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흑백TV 인식론 9

from 칼럼 2020. 7. 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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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모순되는 사회문제가 심심치 않게 시끄러움. 그건 무엇이냐? 
    첫째,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둘째, 일간지 제목 "무릎꿇은 '아베 사죄상' 제작자 "日, 문제제기 내게 하라"
    광고예술이랄지 수많은 예시처럼 무언가를 비꼬아서 볼 것인가, 왜 하필 비너스 조각상을 일개 촌년으로 특정해야 할 것인가. 오락산업 관계자 너네들 맘대로 조각상 제목을 이리 붙였다 저리 붙였다? 어딜 봐서 현대판 촌년이 아르테미스일까? 인간은 뭐가 그렇게나 찔리나. 잘못한 게 그렇게나 많나? 
   "네델란드령 동인도 제도에서는... 백인 남성 민간인이 거의 모두 총살 또는 참수되었고, 그 부인과 딸들 다수는 윤간... 네델란드 여성 모두 위안소로 끌려가 '아침에는 사병 20명 오후에는... 매일 상대하게 되었다...일본 제국 육군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된 소녀와 젊은 여성의 수는 어림잡아 약 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 대다수가 한국인.. 미얀마 장교들조차 일본군 이등병에게 경례... " 라는 기록과 조사처럼 지금이 무슨 1942년인가? 

  • 제2차 세계대전 전범 추모: 전통이니 상관 말라 → 외교문제 깜냥도 못됨
  • 옆동네 개인의 예술       : 배 나와라 감 나와라 → 타국 개인도 우리에게 검열받아야 마땅/사과 당연

    거긴, 남자, 없나? 우리가 트집잡으면 모든 걸 우리에게 맞춰줘야 한다...? 고양이의 최적화. 살쾡이의 3인칭 같은 1인칭 사고체계. 도대체 어떤 동네인데 사고방식이 그러지? 묻의것들과 판이하게 다른 섬문화이니 만큼 존중만 받고 상호주의 그딴 코흘리개 착한 척은 필요없다, 거울은 동화에나 나오는 것. 따라서 잔인한 탐정이자 야비한 장사치로 다큐멘터리에서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다는 심보. 타고난 천성이든 성장배경이든 개인이 그럴 수야 있다지만 체계와 문화까지도 그래서야 쓰나. 만약에 삼국(스코트랜드, 웨일즈, 잉글랜드)에 성경이 전파되지 않았다면 걔네들도 그랬을까? 그분들께서도 그랬을지도 모르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쪽은 국기부터 문화건 무엇이건 뭐든 성경과 신화 기반으로 상식이 공통됨. 교양이 통함. 이처럼 흑백TV 사고체계의 이중적인 면모 참 재미있다. 모순이든 뭐든 나한테 다 맞춰주라는 속좁은 여자랑 완전 판박이.

  • 옆동네 개인의 예술: 청구권협정 > 개인청구권. 따라서 개인은 조용하라. 개개인 떼쓰기 받아주지 말라. 개인 단속 못한 사회지도층부터 대표적으로 각성하라. 
  • 제2차 세계대전 전범 추모 기타 등등: 국내 전통 ≠ 외교 관례. 근데 또 희안하게 뭐냐면, "개인 예술이나 행동 ≠ 외교 문제". 언젠 사회지도층이 개인 단속을 해야 한다면서, 이상하게 시시각각 말이 바껴. 변심은 여자의 특권? 이건 뭐 그냥 또 아주 그냥 때와 사안에 따라 기준도 뭣도 없음.
  • 런던에서 총리와 미국대통령 대형 인형에 기저귀 입힌 거? 문명인의 탈을 쓴 식인종 사회에서는 절대 금기. 자유 없음. 뭔 말만 하면 극히 유감. 걸핏하면 말 조심해라는 태도. 하늘이고 신이고 나발이고 그딴 거 없음. 국왕이 하느님. 저번에 인간선언 어쩔 수 없이 했으니까, 장래 몇 대 국왕은 조물주 선언 예정.
  • 징용배상 중국 피해자엔 화해금은 물론 틈틈히 비위 맞춰줌 ≠ 옆동네는 찌그러져. 너랑 재랑 같냐? 라는 논조. 미쓰비씨, 3년 전 중국인 3700여 명 보상… 韓 '피해자' 48만명 보상 땐 20조 원 육박. 일본 정부 · 언론 “요구 들어주면 피해보상규모 감당 못해”. 강제징용에 전쟁 성노예에 그 얼마나 싸디싼 인건비 어영부영 미루고 핑계대고 대충 둘러대면서 퉁치기로 시간만 미루면 끝남. 우기면 답 없음. 자국 교과서부터 천문학적인 근거로 돌맹이 몇 개 섬을 타국 영토로 인정했다가, 나중 보니 그거 뺐으면... 야금야금. 고양이 야욕 말도 못함. 본질적으로 현대문명에서 마음에 드는 것만 받아들임. 말도 못함. 한쪽은 국가청구권 행사하지 않았으니 개인청구권 인정, 한쪽은 국가청구권 소멸되었으니 개인청구권 불인정. 나 유리할 땐 개인의 자유, 나 불리할 땐 개인의 모든 것은 국가에 예속되어야 마땅. A 동네에는 국가청구권 소멸되었으니 개인청구권도 소멸되었다, 반면에 B 동네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때문에 개인청구권 소멸되었으나 그게 국가 때문이니만큼 따라서 개인청구권이 살아있다. 즉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오히려 현실이 영화도 아니고 결론은 경제 보복. 보복 빌미를 준 게 아니라 먼저 당연한 상호주의 사실을 제공했으면서, 원자폭탄처럼 이상하게 복수심이 당연한 것처럼 포장됨.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피해자다~ 사과해라~ 사과해라~! 

   "하지만 유럽 여성을 강간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었고 강간을 저지른 병사는 가혹한 처벌을 받았는데, 이것은 중국 본토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일본 제국군이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과는 완전히 대조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유럽인들은 대개 어느 정도 존중을 해주었는데, 마치 일본인 자신들이 그만큼 문명화된 민족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했다. 그러나 그 뒤 일본군은 백인들에게서 아시아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면서도, 병사들이 홍콩 내 중국 여성을 강간하는 행위를 장교들이 거의 저지하지 않는 매우 모순된 태도를 보였다..."
    100년 전 백작, 자작, 공작, 후작... 작위만 따라한 게 아니었음. 사대주의 끝장. 뭐든지 따라함. 남 잘된 꼴 못 보는 사람과 안 친하면 그만인데. 나 밖에 모른 여자와 사귀다가 보내드리면 그뿐인데. 딱 붙어서... (절레절레). 뒤통수 시기만 저울질. 기준은 시시각각 고무줄. 동남아시아는 미개인으로 아는데 또 대표적으로 우둔한 선심과 막무가내 소녀감성 기타 등등으로 등에 꼽힌 빨대는 기가 막혔는데 점점 약발 떨어지고 있는 중. 본색 딱 드러남. 야심 탈로났음. 호피 무늬는 물론 빨가벗겨진 본성 딱 드러남. 근데~ 동정심 없는 것처럼 창피함 없음. 왜? 식인종이기 때문일까 문화 때문일까. 아님 그 둘이 같은 것일까? 답은 로빈슨 크루소에서 예언됨. 물론 비의도적으로. 아님 누가 시켰나?





    2

   「...캐서린은 원래 자기 감정을 숨길 줄 몰랐고, 화가 나면 항상 얼굴이 불이 난 것처럼 새빨개졌지요.
   "그럼 이건 뭐랍니까?"  저는 캐서린의 말을 반박하는 결정적 증거로 보라색 상처를 내보이며 응수했습니다.
    아가씨는 발로 바닥을 쾅쾅 구르며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기 성질을 못 이기고 저의 뺨을 갈기더라고요. 얼마나 얼얼하던지 눈물이 다 났답니다. 
   "캐서린, 안 돼! 캐서린!"  린턴이 끼어들었습니다. 자신의 우상이 거짓말과 손찌검이라는 이중의 잘못을 저지르다니, 엄청난 충격이었지요...
   "못 가." 캐서린은 문고리를 잡고 막아섰습니다. "지금 가면 안 돼, 에드거 린턴. 앉아. 그렇게 화내며 가버리면 안 돼. 그럼 나는 밤새 괴로워해야 해. 너 때문에 괴로워하기 싫어!"
   "나를 때려놓고 나더러 가지 말라고?"  린턴이 물었습니다. 
    캐서린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나는 이제 네가 무서워졌어. 그리고 네가 창피해졌어."」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에서.

    감정을 숨길 줄 모르는 캐서린이야 소설에서 그랬다지만, 감정을 절대로 겉으로 표출해서는 안되는, 속마음 속의 속마음 표출이란 있을 수 없는 일과 같은, 바로 감정없는 동물. 인간에게 감정과 이성이 없으면 그건 한마디로 금수! 성경이고 뭐고 불리하거나 싫은 건 다 튕겨내고 단물만 쪽 빨아들이는 태평양 원주민 문화. 장점이 많으면 뭘 하나, 욕심쟁이 말썽쟁이 캐서린 판박이인데 겉은 캐서린이 아니고. 말은 또 아시아의 유일한 유럽이고. 대체 뭐지? 뭐야? 소설 '폭풍의 언덕'에서 캐서린은 남 생각 요만큼~도 안 한다. 자기중심적으로 자기 잘못은 알고 싶지도, 듣고자 하지도 않고. 내 입장만 중요. 사건을 자기가 모두 만들어놓고, 나중 시끄러워지니까 왜 날 이렇게 만들었냐면서 오히려 캐서린이 화를 냄.
    내가(부인이) 화냥년처럼 바람핀 거 다 남편 탓이란 말이지! 왜 날 외롭게 만들어 동기부여를 했냐, 지가 먼저 바람필 때까지 어째서 기다리도록 만드냐는 둥. 보편적으로 나한테 질려서 헤어지자는 이별 선언도 남자한테 끌어낼 궁리로 잔머리 굴리는 게 바로 여자. 사랑 선언도 받아내야만 하니까, 하다 하다 안되니까 그래서 일찍도 선빵. 어떻게? "나 사랑해?". 멋 훗날 보다 보다 "나 왜 사랑해?" 콱... 통과. 견적 안보이니까... 또는 전망 어두우니까... 또는 금새 싫증나니까... "내가 오빠 이럴려고 만나?" 그거만 보면 여자는 사람이 아니라 금수. 남자처럼 짜증지수 계기판대로 한계점 넘어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하는 게 아니라, 그저 일상적으로 살쾡이! 사고체계가 그래야만 애를 잉태하고 낳을 수 있는데, 천동설 사고체계를 모성애와 장점으로 써먹는 게 아니라 꼭 보면 이따금 하필 불륜과 막장에 역이용!
    '폭풍의 언덕'에서 캐서린의 사랑관 역시나 평소 여자들 마음과 딱 똑같다. 자기는 남자들을 소고기&돼지고기 등급 매기듯 판별하면서, 여자는 남자한테 외모평가 받는 걸 억울해라 하는 여자 심정. 내 남동생은 결혼해서 마누라 쥐어잡은 체 살아야 하고, 난 결혼해서 내 남편 쥐어잡고 살고 싶은 마음. 일관성 없음. 피도 눈물도 없음. 부모자식간에도 동물들처럼 냉정. 동정심 없는데 잔인한 게 절대로 나쁜 게 아님. 로보트처럼 효율이면 끝. 등급처럼 수직이면 만사형통. (우리 엄마도 엄마말 잘 들을 거 같은 여자한테... 뭔가 어떤 며느리감으로 선호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음. 커서 나랑 같이 살자... 에잇~ 지 마누라한테 푹 빠져서 지 엄마는 관심도 없을 거야... 농담하실 때도 있으셨는데) 그처럼 A++, B+처럼 등급 의도적으로든 본능적으로든 안 매기는 사람 있나? 있을 수 없다. 그게 없다면 열등감 우월감 질투심 호감 혐오감 불쾌감 연민 슬픔 시기 등 감정 역시나 없을 테니까. 난 자연스럽게 자동적으로 동성이든 이성이든 젊건 늙었건 상대방을 레이더 스캔하면서, 여자는 말한다. 왜 내가 너한테 잘 보이려고 풀메이크업을 해야 하는데! 웬만한 여자는 돋보이고 싶어서, 또 동시에 (좋아하는 남자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화장을 한다. 잘난 남자들한테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그 마음 우리가 어찌 모르나. 정성스러운 2시간짜리 화장했는데 집에 일찍 들어가? 억울해서 어찌 그러나. 근데 괜찮은 남자들은 나한테 통 관심없고 어디서... 거 어째... 쉿! 여자가 화장하는 이유? 단답형이 아니다. OX가 아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그렇다고 객관식이 안 바뀌나? 변심은 취미. 변덕이 죽 끓는데 그분들보고 어쩌라고요. 근데 정치계에서 말꼬리잡고 늘어지기, 사교계에서 트집잡기, 오락산업에서 특종 편집처럼 자꾸자꾸 말을 만들어내는 식. 남자도 허세 본능 있듯 여자는 허영심 빼면 시체. 여자한테 내숭이 없다고? 그건 덜렁덜렁 고추 달렸다고 봐도 무방. 다 형편 되며 대우 받는 사람이나, 얼굴평가 외모평가에서 자유로움. 난 남자들 외모평가 얼굴평가하는 게 취미인데 남들이 내 기분 맞춰주지 않으면 짜증. 그렇듯 전성기발에 대해서 여자가 남자보다 월등, 여자는 무조건 나이발! 근데 비교적 AB...보다 어째서인지 30 넘으면 나이로 후려친다는 둥 50 넘으면 누가 여자로 본다냐는 둥. 아무튼,
    좀비가 창궐하는 세상도 아니고, 어? 안 꿇리고 다정하며 행복하고, 성격 백점에 애교 만점에다, 쾌활하다 분위기 탈 줄 알고 동시에 다소곳하니 우아하고, 뿐만 아니라 우리 오빠 밖에 모르고, 변신의 귀재니까 남자가 한눈팔지 못하도록 남자 마음 녹여주는 여자가. 과연, 그런 숙녀가 후려친다는 둥 어쩐다는 둥 그런 저렴한 표현을 쉽게 구사할까? 왜 그래야 하는데. 다 뭔가 빈정 상했으니까 고양이 발톱 세우고 맹수 송곳니 보여주는 것일뿐. 내 겨드랑이 그 누구도 관심없어하니까,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라는 말에 울컥하는 심리. 나 좋다는 친구들 줄을 섰고 사랑의 차트를 위해 번호표 뽑는 기계를 장만할까 말까 저울질하는데. 그러는데 푸념할 시간이 어딨나. 안 그런가? 그런가, 안 그런가? 뭐 알면서 일부러 말하지 않는 걸 무슨 대단한 비밀씩이나 된다고, 그걸 아는 체하시면 어떡하냐고요? 누가 그걸 몰라서 아는 척 못하는 줄 아냐고요? 워... 워... 빈정 팍 상하실 텐데... 야, 튀어. 일단 튀어. 당장 튀란 말 못 들었어? 아 도망가지 않고 뭐 해? 지금 저리 비켜 닥쳐 꺼져 그런 말장난할 때가 아니야. 어? 귓구멍 막혔어? 워 워 워. 워   워   워. 농담이고. 다시 돌아가서. 
    캐서린이 바로 그처럼 천동설 사고방식을 구분 못하는 여자의 대표격이다. 왜 나한테 모든 걸 딱딱 최적화시켜서 맞춰주지 않냐는 식으로. 애도 아니고 숙녀라 하기에... (절레절레)! 여자들도 이 남자 이해가 안된다? 애라고 보면 딱 이해됨. 캐서린도 정신연령이 언젠적에 머물러 있다고 보면 자동적으로 이해됨. 곧 마음은 애 몸은 어른! 허나 그건 자랑이 아님, 그 때문에 대체 몇 명이 골치아프게 되는데! 자기의 사랑이 애첩 10명 거느리면 꼴보기 싫을 거면서 자긴 사랑의 차트를 모두 데리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심보. 거울 비춰주어도 왜 날 백설공주로 대접해주지 않냐며 적반하장. 그분께 대체, 뭘,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 징징짜면서 귀막고 궤변을 일삼으면서 피터 드러커가 딱딱 논리적으로 말하면 찍소리도 못할 거면서, 나중 옆동네 떼쓰기 받아주고 들어주면 안된다는 자세. 아주 일관됨. 사고방식이 통채로 캐서린을 정신분석하자면, 나 밖에 모르는 욕심쟁이. 답이 없다 답이 읎어. 
    캐서린? 사랑의 차트를 다 가지고 싶은 건 기본인데, 인습의 기초가 뭔 필요? 대인관계든 뭐든 카네기 처세술 그딴 거 불필요. 천동설 사고체계의 대표격으로 또 하나가 있다. "당신 나한테 왜 그래?" 몰라서 물으시나요. (절레절레) 드라마 기획의도에 따라 영화 줄거리라는 판 짠 장본인이 누군데, 당신 나한테 왜 그래? (물론 남편 잘잘못 지적질이 옳고 야단치며 따지는 잔소리가 절실할 때도 있긴 있다만). 남편 비툴어지라고 고사지낸 건 쏙 빼놓고, 알면서 모른 척 시치미떼기. 져주면 왜 져주냐 이기면 여자 이겨서 뭐 하냐 (절레절레)! 선물 안해주면 안해줘서 삐지고, 꽃다발 안겨주면 이 돈으로 고등어나 사오지 이게 뭐냐 돈이 썩었냐 어쨌냐. 소개팅에서 전화번호 안 물어보면 안 물어봤다고 대성통곡하지, 물어보면 물어봤다고 짜증내지 (절레절레)! 웬만한 숙녀들이야 고결한 심성 우리가 왜 모르나, 하지만 남자들이 듣기 싫어하는 여자말 20, 30가지. 반 세기를 살아도 여자를 아무리 많이 만나도, 아무리 오래 살아도 그런 말 들어보고 싶어도 못 듣는데. 도대체 그런 말들만 골라서 듣는 분들은... 여자가 미스테리가 아니라 그분들 애정이 미스테리다. 그래서 플레이보이는 동갑 별로 좋아라 하지 않을 수도. 연애는 막내 말괄량이든 누구든 전적 화려하나, 남자가 나이들수록 화려한 여자보다 단정한 신붓감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건 지극히 당연. 야망 끝장인 여전사 옆에서 병풍 노릇이야 직업이면 몰라도, 북어랑 여자는 이틀에... 통과. 그렇듯 비율 얼마 차이 나지 않긴 하나 플레이보이와 어른들은 차녀 이상을 비교적 정실감으로 더 선호. 얼마 차이 나지 않는 출생순서 핸디캡 감수하는 사랑이야 응원하면 그뿐이고. 근데 이거 어쩌다 주제는 슬슬 그렇게 바뀌는 형세. 악녀 성질머리 → 여심 → 여복 → 애정운. 여차 여차 해서 사랑론 받고 행복업 덤으로 얹어 세계관까지 넘어가기 전에 서둘러 문단 마쳐야 겠다.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까 말이다. 





    3

    이건 그냥 웃자는 얘기긴 하다만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아서 옮김. 아울러 거짓도 미화도 아닌 사실 100%. 모르는 사람 있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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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튜디어스들이 평가한 각 나라별 승객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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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 일본 승객: 조용하기로 유명 / 부탁도 조심스럽게 / 언제나 분위기 부들부들 항상 수줍수줍 / 그런데... 그런데... 앞에서 내색을 안 하시는데 뒤에서... 승무원들 사이 소문 무성함. 유명함. 비행은 편하지만 무조건 조심해라! 
2. 남미 승객: 시끄럽고, 밝고, 외향적이고, 사교적. 가벼운 파티라고 생각하면 됨. 좋게 보면 재미있는데, 정력 떨어지는 승무원 입장에서는 피곤할 수도 있음. 
3. 무슬림 승객: 일정한 시간에 기도하는 문화. 기내에서 기도할 위치를 알아봐주면 됨. 
4. 중국 승객: 주객 모두 마음이 편안. 승객들이 무척 쿨함. (대륙적 기질의 단점과 별개로 장점에 해당/일장일단은 무엇에나 해당/구습과 흑백tv도 비례). 뭔가 잘못해도 웃고 말고 즐겁게 일하는 기분. "적도 ↔ 북극 남극", "내륙 ↔ 고립된 섬" 지형-환경 특징과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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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수 먹고 정신차려라. 살쾡이 무시하면 큰코 다침. 고양이 못 알아보면 나중 뒷감당 오짐. 세상만사를 그분께 최적화시켜야 드려야 직성이 풀림. 아니면 조용히 뒤통수. 앞에서 별다른 내색하지 않고서 웃으며 안녕, 근데 조용히 불평불만 서류는 돌아서.. 돌아서... 실무자 뒤통수를 때림. 그런다고 앞에서 책잡힐 것 없이 여자한테 잘하면? 뜨거운 부탁, 차가운 감사. 사람 마음이란 게 원래 간사할 수밖에 없음. 아 글세 세상사란 뻔트로 주고 홈런으로 받는다니까요. 수탉이 되려는 작은 촌닭은 볏을 보면 미리 안다. 여자한테 배려하면 당연한 것, 배려하지 않으면 뒷담화가 뒷담화가...! 정당이자 합당한 일 때문에 합리적인 비판과 지적질? 여자 이겨서 뭣 하게! 여중 여고 여대 앞 문구점 사장님 인생 좌우명이 뭔데.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 그럼 내가 쥐란 말인가? 그 말이 아니라. 여자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자나깨나 여자 조심. 그에 근거하여 남자 없는 아마존 문화 조심은 만고의 진리. 에누리? 흥정 없음.
    남자들 사이에서야 친하기 때문에, 우정이 다 그렇진 않아도 많이 보면 늬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그게 자연스러운데. 남자들도 보면, 마초 + 꼰대지수 상급 = 상마초이듯. 어디 가서 나보다 말 많이 하고, 나보다 잘난 놈이 설치고, 나보다 유독 나대는 애들이 많아서 난 그냥 일개 병풍으로 전락한다? 그분 거기 두번 다시 발 들이지 않음. 딱 발길 끊음. 친분 단절. 속좁은 평균 남자 + 섬문화 + 성장배경 기타 등등 = 친구들끼리 자긴 잘난 척 이따금 뽐내도 되는데, 반면 친구는 내 앞에서 무조건 겸손하지 않으면 안됨! 필자 친구도 사람은 좋고 착한데... 필자가 걔네들 잘 아니까 이해하며 서로 으쌰으쌰하는 것. 객관적으로 보면 꼰대계 대표주자, 즉 속마음은 아닌데 하는 행동 하나하나는 상꼰대요 마음은 100세 노인. 대체로 뭐든 그분께 다 맞춰드리지 않으면 안됨. 겉으로 봐도 깡촌 스타일 촌닭, 출신 역시나 깡섬인 친구들. 그분들을 도대체 어떻게 대해드려야 하지? 그분들 웬만하면 나보다 많이 잘난 놈은 걔네들이 싫어함. 배알꼴림. 괜히 끼리끼리 모이는 게 아니다. 여자 1급과 10급이 친해서 결코 좋지 않다는 걸 우리가 한두 번 봤간디? 여자 대 여자면 몰라도, 나중 남편들끼리 당연히 비교되지 왜 안 되겠나. 근데 내 남편은 집에만 들어오면 비실비실 시름시름... 근데 저년은 우리가 띄워주기도 전에~ ☆★□■△▲●○...... 촌년 속 뒤집어짐. 미쳐버림. 뚜껑 열려서 안 닫힘! 잠깐만, 근데 저년은 우리가 띄워주기도 전에? 원래는 딱 잡아떼면서 내 속얘기, 내 남편 자랑, 특히 내 남편 정력 자랑 절대로 하지 않았음. 그러게 내가 말 안 한다고 했잖아! 아무튼 그처럼 똑같은 자랑이어도 자기는 자랑할 게 없고 쟤는 과시하고? 여자들처럼 속 뒤집어짐. 근데 속좁은 남자만 그런다면 몰라도 동정심 없고 수직만 있고... 그러면? 나 기분 나쁘게 하면 언젠가 뒤통수 맞는다는 거 승무원들 사이에서 유명함. 앞에서 암말 없다가 뒤에서 돌려까기. 조용히 뒤통수 맞음. 간접화법 돌아버림.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데, 문화까지 더해지면 특급이란 말이다.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이 어떻게 같나. 그러니까 유럽에서 외교관들이 어디에 부임할 땐 웃고 들어가는데, 나올 땐 썩은 미소 작렬할 수밖에. 강 건너면 부처고 성인이고 다 잊어버림. 내 잘못 다 까먹음. 내 과거 때문에 제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복수심만 남음. 오히려 불량배가 피해자로 돌변함. 음식점에 들어갈 땐 빠르지만 나올 때는 느리다. 괴물을 상대로 어설프게... 아니 될 일. 친해서 좋을 게 아예 없진 않은데, 동네 상업건물 법칙처럼 1개 가면 무조건 1개만 와야 하는 상인들을 상대로 인정을? 인심이든 뭐든 사람 봐 가면서. 1개 받고 고마워서 10개 주면 엿먹으라는 걸로 인식함. 그래서 선심으로 먼저 10개를 준다? 뭐든 벗겨먹으려고 하는 게 세상사. 다 그렇진 않은데 섬문화 특색이 폭풍의 언덕에도 잘 나와있음. 이방인이 호의를 선사하고 관심을 비추기 전에 내가 먼저, 절대로 굽히고 들어가는 거 아니라는 점. 허세대회에서 꿇리기 싫은 것과 엇비슷하게 여자가 먼저 남자들한테 껄떡거리기 꺼려하는 이치. 근데 아무 남자한테나 얼쩡얼쩡 알짱알짱... 남자에 환장한 년? 긴 듯 아닌 듯 비켜가다 얻어걸릴 수도 있는 떡밥뿌리기의 대표주자가 뭔가? 화장. 딱 화장. 좌우지간 비뚤어진 냄비에는 비뚤어진 뚜겅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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