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그냥 그렇고
손예진이 극중 둘째 남편과 아주 닮아서 좋아한다는, 사랑한다는, 시작이 그러했다는 얘기.
1.정말 이것 저것 성향이 자기와 너무나도 닮은 사람을 만나고
2.그외 다른 부분도 괜찮다면
영화처럼은 아니드래도 참 반가울거 같다는건 분명하다.
낚임성이긴 해서 좋은 영화평 하나: 박현주님의 '아내가 결혼했다, 그런데' ←쫌 이런 영화평이 많았으면 싶은
시오노 나나미의 영화평도 너무 좋은데.. 한겨례 신문을 보다가
그러나 사람들이 자기중심적 '폴리아모리'(다자간 사랑)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내게
되었다고 해도 담론 확장의 의미 이외에 무엇이 있을까? ...
그러니 진정한 나쁜 남녀는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 아니, 상처 없는 세상을 위해서
그들은 달라야 한다. 보통 좋은 사람은 솔직한 게 매력이기보다는 욕망을 신뢰로
누르는 성실함에서 더욱 사랑스럽다. -박현주
어느 시점에선 이렇게 생각해
생각보다 괜찮은 남자 같은데...
다섯번 쯤 만나면 여자는 사랑에 빠져
너무 오래 잤어, 귀없는 토끼씨
사랑해.
모르고 봤지만 알고보니 썩 괜찮은 그럴싸한 영화였음;
어디서 알게되었드라...
어렴풋하지만 신문에서 보고 알게된거 같네요.
북유럽 어딘가나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해변가 같은 휴양지에서,
것도 아주 한가하게 차분히 읽으면 더 없이 평화로울텐데.. 잡지든, 책이든,
노트북으로 보는 '귀없는 토끼'같은 영화이든.
영화속의 안나씨, 너무나 아름다운 소녀다ㅎㅎ 그 몸짓과 표정하며 눈빛, 유머감각!
남을 정말 기분 좋게 만들줄 아는 탁월한 재주를 가졌고,
뭔가 책과 영화, 음악, 여행, 사교, 또 다른 특별한 고풍스런 취미
이런걸 많이 접하고 그래서 드러나는, 비추어지는 그런 감성보다
타고난 음 엉뚱한 어린이같은 느낌이랄까!
헛스윙이 생활화된 뚱한 표정의 애어른.. 어른아이쯤.
극장에서 보는 것처럼 한 번에 쉬지 않고 보지는 못해 산만했지만
2번 이상 봐도 괜찮을 영화!! 굉장히 심심한 시간이 찾아오면 다시 찾아봐야겠음.
그외 어린이분들이 엑스트라로 많이 나와 열연을 해주시고
대화들이 아주 속속들이 훌륭하며 진지함과 위트를 같이 그려내는 점 후훗; 굿, 원더풀~
(쉬지 않고 웃겨준다. 그런데 줄곧 아름답다는. 오홋~')
영화감독으로 배우로써 자신에게 이런 영화 한 편이 있었다면
이 세상 떠나는날 무척 행복할 것 같다.
비용편익분석 다 필요없고, 이 아름다운 영화 꼭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원츄; (만일 별로라면... 그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지만ㅎ
이렇듯 추천한다면 만족할만한 재미난 영화라는 것은 눈에 보일만치 훤할 일)
<좋은 영화를 만나는 방법>
1.신문, 잡지
2.tv, rss, internet
3.전화, 대화로 알게 되는 방법
크핫 3번으로 알고 싶은데.. 불가능할까ㅎ
잡지 한 권은 메모 아주 약간 빼고 나면 안봐도 될뻔한 것이겠지만
우연히(?) 이렇게 정말 괜찮은 녀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이지만 잡지를 본다. ㅎㅎ 어쩌다 마주친 그대!!
직접적으로 옆에서 수다스럽고 친절하고 다정히 알려주는 친구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분명 신문, 잡지를 읽는 즐거움이 있다; 괜찮았음, 귀없는 토끼!!
“Normal is getting dressed in clothes that you buy for work and driving through traffic in a car that you are still paying for - in order to get to the job you need to pay for the clothes and the car, and the house you leave vacant all day so you can afford to live in it.”
-Ellen Good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