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rom 칼럼
2019. 11. 12. 18:14
1
NB는 옛날에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다. 전혀 중요하지도 재밌지도 않은 일화일 뿐. 그런데 그뿐이거나 몇몇 얘기들이 관련성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그 T자형 삼거리 관련 사실이 하나둘 점점 늘어나면. 그럼 장난이 아니게 되는 식. 가령,
- A. 핸드폰 잃어버린 썰. 당시 친구들을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흐느적거리며 걸어오다가. T자형 삼거리 모퉁이 성당 마당에 있는 의자에서 잠시 누워 잠이 들었다. 얼마인지는 몰라도 한 20분 30분 정도 잤다가 깨어나 다시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별일은 없었다. 그런데 그 의자에서 핸드폰이 바지에서 빠진 것. 다음 날 핸드폰이 어디로 갔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네 주민이 전화로 그 장소에서 핸드폰을 주웠다며 연락 왔고. 그렇게 동네에서 만나 핸드폰을 건네받았고. 끝. 정말로 전혀 중요하지도 재밌지도 않은 일화일 뿐. 끝.
- B. 당시 친구 셋이서 한참 주말마다 만나서 놀던 시트콤 멤버. 그 가운데 1명이. 그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T자형 삼거리 성당 모퉁이 + 중간에 다리가 있고 = 대충 일직선 상으로 동네 T자형 삼거리 음식점. 거기서 술 취에서 길바닥에서 새벽 내내 잠잤던 일.
- C. 'B'친구가 사는 집도 T자형 삼거리 모퉁이. 당시 한참 주말마다 만나서 놀던 시트콤 멤버 셋이서 들락날락했던 곳.
- D. 어느 숙녀가 인생이 따분했기 때문일까 어느 날 잘 다니던 직장 때려치고 삼류 작가로 데뷔. 그런데 그녀가 쓴 칼럼들은 하나같이 만났던 남자와 여자들 흉보기가 80퍼센트. 소설은 90퍼센트가 전남편 욕. 그 웬수 같은 인간을 처음 만난 장소도 하필 T자형 모퉁이 대형 마트. 어떤 숙녀인지 허당인지 모를 인간이, 전남편인지 전여친인지 그 인간을 처음 만났던 장소도 T자형 삼거리 모퉁이. C와 D의 상대는 남자와 여자로 같은 성씨.
딱 1개만 놓고 보면 아무일도 아닌데. 상관관계와 차곡차곡 쌓이는 우연들을 따지면 누군가에게는 느낌 세해지는 일들. 42.195km를 마일로 환산하면 26마일 385야드던가. 기원전 490년 어쩌고저쩌고. 1896년에 40km으로 시작해서 1924년 이후 26.219마일로 고정. 떨어지지 않는 숫자 강박증.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서. 처음 항해를 떠난 날이... 숫자 1개 위치만 바꾸면 누나의 태어날 해와, 형의 태어난 날짜요. 그리고 소인국에서 걸리버가 하루 배당받는 음식량도 숫자 1개 바꾸면 형의 첫 자동차 번호판 숫자. 나중 형과 자동차 바꿔서 몇 년 동안 타고 다녔고. 인생의 첫 자동차가 무엇인가. 흡사 <첫사랑은 누구인가, 무엇을 대체 남녀의 교제로 봐야 할 것인가>라는 주제처럼. 애매하고 어중간하게 첫 자동차를, 단돈 얼마면 살 수 있는 중고차 최저가 똥차를 한 10일 타다 폐차했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음. 그러다 몇 년 후 정식으로 중고차를 샀는데 엔진이 탈이라서 바꾸고. 흰색을 검정색으로 바꿔서 몇 달 타다 형 차랑 바꿈. 하여 어쩜 저 차가 본인에게 첫 차였지. 당연히 첫 자동차 하면 첫사랑, 첫경험! 사랑? 실 가는 데 바늘도 간다. 마음의 준비가 돼야 몸을 허락하냐, 아님 몸 가면 마음도 가게 되냐. 하지만 1.0 이하로 사랑하는 여자가 그리 많을까? 굳이 이 상황에서는 말을 아끼는 게 차라리 나을 듯. 결혼하기 전에 친구가 아내 될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자리에서, 어설픈 농담에, 그녀께서 그처럼 환하게 웃으시면... 거 어째 몹시 미안하더군.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 생각해도 거 참 많이 미안한 일이네 정말. 왠지 모르게 말이야. 낭군님께 몸 주고, 살림하며, 매일 침대에서 함께 자고. 어느 날 애를 낳아 비로소 딸에서 부인이자 엄마요 진정한 숙녀가 되는 여자. 그렇게 10년, 20년, 30년...... 그래도 마음만은 다 준 게 아닐 수도 있고. 줬다 되찾았을지도 모르고. 바로 그 주제가 수다 최소 3시간. 적어도 6시간? (절레절레)! 사랑이란 마음을 준다는 건데. 내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 않다는 둥 난 그대만을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둥. 다 거짓말 반 폼 반. 뻥이 대부분. 확률상 다 변심하고 대체로 헤어지고. 그래서 늬가 먼저 연락하니 연락을 딱딱 맞게 연락 빈도, 횟수, 집착 같은 습관 차이가 생기면. 그 틈 때문에 보고 싶지도 않고, 마음 식고, 정 떨어지고. 만나도 웃지도 않고 툭하면 말싸움이나 하고. 그러다 마침내 결국 짜잔~ 환승이별! 소셜 네트워크 프로필 사진 걸어주고 어쩌고. 사진 지갑 속에 간직하고 어쩌고. 10대들끼리 사귀면서 여편네네 전마누라네 그러면서 장난치고. 자기는 남자의 마음을 보는 고결한 숙녀다 라는 자부심 때문에 인생 어디에 헌납하시는데. 친구들 남친 남편 외모 보면 배 아프고 속 뒤집어지고. 아줌마 허세에서도 밀리면 속 더 뒤집어지고.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남자는 여자의 외모만 보는데, 여심은 내숭에 여우짓에 착한 척까지 말도 못 하고. 잘생긴 남자를 어느 여자가 싫어하냐고. 중간은 가는데 성격까지 좋으면? 비교되니까 인생 잘못 산 거 같아서 그다음 카드는 뭐다? 잔소리 잔소리! 그러다 1미터 2미터 3미터... 점점 마음은 멀어지고. 실제로 함께 걸을 때 간격도 떨어지고.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본면목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차츰차츰 말수가 줄고. 잡은 물고기한테 밥을 왜 줘? 15년 30년 등 각자 알맞은 주기에 따라 집 안에서도 피해 다니던가. 통보만 하던가. 그런 부부 금슬은 전적으로는 아닐지언정 약간은 첫 만남에서 정식 교제까지. 사랑이란 "동등한 마음"과 비례. 한마디로 플라토닉! 동격이 그래서 중요한 것. 맞바람 폈다가 다시 부부관계가 평화롭게 회복되는 부부도 알고 보면 처음에 단둘끼리의 진실한 사랑이 전제되었으니까 가능. 부부가 모범적으로 사랑해도 여심 뿐만 아니라 남자의 마음도 때로는 춤을 추는데. 귀감이란 말은 간지러우니까, 평범한 부부일지라도 마음을 반틈만 주고 사는 여자가... 말을 줄이는 게 좋겠다. 나에게는 그 환한 눈웃음과, 애교와, 교태 교성 내숭 수다 속마음 고백까지. 보여준 게 많지 않은데 여자를 사냥감처럼 정실감으로 꿰차고 살아도 사랑의 자존심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 반면. 여자는 자기를 창피하고 부끄럽게 여기면 모든 걸 다 줘서라도 가지고 싶을지라도 도망가고 싶은 게 여자. 애초에 시작하지 않아야 여자. 그런 의미로 보자면 사랑의 기준선을 높게 잡았을 때. 평범한 여자을 놓고 보자면, 사랑을 해보지 않은 여자가 첫사랑을 선택하는 기준은. 오래 기다리거나. 모든 걸 베팅하거나. 그러다 내 맘에 드는 남자를 못 찾은 체 나이만 들어버리면 자포자기. 그러다 몸 주고 멀뚱멀뚱 천장 쳐다보면서 연기하고. "야, 한 번 주라~!"에 슬슬 넘어가고 살살 맛 들이다 보면. 그다음부턴 께임 끝. 소녀감성에서 여성잡지 1이 된 다음. 엄마 스타일에서 이모 스타일 저쪽으로 이동은 그런 식으로 진행되는 법. 그러다 버림받고. 환승이별하고. 어장관리하고. 솔직히 말해 맘에 들지 않는 남편과 사는데, 남편은 바람피우고. 아니면 사귀는 초장부터 진도 못 빼니까 바람피고. 그도 아니면 시험 합격한 다음에 복수하고. 들었어요? 듣긴 뭘 들어! 알고 싶지도 않을 뿐. 안녕~ 아직 안 갔니? 늦었어! 그러게 누가 걸레로 살래?
2
제복녀라면 전혀 썸씽은 없었지만 또 4명을 꼽을 수 있지. 우편차를 타고서 지점 여러 곳을 돌아다니던 일을 기간제로 하던 때.
- (A) 찰스 부코스키처럼 우편업 일을 할 때 매일 서로 봤던 우체국 은행원 숙녀.
- (B) 찰스 부코스키처럼 우편업 일을 할 때 매일 서로 보지 못한 우체국 은행원 숙녀.
- (C) 친구의 여동생인 스튜어디스.
- (D) 구애만 하면 아무에게나 몸과 마음을 최선을 다해서 허락했던 은행원 숙녀.
(A)는 매일 보니까 그녀가 싫어하는 눈치가 아니고, 얼굴 표정 보면 아니까, 적극적으로 구애자의 역할을 맡았으면 나중 몰랐을 텐데. 그런데 진행 사항 일절 없었고. 호감, 호의, 무감정, 혐오, 일. 눈빛은 그럴 때 보는 것. (B)는 매일 필자는 그녀를 못 봤는데 그녀는 이쪽을 틈틈이 봤고. 그래서 은행 안에서 50대 60대 아저씨들 노처녀 은행원들끼리 대화하다가. 여직원 왈, 남자 외모 딱 보고 저 정도면 좋다니까, 괜찮다니까, 나쁘지 않다고 하니까. 그래서 넉살 좋으신 은행원 50대 후반 아저씨께서 직접 얘기를 하셨는데. 업무와 시간 관계 상 진행 사랑 없었고. 그 얼굴 모르는 시골 촌년 은행원 숙녀께서는 진짜로 그럼 어떡하냐고 웃고 어쩌고 떠들썩한 분위기였고. 말린다고 했으나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았고. 아저씨께서도 나름 역할 하신 거고. (C)는 하필 당시 TV 연속극에서 여주인공과 조연 여자를 놓고서 브로맨스 남자끼리. A냐 B냐 성격 나쁜 미녀냐, 사람 좋은 숙녀냐. 논쟁 아닌 잡담 잠깐 있었고, 남자 쪽 재력이 아직 자리 잡지 못한 상황. 그래서 브로맨스 남자는 자기 여동생을 소개해주기 뭐했는데. 아직 친구 재력이 탄탄치 못하니까 때만 기다리고 있던 상황. 그러다 언제까지 기다릴 수도 없고. 그러다 딴 친구 결혼식장에서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서 얼굴 익히는 걸로 시작하면 어떨까 했는데 결과는 아쉽게 됨. 브로맨스 친구만 봐서는 그 여동생은 사람 안 봐도 그만. 얼굴은 모르겠지만. 당시 분위기 상 관상이 기억에 남을 만한 겨를이 없었음. (D)는 똥파리에 최적화된 은행원. 만인이 넘보고 싶은데 넘보면 안될 현격한 차이 때문에 군침 흘리기를 실현시키지 않을 뿐. 오직, 단지, 그뿐! <남자 A & 여자 A나 B...... 남자 D & 여자 E...... 그러므로 남는 건 남자 H & 여자 특 A> ~라는 이론과 더불어 거지처럼 철판 깔고, 스토커처럼 집요하며, 범죄자처럼 꼼꼼하고 끈질긴 하이에나. 어머 어머머머머. 자주 보니까 여자 쪽에서도 정드네? 적응되네? 싫지 않네? 어머머 이거 사랑일까? 둘이 사귀게 되면 결국 나중 경우의 수는 자잘한 잔꾀와 여러 눈치 작전을 빼면 딱 두 가지. 아름다운 인생을 논하자면 행복한 사랑의 희망을 저울질하는 일. 딱 봐도 어떻게 썩은 미소를 다 부르다니. 딱 두 가지. (1) 착한 여자는 불감증과로 넘어가던가. (마음을 준 여자도 반틈. 마음을 반틈만 주고 자포자기로 사는 여자도 태반. 아니면 결혼 1주일 만에 시댁으로 도망감) (2) 이기적인 여자는 환승이별하던가. 이기심을 이처럼 정작 발휘해야 할 제 때가 있음. 어설플 때 이기적이면, 이처럼 진짜로 이기적이어야 할 때 이기심은 맥없이 자포자기. 좋게 말해서 순수한 거고, 솔직히 말해 까놓고 보자면 멍청한 것. 더럽게 멍청한 사람. 여성잡지 1을 떼고 순진해도 전문용어 <먹버> 한두 번 당하고 나면, 옷 야하게 입고 다니기 시작. 화장 찐하게 하고 다니기 시작. 찐한 눈화장을 정성스럽게 날마다 하고 지우고,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얼마나 귀찮은 일인데. 그러니 여자 왈, 내가 왜 너 까짓 사랑의 차트 넘버 10 때문에 눈화장 하고 다녀야 하는데! 라고 말함. 남사친 여사친 알고 보면 전부 다 사랑의 차트일 뿐. 딴 거 아무것도 없음. 여자의 꿈이 연예인 아니라면 거짓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있나? 거지로 사는데 적응하고 집시가 좋으면 몰라도 그런 사람은 초희귀 증후군처럼 거의 없음. 그래서 싫다 싫다 싫다, 싫어요 싫어요 싫어요...... 그러다 만나줬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겪어보기도 전에 아니다 싶으면. 일찍 때려치던가. 아니면 환승이별이라도 해야 옳음. 정말로 이기적이어야 할 데 이기적이지 못하니까, 어설프게 이기적이게 됨. 참고로 환승이별! 진짜로 하란 말이 아니라, 여자가 먼저 꼬리친 응분의 예의를 지킬려면 맺고 끊기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여자가 유혹하지 않아 시작했어도 환승이별하는 건 전부 몽땅 성적 판타지. 환승이별을 결혼으로 비유하자면, 이미 미리미리 정서적 불륜부터 육체적 불륜까지 볼장 다 보는 것. 핸드폰 전화번호부에 남자들 5명 10명...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여자는 미쳐버린다. 그게 정상. 정말 좋아하지 않는 남자 즉 다 1.0 미만이 아니라 2.0 이상을 붙여주고 만나주기 때문에 발생. 남자도 눈치가 있어야 하고. 여자가 1.0 미만이라는 기준선을 지켜보시라! 환승이별? 그건 남의 얘기. 1.0 미만이 충족된다면 뭐 미쳤다고 어장관리에 이어 환승이별을 하겠나. 0.5와 흡족한 연애 다음에 결혼하면, 여자는 죽어도, 바람 못 피운다. 내 돈, 친구의 돈, 친구의 지인의 사촌 돈까지 그 남자한테 싹 다 깔끔히 말아먹어도. 그리하여 딴년과 바람나 살림차려 전 애인과는 영원한 남남이 되어도, 어? 입에 붙은 <우리 오빠> 떼는 데 과연 얼마나 걸리는지 잘 아시지 않나요. 옆에서 그 빗쟁이 속에서 열불나는데, <우리 오빠>라는 입버릇 듣고 속 더 뒤집어져버림! 0.5와 정 떼는 게 어디 쉬운 일이더냔 말이다. 냉 많이 나온다며 남자친구는 흉보고 다닌 거랑, 새로운 술집년과 바람피우고 다닌거. 전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는 게 재미는 아닌데. 정말, 드라마를, 현실에서, 카메라 감독처럼 옮겨다니면서 전부 보고. 전부 듣고. 전부 하고. 어른들 삶이 조금은 그렇지 않나. 바로, 그래서~ 만족 반만족 불만족에 따라 다 절정부터 냉동참치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것. 아무튼, 「내가 오빠한테 귀여운 모습을 많이 못 보여줬어.」 「아빠가 나 결혼할 때 얼마 해 준다고 했어.」 「우리 아빠는 나 결혼할 때 얼마까지 해준데.」 「오빠가 나한테 표정이 참 많다고 했어요.」 삼자대면에서. 정말 환한 눈부신 눈웃음과 오그라드는 애교. 뽀뽀. 팔짱. 자랑스럽게 만방에 알리기. 쌍방 사랑. 그걸 못 받고서라도, 멀쩡한 지역 미녀대회 수상녀를 자동차로 치여서 휠채어에 앉혀서라도 그녀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 게 남자의 야만적인 본능. (다가 아니라 일부. 그 일부뿐만 아니라 몰아가면 남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할 수 있음. 여자도 마찬가지. 그래서 스토커와 기타 등등 범죄자는 상대하지 않는 게 좋음. 유유상종. '개'를 좋게 말할 땐 좋고. 나쁘게 말할 땐 개 돼지는 상대하는 거 아님. 사람 아무나 만나는 거 아니라고요. 그처럼 언제 어떻게 야만인이 될 줄 모르는 게 바로 사람.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바로 그 철판 깔고 껄떡거리는 일. 근거 있는 자신감, 일명 근자감. 생색내는 거 개싫어하듯. 그래서는 안되는데 꼭 보면 드물게 그러는 사람이 있다 없다? 있다. 없지 않다. 그럼 어떻게 되나? 싫다 싫다 싫다 꺼져 꺼져 꺼져...... 결별이 보통인데. 그거 말고 드물게 결과는
- (1) 여자가 남자를 죽임
- (2) 남자가 여자를 죽임
- (3) 스릴러 영화. 애초에 여자가 꼬리쳐서 중간에 좋았는데. 단물 빠져서 여자가 환승하려고 하니까 남자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 그래서 일가족 죽이고 남녀도 함께 죽어서 비극 완성.
- (4) 결혼행진곡이 울리자 신부는 휠채어에 앉아 울면서 무대를 행진.
- (5) 불감증. 마음 절반만 주거나. 사귈 때 절반만 따먹히길 자처했을 수도.
- (6) 이런저런 사연들을 이겨내서 정 쌓고 살면 모르는데. 못 참고 이혼.
- (7) 구애를 받아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면서 몇 년 내내 쫓아다니던 남자, 지금 멀쩡히 딴 여자와 결혼해서 애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 제7의 전성기 구가. 연예인. 팬심도 괜찮음. 구애를 받아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 라는 협박. 받아주면 안 됨. 역으로, 아무리 사랑일지라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 때문에 남자가 집안 차이 때문에 멀어지면. 전원 반대하는 사랑이라면 여자도 감내하는 게 옳음. 굳이 시끄럽게 하지 말고. 먼발치서 그리워하고, 궁금해하고, 좋아하고. 그게 차라리 나음. 훨씬 좋음. 나중 시간 지나면 좋아짐. 시간이 약. 시간은 기적을 만듦.
따라서 사랑이란 상대가 싫다면 더 이상 껄떡거리지 않는 게 사랑. 무슨 동물도 아니고 몸만 가지면 그게 어디 짐승이지 사람인가. 만약에 이번 생이 본 게임이 아니면! 그럼 장난 아닌 거지. 장난 아닌 거라고. 그런데 뭐야 이거! 또 사랑 이야기? 됐다. 많이 했다. 징글징글하다 아주. 그만 넘어가자.
3
남자는 폼. 패션의 완성은 얼굴일지언정 여자는 (남자의) 양복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양복쟁이들이 주로 내근하는 사무직 회사이면서, 보수적인 공기업에서 기간제 사원으로 일할 때. 여자의 꼬리침이 유독 단기간에 많았다. 그 기간제 사원 동기들 가운데 한 여자. 손글씨가 예뻤고, 학교 다닐 때 공부도 그런대로 잘했고, 신앙심 돈독이랄까 독실이랄까 교유관계 원만하고, 집안 괜찮고. 그녀가 했던 말은 "우리 이제 같이...". 그뿐만이 아니라 "머머씨 우리가 아무리 여자로 안 보여도 그렇지..." 대차게 질렀던 그녀 역시나 기간제 사원 동기. 그 동기 중에 엉덩이골 가슴골 보여준 여인은 장거리 연애이자 오래된 연애로 지쳐서 자기는 작은 유혹을 선물하고, 꼬셔주었으면 싫어하진 않았을 테고. 그러다 나중 들어온 기간제 여사원은 아주 어렸는데, 걘 단둘이 창고에서 서류를 찾는 중에 엉덩이골을 훤히~ 보여주면서 아무렇지 않아 했고. 또 더 나중 들어온 기간제 여사원은 언제 봤다고 만나자마자 다정스레 오빠~! 흐흐흐흐흐. 어복 아닌 여복일 텐데 어쩌면 다 우연찮은 옷발 & 날마다 보니까 정들었을 수도. 그런데 그 정도 애매한 떨림이 아니라 사랑과 우정 사이라고나 해야 할까? 남녀의 우정이란 넌센스라고 했을 때 명백히 사랑의 감정선이 깊고, 애정이 짙고, 교감이 충분했던 사례를 꼽아보자면 이렇다. 다 사랑과 통계는 어느 정도 여지없이 비례하는 게 참 뭐랄까 어떻게 보면 착찹하긴 한데. 또 달리 보면 재밌기도 하고. 아무튼 감히 사랑이라는 고귀한 낱말을 더럽히지 않고자 단 몇 번의 선별이 가능한 기준은 이렇게 정할 수 있다.
- 신체 접촉 0!
- 신체 접촉이 1일지라도 단! 피카소의 스트라디바리우스 터치가 0일지라도. 반 고흐가 과르네리를 얼마든지 손 잡기, 팔짱, 뽀뽀, 키스, 데이트, 잠자기, 그다음 (재정적으로 여건만 받쳐줬으면) 결혼까지 얼마든지 가능. 즉 그 모두가 가능은 했으나 시도가 깔끔하게 0. 실제로 5 문단 A녀는 단둘이 술 마실 때 술 취해서 토하고 소파에 쓰러짐. 그녀를 저기 저 모텔까지 땀 뻘뻘~ 숨 헉헉~거리며 겨우겨우 업고 가서 하룻밤을 함께 보냄. 땀 뻘뻘 삐질삐질 숨 헉헉, 완전 힘들어서 중간에 몇 번 쉬었음. 드라마에 막 거뜬히 업고 어쩌고? 다 뻥 개 뻥. 직접 해 봐봐. 그거 다 뻥. 그다음에. 물론 손도 안 잡고.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그녀는 침대에서 칼럼니스트는 바닥에서 취침.
- 남녀 공히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낌.
- 모두 다 온라인&오프라인이 결합된 만남. 직접적으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 친구던가, 온라인 인터넷 메신저 친구던가. 딱 2번만 만났던 예도 온라인으로 왕창, 전화통화 왕창. 밤을 꼬빡 세워서 통화. 잠도 못 자~ 일도 못 해~! 어? (절레절레) 다만 첫사랑은 예외. 그건 온라인 없었음. 핸드폰 연락과 문자만 엄청나게. 그래서 20년이 다 됐는데 그 핸드폰 번호 아직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음. 그 숫자를 또 분석하고 의미 부여하긴 귀찮고.
- 단둘이 만난 일은 통계 내면 모두 평균 1번. 첫사랑만 단둘이 여러 번 만났고. 나머지는 여럿이 함께 만났거나, 함께 아는 친구들이 없어서 장기전이 불가능했거나. 결국 관건은 1 대 1 만남. 이 세상에서 최고로 중요한 게 남녀 사이에는 1 대 1 만남이건만. 그런데 애인 놔두고 딴 놈 딴 년과 1 대 1로 밤에, 술 마시고, 여행가고? 그래서 남사친 여사친? 생각이 없네. 생각이 없어.
그래서 선정된 토너먼트는 딱 4강. 오직 네 개만! 그 네 차례 빼놓고는 단둘이 수없이 만났던 여인...이랄지 아는 동생 아는 친구. 다 제외. 제외 예시는 이럼.
- 척키 대타로 나간 썰. 생략.
- 단둘이 첫 극장 데이트할 때 질 냄새 왕창 뿜었던 삼류대학교에서 같은 수업을 받았던 야간대학생도 제외. 걘 당시 치과 간호원. 아마도 의사한테 따먹혔고(아니 반대겠네) 지겨워지면 병원 옮겼을 테고. 유부남과 바람도 의심됨. 냄새가 냄새가... 그래프가 정상 부류가 아니라 이미 초반에 정점 찍음.
- 헬스 마트에서 러닝머신 팔던 시절. 딥 키스 15초 넘겼던가? 대충 12초던가! 키스하던 중 뿌리친 채 수줍어하며 많이 부끄러워하면서 도망갔던 옆 한방병원 직원 유부녀. 밖에서 만나자고 제의하며 졸랐는데 자기 남편이 마피아라면서 딱 거절했던 그 아줌마도 제외. (그 헬스마트 일을 옛 단짝이 자기 맡던 일을 물려준 것임. 구석방에서 공부하기 좋게 짱 박혀 있을 수 있고. 책상, 의자, 소파, 탁자 다 있고서 딱 1평 정도. 손님도 별로 없고. 출퇴근할 때 옆 한방병원을 통해서 들락날락해야 하고. 그래서 그쪽 아줌마와 친해졌고)
- ※ 부언 설명: 선녀 중의 선녀인데 내 단짝 친구 제비 머신의 배짱 넘친 구애를 단칼에 거절했던 경리 아가씨와 비슷. 처녀 때 내 맘에 들지 않으면 완벽한 철벽녀던가. 아줌마 되어서 애기 손 잡고 외갓남자를 만나던가. 아니면 저처럼 그래프 쭉 떨어져서든 사랑이 식어서든,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해 서운한 아줌마. 자기 성 그래프는 절정일지언정 바깥에서 딴 남자와 단둘이 만나지는 않을지언정. 자기가 숙녀라는 걸 단 1번 확인받고 싶은 여자. 아무 남자한테나 그러지는 않고. 그래서 목표물 선정해서 친분을 쌓은 다음에, 타겟에게 가슴골 노출하고. 새빨간 스웨터 선보이고. 더 새빨간 립스틱을 알짱알짱. 그러다 쪼옥~!
- 단짝과 동업하던 시절. 어느 여자 단짝을 알게 됐는데 그 가운데 1명과 우리는 동서. 나머지 여자 단짝 1명이 인터넷 메신저로 했던 말. "오빠, 저 가져요." 역시나 탈락.
- 채팅으로 알게 되어 딱 1번 단둘이 만나 20분 정도 아이스크림만 함께 먹고 헤어짐. 약사가 아니라 약국 아르바이트녀. 그 첫 만남 이후 장거리 전화 통화만 몇 번. 나중 몇 달 지나서 2번째 만날 때는 단짝과 함께 셋이서 만났는데. 보란 듯이 내 단짝에게 고운 손을 내어주면서, 연애운을 진짜로 알고 싶다는 것처럼 손금을 보여줬는데. 배웅할 때 그녀의 말. "나 이제 옷 야하게 입고 다닐 거야. 미니스커트 막 짧게 입고 다닐 거야." 오리주둥이는 만화 캐릭터인데 하필... 그래서 집 앞에서 살짝 뽀뽀만. 그러나 그 뒤로 서로 연락 안 함. 그게 끝. 이 역시 저 토너먼트 기준에서 제외.
- ╋이런 정-십자 사거리가 아니라 제일 윗 선분이 10시~11시 방향을 가리키는 사거리. 초등학교 5학년 때 그런 사거리에서, 10시 방향 일방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한두 발을 내디뎠는데, 역주행 트럭에 치였던 일. 그러다 어른이 됨. 그 삐딱한 십자 사거리 모퉁이 2층 카페에서. 어른이 되어 채팅으로 꼬셔서 친구랑 2 대 2로 만났던 여자. 걔도 몇 번 만났는데... 자기 이모에게 연애 상담하고 남자 얘기 물어보면, 이모는 꼭 한 번 자보라고 말한다며 이모 흉보던 숙녀. 당시 처음 만나자마자 자빠트렸음. 드라마에서 그 대사 듣기 훨씬 전에 그녀에게 직접 들은 얘기가 바로 그것. 아무튼 짧은 결론은 이모와 엄마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 물론 좋은 이모도 많다만 이치와 원리가 그렇답니다.
- 친구가 여자를 소개받으라면서 1 대 2로 만났던 여자. 초등학교 선생이었는데 한적한 시골길로 셋이서 놀러가 닭을 잡아먹고 돌아오는 길. 당시 내 똥차. 출시 옵션은 직물시트였는데... 그게 뭐 그 어떻게 더럽혀졌기 때문에(왜?) 친구 가게에서 싸구려 가짜 가죽시트로 교체. 그런데 뒷자리 목받침이 뒷좌석에서 이탈. 그러니 가죽 시트 안에서 그게 중간에 걸림. 그래서 그녀는 거기 앉아서 도시로 올 때 곱사등이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했던 말. "오빠는 천사표예요?". 그러나 그 외동딸 여자와의 만남은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그런 거 다 제외.
- 저 똥차 시트 갈 때 친구네 매장에서 갈았는데. 그 매장에서 몇 번 봤던 숙녀. 남자친구랑 7년 사귀다 애정 식어서 환승이별하고 싶은데, 아직 적당한 먹잇감이 없다던 여자. 말은 그렇게 안 했어도 물색해도 없는데 어쩌냐는 뉘앙스 척하면 척. 눈매가 딱 연예인 누구 닮았던 여자. 당시 딱 1번 걔네들 우리 여럿이 함께 먹고 노래 부르고 놀았는데. 걔도 술 취해서 팔짱 쓱~ 끼는 거 보니 환승이별을 애타게 바라던 눈치. (당시 양복 입고 넥타이 맺으니까, 걔가 술김에 팔짱 껴서 꼬리친 것임. 완전 꽉 낀 건 아니고 부끌부끌 부끄럽게 살며시 시늉만)
- "난 아빠가 결혼할 때 2000만 원 해준다고 했어" 라고 말했던 아는 동생. (5000만 원 해준다는 애 말고 딴 애). 남녀 시트콤 멤버들과 친할 때. 포장마차에서 유행가 <사랑의 이름표>를 생음악으로 부르던 그녀. 지금 추억하면 와~ 쌩목으로? 요즘 세상 유행가를 외워서 부르기보다 프롬프트&자막 보며 부르는 게 보통. 일반인이 아니라 직업인조차. 살면서 남이 생목으로 부르는 사랑의 유행가를 일단 들어줄 기회부터 드물고, 듣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일생 통계 내면 생목으로 부른 3분의 마법, 거기서 1절만, 따라서 1분 30초! 그 생음악을 부르고 들은 기억 많으신 분 손? 별로 없다. 한 손 두 손으로 꼽으면 거의 포괄됨. 부족해도 웬만하면 두 손 두 발이면 거의 셀 수 있다. 그처럼 험하고 빠르고 바쁜 세상인데. 20대 숙녀가 생목으로 트로트 유행가를 시원하게 완창? 주변 사람들 다 쳐다봄. 와우!
- 어쨌든 지금으로 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앱으로 다 같이 친하게 지내며 아는 동생 아는 오빠로 시트콤 멤버. 전부 다 어장관리. 당시 누구 생일이던가 유독 한꺼번에 많이 모였던 날. 딴 시트콤 여 멤바 (5 문단) B녀가 하는 말. "오빠, XXX 오늘 오빠가 책임져". 그래서 걔랑 단둘이 새벽에 노래방. 걔 노래부를 때 소파에서 걔 허벅지 베고서 옆으로 누웠다가 걔 배를 보고 누웠다가, 천장 보고 누웠음. 그렇지만~ 바닥을 보고서 엎드리지는 못했음. 다만 살짝 뽀뽀만! 그래서 걔 왈, "에이~ 이건 아니다. 이건 아니다." 역시나 걔와 단둘이 만남은 0. 단둘이 연락도 0. 전부 다 시트콤 멤버들과! 따라서 저 기준선 토너먼트에서 제외.
- 별거던가 이혼이던가 외로운 아줌마. 그래프 최절정녀. 톡~! 몇 초 후 (톡~이 대단히 미안하다는 듯이) 쓰윽~! 누군가의 전여친 전남편과 성씨가 같았던 뱀파이어녀. 역시 탈락.
- 기타 더 자질구레한 썸씽은 다 제외. 기타 더 구질구질한 썰은 모조리 탈락.
그래서~ 선정된 토너먼트는 딱 4강
4
토너먼트 4강을 결산하면 다음과 같다.
───────────────────────────────────────────────────────────────────── 첫만남 장소 헤어진 장소 모텔 꼬리친 쪽 신체 접촉 섹스 만난 횟수 전화통화 a X (펜팔만 5년) X X 여자 X X 0번 0번 A 강가(천변) 강가 건너편 O 여자 0번 X 두 자릿수 많음 B 모텔 많이 마주침 X 여자 X X 두 자릿수 약간 C 사거리(시내) 삼거리(시내) X 여자 X(아!) X 딱 2번 많음 D 삼거리(┴자형) 사거리 찻집 X 여자 스키장 백허그 X 12~13번 0번 ───────────────────────────────────────────────────────────────────── 1 대 1 만남 얽힌 친맥 상징 a 0번 없음 0 왜 하필... 섬 이름이 특이함. A 몇 번 딱 1명 틀은 대문자 H. 통계는 소문자 h B 1번 많음 소문자 h. C 1번 없음 0 첫만남 궤적을 보니 한자로 上(위 상) D 0번 약간 ┴ ┼ (직장은 비스듬한 사거리) ─────────────────────────────────────────────────────────────────────
a: 그 어디다 내놔도 절대 빠질 미모 아닌데... 웬만한 남자들 뿅 갈 숙녀인데. 펜팔만 5년. 그러다 군대에서... 연락 끊김. 지금 생각하면 그 미모의 숙녀를 도대체 왜 마다했는지 당최 이해가 안 됨. 군대에서 파견나가 사귄 친구. 걔가 사진 보고 첫눈에 반함. 홀딱 반함. 완전히 뿅 감! 그래서 소개시켜달라고 했고...~ 나 고3 걔 중2 때 첫 편지 왕래. 본인 말과 친구말로만 남자의 이상형감이 아님. 주관이 아니라 친구 공증도 있고 철저히 객관적인 사실. 지금 생각하면 대어 중의 초대어인데 도대체 왜...... (절레절레)! A: 첫사랑. B: 모텔 전체를 빌려 인터넷 사이트 일할 때. 조력자이자 프리랜서 비슷하게 일함. 당시 술집 남자 접대부들도 모텔 일부분 사용 중. (당시 그 모텔 앞에서 무단 단속에 걸려, 경찰서 법원을 거친 다음, 교도소행). 시트콤 멤버들과 소셜 네트워크로 먼저 친해짐. 남녀 4 대 4 시트콤 멤버의 태동기가 바로 그때. 그 시트콤 멤버가 뜨겁게 사귀는 커플 1짝 위주로 진행. 그중에 여자 2명이 그곳에 놀러왔고. 남자 4.5 멤버와 필자가 있었는데. 커플 1짝은... 넘어가고. 걔가 친구한테 오빠 똥차 있다면서 그거면 OK~ 라면서 사귀자는 뉘앙스. 빼빼로 과자 선물 받아본 게 걔한테, 처음이자 마지막. 나중 1 대 2 삼각형 구도로 걸어가면서 친구의 간접고백이 바로 B 얘. 그 간접고백이 1번. 나중 친구가 자기 집으로 필자를 불러서 갔더니 친구랑 여자친구랑. 거기서 최초 커플 1짝인 친구를 통해서 실토를 이끌었는데 실패. 옆에서 다른 멤버도 부추겼지만 안됨. 나중 브로맨스 친구와 1 대 2로 만났을 때 물어봄. 남자 둘 중 누구냐,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퐁~! 그때 너무 크게 웃었음. "왜 내가 전화하면 안 돼?"라면서 그녀가 처음으로 전화한 게 우리 관계의 시작이었는데. 간접고백도 안되지, 친구 통해서도 안 되지, 시트콤 제7 제8 제9 멤버가 부추겨도 안 되지. 아니 도대체가 말이야, 왜 안 넘어와? 어? 그래서 또 4 대 4 시트콤 멤버 와해되고 헤체된 다음. 깍두기 떡대 하이에나들 왕창 유입되어 진흙탕 어장 관리 체계이던 시절. 흑심 가득한 촌닭 뭐 뭐 전직 깡패 마피아 양아치까지 대거 유입. 나이트클럽 내르막 걷듯이 물 급속도로 흐려짐. 술자리에 그녀가 나중 출연하더니 쪼르륵~ 오더니 내 옆자리에 착석. 앞에 있던 친구가, 「야, 둘이 잘 어울린다~......」 「내가 (눈 치뜨면서) 내가 딴사람은 다 몰라도 오빠는 아니야. (표정) 딴 내가 딴남... (흥분. 몹시 흥분. 수증기 푸쉭푸쉭)」 그날 1차 술집에서 2차 술집으로 이동하면서. 「야 둘이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던 늑대가 그녀의 어깨에 팔을 쓱하니 올리니 그녀는 하지 말라. 옆구리 푹 심각하게 때리고. 반면 늑대는 귀엽다 어쩐다 여전히 껄떡거리다 늑대는 포기하고. B녀는 화내고 욱하고. B녀한테 찝쩍거렸던 하이에나랑도 친했는데 그 친구는 B한테만 찝쩍거린 게 다가 아님. 나중 결국 D와도 얽힘. D에게는 단순한 희롱이 아니라, 아예 하이에나가 되어서 심하게 껄떡거림. 전화하고 만나고 단둘이.... 그 얘긴 많이 했으니 넘어가고. 몇 년 후 B와 통화 몇 번 문자 주고받음 몇 번. 그래서 딱 1번만 단둘이 만나 데이트. 그날 그녀는 노브라에(끈없는 그 있잖나) 원피스로 등장했음. 어후~! 당연히 신체 접촉 0. 마지막 문자는, 나 죽었어! 왜? 아~ 딱 1번 신체 접촉 있을 뻔했음. 대학가 5층 카페에서 2 대 2던가 만났을 때 옆 자리에서 걔가 두피 마사지해준다고 했는데 거절. 머리 오늘 감지 않았다고 해서. 자기도 그렇다고 함. 그러다 걔가 결혼 전에 필자를 불러냄. 당연히 4 대 4에서 딴 시트콤 멤버가 전화해서 나갔더니 어머 B가? 전화로 같이 있다고 했던가. 결혼 전에 친했던 시트콤 멤버 얼굴이나 한번 보자는 의미. 그런데 제5 제6 멤버쯤 되는 걔네 친구인 여자가 있었는데. 시트콤 찍을 때 공원 전망대에서 필자가 피자를 들고서 먹고 있는데 그 제5멤버녀가 훅 다가오더니. 필자의 오른쪽 허벅지에 앉아서 내 목을 휘감더니 어쩌고저쩌고. 오른쪽 허벅지 뜨듯했음. 당시 필자 바로 건너편에 어떤 외국인이 그 장면을 찬찬히 관찰하고 있었음. 하필 그 이상한 모습을 지켜본 사람이... 이상하단 말이야. 걔가 단춧구멍만 아니었다면... 착하긴 착했을 텐데 뭐 넘어가고. 그런데 결혼 전에 얼굴 한번 보자는 뜻으로 만난 자리에서 하필 그 제5 멤버 흉을 보시네? 남자가 한두 명이 아니라느니 어쩌느니 누굴 만난다는 둥 뭐라는 둥. 혹시라도 필자랑 걔랑 잘되면... 배 아파서 어쩌나. 그럼 안 되지. 친했으니까 다 가능했던 일. 그렇게 헤어질 때 단둘이서 1시간쯤 걸었나? 딱 계단식으로 어디까지. 그때 헤어진 장소가 사거리였는데 거기서 오른쪽은 브로맨스 친구랑 단둘이 피자 먹던 가게. 왼쪽은 아빠가 옛날 입원했던 병원. 그게 끝. 아니. 나중 시트콤의 제1커플이 부부가 되어 크리스마스 이브 때 파티를 열었을 때. 당시 모였을 때 또 봤네. 인연 질기구먼 그래. 아아 끈질겨. 화끈해. 열 좋아. 어? 안 그래도 나중 딴 친구 결혼식장에서도 또 봤음. 그게 끝. 진짜 마지막. 물론 시작은 똥차 있는 게 어디냐는 뉘앙스였고. 초반에 시트콤 4.5 멤버쯤 되고 같이 모텔에서 기거하며 일했던 양성애자 남자. 걔가 B를 짝사랑. 그런데 B는 걔를 싫어함. 그래서 소셜 네트워크에서 캐릭터 가지고 놀면서 무반응녀니 뭐니. 그렇게 걔랑 똥차 타고 밤에 B 집 앞에 찾아가서 만났는데. B의 여동생이 2층에서 빠꼼히 내다보고. 초반부터 연애 감정 힌트를 보인 게 뭐냐, 하면 팔짱. 그렇게 찾아간 자리에서 싫어하는 양성애자 4.5를 피해서 똥차 주인의 팔짱을 확실히 꿰차기는 쉬운 여자처럼 보일 수 있으니 조심스럽고. 그래서 살며시! 조심스러운 어중간한 팔짱 시늉, 빼도 박도 못하는 사랑의 신호! 그런데 딱 하나 빠진 중요한 게 뭐냐? 바로 B와 처음 만난 장소가 그 사무실로 사용하던 모텔 맞나? 대충 그랬는데. 기차역을 중간 접접으로 하면 B의 집이 저쪽이니까. 구조는 딱 소문자 h라는 것. 어쨌든 흑역사는 빼기로 하고. 그래서 숫자로 치면 4. (숫자 4 표기가 약간씩 다른 데도 있는데 일단 그렇고. 아님 의자를 상징) 만약에 B랑 중간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잘 됐으면 B는 처녀로써 우리가 결혼해도 아무런 막힘이 없었을 텐데. 트라우마라는 게 뭔지. 그 끈질긴 구애와 기다림이 틀어지니까. 따라서 어장관리에서 신수 훤한 제비 스타일과 썸씽이 있었고. 그러다 전문용어로 버림 받았고. 그리하여 나중 여자 3명이서 섬에 놀러갔다가 또 불미스런 썸씽이 있었던 거도 같고. 잠시 비툴어져서 애인 있는 '아는 오빠'한테 먼저 연락해서 단둘이 데이트 즐기고. 그래도 결국 이겨냈고. 적당히 행복한 사랑을 만나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고. A녀가 사랑에 실패한 트라우마 때문에 "사회복지과"로 전과해서 사랑의 아픔을 이겨낸 것처럼. 요즘 말로 이별 다음 후폭풍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게 그거다. 그러나 남녀의 우정이 흔한 세대. 성적 판타지를 사랑의 신비감과 자칫 혼동하기 쉬운 세상. 개인적으로야 그러고 싶을 수도 있고. 그렇듯 많이들 사랑의 기준선 자체부터 헷갈려한다. A나 B 정도 되는 사랑을 할 수 있는 행운, 아무나 부여받는 거 아니니까. 여자의 인생에서 어디 그만큼 베팅하기가 쉽겠나. 그러다 나이에 쫓기면? 싫다 싫다 싫다... 그러다 포기하는 거지. 친구의 남자친구 보고 흔들리고. 환승이별하고. 친구 남편 잘생긴 거 보면 짜증나고. 비교되고. 짜증 확 나고. 신경질 신공질 나고. 어? 열등감 없으면 거짓말. 여자는 대체로 부부모임 마다하지 않는데. 바로 그 때문에 부부모임 싫어하는 사람 상당수 된다. 3 대 3 소개팅에서 <상 중 하> 단짝 걔네들처럼. 그냥저냥 어느 정도 어울림은 돼야 다 친교도 자연스럽고 사교도 가능하단 얘기. C: 신체 접촉 있었음. 자긴 몸에 털이 많다 바야바다 그런 실토 말고도. 자기가 노래 부른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터넷 메신저로 전송. 그러다 브로맨스 친구가 전화를 걸어서 1 대 2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됨. 당시 아빠가 막내딸한테 사준 새 자동차로, 난 그녀의 조수석에 탔고, 그렇게 우리 집까지 태워다줬는데. 그녀는 연애 작전 때문에 플루트까지 사서 배운다고 했는데. 그녀는 사랑이 드디어 결실을 맺어서 연애 시작하고 곧 결혼할 수 있나 보다면서 조수석 남자의 한쪽 팔을 사정없이... 때리는 시늉만 보였네. 살 VS 살 스킨쉽은 여전히 0이구만 그래. 아 글쎄 도대체가 말이야, 어? 대관절 언제 진한 사랑의 교성이 가능하냐고. 어? 냄새는커녕 여자들 향수조차 맡아본지 오래. 찐한 사랑 그 뜨거운.. 에잇 말 말자. 말을 말어. 이런 젠장. 아, 빠진 거. 걔는 말 많기로 1등. 어딜 가든 누굴 만나든, 말 많기로 1등. 만나본 여자들 가운데 살다 살다 그런 다변가는 전무후무했음. (절레절레). 걜 만나던 남자들도 거의 다 그래서 중간에 나가떨어졌음. 견딜 수가 있어야지. 어? D: 전화 통화 3번 걸었는데 모두 받지 않음. 딴 놈들 만나느라 정신없었으니까. 늑대와 하이에나들 무수히 직장으로 찾아갔는데. 심심하면 똥파리들 걔 직장으로 찾아가고, 기다리고,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하필 내 친구랑...... 그렇게 됐음. 끝. 별로인 남자들만 꼬여서 고민이라는 여자? 환경 탓. 공부 못했거나. 조신하지 않거나. 꼬리치고 다니거나. 5년 10년에 한 번 볼 꺼 같은 미녀. 친구네 회사에 놀러갔는데 그 회사에서 단독 첫 손꼽는 미녀. 유명하더란 말씀. 점심 먹는 식당으로 가던 길에 보니, 고개 푹 숙이고 다님. 그처럼 주의, 조심, 조신하지 않으면 똥파리만 꼬이는 게 지극히 당연. TV 보면 나오질 않나. 청춘남녀 그럭저럭 괜찮은 젊은이들. 방송사 아나운서들 특집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 보면. 직장 들어가서 다 많이들 사내 연애로 결혼하고, 나중 별 탈 없이 잘 산다. 각자 주위를 둘러봐도 이혼할 사람은 이혼하는데, 대체로 보면 길이길이 잘 산다.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말씀. 2000 대 1 경쟁률 되는 곳들 여러 곳 시험 보다가, 탈락 탈락 탈락...! 그러다 1000 대 1 경쟁률 뚫고 합격. 나중 직장인으로 살던 어쩌든 거의 다 잘 산다. 별로인 남자만 꼬이는 여자? 안 그런 게 이상한 거 아닐까! 배울 만큼 배우고 노력해서 들어온 직장. 적당히 대체로 동격으로 만나기 마련. 그런데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 (나쁜 의도가 아니라) (저질 의미로 일부러 깎아내리고자 하는 뜻이 아니라) (별로인 남자들만 꼬인다며 푸념하는 여잘 생각해서 그녀에게만 최적화된 뜻으로 말하자면) 어? 개나 소나 다 상대하는, 오다 가다 들러리인지 사기꾼 연락책인지 바람잡이인지 모를 사람들만 상대하는 일인데. 알고 보면 스튜어디스 그거 3D 업종인데. 아무나 만난다? 인생이 무슨 자판기로 내기하는 거도 아니고. 다 똥파리만 꼬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단 말이다. (까놓고) (막말로 말해서) (솔직히 정말 솔직하자면) 개나 소나 다 상대하는 직종이지 지가 무슨 고급 지식노동자인 줄 알아? 미친년! 천박한 싸구려 모조품 주제에 지가 무슨 최고급 사랑의 다이아몬드인 줄 알아? 걔 머리가 멍청하니까 직장도 알음알음 돈 찔러주고 들어가 놓고. 들어가서도 멍청하니까 10대들도 편애하지 않는, 손쉬운, 수준 낮은 자격증 시험 겨우겨우 붙도록 뒤늦게 공부하고 어쩌고. 돌대가리! 새대가리! 밥통! 그 자격증 시험까지 하이에나랑 또 같이 보러 다녔어. 전남자친구 똥파리도 동시에 만났고. 멍청해도 멍청해도 더럽게 멍청한 줄도 모르고. 오합지졸들은 자기들이 뭔 짓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 한가운데에 더럽게 못생기고 성격 변태인 암컷 싸움닭이 진두지휘. 지 못생긴 거 한이나 풀자 라면서, 지 친구를 무기처럼 휘두르듯이 놀리면서 대리만족 느끼고. 지 얼굴이 무기인데. 웬만하면 외모 얘기 안 하려는데 꼭 걔 미꾸라지꽈 때문에 다들 속 뒤집어져. 남자는 외모 상급과 하급의 우정 얼마든지 문제없는데. 여자는 웬만하면 1급과 9급은 적당히 친하면 몰라도 절친은 반대. 드물게 가능은 하겠으나, 또 흑역사를 살펴보면...... 결코 좋을 리가 없음. 아무튼, 결국
- A C : 적극 아주 적극
- B D : 간접. 은근. 은밀. 은은. 나 잡아봐라. 잡긴 뭘 잡어! 어?
A B C D 손 잡고, 뽀뽀하고, 잠자고... 다 가능은 했는데 멈춤. 남자의 역할을 거부했음.
5
아무리 생가해도 괴씸. 발칙함. 막돼먹음. 몰상식. 몰염치. 파렴치. 그래서 D에 대해서 조금만 더 추가 설명. 당시 첫 만남일부터 만남 횟수, 대사, 몸짓 등 모든 것을 기록했음. 추산하니 평균 2주에 1번 꼴로 얼굴 비춰줌.
───────────────────────────────────────────────────────────────────── 월 만남 횟수 (A) 12월 : 5일 / 6~7일 여행 / 24일 크리스마스 파티 / 30일 = 4.5 (B) 1월 : 3일 / 17~18일 10명쯤 떼거지 스키장 여행 = 2.5 (C) 1월 31일~2월 1일 : 2&2커플로 스키장 여행 = 1.5 (D) 2월 : 21일 = 1 (E) 3월 : 6일 9일 15일 = 3 (F) 8월 : 15일 결혼식장. 멀리서 눈빛만 비스듬히 = 0 (G) 2010년쯤이던가 어느 ┬자형 삼거리에서 스치듯 = 0 ───────────────────────────────────────────────────────────────────── 총합 애매하게 12.5
(F) (G)는 대면하지 않았으니 빼고. 그럼 2008년 12월 5일부터 2009년 3월 15일까지. 27 + 31 + 28 + 15 = 101일 끝. 단둘이 1 대 1로 만난 거 0. 영원히 이별. 끝없는 남남. 그러게 누가 미친년의 여우짓을 실현하래? 이 가운데 (C)에서 1월 31일 당일 밤 리조트에서 서로 연락처 교환. 내 핸드폰을 지가 뺐더니 자기 번호 먼저 찍어줌, 곧바로 전화걸어서 자기 핸드폰에 번호 저장. 번따녀 습관 나옴. 번주년 정신나감. 2월 1일 도시에 도착해서 집 앞에서 문자 2번씩 왔다 갔다. 문자는 그게 다.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관계도 0. 전화는 2월 중순 쯤에 3번 걸었는데 전부 다 받지 않음. 그래서 만난 딴놈만 쑤두룩이요, 전남친 전남편 현남자사람친구... 카섹스까지. 더 많은 게 USB 엑셀파일에 모두 기록되어 있는데 비밀번호 까먹음. 원본&복사본 USB 2개중 1개 분실. 1개는 비밀번호 잠김. 거기에 함께 하고 싶은 거, 불러보고 싶은 애칭, 구경갈 장소, 함께 즐길 놀이, 놀려주면 좋을 별명까지. 그 모든 것을 기록했는데 결과는 전남자친구랑 저울질. 카섹스 염장질. 못생긴 암컷 싸움닭 통해서 도끼질. 전국 하이에나들의 집합소나 된다는 듯이 직장으로 몰리는 성소에 왜 안 찾아오냐면서 작전은 계속 됨. 모태솔로의 소원이 뭐였는데. 잘가~! 공주병녀. 연예인병 불치녀. 똥파리 전문 파리끈끈이녀라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멍청녀 중의 멍청녀. 골빈년! NCSoft 다니는 친언니 통해서 새로운 남자 만난 게 몇 명? 집에서 소개시켜준 남자는? 좋아하는 애인이 생겼는데 만난 남자만 최소 100명. USB에 꿈을 기록하는 동안, 어? 염병~ 이런 젠장 그 지랄 하고 다님! 옛 남자 새 남자 문어발식으로 남자 100명으로도 모자라서, 어? 하다 하다 페라리 FF 가져오라는 둥 뒷조사 할 거 다 하고. 캘 거 못 캘 거 캐다 캐다 끝이 없었고. 뭘 잘못했는지~ 왜 꼬였는지~ 이기심 말고 남은 게 뭐야. 못생긴 암컷 싸움닭이 힙합 가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을래 애인할래'에서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는 논리. 그게 좋은 줄로 알아. 어? 자기만 꼼꼼히 따져서 결혼 작전을 짜면 뭐하냐고. 남 생각 요만큼도 안 하는 데. 지 밖에 몰라! 회사 잘생긴 유부남 직원도 짝사랑 진행중. 못생긴 유부남과는 부인 몰래 친분 돈독. 그분 이름 지금도 기억남. 더러운 년. 애인이 사랑의 설계도를 짜는 동안 화냥년짓 하고 다님. 2번 이상 만난 남자... 3번 이상 만난 남자... 단둘이 조수석에 타서 드라이브 즐긴 남자... 정식 소개팅 몇 번... 이 세상에 어디 여자가 지뿐인 줄 알어? 어? 웃기고 자빠지셨어 아조! 아 글쎄 열녀 나셨네. 그런 썩어빠진 정신 상태로 뭔놈의 사랑을 하겠다고! 어? 사랑은 뭔놈의 사랑?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음. 세상 사람 절반은 여자. 우리는 그런 꼴 못 봄. 그런 볼썽사나운 썩은 오징어, 문어 썩은내 풍기는 꼴불견을 어찌 봐 드리나. 꺼져. 썩 꺼져. 쌍년 같으니라고. 꼴에 지도 여자라고, 흥! 뭐 지만 여자인 줄 알어? 여자 같지도 않은 짓거리나 하는 주제에? 놀고 있네. 꼴에 사랑이 좋은 줄은 알아가지고 말이야. 뭐 사랑? 챙피한 줄이나 아시죠! 처음 만나자마자 30분 만에 인상적으로 딱 2마디.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첫째, 난 보고서 애 둘 있는 유부남인 줄 알았어. 둘째, 전 달라요! 전 달라요? 다르네. 달라. 남자에 환장한 년임을 여실이 증명했으니까. 다르다고. 남자만 보면 벌렁벌렁 정신 못 차리는 거 보여줘서 고맙다고. 어? 미친년! 다르다고? 다르니까 남자 100명 다 상대해주면서 미쳐버렸지. 안 그래? 다 딴 여자와 자긴 다르다면서 매춘부랑 똑같이 이 남자 저 남자 막 만나고 다닌 거 아니냐고. 전 달라요? 놀고 있네~! 멍청하고 천박하며 이기적인 거 다 아니까 웬만히 광고하시지. 이런~ 젠장! (Ⅰ) 친척 중에 애 2명이 어른됐는데 총각이랑 바람나서 집 나간 외숙모를 봤고. (Ⅱ) 친척 중에 애 3명 버리고 바람나서 집 나간 숙모 뿐만 아니라. (Ⅲ) 중 2 때던가 불륜 유부녀가 총각과 바람펴서 단칸방에 살림차려서 사는데. 거기 찾아온 현남편을 총각이... 현장 목격. 모든 걸 다 봤음. (Ⅳ) 고 2 때던가 술집여자가 기둥서방한테 번 돈 정기적으로 뜯기면서 통곡하는 장면. "(엉엉 엉엉엉) 내가 그 돈을 어떻게 벌었느데..."
6
그런 세상물정 모르면서? 알면서 그렇게 베팅을 하시다니! 살다 살다 별의별 정신 박약을 다 보겠으니 하는 말. 걔넨 논리적 이성으로 따져도 지들이 뭘 잘못한 줄 모름. 걔넨 사랑의 기초로만 봐도 적반하장 고개 빳빳이 들고 눈만 끔벅끔벅. 그 수장이 못생긴 암컷 싸움닭! 오합지졸 당시 그 얼마나 즐거워했는데~! 상황이 어떻게 꼬이고 꼬이고 꼬이고 말도 못하도록 꽈배기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긍하고. 고개 돌리며. 말 줄이고. 말 돌릴 뿐이지. 당시에도? 공익근무요원을 무슨 쓰레기 노예 천민 취급하면서 부려먹었던 구청 직원들. 정밀 은밀 치밀하게 자료 증거 물증 수집해서 나중, 한방에~, 반박하니. 웬만큼 꽉 막히지 않은 사람들이야 고개를 끄덕끄덕하는데. 그 아줌마? 전세 역전됐다는 걸 받아들이지 못함.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역시나 억울해 함. 끝내 사과하기도 싫음. 천동설 사고체계의 기본이 그렇다. 좋을 땐 한없이 좋고, 다정하고, 부드럽고, 착하고 그런데. 이기주의 중의 이기주의로 똘똘뭉쳐서 꽉 막히면? 답이 없음. 자기가 악마인 거도 인정 못함. 안함. 싫음. 짜증남. 빡침. 개 짜증냄. 열린 뚜껑은 도무지 닫힐 줄을 모름. 어? 남자가 드물게 문명인에서 호모 사피엔스로 바뀔 수 있듯. 여자도 멀쩡한 숙녀에서 느닷없이 밀림의 살쾡이로 돌변하는 게 바로 이런 예시. 자기들 그 오합지졸들이, 벌렁벌렁 신나고 즐겁고 미쳐버리면서, 당시나 지금이나 뭘 잘못했는지 모름. 인정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쓱~ 어중간하게 모양새만 갖춤.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가 괜히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최초 여성 회원일까? 괜히 그럴 리는 없음을 그 누가 모를까. 여자 세계에서 그 나대는 꼴 좋게 볼 여자가 어딨나. 살쾡이들이 그거 이쁘게 봐줄까? 어림도 없는 소리.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얘기. 그래서 오합지졸 그분을 여자들이 다들 별로라 했고. 실제로 학교에서도 왕따 회사에서도 내보내려고 했음. 여자 평균으로 보자면 미친년의 여우짓이 꼴도 보기 싫듯. 그거도 똑같다. 완전한 판박이! 재수없어도 정도가 있지, 눈꼴 시려워서 못 봐줄 불여우짓. 못 볼 껄 계속 보고, 받아주고, 듣고, 상대해주며, 져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디 그게 아름다워보였겠나. 그야 사사로운 남녀의 연정이라지만. 그런데 그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그 우직한 아집, 뻣뻣한 고집, 꽉 막힌 소신을 단순히 사랑이 아니라 딴 데 적용된다고 생각해보자. 단위가 훨씬 다른 어딘가에. 수트발이랄지 격식과 화술로 포장되고 어쩌고. 속된 말로 집안만 말아먹으면 그건 정말 다행. 응? 지구촌 곳곳을 보면 모를 수 없는 일. 여자말 번역기도 그렇고 여자 세계 불문율은 뭐 그렇게나 많은지. 때문에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그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자라면 고개를 돌림. 정말 그렇단 말이 아니라. 여자의 마음?
- 어린애 손 잡고 외갓남자를 만나냐, 선제공격으로 바람피냐, 방어적으로 맞바람 피냐
- 지들 유리할 땐 여자는 그래요~, 지 불리하면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 자기 좋으면 수직, 자기 불리하면 수평 관계를 요구
-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아줌마왈, 지가 먼저 바람폈잖아? 엄마 스타일 아니시란 말씀. 똑같은 인간이니까 남자도 마찬가지겠으나. 아줌마 허세면 말이라도 안 하지. 아가씨 허영심이라도 이해라도 한다고. 애인의 변덕이야 맞춰드린단 말씀. 최고급 맞춤복이자 최적의 속옷 같은 남자로써 그 뭐든지 한 발 앞서서 막 딱 딱 딱 사뿐~! 운전 하나만 봐도, 그녀들은 우리에게, 감탄하지 않고 배길 수 없다니까 그러시네. 다만 그건 뭘 좀 아는 숙녀 얘기고. 꽉 막힌 정신 박약이다? 상대하지 않음. 어? 그래서는 안 되는 것. 그야 여자가 끼면 그렇고. 남자들끼리? 우리는~ 부들부들 그런 거 개 짜증남. 으쌰으쌰, 어? 우리는 그런 꼴 못 봐줌. 아시나요? 사랑이 무슨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깡통인 줄 아셔? 이 세상에 여자가 어디 지 뿐인 줄 아냐고! 이런, 에잇! 기분 썩었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 적어도 자기가 신부인지 신부들러리인지 그거 분간 못하시나? 그 어떤 상황이 병풍인지 개판인지 그거 구분 안 돼? 그래? 야생마들 서열 다툼이 자기들 사랑의 장난이지, 기성복이 안 팔려서 그거 떨이로 파는 데 똘아이가 출연해서 깽판치는 거. 그거 똑같이 보이시나? 정신 연령이 성장하다 말았구만. 인생 경험? 걘, 아니 걔네들은 나한테 새발의 피도 안 됨. 화류계 여자들 보고, 만나고, 친하고, 놀고, 아는 게 얼만데. 남자 매춘부들이 한 건물에서 살았는데? 당시 양성애자였던 친구는 왕년에 잠깐 포주도 했음. 뭐 인생 경험? 이모저모 꼼꼼하게 잘 따져서, 치밀하게 계산해서, 아하~ 드디여 찾았구나 넌 내 꺼? 지 생각 밖에 안 해. 자기 밖에 모른다고. 어? 어디다 명함을 내밀어? 수치심 없는 여자! 여자이기를 포기한 여자라고? 빌어먹을 년! 아아 이 남자라면 당장 결혼해도 괜찮겠구나 최소 시간 내에 어떻게든, 최소 시간 내에 결혼해야지. ~라면서 결심하고 실행하면 뭐하냐고. 남자 쪽에서는 뭘 보고? 그런 벌렁벌렁녀를 대체 뭘 보고서 사랑을 믿고 희망을 확신하냐고. 어? 말이 안 되지 않나. 걔가 꽃뱀인지 정보요원인지 신분세탁한 매춘부인지 어떻게 아냐고. 하물며 애인 1명보다 딴놈 100명이 더 좋다는데? 안녕~! 잘가~ 그렇게 된 것.
7
사랑 결산 결론 내자면 여복을 따질 뭣도 아니지만. 연애사를 대충 회상하고 보니 뭐야 이거, 모태솔로네? 사람들 많은 데서 남 보란 듯이 떳떳하게 손 잡고 걸어보지 못했어. 자랑스럽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할게요 라면서 주변에 알리지도 못했고. 그런데 이름을 어떻게 불러봐. 그마저 0. 지갑 속에 사진을 간직한 거 역시나 0. 하물며 지갑도 없음. 돈은 더 없음. 따라서 정식으로 사귀고 교제하고 멜로드라마 같은 멋진 연애는 0. 사랑해! ~라는 말 역시 하고 듣기 모두 0. 뭐니 뭐니 해도, <사랑해>그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님. 절대로 아님! 책임질 말만 하거나, 뻥만 남발하거나. 여자들 지나친 상향지원으로 흔하디 흔하게 남용하는 게 침대에서, 나 사랑해? 아름다운 사랑 빼놓곤 100퍼센트 먹버! 웬만한 애정을 제외하면 확률상 전부 풋사랑. 내가 오빠 이럴려고 만나? 처럼 90~100퍼센트 초장에 이미 결말은 다 정해져 있는 것. 따라서 <나 사랑하냐고> 묻는 거 역시나 함부로 하는 거 아님. 네? 초장에 이미 결말은 다 정해져 있는 것. 요즘 세상 옛날처럼 남편 하나 밖에 모르는 여자가 어디 흔하냔 말이지. 어? 남편이 바람피면 못 참고 이혼하는 사례, 셀 수가 없어. 응? 그도 그럴 것이, 법원에 이혼 신청하러 가는 부부. 아마 남자가 먼저 바람핀 통계가 압도적. 그렇다고 남자만 탓하면 얘기는 다시 원점으로. 사랑론을 들먹인 거 다 말짱 황됨. 어? 바람 혼자 피나? 불륜을 어디 남자 혼자 완성하냐고.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인간이란 실수하기 마련. 필 놈은 어떻게든 피고, 안 필 놈은 뭔일이 있어도 안 핀다? 아님. 애매함. 그건 어설픈 일반화요 고무줄 논리. 애초에 사랑해 라는 말에 책임질 사람이면 미리미리 화근을 만들지 않고, 떳떳한 인생을 삶. 아닌 사람만 변명이 예술적이고 핑계는 말도 못할 뿐. 미친년의 여우짓이 좀 많은 세상이어야 말이지. 여자말 번역기 그거 돌리다가 남자들 돌아버린다고요! 네? 응석 좀 부리자면! 제발 부탁이니 칼럼니스트 여자편 안 들도록 할 수 없나? 어? 누군 뭐 일방적으로 한쪽 편애하고 싶어서 그러냔 말이다. 어? 아주 그냥 돌아버리겠어. 이랬다 저랬다 어쩌고저쩌고. 사랑이라면 자기가 이 세상에서 최고로 잘 안다는 듯이 말만 많고. 바람 안 필 남자는, 모태솔로로 남았다가, 영원한 사랑과 딱 결혼한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내 사생활 필요없을 만큼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해, 라는 말 함부로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반드시! 말하자면 사랑이 중요할까, 사생활이 먼저일까? 떳떳하지 못하면 부모든 하늘이든 뭐든지 왜 못 걸어? 뭘 몰라도 헛 참 나. 그러니까 애초에 만약 이 남자가 흔들려도 난 버틸 수 있을까? 이겨낼 수 있을까? 그런 고민 없이 사랑을 하고. 자기 모든 것을 바쳐서 사랑할 용기도 없이, 내가 너 같은 폐급 걷어준다는 듯이, 만나준다는 듯이, 사겨주고. 응? 딸 가진 죄 묵묵히 감내하시는 부모 마음 다 아니까 우리가 그분들을 예우하는 것. 그런데 다짜고짜 <여자>임을 무슨 벼슬처럼? 애시당초 초장에 선별을 잘해야지. 야생마 같은 사랑 노래들. 그 유행가 가사에 뭐랬나. 내 모든 것을 줘도 아깝지 않네 어쩌네. 오직 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하겠네 어쩌네. 그 정도로 사랑한다면 내 남자가 밖에서 딴년을 자동차 조수석에 태웠다고 해서... 물론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은 하늘과 땅 차이. 내 일이냐 남 일이냐! 그러게~ 너 내가 뭐랬니... 수다 3시간! 그러니까 여자의 직감을 왜 하필 나중에 남편의 불륜을 지적하는 데 쓰냐고. 초장에 첫 만남에서 눈 감고 만나? 첫인상 그거 뭔지 몰라? 어? 남자는 천리안부터 불사조의 눈으로 정실감을 골라서 결혼하고. 여자는 한쪽 눈 감고서 결혼한 다음, 나중 한숨 쉬고 환멸감 느끼고. 그러다 이혼하고. 남자는 어떻게든 상향지원 상향지원. 능글맞은 유부남 된 다음에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 반면 여자는 하향지원 받아줄께 감히~! 어? 감히, 늬가 날, 먹는구나! 적지 않도록 바람필 빌미를 제공하고. 남자가 어린 여자한테 환장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왜 남자를 몰라, 왜? 그렇다고 여자만 포장? 여잔 뭐 사람 아닌가? 여자가 뭐 부처인가? 생보살인가? 여자인 게 무슨 대단한 벼슬이냐고! 어? 부디 편 좀 안 들게 해 주시라니까? 아줌마들 몇몇 일부. 일부 아줌마들. 뭔 듣다 듣다 딱 1마디 입을 처음으로 단지 열기만 했는데 한다는 소리가 글쎄 뭐? 뭐라고요? 그렇지~ "남자 편드는 거 좀 봐!" 난 단지 입만 뻥긋하는 시늉만 했을 뿐인데? 논리도 안 통하지. 일단 듣지도 않지. 잔소리만 2시간 연타로 하지. 고로 피할 수 밖에 없음. 그러다 여성잡지 2도 떼고 남의 말을 들어도 말귀가 밝아도, 속에서 꼬여. 목소리 억세지고. 거울을 보면... 몸무게 늘고 세월을 왕창 입고... 웬만한 엄마들이야 말 그대로 엄마 스타일인데. 정작 "남자 편드는 거 좀 봐!"~라는 말을 하는 당사자는... (일부분) 떳떳한 엄마 못 됨. 절대 못 됨. 집단지성 모아보시라니까요. 자기 인생 기억력으로 복기해보시란 말씀. 정말로 거울 보면서 그런 명상도 동반해야 하는데, 그저 거울 보며 하는 건 오직 화장뿐. 그래서 천동설. 따라서 간접화법 간접화법. 남자 도망가기 딱 좋은 최적의 조건. 어?
8
뭐, 나한테 뭐 할 말 없어? 나한테 뭐 할 말 없냐니! 또 간접화법? 또? 또? 기분 좋을 땐 다 받아주지. 연애 초반에야 뭘 못 해? 철저하게 피터지도록 요점만으로 담판짓고, 타협하며, 결정내려야 할 때. 또 빙빙 돌려서? 나는 우주의 중심이며 여신이다, 더불어 난 옳고 넌 잘못했다, 따라서 나에게 무릎꿇고 싹싹 빌어라? 남자 도망가라며 하늘에 기도하며 고사지내는 격. 바깥에서 콧소리에 애교에 유혹에 교태에 새로운 암컷들 얼마나 많은데. 잔소리 잔소리 잔소리............ 남자 도망가라며 저주하는 일. 짜증 지수 올라가도 참고 참고 참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견디고 견디고 견디고. 그러다 열린 뚜껑 닫히는 기능이 고장나면? 잔소리도 다 밀었다 당겼다. 쥐락펴락. 들었다 놨다.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야지. 직접화법이냐 간접화법이냐, 그걸 반대로 쓰면 어떡하란 말인가. 남자가 여잘 더 사랑하기 때문에 여자 말을 잘 듣는다면 뭐가 문젠가. 그러나 그러나! 여자가 남잘 더 사랑하기 때문에 남자가 시소에서 언제라도 내릴 수 있다면 전망은 썩 밝지 않음. 그렇다고 하향지원 받아줘 봐 봐...... 글쎄요 글쎄요. 허허허허허! 그러게 애초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보고도 몰라? 남자가 못하면 침묵, 잘하면 폭풍 칭찬이라고? 50점짜리일 훈수일뿐. 것도 많이 쳐 줘서! 정작 남자를 공격해야 할 때, 여자가 똑같이 방어하면 뭐하자는 거야. 측면공격해야겠구나 하면 센터링 올려서 헤딩슛을 해야지 뭔 서커스 흉내내고 개인기 따라해. 어? 그러고서 수다 3시간? 답이 없잖아. 사랑이 애들 장난인가? 꿈나무 애들은 뭔 죄야! 그러고서 말이지, <원래 광대는 협찬 인생인 거고 광대의 아내로 조용히 사는 삶이 아니라 나서는 삶을 택했다면 약과 독을 함께 먹어야 함 그게 광대의 길!> 라고? 정말? 진짜? 진심? 어? 아 진짜? (몸짓) (표정) (손짓) 장난해? 응애응애 삐악삐악 짹짹짹짹 뭐 파리 흉내내? 것도 똥파리? 대단하다 대단해. 어?
9
주관이 이 세상에 몇 개일까? 사람 숫자? 아니지 아니지. 지구 인구수 x 지구 인구수...... 무한대! 자기 주관대로 이 세상이 흘러갈 줄 아시나? 또 천동설 걸핏하면 천동설. 이 세상 모든 일이 자기한테 최적화되어서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는 사고체계. 객관적 세계에서는 그거 다 일일이 챙겨주지 않음. 쳐다보지도 않음. 원래 여자도 존못남 남자 취급 안 할 수도 있음. 더 솔직히? 통상 남자도 선녀를 여자 대우 하기 싫음. 남녀 공히 마찬가지. 때문에 남자가 나중 바깥으로 돔. 따라서 남자가 나중 복수함. 아시나요? 뭐 감히 늬가 날 먹는구나? 뭐가 어쩌고 저째? 미친년 지랄하고 자빠지셨군. 돌림빵감 밖에 안 되는 여자. 부모 얼굴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시간, 모든 숙녀를 욕먹이는 짓이란 거도 몰라. 그러다 나중 바람핀 남편에게 레이저 쏘면서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 예비 불륜남 즉 미래의 <어떻게 만나도 만나도>를 걷어준다는 식으로 의전받아놓고서, 뭐가 어쩌고 어째? 처음 고를 때 최고로 마음에 드는 걸 골라야지. 어? 여자여. 여인이여. 오오 숙녀여. 그대 지금 옷장을 열어보세요. 내 마음에 쏘옥~ 드는 언제 어떻게 입어도 내 마음에 흔쾌히 만족스런 옷. 많나요? 거의 없어야 정상. 거의 다 갖다 버려도 괜찮아야 보통. 그렇다고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에 중독된 협찬 인생? 그렇고 그런 술집 여자께서 나중 그 명품 전부 갖다버리고 신분세탁해서 결혼한다네. 뭔 남자를 요만큼~도 모르고. 큰 아량 베푼다는 듯이 콧대 세우며 공주처럼 의전만 받고자 하고. 뭔 <여자>가 벼슬인가? 아름다운 사랑. 행복한 인생. 낭만적인 연애. 대충 관상만 봐도 답 나온다니까 그러시네. 괜히 우리가 지금껏 모태솔로겠나. 어? 그러고 보니 정말 우린 모태솔로구만 그래. 맞네 맞어 모태솔로. 힘내라~ 모태솔로! 으쌰으쌰. 아자아자. 영차영차. 짚신도 다 짝이 있음.
10
그런데 거기다 대고 자긴 지갑 속에 똥파리 사진 간직해봤다는 둥 하이에나 기쁨조라는 둥. 어제도 헌신적으로 껄떡거려주는 똥파리를 만났다질 않나, 저번 주에도 집요하게 찝쩍거리는 늑대들 다 상대해주느라 바빠고 기뻐서 정신을 통 못 차리겠다고 하질 않나. 심심하면, 어? 시간만 나면 다리 벌리기 바쁘다고 자랑을 하질 않나. 나 따먹으면 맛있을 거 같지 않냐며 놀리고 좋아하질 않나. 오합지졸 모아놓고서 쌩쑈. 전남자친구, 현 애인, 새로운 남자들, 직장동료 유부남도 짝사랑하고. 그거 한꺼번에 다 하는 년. 얼굴 팔리는 거 부끄러운 줄도 모른 채 똥파리 꼬이니까 수치심 잊은 채 백화점 데이트하면서 시선 받으니까 정신 나가버린 년. 자기는 시장 같은 추접스러운 장소는 싫다면서, 오직 백화점만 구경하길 원한다는 된장녀. 합리적으로 생활 가능하면 과소비, 사치, 호사 등 얼마든지 좋다만. 얼마든지 합리적인 귀감이자 미덕일 뿐인데. 그게 아니라 현 애인한테 간접 구애하며, 끈덕지게 껄떡거리면서, 백화점 백화점 노랠 불렀던 미친년. 그러고서 숙녀가 자동차에 어떻게 탄다는 것도 몰라. 집순이 맹녀가 남자 맛을 한 번 알고 나더니, 어? 현 애인 놔둔 채 친구들이랑 여행 가서, 밤에, 술 취해서, 다리 벌린 채 딴 놈 조수석에 타서, 음주운전에, 결국 카섹스! 그와 동시에 계속 이놈 저놈 막 만나면서 다리 벌려주고. 썩을년. 하이에나 소굴에 끌려가서 일생 썩어도 마땅한 년.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닌데 못생김&성격 더러운 년인 걔 친구. 걔 친구도 대리만족 느끼면서 데이트 대신 즐기고. 일이 붉어져서 아아~ 잘못했구나~ 라면서 반성하는 척하지. 당시 반성을? 어림도 없는 소리. 지금이라고 어디! 고추 빨아줄 자신도 없으면서 넘어가고, 번호 따이고, 집까지 배웅하고, 지갑 속에 사진 간직하고, 1년 만나고. 지 첫사랑이 딴 년이랑 커피 한 잔 마셨는데 차버리고. 그래 놓고 지는 1번이면 끝이래. 지옥에나 떨어질 년. 자기는 연예인 A처럼 기럭지 길고, B처럼 잘생기고, C처럼 훈남 스타일이 좋다면서. 똥파리를 사랑했던 년. 지 자존심만 자존심이고, 남 자존심은 개나 줘버리라는 지 밖에 모르는 년. 남 생각 요만큼~도 안 하는 년. 남자가 여자를 진도 빼려고 만나는 거지, 뭐 미쳤다고 플라토닉만 하기 위해서 만나나. 미쳤어? 진도 못 빼니까 바람피우지. 진도 못 빼니까 나중 복수한다고. 어? 뭐, 들었어요? 웃기고 자빠졌네. 플라토닉만 할 꺼면 남녀가 왜 만나? 먼발치서 짝사랑으로 좋아하고, 응원하고, 지지하면 되잖아? 구애하고 따라다니고 꽃 들고 기다리고. 얼쩡얼쩡 알짱알짱. 그거 전부 싹 다 커닐링구스와 펠라치오를 위한 것. 100퍼센트! 걔 똥파리 평생 못 잊어. 일평생 똥파리에 대한 기억과 추억과 사랑을 간직하고 살 수밖에 없음. 지갑 속에 사진을 간직했던 첫사랑은, 오직 똥파리가 유일하니까. 여자의 일생을 통틀어, 남자친구는, 오직 딱 1명뿐이니까. 하이에나에 최적화된 걸레에게. 남자는 오직 1명뿐. 그 이름은 (두근두근두근...... 빰빠라밤~ 빰-빰-빰- 빰빠밤~) 똥파리! 캬~! 어? 비위 좋은 년. 우웩~~~~~~~! 그러니 자기 첫사랑이 딴 놈과 달랑 커피 1잔 마셨는데 차버리지. 그러고서도 나중 계속 만나고. 뭐 G 스폿 제대로 열렸으니까. 지 자존심만 챙기고 기고만장한 년이기 때문에, 따라서 남 생각을 일절 하지를 않아. 자기밖에 모른다고. 어? 첫사랑을 정말 좋아한다면 (중간 여건 따질 건 따지고 1차적으로) 아직은, 서둘러 남잘 버려서는 안 되는 것. 사랑이 무슨 사탕 포장진가? 그러게 뭐하러 붙여줘. 안 그러면 예비 맞바람녀. 고로 어중간하게, 비겁하게, 한 발 걸쳤던 것. 그래서 걘 환승이별이 목적이었을 텐데 그건 아니고. 그냥 첫사랑으로써 남자를 약간만 좋아했던 게 전부. 아니지 아니지. 잘못한 거 요목조목 꼼꼼히 파면 파는 데로 다 나옴. 어? 지 자존심은 자존심이고, 남자 자존심은 뭐 풍선껌 껍데기인가? 그래? 어? 잘못한 거? 전남자친구를 창피해하면서 붙여놓은 점. 자랑스러워하든가, 환승이별용 보험으로 알지 말던가. 둘 중 하나만 해야 하는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못생겼으니까 뽀뽀해주고 스킨쉽 진도 뺄 비위 약하면서. 누가 비위 좋은 년 아니라고 할까봐 말이지, 또 비위 좋게 백화점에서 남친이랑 함께 얼굴 팔리는 거 (개)좋아해. 안 좋아하는데 만나주는 거, 그거 창녀 마인드라고 (일부) 주변에서 손가락질 할 거도 모름. 싫다면서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같이 다니기 쪽팔리는 남자친구. 그런데 적응되서 좋아지네? 지갑 속에 간직된 사진, 사랑스럽네? ~까지는 아니겠으나. 설레지 않고 편하고 외롭고 주변에서 뽐뿌질에, 나이에 쫓기지, 똥파리는 도끼질 해대니까. 따라서 넘어갔어. 사겼어. 좋았어. 사진 간직했어. 주변에 다 소문 쫙 퍼졌어. 사람들 속 뒤집어지지. 특히, 예의와 숙녀에 대한 예우를 아는 남자들 99.9퍼센트. 현격한 차이와 여자의 동경심과 사랑의 선망을 존중하는 그분들. 속 뒤집어진다고. 이런 젠장~ 저런 똥파리 중의 똥파리한테 넘어갈 꺼면, 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훨씬 나은데? 그럴 줄 알았으면 내가 헌신적으로 껄떡거려주지 왜 못 해? ~라면서! 그런데 중요한 거. 어느 정도 만나다보면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거든? 근데 감정이 안 생겨. 헤어지는 게 답이고, 더 좋은 건 애초에 사귀면 안 됨! 그게 진리. 그게 바로 사랑의 기본. 그처럼 도저히 해도 해도, 뽀뽀해 주라며 다가오는데, 으으윽 우웩~! 비위 상한다면서 진도 못 빼게 하고. 만나주는 걸 감사하게 여겨라~ (그런 부류 가운데 간혹) 감히, 늬가 나를, 먹는구나~! 라면서 다리 벌린 여자들도 적지 않고. 환승이별이 적지 않은 이유와 완벽히 100퍼센트 똑같음. 걔도 사거리 찻집에서 마지막으로 만난 날 뭐라했다? (어디서) 감히! 좋아하는 남자를, 집에서 함께 사는 애완견 발톱의 떼 만큼도 존중해주지 않음. 쪽팔리면 껄떡거리지를 말던가. 여자가, 자존심도, 없나? 걔네들은 어떻게 창녀 인증을 그런 식으로 하지? 아 글쎄 참말로 고급스럽네 허허! 남자는 자기 형편이 여자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나면 99.9퍼센트 내 주제를 앎. 그게 정상. 그런데 꼭 보면 미꾸라지꽈가 없지 않음. 편의점 점원, 속칭 편돌이. 99퍼센트 엄한 숙녀한테 스토킹하지 않음. 오히려 진상 손님을 만나는 게 더 흔함. 그래서 99명, 999명, 9999명의 늑대는 첫눈에 반해도. 보자마자 홀딱 반해도. 오바하지 않음. 그런데 꼭 보면 철판 깔고 쓰레기 중의 상쓰레기가 동네방네 물 더럽힘. 주변 사람들 죄다 속 뒤집어져버림. 여자 입장도, 여자가 똑똑하고, 뭘 좀 알고. 주변 환경이 좋거나. 그럼 넘어가지 않음. 당하지 않는다고. 그러니 헛똑똑이나 공주병녀 거울녀 의전녀만 당하지. 심지어 여자가 먼저 꼬리쳐서 가지고 놀다, 먹버 하면, 스릴러 영화도 가끔 있음. 알고 보니 정체는 비위가 비위가...... 똥파리 킬러에다 유부남 짝사랑. 예비 맞바람녀. (절레절레) 달랑 몇 번 만나고 찰 거라면 만나주지를 말든가. 줄 듯 말 듯 줄 듯 말 듯! 지갑 속에 남자 사진 간직하고서 심신분리되는 년. 헤픈 년. 쉬운 년. 개걸레. 동네의 유명한 걸레라고 소문난 년. 남자들 사이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졌던 년. 얼굴값 못하고. 비위라면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좋고. 가수 지망생 포기했으니까. 얼굴 팔리는 건 더 좋아하고. 그럼 몸까지 파는 거도 좋아하겠네? 염장질, 뽐뿌질, 이간질, 도끼질! 추접스러운 년. 더럽게 추접한 년. 개나 소나 다 상대하면서 얼굴 팔린다며 좋아하던 년. 백화점 앞에서 남자친구들이 자동차 대기시켜 놓고 기다리는 모습. 자전거나 뚜벅이는 왜 없겠나. 시내버스 함께 타고 다니는 풋풋한 연애. 뭐라도 해 봐야 하는데 일생이 모태솔로. 그런데 개나 소나 다 만나봤다 개나 소나 다 상대해준다면서 질러? 가! 그래서 끝.
11
아무튼 사랑이란 이럴진대. 자기가 남자를 잘 아는데 질문을 받는다는 둥 뭐라는 둥. 잘생긴 남자를 만나봤는데 어쩐다는 둥. 이모 스타일의 성적 판타지? 드라마 기획 의도와 동떨어진 사랑도 사랑이라면! 아니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어? 드라마 인물관계도를 보면 화살표 얽히는 감정선도 아니고. 무슨 다큐멘터리 동물의 세계처럼 헤픈 여자, 쉬운 여자, 어떤 여자이면서 사랑? 그게 사랑이야? 어? 내 성욕 충족시키기 위해서 이모 말 듣기도 전부터 베팅하고, 나 나중 내 사랑을 포장하려면 수다 3시간이고. 어? 나중 애기 손 잡고 외갓남자를 만나면 그나마 다행이게? 입술 딥키스를 허락한 다음 거기서 멈출 수 있는 여자가 많아? 그래? 또 그놈의 여자사람친구 남자사람친구 타령? 어? 그게 사랑이야? 그래? 전남자친구, 전여자친구? 정식으로 여자친구 사귀어보지 못한 사람 어디 서러워서 살겠냔 말이다. 사랑? 사랑? (절레절레)! 한편, 그나저나 샤넬 넘버 5는 어디에 계실는지, 무슨 공염불도 아니고. 결론적으로 덧붙이자면 그래도 사랑은 플라토닉이 다가 아닌 것. 찐한 사랑이 뭐니 뭐니 해도 진짜. 때문에 꼭 어떻게 한 번 해보려는 흑심으로 시작한 애정이, 대부분 확률상 반올림하면 결별은 100퍼센트 정해진 수순일 뿐이지만. 사교계의 내놓으라 하는 명사들께 여쭤보시라, 남녀가 오래 사귀어서 좋은 경우는 썩 판돈을 걸기 애매하다는 점. 잘 아시지 않나요. 하오나, 반올림하지 않으면 그렇게 자빠트려서 시작한 사랑도 다 나중 행복한 사랑, 소중한 가정, 아름다운 인생으로 낙찰되기도 한다. 즉 대체로 한 남자의 사랑 결산은 저렇다는 거고. 뭐 남 연애에 참견하진 않겠으니 따라서 각자 자기 사랑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면 그뿐. 보아하니 누군가의 연애 스타일은 확연히 나뉘는 건가? 사랑이면 느린 생애사 전략이요, 풋사랑이면 빠른 생애사 전략으로! 설령 의도한 건 아닐지언정 이렇게 결산을 내고 보니 대차대조표든 주요 재무정보든. 유보율과 ROE(자기 자본 이익률)에 근거하여 말하자면 그렇긴 하네 그렇긴 해. 왜? 왜냐하면 사실이니까. 어떡하다 뭐 어쩌다가 그렇게 됐다고. 응. 그래. 뭐 그래? 알 게 뭐야. 그러거나 말거나. 각자 자기 취향 선호도 구미 등등 다 다를 테지만. 운동선수처럼 그랬구만. 10대 때 농구선수 최고와 차선 딱 정해서 그거만 모든 걸 따라 하듯 학습 및 연마. 지가 무슨 혀 메시도 아닌데 메시 스타일도 그래. 평소에는 느그적느그적. 그러다 한 방에 폭발적으로 확~! 옛날 폼부터 시작해 모든 걸 본뜨고 흉내내고 따라했던 농구선수도 딱 그랬다. 느그적느그적! 사자, 표범, 재규어, 치타... 밀림의 맹수들도 딱 그렇다. 호랑이와 살쾡이 등 육식동물이 딱 그렇다. 뭐 살쾡이? (멈칫)! 악기 연습도 딱 그렇다. 천천히 천천히 천천히 더 천천히! 그렇지만 애들이 배우다 보면 그게 어디 쉽나. 메트로놈 싫증나기 마련. 그렇지만 다 그게 돼야 나중, 속기 바둑도 가능하고 입장료에 걸맞은 공연도 멋지게 되고. 좌우지간 신세한탄 삼아 헛소리 남발하는 사랑의 칼럼이야 뭐야. 뭐 이렇게 처량해? 오그라들어서 어디 읽을 수가 있어야지. 동네 창피하게 이게 뭐하는 짓이야 도대체? 어? 난봉꾼의 허욕이냐 로맨티스트의 탐욕이냐. 맨날 그 생각뿐이 없으면서. 사랑은 없어? 사랑이란 그림의 떡! 사랑이 식욕. ~라는 싸구려 칼럼이나 쫑알쫑알 지껄이면서 뭐, 사랑이 뭐 어쩌고 어째? 지금 말 다 했어? 어? 이 양반이 시방... 행님아~ 뭐가 어쩌고 저째? 그래도 결과적으로 보자면 사랑은 사랑. 황소는 비엔나로 끌려가도 역시 황소다. 아무리 그래도 뭐 적당히 마무리해야지 그럼 어떡해. 애청자 생각도 하고 읽는 사람 고충을 나 몰라라 할 수 없는 거 아니냐고. 이제 와서? 퍽이나 빨리도 말한다. 그 놈의 생색 그놈의 엄살 (절레절레). 그래도 말이지, 응? 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어? 그 정도 입 털었으면 할 만큼 했지 않냐 그 말이다. 하여간에 말이야, 어? 말은 아주 그냥... (절레절레)! 말만 말만 글쎄 현란한 혀놀림. 걸핏하면 매를 벌거나, 아니면 묻지 말라거나. 내가 말을 말어야지 말을. 거 참 칼럼 한번 정말 더럽게 재미없구만 그래. 에잇. 누군지 몰라도, 어? 누군지 말은 안 하겠는데, 거 참 나 말 더럽게 많다고. 내 참 더러워서 나중 뭐라도 수집하는 취미를 만들던가 해야지 이거 정말 더러워서 말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있나. (절레절레) (절레절레) (절레절레) 내 참 더러워서!
from 칼럼
2019. 10. 28. 22:25
Ⅰ
왜 하필 잘못된 만남을 주제로 삼았는지 재고하지 않을 수 없지만. 어떻게 보면 사랑론을 논하는 데 있어 절대로 빠트릴 수 없는 사안이니 만큼. 사람들은 살면서 '불륜'이란 소재를 알게 모르게 배우고 익히며 살게 된다. 직접경험을 하든 전해 듣든. 가난은 훌륭한 스승이듯 소녀감성만으로 이 세상을 살아서는 안 되는 것. 정말로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집필을 위한 자료 조사부터 시작하여 기간은 최소 10년으로 잡고, 방대한 엑셀 파일도 저장 용량 얼마짜리에다, 그야말로 집단지성을 집대성하면 좋겠지만. 너도 나도 바쁜 세상, 시간을 아껴 요점 위주로 내용을 부풀리자면 이와 같다. 별의별 경우의 수가 정말 많겠지만. 찾고 수소문하면 말도 못 할 사례에 기가 막히겠지만. 왜 이렇듯 민감한 주제를 거론하냐, 다 행복과 사랑을 위해서이니 만큼. 그렇듯 여성잡지 2 산업과 사랑학자, 연애론 강사, 행복업 업주들과 관중까지.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연구는 계속될 테니 그 곁가지만 살짝 건드리기로 하자. 어차피 칼럼 나부랭탱이니까 고로 일명 뻔트란 말이다. (참고로 일부 내용은 출처 표기 없이, Ctrl+C Ctrl+V로 집단지성을 옮김. 도저히 시간도 없고 좋은 내용도 아니고) 자, 우선 지극히 정상적인 부부가 초반에 뜨겁다가 차츰 따스히 말수 줄어드는 평범한에 대해 말하자면 이렇다. 즉 대개 초반에야 사랑이 싹트고, 찐한 쾌감에 눈 떠서, 기쁜 쾌락마를 탈 때야 좋은데. 사랑의 그래프란 게 일단 성 그래프부터 다르고. 사랑은 식고. 그래서 문제. 그건 곧 <권태 있음>에 해당하는 짝.
<권태 있음> 사랑이 식는 수순에 따라 자연스럽게 10년 차, 20년 차, 30년 차...... 말수가 줄게 될 수밖에. 그러니까 식당, 고기집, 카페, 음식점 등에서 밥 먹고 차 마실 때 부부는 거의 서로 별 말하지 않음. 전부 그렇단 게 아니라, 다 그래프 기울기가 확률상 통계 따지면 그렇다는 얘기. 나란히 걷던 애인. 나중 1미터, 3미터, 5미터, 7미터... 점점 떨어져서 걷게 되는 일도 드물지 않고. 그러다 결국 나 뭐한다는 소식만 전하거나. 허락에서 통보로 바뀌거나. 수순이 그렇게 됨. 시간과 관계없이 다정한 부부도 얼마든지 많은데, 이치가 그렇다는 뜻.
<권태 없거나 약함> 천생연분. 천상의 단짝. 순애보. 순정. 진정한 사랑. 가령, 침대에서 애정을 한쪽에서 요구하면 서로 단 1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거나. 남녀 공히 해달라는 거 다 해줌. 그에 대해서 제한이란 있을 수 없음. 그만큼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부부가 많았으면 좋겠으나,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그래서 다 이처럼 허접한 칼럼을 쓰는 사람이 먹고살게 됨. 아니, 어? 둘 다 첫눈에 반했고. 보자마자 홀딱 넘어갔고. 이상형이고. 0.5 1.0 이짝 저짝 끼리 만난 부부. 사소한 투정과 사랑싸움은 있다지만, 웬만한 부부싸움이랄지 냉전처럼은 단 1번도 싸우지 않는 부부인데. 왜 싸워? 더 사랑하기도 부족한데 미쳤어? 생각하는 건 어떻게 하면 그대가 더 행복할까 뿐인데? 그분의 웃는 모습이 내게 축복인데? 받기가 어딨어 해주기 바쁘지. 뭘 바랄지는 모르겠지만.
<외모 A> 불륜들 주로 출몰하는 지역, 불륜들 주로 상대하는 직업에서 말하기를. 그분들 말씀을 그대로 옮기자면, 죄다 박색여인에 배 나온 개저씨들. 아님 문어 냄새 + 문어 머리. 그분들 말씀하시기로 그렇다는 거고, 필자는 모름. 업자들 얘기를 그저 전했을 분. (머리숱 때문에 고심하는 필자 친구 마음을 결코 모르지 않거늘, 그분들 기분 나쁘라고 하는 얘기가 아님.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대머리랄지 탈모 민둥산 얘기를 당사자들이 제일 많이 함. 그분들께서 하지 말라면서도, 본인이 앞장서서 하고 또 하고. 아울러 장점도 있다. 유명인인데 대머리다? 어딜 가든 대번에 눈에 확 띌 수밖에. 그러므로 내가 원치 않더래도 자연스럽게 혹시 싫어도 건전하게 살게 됨. 적당히 성실하게, 불건전하지 않은 남편이자 아빠로 살게 됨. 유명인 부부도 똑같음. 부인은 걸어다니는 거대 기업인 반면, 남편은 사업 말아먹는 게 주특기, 성공한 사업은...... 희망을 잃지 않음. 그래서 부인 등쳐먹는다는 핀잔조차 본인이 스스럼없이 농담 소재로 삼는다. 본인이 제 입으로 유머화함. 그런 의미에서 개저씨니 문어니 어쩌니, 논한 거지. 칼럼을 쓴 목적이 뚜렷하니까, 어? 다 원리 따지자면 점잖은 말만 써서는 한계가 있으니까 하는 말. 나보다 외모가 쫌 뭔가 서운한 사람에게 100번 1000번 미안한 얘긴데. 그런데 누군 뭐 얼마나 뻐기니 기쁘다 라는 논조로 하는 말이겠나. 그건 몇 번 죄송스러운 태도를 연기했으니 이제 그만해도 된다 라는 문제가 아님. 서로 겸연쩍고 뻘쭘하며 쭈삣거리니까 외모 얘기하지 않으면 그럼 진짜는 멀어지게 되는 형세. 그걸 자유자재로 사뿐히 뛰어넘는다? 쥐락펴락 자조 개그 가능. 밀었다 당겼다 하이 개그도 얼마든지. 들었다 놨다 잘난 척 자랑질인데 눈물겹도록 웃기는 것까지 다 가능하게 됨)
<외모 B> 1. 모파상 말마따나 젊음에 기인하는 미모라는 말이 왜 있겠나. 미남 미녀도 첫째 뿐만 아니라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나이발. 나이 앞에는 장사 없음. 여자는 더더욱 화장발, 꾸밈발, 조명발, 사진발... 화장 지우면 거기서 거기. 자세히 봐도 그렇고. 웃지 않으면 더 그렇고. 각도 틀고 찬찬히 살펴보면 빼도 박도 못하고. 바로 그 때문에 80살 90살 할머니를 스쳐지나가는데 뒤돌아보게 만드시는 미모? 거의~ 없음. 백년을 살아도 그렇고. 50년 살아도 한 손으로 손에 꼽음. 셋도 많음! 정말 없다고 봐도 됨. 안 그래도 불륜이기 때문에 마음이 찔리는데, 어딘가 포커페이스로 드러나지 않을 수 없고. 자세, 태도, 목선... 아줌마들 사석에서 말하기로. 잘난 불륜은 못 봤다는 게 진실. 3인칭 객관적 시점으로 사석에서 말하기로, 배불뚝이 개저씨와 존못녀 아줌마 커플이니. 대머리 찐따 아저씨와 돼지 밉상 아줌마 만남이니. 사석에서 아줌마들끼리 말하기로, 그분들이 어찌 이뻐 보이겠나, 안 그래도 불륜들도 분위기 어정쩡하고, 실제로도 외모가 좀 그렇고. 죄다 박색 여인에 배 나온 개저씨들 불륜들만 몇 년 봤다는 웨이트레스, 모텔 종업원, 외식업 종사자들 말씀. 그래서 잘난 불륜은 못 봤다 라는 게 집단지성. 2. 그런데 웃긴 게 또 진짜는 그것. 실제로 불륜 아니어도 외모가 심하게 잘난 부부는 썩 많지 않은 게 사실. (허나~ 우리는 그녀들이 보면 볼수록 아름다움. 그 어떤 선녀 뚱녀 성격 나쁜 여자일지라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최고로 아름다운 여자로 만들어드릴 자신 있음. 근거 있는 자신감 충만. 빵빵.)
<불륜남녀 외모 A+B 요약>
- 그녀들 말에 따르자면 : <비불륜 부부 외모는 = 증년 이상은 다 거기서 거기!>
- 그녀들 말에 따르자면 : <불륜남 불륜녀 외모 = 전부 다 존못남&존못녀!>
- 여자 말마따나 : <모든 부부도 비주얼 쌍방이 심하게 좋은 부부는 하늘에 별따기>
- 불륜을 직업적으로 수없이 지켜본 관찰자들 입장 : 1&2&3에서 주로 봤던 게 2번. 웨이트레스 10년 경험도 똑같은 얘기고. 피자 배달원 5년차 경험 역시나 똑같은 얘기.
- (4번에 대한 추가 설명) 떳떳하지 못하지 않나. 나쁜 걸 왜 몰라? 그래서 비록 영화배우끕일지라도 도대체 왜 관찰자의 데이터베이스가 마치 짠듯이 똑같냐. 왜냐하면 '외모 + 심상 = 인상' 때문. (호인일 때 반듯 또는 반반한) 외모 + (더럽혀진) 심상 = (관찰자 보기에 결코 좋을 수 없는) 인상! 바로~ 이 때문이다. 심상, 어? 그 마음. 일부러 처음부터 더러운 게 아니라, 돌려서 말하자면 더럽혀졌기 때문에 그렇단 말이다. 손금, 관상. 다 거기서 거기. 이거 정말 돗자리를 펼쳐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절레절레).
<당사자 입장> 1. 불륜남 입장 1 : 소문난 난봉꾼. 훔친 고기, 벌레 먹은 사과가 맛난다 주의. 비위 좋음 (부인 입장은?) 2. 불륜남 입장 2 : 우연한 불륜. 첫 단추만 꿴 경우. (부인 입장은?) 3. 불륜남 입장 3 : 우연한 불륜. 첫 단추 꿴 다음에, 버릇으로 발전. (부인 입장은?) 4. 불륜남 입장 4 : 우연한 불륜. 첫 단추 꿴 다음에, 정신차림. (부인 입장은?) 5. 불륜녀 입장 :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얘기 길어지는 처지고. (남편 입장은?) ......
<불륜 사례> 1. 처녀가 유부남을 뺐고자 하는 사례___성공 : (구간 당기기) 여자 왈, 오빠 나한테 와라 나 1장 모아놨어. 남자 왈, 나 너 싫진 않지만 그건 아니다, 얘 안 되겠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2. 처녀가 유부남을 뺐고자 하는 사례___실패 : (구간 당기기) 3. 처녀가 유부남한테 넘어간 사례 : 여러 경우의 수 가운데 필자 친구 사례. 필자가 단짝과 또 딴 회사원 유부남 친구. 그렇게 셋이서 동업할 때. 애 3명 있는 회사원 유부남 친구가 만나던 처녀. 걔 얼굴을 우리한테 자랑하고 싶어서 어느 날 걜 데려왔는데~! 아 글쎄 딱 봐도,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 케이스. 지금 생각하면 그 아가씨는 창피하지도 않았는지... 이모 스타일도 옛날 얘기고. 이미 쉬운 여자 쪽으로 넘어간 경우. 4. 처녀가 유부남한테 넘어갈 뻔하다 만 사례 : 5. 처녀가 유부남한테 넘어갔다 끝나고, 딴놈한테 똑같은 일이 반복된 경우 : 6.7.8.9...... 10. 자식 때문에 그냥 사는 경우 11. 별거 12.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감수할 과정이 싫어서) 13.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감수할 과정이 귀찮아서) 14.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감수할 과정이 겁나서) 15.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딴년이 차지하는 꼴 보기 싫어서) 16.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그래도 우리 오빠가 좋아서) 17.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이혼하면 나보다 더 이쁜년 만날 거 같아서) 18.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결혼 당시 '로미오와 줄리엣'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난리치고 해서. 고로 창피해서 이혼 못함) 19.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부인이 남편을 반 포기. 신경 끔) 20. 남편이 불륜. 아내가 이혼해주지 않음. (부인이 남편을 완전 포기. 사고만 치지 말어라 주의) ......
<xxx리스 부부> 1. xxx리스 부부 : 남편의 의지 문제 (세분화하면 100가지로 일단 나뉘는데 딱 1개만. 애초에 결혼해서는 안 될 상황. 결혼 1년 후 애 낳고 잠자리 끝. 남편이 의무를 마다한 경우) 2. xxx리스 부부 : 남편의 욕구 문제 3. xxx리스 부부 : 남편의 정력 문제 4. xxx리스 부부 : 부부의 신뢰 문제 5. xxx리스 부부 : 태아사망이랄지 드라마에 나오듯 트라우마 문제 6. xxx리스 부부 : 사기 결혼. (남자의 배짱이랄지 적당한 뻥, 여자의 내숭에 과거. 그 정도가 아니라 남자가 무성욕자. 또는 여자가 동성애자. 또는 양성애자랄지 전문용어 기타 등등) 7. xxx리스 부부 : 남편의 부도덕 (여자의 성 그래프가 완전 바닥권. 전문용어로 냉동참치 수준. 윤리적으로 그래프를 끌어올릴 노력을...... 경우의 수 나뉘겠지만. 남자가 밖으로 도는 경우) 8. xxx리스 부부 : 부인의 부도덕 9. xxx리스 부부 : 맞바람 10. xxx리스 부부 : 각자 노터치주의 11. xxx리스 부부 : 속궁합 꽝
Ⅱ
주제: 남여의 우정 남여의 우정을 왜 논해야 할까? 왜냐하면 불륜의 화근이기 때문. 남녀의 우정이 가능하면 이 세상에 불륜이란 있을 수가 없다는 것. 10대 사춘기 20대 젊은이께서 말씀하시기로 남자사람친구니 여자사람친구니. 다 속마음 까서 보면 '인기 욕심 반 시트콤 감정 반'. 무의식을 열어보면 '여자의 판타지 반 남자의 판타지 반'. 동료애이자 우정과 사랑 사이요, 어장 관리에 인기의 증거에 가까울 뿐. 순수한 남녀의 우정? 그게 가능하다면 이 세상에 불륜이란 있을 수가 없다니까요. 만약에 애인이 자긴 20년 사귄 여동생 같은 남자친구가 따로 있다면? 글쎄요 글쎄요. 곧 남편 될 진짜 남자친구 속 뒤집어질 얘기. <어라? 속으로, 예비 맞바람녀인데... 엄마 스타일 아니잖아?> ~라고 생각할 소지도 없지 않다. 딴 게 아니라, 사랑이란 애인이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 딴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남자 10명 여자 10명 등장하는 TV 연애 프로그램'. 여자 1명이 여자 9명 무시하고 남자 10명 전부 갖겠다는 심보. 그와 일부분 비슷한 게 바로, 여동생 같은 남자사람친구를 여럿 거느리겠다는 여왕벌 심보.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나. 난 되고 넌 안 되고? 제일 가까운 곳에서 자기 부모님의 부부생활을 평생 지켜봤으면서 그런 소리를? 사랑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마음. 남자 팬클럽과 추종세력과 우정들을 여럿 거느리겠다 순수하다 그래서 괜찮다, 라는 여자. 자기 친오빠가 자기보다 딱 20배 강력한 말괄량이한테 굴욕적으로 붙어있다가 결혼한다고 상상해보시라. 정답은 거울. 반사. 에코! 아니 정말로, 자기랑 판박이로 꼬리 아홉 개 달린 불여우가 핸드폰 연락처에 남자 전화번호가...! 그러니까 넌 너 밖에 모른다는 소리를 듣지. 평소에는 친구 얘기 잘 들어주고 착한데. 자기 밖에 모른 여자가 꼭 있다. 말은 엄청 많은 반면, 친구 얘기는 일절 들어주지는 않고. 떼쓰고 징징거리고. 별 쓸데없는 걸로 삐지고. 친구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친구 기 빨아가고. 자기 필요할 때만 이용해먹고. 뭐든 자기 이익만 챙기고. 자기, 오직 자기 밖에 모르는 여자. 틈만 나면~ 지 남자친구를 험담해. 그런데 편 들어줘서 같이 한수 거들면, 또 자기 남자친구 트집잡는다고 싫어해. 어쩌라고? 자기 밖에 모르는 관심종자. 그런 여자의 이기심. 연예인병 언제 졸업할려나. 일단 불륜 가능성을 안고 사랑을 시작한다는 심보네. 일반인의 연예인병? 마귀할멈 같은 불여시 시누이한테 탈탈 털려봐야 정신을 차릴 듯. 아직 매운맛을 못 본 거지. 세상 무서운 거 모르는 거라고. 남자사람친구를 여럿 거느리고 싶은 여자의 마음. 빼도 박도 못하는 여자의 판타지. 남 생각 하기 싫은 거지. 자기 밖에 모르는 이기심 중의 최고 이기주의. <보고, 듣고, 입은 다물어라>라는 신조로 살아온 관찰자 인생 50년 100년 그 집단지성을 뭘로 보시나. 그 무슨 '남자사람친구'가 먼저 결혼했든 나중 장가가든. 훗날 그 '남자사람친구'가 자기 부인에게. 정서적 불륜을 자랑해도 문제고 숨겨도 문제고. 뭘로 봐도 좋을 거 없는데. 똑같은 여자끼리 동화에 나오는 악역 심보라니. 그 '남자사람친구'의 전부인 현부인께서 그거 아시면 퍽이나 좋아하시겠네. 다 지조 있고 역량 되거나 유명한 양반들이야 남녀 친맥을 공개해도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거지. 간혹 아닌 경우도 있겠으나 일반인인데 똑같이 나 연예인이야? 공주병 언제 치유될려나. (절레절레)! 같은 여자이면서 '남자사람친구'의 부인 또는 여자친구 생각은 왜 안해? 정서적 불륜은 예비 육체적 불륜. 그런데 왜냐고? 왜긴 왜겠어. 다 어설픈 이모 스타일 마인드니까 그렇지. 아예 남자 많이 만나본 아가씨는 그런 과정 진즉 건너뛰었다. 젊어서 좀 놀아본 왈가닥 말괄량이? 적당한 남자 만나서 애 낳고 소싯적 가수 때 팬클럽 추억 간직한 채 역시 잘 산다. 그렇다고 화류계 출신? 남자가 계산할 때 하도 습관이 되어서 옆에 딱 서 있거나, 내숭 100단인 화류계 출신?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지만. 전 과정을 모두 거친 다음 맘 먹고 철들어서 잘 사는 예 얼마나 많은데. 화류계 출신이든 아니든 말 몇 마디 섞어보면 우리는 자서전 대신 써드릴 수 있다니까 그러시네. 수줍음도 다 똑같은 내숭이 아니다. 웬만한 거 플레이보이들이 구분 못 할 줄 아니나. 직업적 내숭이 어떻게 티나지 않을 수 있냐 그거지. 그런데 애매하게 엄마 스타일에서 이모 스타일로 넘어간 숙녀. 차라리 의전녀가 훨신 낫지. (절레절레) 살아보니 그렇더라. 20대 남녀 생활 시트콤 엇비슷하게 찍은 듯 살아보니까 전부 다 어장관리일 뿐. 적지 않게 보험은 불륜이 됨. 법적 관계가 공고해지면 낭군님, 공주님인데 그만 연예인병은 졸업하는 게 어른의 도리요 사랑의 기초. 기본이 되야 무슨 사랑을 논하고 불륜에 대해 말을 하지. 결혼 전은 어장관리요, 결혼 후에도 어장관리. 그게 무슨 사랑이야? 미친년의 여우짓이지. 초딩은 그래도 된다. 그런데 한 아동의 엄마가 그러고 싶다고? 애 안 나면 헤어지기 어렵지 않고, 애 셋 있어도 애 3명 다 버리고 바람펴서 도망가는 예. 있다 없다? 있다! 적지 않다. 바람핀 정도가 아니라 유부녀가 총각이랑 살림차린 집에, 남편이 찾아왔는데... 사춘기 때 그 장면을 목격해버렸단 말이다. 그런 일이 한둘이게? 그런 연예인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공주병녀? 적어도, 그녀에게 사랑은 없어~!
Ⅲ
<왜?>
- 불륜남 불륜녀의 부도덕. 결혼 서약을 지키지 못함.
- 불륜남 불륜녀의 불만족. 성적 만족이 채워지지 못했을 때 이미 불륜 가능성 폭증. 예비 불륜 징후 모락모락.
- 직업적으로 친분. 사회적으로 친교. 익숙한 얼굴. 대화 섞는 사이. 이름 부르고, 일 때문에 말 나누고, 날마다 마주치고. 이미 불륜 가능성 폭증. 이미 예비 불륜. 불륜을 위한 최적의 조건.
- 연애 전적이 많은 것에 대해 관습적으로 남녀는 판이하게 다름. 완전히 정반대. 남자는 플레이보이 여자는 걸레. 실제 남자는 과시에 허풍에다 생색내고 부풀리고, 반면 여자는 그와 정반대.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쉬운 여자? 남자는 엑셀 파일로 분류표 작성해봐야, 한마디로 재미없다. 간단하다. 그렇지만 여자도 그럴까? 칼럼에 누누이 여자의 마음에 대해 쓴 게 도대체 몇 글자인데. 여우짓에 연애 구분표에, 여자의 성적 절정감은 또 어떻고. 남자가 흔들리고 여우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도, 아내이자 엄마에게, 크나큰 죄악이자 과오이지만. 불륜은 혼자 하는 게 아님. 절대 아님. 다 불여시가 꼬드기니까 멀쩡한 늑대가 넘어가는 것. 다 살쾡이가 껄떡거리기 때문에 촌닭이 홀려서 정신 못 차리는 것. 엄마 스타일이 아니라 이모 스타일...... 그 끝이 뭐라고요? 그분들이 내 남자 내 애인 내 남편 옆에서 얼쩡얼쩡거린다고 생각해보십시요. 네? 그런 여자가 우리 오빠 근처에서 알짱알짱 찝쩍댄다고 상상해보시라니까요~! 말도 마시라니까요 말도.
- 관건은 1 대 1 만남. 1 대 1 연락.
- 애시당초 바람피울 환경 조성을 막는 게 중요. 집에서 불만족이랄지, 밖에서 불여우들이 판친다랄지. 부부간에 말수가 부쩍 준다랄지. 갑자기 0에서 1이 되지는 않음. 그런 경우는 거의 없음. 미리미리 눈치채고 가늠하며 마음이 흔들리는 정도를 측정하고. 일상적으로 떠보고 간보면 고갤 돌리게 만들겠지만, 여자는 미리미리 여우로 곰으로 사슴으로 시시각각 변신하지 않으면 안 됨.
- 결혼의 기준선 문제. 2.0 이상과 결혼했다가 1.0 또는 0.5와 진짜로 사랑에 빠져버렸을 때.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인 경우. 그러게 애초에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듯 섣불리 결혼한 불륜남녀의 잘못. 그래서 인생이란 모르는 것. 그렇다고 사랑은 뭐 아나? 결혼이란 집안 대 집안, 인생 대 인생으로 얽히고설키는 중대사. 때문에 이혼하고 0.5와 탐색전부터 무엇이든 미래를 예견한다면 모를까. 애들 다 컸을 때 양다리... 절대로 쉽지 않은 문제.
<모순>
- 관련 산업 : 먹고살아야 함.
- 허세. 허풍. 허영심. 잔재미. 농담. 넉살...... 꼽으면 꼽는 족족 낱말 수집하기 귀찮을 정도.
- 각자 인생. 남의 인생. 부도덕 비윤리도 있는데. 불가피함도 있고. 부득불 부득이하게 사랑의 불장난도 있음.
- 일상생활에서 불륜 상대하는 데 대충 느낌 아는데 당연히 기분 좋을 리는 없음. 그렇지만 다 먹고살아야 하니까.
그래서 여성잡지 2 애독자께서 자신 있게 말씀하시지 않나. 뭐라고? 식욕이 성욕이라고! 소녀감성 실망시켜드리기가 너무너무 싫고. 못생긴 사람들 천지이자 비율로 따져 대부분인데. 하지만~ 외모 얘기 안 할 수도 없고!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우중충. 찌푸둥. 끈적끈적. 척척. 축축. 음습. 불쾌. 능글능글 유징어 같은 신조어 느낌 나는 칼럼이야 뭐야. 뭐가 그렇게 뻔뻔해? 불륜이 아니라 법적 부부이자 귀감에 모범이요, 변함없이 내내 달콤한 사랑에 행복해하는 부부가 거리에서 다정히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이 먹고 추접스럽게 저거 뭐하는 짓이야.」 ~라는 독설 같은 칼럼이냐고 뭐냐고.
<결론> 1. 시작을 잘하자. 2. 매사 중간은 가자. 막살지는 말자. 3. 법적 관계에 따른 의무와 타협이 먼저. 끊고 맺기를 그러니 현명하게 할 것. 4. 뭐든 처음이 어렵다. 첫 단추! 귀를 뚫지 않으면 귀걸이가 걸릴 일이 없다. 바람도 똑같다. 1번도 안된다는 철칙을 지키면 간단. 2번부터는...... 통과. 5. 넘어지면 일어나고. 슬럼프를 이겨내며. 잘못을 인지하고 발전하면 됨. 최소한 미안한 줄은 알아야 함. 6. 바람기는 대부분 타고나는데. 양심 불량, 책임감 무뎌지고, 믿음이 무너지면. 남녀 공히 딱 잡아떼고 피는 게 불륜. 대체로 남자 쪽이 우세한데, 여자도 만만치 않음. 실사례는 찾으면 찾는 대로 다 나옴. 그런데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초반에 뭔가 걸리면 그땐 어떻게 나간다? 부모든 하늘이든 뭐든지 걸 수 있는 거 다 걸고, 목에 핏대 세우면서 빡빡 우길 수도 있음. 다 보면 보임.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음. 하다 하다 바람핀 거 부정할 수 없도록 딱 걸리면, 너도 바람 피라는 남자도 있음. 애당초 처음에 사람을 잘못 고른 여자의 죄. 걸렸을 때 남자가 반성하면 사람인 거고. 엄마 스타일은 맞바람 안 피고, 이모 스타일부터는 통과. 7. <가정을 유지하면서 내연녀 몰래 만나기 VS 깔끔하게 이혼하고 내연녀와 새 가정 꾸리기> = (남자는) 99 : 1. 전자는 바람 후자는 사랑. (여자의 경우는 남자와는 확연히 다름. 단지 확연히 다르기만 할 뿐. 남자가 바람피운 여자는 주로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인 경우가 대체로 많고. 여자가 바람핀 남자는 주로 '여자가 먼저 꼬리치고, 여자가 적극적으로 맘먹고 바람피우고자 유혹하니까 넘어간 남자'. 남자가 육체적 불륜을 실행할 때, 여자는 정서적 불륜을 고민할 수도 있는데. 미리미리 0에서 1이 되기 전에 알아채고 조심하기.) 8. 불륜남 불륜녀. 그분들께서 뭐 연예인은 아니지만. 떳떳하니 않으니까 007 작전처럼 만나는 게 아마도 좋음. 실제 잘 실천. 뭐니 뭐니 해도 그래야 함. 그런데 숨어서 만나지 않는 뻔뻔남-뻔뻔녀도 꽤 있음. 그건 답 없음. (예시 A. 청춘 남녀가 연애할 때. 남자 B와 여자 G의 만남. 남들 보기에 창피하니까 사람들 없는 데만 골라가면서 오직 찐한 사랑을 위해서만 만남. 만나서 찐한 사랑 하지 않은 만남은 0. 여자는, 그렇게 몇 달 진행. 그러다 처음으로 영화관 데이트. 남들 하는 애정행각을 자랑스럽게 하고 받고 싶었는데. 자길 창피해하는 눈치랄지, 남자의 모습에서 뭔가를 느낀 여자. 이별 수순을 밟게 되는 일. 처녀 총각조차 그러는데 불륜이 어찌 안 그럴 수 있나. 남몰래 사랑도 그렇듯 순정과 불건전한 만남으로 나뉜다. 그 어른들도 다 누군가의 낭군님 마님이자, 아빠 엄마요, 동화 읽고 유행가에 미래의 사랑을 꿈꾸는 풋풋한 새싹이었을 텐데..) (예시 B. 불륜남 불륜녀의 가족과 얽히는 예. 지나가다 누가 누굴 봤다거나. 지인이 알게 되거나. 자녀가 눈치채거나. 경우의 수는 무궁무진. 기타 등등) 9. 인문교양적 과제로 실험하고, 통계내고, 실험약 테스트하고 그래서 의약청 판매 허가받고 논문 발표하고. 그러기 어렵고 그럴 수도 없는 소제가 불륜. 때문에 똑 부러지게 이래라저래라 참견하고 조언하기 어려워서 이렇듯 말만 많아짐. 다만 하나! 남녀 사이에 친구란 불가능하다는 것만 알면 됨. 직장 동료는 바람피우기에 최적의 조건이란 걸 모르면 안 됨. 또 영업사원한테 꼬리치는 회사원녀. 또 유부남&처녀. 10. 내 일이냐 남 일이냐. 절대로 같지 않다. 다만 그건 있다. 불륜의 가능성은 다음 기준으로 적음보다 많음이 절대적으로 확률 상 높다는 것. 어떻게?
- 바람필 가능성 높음 > 바람필 가능성 낮음 > (바람필 가능성 없음. 딱 0. 피고 싶어도 못핌. 안핌. 싫음)
- 바람필 환경에 최적 > 바람필 환경이고 나발이고 피우고 싶어도 못 피울 환경
- 사생활 보호&관리&숨김 > 사생활 공개 > 사생활 없음. 가능성 0!
- 바람피우든가 말든가 무관심 > 오만정 다 떨어짐 > 애정이 남아 있음 > 애절한 사랑. 너무 애틋. 나 좀 봐줘. 나만 봐. 내 핸드폰 검사해줘......
- 늦바람이 무서움 >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오름(타석파) > 뻔트과 > 타율파
- 불륜 가까운 직업군 > 불륜 가능성 낮은 직업군 > 산속에서 삶.
- 유혹을 많이 받음 > 유혹을 적게 받음 > 산속에서 삶.
- 사람을 많이 상대 > 사람을 적게 상대 > 산속에서 삶.
- 친한 지인이 많음 > 친한 지인이 적음 > 산속에서 삶.
- 직장 동료와 끈끈 > 직장 동료와 거리 유지 > 산속에서 삶.
- 전체적으로 불만족 > 전체적으로 만족
- 성적으로 불만족 > 성적으로 만족
11. 딱 봐도 불륜과 거리가 먼 사랑은, 다 보면 보인다. 1.0 이하를 만나서, 알콩달콩 사랑해서, 결혼한 다음 적당히 잘 살면. 그럼 여자는 절대로 바람 못 핀다. 다 시작부터 가중치를 잘못 부여했던가. 여우가 물건을 물었는데 잘못 물었던가. 다 뭐가 뭔지 조사하고 연구하면 답 나오는 식. 12. 관건은 1 대 1 만남! 뭐니 뭐니 해도 1 대 1 연락이요 1 대 1 만남. 바람을 어찌 혼자 피우나. 법원에 이혼 신청하러 가는 부부. 아마 남자가 먼저 바람핀 통계가 압도적. 그럼 남자가 불륜남 되도록 누가 일조했나? 하면~ 유부남 좋아하는 불여우. 먼저 꼬리쳤던가 함께 불륜을 즐겼던가. 바람필 가능성 0에서 100퍼센트까지 뚝딱 바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선을 넘지 않아야 하는 것. 남자사람친구니 그냥 친구니, 1 대 1 만남으로 친분을 유지하면 없던 감정도 생김. 남편을 대동하지 않고서는 1 대 1 만남이 불가하면 이 세상에 여자는 오직 엄마 스타일만 남는다니까요? 중년 부인이 애기 손 잡고 외갓남자를 한 번쯤 만나는 게, 이 세상 최고의 지조인데? 남녀 사이에 친구가 어딨나. 사랑하는 그대 몰래, 딴놈 자동차 조수석에 타서 아무 일 없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미 1 대 1로 낭만적인 여행지에서, 야심한 밤에, 사랑의 묘약에 취해, 단둘이 동석했다는 게 문제. 몰래 몰래 통화하고 놀러다니고, 이 남자 저 남자 막만나는 걸레 같은 마음이 문제. 없던 감정도 생기는데, 한쪽에서 겁탈이라도 했다면! 남자들 여럿 거느리고 싶다는 '남자사람친구'파 여자. 여자의 판타지를 은근히 즐기고 싶은 숙녀. 그분들 이기심은 이렇다. <사랑과 일은 별개>주의! 그래? 글쎄요 글쎄요! 사랑과 일이 별개라고? 웃기고 자빠지셨네. 바람피지 않을 절개 있는 여자라면 일 때문에든, 우정 때문이든, 불륜 걱정없다? 그건 (바람피기 전 시점의) 걔 생각일 뿐이고~! 자리가 사람을 만들 듯 상황 때문에 남녀 사이도 꼬이는 게 이치. 일 핑계로 뭘 못해? 우정 핑계로 불륜이 왜 안돼냐고! 사람들 말하기로
- <필놈필 = 바람필 놈은 결국 바람핀다>, <바람피지 않을 놈은 끝까지 안 핀다>도 맞는데. 그건 어패가 있는 말. 따라서 결국 틀린 말. 말짱 황. 고로 <바람피지 않을 놈은 애초에 바람필 여건을 조성하지 않는다>가 진짜.
햇빛 쨍쨍한 낫에, 이성적이고, 컨디션 좋고, 애인과 통화했고 사이 괜찮고. 뿐더러 정숙한 여자다? 뭐가 문젠가. 그렇지만 밤에, 여행지에, 술 취했고, 딴놈이랑 1 대 1로 상황을 몰고 가면. 없던 감정도 생길 소지가 있다. 정말 믿음직한 애인은 오해살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게 진짜 지조 있는 애인! 안 그래도 뜨겁던 사랑의 온도가 내려가고, 의리 무뎌지고, 동격이랄지 못생긴 애인보다 월등히 잘생긴-예쁜 이성과 상황을 몰아가면? 흔들리지 않으면 사람이 아닌 것. 끌려야 정상. 남편 손 잡고, 팔짱 끼고, 금슬 좋아도. 미남만 봐도 여심은 심신분리되지 않을 수 없거든. 남자라고 뭐가 다르나.
- 채팅해서 첨본 남자 자동차 조수석에 타고 사막에 갔다가, 점잖도록 좋게 좋게 말로만 「줄래, 내릴래?」 ~라고 물었을 때. 사막에서 도시까지 걸어온 여자의 비율이 한 자릿수일까 두 자릴수일까? 사막에서 남녀가 친하게 자동차 타고 도시로 돌아온 확률이 (뻥치지 않아도 거의) 100퍼센트. 도보로 도시까지 1주일 거리는 뻥이고. 실제로는 시골까지 많이 걸어도 30분만 걸어도 충분한 고속도로가 실화. 실제로는 도시까지 1~2시간 산책하듯 걸어가면 갈 수 있는 고속도로가 사실. 말 한마디, 몸짓, 행동 하나만 봐도 스타일은 답 뻔히 나오는 식.
순진한 숙녀일지라도 특수부대 면회 갔다가, 고참이 1시간 후에 오니까 잠깐 대타로 그동안 즐겁게 해 드릴께요 어쩌고저쩌고. 그날 대타가 별을 따서 기수 열외되는 게 세상사. 순진하시긴 무슨 사람친구니 뭐니. 다 뻥. 개 뻥. 헤어졌다 만나는 것도 다시 헤어질 확률 90~100퍼센트. 페르시아 속담이 뭐랬나. 끊어진 줄은 다시 이을 수 있으나 매듭이 느껴질 것이다. 관건은 1 대 1 만남! 뭐니 뭐니 해도 1 대 1 연락이요 1 대 1 만남. 신을 자기 계산 밖에 두는 자는 셈할 줄 모르는 자라고 하듯. 애인에게 오해의 소지를 숨기는 건, 이미 예비 맞바람이 절반은 성취된 것이나 마찬가지. 남녀 공히 각자 판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무슨 '남자사람친구 여자사람친구' 같은 뭔 별 이상한 말을 만들어내긴 잘해. (절레절레). 그러고서 나는 되고 너는 안 되고. 같은 여자이면서 내 남자가 딴년들이랑 1대1로 만나는 그녀 심정은 공감해주기 싫다 그거지. 자기만 여왕벌처럼 남자 10명 거느리면 그만이란 심보. 13. 내용만 늘어나고 멈추질 않아서 칼럼 서둘러 종료. 사례를 모으는 족족 칼럼 분량만 늘어남. 이건 도저히 더 하면 안 될 것만 같기 때문에 서둘러 종료. 솔직히 말해서, 속된 말로 이조차 할 짓이 아닌 것만 같은데. 약간만 과장해도 이건 정말 뭐 그냥 못 할 짓인데. (하여간에 엄살은 엄살은...!) 그분들...... 심정은 오죽하겠나. 그러니 애들 생각도 하자. 많이 하자. 애들이 다 배운다. 아아 엄마가~ 아빠가... 성장기에 보고 느낀 그분들. 난 나중 커서 절대로 그러지 말아야겠다? 웬걸~! 다 그렇단 게 아니라. 넘어가고. 그런데 이게 무슨 킨제이 보고서도 아니고... (절레절레)
from 칼럼
2019. 10. 26. 16:35
1
여자 세계 불문율이 뭐가 있을까? 많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만. 정신연령 낮은데 내가 인기반장하자, 아무나 잡고 친하자 어쩌자 그 얘기는 많이 했고. 딴 거. 열등감, 혐오감, 질투심, 패배감, 연민, 복수심, 상대적 피해의식, 공분. <여자들 사이에서 한 명이 따돌림당하는 과정>도 다 나름 원리에 기반하는 것. 무턱대고 고양이들이 발톱 팍 세우고 으르렁대는 게 아님. 다 원리 따지면 그럴 수밖에 없도록 분위기 몰아가게 되는 것. 드라마, 영화, 소설, 다큐멘터리에서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화면 중앙에서 혼자 제자리 걸음마하는데 세상만사가 내게 최적화되어 움직이는 천동설 사고체계 여자들이 뭐 바본가? 그녀들은 바보 아니다. 숙녀가 얼마나 착한데. 그 얼마나 부드럽고, 다정하며, 세련됐는데. 괜히 따돌림시키는 게 아니지. 여자 세계 불문율이 작동하는 근거? 한마디로,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여자가 괜히 자기를 낮춰서 바닥을 다지고, 자학 개그로 기본을 굳히며, 타인을 띄우든가 아니면 날 낮추든가 그 기초화장을 괜히 하는 게 아니다. 기회주의자, 외모지상주의자, 황금만능주의자 어쩌고저쩌고 자학개그 하면서 자길 괜히 낮추겠나. 직접적으로 타인을 띄우는 건 1차적이고, 은근히 칭찬하고 은밀히 추켜세워줘야 다 그녀들이 좋아하는 것. 밀었다 당기고, 쥐었다 펴고. 그에 앞서 일단 바닥에 엎드릴 줄 알아야 다 웃길 줄도 아는 것. 일단 날 낮추면 얻는 이득이 도대체 몇 갠데. 허세부리고, 생색내고, 서로 접어주고 받아주고. 남자들은 으쌰으쌰 그렇다지만. 생색내는 걸 (개)싫어하는 여자들은 정반대지. 왜 아니겠나. 괜히 겸손 겸손 겸손 칭찬 칭찬 칭찬이 떠들썩한 게 아니다. 친하면 친할수록 서로 까고, 할퀴며, 띄우고. 단, 감출 게 없는 사이에서만. 그게 여자의 우정. 여자 세계에서는 나를 낮추면 낮출수록 내 가치는 상승하는데. 그걸 반대로 한다고 생각해보시라. 그걸, 여자가, 보고 가만있으라고? 그런 여자는 젖소로 비유하긴 뭣하지만, 남자도 다 나름 수컷으로 볼 수도 있으니 만큼. 그런 여자는 암캐도 암탉도 뭣도 아니고. 그냥 덜렁덜렁 고추 달렸다고 봐도 된다. 그런 불여우는 미련곰탱이가 아니라 못된 여시일 뿐. 상간녀니 뭐니, 나 G 스팟 열렸다고 임자 있는 남자들한테 막 아무나 껄떡거리며 유혹하고 찝쩍대는 여자. 그녀를 가만 보고 있을 여자들이 아니지. 안 그런가? 여자가 여자 세계에서 하면 안될 불문율의 목록을 대충만 봐도 금방 뚝딱 여럿 나온다. 첫째, 미모를 가진 자가 겸손하면, 선녀도 허세부리면 안 됨. 적당히 허영심지수 허세지수, 받아줄 수 있는 범위라는 게 있음. 그런데 선녀 허세가 장난 아니라거나, 어설픈 미녀가 여우짓. 둘째, 여자들끼리는 문제 없는데 남자 문제로 얽혔을 때. 웬 영심이 하나가 꼬리 쳐서 모든 남자들을 홀려놨을 때. 남자들 마음이 일방적으로 1인에게만 몰리는 건 어쩔 수 없음. 그런데 그걸 여자 1명이 다 받아주고, 놀아주며, 쾌감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건 반칙. 대반칙. 딴 건 다 봐도 그 꼴만큼은 못 보는 게 여자. TV 연예 프로그램이든 학교에서든 사회생활하면서든. 여자의 판타지를 싫어할 여자가 어딨나. 모든 여자는 뭐다? 살쾡이다. 모든 여자는 뭐다? 여신이다. 그런데 여자 1명만 모든 남자를 갖겠다는 심보. 최소한 모든 남자의 마음을 가지고 놀며 즐긴다는 욕망의 실천. 적어도 모든 남자의 몸을 저울질, 뽐뿌질, 염장질, 이간질, 지적질, 장난질을 적극적으로 자행하는 짓. 반칙도 그런 반칙이 없지. 여자들이여, 귀가 있으면 들리고 눈이 있으니 보일 텐데. 그런 반칙녀가 이뻐 보이나요? 그럴 리가 있나. 죽여버리고 싶지. 그러나 죽일 수는 없으니, 따라서 여자들끼리 그녀를 따돌림이라도 시켜야지 별수 있나. 아니 그렇소? TV 연예 프로그램으로 가정해봐도 되고, 적당히 남녀 비율 구색 정도라도 맞춰진 공동체로 봐도 좋고. 애교, 미모, 나이, 유머, 재력... 남녀가 약간 차이는 있을 텐데. 어쨌든 남자 10명 여자 10명이 아는 동생 아는 오빠다 치고. 한 사무실이든 한 학과든 동아리든. 친목 모임이든. 그런데 남자 10명이 여자 1명에게 홀렸을 때. 이때 여자 1명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이때 여자 1명은 처신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로 이때 여자의 마음은 미쳐버리지 않을 수 없는데. 가령 못생긴 여자가 어느 날 갑자기 이뻐졌다고 생각해보시라. 그동안 쌓인 게 얼만데. 그다음부터... (절레절레) 상상도 하기 싫은 가정이 바로 그것. 어쨌든 그처럼 만인의 인기를 살면서 모든 남자한테 일상적으로 받는 게 익숙했던지, 아니면 단짝이 있다 없다 들쑥날쑥하듯 리듬감을 탔던지. 그도 아님 미모가 물이 올라서 스무 살 넘어서 그렇게 되었든. 이때 여자는 처신 똑바로 해야만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 된다. 마음 단단히 묵고 각오 야무지게 해야 한다. 안 그랬다가는 미친년 되고, 안 그랬다가는 주홍 글씨를 짊어지고 여자들 세계에서 따돌림받아 그곳을 떠나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그때 정신 못 차려서 미친년처럼 남자 10명한테 둘러싸여서 웃고, 꼬리치고, 떠들고, 스킨쉽하며, (때로는) 진한 사랑도 있을 수 있고...... 계속 그랬다가는. 어? 그래서는 안 되는 게 여자인데, 여자이기를 포기해? 여자들은 딴 건 다 봐도 그 꼴만큼은 못 본다. 남자가 그 여자세계 불문율 작동 원리를 면밀히 이해하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는데. 그게 아니라 대충 TV로만 보거나, 듣다 듣다 피곤한데 어디서 말로 들으면. 그럼 도무지 이해를 못한다. 아예 듣기도 싫지. 오히려 인기녀를 왕따 시킨 그녀들이 미워보이지. 여우짓하며 꼬리치는 불여우, 우리는 좋기만 한데? 그러나 그건 그거고. 여자들에게 그건 여자로서 자존심이 걸린 문제. 남자는 자존심 없이 똥파리로도 변신하고 늑대도 됐다가 촌닭으로 남을 수 있다지만. 여자는 자존심 빼면 시체. 흡사 폼생폼사인 상남자도 있는 것처럼. 그런데 남자는 폼이라는 남자가 전부이진 않다. 허나 여자는 그걸로 보면 100퍼센트까지는 아닐지언정 거의 다 그렇다고 봐도 된다. 여자의 자존심. 훼손되면 아무리 좋아하는 남자일지라도, 마음 접는다. 날 창피해하다니! 내가 부끄럽다니. 응?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여자들 자존감마저 모두 다 깡그리 깔아뭉개는 여자? 그녀들이 그걸 가만 보고 있겠나. 때문에 남자 10명의 으쌰으쌰 갈채에 둘러싸인 여자는 처신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긴 뭐가 어떻게인가. 나 1명 때문에 여자 9명 얼굴이 똥 씹은 표정이 되었는데. 나만 야~ 신난다~ 와~ 나 전성기다~ 와 나 연예인이다~ 그러라고? 미친년 아니야? 그녀는 철두철미하게 여자 9명을 생각해서 행동해야만 한다. 남자 1명만 딱 찍어서 그 마음 받아주던가. 정식으로 사귀던가. 마음에 드는 남자 없으면 맺고 끊기 분명히 하던가. 적당히 거절하고, 양보하고, 미소 조금만 팔고. 얼굴 팔리더라도 정신 잃지 말고. 여자 9명과의 친교가 먼저이니 만큼. 남자 10명과 남녀 간에 1 대 10으로 다 우정을 끈끈하게 유지해서는 안된다. 그런데 간혹 남자 10명의 으쌰으쌰에 미쳐버리는 여자가 있긴 있다. 심지어 거기서 멈추지도 않고, 남자들도 다 어장관리하고 멀티태스킹으로 저울질할 텐데. 딴년의 남자, 딴년이 짝사랑만 하거나, 또는 딴년과 썸타는 남자, 딴년이 먼저 만인에게 공표해서 찍은 남자한테까지 껄떡거리는데. 그런데 (센 표현으로 치자면) 정신이 똑바로 박힌 여자라면 그래서는 안 되는 것. 여자는 그럴 수 없는 것. 안 그럼 정상이 아니지. 여자 9명 중에 누군가가 그냥 남자 중간급이 마음에 들어서, 사무실 직원들 다 들으라는 것처럼 호통친다. 뭐라고? 「머머씨 우리가 아무리 여자로 안 보여도 그렇지 그게 뭐예요?」 완전~ 큰소리로. 사무실 남자 여자 전직원들 깜짝 놀라는 거지. 와~ 입 떡 벌어지고 눈 똥그래지고. 그래서 <누구씨 + 누구씨>를 1시간 요 앞에 출장 보내고. 유부남들 웃음꽃이 피고. 입이 귀에 걸리지 않은 사람이 없고. 폭소요 잔치. 와~ 누구 대단하다 대단해 장난 아니다 그거지.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랑 3년 사귀다가 싫증 나지만 남자한테 설교듣고 설교 듣고 장거리 연애하는 여자. 그 남자한테 가슴골 보여주고, 엉덩이골과 골반 맨살 깊숙이 훤히 비춰주고. 어? 고함치며 소리 지른 여자가, 저 남자 내 꺼다 내가 찍었다 너네들 건들지 마라 껄떡거리지 마라, 공표했는데. 알게 모르게 다 물밑 작업. 그 정도는 애매하지만. 그게 아니라 저런 경우처럼 여자 1명이 남자 10명을 다 갖겠다는 심보? 아무 남자한테나 여우짓하고, 스킨쉽하고, 줄 듯 말 듯 껄떡거리고. 독보적인 여자 1명이 만약 그렇다면. 그꼴 보고 가만있을 여시들이 아니지. 그럼 어떻게 된다? 「야, 쟤 왕따시켜.」 「우리 쟤 따돌림시키자.」 「쟤 안되겠네.」 「꼴 보기 싫어.」 「재수 없어.」 「해도 해도 너무하네.」 「기분 나뻐. 짜증나.」 「배신하면 다 죽일 거야. 알았지?」 「너나 배신하지 마.」 「쟤 안 되겠네.」 「미친년!」 「썅년. 개년. 이런 젠장 썩을년.」 바로 이래야 정상적인 여자. 일부러 악의적이자며 합심하는 게 아니라. 바로 그래야 지극히 정상적인 여자일 뿐. 여자 9명이 정상이고 여자 1명이 치명적인 비정상.
2
응당 저 정도까지 갈 일이 많지는 않겠으나. TV 프로그램으로 극대화시키자면 딱 그림 그려진다. 여자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 바로 이게 여자 세계 불문율. 이걸 알고 이걸 실천해야만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 여자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도덕적인 것. 윤리가 바로 이것. 그런데 중요한 거. 남자는 바로 이걸 도덕, 여자의 자존심, 여자 세계 불문율과 직결된다는 걸 모른다는 점. 역으로, 오히려 여자 1명을 옹호하기까지. 뿐만 아니라 '여자의 적은 여자네' 어쩌네. 뭔 남의 다리 긁기만 겁나게~! 가령, 「아휴 무서워.」 「돼지녀.」 「쪼잔한 여자...」 「뭔 시기와 질투가 웬만해야지....」 「암컷이네 본능이네...」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네...」 「왜 그녀들이 쏠로인 줄 알겠다. 허허. 절레절레.」 「한심하다 한심해.」 「인간 돼지야 뭐야.」 「저 여자들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알겠다...」 어쩌네 어쩌네. 여자 1명이 못된 년인데, 나머지 여자 9명을 쓰레기라고 하지를 않나. 어? 욕먹을 짓을 한 건 여자 1명일 뿐인데, 그런데 뭘 모르는 남자는 여자 9명을 손가락질하는 거잖나. 말이 통하지 않는 남자 위주로, 아주 그냥 거품을 문다. 아 글쎄 여자 세계 불문율을 정반대로 이해하신다니까. 뭔 여자 1명이 문제인데 여자 9명을 극혐한다 그래. 그러니까 여자가 없지. 간접화법을 모르니까 그 마초에게 여자가 없다고. 도대체가 말이야, 암~ 것도 모르는 남자들 쑤두룩. 아 글쎄 심각하도록 여자들 심리와, 여자들 불문율과, 여자말 번역기를 심심하면 착각하시니까. 바로 그래서 여자한테 인기 없지. (절레절레) 뭔 자다가 남의 다리만 피나도록 긁는단 말이지. 안 그런가? 그러므로 여자 세계에서 외로워질 수밖에 없다거나, 철새처럼 여기 잠깐 저기 잠깐 겉도는 여자는 딱 정해져 있다. 천성이 타고나기를 그렇게 태어난 걸 어쩌겠나. 스킨십만 하면~ 남자들에게 연락 끊기는 여자. 남자 세계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 하던대로 기러기처럼 바쁘든, 협찬 끊기면 이사 가든, 단물 빠지면 다른 풍선껌을 물색하든. 뭐야 그 유명한 숙녀께서 우리 동네에? 내 남편 주변에 그런 미친년이 얼쩡얼쩡 알짱알짱 찝쩍 껄떡 꼬리 치고 다닌다고? 부동산값 폭락 대폭락하는 일이 있더라도, 그녀들은 그 꼴 못 보시지. 윤리적으로 따져봐도, 현대판 주홍글씨는, 지극히 도덕이자 상식이며 예의일 뿐이니까. 그런 반면, 여자 세계 불문율을 지키고, 착하고, 미녀인데. 도화살로 남자들 홀리는 재주가 타고난 게 아니라, 가만있어도 막 득실득실~ 드글드글~ 수컷이 꼬이는 여자. 그녀는 천상천하 유아독존일 수밖에. 물론 저런 미친 숙녀까지는 아닌데, 여자 세계에서 서열 때문이든 뭣 때문이든 과도하게 부풀려지고 헛소문 나돌고 추문이 돌고 돌 수도 있다. 그런 예는 빼고. 여기서는 여자들의 공분을 사는 미친년만 논하자면 그렇다. 여자 10명 남자 10명인데. 여자 1명이 남자 10명을 다 갖겠다고? 이년이 돌았나! 이건 엄연히 '여자의 적은 여자다'와 다른 얘기다. 환승이별녀가 있고 순정파가 있듯. 분과가 나뉠 수가 있다지만, 이건 여자들 세상에서 반칙도 이런 반칙이 없거든. 어? 이런 년은 가만 놔두면 안 된단 말이다. 적어도 여자들끼리는 말이다. 바로 이런 원리 때문에 어떤 미녀는 혼자일 수밖에 없는 것. 여자 9명의 자존심을 무시하고, 여자 9명의 자존감을 깔아뭉개며. 그녀들이 기분 나쁘든 좋든 관심도 없고, 나만 남자 10명을 독차지하면 다다? 그런 미친년이 있다고? 적지 않다고? 그건 그녀들에게 단순히 남자 10명을 혼자 독점하겠다는 수준에서 그치는 얘기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왜? 왜냐하면 남의 떡까지 훔치겠다는 거니까. 요컨대 딱 도둑년이지! 임자 있는 남자들까지 죄다 꼬시고 싶다는 년. 적극적으로 여자의 판타지를 실천하는 년. 수치심과 그걸 맞바꾸는 정도가 아닌 년. 치타에게 절반쯤 넘어가고, 살쾡이와 썸타고. 그러든가 말든가 다 꼬시겠단 말과 똑같다. 꼬리치고 유혹하고 웃고 즐기고 흘리며 홀려서 남자 10명을 다 갖겠다니. 딴년들과 감정 교류가 있든 말든 관심도 없고 뿐만 아니라. 그 뿐만이 아니라 임자 있는 수컷까지 몽땅 빼았겠단 거랑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다가, 남자만 보이면 헷까닥 돌아버리니까 그러지. 남자에 환장한 년! 남자라면 그저 좋은 년. 남자만 보이면 침 질질 흘리는 년. 어디 군침만? 더럽게 밝히는 년. 그건 한마디로 여자들에게 공공의 적! 맞나 틀리나, 어? 여자들이 싫어하는 게 그 얼마나 많은데. 까다롭기가 까다롭기가 말도 못하는데. 모든 여자는 여신이요 모든 여자는 살쾡이인데. 거기다 대고 염장질? 미움 받고 싶어 환장하는 짓이 바로 그거다. 남자 10명에 환장하는 것과 여자 9명을 소소히 챙기는 것. 두 가지를 저울에 올리고자시고 그런 거 짜증나고. 신경 쓰기도 싫고. 남자 10명에 둘러싸여 다 내꺼 하자! 바로 그거다.
3
범위를 넓혀도 납득은 된다. 남자 10명 여자 10명이 아니라, 잘나가는 여자 연예인을 예로 들어도 대충 할 말은 많아지게 된다. 여자 9명이 똥 씹은 표정이 되든 말든, 남자 10명 때문에 미쳐버리는 숙녀. 만약에 그녀가 유명해졌다고 가정해보자. 남자 10명 때문에 정신 못 차리는데 유명세? 말 다 한 거라고 봐도 된다. 남자야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겠지만. TV를 보면서 미친년의 여우짓이 보이는데 어느 여자가 그걸 좋아할까? 아무도 반기지 않는다. 어느 여자도 기뻐하지 않는다. 대관절 어떤 숙녀가 그걸 모를까? 모를 리는 없다. 소셜 네트워크도 똑같고, 인터넷에서 괜히 그분들께서 시시콜콜 수다스러운 게 아니다. 웬만한 남자가 보기에는 대체 왜 저처럼 트집을 잡나, 멀쩡한 아가씨와 지극히 정상인 부인을 왜 뭐라 하는지 당최 이해를 못 하시겠지만. 여우가 여우짓을 모를 리가! 그럴 수는 없는 것. TV로 보여주는 모습. 유명인이야 그렇다 쳐도. 유명한 연예인 말고, 알려지지 않은 그 부인. 인간적으로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다층적으로 그녀를 묘사한다면 모를까. 적은 시간에 짧은 인상만 남겼는데, 혹시라도 여우짓이 딱 걸렸다? 양떼들 자극하고 표범들 심기를 건드리는 일. 어? 괜히 긁어부스럼.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렸는데, 가만 있으면 그게 바다사자지 어디 육지의 사잔가? 남자는 고개만 갸우뚱갸우뚱할 테지만. 바로, 그래서~ 다 '원래 광대는 협찬 인생인 거고, 광대의 아내로 조용히 사는 삶이 아니라......' 라고 하는 것이다. 거기서 더 가면 예의를 넘어서는 일이고 심리학까지는 가지 말고. 그렇듯 부글부글 꼴 보기 싫은 시누이짓을 TV로 보고 가만 있을 그분들이 아니지. 아무렴! 아니 그렇소? 동성애자도 똑같다. 늑대는 늑대를 알아본다. 꽃사슴이 꽃사슴을 훤히 꿰뚫어보지 왜 못 하겠나. 여자들끼리 얘기하기로 아는 지인 가운데 누구. 불여시 중의 불여시. 딱 봐도 대번에 알아본다. 근처에만 가도 속으로 몸서리를 치지 않을 수 없는 암컷. 응? (몸짓)! 뭐가 그렇게나 복잡한지는 몰라도. 남자들은 모르는 그녀들만의 세계가 있긴 있는 게 분명하다. 범위를 훨씬 좁혀보면 이해는 더 빠르다. 인문학부 학과 성적 탑 3인 여자. 그 3명이 언제 어디든 뭉쳐 다니는 절친한 우정. 그런데 외모로 따지자면 현격히 <상 중 하>. 그래서 학교에서 아는 친구 아는 동생 아는 오빠들로부터 러브콜은 항상 여자 1명에게 몰빵. 3 대 3으로 소개팅도 꽤나 많이 하고. 딴 학교 축제에 놀러 가고 어쩌고. 그래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있다 치고. 그럼 100퍼센트 남자들은 여자 1명에게 몰빵. 그럼 나머지 여자 2명의 심정은? 한숨이 절로 나올 수밖에. 저 여자 9명의 똥 씹은 표정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바로 이때 여자 1명이 때로는 남자들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다 받아주고, 이따금 남자들에게 몸까지 헌신적으로 상납하면? 여자 3명의 우정은 끝나는 거다. 영원히. 그래서 그 여자 1명이 어떻게 처신해야 하냐. 어떻게? 거의 모든 남자의 마음을 받아줘도 안 되고, 거의 모든 남자와 1 대 1로 만나서도 안 된다. 물론 그녀의 인생이기 때문에 정말 많이 내 맘에 드는 남자라면 만날 수도 있고 사귀지 말란 법도 없다. 그녀들끼리 다 협의해서 좋게 좋게 어떻게 된다. 자기들끼리 수다 떨고 논의해서 여자의 우정은 변치 않는다. 즉 여자 3명의 우정이 먼저. 그 때문에 감정 상하고 앙금이 남을 거 같으면, 대체로 초반에 친해지지 않았을 테고. 그 여자 3명이 만약에 나이 차이가 많다면 뭐 전설적인 여자 트로이카지 뭐 별건가? 환승이별녀, 이모 스타일... 기타 등등. 그 비율보다야 현저히 적겠지만. 환승이별녀만 해도 원그래프에서 순위권 몇 등을 자랑하는데. 실화냐고요? 당연하지! 실화 아닐 리가 있나. 100퍼센트 사실. 완전한 직접경험. 아아, 그때가 기억난다. 오오, 잊혀질 수가 없다. 지금도 또렷이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 3 대 3으로 소개팅했던 일. 주동자는 필자의 단짝 친구 척키. 인터넷 채팅이 유행이던 그때. 대타를 내보냈다가 물 먹은 일이 녀석에겐 가슴 아픈 완패였고. 알려지면 비도덕에 비윤리이자 몰상식에다 범죄 근처였을 사건. 억지로 마초식 성과 한번 조과 좀 얻어볼려다가 꽝친 일. 때문에 당시 척키는 또 채팅을 해서 단박에 3 대 3 소개팅을 성사시켰다. 우리는 삼류대 기숙사 3인방이요, 쟤네는 우리보다 훨 나은 지역 국립대 3인방. 우리는 학과 성적 그만그만인 반면, 걔네들은 학과 성적 만년 1-2-3위인 모범생들. 우리도 3인조 단짝 쟤네도 똑같이 단짝. 당시 완벽하게 외모로 <상 중 하>였던 걔네들. 사석도 아닌데 외모 지적질을 누가 좋다고 공개적으로 하겠나. 걔네들이 얼마나 학과에서, 소개팅에서, 조찬회에서, 소풍에서, 동아리에서, 무도회에서 그 얼마나 매번 남자들이 100퍼센트 '상'에게만 몰빵했는지, 과히 알만 했었다. 그래서 아니나 다를까 필자는 '상' 숙녀와 연락처 교환했고. 척키는 처음에 채팅했던 '중'숙녀와 연락은 더 이상 없었고. 그게 다였다. 그 다음 서술자는 그녀와 문자만 한두 번 정도 오갔고, 전화 한 번인가 받지 않길래 그림 그려지니, 따라서 아아 더 이상 연락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던 일. 끝. 그게 다다. 그게 그거였다. 그 <상 중 하> 3인방 우정녀들. '상'숙녀가 연락 오는 족족 다 상대해주고, 공평하게~ 꼬시는 남자들한테 웃음 팔고 얼굴 팔고 1 대 1로 평등하도록 나돌았으면. 끊임없이 날 꼬셔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매번 온갖 남자들을 다 상대해줬으면. 그녀들 우정이 지속되겠나. 정말 괜찮은 남자이자, '상'숙녀도 첫눈에 홀딱 반하자마자 마음에 쏙 들어하면. 그럼 다 자기들끼리 속닥속닥 협의해서 그럴 테고. 사겨라~ 사겨라~! 그렇지만 그 정도가 아니면 견적 나오니 질척거리게 찝쩍거리고, 걸리적거리도록 찐따처럼 들러붙어서 껄떡거려서는 안 될 일. 그게 그거였다. 그런데, 여자의 마음이 그걸 모른다고? 여자 9명을 거지 발싸개 만도 못한 취급하고, 남자 10명은 술집 남자접대부로 대우해주면서 좋다고~ 헤벌레? 남자에 환장한 년. 친구야 나 누구 따먹었어~, 남자들 사이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나 걔나. 쉬운 여자.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와 정반대. 거기서 쫌만 더 가면 뭐다? (딱) (몸짓) 그렇지~ 어디의 소문난 걸레! 그러다 소문나면 사냥하러 무대를 옮기는 거고. 물론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면 되고.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면 그만. 그래도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 「세상 신났네. 좋단 거 봐 봐. 웃겨. 좋아. 웬만히 껄떡거려야 말을 안하지. 쯧쯧쯧!」 「쟤 또 시작했다. 또 꼬리친다. 남자보니까 미치네 미쳐. 남자에 환장한 년.」 「암캐. 암탉. 썩을년. 개년. 두 눈이 하트 뿅뿅으로 바뀐 거 보이니? 좋댄다~!」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년. 여자 망신 제대로 시키네. 저 침 질질 흘리는 거 좀 봐.」 「저거 침 아니야.」 「아니라고? 그럼 뭔데!」 「뭐 그런 벌렁벌렁녀가 한두 명이 아니라고? 내 이것들을 콱 그냥...!」 한편, 저 3인방에서 3등녀가 내 사랑, 내 남자, 우리 오빠를 만나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저처럼 현격히 남자들 눈에 즉각 구분되는 우정과 붙어다녀서는 될 일도 안 된다. 짚신도 다 짝이 있다고 순애보를 어쩌다 만날 수도 있고. 순정파 의리남과 사랑할 수도 있긴 있는데. 그런데 될 수 있으면 저 3등녀는 1등녀와 함께 하지 않는 자리에서 남자를 만나는 게 좋다. 될 수 있으면, 그러지 않음 안 된다. 남자로 치환해서 설명하진 않더라도. 속된 말로 까놓고 말해야 하나 어쩌나. 어떻게 설명해야 더 쉬울까? 포장 풀르고 나이 잊고 계급장 떼고 말하자면. 어? 필자의 고추는 1부터 10까지에서 그냥 쉽게 대충 8등급이라 치고. 그렇다고 가정하자면 그게 겉으로 드러난다? 남자에게 이상형이란 젊어서는 화려한 여자요 철들수록 단정한 숙녀로 바뀌기 마련인데. 젊어서는 오직 여자의 미모 밖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 처음에야 그렇고. 매력에 따라 말 없고 무표정에 애교 없고 더럽게 차갑고 도도한데 이쁘기만 한 여자보다야, 오히려 재밌는 여자가 나중 더 인기 있긴 하지만. 어설프게 생긴 아가씨가 이름 더 잘 팔리고, 어중간하게 이뻐야 더 얼굴 잘 팔리는데. 세상사 이왕이면 다홍치마인 것. 때문에 남자가 여자 보는 눈은 다 똑같다고 봐도 된다. 속닥속닥... 더 이야기하면 곤란하고. 따라서 저 3등녀는 본격적으로 내 남자를 찾고자 한다면─나이에 쫓기든 어쩌든─기다리기만 하다 도저히 얼굴 팔리지 않는다면. 그럼 우정은 우정대로 두고, 따로 독자적으로 성격 좋은 남자를 소개받는 게 좋다. 여자들 우정에서도 단짝끼리 너무 차이가 나면, 선녀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초반에 미녀인 친구에게 자기 애인을 덥썩 선보이지는 않는다. 그랬다가 남자 마음 흔들리기 딱 좋게? 다 안정권에 들어섰을 때 내 단짝 친구 김미녀를 소개할께요, 그렇게 되는 것. 그렇지만 선녀는 '김미녀 소개'를 될 수 있으면 뒤로 미뤄야만 하고, 미루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아예 멀리 하는 게 좋다. 보면 볼수록 남자 속 뒤집어져야 정상이니까. 본능은 그게 당연하거든. 본성은 숨기고 견디며 버티고 참다 참다 나중 화낼 수도 있으니까. 언젠가 짜증 확 낼지도 모르니까. 그렇게 뽐뿌질하면 참는 데도 한도가 있다. 허세 기어 살짝만 올리자면 이렇다. 서술자가 왕년에 말이야~ 단짝들 여럿 갈아치웠는데 초반 단짝이 딱 그랬다. 걘 비위 좋은 남자로 대단한 명성을 자랑했는데, 걘 하필 못생긴 여자를 최고로 좋아하고, 그보다 더 좋아하는 여자는 딴 거 아무것도 안 보고 가슴 큰 여자. 오직, 오로지~ 왕가슴! 그래서 필자가 잠깐 만나던 아는 동생 가슴이... 그렇게 1 대 2로 3명이서 식사 한번 했는데. 내 단짝 얼굴 표정이 과연 어땠는 줄 아시나요? 말도 못한다. 아아~ (절레절레)! 그렇듯 선녀가 자기 애인이 완전 내 꺼가 됐다고 하여, 내 친구 김미녀를 자주 함께 만나면서 1 대 2로? 진짜 성격 좋은 남자라면 몰라도, 상남자는 뚜껑 제대로 열린다. 즉각 0에서 1이 되는 게 아니라. 다 짜증 지수의 막대 그래프가 움직이는 게 눈에 선히 보인단 말이다. 바로, 그래서~ 너무 차이나는 부부모임. 화장발이 아니라, 다 비슷비슷 꾸밀발로 예쁜 여자 말고. 2미터 화장발 말고. 20초 미녀도 빼고. 독보적으로 확 띄는 미녀랄지 미남이 원톱으로 섞여 있으면. 그럼 그 부부모임 100퍼센트 중간에 깨진다. 얘기 들어보면, 어쩌다 애초에 시작하지 않으니만 못할 수도 있고. 다 끼리끼리 만나는 게 좋단 말이다. 하여간에 여자는 여자도 모른다. 심하게 낭만적인 고갯짓 단 1번이면 간지 작살인데. 그런데 뭐 미친년의 여우짓? 말을 말어야지 말을~! 끝으로 저 여자 1명의 별명은 뭘로 할까. 뭐긴 뭔가 미꾸라지녀이자 불여시지.
from 칼럼
2019. 10. 25. 16:56
1
체코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훌륭한 암말은 축사에 있어도 사고자 하는 자를 만나지만, 늙은 암말은 장터를 이곳저곳 돌아다녀야 한다. 사랑이란 상대적인 것. 남녀 공히 연애론은 비슷비슷. 다만 남자는 그놈이 그놈이라면, 여자는 '나 꽃이야'라는 고결한 숙녀의 마음부터 '나 머리에 꽃 꽂았어'라는 모자른 여자까지. 상태가 좀 안 좋아 보이는 사람은 물론 심신분리니 뭐니 별의별 다종다양함이 많은 게 여자. 어쨌든 남자 마음은 이렇다. 추녀를 거들떠보지도 않아야 진짜 남자의 마음. 남자의 본심은 선녀를 쳐다보지도 않겠다는 것. 마치 여자의 본능이, 내 애인과 팔짱 끼고 손잡고 있어도, 미남을 보면 심신분리되는 것처럼. 남편의 지인이 못생긴 남편과 달리 매가리없이 잘생겼다면 그녀는 빠싹 긴장하는 것처럼. (자긴 대충이라도 반반한데 비해 남편이 좀 그렇다면, 그녀는 속 뒤집어져서 그분들과 말 별로 섞지 않음. 바로 그래서 차이 많이 나는 부부 모임이 길게 유지되기 힘들다. 유독 튀는 미녀가 있는 부부 모임. 길게 갈 수가 없다. 남녀 공히 모두 다 속 뒤집어지는데? 어쨌든) 여자는 애인이 있어도 짝사랑을 하는 동물. 남자만 수컷이 아님. 남자를 알게 되거나 연락처에 남자 전화번호가 점점 늘어나면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급 따져서 동격이 아니면, 언제 어떻게 환승이별할지 모름. 최소 2명 중 1명, 적어도 50퍼센트의 여자는 빼도 박도 못하는 사실. 이미 남자친구 있어도, 벌써 남자친구와 그래프 기울기 달라지면 쫌만 내 맘에 든 남자 나타났다 싶으면 꼬리 심하게 흔드는 게 여자. 가슴골 보여주고 엉덩이골까지 충분히 보여주고. 그래서 다... 됐고. 잠깐 유행인 듯 아닌 듯 오락산업에서 페미니즘에 어중간하게 한 발 걸쳐서 자기자본이익률, 주당순이익, 주가수익비율로 다 여럿 벌어먹고 사니. 그러니까 말하자면 유사 페미니즘일 수도 있는 잔소리 약간 부언 설명하자면 이렇다. 페미니즘? 그 뜻부터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무턱대고 일반화요, 심심하니까 꼴배기 싫으니까 남혐 여혐 극혐, 나 인기 없으니까 불만족에 투정이 흔하니까 하는 말. 불평불만이 뭐 그렇게나 많은지 당사자 되어보지 않으면 몰라도. 하긴 뭐 그분들 속에 쌓인 게 쌓인 게 내 친구만 봐도 말도 못 한다. 그런대로 먹고사는 필자 친구만 봐도 말과 글로 심하게 푸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와 달리, 이따금 풀 데가 없는 분들의 하소연. 들어봐도 색다르지 않다. 어쨌든 비혼주의니 페미니즘이니 으쌰으쌰 정도는 좋은데, 어중간하게 팔랑귀 때문에 몰려다니면. 또 섣불리 동조심 발휘하면. 저 말도 맞는 거 같고, 이 말도 일리 있는 말이고. 펄럭 펄럭~ 팔랑팔랑~ 꿈틀꿈틀~! 청각은 예민. 마음은 변심. 그럼 조롱꾼들의 밥이 되기 딱 좋다. 가령, 아는 동생이 인스타그램에 페미니즘 관련 뭔가를 올려도 될까 라고 물어보네? 자, 그야 그녀의 자유인데 중요한 건 절대적으로 관상. 왜? 왜냐하면 나중 그녀가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라니까. 다 여자 생각해줘서 하는 충고. 당장은 기분 나빠도 들어서 손해볼 거 하나 없음. 그녀의 관상이 어떻다 하면 일단 조심스럽기를 권할 테고, 그녀의 관상이 뭔가 아쉽다 착하다 매력적이다 ~라고 한다면. 어? 그럼 적극적으로 말려야만 한다.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지 않으면 안 된다. 정말 친한데 그녀가 굳이 그 어려운 길을 가겠다고 하신다면, 그럼 햄버거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지 않으면 안 된단 말이다. 왜? 왜긴 왜겠나. 숙녀가 들을 말은 뻔할 '뻔'자니까 그렇지. 이를 테면, 아는 동생을 그렇게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기어코 그녀가 인스타그램에 뭔가를 올렸어. 「(사진과 함께) 페미니즘~ 페미니즘~ 어쩌고저쩌고」 인기 없으면 그마저도 묻히는데. 인터넷 놀이터에서 어떻게 알려졌다? 자긴 비혼주의를 선언한다 그래? 들을 말은 훤하다. 어떻게? 「응원한다 응원한다.」 「고맙다 고맙다.」 「눈물 난다 눈물 난다.」 「지지한다 지지한다.」 「하든가 말든가. 뭐래?」 기타 등등. (A) 얼굴 팔리는 것, (B) 인기. 하고 싶은 거도 많고 말도 많은 청춘 드라마 때야, A와 B가 같은 거라고 생각할 테지만.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같은 게 아니다. 협찬받는 인생 아무나 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다 대가라는 게 있는 법. 얼굴 팔리는 게 좋긴 좋다만,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마치 연애에 대해서, 사람 아무나 만나는 거 아니듯 말이다. 여자들은 자기 이쁜 급에 비해서 남자가 현격히 동떨어진 하급일지라도, 심심하든 날 좋아해 주기 때문이든 베풀어서, 만나주고, 사겨주고, .......까지 해주는데. 우리까지? 우리는 사람 창피해서 그렇게 못한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싫은 게 얼굴 팔리는 건데? 남자 AB가 뭐 미쳤다고 선녀를 동네방네 소문내면서 광고하듯 만나겠나. 그런 예는 매우 매우 드물다. 반대로 남자 F와 여자 A는 그런대로 보이긴 보이지만. 우리까지? 말도 안 되지. 여자친구가 접촉사고 났을 때 남자친구 말하기로, 내 너 그럴 줄 알았다. ~라는 말 들으면 기분 좋을까? 하필 슬럼프가 길어졌는데 꼴좋다~라는 말 들으면 누가 기쁘겠냐고. 유명인과 연예인 들이야 과도기로 연예인병 거치고 어쩌고 한다지만. 일반인이 일상적으로 연예인병? 거울녀로써 천동설로 사고체계가 돌아가니까 가능한 것. 비위 좋은 년이란 조롱을 괜히 듣는 게 아님. 웨이트리스, 캐셔, 안내원, 식당 종업원... 그런 아가씨 그런 아줌마들께서 괜히 그렇게 낮은 급료를 받고 일하시게? 그보다 5배, 10배, 20배, 30배 벌기 수월한 일을 그분들이 몰라서 그러시겠나. 다 비위 좋지 않기를 원하니까. 자존심 없지 않으니까 그런 것. 그런데 우리까지? 보아하니 아는 동생 수준이 아니라 오락산업에서 알려지는 콘텐츠가 약간 페미니즘에 한 발 걸치고 있다면. 그 역시 들을 말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일단 심심한 남자분들이야 너무 식상할 테니, 따라서 완전 창의적인 게 아니면 재미없다면서 관심조차 주지 않음. 때문에 남는 건 그 시기를 겪고 여성잡지 2 다음으로 훌쩍 넘어가신 숙녀. 전설적인 트로이카의 대명사가 무엇인가, 바로 <시어머니───시누이───며느리> 아닌가. 시누이 보기에 그게 아름다울까? 시어머니 기분 좋으실까? 며느리는 자기 친오빠가 자기랑 똑같은 여자를 만난다면 그녀 마음은 어떨까. 응? 과연 어떨까! 잔소리, 잔꾀, 잔머리, 잔재주, 잔기술, 잔뻔치, 거북목 증후군 같은 잔병...... 그놈의 잔머머 같은 소음 때문에 하도 시끄러워서 주제가 옆길로 샜는데. 무슨 수다 3시간이 신비주의야 뭐야? 뭔 환상머신이 무슨 옆집 개 이름도 아니고 응애응애 삐악삐악 꼼지락꼼지락. 뭔 말만 말만 자기가 마크 주커버그고, 폼만 폼만 자기가 크리스찬 호나우두야. 안 그런가? 현란한 혀놀림, 어떤 칼럼니스트도 딱 보니 지가 무슨 혀 메시야! 어? 왕년에 농구 좀 했다면서 당시 발바닥 부상당하고 어쩌고, 지금은 혓바닥 놀려서 먹고 살아? 어?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잔소리 몇 자 끌쩍여가지고 돈 쉽게 벌고 말이야. 대중을 뭐 멍청한 쥐로 아는 거야 뭐야? 어? 뭐야 그거. 개 소 말 돼지 닭 너구리 곰, 고함 치는 비버까지. 뭐 원맨쇼해? 어? 장난해? 장난해? 지금 장난하냐고. 그런데 페미니즘 얘기가 갑자기 왜 툭 튀어나왔지? 그건 다시 마구간으로 들여보내고. 자, 들어갔다 치고. 다시 처음으로 체코 격언을 응용하자면.
2
미녀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벌꿀뿐만 아니라... 남자들 미쳐버리지만, 선녀는...? 우리는 그분들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해야 한다. 어? 이게 진짜 페미니즘 아닐까? 도대체 페미니즘을 어떻게 애들 장난처럼 수준을 현저히 끝 모르도록 떨어트리나. 뭔 저질 체력이야? 페미니즘? <페미니즘에서 정작 다뤄야 할 것 = 페미니즘 ∩ 여자세계 불문율> 아닐까? 그 가운데 하나. 아, 앞서 말한 미녀도 다 어중간하게 이뻐야 똥파리부터 하이에나, 늑대, 촌닭, 나비...... 모두 바빠지는 거지. 단순히 미모가 A+랄지, 카리스마 때문에 A++거나, 뭔지 모를 환상감이 A+++라면. 그럼 남자들이 일절 근접하지를 않는다. 가게 오픈발이라는 게 있는데, 파리라도 날려야 하는데. 파리조차 실종. 그래서 좀 어중간하게 이쁘고, 꾸미고, 화장발에 나대고 나서기 좋아하고, 다 그래야 남자들이 꼬이는 것. 그게 아닌 데도 별로인 남자들만 꼬인다? 숙명! 분위기 안 좋은 나이트클럽, 즉 사교계가 문제인 거지. 어? 다른 말론 환경!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주변에 얼쩡대는 남자들이 다 여자 마음에 단 얼마도 들지 않는 게 당연. 자기가 이쁜 줄 모른다거나, 아님 숫처녀로서 남자를 한 번도 만나보지 않았거나 몇 번 만나봐도 남자를 모르거나. 여전히 소녀감성. 뭐 그건 그렇고. 여자 세계 불문율과 페미니즘의 중간. 즉 여자들이 제일로 싫어하는 거. 여자들이 이 세상에서 최고로 싫어하는 거. 지가 공부 못해서 명문대 못 간 걸 가지고 나중 안 갔다고 뻐길 때. 스카웃 제의 폭주도 아니고 미남들의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거도 아니고. 선녀 중의 선녀인데도 불구하고, 자긴 말이 통하는 남자를 단 1번도 못 만나봤다느니, 남자들을 참 많이 만나보긴 만나봤는데 도대체 맘에 쏙 드는 남자들이 단 1명도 없었기 때문에 남자를 한 번도 사겨보지 못했다는 숙녀. 웃기고 자빠진 거지. 웃기지도 않은데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거라고. 여자 세계에서 꼬투리 1번 잡히면 그건 게임 끝. 뒤끝 장난 아닌 거란 말이다. 나 또 차였어, 분과도 아닌데. 그런 암컷 싸움닭께서 자진하여. 「(사진과 함께) 페미니즘~ 페미니즘~ 어쩌고저쩌고」 숙녀들이 그거 보고 좋아하겠나? 여자 경험자들도 자의에 의한 으쌰으쌰에서 타의에 의한 걸로 넘어간다는 둥,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라는 둥. 남자는 고개라도 돌린다. 흡사 남녀 공히 못 들을 말을 들은 것처럼. 전설적인 트로이카가 뭔지를 그분들이 모르실까? 그거 어설프게 동조하는 부류는 딱 정해져 있다. 딱 정해져 있다고. 여자가 무슨 바본가? 여자의 직감까지 대동하기도 귀찮고, 그거 보고 기분 좋아할 여자가 그게 여잔가? 어? 대책은 무관심이고, 정답은 거울이자 반사요 에코다. 그래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견적 보면 다 나온다. 연애사 전적 따지고 집단지성 모아 보면 왜 그렇게 꼬였는지, 무엇 때문에 생각이 특이할 수 있는지 다 정답 나오는 식. 나 꽃이야? 꽃은 꽃인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피해드리는 꽃이네. 나 머리에 꽃 꽂았어? 상태가 많이 안 좋군. 나비. 파랑새. 팔색조. 늑대. 하이에나. 미꾸라지. 날파리. 나방. 암캐. 암탉... 다 보면 보인다. 보고 듣고 아는 세상사가 얼만데. 뭐 그건 그렇고. 똥파리가 미녀한테 만나 주라~ 만나 주라~ 미친놈처럼 껄떡거리며 인생의 한 시절을 몰빵하는 모습. 만나지 않으면 나 죽어버리겠다, 그래도 죽지 않는다. 만약 죽는다면 그 정도 자존감으로 이 험한 세상을 살겠다는 정신부터 문제가 있는 거고. 내 인생이 먼저지, 만나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니 만나주고 사겨주고 들어주고 들어주고.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헤어져도 죽지 않음. 죽을 만큼 힘든 건 실상 많지 않고, 이겨내서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게 진짜. 여자들이 남자 얘기 하고 남자가 여자 얘기 하고. 대부분은 다 '먹버'에 관한 것. '먹버'가 아니라 진짜로 애절하도록 사랑했다면, 어? 여자는 한시절 반틈 미친다. 삼류대학교 다닐 때 사랑에 빠졌는데, 행복할 거 같았는데, 실패했다? 사회복지과로 전향한다. 20대 30대 남녀 가운데 상당수는 괜히 환경운동을 하지 않는다. 살면서 정말 정말 많이 좋아하는 사람과 쌍방이 사랑을 해 보지 못한 사람 비율이, 그 비율이 도대체 얼마인데! 아니면 다 시작부터 잘못된 만남이고, 대체로 심신분리녀랄지 웬 이상한 분과를 잘못 건드렸기 때문. 진한 사랑이 달콤했을지언정 나중 지나고 보면 정력 낭비, 시간 낭비, 돈 낭비, 얼굴 팔리고 창피하고. 내 연애사만 꼬이는 게 아니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연못을 훼손해놓는다. 미꾸라지 1마리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 죽을 수 있는데! 남자도 남자들 얼굴에 먹칠하지 말기. 여자도 여자라는 이름을 더럽히지 말았으면 좋겠다. 타율이냐 타석이냐. 여자는 그래도 실패 실패 실패, 패전 패전 패전, 패전 전담 투수로 남을지라도. 그래도 사랑을 꿈꾸는 게 일반적인데. 하이에나 가운데 고개 돌리는 남자. 미꾸라지처럼 주변 사람들 속 죄다 뒤집어버리는 남자. 사랑의 불문율을 훼손시켜서 역시나 많은 남녀 마음 아프게 하는 미녀까지. 여자 F는 만나는 남자가 자기를 창피하고, 부끄럽고, 숨기는 거 알면... 끝까지 마음만은 받아주지 않으면 알아서 멀어지는데. 끝내는데. 남자 F는 사겨주고 환승이별감으로 만나주며, 또는 자랑스럽게 내 남자친구예요~ 라며 동네방네 소문 내주지도 않는데. 여자가 남자를 창피하고, 부끄럽고, 웃어주지도 않고, 연락을 먼저 단 1번도 하지 않고. 그런데도 끈덕지게, 집요하도록, 헌신적으로 껄덕대는 자존심 없는 남자. 그놈이 그놈이다가 맞는 말이라면. 남자 망신 그분들이 다 시키는 건가. 여자도 남자뿐만 아니라 어딜 가든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가 있듯 말이다.
3
주제가 페미니즘인데 그 진의와 맥락과 잔지식도 모르면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자체부터 모르면서 말만 많아서 수줍긴 하다만.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삼천포로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결국 마침내 도착한 신세계는 다름 아니라 사랑. 안 그럴 수가 있나. 그럼 사랑이란 뭐다? (딱~ 몸짓) 상향지원 하향지원! 겉모습 뿐만 아니라 정신, 성향, 구미, 취향, 성격, 동경심, 부러움, 선망, 질투심... 딱 스캔하면 뭐든지 답 나온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단 말이다. 예를 들어. 여자는 사귀는 남자가 사람들 없는 데만 골라서 만나는 연애만 하다가, 딱 1번 사람 많은 시내랄지 영화관에서 자길 창피해하고 스킨쉽에 조심하는 남자를 보면 뚜껑 열린다. 작업당한 거 일찍도 깨닫는다. 몸 주고 마음 주고 정 주고, 까지만이면 모르는데. 거기다 얹어서 거금 1장까지 베팅했으면! 응? 정신 나가서 찐한 사랑에 뭔가를 알게 됐는데, 공사당한 거 빨리도 알게 되는 식. 그거 느낀 다음에도 남아 있을 여자는 없다. 거의 없다. 다 즉시 떠나냐, 잡아주라는 여지를 주면서 멀어지냐 차이 뿐. 그렇지 않은 숙녀는 없다고 봐도 된다. 그런데 껄떡쇠 부류 남자라, 시작부터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헤어질 때 더럽게 헤어진다랄지 데이트 폭력에다 범죄 장르. 처음부터 호모 사피엔스냐 아니냐, 여자의 직감이 괜히 필요한가? 꿀벌은 꽃이 좋은 게 아니라 단지 꿀만 좋아하는 법. 사냥꾼이 사냥하기를 애정하는 것처럼. 그렇지만 '공주병 여자 따먹는 법'을 검색하는,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양이 어찌 아나. 모를 수밖에. 남자를 안 만나본 여자와 남자를 이론으로만 아는 여자. 당연히 진한 사랑도 모르는 여자. 찐하게 만나보기는 했어도 연애 전적 간지러운 아가씨. 여자 성그래프가 그만그만한 여자까지. 정말 많이 좋아하는 남자도 안 만나봤고. 사랑을 직접 경험도 못 해봤고. 그러니 첫사랑이 무엇인지 모를 수밖에. 남자들로부터 인기 있고 얼굴 팔리지만, 고르다 고르다 남자 못 만나봤다가, 딱 1번 어떤 남자와 썸을 탔는데. 그런데... <남녀가 사귀다>에서 도대체 '사귄다'의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는 여자. 남자는, 그저, 웃지요! 단 그건 여성잡지 1일 뿐이고 여자가 1패 2패 3패 1무승부...... 여자가 남자를 먹버... 그래서 마음은 이미 여성잡지 2로 바껴버렸다? 또는 유부남에 대해서, 많이, 아주 많이, 알아버린 처녀다? 그럼 맘에 드는 남자한테 영화보여준다는 둥 꼬리치고 엉덩이골 가슴골 보여주고 유혹해서. 그래서 첫 번째 영화관 데이트에서 짙디짙은 질냄새를 왕창~ 풍기는 여자도 드물게 있다. 그 옛날 그 향기 지금까지 여기까지...! 그와 달리. 진짜로, 대놓고, 오빠 나 가져요 ~라는 숙녀의 말을 듣고 메시지를 받아보시라. 여자? (절레절레)! 여자는 마인드가 일단 여성잡지 2로 넘어가버리면 비위고 자시고 없음. 괜히 엄마 스타일 이모 스타일... 그 다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다 그래서 첫 단추니 귀&귀걸이를 말하는 게 아님. 엘가의 사랑의 인사,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그러나 진짜 사랑은 알고 봤더니, 사랑의 슬픔. 다 상향지원 하향지원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만 볼 게 아니라 내면을 봐야 하는 것. 순서부터 잘못됐다. 초장에 잡니 여자와 북어는 뚜들면 뚜들수록 맛있어진다느니. 애초에 순서부터 잘못됐다. 스탈달의 연애론을 읽으면 뭘해. 다 겉멋 반 자랑 반인데. 허세랑 허영심이랑 탐색전 펼치는 게 사랑. 썸타면 사랑. 남자는 정실감 꿰찬 다음, 혹시라도 듣게 될지도 모를 말은,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 (그 말 하는 여자 표정)! 반대로 여자는? 못 이긴 척 꺼뻑~ 넘어가서, 친구가 속으로만 어떻게 만나도 만나도......, 친구들 남편과 비교된다면서 자기만 속으로......! 여자의 직감, 그거 다 헛똑똑이네. 안 그런가? 말만 수대대회이자 아무말 대잔치요 말 많기로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왕님들인데. 살쾡이면 뭐하냐고. 어? 그럼 이렇게 사랑하지 어떻게 사랑하냐, 가사는 이렇게 써야한다 난 이게 좋다 그럼 어떻게 명화를 그린단 말이야 액자다 거기서 거기다 그놈이 그놈이란 말이다. ~라는 자의식 과잉. (목적이 유머면 물론 좋고. 그게 아니라 멍청한 백치미 여자랄지 멍청한 잘난 척 허세남이면 답답하고). 남들도 다 그렇지 않냐, 라면서 자의식은 우주에 살고. 여자는? 직관/감각/육감/그냥/청각/허영/로맨스 /판타지/드라마/요술/거울/조명/친목/수다/과장/취향 등등. 남자는! 논리/이유/증거/왜 /지각/허세/다큐멘터리/쾌락 /뉴스 /기술/성과/당근/목적/화술/허풍/안목 등등. (이거 정말 무지하게 써먹는다는 거 왜 몰라? 이거 정말 겁나게 우려먹는다는 비난 다 감수하고서라도, 그 정도로 중요한 반복인데?) 사랑이란, 장기전 감안하지 않으면 여자가 질 수밖에 없는 게임. 대체로 여자가 손해. 히든 카드도 뻔해. 그런데 공주병? 아니면 쉬운 여자. 뭔 말만 말만 수다 3시간 6시간. 그럼 뭘해? 상향-하향지원 따져서 만나면 장거리 사랑에 행복할 수 있는데. 하녀냐 공주냐 아줌마 허세냐 자꾸 헷갈리고. 진짜 진심으로 위해주는 남자를 만나면 일생이 행복하다는 걸 잘 알지만, 그게 또 이론과 실제는 다르거든. (표정)~! 그분들은 우리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다. 독수리는 결코 파리를 사냥하지 않는다. 어? 데이트 비용, 연락 빈도, 진도 없음... 남자는 초반부터 바람피고 나중 복수하고. 아니면 몇 달 몇 년 만나다 그렇게 말하고. 야, 너 가라~! 넌 너 밖에 몰라. 난 널 사랑하지 않았어. 잘 놀았다. 잘가 안녕. 등등. 단물 빠진 풍선껌이야 뭐야. 날 귀하게 여겨주는 남자? 호랑이는 아무리 배고파도 풀을 뜯어먹지 않는다. 작업이니 공사니 먹버니, 전문용어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진짜 애절한 사랑을 해 본 여자, 우리가 봤을 땐 많지 않다. 결코 많을 수가 없다. 그런데 사랑에 대해서 말만 많아. 한 남자를 미칠듯이 좋아해서, 그 남자도 자기를 황홀하도록 사랑해서. 그래서 사랑. 그런데 결별. 그러다 결국 알콜중독자로 2년 3년 살았다랄지. 신발끈 없는 신발만 신는다랄지. 그녀가 도대체 브레지어를 왜 안 차게 됐을까? 혹시 그 이유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어? 설마, 모르시나요? 직장인 사회복지과 교육 과정이랄지, 사랑에 실패해서 사랑의 아카데미를 찾은 (나쁜 의도가 아니라) 미친년의 경험담. 그 정도로 사랑해본 여자가, 어디, 많나? 많나? 그런가? 그런 사랑 아무나 하나? 그 정도로 애절한 사랑을 해 보지 않았으면서. 그저 남자 거느리는 게 그게 사랑인가? 그런가? 진짜 애절한 사랑을 해 본 여자, 우리가 봤을 땐 그리 많지 않다. 결코 많을 수가 없다. 그게 어디 쉽냔 말이지. '우리 오빠'란 말이 입에 붙었어도, 남자 마음을 그녀가 어찌 아나. 그런데 사랑에 대해서 말만 많아. 연애라면 내가 제일 많이 안다는 식. 안 그래도 여자는 사랑이 인생의 전부. 만나서 툭하면 남자 얘기. 시작부터 끝까지 뒷담화. 승률도 불리하고, 그렇다고 타석에 들여보내 주지도 않고. 일단 실전으로 많이 겪어보기도 남자한테 상대도 안 되고. 성적으로만 남자가 여자한테 명함도 못 내민다 뿐이지. (절레절레). 하나의 쾌락을 위해 천의 수고. 사랑론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왈가왈부. 사석에서 이러쿵저러쿵. 말은 많은데 말만 많아. 애절한 사랑 직접경험 0인 여자들끼리. 오합지졸 모아놓고 (기본적으로야 착하다지만...) 못생긴 암컷 싸움닭이 코너킥 깃발 잡고서 골 세러모니. 사랑이란 말이야~ 남자란 말이야~! 어? 무슨... (절레절레). <사랑>에 70퍼센트 가중치 부여하고, 나머지는 재산이니 기타 등등 어쩌고저쩌고 얘기하지만. 대부분 사랑에 가중치를 부여해봐야 얼마나 부여하나. 결국은 돈! 어? 돈. 남자는 능력 여자는 미모. 남자는 배짱 여자는 애교. 그런데 얼굴 빻은 걸로도 모자라 근자감 충만한 똥파리가 나대면 여자들 미쳐버리는 거지. 돌아버린다고.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그런 반면 어머 어머 어머머머머 또 왔어 또 왔어 쟤 또 왔어 또 왔어, OK~! 똥파리 중의 똥파리를 절세미녀와 찍지어주는 선녀의 마음. 이 세상을 다 가진 기분. 어? 사랑도 다 남자를 고를 형편이 되는 여자나 여유 있는 거고. 그래 봤자 여자는 나이에 쫓기면 기분 장난 아님. 그래 봐야 연애시장에서 여자에게 나이는 치명적인 기준. 소고기 돼지고기 등급이란 하등 다를 게 없지 않나. 사랑이라는 주제로 정말 많이 말을 하는데, 다 듣고 보면 돈 보고 결혼한 여자. 아니면 착한 남자를 고르느냐, 얼굴만 보고 만나다 차인 얘기냐. 평생 손 꼽는 사랑이 아니라, 남자 거느려본 자랑. 걔가 그때 나한테 엄청 찝쩍거렸는데~ 걔 말고 걔는 철판 깔고 껄떡거렸는데. 그러나 내 남편을 보니...... 친구 남편을 보니...... 내 남편한테 껄떡거리지 마 이년아~! 이게 어디서 껄떡이야? 농담이고. 여자의 판타지를 돌려말해서 연애사 전적 얘기. 남자 마음도 모르면서 여자의 판타지를 포장해서 진짜 사랑이란 무엇이다 라는 얘기들. 다 뻥. 개 뻥. 몽땅 뻥. 적극적이기로 자부하는 일명 근자감, 근거 있는 자신감 똘똘 뭉친 늑대가, 의전녀를 절반만 따먹고 진도 못 빼면 나중 복수한다니까요. 착한 하이에나가 아니라, 못된 하이에나가 똥파리처럼 들러붙어서 단물 쪽쪽 원없이 실컷~ 빨아먹다가. 나중 여자가 떠난다고 했을 때 좋게 헤어져주지 않는 예. 사례가 얼마나 많나. 다 여자가 나쁜 똥파리인 줄 모르고 시작했거나,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꼬리쳐서, 여자가 남자를 '먹버'한 경우거나. 남자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하게 만들었다거나, 남자가 호모 사피엔스로 변신하도록 여지를 준 건 아닌지. 왜 여자는 생각해보지 않을까? 남자가 나이 어린 여자를 비교적 더 선호하도록 바뀔 수 밖에 없는 이치. 다 여자 쪽에서 빌미를 제공. 여자 나이 30살까지 나이에 쫓기니까 급박하고 짜증나고. 다시 한 몇 년 편해지고. 다시 몇 년 조급하고. 진짜 진짜 사랑이 무엇인가를 얘기하다가 그 리듬감 얘기로 쓱~하니 넘어가고. 어? 일하는 것은 손이지만, 먹여 살리는 것은 머리. 머리가 나쁘면 몸이 피곤. 괜히 여성잡지 2 애독자 나이가 된 숙녀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겠나? 그땐 그랬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 발등을 찍고 싶더라. ~라고 말이다. 툭하면 바뀌는 엄마 말씀. 저런 거 보면 멍청해진다 그러고. 난 더 멍청해지는지도 관심 없는 체 핸드폰 들고 이 드라마 저 드라마 삼매경. 어? 잔소리, 잔재주, 잔방정, 잔응석... 반찬 투정이나 남자들로부터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다 못한다는 어리광이나. 도대체 뭐가 다른가. 다 입장과 형편 따져서 시선 끌고 여유 되는 여자나 목소리 클 텐데 말 줄이고. 다 입장과 형편 따져서 피해 의식 없지 않고, 화장발 조명발 사진발 애매한데 말은 많고 아는 거도 많고, 그런데 상대적으로 박탈감 느끼고. 질투나고. 짜증나고. 뚜껑 열리고. 속된 말로 빡치고. 여기서 여자말 번역기를 가동하면 된다 안 된다? OK~! (참고로 주제가 페미니즘이었는데. 타임머신 감안해서 여권이 몇 년식인 곳은 페미니즘 으쌰으쌰 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건 꼭 해야만 한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얘기가 다르니, 그래서 주제가 '얼굴 팔림이라는 둥 동격의 연애라는 둥으로 바뀐 것이다. 여자를 아껴주고 위해주고 말만 자상할까 어쩔까. 보면 보이고 들리면 들리는데. 핑~ 콩깍지 낄 때야 모르지. 폼에 살고 폼에 죽는 남자한테 사랑에 빠진 여자는 한 방에 넘어가~, 그랬다가 30년 뒤 내 발등을 찍고 싶더라. 마누라가 돈을 잘 벌고, 여편네 등쳐먹네 어쩌네란 악담마저 농담으로 익숙해진 코메디언. 봉건적일 정도로 보수적인 상남자. 그러니 한 방에 넘어갔지. 여담은 여기까지 하고) (백태를 건드리는 몸짓) 아~ 피곤해! 말을 너무 많이 했어. (절레절레). 글쟁이 인생은 뭐랄까 잔재주, 잔기술, 잔뻔치 즉 뻔트에 잔뼈가 굵다 할 수 있지 않을까? 그걸 대체 어디서 공인받겠나. 정작 원하는 건 잔소리가 아니라 큰돈이건만. (절레절레)! 허언증 조용하고 허영심 철들었는데. 투정도 칼럼으로 많이 썼고. 설마 이건 잔방정? 진짜 징하다. 어? 지겹다. 아조 그냥 징글징글하다. 커피포트 부글부글. 아주 그냥 꼬질꼬질한 수다가 장난 아니구만 그래. 말만 더럽게 많아가지고 말이야. 그럼 듣는 사람은 오죽하겠냐고. 하다 하다 환청까지 들린단 말이다. 「넌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그래? 내가 말 걸지 말라 그랬잖아. 그 말 했어, 안 했어? 어? 그 말 들었냐고 안 들었냐고. 너 나랑 장난해? 어? 뭐가 어쩌고 어째? 이거 왜 이래!」
from 칼럼
2019. 10. 22. 12:04
1
<칼럼: 연애 구분표>에서 일부분 누락된 내용이 있어서 따로 추가 칼럼을. 곧바로 이어가자면 이렇다. <칼럼: 연애 구분표>에의 (2) 번녀 같은 인연조차 아직인 범주의 심정. 이렇다 할 정식 연애는 아직. 그 흔한 썸도 별로인 부류. 소개팅 10번 100번 해도 안됨. 한마디로 짝사랑 받는 복 전혀 없음. 내가 마음에 들어하면 상대가 날 싫다 그러고, 내가 싫어하면 상대는 날 좋아라 하고. 남자 초과 공동체에서 여자가 느낀 점을 친구랑 공유한다, 어떻게? 개빻은 남자들 (개)많았다고 썩었다고 (개)빡친다고! 여자 초과 공동체에서 남자가 느낀 점을 친구랑 공유한다, 어떻게? 여기 물 썩었다고 반반한 애 1명도 없다고 (개)짜증난다고! 남녀 공히 동성끼리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는 거 들으면, 남녀 둘 다 화남. 물론 ABC보다 DEF 쪽이. 여자들은 남자들을 죄다 찐따라고 하고, 남자들은 기 받을려다가 기 빨린다면서 죄다 개빻았다고 하고. 둘 다 똑같음. 사춘기녀가 말하기로, 그거 듣고 진짜 충격받고 진짜 본모습 따로 있다고 믿게 됨. 그렇지만, 사람 아무나 만나는 거 아니라는 데 일단 아무도 접근을 안 함. 꽃만 피었지 똥파리 비슷한 뭣도 없음. 가게 오픈발이라는 게 있는데 파리만 날리는 식으로. 숙녀가 젊음과 매력으로 미모가 물이 올랐는데, 남자들 표정 보면 모르나. 5살 7살 애들도 속은 다 있는데? 그렇지만 거울녀끼리 뒷담화라고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완벽히 똑같음. 할 일 드럽게~ 없다는 둥 미칠려면 곱게 미치라는 둥, 남녀 공히 뚜껑 열리면 기분은 똑같다. 여자말 번역기는 여자들조차도 버겁기 그지없음. 추남이 철판 깔고 미녀한테 집요하도록 껄떡거리는 모습, 어쩌다 간혹 주변에서 보면 철판도 그런 철판이 없듯이. 그 남성적 끈질김을 여자 쪽에서 무얼로 비유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꼬투리 잡히면 두고두고 입방아에 오르내린다는 것. 딱 1번 꼬투리 잡히면 두고두고 길이길이~! 여자들끼리 괜히 신경전에 미리미리 조심하고 그러는 게 아님. 꼬투리 딱 1번만 잘못 잡혀도 두고두고 시시때때로 도마에 오름.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듯이. 어쨌든, 존못남 입장에서 개빻은 숙녀들 꼴 보기 싫단 말 나오면 그건 남자끼리 얘기. 그분들 권리이자 자유. 단, 그분들끼리. 당연히 풍문으로 들리면 여심은 왕짜증. 반대로! 개빻은 남자들 재수 없다느니, 선녀 중의 선녀께서 자긴 뭘 좀 아는 남자들이 없다느니 말이 통하는 남자를 단 1번도 못 만나봤다느니, 말 나오면 그 역시 여자끼리 얘기. 그걸 어쩌다 듣게 되는 남자? 왜 하필 그런 말씀을 그분께서... 100명의 남자가 헌신적으로 구애하며 쉼 없이 100명의 남자가 미칠 듯이 짝사랑하는 숙녀라면 습관처럼 <나 또 차였어>라는 식으로 반대로 얘기하는데. 최고의 선녀 완전 못생긴 촌년 입에서 나올 말씀이 전혀 아닌데... 여자끼리 완전 친한 친구끼리 할 얘기를 남자가 들으면 똑같이 뚜껑 열림. 뭐 헤밍웨이 소설 타령이야? 무기여 잘 있거라? 얼굴이 무기잖아! 지금 장난해? 어?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피해드리는데, 존못남이 요즘 여자들 어쩌고저쩌고... 내가 만나봤던 여자들 A부터 Z까지, 어? 그거랑 똑같잖아. 최고로 잘나가는 기업에서 스카웃 제의 폭주했는데 다 거부했다도 아니고.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제발 와주라며 러브콜 폭주했어도 다 뿌리쳤다도 아니고. 명문 구단에서 에이스로 모시겠다는데 못 들은 체한 거도 아니고. 사랑의 아카데미에 안 간 게 아니라 못 간 거. 여자의 자존심을 지켜서 처녀성을 지켰긴 했겠지만 어디까지나 안 팔린 거. 얼굴 팔리는 거 좋아하든 싫어하든 얼굴값 자체를 거론 못함. 떡 줄 사람 생각도 안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거네. 소녀감성 자기들끼리만 말장난하면 그걸 누가 뭐래. 최선을 다해서 말이 안 통하도록 피하고 연기하는 남자들이 바보가 아닌데? 그러니까 말이 통하는 남자가 단 1명도 없었지. 말이 통하게 생겼어봐, 남자들이 가만 놔두나 보게. 오픈발 꽝이었던 가게가 손해를 감수하고서 꿋굿이 장사하면서 파리도 날리지 않은데 손님 가려서 받는데. 뭐야 그거? 친구들끼리 말장난하며 넌 머신 난 천리마... 그럼 이해라도 하지. 이건 뭐 자기중심적으로 이웃 동네에 명가수 왔으니까 우리 동네도 뭐 온 김에 대충 왔다가면 되겠네, 라면서 말로 때우는 식. 남자 생색내며 (적당한 허세가 아니라) 허세지수 내려가지 않는 걸 여자가 싫어하듯. 남자도 다 나름 여자 기분 참다 참다 맞춰주기 싫은 게 분명함. 좌우지간 우리는 그분들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해야 한다. 뭐? 넘어가고. 아무튼, 존못남으로 살면 기분이 어떠냐고? 선녀 중의 선녀의 마음과 완벽히 똑같음! 아 글쎄 과부 마음 홀아비가 안다니까요. 남녀 공히 본심은 100퍼센트 똑같다. 친구끼리 얘기한 걸 엿들으면... 안 들을 걸 듣게 되는 건 남녀 공히 완벽하게 똑같음. 여자는 궁금하다. 알고 싶은 게 많다. 탐색전부터 복잡하다. 어떻게? 이렇게. 「차도 없는 뚜벅이야? 차 있어? 잘생겼어? 착해? 나이는? 마마보이니? 돈은? 옷 입는 건? 매너는? 성격은? 비전은? 집안은? 직업은...? 재밌어? 말 잘해? 잘생겼어? 옷 잘입어? 노래는? 춤은? 잘난 척은? 허세는? 허영심 맞춰줄 줄 안데? 여자말 번역기는 잘 돌아간데? 목소리 도톰해? 뭐 헐크 캐릭턴데 모기 목소리라고? 알만 하다 알만 해. 이름은 뭐야? 순정파야 기분파야? 뭐 무소속이라고? 글쎄 이름부터 말하라니까. 아직 모르는데 가수명은 안다고? 뭐 질질? 잘 안 들려. 그런데 뭐가 질질? 침이? 아님... 넘어가. 통과. 뭐 단단? 띨띨? 아 쫌 크게 말해. 띨빵? 뭐 얼빵? 아니 그러니까 말이지 본론을 말해보라고 이년아. 응? 앙탈은 뭔놈의 앙탈! 어느 안전이라고. 무엄하도다. 이런 능글맞은 여시를 다 봤나, 허허. 내 이년을... 여봐라~ 걔 누구 없느냐. 어서 이실직고하지 못하겠느냐 이 잡것아? 저 저 저 물건 좀 보소. 쯧쯧쯧.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응? 여심을 녹여줘, 아님 여자 화나게 만드는게 특기야? 커피포트과야 아님 진공청소기꽈야? 키 커? 키만 커, 아님 키까지 커? 혹시 키 빼고 다 가진 남자? 아님 키 작아도 귀여워? 잔재주는? 모른다고? 잔근육은? 푸근한 곰돌이 스타일이면 소파처럼 안기기는 좋은데 그게 있잖니. 응? 너도 알다시피 마른 장작이 잘 타잖니. 그런데 설마 늬 말마따나 걔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리는 마초니? 완전 상남자? 그래? 아 자세히 좀 말해 봐 얘. 다정해? 다정한데 립서비스에서 끝나, 아님 행동으로 이어져? 아 글쎄 이것아 걔 그냥 허당이야 은근 허당이냐고~ 쫌! 다 됐고. 잘생겼어 못생겼어? 얼굴 빻았어 아님 뭐 그런대로 괜찮아? 설마 우리 얘기 누가 듣고 있는 거 아니지? 뭐 블루투스 켜서 내 얘기 지금까지 다 같이 들었다고? 오~ 이런 젠장! 장난하냐, 어? 장난해? 아니지? 아닌 게 아니라고? 지금 장난해? 어? 이거 왜 이래! 너 나 시집 안 보낼려고 작정했냐? 그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어? 너 지금 누구 혼삿길 막으려고 그래? 너 머리카락 뜯겨봐야 정신차릴래? 닭털 뽑듯 뽑아줘? 어? 지금 이런 식이면 내가 너 생과부 만들 수도 있어. 알어? 너 원형 탈모 내가 리모콘만 누르면 직방인 거. 알아 몰라? 어?」 (············ 반대로············) 그런데 남자는 오직 딱 하나, 이뻐? 썩었네, 개 빻았네, 설마 그런 거 아니지? 그치? 야 야 몇 시 방향, 어디 어디 어디 말이야... 이 자식이 (장난으로 멱살 잡기)! 남자의 본심은, 동급도 아닌데 이쁘지도 않은데 내가 널 왜 만나 웬 의전? 솔직히 말해서, 속된 말로 까놓고 말해서, 의중과 속내의 중간은, 이쁘지도 않아 진도 1도 뺄 수도 없어, 자지도 않을 건데 내가 널 왜 만나? 남자를 처음 만나는 순진한 숙녀들이 가장~~~ 착각하는 게 바로 그것. 또는. 선녀 중의 선녀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피해드리는 선녀인데 콧대까지 높아? 뭘 좀 아는 남자가 없다면서, 믿음직한 선 자리이자 진중한 소개팅을 한 다음에, 에스코트해서 예의와 의전 갖추어 어디까지만 데려다 드리려는데. 그런데 여자가 하필 자동차 뒷자리에 타! 뭐? 내 남자가 아닌 남자, 즉 외갓남자의 자동차 조수석에 타지 않아야 한다는 불문율. 것도 절대적으로 맞는데. 지조를 지켜야 하니 옳은데. 집안 어르신이랄지 직업적으로 연결되어 신뢰도 높은 선 자리에서, 애프터 만남 없을지라도, 외갓남자 자동차 조수석에...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지만 뒷자리에 타. 남자 머리 위에서 수증기 푸쉭푸쉭~! AB인 남자는 어떻게 된 게 생전 처음 본 여자가 마치 내 오빠 우리 오빠나 된다는 듯이, 마치 전생에 부부이자 연인이었다는 듯이, 처음 보자마자 오빠~! 어? 오빠~! 그게 뭐야!! CDEF인 남자가 말하기로 자기들 3개월 공들일 걸 AB 남자들은 처음 보자마자 얻게 되는 불공평함. 그게 현실이다. 그게 진짜라고. (그치만 불평불만만 자동재생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칼이 짧으면 한 발 더 나가는 사람도 있고. 나머지로 커버한다랄지 방법을 아는 사람 등 천차만별) 남녀 공히 DEF 쪽 패배감 짜증을 풀 데와 방법 형식은 딱 정해져 있고. 아니, 뭐한다고 딱 봐도 처음 봤는데 '오빠~'라고 불려질 만한 남자가 외모 말고 딴 조건만 A인 여자를 꼬실까. 확률상 그렇다. 그렇게 첫 번째 남자 7개월, 2번째 남자 3개월, 3번째 남자 50일 만나다 세 번 모두 똑같이 버림받은 2번녀. 남잘 못 믿게 된다. 그런데 그녀는 3전 전패라도 되는데, 일단 만년 벤치멤버는 전적 자체가 한마디로 아쉬운 처지.
2
돌고래와 노는 참치는 불쌍하다. 돌고래는 상어 파도타기처럼 폴짝 뛰어 어망을 탈출할 수 있는데, 참치는 얼렁뚱땅 영락없이 고인 물에 갖힘. (이 속담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사람과 같이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는 뜻). 꽃피는 봄날 싱그러운 청춘인데도 불구하고 액자에서 뭔 냄새가... 화병은 짜리몽땅... 귀걸이가 뭐 이래? 돌고래와 노는 참치는 불쌍하다. 다 그래서 나이트클럽 물 관리하고 사교계 분위기 따지는 것. 사랑은 그렇다 치고, 아직 연애할 시기가 아니다랄지 자기소개서 관리에 신경쓴다면? 합리적인 소비생활은 평소 검소할지언정. 내가 정말 좋아하고 인생의 황금기에 장비발 세우지 않으면 안 될 부분에 대해서라면. 그럼 아낌없이 시원시원하게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것. 고상하지 못한 말로 질러야 한다. 굳이 말이 나온 김에 성스럽지 못한 표현을 들먹이자면 앞뒤 보지 말고 조져야 한다. 묻고 더블로 가기. 매번 체크 체크 체크 빠지고 빠지고 빠지고. 그러다 좋은 패가 들어와서 포커페이스 안 되면 푼돈조차 못 따는 거고. 아니면 이건 진짜 놓치면 안된다 싶으면 올인 하는 거고. 가령 페라리 FF! 캬~ 어? 멋지지 않나?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명화 속에 등장하는 옆모습. 동전 인물상. 옆짱구가 어떤 숙녀에게 3년 공들였는데, 그 3년을 단 3초 만에 웬 허당은... (절레절레)! 세상 불공평하지 않을 수 없지. 재물복 연애운 말년복 어복 여복 등 점집에 가서 재미로 보는 별자리운. 쉽게 말해 그건 재미고, 운발에서 최고는 (약간만 상스럽게 말하자면 사석에서 말하기로) 아마도 부모 잘 만난 운. 아닌가? 부모 잘만나면 일찍부터 좋은 차 타고 다닌다. 다 사실이지 않나. 어쨌든 그건 유전자발 + 집안배경. 그와 달리 DNA는 괜찮은데 집안이 가난하면 긍정적이고 뭘 좀 알고 말이 통하면 되고. 그렇다고 부모 잘 못 만났을지라도 나중 행복한 인생을 구가한다면 그래프 선분 멋질 테고. 그런데 옆짱구 얘기가 갑자기 왜 나왔지? 비속한 말로 (개)빻았다는 말 듣게 되면 마음의 상처 민감하실 분들이 도대체 몇 분이신데. 왜 민감한 주제를 들먹여서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냐고. 어? 지금 이 상황에 말이야 잠자는 숲 속의 공주와 진한 사랑을 나누고, 일곱 난쟁이들과 우정을 쌓아도 모자를 판에, 어? 뭐가 어쩌고 저째? 됐고. 돌아와서. 아무튼 돌고래와 노는 참치는 불쌍하다. 옷 입기, 놀기, 일하기, 공부하기... 인생에서 무엇에 노력과 시간을 집중 투자하느냐. 다 잘할 수는 없다. 사람이 로보트도 아니고 말이지. 정력은 어디까지나 한정된 자원. 어디서든 내놓으라 하는 정력가일지라도. 그래서 인문교양서에서 들먹이기로, 선택과 집중. 신용카드 내역서와 일기장과 소셜 네트워크와 시간표와 성과를 기록한 블로그를 보면 다 답 나온다. 행복할지 어떨지 인생과 사랑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 나머지는 다 무신경에 돈도 쓰지 않고, 그래서 상남자 왈! 남자는 젊은 시절 반드시 뚜껑 없는 차를 타봐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 돼. ~라면서 폼 잡고 말하면서 나중 전재산을 탈탈 털어 뚜껑 없는 차를 사고 보니. 통장 잔고 바닥. 후배들한테 밥 얻어먹고, 아는 여자애들 아는 동생들한테 커피 사주기도 벅차서, 인색하다며 소문나니까 버티다 버티다 다시 뚜껑 없는 차를 중고로 팔게 되는 일.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는데 잘못 연 경우다. 재산목록 1호 2호 3호. 그거 별거 없다. 맨발의 청춘은 땀과 성실함이면 충분. 사랑도 장기전이 진짜거든. 자긴 연예인 누구랑 결혼하고 싶다는 둥 누가 내 이상형이라는 둥 그거도 좋지만. 타고난 건 어쩔 수 없지만.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남자 1위 2위 3위로 낙찰되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날 가꾸고, 블로그에 최고만 까탈스럽게 선별해서 꼼꼼히 정리하여 올리며, 하나를 보고 열을 아는 수읽기를 키우면 된다. 인생은 장거리니까. 장타를 날리는데 초반 입질이 어설프다고 실망하지 않아도 된다. 모태솔로니 어쩌니 그런 말 다 연예계에서 남발되고 인터넷에서 남용되어 그렇지, 그런 사람들 천지다. 태반이 모태솔로다. 장거리를 뛰는데 초반에 조숙? 첫키스를 15살에 했다느니 첫경험을 십대에 뗐다느니, 그런 말 들으면 청춘들 살짝 인상 찌푸려지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일찍 성에 눈 뜨고 연애 몇 번 하다 서둘러 결혼하신 그분들. 사적으로 친해져서 얘기 듣고 보면, 꼭 너무 일찍 조숙할 필요까진 없다고 하신다. 그 말이 뭔가, 행복할 수도 있고. 아니면, 첫 끗발이 뭐 개 끗발인 거지. 크크크. 어쨌든 직감 그리고 직관력. 그게 사람에 따라 눈썰미일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잔재주일 수도 있다. 젊음은 원래 가난해야 제맛은 아니지만, 인생 첫 자동차야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굴러만 가면 그만. 그런데 잔고장이 잔고장이... 단돈 얼마짜리 사서 반년 정도 쓰자라며 사 왔고, 가져와서 주차하고 딱 돌아서려는데 범퍼가 툭 떨어져. 뭐? 좌우지간 타율, 타격감, 홈런 노림수, 직구와 변화구, 전술, 작전, 보유 선수별 특징을 총망라한 엑셀 파일 등. 뭐든 척하면 척. 그렇지만 정성스럽게 거울을 들여다보며 립스틱 칠하고, 눈썹 붙이고 눈화장하고, 기초화장에, 또 나중 지우고 어쩌고 어쩌고. 그거 하루에 몇 시간인데. 그거만 1년 365일 내내. 그리고 평생. 그 일을 인터넷 놀이터에서 비꼬기로 꾸밈 노동이라는데. 정말로 날이면 날마다 거울 보고 거울 보고...... 일생 동안 평생 그래야 한다고? 안 그래도 화면 중간에서 제자리걸음하고 나머지는 전부 내게 최적화되어 움직이듯 천동설식 사고체계라고? 여자 비하 그 말이 아니라. 원리를 따지고 보니, 바로 그래서~ 헤어질 때 그 말을 듣게 되는 것. 「넌 너 밖에 몰라.」 그녀가 심성이 나빠서 남 생각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맹수의 주관적인 이기심은,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인간&개와는, 뭐가 달라도 다르기 때문. 그분들은 살쾡이라니까 그러시네. 여자 세계에서 단 한 번 꼬투리 잡히면 아주 그냥 두고두고... 말 말자. 말을 말어. 하지만 그럼 뭘해? 남자는 어떻게든 상향지원 상향지원해서 껄떡 찝쩍 군침 눈독 흑심 가득 노력해서, 정실감 꿰찬 다음에, 그다음에 그 말을 듣지 않나. 물론 드라마에서만이기를. 「어떻게 붙어도 붙어도......!」 그런데 숙녀는. 어떻게 만나도 만나도......! 돌고래와 노는 참치는 불쌍하다. 비위 좋은 년. 그러게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으니까 그러지. 공부 못한다는 게 잘못이 아님. 못생긴 걸 뭐 나보고 어쩌라고요. 내가 다비드는 다비드인데 어디산 다비드처럼 잘생기지 못한 게 어디 내 잘못인가? 잘못은 아닐지언정 그걸 뭐라 하느냐, 바로 운명이라고 한다. 다른 말로 이쁜 게 죄! 괜히 여자들끼리는 뭐 사이 괜찮을지라도, 비교되고 어쩌고 하면 속 뒤집어지는 분들 쑤두룩하고. 그거 수도 없이 지겹도록 재탕해먹은 얘기들이고. 아주 그냥 웬만치 우려먹어야 말이지. 어? 지금 장난해? 어? 누굴 바보로 아나? 이거 왜 이래? 어? 이 양반이 지금...! 농담이고.
3
주제가 연애 구분표이니 만큼 기분 상할 낱말만 딱 골라서 일단 왕창 나왔는데. 다 이치 따지자면 불가피한 일. 안 그럼 원리는 저만치 멀어지니까. 무슨 똥차만 오네, 똥파리만 꼬이네, 얼굴값이니 꼴값이니. 대중적으로 팬 관리하고, 인기 팔고, 후원받고, 얼굴 팔고 웃음 노동해야 하는 전문가들은 다 그분들 사정이 있고. 필자 같은 삼류 칼럼니스트는 부담이 없다. 인터넷에서 사람 얼굴 커다랗게 보는 거야 살짝 부담스러울 지경이라 경미한, 극미한 대인기피증이라지만. 한마디로 잃을 게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어? 그걸로 따졌을 때 우리는 체통 필요없다. 응? 필자의 친구 말처럼 유명해지고 싶은 욕심이 없다고. 꼭 현재 생활에 만족하기 때문이든 팬클럽은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이든. 도대체 뭔 막말인지 정신 하나도 없지만 일단 들어나 보자고? 형씨 말마따나 술꾼의 지껄임인지 궤변론자의 나불거림인지 일단 시작한 거 끝이나 보자. 그래 좋다고. 어? 누가 싫대? 좋아. OK! 왜, 싫어? 싫긴 누가 싫어. 아무튼 형씨 말마따나, 형씨? 형씨가 어딨어. 됐고. 하던 잔소리 계속 하자면 이렇다. 어쨌든 사실만 따지자면 <오늘을 살자>와 <내일은 없다>가 구분되므로, 따라서 원리를 말하자는 데 체면이 어딨고 자다가 남의 다리 긁을 일 있나? 우리는 그런 일이라면 내일은 없다. 어? 허세가 좀 심했다만. 연애라는 단 1개 주제만 가지고 날이면 날마다, 영원히, 다 똑같은 말들. 시시콜콜 이러쿵저러쿵. 다 거기서 거기. ABCDEFGHI...... Z까지. 연애는 상향지원 하향지원만 알아도 대충 다 분간된다. 그래서 만약 내가 책 팔아먹고 평판 신경 써야 하는 유명인이라면, 절대로 이렇게 직언해서는 안 된다. A에서 Z까지. 코 묻은 돈이든 합당한 소비든. 그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다 어디서 나오겠나. 요컨대 눈부시게 잘생긴 ABC가 아니라 대부분 범인들과 못생긴 사람들에게서 나온다. 그래서 할 말은 제한되고, 바른 말 옳은 이치를 말할 수 없게 된다. 왜 연예인들이 속 얘기를 100퍼센트 말하지 않겠나. 한 85~90퍼센트만 여과해서 말하겠나. 능력껏 못하든 어깨뽕 우쭐감 때문에 덜 하든.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역할 때문에 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러나 필자는! 할 수 있다. 해야만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무튼 주제는 연애. 그 연애라는 광활한 데이터베이스. 천문학적인 빅 데이터를 놓고 보니. 거기서 가슴 절절하고, 코끝이 찡하며, 눈물이 핑 도는 사랑은 많지 않더라. 정말 그렇더라. 안 그래도 다 A~Z까지 개개인 각자 면 살려주고, 기분 나쁘지 않도록 돌려 말하고, 남들 말했던 거 다 재탕하고. 짜깁기 하고. 사람들 다 아는 얘기만 들먹이고. 그럼 진짜는 놓치게 된다. 대어는 도망간다. A~Z까지 전부 신경 써주고 어쭈쭈 우쭈쭈 딸랑이를 흔들면, 인기는 얻고 평판은 유지하더라도. 그럴지라도 그건 결국 먹고 버리는 아이스크림 포장지랑 일부분 비슷하게 된다. 수박 겉핥기만 하다 마는 식이다. 그래서 똑부러지게 핵심을 말하자면, 설령 D부터 Z까지 그분들 일부분 기분 나빠지더라도, 진짜를 말하고 싶어서 얘기가 길어졌을 뿐. 그래야 하니까. 바로 그래서 꺼림칙한 전문용어와 비속어를 남발했던 것이다. 안 그러면 간질간질 어영부영 대충대충 주변만 맴돌다 끝날 테니까. 우리가, 시간이, 그렇게 한가하면 그래도 된다. 그렇지만 기왕지사 남의 귀중한 시간 뺐고, 놈의 소중한 인생 전성기를 빌리는데, 그래서야 쓰나. 안 그런가? 말로만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나? 말이면 단가? 그럼 진짜를 말해야지. 응애응애 삐악삐악 참새 짹짹 멍멍 짓을 게 아니라. 안 그런가? 아 글쎄 그러요 안 그러요? 네? 벌꿀, 날파리, 벌새, 하이에나, 늑대, 촌닭, 너구리, 딱따구리, 넓적부리황새, 앵무새, 매, 팔색조, 파랑새...... 뭔 생각하는지 다 서로 아시지 않나. 요컨대 독수리는 파리를 짓밟지 않는데, 온갖 새와 곤충과 새인 거 같은데 날지 못하는 닭과 오리까지 전부 장미와 튤립에게만 정열을 바치는 모습. 그럼 민들레와 풀꽃과 수선화는? 촌년과 선녀께서 바로 그래서 교생 선생님을 짝사랑했다가, 그분께서 저 한구석에서 담배 연타로 피면서 친구랑 통화하는 거 어쩌다 엿듣게 된 다음 실망한다. 여기 물 썩었다고 반반한 애 단 1명도 없다고 (개)짜증난다고. 그래서 대실망! 그렇지만 그녀들도 소녀감성이라고 해 봐야, 이치는 똑같다. 하나도 다를 거 없다. 엄마~ 오빠 지금 삐───해! 뭐? 오빠가 도대체 뭘 한다는 말이지? 괜히 엄마만 무안해지시지. 왜? 왜냐하면 엄만 밤에도 새벽에도 뜨겁거든. 톡~! 그 톡이 뭔 톡인 줄 아는 사람은 안다. 그 행동과 일치하는 말은 바로, 내가 오빠 이럴려고 만나?! 그런데 어쩌다 친오빠한테 물티슈가 옆에 놓여있고 뭔가 아픈 듯 신음하는 장면을 들킨 동생. 나중 두고두고 놀림감 된다. 오빠가 동생에게. 「바쁘니?」 「손 씻었니?」 「바쁘면 나중에 말할께.」 「OO씨 바쁘십니까?」 「어이쿠~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나가면서) 편한 밤 되십시요.」 「(식사 때) OO씨 손은 깨끗이 씻었습니까?」 남자야 성 그래프의 절정이 인생 초중반이니까 그렇다 쳐도. 여자는 성 그래프의 곡선이 남자와 다른데. 어머머 어머머머머 어머나! 부끄럽게시리 그게 뭐야? 누가 아니래! 아무튼 필자가 보기에는, 어? 서술자가 알기로. 내가 봤을 땐 연애 칼럼이랄지 연애 상담 가운데 절반은 다 투정이다. 다 뻥이다. 몽땅 뻥 개 뻥. 전부 그렇단 말이 아니라. 말이 그렇다는 거. 아무튼 다 장난이다. 전부 다 쓸모없고 거짓이며 멋지지 않다 소중하지 않다, 그 말이 아니라. 그냥 응석이 태반이란 말이다. 전문가들 연애에 대해 아는 척 상담하고 어쩌고. 다 뻥. 개 뻥. 몽땅 뻥. 다 책 팔아먹고 인기 유지하고 얼굴 팔아먹는 일. 진짜 농담이고.
4
아무래도 부족하다. 비속어와 전문용어 사용에 대한 변호를 쫌만 더. 외모 지적하고 거기다 등급까지 들먹여서 기분 아무렇지 않거나, 불쾌한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미남 미녀는 많지 않다. 거기서 자존감 화장품발이라도 잘 들거나, 낙관적인 심성의 남자들께서는 이면에 숨겨진 뜻을 이해하고자 하실 테지만.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기분 다르고, 아침과 저녁도 마음은 천차만별. 왜, 도대체 왜 많이 친한 사이에서만 사용되길 권장하는 비속어와 전문용어를 본 칼럼에서 유독 많이 남발했나. 그 이유 설명은 반복해도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일단 그 까닭에 관한 격언들은 흔하디 흔하다. 가령, 딸아, 아빠 빼고 이 세상 모든 남자는 늑대이니라~! 또 있다. 딸 가진 죄인. 딸 키우는 부모 마음. 또 있다. 너도 너 같은 딸 낳아 키워보렴~ 그럼 내 알게 될 거야! 원래 늑대 양 돼지 말... 누구나 자기 새끼가 제일 예뻐 보이는 법. 엉덩이골 보여주던 회사 기간직 여사원 말이 기억난다. 우리 엄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고. 그런데 여자들이 앙칼진 살쾡이로 변신하면 뭐라고 말한다? 늬 애기 못생겼어 완전 정말 정말 못생겼어~ 알아~! 라고 말이다. 모든 여자는 여신이라니까요. 꼬리 아홉 개 달린 불여우. 응? 한마디로 살쾡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시는데. 여자말 번역기는 말도 못함. 웬만한 남자 조롱꾼도 비꼬기로야 대등하지만, 산만하기로는 두 손 두 발 다 드는 게 바로 여자. 남녀 공히 사석에서 친구끼리 으쌰으쌰 말장난하며 농담한다지만. ABCDEFGHI...... 때문에 사랑과 연애라는 주제만 나오면 (때로는) 피차 인상 팍 써지기 마련. 하여간에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절레절레). 남녀 차이로 빠지지 말고 돌아와서. 아니. 남자는 예 아니오 관망... 경우의 수가 몇 가지 안된다. 그러나 여자는 노만 100가지고, 변심은 기본. 그래서 남녀의 연애는 머리 아플 수밖에. 이 세상을 살다 보니 느끼는 건 그거다. 바로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것. 자기 마음이 어디로 튈 줄 어떻게 변할지 이따금 모르는데? 착한 줄로만 알았던 아들이 알고 봤더니 어쩌다 험한 말을? 그럼 뭐 딸은 안 그러나. 뿐만 아니라 부모 역시 똑같이, 친구끼리의 대화를 자녀가 듣지 않고 안 알아주었으면 하는, 뭔가가 있다. 남녀도 절반쯤 똑같고, 젊은이 어른신도 그렇다. 아무튼 남녀가 좋아하는 감정이 싹틀 때는 좋은데. 짝사랑이 진짜인데. 그 등급이란 게 뭔지. 남녀 모두 외모 얘기 나오면 세상 사람 모두 1등급으로 잘생긴 사람들 빼고 나머지는 나 못생긴 걸로 평균. 그래서 외모 얘기할 땐 약간은 방어적임과 동시에 조심스러워질 필요가 있다.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라면. 그래도 말이 많아지다 보면 꼭 이성을 끌어내리고 감성이 앞서서,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굳이 이런 말씀까진 드릴 생각은 없었으나... 이런 말 해도 될려나 모르겠는데... 같은 태도를 까먹게 된다. 그런 자세를 흔히 잊어먹기 마련. 그러니 연애 얘기 하다 보면 겉주변만 빙빙 돌 수밖에. 고로 리본 풀고 포장지 까서 내용물을 확인하듯 솔직히 말하자면 상향지원 하향지원 등급제 빼놓고서는 말만 길어지기 일쑤. 말 줄이려면 때로는 전문용어도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면 논문 수십 편을 단 1마디로 대신할 수도 있다. 쟤는 취해도 곱게 취하더라, 라는 말을 옛날에 친구로부터 듣고 보니. 취하면 곱게 안 취하는 허당 친구들이 하필 많았으니까. 그래서 대충 듣고 보고 아는 전문용어란 전문용어를 왕창 들먹여서 아는 체 좀 했다. 잘난 척 자랑 좀 했단 말이다. 그럴 수 밖에 없으니까. 그 정도 아는 사람은 흔하디 흔한 것. 그렇지만 말이다, 괜히 긁어 부스럼이라고, 누군 뭐 아무리 잘 논해도 상욕 얻어듣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인 칼럼 얼마나 쓰고 싶겠나. 누군 뭐 아무리 원리를 잘 설명해도 쌍욕 귀에 박히지 않으면 천만다행인 주제를 자진해서 건드리길 마다하지 않겠냔 말이다. 그렇지만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어? 사람들 외모를 함부로 지적질들하고, 등급제 들먹이지 않으면 사랑론은 남의 다리만 긁다 끝나니까 어쩔 수 없이 세련되지 못하도록 까놓고 말할 수밖에. 안 그런가? 솔직할 땐 솔직해야 하니까. 연애 시장과 사교계 그리고 무도회가 뭔지 알고 유부남 유부녀에 안착하신 어른들. 너도 너 같은 아들딸 낳아봐라가 뭔 말인지 말로만 아셨던 그분들. 부모 되어 깨달은 게 뭐겠나. 친구로부터 늬 딸 완전 못생겼어~ 라는 말 듣지 않도록 교우관계 원만하고. 교양 상식 평판 예의 뭘로도 중간은 가시는 착한 사람들. 그 대신 깨달은 건 그것. 바로, 「살아보면 아시겠지만, 예쁜 딸 나오기 정말 쉽지 않답니다.」 놈의 집 귀한 딸래미한테, 알파벳 소문자 남자가 졸졸 쫓아다니고, 따라다니고, 기다리고 껄떡 찝쩍... 그러다 헤프닝으로 끝나면 다행인데. 그게 아니라 그렇게 부모가 되신 분이 하필 딸을 낳았어. 마침내 자기랑 똑같은 사윗감이 딸을 스토킹하다가 멋모르는 딸이 갈팡질팡한다면... 과연 그분 기분은 어떠실까. 그러든 아니든 아빠들은 말씀하신다. <예쁜 딸 잘생긴 2세 나오기 결코 쉽지 않다는 것>. 어디까지나 외모 지적질을 그냥 단순히 비꼬고 조롱하고 놀리기 위해서 시작한 게 아니라, 다 원리라는 순서도와 이치 같은 그래프를 위해서, 그래서 총대 메고 떠들었을 뿐. 귀 따갑도록 뭔 소리를 얻어들을 각오 하고서라도 말이다. 아무튼 완전 잘생기지 않아도 다 나머지로 커버하면 된다. 단순히 외모 비하를 위해 쓴 칼럼이 아니란 걸 짚고 넘어간다. 외모 말고 외양, 인상, 자상함, 푸근함, 매력, 품위, 잔재주 등 오디오 이퀄라이저의 덕목은 많고도 많다는 점 재차 강조하고.
5
서둘러 결론을 요약하자면 이렇다. A부터 Z까지. 이미 사람들은 알 거 다 알기 때문에. 말 많아 봐야 오지랖이다. 그래 봤자, 훈수 둬 봐야 좋은 소리 듣기 힘들 수도 있다는 거. 똥차 보내고 롤스로이스부터 페라리까지 또 최고급 리부진 온다느니. 똥차 보내고 더 똥차 올지 모른다는 둥. 팬지에 똥파리만 꼬인다 라고 하면. 또 옆에서 지가 할미꽃인 줄은 모른다고 하고. 데이지와 카네이션이 피었는데 주위에 파리 새끼 한 마리 얼씬하지 않고. 왜? 알고 보니 이름만 데이지와 카네이션이었다더라 라는 카더라 썰도 알고 보면 진짜고. 꼴값보다 오히려 얼굴값이 비난받는 일도 있고. 아니 흔한가? 멍청하고 착하고 순진하면 하이에나한테 봉사하고, 동정심 발휘하며, 늑대들 기쁨조로 살게 될 수도 있고. 착한 척이냐 정치적 올바름이냐 진보냐 보수냐. 하다 하다 선발주자권의 진보가 진짜 진보인데. 어디는 95퍼센트가 보수인데 서로 자기가 보수라 그러고, 거기서 진보는 아예 없는데 거의 없는데. 그런데 균형감 때문에 입진보도 나서지 않을 수 없고. 결론? 결론 없다. 내 연애 내가 하는 거지 남이 대신 해 줄 수는 없는 것. 사랑은 없을지 몰라도 사랑은 그거만 알아도 중간은 간다. 그건 뭘까? 뭐긴 뭐겠나, 상향지원 하향지원이지. 인생이 우습고 시간이 펑펑 남아돈다면, 내 인생 내팽개친 체 환승이별도 겪어보고 심신분리녀도 만나보면 된다. 좋게 말해서 순진한 거고, 나쁘게 말하면 멍청한 거고. 동전의 양면이다. 순결한 처녀의 고결함과 아름다움이 메달의 앞면이라면. 메달의 뒷면은 난봉꾼의 먹잇감이자 플레이보이의 '먹버'감이란 말이다. 자지도 않을 건데 뭐하러 만나, 가 진짜. 여자의 판타지와 환승이별과 기타 등등이 여심의 진짜. 그래서 남자 한두 명 만나 본 숙녀와 어설픈 연애 하다가 환승이별 당하는 것. 그렇지만 거울만 보니까, 맥주 3병이 아니라 수다 3시간이니까. 따라서 그분들께서는 알긴 아는데 매번 까먹는다. 편들어주면 뭐하냐고, 어? 편든 사람 힘 빠지게. 안 그런가? 훈수 두기도 귀찮다. 미끼는 낚싯바늘을 감추고 있단 말이다. 잡은 물고기한테 밥을 왜 줘? 미쳤어?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뭐한다고 우리가 꼬리를 흔들겠어. 괜히 그녀들께서 무슨 제 발로 굴러다니는 호박인지 아닌지 괜히 생판 처음 보는 오빠한테, 우리 오빠나 된다는 듯이, 보자마자 오빠~ 그러겠냐 그 말이지.
from 칼럼
2019. 10. 21. 19:50
Ⅰ
태반의 사랑은 상향지원 하향지원 시소게임이 아니라고 부정하긴 썩 뭣하다. 등급을 통상 외모로 따지고, 경우에 따라 학력 재산 나이 여건 잔재주 기타 등등으로 감안해서 고려할 수 있음. 자, 대충 구분을 나눠보자면 이와 같다.
- A급 남자가 A급 여자를 바라면 = 뭐 남자니까. 사람이니까. 역으로 여자도 마찬가지.
- A급 남자와 A급 여자가 사귐 = 그런데! 남자는 학벌과 외모 모두 A인 반면 여자는 학벌은 A인데 외모는 D. 그러다 알고 보니 남자가 학벌을 속임. 직업도 속임. 그럼 믿을 게 뭐지? 여잔 이미 많이 줘버렸는데? 벌써부터 애시당초 마음을 빼앗겨버렸다고! 결국 나중 마침내 여자는 일명 '먹버' 당함. 그처럼 첫 단추를 잘못 뀐 숙녀에게 불행은 이어서 찾아옴. 귀가 뚫렸는데 사랑을 좋아하니까 남자를 또 한 번 믿음. 그러다 2번 3번 계속 연타로 일명 '먹버' 당함. 2번째 3번째 모두 요컨대 불량품 귀걸이만. 처음부터 호박이 제 발로 굴러가서 좋은 사람 착한 남자를 선호한 게 아니라, 속칭 작업당한 식. 적극적인 난봉꾼에게 당하고, 더 적극적인 플레이보이한테 성상납 한 꼴. 남자에게 쾌락의 제물로 이용당한 다음 버림받음. 여자는 그때부터 빡돔. 핑~! 응? 완전 빡돔. 퐁~! (절레절레). 그래서 화장 찐하고 옷 야하게 입고 다님. 거기서 엄마 스타일과 이모 스타일에 양다리 걸치느냐. 아니면 점점 점차 점차 저 저 저쪽으로 이동하느냐, 에 따라 숙녀 인생은 천차만별. 어쨌든 2번식 연애는 더러운 사랑. 단, '먹버' 당한 여자에게는 엄연히 사랑이요, 남자는 사랑 아님.
- A급 여자가 ABC... 만족하기 까다롭고 고르기만 하면 = 타율 계산하기 딱 좋도록 연애사가 완전히 간촐함. 그걸 좋게 볼 수도 있고, 나쁘게 비꼬자면 (일부에서) 얼굴값 한다며 폄하. 그 논리대로라면 꼴값은 귀감이자 권리에 해당하고, 얼굴값은 고집 피워서는 안 될 꽉 막힌 정치적 올바름이자 착한 척 의무여야만 하는가. 기준이 뭐 그래? 암캐가 숫캐 만나고 싶은 게 무슨 얼굴값? 나방이 나방으로 불만족한 채 나비를 바라보는 일은 뭐다? 그래서 여자들이 뭘 모르는 남자를 싫어함.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촌년과 선녀만 피해의식 발생. 때문에 눈높이에 맞춰 수평과 상향지원과 하향지원이 이상하게 뒤얽킴. 하이에나를 상대로 동정심 남발하면 영원히 사랑이 모른 채 인생 끝나게 된다.
- A급 여자가 F급 남자와 사귀면 = 육체적 사랑 있음 = 해피엔딩 확률 높음. 연애가 길어지면 중간에 사연도 많음. 여자는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게 되어 있음. 논리적으로 여자는 마음이 가야 몸이 가는 식인데. 순진한 숙녀가 소녀감성에 머물러 있으면, 남자가 딴년과 다정히 손 잡고 있어도 남자의 변명을 믿음. 단지, 추워서 손 잡고 있었다며 말발 털면 또 넘어감. 숫처녀는 F급 남자가 꽃 들고 기다리고, 매달리고, 따라다니고, 찾아가고. 그럼 뭘 모르니까 태반이 넘어감. 그렇게 오래 사귀다 결혼한 예가 필자의 친구. 여자가 일찍부터 남자에게 아낌없이 몸과 마음 기타 등등 뭐든지 다 헌신적으로 준 연애.
- A급 여자가 F급 남자와 사귀면 = 육체적 사랑 절반 = 해피엔딩 가능성 반반.
- A급 여자가 F급 남자와 사귀면 = 육체적 사랑 줄 듯 말 듯 절대 안 줌 =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전문용어 있음. 의전녀는 비교도 안됨. 남자들이 완전 싫어하는 불여우. 거기서 좀 더 가면 꽃뱀.
- A급 여자가 F급 남자와 사귀면 = 육체적 사랑 없음 = 경우의 수 나뉨.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를 챙피해함. 많이 부끄러워함. 심지어 진도를 못 빼면, 뭔 엄두도 못 내면 남자는 100퍼센트 바람피움. 단순히 외모로 급을 따지는 게 아니라, 형편으로 구분해도 지나친 불균형에 따라 남자 쪽에서 마음의 상처는 쌓임. 계속 증폭. 많이 쌓임. 그래서 일찍부터 바람피우던가, 아니면 나중 복수하던가. 결국 남녀 공히 속으로 꿍꿍이는 다름. 여자는 환승이별을 저울질하고, 남자는 복수 아니면 습관적인 바람. (드물게 모범적인 사랑도 있겠지만 확률상 뻔할 뻔자. 희박한 확률로 해피엔딩이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면 여자가 남자를 가지고 논 셈이 됨. 따라서 둘 다 불행한 경험. 초장부터 딱 봐도 객관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음. 결국 여자 잘못. 처음에 전망 따져서 뽀뽀하며 물고 빨고 핥고, 펠라치오에 커닐링구스 할 자신감 충만에, 희망-탐욕-욕구 똘똘 뭉쳐서 사랑의 야심도 없는 체 시작한 여자 잘못이 더 큼. 그런데 여자가 남자만 가지고 놀다 버리느냐, 아님. 절대 아님. 여자는 사귈 당시 남자친구를 창피해하는 걸로도 모자라 시간이 흘러. 나중 연애사를 따져보니 전남자친구가... 경우에 따라서는 숙녀는 한마디로 비위 좋은 년이 됨. 비위로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워지게 됨. 더럽게 음흉하고, 징그럽게 비위 좋은 년으로 낙찰. 남자도 다 느낌. 모를 수가 없음. 나중 여자가 말하기로, 전남친 그 못생긴 얼굴이 뽀뽀하려고 점점 내 쪽으로 다가오는데 징그럽고 토할 거 같아서 고개를 돌렸다 어쨌다...라는 말 듣고 읽고 내 처지 알면. 그럼 남자도 속 뒤집어짐. 그거 다 감안한 채 남자가 시작했던 거. 빡빡 우겨서. 여자도 튕기다 튕기다 끝끝내 못 버티고 받아줬던 거. 어떻게든 껄떡거려서. 집요하게 매달려서. 끈질기도록 달라붙어서. 그래도 육체적 사랑은 물론 손잡고 팔짱 끼고 그런 거 일절 없고, 애교과 웃음이 전혀 없는 데이트일지라도, 주변에는 별의별 소문 다 난다. 이따금 손가락질도 하고, 애 3번 뗐다느니 기타 등등. 뽐뿌질 한 선녀 마음은 이 세상 다 가진 기분일 테고. 전적 자체부터 남자에게 연애사는 훈장이요, 여자는 여자가 괜히 쭐이고 감추고 숨기며 낮추게? 남녀가 사귈 때 남자가 자기 아빠를 창피해하거나 남자로서 비굴하고 못된 모습일 보이면 여자는 여지없이 끝내듯이. 남녀가 사귈 때 현격한 격차를 감안한 채 여자가 접어줘서 만나주고 사귀어주고 몸은 주지 않더라도 사진을 지갑 속에 간직해줬는데, 인성에서 남자의 허점이 노출됐다? 커피 달랑 1잔 딴놈이랑 마신 거 꼬투리 잡아서 여자는 끝낸다. 2번녀와 정반대 경우. 주변에 별로인 남자들만 꼬이는 전형적인 예시)
- B급 남녀끼리 연애 = 무난
- B급 여자가 D급 남자와 사귀면 = 경우의 수 나뉨. 그런데 환승이별로 남자가 차일 가능성이 농후.
- F급 남자가 지나친 상향지원하면 = 꼴값이라며 손짓 몸짓. 반면 남자는 저돌적. 철판도 그런 철판이 없음. 주변에서 두 손 두 발 다 듬. 스토킹 범죄 직전에 해당.
- F급 여자가 지나친 상향지원하면 = 전문용어 발생. 짧은 만남 진한 사랑.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A급이면 여자가 전액 부담 가능하고, B급이면 8 대 2도 가능. 몸 마음 영혼 돈... 자신 있게 베팅. 과감히. 초장에.
- 등급 따지지 말고 남녀가 서로 정말 많이 사랑했다가 이별했을 때 : 정신병원에 감금된 환자들이 보여주는 증상들. 사회복지, 환경운동 등 아픈 만큼 성숙해지기까지 방황. 이게 진짜 사랑!
- 여자의 심신분리 : 후폭풍 장난 아닌 경우. 여자가 몸만 줬으면 남자만 후폭풍 장난 아님. 마음은 안 주고 몸만 주고 주고 주고. 남자만 돌아버림. 그 기억 평생 감. 두고두고 후회됨.
- (12) 번처럼 애절한 사랑이 아닌 연애. 때로는 꼬꼽쟁이라는 둥 쫌팽이라는 둥. 시시하고 유치하며 쩨쩨하며 쪼잔한 다툼이 발생. 뒷담화. 험담. 입방아. 수다 3시간 기타 등등. 애들 장난 같은 연애.
- 스킨쉽만 하면~ 남자들에게 연락 끊기는 여자. 아스트레의 소문난 걸레, 어디의 유명한 미친년이 바로 이 분과. 누구 누구 누구 이름과 얼굴들 말주변에 오가지 않을 수 없음. 그런데 그분들은 말귀를 못 알아듣는지 그 유명세도 마다하지 않는지 연구 대상감. 진짜로 정신 이상이면 차라리 나음.
- 원정녀. 맨체스터 사는 여자가 밀라노로 놀러가서 나이트클럽에서 원나잇! 타율로 따져 남자는 여자한테 명함도 못 내밈. 마치 쾌락의 절정처럼. 챔피언스 리그 원정경기를 보러 갔다가 마르세유 축구장에서, 러시아 훌리건 마초한테 아구창 쥐어터진 아일랜드 촌닭. 신문에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리면 기분 좋고. 못 걸리면 짜증만 나고. 그런 소란을 틈 타 어떤 숙녀는 조용히 쾌락만 챙기고 컴백홈. 여자가 여자가 알고 보면... (절레절레)!
- 대부분의 남자들 소망은 상향 지원. 여자는 볼 게 많지만 남자는 여자처럼 복잡하지 않음.
- 맺고 끊기 잘하는 여자 & 연애 기준선은 얄짤없는 여자. 등급 많이 낮은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 여자. 외모 많이 딸린 남자를 만나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여자. 자기 만큼인 남자를 못 만나면 죽어도 좋다는 숙녀. 가난이든 뭐든 다 감수할 테니 등급만큼은 죽어도 양보할 수 없다는 여자. 물론 이런 사랑관을 평생 일관되도록 유지하는 여자도 있고, 적당히 타협해서 나중 못생긴 남자&부자한테 시집가는 여자도 있고. (반복하건대 절대로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님. 참고로 말해서 못생긴 촌닭보다 못생긴 촌년 마음이 더... 우리는... 통과). 그런 숙녀도 다 한때는 그렇게 말했음. (존못 남자를 보면서 친구랑 대화하기를) 저런 남자는 몇 트럭 채 아니, 군단으로 가져다줘도 싫다고. 뭐?
- 그 외 방대한 데이터를 모아보면 어디 분포하고 몇 번에 배치하고, 다 답 나온다. 딱 나온다. 빼도 박도 못한다. 굳이 사랑을 측정하지 않더라도 애초에 불장난은 정해져 있고, 안 그래도 사랑은 변하는 것. 사랑은 모르는 것. 그러니 19번 다음의 예시는 미완성인 걸로. 아니. 쫌만 더.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남자가 매달림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여자가 여자말 번역기 고장나서, 직언으로 화염방사기 쐈을 때 = 이런 찐따 같은 얼간이 몇 번 만나줬더니 좋다고 어쩌고저쩌고... 이런 쪼다 이런 돼지새끼 이러쿵저러쿵. 그래도 대부분 남녀 인연은 끝. 저급하도록 저질스럽게 말하자면, 여자가 남자를 먹고 버렸는데. 여자가 남자를 가지고 놀다 버린 건데. 그럼 버림받은 남자는? 광분. 격분. 개짜증. 왕신경질. 빡침. 꼭지 돔. 뚜껑 열림. 그래도~ 남녀 인연은 끝. 스릴러 영화 가능성 희박. 왜? 왜냐하면 남자가 매달려서 시작했기 때문. 만난 기간과 진한 사랑 여부에 따라 나뉘겠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동정심 반 재미 반 베풀어서 만나준 것이기 때문에, 따라서 끝나도 남자만 괴롭게 끝남. 물론 때로는 여자도 상향지원 받아준 거 개 후회.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남자가 매달림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중간에 여자가 어장관리와 환승 준비 = 남녀 인연은 끝.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남자가 매달림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헤어진 다음 여자가 아쉬움. 마음 바뀜 = 회피형이네 뭐네 괜히 여자만 신경질 개짜증냄.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남자가 매달림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여자가 여자말 번역기로 돌려서 이별 선언 = 남녀 인연은 끝.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여자가 꼬리침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중간에 여자가 어장관리와 환승 준비 = 남녀 인연은 끝. (남자만 광분. 여자가 남자를 먹버한 게 미안하니까 '차이는 법'같은 인터넷 검색, 좋게 헤어지는 법 수소문)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여자가 꼬리침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일방적으로 여자쪽에서 깔끔하게 철벽 이별 = 남녀 인연은 끝. (남자만 광분. 시작도 남자가 더럽게 껄떡거려서 스토킹으로 찐따 붙어 겨우겨우 사귐. 중간도 여자는 남자를 챙피해하고 사귀는 거 숨기고 웃어주지도 다정하지도 않음. 전화도 어쩌다 받고 절대로 먼저 거는 일 없음. 연애도 남자가 헌신적으로 껄떡거려서 유지. 진도 못 빼니까 결국 남자는 바람피거나, 나중 복수함. 결국 이별. 남자는 또 매달림. 헤어진지 1년 뒤. 남자는 또 따라다님. 악연. 친구들 중에도 그런 껄덕쇠가 몇몇 있음. 그 정도로 한 여자에게만 매달림과 동시에 2~3명 정도만 걸치느냐, 아니면 오직 먹버만을 위해 돼지처럼 사느냐에 따라 나뉨. 전직 마피아도 있음. 남자는 투자 대비 찐한 사랑이라는 이득이 없으면 초반에 바람피거나, 나중 복수하거나, 결혼해도 남녀 공히 이혼 사유)
- 여자가 남자를 먹버 : 시작은 여자가 꼬리침 & 이별은 여자가 결정 & 여자가 여자말 번역기 고장나서, 직언으로 화염방사기 쐈을 때 = 화염방사기 강도에 따라 경우의 수 나뉨. 희박한 확률로 스릴러 범죄 영화 가능.
필자의 친구 중에 4번 유형. 즉 여자가 무조건 특 A급이란 말이 아니라. 립 서비스로 그렇게 치켜세워주면 허세남인 필자 친구는 우쭐거리며 어깨뽕 튀어나옴. 남자가 말이야~ (절레절레)! 필자의 친구 중에 4번 유형이 있는데 걔네들이 주축이 되어 4 대 4 시트콤 멤버로 감정선이 한때 그려졌다. 결과는 2 커플 결혼하고, 1 커플 사귀다 헤어지고, 1 커플 썸만 타다 끝나고. 그 썸만 타다 끝난 대단찮은 남자가 바로 필자인데. 4번 유형으로 나중 결혼한 여자를 통해서 1번 2번 3번 걔 어떠냐며 간접고백뿐만 아니라 오래 기다림. 물론 옅디옅게 어장관리는 어장관리대로. 걔처럼 오래 기다리고, 뒷모습으로 고백하고 친구 통해서 물어보고. 연애사를 통틀어서 여자가 그렇게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뭐 삼천포로 빠지지 말고. 뭔 말을 하려고 했지? 아무튼.
Ⅱ
급조해서 나눈 저 연애표에서 심하게 불균형적인 적극성을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 그래, 적극성! 왜냐하면 그걸 원인으로 하여, 우발적인 감정과 우연한 불운이 겹치면, 그게 바로 영화에 나오는 스릴러이기 때문. 왜 그런 불행의 씨앗이 발화하는지 미리미리 원리를 알고 사전에 조심하자는 취지. 그래서 그렇게 얼렁뚱땅 억지로 만나고, 낮은 등급을 불쌍하니까 동정심 발휘해서 만나주다 갈아타고. 그러지 말고 진짜 아름다운 사랑으로 타율 좀 높이자 우리도 상쾌한 홈런을 때리자 라는 의미로 시작한 칼럼. 기왕 사랑할 꺼면 행복하게. 쾌활하게. 유쾌하고 아름답도록. 너 사람 나 사람, 인간의 존엄성 포기하지 말고.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설령 중간에 누군가 마음이 바껴서 헤어지더라도 뒷모습 더럽지 않게끔. 보아하니 적당히 구애해서 한쪽에서 싫다 하면 더 진행해서는 안되는 사랑이 흔하디 흔하다. 말하자면 고백도 다 최소한 받아줄 가능성이 두 자리, 적어도 20퍼센트가 된다는 확신이 있어야 나중 쌍방 감정 불미스럽지 않은 것. 그런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식으로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면. 나 혼자만 불행해지는 게 아니다. 드물게 해피엔딩도 있는데, 그 확률 빼고는 주변 사람들 속 죄다 뒤집어져버리고. 미꾸라지 때문에 하이에나들 미쳐버리고. 양떼들도 돌아버리고. 그럼 말썽쟁이 늑대는 하다 하다 공동체에서 딱 1명 지정해서 그녀에게만 껄떡거려야 하는데 이제는 자신감 충천했겠다 창피한 거 모르겠다, 철판 깔고 아무 데나 아무 여자한테나 막 다 찝쩍거린다. 드물게 그런 사람 있다. 없지 않다. 1개 공동체에서 1명에게만 꽃 들고 찾아가고, 따라다니고, 매달리며, 집 앞에서 학교 앞에서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 그런데 정신박약녀가 넘어오네? 미꾸라지 신나버리다 한때 추억으로 멈추면 다행인데. 어쩌다 영화 찍을 수도 있는 것. 일부 여자의 판타지에 목마른 여자가 다 그럴 빌미를 제공하니까, 그래서 뭘 좀 아는 남자들이 비교적 더 나이 어린 여자를 선호하게 되는 것. 때문에 여자가 나이에 쫓겨서 콧대 높아지는 것. 그러다 인기는 낮은데 자존심은 상하지, 자존감 화장품발도 잘 먹히지 않지, 심지어 늙어가지, 더더군다나 성적으로 불만족이지, 따라서 남자를 혐오하게 되는 것. 찌질남이란 말에 토라져서 그럼 뭐 마빡에 애무남 반반남이라고 붙이고 다녀야 하냐는 둥, 이제부터는 사귈 때 전남자친구 전여자친구 허락받고 사겨야겠네 라는 둥. 다 그게 그렇게 된다. 울컥해서 뭐 면상 빻았네 어쨌네. 그래도 틀린 말은 아니네. 다 그게 그거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신 G급께서 해서는 안될 말이 그렇다. 자긴 지금까지 말이 통하는 남자를 1번도 못 만나봤다는 말. 남자가 뭐 바본가. 꽃이 피었어도 다 우르르 어디로 몰리는 이유가 다 따로 있나. 그렇지만 그런 직언 듣고, 읽고, 아는 분들 심정 오죽하겠나. 그래서 단춧구멍이네 뭐네 그런 전문용어도 다 될 수 있으면 사석에서. 구태여 내가 어떤 역할을 사수해야 만족하신다면서 우긴다면야. 쉽게 말해 여자의 노는 10가지 100가지라고. 여자가 맺고 끊기를 잘해야 한다. 사람 봐 가면서 꼬리치지 않으면 안 된다. 질투 작전으로 웬 남자 이용해먹다 버리면, 그분 입장에서 혼자 사랑의 아픔 때문에 고뇌하며 슬픔을 감내하면 그만인데. 어쩌다 그 울분이 딴 데로 튀면? 여자가 비겁하게 자기 사랑에 웬 조연을 이용해먹다 버린 꼴. 못생긴 사람들이 대다수인 일반인 세상인데. 못생긴 거 꼬집어서 원리 얘기하면 누가 좋아하겠나. 세상천지에 누가 그 소리 반갑겠나. 도대체가 말이야~ 넌 뭐 얼마나 잘났길래 꼴값이니 뭐니 그런 상스런 말을 입에 담느냐. ~라는 반론 감안한 채 하던 얘기마저 하자면. 결론은 남녀 사이에 친구는 없다는 것. 있을 수가 없다. 성적 접촉 없이 50년 우정을 쌓을 수는 있는데 51년 째에 걔네들이 사랑의 묘약이든 분위기 때문이든 실수하면, 관계되어 패륜은 꼬이고 꼬인다. 여자가 전남자친구와 현남자친구에게 양다리. 둘 다 성적 접촉. 전남편 현 남편. 치정극을 뉴스가 아니라, 코앞에서 봤더니 그야말로 비극이더라. 그래서 필자도 4 대 4로 시트콤 찍을 때 남녀들끼리 오빠 동생 반말 스스럼없이 하고 친하게 지냈지만. 결혼한 숙녀에겐 존칭을 해야 하는 것. 그보다 더 좋은 것? 1 대 1로 연락은 자제하다 뚝 끊고 일절 만나서도 안되는 것. 만나도 남자를 통해서 오직 함께 만나고, 남자 대 남자로 만났을 때 예전 4 대 4 기분 살려서 전화통화를 하더라도 해야 하는 것. 따로, 왜 만나? 보통은 그게 정상. 어차피 전 멤버로 모일 시간도 없음. 연락도 안 하게 됨. 각자 자기들 인생 살게 됨. 내 여자 아니면 통화할 일도 없음. 왜 해? 전화 통화해도 되는 사이일지라도, 하지 않아야 뭘 좀 아는 남자의 품격을 유지하는 길. 빈말에 넘어가지도 말고. 집에 놀러 오란다고 무턱대고 진짜인 줄 알고 진짜로 놀러 가지 말고. 립서비스는 수준을 높이고. 그와 별개로 남녀 공히 남자의 판타지, 여자의 판타지를 무의식적으로 선호하니까. 따라서 연령층 낮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2번 같은 애절한 사랑 12번처럼 야생마를 닮은 사랑이 아닌. 그냥 초등학생들 사귀는 식 연애와, 등급 낮은 이성을 거느리며 우대받는 사랑에 대해서 논하는 모습이 대부분. 사귀다 이별하고, 연애하다 싸우고, 결혼해서 잘 살다가 이혼하는 거까지. 다 상향지원 하향지원부터 삐걱거려서 시작한 게 대부분이고, 12번 같은 타율이 아니라 그냥 타석주의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니까 다 말이 많아지는 듯하다. 인간의 본능이 뭔가. 내 핸드폰에 이성 연락처가 하나 둘 셋...... 늘어가면 늘어갈수록 기뻐야 정상. 친한 이성이 점점 늘어가고 친분이 유지될수록 재밌고 들뜨며 신나지 않으면 거짓말. 그걸 유지한 채 결혼해서 길이길이 행복하신 분들이야 다 공과 사를 구분하고, 맺고 끊기 잘하시는 분들이고. 직업적으로 그런 분들 빼고는 부인이 밖에서 외갓남자를 아이 손 잡지 않고 만나보시라. 맞바람이 괜히 불겠나. 얘기가 옆길로 샜는데. 다시 돌아와서 깔끔하게 결론을 내자면 바로 이 말이다. 결국 하고자 하는 말은 그거였다. 적극성! 즉 사랑의 시작. 행복한 결혼 30년차에게 처음에 어떻게 만났냐 같은 거. 한참 뜨거운 연인에게 누가 먼저 꼬셨냐, 누가 더 적극적이었냐 같은 질문. 허나 그건 해피엔딩이고. 일 때문이든 공동체에서 친분 관계던지. 여자가 먼저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빈틈을 주고 꼬리치고 어쩌고. 그랬다가 얕은 스킨쉽 있다가, 도저히 진한 스킨쉽은 못하겠다 선을 그으면, 남자 쪽에서 그녀 마음을 존중해주는 게 정상인데. 그래야 하고. 그런데 우연 더하기 우연. 남자가 토라지고, 여자가 달래주고, 하물며 남자가 속칭 찐따에 쪼다로 살다가 난생처음 여자 쪽에서 적극적이어서 여자를 만났는데 속으로 절망감과 모욕감을 느꼈고. 보통은 거기서 끝나는데. 3년 사귀는 동안 3년 기다려도 비전 없으니 여자가 떠나면 남자는 미쳐버리더라도, 거기서 딱 끝나는 게 현실인데. 영화처럼 우발적이거나 우연이 겹쳐서 참극도 불가능하지 않게 된다. 바로 그런 원리를 말하고자 다 재미없는 작품에게 영화제에서 상을 주는 것이다. 뭔 말인 줄 하나도 모르겠다느니 어쩌느니 조롱과 하품 일색이더라도. 뽀너스. 둘 중 하나만 하자.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그처럼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가 다를 테니. 첫째, 정신병자들이 보는 영화를 신나게 꼬집던가. 그건 자유. 둘째, 아니면 저 연애 구분표에서 될 수 있으면 내 도화지만 더럽힌다면 몰라도, 사교계 물 흐리지 말잔 말이다. 첫째도 둘째도 아닌 체 어떤 때는 8번이었다가 어쩌다 15번을 잊지 못하고. 그럼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다. 사랑이 아니라 퇴폐다. 안 그런가? 나만 나비가 아니라 나방인 게 문제가 아니라, 미꾸라지 하나 때문에 여럿 골치 아프게 된다. 생태계 더러워진단 말이다. 그러지 말고. 맺고 끊기! 우정과 사랑 사이에 기준선이 뚜렷하지 않은 걸로도 모자라, 남녀는 육체적 사랑이 가능한 존재. 때문에 남녀는 <사랑 가능 우정 불가능>이 <사랑 가능 우정도 가능>보다 좀 더 신뢰감 높은 통계이자 원리요 이치다. 따라서 내가 생각하는 맺고 끊기와 너의 맺고 끊기는 똑같다는 규칙이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얼마든지 유동적일 수 있고 우연에 반칙까지 겹치면 장르는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 드라마에서 <남자──여자──남자> 같은 삼각관계랄지 기타 치정극이 왜 발생하느냐. 다 사랑에 대해서 맺고 끊기 없이 멀티태스킹 때문에 벌어지는 일. 청춘남녀 방황기라면 아는 오빠 아는 동생 그러면서 어장관리인 듯 아닌 듯 시트콤 찍을 수 있다지만. 누군가의 아빠이자 엄마가? 노노노노노노노! 친구끼리 만나서 술 마시며 투정으로 쌓인 걸 털어놓고, 취미생활로 스트레스 풀면 좋은데. 그게 아닐 때, 다 몇몇 불운이 겹치면 불행이 커지니까. 덧붙여 순진한 촌년 2번녀께서는 얼마든지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받을 자격이 충분하시니, 고로 엄한 번호로 튀지 마시고 부디 12번 같은 사랑이 무엇인지 인생에 딱 1번일지도 모르는 그걸 진정 만나시기를 기원하다. 부디! 결과적으로 요약하자면 저 연애 구분표 참고해서 살자...가 요점이라니. 왠지 모르게 꼰대 같은데? 그렇지만 뭐 가방은 꽉 차기 전에 닫아야 한다고, 좀 늦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여기서 서둘러 칼럼을 마친다.
from 칼럼
2019. 10. 17. 17:54
Ⅰ
나는 일하기 싫어서 소파에 자빠져 TV를 보았다. 근데 TV에 마침 연예 프로그램이? 채널을 돌릴까 말까 주저하다 일단 봤다. 주제는 그랬다. 스킨쉽만 하면 남자들에게 연락 끊기는 여자! 세상사 잔지식에 통달하고 각 분야 전문지식까지 빠삭하진 않더라도, 애들도 속은 다 있다. 때문에 나이 먹는다는 게 뭔가, 직감 발달하고 눈치 트이며, 나 밖에 모른 채 살 수는 없는 것. 남 생각하기에 앞서 타인의 의중은 자연스럽게 탐스런 사과처럼 따기도 전에 내게 스며드는 것. 남의 속내와 놈의 인생관과 년의 애정관은 시나브로 일부분 내게 물드는 것. 그래서 직접경험치와 별개로, 이를 테면 TV 보기와 우정 및 사회성 같은 얕은 경험만으로도 얼마든지 드라마 기획의도랄지 결론과 교훈 같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그거 받고 한 수 얹어서 더블로 베팅하자면 이렇다. 말하자면 여자에 대한 분류를 허세꾼, 조롱꾼, 호사가, 난봉꾼, 희대의 플레이보이 뿐만 아니라 글을 읽고 듣는 귀만 있어도 한 여인의 연애사는 대충 그림 그릴 수 있다. 이를 테면 이런 식일 것이다. 청순한 숙녀요 풋풋한 풋사랑 일편단심 순애보 엄마 스타일 ───> 정실감 ───> 엄마랑 안 친한 이모 스타일녀 ───> 어장관리녀 ───> 환승이별녀 ───> 스폰서녀 ───> 고급 콜걸 ───> 삼류 매춘부 ───> 여자이기를 포기한 여자. 음탕함으로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여자. (참고로 덧붙이자면 화살표에서 그 끝은 매춘부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결코 그럴 수는 없는 것. 우리가 그걸 어찌 몰라? 진짜로 미친년인 듯 약간 부족하면 몰라도, 완전 정상인데 지 기준선에 쫌만 근접해도 아무 남자한테나 껄떡거리는 미친년 중의 상 미친년. 알렉산드르 뒤마 필스의 춘희와 마농레스코. 화류계 여자들이 다 그렇진 않겠으나. 낮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정신이 헷가닥. 여인들이여, 바로 그런 미친년이 내 남자 주변에 얼쩡거린다고 생각해보시지 않겠수?) 여기서 밤의 세계 종사자, 지금이 아니라 과거 한때의 나, 슬럼프녀, 인터넷에서 관능적으로 유명한 직업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일생 일관되도록 한 분과에만 머무르는 여자가 있는 반면, 예비 맞바람녀랄지 적당히 여기저기 한 발씩 걸치고 있는 부류도 있을 테고. 살다 보니 누가 이렇게 살게 될 줄 알았나 뭐? 라면서 비아냥거리는 숙녀라고 왜 없겠나. 단순히 밤의 세계에서 품위 유지비만 벌면서 주색을 즐기는 여자라면 몰라도 생계형도 적지 않을 테고. 여자 비하 그런 말이 아니라. 지적 허영심 때문도 아니고. 왜 남자보다 여자의 넓은 범위를 굳이 예로 들었냐 하면, 말 그대로 남자에 비해 여자의 X, Y, Z 축이 방대하도록 넓기 때문. 또 보편적으로 따지자면 남자는 대체로 인간이 변치 않는데 여자는 쉼 없이 변하기 때문. 그 원리를 알면 왈가왈부 논쟁에 남녀 혐오 어쩌고 시간낭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무슨 사생활? 내가 사랑에 자신 있다면, 내가 엄마 스타일로 떳떳하다면 사생활 까발려지든 어쩌든 모딜리아니 그림의 목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내 사랑과 내 인생과 내 행복은 물론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일조할 수 있다면 어떤 선구자의 사생활이 까발려져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왜? 왜냐하면 사생활로 꿍꿍이를 만들까 말까 존중받아 마땅하기보다, 유명하든 가난하든 사생활이든 뭘 걸든 난 적어도 사랑관은 변치 않을 자신이 있어야 하니까. 저울 양쪽에서 한쪽이 지고지순함과 동시에 그 고고한 가치가 월등하다면 사생활 뭐, 넘어가고. 정숙한 숙녀 조신한 여자 참한 아가씨. 뭐가 헤픈 것인가. 반칙이란 무엇인가. 도대체 무엇에 대해서 전문용어랄지 상스러운 비속어를 부르는가. 다 보면 보인다. 모를 수 없다. 먹고 버리기 줄여서 <먹버>. 먹음직스런 빵을 사서 다 먹으면 좋은데, 먹다 버릴 수도 있다. 상했거나 기대하던 맛과 영 다르거나 어쨌거나. 달콤함을 예상했던 딸기를 딱 앙~ 깨물었는데 들뜬 예감과 달리 정반대로 더럽게 맛없으면 그만 먹을 수도 있다. 살다 보면 그런 일 비일비재하다. 먹고 튀기 줄여서 <먹튀>. 나와 너 계약해서 얼마에 1년 연봉 또는 다년 계약 협상 타결, 그런데 나중 이름값에 걸맞지 못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랄지.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처럼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도 흔하고. 그게 음반과 시간낭비와 음식이면 그나마 낫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사람, 애정, 연애, 사랑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많이 달라진다. 그래서 사석에서 친한 친구끼리 하는 말로 전문용어를 남발하는 일이 간혹 있긴 있다. 아님 많나? 가령, 가령이고 자시고. 전설적인 친교의 트로이카가 뭔가, 시어머니 시누이 며느리 아닌가.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훨씬 밉다고, 당사자들이야 적당히 좋게 좋게 묻고 참고 견디며 인내한다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딱 열었을 때 관중들은 매를 버는 상황을 훤히 꿰뚫고 보니 참지 못해 자칫 오버할 수도 있는 것. 그걸 부추기는 임무이자 깐족거리는 중책을 누가 맡느냐, 누구긴 누구겠나. 바로 오락산업이지. 부언 설명이 길어졌다만. 다시 소파에 자빠져 본 프로그램에서 뭔 얘기를 하는 고 하니 그건 이랬다. 남자 진행자 2명이 여자 손님 2명과 연애 상담을 하는 방송. 마치 연애운 재물운 별자리운 보러온 듯 세트장을 꾸몄고. 여자 손님 2명에서 1명은 신부들러리요 신부는 1명. 그녀의 연애사는 한마디로 뭐랄까 저속하게 말하자면 잘 주는 스타일. 그냥 막 줘. 심지어 퍼 줘. 포장지를 발랑 까놓고 말하자면 남자들 사이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라고나 할까? 살면서 그런 여자 어쩌다가 간혹 드물게 보게 된다. 반 백 년을 사신 분들 뿐만 아니라, 사회 경험 중간만 되신 분들 집단 지성을 모아보시라. 뻔할 뻔자! 상황이 방송이고, 코앞에 연예인 있고, 자긴 주인공이니까, 시대 역시나 개방적이니까. 따라서 창피한 줄을 모르시는 숙녀. 나 꽃이야~도 아니고. 값비싼 명화일 리도 없고. 아무 귀걸이든 막 들어가고. 주방기구에 뭐든 담아지겠네. 그렇지만 화장술 변신술 변장 중간은 가고, 화장발 사진발 적당하니 전문용어로 속되게 말해서' 먹버'감은 되고. 수치심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딱인 거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불미스러움으로 상시 만년 상석에 앉을 부류를 딱 골라서 나오다니.
Ⅱ
방송 섭외하시는 분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께서 한 건 하셨네. 그와 관련해서 이렇게 분류를 해 볼 수 있다. 1. 의전녀 2. 맹녀 (웬만한 늑대라면 흑심 품지 않는 남잔 없다고 봐도 될 미녀. 얼마든지 골라서 풋풋한 연애부터 아름다운 사랑까지 골라서 할 수 있는데. 불문율 위반하며 만인의 기대감을 실망시키는 유형. 연애결혼이 아니라 중매로 결혼했다가 결혼 1주일 만에 처갓집으로 울고 불고 도망친 여자도 딱 이 분과다. 연애에 대해 은행원 하면 인상적인 건 딱 2가지 부류.
- A. 여자 은행원은 나이에 쫓기니 고른다는 게 하필 스토커요 나중 자긴 불감증 엄마가 될 테고 남자가 해달라는 거 다 해주는데 남잔 바람필 테고. 불행한 연애의 대표적인 예. 전화 통화도 오직 (그분들 장점 많고 단지 여자가 보기에 좀 못생긴 것일 뿐인데. 그녀가 보기에 어디까지나 자기 기대치에 비해서) 하이에나 중의 하이에나 폐급들만 골라서. 일생 통틀어 남자관계는 그게 전부. 아니면 유부남들 짝사랑이 전문이요 주특기. 핸드폰 연락처에 남자들 이름이 하나둘 늘어가니까 정신 못 차림. 결국 나중 '우리 오빠' 두고 몰래 바람피울 년. 우리 엄마처럼 막내 손 잡고서 계모임으로 알던 외갓남자를 만날 여자가 아니라. 여성잡지 1로 화장술 익힐 때까지는 정신이 제대로 박혀 있지. 그다음 갈림길에서 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고. 나비와 꿀벌은 다 바쁘거나 임자 있고. 날파리 득실득실 똥파리만 드글드글, 좋다면서 숙녀 인생 불행하고 더럽혀지는 거라고.
- B. 남자 은행원은 중매 결혼했는데 연애할 때 탐색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음. 적당히 만나다 일찍 결혼. 그래서 딴 게 아니라 밤 일 때문에 숙녀가 두 손 두 발 다 들며 울고 불고 친정집으로 도망친 일. 즉 결혼한지 단 1주일 만에. 절망적인 중매결혼의 전형적인 예. 영화처럼 사랑하는 사람들 별로 없다. 등급 맞춰보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 역시 많지 않다. 사랑보다 적당히 조건 맞춰서 웨딩마치. 그러다 시작부터 이건 아니다 그런 예. 늬가 누구구나~! 사랑하지 않은 채 결혼했으니 그 누나가 신혼 1주일도 채 못 되어 울고불고 친정으로 도망왔었구나. 돈만 보고 결혼한 여자, 밤의 세계에서 즐기는 여자. 여자가 지독한 건 맞는데 아무 여자나 그럴 수는 없는 것. 거기서부터는 수다 대회의 영역이니 그쯤하고)
3. 내 맘에 쏙 들면 1번째 2번째 만남에서 남자한테 몸&마음을 즉각 베팅하는 여자. 4. 남자 세계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 여자. (무슨 드라마던라? 우리 반에서 나랑 자지 않은 남자는 너뿐이야 라는 대사와 엇비슷) 거울 보며 화장은 잘하는데, 자기들 행실을 판박이로 남자가 행동해서 거울로 비춰주지 않는 이상 뭘 모르는 여자. 정신연령이 여성잡지 1에 안착하지 못한 채 청소년 드라마에서 퇴보해서 아예 초등학생에 머물렀기 때문일까 아닐까. 아니면 세상만사 모든 일을 내 위주로만 생각하기 때문일까.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고 살며 연애하길래,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말을 들으면서 헤어지는 것일까. 환승이별을 당해봤어야 그걸 알지. (절레절레)! 돌아와서. TV 방송에서 4번녀가 나오는데 4번녀는 3번까지 겸직. 게다가 1번에 1명도 아니야. 연락 오면 다 받아줘. 그래서 농밀한 스킨쉽 때로는 침대행. 솔직히 말해서 방송용으로 순화한 거고, 실제로는 스킨쉽이 아니라 섹스! 빼도 박도 못함. 그러면서 모순이 뭔 줄 아시나요? 자길 일명 '먹버'한 남자는 다 쓰레기래. 그런데 그 쓰레기 같은 남자들이 연락오면 다 받아줘. 그래서 계속 농밀한 스킨쉽이자 침대행은 반복 반복 반복 악순환 지속. 마치 여자들 애매한 우정처럼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딱 그거랑 판박이. 남자를 쓰레기로 지칭할 줄은 아는데, 정작 본인이 쓰레기라고는 왜 생각하지 않지? 헤프잖아. 아무나 막 주자나. 완전 문란한데? 뒷골목 표현으로, 정말 정말 막 굴리잖아? 쉬쉬함을 넘어서서 아는 오빠 아는 남자들한테 소문 다 났는데? 그 때문에 접근하는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안 그래도 4번녀의 핸드폰을 까 볼까? 그럴까? 그럴까 말까고 나발이고. 4번녀가 챙피한 줄도 모른 채 자랑스럽게 방송에 나와서 말한다. 자긴 얕은 어장관리녀가 아니라, 농밀한 스킨쉽은 물론 침대행 어장관리를 자랑스럽게 멀티태스킹 하고 있다고. 그게 좋다고. 전화만 오면 다 받아준다고. 전부 다 상대해준다고. 아무나 만나준다고. 먹고 버렸어도 전화 오는 족족 다 받아주고, 다 만나주고, 다 그다음으로 진행한다고. 단순히 전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오니까, 현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전화 오는데 어떻게 안 받아~ 라는 이모 스타일도 아니고. 여자의 판타지를 그야말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여자. 누구한테 저주를 받든 어쩌든 그건 모르겠고. 다른 건 몰라도, 4번녀가 우리 주변에 있으면 한마디로 더러워진다. 미꾸라지도 그런 미꾸라지가 없지. 설마 내 친구? 아는 동생? 내 막내딸과 우정? 설마, 처형? 부촌 주택가랄지 고급스런 사교계에 갑자기 4번녀께서 깜짝 출연? 잠깐 치고 빠지기도 아니고 알 박기? 드라마 장르 바뀌고 동네 시끄러워지는 건 시간문제. 그래서 벼락부자는 벼락부자끼리. 돈은 졸부가 훨씬 많을지언정 백조와 거위는 뭐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함께 하긴 하겠지만. 알게 모르게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이라는 둥 끼리끼리라는 둥 그게 그거. 자, 이쯤 되면 개개인 각자 생각나는 이름과 얼굴이 구체적일 것이다. 누군가는 뜨끔하고 누군가는 아차싶고. 안 그런가? 사람 아무나 사귀는 거 아니다. 그 때문에 불공평이요 봉건적이며 꼰대스러움이 존중받았던 구시대에 아무렇지 않은 말이 무엇이었을까? 바로, 너네 부모님 무슨 일 하시니! 어? 너네 아버지 뭐하시니? 이치가 그렇다. 연애하는 남녀끼리 수평적이든 수직적이든, 자존심 있든 없든 시소 게임이야 당사자 문제. 그런데 환승이별이네 만나주네 4번녀네. 거기서부터는 인성 문제. 4번녀는 여자이기를 포기한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자긴 걸레인 줄 모르고 자기가 가지고 노는 남자들만 쓰레기라 그러고. 어? 그게, 말이, 되나! 칫, 그게 말이 되냐고.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연애사를 가지고 뭐 걸레인 걸 자랑해? 나 미친녀이자 걸래야 라며 뻐겨? 뽐내? 좋아? 여자 얼굴에 먹칠을 해도 유분수지. 하물며 최소한의 수치심도 없어. 남자 세계에서 성적으로 유명해지는데 그게 좋데! 뭐라고? 그럼 여자 4번녀가 있다면 남자도 그처럼 윤리니 불문율이니 그런 거 알고도 지키고도 싶지 않다는 남자가 왜 없겠나. 가령, 재혼했을 때 잘 살면 문제 없는데. 재혼한 남녀의 행복 불행과 별개로, 새 아빠가 딸에게 몹쓸짓을 하는 일. 치욕스런 범죄 중의 최악. 여자이기를 포기하듯 사람이기를 포기한 남자. 4번녀에 해당하는 남자이니까 가능한 일. 돌씽 남녀끼리 연애할 땐 모르다가, 재혼해서 나중에 남자가 4번 타자인 줄 알았다? 시작 단계에서 맺고 끊어야 함. 안 그러면 그루밍이니 어쩌니 하다가 나중 무슨 사건 벌어지게 됨.
Ⅲ
응? 너네 부모님 무슨 일 하시니! 200년 전에 노예제 = 현재의 자동차, 핸드백, 집 등 소비 수준! 또는 문화권에 따라 신분제. 학생들 뺨 때리는 게 무슨 아무렇지 않은 어른의 권리로 여겨졌던 시대. 지금이니까 인권 어쩌고저쩌고지 인터넷 없고 언론 장악해서 세뇌시키던 시대. 상명하복처럼 사회가 군대 같았던 세상. 그래서 세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대사. 바로, 너네 아빠 뭐하시니? 너네 부모님 무슨 일 하시니? 수학 옆에 과학이듯. 시인의 말처럼 한 시대의 종교는 다음 세대의 시이듯. <조부모 재력, 부모의 전반적인 수준, 엄마의 교육렬>까지 얘기가 이어지니 머리 아프지만. 편견만 해도 편견성, 반편견, 역편견이 있듯. 차별이 있으면 역차별도 있고. 뭐니 뭐니 해도 편견과 상식의 교집합은 부정할 수 없는 교양미. 친구집이 가난한 것과 우정은 별개이나. 소비와 개념이 뭔 상관이냐는 말도 다 나름 이기적이자 유동적이듯. 다 이렇게 저렇게 관계되니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긴 하나 애인의 직업과 재산까지는 몰라도. 적어도 너네 부모님 무슨 일 하시니, 까지는 몰라도. 여자가 4번녀다? 우리 회사 우리 부서에 4번녀가? 1학년 2반에 4번녀가? 여자들 우정에 4번녀가? 우리 동호회에 4번녀가? 내 남편 취미생활에 4번녀가 알짱알짱? 우리 학과에 4번녀가? 옛날 할아버지 세대에는 남녀 공히 혼기 되면 얼굴도 안 보고 집안끼리 소개시켜줘서 즉각 결혼. 드물게 헤프다 어쩐다 소문나면 멀리 떠나 살아야 하는 게 예의. 무슨 구식 탱탱 묵은 옛날도 아닌데. 그런데 어찌 옛날 시골여자처럼 남편 행색이 초라해져도 어떻게든 내 남편 우리 오빠를, 내가 벌어서라도 기어코 먹여살리는 꿋꿋함. 그런 흑백 TV 적 얘기, 아는 젊은이돌 있을 테고. 알고 싶지 않아야 정상일지도 모르고. 태어나길 도시녀로 태어나 여자의 판타지가 뭔지 쉬쉬하다 알 거 다 알 게 되는 숙녀가 태반인데. 여자 나이 50 넘으면... 같은 말도 다 옛날 말일 뿐. 다 여건 보고 형편 따져서 입장 다를 뿐. 태어나길 도시녀이자, 나 좋으면 여자는 그래요 나 불리하면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결혼해서 적당히 행복하게 살다가 노후에 도시를 벗어나기 싫어하는 여자. 도시가 좋긴 좋은데, 요람에서 무덤까지. 시골 정서를 모른다는 게 그거다. 그렇지만 모르기만 하면 양반. 아줌마인데 아줌마라 불리면 완전 짜증나고. 짜잔~ 뚜껑 열리고. 누가 봐도 촌년인데 도도한 그녀. 이모 스타일일까 엄마 스타일일까. 우리가 여자 마음을 알 수가 있어야지. 시대는 바껴도 인습은 덜 변한다. 직접화법은 넌지시 떠보는 화술로만 바뀔 뿐. 사랑마저 간보지 않나. 저울질하고 뽐뿌질한 주제에 번따녀이자 똥파리 전마누라께서 사랑은 뭔놈의 사랑? 뭘 좀 아는 남자들 뿐만 아니라, 자기 남편한테 껄떡거리는 상간녀.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여자가 바로 그런 여자. 바로 그런 여자들 우정이 무엇인가. 시작부터 끝까지 남자 얘기. 시작부터 끝까지 남 얘기. 차라리 그런 여자가 술집 여자면, 부인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게? 문제점을 좀 더 면밀히 따져볼까? 요컨대 정식으로 시작하면 된다. 멀티태스킹 안 하면 된다. 일찍 주면 일찍 끝난다. 자기가 쓰레기니까 쓰레기들만 엮이지. 자기가 나 꽃이야 그러면 뭘해. 똥파리들만 드글드글 난리도 아니지. 여자 얼굴에 먹칠하는 최고 유형을 하필 방송에서? 3번녀와 4번녀의 구분이 무엇인가. 전문용어로 '먹버' 당하면 괜히 상향 지원했다가 버림받았구나 라면서 깨달은 다음, 따라서 걔와는 관계 끊고 연락이 와도 안 받고 새롭고 아름다운 사랑을 희망하면 되는데. 그래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전화 오는 족족 다 받아줘. 그래서 다 이미 줬는데 연락 오는 족족 다 몸을 헌신적으로 받쳐. 받쳐? 받치긴 뭘 받쳐. 자기가 다 좋으니까 즐기는 거지. 머리 좋은 매춘부 스타일. 여자들 얼굴에 먹칠하는 여자. 쫌만 지 맘에 들면 돈이든 마음이든 몸이든 뭐든지 막 퍼주는 여자. 이야~ 쓰레기 중의 상 쓰레기 여자 때문에 파리부터 나비까지 무슨 정거장도 아니고, 막 난리도 아니겠네. 그녀 왈 걔네들이 쓰레기다? 그녀께서 제발 유부남까지 유혹하지 말아 주셨으면. 거기까지 넘봤다간... (절레절레)! 남자도 알겠다 꼬리치는 것도 도가 텄겠다, 아아~ 누구 누구 누구... 전형적인 그 분과가 기억난다. 필자가 아르바이트했던 그 일. 얼굴 넙떡하셨던 난봉꾼과 대충 친했는데 끝은 싸움으로 끝났던 그분. 왜 하필 처제가 4번녀였냐고. (절레절레) 말발 좋고, 넉살마저 으뜸이요, 심지어 비위는 어디서 그 짝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수컷. 딱 그분이 그랬다. '외롭고&나이 있고&헤프고&인기 없고&귀 얇고...' 그런 숙녀만 골라서. 말이 숙녀지 그냥 촌스런 아줌마들만 딱 골라서! 속된 말로 이빨 잘 까기로 소문난 난봉꾼. 그런데 비위가 최고. 그런 분께서. 자, 족보가 있으니 어떻게 할 수는 없고. 해서도 안 되고. 그런데 보고 있자니 가관도 그런 가관이 없네? 제 3자가 딱 봐도 견적 나온다. 오다 가다 만난 사이로 지나가는 업계에서 일할 때. 엉덩이골 보여주고, 가슴골 보여주고. 혼자 사는 집까지 새벽 3시 4시에 태워다 준 적이 있는데. 외롭네 술 마시고 싶네 딱 봐도 레슬링각! 어딘가 냄새 나는데? 그런 미꾸라지녀가 있으면 남자는 최소 2부류, 많게는 더 드넓게 나뉜다. 일단 초대에 응하는 남자, 거절하는 남자, 거리 두는 남자. 기타 등등. 실제로 경험해보시라. 웬만한 사회경험 중간치에 남들 만큼은 사람들 만났는데. 4번 타자? 미꾸라지녀? 쉽게 응하지 않게 된다. 딱 썩소를 포커페이스로 위장하며 철벽치게 된다. 안 그럼 탈나라고? 똑같은 미꾸라지 되게? 소문 흉흉한데? 그런 일이 있은 다음, 쟤 안 넘어오니까 또 딴놈한테 껄떡거린다. 넘어오지 않은 남자가 자기 좋아한다는 식으로 자기가 자기 입으로 소문낸다. 결국 형부가 실토하시지. 한탄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여자가 그렇게 쉽네 잘주네 막 주네 어쩌네. 돌려서 말했을 뿐이지, 본뜻은 딱 그것. 하필 처제가 유명한 걸레라니 쯧쯧쯧. 자기도 뭐 성실한 남편은 아닌데 족보 보아하니 답답할 수밖에. 미꾸라지녀? 걔 뿐만이 아니다. 양쪽에서 팔짱 낀 장면이 몇 있었는데, 사진 찍은 거 말고 사진 안 찍은 장면. 그 2명도 친구였는데. 1명은 짝사랑으로 만족하며, 하트 뿅뿅 윙크 팔짱 사진 찍어서 간직하고, 시트콤 멤버끼리 놀러가고. 그래도~ 마음만 주고! 그런데 나머지 1명. 내 친구의 부인의 친한 동생인데. 도대체 얼마나 몸을 굴리고 다니는지 친구가 하는 말이... 에잇 말 말자. 말을 말어. 어? 걔들은 여자이기를 포기한 거고. 진짜로 상태가 안 좋은 여자도 있었네. 진짜 정신박약녀. 걔도 동네에서 유명한 바보녀. 걔도 보자마자 걔가 먼저 연애하자며 신호를 보내는데. 동네 구멍가게 아줌마들 눈치도 어쩌고, 쉬운 여자라고 그녀들 사정 봐주며 만나기가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그런 처제 같은 여자 어디 없을까? 학교, 동아리, 공동체, 동호회, 회사, 동네, 도시... 4번녀가 있으면 물 더러워지는 거 금방이다. 부동산값 폭락한다. 남자 사겨봤다, 육체적 사랑도 안다, 그래서 연애가 무엇인지 안다는 여자. 태반은 그렇다. 바로, 여자가 여자에게 말하기로. 「너가 진짜 많이 좋아하는 사람 못 만나봤구나?ㅋ」 라고!
Ⅳ
사회복지랄지 환경운동 같은 학계에 몸 담고 업계에서 일해보시라. (남자는 잘 모르겠는데) 적지 않은 여자가 진짜 진짜 좋아하는 사랑에 실패해서 그쪽 일을 하는 사람이다. 그 정도로 사랑해보지 못한 여자, 쑤두룩하다. 단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랄지 어쩌고저쩌고. 신발끈 없는 신발만 신는다랄지 정신병원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행태하며. 가슴 절절한 사랑에 실패한 여자들, 후폭풍을 이겨내기 전까지 절반쯤 미쳐버리는 것이다. 그걸 잠깐만 경험해보면 친구끼리 말한다, 미친년 완전 많다고.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별 희안하고 이상한 여자들이 다라고. 왜 그러겠나! 왜 그럴까? 그 정도로 사랑해보지 않은 여자. 사랑에 대해 너무 아는 체하기야 그분들 맘이지만. 뭔가 부끄럽다. 무안하다. 간지럽단 말이다. 그 분들이 도대체 왜 사회복지랄지 환경운동 같은 업계와 학계로 전과하고 이직하는데. 그걸 모른 체 사랑의 슬픔을 논하기는 뭔가 미안한 일이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낯짝이 있으면 말이야 송구스럽기라도 해야지, 사랑이라면 내게 제일 많이 안다? 웃기고 자빠졌네. 무슨 유행가 가사 좀 듣고 센치해지니까 나도 사랑을 안다 어쩐다. 응? (절레절레)! 어쨌든, 그런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한 여자, 첫사랑이 짝사랑일 수 밖에. 딱 봐도 말이 통하게 생기지 않았는데, 선녀가 말하기로 자긴 여태 말이 통하는 남잘 단 1명도 만나보지 못했다, 우리 자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 역시 동전의 앞면은 좋게 들으면 좋은 것. 조신하게 살았네 어쩌네. 그렇지만 동전의 뒷면은? 말이 안 통하게 생겼네, 어느 남자도 배짱 좋게 구애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라서 꽃이 피었는데 인기 꽝이라서 남자를 못사겼는데, 자기 기준선이 높으니까 말이 통하는 남자가 없었다고 하신다니...! 어설프게 남자들 바보 만드네? 어영부영 사람들 신부들러리로 전락시키네? 옆길로 샜는데 돌아와서. 아니 조금만 더. 진짜로 조금만. 내 인생 드라마의 주인공은 나이므로, 때문에 허영심이 객관성을 살짝 시피여기는 것일까? 허세 지수로만 보자면 딱 그렇다. 친구끼리는 이따금 그래야 하는 것. 누가 명성 띄우고 유명인으로 떠받들며 모시겠다는데 그래도 사양한다면 몰라도. 난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어~! 인간적으로 적당히 자족의 의미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허세로 '우리는'화법을 구사하는 식이냐. 어감은 종이 한 장 차이로 구분 가능하다. 미녀께서 보아하니 웬만한 남자들 홀리게 만드시는 정도가 아니라, 남자라면 누구든 즉각 보자마자 환장해야 정상인 분께서는. 말이 통하는 남자가 없더라, 라는 말. 정말 친한 친구 사이 아니면 남발하지 않는다. 그런 숙녀를 늑대들이 가만놔두겠나. 아무리 만인의 남자가 흘낏흘낏 찝쩍 껄떡 군침 흑심 가득 눈독드릴지언정, 그래도 이 한 몸 지켰다. ~라면 입버릇처럼 반대로 말한다. 어떻게? 나 또 차였어. 그런데 그게 아니라 우리가 가만 놔두질 않을... 가만 놔둬야만 하는 꽃. 건들면 안된다. 가만 놔두지 않으면 안됨. 절대 안됨. 그처럼 그분 입장에서 그런 말씀을? 난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어. 누가 유명해질 수 있는데, 가수 시켜줄께, 고급 사교계로 모시고 싶어 안달랄 사람 천지라면 몰라도. 역할과 대사가 썩 어울리지 않는 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어야 하는데, 그런데 왜 도대체 왜 또 또 생각나는 거냐고. 어? 학교 근처 참새가 1학년 참고서를 노래한다는데, 필자가 뭐 참새야 뭐야. 본 칼럼이 무슨, 뭔 생선 대가리 같이 생긴 놈 나와서 여자랑 연애하는 이야기야 뭐야? 어? 그런데 왜 갑자기 짜증 지수가 변칙적인 거야. 뿔 구하러 간 낙타가 귀를 잃어버린다는데. 남자는 첫눈에 반하기가 장기요 여자는 심신분리가 본능인데. 오늘 우린 무엇에 마음을 빼앗길 것인가가 문제인가. 문제는 무슨. 뿔은 뭐고 낙타는 또 뭐야, 개뿔! 재미없고. 어정쩡하게 남자 만났다가, 중간에 연락 누가 먼저 하고 몇 번하고 그런 거 때문에 다투다가, 어떻게 헤어진 연인. 뭐 것도 사랑은 사랑인데. 초딩들 금방 사겼다 헤어지는 사랑에 차라리 더 가깝다. <칼럼: 사랑은 결국> 뿐만 아니라 누누이 지겹도록 말했듯. 친구야 나 누구 따먹었어~, 라며 즉각 소문내야 (반틈즘 마초계) 남자의 우정. 번따녀 번주년 기타 전문용어 쑤두룩. 첫 번째 남자, 두 번째 남자, 세 번째 남자까지. 전부 다 일명 '먹버'를 당해본 엘리트녀. 그 다음에 화장 찐하고 야하게 입고 다닐 공산이 크다. 저 1문단 화살표에서 점차 진행될 뻔하다 정신 차려서 다시 엄마 스타일로 조신함을 지켜야 하거늘. 20대인데 너무 일찍 여성잡지 2를 알아버린 거지. 정실감으로 존중받지 못한 채 뭐 넌 얼마나 잘났길래 날 '먹버녀'래? 표정 그려지지 않을 수 없다. 꽃과 화병이자 명화와 액자. 아무나 명화인가? 값비싼 거장 미술가의 명화와 아무리 비슷하다고 다 비슷비슷한 애들 그림이 어찌 비싸게 팔리나. 피카소 그림은 진귀하나 애들 그림은 흔하디 흔한 것. 때문에 괜히 귀와 귀걸이를 비유하는 게 아니다. <고결한 숙녀 마인드, 그때까지는 정신이 똑바로 박혀 있다>. 전자와 후자는 완벽하도록 똑같은 말이다. 그런데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안 친한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후자처럼 '쩔었네, 꼿네, 따네, 갖다 쓰네' 같은 저급한 말들을 쉬 남용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말 놓고 친해야 깔보고 상욕도 드물게 구사하지, 친하지도 않은데 거기다 대고 어떻게 상스러운 말들을. 등 돌리면 뭔 소리를 얻어들으라고. 그렇지만 그건 친교 이건 이치. 원리 따지면 전자와 후자는 0.1도 다를 게 없단 말이다. 건방진 뚱보라는 애칭이 특별했던 친구와 추억이 웃겼던 4 대 4 시트콤 멤버 말고. 늬가 내 부인 데리고 살래? ~라는 농담마저 스스럼 없이 건네던 또 다른 우정. 그 친구 부인 쪽 인맥들도 얘깃거리가 참 많았다. 1번 2번 3번째 남자가 전부 싹 다 남자접대부였던 여자를 소개 받어, 말어? 고민하게 말들고. 응? 그분은 그래도 엄마 스타일로 남을 숙녀 같고. 돌아와서. 어떻게 여자가 수치심이 없을 수 있을까? 그야 뭐 그분들 인생이고. 우리는 연애사 전적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 축구 리그를 닮아야 할지 아닐지 인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짧은 쾌락, 긴 한탄. 흑역사는 어디 가지 않는다. 다만 오뚜기처럼 일어나고. 발전하며, 나아지고. 깨닫고 철들고. 그러면 좋은데. 슬럼프를 극복하면 좋은데, 뭔가 별칭이 굳어지고 어딘가 불쾌한 포지셔닝에 눌러앉으면. 그럼 타인에게 그 기억들은 평생 간다. 내 기억 역시 무덤까지 따라다닌다. 4번녀의 친구, 마음만 받았던 그녀조차 왠지 모르게 미워보인다. 못생긴 게 문제가 아니고, 나이 먹는 것도 자연스러우며, 시골 산다고 흉볼 거도 아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못생긴 암컷 싸움닭인데 성격이 아무나 다 이길려고 하고, 싸우려고 들며, 아무한테나 져주라는 식으로 뎀비는 성격 변태녀. 그 정신 연령 낮음 때문에 12번인가 13번 만났던 숙녀의 사랑도 받지 않게 된다. 진짜 많이 좋아하는 사람을 단 1번도 만나보지 못했으면서, 사랑의 슬픔을 직접 겪어보지 않았으면서. 아니 진짜 많이 좋아하는 남자를 단 1번도 만나보지 못했으면서. 그러면서 자기가 전남자친구를 찼으면서 습관처럼 툭하면 하는 말. 「나 또 차였어~!」
Ⅴ
적지 않은 여자가 그런 식이다. 핸드폰 연락처에 남자 전화번호가 하나, 둘, 셋, 넷...... 점점 많아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미 고결한 숙녀 마인드에서. 뭔가 애매한 아줌마 마인드로 탈바꿈할지도 모르는 것. 핸드폰 연락처에 남자 전화번호가 하나, 둘, 셋...... 점차 많아지다 보면 그 가운데 일부는 정신 못 차린다. 헷까닥 돌아버린다. 일반인인데도 불구하고 연예인병 걸린다. 뭐, 받고 더? 뭔 스팟 열리면 눈에 뵈는 거도 없다. 거위 깃털을 뽑을 때에는 비명 소리가 나지 않도록 뽑아야 하는데. 동네방네 닭 잡는다고 자랑할 일 있나. 응? 동네방네 세상천지 사람들 다 들어보소, 나는야~ 소문난~ 어디 명물 걸레라네~ 라는 식으로 숙녀 인생을 사시다니. 어이쿠야~ 우리가 다 대신 챙피하다. (절레절레). 남자야 플레이보이라도 된다지만, 똑같으면 여자는 속칭 걸레인데. 자긴 뭐 여자 플레이보이? 벼룩 한 마리도 재주가 있어야 잡는다지만. 그게, 정녕, 여자에게 재주일까? 천부적인 재능도 가지 가지 한다. 아니, 차마 얼굴을 들 수 있어야지. 혼자 사는 여자. 그런데 자기 집에 들이는 남자가 매번 바껴. 소리도 장난 아니야. 그래서 옆집 남자가 보다 보다 못 참고, 어느 날 엄마가 찾아와 있고 옆집녀가 잠시 자리 비울 때 몇 마디 툭 던지면. 엄마 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동네 챙피하게 부동산값만 폭락하면 다행이게? 그분들 이름과 얼굴과 행적은 두고 두고 기억된다. 길이길이 따라다닌다. 그래도 그런 유명세라도 어떻게 아쉽다면야 뭐!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거. 전체적인 원리를 알긴 알지만,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논하기 싫어하는 관객이라면 그럴 것이다. 정말 쓰레기들만 만났다고. 여자가 쓰레기라는 이치는 생각치 않고 그녀를 가지고 놀다 버린 남자들만 쓰레기라고. 그러니까, 왜? 왜냐하면 전체적인 이치를 거론하기 싫거나, 뭔가 인기 있는 남녀에 본인이 속하지 못 하거나, 현재 기분이 뭐 어떻기 때문. 4번녀가 뭐 경험 부족 때문에 선구안이 없겠나. 그럴 리가 있나. 심판께서 말하기로 투수의 공이 이미 미트 속으로 들어갔던 걸 꺼내서 치는 듯이, 선구안 끝장인 타율왕을 묘사하듯. 그 정도로 선구안이 좋은 게 바로 4번녀. 그녀께서는, 남자 1~2명으로 절대 절대 만족 못 한다니까 그러시네. 100미터 200미터 스프린터 눈에 차지도 않지. 그게 바로 소녀감성으로 할리퀸 문고 잃고 멜로드라마를 좋아해야 정상인데. 어려서부터 동요 건너뛴 채 즉각 여성잡지 1 떼고 스무 살부터 아줌마처럼 사니까 생기는 일. 칼럼 제목이 <스킨쉽만 하면 남자들에게 연락 끊기는 여자>라지만. 알 거 아는 어른들이 자연스러운 살과 살, 살 대 살 접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거 모르는 사람 있긴 있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이다. 무수한 집단지성을 모아보시라. 엄마 스타일부터 어디까지. 헤프든 조신하든. 괜찮은 3번과 착한 3번을 많이 만나본 남자들. 자신 있게 3번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여자들. 연애론이자 사랑학의 불문율은 3번으로 실패하면 아주 희박한 확률을 제외하고는 말 그대로 전문용어일 뿐. 3번녀&4번녀를 겸업하면서 수치심도 없고 남자들 수없이 거느린 채 아무 남자나 막 만나는데, 자긴 쓰레기가 아니고 만나는 남자들만 쓰레기라니. 3번녀로써 남자 1명과 오래 만났다가 끝끝내 남자가 마음만큼은 받아주지 않아 그래서 헤어진 여자. 그녀는 그 남자가 불행하기를 바란다면 저주할 자격이라도 되지. 어? 3번녀로써 얼굴 팔리는데 어정쩡한 연애를 길게 하면 그렇고. 짧게 하면 시작할 때 그런다. 사랑에 폭 빠졌을 때 첫눈에 내 맘에 쏙 드니까, 따라서 사랑의 시작은 피동적으로 떨려 설렌다, 반면 사랑의 끝은 능동적으로 (먹버에) 떨었다 대실망이다 차여서 마음 아프다. 첫눈에 반했을 때만 좋았네. 그러게 마음만 베팅했어야지 섣불리... (절레절레)! 아님 후회를 말던가. 어차피 견적 보이는 걸 왜 몰라. 그처럼 3번녀로써 버림받으면 불행한 사랑을 미워하거나, 남자에게 사랑받지 못했던 내가 얄밉다면 그건 여성스럽기라도 하지. 어? 이건 뭐 밤의 세계나 매춘부나 뭔 구분이 없잖아? 썼다 벗었다 뭐 모자야? 어? 채웠다 비웠다 뭐 냄비야 뭐야? 어? 들락날락 아무 배나 다 들어오고 지 맘대로 나갈 수 있는 항구야 뭐야! 아무나 물건 가져다 쓰라고 광고해? 그러면서 배들은 전부 쓰레기고 항구는 걸레가 아니래. 뭐지? 뭐냐고. 이런 여자가 주변에 있으면, 뭘 좀 아는 여자들 그냥 돌아버린다. 이게 웬 떡이냐 아무 데나 막 굴러다니는 호박? 그거 먹으면 탈 나더라도 어쩐다는 비율이 얼마인지는 말하기 곤란하지만. 남자도 그런 여자가 인맥 주변에 얼쩡거리면 기분이 결코 좋을 리는 없다. 무슨 막장 드라마 찍는 거도 아니고. 일하고 친교로 만나며 즐겁고 교양 있어야 할 인간관계가, 무슨 동물의 왕국 다큐멘터리로 격하되어버리는 일이지 않나. 안 그런가? 물론 4번녀가 다 그렇단 게 아니라, 기준선과 정량과 경우의 수에 따라 약간씩 나뉘기는 하겠지만. 전형적인 4번녀. 어? (절레절레)! 야생마 같은 3분의 마법이 유행하던 시절에는 그런 대사가 일상적이기라도 했지. 그런 뭘까? 저 그런 여자 아니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 쉬운 여자라고 광고하는 꼴이잖아? 그러면서 무슨 혐오성 발언 때문에 흥분해서 못생긴 남자만 꼴값이요 여자는 얼굴값 어쩌고저쩌고 그러고. 꽃과 화병. 명화와 액자. 어? 정물화! 여자가 조신해 보시라. 남편이 왜 바람나겠나. 남편 꼬시고 유혹하는 여자들 때문이지 않나. 물론 남자도 반틈 잘못. 바람을 어떻게 혼자 피우냔 말이다. 남녀 공히 잘잘못은 반반. 어? 50 대 50이라고. 그런데 그 반반론에서 더럽기로 소문난 부류는 뭐다? (딱) 그렇지~ 저 4번 타자! 3번녀로써 그 오빠한테 화끈하게 베팅했다 상심한 다음, 인연을 끓고 찔러도 연락 안 받는 여자는 OK~! 거기까진 좋음. 딱 좋음. 3번녀까지는 숙녀. 그러나 4번녀는 여자 아님. 어디 그런 4번녀를 여자라고 할 수 있나. 저 화살표에서 4번녀가 어디에 위치하나 보시라니까요. 정녕 4번녀께서는 남자 세계에서 성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그 유명세 같지 않은 유명세에 힙입어 만족하실까? 그야 그분 인생. 뭐 그건 그렇고. 자, 제발 부탁이니 반론다운 반론만 윙크든 넛지든 뭘로든 알려주시면 고맙겠고. 아무튼 4번녀가 착할 수는 있는데. 일반적으로 착하기는 한데. 4번녀에 대한 원인은 그렇다. 첫째, 성격 분석하고 인생 알아보면 크면서 아빠로부터 애정이 부족했다랄지, 성장기에 기인한 원인. 아니면, 둘째, 정말 많이 완전 애절하도록 누군가를 사랑했다가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어서 미친년 되니까, 고로 그 트라우마 때문일 수도 있고. 이 경우에 있어서 그 정도로 가슴 아프도록 사랑했다면 거기서 또 몇몇 나뉜다. 갑자기 한 시기 동안 삐툴어지든가. 아니면 사회복지랄지 환경운동 같은 일에 매달리던가. 남을 돕는 일이랄지 그런 학문과 업계에서 상당수는 그 부류. 그렇게 아픈 만큼 성숙해지면 좋고. 거기서 또 분과가 나뉠 수도 있고. 셋째, 뭐 그다지 부족한 거 없는데 원래 헤프게 태어났음. 사랑에 이 남자 저 남자 습관적으로 금방 빠지고 거미줄처럼 막 만나는 여자일 수도 있고. 즉 타고난 이모 스타일 이상 분과. 일찍부터 숙녀 인생 꽃 피기도 전에 자발적으로 여성잡지 2. 우리 모두가 로마의 교황이 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수치심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여자이기를 포기한다는 걸 아무렇지 않아하다니. 그게 말이 되나? 결론은 그거다. 남녀 공히 (동성애와 나머지 롱테일은 모르겠고) 적어도 이성애자라면 남녀에 알맞는 상식과 교양미 챙기자는 것. 요컨데 그게 뭐냐? 말하자면 그거다. 꽃과 화병. 어렵지 않다. 명화와 액자. 명쾌하다. 정물화의 비율. 또 있다. 귀걸이와 그림자. 뭐, 병과 뚜껑? (끝이라며 고갤 돌렸다가 다시 돌아서서) 가만 있어 봐. 뭐 3.5녀? 듣자 듣자 하니까 이 양반이 지금...! 뭔 반 냉동참치야 뭐야, 어? 보자 보자 하니까 말이야, 뭐가 어쩌고 어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