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cause of you

from Small Talk 2008. 12. 17. 23:30
↑켈리 클락슨이 부르는 노래 제목

photo from 루시드 토끼, 마페

클라라 슈만, Brahms, 엘리엇 스미스(엘리엇 스펠링 어렵다), wolf parade, snow patrol, jose gonzalez... 남들에게 "난 이런 음악을 듣죠, 왜냐하면 우선 그냥 좋아하고 또 꼭 내게 말을 거는 것 같고 뭔가 생각하게 만드니까요."
그러고선 혼자 있을 땐 이현지의 kiss me kiss me나 브라운 아이즈를ㅋ 실제 요런 경우가 거의 없고(대화 상대), 그런 대화는 부적절하고(대화 주제) 그리고 그냥저냥 이것저것 다 좋아함;

딴길로 빠져 어느 분 사진 올려 놓은데에 단 한단어의 리플이. 이렇게→    ♥
그에 대한 주인장의 리플: "님은 이미 임자가 잇잖소ㅋㅋㅋㅋㅋ" 썩 그렇게 웃긴 얘기는 아닌데 실소를~' (어디였나 기록안함 윽) 꼭 비슷하진 않지만 관련해서 떠오른 생각.

1.예전 어떤 분의 작업멘트
뜨거운 여름 해변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헌팅을 시도하는 청년이 어느 아가씨에게 다가가 "아가씨 아름답소, 나의 헌팅을 받아주오~"
2.뻣뻣한 남자들끼리 나누기 힘든 대화
요런 얘기를 남자들은 잘 얘기를 꺼내기 싫어해서 안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언급을 안한다는 것과 각 사람마다 서로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 정도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는 것. 예를 들면
전직장 남자 동료끼리 오랜 만에 만난 자리에서 '행복'이란 단어를 꺼낸다거나 덩치있는, 떡대있는 아저씨들끼리 헤어진 연인에 대한 원인분석, 경우의 수, 그 여파등을 좀 차분하게 여러 시각으로 면면히 살펴보는 것처럼 대화를 나눈다거나 한 연인을 두고 남자, 여자 양측의 관계가 거미줄처럼 뭔가 상관관계가 형성된 후 시초가된 첫 연인이 잘 안되었을 때 서로간의 관계지속성등에 대한거나, 사랑의 종류(경제력없는 로맨스든 짝사랑이든 불멸의 사랑이든ㅎ). 또 사회진출 시기가 달라서 헤어지는 사이에 대해 얘기나눈다는 것은 약간 미친짓일 수도 있다. 왜냐면 그 대화에 이성보다는 감정이 지나치게 실릴 수 있고, 그 표현도 공격적일 것이고 여러가지로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 하지만 또 그 때문에 정서적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분이 가시적으로 보여서 좋은 점도 있는거 같고 그러함.
조건이 갖추어지고 결혼적령기며 서로 느낌이 통하는 이렇게 3가지 다 이상없다면 문제없겠지만 많이들 이래저래 불편한게 많아 어려운 문제다. 남자들 간혹 하는 얘기로 '자기에게 만일 여동생이 있다면...', '내 여동생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는 친구는...' 요런 거, 그러고 보면 여자들이 얘기하는 '난 크면 친구들중에서 제일 먼저 결혼할꺼야, 이쁜 아기도 낳고 말이야'하는 이런 얘기가 많이들 지켜지지 않는 것도 이해가됨; 그런데 ...에 나타나는 친구 수치가 제로이거나 너무 낮거나 많거나에 따라 내가 남에게 보여지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헉!!

conclusion
1.무슨 일이든 시작을 잘 할 일이다. 아니면 중간에 합리적인 결정, 조율, 해결
2.생각을 좀 하고 살자.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하면서(
길가메쉬님의 조언처럼 how old he thinks he is)
3.긴가민가한게 있음 자기 자신에게 꼭 물어보기. Do You Like? Really? 거울보고 소리내어서.
4.생각해보기, 실내온도 20℃에서 사는 것은 17℃에서 사는 것보다 더 행복할 것인가
5.티비 코메디프로도 쫌 챙겨보고 해야함(실제 못 웃끼거나 게을러서 안 웃끼는 한계점이 있지만)

워크샵이 있는데 못가는 자리ㅋ
그렇다고 자판기 앞에서 나누는 직장상사에 대한 험담을 포함한 수다가 그립다는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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