹 다. 몽땅. 전부. 하나도 남김 없이. 그 많던 핸드폰 전화번호부. 거의 다 번호 바껴서 이젠 전화 하기도 싫다. 그래서 이젠 만나고 싶어도 새로운 숙녀를 만날 수가 없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도도한 아가씨라도 처음 만나자마자 손쉽게 꼬실 수 있다만. 이제 그마저도 의욕이 없을뿐. 이처럼 우리는 너무 솔직해서 탈이다. (절레절레) 허풍이야 개나 소나 누가 누구 눈치보고 할 수도 있으나 고급스런 허세가 아무한테나 허락된 건 아니다. 허영심도 다 누가 표출하느냐에 따라 천양지 차이.
    아무튼 자, 그럼 이제 새로운 인생을 난 정말 포기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러든가 말든가 그걸 누가 궁금해한다고. 





    2

    뽀너스로 다음 사항에 대해 정말로 간략하게. 진짜로! 
    [능력제&재력제 vs 평등제&각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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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주자 (독일)   후발주자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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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휴일 많음/적음         적음/많음 (형식&실제 여건 대비, 업무강도와 해고/노조 가입비율등 배경지식 폭등주제)
공무        담당자 재량권 우선         상식과 소비자 우선 (상대적으로 후자가 평등, 즉 전자는 윗선에 찔르면 직방)
생활        불문헌법 우선                성문헌법 우선
헌법        덜 촘촘                         촘촘             (전자=법 있으면 완벽히 따라야 하니까)
산업        중소기업 강세                대기업&중소기업  (전자는 유명 브랜드 수출 비율 현저히 낮음)
틈새시장   산업↑ 생활↑                 산업↗ 생활↗  (전체적인 효율 먼저냐, 인정 융통성 감안이냐 차이)
건축규제   자율도↓규칙↑               자율도↑몇몇 이유있음(자율도 높음 = 그건 곧 전체 조화도 낮아짐)
세금/복지  고/고=다가구&하위 유리    저/저=적게 걷고 전체 똑같이/핸디캡 감안
               평등제&각출제 치중           능력제&재력제 치중    
인건비/물가 높음/중간                       높음/높음          (결국 지표 대비 체감 = 살만한가 문제)
수도전기    비쌈=절약                       값쌈=공공요금 저렴&편리 
소비세       높음=검소                       낮음=잘 사고 잘 버리고  (후자가 막쓴다는 게 아니라 일장일단 원리)
법인세
취미         인문교양&예술 치중         자연과학&오락산업 치중 (인구밀도와 환경 감안 결과 근소하나 자연스럽게)
(개인)세금탈루   
(기업)조세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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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전기: 전자는 대기업은 오프쇼어링, 중소기업은 현지 위주? 또 민영화 때문이거나(헛발질) 기타 이유로 유럽 몇몇 곳에서 어떤 손님이 자기동네에서 하듯이 물 펑펑쓰고 전기 더 펑펑 쓰면, 그럼 주인들 벌벌 떪. 안절부절 못함. 환경 감안해 차라리 전기도 수입. 인프라스트럭쳐 유럽 1등, 하여 여건 풍족
    전자는 1인 가족이 번돈 막 40,50% 떼서 다가구 먹여살려야 한다는 느낌 없지 않음. 때문에 재력제&몰아주기나 북미권 인식에서 보면 살짝 깨름직할 수도 있음. 북유럽이 대체로 이런 식. 비슷한 원리로,
    후자는 1인 가족은 유리요, 중상위도 나름 나쁘지 않고, 반면 졸부가 누진세&부유세 얼굴 찌푸둥해짐. 하위를 얼마나 챙겨줄 수 있냐가 관건. 결국 있는 놈이 더 독하냐, 없는 놈이 그릇이 크냐 이치.
     그런데 전자 후자 비교를 해보면 정말 놀랍도록 다름. 전자는 다인 가족이 유리한 만큼, 1인 가족은 내 수입의 40%를 떼어도 함께 사는 사회라는 인식이 당연하디 당연할 뿐인데. 그런데 후자에서 졸부 일부는 내가 세금 많이 내서 저것들 먹여살린다 라는 심보, 없지 않음. 그 상위 30% 가운데서 일부 졸부는 세금 너무 많다는 둥 살기 팍팍하다는 둥 엄살 장난 아님. 그러면서 단골 술집에 가서는 뭐 토마 피케티 뭣도 모르는 자슥이 지가 뭘 안다고 어쩌고저쩌고. 르몽드지에 칼럼 기고했던 토마스 프랭크도 지가 다 업어키웠대. 일간지 웬만한 편집장들, 경제학파들, 무슨 연구회들 다 우리가 후원하는 거 받아먹고 일하는 글쟁이라는 둥. 그러면서 누진세 낮춰라 민영화하지 않은 거 왜 아직도 안 파냐, 1년 연봉 1장이 많은 거 같냐? 뭐 떼고 뭐 떼면 남는 거 얼마 없다 라면서 앓는 소리 일색. 그래서 졸부는 유럽 완전 싫어함. 일단 듣지를 않음. 딸랑딸랑 병풍 아니면 아예 상대도 안함. 
    전자는 젊은층이 값싼 외제차 많이 탐 (푸조/르노/스코다..소형차 중고차 싼차)                           
    후자는 젊은층이 비싼 외제차 많이 탐 / 즉 능력되면 뭐든 자유 
    전자의 자동차 가격: 내수품 > 수입차 (수입차보다 국산차가 더 비쌈 / 다양성도 풍부)
    후자의 자동차 가격: 내수품 < 수입차 (수입차보다 국산차가 더 값쌈 / 다양성도 수입차가 풍부)
    후자의 자동차 소비 문화: 인구대비 후자는 고급외제차 소비 세계1등권 / 인구감안 독일차 소비 세계 최상위권 ←이 말은 뭘 뜻하냐? 개개인 전체 평균이 말하자면 전형적인 능력제&재력제 정신이라는 것. 따라서 내 삶은 철두철미 능력제&제력제 위주인데, 유럽 부국처럼 평등제&각출제 치중을 도입하자? 말이 안됨. 일단 모순! 그래서 가난하다 부자가 되면 졸부 심보 드러나는 게 자연스러움. 그게 개개인에 따라 눈총받고 좋고 싫을 수도 있다만,
    좋게 보면 동기부여요, 부자되세요, 행복합시다!
    좋지 않게 즉 나쁘게 비꼬면? 너도 꼬우면 돈 벌어라 성공해라 라는 이치.
    사고체계와 인습 자체가 "능력제&재력제 > 평등제&각출제"에 가깝기 때문에, 그러므로 더더욱 흑백tv 컬러tv 인식의 평균선이 중요해짐. 먹고살만한 시절에야 괜찮은데 시대상이 어려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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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감안 독일차 소비 세계 1등이면 뭘 하나, 서비스는 아마 세계 중하위권? 그래도 만년 날개달린듯 팔리는데. 깡촌에 사는 촌놈 입장에서, 보이는 게 흔할 뿐더러 동네 뭰헨호프까지 눈에 뜨이니까 설마 여긴 브란덴부르크? 그래서 내가 만약 독일인 명문가 현지인 출신이자 벤츠 고위급이라면... 쟤넨 도대체 뭔데 저렇게 마이바흐가 경운기 되면 될수록 더 많이 사주는 거야? 밟아주는데 더 환장해? 주객전도인데 더 껄떡거려? 쟤넨 자존심도 없나? 혹시... 아직도 미개? 응당 1인당 소비율 1등 대우를 해줘야 마땅하겠으나, 현실은 봉? VVVIP 대우 받든 말든 그들만의 리그에서 돋보이면 그만. 물론 좋게 보면 동기부여이자 행복감이요, 안 좋게 보면 허세와 허영심일까 아닐까. 백화점 VVVIP와 높으신 분들을 해당 피소비사측에서 과연 어찌 대접하나? 그와 현격히 달리 코흘리개 푼돈 쓰는 꼬마, 코묻은 돈 아껴서 구멍가게에서 과자뿌스래기 사는 말괄량이랑 VVVIP랑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됨. 여편네한테 지는 비교당하는 거야 늘상 버텨야 하는 평생 취미일 뿐이고, 밖에 나가 친구랑 지인들보다 난 무조건 비싼차 타야만 한다 까지는 아닐지언정. 어디서 꿇리기 싫어하시거든. 그럴려고 돈버는 거 아닌가? 꼭 그렇진 않겠지만 이젠 초딩들도, 아니 옛날부터 이미 다 아신다. 돈 많이 벌려고 공부 열심히 하는 거 아니냐면서. 언젠가 뉴스에 원정출산 재밌지 않았나. 아줌마들 사이에서 인기였음. 이중국적 갓난아기한테 선물하는 게 어딘데. 세금은 어떻게 하면 최소로 낼까, 국방의 의무 면제받을 편법 없나. 만약에 말이다, 당신께서 만약에 독일 외교관이라면 자동차도 못 만드는 나라 캐나다와 어디 어디를 놓고 고르라면 어디 가시겠소? 어딜 비하하고 마누라처럼 지는 비교가 예의에서 상당히 벗어날 수도 있으나, 그 역시나 종이 두께 1장 차이라는 게 바로 이런 조잡스런 칼럼 쓰는 이유. 
    설마... 아직도 대하드라마에서 못 깨어나신 건가? 달콤한 개꿈? 식겁한 악몽? 더불어 사는 사회고 나발이고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지 늬가 뭔데 뭔 상관이냐? 졸부 심보면 만사 끝? 아마도 피식민지에서 식민지를 통치하기 위해서 효율 감안하여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 게 당연했기 때문에, 고로 식민지 근성 아직 물빠지지 않았을까? (실상 피식민지 식민지 개념이라는 것은, 1800년 노예제도와 똑같은 정도. 아프리카에서 북미와 유럽으로 노예를 어떻게 실어갔는지 잘 아시지 않나. 그렇듯 식민지 통치를 위해서는 무조건 효율. 주소? 전부 숫자로 통일. 사람? 번호로 구별. 식민지인은 전부 군인개념으로 수평없이 전부다 수직적 레고 조각으로 식별. 친구? 없음. 존대냐 하대냐 밖에 없음. 효과적 통치를 위해서는 그래서~ 나이로 전부다 끊어. 나이 많으면 어른, 나이 적으면 어디서 나이도 어린놈의 새끼가...!)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다는 졸부 심보 비율이 대체 어떻길래, 어? 그건 그렇다만 흑백tv 인색론 쓰면 뭘 하냐고. 최상류층을 위한 사회니 뭐니 허접한 잔머리굴리느라 힘빠지기 밖에 더해? 영국이 이집트에서 하던 식민지 통치 수법 똑같이 따라한 거 다 직접경혐했으면서, 불과 얼마 전까지 야 야 맥주는 무조건 뭐야. 멍청하다며 손가락질 받든말든 뭐 더불어 사는 사회 그런 게 어딨어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 너도 꼬우면 돈벌어. 부당대우? 때려쳐. 뭐? 시끄러워. 닥치고 소비하자고. 돈이 좋기는 좋거든. 돈쓰는 재미보다 더 한 게 이 세상에 그리 많지 않음. 뒤통수맞고 기습당하고 굴욕 얼마든지 반복되더라도 나는야~ 소녀감성! 식인종에게 먹힐지언정 그래도 선심성! 콩고 단물빨아먹는 건 여전한데, 프랑스가 식민지인 알제리한테 저지른 짓 뭔지 잘 모르시나? 

  • 132년간 식민지배  
  • 20세기초 알제리 문맹률은 90%
  • 나치 멸망 이후 알제리에서 식민지 독립운동 
  • 당시 프랑스가 진압 2만~4만5천명 알제리인 사망 
  • 1954년 알제리 무장봉기 
  • 알제리 민족해방전선
  • 병력: 34만여 명
  • 피해 : 14만 1천 전사 : 15만 3천여 명 부상 : 16만여명
  • 알제리계 민간인 200만여 명 이상 사망 (알제리 측 주장, 프랑스에선 20만 정도로 축소하고 그동안 학살이 아니라고 반론해왔다가 일부 학살을 인정하고 있음)
  • 병력: 프랑스 군 67만여 명, 아르키(Harki, 알제리계 프랑스 군인) 20만 명 이상
  • 피해: 프랑스 군 2만 9천여 명 전사, 6만 5천여 명 부상. 아르키 3만-9만 명 사망
  • 프랑스계 알제리 민간인 3천-6천여 명 사망
  • 1962년이 지나서야 독립챙취 
  • 아프리카의 식민지에 향한 협정 
  • 외환보유고의 65%를 프랑스 은행에 예치 
  • 유사시 프랑스군대가 주둔가능 
  • 천연자원 독점권 
  • 프랑스화폐 강제사용 작년에(2019년?) 폐지 
  • 지금도 일어나는 반프랑스파 지도자들 암살 

    일종의 준식민지 개념이자 실질적 연합국인 뉴질랜드야 총리 있어도, 응? 엄연히 실질적으로 총독이 1인자요, 여왕께 충성 충복 복종하며 웨일즈 풍습 아는 게 멋지고 걔네 애국가 불러줘야 하는지 아닌지. 과거 식민지와 제국주의 개념이 형식만 바꼈지 조세회피처와 이렇듯 준식민지 개념으로 바꼈을 뿐. 북미에서 남미에게 어떻게 경제적으로 우위에 설까? 전부 대통령 당선되도록 밀어주고, 한번 코꼈는데 나중 딴소리를 어찌하나. 여자에게 꼬투리만 잡혀도... 넘어가고. 실무진이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자국에 유리한 슬기로운 일처리하면 뭘 하나. 북미의 이익과 반목되는데. 그럼 윗선에 입김불면 며칠 못가 옷 벋음. 국운은 그렇듯 저쪽에서 리모콘 누르는 대로. 그대들 뒤통수맞는 거 (자의든 타의든 뭘 모르든 결과적으로) 좋아하실 때, 축구선수 지네딘 지단은 박치기 했단 말이오. 5월8일 나치독립일에 자기들은 축제하면서, 알제리는 폭동이라고 진압한게 코미디임 당일 시위로 400명이상 사망. 프랑스극우애들은 동족 프랑스 민간인들 죽이고, 프랑스에 폭탄테러랑 대통령 암살 기타 등등. 피가로지 르동드지 가제트지... 예술이 발달한 만큼 파이 자체가 큼. 괜히 마리 앙뜨와네뜨 끌어내린 프랑스놈들이 아님. 실상 단두대에서 역적들 배신자들 변절자들 전부 토막냈음. 어디처럼, 배신자 동상 세워주고, 배신자들 국립묘지에 안장시켜주고 그러지 않았음. 지금도 흑백tv 인식론자들은 배신자들 국립묘지 안장이 존엄한 이치라고 생각함. 지금도 흑백tv 인식론자들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전범들을 숭배함. 그래서 지네디 지단은 국가 안 부른다고까지 했음. 경제적 살림은 같이할지언정 스코트랜드 정치인, 북아일랜드 시민들 바로 자존심이란 걸 아니까 걔네들 잘사는 것임. 웨일즈 촌놈이라면 몰라도 스코트랜드 독립이 낫지 뭐 하러 엘리자베스한테 굽혀야 하는데?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 갈아치운 왕가? 멋지다 물개박수? 그놈의 촌스러운 할망구 지까짓 게 뭔데, 됐다 그래.
    이게 그러니까 말이오, 독자 양반. 허허. 허허허. 아룁옵기 송구하오나 반드시 아셔야 할 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기왕 말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아니 정말 아시지 않으면 안될 것 같으니까, 어? 왜냐, 왜냐하면 나중 분명 좋을 땐 내가 잘나서, 나쁠 땐 남 탓할 게 뻔하니까. 왜 바람핀 거 직접 대놓고 말하든 간접적으로 은연중 돌려서 귀뜸하든 꼰지르지 않았냐며 물고 늘어질 게 뻔할 뻔자니까. 고로 전적으로 또 내 탓, 또 독박, 또 응석 투정 능청은 보나마나 따논 당상이기 때문. 따라서 슬그머니 운을 띄우든지, 쓱 헛바람 주입시키며 이성과 감성을 혼미하도록 뻠쁘질을 하든지. 쓱~ 허니 해박한 지식 잘난 척 뽐이나 내보는 거, 왜 하면 안돼? 선생! 겁날 것 뭐 있소, 한 번 사는 인생 아니오? 그렇다고 내세 생각도 없이 오늘만, 지금만 사시란 말씀이 아니고 말이오. 하여튼 돈자랑 못할 바에야 허세 과시할 대회에서 탈락했으니 기왕지사 잔지식 자랑이나 해봅시다 그려. 자, 다음으로! 
    심지어 태국을 보시라! 캬~ 구습과 관례가 아름답기 그지 없음. 관광수입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40% 정도던가 세계 최상위권. 태국 국사를 보아하니 네델란드인가 포르투갈인가.. 스페인가.. 유럽애들 왔다 가니까 근대사 주인만 일본으로 바꼈어. 그러다 독립했는데 깔끔하게 어디 끝나간디? 사회지도층과 전경제권이 태국 내에서 돈을 벌고, 자리지키고 체계 유지 도움 명목으로 전관예우라는 듯이, 태국 내에서 돈 버는 족족 일본계 자본력에게 상납하고. 등에 빨대꼽힌 경제계니까 그러므로 태국내 자동차 시장 일본차 점유율 95%! 그런가 안 그런가? 준식민지가 아니라 이건 뭐 거의 현재 식민지 개념. 그 댓가는? 신분제 비슷하게 사회기득권 유지 명분. 그렇다고 민심이 컬러tv 인식론을 도입하고자 할까? 그럴까? 과연? 대체 그걸, 누가, 반긴다고! 아마도 인민은 큰 변혁 바라지 않는 듯. 일단 적도와 가까운 따뜻한 나라 특성상 만백성이 낙천적 기질 다분. 그러니 타임머신 감안해도 서민층도 개혁을 바라지 않는 듯. 만인은 그냥 지금에서 나아봐야 얼마나 더 나아지겠냐 라는 의중. 말하자면 대중이 귀족, 부유층, 특권층, 사회지도층, 자본력한테 밉보여서 좋을 게 뭐 있나 주의. 어쩌면 그래서 "정치=경제" 특성 뚜렷하고 무대의 주인공과 빽댄서는 웬만해선 순환되지 않는 이치. 하위 70%만 탈탈털림. 그래도 웃음. 섬문화랄지 깡섬 흑백tv문화, 마피아 질서, 구습, 구시대적 관례가 바뀌기를 기대하기는 그래서 힘듬. 인도차이나 반도 상당수가 그럼. 고인물 고착화는 거의 변혁 힘든 수준? 하위 70%가 의지 없다는데 배경지식 논해봐야 입만 아픔. 물론 아프리카쪽보다는 현격한 양반. 중동은 잘 모르겠음. 그와 비교해 대만은 그나마 사정이 나음. 국력 비리비리하든 말든 나만 무대에서 끌려내려가지 않으면 그만, 국부 상승에 국민 행복도 개선이 보장된다면 능력제 재력제 평등제 투명제 유럽식 제도 도입해야 한다! 전자와 후자에서, 태국 왕조와 사회지도층, 기득권, 최상류층들이, 과연 무엇을 고를까? 정답은... 넘어갑시다. 





    4

    미국놈 즉 미국 폄하하고 흑인 깔본다는 뜻이 아니라. 미국촌놈 평균만 그런다는 게 아니라, "능력제&재력제 > 평등제&각출제"사회일 때 상남자 평균의 태도 변화가, 옆에서 보면 심심치 않다는 뜻. 예를 들어, 
    국적: 미국
    성별: 남자
    성격: 촌닭 
    고향: 텍사스
    형편: 청빈 또는 중산층
    성격: 각자 추정하기
    20대: 중고차 포드 타다가 이게 뭐야? GMC, 이러니까 싸구려는 상대하는 거 아니라니까. 나중 링컨이나 크라이슬러 새차 샀는데 일찍 퍼져. "내가 다시 국산차 타나 봐라 어쩌고저쩌고". 또는 테슬라 샀는데 막 빗물 새고 어쩌고. 
    30대: 뜬금없이 대성공 → 자동차 100대 소유하고 요트사고 휴양지 전체를 사도 될만큼 갑부가 됨 → 그래서 최고로 비싼차들 몇 개거침 → 렉서스 최고급도 타다가 아빠한테 넘김 → 맨하튼 스테이트 빌딩 구입 → 독일차 마이바흐 구입(운전기사도 딸림) → 그런데 하필 마이바흐가 퍼짐. 완전 경운기도 뭣도 안됨 → 벤츠사여 차가 이게 뭡니까 교체 요구 → 
    벤츠사는 거절 → 
    소비자 재차 요구 → 
    벤츠사: 꺼져 → 
    회장님 비서: 뭐? → 
    벤츠사: 뭐가 뭐? → 
    회장님 비서실장: 우리 이런 사람이야. 세무조사 받고 싶어? → 
    벤츠사: 세무서장 우리가 앉혔어. 우린 털어도 나올 거 없어. 시끄러우니까 닥쳐 → 
    회장님: 너네 정말 말 다했어? → 
    벤츠사: 닥쳐/우린 너 관심없음/팔면 끝/특별대우 없음/돼지새끼 돈만 많아가지고 넌 인성이 글러먹었어 → 
    회장님: 뭐 임마?
    20대 때 독설과 저주와 야유를 퍼붓던 촌놈이 또 그럴까? 사람 이미 졸부로 바꼈음. 가정교육 받긴 받았는데 아빠랑 판박이였음. 그래서 하실 말씀은? 
   「그치만 어차피 탈 만한 게 마이바흐밖에 없어. 그럼 내가 뭐 탈 건데? 페라리? 운전은 내 할 일이 아닌데? 비서진 즐비한데 내가 뭐 하러 운전해? 듀퐁가 그 친구는 탱크 샀다가 대령이 마음에 안들게 해줘서 보고서 집어던졌다던데? 내 친구들 죄다 구단사고 뭐 사고 난 아직 약한데? 내일 당장 똑같은 거 3대 새로 사라 그래. 저건 그냥 버려. 어차피 장난감 쓰다 버리는 거랑 뭐가 다른데?」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게 됨! 비싼술집 새끼마담 왕마담 기타 등등 사교계 재계 정계 인사들 앞에서는 웃고 인사나누는데 매력도 별로. 그래서 날이면 날마다 외롭다고 함. 미녀 부인과 행복하게 살긴 사는데, 시간만 나면 외롭다고 함. 부인 머리 멍청하다고 동네방네 소문 다 내고다님. 부인 1명만 데리고 살기 때문이 아니라, 친구가 없어서 툭하면 외롭다고 함. 한물간 연예인 가수와 성격이 판박이인데, 그 가수는 혼자 살면서 기부라도 왕창 수시로 하는 게 취미다만, 연예계 마당발까지는 아닌데 성격이 화끈 시원시원. 완전 상남자. 그러니까 어디 가서 자기가 말 제일 많이 하고, 최고로 웃기고, 여자들한테 각별히 관심받고. 그렇게 1인자 행세 못하면 이미 중간에 자리를 뜨거나. 2인자 될 자리에는 아예 근처에도 안 감. 친한 여자 연예인이 쟤 쓰레기야~ 쟤 완전 쒜레기만도 못한 놈이야~ 막 그렇게 만인들 다 알아야 한다면서 대놓고 깜. 웃김. 그런 성격 연예인들... 웬만한 어른들이 다 고를 수 있음. 누구 누구 누구 딱 딱 지목할 수 있음. 
    그런데 그런 연예인은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대충 잘생기고, 기럭지 길고, 인성 모나지 않고, 성격도 중간은 가고, 능력 있고 잔재주라도 좋고 마당발이기라도 함. 그런데 저 회장님? 성격은 피곤한 스타일, 자기말이 다 맞고 알게 모르게 착한 일도 하는데, 어디 가든지 1인자 행세만 하고 "지말만 옳다-주의"이기 때문에 고로 주변에서 다 싫어함. 친구가 없음.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데 못생기고 키작기 1등에 배 나오고 일단 성격 자체부터 더러움. 반면 돈 많기로도 1등. 아마 무덤에 돈 싸들고 갈 것 같음. 그렇다고 월가에서만 유명하지 스포츠 구단을 키우거나 그런 배포도 없음. 긴말 필요없이 한마디로 뭐다? 졸부! 자, 내 주변에 이런 사람 있다 없다? 
    장기적 생애사 전략 위주 = 촌닭
    빠른→느린 생애사 전략 = 늑대
    이렇듯 평범한 남자를 촌닭이랄지 늑대라고 기준점을 정했을 때. 앞서 예시는 전형적인 뱁새. 주변에 잘하면 촌닭과 늑대요 아니면 하이에나, 능력출중한 월가 출신 브레인은 고슴도치. 중앙일간지 사장이면 운전기사 있는 게 편함. 제조업 지방에서 3위 전국 10위 세계 30위권이어도 운전기사와 비서 필수. 그런데 뭔 구멍가게 건설사 사장인데 운전기사? 당시가 15년 전쯤 됐나? 구멍가게 건설회사 회장님 운전기사가 수시로 바뀜. 2주 하다 에라 못하겠다. 3주 버티다 이건 아니다. 1주 하다 또 바껴. 1달, 일부러 독한 마음 품고 1달 채우고자 했었음. 그 체급이 아닌데 연예인병보다 훨신 병력과 주기도 기나긴 햄버거병. 흑백TV 인식론이 바탕이 된 데다가, 업계 관례가 전관예우라는 둥 대하드라마파도 많고 마피아불문율이 심했던 업계 몇몇 있음. 또 어디 건설회사 사장이, (부장 보고서) 너 내일부터 사원 해 (사원 보고서) 늬가 내일부터 부장 해. 기타 등등 그런 예 옛날에 많했음. 설마, 지금도? 





    5

    구체적으로 이런 예도 들어볼 수 있다. 

  • 헬버뮤다...투덜 → 전세계 전염병 → 자국 의료복지&IT시스템 덕 톡톡히 봄 → 이게 나라냐~ 헬버뮤다 말 쏙 들어감
  • 입사면접: 난 여기 뼈를 묻겠다 → 몇년차 관성/타성/권태 → 임금 올려달라 올려달라 → 국내경제하락 실업률↑ → 내가 언제? 
  • 입사면접시 난 여기 뼈를 묻겠다 → 몇년차 관성 타성 권태 → 팀장 험담을 험담을...... → 누군가 똘아이 총대 메고 고성방가... → 나머지 일 겁나 열심히 함. 고개박음. 내가 언제?
  • 아르바이트 면접시 열심히 하겠다 → 너도 한달짜리구나 (또는 이직 심심치 않게 타진하거나, 로또 당첨되서 때려치고 싶음. 유니폼 찢어버리고 싶음)
  • 가난할 때 뚜껑열리면 → 집값 이게 뭐냐/교통 체증 짜증/젊은층 무한경쟁 미침/직장 내 위계질서/흑백tv 어쩌고저쩌고 → 부자되면? → 내가 언제?
  • 가난할 때 조롱 야유 → 안다박사님 왈, 유럽식 복지 어쩌고저쩌고 부자들 돈 더 걷어라 → 나중 부자되면, 내가 왜 저것들 먹여살려야 하는데?
  • 인형갖고 놀던 어린시절 지나서 소녀왈 "난 커서 아빠같은 남자랑 결혼할 꺼야" → 딸바보인 줄 알았던 아빠가 아빠가... → 내가 언제?
  • 태평양 원주민 국왕 1800년대 중후반 세계평화선언 → 러일전쟁 러중전쟁 → 1920년대 세계평화선언 → 제2차세계대전 → 야금야금 뒤통수 나중 쌩깜
  • 태평양 원주민 국왕 1800년대 중후반 세계평화선언 → 러일전쟁 러중전쟁 → 1920년대 세계평화선언 → 제2차세계대전 → 현재 (왜 선조 죄를 우리가 독박써야 하냐? 과거는 과거. 이미 끝난 일. 고로 철판 깔어. 아님 지들이 어쩔 건데? 어차피 세계평화 어쩌고저쩌고 다 뻥. 왕족 정통성 없음. 전부는 아니나 2500년전 공자 태어난 시기와 비슷하게 왕족 혈통이 지금까지 이어진 거 태반이 뻥. 반성도 안함. 사과 없음. 책임도 면책. 결국 희생양은 누구냐? 하위 70%. 근데 사는 건 큰 불만 없다? 고로 옆동네만 계속 때리면 됨. 우기면 끝!  
  • 흑백tv 구습 평균인 사회 → 관례 참작 묵인...허나 우리는 나중 그러지 말자 → 세상이 바뀜. 바깥 컬러tv와 비교됨. 바야흐로 인터넷 시대 → 내가 언제?
  • 옆동네, 친구의 친구, 선후배든 뭐든 안 가리고 닥치고 뒷담화 → 나중 실제 만남 → 뒷먹리 벅벅 긁음, 눈빛 어디를 볼 줄 모름
  • 나는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겠소, 난 그대만을 영원히 사랑해~ 사랑의 맹세 → 나중......
  • UFC 덩치들 내가 업어키웠어 걔 쨰 옛날 내 꼬봉이었어... → 나중 실제 만남 → 효과음
  • 흑백tv인식론 평균인 언론계: 똑같은 사안을 구식탱탱묵은 구닥다리들이 실행하면 박수기계 찬양, 꼬리 살랑살랑 흔들고 미쳐버림 / 반면 (비교적) 컬러tv가 똑같은 거 실행하면......! 
  • 강력계 형사 또는 검사: 초심 소크라테스&능구렁이 비리 고참 → 늬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으면 날 쳐라: 퍽퍽퍽 퍽퍽퍽 → 초심이 나중 고참됨 → 어쩌고저쩌고
  • 내 주식계좌 손해 막심하면 정부탓, 짭짤하니까 입이 귀에 걸리면 내가 존나 버텼기 때문. 결국 나쁜 건 다 남탓, 좋은 건 무조건 나 잘나서! 뭔 내 기분만 저기압이면 거친 입은 화염방사기
  • 남편은 평균 → 부인왈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누가 그러던대~ 어디를 보니까 말이야~ → 바람나고 이혼하고 망하고...주변 상당수 몰락 → 상대적 상승 → 아침 반찬 (뒤늦게?) 바뀜. 그래도 우리 남편 같은 사람도 없구나...

    친구의 배우자가 불륜인 걸 알게 됨 → 여자들 으쌰으쌰 → 말하지 말자/말하자 2부류 나뉨 → 외도사실 알림 → 그 부부 더 끈끈해짐 → 말해준 친구들만 바보됨&인연끊음 (다 그렇진 않은데 황당한 사례 심심치 않음) → 그런다고 또 "말하지 말자"파가 득세해 봐 → 나중 왜 말 안해줬냐고 따짐, 아니 왜 나쁜길로 들어서는 사람을 말리지 않았냐면서! 소송까지 하는 경우도 있음. 내 뒷담화하는 거 의심해서 녹음기 설치하고 도청하는 예 있다 없다? 통과. 
   「너네들 사이에선 다 말해주는게 우정일지 몰라도 어른들은 안 그래.. 모른 척하는 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라는 드라마 대사도 괜찮긴 한데. 알면서 모른 척이 어른들의 예의일 수도 있단 얘기. 눈치봐서 남편 험담도 거들어주는 식이어야지, 눈치없이 시작부터 끝까지 친구 남편 까 봐. 어디 그럼 친구 퍽이나 좋아하겠네. 보아하니 알아도 모른 척을 도대체 못 참고, 입 털면, 어? 그럼 어떻게 된다? 구체적으로 나쁜 놈 소리 들음.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지능적으로 더 나쁜 놈이라면서 손가락질 받음. 즉 여기서 교훈까지 얻을 수 있음. 
    말하자면 사안 자체를 놓고 OX로 따질 일이 아니라, 사람 자체를 보고 판별할 문제. 복합적으로, 다방면으로, 다각도로! 흑백tv 인식론을 괜히 걸고넘어지는 게 아님. 구시대적 사고체계, 구식탱탱묵은 학계 이론들, 가부장적 사고방식들. 대표적으로 꼰대지수가 농담이나 의견 표명 정도면 좋은데. 이를 테면 와이셔츠 하단이 수평일자면 그건 무조건 바지 밖으로 꺼내 입는 거다, S라인이면 무조건 바지 안으로 넣어서 입어라. 가방끈이 1개는 1개니까 한쪽만 매고, 2개면 절대 건방져보이도록 한쪽으로만 걸치지 말거라. 전면에 자크 있는 옷? 자크란 잠궈 입으라고 만든 것이다 고로 닥치고 잠궈입거라. 사회분위기와 시대상과 꼰대지수 평균을 감안해서 그런 말이 일상적이게 됨. 흑백tv 경직된 사고체계는 주로 OX 방식 → 때문에 "듣는/읽는 유형" 나뉘는 이치에 따라 상사한테 딸랑딸랑 귓가에 따스한 바람을 불어넣었는데, 나중 왜 보고서 안 올렸냐. 또 보고서 올리니까 나중 왜 말하지 않았냐 그런 일 있으면 강력하게 스매슁 드라이브를 걸라고 대체 몇 번을 말하냐. 선물 안하면 안한다, 하면 이런 싸구려 어디다 쓰라고! 전화번호 물어보면 물어봤다고 어딜 넘보냐며 정색하고, 안 물어보면 안 물어봤다고 암컷싸움닭이 괜히 가만 있는 착한애들 들쑤셔들 화근을 만듬. 나만 주인공, 난 변심부터 변절 변색 뭐든 자유에다 막살아도 되고, 무대에서 영원히 끌려내려가기도 싫고. 그러나 너는, 언제나, 최선을 다하거라? ~라고 내가 언제 잔소리하든? 그냥 중간만 가라고, 어? 돈은 내가 다 벌 테니까, 너넨 제발 손해보면서 돈만 까먹지 말거라. 일 열심히 하면 뭘 하니? 너넨 계속 까먹기만 하고, 나는 맨하튼 스테이트 빌딩 1달에 1개씩 사고. 치우는 사람 따로, 사위하는 사람 따로, 컬러tv 인식론을 위해 고생하는 사람 따로, 에라~ 모르겠다 이번참에 약탈에 으쌰으쌰 놀고 훔치고 화나 풀자라는 다혈질파 따로? 또는 모든 일을 내게만 최적화시켜야 한다? 
    그러니까 사안을 딱 딱 보고서 판별해야 함. 안 그러면 안됨. 한 마리 토끼를 쫓을 일인지(한우물을 파야 좋은지), 떡밥 뿌리기와 덫 놓고 미끼 던져서 꼬셔야 할지. 입질 없으면 자리 옮기던가, 대상어 바꾸던가, 아니면 미끼를 바꿔야 함. 실력 즉 능동격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음. 때가 아닐지도 모름. 왕초보 낚시꾼이 피동격으로 대어 중의 대어를 잡으면 주변의 고수, 제왕, 화신들 다 인상팍씀. 고개숙임. 썩은 미소 작렬! 그래서 그 말이 인생사 세상사에서 썩 틀린 말은 아님. 어떤 말? 바로, 자기 활에 줄을 두 가닥을 매는 것이 좋다. 그래서 바이올린 활은 줄이 겁나게 많음. 그렇다고 이 밭 저 밭 내 밭 남 밭 안 가리고 막 씨 뿌리고 다니란 말이 아님. 어쨌든 미끼는 낚시바늘을 감춘다. 떡밥뿌리기까지면 금상첨화. 뭐? 아니~ 내 말은~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별 땄는데 뭘 또... 너무 일찍 조숙할 필요 없단 뜻임. 다 나중 관록미 상승하고 남자는 나이가 들면 힘이 밑에서 위로 올라가게 되어 있음. 그런데 힘이 위로도 안 올라가서 눌변은 끝이 없고, 정력도 딸리고,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비실비실 부인이랑 말 섞기 싫으니까 시름시름 앓는 시늉만 내는 남편은 뭐지? 대체 뭐지? 아무튼 말이 그렇단 거고. 





    6

    여자와 암탉은 항상 돌아다닐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그리고 어떻게...! 아무튼 여자는 영원한 미스테리 같은 존재다. 여자들이 떠들 때 병든 닭처럼 시름시름 앓는 시늉을 하는 게 상책이다. 아님 아예 개처럼 일찍 자던가. 일단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워 워 워! BLOG라는 명사부터 설마 여성 명사로 낙찰된 건가? 그러니까 말이지, 악사들과 개들과 파리들은 초청되지 않아도 잔치에 온다. 근데 이번에는 늑대의 탈을 쓴 살쾡이? 꼬집으면 아픈 시늉이라도 하라? 귀가 타는데 심정은 오죽하겠나. 이렇듯 내 인공지능은 변신한다는 게 하필 다혈질 말괄량이였던 것이다. 뭐라는지 일단 한번 들어나볼까?
    우선 노래부터 틀고. Rossini /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1막 - 피가로와 백작의 이중창 “돈만 있으면 지혜가 솟지요” 
    <어디서 따박따박 말대꾸야? 또박또박 잔소리 잘 듣고 외우기나 해. 잔재주 녹 팅팅썰었으니까 그처럼 잔머리 굴리면 더 멍청해지는 거 아니야. 안 그래? 그러게 넌 그 관상부터 문제야, 알아? 넌 그 상이... 됐다. 뭐 못생긴 게 말만 많다고? 넌 뭐 얼마나 잘났어? 어? 늬가 나 봤어? 어? 봤어? 보지도 못했으면 어디서 설치긴 설쳐. 나대지 마. 알아들었어 못 알아들었어? 늬가 그렇게 나대기 좋아하니까 안되는 거야. 그래서 늬가 여자가 없는 거라고. 넌 그러니까 안돼. 알아? 알면 뭘 해? 알아 봤자 그대로인데. 그렇지? 듣기 싫은 소리 계속되니까 또 입 쭉 튀어나온다. 원래 튀어나온 사람들 놀리는 거니? 어? 넌 뭘 해도 문제야. 맹금류나 맹수 둘 중에 하날 해도 모자를 판에, 어? 뭐가 어쩌고 어째? 내가 걔네들 먹잇감되지 않는 법 너한테 강연 했어, 안했어? 불신하는 법을 기억하라. 라는 그리스 속담도 모르니? 순진한 녀석. 영화를 너무 많이 보면 뭘 해. 돈 없고 인기 없고 껀수 없고 뭘 해도 재미없는데. 그치? 부정 못하겠지? 진실일 뿐인데 기분만 나쁘겠지. 내가 널 모르니. 허허. 왜 뚜껑 열려? 아니 잠깐만, 넌 아예 두껑이... 없니? 뭐 걸어다니는 헤어드라이어기? 말하는 커피포트? 살아있는 허접 난봉꾼 퇴물? 진공청소기니 뭐니 야 꿈 깨라. 꿈 깨고 냉수 마시고 속차려라. 그게 좋겠다. 너 방금 그 생각했지? 얜 왜 하필 조져도 날 조질까, 내가 지 봉이야 뭐야? 허허허. 웃기지도 않다야. 재미 하나도 없다고. 말 같지도 않은 공상 때려쳐 야 임마. 어? 무슨 말도 안되는 눈독이나 들이고 말이야 그게 뭐니? 어? 야 야 그러지 말고 3시 방향. 뭐 해? 어디 어디? 속았지? 호호호호호. 내 그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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