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 189

from 소설 2021. 6. 30. 16:52

    1

    본의 아닌 청빈은 운명일까? 아직까지는 그런 셈. 그렇지만 뭘로 보나 가난은 NB 책임이다. 아니면 타인의 행복을 부러워하지 말든가. 대책없는 이상주의자군 그래. 아름다운 상상력은 불만족만 자꾸 부채질하고 말이야. 그러므로 녀석은 깜작 놀랄만한 발상에 덤빌 수 없었다. 일단 지 편이 아니거든. 그럼 용케 덜 깜짝 놀랄만한 줄거리를 가늠할 수 있었냐. 그럼 얼마나 좋겠나. 못했다. 하여 그는 혼잣말을 내뱉었다. 바로, 바캉스! 그래? 그래 봐야 안 갈 거 뻔하다. 영 거북한 가정은 여지없이 무성과로 판명날 테니까. 고로 다음과 같은 가정은 아마도 꽤 예리한 추론일 것이다. 그건 뭐냐! 바로, 뭘 해도 재미없기 때문에 아예 뭘 하지 않는 게 최선의 이익일 거라는 점. 틀린 말은 아닌데. 거 어째 듣기에 썩 상쾌하진 않음. 하긴 잡생각이 퍽 가상할 리는 없다. 허나 그럴수록 오히려 남자의 열망을 잊으면 안되는 건가? 그러든 말든 모르겠고. 당장 오늘 심심하니까 내일은 더 따분할 걸로 예상되는데. 벌써 이런 발상부터 그는 미지의 환상으로 전진하는 게 아니라 점점 바보가 되어가는 형세. 애초에 정서적으로 좀 모자른 건가? 정체성부터 흐리멍텅이요 말수부터 없음. 좌우지간 핑계 대회 도전이 의미없는 이 마당에 사랑의 시를 써서 뭐 하나. 필요없다. 애인은 있나? 사랑 싸움 안 해서 편하다. 이처럼 나는 자유롭다. 그럼 이제부터 적자색 너구리를 키워볼까 아니면 흰 족제비를 한마리 만들어낼까. 얍~ 막 주문을 외우면서. 덜 떨어진 소리 하지도 말자. 근데 왜인지 밖은 유난히 어둡다. 대낮인데 말이다. 바람도 곧잘 부는데 베스킨라빈스에 들려 아이스크림이나 먹을까? 그러든 어쩌든 나는 던킨도넛 유니폼 입고 싶지 않다. 그래도 나른한 오후 겨우 권태한테 질 수는 없으니까 산책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다. 그렇다고 단골 커피숍 웨이트레스의 밝은 미소를 보고 싶어서는 아닐 것이다. 아닌가? 모르겠다. 최근에는 칼럼도 조용하다. 하긴 내가 뭘 안다고! 게다가 어느 파티에서도 나를 불러주지 않는다. 조촐한 축제에도 초대받긴 글렀다. 심지어 또 통장잔고는 바닥이다. 뭐 그게 자랑이냐? ~라는 핀잔 느낌의 환청도 뚝 끊겼다. 그래도 비위가 상하지는 않았다. 나는 빈정상한다는 게 뭔지를 모른다. 그 무엇에든 들들볶여져도 아무렇지도 않음은 물론이다. 그런데 누가 나한테 뻔뻔해지라고 시켰나? 아니다. 나는 능청떨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하여 거짓말쟁이라고 입길에 오르내릴 것 같은 예감도 아무 걱정없다. 핑계대회 1등감과 조롱꾼 야유들도 모두 한 귀로 들어가서 한 귀로 나가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엇이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는 애석함 그런 게 어딨나. 그냥 생각이 없는 거지. 그나저나 내가 흔치 않은 바보임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데. 집에만 있다가는 더 바보가 되어버릴 것만 같은 느낌. 찢어버려야 하나? 말이 심했다만. 
    그래서 나는 일단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나는 아지트로 갔다. 꼭 갈 데가 없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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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아지트다. 오늘은 손님이 없다. 바텐더는 아예 공석. 근데 하필 옷 갖춰입고 왔는데... 거울을 보니 왜 난 웨이터 같지? 남들이 턱시도 입으면 명사요 난 다른가? 내가 그래서 제비복을 입지 않는다. 우리는 옷걸이가 좋거든. 그게 대체 뭔 말이야? 뭐 그래서 여자를 꼬시지 않는다 또 그 말 하려는 건 아닐 것이다. 그때 놀란이 내게 말을 걸었다.
   「왜 혼자 있어?」
   「그러는 넌?」
   「나야 아는 동생들이 하도 귀찮게 하니까 도망온 거지. 설마, 너도?」
   「이젠 하이파이브 하기도 귀찮다.」
   「그러지 말고 멧돼지 사냥이나 갈래?」
   「멧돼지를 왜 사냥해? 그냥 피해.」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점점 줄어가는데. 그런데 넌 이 세상의 슬픔을 모른 체하겠다고? 너 너무 능청스럽다고 생각하지 않니?」
   「그러는 넌! 넌 뭐가 잘났는데?」
   「그래. 나 못났다. 넌 잘나서 좋겠다. 그러니까 난 뭐 잘난 척하면 안되냐? 나도 말 좀 하자!」
   「누가 말하지 말래? 너 많이 컸다.」
   「내가 너만 하겠냐.」
   「근데 이런 퉁명스러운 분위기. 너 혹시 여자친구랑 헤어졌냐?」
   「어떻게 알았어? 헤어진지 1년 됐는데. 친구야 듣자하니 거 적잖이 섭섭하네. 응? 허허허.」
   「서운해하지 마. 내가 괜찮은 애들 소개시켜줄께. 너 내 별명 뭔 줄 알지? 이거 꼭 내 입으로 말 해야 하나! 터미네이터? (몸짓) 옛날 얘기. 우머나이저? 징글징글하다. 내 새로운 애칭은 바로 그거야.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
   「그 줄줄이 비엔나 소세지 원산지는 어딘데? 뭐 늬 입으로 늬가 뭐 다비드는 다비든데 어디산 다비드다, 그 말이냐?」
   「하여간에 비꼬는 걸로 내가 널 어떻게 이기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넌 나 같은 친구 둔 걸 고마운 줄 알아야 해.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 바로 그거거든.」
   「아니 근데 내가 그걸 왜 축복으로 여겨야 하지? 그 이유를 말해줄 순 없겠니?」
   「왜냐하면 내가 웬만한 숙녀들쯤은 죄다 꼬셔줄 수 있으니까. 말만 해! 싹 다 꼬셔줄께. 어?」
   「너 아직도 이러고 다니냐? 늬가 이래서 안되는 거야. 늬가 이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라고. 답답하다 증말!」
   「근데 나도 나다만 너도 상태가 만만치 않아. 결코 만만치 않다고.」
   「알아. 나는 최소한 부정하지 않지.」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긴 뭐가 그래서!」
   「뭐가 어쩌고 어째?」
   「너 말 다 했어? 그 말 다시 말해봐.」
   「뭘 입 아프게 다시 말해. 안 들었으면 잘 생각해봐. 분명 들었으니까 알 거 아냐.」
   「너 정말 나한테 혼나고 싶냐?」
   「너나 잊어먹지 마. 내가 널 업어키웠으니까. 내가 또 3 대 3 소개팅 껀수 물어오면 은근슬쩍 묻어갈 생각 말고.」
   「내가 너한테 왜 업혀가냐. 싫다. 됐거든!」
   「되긴 뭐가 돼. 안돼.」
    바로 그때 조지가 나타났다. 
   「가자. 멧돼지 사냥. 가서 토끼를 잡든가 고래밥이 되든가. 여기서 말로만 끝낼 거야?」
   「나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그럼 넌 가지 마.」
   「너도 휴가 다 썼잖아.」
   「난 때려칠 거야.」
   「그럼 얘 빼고 우리끼리만 갈까?」
   「내가 언제 안 간댔어?」
    그렇게 나, 놀란, 조지 그렇게 세 친구는 멧돼지를 사냥하러 떠났다. 





    2

    멧돼지 사냥터. 
   「그런데 멧돼지가 어디 있는데? 여기 멧돼지 농장 맞냐?」
   「영화처럼 우리가 멧돼지 탈 쓰고 막 우리가 멧돼지가 되어 쫓기게 되는 거 아냐?」
   「우와 재밌다! 너 못 보던 새에 유머가 늘었는데?」
   「하여간에 멧돼지는 커녕 토끼도 거북이도 안 보인다.」
   「야, 저기 저거. 혹시 멧돼지 아니냐?」
   「맞네. 아닌가?」
    그렇게 우리들은 긴가민가 약간 알쏭달쏭 불확실한 무리들을 쫓아갔다. 그때부터 우리는 한참 동안 녀석들을 따라갔다. 
   「얘들아. 근데 저거 멧돼지 맞냐? 멧돼지가 뭐 저렇게 빠르냐?」
   「그러게. 우리가 탄 지프가 느린 건가!」
   「지금 우리가 웃고는 있는데. 이게 웃을 일인지 뭔가 느낌 세하네. 너넨 안 그래?」
   「그럼 늬 말은 저게 무슨 괴물 멧돼지라도 된단 말이냐?」
   「저게 정말 공룡 멧돼지면 어쩔 건데. 너 나랑 내기할래?」
   「그냥 내가 진 셈치고 너가 나 여자친구 소개시켜주기로 하자.」
   「누구 맘대로! 아니 근데 왜 거리가 좁혀지지가 않냐.」
   「설마...저... 안에 무슨 모터 장착되고 막 로보트 아냐?」
   「넌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 그래가지고 너가 여자를 만족시켜줄 수 있을 거 같냐?」
   「여자 얘기가 지금 왜 나와? 넌 그러니까 안되는 거야. 알아?」
   「뭘 알아? 몰라. 그런데 지금 우리가 잘하는 거 맞을까?」
   「글쎄. 뭔가 잘못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약간 이상하게 엮여든다는 기분 들지 않니?」
   「하긴. 좀 말려들고 있다는 징조. 없잖아 있는 둥 마는 둥. 허나 결코 무시할 수 없어.」
   「그래? 혹시 우리가 쟤네들 꾀임에 빠져드는지도 모르게 빠져버린 걸까?」
   「만약 그랬다면 누군가 리모콘을 눌렀겠지. 적어도 멧돼지가 우리보다 더 영리하진 않잖아.」
   「그럼 우리가 지금 누구한테 속는다는 말인데. 그 말은 곧 우리만 멍청하다는 거잖아?」
   「그럼 뭐 여자들이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만 화장을 하는 줄 알았냐?」
   「너 자꾸 아까부터 여자 얘기하는데. 정말 계속 할래? 너 정말 나한테 혼나볼래?」
   「그래. 혼나자. 대신에 넌 3 대 3 소개팅에서 빠져. 너 말고도 대타들 많아. 겁나 많아. 응?」
   「이 자식이... 우리 사이가 겨우 이 정도 밖에 안되냐? 어?」
    그러다 우리들은 알게 모르게 늪으로 빠져든다는 걸 왜 그땐 몰랐을까! 
    결국 멧돼지 사냥을 하러 왔는데 우리들은 누구도 모르도록 옥수수밭으로 제 발로 걸어들어간 것이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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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이거! 여긴 옥수수밭이잖아?」
   「그러게. 태풍의 눈처럼 사하라 사막처럼 큰 옥수수밭에서. 마치 태풍의 눈 같은 평평한 지반에 우리가 도착한 셈이지.」
   「그걸 늬가 어떻게 알아?」
   「봐도 모르겠냐?」
   「믿기 싫으니까 그러지. 지금 이게 장난이냐? 장난이면 좋겠으니 하는 말이잖아. 넌 사람이 뭐 그렇게 꽉 막혔냐?」
   「뭐?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다. 너나 친구를 너무 하대하지 말라. 사람 빡빡하게 친구끼리 이러기냐? 여자들 앞에서 내가 너 흉보면 좋겠냐?」
   「짜증난다 여자 얘기.」
   「내가 더 짜증난다.」
   「얘들아. 그러지 말고 해결책을 내나 봐.」
   「무슨 해결책? 그런 거 없어. 대책이 어딨냐!」
   「근데 무대책은 곧 뭘 뜻하지? 지금 안심할 때가 아니야.」
   「누가 그걸 모르냐.」
   「그러게 내가 그냥 낚시 하는 척 폼만 잡다가 고기나 꿔먹자고. 말 했어, 안했어?」
   「그 제안 내가 제일 먼저 했는데. 너가 처음에 찬성했다가 멧돼지 사냥으로 튼 거도 너고.」
    바로 그때 갑자기! 멀쩡하던 평지가 쑥 꺼지면서 마치 우주선이 들어갈 수 있도록, 비행기에서 화물이 내리듯 막 그렇게 지하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나타났는데. 
   「들어가 볼까?」
   「하긴 안 들어갈 수도 없잖아.」
   「차 기름도 떨어지고. 걸어서는 나갈 수 없고. 그럼 들어가는 거 말고는 없네.」
    그렇게 우리는 내부 비밀기지로 들어갔다. 미로 같은 공간을 정탐하던 끝에 우리는 어떤 출입금지 방을 발견했다. 
    어떻게 어떻게 들어갔다. 그런데 그 안에는...... 석상... 두상... 뭐야 저거!
    바로 그때 친구들은 증발하거나 옅어지다가 수축되어 소실됐고. 나는 마구 종이장처럼 찌그러지다가 구겨져서 종이가 됐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훨씬 이전 쓱 굽히고 다니던 도플갱어. 녀석이 드디어 나를 연습장으로 몰아낸 것이다. 
    마침내 녀석은 깨어나자마자 공책에 신들린듯 아찔한 착상을 써내려가는 날 못 봐주겠다는 듯. 
    그렇게 공책을 찢고, 구기고, 뭉개서 집어던졌던 것이다. 





    3

    그런데 도플갱어는 탁월한 착상이 잘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일까? 마음이 바껴서 지금은 그냥 녀석한테 모험을 즐길 자유를 선심써서 선물해주기로 마음먹었음. 따라서 막 종이조각처럼 구개졌던 내 몸은 스르르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물론 당시에 내가 그걸 알 리는 만무했다) 그래서 다시 멧돼지 사냥 → 옥수수밭 지하 비밀기지 → 미스테리 영화를 이어서 찍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건 애독자만 알고 있는 사실이요, 그냥 독자는 신경질 내고 짜증나며, 작은 nb에겐 죽을 동 살 동 그건 안중에도 없는 일. 아울러 나는 이와 같은 사정을 알 길이 없었다. 그렇지만 뭔가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는 걸 어떻게 알게 되었냐, 하면 그건 조지와 놀란이 정밀한 안면 마스크를 찢어서 벗어버렸기 때문이다. 저속한 표현마따나 이 밤을 찢어버리자 어쩌자 막 그러고 놀기 시작할 때가 좋긴 좋다. 왜냐하면 첫 끗발이 개 끗발이니까. 밤새 놀면 피곤하고 중간에 다 퍼진다. 자긴 막 센 척 아닌 척 하지만 다 거짓말. 모두 뻥. 극히 일부 야행성 맹조류만 빼고 나머지는 몽땅 뻥. 내가 택시운전할 때 클럽 앞에서 밤을 새워 놀던 젊은이들 한두 명 태워봤겠나. 아침에 클럽에서 나온 친구들 태워서 터미널로 가는데 그냥 접힌다. 뻗는다. 사람은 잠 안자고 못 산다. 고문과 훈련 가운데 혹독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잠 안재우기! 근데 그 배경지식이 왜 갑자기 툭 튀어나왔지? 그건 멧돼지 사냥 → 옥수수밭 지하 비밀기지 → 미스테리 장르는 현실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서.
   「야 놀란. 늬 정체가 스톰트루퍼였어?」
   「」
   「말을 할 줄 모르는 거야, 아니면 하지 말라는 지령이야!」
   「」
   「조지. 너 조지 맞냐? 늬가 무슨 다스베이더야, 어? 그게 너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
   「정말 말이 없네. 그럼 얘네는 조지와 놀란이 아니란 말이잖아. 앞서 멧돼지 사냥할 때까지는 프로그래밍된대로 단지 읊었을 뿐이고. 그럼 지금은? 날 잡아먹겠다고? 쟤네들이 불여우도 아닌데 늑대를 뭐 하러 잡아먹어. 어? 내 말이. 내가 무슨 영양가가 있다고. 근데 얘네 배후에는 대체 누가 있고, 또 여긴 대관절 어디야? 뭐지 여기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나는 이렇게 물어봤다. 
   「너네 혹시 도플갱어가 보냈냐? 대답 없다라...! 너네 영화 찍니? 나랑 장난하자는 건 아닐 테고. 그럼 뭐지? 난 집에 어떻게 가란 말이야. 응?」
    바로 그때 사이렌이 울렸다. 아마도 긴급 상황인 듯 했다. 
    설마... 침입자가 발생했을까? 주변에 보이던 스톰트루퍼들 전원이 신속히 어딘가로 뛰어갔다. 당연히 스톰트루퍼와 구분되지 않는 조지와 놀란도 그쪽으로 달려갔다. 
    이때 나는 저들을 따라가야 하는 걸까, 아니면... 그들을 기다리는 게 좋을까. 
    나는 결정했다. 그들과 반대로 가기로 라고 말이다. 
    그렇게 슬금슬금 내빼다가 작정하고 도망갔다. 
    그랬더니 내가 들어왔던 출구, 아니 입구가 보였다. 
    나는 곧장 그곳을 빠져나왔다.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바깥은 조금 전 그곳이었다. 다만 해가 약간 기울어 덜 환하다는 거 말고 변화는 없었다. 
    바로 그때 저쪽에서 지프 랭글러가 내쪽으로 달려왔다. 이런! 
    젠장, 그 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니라 놀란과 조지였다. 
   「너 대체 어디 갔었어?」
   「그게 무슨 소리야, 방금 너네들 나랑 같이 있었잖아.」
   「장난치지 마. 우리가 널 얼마나 찾아헤맨지 알기나 하니?」
   「아니 근데 너네 방금 저 밑에 있다가 사이렌이 울려서 긴급출동했는데. 어떻게 저쪽에서 나타나니?」
   「우리가 왜 저기서 나타났냐고? 널 찾아헤매고 다녔으니까 그렇지.」
   「무슨 소리야? 방금 전에 멧돼지를 쫓아가다가, 길을 잃었고, 다음으로 우리는 옥수수밭 한가운데 남겨졌어.」
   「옥수수밭? 옥수수라...」
   「그래 옥수수밭. 지금 농담할 기분 아니란 말이야. 응?」
   「옥수수밭이랑 우리랑 뭔 인연이 있을까.」
   「그 옥수수밭 밑에 비밀기지가 있었어. 갑자기 땅이 꺼지더니 비밀 통로가 나타났다구.」
   「그래서 우리들은 그곳으로 들어가서 갑자기 조지랑 내가 가면을 벗었다? 너 아직도 그런 영화에 빠져살고 있니? 한심하다. 대책이 없네.」
   「아, 정말이라니까. 왜 날 안 믿어? 너네 방금 나랑 같이 있었잖아.」
   「뭘 같이 있어? 같이 있었으면 우리가 널 찾아러 다닐 필요가 없었을 거 아냐. 그런데 어떡하니, 우린 방금 똥개 훈련 제대로 했는데. 안 그러냐, 놀란?」
   「말도 말어. 난 제가 혹시 멧돼지로 변한 줄 알았잖아. 통 찾을 수 없으니까 말이야.」
    그렇게 우리는 말도 안되는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나는 포기했다. 
    이게 정말 녀석들을 설득해야 하는 일도 아니고, 나도 녀석들 말을 믿지 못하는 건 똑같았으니까. 
    뭐 그래서 일단 후퇴. 그렇게 우리는 다시 멧돼지 사냥을 계속하기로 했다. 멧돼지가 당최 보이지 않기는 했지만 말이다. 
    그렇게 한참을 멧돼지를 찾으러 다니다가 우리는 서로 눈빛을 보며 알게 됐다. 
   「너네들 마음도 나랑 같냐?」
   「너도?」
   「난 한참됐어.」
   「갈까?」
   「진작 갈 걸 그랬다. 아니 오지 말 걸 그랬나? 어떻게, 가서 3 대 3 소개팅이나 할까?」
    그렇게 우리들은 도시로 철수했다. 그리고 가던 길에 녀석들은 나를 우리집 인근 동네에 내려주고 그대로 녀석들은 집으로 갔다. 





    4

    녀석들이 나를 집근처에 내려줬는데 거긴 하필 감자밭이었다. 뭐야 왜 하필 걔들이 날 깡촌에 내려준 거지?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는 거 같은데. 설마 아직 제정신이 들지 않은 건가? 전화해서 물어보면 됨. 그렇게 전화를 했는데 둘 다 받지 않았다. 그때 저쪽에서 또 지프 랭글러가 내쪽으로 다가왔다. 조지와 놀란이었다. 
   「어디갔었어? 한참 찾았잖아!」
   「(검지를 귀옆에 붙이고 빙글빙글)!」
   「아 글쎄 어디 갔었냐고. 말을 해야 알 거 아냐.」
   「너네 방금 전까지 멧돼지 사냥 중이었냐?」
   「그러면?」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여기 함께 온 뒤로 줄곧?」
   「그렇지 않으면!」
   「그럼 아까 옥수수밭 못 봤니?」
   「무슨 옥수수밭? 넌 봤냐?」
   「아니. 아, 차에 콘푸레이크는 있어. 어떻게, 배고프면 그거라도 먹을래?」
   「장난 아냐.」
   「그럼 우린 장난이냐?」
   「」
   「그러지 말고 저기 저쪽까지 딱 한 번만 돌아보자. 그런 다음 집에 가는 걸로.」
    그렇게 우리들은 어딘가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려 한참을 걸어다녔다. 
    그런데 이상하게 걷는 발걸음이 이상해지고, 어디가 막 가렵다가, 피부가 딱딱해졌다. 
    또 안면이 새처럼 앞쪽으로 쭉 길레 튀어나오고, 두 발로 걷다가 어느새 우리는 네 발로 걷고 있었다. 
    나는 조지와 놀란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녀석들은 언제 바뀐지도 모르도록 자연스럽게 멧돼지가 되어 있었다. 
   「너네 왜 그래?」
    오, 이런 젠장! 나는 녀석들한테 이게 무슨 일인지를 물어볼려고 했는데. 그런데 내 입에서는 멧돼지의 꿀꿀꿀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난 그때 헤롱헤롱 멍하더니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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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차리고 개꿈 복기하기를 멈췄다. 
    어떻게 된 일인지 그 동안 기억을 되찾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알고 봤더니 내가 깨어난 곳을 병원이었고 내 옆에는 놀란과 조지가 있었다. 
    녀석들도 마침 깨어났고 서로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할 뿐. 
    나중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물어봤더니 웬 오두막 옆에 남자 셋이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일까? 외계인이 우리한테 혼을 쏙 빼놓은 체 자기들 필요한 정보를 모두 몽땅 빼내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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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전환.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그 뒤로 내게는 2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 그건 무엇일까? 
    첫째, 놀란과 조지는 처음에 나를 슬슬 피했다. 다음으로 도망다녔다. 마침내 우리는 멀어졌다.
    둘째, 이상하게 주위 사람들이 내게 긴밀히 접촉해왔다. 자기들과 멧돼지 사냥을 함께 가줄 수 있는지 조심스레 물어보는 일. 한두 명이 아니라 이젠 만나는 사람마다 족족! 대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나도 알 수 없다. 아니 알고 싶다. 그런데 어떻게 방법이 없다는 거. 어떡하지? 뭘 어떡하나. 어쩌지 않는 게 정답일 따름. 





    5

    어제 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잠이들었다. 
    Joseph Haydn / Missa in tempore belli(PaukenmesseHob.XXII9)
    오늘 소풍을 갈까 아는 여동생들한테 커피나 실컷 사줄까 고민하면서. 
    그렇게 개꿈도 꾸고 피로를 풀면서 깊은 잠에서 깨어났는데. 여기는 어디일까? 
    취재실에서 듣고 나서 알게 됐다. 세계 멧돼지 협회와 밀접한 관련성을 부인하기 힘든, 어느 정보단체 취조실이란 걸 나는 직감으로 깨달았다. 
   「말하시오. 당신은 어떻게 하여 멧돼지 사냥을 떠나게 된 것이오?」
   「네? 그건... 제가... 아, 맞다. 옛날에 가긴 갔어요. 그런데 그냥 근처만 배회하다 온 걸요.」
   「말 돌리지 마시요. 나한테는 통하지 않을 테니까. 곧 이어 당신은 내게 모든 걸 실토할 것이라 내 장담한단 말이오.」
   「실토요? 뭘 실토요?」
   「잡아떼지 말라니까 거 참! 도대체 어떻게... 아니 일단 자료를 보여드리겠소. 아니, 준비되지 않았다 하오. 그럼 내 곧장 묻겠소. 멧돼지 사냥터, 옥수수밭. 전자와 후자의 거리를 당신은 어떻게 줄인거요? 대체 무슨 요술로 그 거리를 단축시켰소. 우리가 당신을 미행하면서 관찰하기로는 당신은 결코 빠른 속도로 그 둘 사이를 오가지는 않았소. 그러면 어떻게 멧돼지 사냥터에서 옥수수밭으로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느냐? ~라는 의문은 지당할 텐데. 여기서 합리적인 의문에 대한 추리력과 의뭉스러운 호기심이 입씨름할 동안. 당신은 우리한테 정밀한 사고력이 꽤 타당한 가설을 도출해내기도 전에. 넌 곧장 옥수수밭 지하에 기지를 만들어냈단 말이야. 알겠어? 아, 내가 잠시 흥분했소. 사과하리다. 아직 기분이 풀리지 않았다면, 내 여동생을 소개시켜드릴 용의도 있소. 내 여동생 이뻐 이 양반아. 어때, 만나보고 싶지 않아? 그녀의 섹시함 앞에서 당신은 다리에 아마 힘이 풀릴 텐데. 그러니까 어서 보고서 작성하고 취조 끝마치자 그 말이란 말이오. 아시겠소?」
   「모르겠소. 무슨 말이지 하나도 모르겠단 말이오. 옥수수밭...은 알겠는데. 그걸 무슨 심시티 게임도 아니고 어떻게 멧돼지 사냥터 옆으로 옮긴단 말이오. 당신이 생각하기에 그게 말이 되오? 말이 안되지 않소.」
   「말 같지도 않은 변명 그만하는 게 좋을 거요. 아시겠소?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말하시오. 어떻게 요술을 부렸는지를 말이오.」
   「아 글쎄 난 대체 무슨 얘기 중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니까요. 여긴 대체 어딥니까?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구요.」
   「안되겠소. 당신은 나랑 맞지 않아. 오늘은 나도 상태가 좋은 않은 듯 하니. 따라서 심문관을 교체하겠소. 딱 기다리시오.」
   「누가 기다리라면 못 기다릴 줄 알아? 이거 왜 이래, 어?」
    잠시 후.
   「안녕하시오. 앞서 심문관은 허당이었소. 난 딱 봐도 호락호락해 보이진 않죠? 그럴 줄 알았소. 허허허허허.」
   「당신 돈 많소?」
   「돈이요? 돈은 왜 갑자기... 그건 뭣 때문에 묻는 거요?」
   「그냥 던져본 질문이오. 당신이 대답을 하나 안 하나 궁금했으니까.」
   「그게 왜 궁금하오?」
   「물론 당신이 부자인지 아닌지 나에겐 중요하지 않소. 그러므로 그건 내 관심사 밖에겠죠. 그건 뭘 뜻하냐? 당신도 여지없이 허당이라는 말이지요. 허허허허허.」
   「이 사람이... 당신 매운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리겠소?」
   「나는 이미 제정신이오. 당신이나 미친 척하지 마시오.」
   「뭐 미친 척? 거 말이 너무 심하잖아 이 양반아. 안되겠네. 단단히 각오하시오.」
   「뭘 각오해! 내가 먼저 말하겠소. 나는 당신 같은 삥바리는 상대하지 않아. 당신 최윗선을 데려오시오.」
   「내가 대장이오. 아시겠소?」
   「모르겠소.」
   「뭐 몰라? 알게 만들어드려?」
   「그런다고 내가 모르는 걸 알게 될 거 같소? 헛고생하지 마시오. 좋은 말로 할 때!」
   「당신 지금 나 협박하는 거요?」
   「나는 그럴 의도도 없고 그런 행위를 하지도 않았죠. 허나 당신 스스로 지금 바보가 되버린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소?」
   「뭐, 바보?」
   「그렇소 바보. 바보가 되기 싫으면 내게 3장을 건네시오. 그럼 내 당신에 대한 모든 걸 말해드리겠소. 당신이 누구와 결혼할지 궁금하지 않소? 나는 그대의 미래가 보인다오. 물론 형씨 재물운의 그래프도 내게 훤히 그려지지요. 좋다. 기분도 그러니까 인심 썼소. 2장만 주시오.」
   「이거 이거 말이 안 통하는구만. 본때를 보여줘야겠어.」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오. 당신 정말로 나한테 혼나고 싶소?」
   「설마, 당신 정신분열증을 앓은 적 있소?」
   「정신, 뭐요?」
   「솔직히 말해도 좋소.」
   「내가 언제 가식적이었단 말이오? 우리 남자 대 남자로 대화합시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얘기 중이었더라?」
   「허허허. 날 자꾸 말려고 하는데. 내가 무슨 카페트인 줄 아시오? 나는 결코 두루마리 화장지 같은 남자가 아닙니다.」
   「그럼 난 뭐 길바닥에 버려진 빈 깡통 같은 남잔 줄 아시오?」
   「거 듣자 듣자 하니 화법이 이상하시네. 어? 자꾸 내 짜증을 돋구어서 결코 좋지 않을 텐데.」
   「그건 내가 할 소리. 당신이나 내 부아를 돋구지 마시오. 알겠소?」
   「그나저나 당신은 세계 멧돼지 협회랑 무슨 관계요?」
   「세계 멧돼지 협회? 그런 거도 있단 말이오? 처음 들어보는 얘깁니다.」
   「그럼 혹시 세계 마초협회에서 당신을 보냈소?」
   「이 사람이 지금 심각한 위기에 처한 걸 영 인지하지 못하는데. 꼭 현장요원을 불러줘야 정신차리겠소?」
   「현장요원?」
   「그럼 당신은 실내요원이요?」
   「나 당신이랑 말장난할 기분 아니오. 이렇게 시간 끌면 당신한테도 손해란 말이오. 아시겠소?」
    그렇게 한참을 입씨름하던 끝에 그들은 결코 나를 돌려보내주지 않았다. 
    처음에는 적당히 그러다 말겠지 오해가 생겼을 거야 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시간이 자꾸자꾸 지나고 피곤해지며 정신마저 몽롱해지던 끝에. 마침내 그들은 나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했기 때문일까? 나를 잠재우지 않았던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나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거기서 1주일을 견뎠는지 1달이 지났는지 하나도 기억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된 다음 어떻게 어떻게 나는 풀려났다. 물론 눈을 가리고 어디부터 어디는 걸어서 이동, 또 차를 옮겨타고, 배타고, 비행기 타고, 말 타고. 그렇게 집 근처에 다 와서 눈을 가린 안대를 풀어줬다. 
    그 다음 1달이 지났다.





    6

    나는 별 생각없이 아지트에 들렸다. 
    아지트 도착. 아니 어떻게... 저기 보이는 저 친구들은 다름 아니라 놀란과 조지였다. 
   「얘들아. 그동안 너네 어디갔었던 거니?」
   「가긴 어딜. 난 아무 데도 안 갔어.」
   「나도. 그나저나 너 어디 갔다온 거니?」
   「모르겠어.」
   「우리가 아는 건 뭘까?」
   「있잖아. 너 혹시 세계 멧돼지 협회에서 연락오지 않았니?」
   「멧돼지, 뭐? 아니 근데 너네들 얼굴이...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만. 너네들 왜 갑자기 겉늙었니?」
   「그럼 넌 젊어진 줄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래. 우리는 겉늙었어. 그게 다 너 때문이야?」
   「그게 나 때문이라고?」
   「그래. 저번에 멧돼지 사냥 갔다온 뒤로 우리는 이렇게 됐어. 누가 보면 우리를... 많이 알려고 하지 마.」
   「설마... 그래서 사람들이 나한테 찾아온 건가?」
   「사람들이 너한테 찾아왔다고? 찾아와서 뭐랬는데?」
   「나랑 멧돼지 사냥을 함께 가자던데.」
   「그럴 만하니까 그러겠지.」
   「그게 무슨 소리야? 너네들 뭔가 아는 게 있구나.」
   「그럼 넌 아직까지 몰랐니?」
   「뭘 말이야?」
   「모르면 그냥 끝까지 모르는 게 나을 거야. 날 봐. 날 보라구!」
   「뭘 봐? 어? 그러니까 그게 뭔데?」
   「나도 몰라.」
   「모르긴 뭘 몰라. 뭔가 아는 눈친데.... 왜 내게 말하지 않는 건데! 응?」
   「넌 알면 안되니까.」
   「그 말은 곧 넌 알고 있다는 얘기잖아.」
   「나도 몰라.」
   「너네 정말 이러기냐?」
   「그래. 이러기다. 왜냐하면 우리 사이는 이 정도에 불과하니까.」
   「뭐가 어쩌고 어째?」
   「실은 우리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다. 너가 이해해라.」
   「도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거야?」
   「그만 갈께.」
   「야, 같이 가.」
   「안돼. 우리 2 대 2 소개팅 있어.」
   「그럼 내가 그냥 병풍 맡으면 되겠네. 너네 나 알지? 나 병풍 전담만 평생 했던 거.」
   「알든 모르든 그건 딴 데 가서 해.」
   「뭣이 어째? 너네 소개팅하러 가는 거 아니지? 그치?」
   「그만 물어봐.」
    그때 아지트에 심문관이 나타났다. 나는 곧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뭔가 기억일 날 듯 말 듯...그러다 제대로 기억해냈다. 그 순간 녀석들은 도망갔다. 그러자 심문관이 내게로 다가왔다. 알고 보니 녀석은 심문관 중의 에이스였다. 그런데 녀석은 내게 뭔가 용건을 말할 것처럼 다가오더니 그냥 옆을 스쳐지나갔다. 얜 또 뭐야? 역회전볼이야 슬라이더야! 그럼 난 포크볼인가? 그 뒤로 나는 지금까지 세계 멧돼지 협회의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다. 





    7

    아지트에서 심문관이 내게 말을 걸 뻔하다 말았던 것처럼. 멧돼지 사냥터에 봤던 마초가 언젠가 시내에서 날 알은 척했는데... 여자를 소개시켜 줄 것처럼 분위기를 잡다가 도망가버린 일이 있었다. 서로 연락처도 교환했는데 나중 걸어보니 없는 번호래나 뭐래나. 그날 함께 술도 마시고 나이트클럽도 가기로 했는데, 걔가 부른 아는 동생들. 날 들뜨게 만들어서 술값만 괜히 나한테 덤탱이 씌워서 난 지금 긴축재정에 허덕이는 중. 그 뒤로 백화점에서 또 옥수수밭 근처에서 봤던 예쁘장한 아줌마. 그녀를 백화점에서 봤는데 어머 우리 봤죠, 오빠 근데 저보다 나이 많아요? ~라면서 접근하길래 살짝 설렐 뻔하다 말았던 적도 있었는데. 뭔가 갑자기 친해질 뻔하다가 화장실 갔다가 돌아오는 그녀의 남편. 무섭게 생겼다. 그 뒤로 나는 밤에 꿈에서 멧돼지한테 쫓기는 꿈을 꾸고, 낮에는 웬 승용차들이 가끔 멧돼지로 보이는 환청을 겪고 있다. 차마 이런 말까지는 애써 참아왔다마는, 하다 하다 지인 얼굴이 말(대가리)로 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수상쩍은 웹사이트를 하나 발견했다. 
    제목: 멧돼지 로봇 사냥에 참가하세요.
    내용: 멧돼지 로봇 사냥은 태평양 원시부족 후원, 대서양 어디어디...섬처녀들과 데이트 기회 제공... 그랑프리는 상금 얼마! 
    조건: 단, 혼자만 와야 함. 또 핸드폰 없이. 위치 추적기 없이. 누구한테 어디 간다 말하고 와서도 안됨.
    이건 설마 날 표적 삼아 만든 웹사이트? 나는 구미가 당겼다. 
    구간 빨리돌리기.
    구간 빨리돌리기.
    구간 빨리돌리기.
    멧돼지 로봇 사냥에 참가한 사람들은 좀 그랬다. 사람들은 착해보였다. 또 내게 호의적이었다. 그런데 왠지 모르게 조금은 찐따 같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랑 많이 비슷한 사람들처럼 보였다. 남자들은 뭐랄까 여자친구가 없는 듯 했고. 여성 비율도 아주 낮지는 않았으나 성격이 괴팍하지 않을까 뭔가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 그렇게 적당히 인사도 나누고 사냥 후 파티에 대해 얘기로 분위기는 좋아졌다. 걔중에 일부는 막 처음 봤는데 평생 친구할 것처럼 전화번호 교환하고 으쌰으쌰! 아, 핸드폰을 몰래 밀반입한 사람들은 적발되어서 퇴장시까지 본부에 보관시키기로 했다.
    화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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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 전환.
    우리는 신나게 멧돼지 로봇을 사냥했다. 그런데 멧돼지 로봇이 턱없이 부족했다. 뭐라 뭐라 변명을 하더니 이번에는 인터넷 게임으로 멧돼지 사냥을 하라고 했다. 우리는 모두 참가했다. 그러다 멧돼지 로봇을 충분히 공수해왔기 때문에 다시 사냥을 하자고 부추겼다. 시작됐다. 그런데 이때 영화 같은 일이 발생했다. 누군가 재빠른 외부 인원이 몰래 나타나 케찹을 뿌리질 않나, 크게 다치지 않을 정도로 때리고, 막 모래를 뿌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러다 중간중간 또 육식동물을 풀기도 하고 사냥개가 나타나기도 했는데. 그렇게 당황하던 순간 안내방송으로 우리를 저기 보이는 저 옥수수밭까지 달리라고 했다. 처음에는 긴가민가했는데. 막 영화처럼 그러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모두 전력질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힘빠지고 지치고 퍼졌다. 그렇게 중간중간 쉬다가, 이번에는 훨씬 강력한 멧돼지 로봇들이 나타났다. 즉 우리보다 3~4배 큰 멧돼지 로봇! 덩치 비슷한 멧돼지도 있었고 막 5배 큰 녀석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다. 뭐라고? 그렇게 우리 참가자들은 모두 멧돼지 로봇 군단한테 쫓기니까 옥수수밭까지 도망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 중간에! 
    누가 나를 낚에 채더니 수풀 사이로 숨겨주었다. 놀란과 조지였다.
   「너네 여기 웬일이야?」
    쉿!
   「아무 말도 하지 마.」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말라구.」
    그러면서 녀석들은 나를 비밀통로로 데려갔고, 어떻게 어딘가로 빠져나와 대형 RV 차량에 탑승했다. 
    그렇게 우리가 탈출하려던 순간 비상벨이 울렸다. 
   "긴급상황 긴급상황. 실제상황입니다. 
    쥐새끼 침입 쥐새끼 침입. 
    지금 이 시간부로 불독을 풀겠음. 불독을 풀겠음."
    저건 또 뭐야? 그럼 톰은 어딨는데. 
    그 때문에 우리는 도시로 갈려다가 할 수 없이 옥수수밭 중간, 지하 비밀기지로 향하게 됐다. 
   「여기 지도.」
   「나중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절대 뒤돌아보지 마. 연락도 하지 말고.」
   「나가서 절대 우리를 만나다고 하면 안돼. 알지?」
   「그럼 우리 간다. 다음에 보자! 잘가. 뭐 해 안 가고!」
    나는 촉박한 상황에 쫓겨 그곳에서 탈출하는 데 급급했다. 





    8

    나는 쾌활함을 잃어버렸다. 젊음이 도망갔기 때문인가? 모르겠다. 행복과 환희와 소망도 알 수 없다. 난 정말 노래하고 춤추는 것도 다 잊어먹었다. 허나 그렇다고 뭘 해도 재미없는 건 아니다. 그런데 마침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아니, 그럴 뻔하다 말았다. 새로움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의욕도 자취를 감추었지. 나는 뭔가 변화를 시도할 생각을 못했다. 무심함은 나를 더욱 절망케 했다. 권태는 절정에 이르렀다. 사색과 모험과 호기심마저 나를 버린 것이다. 어떡해야 할까? 어떡할 필요없다. 그러든 어쩌든 나는 가난한 예술가의 생애를 지망하지 않았다. 그럼 타인이 나의 그런 삶을 원한건가? 알 게 뭐야. 괜찮다. 불운을 만회할 구원투수는 언제든 등판할 수 있으니까. 그 쥐구멍에 볕 들 때까지 일복이야 선용하면 그만. 근데 속마음도 정말로 그렇냐 하면 아니겠지요. 허나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실은 일하기 싫다. 싫은 건 싫은 거다. 놀지도 못한다. 왜 일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욕(만) 얻어듣기 위해 태어난 건가? 뭘 알 수가 있어야지. 하긴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없는 게 인생. 그래서 뭐! 저리 비켜. 저건 또 뭐야? 소용없어. 다 필요없다고. 뭔 보람이 있어야 말이지. 뭘 해도 재미없기만 해. 그렇게 심심하기도 해서 나는 방사성 탄소(C14) 연대측정 기구와 (탄소 연대측정보다 훨씬 비싼) 열형광 연대측정 도구를 구해서 내 나이를 측정해봤다. 그랬더니 1만살. 뭐? 뻥이다. 그래도 UFC에서 지금 잘나가는 애들을 옛날에 흠씻 뚜들어패며 교육시켜주던 때가 즐거웠다. 근데 또 전화가 오네? 맨날 만나주라며 애원하는 여자들 증말 짜증난다. 연애라면 징글징글하니까. 지겨워서 전화번호 바꿔도 어떻게 귀신처럼 알아낸다. 또 만나서 교제해도 걔네들 말이 이상하다.
   "오빤 꼴통이 아니야 오빠가 개판과 도대체 뭔 관계인데, 오빠가 언제 깽판부린 적 있어? 근데 그런 말을 내게 왜 하는 거지! 누가 오빠 보고 쩜팔이라 그래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 누가 오빠한테 백판 자빠져 놀고먹기나 하는 주제에 어쩌고저쩌고 막 그렇게 놀려? 내가 가만 두지 않겠어. 딱 기다리라고 해. 그렇다고 그거 다 오빠가 지어낸 말 아니지? 아닐 거야. 왜, 찔려? 내게 뭘 잘못했는데 그러지. 알 수 없네. 그러나 딴 오빠들한테 또 질 수도 없잖아. 안 그래?"
    대체 뭔 소리를 하는 거야. 멍청한 년. 물론 누구를 콕 찍어서 하는 말은 아니다. 말이 심했다만 그러니까 그런 말을 내게 왜 하는 거냐고. 기집애. 아름다움을 예찬해줘도 말귀도 못 알아먹기나 하고. 헛바람 잔뜩 들어 허영심한테 끌려가기만 해. 애쓴다 애써. 그렇다고 걔네들이 미친년이란 말은 아니다. 단지 내가 사랑에 무관심할 뿐. 다정할 수는 있는데 난 아마 무심한가 보다. 적어도 지금은 그렇다. 좌우지간 제 복(福) 개(犬) 줄까. 무슨 개똥 같은 말 쉬지를 않는다. 개 풀 뜯어먹는 공상은 죄다 흑심한테 져버렸기 때문일까? 그게 지금 왜 궁금한데. 다 부질없다. 어차피 인생은 짧다. 물론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말이다. 그런데 이런 개뼉따귀 같은 얘기를 내가 왜 해야 하는 거지? 알 수 없군 그래. 알고 싶지도 않아. 그러든가 말든가. 그나저나 세상사란 곧 돈이다. 물론 돈이 전부라는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돈 빼고 뭘 논할 수도 없다. 백날 칼럼 써제끼면 뭘 하나. 수중엔 공기 밖에 잡히지 않음. 두손 두발 다 들었다. 그렇게 소망은 가고 야망도 포기요 꿈도 접었다. 아주 옛날에 말이다. 이럴 땐 아이스크림? 살만 찐다. 그냥 잠깐 좋다 마는 거다. 그런 거 말고. 그래서 나는 사무실 그림을 바꿨다. 진주 귀걸이를 하는 소녀로! 물론 진품이다. 당연히 껌값이지. 안 그래도 저 정도면 나도 쫌만 배우면 금방 따라할 거 뻔하다. 저거 일도 아님. 식은 죽 먹기지. 우리는 독학의 대가거든. 뭐든지! 그럼 별명도 아무거나로 바꿀까? 그러지 말자. 너무 뽐내면 왠지 미안해지니까. 그렇지만 나도 자랑 좀 하자. 근데 어째 가난한 게 억울해서 억지로 과시욕에 헛바람 넣는 거 같은데. 어딘가 모르게 지는 거 같으니까 그러지 않기로. 그러지 말고 나는 집에서 당근를 포함하여 각종 채소, 야채가 들어간 빵을 만들어먹기로 했다. 그렇게 만들다 만들다 포기했다. 그냥 사먹으면 될 걸 뭐 하러...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다. 하여 나는 사무실에서 좋아하는 음악이나 실컷 들었다. 허나 그게 품위유지비 부족을 해결해줄 수는 없었다. 그렇게 나는 세계 멧돼지 협회가 내게 건넨 은밀한 제안을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게 무엇이냐고요? 그걸 벌써 알려드리면 난 대체 뭘 먹고 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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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사학

from 칼럼 2021. 6. 2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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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해 조사]
    일본 내 "왕릉 발굴 절대 금지"에 대해서는 앞서 칼럼에서 밝혔는데. 즉 캐내면 캐낼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라고. 그런 반면 불리한 건 시간을 정지시켜놨으면, 유리한 걸 찾아내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당연히 한다. 바로 발해 지역 발굴. 발해는 699년~926년 동안 지속된 나라로써. 지금의 만주 지역과 한반도 북부 지역이 국토. 그러면 왜?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명분을 되찾기 위해. 당시 발해와 일본 모두 신라를 적대국으로 설정했는데. 그 때문에 자연스럽게 느슨한 동맹국 성격이 발생했고. 실제 발해는 건국 후 사신을 보내 자신들이 고구려의 후예임을 알림. 또 발해는 존속 기간 약 220년 동안  일본에 사신을 34차례, 민간인을 1회 파견. 150년 전 일본제국주의 입장에서는 제국주의 확장을 위한, 지금도 근대사 및 고대사 왜곡을 위한 명분 삼아 뭔가 유리한 걸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됨. 이러한 동기가 뚜렷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지금도 일본은 발해 현지 발굴에 최선을 다함. 그럼 당연히 일본 산업계에서 막대한 후원.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발해 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데. 일본 자금이 또 알게 모르게 러시아로 흘러들어가는 중. 만약 KGB 부활하지 않으면(물론 현재도 이름만 다른 극외..부가 있긴 하나 옛날 수준으로) 그러면 알래스카는 돈이라도 받고 팔았지, 야금야금 시베리아랑 야쿠츠크랑...연금도 늦게주는데 일본 자본력이 넘보지 못할 건 또 뭔가. 걔네들 마초협회만 믿고 있다가 나중 큰코다칠 것임. 분명 경고했음!

   [백강전투]
    날짜: 663년 8월 27일~8월 28일
    장소: 백강 부근
    교전국: 나당연합군 VS 왜, 백제 부흥군
    내용: 660년 사비성이 함락 → 이듬해 일본에 있던 백제 의자왕의 동생, 여풍장(余豊璋)은 왜병 5천명을 이끌고...지원병을 모두 합산하면 대략 3만~6만 추정. 당시 인구 감안하면... (계산 쉽게) 1억에서 100만 대군. 그러면... 일본 내 예비군과 현역군 단 1명도 빠짐없이 모조리 백강전투에 총력했다는 얘기인데. 심지어 가까운 육지도 아니고 당시 기술 감안했을 때 먼 바다 건너... 총력전 원정경기? 현지에는 주민보안대 임시로 최소 인력만 민간인 구성하고, 싹 다 동원이었다니...! 그 정도였다는 말은 뭘까? 일본서기는 이 전투 결과에 대해 기록을 남김. "오늘로써 백제의 이름도 끝이로구나, 과연 조상의 묘를 언제 다시 뵐 수 있을까." ← 2001년에 단지 말 한마디요, 2004년에 당숙만 보내서 허수아비가 코빼기만 비춘 셈. 상왕들 눈치보며 사느라 뒤늦게 후손 행세? 그러니 만년 뒤통수요 언제나 어디서나 뒤끝 끝장. 결국 통상 결과는 항상 기습, 항상 은혜를 원수로 갚음. 일찍도 예를 갖추는 속내가... 양다리? 통과. 
    다시 말하지만 663년 백강전투를 비롯해 저게 30년 전쟁인가 그 정도로 동아시아 전체가 들썩거린 역사였는데. 663년에 대략 5만 병력을 (기술 감안해서 배로 말과 병력을...). 일본의 권위적인 인류학자에 따르자면 나라시대(710~784년) 인구를 약 530만명으로 추정하는데. 그보다 앞선 663년 약한 중앙집중 체계 감안하여, 약 400만명. 도시 집중인 현대와 달리 흩어져 살고, 중앙집중적인 체계도 부족하며, 느슨한 각각 개별 부족 시대였을 건데. 그러면 400만 ÷ 5만 = ? 실병력은 바다 건너로 모두 출정한 셈.
     지금 세계 어느 나라를 봐도 국운을 걸고서 우방을 도와줄 수는 없다. 아무리 절친한 동맹이어도 모든 걸 동원하여, 더군다나 먼 전투에, 심지어 불리한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건다? 그건 동격이 아님을 뜻함. 곧 당시 왜나라의 사회지도층과 왕족 부족들 기반이 어디라는 얘기. 그러니까 백강전투에서 패전하던 중에도 백제인 최소 10만명을 실고서 왜나라로 퇴격한 것임. 지금 해외뉴스를 봐도 아무나 이민을 받아주지 않는다. 난민이라면 더더욱. 더군다나 오래 살아도 시민권과 투표권 등 다 단계가 있고 끼리끼리가 있다. 게다가 우방이어도 비상시에 자국행이 보장될 수 있는 황금카드는 비밀 리에 해외 거주 자국민, 또는 프리패스에게만 해당. 그런데 특권층 단 몇 명도 아니고 사정 감안했을 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듯이 더 못 구해서 안달인 심정으로. 대규모 망명? 당시 왜나라 역사, 아마도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대폭 수정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그걸로 봤을 때 불리한 걸 감춘 게 도대체 얼마이길래...! 예를 들어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바깥에서 전쟁 발생시, 작전명과 미리 작성된 명단이 다 있다. 즉 최우선은 해외 거주 자국민, 2번째는 기타 등등. 이걸로 다음 3가지 구분을 가정해볼 수도 있다. 
    첫째, 흩어지냐? NO! 스페인 내전/미국 남북전쟁...등 (내전-다국전 관계없이 인구구성 변화없음)
    둘째, 흩어지냐? YES! 아프리카/중동.../팔레스타인... (먼저 싸우고 나중 재건이 아니라/처음부터 흩어짐)
    셋째, 특수성! 유럽 유대계 대거 이스라엘 이주/러시아 유대계가 북미로 대거 이주/유럽이 남미로...등등!
    아무리 호주와 캐나다가 우방이라고 할지언정. 북유럽 전쟁 발발을 가정하자면, 가령 독일이 자국민을 약 1600년 전에 최소 1%에 해당할 정도의 막대한 병력을 동원하여 도와준 예는 세계사에서 거의 없다. 그걸 현재로 감안하자면, 우방이 위기에 처했다고 하여 예비군 동원해서 자국민 10%에 해당할 정도로 군대 편성하여 모든 걸 걸고 원정경기를 떠나는 건 말이 안됨. 하물며 승산 가능성도 없어. 가면 질 게 뻔해. 그런데 옛날에 그랬다고? 당시 백제 의자왕의 아들은 여풍장, 근데 여풍장은 당시 왜나라에 있었는데. 백강전투가 발발하자 여풍장은 약 5만 병력을 이끌고 이지스함 전단을 모조리 동원해서 끌고 오는데. 왜 대마도 문화재가 어디를 향해 있고. 무엇 때문에 역사적으로 사회지도층의 묘소가 하필 어떤 지방인지. 사람은 돌아갈 수 있는 고향이 있다면 몰라도, 아니면 귀소본능이 있기 때문인지 묻힌 땅 이름의 어원을 분석해보면 다 답 나옴. 그런데 그런 예가 전세계 모래알처럼 많다는 것. 그래서 어떻게든 역사를 가짜고 만들고, 꾸미고, 왜곡하는 것. 캥기는 게 그래서 많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겉으로는 아닌 척... 속으로는 천황가가 백제 조상들을 위한 제사 꼬박꼬박 다 지냄. 백제계 뿐만 아니라 나머지 한국계 조상 관련 신사도 겁나게 많음.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이치. 즉 백강전투에 대한 결론은 당시 백제와 왜. 우방도 아니고. 백제가 단순히 위고 왜가 아래냐 그 역시도 아님. 그럼 그 말은 곧 뭐다? 여기까지. 





    2

   [역사교과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이요 그 근방이 갈길이 멀 텐데. 일단 한국에서 BC 25세기 청동기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방사성탄소연대 측정법으로 발굴된 공식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학계는 (일부분) 비툴어진 식민지사관 자료에 적지 않게 의지하는 부분이 있다는데. 시간 없어 자세히 조사는 못한다만, 한국 일본 모두 역사교과서 대부분 들어엎어야 할 정도로 구식이라는 말이잖아? (물론 과거인의 노고는 인정하오나, 틀린 부분이 나왔을 때 그건 당신이 옳다 내가 틀렸다 그게 안되니까). 그래서 대공사는 싫고, 틀린 거 불인정이요, 고로 결국 덮자. 그냥 한마디로 외면이구만. 학계에서 다양성을 포용하고, 그에 따라 진위를 가리며, 차근차근 옳은 학설을 중용하며...그렇게 발전 및 개선해가야 하는데. 100년 넘도록 안 바뀌는 건 뭐지? 특히 애초에 기준 설정도 잘못 됐는데도 불구하고 변화 0에 가깝다니. 완고한 가부장지수가 이럴 때 제몫 톡톡히 한다는 것. 뭘 인정을 안 해 인정을! 이미 실존하는 역사서와 문화재 고증에 따라 뻔뻔함은 하늘을 노하게 만드는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고서, 분명 어딘가 있을지도 모름. 소실되고 사라졌을지언정 어딘가 몰래 비장되어있을 가능성 다분. 그거 하나둘 공개되면 차마 얼굴을 못 들고 다니실 분들... 하긴 그 정도 낯 두꺼운데 나중 일이 뭔 걱정. 
    그런데 그게 다 근대사 식민지 때문에 발생했다는 점. 식민지 운영을 위한 명분 만들기. 치밀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섬세함의 극치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도록 영혼을 세뇌시키는 일. 선발주자들이 미처 시도하지 못했던 부분을 후발주자(일본)이 식민지 운영에 적용한 부분들이 이것임. 단순히 역사 왜곡 정도가 아니라 놀랍도록 섬세하기 때문에 그게 외국(일본 바깥)에서 100년 이어지고, 일본 내에서도 100년 150년 내내 일관됨. 그게 당시 대성공이었기 때문인데 그 말은 곧 무서울 정도로 대성공이란는 점. 그러므로 가령 (비유하자면) 나치가 독일을 예전이나 지금이나, 전기간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셈. 물론 역사적으로 베를린은 미국&연합군 VS 소련이 분할 점령했는데(당연히 소련은 당시 그만한 대가를 치렀기 때문). 제2차 세계대전 결과 소련이 우리랑 나눠서 일본을 분할 통치하자 라고 제의, 미군정은 딱 거절. (당연히 미군정&연합군이 주역이니까). 근데 불똥이 옆동네로 튀어 하필 북한을 소련이, 남한을 미군정&연합군이 통치하게 됨. 이럼 또 스탈린까지 얘기 길어지니까 넘어가고. 

   [고구려]
    고구려는 중국 역사라는 억지에 대해서. (고구려를 BC 37년 ~ AC 668년으로 보냐, 창건을 BC 277로 보냐는 논외) 중국의 소 혓바닥 주장처럼 공산주의 특유의 억지는 현대 문명과 역행. 그 예는 차마 셀 수 없음. 그 가운데 고구려는 중국이 1980년부터 '일사양용'이라는 좌우명으로 고구려가 한국사에 포함된다는 내용을 비판하기 시작. 당시 고구려의 번성이 모두 현재 중국 영토에서 발생했으니 중국사에 속한다는 논리. 마치 유럽이 로마제국사를 불인정한다는 식인데. 현재의 중국은 과거 소련 연합처럼 다민족 구성 국가이자, 공산주의 발상이기 때문에 그런 억지가 가능. 그래서 중국 내 개별 다민족들은 개별 언어를 앞서 역사 왜곡처럼 1980년 전후로부터 서서히 못 배우도록 억압. 그 때문에 북한도 중국사에 포함된다고 주장. 이게 중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될 수 없는 이유. 만약 중국이 민주주의를 일찍 받아들이면 소련처럼 다 쪼개질 거 뻔하기 때문. 다 자기들 언어와 문화가 따로따로인데 절대로 좋을 리가 없거든. 그 뿐만이 아니라 국경만 봐도 맞닫은 국가가 몇 개인데. <다민족/다국경> 환경은 실질적 대국으로 성장하기에 굉장한 악조건이 분명. (즉 미국처럼 다양성/소국경 환경과 정반대) 하여 레닌 사상과 기타 등등으로 억압된 사회인 중국? 전세계인이 굳이 논평 길게 하지 않는 이치. 단언컨대 다민족 국가인데 공산당이 단일성만 세뇌한다? 중세 시대 발상. 
    실제 중국은 1당제 국가로써 공산당 당원은 전국민 가운데 비율이 얼마던가? 10%? 그렇다고 아무나 공산당원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레닌주의 사상, 스탈린 통치 방식들이 그대로 지켜지는 사회이므로. 고로 공산당은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좌지우지하며 통제하는 사회임. 말 그대로 중세시대. 역사만 봐도 중국은 왕조시대가 길게 간 적이 단 1번도 없음. 게다가 다민족 구성. 그런데 미국처럼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억압, 통제. 그래서 전세계 평판이... 좀 그렇게 된 것. 중국이 굴욕의 100년이라고 일컫는 기간 이전. 즉 500년 전1500년 전 조공 받던 사실과 현대 문명을 일부분 착각하므로 역사 왜곡도 발생. 그래서 중국은 한국의 과거, 즉 한국사까지 모두 자기들 역사라고 우김. 좋은 평판을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인데, 정반대로 나쁜 평판을 굳히는 게 공산당의 생각. 
    요컨대 이게 모두 다민족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 결국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양성을 억압하는 일. 몽골, 티벳, 위구르, 한족, 조선족...모두 자기들 언어와 문화와 전통이 개별적인데. 그거 다 못 배우도록 억압. (그거 엑셀파일로 모아보면... 입이 떡 벌어짐) 문명사에서 명백한 악역임을 자처하는 결과. 안 그러면 소련 연합이 쪼개지듯 흩어질까 봐, 몽골, 티벳, 위구르, 한족, 조선족...을 모두 식민지 개념이 아니라 역사와 뭐든지 억지써서 우기는 형식. 그러니까 남중국해 여러 나들이 치를 떠는 이치. 말로는 대국이라지만 실제로는 옹졸. 그러니까 중국-베트남 전쟁, 중국-인도 유혈분쟁 등만 가능. 더더군다나 중국 역사를 통틀어 500년 이상 오래 지속된 왕조가 단 1번도 없었기 때문에, 더더욱 역사 왜곡을 일삼는 것임. 그러니까 결국 중국도 일본처럼 불리한 문화재 발굴에 매우 민감한 형세. 양쪽 다 사극에 대해서라면 절대로 지기 싫어하는 원리. 그리고 문화재 발굴 기술도 비과학적. 막 그냥 대충 시멘트 때려바르고... 흔히 알듯 선진국과 영 다름. 로마제국의 문화유산이 전유럽에 지금 온전히 남아있고, 유럽인들 인식은 일반적인데. 지구 반대편은... 사정이 완전히 다름. 
    이렇듯 1980년~2000년까지 20년 동안 억지 역사를 주장했으니, 2000년에 북한이 유네스코 문화 유산 등재를 시도했을 때. 중국이 방해했음. 왜? 1980년~2000년까지 20년 동안 억지 역사 주장이 물거품이 되기 때문. 물론 2000년 당시 중국이 문화부 부부장을 평양에 급파하여, 중국 영토 안에도 고구려 유적이 있으니 두 나라의 유적을 공동으로 신청하자고 제안. 그래? 허나 북한은 거절. 딱 거절. 그러다 2002년 북한 문화재가 유네스코에 거의 등재될 뻔 했는데, 중간에 방해 공작이 발생해서 실패. 그러다 2004년엔가 북한 대 중국 = 9:1 비율로 유네스코 등재 성공. 이와 같은 사실들은 뭘 말하냐? 유럽 나라들이 로마제국 역사를 불인정하는 꼴. 로마제국 역사를 현재 서유럽 북유럽 남유럽 모두 개별 나라 영토이니까, 따라서 로마제국 역사는 그냥 자기들 나라 국사에 속한다. ~라는 게 중국의 주장! 실제 고구려 국가 존속 기간이 로마제국와 유사. 
    끝으로 고구려를 자국사로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속셈! 왜냐? 왜냐하면 자존심 상하니까. 사실은 한국사인데 일본에 대한 사고체계를 분석하면서 뭐랬나. 인정 불인정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원시부족은 즉각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하는 이치. 가까운 역사 즉 속된 말로 뽕으로 조졌던... 굴욕의 100년인가 150년인가. 그처럼 가까운 역사도 아니고 무려 2000년 전 역사. 고구려는 강국으로써 기원전 277년부터 기원후 688년까지. 대략 700년 존속한 강국. 그런데 중국사를 통틀어봐도 400년 500년 이상 지속된 왕조가 단 1개도 없음. 그래? 길어야 300년. 그게 굴욕이라는 거네. 중국 역사서에 숱하게 나와 있음. 고구려에 대한 적개심에 대해. 그런데 뜬금없이 고구려가 중국사다? 말이 안됨. 그래서 수치심과 굴육 없던 걸로 하자, 라면서 고구려를 자국사로 우겨넣고자 하는 것. 역사를 보아하니 이를 테면 골목대장이었다가, 갑자기 지금에 이르렀는데. 그래서 뒤늦게 뒷북. 그렇다고 중국이 과거사를 놓고 베트남, 티베트, 몽골, 위굴,,,,에 사과하나? 안한다. 못하지. 어떻게? 싫어해. 공산주의거든. 일단 말이 안 통해요. 





    3

   [임나일본부설/일본서기]
    1900년대 초반 한국은 일본 식민지였는데. 당시 한일합병 명분을 위해 만들어낸 게 바로 임나일본부설. 말 그대로 머머설! 약 서기 500년쯤 한반도 남부에 임나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걸 조선총독부처럼 임나일본부가 지배했다는 설. 처음에는 4세기~6세기 그렇게 200년 총독부로써 지배. 나중 근거 없으니까 100년으로 낮춤. 다시 50년으로. 말도 안되니까 10년 아니 1년까지 낮춰짐. 일본 국보 1호를 1910년경에 성형 조작해서 그거 숨기고 지금까지 자국민 교육시키듯. 당시에 만들어낸 게 바로 식민사관. 물론 국보 1호 성형 뿐만 아니라 1900년대 초반 일제 강점기 낙랑 유물을 계속 발굴하여 '신의 손'이라 불렸던 세키노 다다시. 그의 일기를 보면 베이징 골동품상에서 한나라 때의 골동품을 다수 사들인 사실이 명백히 알려짐. 그 외 대표적으로 
    첫째, BC 1세기~ AC 4세기 현재 북한에 한나라 군현 설치로 관리
    둘째, AC 4세기~ AC 6세기 현재 남한에 일본총동부 설치로 관리 
    중요한 건,  일본 역사학계는 150년 전부터 현재까지 별로 변한 게 많지 않다는 것. 사실과 허구가 많이 뒤섞인 일본서기에 나오기로도, 임나는 여지없이 지금의 대마도. 더구나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도 7세기 말에서야 생김. 근데 5세기에 머머설? 게다가 '임나=가야'를 주장하려면 562년 이후로 임나든 가야든지, 삼국사기와 일본서기에 등장하지 않아야 하는데. 삼국사기를 보면 가야는 신라에 망한 걸로 나오는데 일본서기에는 신라에 멸망했어도 임나가 계속 나옴. 무슨 판타지 소설 같음. 이런 명백한 근거는 한도 끝도 없음. 그래서 결국 허황된 머머설을 강력히 주장하던 일본 극우파, 역사학계는 나중 입장을 바꿈. 처음에는 200년 지배했다 → 아니다 한반도 남부를 식민지배했다 → 아니다 한반도 남쪽은 우리 꺼다 → 그러다...그러다... → 아마도 200년 직접 지배는 힘들었을 것이다 → 1980년대 이후에는 임나가 지배했다는 기간을 대폭 축소하여 30년 → 다시 10년 → 심지어 1년(530~531년)밖에 안되다는 설까지 나옴. 침략 정당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없는 얘기를 지어냄. 합병국이 원해서 그렇게 됐고 어쩌고. 한마디로 말 같지도 않은 머머설일 뿐임. 또 저 첫째도 중국 자료들이 쉼없이 추가되기 때문에 다 개 뻥으로 밝혀짐. 
    그런데 사실은 (역으로) 일본 천황가 족보가 초기 한국계가 약 25대 지배이므로. 옛날에 대충 일본이 몇 백년 한국의 식민지였음. 그거 감추려고 갖은 모략이 난무. 그러다 1900년 전후로 일본은 아시아를 꿀꺽하게 되는데. 아니, 어떻게 그처럼 상상 불가능할 정도로 치밀했을 수 있냐? 왜냐하면 단지 30년 임차하기 위한 침략이 아니라 영구 지배를 노렸기 때문. 그래서 다각도로, 전방위적으로, 총체적으로 식민지 역사관을 주입시켰던 것임. (저속한 표현으로 영혼을 탈탈 털어 세뇌. 그렇게 정신개조 당한 사회지도층이 전사회를 쥐락펴락하니까...그 물이 빠지는데 오래 걸릴 수 밖에). 당연히 1900년 전후로 전국을 돌며 불리한 자료는 죄다 소각하고, 유리한 물품들은 빼돌리고 그랬음. 그 살벌한 식민사관의 영향은 지금까지. 이완용은 나라를 팔아먹고, 이완용 손자뻘인 이병도는 역사를 팔아먹고. 한국 사학계 태반이 한국 사학계를 100년 연속 병들게 했음. 일본인보다 한국인의 입을 통해 식민사학이 전파되는 게 효과가 더 좋을 건 뻔한데 그게 무려 100년 연속. 유학 당시 영향받고 대체 뭘 받았는지 김현구는 또 임진왜란이 약 1000년 전에 대규모로 실제 있었대. 그 훌륭하신 양반들 때문에 100년 연속 고대사를 대폭 축소해서 거짓을 배움. 전남 영암군 주거지 유적 관련 방사성 탄소연대측정 결과, BC 2630~2365년이라는 근거를 제시해도 꿈쩍도 않음. 이병도, 신석호, 서영수, 노태돈, 송호정, 김현구 이놈들 싹 다 지옥행 특급 예약.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등 고대 사료는 무시하고. 1,400년 또는 그 이후 자료만 가지고 100~150년 전에 식민사관 자료만 그대로 유지하려는 학자의 양심. 지들 말이 법인 줄 알아. 틀린 걸 지적하면 반기고, 인정하며, 새롭게 연구를 해야 하는데. 1번 말하면 끝. 일례로, 
    A. "수경" 및 "한서" "지리지"의 관점
    B. "독사방여기요"의 관점
    C. "조선총독부"의 관점.
    이렇게 ABC의 관점이 모두 대척된다면 아무 사료 근거 없는 C가 옳다? 뭐지 그게! 그 근방 학계와 업계는 역사를 바로잡기 바람. 아니면 말년이 매우, 아주 매우 괴로울 것임. 아마 일찍 사후세계 보러가신 분들이 부럽게 될 걸! 일본 사학자들 대다수 학설을 들어 봐 봐. 일본사기는 100% 사실이다, 따라서 어쩌고저쩌고. 놀고 있어요. 다 판에 박은 억지. 다 똑같은 우김. 학문을 전공하면 뭐가 사실에 가까운 역사서이고, 뭐는 허구가 많은 대하드라마인지. 어떻게 모를 수 있나. 도쿄 제국대학 사학과를 졸업한 최초의 한국사 전공 일본인. 그 냥반 한국 제자들이 식민사관을 그대로 100년 내내 이어옴. 학계의 권위자들이... (절레절레) 서울대 사학과 교수들, 고려대, 성균관대, 동북아역사재단 전신인 고구려연구재단의 김정배. 또 고려대나 성균관대는 신석호를 보호하기 위해서 서로 식민사관 관련해서는 직접 비판하지 않는다는 불문율 지당해? 위당 정인보 선생을 버리고 백낙준을 선택한 연세대도 각오해. 초기 역사관 설정은 뭐가 잘못됐는지 공부해볼 시도도 안함. 역사적 고증도 별로 하지 않고 기존에 잘못 만들어진 역사관만 고집. 무슨 새로움이 들어갈 빈틈이 없음. 그런 고리타분한 양반들이 역사계와 명문대 태반을 장악. 그러니 천관우 같은 비주류, 학위 없이 논문 300편 쓰다 새로운 학설 주장하다 주장하다 조용히 사라진 학자들만 불쌍.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할 시도도 안해요, 기존 역사에서 어떤 오류가 있는지 공부도 안해요. 무슨 역사계도 베껴쓰기와 짜집기만 남았나? 그게 장사꾼이라거나 학계에서 업계로 넘어갔으면 말을 안하는데. 그 구식탱탱묵은 냥반들이 학계를 꽉 쥐고서 대하드라마 카르텔 형성. 무슨 학자들도 마피아 흉내내? 그게 뭡니까, 네? 그럴려면 무역업을 하던지 학원 강사를 했어야지. 아니면 부동산업을 하던가. 명예와 돈만 밝히는 거잖아? 또 서울대 출신의 홍익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태식. 식민사학 정통 계보를 이어받아서 노태돈-여호규-임기환 등 주장을 짜집기해서 박사학위. 말년을 기대하시기 바람. 
    일본서기는 사실을 근거로, 상당량 허구가 가미된 대하드라마 역사서인데. 말 그대로 역사서일지언정 소설에 가까운 책인데. 심지어 일본역사서. 그런데 도대체 왜 한국 관련 내용이 그렇게나 많아? 무엇 때문에! 왜냐하면 캥기는 게 많으니까. 그래서 일본 왕릉을 발굴하다 다 시급히 금지시킨 것임. 캐내면 캐낼수록 불리하니까. 권위적인 자국 역사서인데 왜 남의 나라 일들 내용들이 훨씬 많냐고! 뭔 벌써 그때부터 관음증? 일본서기에서 일본 관련 내용은 그냥 시시콜콜한 내용들과, 신화를 각색하고 만든 부분들. 나머지는 죄다 한국 내용들. 그럼 그게 과연 일본 역사서야, 아니면 과장된 외국추종 역사서야? 아니, 어? 그러니까 왜,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필자는 이 대목에서 자신있게 추론할 수 있다. 어째서 자국 역사서인데도 불구하고 죄다 외국 관련 내용들 뿐이냐고? 왜냐하면 다음 2가지 이유 때문. 
    첫째, 몇백년 동안 일본이 식민지배 당했기 때문 (대략 추정치임/또 천황가 족보 초대~약25대는 한국계 관련)
    둘째, AC 700년 일본서기 편찬 당시에 자국사에 대해 쓸 내용이 별로 없었기 때문
    자, 반론 있으면 당당히 줄서주세요. 얼마든지 상대해드리겠음! 허허허허허. 하오나 당연히 찬성하기 싫어야 정상. 고로 선수(先手) 떠넘기는 책략은 불을 보듯 뻔함. 아니면 외면. 이와 같은 가설 또는 연구 성과에 대해 드물게 일본 역사학자가 의견을 제시한 적이 간혹 있긴 있음. 절대로 솔직할 수 없는 전통, 죽어도 솔직해서는 안되는 문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정 불인정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런 사실에 대한 추정값을 제시하는 현지인도 있긴 있는데. 그분들께서 뭐라 하시냐? 바로, (대략 의견을 요약하자면) "제 의견이 학계에서 조금이나마 조명을 받으려면 아마도 30~50년은 걸릴 것입니다." 물론 조명만 받는데 반세기요, 조명 받아도 무시 당하다 그냥 묻히는데 그 뭐든지 걸 수 있음. 왜냐하면 천황이 (현지인들 속마음을 투명히 반영한 표현대로) 정신나간 발언을 하자마자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어떠했던 전력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 좌우지간 "일본서기"는 사실을 거의 반영한 역사와는 달리, 고대 일본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편찬된 즉 꾸며진 역사서임. 그런데 이런 역사서에도 고대 야마토 왜가 백제계가 건너가서 세운 것이라는 사실은 못 감춤. 또 일본에 왜,왜,왜...들이 많았고 한국계가 넘어가서 뭐야 식민지배를? 일본이 이미 고대에 식민지였다는 말인데. 그러자 일본 사학계는 고민에 빠짐. 어떻게 하면 "일본서기"에 나온 기록 자체를 부정할 수 있을까! 그래서 유리한 건 전부 사실 100%, 불리한 건 죄다 허구라고 결론내림. 물론 일본 역사학계는 물론 사회지도층 전부 대략 뭐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긴 앎. 왜냐하면 일본서기보다 연대가 앞서는 한국 공식적인 역사서를 어디다 숨겨놨기 때문에. 근데 왜 공개 못하냐? 하면 전부 다 뒤집어 엎어야 하니까, 그래서 못하는 것임. 
    아울러 저 첫째 즉 초대부터 약 25대를 외국계 천황으로 추정하는 근거. 발굴 금지된 왕릉들만 봐도 무척이나 의뭉스럽다는 점. 그 가운데 규수 지방. 1세기부터 ~ 5세기까지 5000여 기의 다양한 고분이 있음. 이 중에서 3000여 기가 국가 또는 지방 문화재. 특히 미야자키현 사이토바루 고분군의 약 300기는 '특별사적'으로 분류. 그런데 절대로 발굴 금지! 단, 유리한 거 어떻게든 찾아내야 하니까... 나중 두고 봐도 불리한 건 싹 다 감출 게 뻔함. 또 세계 3대 무덤으로 알려졌던가.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있는 다이센 고분. 언젠가 이 닌토쿠 황릉이 폭풍우로 무너지게 됐는데, 당시 능을 복원하면서도 부장품은 일절 공개하지 않음. 다만 복원 당시 내부를 들여다본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쓰노다 류샤쿠 일본사 교수 왈, "그 안에는..." 쉿! 그 뿐만이 아니라 일본은 1914년, 1915년, 1917년 세 차례에 걸쳐 경주와 김해 일대 고분을 발굴하여 밀반출. 그럼 그걸 다시 자기네 땅에다 묻음. 그걸 다시 캐내면? 일본산이 됨. 일본 국보 1호 성형도 똑같음. 물론 고고학계는 부여 기마족이 369~505년까지 130여 년간 일본을 통치한 걸로 보는데. 거기다가 천황가 족보 캐내면... 무려 일본이 고대 5세기를 식민지배 받았다고? (←사실 / 거짓→) 식민지배할 명분을 위해 역으로, 임나일본부라는 머머설을 만들어내게 된 것임. 
    아무튼 일일이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적반하장으로 잘잘못을 인정치 않고 동료 학자를 고소까지? 너네들은 디졌어. 안 디진 애들은 두고두고 말년이 괴롭게 되어 있음. 어디 말년만 괴롭게? 사후세계 가면 놀라운 게 기다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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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강전투 Ⅱ / 삼국시대: 백제-고구려-신라]
   (본 칼럼 뿐만 아니라 인용처와 참고서적 밝혀야 하는데,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느라 겨우겨우 끌려가느라 미처 그러지 못하는 점 양해를 구함. 자꾸 시간 없다는 핑계 남발해서 송구스럽긴 하다만. 언제부터인지 나도 모르게 남 학설을 마치 내 것인 양...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초능력이 내게 생겨버린 걸 어떡하나! 마치 남 얘기도 내 얘기인 것처럼, 남 개그도 내 개그인 것처럼. 말 뺐기 주도권 더 빼앗기 말 끓기 말 맞받아치기 말 돌리기... 말이라면야 어눌하니 이거라도 잘해야 난 먹고사는 건가? 모르겠다. 알 수가 있어야지 내일을. 한 치 앞도 예상못함. 넘어가고)
    660년 사비성 공방전에 패해 의자왕과 왕자와 장군 88명, 백성 12,807명이 당나라로 끌려가자. 물론 사비성 함락 당시 무열왕의 아들 김법민(후일의 문무왕)은 백제 태자 부여융을 말 아래 꿇어앉히고 그의 얼굴에 침 뱉음. "예전에......" 그렇게 나당 연합군의 승리 연회가 백제 부여성에서 열리고 의자왕과 왕자, 귀족들이 적군 신라의 장수들에게 술을 따르는 수모를 당하는 동안 백제인들은 눈물 바다. 백제 임시 지휘자가 왜왕에게 원병 요청, 20년간 야마토에 머물고 있는 의자왕의 동생 여풍장의 귀국과 지원 요청. 그래? 왜왕은 즉각 지원군 파견 선포, 661년 여풍장은 왜병 5천명 데리고 돌아옴. 당시 왜왕인 여왕 사이메이는 직접 수군을 이끌고 출격 결정, 지휘부 차리고, 작전본부 설치. 그러다 북규수 본영에서 왜왕이 죽음. (남동생 효덕왕이 죽자 재위에 오른 사이메이는. 400척 배 만드는 시간과 전쟁 준비 외에, 또 이혼녀임에도 여왕을 2번이나 역임하는 등 연로한 탓) 다음에 그 아들 태자가 지휘권 물려받음(이 태자가 바로 후일의 덴무 천황임). 그렇게 백제 지원군 편성하여 663년에 약 32,000명 파견. 참고로 당시 백제 인구는 약 380만 명으로 왜 인구에 육박. 그러다 백제 부흥군은 9월 7일 항복, 여풍장은 고구려로 원병 구한다면 떠남. 그렇게 왜병이 퇴격하며 당장 10만명을 일본으로 데리고 가고, 나중 결산 총 20만 명 이상으로 일본 역사학자가 추산. 
    전쟁의 승산은 꽤 짙어져서 당나라가 고구려를 제압하고 신라&백제까지 손에 넣으려고 했는데. (백제 태자한테 침 뱉고 술 따르게 했던) 문무왕이 당에 사죄하여 신라 국토 보전됨. 이 이후에 (통일)신라는 당에 사대하고 군사력 축소 / 반면 왜나라는 신생 일본국 수립이자 개혁과 부국강병 노선 실현. 이때부터 그래프선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까지 이어짐. 당시 (통일)신라의 백제 차별은 향후 조선시대...한국시대..로 계속 이어짐. 그걸 민족성 (단점)이라 못 부를 거 없음. 아니면 지역적 성향에 불과할까? 아무튼 계속~ 그냥 계속 판박이처럼 되풀이 됨! 결국 좌하귀 망하니까 임진왜란과 한일합병 불렀고. 좌하귀 차별하니까 조선시대 정여립의 난과 동학운동, 한국 1980년 518로 이어짐. 현재 많이 좋아졌으나, 무수한 폐해와 말도 안되는 모순들은 그와 같은 사연에 기인함. (통일)신라가 영 머시기한 통일을 한 대가 때문에 식민사관도 심고...식민지배 뒤탈 극복도 힘들었고...역사학계마저 아직까지...언론계는 물론...그렇게 됨. 그후 일본은 천황이 몇 번 바뀜. 그런데 총리가 몇 명 금방 바뀌듯 왜 그랬냐? 왜냐하면 그 이유에 앞서 당나라의 행보 먼저 설명.
    다음으로 나당 연합군은 백강전투에서 대승했으나 고구려 제압한 다음 또 둘이(당나라 VS 신라) 싸움.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됨! 그러다 적당히 마무리된 다음 당나라 사절단은 일본을 달램. 664년 곽무종 사절단이 일본 방문, 665년 유덕고 사절단이 일본 방문. 다시 이어서 669년 당나라 곽무종은 2천명 공작대와 사절단 이끌고 일본 또 방문. 계속 머 보내고 계속 방문. 왜냐? 일본 정권의 반당 노선을 친당으로 바뀌기 위해서. 당시 신라가 처음에는 당나라와 우방이었다가 어정쩡하니 삼국통일 되어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어제의 우방이던 당나라와 싸우다가 문무왕이 싹싹 빌어서 적당히 마무리됐는데. 그래서 당나라와 신라는 척지는 사이로 바뀌고. 다시 당나라와 일본이 친해져가는 걸 보니. 결국 (통일)신라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 당시 (통일)신라 입장이 지금의 굳건한 미일동맹을 보는 것과 흡사. 아무튼 당나라가 보낸 곽무종 정치 공작대는 방일한 목적인 달래기 외에도, 부추겼는지 선동했는지 AD 672년 진신의 난에도 가담. 그럼 672년 진신의 난이란 무엇이냐? 그걸 알려면 다시 백제를 구하기 위해 백강전투로 달려가느냐 마느냐, 기로에 섰던 왜나라의 정세를 알아야 함. 바로, 
    (A) 덴지(형)  : 백제 구원군 파견 찬성 및 지휘
    (B) 덴무(동생): 백제 구원군 파견 반대
    한편 (A) 덴지 천황이 죽자 그의 아들인 고분 천황이 왕좌에 앉았는데. (B) 덴무가 자신의 조카인 고분 천황을 죽이고 자기가 천황이 됨. (형의 아들 단종을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조선시대 세조의 난과 비슷). 다시 말해, 바로 이 덴무 천황은 백강전투를 비롯한 백제측 전쟁 중에 활동이 전혀 없었음. 따라서 자료를 모아보니 백제 구원군 파견의 반대파로 사료됨. 그렇게 덴무 천황 세력이 일으킨, AD 672년 진신의 난...즉 쿠데타 발생. (근데 왜 또 672년이야... 672과 뭔가 했더니...) 한편 저속한 표현으로 뻠프질이라고도 하는데. 당나라는 고구려 80% 합병이요, 나중 672년 진신의 난까지 한몫 톡톡히 배역 맡았던 셈인데. 그 결과, 
    결국 당나라는 큰그림 그리기 대성공. 반면 신라는 그저 코앞의 이익 즉 백제 병합&고구려 10%정도 취득만 성공. 게다가 자칫 잘못하다 당나라한테 몽땅 삼국이 먹힐 뻔했는데. 역사교과서와 구식탱탱묵은 역사학계는 삼국통일? 당나라는 눈엣가시였던 고구려 없애고, 고구려 땅 80~90% 취득, 뿐만 아니라 일본과도 우방. 그러므로 (통일)신라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아니라 이제 언제 먹히느냐 라는 위협속에 살아가게 되었음. 그게 이름하여 (통일)신라가 발생한 줄거리. 더군다나 위아래 협공당해서 멸망한 고구려. 나중 당나라가 특별 거주지로 몰아서 감시했는데도 불구하고, 발해라는 나라로 재건함.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발해(구 고구려)는 일본에 사절단까지 꼬박꼬박 파견. 근데 당시 (통일)신라는? 긴밀한 우방들은 하나도 남지 않고, 사방에 죄다 적들만 남게 됨.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731년에 일본은 군선 300척 동원해서 신라 땅에 또 침략. 복수전이라 그거지. 물론 큰 성공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일본은 끈질김. 배후인지 핵심 브레인지 뭔지 백제계가 있거든. 앵글로 색슨 멋쟁이들 가운데서도 유대계가 빠지지 않는 것처럼. 엇그제 뉴스 보니 넷플릭스랑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랑 손잡음. 그처럼. 아무튼 그 뒤 일본은 759년에 신라 침공을 위해 군선 500척 건조했고, 762년에 대대적 공격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하필 발해가 당나라와 평화 체제를 구축했으므로 칼을 거둬 들임. "너 두고 보자..." 그렇게 앙심만 더 독해지게 됨. 그게 다 당의 책봉 체제라는 우산 속으로 신라가 기어들어갔기 때문. 일단 앞서 왜의 신라 공격은 대규모만 손꼽은 것. 즉 신라는 왜(지금의 일본)을 침공할 능력이 없었던 반면, 왜는 신라를 대략 32차례나 공격했음. 물론 그 앙심은 나중 임진왜란과 한일합병으로 화려한 꽃을 피움. 그 뿐만이 아니라 5세기 전후 오랫동안 심하게 백제가 일본의 전신이자 주류였는데, 나중 그걸 지금까지 아마 언제까지... 불인정. 부정. 왕짜증. 억지. 왜곡. 이걸로 봤을 때 "고구려-백제-신라"에서 하필 제일 속좁은 신라가 어떻게 어떻게 삼국통일해서. 더 속좁은 일본한테 나중 제대로 당하게 됨. 속좁은 대가는 물론 겁나도록 길게 감. 어마어마함. 무슨 뒤끝 길기 대회라도 있는지 어쩐지 (절레절레)! 어? 
    여담으로 가정법을 생각할 수도 있다. 역사학에 여담이 웬말이냐마는 말 그대로 여담이니까. 태평양 전쟁을 만약에 이겼다면, ~라면서 일본도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치지 않나. 근데 그와 달리 내전이요 먼 역사인데 공상 못 할 건 또 뭔가! 말하자면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신라가 어정쩡한 통일을 했는데. 만약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그럴 수도 있다만 일단 어려웠을 것이다. 일단 고구려, 백제, 신라에서 고구려 국경선이 최고 길다. 또 식량 생산으로 세 나라 가운데 최고로 불리. 게다가 고구려는 대륙쪽으로는 당나라요, 더 위쪽으로는 머머족들, 아래로는 백제와 신라를 모두 상대해야 하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곤란. 물론 학자들 중론에 귀기울여보니 가능했을 것도 같다. 고구려가 상대했던 나라들은 하나같이 강적들이었으니까. 즉 흉노족, 돌궐족, 거란족, 여진족, 몽골족...! 바로 그 척박한 환경. 그래서 그 머머족들을 비롯해 중국사에 나오는 나라 단위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중원 진출을 노렸다. 왜냐,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위해서. 그래서 북방 민족들은 다 똑같이 남쪽으로 향했던 것임. 그렇듯 고구려가 만약 삼국을 통일했다면 좋았을 수도 있는데. 문제는 그 다음. 그 정답은 현재의 중국처럼 자치령 이름은 독립적일지언정 개별 민족과 문화와 머머족들의 자유는 매우 제한. 중국사를 통틀어 400년 이상 지속된 왕조가 단 1개도 없는 이유처럼. 고구려도 얼마 못 갔을 게 뻔하다. 만약 그랬다면 한국도 지금 중국인처럼 말하고, 읽고, 살았을 테고. 중국의 변방 머머성으로 불리게 됐겠지. 듣자하니 중국사를 봤을 때 중국의 공격을 받아 사라진 나라는 1개도 없다고 한다. 의견 수렴하면 숫자 조정은 가능할 테나 대체로 양상이 그렇다. 다 중국 중원의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위해 먼저 중국을 공격했다가 지금 남아 있는 건 0. 그러면 가정법에서 남은 건 백제. 패색이 기울어져서 백강전투를 기점으로 움직일 게 아니라, 만약 선제적으로 암울한 미래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백제가 움직였다면 어쨌을까? 답은 가능한 그림. 허나 그랬다면 (통일)신라한테 패배한 좌절감이라는 연료가 없으니, 아마 나중 서구 열강들의 식민지가 되었을지도 모를 일. 하여, 가정법 없이 역사를 현명하게 바로 알면 그만. 허나 알려면 제대로 알아야 함.
    물론 재미를 전재한다고 아무 영문 없이 무턱대고 결과값을 예상하지는 않았다. 즉 앞 문단 요점은 가정법인데, 단순히 줄거리가 어땠고 근거는 무엇이며 형편이 어떠하니 고로 머머했을 것이다? ~라고만 추정치를 내놓는 게 아니라. 그렇게 똑같이 국사가 진행되어 제국주의 열강들 식민지가 된 예가 실제로 있다, 없다? 고구려가 어쨌다면...만약 백제가 통일했다면...지금의 남아메리카 가운데 그와 완벽히 똑같은 예시들 겁나 많다. 만약 고구려가... 지금의 동남아시아 각 나라들 국사를 보면 된다. 그외 세계사에서 그와 같은 예시들 차고 넘칠까 아닐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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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신라]
    통일신라 때 내실을 다지고 장점도 많았을 테나. 역사적 연상선 그 흐름을 봤을 때. 나중 외향이 아니라 고립, 독립보다 의존, 개혁보다 쇄국을 고집하게 됐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몰라도 일단 결과는 불운. 불행. 굴육. 바로, 분열과 차별도 그때부터 시작됨. 50~70년을 식민지 지배에 협조적이었던 변절자와 기타 등등은 나중 겁나게 호강하고. 독립운동 했던 집안은 3대가 지질이 못먹고 못살게 됨. 그 뿐만이 아니라 (통일)신라의 저주는 계속 이어짐. 그러므로 우하귀가 非우하귀, 특히 좌하귀를 무지막지하게 차별함은 물론 우하귀가 영구집권과 사회지도층 및 모든 걸 장악. 그게 무려 100년! 
    그리고 저명한 학자 의견대로라면 당시 백제는 국력을 반도와 열도로 양분한 게 결정적 패착. 그렇게 어정쩡한 (통일)신라가 이겼으니 찝찝한 승리에 취해있을 때. 백제계가 기반이 된 일본은 전국 통일에 성공. 그대로 탄력받게 됨. 반면 (통일)신라는 당나라를 몰아내기 위해서 그 후 8년간을 더 싸워야 했음. 또 통일해봤자 여전히 약소국. 평소에도 외부 침입 위협에 부들부들. 팔만대장경도 고려 때던가 나중 그래서 만든 것임. 그렇게 (통일)신라는 수도인 경주도 그대로요 당나라 눈치보며 살았는데. 당나라가 손해본 게 뭐야? 별로. 아니 잭팟! 그럼 (통일)신라는? 신라는 좌하귀 제압에 이어, 핍박, 차별...결국 나중 백제를 본국으로 여기던 왜한테 복수당할 국운이 기다리고 있는데. 나중 (통일)신라가 고려로 국명이 바뀌고. 그나마 고구령 옛 땅 찾아준 것도 싸움 하지 않고, 소손녕과 담판해서였음. 속된 말로 말 몇마디 털어서! 어쨌든 백강전투 이후 신라는 당나라에 사대한 반면, 일본은 당과 별도로 중국 황제와 동등하게 '황'자 돌림이 시작됨. (통일)신라는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승리만 했지 당시 주변에서나, 지금이나 아무도 알아주지 않음. 반면 당시 일본은 모국 백제가 망하고, 신라한테 원정경기 가서 패배한 기억을 땔감으로 전국통일이자 향후 계속 발전. 또 그 열등감을 바탕으로 720년 일본서기라는 역사서도 만듬. 물론 역사서인데 이상하게 신화를 엄청나게 포함시켰고, 그걸 지금까지 사실로 미화하며, 전국민 교육이자 세뇌. 그런데 (통일)신라는? 삼국통일? 무슨 삼국통일. 괜히 백제계와 구원 반대파의 앙심을 부추겨서, 나중 임진왜란과 조선 식민지 정벌론은 물론 역사왜곡까지 기름을 끼얹게 됨. 이게 모두 백강전투의 결과로 빚어진 숙명. 
    국사교과서 보면 화랑 정신...삼국통일... 성과도 많았을 테나. 못생긴 남자의 근거 있는 자신감. 연애 잡담에서 말하는 그 근자감이 연상됨. 물론 기반 모두 파괴된 내전 후 노력해서 그나마 좋게 좋게 포장하려는 건 뭐 그렇다만. 그래도 최소한 차근차근 개선하려고 노력은 해야 하는 거 아닐까? 근데 노력은 커녕 식민지 사관대로 대충대충이거나, 새로운 학파가 옳은 소리하면 무턱대고 힘으로 눌르고 왕따돌림 시키던가. 학자가 공부를 하고 논문 쓰면서 그러는 가운데 취미생활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무슨 접대받고 공부 안하고 형님형님...마피아 놀이하는 게 학자야? (절레절레)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 상당한 구습과 폐해가 무려 100년이나 꽤 지속지니까 하는 말. 영향력 끝장. 그럼에도 학계 업계에서 개선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 때문에 그나마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간 것임. 
    그렇게 663년 백강전투 다음에 57년이 흘러, 일본에서 720년 일본사기를 편찬하여 이와 같은 이야기에 사연을 담아 후세에 알림. 그게 로마제국도 보면 기원전 0년 전에 세력을 넓힐 수 있었던 게 옹졸하게 골목대장 응애응애 삐악삐악 그러지 않았기 때문일 텐데. 로마제국의 후예인 이탈리아, 全유럽이 세계 90%를 소유할 동안 (통일)신라처럼 그냥 자기 동네에서(만) 놀다가 마피아를 탄생시켰음. 악명 높은 독재자 무솔리니도 왔다 갔음! 사정이 그렇게 됨. 고로 전세계에서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독일어, 프랑스어, 영어...쓰는 나라들은 겁나게 많은 반면. (아프리카 빼고) 이탈리아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 있나? 없다. 없어요. 아프리카 뒷북 얘기는 넘어가자. 일본 뒷북 얘기 또 하면 분명 짜증날 테니까. 좌우지간 시야 좋은 미드필더로 피구, 지단...많았는데. 컴퓨터 세터의 볼배급이 예술적인 것처럼 바둑에서 반집승 만큼 환상적인 것도 드문데. 골목대장? 소꿉장난식으로 응애응애? 그런데 지금도 우하귀 일부인지 상당 부분인지의 사고체계는 어떠한데. 봉건주의로써 아름다운 전통을 보존하는 거야 좋은데. 무슨 사고체계가 구식탱탱묵은 게 자랑인가? 세뇌는 물론 인터넷 없던 세상 힘으로 다 되니까, 골목대장 놀이식으로 우리가 마음 먹으면 안될 게 없어요...라는 드라마 대사. 단지 영화에 지나지 않은 게 아니라. 현재 사람들 몸짓 하나 눈빛 한번만 봐도 사고체계 훤히 읽혀지는 원리. 통합했으면 사회 체계를 새롭게 개선하고, 멀리 보며 큰그림을 그려야 하는데. 왕조시대를 그대로 흉내내서 마피아랑 닮아가? 좌하귀를 차별할 게 아니라 뻔한 말로 화합하고, 드라마 교훈처럼 차별하지 않아야 하는데. "착한 척"조차 싫고 "착하기"는 더 짜증나고. 오직 물개박수만 좋아라 하기 때문인가! 물개박수 안치면 쟤네들 핍박, (필자 군부대 파견가서 겪었던 분대장 그 냥반처럼) 야~ 쟤네들 (왕)따시켜...홍해가 갈라지듯! 아니면 무대에 오르면 끌려내려가지 않는 이상, 코흘리개 꼬마가 되어서 정신 못차리거나! 안 그런가? 친구들끼리 으쌰으쌰 놀 때나 그래야지, 대극장인지 마당극인지 구분조차 못함. 아니 오히려 잇속에 역이용. 뒤통수를 대체, 얼마나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까? 안 그런가? 밖이냐 안이냐, 원리와 이치도 모르면서, 아니 알면서 나만 특별 대우 받아야 한다 심보잖아? 안이냐 밖이냐, 원리와 이치 알면서 훤히 알면서, 나만 예외로 인정받고 싶다는 논리잖아? 왜냐하면 
    (1) 원래 그럴 수도 있고
    (2) 원래 그렇지 않은데 변해서 (변치 않을 거라 믿었는데...권력 쥐어주면 본색 드러남)
    (3) 욕심! 과욕이 문제. 1등급에 등극했는데도 불구하고 작은 정부 예찬론 펴서 더더욱..다 가지고 싶기 때문에? 
    이유는 많다. 그게 졸부 심보. 내 재산 증식을 위해서는 부자 증세는 절대 안됨. 내 행복을 위해서는 만인의 슬픔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는 얘기. 그걸 위해서라면 나라를 판다? 얼마든지 가능. 외국계 기업사냥꾼한테 내 권한으로 할 수 없는 것까지 하면서, 내 이익 조금 얻자고 막 다 팔아버림. 작은 정부도 딴 게 아님. 물론 부자들이 뭔 걱정! 그러니 권리만 남고 의무는 없어. 그러니까 아무리,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을 몰라. 응? 도대체 얼마를 더 가져야 성이 차는데! 어쨌든 남들은 천리안으로 저 멀리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데. 타인은 선명한 행복을 논하며 밝은 내일로 전진하면서 치밀한 작전을 실행시키는데. 응애응애 삐악삐악 노란 깃발 꼽았다 나 잘났다? 파란 깃발 그거 솜사탕이라 바꾸자! 거 생각 좀 합시다 생각 좀! 네? 이게 뭡니까? 네? 거 굳이 이런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거... 됐다. 말 너무 많이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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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나일본부설 / 통일신라 2]
    주제가 자꾸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논점을 요약해보자면 이렇다. 일례로 미국 컬럼비아 대학 개리 레저드 교수의 학설에 따르자면, 가야는 바다 건너 일본을 정벌하고 369년부터~505년까지 100년 이상 일본의 왕위를 계승했다고 봄. 곧 고대사로 보건대 약 150년 식민지 지배냐 약 400~500년 동안 백제의 양국 운영이냐로 나뉘는데. 앞서 소상히 밝혔음에도 재차 반복하자면. 삼국 및 당나라와 왜까지 근방 모두가 참여한 몇 십년 전쟁, 그 가운데 663년 백강전투로 말미암아. 일본은 나중 180도 거꾸로 역사왜곡을 일찍부터 시작하게 된 것. 즉 시작은 일본서기를 필두로 하여 무려 지금까지 양국에서 명맥이 이어져온 실정. 명맥 정도가 아니라...통과. 물론 일본도 최초 역사서가, 한국도 최초 역사서가 모두 심하게 편향적으로 시작. 초기 설정만 그랬으면 모르는데 문제는 그게 지금까지 일관되도록 이어져온다는 점!
    A) 712년 고사기/720년 일본서기: 물론 많은 사실 포함이자 배경 기반/문제는 이때부터 역사왜곡
    B) 1592년 임진왜란: 목적은 500년 전후 일본의 본국(한국)을 정벌 / 한자 전파한 중국을 정복 / 약탈-야만성
    C) 1900년 전후 한일합방: 침략 정당화를 위해 없던 역사를 만듬 / 그게 지금까지 발전했고 변화 미비
    D) 1950년~지금까지: 학문 개선 약함/초기 설정도 심각 (전쟁 전후 차이 없던 사회지도층과 기반 때문)
    그래서 500년 전후 당시 왜나라의(현 일본)의 본국(한국)을, 역으로, 왜나라가 그 근방을 지배했다! ~라는 게 바로 임나일본부설. 그 180도 거꾸로 머머설은 우기다가...우기다가...왕릉 발굴 금지이자 그 모든 것으로 이어짐. 1000년경 노르망디가 영국과 프랑스등 서유럽을 지배한 역사를 거꾸로 뒤집어, 영국이 노르망디 등등을 지배했다? 그게 임나일본부설. 로마제국이 유럽과 잉글랜드&웨일스를 식민지 운영했는데. 그게 아니라 잉글랜드&웨일스가 반대로 로마제국을 지배했다? 그게 바로 임나일본부설. 차마 얼굴 못 들 사실들 부지기수. 그런데 부끄러움을 당최 모름. 오히려 역으로 짜증냄!
    예를 들어 영국 왕조 역사를 논하자면 영국왕들 가운데 자국 언어를 쓰지 않고, 프랑스어만 고집하고 프랑스말만 사용하고 죽을 때조차 모국 프랑스에서 영면한 영국왕들. 있을까, 없을까? 겁나게 많음. 영국왕인데도 불구하고 프랑스에서 태어났고, 현직 왕인데 외국 프랑스에서 살며 원격으로 편지를 사용해서 자국 정치하며, 섬나라가 아니라 유럽 귀족들과 친교를 살찌웠던 영국왕들. 그래도 그분들은 역사를 바로 알고, 거꾸로 사기치지 않았으니까 괜찮음. 그게 바로 역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째 죄다 불인정, 둘째 역으로 (방송용어로 도덕적 우위를 앞세워 어쩐다...말 들어주면 안된다..징징거림 받아주면 안된다..등등), 셋째 불리한 건 싹 다 감춤이자 유리한 거만 빡빡 우김. 아시아 발전과 평화를 앞당겼다 등등. 그게 바로 일본정신이자 의무, 의리, 노민폐, 원시부족 문화. 
    그리고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 원시부족 습성도 상당수 여전한 게 뭐냐? 통일 전 신라, (통일)신라는 삼국통일을 결코 말하지 않았다. 만약에 그대라면 스칸디나비아 반도 2/3를 우크라이나한테 헌납하자마자 우리 스웨덴이 위대한 삼국통일을 이룩했다! ~라면서 자평할 수 있을까? 낯짝이란 낱말을 모르지 않는 이상 그럴 수는 없는 일. 스칸디나비아 반도 2/3를 러시아한테 강탈당한 게 아니라 러시아 명령대로 순순히 고분고분 따랐을 뿐인데, 당장 우리가 삼국통일 자화자찬? 사람이 금수가 아닌데, 자존심이라는 단어한테 미안해져서야 쓰나. 자존심 상하게 그게 어떻게 자랑할 일인가? 못하지. 그래서 정상이라면 안해. 응? 하기 싫다고. 왜냐하면 정신나가지 않는 이상 해서는 안되니까. 
    그런데 식민지배 받고 독립군은 가난이요 반대로 변절자와 간신배가 오래도록 득세했기 때문에, 삼국통일? 통일의 뜻이 뭔데. 삼국사기를 봐도 661년 6월 국상 중이던 신라한테 당나라는 "고구려 정벌 참여"를 명령했다. 원래 국상 중에는 전쟁을 하지 않는 법! 나라의 임금이 돌아가셨는데... 아무리 대하드라마라도 예법이라는 게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종 무열왕이 사망한 직후인데 저속한 표현대로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나. 
    물론 당시 태종 무열왕의 아들 김인문이 당나라에 체류중이었고, 고려 왕들 일부도 몽고와 혼맥 맺어져 몽고계일 뿐만 아니라 고려왕인데도 불구하고 인접국에서 편지로 정치했던 역사 있음. 공로도 있었겠으나 봉건제 구시대성 감안하면 역사라는 게 그렇다. 또 당시 중국 황제 즉위식 때 사신을 파견했는데, 3번 무릎 꿇고 9번 절하는 공식 예법을 따르지 않음. 참여한 타국 외교관들 벙찌고, 중국 황제 웃고. 왜냐 물으니까 어쩌고저쩌고! 아예 불참하면 될 걸 뭐 하러 즉위식에 참여해서 찬물을 끼얹어? 제발 쳐들어와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아니고, 멜로드라마가 애용하는 속칭 엿 먹이는 건가? 새롭게 왕좌에 앉은 황제 체면은 뭐가 되고! 그게 바로 구시대성. 정치를 모르니까. 고지식한 구시대성이란 게 그러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즉위한 중국황제가 약소국 외교관한테 따지겠나 화내겠나. 그냥 조용히 웃으면서 대인배처럼 보물과 선물과 편지 챙겨서 사신을 보냄. 그렇게 당시 기준으로 자존심 챙겨서 사신 역할 톡톡히 하고 왔는데, 또 고생하고 돌아왔더니 칙서를 받자마자 찢어버리지 않았다고 그 사신들을 유배 보냄. (목숨 걸고 완고한 범생이& 꽉 막힌 봉건주의 의중에 딱 알맞도록 평타를 치고 왔는데. 그런데 결과는 귀양. 칙서 받자마자 확 찢어버려야 마땅했다? 만약 그랬으면! 사극이 이래서 재밌음. 코메디 저리 가라!) 그게 바로 구시대성 기준. 그게 여전한 게 뭐다? 대표적인 예로 역사를 거꾸로 우기고, 가짜로 꾸미며, 막 왜곡하기. 660년경 신라의 김유신이 말하기로 "당나라는 주인, 신라는 개"라고도 비유했는데. 막 주인을 따르다가 개 다리를 밟으면 물고 어쩌고 기록은 많고도 많음. 그래서 창피함을 아니까, 신라인은 야만인이 절대로 아니니까 삼국통일을 결코 말하지 않은 것임. 김유신 왈, 고구려는 삼한이 아니다! 만약 신라가 통일이 자랑스러웠다면 통일 군주로 당연히 문무왕을 칭송해야 했음.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안 함. 그래서 삼국통일이 아니라 우회적으로 삼한 통일이라 부르고 태종 무열왕을 칭송. 
    그런데 대충 1500년 지나고 보니 큰 선심 써서 세계전쟁 종전해준 것처럼 평화주의자인 척하고, 큰 업적을 달성한 것처럼 삼국통일...절레절레. 문무왕이 뭐라고 읍소했는데? 풀어보면 "백제 땅만 주세요." 더군다나 문무왕이 671년 당나라 설인귀에게 보낸 글에서 "당태종이 평양 이남의 백제 땅을 신라에게 주기로 약속했다"며 국경선 협상 내력은 명명백백. 하여 당시에는 삼국통일은 운운조차 할 수 없고 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마땅했는데. 이상하게 문무왕은 임종시 유언에서는 자기 업적이 삼국통일과 다름없다는 유언을 남김. 더불어 672년 당나라 고종 황제에게 보낸 표문에서 문무왕은 '모든 잘못은 백제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죽여주십시오'라는 태도까지 기록으로 다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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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구습을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구습 → 전통으로 계승 (바뀜없이 온전히 보존 등등)
    둘째, 구습 → 차근차근 개선 (보수와 진보는 어디까지나 이 부분)
    셋째, 구습 → 악습. 나중 알고나면 상욕 얻어먹을 수 있음 (이 셋째는 절대로 보수가 아님)
    바로 이 셋째 때문에 칼럼 써도 써도 끝이 없는 것임. 시간표를 통째로 퇴보랄지 100년 그대로 별로 변한 게 없다랄지. 물론 첫째에 해당하는 부분은 바뀌는 게 거의 없어야 잘했다 라는 평가가 가능한데. 그게 아니라 셋째는 바껴야 하는데 통 변화가 없어. 가령 1970~1980년에 경찰 수사를 어떻게 했나? (개개인 노력자들도 많고, 초심은 좋았는데 관례와 문화에 못 이겨 그저그렇게 적응하는 예시들 평균을 내어보니) 무전유죄 유전무죄. 사회지도층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뜻했나. 여지없이 역사학계 고고학계까지 정확히~ 비례했다는 점. 그래서 국립박물관장과 명문대 교수들...핵심 권위자들이 몇 있을 테고. 그 최고 수장이 꽉 막힌 사람이라면, 그 학계는 그 냥반이 죽을 때까지 변하지 못했음. 그 꽉 막힌 냥반이 죽기만 기다리는 거 말고 방법이 없었기 때문. 단순히 학계에서 비주류 평가만 받으면 그나마 다행. 따돌림이 아니라 왕가 족보 캐면 협박, 위협, 불이익, 고문...등등. 어른들 말씀 들어보시라. 1960~1970년대가 어디 사람 사는 세상이었다냐? 그 원리 누가 모를까. 고고학계 역시나 1980년에 탄소 연대측정이 어딨어, 문화재 발굴해도 대장이 그냥 대충 때려짐작해서 대충 200~500년 쯤이라고 확정. 그래서 숱하디 숱하게 막 300년 손해봄. 그 고지식한 대장이 죽기를 기다리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음. 탄소연대측정? 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캐내다 그냥 묻어버림. 금관, 토기, 보석, 옥말... 대충 때려짐작해서 얼마로 해! ~라고 명령. 탄소연대측정? 심증으로 확정. 질문 안 받음. 기자들 말 안들으면 사장한테 전화 1통이면 끝. 발로 뛰고 땀흘리는 노력파,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직위 해제. 지금이야 매스컴 있고 인터넷 활발하니까, 서구사회처럼 1주일 안에 발표하고 떳떳히 언론 공개. 근데 옛날에도? 옛날에 국립미술관은 물론 유명미술관 고대 박물들은 단 1번도 과학적 측정 같은 거 없었음. 탄소연대 측정 지금이나 되니까 드라마 보고 알게 됨. 왕릉에서 뭐가 많이 나온다고? 골치아프게 생겼네... 야, 덮어! 뭐 해 말 듣지 않고. 어? 이러니 유럽 도시들은 문화재가 나오면 환영하며 적극 협조하는데, 집값 영향받는다 변명하고 어쩌고. 그러다 초심은 일찍부터 있지도 않고, 관례 이상해지고, 고로 역으로 관현악단원들이 애초에 고분고분한 지휘자만 반김. 악장마저 찬조금 잘 걷는 인물만 유력. 
   (일례로 최근 사건도 공개적으로, 합당하도록, 성과 있다 없다 무리하다 유익했다 결론내면 그만인데. 주류 학계 수장이 죽기를 기다려야 관례를 눈꼽만큼이나마 개선 가능한 예시는 다음과 같음)
   <2005년 11월 강동구와 하남시 사이에 거대한 전방후원분 10여기 발견 → 기존 학설을 180도 엎는 대이변...만약 드러나면 100년 동안 날조한 전과가 명백히 드러나는데... 당신 그럴려고 사학자가 되었소? ~라는 자문이 무색할 일 → 2005년 발견마저 비주류가 10년간 노력한 성과 → 기존학계와 문화재청은 덥기에 급급. 계속 무시 → 확증만 짙어감 → 황산고분(770m)과 민둥산고분(680m) 발굴을 땅값 하락과 100년 무변화가 탈로날까 봐 긴급 파괴 → 2012년 4월 12일 문화재청, 2013년 5월 11일 청와대에 민원 제기 → 무성의한 답변만 → 은폐, 조작, 뇌물, 언론 통제... → 학계 고발과 동시에, 학계와 문화재청은 동시에 몰래 파괴 시작 → 검찰 고발 → 공방 2년 중단 → 2015년에 야금야금 슬슬 파괴 재개 (평생 연구하고 인생을 바친 업적이 모두 헛것임을 덮는 게 중요할까, 그건 내가 틀렸소 당신이 옳소 라는 합당함이 중요할까.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는 예가 한두 개여야 말이지. 너 그럴려고 머머됐냐? 식민사관 정말 뿌리깊음 → 결국 나중 흐지부지 → 그런 일이 있었는지 결과는 어땠는지도 모름. 만약 무리한 추정이었다 라면 딱 마무리하면 그만인데. 그냥 흐지부지. 아니면 대충대충. 그러니 돈봉투면 다 되던 시절이 불과 언제였지. 이래서 독립군 운동 후손은 3대가 지지리 가난하게 산다 라는 말이 나오지>
    설령 저런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물증이 부족할지언정 적어도 시간은 우리편 아닌가! 그런데 합리적인 검토와 타당한 과정 없이 언제적 방식으로? 스포츠를 봐 보자! 야구계에 타율 7~8할 타자들이 평균인가? 아니다. 건강한 사회일수록 봉건제 관례의 입맛에 맞춰줄 순 없는 일. 1달 평균 100개, 1년이면 1200개를 검토하여 어떻게 하고 무엇을 참고한다 등등. 그게 아니라 100년 전에 완성한 학설에 어긋나는 학파는 입도 뻥끗 해서는 안된다니. 설마, 그걸 혹시 보수로 알고 있을까? 언제부터 보수가 그렇게 건강했을까. 이러니 진보는 꿈도 못 꾸지. 안 그런가? 나중 불합리한 추측으로 판명날지언정 중간에 훌륭한 건의로써 배우고, 집단지성을 행복하게 살찌워야 마땅한데. 언제적 사관의 틀에 어긋나는 의견은 꺼내서도 생각해서도 안되는 법이라도 있냔 말이다. 그런데 정말로 그런 법이 없지만, 마치 정말로 있는 것처럼 돌아가는 세상. 정말 신기하지 않나? 뒤를 돌아보자. 대략 20~30년 전이 과연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이었나. 멀리까지 보지도 말고 딱 10년만 시간표를 돌려보잔 말이다. 그런가, 안그런가? 이게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거 참... (절레절레) 그러니 후발주자권 학생들이 유학가서 수업을 하면 통 질문을 안해. 그냥 로보트처럼 카만히 차리엿. 주입식 교육도 장점이 굉장히 많을 텐데, 이처럼 꽉 막힌 관례가 바지끄댕이 잡고서 멜로드라마를 더럽게 만드는 것만 같다. 물론 차근차근 점차점차 각계각층 노력하며 좋아진다마는. 유독 뒤떨어지는 분야 없지 않으니 하는 말. 여러분~ 제 말이 틀립니까? 말도 안됩니까? 이게 뭡니까, 네? 워 워 워. 
    초기 설정이 잘못된 사회지도층과 역사학계가 옛날에, 잘못된 초기 설정에서 벗어나는 게 더뎠던 이유. 앞서 말했듯 훨씬 고대로 올라가서 1500년 전부터 꼬였기 때문에, 그게 계속 이어져서 150년 전에도 또 100년 전부터도 잘못 설정해서 출발을 했으므로 역사학 발전이 더뎠던 것임. 말하자면 백제계가 바다 건너가서 나중 제대로 복수해주니까, 그걸 다 아니까 더더욱 신라를 과장. 그걸 절대로 모르지 않으니까 학계와 사회지도층에서 시대적으로 100년 내내 신라가 삼국시대에 성장하게 된 계기를 깎아내렸던 것임. 즉 당시 한국은 삼국시대가 주로 부각되는데 그게 아니라 기마민족인 부여를 비롯해 500년 이전에 여러 부족들이 존재. 즉 고구려-백제-신라는 국가라는 체계라는 성과에 더 집중했다면, 반면 기마민족인 부여 등등은 실권과 세력확장에 더 몰입했기 때문으로 볼 여지도 있다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님. 고고학으로 발굴해낸 기록은 거짓말을 못하기 때문. 그러므로 그 기마민족이 일본까지 건너가서 집권했던 것으로 추정. 물론 그 기마민족 부여의 원류는 당연히 몽고. 신라는 562년 대가야를 병합한 뒤에 비로소 어정쩡한 (통일)신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된 것임. 근데 학계에서 그 부분은 최소화. 또 과학이 만약에 매우 더디게 발전했거나 거의 평행선이었다면 당연히 몽고계 기마족들 중국 북부 막 머머족들이 더 강세를 오래도록 유지했을 것임. 허나 나머지 지식은 아시다시피. 
    그런데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통 듣지를 않음. 알면서도 모른 척! 아니, 오히려 거꾸로 머머설, 어? 묘비명과 사적지와 역사서...엑셀파일 목록 1천개 1만개 1억개 1조개...를 검토해보면 답은 뻔히 나오는데. 100년 동안 대체 뭐가 바꼈지? 얼마나 역사계는 발전했을까. 개선되긴 했다만... 도대체 누가 바지끄댕이 잡고서 차근차근 전진하려는 젊음의 행진을 막는건지. 점차점차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게 보수의 역할인데. 어떻게 된 게 150년 전 시대로 돌아가려는 건가? 제발 그러고 싶어서? 정 원한다면! 미술사학계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해주는지 아닌지는 몰라도. 학자 에른스트 H. 곰브리치는 "서양미술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서양 미술)는 모두 그리스인의 제자"라고. 그런데 어떻게 노르만, 게르만, 앵글로색슨, 슬라브, 유대계, 켄트, 바이킹족...이 반대로. 응? 거꾸로 그분들이 그리스로마 신화도 만들고, 그리스와 로마제국의 문명을 일깨워주며 식민지배했다? 그게 말이 되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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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188

from 소설 2021. 6. 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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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움 없음에 직면한 절망감. 비공식적인 연애는 무정하고. 공식적인 첫사랑마저 소식 없지. 달콤한 낭만도 멀다. 그러니까 미소는 씁쓸하기 마련. 이래서 녀석의 상심은 끝이 없다? 아직도 어떤 환상에 대해 체념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따라서 나는 전지적 관찰자 시점이 싫증난 끝에 결국 도플갱어 자격으로 NB를 괴롭힐 궁리를 하게 됐다.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 소파에 자빠져 TV에 만족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다 시간낭비가 지겨워지면 슬슬 날 궁금해하지 않을까? 아닐 것이다. 왜? 멍청하니까. 형편도 허접하거든. 그러다 녀석은 어느새 내게 조련당함이 최고의 기쁨이 되어버린 줄도 모르게 되었는데. 그건 곧 그는 양치기 소년 본능마저 잃어버린 실정. 남은 건 유들유들 능글능글 허당 본색뿐. 자, 이때 나에게 한손에는 채찍 한손에는 당근이 있는데. 녀석한테 어떤 선물을 제공한다? 아니면 황당한 모험을 부탁하는 척하면서 골탕을 먹일까. 그러지 말고 세련된 심신분리, 근사한 공중부양, 고상한 순간이동을 공상하도록 바보로 만들어버렸다. 그리하여 만사에 감사하며 숙녀를 칭찬하고 세상을 축복할 줄 알았는데. 아예 푼수가 되어버렸네? 이걸 어쩌나. 난감하네. 허나 성과도 있었다. 바로 인공지능과 화해했으니까. 그럼 뭘 해? 지가 아직도 어린이나 마찬가지인 줄 아는데. 한심한 친구 같으니라고! 지 앞가림도 못하는데 뭐 패션? 뭘 안다고. 그러다 돌아가는 형세는 허영심과 추리력이 실권을 두고 다툼. 결과는? 보나마나 그 둘이 다툴 동안 탐스러운 개뼉따귀는 제3의 대타가 물고 튐. 근데 그 제3의 대타가 누구인고 하니, 정말 누구일까? 결론적으로 말해 그건 그냥 잡생각이었다. 그러고보니 멜로드라마에 너무 긍정적인 게 탈이었다. 영화를 너무 많이 봤어. 지금도 색다른 취미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는 실정. 이래서 여심이 어떻게 그에게 호의적일 수 있나. 없다. 못한다. 안하지 왜 해? 고로 연애사 전투력은 급격한 쇠락기에 접어드는데. 호기심마저 둔화. 결국 옛날이나 지금이나 뭘 해도 재미없는 건 똑같다는 말이잖아? 사람 일관됐구만. 안 변해. 대단하다. 한편 지대한 관심사에 대한 변화는 꿈쩍도 않는데. 그래서 그는 사랑과 야망 가운데 무엇을 선택했을까, 둘 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면 얼마나 좋을까. 톡톡한 실리와 넉넉한 재력과 사교적인 인기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더더군다나 상허당한테라면야 당연히 더 어렵겠지. 황금만능주의한테 총애를 받을려다가 자본주의의 노예로 낙마. 뭐라고? 미안하데 굳이 이런 얘기까지 하진 않으려 했다만, 아니다. 아침에 쇼팽을 듣고, 낮에 미지의 이상을 상상하며, 저녁에는 뭐 밤의 황제를 질투한다? 독수리가 파리를 사냥하는 게 낫겠다. 개도 여간해선 풀을 뜯어먹지 않는단 말이다. 그러게 섬세한 쾌감을 상상하는 데 늘상 골몰하니 그렇지. 갈 데까지 갔나? 또 또. 이처럼 뭔가 재미난 일이 발생할 것만 같다는 낌새, 냄새도 맡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그는 때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는데. 어디서 불어온 바람에 헛바람이 들지 않은 건 좋은데. 있잖아 있잖아 들어봐 봐 들어봐 봐 있지 있지...라는 환청 무시해버리면 되는데. 그런데 왜 하필 패션학을 성가시게 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한편 NB는 퇴근길에 왠지 모르게 새로 생긴 카페에 방문하고 싶어졌다. 자기도 모르게 그 카페가 그를 빨아들이는 듯한 마력을 내뿜었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는 거기 들려 차 한잔 마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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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지트에서 nb는 친구들을 만났다. 에드워드, 찰리, 케빈, 더글라스, 잭, 제라드, 스티븐. 그런데 별로 할 얘기도 없고. 남자들끼리 바텐더 앞에서 말 많이 하기도 귀찮고. 그래서 그들은 근처 가까운 극장식 카바레에 가기로 했다. 시시콜콜한 대화들도 생략한다. 극장에서야 굳은 자세와 표정으로 지루한 과정을 지켜봐줄 수 밖에 없지만. 집에서 혼자 볼 때 또 그 경험을 어딘가에 얘기할 땐 다르니까. 그 뿐만이 아니라 하도 드라마를 많이 봤기 때문에 모르는 게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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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식 카바레. 그곳은 사람 1명이 나와서 마이크 들고 그냥 말로 웃기는 쇼. 그게 9할이면 나머지 1할은 정식 마술사가 나오는 마술쇼. 이 역시나 숱하게 보셨을 테니까 넘어가고. 타율 10% 정도로 뭐 그럭저럭 재밌다, 아주 수준 낮지는 않다 라면서 그들은 극장식 카바레를 나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갔다. 그동안 그들은 며칠 전 8명이 모여서 갔던 것처럼 극장식 카바레에 들르지 않았다. 단지 개별적으로 몇몇이 혼자서 심심할 때 들렸을 뿐. 그러다 그들은 각각 이상한 증상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친구들한테 비밀을 털어놓게 되는데. 너도? 너도? 나만 그러냐? 나만? 막 그러면서 문제가 심각함을 알게 되었고 1달쯤 지난 다음. 어느 날 인터넷 채팅방에서 화상회의를 하게 됐다. 
   「그 마술사가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넌 어떤 증상인데? 설마 꼬리라도 자라나니?」
   「응.」
   「뭐? 정말이야?」
   「나도 그래.」
   「그럼 딴 사람은? 더 없으면... 일단 꼬리 자라나는 사람 2명. 근데 돼지 꼬리 아니면 불여우 꼬리?」
   「꼭 그것까지 말해야 하냐? 넘어가자.」
   「얘들아 난 있잖아. 나는 시야각이 직사각형으로 보여. 통상 넓은 타원형이자 시야각 끝부분에 별 신경을 안 써야 하거든. 그런데 난 어떻게 된 게 어느 날 갑자기 그 시야각이 직사각형이 됐어. 내가 무슨 모니터라도 되냐?」
   「병원에 가봤어?」
   「안 가봤겠냐!」
   「또 딴 애들 뭐 이상한 거 없어?」
   「나는 몸에 털이 겁나게 많이 나.」
   「너 원래 가슴털 많잖아?」
   「그거 말고. 개처럼 많이 나고 있다고. 심각해. 그러는 넌?」
   「나? 나 정말 창피해서 말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창피해? 왜 넌 털이 빠지니? 그럼 털 뽑힌 닭, 촌닭이네?」
   「아 증말! 나는 고추가 작아지고 있어. 그리고 고추가 은색으로 변해. 장난 아니야. 어?」
   「나는 쉬지 않고 먹어. 내가 버는 돈. 지금 식비로 다 쓰고 있어. 뿐인 줄 아니? 모아놓은 재산마저 몽땅 식비로 다 쓰게 생겼어. 내 이 자식 잡히면 가만 두나 봐라.」
    그래서 그들은 극장식 카바레에 쳐들어가기로 했다. 달리 의심할 무엇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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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식 카바레에 도착했는데. 운영중이 아니네? 어떻게 어떻게 열린 창문을 넘어 그 안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딱 연습장에 들어섰는데. 미녀 조수만 미니스커트와 망사스타킹과 스킬레토힐을 신고서 그들을 맞이했다. 
   「어떻게 오셨어요?」
    그들은 이상 증상을 어떻게 어떻게 설명하기는 했다. 
    그 얘기를 듣고서 마술사 조수는 서류를 보여줬다. 동영상도 보여줬다. 그런 이상 증상이 나타나도 괜찮다 라는 서명, 또 그건 모두 마음에 흑심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마술쇼 매점에서 파는 동기부여 비디오를 사가지고 집으로 간 다음, 집에서 그걸 꼬박꼬박 보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했다. 또 좀 더 규칙적으로 극장식 카바레에 들리면 훨씬 나아질 거라고 했다. 무슨 게릴라 마케팅도 아니고 무슨 수작이지?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뭐라 답변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마술사 조수의 복장을 트집잡겠나 저번에 봤던 마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논평하겠나. 그래서 그들은 왈가왈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다 딱 결론내렸다. 마술사 조수의 마술쇼를 관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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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술쇼는 적당히 끝났다. 초급, 중급 정도로 괜찮았다. 그래서 뭐 이상 증상이야 시간 지나면 차차 나아지겠지 그러면서 모두 밖으로 나갈려고 했다. 그렇게 딱 문을 열었는데! 뭐야? 바깥은 우주였다. 저 멀리 태양이 보이고... 저건 무슨 행성이지... 더 멀리에 은하계도 보이고... 설마 저건 보이저 2호? 이건 또 무슨 개수작! 다 뻥일 것이다. 라면서 서로서로 막 쳐다봤는데. 
   「야, 이런 마술은 나도 해 나도. 어? 내가 한때 요술로 먹고 살았던 요정이라고 말 안했니?」
    그러면서 찰리가 밖으로 딱 나갈려고 했는데. 그렇게 발을 뺐다가 급히 돌아왔다. 왜냐하면 바깥은 엄청나게 추웠기 때문에. 그럼 정말로 극장식 카바레 바깥은 우주야? 그럼 어떻게 극장식 카바레만 우주 공간에 떠다닐 수 있지! 
   「그럼 우리 갖힌 거냐?」
   「말도 안돼.」
   「이건 아마 개꿈일 거야. 그게 아니면 설명이 안될 테니까.」
   「그렇지만 배가 고팠다가 화장실도 갔다가. 우린 멀쩡한데?」
   「그건 그렇지.」
   「그럼 이제 어떡하지?」





    2

    그때 에드워드는 종이 1장 두깨처럼 얇아졌다. 즉 정면에서 보는 건 그대로인데 입체감은 없어지고, 옆에서 봤을 때 종이 1장 두께! 그 다음에 찰리. 찰리의 꼬리는 처음에 돼지꼬리가 커지다가 캥거루 꼬리로 바껴서 바지를 뚫고 나왔다. 그러더니 멈추지 않네? 결국 공룡꼬리처럼 길어질 뻔 말 뻔...그러다 점점 녀석은 희미해졌다. 점점 불투명해졌다. 그러더니 드디어 증발했다. 어디로 갔지? 그 다음 찰리. 찰리는 입이 맨살처럼 메꿔졌다. 그러면서 컴퓨터 그래픽처럼 얼굴이 희미해지더니 점점...점점...결국 마네킹이 되었다. 케빈은 이미 언제 바뀐지도 모르게 인형으로 변해 있었다. 더글라스는 어느새 저쪽 문을 열고 우주 밖으로 나가버렸다. NB가 쫓아가서 문을 열어보니 그냥 우주 광경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잭은 막 나머지 친구들한테 살려주라 얘기를 하는데 발음이 나오지 않다가 점점 증발해버렸다. 이어서 제라드... 스티븐... 소리와 빛으로 바뀌더니 어딘가로 가버렸다. 그렇게 혼자 남은 NB! 
    ~라고 여기까지 쓰다가 그는 연습장을 찢어서 구기고 뭉쳐서 던져버렸다. 만년필도 쓰레기통에 집어던졌다. 재미 하나도 없잖아? 말도 안되고. 엉망진창! 뭐야 그게? 이런 젠장. 형편없어도 정도가 있지 (절레절레). 밑도 끝도 없이 뭐 우주 공간? 뭐 하자는 거냐고! 어?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이야기, 개연성이고 뭐고 다 어디다 팔아먹었길래. 뭔 얘기가 되야 납득이 되고 일단 더 재미있어지기를 기다려보기라도 할 텐데. 무슨 개뼉따귀 같은 상상력가지고 뭘 해보겠다고. 이런 개 풀 뜯어먹는 허구는 아무나 다 지어낼 수 있다. 막 그렇게 씩씩거리면서 NB는 퇴근하려고 사무실을 나왔다. 그렇게 건물 내 2층 사무실에서 나와 1층을 내려갔고, 딱 건물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 뭐야? 정말로 바깥은 우주공간이네? 어떻게 된 거지? 이건 아마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너무 일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라서 발생한 현상일 거야. 그러면서 그는 일단 진정하기 위해 자기 사무실로 다시 되돌아갔다. 
    사무실 도착. 소파에 자빠져 TV를 틀었다. 채널 몇 번 돌리다가 TV를 껐다. 그런데 누가 자기를 부르네? 고개를 돌려보니 액자 속 그림. 그 그림에서 마네킹 인간이 그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내가 상태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그러면서 그는 막 냉장고에서 찬물을 꺼내 머리에 붓고 막 그랬다. 그래도 마네킹은 계속 말했다. 뭔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도 없었다. 
   「내가 늬 친구로 보이니? 난 네 친구야. 만약 아니라고 내가 우기면 넌 또 그럴 테니까. 너 나한테 늙었다고 하려고 했지? 늬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난 네 친구야. 우리는 명콤비란 말이야 이 녀석아. 알아? 그런데 너 지금 내 말 듣고 있니? 왜 밖에 나가봤더니 우주공간이라서 못 나가겠든? 내 그럴 줄 알고 준비했어. 뭘 준비했냐고? 궁금하면 물어 봐 입만 바보처럼 벌리고 있지 말고. 거기 바닥에 있는 카펫을 열어보렴. 언제 카펫이 여기 있었지, 라고 생각했지? 다 널 위해 미리미리 마련해놨어 이 친구야. 뭐해 어서 열어보지 않고. 이게 뭐 포장지 푸는 기분인 줄 아냐면서 나한테 따질 생각은 하지도 마. 어? 왜냐하면 늬가 뭐라 물어도 난 답해주지 않을 거니까. 알아들어? 못 알아듣겠으면 혼자 잘 생각해 봐. 알았어, 몰랐어? 어? 뭐 그러니까 날 소로 아느냐! 응? 너 나랑 지금 투우라도 하자는 거냐! 응? 뭐 그렇다면 그런 거고. 뭐해 이 친구야. 퇴근할 방법은 그것 밖에 없는데. 오늘 퇴근 안 할 거야?」
    그렇게 NB는 카펫을 들춰봤고, 언제 생긴지도 모르는 비밀문을 열었고 그 통로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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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 옆의 옆의 앞의 옆. 문을 여니 자기는 어느 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녀석은 생각없이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 
    그런데 집의 물건들이 왜 다 막 흐트러져 있는 거지? 설마... 누가 왔다 갔나.. 아닌데. 혹시... 집이 우주공간에 떠다녔기 때문에 무중력 상태 원리에 따라 녀석들이 비현실적으로 중력을 벗어났다가 원위치됐기 때문에? 말도 안돼. 그런데 왜? 몰라. 알고 싶지도 않고. 누가 알려줘도 듣기 싫어. 근데 이런 분위기에서 휴식을 어떻게 취하나. 그래서 그는 사무실에서 쓰다 만 그 극장. 거기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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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나 다를까 극장 투명 유리벽 너머, 즉 그 안쪽에는 녀석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문을 열어 녀석들을 밖으로 나오도록 도와줬는데. 그때부터 기겁하는 친구들. 말도 제대로 못하고 바지에 막 오줌싸기도 하고. 그러면서 모두 도망가버렸다. 이때부터 NB는 친구들한테 법사로 불렸다. 마법사에서 어두 떼고 법사. 물론 그는 무슨 영문으로 걔네들이 거기 갖히게 되었는지 몰랐고. 당연히 친구들은 분명 자기들과 함께 있었던 NB가 어떻게 밖에서 그들에게 다가왔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3

    치명적 유혹은 아무나 받을 수 없을 것이다. 근데 그걸 누가 모르나? 허나 사랑의 논리를 모른 척 애쓰는 게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다. 도발적인 백치미는 필경 NB와 별 관계 없을 테니까 말이다. 그처럼 욕망이 잠잠하다보니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만) 보는 건 바보들의 특기다. 머머(만)? 곧 진짜 바보로 간주되지 말자며 그는 혼잣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수중에 보유한 복안이라고는 모두 빈칸.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꿈이 생겼다. 그러나 그건 개꿈이었다. 당연히 뜻밖의 만남 없음. 예상 밖의 성공 더 없음. 때문에 그는 생각했다. 이제 더 이상 사랑을 몰래할 수 없다는 건가? 어릴 때 추억을 못 만들었으니, 고로 어른이 되어 비밀도 못 만드는 건 아닌지. 갑자기 표정은 의뭉스러워졌던 것이다. 결국 세상을 잘 몰랐기 때문에 자긴 병풍역에 주력했고 인물구조도에 보조한 셈. 그런데 이제 와서 느닷없는 역전극? 추산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인생론은 언제나 허접한 건가? 알 거 없다. 모르는 게 차라리 나을 테니까. 그럼 화려한 날은 가버린 게 아니라 아예 오지도 않았던 거구만. 그러니까 지금 와서 연애론을 새롭게 배울까 하다 말았겠지. 성과 없음에 부쩍 부끄러웠으나 얼굴은 빨개지지 않았거든. 가짜 홍조에 혹하기 밖에 더해? 바로 그때 소파에 자빠져 TV 드라마를 봤는데 하필 대사는, 분칠하는 어쩌고저쩌고. 뭐라고? 드라마는 드라마다. 자, 그럼 이제 놀라운 반전을 계획해볼까? 본격적으로 신나는 전개를 원한다고 뭔 소용있나. 필요없다. 그러므로 자기 연민은 탄력받다 못해 뒤늦게 짝사랑복이 조과가 톡톡할지도 모른다는 시각에 꽤나 부정적인 먹구름을 지배적으로 덮어씌웠다. 하여 운명에 퍽 낙관적일 수 없었고, 또 행운마저 퍽 탐탁지 않도록 여기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제야 인생에 대한 거품이 가라앉었다는 뭐랄까 안심이라고나 할까? 야심찬 자긍심에 굳이 부정적이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는데. 그럼 뭘 해? 그래 봤자 결국 쉐도우 복싱 아니면 뻔트. (물론 결과는 뻔트+실책=2루타가 아니라 잔뻔치 얻어맞기. 고로 맺집만 맺집만...절레절레. 설마 맺집을 위해서 태어난 걸까? 넘어가자) 쳇, 사랑과 야망 두 마리 토끼 다 놓쳤구만. 애초에 목표를 뚜렷이 정하지도 않았어. 머저리 같은 놈. 영락없는 푼수구만. 알고 봤더니 여자의 마음도 몰라. 그래가지고 뭐 여자말 번역기? 놀고 자빠지셨어. 말이 좀 심했다만 다 정신차리라고 하는 말. 우리끼리 얘기니까 제한적으로 조금만 더 저렴한 화법의 힘을 빌리자면. 뭐 명색이 칼럼니스트인데 어쩌고 어째? (피동적으로)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색마의 먹잇감, 알고 봤더니... 다음 대사는 어른들 익히 아시는 말이므로 생략. (능동적으로) 거의 자빠트릴 뻔 말 뻔 넘어올 뻔 말 뻔하다 놓쳐버린 사랑? 나비가 아니라 나방에 불과. (절레절레) 답답하다. 한심해요. 어? 그러니 변화가 없지. 인공지능조차 새로움을 어떻게 주선하나. 못한다. 안한다. 그래서인지 아닌지 몰라도 일단 탐욕마저 섬세하지 않은데. 삶의 목적은 막연할 뿐이고. 막 살자 분과는 아니다만 사는 낙이 무언지도 모르겠고. 하여 올 게 확실하기 때문에 소풍과 택배와 주말은 언제나 기다려지지만. 통상 오지 않을 사교계의 러브콜과 영화계의 빽넘버야 어차피 안 올 게 뻔하니까 언제든지 포기해서 마음 편하다만. 도통 올지 안 올지 알 듯 모를 듯 거의, 거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러다 혼자 소파에 자빠지기 일쑤니. 
    그래서 녀석은 또 무작정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딱히 확실한 목적지 없이 산책을 시작했다. 그러다 어딘가 모르게 극장쪽에서 자길 부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 식상한 전개에 따라 움직이면 왠지 지는 것 같은 기분 때문일까? 그는 딴 데는 다 가도 그곳 만큼은 가지 않으려고 했다. 허나 어딘가 모르게 내 몸이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았으므로, 그는 저절로 자기도 모르게 그곳으로 벌써 가고 있었다. 그렇게 딱 그는 그 극장에 도착했다. 뭐 기왕 왔으니 살짝만 두리번거리다 가자고 생각했는데. 구태여 뭔가 음산한 비밀을 캐내고자 하는 탐욕은 없었다. 그러다 뭔가 캥기는 꼬투리가 얻어걸리겠지 라는 추측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뭐랄까 자기를 끌어당기는 묘한 흡입력. 그 기묘한 척력은 결국 이상한 제사 장면을 보고야 말았는데. 극장 내부 깊숙한 통로를 지나서 이쪽으로 꺾고 저쪽으로 가서, 다시 살짝만 돌았더니. 아 글쎄 슬쩍 열린 문틈으로 보이는 제사 장면... 공포 또 스릴러 영화에서 흔히 듣는 영화음악. 벌써 그는 식은땀을 흠뻑 흘리고 있었다. 이미 물씬 젖어버렸다. 아니 근데 그 제사 장면이 도대체 뭐길래? 그건 바로 제삿상에 모셔진 제삿상 차림이 기가 막혔던 것이다. 
    고인의 영혼과 조상님 영령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의식이자, 지금과 내일을 위한 예례. 순서는 어떻게, 줄에 맞춰서 음식을 놓고. 동서남북을 참고하여. 시간과 형식에 알맞도록. 가령 과일, 야채, 반찬, 생선, 고기, 요리...그래야 하는데. 저기 보이는 저 제삿상 위에는... 죄다 동물들 머리가 있었다. 쥐, 사슴, 염소, 칠면조, 닭...... 삶은 돼지머리와 소머리. 그런데 중간 중간... 듬성듬성... 띄엄띄엄? 그는 하트가 벌렁벌렁했다. 안 그럴 수가 없었다. 돌아버리는 것 같았으니까. 그러니까 저기 보이는 저 얼굴은... 육안으로 보고 있는데 안 믿을 수도 없고. 아니, 진짜로 사람?





    4

    나는 일단 배경지식을 검토했다. 아, 필자가 아니라 그는! 오픈북 시험이라면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될 테고, 인터넷에서 찾으면 찾는 족족 엄청난 자료들이 많을 테나. 굳이 관련 학식을 애써 습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알고 있는 배경지식. 그건 이랬다.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사는 원시부족, 그들의 사람 머리 훈제 장식 관습. 세계에서 섬 많기로 1,2위인 인도네시아와 일본. 둘 다 약 7,000~~8,000개. 국기도 비슷. 특히, 원시부족 전통을 위한 최적의 환경! 원시부족 지상 천국. 다큐멘터리 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봤다. 제목은 제2차 세계대전의 비화─머리 사냥꾼. 한마디로 원시부족은 (멜로드라마 기준으로) 사람이 아닌데. 사람이라 할 수 없는데. 지칠 줄 모른 체 남자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여자는 살쾡이, 인간과 파충류 두뇌의 판박이...라는 얘기 해도 해도 끝이 없었다만. 그건 비정상적일 때 얘기다만 원시부족은 정반대로 그게 정상. 오직 그것만 허용. 오히려... 全세계 원시부족들 공통점이 바로 그러한데. 아니 어떻게 저기.. 저... 말도 안돼! 물론 이런 예시는... 통과.
    물론 그 가운데 최악은, 양의 탈을 쓴 늑대. 게다가 원시부족과 문명인에 양다리. 차악은 원시부족 아닌 척? 일단 모른 체. 과거와 이혼에 대성공. 허나 유리한 건 광고이자 Ctrl+C Ctrl+V...뿌수고 다시 짓고 뿌수고 다시 짓고. 원본과 사본은 같아졌다, 고로 사본에(만) 오직 충성하자.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말기. 이유는 없음. 듣기 없이 막 지어내서 죄다 사실. 천문학적인 배경지식에 대해서 그대는 정말로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라고 되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 판에 박은 표정들. 원시부족과 어떻게 말이 통해. 그래서 겉은 완벽한 문명인 속은 원시부족, 따라서 겉으로 차별은 없다 정말 좋다...라고 느낄 텐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 느끼게 되면... 알아가면...! 그러니까 사람은 직관, 동물적 본능, 직감 등이 중요한 것. 그 때문에 배경지식의 총량과 질적 가치를 따지는 것. 그와 비례하여 상상력이지, 그와 무관계하도록 상상력만? 명화는 비싸다. 반면 애들 그림은 처음엔 다 좋아하지만 나중 싹 다 버린다. 앨범? 앨범? 부모님집에다 쳐박아두고 모른 체. (몸짓) 재산 증식이 더 중요하지, 사진앨범 같은 건 (부모한테) 짐을 떠넘겨.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또 나중 재산상속 1명이면 깔끔한데 여러명이 욕심 많아 합의가 안되면. 또 불타서 앨범 없어지면 왜 앨범 간수 못했냐 탓하면 어쩌지.
    숲과 나무 얘기가 나와서 부언 설명 조금만 더. 그 때문에 누구나 아는 그 말이 떠오를 수 밖에. "너도 너 같은 애 낳아 길러봐라...!" 그렇게 애 낳아서.... 걔도 사진앨범 부모한테 짐지우고, (따로 사는 자기 집으로) 안 가져가. 싫거든. 유복하게 성장했거나, 인기있는 환경이면 몰라도 태반이 그럼. 근데 이상하게 핸드폰으로 뭐만 보면 사진 찍으려고 하고. 어른 3명이 길을 가다가 1명이 상점에 들어가서 자기 먹을 요구르트만 1개 달랑 사오는 일. (1살 지능 nb가 속에서 조종하면) 어른은 그럴 수 있다. 그래도 작게 이기적이면 그나마 나음. 근데 그런 건 잘 알면서 개인 야망을 위해 자기 밖에 모르면? 그거 받고 아예 문화가 자기 밖에 모르면. 차라리 연애할 때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말 듣고 이별당하는 게 차라리 낫다. 백번 천번 좋다. 신혼 준비하는 예비 부부, 하필 여자가 유부남이랑 바람피면서 동시에 신혼 준비하다 극적으로 걸렸다? 조상님께서 도왔다는 중론 자자. 긴 설명에 앞서 "사랑과 야망"처럼 쌍팔년도 주말드라마 제목만 놓고 봐도 사연은 차고 넘침. 숲과 나무 얘기가 이렇다. 내가 자녀였을 때... 나중 자식 낳아 길러보니... 그런데 자식을 낳아 길러보지 않았는데 그 원리를 어떻게 알아? 알긴 앎. 다만 간접경험과 단순 지식일 뿐. 원시부족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머머족 머머족.. 놀자족 딩크족. 여자들 우정이 오래가기 어렵다는 건 여성잡지 1 알기도 전부터 잔소리 듣기로 습득하는 이치. 카페 아르바이트만 해봐도, 여자들 9명 모였는데. 누구는 애 데리고... 누구는 빨간 립스틱에 미니스터트에 하이힐. 공통된 화제도 어울리지 않고. 그러니 친교도 (대체로) 생화처럼 키우고 유지했을 때 얘기. 가짜꽃처럼 그때 친했으니까... 연락 안하는 게 나은 예시들 누가 몰라. (그 원리 때문에 다 죽어가는 가게를 대박 가게로 역전은 가능. 반면 완전히 망해버린 가게는 회생불가) 얘기가 곁으로 흘렀다만 돌아와서. 부모집이 창고도 아니고 그래서 있을 때 잘하라 그러지. 있을 때. 허면 있을 때 못해서 저 제사를...? 잘했든 못했든 최우선 목적은 만인의 원시부족 족장 숭배. 그걸 위해 저 돼지머리... 소머리... 그 옆에 무엇! 아무튼 숲과 나무 원리 때문에 말 길어지는데. 말괄량이 낳아 길러보니까 부모 마음 알겠다 라는 일리처럼. 내부승진 해보니까 이분들 마음 이해하겠다 그게 가능할 수 있지 않나? 내부에서 내부파로 살아보지도 않으면서 내부의 불문율과 계파간 차이점과 욕심들을 어떻게 아냐고. 해외파처럼 하늘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오면 그에 따른 장점도 물론 있는데. 같은 디자인 업계에서 일했다가 러브콜 받고 CEO, CMO, CTO...로 두둥~, 또 똑같이 축구공 갖고 놀다가 여기서 저기 감독으로. 근데... 넘어가고. 내부승진이고 뭐고, 낙하산이고 나발이고. 원시부족(만) 찬양... 원시부족(만) 숭배... 그러니까 말이 안 통하지. 알맹이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훈제 장식 관습. 선망은 뭘 좀 아는 남자 어디 없나. 근데 속마음은 정작 뭘 좀 몰라! 심지어 옆동네 가서 뭇남성 따먹고 오고, 홈경기에서는 내숭 떨며 착한 척 조신한 척! 뭐, 어쩌자는 겁니까? 네? 그러므로 결국 정답은 (예상대로) 말만 많고, 길고, 좋고. (몸짓)! 통 듣지를 않아 듣지를. 
    아무튼 과학공상 드라마처럼 Ctrl+C Ctrl+V 해서 외계인이 사람과 똑같으면 그걸 어떻게 분간하나. 못한다. 철저히 연기했을 때 또 속마음에 관한 인습이 1만년 누적됐을 때. 외부인은 그 속을 알 길이 없다만. 순진한 바보부터 평범한 민초들, 당하기 딱 좋으니까 살살 감고. 착착 말고. 알게 모르게 또 자기도 모르게 원시부족의 노예로 길들여지다 보면 나중... 그러니 누군가 BLOG만 붙잡고 늘어지는 것. 그런데 진짜 중요한 점은 대작 인터넷 게임처럼,,, 아니 것보다 훨씬 초자연적으로 그걸 다 판 짜고, 구경하며, 감상이자, 드리블에다... 나중 어떤 근거가 되리라는 점. 좌우지간, 저기 저 장면은? 믿을 수 없지만 어떻게 보고도 못 믿냐고.
    그는 일단 그들과 거리를 두어 멀찍이 떨어졌고 조용히 건물 바깥으로 나갔다. 그 다음 경찰에 신고했다. 무슨 방범대에도 연락을 취했다. 그 외 지방지, 석간지, 주간지, 일간지, 격주지, 월간지 기자들도 몽땅 불렀다. 메이저는 물론 영세 방송사도 빠질 수 있나. 싹 다 불렀다. 당연히 모스맨 연구소 애들도 죄다 호출했다. 잠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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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는 완성됐다. 꽤나 소란스럽고 오래도록 떠들썩하겠으나. 마침내 악당들을 일망타진하는 배역이 내게도 찾아오는 구나. 라는 설레발을 잠재운 체. 슬슬 커튼을 열어 서곡이 연주되어야 하는데. 그가 봤던 제삿상은 지극히 정상이었다. 아니... 어떻게...! 그는  제사보다 젯밥에 정신이 있었던 것일까? 그러든 아니든 아마도, 언젠가 밝혀지겠으나 일단 왠 똥개가 귀신들에 앞서 젯밥 맛 봐버린 꼴. 
   「그러게 내가 뭐랬어. 처음부터 왠지 이상하더라.」
   「저 냥반 뭐하는 사람이래? 그러니까 난 안간다 그랬잖아.」
   「느낌 딱 오더라. 일찍 서두를 필요 없다고 내가 했어, 안했어?」
   「난 혹시나 했지. 특종도 없는데 내가 개를 물 수는 없잖아!」
   「어이없어. 시간낭비 힘들다 힘들어.」
   「저 친구 제정신인 거 맞아? 근데 어째서 상태가 저래. 응?」
   「그래도 모르니까 A조는 여기 남고. B조는 저 사람 따라붙어. 그리고 우리는 정보 조사. 알았어?」
    ~라고 여기까지 쓰다가 그는 연습장을 찢어서 구기고 뭉쳐서 던져버렸다. 





    5

    그는 사랑을 권하기 위해서 글을 쓰는 걸까? 헌데 왜 본인은 연애를 열망하지 않는데. 답이야 어떻든 사랑을 완성해봤자 실패할 거라는 변명은 아마 하기도 귀찮을 것이다. 그 때문에 걔 인생은 사랑의 계절이 아닌 셈. 결국 권태에 속박당한 것이나 다름없다. 고로 장담컨대 녀석은 분명 허접한 성장기를 보낸 게 틀림없다. 그러니까 날이면 날마다 패배주의자의 마음을 대변하지. 그래서 놀라운 영감이 어떻게 떠오르나. 말도 안됨! 하여 두리번두리번... 흔지 않은 새로움 어디 없을까, 없다. 아울러 세상이란 자고로 거칠은 법. 놀부한테 선심 쓰다가 자루까지 빼앗긴다. 어쨌든 다행이다 속 편해서. 생각이 없어. 그래서 의심이 들었다. 혹시 블로그 때문에 더 멍청해진 건 아닌지 라고 말이다. 왜냐하면 그런 격언을 발명했기 때문에. 바로. 인생이란 (포장을) 벗겨보나 말거나 아름다운 것. 뭐시라고? 혹시 인생이 아니라 사랑 아니야? 알 게 뭐야. 복숭아 씨나 살구 씨나. 그런데 그게 다 욕망의 불만족을 묵과하기 때문인가 라고 그는 생각했다. 그래서 가능한 소망 충족이 무엇인고 하니. 뭐였더라? 알 수 없었다. 왜냐하면 뭘 해도 재미없기 때문에. 따라서 본 게임이 임박하지 않은 것을 알았으니 차분해야 하는데. 깜짝 놀랄 만한 흥분감을 기대하지 않아도 좋은데. 누가 그걸 몰라서 그러나! 아마 그게 다 쓸 데 없는 상상에 기력을 과도하게 소진하였기 때문. 하여 즉위한 지위는 허당 중의 상허당. 이제 슬슬 행운이 찾아올 때가 됐는데 아무도 사랑의 노크를 하지 않음. 그래? 그러라 그래. 그러고 보니 NB도 웃음을 잃어버렸다. 어쩐지 운명적인 사랑에 관심 없더라. 때문에 내가 남이냐 라는 잔소리 들을 일 없어 퍽 다행스럽긴 한데. 별과 바람처럼 익숙한 신비함과 아름다움은 하필 막연하다는 점. 아쉽다면 아쉬울 따름. 그 때문에 애석할 듯 아닐 듯 그는 말수가 더 없어졌다. 부쩍 조용해졌다. 이래서는 명작을 고대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그래서 그는 일단 아지트에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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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아지트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이 잠겨있네? 하여 그는 사무실로 돌아갔다. 이제 깨달았다면 너무 늦은 감이 없잖아 있을 테지만 뭐랄까 이미 알고 있었다고나 할까? 자기는 김 빠진 맥주 같은 남자라는 걸 말이다. 사무실 도착. 
    어? 그런데 저 작은 카펫을 진짜 자기가 언제 깔았던가... 수상쩍었다. 설마 진짜로 저걸 들추면 비밀문이 있는 거 아냐? 들춰봤다. 당연히 없었다. 그래서 만진 김에 카펫을 똑바로, 사무실 구도와 평행하도록 맞췄다. 그랬더니 하필 딱 동시에 그림이 삐딱하게 수평을 잃었다. 저건 또 뭐야! 그림이 언제부터 갸우뚱 기울어있었던 거지...! 언제부터가 아니라 방금인데... 그러면서 그는 그림의 수평을 맞췄다. 그랬더니 다시 카펫이 처음 모습으로 복귀했다. 뭐야, 이 둘이 사귀나? 일부러 나보고 힌트를 주려고 이렇게 연관된 건가! 그래서 그는 스피커로 카페트를 눌렀고, 그 상태에서 그림의 수평을 맞췄다. 
    그랬더니 동그란 시계의 중심 부분 동그라미가 번쩍번쩍했고. 다음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노트북의 직사각형이 커졌다 작아졌다 커졌다 작아졌다 그랬다. 그 다음으로 저기 저 인형의 귀걸이, 그 삼각형에서 레이저가 나갔다. 그럼 그 레이저가 도착한 방향은 어디냐? 저쪽 손거울에 반사된 다음, 빛의 도착지는 NB의 이마였다. 그 레이저를 맞고 나니 NB의 이마에 눈동자가 생겼고. 그 이마에 나타난 눈동자가 무슨 문짝처럼 딱 열리더니 그 안에서 뻐꾸기가 나왔다. 그러면서 효과음을 들려주는데. 그렇게 시간은 정지됐다. 물론 NB와 도플갱어의 주관적 시간일 것이다. 그러자 NB의 머리 즉 눈썹 수평선의 끝부분을 축으로 하여, 그의 머리가 열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작은 NB가 나왔다. 
    그 작은 nb는 컴퓨터 앞에 앉아 엄청난 해킹 작업을 했다. 그렇게 약 1시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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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nb는 열려있던 큰 NB의 머릿속으로 다시 들어갔고, 그렇게 들어가면서 열려진 NB의 뚜껑을 닫았다. 그러자 다시 큰 NB는 제정신을 차렸다. 
    어, 내가 왜 이러고 있지? 그때 마침 초인종이 울렸다. 사무실 바깥으로 나가보니 친구들이 그를 보고 있었다. 
    에드워드, 찰리, 케빈, 더글라스, 잭, 제라드, 스티븐.  
   「연락도 없이 갑자기 웬일이니? 어디 놀러가려고? 나도... 갈까?」
    그런데 평소와 달리 녀석들은 말이 없었다. 
   「왜 말이 없어? 그런데 왜 날 그렇게 쳐다보니... 내가 더운땀을 흠뻑 흘리는 걸 꼭 보고 싶냐?」
    녀석들은 그때 각자 들고왔던 가방을 그 앞에 내려놓고 말없이 그대로 모두들 돌아갔다. 
   「야. 야 임마! 그냥 가? 이 자식들이... 내가 아이스크림 사줄까? 뭘 원하는데, 말을 해야 알 거 아냐! 저 자식들이...」
    근데 이 가방들은 다 뭐지? 죄다 비싼 가방들인데...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 디올, 베르사체......!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런 가방에 대해 녀석은 일가견이 없었다. 다만 그 가격이 비싸다 정도는 알고 있었고, 또 동전지갑이든 이따만한 가방이든 생각보다 가격은 크기와 비례하지 않는다 라는 배경지식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딱 봐도 이 가방들은 특수품이자 한정판이기 때문에 아주 비싸지 않을까 라는 예측, 가능했다. 그런데 여기 뭐가 들어있는 거지? 그러면서 그는 그 가방들을 열어봤다. 안에는 모두 레고 머리가 들어있었다. 엄청 큰 레고머리! 그리고 뭐 이렇게 죄다 무거워? 당시 그의 눈에는 그게 레고 머리로 보일 수 밖에 없었나, 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작은 NB한테 물어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어찌 알겠나. 일단 녀석은 그 무거운 가방들을 사무실로 옮겼다. 낑낑대며 겨우겨우! 
    사무실에 옮기고 난 다음에 쪽지를 발견했다. 이런 장난 치지 말라는 둥 다시 보지 말자는 둥! 뭐야 이거? 전화해서 통화하고 나니 알게 됐다. 누군가 녀석들한테 이 가방들을 전달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조사하고 나니 NB의 의뢰였다나 뭐래나. 뭐? 자긴 그런 의뢰를 한 적이 없는데. 그럼 또 누가 자기를 부르는 거야, 부를 꺼면 그냥 1 대 1로 대면하든가. 아니면 뭐 직접 찾아오는 거 체면이 허락치 않는다는 건가? 대체 나와 뭘 하자는 건지 그는 도무지 감도 잡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 그 레고머리를 살펴보니 모두 귀걸이를 하고 있었고, 그 귀걸이의 일련번호와 몇몇 내용들을 조합하고 맞춰보니 어떤 웹사이트 주소를 암시한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딱 인터넷 창을 켠 다음 주소를 입력했다. 
    www.google.com  
   아, 아니구나. 잘못 입력했네. 그는 그런데 자기가 뭘 입력하려고 했는지 까먹었다. 그럴 수 있다. 그때 큰 NB가 아니라 작은 nb. 그 녀석이 속에서 꿈틀꿈틀했다. 그러자 밖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NB의 이마 눈동자가 잠시만 번쩍번쩍하더니 불빛은 사라졌다. 그렇게 NB는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했다. 
   www.thisisneverthatandthisismine.com
   그렇게 녀석은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됐다. 숨겨진 비화도 읽었다. 세밀한 구조도 다 파악했다. 왜 이렇게 돌고 돌아 무거운 가방들이 자기한테 전달되었는지 이제 이해했다. 그리고 배후에 누가 있는지, 그건 몰랐다. 그러나 그는 왠지 모르게 멋져보여야 한다 라는 자기 암시 때문에 아는 척했을 뿐. 제대로 아는 게 없었다. 단지, 레고 페스티발에 제 발로 찾아오면 이 가방들을 모두 조용히 처리해드리겠다는 정도만 눈치챘을 따름. 시간이 없었다. 달리 할 일이 밀려있지도 않았다. 그래서 그는 그 레고 페스티발로 찾아갔다. 





    6

    레고 페스티발에 도착. 1시간 걸려서 왔는데... 뭐 이렇게 조용하지? 아무도 없잖아. 설마 잘못 알고 왔나... 알아봤더니 제대로 왔다. 뭐야 이거? 뭔가 헛것에 홀린 듯한 기분, 느낌 쎄해서 그는 친구들한테 전화로 물어봤다. 너네들 그 가방을 왜 나한테 주고 갔냐고! 그런데 친구들은 전부 그런 가방을 주고 간 사실이 없다네? 뭐야 이거! 그는 뭔가 아차 싶었다. 그래서 재빨리 자기 사무실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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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로 뛰어들어와보니 그 가방들은 사라졌다. 어떻게 된 거야? 그런데 컴퓨터는 왜 켜져 있지... 누가 왔다 갔나? 설마 아는 동생들이... 좋으면 좋다고 할 것이지. 아 글쎄 만나달라고 하면 다 만나드린다니까 그러시네. 그러니까 미리미리 친교를 위해 데이트도 하고. 드라이브도 갔다가. 응? 그런데 여긴 무슨 사이트지...
    드래곤 라자. 원작 그 이상의 감동. 
    D-Day 카운트 다운... 째깍째깍...
    일정: ......
    (링크) 사전예약 바로가기
    당신의 판타지가 이젠 내 손에서 다시 펼쳐진다... 어쩌고저쩌고........
    판타지가 이젠 뭐가 어쩌고 어째? 놀고 있네. 그는 웹사이트를 당장 껐다. 
    그렇게 그날 일과는 별일 없었다. 오늘 일은 여기까지, 라면서 그는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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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녀석은 집에 도착했다. 그런데 집 앞에서 누가 기다리네? 누구지? 설마, 나를? 점차 점차 다가오더니 그 낯선 아저씨는 정말로 말을 걸었다. 
   「형씨 가방을 돌려주시오.」
   「네? 무슨 가방이요?」
    다음 대사는 생략한 채 낯선 아저씨는 후드모자를 벗었다. 그러더니 웬 돼지머리가....! 근데 이거 삶은 거야 쌩짜야? 특수효과를 위해 제작된 뭐 그런 건가?
   「형씨 그 가방에 중요한 게 들어있을 텐데.」
   「난 모르는 일이오.」
   「저는 아직 이승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오. 저뿐만이 아닙니다.」
   「그럼 혹시 저승의 비밀을 아십니까?」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모른다! 그럼 나도 가방의 행방을 모르오.」
   「정말 이렇게 나올 거요?」
   「당신 누가 보냈어?」
   「당신이야말로 그 능청 누가 시켰어? 어서 말 안 해?」
    그때 NB의 이마에 숨겨진 눈동자. 그건 ┼로 또 X로 막 살짝 반짝였다 사라졌는데. 
   「재수없게!」
    그러면서 그 낯선 아저씨는 조용히 사라졌다. 쟨 또 뭐야?





    7

    녀석은 오늘 미술관에 들렸다. 전시된 작품들이야 자기도 그릴 수 있다면서 거드름을 피울까 말까 하던 중. 야외 설치미술이 눈에 띄었다. 근데 모니터에서 이상한 장면을 보게 됐다. 저게 뭐야? 눈썹 수평선의 끝부분을 축으로 누군가의 머리가 문처럼 열리고, 거기서 피규어가 나오는 모습. 
    그때 갑자기 어떤 숙녀가 아는 체를 하는데. 어디서 봤더라... 아하! 마술사의 미녀 조수구나. 
   「오빠. 저 아시죠? 난 또 누구라고! 여기서 우연히 만날 줄이야. 오빠가 은근 내 마음을 잘 아는 건가? 아니면 내가 은밀히 오빠를 미행한 걸까. 어쨌든 우리 인연, 완전 남남은 아닐 거 아녜요. 안 그래 오빠? 오빠 보고 싶었던 아가씨를 만났는데 반가운 척 해줘야 하는 거 아냐? 왜 말이 없어! 이 오빠 너무 내성적인데. 설마 가짜로? 내 그럴 줄 알고 준비했어요. 이게 다 오빠를 위해서. 뭐 나는 생색낼 줄 모른 줄 아시나. 허허허허허. 좌우지간 내가 원래 말수 없는 여자는 아닌데. 오빠 앞에서 내숭떨 시간도 없고. 수줍은 척 연기해서도 안되고. 상황이 딱 그렇게 되었으니. 고로 내 할 말만 딱 건네고 떠나겠수다. 아시겠소 마술쇼 관객 양반? 어허, 근데 진짜 말이 없네. 왜, 내가 매력 없어? 설마 나 사귀기 싫어서 그래? 실망이네. 난 반가운데. 솔직히 좋아. 기쁘다고. 응? 여자가 뭐 이렇게 스스럼없이 고백하기 쉬운 줄 알아! 그러지 말고 그냥 오빠 사는 집 어떻게 생겼나 가봐야 하나. 말 나온 김에 미루지 말고 당자? 일단 생각 좀 해 보고...」
    ~라면서 3박4일 쉬지 않고 떠들 것 같던 그녀. 중간에 이름이라도 물어볼 걸 그랬나? 왜냐하면 그녀는 급한 일이 있다면서 갑자기 웬 가방을 맡기면서 가버렸으니까. 근데 이 가방은 뭐지?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 보테가베네타...과 다름없는 가방인데. 대체 안에 뭐가 들어있는 거지? 그리고 그걸 왜 자기한테 맡긴 체 그녀는 떠나가고. NB는 당황스럽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열어볼 수도 없고... 혹시 이걸 누구한테 전달해주라는 건가? 그런데 누구한테! 그렇다고 그녀를 알긴 아니까 또 그냥 여기 놓고 갈 수도 없어서. 그래서 그는 그냥 그 가방을 들고서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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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도착. 얘를 대체 어떡하지? 설마... 안에 혹시 다이아몬드, 초호화 보석, 황금으로 치장된 레고 머리가 들어있는 거 아냐? 궁금하긴 하나 왠지 무서워서 열어볼 수도 없었다. 고민 끝에 극장 입구에 놔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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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똑같은 가방을 든 사람들... 인파는 점점 늘어만 갔다. 게다가 그 사람들도 NB처럼 자기 밖에 없겠지 라면서 왔는데 똑같은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들을 보며 당황한 기색. 그렇다고 겉으로 흥분감을 표출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그렇듯 자연스럽게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누가 먼저 통 나서지를 않는데. 그럼 쟤네들도 죄다 나처럼 가방을 조용히 몰래 놓고 가기 위해서 온 건가? NB는 잔머리 겁나게 굴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떡하지? 이제 정말 어떡하지? 그냥 여기서 확 열어볼까? 그러다 사람들은 슬슬 자리를 뜨는 듯 보였다. 그래서 NB도 일단 후퇴하는 게 상책이라고 판단했고, 그렇게 사무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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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에 도착. 그는 컴퓨터를 켰다. 
    www.thisisneverthatandthisismine.com 에 들어갔다. 그런데......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www.thisisneverthatandthisismine.com에 오타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철자가 올바르다면 Windows 네트워크 진단을 실행해 보세요.
    DNS_PROBE_FINISHED_NXDOMAIN
    어느새 그 사이트는 도메인을 차단시킨 것 같았다. 이런 젠장! 
    그래서 그는 그럭저럭 빈둥거리다가 낮잠을 잤다.





    8

    다음으로 녀석 눈썹 수평선의 끝부분을 (큰) NB 머리가 문처럼 열림. 거기서 (작은) nb가 튀어나옴. 
    ↓
    (작은) nb는 가방을 냅다 열어서, 내용물을 막 게걸스럽게 먹어버림. 가방은 내버려둠. 다는 아니고 1/5 정도 남겨놓음.
    ↓
    (큰) NB가 깨어나 열린 가방을 보며 허탈. 허망. 허무. 망연자실이라고나 할까? 모종의 환멸감도 없잖아 있었고. 깜짝 놀라서 뜬금없는 공포심에 부들부들 떨었음. 
    ↓
    그렇게 며칠이 지남. 그는 평소처럼 집과 사무실만 왔다 갔다. 그리고 가방은 사무실 구석에 그대로 내비둠. 그런데 날마다 조금씩 조금씩 가방이 커져만 간다는 사실을 모른 체 지냄.
    ↓
    어느 날 보니 가방은 처음 크기보다 최소 5배는 커졌는데. 열려진 상태로 내버려뒀던 가방, 그 안에는 어딘가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보임. 그는 가방 속으로 들어감.
    ↓
    그래서,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일단 여기까지 드라마로 만들어진 상태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모두 사실이니까. 그렇게 들어가서 어딘가 광장에 도착했는데. 이번에는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인파를 만나게 됨. 저번에 가방만 들고 있던 사람들을 만났던 장면. 거기서 가방만 없는 상태. 그럼 이 사람들도 모두 NB처럼 여기까지 온 건가? 알 수 없음.
    ↓
    그래서 그는 그 가운데 누군가, 유난히 자길 끌어당기는 듣한 누군가를 미행하기 시작함.
    ↓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웬 레고 동네. 알고 봤더니... 이건 꿈인지 생시인지 분감 안됨. 결국 동네가 아니라 레고 나라? 레고 세계! 아니 어떻게... 건물과 집들이 죄다 레고 머리 모양이라니. 그럼... 이제 돌아갈 수 없다는 건가? 그는 섬뜩해짐. 
    ↓
    도플갱어 즉 (작은) nb는 언제 탈출한지도 모르게 탈출했음. 따라서 녀석 사무실에서 (작은) nb는 핸드폰으로 레고 세계에서 허둥대는 (큰) NB를 보며 좋아함. 웃김. 즐김.
    ↓
    그러던 어느 날. NB는 개고생을 이겨내고 복귀에 성공. 그렇게 딱 사무실 문을 열었는데. 그랬더니 누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하면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갑자기 그는 누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오빠~ 가방에서 나와~!" 
    뭐, 뭐라고? 내가 잘못 들었나...! 아닌데, 제대로 들은 거 같은데.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는 정말로 가방에 있었다. 놀이공원에 있는 귀신의 집처럼, 가방의 집이라는 게 있었는데. 
    놀이공원 바깥에서 통 나오지 않는 녀석을 보며 친구들이 소리쳤던 것이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저기 바깥에 보이는 밝은 빛을 향해 그는 계속 걸어갔다. 그렇게 딱 바깥으로 나갔더니, 그곳은 놀이공원이 아니었다. 
    밝은 빛, 그건 사무실 LED 조명발이었다. 그때 갑자기 그는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정말로 자기를 누가 애타게 불렀기 때문에. 
   "오빠~ 오빠도 가방으로 들어와~"
    알고 보니 소파 앞, 탁자 밑, 거기에 저번에 봤던 그 가방이 있었는데. 
    그 가방은 실제 크기. 그리고 사람이 머리부터 들어가면 딱 알맞은 크기. 그럼 깊이는? 
    그는 심연을 못 짐작할 그 미지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이미 자기도 모르게 그 목소리의 정체를 궁금해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래서 그는 어떻게 됐을까?
    일단 (작은) nb는 녀석을 그 정도까지만 유인했고, 그 다음은 일단 드라마로 제작된 다음에! 





    9

    그가 진정 짝사랑복의 부활을 원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좋든 싫든 꽃 들고 애원하는 숙녀가 없다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퇴짜 맞을 구애 애초에 시작도 하지 않는 건가? 물어보나 마나 답은 뻔하다. 핑계 대회 출전 자격은 박탈된 셈이니까. 고로 사교계의 지지를 받지 못한 꼴. 그러니 잘나가는 나이트클럽 입장 역시 불허. 다만 우연찮게 그런 불합리함이 일하기엔 이익이요 놀기에게만 매정이라는 점. 당연히 퍽 동의하기 싫겠지. 그래 봤자 좋지 않은 사정 어쩔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형편이 이러하니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의 불만은 점점 커져만 갔다. 심지어 걘 초능력이 불가능한 현실을 용서해버렸다. 안 그럴 수가 없거든. 고로 자유를 박탈당한 운명에 항복한 셈. 결국 인생의 흥미는 쇠퇴했다. 뿐만 아니라 정력마저 감퇴? 말도 말자. 왜냐하면 우선 탐욕부터 싸늘하니까. 그렇다고 기회는 흔한가? 뭘로 봐도 잔기술 역시나 바닥났다. 그런데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어떻게 지어내겠나. 그 때문에 희곡 일감도 싹 끊겼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놀기 딱 좋은 호시절은 바로 지금인데. 좋게 봐서 그렇다는 말이고. 그럼 속사정은... 넘어가는 게 좋겠다. 아무도 관심없으니까. 아아 그처럼 그는 행복한 웰빙에서 자꾸만 멀어져가는데. 그러다 갑자기 드디여 회심의 역전타를 때릴 수 있을까? 순위쟁탈전은 커녕 복수전 기회마저 박탈당할 정도로 고인물. 그러니까 야망 없는 남자는 가난으로 징벌받는 거네. 아니라고? 아니면 아니고. 그러든 어쩌든 녀석은 도둑 못 지키는 개요, 쥐 안 잡는 고양이 신세. 그러다 뜬금없이 꿈이 생겼다? 옛날에도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그럴 리는 만무. 의심의 여지 없이 고독한 도시의 사냥꾼으로 완벽히 정착. 그런데 어떻게 지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미녀들 잔치에 초대받겠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겠지. 그래서 마침내 홀로 모험 여행을 떠날까 하는데. 가 봤자 별거 없다며 변심한테 져버릴 텐데. 바로 그때 친구한테 전화와서 자긴 낮에는 사교계 밤에는 화류계에서 노는데 넌 어떻게 사니? 라며 안부를 묻는 우정조차 없었다. 그 때문에 패션계 아는 동생들한테 전화를 걸어보는데 전화번호 다 바뀐지 오래. 모든 교류는 멈췄다. 친분도 다 끊겼다. 통장잔고도 없다. 오락산업한테도 배신당했다. 그러니 미소가 썩지 않을 수 있나. 이게 다 평생 병풍만 섰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남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릴 때 이제사 뒤늦게 주인공병. 그럼 정말 지금은 누구도 진한 사랑에 열광하지 않는 시대인 걸까? 통계를 보아하니, 됐다. 한송이 꽃을 봐도 감흥은 없고, 여인의 향기마저 별 감정없는 지금. 그는 생각했다. 쥐 잡는 데는 천리마가 고양이만 못하다고. 그런데 여기서 쥐는 뭐고 고양이는 누구일까? 하다 하다 이젠 시인이 됐네. 잘한다 잘해. 살다 살다 이런 바보가 실제할 줄이야. 그럼 이제 마침내 미칠 차례만 남은 건가, 아니면 벌써 미친 건가!? 헌데 무엇에 대해! 또 전망이 어두운 미래를 굳이 꼼꼼이 예견하기조차 다 귀찮아졌을 것이다. 안 봐도 뻔하니까. 고로 결국 그에게 남은 비책, 숨겨진 카드는 결국 그거 밖에 없었다. 남자는 집에 있으면 안된 무조건 밖으로...! 그런데 이게 어디 NB만의 근황일까 하면 아니겠지. 자, 그럼 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걸까? 놀이공원, 동물원, 미술관, 극장식 카바레, 빠...가 아니라. 언젠가 우리를 희망찬 낙원으로 보내줄, 그 어떤 궁금한 내일일 거라는 점. 부정할 수 없어 안타깝지는 않은데. 가엷은 인생이 미련한 애정을 포옹하든, 몰래한 사랑이 드라마 장르를 바꿀지는 찬찬히 지켜볼 일. 두고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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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국사학

from 칼럼 2021. 6.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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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 살다 내가 역사론에 대해 아는 척할 줄이야... 꿈에도 몰랐는데. 예전에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사람 일 모른다 하던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다고 역사학자와 친분이 돈독한 것도 아니고, 오래도록 세계사를 공부하지도 않았다. 학교 다닐 때마저 공부하기 싫어하는 평범한 십대였는데. 지금 와서 이게 대체 뭔 일이지? 이러면 누가 만찬을 사주나 선물을 주나. 그런데 왜! 나도 모르겠다. 내가 무슨 세계적 석학도 아니다만 뭐, 아무튼 본 칼럼 주제는 달리 불러도 된다.
    첫째, 토종 vs 용병
    둘째, 홈경기 vs 원정경기
    다른 칼럼들에서 다루는 주제와 당연히 연결되니 논외로 역사 및 사회가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조금만 더. 야사까지는 조사 못했으나 정사만 따졌을 때, 한반도 국사에서 공식적으로 외국인 군복이 몇 차례 방한했는가 일정 규모 이상을 집산하자면 이렇다. 빠진 부분은 집단지성으로 메꿔지길 바람.

  • 661~663년  : 중국 vs 일본     (신라는 당나라, 백제는 일본과 동맹)
  • 643년         : 신라&당나라 연합******* 
  • 670~676년  : 당나라 vs 신라  (당나라 도움으로 통일했는데 곧장 동맹국은 적국으로 돌변) 
  • 1190년       : 원나라 군이 일본침략을 위해 통과
  • 1274~1281년: 몽골군의 일본침략을 위한 집결지
  • 1592~1598년: 중국 vs 일본
  • 1800년대후반: 일본 vs 중국
  • 1904~1905년: 일본 vs 러시아
  • 1900~1945년: 일본 식민지
  • 1950~1953년: 중국-러시아 vs 미국-연합군

    ******* 648년 신라&당나라 양국 장수간(김춘추&태종) 담판 즉 협상에서 대손해! 지금 생각하면 치욕일 수도 있으나, 협상력에서 졌거나 명분도 부족했을 걸로 추정. 왜? 공짜로 용병들이 목숨 걸고 도와줬을 리는 만무하거든! 따라서 (신라 입장에서는 또 미래에서 보기로) 내부 통일한 의미가 무색해짐. 그냥 나 살자고 차 떼고 포 떼고... 결과 씁쓸. 993년 고려&거란족(서희&소손녕) 담판과 정반대에 해당하는 역사. 동맹국을 끌여들여 내부 통일을 이뤘으나 승전 대가는 결국 동맹국과 전쟁.
    ******* 다른 컬럼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 건데 이 부분 부언 설명이 필요함. 일단 전세계 모든 나라 학생들은 세계지도의 중심을 자국으로 보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또 사람 뿐만 아니라 역사도 자국 위주로 인식하므로 일반지식이 꽤 잘못 습득할 여지가 다분하다. 또 제대로 배웠을지언정 어른이 되어 남은 일반상식 역시나 많은 부분 긴가민가. 즉 한국에서 한국사를 배웠던 사람들은 <고구려-백제-신라>라는 3개 나라를 신라가 주도적으로 통일시킨 것으로 아는데. 사실 그 근방 전쟁의 주도권은 <당나라 vs 고구려>였음. 당나라 황제가 바뀌는 동안 계속 고구려를 공략했는데 성과가 별로. 하여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인 측전무후가 고구려 정벌을 기획(측전무후가 황제에 오르기 전 실권자 권한으로써). 당시 관계도는,

당나라 <──우방──> 신라
                             신라 <──적국──> 고구려&백제
당나라 <──적국──>고구려 
                            고구려 <──우방──> 백제 (삼국 다 적국이 기본이나 사이 좋을 시기 감안...)
                                                          백제 <──우방──> 왜

    그래서 시작은 당나라가 고구려를 치기 위하여 신라와 협력. 왜냐하면 정면승부로 아무리 해도 안되니까. 그 과정이 을지문덕 살수대첩. 즉 신라가 삼국통일을 기획한 게 아니라, 당나라가 고구려를 제압하는 데 신라가 일조했을 따름. 그 과정에서 당태종이 고구려를 더 이상 공격하지 말라고 유언을 남김. 그러던 중 측전무후가 정면대결이 아니라 양동작전으로 신라를 끌어들임. 그렇게 당나라 13만, 신라 5만 대군이 백제를 공격. 그 전쟁 가운데 일부 전투가 백강전투. 그 결과 백제 의자왕은 당나라로 끌려감. 의자왕 아들이 당시 왜에 있었던가,, 그렇게 백강전투로 도와주러 왔다가 걔도 끌려감. 그걸 보내주라 보내주라...일본서기에 나와있음. 그 과정에서 당나라는 평양성까지 점령. 그러다 전쟁은 당나라가 마저 신라까지...적당히 마무리됨. 즉 주역은 당나라에 의한 고구려 멸망이지, 신라의 삼국통일이 아님. 신라는 그저 조연일 뿐. 신라가 뭐 위대한 삼국통일을 한 게 아니라, 당나라가 삼국통일을 할 뻔하다가 뒤쪽 상황도 그렇고 적당히 마무리된 게 역사의 진실. 말하자면 자국 입장 위주로 교과서를 기술하니까 (거의 모든) 어른들이 배경지식을 잘못 알게 되는 이치. (거의 모든) 나라들 국사가 대게 이런 식. 다시 말해 신라의 삼국통일? 말부터 이상함. (이게 이게 언제적 구식탱탱묵은 역사 기술 방식일까? 100~150년 전 식민지 역사관관 상당 부분 관련됨)
*******  만약에 쿠데타 이후 1차인가 2차 군부독재가 20년에서 끝나지 않았다면, 그럼 더 가관이었을 것임. 실상 1960년부터 약 50년 가까이 군부 당시 똥별들이 대통령 이어먹기하는 과정에서. 그 똥별들과 군부 내 사조직이 우하귀였으므로. 우하귀 즉 신라 삼국통일을 무슨 위대한 업적인 것처럼 과장. 그나마 다행히 1995년 이후 군부 사조직을 철폐했으니까 거기서 멈춤. "삼국통일"같은 말은 나폴레옹이랄지 로마제국, 몽고제국...그런 게 삼국통일임. 까딱 잘못하다가 싹 다 먹힐 뻔하다가 겨우 회생했는데. 그런데 삼국통일? 지나가는 똥개가 웃을까 봐 걱정되서 하는 말...까지는 아니다만. 일단 그릇부터 너무 작음. 늬 꺼는 내 꺼, 내 꺼는 원래 내 꺼...까지 연결될까봐 우려스러움. 이래서 다른 칼럼에서...역사학을 그렇게 비난했던 것임. 다 야단맞을 이유가 분명하니까. 구식탱탱묵은...통과. 





    2

    통상 스포츠란 홈 경기장에 원정팀을 초청하여 홈어드밴티지라는 핸디캡을 살려야 하는데. 역사에서는 홈경기장 방어에 실패하고 나중 이득은? 그 뿐만이 아니라 아예 원정팀을 불러들여서 마피아 게임하듯 골목대장 정리한 대가가 톡톡. 아니면 홈경기장에서 원정팀들끼리 잔치. 원리를 말하자면 애시당초 해외파를 끌어들이기 이전에 내부에서 그들만의 리그로써 (피동적으로) 결판이 났으면 좋은데. (능동적으로) 끝장을 봤으면 괜찮을 텐데. 결국 용병을 끌여들였더니 늑대가 피맛을 알게 된다? 그런데 새끼 개인 줄 알았는데 나중 알고 보니 죄다 살쾡이들. 안 그런가? 엑셀표로 합산해보면 대륙에서 대체 몇 번을 노크했을까. 동시에 산술적으로 태평양 원주민이라고 과연 그에 밀릴까 훨씬 능가할까. 착한 척하느라고 좋은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페미니즘~ 옆동네가 잘살면 우리도 좋습니다 파이가 커지기 때문이죠~! 놀고 있네. 놀고 있어. 나폴레옹이 페테스부르크랑 모스크바 뒤집어놓으니까 겨우 원상복귀했는데 또 히틀러가 으쌰으쌰, 나중 러시아는 남으로. 시리아 인근에서 핵이 뜨거운 감자니까 옆으로, 옆으로, 너도 나도...! 
    그리고 정부 체급만 봐도, 정치계 알력 다툼만 봐도 비슷할까 비슷하지 않을까? 지구촌에 민영화 열풍이 불었다 잠잠해졌다 그러는데. 비스마르크, 레이건, 마가릿 대처, 미테랑...... 엑셀 파일 뒀다 뭐 하겠나. 이런 국내사에 대한 지식은 얼마나 상식에 해당하고, 어느 정도 교육은 객관적으로 다룰까. 웬만한 어른들 저 요점 모른 사람들 태반이다. 그럼 학생들이라고 뭐 관심이나 있나? 부자될려고 공부하지 솔직히 말해서 부자 못된다는 단서가 붙으면 저거 알아서 뭐해. 그럼 결국 시간표는 돌아가서 언제적부터 지속적으로 무한 반복 도돌이표가 웃음짓는 수 밖에. 협상의 기술 같은 책, 보험판매원이 읽어봐도 소용없더라 라는 한숨 괜히 쉬겠냔 말이다. 정치-사회-경제 뉴스가 왜 우선순위에서 앞설까. 사회 구성요소야 양다리 잇속 차릴 수도 있고, 원래 사람이란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동물. 아울러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이 같나? 완전 다르다. 그럼 딴따라라고 왜 사회 구성원처럼 자기 이득 챙기면 안되는데. 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정당한데. 그런데 앞서 토종-용병 개념을 괜히 말했나?
    비유해서 말하자면 시애틀이라는 아름다운 도시의 행정가를 민선 선거로 뽑고, 검찰총장은 임명직이랄지 선거직일 수도 있는데. 그런 지위까지 용병 개념에 해당하면 그게 과연 아름다울까! 가령 일본계 페루 대통령은 예전에 탄생했으나, 전통적으로 그게 불가능하다랄지 구조적으로 도움되지 않기 때문에 불허하는 예도 많다. (참고로 페루 91대 대통령은 일본계였는데 나중 감방행. 또 독재자였는데 그 딸이 후속으로... 미국 최초 흑인 대통령과 대비되는 행보) 즉 재산부터 성장배경과 관심사 등 모든 게 뉴욕에 있고, 진짜는 조세회피처로 돌리는데. 왜 하필 시애틀에 살지도 않고 시애틀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분들한테 조명발을 비춰주냐고. 시애틀과 별 관련도 없는데 시애틀 시장? 미쳤나? 도민들 원성에 귀기울여보든 행정계 소문이 파다하든 연예인이라면야 일찍부터 철들거나, 덜 일찍 연예인병 탈출한다. 허나 권력이 조명발을 알면, 안타까운 사례에 대해서는 연예인병을 탈출할 수 없다는 점. 무슨 주지사가 총리병 걸려서 어차피 실무야 아랫것들이 다 알아서 하니까, 행정의 '행'자도 모른 사람들 민선으로 뜬금없이 수장이 되어 참견하면 어디 좋아하겠냐 잘 돌아가겠냐, 라는 핑계로 바깥으로만 도는 일. 물론 대부분 중간은 가시겠으나 과연 주변에서 모를까? 그러니까 왜! 미쳐서? 정말 미쳤나? 아니면 이성이 마비된 건가. 뭐지? 그러니까 말로는 민중-시민-민초-대중....그러는데. 나중 보면 사회지도층만을 위해 어떻게 하면 정부 체급을 다이어트할 수 있을까 그 궁리. 고로 만년 결과는 속기만 하고, 사랑에 또 속아. 사회 중하위층을 위한 복지와 대책 어쩌고저쩌고, 그러고서 집안 친인척끼리 막 땅 보러 다니고 어쩌고 자기 재산 불리기 위해 어느 직위에 오른 셈. 헌데 말은 좋고, 많고, 길어!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라는 자문이 무색해짐. 나는 이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 등등 검토 사항들 많을 텐데. 안 그런가? TV로 사극을 보면 누가 착한 놈인지 누가 양다리이자 악역인지 훤히 보인다만. 유독 어딘가는 전원 사극 사고체계요, 또 어디는 나쁘게 말하면 간신배 좋게 보면 잇속 잘 챙기는 장사꾼 성향 비율이 꽤나 돋보이니 하는 말. 또 해외 뉴스에 보면 빈부 격차부터 진보 언론이 귀찮게 하니까 막 해결책을 내어놓는데. 대기업처럼 일정 체급 이상과, 거래액 1장 이상은 조세회피처 규제 합시다? 그거 피해갈 방법 기본적으로 10가지, 부수적으로 100가지. 창과 방패의 싸움은 끝이 없다. 
    끝으로 토종 대 용병 비율 검토하는 것도 좋고. 원정경기 홈경기 이치 따지는 거 도움된다만. 또 봉건성과 구시대성이 (전통 존중과 별개로) 말도 안되게 개입하면 곤란하다. 일하라고 유니폼 입혀줬더니 남자를 꼬시질 않나 기타 등등. 또 연고지에만 붙박이 시켜놓으면 범죄에 연루될 가능성 증가하니까 순환제도, 그건 좋은데 그게 아니라. 성격과 존엄성과 규율과 원리 감안하지 않고 아랫계급을 그냥 놀리면 안된다는 구식탱탱묵은 방식들. 경계하지 않으면 안됨. 그냥 놀도록 놀리면 잡념이 늘어나고, 잡념이 늘어나면 말을 잘 듣지 않게 되고, 말을 잘 듣지 않다보면 도둑놈이 쳐들어와도 개가 짓지 않고, 개가 짓지 않다 보면 복종하지 않고, 복종하지 않다가 반란을 일으킨다 라는 사극 주제. 다 이거저것 감안해서 일리를 깨달으면 된다는 뜻. 무턱대고 형동생 막 그러면서 또 배타적으로 사극 성격에 가까와지면. 한마디로 카페트를 살짝 들추면 부정과 부패 만연. 그러니 옛날에 숱하게 덮었겠지! 말하자면 약하게는 스포츠맨 정신은 좋고, 팬들은 연고지 떠난 선수를 야유할 기쁨이 만만치 않은 건 그렇다 쳐도. 경기 직전에는 구단 대 구단이 먼저이자 기본이니까, 개인적으로 상대팀 만나서 형동생 안부 묻는 거 아니라는 점. 공과 사 구분이라는 게 그렇다. 암구어랄지 작전과 직구-변화구 사인 유출 방지 같은 내부 단속 역시나. 그런데 또 드라마 많이 봤다고 불필요한 사항까지 OX로 트집잡으면 안될 것이다. 배경지식도 발달하고 집단지성도 슈퍼컴퓨터에 필적하는 지금. 혁명은 어려울지언정 차츰차츰 앞으로 가야한다는 것. 야금야금 맹수들 천지라는 환경에 앞서 사극으로 퇴보하면 안될 테니 말이다.
    그런데 그게 왜 그런고 하니 덜 성숙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또는 세상사 속성 상 그 바닥이 영악한 자본논리에 따라 돌아가기 때문일 텐데. 보아하니 큰 시장보다 적은 시장이, 스포츠계 역사에 비례하여, 전국적으로 1부부터 아마추어까지 넓은 선수층보다 덜 두터울 때 비교적 그럴 공산이 큰데. 제도로 보완해야 하고 인식으로 깨달으면 된다. 그렇게 구습은 차츰차츰 개선되는 법. 축구계가 가요계와 패션계, 뮤지컬계, 화류계까지 몽땅 팬층을 빨아들일 수는 없으나. 카테고리 내에서 고른 팬심을 확보해야 할지, 전방위적으로 세부 작전 없이 큰 목표만 보고 달려야 할지는 구분 가능할 테니 말이다. 





    3

    그런데 칼럼은 끝날 듯 끝날 듯 거의, 조금만 더... 진짜로 끝날 듯하다가. 도대체 왜 끝나지 않는 것일까? 그걸 내가 알겠나 애독자님께서 모른 척하시겠나.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거든. 허나 그 음산한 비밀을 어디 이 미천한 것이 함부로 발설할 수 있겠나. 단지 끝날 때 되면 끝나겠지 하면서 품위유지비나 버는 거지. 나도 말 좀 하자? 저도 먹고는 살아야 하거든요. 또 먹기만 하면 그게 인간의 존엄한 삶인가? 쪼잔할지언정 사랑도 해야 한다. 운명적인 연애가 비록 지금은 내 편이 아닐지언정 그야 언젠가 쥐구멍에 볕들 날 있을 테고. 다만 옷도 사입고 콜라도 사마시고 그래야 하니까. 헌데 뭔 얘기를 하려다...아, 맞다. 칼럼 주제인 국사학. 우리 여성분들 국사학이라고 하면 왠지 무겁고 따분한 느낌 다분한데요... 농담이고. 국사를 내 인생사로 비유해봐도 된다. 좋든 싫든 내 과거 때문에 현재 내가 있으니까 구태여 부담스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현재 형편이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든 멜로드라마에 비해 밝지 못하기 때문이든 꺼림칙할 수 있는데. 자긍심 이럴 때 대타로 불러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학자연하며 필자는 아는 척하고 싶은데. 심리학에 따라 자존심과 자만심이 구분 안되는 일이 왜 있을까? 좋든 싫든 앞서 말한 패배주의 역사를 필자처럼 바로 알고, 직시하며, 인정 불인정 문제가 아니니까 원리를 깨달으면 되는데. 그렇지 못할 때! 꽉 막힌 꼰대, 흑백tv 사고체계가 기반이 되면 결과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 예를 들어
    첫째, (지는 비교) 잔소리 끝판왕...제발 바람펴라 어서 도망가라~ 고사지내는 이치
    둘째, 열등감 때문에 억지와 원리는 캐도 캐도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일본론
    여기서 첫째는 다 아시는 얘기니까 넘어가고. 둘째는 필자처럼 불쾌한 패전사, 봉건적인 구습, 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하는 낙관론, 짜증나고 싫어도 아닌 건 아니니까 원리를 얘기하기. 그와 관계없이 지는 비교는 무조건 싫다 주의. 앞서 역사 예시를 들었던 건 모두 패전의 역사다. 게다가 사실. 인정 불인정과 하등 관계 없다는 점. 그런데 원시부족이 얼굴 모양을 괴상하게 하고... 막 손톱과 머리카락을 기네스북 등장하도록 길며... 목에 링을 링을...! 또 드물게 피어싱이 패션과 가학 피학 성향과도 연결되기도 하지만. 단순히 귀걸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고 전국민─전열도의 잡신들─과거 현재 미래 그 모든 것에 대해 사고체계가 동그라미(○) 바깥에서 봤을 때 정신병자 수준이면. 열등감 때문에 미쳐버린다. 그럼 원리와 이치는 멀리 떠나버린다. 역사를 왜곡한다. 싫은 것도 가짜로 만든다. 막 우긴다. 전국민이 지옥에 가고 싶어 환장을 한다. 패전과 지는 비교를 불인정한다. 따라서 결국 우월감 밖에 남지 않게 된다. 
    일례. 지금으로부터 얼마나 됐지... 서기 660년. 백제와 일본은 현재의 미일(美日) 동맹처럼 우방국. 시대를 감안하자면 극우방. (물론 희안하게 기원전 660년에 신의 아들이 내려와서 대일본을 건국했다는 건국설과 서기 0년을 기점으로 데칼코마니야 뭐야? 기원전 2630년부터 2611년까지 지어서 지금 남아있는 이집트 피라미드도 아니고. 유대교-천주교-기독교처럼 구약성서로 공인되지도 않았고. 그냥 어거지로 제7대 세계불가사의에 자기들 신화도 껴주어서 제8대 불가사의로 남으면 안될까? 놀고 있네. 놀고 있어) 
    그런데 하필 백제가 잘나갈 때, 또 백제가 망할 때. 전자와 후자로 말미암아 당시 일본의 사회지도층을 상당 부분 백제계가 지배했다는 점. 단순히 증거 1,2개에 지나지 않는다면 일본인들이 지금처럼 사고체계가 원시부족 뺨칠 정도는 아닐 것이다. 허나 그조차 야만인한테 당하기 딱 좋은 착한 척. 야만인은 영원한 야만인. 원시부족 습성이 어디 가나? 절대로 변치 않는다. 죽어도 변할 수 없다. 오히려 끝없이 발전하며 개선될 뿐. 그래서 그분들께서 열등감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러니까 남한테 피해 끼치는 걸 이 세상에서 최고로 싫어한다는데. 단지 동그라미 안쪽에 대해서만! 도대체 백제계가 일본을 지배했다는 증거는 3만개? 3억개? 셀 수 없다. 아울러 범위를 넓히면 무제한. (어네스트 페놀로사 말처럼, 역사는 편향되고 위조될 수 있다고 했지만 예술품은 진실에 가까운 사실을 말한다) 그래서 거의 세계적인 학계, 업계...등등 다 모르지는 않는데. 반면 일본만 유독 그걸 인정하기는 싫거든. 따라서 원시부족은 속 뒤집어짐. 그래서 더더욱 한자를 빌어다가 잡종? 하이브리드 언어를 만들어냈으면서도 한자 보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중국을 때려잡았고. 볼링공 놀이에. 목베기 대회. 진주만 기습부터 일본 전쟁사는 기습 아닌 건 찾아보기 희박하디 희박할 정도. 실상 사극에서 말타고 다니는 인디언이 기습을 안하는 게 이상하겠지. 저격수처럼 조용히 화살 1발이든 100억발이든 항공모함한테 쏟아부을 테니까. 일례로 권위적인 일본역사서, 대표적인 일본역사서인 "속일본기". 제50대 간무 천황 790년 정월조에 따르자면
   "황태후의 조상은 백제 무령왕의 아들 순타태자이다... 백제의 먼 조상인  도모왕은 하백의 딸이 일광에 감응하여 태어났따. 황태후는 그 후예이다..."
    여기서 황태후란 헤이안(지금의 도쿄) 천도를 단행하는 등 수많은 치적으로 일본사에서 3대 성왕으로 손꼽히는, 간무 천황의 친모 다카노 니가사를 가리킴. 잉글랜드와 웨일즈에 2000년 전 로마제국의 흔적은 셀 수 없이 많이 남아 있다. 마치 영어에 프랑스어의 교묘함이 파고들었고, 똑같이 프랑스어에도 영어의 고유함이 흔적으로 남듯. 물론 당시 로마제국은 잉글랜드&웨일즈 까지만 식민지배. 지금의 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트랜드까지는 내비둠. 그런데 현재 잉글랜드 학계에서 그걸 부정하나? 아니면 미국이 언어와 체계를 전수해준 영국과 유럽 열강들을 때려잡으러 쳐들어가나. 야만인 대 문명인! 차이가 극명히 대비되는 셈. 저와 같은 근거는 차마 셀 수가 없다. 그러니까 일본은 과거가 캥기니까 훔쳐가고 강탈해간 외국 문화재를 9:1이랄지 그렇듯, 상시 전시는 몇몇이고 20년 주기로 이세신궁을 뿌수고 새로 짓는 행사 먹잇감 삼아 한시적으로 20년 만에 딱 1번 1주일 공개. 다시 말해 민감하고 불리한 부분이 연관됐다 싶은 건 싹 다 비공개 위주로! 그렇게 하는데. 유럽과 영국처럼 모아이 석상등 모든 걸 대놓고 전시 못한다. 왜? 캥기는 게 너무도 많으니까. 후지와라 가문이 일본을 150년 장악했을까 아니면 1500년 지배했을까! 풍신수길 같은 괴짜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싫든 좋든 일본인인데 할복 관련해서... 숨기고 싶은 건 해도 해도 끝이 없음. 일단 사고체계부터 정신병과 밀접히 공통되니까 지폐 인물도 불륜 관련. 야만인 대 문명인 대비되는 게 말할 수도 없는데, 만약에 그걸 다 드러내면 어떻게 될까? 말 말어야지. 때문에 일본 천황이 매스컴 석상에서 직언했다. 백제왕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어떻게 됐는지 앞서도 얘기했는데. 당시 궁내청에 전화가 전화가 빗발쳤다. 어떤 내용으로? 천황이 또 다시 그런 허튼소리를 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아무리 천황이라 해도 제 명에 못 살 줄 알라...! 요미우리 신문사는 물론이고,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1년 365일 걸려있는 팻말, 플랑카드, 안내판이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 시위 없기로 전세계 1등에 해당할 정도로 고분고분...! 더글라스 맥아더 왈,
    (1)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오만한 민족".
    (2) "12세의 아이"
    (속된 말로) 앞에서는 미국의 밑을 닦아줄 정도로 알아서 벌벌 기는데, 속으로는 오바마 개굴욕당해도 워싱턴 양복쟁이들은 그게 개굴욕인지도 몰라요 케네디 주일대사도 꼬투리 잡히고 세뇌당해서 일본 첩보원으로 비밀 활동해도 몰라. CIA? 뭘 할 줄 아는데. 로비스트한테 다 발림. 곁으로 얘기가 빠졌다만 돌아와서. 시위 없기로 전세계 1등에 해당하면 뭐 하나? 하필 시위 주제 순위를 뽑아보니... 캬... 말도 마시요. 이래서 사고체계가 문명권 시각으로 봤을 때 완벽한 정신병. 일본 국적이란 곧 정신병자. 죄다. 굳이 라캉과 정신분석학자들 이론 빌리지 않아도 된다. 저 열등감은 죽어도 싫으니까 그러므로 이런 일들 역시나 자연스럽게 된다. (이래서 하극상의 역사로 따지면 일본은 그마저 세계 1등급. 하극상이 왜 세계 1등에 해당할 정도로 많았을까? 그걸 생각해봐야 함)
    첫째, 머머설 (백제계가 일본 최상층 지배...그걸 뒤집어 일본이 임나일본부를 어쨌다...)
    둘째, 인디아나 존스와 정반대로 자기가 만든 파묻었다가 1500년 전 머머라면서 매스컴 떠들썩
    셋째, 천황 협박 (정치계는 70년 연속 야스쿠니 참배 종용/극우파는 눈알 오린 사진 보내고...)
    넷째, 천황폐하 만세~ 만세~ 날마다 액자보고 큰절... 누가 험담하면 조용히 잡아감 (그걸 전세계로 시도한 전적)
    다섯째, 동그라미(○) 바깥 정기-영혼 말살을 위해 귀신의 힘을 빌리는 기도. 의식. 잡신 숭배 제사.
    여섯째, 앞에서는 눈물 흘리면서 고맙다 고맙다~ 환영한다 환영한다~ 뒤에서는? 
    일곱째, 원자폭탄 투하 사과해라 사과해라~ 국제법 위반이다 위반이다~
    여덟째, 극우 유치원... 이토 히로부미를 스티브 잡스보다 천배 존경해서 초딩100% 그 가방
    문화 = 여성성! 그건 좋다. 즉 여자의 좋은 점, 아름다운 자질, 부드러운 머릿결, 다정한 심성...그럼 얼마든지 좋은데. 또 태평양 대서양...수많은 섬들처럼 족장들이 현인신이었다가 문명을 받아들이면 좋은데. 일례로 잉글랜드처럼. (물론 잉글랜드도 짜증나니까 천주교를 거부하고 기독교로 돌아섰음. 그러니 성모마리아도 싫다 로마제국 지배받은 거도 짜증난다...그래서 아일랜드-북아일랜드-스코트랜드를 그렇게 때려잡았음. 닭 잡듯 인정사정없이 족쳤음. 아주 지독하도록 조졌음. 독종 중의 독종은 한둘이 아님. 다시 돌아와서) 문화 = 여성성, 여기서 끝이 아니라. 하필 악녀 기질, 암컷 싸움닭 본성이 문화로 짜잔~! 뭐지? 뭐지? 중간에 누가 말리나. 말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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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학자 니콜라스 카가 뭐랬더라... 앵글로 색슨의 탁월한 이유대기에 대해서 찬양했는데. 신경정신계 또 경제심리학자가 극찬하듯이, 유명인들이 말하는 사랑의 폐막과 불륜과 애증에 대한 변명을 들어보면 말발이 말발이... 농담이고. 다만 선발주자는 문명에 기여 있고 제국주의 세계사였고. 후발주자에서 어딘가는 한마디로 뒷북에 불과했고. 근데 이상하게 그게 다 남의 탓이래. 
    보아하니 약 1900년쯤에 처음, 그리고 나중 몇 차례에 걸쳐 주장한 전력 뚜렷. 일본 역사학계는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즉 4세기~6세기 그 역사에 대해 왜 비공식적인 학설을 주장했을까? 왜냐하면 1,500년 전에 어딘가를 200년 동안 지배했다 라고 해버리면, 그걸 되찾고자 라는 전쟁의 명분은 모든 죄악을 해방시켜주기 때문. 무슨 십자군 전쟁처럼 불교계가 그렇게 나서면 안되니까 또 수차례 사절을 보내서 경전 우리 주라 우리한테 제발 주라...! 뿐만 아니라 엑셀파일로 모든 조사를 모아보니, 연평균 얼마 1,000년 합계 얼마. 2000년 통계 그래프 딱 나오는데. 그 가운데 기습이 아닌 적? 아닌 게 있을까...! 심지어 제2차 세계대전조차 자존심 훼손이라는 동기부여를 제공한 상대방 탓. 중국 내에서도 자자극으로 삼광 작전도 시작됨. 사실만 열거해도 이건 뭐 그냥 해도 해도 끝이 없음. 그런데 뭔놈의 억지는... 말도 못할 지경.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역사 왜곡하는 건 학자라고 다를 거 없다는 점. 역사적으로 일본 내 신라인, 백제인, 고구려인들이 모여 살았던 몇몇 지역들. 그 가운데 일본 사회지도층과 최상층을 장악했던 사실들. 그 모든 걸 지배했던 기록들. 천황마저 한국계와...속 뒤집어지는 원시부족 자존심. 
    도대체 그 삐툴어진 자존심이 뭐길래! 그거 구겨진 거 펴기 위해서라면... 동그라미 바깥에서 죄다 알고 있는데... 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럼 수평적으로 동그라미 바깥에서만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일단은 학계에 새로운 자료들이 속속 더 계속 발견되면 좋을 테고. 근방 학자 외에 외부 해외파 학자들로 범주를 넓혀 얼마나 더 밝아져야 창피함을 알지. 집단지성은 이럴 때 실력발휘 해야 함. 안 그러면 안됨. 어쨌든 과연 어느 정도로 얼굴이 두꺼울지 나중 두고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임. 허나 사람은 변할 수 없다는 것. 괜히 한자 전해준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게 아님. 오히려 야만족을 정벌하여 다스리거나 지켜주기 위해서였다고 우김. 그게 다 평화를 위해서였다나 뭐래나. 나중 두고 보면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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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시부족 자존심이 그렇게나 아름다운가? 아니면 1문단에 제시한 사실들을 인정하기 싫고, 감추고, 숨기며 억지 쓰는 게 예쁠까. 그 이유가 그렇게나 어려울 리는 없다. 왜냐하면 그 까닭은 천문학적이기 때문에. 
    일례로 1985년 7월 일본 나라현에서는 한 무덤, 곧 후지노키 고분을 발굴하다가 시급히 다시 덮었다. 모두 사실! 아니 어떻게...? 왜 갑자기! 그러니까 규수의 부여족을 묘사한 벽화는 공개됐는데, 나라현 고분은 왜 발굴 금지일까? 핑계는 핑계일 뿐이고. 그 공식적인 핑계는 이렇다. 석관두껑을 사전 준비없이 여는 경우 1400여년간 진공상태로 있던 석관안의 시신과 부장품이 바로 산화, SF영화처럼 즉각 삭아버릴 우려가 크기 때문. 그래서 개봉을 언제로 연기. 
    자, 세계 고고학계에서 이와 같은 이유로 발굴을 중단한 사례가 있었나? 없다. 그런 전례는 있을 수 없다. 오히려 몰래 열어 훔친다면 모를까, 공식적으로 고대사를 든든히 뒷받침할 명백한 고증 자료를 숨길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저렴한 표현으로 깜짝 놀라서 죄다 때려막아버렸다. 그러니까 왜, 어? 아니, 도대체 무엇 때문에! 왜냐하면 고대 한반도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말안장, 금패, 귀신·코끼리상 등이 조각된 정교한 금·동마구 등이 발굴되니까 돌연 발굴 중단된 것이다. 귀중한 보물이 발굴되는 중인데 무엇 때문에 시급히 덮겠나. 거꾸로 (짝퉁) 인디애나 존스는 뭐 하러 찍고! 다시 말해 나라현 고분이 발굴 중단된 까닭은 이렇다. 무덤 주인공이 한반도의 귀족이나 왕족일 가능성이 확실시되므로, 따라서 일본고대사 기술을 상당량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될 명백한 증거가 출토될지도 모른다는 점. 묘실벽에서 일본 최초로 극채의 벽화가 발견됐는데... 야 야 덮어 당장 덮어! 뭐 해 안 덮고. 그렇게 됨. 그리고 반도에서는 일본식 고분이 발굴될지언정, 나중 시끄러워지는 것보다 자료의 보존-발굴-연구...등을 위해 절대로 발굴을 중단하지 않는다. 그 외에 비슷한 예시는 많다. 

  • 중국 한자 = 일본 한자
  • 고구려 수산리 고분벽화 = 일본 다카마쓰 고분 벽화
  • 전남 장성 출토 말장식 삼환령 = 닌도쿠왕릉 출토 삼환령
  • 전북 익산 미륵사지 출토 금동풍탁 = 닌도쿠왕릉 출토 동탁
  • 한국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 일본 호류지 5층탑
  • 백제 무녕왕릉(6세기) 출토자료.....,.. = 다이센 고분에서 나온 유물중 손거울과 칼자루...
  • BC 200년~AC 250년 야요이 토기 = 한반도에서 발굴된 자료들과 유사. 복제품들 즐비
  • 후쿠이현 조구 신사에 안치된 동종: 1593년 강탈. 원산지 경남 진주 연지사, 제작자는 안해애. 현재 일본 국보!
  • 일본 국보 1호 미륵보살반가사유상 = 한국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물론 천황 122대던가를 성형조작해서 일본 교과서에 사진 게제. 그처럼 일본 국보 1호도 얼굴 성형. 이에 대해 미대교수 나가이신이치 왈, 일본인의 손에 의해 일본인 얼굴로 개조되어 일본인에게 더욱 사랑받게 된 것이 무슨 문제냐? ← 소련 학자들이 일본만이 진정한 사회주의 국가라면서 나가떨어진 이유가 있음. 조작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언제적이어도 조작. 그게 뭐가 나쁜데? 심보는 학계마저 좌지우지. 역사─문화재─관습─사이비 종교...뭐든지 날조 및 성형해도 된다는 전통. 이러니까 짝퉁 인디아나 존스 사건도 가능. 문화재 캐내다가 불리한 거 때거지로 한도 끝도 없이 나오니까 싹 다 때려막음)

    이 외에도 엑셀 파일 무색해지도록 근거는 많은데. 죄다 우기는데? 만약 닌도쿠 왕릉이 발굴돼 가야 양식의 금관이나 귀걸이가 나온다면...! 만일에 일본 어느 고분에서 백제 토기와 거의 흡사한 유물이 대거 나오면... 일본 왕실로서만 난처한 일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全사회지도층이 광분하기 때문. 학계에 앞서 누구나 격분할 게 뻔하니까. 100% 군용 유치원 가방을 메고서 자랐는데. 나중 정신병원 입원...조용히 살고...인연 끊어 자발적으로 숨어 살고...아프고. 그거 빼면 신도 비율 100%. 동시에 불교에 양다리 95%. 또 넘버 3 기타 등등. 일본의 귀족 성씨, 지명, 단어와 각종 낱말의 어원을 분석해보면 반도와 대륙에 기인한 증거가 과연 몇 개인데. 그건 인정 불인정의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냥 왕짜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2의 홍콩 우리 주라 왜 안 주냐. 패전식에서 물 한 컵 주라 왜 안주냐. 뭐든지 주래 뭐든지. 역사의 기원도 우기고 왜곡해서 우리만 우리만. 전세계에서 해초를 먹는 나라는 우리 일본이 유일합니다 등등. 필자가 사는 동네에서 불과 20km 떨어진 지역 지명이 일본식민지 때 편의상 1-2..명칭으로 바껴버렸다는 점. 언짢지만 사실. 인정 불인정 문제 아님. 근데 저쪽도? 이래서 일본 나라평원 왕들 고분은 엄격히 발굴이 금지되어 있다. 뭐라도 나오면 속 뒤집어지거든! 그러다 부여기마족 1세인 오진왕이나 2세 닌도쿠왕의 능이 발굴된다면...고고학계는 뒤집어진다. 고고학자도 태반은 희곡작가이자 소설가요 꽁트 대본가로 증명될 지경. 물론 그 대표적인 고증 자료는 고사기/일본서기. 100% 믿을 수도 없고, 아예 외면할 수도 없고. 코란처럼 오락가락. 몽고의 말타는 부족이 동진해서 끝까지 온 건 동그라미(○) 바깥 일이니까 그러든가 말든가. 반면 광개토대왕비를 비롯해 자국 신화도 오직 100% 사실이니까, 고로 고사기/일본서기도 100% 사실이므로 열도인이 북진한 기록은 또 200년 지배로 과장. 근데 이상하게 고사기/일본서기에서 불리한 건 또 죄다 배척. 헌데 그 와중에 걔들이 바다건너까지 온 기록? 꺼 꺼 야 야 당장 꺼 어서 덮으라고! 안 덮고 뭐해? 
    일본사를 통틀어 외세가 열도에 정복자로써 발 붙인 사실. 공식적으로 0으로만 교육시키는데. 과연 그럴까? 일본 규수 다케하라 고분 벽화. 5세기경 항해해 온 배에서 말을 부리는 사람이 있고, 공중에는 커다란 천마.  한반도에서 건너가 왜에 들어온 부여족과 말을 묘사한 벽화. 대마도는 기착지 의미로 이름이 대마도(對馬島). 2001년에 제 몇 대 천황이 (민족주의자들 표현으로) 정신나간 발언을 하자 무슨 작전-연습-절대적인 불문율처럼. 대동단결하여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일사분란하게 덮었던 일. 그처럼 고분과 왕들 무덤도 상당량 발굴 금지. 단, 완전 또 언제까지나 철폐할 수는 아마도 없기 때문에 나중 드문드문 개봉할 걸로 예상되는데. 그럼 당연히 레닌이 창시하였던 법칙대로 유리한 건 공개 불리한 건 저 구석지로. 아울러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자면. 기원전 138년 한 무제가 정찰대를 보냈는데. 그렇게 실크로드를 닦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기원전 102년에 한나라(현중국)는 중국말 개량을 위해 페르시아 말 도입에 대성공. 여기서 페르시아 말이란? 페르가나(아프카니스탄 국경 너머 우즈베키스탄 동부, 타지키스탄에 걸친 지역. 중국에서 당시 대완국으로 통칭). 그 다음으로 그 말 타는 부족이 반도까지 내려가서 자리잡았나 부여족으로.. 또 열도로 건너갔고. 역사서 해석조차도 소설처럼 왜곡. 불리한 건 싹 다 날조. 아니면 비공개. 반면 자랑스러운 건 과장이자 떳떳한 건 광고. 예를 들어,
   "......왕비(王妃)를 끌어내어 두세 군데 칼로 상처를 입혔다(處刃傷). 나아가 왕비를 발가벗긴(裸體) 후 국부검사(局部檢査)(웃을(笑) 일이다. 또한 노할(怒) 일이다)를 하였다.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기름(油)을 부어 소실(燒失)시키는 등 차마 이를 글(筆)로 옮기기조차 어렵도다. 그 외에 궁내부 대신을 참혹한 방법으로 살해(殺害)했다..."  - 이시즈카 에조(石塚英藏) , 〈에조 보고서〉
    그 번쩍이는 명검은 박물관에 전시하는데 일관적이지 않도록 불리한 건 다 감춤. 비공개. 귀족과 왕족과 왕들 무덤을 파면 팔수록.... 앞으로 절대 발굴 금지! 그렇게 됨. 아하! 이제 보니 고사기/일본서기에 나오기로 신과 소통하는 능력? 신과 소통하는 능력이 아니라, 육지와 소통하는 권능을 과장했던 것이로구만. <하늘 vs 땅> 수직이 아니라 <옆동네 vs 옆동네> 수평인 걸 감추어야하니까 여태 또 언제까지라도 오직 수직사회. 그리고 부여-가야족 통치자 1세인 오진왕, 일본 건국의 아버지인 진무천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구만. 더 자세히 말하자면 일본 초대 천황은 하늘에서 보낸 아들이 아니라, 그냥 부여족 초대왕. 일본서기 신공왕후 항목에 나오는 아리나례강이 지금의 압록강. 그런데 이걸 신화로 포장했어? 그러고서도 현인신이라니 뻔뻔하기가 말도 못함. 관련 자료와 협력해서 연구하는 게 마땅하나. 일단 고사기/일본서기에 일본이 재배당했거나 해외파가 일본천황들과 초대천황이라고 훤히 나와있구만. 그래서 언제 천황이 2001년 친근감 정도만 발언한 건, 여자말 번역기 돌리면 초대천황을 비롯해 고사기/일본서기에서 불리한 건 적당히 넘어가자는 취지였는데. 전국민이 듣기에는, 자는 개는 깨우는 거 아니다를 넘어서 대노! 그런 거로구만 그래.
    특히! 일본서기 영문판에도 보면 신공에게 나타난 신은 자기 정체를 일본이 아니라 한국신으로 밝혔음. 그래서 기원전 660년 신화는 다 뻥이고. 부여족에 의한 일본 정복은 언급도 않고, 애매하게 흐려놓아, 신화를 사실화. 초대왕부터 양 20명은 가공의 인물. 그렇게 기원전 660년 전으로 포장. 또 일본 왕실에 매사냥을 처음 가르쳐준 게 백제왕자 주군. 그 근거로 훗날 일본 군대에서 가장 높은 훈장이 바로 황금빛 연 모양으로. 이건 제1대 천황과 연관된 신화화에서 비롯된 건데. 매사냥이 (기원후) 400년경 한국에서 전래되었다는 것은 일본에서도 수긍. 파도 파도 끝이 없음. 그래서 영원히 벌 받고, 받으며, 받아야만 하는 구만. 근거는 끝이 없음. 또 815년에 나온 신찬성씨록에 따르자면 일본 귀족의 30%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조상 가계. 그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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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차 말하지만, 일본 국보 1호가 외국산이다? 뿐만 아니라 발굴 당시 그대로가 아니라, 문화재를 얼굴 성형한 다음에 언론에 공개했다니. 일단 메이지 천황 사진이 얼마나 조작됐나? 독일 나치가 존경할 정도로. 못생긴 걸 뭐라 하는 게 아니라. 메이지 천황은 거의 고릴라처럼, 은 아닐지언정. 포토샵으로 교과서에다 또 언론으로 알려서 전국민이 메이지 천황을 무슨 영화배우처럼 인식? 모든 사고체계, 모든 문화, 모든 관습이 이런 식이기 때문에. 따라서 당연히 일본 국보 1호 외에도.... 칼럼 대체 얼마나 써야 하는지 참 내... (절레절레).
    가령 로마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가서. 황제 아우렐리우스 거대 석상이 언제적에 발굴되었는데. 발굴되었을 때 얼굴이 자국민 성에 차지 않는다고 뜯어고쳤나? 아니다.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 의회 앞의 그리스 철학자 Xenophon, 애초에 못생겼나? 잘생겼든 못생겼든 적어도 나중 문화재를 조작하진 않는다. 유럽 왕실 문화재들 가운데 이런 사례가 있을 수도 있는데. 최소한 국보 1호에 해당한다는 전제가 붙으면, 그럴 수는 없는 일. 수많은 고전음악 작곡가들. 초상화도 즐비한데. 그 그림이 뭔가 지나치게 고전적이라고 해서 그걸 뜯어고치나? 아니다. 절대로 그러지 않는다. 위작이 만들어졌으면 만들어졌지 무슨 비너스를 뜯어고치나. 무슨 미켈란젤로의 다비스 석상이 영 기네스북한테 밀린다고 해서, 그걸 빌미로 막 여기저기 뜯어고치냔 말이다. 아니다. 말도 안되는 발상. 
    그런데 일본 국보 1호는? 어디 국보 1호만 그러겠나. 역사부터 교양과 상식까지. 사고체계를 비롯해 모든 게 그런 식. 게다가 고대 일본 문화재는 태반이 한국제이거나, 강탈했거나, 제작자도 해외파 인재를 수입해서 만든 걸작. 그럼 일본 사적지에는 이와 같은 설명이 있냐? 없다. 미쳤나 그런 비밀을 발설하게. 자, 일본 국보 1호가 얼굴 성형조작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 거수해보시겠습니까? (손차양) 지금은 거의 없는데. 곧 있으면 전세계인이 알게 됨. 뿐만 아니라 미래 지구인들의 상식으로 고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 사고체계가 어떤지는 대표적으로 다음 인터뷰를 거론할 수 있다. 
   “고치기 전에는 한국인의 얼굴이었는데 일본인의 얼굴로 고쳐서 더 일본인에게 사랑받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해서 국보의 가치를 손상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 일본의 미술대학 교수 나가이신이치님. 
    (짝 짝 짝) 말이 안 나옴. 일본 국보 1호가 몸통과 얼굴 모두 한국적이었는데. 몸통까진 어려우니 얼굴만 일본식으로 바꿨다, 그러므로 일본인 얼굴로 개조된 걸 매우 흡족. 으잉? 그래 봐야 일본 NHK에서 방영한 광륭사 미륵상 수리 전 사진, 1902년 사진을 보면. 저 멀쩡하게 보이는 얼굴에 왜 손을 댔을까 의아해질 수 밖에 없는데. 천황가 족보를 조사했던 학자들을 죄다 감옥 몇 년, 또 드문드문 학자들이 연구하려고 하니 직위 박탈. 도대체 조작 아닌 게 뭐지? 1960년 교토대학의 20세 학생이 미륵상 손가락 부러트린 사건. 그거 또 날조해서 옆동네 짓이라고 우기는 거 아냐? 하필 필자 친구 손가락도... 뭐 어떻게 되긴 했다만. 그렇다고 도쿄예술대학에 본 떠 놓았다는 미륵상의 수리 전 모습을 자신만만하도록, 만천하에, 공개할 수 있나? 없다. 왜냐하면 그러면 안되니까. 발굴하면 할수록 나오는 건 죄다 불리하니까 그저 (속된 말로) 때려막고 금지시키기 급급한데. 그걸 어떻게! 그럼 이와 같은 사실을 자국민에게 알리냐? 숨김. 포장. 거짓으로 날조. 교육도 흔히 왜곡. 국보 1호가 이 정도면...... 다른 문화재들은 과연 어떤지 상상이 된다. 그래서 짝퉁 인디애나 존스 사건이 충분히 가능했던 것인데. 그 알려진 아마추어 사건은 실패작이자 눈속임 즉 따돌리기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면. 성공한.... (몸짓) 말문이 막힘. 본 칼럼에 나온 역사만 놓고봐도, 일본 역사 교과서들 고대사 전부 다 뒤집어 엎어야 한다. 그럼 그걸 인정해? 그 대공사를... 인정하지 마.. 덮어 뭐 해 안 덮고...마이크 당장 꺼! 어떻게든 날조해 뭐든지 유리하도록만... 뭔놈의 망설임이 그렇게나 많아, 어서 쳐하지 않고 뭐 해? ~라는 예시는 캐도 캐도 끝이 없음. 그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일본 국보 1호 안내문에는 철학자 야스퍼스가 극찬한 글과 미사여구만 가득. 
    그리고 한국제 석상을 일본 국보 1호로 지정한 건 고마운데. 훔쳐갔든 선물받았든 그건 한국에서는 당시 평균에 해당. 때문에 한국 문화재에는 그건 그냥 평균. 국보 제78호 제118호, 보물 제331호 제643호...  비슷한 것들 엄청 많음. 북한에도 여기저기 겁나게 많음. (역사서와 문화재 많이 찾아내야 함. 장차 SF영화처럼 투시해서 찾아내기를 기대) 집단지성 모아보면 입이 떡벌어질 배경지식들 천지라는 거만 알면 된다. 가령 

  • (A) 워싱턴 D.C 제퍼슨기념관 조수연못의 '일본 벗나무'. 1990년 윌리엄 모로우 출판사에서 나온, 칼 안토니오 저작 "1798~1961년 사이 미국 대통령 부인들과 그들의 역할"라는 책에 나와 있음. 하워드 태프트 대통령 부인 넬리 태프트가 이 나무를 수입해오던 당시의 정황에 대해서. 즉 1912년 도쿄 시장이 도쿄 아라가와 가변의 벚나무를 워싱턴에 선물로 보낸 게 처음인데. 이 나무들은 벌레가 먹어서 다 죽었으므로, 몇 년 후 일본은 새 품종 벚나무를 다시 선물. 이때 벚나무가 제주산 벚나무! 또 1607~1811년 간의 조선통신사 관련 지식을 살펴보니, 
  • (B) 일본에서 매년 막부 예산의 7%가 조선통신사들 접대비로 지출! 그러니까 왜? 
  • (C) 일본 궁내청은 일본역사 초기의 일왕들(한국계 천황) 이야기를 다룬 영문소설 출판을 중지시키는 데 당시 700만 달러 지출. (근래 전세계 소녀상 설치 반대를 위한 거대 로비 금액과 흡사. 정부와 지방 공공자금은 물론 민간기업들 자금도 대거 고정비 지출)
  • (D) 이런 공식적 대외 로비 금액은 얼마일까... 조사하면 다 나옴. 그럼 비공식 로비 금액은? 
  • (E) 1800년대 후반 이후로 일본 천황가 족보를 캐내는 연구는 금지. 왕 무덤 발굴 금지처럼. 만약 어기면? 조용히 교도소행, 아니면 실종. 뿐만 아니라 사돈의 팔촌의 친구까지 불이익. 3대 이후까지도 철저히 감시, 고문, 도청.  (일례로 8세기 이후 중국이 일본문화의 종주국으로 나서기 전까지, 한국은 수백 년 동안 일본문화의 모체였다는 사실 인정. 그 대가는? 규수 국립대학 다무라 교수는 교직 박탈당함. 정치인들 집 불타고 어쩌고 괴상망측. 엽기. 충격. 이런 예시는 바닷가 모래알처럼 흔하디 흔할 따름. 일본이 1900년 전후 독일보다 훨씬 지독하다는 증거임)
  • (F) 왕릉 발굴 금지는 특히 1972~1974년 경주 고분 발굴 이후 더더욱 삼엄히 엄격해짐
  • (G)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 고메이 천황 암살 지시, 또 교묘하게 음모를 꾸며 메이지 천황 바꿔치기는 물론. 천황가 막장드라마 엑셀파일 역사는...쇼킹!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유치원-초딩들 100%는 이토 히로부미가 창시한 군용 가방만 멤. (참고로, 뿐만 아니라 진무 천황부터 해외파임에도 불구하고 왕조 명맥이 끊기지 않았대. 이토 히로부미가 천황 교체를 얼마만큼 지시했고, 어떻게 교묘히 천황가 족보가 얽혔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앎. 심지어 1900년대 중반 자기가 천황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만 최소 30명. 실제 유력한 후손이라 추정하는 가문은 또 따로 있음. 막 말도 안되게 꼬였음. 심지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공식적인 서열은 물론, 비공식적인 예비 천황들도 다 있음. 그러니 양자 제도가 전통적임. 그 뿐만이 아니라 현천황 외에 예비 천황만 모시거나, 둘 다 봉양하거나 괴상망측. 이건 뭐 거의 사이비 종교 대회를 방불케함)
  • (H) 일본 역사교과서 고대사 부분...전국민 배경지식...전부 다 무패이자 승리만 주입. 큰 선심 쓰는 예까지. (국보 1호를 얼굴 깎아서 공개한 반면 성형은 꼭꼭 숨기고. 메이지 천황 사진도 조작해서 교과서 실리고. 유적지 설명 연도표에서도 불리한 거 모두 빈칸. 문화재도 복사판이자 기술자 수입 기술없이 교과서에 100년 내내 왜곡해서 교육. 그게 모두 100~150년 전 당시 만들어진 식민주의 역사관. 그 100~150년 전 만들어진 식민주의 역사관이 거의 바뀜없이 지금까지 계속 그대로 교육시킴. 그래서 고대 1500년 전에 일본이 남한을 200년 지배했다는 머머설도 만들어내고, 1500년 전에 북한은 중국이 지배했다는 설까지. 임나일본부설도 일본서기와 참고자료를 방대하게 검토하면. '임나=가야'가 아니라 결국 기착지로써 역할 톡톡히 했던 대마도임. 그 머머설이 안먹히니까 시대적으로 서서히... 200년은 너무 심했다... 100년...아니다 20년...아니다 1년...애들 장난도 아님. 원시부족 억지 때문에 칼럼니스트 시간 다 뺐김)
  • (I) 야요이시대가 한국에 90% 의존했던 사실 불인정. 4~6세기 일본 고분시대가 90% 한국 영향도 불인정. 7세기 아스카 불교에술이 한국에 90% 빚진 것도 불인정....일본이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는 중세 수묵화는 14세기 조선풍 수입. 일본 수묵화에서 조선 출신 수묵화가들 선승들 작품을 추려낸다면, 일본이 뽐낼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함. 적어도 일본이 내세우는 14세기 수묵화 대가의 80%는 일본인이 아님. 이렇게 왜곡된 역사교과서만 100년 내내 지금까지. 또 향후 천년 만년... 뭐든지 은폐. 오히려 유리한 걸로만 포장해서 입장 바껴버림. 오바마 정말로 식겁해서 바지에 오줌 지림. 케네디 대사까지 개망신 당함.

    이렇듯 문화재부터 시작해 조작은 기본...이 아니라 예의. 및 당연. 그러니까 서기 17~18세기를 넘어서면서부터 서서히 또 많이 등장할 테나 그 이전 일본문화재는 내세울 게 없음. (왜 외국산을 하필 국보 1호로? 왜냐하면 당시 환경이 안 갖춰졌기 때문) 그래서인가? 712년과 720년에 편찬된 고사기와 일본서기. 이 2개 역사서 역시나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당시 일본 왕가는 왕위에 오른지 겨우 100~150년. 백제에서 망명온 학자들에게 역사서 편찬하세요 라고 명령하니까. 살아남기 위해 그걸 썼는데. 하필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에 대한 원한 때문에 과장이 섞여 모순과 날조가 가득했는데. 당시에만 그랬나? 거기다 포장문화...등등이 더해서 지금에 이르니. 가히.. (몸짓) 그게 다 만주쪽 부여족이 옛날에 한국 최남단까지 내려왔다가,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이 커졌는데. 이걸 아는 일본인? 날조된 역사만 주입식으로 배우니까 아무도 몰라. 바로 3세기경 부여족 유입 및 통치까지 이미 옛날에 <712년/720년 = 고사기/일본서기>로 왜곡. 이미 옛날에 사실 기반으로 해외파가 소설을 썼음. 당시 일본에는 글을 아는 사람과 지식인이 거의 전무할 실정이니 이건 일도 아니었음. 게다가 일본 외무성이 내놓은 "일본약사"에 나오기로, 일본에 논농사와 금속문화가 들어온 것은 서기전 9세기였다는데. 그마저 500년 앞당긴 거짓. 왜 대형고분이 서기 500년 이후로 갑자기 증가했는지, 왜 그게 오사카에 집중됐는지. 죄다 감춤.
    아울러 역사적으로 일본이 무엇 때문에 한국 도자기에 열광했나? 그걸 알아보니 도자기는 곧 솔직함을 표현하는 미적 가치가 뛰어났는데. 좋게 얘기해주기로 요즘 젊은이들이 한국 사람 하면 한 단어로, 쿨! 솔직할 수 없는 문화권에서 그 이유 때문에 역사적으로 도자기에 열광. 즉 공산주의인 중국은 통제(control), 한국은 무심함(casual), 일본은 작의적(contrived)라고 학자 존 카터 코벨이 지적하는데. 작의적, 작위적일지언정 일본 국보 1호까지... 그럴 만 함. 충분히. 그래. 좋은 것은 무조건 일본 것이구만. 또 늬 거도 내 꺼 내 꺼는 원래 내 꺼. 동그라미 안쪽은 되고 바깥은 안되고. 뭐든지 천동설에만 맞춰주만 개우김. 억지 개똑똑. 뻔뻔함의 최고봉. 원시부족 문화 진짜 살발하구만 살발해~! 응? 
    (* 참고로 반가사유상은 불전 내용에 따른 명칭. 석가가 태자였을 때... 긴 설명은 생략하고. 미륵불이 석가 입멸 후 56억 7천만 년이 지난 뒤에 이 세상에 나타나서 남아 있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용화수 밑에서 세 번의 설법을 한다....라고 나와 있는데. 탄소연대 측정이니 뭐니 과학기술 미발달이었던 그 옛날에 56억 7천만 년...을 예언? 얼추 지구 나이가 45억년... 지구 멸망일과 비슷하잖아? 그리고 일본 국보 1호는 숫자 분류가 좀 다름. 등록순이지 중요도 순이 아니라...여기까지. 또 일본 국보 1호 원산지가 정확히 백제인지 신라인지는 불명확한 상태. 또 <712년/720년 = 고사기/일본서기>외에도 713년에 나온 이즈모 풍토기가 있음. 이즈모 지역이 한국계와 관련. 또 620년 최초의 역사서를 쇼도쿠태자와 그의 삼촌이자 권력가인 소가 우마코의 합작으로 시도. 소가 우마코는 한국인 후손으로 왜국의 최고 군사권력자였음. 그런데 그건 미완성이자 일부만 전해짐. 또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총리 왈, "6-7세기 일본의 역사는 한국인들이 일본에 전해준 기술과 문화가 아니었으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또 후쿠다 다케오 전총리. 대중 앞에서 그의 조상이 1500년 전 한반도에서 규슈로 이주해온 도래인 혈통임을 공표한 적이 있는데. 관상 보면 북방계라는 건 딱 보임. 관상 남방계였으면 그분들 그런 말 할 리가 없음.
    아무튼 걔네들 살려준 걸 고마운 줄 아셔야겠네...허허허)





    7

    전세계 역사학자들한테 다 물어봤을 때 과연, 이게 말이 된다고 대답할까? 자, 정말로 교양인들에게 이와 같은 상식을 알려드리면 정말 뭐라고 생각할까! 자국이 날조하고 왜곡한 역사가 들통나면 안되니까, 반(反)일본적 증거가 드러날 소지가 있는 고분 발굴은 절대 금지라니. 이게, 말이, 되나? 말이 된다. 왜냐하면 현지에서는 사극 밖에 없으니까. 안 그러면 그동안 우기고, 빡빡 더 우겼던 게 다 뒤집어지는데 얼마나 창피하겠나. 그래서 더더욱 못한다. 오기로 안한다. 속 뒤집어지는데 어떻게 하나. 캐면 캘수록,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제 얼굴에 먹칠하는데? 이미 제 얼굴에 숱하게 똥칠하니까 왕릉 발굴 금지! 절대~ 금지. 어? 뭐든 나오면 나올수록 복사판 밖에 없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뭐라고 말하냐? 무덤 속 임금님 뼈를 귀찮게 해드리면 안 되기 때문. 그러므로 발굴은 절대 금지! 다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수 대학 발굴단은 왕릉보다 못한 귀족 계층의 무덤을 발굴. 짜잔~! 컬럼비아 대학의 쓰노다 류사쿠 일본사 교수는 1872년 태풍으로 닌도쿠 왕릉 일부가 무너져 보수하는 동안. 내부를 들여다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안에는 너무도 많은 대륙적 솜씨의 부장품이 있어 놀라웠다.......". 또 컬럼비아 대학의 개리 레저드 교수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동부여가 동해의 가섭원으로 갔다"는 구절을, '부여족의 한 일파가 왜국의 가시와라 평원으로 갔다'라고 해석. 또 삼종 신기의 세 번째인 곡옥. 이것만큼은 일본 고유의 물건이라고 믿는데. 이마저 곡옥은 일본에서는 전혀 생산되지 않는 경옥으로, 한반도 북부나 중앙아시아의 투르키스탄에서만 나는 보석. 당시 이걸 소유한 자가 합법적인 천황으로 간주되었는데. 여지없는 원시부족 관습. 고대에 "일본서기"는 상당 부분 반(反)신라적으로 기술됐고, 일본의 통치자 입맛에 맞게 왜곡. 후세에도 지금처럼. 그리고 일본 신사 서열을 봐도 근거는 뚜렷. 그 가운데 서열 TOP 3만 열거하자면,
    (1) 이세 신사        : 해의 여신 모셔짐 
    (2) 이즈모 신사     : 바람의 신 모셔짐 (여기서 2는 1의 오빠)
    (3) 이소노카미 신사: 부여 바위신 모셔짐 
    여기서 (1)은 이슬람 교도들이 적어도 일생에 한 번 이상 메카 성지 순례하는 것과 똑같음. 오히려 일본이 1억조배 능가. 고사기/일본서기에 따르자면 지금 천황 가계의 원조로 일컷는 신이 1번인데. 근데 1번은 수직으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게 아니라, 수평으로 한반도에서 열도로 건너간 신. 절을 하면 할수록 어딘가에 충성. 동시에 절을 하면 할수록 명을 재촉하는 원리. 또 2번 이즈모 신사는 2000여년 전 한국 땅에서 일본으로 이주해온 사람들이 모여살던 곳. 또 3번 이소노카미 신사는 부여 왕족 혈통의 여걸 왕녀 진구가 이끈, 일단의 기마족이 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와 선진문명과 기술을 전파한 의미. (기마족/부여족이...몽골쪽에서 내려왔는까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더 없이 중요한 점 가운데 하나!
    바로, 2번이 왜 1번보다 서열에서 밀렸냐 라는 점. 대체 왜일까? 왜냐하면 (2)바람의 신을 받드는 신라 출신 한국계와 (1)해의 여신을 받드는 한반도 백제계 일본족이 싸워서, 결국 (1)번이 이겼기 때문. 그래서 (2)번은 신사 서열에서 (1)번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됨. 물론 그 결과 고사기/일본서기는 (사실도 많은 반면) 심하게 과장됐다는 결론. 아울러 당시 일본내 고구려계는 넘버 3 이상 힘을 못 썼을 것이고, 또 만약 당시 일본내 신라계가 백제계를 제압했으면. 그러면 지금 일본은 이세 신사가 신사 서열 1번이 아니라 2번으로 밀렸을 거라는 점. 자, 이와 같은 사실을 모두 듣고, 알며, 읽는 일본인들의 심정은 어떨까? 아마도 똥 씹은 표정. 그럼 속마음은? 속뒤집어짐. 심지어 이게 전세계로 퍼짐은 물론, 영원히 지구인이 알아야 하고 최우선의 상식이자 교양으로 자리잡는다면? 미쳐버림. 고릴라 광분함. 오랑우탄 돌아버리겠지 그냥. 침팬치나 원숭이나 어차피 다 한끗발 차이. 아돌프 히틀러가 과연 뭐랬는데? 그런데도 아름다운 자존심은 참으로 신비로움. 무엇 때문에? 일본의 예술계, 학자들이 대부분 일본 보물들을 설명 및 연구하면서. 중국, 인도, 더 멀리 페르시아와 로마와 그리스까지 들먹이는데 정작 한국에 대해서는 저번 2001 요미우리 사태처럼 입 싹 닫음. 신사에 절을 하면 할수록... 옆동네 위하고 자기 동네 명만 재촉하는 일임. 
    다음으로 천황에 대해. 연구는 끝이 없다. 천황이라는 호칭도 최소한 8세기 이전 왕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음. 이런 중국식 호칭은 비로소 8세기에 시작됨. (억울해서 국왕이라 낮춰부리지 않아도 됨. 천황이라고 높여 불러주면 불러줄수록 명이 재촉되기 때문) 실제로 8세기 이전 일본 왕실은 전적으로 한국의 감독과 후견 아래 실존. 그처럼 일본에서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체계를 만든 게 한국계. 역사적으로 369년 이래 7세기 말까지 왜, 즉 일본을 지배한 임금들은 순수 한국인 혈통 추정. 더불어 그들은 일본 원주민과 결혼하지 않음. 그걸로 봤을 때 일본 천황 족보에서 초대부터 25대까지, 초기의 임금 25명만이 순수 한국인 혈통. (달리 보면 초대부터 14대까지는 모두 가공으로 지어낸 거. 하여 15대부터가 실존 인물로 추정) 그 뒤에는 어떻게 어떻게. (반면 재미난 사실은 피라미드는 뒤집어져서 일본에서 관습법적으로 차별에 따라 피라미드 최하층은 엄연히, 현재, 한국계 일본인임. 그분들도 유대계처럼 살아남을 걸로 예상. 고로 당연히 4개 섬은 4...40...4억...쪼개질 수 밖에) 일본에서 전통 역사서인 고사기/일본서기에 대한 비판은 1878년 처음 제기됐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약 150년 내내 진전없음. 오히려 왜곡. 날조. 또 1920,1930년대에 천황의 족보 캐내는 연구는 현지에서 절대 금지. 1916년경 기다 사다기지를 비롯해 학계에서 일본 왕실의 조상이 부여, 백제계였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으나. 나중 다 폐기 및 날조. 결국 기원전 660년 일본 건국은 거짓. 사실이 아님. 신화화도 다 뻥. 개 뻥. 초대 진무 천황 존재도 허구. 한 일본인 학자 에가미 나미오가 용감하게 선언했음. 4세기 기마민족이 왜로 침입해왔음을. 그의 아들도 <4세기 기마민족의 일본 침입>에 대해 연구. 이거 알려지면? 공인하면 일본사든지 뭐든지 죄다 들어엎어야 하는데? 고로 불인정. 외면. 왜곡. 날조. 세뇌. 그걸 위해서라면 천황도 암살 얼마든지 가능. 중국 위진남북조 시대의 사학자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 그 내부 목록 위지, 다시 세부 내용 왜인전. 거기에도 일본 관련 내용이 다 알려줌. 참고로 삼국지는 280~289년 편찬한 역사서. 근데 일본 역사학계는 물론 전사회지도층이 세뇌.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도 다 똑같음. 일본이 고대 한반도를 지배했다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만화영화로 고양이의 보은? 은혜를 원수로 갚음. (물론 이런 파렴치, 비윤리, 야만성으로 봤을 때 혈통보다 문화의 영향이 더 크다는 점. 다만 풍토와 천성을 감안해야 하고! 운동신경 0에 가까운 괴짜를 아무리 잘 가르쳐도 한계는 뚜렷하듯, 교육학에서 교육과 양육에 대해 연구하는 맥락과 통함)
    또 재미난 점은 계속 대기중이다. 훈제 때문인지... 훈제가 아니라 원본 레고형 때문인지. 궁내청 제사와 수많은 행사들은 언론 비공개인데. 천황가를 제외한 일본인들 가운데 삼종 신기를 (육안으로) 본 사람 있나? 없다. 만약 있으면 자신있게 필자한테 따지시기를 바람! 응? 제발 부탁이니까. 필자가 알기로는 봐서도 안된다. 보면 본인은 물론 조상...후대...잡신들...괴상망측. 일단 보여주지도 않음. 그러므로 일본에서 어느 누구도 그 삼종 신기인지 또는 신성한 칼을 절대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한국)국립부여박물관이 일본에 요청하여 중앙전시실에 칠지도 모사품을 만들어 놨음. 그렇게 전시돼 있다는 점. 왜, 아니 어떻게? 그 이유는 칠지도 칼등에 금으로 새겨진 '백제 왕세자'라는 글자 때문! 두둥~ 응? 캬~ 말도 마 말도 마세요. 여기서 명기된 태   (泰   )4년 이라는 연대는 서기 369년을 가리킴. 물론 부여 군수리사지에서 또 다른 칠지도 원판이 출토된 일도 있음. 그러다 1910년~1945년 사이에 그 원판은 폐기된 것으로 추정. 아마도 현지 박물관 비공개로 옮겨짐. 그러니까 왜냐? 서기 369년은 일본인 한국 식민지 속국이라는 사실. 그 외에도 "고사기/일본서기"를 능가하는 일본역사서 일본에 있을까, 없을까? 있으면 비공개요 없으면 또 만들어냄.
    이처럼 일본 국사, 유적지, 문화재, 보물, 국보에서 비공개는 매우 흔하다. 가령 마이데라의 금당 / 본전에서 떨어진 신라선신당 / 내부 안치된 신라명신의 신상. 역시 비공개. 또 마이데라 관음당 / 내부 신라명신의 이폭 화상도 비공개. 그런데 왜 비공개?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 신라명신 = 장보고 = 신라인! 더더군다나 천황 궁내청 주관 제사 가운데 비공개 제사가 과연 몇 개일까? 그건 또 왜! 이와 같은 예시는, 여기까지. 





    8

    여기서 배경지식 추가. 꾸란(코란)은 총 1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슬람교의 경전인 꾸란(코란) 완성일은? 그리고 일본역사서 고사기와 일본서기의 편찬 연도는?
    (A) 이슬람교 신학계: 610년~632년으로 추정 (이슬람교 창시~예언자 무함마드 사망 연도)
    (B) 과학계            : 568년~645년으로 추정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C) 고사기/일본서기: 712, 720년               (누구 생년월일과 동일)
    여기서 아주 중요한 점! 그건, (3)을 곧이곧대로 믿는 역사학자는 단 1명도 없다. 동시에 (3)을 아예 배제할 수도 없고 즉 소중한 자료로 참고. (즉 고대 역사서에서 우리쪽 유리한 건 그대로 사실로 믿고, 불리한 건 사실로 믿지 않고. 그게 아니라 방대한 관련 자료들과 협력하여 합리적 역사를 추정 및 보와-개선해야 한다는 뜻) 엑셀파일에 그와 함께 연구할 자료를 기록하면...... 기본만 따져도 최소 10만개. 기준 얼마 이상이면 최소 100만개. 어떻게 된 게 이슬람교 경전이 탄생한 다음 절묘하게 일본 역사서도 씌여졌는데. 둘 다 소설과 매우 흡사. 사실과 좋은 내용도 많긴 할 테나 소설과 상당량 흡사. 그걸 감안하여 관련 자료를 살펴보면 이건 뭘 뜻하는지 알 수 있음. 오직 사실만 따져도 저 (A),(B)는 종교가 되었고 (C) 역시나 종교와 똑같기를 원한다는 점. 물론 실제적으로 (A)(B)보다 훨씬 괴기스럽고 무서우며 알록달록으로 포장된 종교임. 그런데 기원 0년이라는 기준은 만국공통인데. 도대체 저 어딘가에 누가 있는 거야? 대체 보이지 않는 그 알 듯 모를 듯함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건 몰라도 일단 나도~ 나도~ 아니 우리만~ 우리만~ 라는 떼씀...억지...가 뭔지는 알만 하다는 점.
    포장술과 접대문화의 우수함 때문에 막 비슷하게 묻어갈려고 엄청 치장. 미사곡, 명화 속 내용들, 기도가 일반적인 문화권과 흡사하도 엄청나도록 세뇌하고 광고하는데. 끊임없이 영국-독일-프랑스-북유럽...과 비슷하고 자기들 속은 백인이라는데. 그게 아니라 정반대로 첫째 아랍, 둘째 원시부족(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아마조네스...아프리카...)와 완전히 닮음. 완전히 쏙 빼닮음. 완전히 빼다 박음! 근데 희안하게 또 외국에 나가 공부하는 어학연수, 유학생들 보면 못사는 나라 애들이랑은 아예 어울리지도 않으려고 하는 특징. 사람들이야 동급이랄지 비교적 더 풍족한 환경과 친하고 싶은 거야 만국공통일 테나. 그 정도 평균에 해당하는 인심과 성격이 아니라, 그냥 대놓고 피하는 특색 뚜렷. 그래서 유라시아 대륙판에서 (본인들이 아시아 싫어하니까) 실제로 지각판도 점점 멀어짐. 2011 동일본 대지진 때 일본인들은 대도시를 떠나지 않았다 어쩌고저쩌고 자랑. 판에 박은 입바릇 소리. (그럼 뭐 단일성 충족 안된다고 호주와 캐나다가 나라 버리고 다 도망가나? 미국 싫다면서 뉴스 시끄럽다고 다 이민가나? 도대체 열등감이 어떻길래 역사학부터 교양학 기타 등등. 아주 그냥 꽉 막혔어) 투철한 질서의식, 조용, 깨끗 등 몇 가지는 좋은데. 그거 빼고는? 이래서 개인의 정체성이 현지에서는 드러날 수도 없고. 솔직이란 거도 인정도 안하고. (이슬람교도들 대부분 선량할 테나) 한 손에는 코란을 한 손에는... 똑같음. 극성 아랍계보다 치밀하도록 전국민 극단이요 극우 및 신봉파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원시부족보다 훨씬 살벌한 민족. 도대체 왜 숨기고, 감추고, 바꾸고, 우기는지. 왜냐하면 잡신들과 그 잡신들 수장만 최고니까. 아랍계는 일부 머머파만 과격할지언정. 제일 큰 차이점은 나라 전체가 그냥 사이비 종교이자 광신도, 과격파. 정부 예산에서 상당히 할당되는 궁내청 제사들. (자기들 기준으로) 그곳이 곧 하늘이니까 비공개 제사가 많을 텐데.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원시부족처럼 막... 여기까지만. 실제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은 학도병 죄다 수집해갔고, 장군들 비밀장소에 SF 영화처럼 인간박제와 어류 박제들 비일비재했음. 당연히 일본은 절이 편의점보다 더 많고, 신사 대중소 따지면... 여기까지만.   
    자, 원시부족을 생각해보자. 원시부족들 가운데 야만성 없는 원시부족 있는가 보시라. 단 1개도 없다. 만약 원시부족들 가운데 야만성보다 즉 문명성을 옹호했던 원시부족이 있었다면, 야성적인 원시부족들한테 속된 말로 싹 발렸을 것이기 때문에 멸종됐을 거라는 점. 지금 일본이 딱 그렇다. 그래서 <선녀 VS 악녀>에서 자연스럽게 악녀 기질이 문화로 자리잡은 것. 남자친구가 친구들한테 부러움사도록 막 애교부리고, 선물해주고, 친구들 앞에서 남자친구 허세에 힘들어가도록 만들어주기. 오디오 이퀄라이저처럼 쥐었다폈다 들었다놨다 칭찬도 하고 바람도 넣고 생색내면 귀여워도 하고. 그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닦달! 어? 잘 아시다시피. 그렇게 역사적으로 내부에서 비둘기파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했고 행동도 했다. 그럼 뭘 하나? 하극상 많기로 세계 1등이면 뭘 하나, 강자한테 암말도 못하는데. 오히려 겉으로 수줍수줍 부끌부끌... 미국을 떠받들지만 속으로는 벗겨먹을 거 싹 다 벗겨먹음.
    그리고. 공식적인 신의 데뷔를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는 인정하는데. 공식적인 신의 데뷔는 오직 일본 초대 천황이다? Ctrl+C...Ctrl+V...이세신궁 정확히 20년 주기로 과거-현재-미래 계속 뿌수고 다시 짓고. 정확히 20년 마다 거룩하도록 뿌수고 다시 짓고 뿌수고 다시 짓고. 그래서 일본 현천황만 오직 현인신이다? 아니면 어떻게 너네는 야생동물 보호구역도 모르냐... 우리 천황(만) 내부승진으로 현인신 대우해주면 안되겠냐? 천황폐하 만세~ 만세~! 사이비 종교를 봐 보자. 무슨 개나 소나 죄다 지들이 신이래. 원시부족 족장들 전부 다 지들 족장만 유일신이래. 근데 원시부족의 끝판왕격인 일본은 다신교 사이비종교로써, 잡신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주의에다 그 최고는 오직 천황이래. 뭐지? 뭐야? 이래서 일본에서 살만 루시디 소설 번역자가, 예전에 목 잘린 채 발견됐음. 지금도 야쿠자는 제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 전통, 어떤 선물 박스를 보내고 관습상 매스컴도 좋은 것 위주로만 내보냄. 그런 일 매스컴에서 숨기고 어쩌고 그래도 다 알려지고, 문화가 정신병급이니 그런 일 허다하다 허다해. 731 부대 괜히 운영했을 리는 없다고. 전쟁 성노예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일본인? 솔직히 말해서 단 1명도 없음. 그게 뭐가 나쁜데! 오히려 더더욱 단물 뽑아먹지 못한 게 한이라고 생각할 걸? 얘네들은 유네스코 세계 유산 어쩌고저쩌고 상관없이. 그냥 망해야 함. 다시 쇄국정책으로 돌아가서 더 야만인이 되어야 하고. 마땅히 리히터 규모는 0을 하나, 둘, 셋... 점점 늘려가서. 그래서 진짜로 멸종위기종 오랑우탄족으로 만들어드려야 함. 태풍 많기로도 썩 빠지지 않는데, 아직까지는 약과였고. 이제 진짜가 무엇인지 알게 됨. 그 뿐만이 아니라 불꽃놀이 이젠 할 필요가 없음. 왜냐하면 일본의 전 화산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심심하면 폭발할 테니까. 또 아시아 그렇게 싫어하니까 점점 일본섬은 둥둥 떠다니다가 지각변동에 힙임어 아시아랑 멀어지다가 침몰할 예정. 
    천황? 뭐 천황? 늬가 누구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데... 얼굴마담이 정신 못 차리면 全사회지도층이 대동단결하여 깨닫도록 만들어드림. 일단 황제 대우는 해드리는데, 미치지 않도록 단단히 간접적으로 자극받도록 힌트를 드림.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날이면 날마다 일본의 시간표는 뒤로만 가지 절대로 앞으로 가서는 안되는 이치다. 죽어도 무사시대 쇄국정책으로 돌아서면 돌아섰지, 짜증나고 속 뒤집어지는 "지는 비교"는 인정하기 싫거든. 그래서 자국민들도 세뇌시키고 무슨 TV만 틀면 공산주의랑 분간이 안돼. 어디 TV만? 진짜로 TV만? (몸짓)! 그럼, 이게 다 열등감 때문일까? 사고체계부터 기형. 사고방식도 정신병. 야만인 문화의 우월성만 세뇌. 그러니까 결과가 이렇지. 자국 역사에 대해 찌푸둥해도 남들은 다 옳게 안다. 인정-불인정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니까. 그런데 그마저 불인정이요, 가까운 역사마저 왜곡에다, 귀는 막고 천동설만 읊기. 이래서 지구 지각 대이동과 별개로 일본 열도는 40개, 400개, 4000개, 4만개...... 점점 쪼개지게 되어 있다. 천황제도 천황부터 한국계이자 후지와라 가문 등 일본사를 지배했던 사회지도층이 역사적으로 백제계니까. 그거 짜증나서도 앞으로 표면적으로는 천황제일지언정, 실제로는 무사제로 더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물론 그렇게 잘 순항 중. 다른 방법은 없음. (전쟁 같은 방법이 있긴 하나 일단 그렇다) 사회지도층이 바보는 아니니까. 그래야 한다. 그럴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지구는 예정과 달리 일찍 멸망하는 게 훨씬 나으니까. (대부분 중동계는 선량할 테나) 수니파 먼파 먼파...돌아가는 게 언제적인 것처럼. 일본은 딱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비열하기 그지 없으니까. 하여간에 거 참 더럽게 말 많네. 내 참 더러워서 다음 생에는... 그만 하자. 그만해.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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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187

from 소설 2021. 5.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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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처럼 먹고 마셔 식욕이나 실컷 충족시킬까? 식탐은 왕성하나 그마저 귀찮다. 정력마저 예전같지 않나? 탐욕은 식었다. 그런데 사랑이 있어? 지금 이 순간에도 그분들은 진한 사랑에 흠뻑 젖을 생각중이므로 아마도 없을 듯.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진 못할망정 그런 얘기 하는 거 아니다. 기왕 말 나온 김에 말하자면 굶주린 늑대의 불결한 상상? 저리 가라. 응큼한 여우들 사랑의 차트가 더 불결하지 말란 법 없다. 알고 보면... 쉿! 그렇다고 누가 누가 더 불순한가를 따져 뭐 하나. 이제 보니.. 그만 하자. 짝사랑복 논해 뭐 해! 그나저나 기분 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오늘도 흔쾌히 첫눈에 홀딱 반해야 하나, 아니면 뭇여성들께서 내 첫인상 때문에 실망할지 모르니까 자기 관리를 해야 할까. 만약에 그 무엇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금새 지칠 것이다. 또는 중간에 변심하거나. 아예 애초에 시작도 전에 말 뿐이던가! 그러니까 난 이미 대충 살고 있는 거네? 이래서 우리는 적어도 막살지 않는 건데. 그러든 어쩌든 지금쯤 보미는 나를 위해 꽃다발을 사고 있겠지? 한편 수민은 나를 생각하며 연가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누구 맘대로 나는 걔네들을 들었다 놓고 있는지. 그런데 문제는 그게 모두 사실이고 한두 명이 아니라는 점. 이 정도면 난 뭐 갈 데라고는 정신병원 밖에 없다는 얘긴데. 이게 다 팬미팅에 가기 싫어서 하는 소리다. 난 얼굴 팔리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친애하는 그대여 어쩌고저쩌고 지겹거든. 그래서 한송이 장미는 새로운 여자에게? ~라는 말이 정답이란 게 아니라. 튤립도 있고 팬지는 물론 이 세상에 꽃이 얼마나 많은데. 촌스럽게 사람들은 닭살 돋는 대사 지겹지도 않난 몰라. 웬만한 거 다 뻥이라는 점 자기들도 잘 알 거 아냐. 하긴 인간은 누구나 가식쟁이다. 고로 어른이 된다는 건 속물이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인데. 지금 그 얘기가 왜 나와? 그러든가 말든가 에밀리가 또 케익과 샴페인 사들고서 쳐들어오면 어떡하지? 일단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 그러니까 어디로? 인생 정말 웃기게 돌아간다. 상태마저 겁나게 안 좋다. 심각한 슬럼프다. 난감하네. 어쩌지? 그러지 말고 그냥 사라의 구애를 받아줄 걸 그랬나.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를 데리고 살아달라는데 난 왜 매정하게 뿌리쳤는지. 알 수 없다.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이거 보라고, 또 전화온다. 이번엔 또 누구야? 광고전화다. 뭐 예상 못한 건 아니다. 사랑이란 원래 예고없이 찾아오거든. 또 살다보면 숱하게 속는다. 그래서 내가 또 몰래한 사랑에게 속았냐 하면 아니다. 아예 시작도 안했으니까. 어쨌든 뭘 해도 재미없는 마당에 "머머해라"라는 말이 눈에 들어오겠나. 등 돌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게을러지기 마련. 그럼 애시당초 팔랑귀처럼 나부끼느니 주관이 확실한 게 좋긴 좋다. 헌데 그런 허당은 시간낭비를 유독 많이 한다. 하여 남녀 공히 동타. 괜히 칼럼 소제로 빠지지 말자. 이러니 맨날 놀고 먹기는 틀려먹은 셈. 낭패다 낭패. 어쩌지? 어쩔 수 없이 떠나야만 하냔 말이다. 이제 정말 어떡하지? 하는 수 없이 작품 구상을 핑계로 어딘가로 가야만 한단 얘긴데. 
    이처럼 연습장에 낙서만 끄적거리며 마감일은 또 날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귀인이 날 찾아왔냐, 하면 아니다. 허나 뭔가 다른 어떤 일이 있긴 있었다. 그건 무어인고 하니 바로 낯선 식물들이 집으로 찾아왔다는 것이다. 물론 비현실적으로 막 식물들이 걸어다녀서 내게 말을 걸었을 리는 없다. 또 초현실적으로 동네 똥개와 내가 뜬금없이 말이 통할 수는 없는 일. 즉 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침대 옆에 웬 시금치가 있었다. 이게 어쩌다... 처음에는 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다음 날 아침에는 머리맡에 놓여있는 잡초를 발견. 내가 어디서... 땅바닥에서 굴렀나? 아닌데. 그리고 3일째 되던 날. 이젠 풀이 아니라 꽃이 있었다. 그럼 그렇지. 식물들이 걸어다닐 리는 없고 누군가 날 흠모하는구나. 까지는 아니다만. 내가 단골 술집에서 마담을 꼬실려고 들고 갔던 꽃다발, 그 마담의 남자친구가 반갑게 인사하길래 재빨리 등뒤로 숨겼던 꽃다발. 그런 일은 없었다만 이름 모를 꽃마저 어쩌다 신발 사이에 들어갔던가 바람에 날아와 옷주머니에 들어갔던가. 그냥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4일 째. 물론 전날 밤 나는 나도 모르게 기대하게 되었다. 스스로 예감에 들떴음을 고백한다. 그러다 식물에서 동물로 바뀌는 거 아냐... 그런 생각 없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나는 식겁했다. 깜짝 놀랐다. 화들짝 겁먹었다. 눈은 똥그래지고 커졌던 가운데는 급속히 사그라들었다. 대체... 저게... 왜...? 
    알고 봤더니 장난감이랄지 정밀한 모형인 줄로만 예상했는데. 그건 닭이었다. 촌닭. 그런데 산 닭이 죽었냐 하면 아니다. 식품점에서 파는 생닭. 그러니까 그게 왜? 내 말이. 일단 나는 생각이 깊어졌다. 이러다 정말 다음 날엔 살아있는 돼지가, 내가 꿈나라에서 깨어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 아냐? 그런데 정말로... 아니다. 그렇게 또 다음 날이 되었다. 그래도 돼지는 아니다만 이번에는 생선이었다. 정식 명칭이 있다만 그것까지 말할 수는 없다. 어쨌든 나는 노트북을 켜서 지니를 소환했다. 진짜 우리는 한동안 만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인공지능이 몇 번 업데이트 됐는지 아닌지도 몰랐다. 그렇게 해서 나는 알게 됐다. 시금치, 잡초, 꽃, 생닭, 생선... 모두 내 몸에서 나왔다는 것을 말이다. 뭐? 그게 말이 되나 말이! 내가 무슨 만화영화 주인공인가? 나는 인공지능이 드디어 미쳤다고 간주했다. 걔도 잔꾀가 녹슬어서 그럴 만 했을 수도 있다. 상태가 안 좋아도 많이 안 좋은 거지. 때문에 나는 지니의 말을 믿지 않았다. 녀석이 동영상을 보여주긴 했는데 어디서 또 조작됐던가 그럴 것이다. 입력과 출력! 입력은 식사고 출력은 다 알다시피. 그런데 내가 무슨 환상머신인가? 걸어다니는 우머나이저라는 둥 음흉한 터미네이터라는 둥 그건 다 농담일 뿐이고. 그런데 어떻게 출력값이... 그러니까 내 배꼽 아니면 거기라는 말인데. 인공지능이 만약 사람이었다면 난 녀석의 멱살을 잡던가 꿀밤을 때렸을 것이다. 
    그렇게 1주일이 되었나... 아침에 일어났는데 내 발가락에서 나뭇가지가 자라있고, 잎파리도 열렸다. 이러다가 열매까지 맺히는 거 아냐? 그럼 내가 나를 따먹으라고? 뭘 따먹어 따먹긴! 난 그걸 조심스럽게 구브러트리진 않았다. 혹시 몰라 아플까 봐 말이다. 그런데 내 손이 닫자마자 그건 순식간에 움츠러들더니 점점... 점점... 작아져서 점으로 바껴버렸다. 그 점마저 눈 녹듯이 없어졌다. 뭐야 이거? 하다 하다 도플갱어는 날 가지고 노나? 어디 산책 가서 동네 똥개랑 놀 것이지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말도 안돼! 무슨 말이 되야 납득을 하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닌가. 뭔 또 말 같지도 않은 요술로써 날 겁주려고. 설마... 나는 서둘러 팬티를 열어봤다. 휴~ 다행이다. 녀석도... 아니야. 혹시... 그때가 언제지... 약 25년 지났던가 그런데. 양쪽 치아를 때운 아말감. 그거 혹시... 괜한 생각이 다 들었다. 이대로 집과 사무실만 왔다 갔다 하다가는 난 어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당장 떠나기로 했다. 어디긴 어디겠나. 남쪽 바닷가, 휴양지 호텔! 자, 떠나자 낙원으로. 그렇게 중간에 별일 없이 나는 그곳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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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따뜻한 남쪽 휴양지. 희망의 나라는 여기일까? 그럼 그 정도도 온화하지 않은 휴양지가 어디 한둘인가. 말이 그렇다는 얘긴데. 그렇지만 희망의 나라라니까 말꼬리 잡고 늘어지다가는 할 일은 커녕 암것도 못한다. 그럴 땐 인터넷에서 그림 몇 장 보는 게 딱이다. 공 물어오는 개 사진들 말고, 가벼운 원반 맞는 개들 표정. 또 압권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 스트라이커가 공격할 동안, 골대 뒷편에서 야유를 퍼붓는 팬들 표정. 하지만 것도 한두 번이다. 그렇게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끝냈다는 말이 아니라. 싫증이 빨라 속 편하다는 얘기도 절대 아니다만. 어떻게 어떻게 나는 마감일 전에 연재 분량을 완성했다. 그래서 딱 블로그를 업데이트하려고 했는데 글쎄... 내 블로그가 해킹당했네? 이 자식들이... 날 뭘로 알고! 어? 너네들 내가 누군지 알아, 어? 나야 나, 어? 나가 누구겠나. 허접한 허당 자기 목소리 녹음한 거 들으면 거북한 인물. 대단허지. 이러니까 거울도 부담스러워서 잘 안 봐. 이상하게 기분 따라 막 왜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도 아닌데. 그때 그때 시시각각 표정은 달라보이는지.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뭐 해킹? 나는 입력했다. 걔네들도 일말의 힌트는 허용하지 않을지언정 어딘가 빈틈이 있다는 걸 내게 감출 수는 없거든. 그래서 나는 화면 구석지 어딘가에서 링크를 찾아내서 비밀번호 입력 화면으로 넘어갔다. 
   「난패스워드」
    블로그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녀석들도 내가 갑부도 아닌데 괜히 헛고생한 거다. 아니면 번짓수를 잘못 알았든가. 그때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핸드폰 알림벨이 울렸다. 딩동~!
   「오빠. 어디야?」
    얘는... 설마 얘가 날 짝사랑했었나? 아니 왜 갑자기...! 그렇게 답장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찰나, 나는 다음 문장을 읽게 되었다. 
   「오빠. 우리들 모였어. 그런데 여기가 어딘 줄 알아?」
    나는 이럴 때 여자들은 재빠른 답변을 좋아한다랄지, 아니야 살살 말려들어가는 것처럼 어리숙하게 최면에 걸려드는 미남 배역을 연기하는 걸 선호한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도 아니면 그냥 멋 모른 척, 흡사 여자들이 못 이긴 척 구애에 넘어가는 것처럼 나도 어벙한 척 먹임직스러운 미끼를 덥썩 무는 연기를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를 혼자서 애 태우던 그때. 또 다음 문장을 어느새 읽고 있었다.
   「오빠가 우리들 모인 모습을 상상한다는 거 다 알아. 게다가 우리도 오빠가 그처럼 해킹을 금새 풀어버릴 줄 미처 예상 못했거든. 심지어 용케 대답을 이처럼 잘 참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어. 그러니까 나 혼자 내기에 이긴 거지. 아무튼 우리가 몇 명 모였는 줄 알아?」
    나는 몇 명 모였는데 라면서 마치 내가 앵무새나 된다는 듯이 대답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들은 내가 말대답하는 걸 설마 싫어하는 걸까? 알 게 뭐야!
   「여기 1층 커피숍이야. 나와.」
    지들이 뭔데 오라 가라야! 또 1층 커피숍이라면 거기가 리즈 칼튼 호텔 몬트리올 지점인지, 아니면 뉘른베르크 지점 콘래드 호텔 1층 커피숍인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얘네들 그러고 보니 못 보던 새에 많이 뻔뻔해졌는데? 예전에는 꽤 부드럽고, 놀랍도록 친절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여성잡지 1은 재미없다, TV 틀면 짜증난다, 고로 다짜고짜 여성잡지 2로 일찍 넘어가자? 그 희박한 논리에 나까지 끌어들이시겠다? 이것들 좀 보소...! 바로 그 때.
   「뭐해 오빠? 나오라니까. 어딘지 꼭 말로 해줘야겠어? 우리들끼리 한참 뭉쳐다닐 때. 몸짓 발짓 손만 까딱해도 알아먹으셨던 분께서. 이제 와서 나 몰라라? 오빠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뭐 정작 날 떠난 게 누군데. ~라고 생각하는 건 설마 아니겠지? 아닐 거야. 왜냐하면 그랬다간 된통 혼나야 하니까. 물 꾸물대고 있어? 얼른 나와. 1층 커피숍이라고 했어, 안했어?」
    나는 나도 모르게 호텔 1층 커피숍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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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는 정말로 그녀들이 있었다. 뭐야... 그럼 저 가운데 결혼해서 학부영도 있을 테고. 또 이혼녀도 있을까? 그럼 불륜녀는... 있어서는 안되겠지. 아닐 거야. 혹시 쟤네들 아직도 날 짝사랑하는 거야? 에잇 재미없잖아. 그럼 진작에 말을 하던가. 응? 일단 "지수, 수영, 예진" 그렇게 3인방이 친했고. 또 세은과 하영이가 단짝. 또 김천원은 모두랑 친했고... 심지어 진짜로 날 짝사랑하던 지원이까지 여기에... 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저렇게 여자 7명이라니... 8명인가? 막 계속 늘어나? 구도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잖아. 
   「오빠. 오랫만이다. 우리 중에 누가 제일 보고 싶었어?」
   「정말 궁금하기나 했을까? 저 능청. 익숙하다 익숙해.」
   「뭐 해, 왔으면 앉어. 그냥 가게? 서운하다. 갑자기 피곤해지네.」
   「얘들아 우리가 한마디씩만 해도 그걸 다 받아줄려면 몇 마디인데. 우리가 두세 마디씩만 해도... 자중하는 게 좋겠다. 그치? 또 오빠가 우리를 모두 데리고 살 수도 없는 거 아니겠니? 」
   「그럼 뭐 늬가 오빠의 1번이란 말이니? 착각하지 마 얘. 넌 빽넘버 부여받지도 못했으니까.」
   「뭣이 어째? 너 말 다 했어?」
   「얘들아 다투지 마. 너네들 일부러 즉흥연기한다는 거 내 다 알아. 내가 그 정도도 모를 줄 알았니? 몰랐으면 작전을 변경하는 게 좋을 거야. 왜? 묻지 마.」
   「와, 오빠... 낯설다. 오빠 원래 이렇지 않았는데. 얘들아 저 오빠 말 잘 못하지 않았니?」
   「그렇지. 듣기만 잘했지. 아니면 듣다 듣다 정신이 반쯤 나가서 뭘 듣고 있는지도 몰랐겠지. 별명이 괜히... 흐흠.」
    그렇게 나는 에스프레소 더블. 이어서 카페라테. 또 이어서 카푸치노까지 마시고 나서야 알게 됐다. 해킹은 그녀들 짓이라는 걸. 물론 날 일부러 극성 팬클럽처럼 쫓아다니고 계획하고 막 그래서 벌인 일이 아니라. 저 가운데 누가 복권이 당첨됐던가,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거나, 엔젤 투자가 대박났거나. 누군가 하나 돈자랑 하기 지겨워진 친구도 있을 테고. 쟤네 우정은 영원할 것이며. 일단 애들이 못되지도 않고. 또 어떻게 적당히 착한 해커집단과 친분이 닫았을 것이며. 용돈 주는 셈 치고 아는 동생한테 어떻게 어떻게. 또 자기들끼리 나보다 먼저 휴양지에 여행와서 먼발치서 내가 맞나 내기를 했는데. 어쩜 그럴 수가... 그래서 어떻게 어떻게. 그게 다였다. 
   「그런데 있잖아. 얘 애 들어봐 들어봐. 있잖아, 저 오빠 아직도 이 꽃 저 열매 다 따먹고 다닌다니?」
   「따먹... 뭐? 너 어쩌면 그런 저급한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니? 다 뻥이야. 쟤 허당이래니까.」
   「어느 동네에서 뭇여성들 다 따먹고 다닌 남자가 저 오빠라고?」
   「누가 그래? 다 뻥이야! 넌 또 속냐? 다 뻥이라니까 글쎄.」
   「그래. 늬가 뭘 잘 모르나본대 여자한테 말도 못 걸어. 어버버버 응애응애. 물론 듣기만 잘해. 것도 일부러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멍청하게 듣는 척만 하는 거야. 언제 여자를 꼬셔봤어야 여심을 알든 말든 할 거 아니니.」
    아무리 친해도 어떻게 날 앞에 두고서... 일부러 들으라는 듯이! 것도 오랫 만에 만나서... 나는 너무너무 당황스러웠다. 
   「오빠. 바쁘지 않아? 이제 가도 돼.」
   「넌 애가 정이 없어 정이. 매정해도 아니 어떻게, 뭐해 안 가고.」
   「나도 바빠. 누군 뭐 약속 없는 줄 아니? 나 한가한 남자 아니다. 늬들 알아둬. 어?」
    그렇게 헤어진 다음 나는 내 방으로 올라가서 장비를 챙겼다. 없는 장비는 근처에서 샀다. 원터치 텐트. 촌스러운 대형 해수욕장용 우산. 선그라스. 버블건... 또 혹시 모르니까 꽃다발. 오리발은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뭐 오리발? 아무튼 챙길 거 다 챙겨서 호텔에서 보이는 해수욕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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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람들과 조금 거리를 둬서 자리를 잡았고 일광욕을 시작했다. 적당한 음악도 조용하게 틀었다. 자, 이제 곧 운명적인 만남이 시작되면 좋은데. 그래야 하는데. 분위기가 뭐 이래? 신나는 줄거리는 나와 친하지 않았다. 결코 싫지 않은 발단은 커녕 기막힌 우연은 나를 거들떠도 보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그런 일이 생길 리 있나. 그래서 나는 약간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얇은 패션을 고집했다. 늬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라는 오기는 아니었으나. 적어도 감기에 걸리기 전에 아르테미스와 비너스 둘 중 하나가 나를 구해주겠지 라는 기대가 있었으니까. 그러니까 뭘 근거로 말도 안되는 자신감? 어차피 말 같지도 않을 거 근거 없이 나는 낭만을 믿었던 것이다. 왜? 나는 딴 때는 몰라도 당장은 기분파였거든. 우리는 일할 때나 고전파지 평소에는 플레이보이인 걸까? 그러든가 말든가 나는 그렇고 그런 제비가 아니다. 어떻게 언제나 한량일 수 있겠나. 할 일 없이 아무 데나 가서 껄떡거리라고? 뭐 껄~떡? 거 참 말이 너무 심하잖아. 그러다 뙤약볕 밑에서 노트북 켜고 뭘 보는 거도 왠지 한심해보이고. 촌스러운 우산 밑에서 책읽기도 많이 처량하며. 어딘가 이런 내가 너무 어색했으므로. 난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가서 7명...8명인가..9명인가 아는 동생들한테 어떻게 묻어가든가... 걔네들 일정에 엎혀가든가... 뭐 어떻게 될 거라는 셈법이 든든했으니 말이다. 그렇게 나는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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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숙소로 돌아가지 못했다. 왜냐하면 첫인상이 고혹적인 숙녀를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의 만남은 이미 정해져있었던 것일까? 모를 일이다. 그러든 어쩌든 그녀는 너무 예뻤다. 저 귀여움 어디서 결코 흔치 않은데. 쟨 또 언제 교태를 연습했던 거지? 요염한 년 같으니라고.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말이 잘못 나왔다. 어쨌든 내숭은 고급스러운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수줍음으로 보건대. 앙탈은 이건 뭐 거의 타고난 셈. 너 잘 걸렸다...가 아니라. 우리는 잘 만났다. 아, 어떻게 만났는지를 말하지 않았구나. 내가 원래 멜로드라마 잘 보지 않는데. 그래서 영화도 몇몇 장르라면 닭살 돋기 때문에 진득히 보는 건 너무도 곤혹스러운데. 어쩌다 내가 나도 모르게 영화를 찍고 있는 것일까? 그걸 내가 알겠나 그녀가 알겠나. 그럼 이제 나는 슬슬 진한 사랑을 예감해야 하는 걸까? 또 또 앞서간다. 그런데 이런 내 마음을 그녀가 눈치챈 걸까 아니면 그녀도 나와 똑같은 걸까. 표정으로 본건대... 아마도 날 좋아하는 것만 같다. 착각이래도 괜찮다. 또 그녀가 날 좋아하지 말란 법 있나? 없다. 또 일단 걔가 날 짝사랑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오다가다 만난 사이와 또 다른 게 바로 운명일 것이고. 그리고 아, 아직도 나는 그녀와 어떻게 만났는지 말하지 않았구나. 말하면 된다. 일부러 뜸들이려는 게 아니라 나는 흥분감에 도취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너무 들떴나. 진정하자. 그런데 설레는 걸 어쩌라고. 그러게 말이다. 그나저나 다희랑도 연애해야 하고... 수미도 날 따라다니고... 선정이도 자길 데리고 살아달래는데 이걸 어쩌지? 아무튼 걔네는 걔네들이고. 지금 우리의 만남은 숙명이라는 거만 알면 된다. 아, 근데 아직도 말하지 않았구나. 요점만 말하자면 일단 문단을 떼서 가는 걸로.





    4

    나의 그녀는-이라고나 할까? 여기서 그녀는 누구인가! 너무 일찍 그녀에 대해 모든 걸 말해서는 안된다. 그 고운 이름을 아껴서 불러보고 싶다고나 할까? 으으... 오그란든다. 다시 펴면 된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녀는 나처럼 이거저거 차려놓고서 일광욕 중이었는데, 혼자서! 어쩌다 근처를 지나가는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어쩌고저쩌고... 나는 그냥 지켜만 봤는데. 살짝 오해가 발생할 뻔 말 뻔하다가 어영부영 글쎄 싹 해결된 다음 그녀가 하는 말이,
   「오빠. 고마워요. 오빠가 절 구했네요.」
   「예? 아니... 전...」
   「오빠라고 불러도 돼죠? 저도 이런 만남을 기다렸던 건 아니에요. 누가 이렇게 이상한 첫만남이 시작될 줄 예상이나 했겠어요?」
   「혹시... 누가 보냈어요?」
   「네? 보내긴 누가 보내요! 오빠도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요? 아, 저는 조신한 여자에요. 저 막 그런, 그런 여자 아니라구요. 아시겠어요?」
   「」
   「모르시겠죠. 그래서 제가 제 말이 옳다, 맞다는 걸 증명해드릴 기회를 드릴께요. 고마운 줄 아세요. 아무 남자나 절 만나는 행운에 당첨되는 건 아니니까요.」
   「」
   「뭐해요, 절 에스코트 하셔야죠. 설마 여자랑 처음 대화해보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 끝만 살며시, 그렇게 무슨 어디서 본 것처럼 정말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는 생각했다. 이제 어떡하지? 커피를 마시자고 할까? 아니야. 아까 에스프레소, 카페라테, 카푸치노... 아직도 울렁울렁 벌렁벌렁...! 그럼 뭐라고 해야 하나. 그러다가 우리는 해수욕장 끝까지 갔다. 그런데 잘못 왔다. 반대쪽으로 가야 하는데. 그럼 혹시... 얘가 일부러? 
   「오빠. 오늘은 이만 헤어져요. 우리 너무 갑자기 친해진 거 같지 않아요? 아무튼 절 너무 기다리게 만드시면 안되요.」
   「진짜로, 누가 보냈어요?」
   「네? 그게 무슨...」
   「아니에요.」
   「전화해 오빠. 그럼... 그럼... 음...」
   「전화요? 번호 모르는데요.」
   「모르긴요. 전 알아요. 또 이미 오빠 핸드폰에 제 번호도 입력되어 있을 걸요.」
   「네?」
   「저 모르겠어요?」
   「누구...」
   「설마 제 번호 지운 건... 아니겠죠?」
   「아니 그게...」
   「핸드폰 이리 줘봐요. 어서요.」
    그렇게 그녀는 뭐랄까 아주 자연스럽게 자기 번호를 찍더니 전화를 걸어서, 자기 핸드폰을 열어보고 저장시켰다. 그럼 얘는 선수고 나는 아마추어? 식상한 농담 더럽게 촌스럽네. 그렇게 우리는 일단 너무 뜨겁게 진한 사랑에 빠져들지 말기로 암묵적인 약속을 한 셈이었다. 저기 멀어져 가는 그녀... 그런데 저쪽으로 가면... 길이 있나? 쟤도 누구처럼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 취미가 그거 밖에 없나. 어쨌든 걔 인생 내가 대신 살아줄 수도 없는 거 아니겠어. 뭐 틀린 말도 아니네. 허허허허허. 그렇게 나는 그녀와 작별한 다음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마음이 바꼈다. 뭔가 영감이 번뜩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원턴치 텐트를 편 다음 적당히 자세를 잡고서 글을 썼다. 
   <추잡한 상상은 재미없다. 아깝지 않은 소비, 후회없는 시간 낭비. 전자와 후자도 관심없다. 방탕도 짜증일 뿐. 지고한 이상이 더럽혀졌나 아닌가 묻지 않겠다. 아는 동생들도 없으니 편하다. 허나 사랑이 필요없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러든 어쩌든 결과적으로 나는 가난하다. 그렇지만 돈이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저 세상에 갈 때 역시나 빈손. 또 어차피 짜증날테니 자기 합리화를 왜 귀여워해야 하나. 그나저나 도플갱어는 나와 밀통하기를 정말 좋아하는 건가? 허나 것도 잠잠하다. 사랑의 나비를 잡을 뻔 말 뻔, 이 아니라 나방조차 보일락 말락... 이젠 파리새끼 한마리 얼씬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나도 그냥 자의반 타의반으로 떠밀려 황금만능주의자로 살까? 아니다. 왜냐하면 달콤한 꾀임에 빠지면 안되니까. 첫 단추 잘못 껴본 적이 한두 번이간디? 그런데 어떻게 또 첫 끗발이 개 끗 발을! 고로 그거 말고 다른 복안을 선호해야 하긴 한데. 최선을 다해 계획만 짜다가 실행없이 작전 수립만으로 어떻게 행복을 정복하나. 참 나... 이러다 뭘 좀 아는 남자로부터 점점 멀어져만 가는 거 아닌가 몰라! 그래 봤자 밑져야 본전? 뭐가, 뭐가 밑져야 본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칼럼 집필. 근데 가난해. 그 정도면 운명의 장난이 아니라 그냥 무능. 그러게 난 왜 하필 넉살을 연마하고 능청만 갈고 닦을까! 그걸 지금 누구한테 묻나? 세상에 둘도 없는 멋진 응석이군 그래. 그야말로 비낭만파요 기분파들 들러리구만. 큐피트가 아니라 그냥 물. 사람들은 에스프레소와 콜라와 칵테일을 좋아하지 고작 맹물을 좋아하진 않을 것이다. 하여간에 잡념은 끈질기도록 날 성가시게 한다. 어쩌면 좋을까? 뭘 어째. 저속히 말해 이런 때는 돈 쓰는 재미만한 게 없는데. 문제는 품위유지비가 바닥이라 그거지. 그렇긴 하나 자기 나 왜 사랑해? ~라면서 꼬치꼬치 캐묻는 잔소리 듣지 않아 다행스럽긴 하다. 최소한 불행하진 않잖아? 적어도 심심하기는 하네. 아아 재미있다. 그러든 어쩌든 이 정도면 공상 할 만큼 했으니까. 자, 이제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 기대되는 일정은 없다. 예감을 춤추게 만드는 바쁨 있을 턱이 있나. 그래도 열정은 식지 않음. 그러므로 나는 영화배우로 전업하기로 작정했는데. 이상하게 영화계가 활기를 띠지 않아 어떤 소속사도 내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더라. 그렇다고 물불 가리지 않고서 연극판에라도 뛰어들까? 그럼 기다렸다는 듯이 누가 반기겠나. 재미없다. 촌스럽게 희망을 논할 수도 없다. 어떻게 솔직히 대망을 고백할 수 있나. 안된다. 못해. 왜 해? 싫어. 명색이 스포츠 칼럼니스트인데 아마추어처럼 굴 수야 있나. 그래서 우리는 아름다운 몸매의 신봉자가 아니다. 뭐? 신박한 논리를 난 대체 어디서 배웠을까. 답답하다. 그래도 탕진할 재산이 애초에 없어서 다행이긴 하다. 그러니 어떻게 탐욕의 화신일 될 수 있을까. 첫인상이 유별나게 고혹적인 숙녀를 언젠가 봤는데, 그런 한심한 얘기 그만 좀 하자. 그나저나 재미없음의 구원 투수는 과연 있을까? 꽃 피자 임 오신다. 그런데 반가운 손님은 알고 봤더니... 아직도 사랑의 선발투수를 유행가 가사처럼 착각하는 사람도 있나? 식탐보다 절제. 그런 데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다. 다 시간낭비다. 죄다 거품이니까. 개꿈도 소용없다. 
    그래서 나는......>





    5

    사랑의 비너스. 우리는 뭐랄까 진한 사랑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데이트 할 때마다 7명 이상 아는 동생들이 걸고넘어졌다. 어떻게 귀신처럼 알고서 딱 그때마다 나타나서. 판 다 깨버렸다. 그래서 결국 비너스는 떠났다. 정식으로 확답도 남겼다. 우리는 인연이 아닌 것 같다나 뭐래나. 연락하지 말라며 그래도 뺨은 때리지 않더라. 나도 뺨 맞을 짓 하지도 않았다. 뭐 손해본 건 없다. 미래의 이득을 실현시킬 계산법으로 따지면 손해이긴 하나. 그런 이익 별로 관심없다. 그렇게 어떻게 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이어지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다. 하여 나는 근처 미술관에 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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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에 도착해서 구경하고 커피 마시고 산책하고. 할 거 다 했다. 왠지 입이 심심해서 빵이나 먹을까...하여 나무 밑 그늘 탁자에 앉았다. 과일쥬스와 빵을 주문하는 곳으로 가려는데 누가 내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맞...지? 아니, 맞...죠? 그렇죠? 야, 나야. 너.... 너가 누구더라?」
   「누구...」
   「나야 나. 폴. 기억 안나? 우리가 친해질 뻔 말 뻔 다시 어떻게 가까와질 뻔 그러다 말았잖아.」
   「아아 너구나. 하긴 그때 우린 호감은 있었는데 어울려다니는 친구들끼리 좀 서먹서먹 아니. 아예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했잖아.」
   「그러게. 나도 그처럼 예전 동창을 만난 적이 있는데. 학교 다닐 땐 말 한 번 섞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긴 하더라고. 물론 서로 모른 척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야. 아무튼 반갑다.」
   「그래 나도.」
   「넌 썩 반갑지 않은 얼굴인데.」
   「아니야. 내가 세계 도박사들이 알아주는 포커페이스라서 그럴 거야. 그런데...」
   「아, 여기? 우리 비서실장이야. 인사해. 캐서린, 이쪽은 내 친구. 친구, 이쪽은 캐서린.」
   「어머머. 이름부터 공개하지 않는 걸 보니 감추는 게 많으시나 봐요. 뭐 차차 알게 되겠죠. 그렇죠?」
   「너... 언제... 아니 근데 너 여기 사니?」
   「아니. 집은 다른 도시에 있고. 여기는 직장. 저기 보이는 호텔에서 임기 1년짜리 사장 맡고 있어. 곧 돌아갈 때가 됐지.」
   「너가?」
   「왜, 내가 공부랑 인연이 없었는데 전혀 다른 사람이 된 거 같아서? 그게 말하자면 길다. 그러니 다음에 만나서 중요한 얘기는 다시 하는 게 좋겠어. 물론 다음에 다시 만나자는 빈말, 또 한번의 우연이 반복될 거라는 가정 하에 하는 말이야.」
   「그게... 뭔 얘긴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난 먼저 가봐야 해. 그러니 캐서린과 함께 커피 마시는 거 어때?」
    그러면서 녀석은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급히 도망가버렸다. 말 돌리기의 귀재가 쟤야... 아리송했다. 그럼 나와 캐서린은... 무엇을 해야 하지? 당장 뽀뽀를 할 수는 없으니 어디 가자고 할까. 그때!
   「어머, 우리 사장님이랑 학교 같이 다니셨어요? 저분 예전에 어땠어요?」
   「어떻긴 뭘 어때요. 흉했어요. 쟤 내 꼬봉이었거든요. 쟤는 내 스피커였고 나의 인공지능이나 다름없었죠. 그럼요. 그런데 아, 캐서린. 캐서린? 캐서린 맞죠? 맞죠. 초면에 실례지만 혹시 캐서린은 쟤 좋아하지는.. 않겠죠. 관상을 보아하니 둘이 잘 안 어울려요. 그냥 직업적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그럼 어떤 남자 좋아해요? 제가 남자 소개시켜... 아 우리 오늘 처음 만났구나. 헉! 우리래. 숙녀분 의중도 모른 체 허허허. 주책이네요. 내숭은 아닐 거 아녜요. 허허허허허.」
   「재밌는 분이시네. 호호호.」
    호텔 사장이 옛친구라니. 근처 미술관에서 걔만 만난 게 아니라 뜬금없이 보너스로 비서실장까지 소개받고. 
    그렇게 더 부담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기 전에 난 자리를 뜰려고 했다. 그런데 그녀가 날 잡았다. 초면인데 다짜고짜 바지끄댕이를 잡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캐서린이 내 머리끄댕이를 잡을 리도 없지 않나. 하여 그녀는 내 옷깃을 잡는 척하더니 글쎄 자기 손등의 온도를 내게 슬쩍 건내는 거 있지! 꽤나 은근한데? 이건 대체 나랑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건지. 뭐 어쨌든 그럭저럭 우리는 다정한 예감이 일치한다는 확신과 함께 헤어졌다. 물론 둘 다 전화번호는 물어보지 않았다. 앞서 먼저 가버린 친구가 뭐랬던가 우연이 우릴 기다릴 것이다 라는 가정, 예언, 그때 머머하자 라는 은근한 암시까지. 이 자식이... 멋진 거 지 혼자 다 해버렸어? 생긴 거도 꽃미남과는 아닌데 전형적인 다비드과에다가, 여자들이 딱 좋아하는 옷걸이. 몸짓은 또 언제 소녀들 좋아하는 가수들 쉭쉭 섬세한 그것과 닮았고. 난 상대가 안될 게 뻔하다. 하지만 아예 상대가 되지 않을지언정 딱 보니 걔는 여자 못 웃기네. 너무 점잖거든. 하여 자상함 다음이 없어. 여자를 기대하게만 만들면 뭐 하냐고. 대타는 물론 판토마임부터 즉흥연기 기타등등 사랑학 박사인 내가 낫지. 때문에 초반에만 혹할 게 뻔해. 저렴한 말로, 첫 끗발이 개 끗발! ~라는 말이 있지. 걔가 그거네. 하오나 우리는 다르지. 일단 보자마자 바로 웃거든. 만나자마자 언제 봤다고 즉각 오빠~인데? 우리는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린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그래도 걔가 또 뭔가 그녀들이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 분위기라는 게 있는데. 여자 기분이 눈부신 내일을 기대할까 말까 하던 찰나 포기해버리는 묘한 향수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 뭐가 그렇게나 복잡한가. 모르겠고. 그나저나 녀석의 행보로 보건대 또 눈치가 퍽 빠지는 것도 아닐 테니,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나랑 캐서린이랑 잘해보라고 자리를 쓱 피해준 건가? 난 모르는 일이다. 바로 그 때문에 우리는 다시 만날 걸 알고나 있다는 듯이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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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호텔 내 방으로 들어갔다. 요점만 말하자면 해수욕장 그녀 "선미"가 나체로 날 기다리는 중! 
    아니... 어떻게... 드라마에서만 봤던 모습이 내게도? 그런데 진짜로 그녀는 팬티까지 싹...? 에잇~ 설마! 
    그런데 실루엣을 보아하니 아닌 것도 아닌데. 난 당연히 당황스러웠다. 그럼 싫었을까? 일단 낯설긴 하나 주인공감은 나였기 때문에 나쁘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워매 좋은그~라면서 대놓고 좋은 척할 순 없기 때문에. 아무리 그렇더라도 나도 모르지 않음. 내가 무엇을 알지? 옛말에 그랬다. 나도 사또 너도 사또 하면, 아전 할 놈 없다고 말이다. 난 일단 주인공감이 아니거든. 먼저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부터 쌓아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누구 대타로 깜짝 발탁에, 데뷔 하자마자 대성공에... 그건 나랑 어울리지 않는다. 더군다나 나는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없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얼굴 팔리는 거 싫어라 한다. 그러든 어쩌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이 장난 아니라는 거. 어떡하지? 그렇다고 선미한테 직접 물어보기도 좀 뭐한데... 너 혹시 다 벗은 거니, 정말이니, 진짜니? 라고 말이야. 그럼 일단 나도 동타를 이뤄야 할 테니... 그게 맞나? 아닌가. 어떡하지? 얘가 그러니까 나한테 반했단 말이지... 허나. 그렇다고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기, 왠지 미안한데. 뜻밖에 축제가 시작되자마자 주인공이라니. 그래도 다 된 수프에 코 빠트리면 안된다. 뭔가 의심스러우니까. 거울로 내가 나를 봐도 썩 의뭉스러운데? 하긴 선미가 자의로 떠난 거냔 말이다. 잘 되어갈 뻔 하다가 딱 옆에서 찬물을 끼얹은 건데. 분위기 확 깨버렸으니 어딘가 모르게 자기도 일일드라마에서 보던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졌을 것이다. 딱 그 상황 되니까 안 그럴 수 없을 거야. 그래서 나를 갖고싶다? 고로 내가 져드리면 우리는 예술이 되는데. 이게 또 문제가 뭐냐 하면 통속극에서 흔하게 보던 설정. 딱 진한 사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할까 하던 찰나, 갑자기 확 들이닥치는 거야. 그럼 난 덫에 걸려 꼼짝 못하는 거지. 뭐? 이래서 남자들끼리 아무도 듣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논하는 거다. 남자1이 3세대를 내다볼 개꿈을 공상하는 동안 막 옆에서, 쟤는 3년 가겠네... 3달이면 질리겠다... 나랑 내기할래 난 3주면 쫑이겠는데. 이런 얘기 많이 하기는 대회에 나가 입상쯤은 일도 아니다. 어쨌든. 그러다 이미 다혈질 기분파가 그녀를 꼬셔버림. 농담이고. 그런데 이처럼 망설이기만 하다가는 낼모레 환갑일 것이다. 친구한테 들을 말도 뻔하다. 넌 그래서 안되는 거야, 늬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어쩌고저쩌고. (절레절레) 그러다 (딱) 나는 직감했다. 여자의 육감 나한테 상대도 안되니까 나는 확신했다. 결정적으로 나는 그녀의 동공 움직임 놓칠 수 없었던 것이다. 이때 제7의 직관력이 어떻게 날 돕지 않을 수 있겠나. 일단 앞서가고자 하던 감수성, 호기심, 유혹에 넘어가고 싶은 본능...그분들도 뭔가를 깨닫고 슬슬 벤치멤버로 빠졌는데. 그런데 이렇듯 중차대한 순간에 어떻게 이처럼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을까?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정지됐기 때문에. 허허허. 조연들은 몰라도 우리는 익숙하거든. 흐흐흐. 
    아무튼 나는 당장 달려가서 그녀의 가면을 벗겼다. 그랬더니 정말로 그녀는 표피가 벗겨졌다. 그녀는 선미가 아니라 로보트였던 것이다. 나한테 뭐 호피 무늬 일체복 입고서 춤추고 싶다고? 다 뻥이었네. 아니. 그건 진짜였고 얘만 가짜다. 
    한편, 나는 그녀를 사진찍기 위해 핸드폰을 켰다. 동시에 도트북도 가져와서 적외선 카메라, 초음파 4D 동영상, 기타 특수 비파괴 촬영 장치들을 가동시켰다. 그럼 그동안 선미가, 아니 로보트가 날 차분히 기다렸을까? 그럴 리 있겠나. 그녀는 벽에 걸린 액자를 열고, 액자 뒤에 미리 설치된 구멍으로 들어갔다. The Yellow Curtain / 헨리 마티스. 설마 저 액자는 진품? 그런데 언제 액자를... 문을 열듯이 또 그 뒤로 비밀통로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거지? 그러든 어쩌든 영화는 시작됐는데 또 내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험극인데 갑자기 에로로 바껴서 누굴 자빠트릴 수 있나? 도망가면 안된다. 나는 그래서 선미, 아니 로보트를 잡기 위해 녀석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6

    결국 나는 비밀통로로 로봇을 따라가다 포기했다. 그래서 다시 되돌아갔다. 그렇게 딱 호텔 내 방에 도착. 
    그런데! 뭐야 여긴 내 사무실이잖아? 호텔 방에서 비밀통로를 따라가다가... 끝까지 못가고 돌아왔으니. 이러면 안되는데... 어떻게 된 거지? 그러니까 언제 저 마네킹... 제목을 잊어먹은 저 그림에 특수장치가 되어있었던 거지? 
    그리고 또 무슨 이유로 공간이동이 순식간에 가능했던 거고. 또 호텔에 있는 내 짐들과 자동차는 어떡하지? 
    바로 이럴 때를 위해서 나는 모스맨 연구소와 친분을 유지했던 건데. 속된 말로 난 걔네들한테 주기적으로 약을 쳤다. 
    혹시 모르니까 이럴 때를 위해서 뭘 엄청 먹이고, 심심하면 선물 갖다주고, 개개인 기념일도 다 챙겼다. 물론 웬만하면 거기 여자들도 다 나한테 반했다. 그렇게 잘해주는데 뻑가지 않을 수 없거든. 때문에 다 날 좋아할 수 밖에. 착각도 병이네.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난 서둘러 전화해서, 통화하고, 상황설명하고... 그러다 딱 소파 위 그림을 봤는데. 그림은 거짓말처럼 제 위치에 그대로 있었고. 또 막 만져보고 살펴보고... 그래도 좀 전에 무슨 문처럼 열리고 그런 장치는 일절 없었다. 또 액자를 떼서 보니 비밀통로는 개뿔. 뭐야 이거? 그러다 나는 통화 중이라는 걸 깨닫고 전화기를 들었다. 
   「형. 일단 우리 사무실로 넘어와. 와서 얘기하게. 이번에는 내가 다 꼬셔줄께. 형은 안돼.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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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전환.
    모스맨 연구소에 도착. 몇몇 사무실에 들러 인사하고, 얘기하고, 기타 등등. 다 마친 다음. 
    도청 금지는 물론 침입 불가능한 특수실로 들어가서. 우리는 슈퍼컴퓨터를 가동시키고, 엑셀파일을 켜서 각종 경우의 수를 기록했다. 
    답은 나왔다. 물론 쉽게 결론이 나지는 않았다. 
    구상화 ──→ 추상화
    추상화 ─X→  구상화 
    추상화 ──→ 추상화
   「형. 호텔에 놓고 온 형 짐이 뭐 뭐 있지?」
   「노트북이랑 옷가방. 또 이것 저것. 그리고 자동차.」
   「포기해. 그래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야.」
   「무슨 소리야? 안돼. 여기 너와 나 밖에 없으니까 하는 말인데.」
   「그래서 하는 말인데, 뭐? 또 누구 따먹을 일 생겼어? 아니, 나도 나다. 뭐, 또? 난 쏙 빼놓고 혼자서 죄다 독식하시겠다? 이 양반 좀 보시게! 응? 이거 증말 너무한다고 생각 안 해?」
   「무슨 얘기를 하는 거니? 너 나를 그렇게 밖에 안 봤니?」
   「응.」
   「근데 왜 포기하라는 거야?」
   「어째서 포기 못하는데. 내가 사줄께.」
   「늬가 왜 사줘. 형 여자 좋아한다.」
   「그럼 뭐 난 남자 좋아하냐? 아무튼 이유는 말해줄 수 없어. 다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단 말이야.」
   「그럼 나도 포기할 수 없는 까닭, 당연히 말해줄 수 없어.」
   「나한테도?」
   「그나저나 넌 형한테 배울 게 아직 꽤나 많이 남아있는 걸로 아는데...!」
   「형한테 속아서 내가 얼마나 돌아왔는 줄 알아? 차라리 내 잔기술로 승부 볼 걸.」
   「형한테는 한 방이 있어. 너가 형한테 필살기를 아직 못 배웠으니까 그렇지. 너 나 모르냐?」
   「형은 바로 내가 알지. 안되겠다. 정 원한다면...!」
    그래서 마침내 나는 호텔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게 됐다. 
    요점만 말하자면 동네 미술관에 가면, 관장실에 명화가 걸려있다고 한다. 
    White Center / 마크 로스코
    물론 진품. 그걸 네 꼭지점에 지문을 동시에 대고 윙크를 하랜다. 
    특수 지문인식은 아니란다. 단, 남녀 지문 교차 등등 자세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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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어떻게 들어갔다. 마침 오늘은 쉬는 날이고, 해킹으로 보안 장비 무력화 완료. 
    또 아는 동생들 지문도 다 이럴 때를 위해서 체취해놨고, 그렇게 총 4명의 이성 지문을 교차하여 꼭지점에 부착시켰고. 
    윙크를 하자마자 정말로 액자는 딸깍~ 하면서 문처럼 열렸다. 와, 보인다. 저 구멍 끝까지 기어들어가야만 하는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물러설 곳도 없다. 또 왜 도망가나. 길은 하나 뿐인데. 나는 그렇게 저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기어들어갔다. 





    7

    나는 그렇게 예상했다. 다시 내 호텔 방으로 되돌아갈 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그랬을까? 아니다. 
    내가 도착한 장소는 다름 아니라 호텔/비서실/비서실장 캐서린 책상 밑이었다. 
    그렇게 내가 자동문처럼 열린 비밀통로에서 얼굴을 쑥 들어올리자마자 본 광경은 무엇이었을까? 
    (딱) 옳커니~ 그러나 색상은 말하지 않겠다. 설마... 아니다. 말할 수 없다. 그 비밀은 무덤까지 안고 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 그걸 발설하면 안된다. 그럼. 사람 그러는 거 아니다.
    물론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런데 뭐라고나 할까 뭔가 약간 과장된 표정하며... 어떤 의도된 대본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습해본 반응이라고나 할까. 
    가늠컨대 그녀는 내가 그렇게 나타날 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말인데. 
   「오빠. 그런데 지금 거기서 뭘 해?」
   「나? 뭐...한 거 없어.」
   「그럼 방금 뭘 봤는데?」
   「보긴 뭘 봐. 나 그런 사람 아냐, 어?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너 벌써 있었니?」
   「근데 혹시 저 꽃다발 오빠가 보낸 거야?」
    아마도 내 친구 호텔 사장이 그녀를 흠모하는 거 같은데. 보아하니 짝사랑. 그래서 익명의 꽃다발을 보낸 것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내가 보냈다고 말하지 않았다. 물론 내가 보내지 않았다 라고 강건히 부인할 수도 없었다. 따라서 꽃은 내 연정이 되었는데. 이래서 캐서린은 나한테 마음을 빼았겨버린 건가? 이러니까 여자들이 나한테 뻑갈 수 밖에 없지. 지들이 나한테 안 넘어오고 베겨? 농담이고. 물론 이때 그녀가 만약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꽤 실망했을 것이다. 오빠, 지금 키스 타임인 거 같은데! 야구 경기장에서 키스 타임이란 우연히 당첨되는 묘미가 있는 것. 그런데 제발 한번만 만나주라는 둥 껴안아주라는 둥? (몸짓) 물론 다행스럽게도 캐서린은 날 심하게 체념시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곧장 그녀와 키스를 했다. 이처럼 뜨거운 키스는 난생 처음이었다. 너무 황홀했으니까. 그 뿐만이 아니라 이건 (조용조용히) 내 첫키스였다. 캬, 어? 됐고. 그렇게 우리는 데이트를 하러 갔다. 물론 캐서린의 오픈카를 그녀가 운전하고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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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평범한 연애로 시작했다. 며칠 동안 어떻게 애정을 표현하고 무슨 줄거리가 있었는지 영화 예고편처럼... 그렇게 알고 넘어가자. 너무 많은 걸 알려드릴 순 없으니 말이다. 그러다 어느 일요일. 우리는 해수욕장 구석에 텐트와 우산을 폈다. 그녀는 연분홍색 비키니를, 나는 하늘색 수영복을 입고서 우리는 일광욕을 시작했다. 그러다 그녀는 잡지를 뒤적이다가 사진도 찍다가, 잠시 낮잠을 잤다. 나는 번뜩이는 영감이 떠올랐기 때문에 서둘러 노트북에다가 끄적거렸다. 
   <우리는 쾌활한 음탕함에 젖을 수 없다. 더러운 상상은 하지도 말자. 추접스러운 흑심 품어서는 안되니까. 귀여운 애교로 보나 육감적인 매력으로 보나, (절레절레)! 그러니까 상쾌한 꽁트, 눈부신 작품 구상, 신나는 모험 그 모두에 대한 비전에 흑막이 가려진 셈인데. 그럼 걷어내면 되잖아? 병풍맨은 통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괜찮은 묘안을 물색하기를 잘했는데. 그런데 지금은 못한다는 거. 그래 팔색조가 되기 위해 정열적으로 노력해본 적도 없다. 숙녀들의 이상형 하나도 부럽지 않다. 그럼 허언증업에 종사하는 현실이 챙피하냐, 것도 아니다. 그나저나 사랑도 포기했다. 어쩌면 큰 욕심 없어서 다행일 수도 있다. 하긴 마지막 낭만파 같은 촌스러운 별명을 탐해서 뭐 하나. 한심한 연애칼럼 쓰기도 지쳤다. 사랑의 차트 하나도 관심없다. 그러든 어쩌든 어젯밤 개꿈이 퍽 괴상했는데 복권이나 한장 사볼까? 꽝 안되면 어떡하나라고. 1등은 남들한테 사양해야 할 일. 회상하자니 내게는 그런 격언이 있었구나. 꿈은 아무렇게 꾸어도 해몽만 잘 해라! 누가 들으면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그만 좀 하라 그러겠네. 틀린 말도 아니다. 도대체 언제 철들지를 모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등번호를 바꿔달아봐야 어차피 소용없을 것이다. 하여 의무방어전 상대는 오직 고독한 가난? 챔피언 벨트 반납하기 싫어질까 봐 우리는 무대에 오르지 않는 것일 뿐. 조명발 그거 눈부시기만 하지 받아봐야 별로 좋지도 않음. 안 그래도 화장 지우면 다 똑같다. 할 말은 많은데 일단 거기까지만 알자. 내가 보기엔 이래 뵈도 왕년에, 내가 입만 뻥끗 하면 부끄러워 할 여자들 천지다. 억쑤로 많다. (몸짓) 또 내가 입만 열면 그냥 뻥뻥 터트리니까 웃다 웃다 안면 근육 씰룩거린다며 말렸던 여자들만 (몸짓)! 굳이 이런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서 그녀들이 날 못 잊는 건가? 다들 안 믿겠지만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던 그녀는 물론 자기를 제발 데리고 살아달라는 둥 날 귀찮게 하며 매달리는 여자들 때문에, 바로 그래서 내가 은둔형 허당으로 사는 거다. 그게 다 걔네들 피하느라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가서 개뼉따귀나 똥개한테 주고 오지 그래? 근데 누가 자꾸 내 말을 끊지...! 대체 관상이 어떤 분이시길래 오지도 않은 미래를 짜증나게 하냐고. 설마 이마에 찐따라고 써있는 건 아니겠지? 진위야 어떻든 마음에 드는 애칭은 누구한테 빼았긴 게 아니라 원래 내 것이 아니었을 거라는 점. 고로 굳이 사서 절망할 필요없다. 그래도 일기를 쓰더라도 고상하게 좀 쓰자. 이게 뭔가? 미친년 나물 캐듯도 아니고 똥 마려운 촌년 미남한테 첫눈에 반한 듯도 아니고. 무성의하게 이게 뭔가! 곧 정체가 탄로나도 고전음악? 우승은 못하고 풍악만 갖추네. 그래도 옷이 날개라는데 최소한 "오빠는 옷도 못 입냐"라는 말 만큼은 사양해야 마땅하다. 안 그런가? 그런데 거울을 보아하니... 옷걸이 좋다는 허세도 힘빠진다. 얼굴이 갔으니까. 왠지 모르게, 나도 모르게, 어딘가 모르도록 더럽히고 싶은 새하얀 도화지 같은 얼굴! ~이 아니라 이미 닳고 닳은 면상? 뭐가 어쩌고 어째! 뭐 이건 관상이, 뭐랄까 나르는 닭 보고 따라 가는 개라고나 할까? 닭 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구만. (절레절레) 아니 내가 어쩌다가...! 우리가 뭐 꽁지내린 똥개도 아니고 야속한 달력 탓해서 뭐 하나. 그래서 나는, 떡도 못 얻어먹는 제사에 물팍이 벗어지게 절만 하고 있나? 잘한다 잘해. 이래서 놀고 있네~ 라는 핀잔을 도저히 피할 수 없는구만. 그래서 나는 이 세상 아름다움으로 느낄 수 없을 만큼 고혹적인 숙녀와의 연애, 깔끔하게 단념했다. 따라서 나는 마침내 자유를 획득했다. 할 게 너무나 많다. 이 쉬운 걸 여태 왜 몰랐지? 그러게 말이다. 알든 모르든 더 이상 가택감금이 아니라는 게 중요한 거다. 자, 이제 신나는 모험 여행을 떠나볼까? 여건되면 로드무비 찍고 탄력받으면 글도 쓰는 거지.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노트북을 덮고 나서 알게 됐다. 그녀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어디 갔지? 왜 말도 없이! 설마 날 못 믿나? 아닌데. 정말 아닌데. 이미 넘어왔는데. 넘어왔어도... 쉿! 





    8

    며칠이 지났다. 캐서린과 나는 설마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일까? 그런데 왜! 
    아니, 어? 무엇 때문에 그녀는 말도 없이 날 떠난 거냐고. 대체 무슨 사연을 간직한 건지...
    그럴 거면 왜 내게 잘해줬지? 알 수 없었다. 물어보고 싶어도 만나야 묻든 말든 그럴 건데...
    그렇게 며칠이 지났다. 괜히 좋다 말았던 일들이야 뭐 회상하면 어디 한두 번이겠나. 
    그래서 나는 손절이 빨라 좋기도 할 텐데... 허나 아름다운 사랑과 풋사랑은 다르다는 거. 
    한편, 나는 근처 어느 카페에서 캐서린과 선미 그 둘이 다정스레 얘기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어쭈.... 쟤들 봐라! 어떻게 1 대 1이라면... 친구끼리 하는 말로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든 말든 족치기라도 할 텐데. 어떻게 뭔가 잘 되어갈 듯 말 듯 하다 왜 사라졌는지.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넌 사랑이 장난이니? ~라면서 따지기라도 할 텐데. 2명? 선미랑 캐서린이랑 둘 다? 나는 무척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그녀들 앞에 나설 수가 없었다. 뭐야.. 그럼 이걸로 봐서는 난 그 유명한 1 대 1에(만) 최적화된 남자? (만)? 여자는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만) 화장을 한다. 뭐? 아니 아니. 그게 아니라. 그나저나 선미랑도 거의 거의, 거의 쫌만 조금만 더 거의 어떻게 내가 적극적일 필요도 없이 지 혼자 막 자빠지고.. 거의 거의 조금만 더... 그랬는데. 캐서린이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근데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 잡을 수도 없고. 근데 불여우들은 도망가질 않고 얼쩡얼쩡! 저것들을 어떻게 야금야금 요리한다...! 난 잔꾀가 바빠졌다. 생각이 많아졌다. 허접한 차림새로 심심할 때 떠올리던 잡생각과 차원이 달랐다. 그러다 그녀들이 카페를 나가려고 했다. 나는 정신을 차렸다. 빠짝 긴장했다. 왜냐하면 나는 그녀들을 미행할 계획이었기 때문. 그렇게 나는 그녀들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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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이 함께 지낼 별장을 마련한 건가... 나는 캐서린과 선미가 다정스레 어느 별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다음 나는 한숨을 쉬고서 차분히 주문을 외웠다. 어떤 주문인가는 말할 수 없는 점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그렇게 내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비파괴 투시경. 나는 요원들이 멜빵에 차고 다니는 무엇처럼, 그 물건을 옆구리 뒷쪽에 차고 있었던 것이다. 
    잠시 후! 아니 얘가 이렇게 성능이 훌륭하다니. 이럴 거면 맨얼굴 감별기 당장 발명하겠네. 화장발 싹 다 꿰뚫어볼 텐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결론은 이랬다. 둘 다 각자 옷을 벗었다. 그렇다고 내가 벗겨주고 싶다 그런 마음은 일절 없었다. 쟤들은 인간이고 나는 외계인이나 된다는 듯이 나는 아무런 감정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한참을 지켜본 결과 나는 알게 됐다. 바로, 선미는 암회색빛과 연한 암청색이 도는 콘크리트 색상이었고(나체가). 캐서린은 약간 어두운 뭔가 괴상한 대리석 빛깔이었다는 것을. 그러니까 옷을 다 벗었는데 눈부신 나신이 그랬다는 것이다. 물론 클린싱폼..폼클린싱...비누...화장발도 다 지워지고 나니. 얼굴도 앞서 말한 나체 색상과 똑같았다. (참고로 말하는데 지구상 그 어떤 인종들과 전혀 다른 뭐랄까 빛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신비한 색상이라고나 할까? 물론 어두운 색상 이면에 드문드문 샛노란색이랄지 연두빛 같은 원색이 아주 잠시 반짝였다) 저거 뭐야? 완전 괴물들이잖아? 쟤들을 보고서 누군가 욕망을 느낀다니! 말도 안돼. 설마 내 근처에 있던 점잖던 그 냥반들도 쟤들을 흘낏흘낏 보면서 막 이상한 상상을? 나는 아니다. 탐욕과 나는 하등 친하지 않으니까. 어쨌든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선미랑 캐서린은 둘이 막 껴안고 키스하고 비비더니 마침내 한몸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방금 말한 건 관용적 표현이랄지 저급한 묘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직접화법. 즉 정말로 그 둘은 합체가 되어버렸다., 미술 수업 시간에 배웠나... 콘크리트색과 대리석색을 합하면... 물론 쟤들은 그와 달랐다. 결과는 곧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청보라색이었으니까. 
    잠시 후. 선미는... 아니. 캐서린은... 아니. 저 괴물을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지? 저년은 어딘가로 성큼성큼 이동하더니 갖혀 있는 야생동물을 빼내더니 먹었다. 덥썩! 어떻게 입 안에서 가죽은 잘도 분리해서 곧 뱉어냈다. 아니... 실험용 생쥐, 족제비, 여우를 생으로 먹어? 저... 그럼 생식? 아니 육식주의자? 뭐지? 뭐야 저거! 나는 그것도 모른 체... 진한 사랑을 내 맘대로 상상했다니. 등에 식은땀이 쭉 흘렀다. 아주 그냥 흥건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식은땀은 물론 더운 땀으로도 질펀했다. 지금 비오나? 아닌데. 그럼 이게 다 땀이야? 그러게 말이다. 여기서 또 뭔가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된다면 나는 그걸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럴 꺼면 혼자 오는 게 아닌데. 혹시... 저 괴물이라면 내가 이렇게 지켜본다는 걸... 아마 모를 리도 없을 거 아닌가. 그럼 일부러 내게 보여줄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연극배우나 된다는 듯이. 누굴 아마추어로 아시나...! 이대로 또 다른 무언가를 봤을 때... 정말로 기절이라도 하면 어쩌지? 그럼 저 괴물이 나와서 이미 정해진 수순에 따라 나를... 나는 살짝 오줌을 지리지 않을 수 없었다. 뭐야 갑자기 똥도 마렵잖아? 이런 젠장! 그래서 나는 곧장 도망가지 않을 수 없었다. 





    9

    며칠이 지났다. 오늘 나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캐서린 만났다. 또 또 바텐더한테 껄떡거린다... 저게 뭐냐 추접스럽게...라는 핀잔을 난 정말 듣기 싫었기 때문일까? 왠지 그날따라 나는 야경을 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창가에 앉아 혼자 고독을 핑계삼아 멋진 척 폼을 잡고서 커피를 마셨다. 그러다 누가 날 아는 체했다. 
   「오빠 여기서 뭐해?」
   「보면 모르니?」 ~라는 답변은 쏙 들어가버렸다.
    왜냐하면 그녀는 캐서린이었기 때문에. 엇그제 나는 그녀의 나체를 봤는데? 걔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오줌...지렸다. 그래. 솔직히 말하고 자시고 사실인데 어쩌라고. 안 그럴 수 있나? 얘가 또 누굴 잡아먹으려고... 정말로 누굴 잡아먹고 화장을 풀세트로 했지? 이 정도면 작정하고 남자 꼬시고 싶다는 건데...!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고. 
   「오빠 원래 말 없는 남자야? 내가 반갑지 않나...」
   「반..가워.」
   「그래? 그럼 나 옷사줘.」
   「옷... 사줄께.」
   「농담이야. 옷은 내가 사줄께.」
   「어, 사줘.」
   「뭐? 정말 사줄까? 말만 해. 뭐든 골라. 뭐 디올 옴므? 아니면 제냐 원단 맞춤복? 나 보너스 받았어. 무려 2만 퍼센트. 특별수당도 있어. 보여줄까?」
    얘가 왜 갑자기 촌년처럼 굴지? 수상한데... 속으로 찔리니까 일부러 멜로드라마 흉내내는 거구만. 안 봐도 뻔하다. 옛날 삼류 대학교 후배, 학과에 딱 3명 있는 여자애들. 그 가운데 한 명이 말하기를. "선배, 학교 좀 나와요!" 기차에서 단짝이랑 나랑 심각한 장면을 봤으니까 아마도 걔 시야각에 잡혔으니...그렇겠지. 근데 그 3인방 가운데 여자애 1명과 같은 학과 (남자)후배가 사겼는데. 그 후배는... 방학 끝나고 왜 나한테 갑자기 90도 인사를 했지? 진짜 폴더 인사는 아니다만 80도 정도... (머머형 인사드릴께요)... 당시도 황당 지금도 이상! 친분이 형성된 거도 아니고... 형 인사드릴께요 꾸벅하며 방학 잘 보내셨어요 라고 했던가... 무슨 내가 학과장도 아니고... 날 할아버지로 알았나?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아직도 미스테리. 걔도 그때 제정신이 아니라 로보트처럼 그랬던 건가. 또 여자 후배 3인방에서 나머지 1명은 후배들의 1년 선배인 '내 동기'와 사겼는데. 언젠가 그 캠퍼스커플이 친구&내가 사는 자치방에 몰래 찾아옴. 그게 우연찮게 나나 친구 뒤를 밟았다는 말인데... 그렇게 집도 알아냈고 열쇠를 어디에 숨기는지 까지 (몰래) 다 봐놓은 다음. 그 캠퍼스커플이 평범한 상업시설은 가기 싫고 그래서 특별한 장소로 친구&내가 사는 자치방에 조용히 찾아왔는데. (주말이기 때문에 당연히 아무도 없을 걸 예상하고서) 당시 친구 혼자 있어서 3자 대면! 화들짝 놀랐을 텐데. 그럼 3명 가운데 2명만 이상했던 거네. 아무튼 옛날 생각 그만하고. 
   「오빠 무슨 생각해? 내 생각 안 했어? 왜 갑자기 앙탈이냐고? 우리 사귀는 사이니까.」
   「」
   「오빠. 우리 2 대 2 소개팅 할까?」
   「」
   「아, 오빠 지금 작품구상 하는구나? 내 친구가 작곡가랑 사귀는데 이럴 땐 방해하는 거 아니라던데.」
    내 친구? 친구가 아니라 혹시 캐서린 전남자친구 얘기 아닐까. 그러든가 말든가. 
    어쨌든 우리는 그날 그렇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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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나는 해질녁 바닷가에서 걷고 있었다. 저녁 노을을 보며 이렇게 걷는 일. 이게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닌데... 또 연인과 걷거나 추억 만들기마저. 한데 어째서 이걸 해보는 게 쉽지 않지? 뭐 산다는 게 그런 거긴 하다만. 그러다 나는 저쪽에서 걸어오는 어딘가 외로워 보이는 숙녀한테 흑심을 품지는 않았다. 다만 왠지 신경쓰인다고나 할까? 그런데 가까이 다가오더니... 알고 봤더니 걔는 선미였다. 뭐 선미? 오소리 잡아먹고, 담비도 생으로 먹고. 실험용 생쥐도 꼬리를 잡고 꿀꺽했던, 선미? 그럼 이제 날 잡아먹으려고? 그래서 나는 뒤돌아서서 오던 길로 돌아갔다. 아직 그녀는 날 보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 날 몰라봤기를 바랬다. 그런데 나의 염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눈치 빠른 그녀, 약삭빠른 나. 전자와 후자는 앞으로 진한 사랑을 하게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을 어디서 듣지는 못했고. 밑도 끝도 없는 공상 하기도 싫었는데. 사실은 그녀가 날 이미 알아봤다는 점. 날 겁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오빠. 오빠...맞지? 맞네 맞어. 와, 오빠다. 오빠?」
   「」
   「근데 왜 도망가? 방금 나 봤지? 그치? 아닌가? 아닌데. 일부러 모른 체하는 거야? 내가 창피해? 아님 혼자 부끄러워?」
   「」
   「아님 내가 짝사랑할까 봐 걱정이야? 그럼 나도 내숭 떨어야 하나. 오빠, 유난떨지 마. 나 파랑새야. 오빠가 뭘 좋아하는지 난 다 알아. 더구나 나는 팔색조니까 다 가능해. 허허허.」
   「」
   「이 오빠 좀 봐. 왜 몸이 굳었어? 어? 뭘 잘못 자셨나, 오빠 왜 이러지?」
   「」
   「오빠. 이러지 말고 우리 시내로 놀러가자. 오빠가 나 꽃 사줘, 난 오빠 옷 사줄께. 그리고 근사한 저녁식사도 함께 하자. 왜 싫어? 에잇 좋으면서.」
   「」
   「근데 오늘따라 이 오빠 정말 말 없네. 왜 갑자기 벙어리가 되어버리셨을까...」
    선미는 갑자기 날 간지럽혔다. 난 웃지 않으려고 꾹 참았다. 그러다 그녀는 내 젖꼭지를 스쳤고, 내 똘ㄸ...가운데 근처도 스쳤다. 이때! 바로 이때 마법이 나를 가만 놔두질 않았다. 가운데가 커진 것이다. 점점 커지기 시작한 정도가 아니라, 확. 뭐 확? 왜 하필... 그러게 말이다. 그러다 그녀는 전화를 받았다. 막 시시콜콜 어쩌고저쩌고 지들끼리 통화하더니 걔는 갑자기 심각해졌다. 그리고 뭔가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가버렸다. 아, 살았다. 뭐랄까 내 가운데가 커지기 전에 이미 나는 살짝 오줌을 싸버렸는데. 그녀한테 들키지 않았으니 다행이긴 다행이었다. 





    10

    범인은 현장에 반드시 다시 나타난다? 개는 토한 곳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나는 "선미&캐서린"의 별장에 찾아간 것이다. 그곳이 왠지 모르게 나를 불렀다고나 할까? 그로 말미암아 내 직감은 녹슬지 않았다는 게 증명된 셈. 아니 어떻게 내 육감을 속일려고? 말도 안돼. 난 그냥 예감이 데려가는 대로 못 이긴 척 따라가기만 하면... 근데 마침표는 언제 찍고. 아무튼 이 완벽한 수읽기! 이러니까 여자들이 뻑이 가지. 캬, 말도 말어. 내가 봐도 그냥 환상. 응? 기가 막히다니까 글쎄. 끝장이야 끝장! 
    자, 밖에서 놀던 그녀들이 별장 안으로 들어가는구나~! 옳지. 그럼 이제 슬슬 요술 투시경을 꺼내볼까? 어! 어디 갔지? 앗 깜짝이야. 여기 있다. 그럼 이제 곧 있으면... 막 지수, 수영, 예진 걔네들 셋이 몰려다녔던 걸로 보아. 보아하니 설마 진짜로 합체? 그리고 세은과 하영을 나머지 한 명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 설마 걔가 조련을? 채찍... 막... 망사... 막 엎드려 엎드려. 뭘 엎드려? 어? 흐흐흐. 그런데 난 어쩌다 이처럼 염탐꾼이 되어버린 거지? 알 수 없었다. 알기 싫었다. 그걸 안다고 누가 좋아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러지? 아니... 아니... 요컨대 비파괴 투시경이 먹통이 되어버렸다. 아니 어떻게... 이 중요한 시간에...! 
    아차! 나는 생각이 많아졌다. 설마... 내가 입수했던 비파괴 투시경이 불량품은 아니겠지? 아니면 초정밀 특수 장치가 심어져있어서 막.. 막.. 평소에는 정상적인 망원경이었다가. 특수 상황에는 막.. 막.. 막 녹화된 초정밀 녹화 영상을 틀거나.. 아닐 거야. 에잇~ 말도 안돼.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그런 개 풀 뜯어먹는 추측은 하지도 말자. 일단 말 같지도 않거든. 무슨 말이 돼야 상대하든 말든 할 건데. 이 두 눈으로 똑 봐로, 똑똑히 다 봤으면서 (몸짓)! 무슨 그런 개뼉따귀 같은 헛생각을 다하다니 나도 늙었다. 아니 나는 젊다. 어리다. 이러다 달걀이든 타조알이든 그 속으로 들어갈 태세지. 정 안되면 공룡알 별채라도 짓던가. 왜 못해? 누가 말리지도 않는다. 하긴 누가 보채지 않는다고 정말로 할 생각은 없다. 말이 그렇단 거니까. 우리는 땀에서도 커피향이 나거든. 진짜로, 어? 정말이다. 나는 태어나서 거짓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증거가 그거다. 그 뿐만이 아니라 증인들도 엄청 많다. 나 때문에 쌓였던 속옷만 해도 수북하다니까 글쎄. 
    그렇게 옵션 조작부가 복잡한 요술 투시경을 어떻게 어떻게 정상으로 복귀시켰다. 다른 곳을 보니 제대로 작동되는 걸 확인했다. 자, 그럼 이제 극적인 본게임을 시작해볼까? 진땀 나는 명승부는 이제 시작된 거나 다름없었다. 세기의 명경기는 바로 이것이다. 그럼 요술 투시경은 명기? 그러거나 말거나. 그렇게 나는 뭐랄까 입이 귀에 걸린 채 뭔가를 감상... 아니 관찰... 아니 목격하려고 할 때. 그 중대한 시국에. 아니.. 아니... 아니...! 
    마술 투시경으로 관찰하려던 찰나 선미&캐서린이 나타난 것이다. 
    내가 비파괴 망원경으로 그녀들이 노는 거실을 딱 보려는데 망원경 화면 앞을 뭔가가 막는 느낌? 선미였다. 
   「오빠 거기서 뭐해?」
   「너... 그... 난...」
    그때 누가 뒤에서 내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나는 깜짝 놀라면서 뒤돌아봤다. 캐서린이었다. 
   「오빠 지금 뭐해?」
   「하긴 뭘해, 보면 몰라?」 ~라고 말할 뻔하지는 않고, 아예 말할 수 없었다. 
    아니, 저 거실에서 지금... 얘네한테 말한다고 믿을려나... 아, 맞다. 
    그 괴물들이 바로 얘네들이잖아? 나는 식겁했다. 공포심이 휘몰아쳤다. 
    그럼 너네들이 날 잡아먹을려고... 진짜로? 이젠 어떡하지! 
   「오빠 우리랑 같이 놀자.」
   「그래 오빠. 오빠 바빠? 어디 갈 데 있어? 없지? 그럼 같이 들어가서 놀자.」
    그러면서 선미와 캐서린은 내 양쪽에서 팔짱을 끼더니 날 데리고 별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언제부터 얘네들은 운동을... 팔힘이 팔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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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뜸들이지 말고 곧장 말하자. 빙빙 돌리기 없이 냉큼 알려야 하니까. 
    그 안에는 호텔 사장 내 친구. 걔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녀석과 친구들이 있었다. 
    즉 남자가 호텔 사장 내 친구를 포함해서 5명... 이층에서 있을 테니... 설마 얘네 전부가 짝 맞춰서? 
    근데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호텔 사장 내 친구만 해도 한마디로 여자들이 꺼뻑 넘어가는 외모. 캬~ 어? 여자라면 누가 하나 예외없이, 첫눈에 보자마자 (몸짓)! 안 그러면 여자가 아닐 테니까. 그런데... 그런데... 호텔 사장 내 친구의 친구들. 이 자식들이... 너무한 거 아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잘생겨도 정도가 있지. 웬만한 여자가, 그 정도가 아니라. 여자라면 단박에 보자마자 꼬리 겁나게 흔들게만 생겼다니. 아주 그냥 있는 꼬리 없는 꼬리 난리나지. 난리 나. 쟤 또 꼬리친다! ~라는 관전평을 하고 듣던 그녀들조차 자기도 모르게 심신분리될 정도로. 그럼 결국 걔네들과 나는 비교되잖아? 이런 젠장! 나는 자존심 팍 상했다. 열등감 없지 않을 테나. 자존감이 문제가 아니라 나마저 미남들한테 혹하는데? 이미 여자들은 넘어갔다. 뻑갔다. 홀딱 반했네. 제정신이 아니구만. 이래서 머픈카 머픈카... 그러구나? 그게 뭔 소리야? 나도 몰라. 아무튼 어디서 듣긴 들었지. 허허허. 속물들. 그러라 그래. 그러든가 말든가. 누가 알고 싶데? 관심없어. 잘난 척하기는. 놀고 있네. 사랑 좋아하신다고. 웃기고 있어. 하나도 웃기지 않는데 말이야. 그런데 내가 봐도 너무하잖아? 이건 뭔가 끼리끼리...와 결코 알맞지 않았다. 너무 이질감이 불편하니까. 아닌가? 허나 이때 중요한 점. 내가 관중으로 내려간다랄지, 속칭 찍사. 그래 신부들러리 역할을 맡을 수도 있고. 또 내가 한때 또 별명이 뭐였겠나, 구체적으로 더 나쁜놈! 그런데 내가 그... 그... 저 주인공들과 대비되는 병풍 배역을 맡지 않으면 안된다니. 왜 싫어? 좋았다. 기분 나쁠 리 있나. 다만 비파괴 투시경이... 근데 빈말을 빌미로 내가 계속 여기 있어도 되나? 나도 눈치는 있다. 난 바보가 아니다. 그런데 이럴 줄 알았으면 옷 좀 신경써서 입을 걸. 왜 하필 상하 트레이닝복을. 쟤네들은 싹 다 빼입었잖아? 상표는 안 봐도 뻔해. 그럼 나는? 나는 결국 '옷도 못입는 남자'가 된 거네. 맞네. 그렇다. 또 사람은 나이들수록 조금은 나이와 비례하여 옷을 잘 입으면 좋다. 즉 먹는 건 나한테 맞추고, 입는 건 그보다는 덜 해야 한다는 점. 음식은 먹고 싶은 걸 먹돼, 의복은 그와 될 수 있으면 똑같지 않아야 괜찮다는 얘긴데. 될 수 있으면 남한테 흠잡히지 않도록! 옷차림도 전략이라는 둥 이마를 까고 다녀야 돈이 들어온다는 둥. 나는 그녀들 패션이 돋보이도록 그냥 배경색 정도로 신부들러리 패션. 그걸 보고 여자들이 칭찬하는 것. 그래서 옛날에 난 하필 남자한테 그 얘기를 들었다 "옷만 잘 입으면..." 그래? 그럼 옷 못 입으면? 단서가 붙는 남자... 조건이라는 커트라인이 하필 발목잡는 남자라니. 그나저나 그때 커피숍 아르바이트 같이 하던 그녀를 어떻게 한번 해볼 걸 그랬나? 왜 그땐 아무 생각이 없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이를 테면 뭘 입어도...와 아무나 가깝지 않다는 걸 누가 모르겠나. 좌우지간 오빠는 옷도 못 입니? 환청은 날 괴롭혔다. 그러니까 여기 모인 남자들은 전부 "옷도 잘입는" 남자인데. 유독 딱 나만, 나만, 어? 나만... (절레절레)!
    다음으로 넘어갈려고 했는데 패션 주제가 나와서 살짝만 첨언하겠음. 왜냐하면 패션계는 나한테 고마운 줄 알아야 하니까. 괜히 생색내고자 하는 말이 아니라 아 글쎄 진짜로, 어? 걔네들 나한테 진심으로 고마운 줄 알아야 하거든. 에르메스부터 어디 어디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나한테 겁나게 감사해야 마땅. 좌우지간, 첫인상을 어떻게 지우나, 절대 못 지움. 필자가 알기로 문화권별로 웨이터를 부르는 등 관습이 천차만별인 걸로 아는데. 패션에 관해서도 세계평균보다 훨씬 자유로운 것도 인습이라서 프레타포르테가 탄생할 수 있었을지언정. 그건 직업과 산업일 뿐이고. 먹는 건 먹고 싶은대로 할지언정, 의복은 식욕과 같으면 안됨. 입는 데 자유로운 문화도 대체로 다 옛말이요 구습. (사적인 자리에서 도청 안된다는 가정하에 말하자면) 형씨들, 여자 꼬시기 싫어? 그럼 막 입어. (누가 절대로 엿볼 수 없고, 엿들을 가능성 0이라고 여건을 못 박아두고 논하자면) 언니들, 남자한테 잘보이기 싫어? 그럼 막 입어도 됨. (사석에서 말하기로 즉 막말로) 사귀는데 막 입고 까칠하고... 점점... 짜증계기판에 고스란히 누적되어 정떨어지면 연애도 끝남. 애초에 환승이별녀를 처음부터 골랐거나 능력 부족이랄지 여건 미비인데 무리하게 시작했거나. 즉 패션은 연결 안되는 데가 드묾.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뭘 걸쳐도... 혼자일 때는 괜찮은데... 그렇다. 옷걸이 아무나 하나? 심지어하다 하다 바텐더한테 돈 많기로 1등 그거 손꼽히고 싶어서 옷 챙겨입는 남자, 과연 적나 많나. 물론 돈이 실제로 엄청 많은가, 단지 외관상 왠지 돈이 많은 거 같은 남자다. 일단 전자와 후자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아울러 전자는 불가능 후자는 가능! 보아하니 전자는 꿈도 못 꾸고 후자는 가시권. 그럼 가난한데 저거라도 1등하는 게 좋지 않나? 나쁠 거 없다. 기분 끝장이거든. 친구들 광분하는 거 보는 재미, 안 겪어보면 말도 마 (절레절레)! 1등 못해봤으면 (몸짓). 누나들한테 얼굴 1등으로 손꼽혀도 형들 친구들 격분하는 거도 똑같음. 물론 그건 패션의 완성은 뭐다로 연결되는데. 좀 재수없게 들릴 수도 있다만 필자도 딴 데 가면 신부들러리 축에도 못드는 점, 그냥 세상사 이치에 불과하다. 터놓고 말하자면 당시 병풍들 때문에 기분 좋았다만 이상하게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내르막 길이라고나 할까? 넘어가고. 어쨌든 미래의 행복을 위해 단지 지금은 누추하게 막 입고 사느냐, 아니면 오늘 막살고 내일 거지되느냐. 사람들 다 아는 얘기다만. 딱 1개만 더 귀뜸하자면 첫눈에 보자마자 오빠~ (언제봤다고... 우리는 오빠라는 말만 들으면 미쳐버린다는 특종을 대체 어디서 들었는지) 뭐 오빠? 당시 양복 차림이었으니까. 이래서... 그만하자. 내 친구 정비사가 꼬실려던 여자가 필자를 처음 만난 날 팔짱 확 끼고 싶은데 조심스레...수줍게... 당연히 양복차림. 자기는 남자한테 잘 보이는 거 관심없다? 뻥. 다 뻥. 싹 다 개 뻥. 여자들끼리 경쟁심, 그분들 얘기 굳이 들어볼 필요 있나. 그런데 뭐라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슬픈 이치라고나 할까? 즉 물론~ 옷이 다 해결해줄 수는 없음. 여자들도 그래서 화장을 하는 것임.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하는 목적은 최소 50%. 아니면 거짓말. (최소 50%인까 반올림하면 응당 100%임) 괜히 화장 안해도 주목받는 여자... 옷 못 입어도 멋진 남자... 딱 대비되거든. 자, 반대? 없음. 있을 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기왕 말 나온 김에 말하는 거 참지 않겠는데, 그러니까 뭐랄까 예전에 들은 말 가운데. 
   "와, 저 오빠 말발 장난 아니다."
    살면서 그런 칭찬 처음이자 마지막. 딱 1번. 내 친구 자랑 했나 안 했나. 말발 장난 아닌 거 내 친구들 얘기고. 나는 한마디로 우리 아빠처럼 눌변. 대표적 또 전형적 눌변. 근데 왜... 그러게. 지금 설명이 왜 길어졌나면 그게 다 패션 때문인데. 패션? 패션? 너 오늘 여자 만나냐, 남자한테 칭찬받기도 딱 1번이네. 근데 그날 여자 안 만났고. 또 평소에 만날 일이 없어. 어? 이런 젠장. 물론 농담이다. 농담 반 진담 반이 절대로 아니니까. 이래서, 아니다. 됐다. 됐다 그래. 누가 함께 놀고 싶대? 필요없어. 사랑이고 자시고 다 소용없다고. 이런 젠장. 괜히 좋다 말았다. 그렇게 나는 아무한테도 인사하지 않은 채 조용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누가 궁금해하지도 않을 것이다. 게다가 연락처도 서로 모르니까. 또 누가 아마 이렇게 내 험담을 할 수도 있다. 내가 분위기를 띄워줘도 모자를 판에 물을 흐려놓았다는 둥 뭐라는 둥. 나도 안다. 오징어가 되어버린 나를 말이야. 됐어. 나도 됐어. 그렇게 나는 숙소로 돌아갔다. 





    11

    광고는 못생김에 복종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오락산업도 불행에 굴복하지 말라고 타이른다. 그래서 여자들은 실망한테 질 바에야 솔직히 부러움을 고백하라고 부추기는 걸까? 그래 봐야 지는 비교 때문에 남자들 뚜껑만 열린다. 정력 배양에 절망은 도움되지 않는단 말이다. 현실을 바로 알아야 한다. 저 하늘의 구름이 사랑의 솜사탕일 리는 없다. 세상을 띄엄띄엄 알면 안된다. 오늘도 적들은 예뻐질 테니까. 플레이보이에게 당근이란 달콤한 과일이든 아니든. 지금 그게 중요한가? 고로 변화가 절실한 시점. 왜냐하면 혹시라도 미래는 내 편이 아닐지도 모르기 때문. 그렇다고 헛바람 조장하는 바람잡이들한테 휘둘리고 게릴라 마케팅한테 속으면 안된다. 결국 잘나게 탄생하지 못했기 때문에 잘난 척 새로움을 옹호할 수 밖에 없단 말도 아니다. 그럼 바람결에 휘날리는 치맛자락을 공상하리? 아니다. 딱 NO!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계에서 빼았가버린 내 인기. 알고 봤더니 애초에 없었네. 이래서 연예계와 나는 친할래야 친할 수 없는 것. 특히, 푸대접 받는 자존감이 제일 문제일까? 그러니 안되겠다 라는 판단 하에. 나는 숙녀들의 다정한 유혹에 못 이긴 척 넘어가드릴까 하고서 시내에 출두했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알겠다. 아마 상상을 초월하는 환상마저 언젠가 개꿈처럼 영원하지 않다는 점. 이처럼 무대가 멀리 있다고 핑계만 느네. 이 정도면 거의 허언증을 괜히 2군으로 내려보낸 셈이다. 영화 같은 인생, 소설 같은 사랑 다 필요없다. 어쩌면 문학적 상상력을 너무 혹사시킨 나머지 재능이 바닥난 거나 마찬가지 일 수 있다. 살면서 일생에 3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그럼 보너스까지 다 와버린 건가? 그럼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은 또 뭐야. 하여 비운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유쾌한 운명은 개척하는 자의 몫. 둔한 말(馬)도 열흘 가면 천리를 간다. 아, 맞다. 그런데 식어버린 열정마저 날 도와주지 않는다.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왜 갑자기 귀가 간지럽지? 누가 내 등에 포스트잇을 붙여놨나 보다. 떼어서 읽어보니 이렇게 씌여있다. 대충 살자! 뭐, 뭐가 어쩌고 어째? 흥분할 힘도 없다. 흥분도 안된다. 설마... 쉿! 어쨌든 이미 낭만적인 플레이보이라는 지위는 박탈당한 거나 다름없다. 어차피 허당 본색이 탈로난 마당에 손해볼 게 뭐 있나. 그래 봤자 식어버린 피자 같은 남자가 대체 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Mozart / 오페라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 것도 엄선한 레코드판으로 듣고서 아침에 딱 집을 나섰어. 그런데 갈 데가 없네? 괜히 나온 거지. 그러니까 난 왜 이렇게 무기력한 걸까? 틀림없이 뭔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머지않아 그 불합리한 동기를 깨닫게 될 텐데. 알고 나서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있나? 자기 합리화에 앞서 다 잊어먹을 게 뻔해. 또 오빠가 너의 눈부신 데뷔를 위해 하는 얘긴데 널 정말 아끼니까 솔직히 말해서 나나 되니까... 들어줄 동생들도 없고 만약 있다 해도 신뢰감 바닥일 것이다. 형이 꼬셔준다면서요? 환청마저 개목걸이로 날 압박하는 실정. 이제 어떡하지? 허나 욕심 없는 남자 매력없어 라는 핀잔쯤은 두렵지 않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운의 여신한테 러브콜 보내지 않아도 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꼬실 수 있는데 뭐가 걱정인가! 그러니 나는 이런 무정한 형편을 못마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내가 봐도 재수없다. 망했다. 다 틀렸다. 유난떨고 있어 증말! 하오나 내가 뭐 마술사도 아니고 언제나 애독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나? 우리가 어떤 숙녀든 꼬실 수 있는 건 옳은 말인데. 누구나 다 웃길 수는 없다. 이 마당에 내 생각을 말하자면 난 유들유들한 겉모습에 능글능글 응큼한 속마음이 음흉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지 않았다. 허나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나? 이러니까 지금 동물적 본능마저 잠잠하지. 제7의 육감이 끝장이면 뭐 하나 어디갔는지 소식도 없는데. 그런 의미에서 내 특별히 염두에 둔 비책이... 어, 있었는데 어디 갔지? 또, 없다 타령. 그놈의 능청 증말 징글징글허다. 괴롭다. 내 탓이다. 그래도 아무리 허접해도 정도가 있지 이게 뭔가. 
    그래서 나는...... 카페에서 빈둥빈둥 놀고 있던 나는...... 얼른 숙소로 돌아갔다. 왜냐하면 호텔 내 방 그림 뒤 비밀통로가 왠지 모르게 다시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예감 때문에. 나는 참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잠시 후.
    장면 전환.
    장면 전환.
    장면 전환.
    누가 만들었는지, 아니면 짠하고 요술처럼 발생했는지 모르겠다만. 그건 있었다. 있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나타났을까? 그건 알 수 없다만 중요한 건 내가 그 앞에 서 있다는 점. 그럼 난 이걸 내버려둔 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그럴 수는 없지. 하여 나는 앞뒤 돌아보지 않고 냉큼 그 비밀통로로 들어갔다. 저번에 들어갔다가 중간에 다시 돌아와서보니 내 사무실이었는데. 만약 꾹 참고 끝까지 간다 했을 때 그 마지막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긴박한 호기심 때문에 엉덩이가 근질근질했다. 이러니 심장이 벌렁벌렁할 수 밖에. 뭐 하트 뿅뿅 사랑의 차트니 윙크니 팔짱이니, 그런 거 다 필요없다. 지금은 이거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나는 아무 생각없이 끝까지 들어갔다. 그래서...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나도 궁금하다. 
    곧장 말하겠다. 그 끝은 걔네 별장 다락방이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선미 주도하에 은밀한 놀이? 어떤 의식이 거행 중이었다. 
    물론 몰래 엿보는 걸 들키면 안될 것이다. 의도치는 않았으나 나는 또 염탐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선미는 괴물이었는데. 저번에 모였던 미남과 재주꾼과 멋쟁이들. 
    걔네들 목에 개줄을 달아 막 지들끼리 노는지 뭐하는지. 또 피규어를 담아놓는 장식장처럼 막 영화에 나오듯이... 너무 많은 걸 말할 수는 없다. 일단 여기까지만. 
    그런데 그때 뒤에서 캐서린이 쫓아온다는 걸 알게 됐다. 나를 부르는 것도 같고 또 그녀는 정체를 드러낸 체 위장막을 벗어버린 듯 보였다. 난 잡히면 끝이라는 걸 직감했다. 마침 선미는 개목줄을 끌고서 어딘가로 걔네들을 데리고 나갔다. 나는 발로 뻥 차서 차단막을 제거한 다음 거실로 뛰어내렸다. 그런데... 
    그런데... 거실로 누군가 등장했는데. 복장을 보아하니 하녀였다. 이름표에는 다정이라고 씌여있었다. 
   「다정양. 못 본 걸로 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내 입이 떼어지지 않는 이유, 왜인지 알 수 없었을 따름. 
    허나 기색을 보아하니 캐서린은 거의 다 와서 곧 있으면 날 잡아먹을 것만 같았다. 
    그때 다정은 언제 봤다고 날 보자마자 오빠 라고 했다. 
   「오빠. 피해요. 우선 피해요. 근데 우리 어디서 본 거 같지 않아요? 나는 왜 오빠를 언제 만난 거 같지... 허나 저 아무한테나 뜬금없는 대사 남발하는 숙녀 아니랍니다. 그래도 우리의 인연은 뭔가 특별한 거 같지 않아요? 그러든 어쩌든 쟤네들 조심하세요. 외계인이거든요. 오빤 걸리면 (몸짓)! 인간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는 것만 알고 계세요. (캐서린이 기어오는 소리) 지금 이럴 때가 아니죠. 우선 피해요.」 
    그때 다급히 캐서린이 괴상한 음조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선미와 노예 배역들이라고나 할까... 걔네들 인기척도 들리는 것만 같았다. 
   (필름 빨리감기)
   (밖으로 나가 풍차를 보며 뛴 다음... 골목을 돌아... 자기 차는 무엇인데 범퍼 좌측 하단을 더듬으면 버튼이 있을거래, 그걸 눌르면 시동 켜지고 문 열리고. 다음으로 접선 장소는 언제 어디. 우리는 그렇게 만나 곧장 신혼여행을! 뭐? 농담이고)
    그렇게 나는 그곳을 탈출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도주극을 좀 더 짜릿하도록 연출할 용의 얼마든지 있었는데. 하필 다정과의 로맨스가 끼어드는 바람에...! 좌우지간 나는 다정이 싫지 않았다. 또 딱 봐도 다정은 벌써 나한테 넘어왔다. 이미 우리는 숙명적인 연인이었다. 우리는 만나면 아무나 금방 친해지니까. 다정도 날 보자마자 첫눈에 홀딱 반한 게 분명했다. 이러니까 여자들이 나한테 뻑이 가지! 안 넘어오고 베겨? 허허허. 귀여운 것들. 아무튼 그렇게 나는 떠났다. 
    그 후 다정과 나의 로맨스. 멜로영화일지 살짝 에로를 엿보일지. 그건 다음에 알려드리겠음. 





    12

    어느새 사랑마저 풋사과보다 벌레 먹은 능금을 선호하는 것일까? 뭣이 어째! 그러든 어쩌든 인생은 풋풋하지 않다. 세상도 만만치 않을 테니까. 그러므로 나는 두 번 다시 능청떨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만약 그러면 나는 남자가 아니다. 멍멍멍 암케라고 놀려도 할 말 없을 것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나도 미련없다. 왜냐하면 환상론 알선업을 그만뒀으니까. 그러니까 삶의 흥미진진한 잔재미는 반감 정도가 아니라 말라버린 거다. 절망과 행복도 분간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심심함은 내 죄요 재미없음이 벌이란 말이 아니다. 다만 우리는 색다른 방탕을 결코 원치 않는다고나 할까? 뭣이 어쩌고 어째! 그만하자. 지겨우니까. 그렇다고 천사가 보이지는 않고 악마한테 도망갈 수도 없고. 그러니 아름다운 환상을 어떻게 기대하나. 예감도 싫증났다. 공상은 짜증난다. 관능미는 신공질만 부채질한다. 그래서 나의 (갸우뚱한) 관록미마저 원점으로 복귀한 셈. 이러니까 여자들이 날 싫어하는 걸까? 아는 동생들 다 떠난 것만 봐도 사실이 그렇다. 행운에 순종하고 싶다고 해도 큐피트는 한가하지 않다. 고로 핑계를 또 희생시킬까? 아니다. 권태한테 복수당할 테니까. 그러든 어쩌든 꿀꿀한 기분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서 뭐 하나. 다 필요없다. 아니, 이기심을 팔아버릴까? 저속한 허영심을 누가 욕심내나. 대타들도 형편없다. 아아, 젊음이여! 시상마저 딱 거기까지. 그런데 말이야, 무슨 나는 도플갱어한테 말대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일까? 내 말이 그거다. 개뿔. 이런 불결한 마음의 소유자 같으니라고. 이래서는 꿈과 희망이고 나발이고 다 놓칠 게 뻔하다. 짝가슴을 짝궁둥이한테 양보하는 얘기는 하지도 말자니까 정말. 이럴 때 총애하는 애마가 있으면 좋으련만. 때문에 이 난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슥 풍운아 명단에 이름을 올릴까 하는데. 망설이다가 정말로 적었다. 그랬는데 그건 알고 봤더니 바보대회 출전 대기자 명단이었다더라? 내가 이래서 전업하지 않는다. 내가 왜 블로그만 붙잡고 늘어지겠나. 내가 작곡하면 금방 모차르트가 될 거 같거든. 근데 내가 그림을 그리면 피카소를 능가할 수 있을까? 없다. 안봐도 뻔하다. 이런 잡생각이 어떻게 멈추나. 아닌데. 그럼 설마 그러다 끝없는 시간낭비로 결판나면 어떡하지? 어쩌긴 뭘 어째. 늙는 거지. 뭐, 뭣이 어째? 듣자 듣자 하니 거 엄살이 너무 심하잖아! 이래서는 안된다. 대체 언제까지 패배주의자로 살아야 하는데? 기회주의와 황금만능주의를 쥐락펴락 누가 할 줄 몰라서 이러냔 말이다. 정녕 이대로 탐욕의 실현은 멀어져만 가는 것일까? 그렇다고 누가 무언가를 원한다 라는 말이 아니라. 나도 안다. 최고의 우정은 바로 가난이라는 걸. 근데 적당히 멍청해지다 딱 멈출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더 허접해지잖아? 아니 근데 거 말 끝마다.. 너무한 거 아냐? 누가 할 소리를! (몸짓) 너 이리 와! 엥? 내가 가면 되지 왜 또 피동격과 자동사인가. 이러니 내내 이 모양... 쉿. 대책이 없다. 좌우지간 말로만 낭만파가 너무 무심하다고 투덜거려 봐야 득될 거 없다. 기분파가 무정한 거가 나랑 대체 뭔 상관인가. 허당은 무능하다더라.. 누가 또 내 험담하나? 무식하게 말이야 허당이 뭐야 허당이! 어? 그렇다고 또 모냥 빠지게 뭐 아쉬운 대로 꿩 대신 닭? 그럼 뭘 해 변심을 어떻게 이겨. 못이겨. 안 그래도 툭하면 싫증인데? 그래서 나는 언제나 예술적으로 지기만 하는 걸까! 물론 나는 이럴려고 블로그 업데이트를 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너 그럴려고 작가 됐냐 라는 비판을 어떻게 피해가겠나. 자유라는 이름의 낭만은 안타깝도록 잡을 수 없는 나비인데다가. 거론하기 힘들 정도이니까 빈정상해버렸는데. 그런 마당에 하늘과 이상과 사랑을 논해야 할까? 하지 말자. 해서 뭐 하나. 고작 (속된 말로) 뻠쁘질 갖고 뭐라는 게 아니다. 우리는 남자니까. 그럼 또 그러겠지. 그럼 난 여자냐? 거 말이 그렇단 소리지 거 참...! 하여간에 난 말이다 어리광쟁이가 아니다. 우리가 언제 품위유지비 부족하다고 짜증내는 거 봤나? 우리는 그런 적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태어난 이후로 아직까지 거짓말을 1번도 해본 적이 없으니까. 농담도 질린다. 그러게 잘난 척하지 말아야지. 그냥 잘나면 되잖아? 뭐 하러 유난떠나. 잘나지 않은 척 겸양떠는 건 가식이다. 요즘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데 현황을 보아하니... 말 말자. 어? 됐다고요. 고로 나는 갈 데가 사무실 밖에는 없었고. 할 일은 일하기 뿐이었으므로. 이미 공간이동하여 책상 앞에 앉아있다. 오늘은 또 어떤 줄거리를 상상할까? 놀라운 착상은 알고 봤더니 다 뻥이란 말인가. 바로 그때 나는 모스맨 연구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어째서 최근 잠잠한가 했다. 그럼 그렇지. 그렇게 나는 녀석들과 협상한 후 중간 장소에서 접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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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사후세계 2

from 칼럼 2021. 5.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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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 = 국내. 그걸 확장해보면 지구촌을 알 수 있다. 앵글로색슨, 슬라브, 그리스라틴, 아메리카라틴, 바이킹, 소비엣... 또 (2000년 전 로마제국에게도 꿇리지 않았던) 게르만. 왜 유대계에 대한 경험담이 2000년 동안 일관됐을까? 정답은 중동계 상당수 관습이 봉건적인 이유에서 유추해볼 수도 있다. 허나 누구나 아는데 필자만 아는 척할 수 있나. 하여 모른 척! 난 진짜 모르거든. 정말로 몰라요. (몸짓) 따라서 궁금하니까 이처럼 그대에게 여쭙는 거다. 혹시 그 신비스러운 영문을 아시냐고요. 능청떠는 게 아니라 정말로 몰라서 여쭙는 거니까 비난도 피해가야 합당하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무엇 때문에 A 동네는 시간과 정비례하여 발전하는데, 반면 B 동네는 시간과 무관하도록 내내 평행선인지. 동시에 현대교양과 상식은 사극에서 멜로드라마로 넘어왔기 때문에 빈부 격차의 간극을 고민해야 하는데. 세계를 둘러보니 C 부류는 오히려 거꾸로 중세를 지향. 봉건사회라면 교양권역은 누구나 고개를 돌리는데, 사극권역이니까 그렇다고 겉으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도 못해요. 왜 그래야 하는지 알기도 싫어요. 안 그런가? 
    그런 의미에서 나는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을 (저속한 표현으로) 우려먹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니 많다고 판단하는 건 지극히 합리적이다. 오히려 그러지 않는 게 매우 불합리. 고로 마땅히 우려먹는 게 옳다. 물론 짜도 짜도 마른오징어에서 물이 계속 나온다...에 동의할 수는 없다만. 만약에 그냥 참깨가 아니라 요술 참깨라면 짜도 짜도 참기름은 나온단 말이다. 어디 참기름만? 농담이 재미없지만 넘어가고.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이 지역에 국한된 얘기인데. 연예계, 사교계, 예술계, 정치계, 학계, 경제계...등을 보시라. 
    예를 들어 일단 스포츠계! 그 가운데 야구. 야구선수들 은퇴 시기 통계표를 보건대. (잘 모르겠다만 그냥 대충 언제적 어느 선이 있다고 감안하자면) 평균 30대 초중반. 물론 마이너로 밀려나지 않고 부상방지도 잘하고 운 좋은 경우 위주로 봤을 때 그렇다. 여기서 희안한 건 라틴계 우버 기사 경험담과도 맥락이 닫을 수 밖에 없다. (지금은 몰라도 언제적 기준으로 대략) 평균 은퇴 연령이 남미계는 34세, 백인계 35세, 흑인계 얼마. 그런데 일본계는 무려 40세 초중반. 다음 예시는 농구계. 마이클 조던 같은 경우는 극단에 해당하니 그걸 빼자면 흑인 선수 가운데 은퇴하여 재산 탕진한 경우가 드물까? 나이 먹은 것도 서러운데... 헛기침 못 들은 척하면서 굳이 합계 얼마 라고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리고 예시는 너무 한정되었으므로 허당계 중론이 어떻다에서 범위를 더 넓혀도 좋다. 이를 테면 뉴저지 한적한 동네에 살면서 빌딩숲으로 출퇴근하는 더글라스. 그 냥반이 출근하는 빌딩은 주인이 미국계 부동산 법인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조용히 바껴있다. 또 유대계 인맥이 과연 각계각층 없는 데가 있나? 없다. 쫙 깔렸다. 지배적일까? 모르겠다. 또 더글라스의 친구인 저스틴은 주류회사에 다니는데. 어느날 보니 사장이 바꼈다. 또 회사 주인이 안 바꼈을 리 있나. 브랜드명은 그대로 JIM BEAMM인데. 상품설명 저 밑 구석지에 조그맣게 어디라고 나와있는 걸 보니 발음이 이상해서 읽기도 힘들다. 뭐야, 소파에 자빠져 TV 볼 때나 멜로드라마지 또 사극? 표면적으로는 Jack Daniel's 브랜드 가치를 존중한다는 건데, 실상은 발음 이상하면 안 먹힐 게 뻔하고 또 상왕 노릇의 잇점이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또 더글라스와 저스틴과 동창인 앤소니. 친구들을 만나서 떠든다. 언제부터 우리나라 공산품도 수입품이요, 식료품은 어디가 점령했냐고. 과연 안 그러게 생겼나? 안 그래도 가방끈 짧은 걔네들이 공화당 밀어줘봤자, 앵글로색슨은 또 유대계를 적극 후원하고 오히려 동양계한테 이거 팔고 저거 넘겨주는 악순환. 그치질 않음. 그렇다고 민주당? 착함과 착한 척이 다르기를 기대하는데. 무슨 벨트 어디 어디, 돌아가는 상황을 보며 오락산업만 혼자 순풍에 훈풍을 거듭하는 셈. 이래서 아프리카 원주민 옛말을 허트루 들으면 안된다는 거다. 지나가는 얘기로 북미에서 가방끈 짧은 비유대계 백인들? 그저 착하게 살면 그뿐. 반면 유대계는 가방끈은 물론 인맥부터 뭐든지 화려하다. 2001년이던가 필자 친구 생일 날 테러가 왜 일어났을까? 뉴욕의 쌍둥이 빌딩인 무역센터가 바로 유대계 소유 건물이니까. 그래서 국방성까지 어쩐 거지. 그러니 가방끈 짧은 걔네들... 북돋아주고 다독여주며 (몸짓)! 그리고 땅따먹기 역사를 예술적으로 그려낸 스포츠, 바로 미식축구. 즐기는 건 좋은데 그 위에 누가 있냐? 바로 전통과 전략을 추구하는 유럽축구를 아는 분들이라는 점. 누가 아니라 할 건가. 반복하건대, 
   "처음엔 저들이 성경을 들고 있었고, 우리가 땅을 갖고 있었다오. 그런데 나중 보니 우리가 성경을 들고 있고, 나머지는..." JIM BEAMM 같은 경우도 똑같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그 그림. 값비싼 명화가 아니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오랑우탄과 동일 → 유인원 →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호모 하빌리스 → 호모 에렉투스 → 네안데르탈인 → 호모 사피엔스! 노틀담의 꼽추인지 뭔지 쓱 굽히고 있던 동물... 점점... 점점... 어느새 주인만 바뀌는 셈. 처음에는 굽실굽실... 부끌부끌... 일말의 악의없이 호의... 친절친절... 감사감사... 그런데 이제 본색을 드러내도 되겠구나 싶으면 가면을 벗고 쟁취. 획득. 장악. 선점. 독점. 군림. 지배. 착취. 유럽만 2000년 동안 골머리를 알았나? 똑같이 비유럽도 유럽 제국주의 때문에 남아메리카 나라들 국가 가사가 살벌하다는 점. 그렇게 문명이 발달하다가 마침내 전세계인이 그 말을 알게 되었다. 바로, 야금야금~을 말이다. 전에는 얼쩡얼쩡만 알다가 뒤늦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거지. 벌렁벌렁 으쌰으쌰... 바텐더한테 첫손 꼽히고 싶고, 그래서 멋진 옷 사입고, 시선은 언제나 뒤꽁무늬를 향하여. 그러다가 쥐도 새도 모르게... 상품설명서 저 밑 구석지에 꼼꼼히 찾아보기도 귀찮고, 읽기마저 더 귀찮도록 조그맣게 이름만 바뀜. 방심하다간 쑥 들어온다. 한순간 훅 들어오는지도 모르도록. 그럼 한방에 훅 간다. 그렇다고 눈에 쌍심지 켜고 지켜보면 뭐 하나. 통속극 대사 마따나 눈 뜨고 코 베어간다는 둥 어쩐다는 둥. 이래서 영화 대사마저 헛되이 들으면 안되는 식. 듣자하니, 중국을 뽕으로 조졌으니... 어쩌고저쩌고! 틀린 말도 아니다. (또 중국도 덩치 대비 늦게 출발했으니, 내부적으로 인접국한테 나쁜 짓 엄청나게 많이 했음. 그래서 입장이 많이 난처함. 티베트만 따져도 티베트는 독립을 원하는데 강제 합병. 그렇게 야그야금 국소 전투, 국소 전쟁으로 지금의 중국 영토 확장. 그동안 티베트 승려만 무려 150명 연속 분신 중)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세계뉴스를 보니 유럽도 바깥에서 객관적으로 보니 유럽연합(EU)에 애시당초 발을 들이지 않은 나라가 영리한 걸 수도 있는 셈. 처음부터 가입 안한 나라 대비 기타 등등 분석 논문, 도표, 모형... 많을 것이다. 유럽연합(EU)의 득과 실은 윤리적으로 공력이 분명하나, 반면 강자에게 유리한 시장이라는 점은 어디나 마찬가지. 이래서 잉글랜드가 뒤늦게 발을 뺀 거 아닐까? 득은 약하고 실만 계속되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거든. 얘기가 논점을 벗어나려는 건 너무 진지하면 졸리니까 그런 거고. 어쨌든 영화대사가 아예 지나친 비약도 아니고, 또 실제로 유럽내 하수처리장 장기간 역학조사로 판명된 마약 실태. 팔짱 끼고 안심할 시기가 아니다 그거다. 착한 척 물리적 장벽을 낮추면 좀비들... 자본주의 옹호하여 단기 이득을 쥐어짤려다가 나중...! 그렇다고 원주민 대 이주민 비율을 겉으로 거론하는 건 실례인데 언제부터인지 야금야금... 장난 아닌 거지. 
    그러므로 필자는 원주민(원시부족)들의 열등감, 자존심, 사고체계를 끊임없이 분석하는 것이다. 일단 이건 내 몫이니까. 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또 희망의 나라가 정말로 더 나은 미래로 실현되면 좋은데, 만약 덜 익든 사과파이가 너무 크든 감자가 뜨겁든지, 풋풋해서 차마 따먹기에...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렇다면. 그로부터 나중 우리가 무책임하면 안될 테니 하는 말. 미래에서 봤을 때 박물관 세대인 우리가 미래 시대 생각지도 않은 채 이기적이서야 쓰게나. 그래서 하는 말인데 교양과 문명에 익숙한 사람들이 토속 원시부족들 마음을 어찌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못한다. 절대 어렵다.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자신있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겠다. 누구에게? 그대에게! 
   「왜 저분들은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는 것일까요?」 
    네? 안다박사님들 바빠지셨다. 거의 아는데.. 아실 텐데... 느낌으로 봐서 뭔가 모르는 게 섞였네?! 아차 싶지. 그러니까 나만 모를까 딴 사람들도 모를까... 일단 분명한 건 그거다. 바깥은 모른다는 점. 허나 안쪽은 다름. 그래서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다는 것. 예를 들어 멕시코 고대 피라미드를 보아하니 일정 규모 이상이 3만 개던가...? 중급은 또 최소 8000개. 멕시코 고대문명 영화로 충분히 다룰 만하고 또 실제 드라마로 많이 찍는 게 그건데. 그 가운데 대빵급은 원본이 가치 있다. 막 딴 동네에서 복사판이나 보급판이랄지 도시 상징형 건축물도 좋지만, 모방과 복사와 차용은 그것대로 의미 있고. 원본과는 다른 것. 그런데 일본 같은 원시부족 문화가 한치의 오차 없이 현존하며 발달한 풍토에서는. 막 20년 주기로 사원을 새로 짓기도 하는데. 그걸 어떻게 외부인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나. 못한다. 그러니까 당신들은 우리를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렇지. 그럼 이 얘기를 왜 했냐? 
    그러니까, 도대체 그 주제를 왜 꺼냈을까? 그런데 칼럼 주제는 사후 세계인데... 어째서 내용은 딴판일까? 이러니까 하늘에서 그 어떤 힌트를 보여주지 않았겠나. 인간 존엄성이 있을 테고, 만물의 영장으로 동물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아니 될 텐데. 그나마 중간은 가야 하는데. 과연? 정녕? 징그러운 파충류의 두뇌. 야만스러운 동물들 논리. 그런데 겉으로는! 그래서 칼럼 제목과 다 연결되니까 내용의 폭이 넓어진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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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신기한 부분이기 때문에 재차 말하는데. 어떻게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별 의미 없을 수 있을까? 쉬운 예로 짝퉁! 속칭 짭. 조르지오 아르마니... 베르사체... 질 샌더... 디올... 샤넬... 에르메스... 구찌... 롤렉스! 중국 공장에서 만든 가짜와 원본, 구분이 어렵도록 원판을 그대로 복제해버리는데. 물론 후발주자권만 진품-짝퉁 막 그렇다는 폄하가 아니라, 유럽도 역사적으로 가짜 명화...허다하질 않나. 다만 경제적으로 이득만 취하고 시장경제를 혼란시키냐 마냐, 그걸 넘어 코란으로 세계 비평화를 정당화, 신도(일본 사이비 종교)로써 천황만이 유일신이다 자국은 다신교 국가다...라는 원시부족 전통. 어떻게든 지배냐 복종이냐 개념 뿐이 없는 살쾡이 원리는 문명사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작품에서도 뚜렷한 악역이니 하는 말. 즉 상업적인 이유로 산업화되고, 또 2등의 1등 모방 전략 등등 반칙을 피하고 따라하는 전법등이 다분한데. 그와 달리 복제판이 오히려 원판보다 값지게 되는 일. 아니 어떻게? 왜냐하면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다는 건, 곧 "원본(오리지널) = 복사본(카피판)"을 뜻하기 때문. 그처럼 원본과 복사본 구분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후세에 지어진 복사본이 더 값어치 있는 사례가 흔하다. 나중 지어진 사원을 더 고품격으로 여기거나 그래서 20년 주기로 뿌수고 새롭게 짓는 예도 꽤 있음.
    그런데 그에 관하여 최고로 극명한 예시는 무엇일까? 뭐겠나 천황이지. 인간선언은 단지 역사의 한 지면일 뿐이고. 나중 제사과 제례를 통해 수도 없이 신격 복귀 이미 옛날에 완결했다. 그들이 말하는 발음 이상한...거 뭐더라...걔가 하사한 3가지 신성한 물품. 왕에서 왕으로, 천황에서 천황으로 전달하면. 그럼 원본(오리지널)이 복사본(카피판) 되는 식이다. 다 그 때문에 123대에서 124대던가... 그 전이던가... 당시 막 할복하고 옆에서 도와주고... 삼국지에 나오듯, 소설 백경에 나오듯 치밀한 예식에 따라 무엇은 떼서 어디로 담고.. 막 기상천외한 행사를 치렀던 것임. 물론 역사적으로 그건 전국적, 체계적으로 동일. 여왕벌, 여우, 여자말 번역기, 천동설, 야만인... 그게 그거다. 이처럼 현대 문명에서 신화는 신화일 뿐인데, 원시부족 신화를 사실이자 무조건성-단일성으로 보는 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참고로 이세신궁에 대한 설명 조금만 더. 실제로 이세신궁은 일본의 신사 규모 단독 1등. 그럼 그 최고 규모는 무엇을 뜻하느냐? 일본인이 떠받드는 (최소) 800만 귀신들 가운데 최고봉이 무엇이냐, 바로 살아있는 현인신인 천황. 곧 이세신궁은 천황의 상징격. 이러니 천황교 즉 사이비교에 해당한다는 것. 신사에 지명을 붙이지 않고, "신계" (神階)가 내려지지 않는다라...!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쉽게 말해 세간의 관심 따돌리기 위해 딱 좋은 뭐랄까 귀신의 집? 재물? 간판타자? 공식적 귀신만 (최소) 800만이면, 비공식은 8경이요. 일정 규모 이하 신사 더하기 가정내 신사... 합산하면 최소 8억조. 2006년 1월 4일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간섭하지 말라”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이세신궁 참배는 아무것도 아님. 일단 이세신궁에서 20년 주기로 신궁을 새로 짓는 식년천국 행사에, 현직 총리로는 84년 만에 처음으로 아베 총리가 단순히 바보이기 때문에 참석했을까? 비열함의 극치를 결코 모르지 않는 그분께서 그럴 리 있나.
    * 참고로 야스쿠니 외 신사 참배에 관하여: 이게 무얼 뜻하는지 정작 참모진들이 당죄 하나도 모른다는 점을 감안하며... 비전이... 암울하다. 암울해. 오바마가 방일했는데 심지어 야스쿠니에서 볼 수 있는 플랑카드를? 게다가 오바마가 직접 들을 수 있도록 원자폭탄 사과하라~ 사과하라~? 뉴욕타임스부터 똥볼차고 자국 대통령이 어떤 치욕을 당하고 왔는데 할 줄 아는 건 착한 척하면서 비판. 사회지도층부터 오바마가 어떤 개망신을 당했는지 전혀 모른다? 다양성을 존중하면 뭘 하나. 단일성이면 다 되는 원시부족 나라에 가서 이용당하고 놀림감 밖에 더 되냐고. 다양성은 존중하나 상식 먼저인 문화권에서, 이러니까 무역전으로 백전백패할 수 밖에. 일단 간접화법부터 새로 배워야 함. 걔네들이 비꼬는 걸로 원조 앵글로색슨계를 따라갈 수 있을 줄 아시나. 냉소의 원류가 어딘데. 한번 생각을 해보자. 피델 카스트로 같은 독재자 동상한테 큰절을 하는 게 과연 외교일까? 남아메리카&아프리카&중동 일대에 국가 수장이 방문해서 왜 하필 악명 높은 흉상한테 참배를 드리냐고. 그게 말이 되나? 된다. 그러니까 아돌프 히틀러와 똑같았던 히로히토 천황 장례식에 전세계 200개국에서 참석하여 애도를 빌었지. 어머나~ 저승에서 아돌프 히틀러 억울해서 어쩌지? 만약 지옥에서 개고생중이시라면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해 그 유명한 책사와 쟁쟁한 배역들, 과연 이 사실을 알면 그 얼마나 억울해하시겠냐고! 속 뒤집어지시겠지. 죄값 치르느라 그러기도 힘들겠지만. 깡촌에서 사회지도층과 총리 배출 비율만 얼마에다, 고이즈미는 야쿠자 장인어른이 배후인데. 그 닳고 닳은 너구리이자 그림자 쇼군 고이즈미가. 뭐 공짜로 부시한테 큰절을 할 리는 없다. 싹싹 비비고 파리처럼 수줍수줍 정말 싹싹 빌며 로비스트 산업에 공들이니까. 또 외교적으로 열과 성을 다하니까 우리가 위-구나 라면서 원시부족의 조심스러운 제안을 승낙하는데. 야스쿠니 신사 복사판이 한두 개여야 말이지. 일본 3대 신사는 (오사카) 이세 신궁, (도쿄) 메이지 신궁, (도쿄) 야스쿠니 신사. 즉 핵심인 쿄토 신사들 빼놓고도 빼곡히 1조개, 1경개 쫙 깔림. 그러니 왜 하필 야스쿠니 신사 참배만 뭐라 하는지 당최 모르겠다는 극우파들 극성. 알만 한데. 
    어쨌든 알고 봤더니... 왜 케네디 주미대사한테  미에현 이세시 시장은 물로 다방면으로 특급 대접. 그래서 일본 보수의 성지인 이세신궁 참배에 대성공. 그 거미줄한테 무릎 꿇었으니 케네디가 정치인 현직은 비전 없음. 직위와 보좌진들은 뭐 그냥 예법을 갖추고 외교관 직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정도 밖에 모를 텐데. 고이즈미는 장난이라면서 웃으면서 얼마든지 큰절할 수 있다고, 그렇게 G8 일인자들과 참여인들이 보는 가운데 큰절을 했는데. 이미 오바마는 일본 역대 천황들한테 영혼을 상납했고, 대일 핵심 외교진들도 꼬투리 잡혔으며, 주일대사부터 목숨바쳐 충성하겠다는 영혼식을 치른 거나 다름없음. 언제 말린지도 모르게 말려버린 거지. 두루마리 화장지처럼 말이야. 너넨 이젠 디졌다. 왜 그리스로마신화&기독교 기반인 서구문화에서 일찍 데려가셨다...어쩌고저쩌고 하는지 몰랐겠다라. 못된 놈들 세계최장수국인 게 단지 조상님 은덕이었다? 국토 절만 수장이면 인구밀도 폭증, 인구밀도 폭증하는데 인구비율조차 과거 전성기 되찾고, 그럼 나중 진짜로 벌레처럼...700년 무사시대 전후처럼 막 OX 또 엎치락뒤치락. 100억명의 머리카락 개수도 엑셀파일로, 모든 물고기들 세포개수와 DNA 분석표도 실시간으로일 텐데. 기대될 것이다 내일이. 그처럼 잡신들이 다 방어해줄 줄 아는데. 잡신? 잡것들. 각오 똑바로 하는 게 좋을 듯. 한신과 어디 막 그처럼 애들 장난식으로, 이제부터 영원히, 애교로 운명이 노크하지 않을 거라는 점만 알면 됨. 부언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3

    말하자면 정교분리 원칙이란 국교가 있냐 없냐, 있어도 1인자의 선택과 자유도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 원시부족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구속력이 존엄한데? 그러니 全주일 미국대사도 이세신궁 참배요, 오바마도 메이지 신궁 참배. 역대 미국대통령 가운데 현직에서 일요일 교회참석 최저였던 오바마, 그건 개인의 자유로 봤을 텐데. 그럼 현직 등극할 때 뭐 하러 손을 성경에 올리나? 그럼 트럼프가 골프장 애용했던 건 왜 비판하는데. 잣대가 뭐 고무줄. 그럴려면 차라리 국교를 철폐하지 뭐 하러 겉으로 착한 척하나. 필자 봐 봐, 무소속이니까 객관적이든 억지스럽든 잘도 아는 척하지 않나. 안그런가? 언론도 뭐 기준도 없고 남의 나라 언론사야? 어? 대체 할 줄 아는 게 뭔데! 으버버버 아베베베베 우쭈쭈쭈... 삐악삐악? 과연, 오키나와 전부대장이 무릎꿇렸는데 다음 깜짝 특종은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일단 일본 주둔 현직 부대장들...이미 약점 싹 다 잡혔다고 보면 됨. 전현직은 물론이요 미래직도 물론. 더더군다나 북미 외교관들도 일본 발령 발표되면 좋아서 미침. 실제로 춤을 춤. 더글라스 맥아더가 괜히 감겼겠나. (물론 공과 사 구분 있고, 현직과 후대는 다른 것이나, 이래서 공동체에서 소수파랄지 회사에서 해외파에게 직위를 맡기는 걸 조심한다는 점. 뭐 신의 데뷔? 하늘에서 낙하산 타고 내려와서 SF를 연출하면 불인정이요, 내부승진으로 드라마를 써도 짜증난다 심보. 안 그런가? 그럼 어쩌라고, 어? 도대체 어쩌라고요! 만물의 영장 그 가운데 비열하면 비열할수록 상전이구만. 응? SF 영화 뿐만 아니라 유럽사에 모두 기록된 게 그것. 즉 식민지 총독들 엑셀파일로 구분하면 기가 막힌 인문교양서 나온다는 점) 그렇게 사전에 로비문화에도 법률적으로 절반쯤 유일신을 배신하고, 한번 짠물이라는 루비콘강을 살아서 건너갔다오면 유일신이야 그냥 옛날 이야기일 뿐이고 다신교들 원시부족을 위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줌. 접대문화가 이렇게 무서움. 로비라는 병풍 제도과 궁짝이 딱 딱 맞는데, 아마 앞으로 재미있어질 거란 것만 알면 된다. 지구 같은 장난감이 멸망하는 게 무슨 대수겠나. 만들어졌다가 없어졌다가...시간문제야 인간 생각으로 시간문제일 뿐이고. 인간이 멸종되어야 할 까닭은 늘어만 간다면, 명줄 재촉하는 원시부족처럼 그럼 일찍 멸종되어야 지극히 합당. 구조적으로 하늘에서 악마를 어떻게 심었는지 정말 아직도 모르시나? 도대체 몇 번을 반복하게 만드냐고. 겉으로 호전적이자 중세식이니까 (먼 미래에는 좀 더 나아질) 중동계 무엇이 나쁜다는 것만 알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원시부족 야만인들 포장문화는 하나도 몰라요. 문득, 전현직 이취임식이야 당연히 격식에 해당하는 제도인데, 문명과 비문명 차이에 대해 떠오르는 이취임식 예시가 생각난다. 말도 안되는 동호회... 바로 누가 외계인다...누가 학위를 날조했다더라...라는 동호회에서 전직이 현직한테 회장직을 넘겨주면서 어쩌고저쩌고. 그분들 말 들어보면 아주 그냥 살벌해...살떨린다! 응? 그건 문명권의 사회현상으로 잠시 뜨겁다 식는다만, 그게 아니라 정반대로 그게 민족성의 모든 것이면? 
    바벨탑 복사본과 대체품과 역바벨탑마저... 하늘이 무서운 게 아니라 그런 하늘마저 자기 꺼래.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갸우뚱. 직위가 사람을 만든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총리, 양대의장, 최고재판소 장관 등 국가 3권 수장은 물론. 권력 서열 모두. 해외로 나가는 대사와 공사도. 헌법에 준한 국사 행위도. 천황의 임명장에 따라. 국민체육대회나 각종 문화행사에도 천황 참석이요. 25차례 치르는 궁중제사도 다 그 인간 핵심 업무. (꼬박꼬박 천황이라고 불러주니까 좋으시지요? 허허허허허. 두고 봐) 당연히 언론에 비공개. 동그라미(○) 바깥으로 일본인 누구도 절대로 굽히지 않는다. 절해서도 안된다. 드물게 외국물 먹은 몇몇만 매국노.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천황이 무릎꿇고 함께 민초를 달래는 장면이 대표적인 매스컴의 할 일인데. 그 모든 원시부족을 관할하는 잡신들의 상징격인 신사에 해외 대통령과 외교관이 참배했다? 기대하시라. 제 명에 못 살 테니까. 이런 이치를 입에 담는 것조차 자기들 허락받아야 하고, 심기를 건드리지 말라며 말조심하라는데. 알아서, 제 발로 넙죽...! 훗날 어떤 응보를 당할지 각오도 없이 제 직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른 체 경거망동을. 토속신앙에서 살을 날렸는데 만약에 지면 더 큰 살이 돌아온다랄지, 주술로써 인형을 찌르고 어쩌고...! 그럴 필요가 없이 자발적으로라...! 뻔뻔스러워도 정도가 있지 무턱대고 승려들이 건너와서 팔만대장경 주세요 제발 주십시요...! 전세계인에게 천황참배 전력 뿐만 아니라, 현재도 전세계인들이 자신들 토착종교 숭배하는 게 목적. 단, 동그라미(○) 여왕벌 빼고 나머지 종교들은 죄다 양다리. 단, 기독교-천주교 등등은 배척. 좋은 건 주라 마음에 안 든 건 가라. 순사(殉死) 전통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정치인의 끝자리까지 갔으니까, 외교관의 꽃이라는 경지까지 밟았기 때문에. 착한 척 참배? 진본 사본 구분 없는 전통. 화살표 화살표... 고로 자국민 봉사가 아니라 타국민 섬기는 것. 122..3대던가..장례식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 인문교양학자들 양서는 얼마나 읽고 높은 자리까지 가셨는지 몰라도. 물에 빠지면 불경을 왜 구하나, 다 저 잘난 맛에 사는 거지. 로마제국 압제 시절 그분들께서 그냥 물 떠놓고 메시아를 기다리며 기도만 하며 누가 알아줘. 제 할 일을 하고 나머지는 천운에 달린 것이지.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고이즈미처럼 속마음은 복수심 가득한데 간신배처럼 웃으면서 절하고. 부시처럼 겸연쩍어하는 거도 아니고 막 최고위급들이 국민의 대표 자격으로 신사 참배. 이슬람교 = 일본! 이슬람교가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게 친절했나, 아니면 유대계들한테 살갑게 굴었나. 허나 이슬람교는 일본에 비하면 아마추어 뭣도 아님. 무슨 상대가 되야 말을 하든 말든 할 건데. 오히려 이슬람교는 겉으로 확실하고, 평범한 사람들은 착하기라도 하지. 불교 등이야 사람의 종교일 텐데. 그런 앞선 종교를 들여와서 답습할 것만 쏙 빼서 사이비종교 만들기. 그건 사람의 종교가 아니다. 국교 정도가 아니라 그 모든 게 사이비 종교국이니까. 훗날 올 것이 온 다음에 후회하지 마시라고 하는 말. 동물의 본능, 살쾡이 본성이 특출나서 인간 흉내가 기가막힐지언정. 속마음 속의 속마음 정녕 모르시나? 사후세계가 있든 없든 또는 무관심이든. 상식적으로 없거나, 천국-연옥-지옥이 있거나. SF 영화처럼 어쩌겠다 추정은 가능한데. 밑도 끝도 없이 오직 악인들만 천국에 들어가겠다는 문화. 어떻게 심보가 그처럼 아름다울 수 있을까? 놀라운 논리. 철장에 갇혀서 나오지 말란다고 안 나올 수도 없고. 666 바코드 표식을 달지도 않고. 오히려 은하철도 999처럼 동심-소녀감성-선심-착한 척...만 포섭이요. 그러므로 현재 4개 큰 섬은 40, 400, 4000, 4만...... 계속 쪼개질 운명. 일단 2022년부터 끝없는 피바람이 일본에 불기 시작함. 그 살벌한 피바다는 당연히 영원함. 오히려 자기들은 좋아함. 심지어 바램. 정 원하신다면! 





    4

    여기서 잠깐, 순사(殉死) 전통이란? 말 그대로 고인을 따라서 죽는 형식인데. 쉽게 말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음. 주제에서 멀어져 논문 쓰자면 엑셀파일부터 얘기 길어지는데 단순히 2가지로만 구분하자면. 
    첫째, 아마추어
    둘째, 프로
    일반적으로 첫째라는 아마추어의 대표적 예시는 미라! 이집트 미라가 발견됐다더라 라는 뉴스. 보고 듣고 읽어보니 하필 꼬마, 갓난아기, 심지어 태어나지 않은 아기까지 함께. 그게 아마추어. 하늘이여 비를 내려주소서...라는 주술제 의미. 그런 레인메이커가 족장까지 겸하는 제도. 그런데 옛날 꼿날! 그리고 여기서 첫째는 곤달걀, 곯은 달걀의 준말로 병아리가 생성된 채 부화되지 못한 달걀 등. 음식문화에서도 숱하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 태반주사니 뭐니 등등.
    허나 둘째인 프로도? 아니지요 아니지요. 오히려 첫째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격. 그런데 둘째는 자발적이요 전국민 공통이라는 전제는 소름끼칠 지경. 어떻게 이리도 극명히 대비되는 건 우연일까? 첫째는 강압 둘째는 자원. 자원 정도가 아니라 영화 MAD MAX와 똑같이 열광! 그때나 지금이나. 당시에, 전국에 쫙 깔린 라디오와 신문과 매체를 통해 월드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 소식처럼 온 동네방네 전국이 떠들썩. 들썩들썩. 일례로 일본 항공모함이 침몰할 때 천황이 계신 곳을 향해 전원, 일동... 바로 그 사진.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훨씬 단합됐으면 단합됐지 절대로 밀리지 않음. 그러니까 대동아 전쟁에 끌어들였던 원인제공부터 문제였다면서 다 남 탓. 확장정책은 지켜주기 위해서, 종전은 세계평화를 위해서! 누구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되고 싶어서 환장. 일본에서는 절대로 개인이 개인으로 존재할 수 없는 이유. 잡신들만 해도 얼마인데...과거신...미래신...살아있는 인간신들...현인신인 천황은 물론 여왕벌청 즉 궁내청으로 걸려오는 전화. 엽서. 그 사진들 보니... 뭐지? 무슨 집, 건물, 막대기, 신발, 잡초, 바람, 핸드폰, 숟가락, 컵... 그냥 모든 것에 다 잡신이 붙어있다고 보면 됨. 잡신이 없는 건 없음.
    다시 말하지만 첫째는 베르테르의 슬픔... 영화 글루미 선데이 기타 등등. 일례로 피라미드를 생각하면 됨. 즉 좋든 나쁘든 미라는 그 근방에서. 그런데 일본은? 악마 문화의 세계 지배. 동그라미(○) 바깥은 상식을 논할 수 있고, 교화가 되거나 소속을 옮기거나, 자유가 가능한데. 동그라미(○) 안쪽은 상식 배제. 감정 배격. 게다가 부자유. 심지어 구속력...소속감...집단주의... 그냥 악마. 전국민 악마에다 잡신들 800억도 악마. 그냥 악마 사이비 종교. 무슨 제2, 제3 싹 다 필요없음. 동그라미(○) 안쪽은 무조건 옳음. 이유 없음. 반면 동그라미(○) 바깥은 무조건 자기들한테만 맞춰라 주의. 악마주의의 실현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잡신들의 천국을 위해 환장을 하는 꼴. 죽어도 변할 수 없다는 이치. 그래서 일본에서 할복 문화가 발달했던 것이다.
    일례로! 딴 나라들이야 제삿상에 과일과 생선과 돼지머리를 놓지요? 옛날옛날에야 홍수를 멈춰주세요 라는 의미로 살아있는 양의 가죽을 벗기고, 염소를 죽여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나. 일본은 제삿상에 과일과 생선과 돼지머리만 올려놓는 게 아니라(물론 그건 공통사항인데), 순사(殉死) 전통마저 개선 및 발달했으므로. 따라서 사람 머리를 올림! 내 말이 맞나 틀리나 내기 한번 해 보시라. 그래서 일본에서 엽기사건이 전세계 1등이라는 것임. 그냥 쇼킹이 생활화. 사고체계가 괴상하거든. 물론 매스컴은 공산주의처럼 통제. 말도 마요 말도! 이런 사실 이미 아셨던 분들 자, 거수? (손차양) 있을 수가 없음. 토속신앙 주술에 따라 당연히 군데군데 부적들이 붙여져 있음. 물론 동그라미(○) 바깥은 부적을 보이는 곳에, 또 한자와 빨간 글씨라는 정확한 형식과 규칙만으로! 허나 동그라미(○) 안쪽도? 아돌프 히틀러의 책사가 단순히 아돌프 히틀러 오른팔 수준이었냐, 하면 절대로 아니듯. 러일전쟁 영웅인 노기 장군 부부가 순사(殉死) 전통에 따르고. 장례식에서 막 또 교본대로 도와주고 머리를 떼서 어디에 올리고 넣고...무슨 레고야? 실제 왜 일본에 사이비종교가 많은지, 어째서 일본이 사이비종교의 천국인지. 더 자세한 내막을 얘기하면 까무러침. 일본에 신사가 과연 몇 개인데 거기에 미라처럼 보존된 사람 머리가 과연 몇 개일까? 현지인들도 잘 몰라요. 그럼 거의 모든 가정집에 존재하는 초미니신사, 그 아래 비밀문을 열면 거기에는 레고 머리 없을까? 말도 마시라니까요 글쎄, 네? (절레절레)! 궁내청 서열 탑3는 물론 주요 관직도 모를 정도로 이미 궁내청 안에도 우익들 입맛대로 부적들 즐비. 상왕이 누구인지 그분들이 어떻게 몰라. 그래서 그분들은 누구나 순응자요 아무나 닌자. 주군 없는 무사도 다 옛말. 왜? 아무도 못 믿거든. 캬, 기가 막힘.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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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앞서 말했듯 왜 원본과 복사본을 엄격히 구분하지 않느냐를 알아야 함. 단순히 구분이 희미한 정도냐가 아니라는 거. 우선 세계 평균, 일반상식, 교양, 문명권에서는 다음과 같이 본다. 

  • 기본: 원본 ≠ 복사본 
  • 예외: 컴퓨터 파일과 연락처 공유랄지 카피약 등등 다수
  • 일본: 원본 = 복사본 ───더 소름끼치는 점은──→ 원본 < 복사본 (즉 최신판 열광)

    그래서 일본 내 신사 규모 1등인 이세신궁은 내궁을 정확히 20년 주기로 새로 지음. 외궁과 내궁이 있는데, 20년 채운 내궁을 뿌수고 다음 20년을 위해 내궁을 새로 짓는 게 전통. 옛날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물론 서기 690년에 지어진 것과 정확히 동일하게 건축. 그러니 전국민 평생 최소 1번 이상 방문이요, 공식적 귀신만 (최소) 800만과 우연의 일치인 듯 아닌 듯 이세신궁 방문 내국인만 그와 똑같이 (최소) 800만. 모든 가정 내 소규모 신사가 있다는 게 무엇을 뜻하는지 아직도 모르실까? 관공서에 스탈린 초상화...앤디워홀 '마오쩌둥' 초상화 관련된 당시 현지 인습. 그건 그냥 코흘리개 애들 장난에 불과하다는 점.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음. 아무튼 이러니 이세신궁은 엄연한 원본. (현)천황도 엄밀한 오리지널. 그럼 (미래)천황은? 말 다 했음. 그래서 전국민은 2000년 전부터 존재한 신이 이세신궁에 살고 있다고 인식. 그럼 그와 같은 사고체계가 온전히 100%인데 지구상에서 그 어느 단위가 그 순수성에 명함을 내밀 수 있을까? 있든 없든, 인정하기 좋든 싫든 확실한 건 있다. 겉으로는 아니라고 하나 유일신은 부정이요, 유일신을 숭배하는 문화도 일반적으로 배척, 상황에 알맞게 이용, 과거 유대인들처럼 역이용. 유일신이 대체 뭔지는 모르겠다만 이 복잡한 설명을 한마디로 줄이자면 이렇다. 다양성을 불인정한다는 점. 다양성을 완벽히 배격? 이래서 "너는 너 나는 나"는 말 같지도 않은 얘기고. 각각 평범한 낱말들부터 원뜻이 꽤 일치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그러니 숱하게 오역, 아마추어식 통역, 전문가들도 늘상 스스로 먹잇감. 나중 털린 다음에 연구해도 몰라. 그냥 계속 속기만 해.
    그런데 원시부족은 도대체 뒷감당 어떻게 할려고 이러는 거지? 얼마나 안과 밖 뒤끝에 자신이 있길래! 자업자득으로 말미암은 과보(果報)를 무조건 남 탓으로 돌리라고 귀신들이 죄다 응원하며 지지한다고? 업보는 슬슬 어떻게, 차차 까무러치도록 시작된지도 모르도록 쪼여갈 것임. 물론 그 끝은 없음. 왜냐하면 인류 역사상 뻔뻔대회에서 역대급이 아니라 그냥 전무후무니까. 여기서 보편적인 종교와 사이비 종교의 차이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단순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절실. 

  • A: 정상 종교    (정통...... 이상하지 않음)
  • B: 비정상 종교 (사이비...... 극히 이상. 괴상)

    물론 A에서도 B의 특징을 앞세운 사람들이 있긴 하다. 그게 다 Ctrl+C  - Ctrl+V 논리로써, 신도가 내게 포옹하는 것은 신이 내게...... 어쩌고저쩌고. 흔한 사이비 종교 논리다. 신격화 곧 신화화. 즉 A는 엄연히 교주 있고 그 다음에는 교황, 교왕.... 기타 등등. 교황청의 계보와 직위표와 전통들처럼. 또 기독교처럼 교회가 개별 사업체이자, 세금 내고 자리 물려주는 사업장 개념인가. 아니면 임명직으로써 월급받는 천주교 규칙인가로 나뉠 수도 있는데. 어떻게 구분하든 초대 교주 빼고 나머지는 인간. 그래서 데뷔 외에 사이비 종교처럼 내가 진짜 뭐다... 어쩌고저쩌고 그런 거 없다. 그런데 저 B. 1대로 시작해서 2대, 3대, 4대...... 사이비 종교를 국교화 시킨 나라. 초대와 현직의 구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최신판을 더 애호. 그래서 사고체계도 이상하니까 자연적 혼란에 따른 질서의식이 투철하고, 그런 환경조차 열광. 그처럼 사이비 종교 신심에서 예외가 없는 순수성 만큼은 기가 막힌데. 정상적인 종교, 비정상적인 종교. 전자와 후자의 차이? 확연히 대비될 수 밖에. 그래서 영국 여왕을 주변에서 현인신으로 떠받들어주지 않는데. 이상하게 일본 국왕은 일단 이름부터 천황이요, 자기 위에 더 이상 신은 없다 주의. 천황 계보들은 무조건 현인신 전통-문화-관습.
    다단계 사업도 보면 넓고 길게 가는 예외 외에 죄다 속칭 단물 빠지면 창단멤버들은 챙겨서 떠나거나 아니면 잡히거나. 또 오픈발 떨어지면 그건 떼어주고 새롭게 껍데기만 바꿔서, 알맹이를 복사하여 새로운 오픈발을 개시하거나. 그 업계에서 물색하는 먹잇감,,, 포섭하는 대상들의 특징,,, 뭔가 어리숙하고 어딘가 외로워보이고 왠지 남의 말에 혹할 거 같고. 또 첫 단추 끼면 안 도망갈 꺼 같고. 그래서 밀정으로 약점 잡아놓으면 오래도록 충성할 분들. 살다보면 다 보이기 마련이다.
    문단 말미에 원시부족 습성 가운데 천황가 계보 부언설명. 즉 겉으로 일본이 속된 말로 원시부족의 끝판왕격에 해당하는 근거로 손꼽는 건 많다만. 논리적으로 뭐는 뭐다 고로 결국 뭐다 라는 논리는 만화영화를 방불케하는데. 일단 "천황 = 현인신"  "초대신 = 현천황"  "원본 = 복사본" 그러므로 최신판에 열광. 또 "신화 = 역사"  "신화 = 사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모순도 발생! 즉 역사적으로 일본은 천황을 신으로 여겼기 때문에, 신은 인간과 결혼할 수 없고 해서도 안되므로, 따라서 천황가는 근친혼 전통을 내내 지켜왔다. (자세히 조사하지는 못했다만...). 천황가 관습, 궁내청 규율...등 그 바탕이 되는 천황가 율법. 그 자칭(내부 인정 외부 무관심) 신적인 율령에 따르자면 천황의 아내는 '내친왕'에서만 찾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곧 천황은 적처인 황후 1명, 비 2명, 부인 3명, 빈 4명을 정원으로 하는 후궁을 뒀고. 왕비는 오직 품위를 가질 수 있는 천황의 자매나 딸인 내친왕에서만 찾는 것이 원칙. (그 외 비공식적으로 사극에 보듯 100명...3000명...4만명이 가능하나는 논외) 그리고 황후는 '비' 중에서만 구해야 함. 따라서 황후는 원칙적으로 천황의 자매나 딸 밖에는 될 수 없었는데. 이유는 당연히 신이 인간과 결혼할 수 없기 때문. 이게 바로 일본 황실이 근친혼을 한 이유인데. 전통적으로 후궁제도는 1800년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서서히 폐지되어 향후 한 사람의 처실만 두는 걸로 바꼈고. 또 중요한 점은 아끼히또 천황이 민간인과 결혼하여, 신은 인간과 결혼할 수 없다는 금기도 다 깨짐. 또 조사하면 족보가 얼마나 만들어졌는지... 과거 대는 몇 번 끊겼는지... 그리고 어떻게 새롭게 급조하여 연결시켰는지... 또 과연 몇 년간이나 옆동네 혈통이 몇 대나 자리를 차지했는지... 말하자면 복잡하고. 어쨌든 1947년에 제정된 신황실전범의 규정으로 족보는 엄청 단출해짐. 물론 사이비 종교를 비롯해 동남아 국왕제 나라들도 이와 거의 비슷. (반면 유럽은 또 다름) 태평양 대서양...지구촌 원시부족 족장들까지 합하면 말도 못함. 죄다 지들이, 아니 지들만 신의 아들. 나머지는 싹 다 인간. 재밌음. 훈제...도 숨겨져 있을 게 뻔함. 또 정신분석으로 살펴보면 열등감 기반이 왜 문제가 돼냐? 열등감은 없고 우월감만 있으니까. 지는 비교는 불인정 역사를 막 1,000년 훌쩍 넓디넓게 왜곡. 전쟁도 일본 동그라미(○) 바깥이 일본을 제국주의 1급으로 인정해주지 않았으므로 → 자존심 훼손...개망신...그래서 시작 → 결과는 패전인데 패전식에서 물 한 컵 안 줬다고 삐짐. 중국 내에서 삼광작전 당시에도 (여자들 특유의 몸짓처럼) 상대하지 않겠다! 성 담배 청록 (聖談拜廳錄)에 나와 있듯 "힘을 가지면 사용하고 싶은 게 군인". 평화를 지키기 위한...우리들이 멜로드라마로부터 배웠던 보편적 지식과 정반대.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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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나치                  일본 군국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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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결과         패전                         패전
전쟁범죄 세계재판           국제 공인                   국제 비공인(comedy 됐음)
약탈범죄 규모                 100                          100 X 100 X ......
약탈범죄 공식조사 요구     실행을 이끌어냄          X (요구 자체가 없었음)
약탈범죄 공식조사 실행     혁혁한 성과                X
금괴/미술/문화재......         전쟁전으로 꽤 복귀       X 
당시 1인자 결말                                            무병장수
향후 교육               
관련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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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한마디로 사극! 할복과 지진과 화산폭발을 실제로 애호하는 게 이 때문. 실상 톨스토이 작품과 현실은 하나도 다를 게 없음. 멜로드라마는 바로 이걸 고민한다는 점. 그러니까 옛 서독-동독 지역 학교에서는 왜 히틀러가 또 나오면 안되냐... 만약 어떤 징후가 보이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하는데. 지구 반대쪽은 그런 발상 자체가 무엄. 아니! 제2의 스탈린이 또 나오는 게 뭐 어때서, 가 진짜. 무솔리니 할아버지급이 또 나타나서 국부를 살찌워주면 좋지 그게 뭐가 나쁘냐 라는 심보. 나만 잘먹고 잘살면 동그라미 바깥이야 난장판이든 개판되든 내 알 바 아니오 라는 논리. 공산주의는 곧 블라디미르 레닌 사장...전국민 정신개조 체계를 학문화-과학화했는데. 그게 더 발달하면 어떡하지? 뭘 어떡해, 나중 어떻게 되겠지, 우리보고 어쩌라고요... 또 우리 험담해? 표정 1개 말 1마디면 거의 모든 걸 알 수 있음. 뜬금없이 갑자기는 거의 없다. 다 야금야금 맹수가 초식동물을 사냥할 때처럼 최선을 다해, 야금야금. 히틀러가 뭐랬나 대중은 어쩐다 큰 거짓말에 더 잘 속는다 어쩌고저쩌고. 일본 속담에도 100년 우기면 진짜가 된다 등등. 유럽에 아직도 존재하는 독재자의 날처럼,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치도 뚜렷. 제2차 세계대전 결과에 대해 독일만 해도 미국과 연합국 vs 소련. 그 둘이 베를린을 반틈으로 갈랐고, 나중 나치세력에 대항해 지하에서 저항운동 하던 세력이 정권도 잡았는데. 반대로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그 이전 군국주의 세력. 그들이 1950년 이후 지금까지 여전히 주역. 사회지도층 장악. 모든 걸 쥐락펴락. 그럼 나중 언젠가는? 그래서 사고체계가 소설 백경에 나오듯, 스타벅이 한 손에 머리통을 수박처럼 쥐고...삼국지에 나오듯 머리통 배달하고...인도네시아 원시부족처럼 훈제...머리가 무슨 피규어랑 인형과 똑같고. 그렇게 됨. 또 개전 이유도 어차피 한마디로, 자존심 훼손! 게다가 패전 논평도 "패전이 극단적인 군국주의보다는 행복". 심지어 영문판에만 쏙 빠진 원판 즉 일본판에 명시된 개전 이유? "인종차별". 서구 열강들이 자기들을 2인자...미개인 취급했다 그거. 지금이라고 다를까? 우리가 만약에 이겼다면! 





    6

    신화는 무엇일까?
    첫째, 종교에서 말하는 신화 
    둘째, 일본에서 현실인 신화(문화)
    셋째, 태평양..아마존.. 원시부족들 신화(전통)
    첫째는 이건 통상 평화적이고, 나중은 몰라도 현재 호전적인 이슬람계는 경계 대상. 둘째는 누누이 강조했으니 넘어가고. 셋째! 태평양 그 수많은 섬들과 지구촌과 아프리카 등등 겁나게 많은 원시부족들. 원시부족 습성은 완벽히 공통됐다. 부족 대 부족은 곧, 야만인 대 야만인! 또 그 부족의 대빵, 즉 부족장은 단순히 족장이 아니라 신. 그 가운데 태평양 여러 섬들 가운데 유럽 구교-신교를 받아들인 원시부족은 그 체계를 탈피했다. 그런데 나머지 현대문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단위는 여전한 것. 다만 겉과 속 다름없이 원시부족 전통을 고집하면 모르는데, 겉으로는 현대문명인 척 속으로는...!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포장 잘하고 접대 기가 막히며, 연출을 잘했으니 또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조용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살았으니 일단 평판은 좋은데. 야금야금... 슬슬... 발동 걸릴 날만 기다리는 셈. 예시는 얼마든지 들 수 있다. 물론 재차 반복하는 셈이다만 뜻 깊으니 재인용하자면 이렇다. 
    A) 개인 대 개인 (일본녀가 옆동네 가서 남자 사냥, 난 너네 집에서 체류...반면 넌 초대받을 생각 말라)
    B) 협회 대 협회 (양국 배구협회 초대&방문/우린 체류비부터...반면 오는 건 대폭세일/규율 탓이라는데..??)
    C) 나라 대 나라 (이스라엘&아일랜드가 잉글랜드/한일 양국사 테러* ≠ 아랍계가 전세계 테러와 성격 다름)
    D) 나라 대 세계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인식 차이. 사고체계가 문명인이냐 야만인 기반이냐 차이)
    E) 장사 대 장사 (왜 북미가 무역거래 전패-완패-몰패일지 정말 일찍 이제 알게됨. 예전엔 수박 겉 핥기)
    * B 예시는 유럽내에서 흔하디 흔하게, 북미에서, 또 오세아니아 등 흔하디 흔하게 찾을 수 있음. "유럽 대 세계" 즉 유럽 내에서 자기들끼리 다퉜던 유럽사와, 유럽 제국주의에 의한 전세계의 항거를 유럽인들 사고체계는 상당히 구분해서 생각한다는 점. 당연히 모순이다. 물론 동급이니까 옆동네니까 그럭저럭이냐, 문명인 대 야만인이기 때문에 과거사 회피냐일 수도 있다만. 다른 체급일지언정 동업자 의식이요 같은 리그냐, 7부 리그 동네 축구까지 우리가 신경써야 할 만큼 한가하지 않냐. 바로 그 차이. 어쨌든 세분화된 인식이야 어떻든 중요한 건 현실에서의 좀비 현상이라는 점.
    하물며 지금도 이렇다. <일본 초대 천황 = 신>. 서구문명은 유일신 문화지만 자신은 다신제 문화. 또 전세계적으로 신화는 대부분 신화 통념이지만, 자기들은 신화가 구체적인 역사요 존엄한 사실. 그 가운데 일본 초대 천황은 하늘의 신. 하여 일본 국왕도 이름이 천황. <Ctrl+C  Ctrl+V 따라서 일본 초대 천황 = 일본 현재 천황> 예전 인간선언에서 다시 현인신으로 복귀. 또 역사적으로 전세계인이 일본 천황만 떠받들기를 원했고 실천했음. 자국민들은 여왕벌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자동으로~! 이래서 1900년 전후해서 서구사회에서 일본인들의 해외이주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임.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불리하면 아시아에서 아시아에서... 말버릇 징글징글. 정답은 야생동물 보호구역 안쪽 짐승은 밖으로 나오면 안됨. 또 원시부족 밀림으로 들어가는 일은 정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됨. 동시에 원시부족과 거래는 보호장치 섬세히 갖춘 조건에서 제한적으로만. 또 큰 지진으로 절반 정도는 수장되어야 함. (일단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일본 탐정들. 알게 모르게 공식적으로 로비스트 명함을 내세우든 어쩌든.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거야 만국 공통이나, 야만성만 추종하는 세계적 일본 탐정들부터 가문 멸살될 예정) 금세기에 부분적으로 전세계가 짐 나눠지는 식으로. 전세계에 분산해서 인도네시아가 대신 지진 나주고, 사겨주고, 만나주고...그랬는데. 앞으로는 큰 죄를 지었고, 지으며, 영원히 지을 죄인이 직접 끝없는 벌을 받게 될 것이다. 물론 그건 오직 이승에만 해당하는 사항. 그리고 사후는 나중 두고 보면 알게 될 테고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왜 당장 속시원하게 알려주지 않는가, 하면 다 이유가 있다. 우선 나중 알아가는 재미를 누구 맘대로 빼았을 수도 없고. 스포일러 짜증나게 알리는 거 반칙이자, 동시에 결말 미리미리 초장에 알려주고 결론 먼저 제시하는 게 좋을 때도 많고 직접화법 중요하듯. 어쨌든 속세의 (농담 반 진담 반) 격언 되새겨볼 필요 있다. 아니 겁나게 많다. 그건 뭐냐, 사람은 변하면 죽는다! 다시 말해 일본은 변할 수 없다. 바뀌는 건 불가능. 일단 밖에서 보기로 어떻게 소비제든 코메디든 세세한 옵션이 많을 수 있냐? 밖이니까 그렇게 밖에 생각 못하지. 왜 옵션이 많으면 안되는데. 옵션이 없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 라는 발상. 지극히 자연스러울 수도 있는데. 따라서 사고체계는 속으로 생각하기를, 변하기 싫다 늬들이 우리한테 맞춰주기만 하면 된다, 그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그렇게 됨. 그래서 나아지는 건 밖에서나 나아지기를 바라고. 자기들이 변하면 멸망하니까. 그래서 다시 700년 무사시대처럼 쇄국의 나라로 돌아가야 마땅. 동시에 국토 절반쯤은 수장되지 않으면 안됨. 안 그러면 정신 못 차리고 (물론 이미 야금야금 많이 해먹었지만) 또 재도전할 테니까. (물론 속된 표현 잠시만 빌리자면) 막말로 일본 원시부족들도 죄다 사후에 지구 복사판이든 천국이든 부양하라고? 지옥신이 두손 두발 들고 기다릴 것임. 이미 살아서 야만인이자 귀신과 공존들 하시며 상전노릇하는데, 그냥 그 나물에 그밥이라고 그 안에서 개-소-말-돼지-곤충-벌레-식물....로 재활용하라 그럴 거 같음. 살아 생전 운을 다 써버린 걸로도 모자라 원성은 하늘을 찌르며 죄는 천사들 한맺히게 하는데. 걔네들까지 인플레이션 묻어가면 안됨. 만약 사후세계가 있다면... 받아줄 수 없는 단위에는 잡신들 몽땅 몰아서 지들끼리 알아서 하라 그러고. 모셔오고 초대하며 기다릴 요정들이 누구일까... 자, 어디 보자... (손차양)! 
 




    7

    들어올 때 들어오고 나갈 때 나가고. 다른 말로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고. 물 들어오면 노 저으라는 격언처럼 다 때가 있다는 말인데. 문명사가 아무리 전쟁의 역사라고는 하나. 개인 인생에서 공부도 다 때가 있듯. 제국주의 전성기의 흐름을 타고, 나중 멜로드라마로 바뀌면 문명인처럼 굴어야 하는데. 그게 문명에 선제적으로 기여를 했기 때문에 그로 말미암아 제국주의가 번성했다는 맥락이 뚜렷한데. 그게 아니라 뒷북은 문명의 기여 없이, 제국주의의 열매만 따먹겠다... 늬들이랑 우리랑 대체 뭐가 다르냐 으쌰으쌰! 원주민 사고체계가 말이 안 통하는 이치가 이것이다. 말하자면 아랍이라고 무조건 전쟁광이 아니다. 다만 호전성으로 보건대 아랍계는 바깥에서 이해하기 곤혹스럽도록 비사교적&비문명적인 부분이 상당하고. 일본 역시나 원시부족 습성과 전통만 옳다고 하니까 앞뒤 꽉 막히는 셈. 자, 이렇게 비유해 볼 수도 있다. 루스 베네딕트가 쓴 국화와 칼! 
    첫째, 아랍이 한 손에는 코란을, 다른 손에는 칼-총-무기를!
    둘째, 일본이 한 손에는 국화를, 다른 손에는 칼을! 
    물론 현지 속담마따나 <사람은 무사 꽃은 벗꽃>이라고도 하는데. 그건 후지산은 먼발치서 바라보는 산이므로, 후지산에 2번 올라가면 바보다 라는 넌센스에 불과. 즉 효, 정의, 선악... 같은 문명 개념보다 오직 충성만 숭배하는 수직 개념 기반이기 때문에. (이걸로 봐서는 일본=이스라엘인데. 복종 개념과 수치심, 관계성, 복수심...등을 감안하면 매우 다름). 그런 이치로 말미암아 아랍과 이제 보니 놀랍도록 사고체계가 닮았다는 점. 다만 아랍은 세계 평균 또는 선진국과 비교하여 덜 선진적인 반면. 일본은 앞에서 또 뒤에서 다를 따름. 이슬람 국가들이 황막한 사막에서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그 악조건 황폐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랬을 것이며, 거기다 또 외부의 적들이 들어오니까... 십자군 전쟁등 역사적으로 분란 많고 종교적으로도 훨씬 늦었고 그래서이기도 하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역사를 감안하더라도, 사고체계가 문명과 상식을 받아들이는 건 적극적을 거부한다는 점이 최고로 중요하다는 거다. 다른 좋은 주제 차고 넘친다만 본 칼럼에서, 또 수차례 강조했던 논점은 다름 아니라. 바로, 배타성과 (숨겨진) 호전성이라는 것. 그런 의미에서 이쯤하여 사후 세계에 관한 통념 차이를 집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자, 그 현격한 차이를 필자는 자신감 빵빵하도록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도표 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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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후 세계 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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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천국/연옥/지옥  
북미   천국/     /지옥  (연옥 관념 없거나 약함)
남미   천국/     /지옥  (연옥 관념 북미보다 높음?)
아랍   코란 기준        (내용은 아시다시피...)
일본   천국만*              
불교
힌두교
사이비
무신론자
무관심
모른다

# 일부 틀린 점도 있을 테나. 유럽권역과 아메리카 권역의 약간의 차이점은 애독자께서 더 잘 아실 테니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국교가 있든 없든 대략적으로 주요 종교는 적어도 의미는 같음. 또 종교 분파가 나뉘면서 연옥이 생략되냐 아니냐 까지도 그러려니. 그런데 문화적으로 선악 개념 자체가 없다는 것은, 비교 대상 자체가 있어야 선악&강약을 판별하고 어쩌고. 그렇게 원시부족..야만스러워질 소지 다분. 무슨 기준이 없음. 고정된 표준마저 그냥 만들어진 전통에 따라, 우리만 옳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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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도표에 나온 일본의 사후세계 관념에 대해서. 자국민들은 죽으면 100% 신으로 부활 / 곧 천국만 존재 / 사이비 종교랑 동일. 
    심지어 정말 재밌는 건 또 따로 있음. 바로 이미 현세에서 全일본인은 800만 귀신과 함께 살고 있다는 인식! 
    앞서 언젠가 OX 원리를 설명했듯이 가면은 3인칭인 반면 속은 1인칭. 그래서 말습관에서 어떤 낱말들을 애용하는가..를 보면 이치 금방 깨달음. 머머..이지요~? 라면서 상대방 동의를 구하는 인습. 입버릇이 전국 공통 뭔 입만 열면, 세상은... 세상이... 세상에 볼 면목이 없어요...! 문장에 (원래 없거나 있어도) 주어가 없고, 어문에도 타동사 기반. 겉으로는 천황이라는 여왕벌 주위로 도는 천동설인데, 알고 보면 죄다 자기자신이 태양. 남한테 폐 끼치지 말아라... 그러자... 알고 보면 남한테 앙심 사지 말자. 함부로 참견해서 타인에게 의무감/채무감/향후 발생할 어떤 감정들의 굴레를 씌우는 거 아니라는 둥. 감정 없는 사람으로 성장된 관습인데... 감정 발생하도록 참견이라... 이래서 민폐 민폐. 뭔 손가락만 까딱 해도 민폐. 진짜 의미는 나한테 똥물 튀기지 말라. 고양이가 복수심 살까봐 더 큰 고양이한테 어떻게 상대하는가 동영상으로 흔하게 볼 수 있음. 여자들이 아무나 서로서로 친하나? 절대로 안 그렇다. 그게 문화로 발전하니까, 1만년 한치의 참견 없이 원시부족 야만인 전통으로 굳어지니까. 그래서 모든 건 남 탓. 원래 선악 기준도 아니고, 기준은 오직 타인의 시선. 속마음 속의 속마음은 끝이 없는데 타인의 공감을 떠보긴 왜 떠보나. 말습관부터 머머..이지요~? 책임회피를 위해서 뭔가 궁금하네요... 약간 허전한 면이 없잖아 있어요... 돌리고~ 돌리고~! 돌려깎기의 달인. 근데 누구나. 아무도 안 믿어. 그 때문에 외지인이 현지에서 15년 30년 살아도 뼛속까지 찐우정, 단 1명도 사귀기 힘듬. 아예 못사귐. 다 겉으로만 친구. 당연히 현지에서는 표면 대 표면끼리만 친교는 불문율. 공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얘기가 길어지니까 문단을 떼어서 가는 걸로. 
    바로 그처럼 남들 시선이 존재하니까 착한 척할 수 있는 거지 고양이한테 보은 개념이 어딨나. 아프리카 밀림에서 뭐 보은? 보은 좋아하시네. 등을 보이면 꼿히고, 등 보이기도 전에 이용당함. 공기 모르면 집단 따돌림. (슬슬 피하거나 인기 없거나...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이건 만국 공통) 그러나 만국 공통과 현격히, 완전히 다른 점은 한마디로 집단적으로 집요하게 따돌린다는 것. 오직 그것만 옳기 때문에! 괴상망측. 만국 공통과 다른점이 바로 이 부분이다.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묻지도 따지지도 말며 완벽한 합심. 이래서 일본 문화를 잘 몰랐을 때 북미 인문학자랄지, 유럽 교양가들이 (속된 말로) 헛발질 했던 거다. 즉 대충 알고서 그냥 상명하복 군대식이네 어쩌고저쩌고, 바로 그게 흔하디 흔한 일본 분석론이었는데. 하여 일본주식회사라는 둥 몇몇 별명이 유행했었는데. 
    그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속마음 속의 속마음, (선악이 아니라 계산기 두드려서, 여자말 번역기 가동해서) 현재 대세가 무엇이냐, 그에 따라 OX가 결판난다는 점. 그러니 역사적으로 흔하디흔하게 180도 국면 전환이 많았다는 거다. 이 부분에서 영국, 독일 사례와 비슷한 듯 하면서 전혀 다른 게, 바로 OX 기반으로 조직적 따돌림이 옳고 전원이 빨간불에 건너도 된다 그러면 다함께 건넌다. 물론 대세가 넘어가지 않으면 全주인한테 충성해야 함. 당연히 그래서 주군을 잃은 무사... 불명확한 매뉴얼...을 싫어함. 그러니 불리하면 애매하게.... 유리하면 정확하게...! 역사적 기록도 찾으면 다 나온다. 맥아더 관련 자료들, 공개와 비공개 쑤두룩하다. 그래서 중국놈들 잡아다 목베기 시합 하고, 필리핀에서도 필리핀과 미국놈들 볼링공 놀이하고, 한국년 네델란드년 동남아시아년들 데려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처럼 체계적으로 엑셀파일 운영했다는 점. (물론 나중에 전원 반대, 얼굴마담들만 나서서 주동자처럼 부정, 뒤에서 대부분은 잘한다 잘한다) 그래서 가능했던 거다. 러일전쟁 기습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그냥 합심 하면 한방에 퍽! 나중 훗날 상황 바껴서 또 합심이므로, 따라서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피해자다~! 저번에 오바마 식겁했을 걸. 이상하게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무릎꿇고 이마를 땅에 박는 절까지 했던게... 괴상하도록 오바마가 천황한테 90도 인사하고 원자폭탄 투하도 사과 정말로 할 뻔 했거든. 때문에 표정 가관이었음. 유럽 열강들이 미국 내에서 어떠했는데.... 남북전쟁은 어쨌고... 살벌한 인디언과 어찌 어찌 싸워서 땅따먹기 미식축구가 발전했는데. 그런데 그런 거 싹 다 물거품 되는 식으로 외교. 시진핑이 런던으로 건너가서 엘리자베스한테 90도 인사했었나? 걔네는 문명사에 기여나 하고 그로 말미암아 제국주의 시절의 잇점이라도 살렸지. 그런데 뒷북으로 인디언 원시부족 문화만 존중받고 싶어하는데... 아마존 부족들이 스릴러 영화에 나오듯 머리 가죽 벗겨서... 막 인형 머리 떼어서 어떻게... 그런데 고위각료들이 아직도 직접화법 밖에 몰라? 그래서 험난한 세계 패권 경쟁에서... 근데 필자가 남 걱정을 왜 해주나. 아무튼 뭐든지 주변 눈치를 보고 대세라는 공기에 출두철미 복종. 허나 기어올라도 되겠다 싶으면 연예인 말마따나 다 같이 빨간불에 건너면 된다 주의. 그래서 겉으로는 상명하복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알고 보면 일본 만큼 하극상이 일반화된 나라, 전세계적으로 별로 없음. 거의 없음. 있으면 말해보시라? 네? 덧붙이는 말로 무엇 때문에 배타성으로 세계 최고급인지. 왜 단일성을 좀비처럼 추구하는지 웬만한 안다박사님들께 여쭤보면 잘 아실 걸. 백제계파가 단지 10년인지 아니면 장장 1000년, 또는 더 길게 1500년인지 최상층을 지배했는지 아닌지. 그래서 (원류인) 이누이족 구석지로 싹 다 몰아버리고 현재도 어디계 어디계 철저히 제도적으로 차별하는 것임. 조직적으로 전원 집요한 따돌림이 그래서 당연한 것임. 





    8

    이때 중요한 점! 캬~ 어? 911 사태, 영화화 된 뭰헨 올림픽 사건... 기타 등등. 왜 그랬을까? 앞서 논했듯 이스라엘&아일랜드가 잉글랜드, 한일 양국사 테러, 유럽내 유럽 내부에서 끼리끼리 다툼 전쟁사...! 그건 국가 체계 라는 기준점이 분명하고. 항거의 명분도 거룩하며. 국가 체계라는 근거가 확실한 반면. 그와 달리 
    첫째, 아랍계 테러...
    둘째, 일본문화─제2차 세계대전─사고체계!
    왜 그랬을까? 첫째는 당연히 코란이라는 경전을 근거로. 둘째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천황 폐하를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전사한 다음 야스쿠니 신사에 위패로 모셔진다는 전제 때문. 다른 건 거의 다르겠으나... 이 부분 만큼은 완벽이 아랍과 일본이 일치하는 부분. 환상적인 합치. 절묘한 일치. 그야말로 완전한 공통점. 그 뿐만이 아니라 그런 이치를 정당하다...아름답다...왜 나쁘냐...라고 외치질 않나. 안 그런가? 지금도 세계 평화를 위해 전쟁을 종료한 걸 무슨 세계를 위한 희생정신으로 알까 모를까. 적어도 영광으로 여긴다. 물론 그마저 근거는 하늘한테 돌린다. 좋으면 우리가 노력해서... 나쁘면 다 하늘 탓이고 남 탓이고... 싹 다 핑계. 이래서 원주민 사고체계는 복수심, 열등감, 자존심, 우월감, 유대감, 동질감.... 그 기준과 본질부터 모든 게 다른 셈이다. 아주 그냥 사고체계 자체가 무섭다. 발상도 공포스럽다.
    아랍과 일본 외에 다른 부분으로 소녀감성이 착한 척하는 걸, 필자가 내 할 일 마다하면서까지 말릴 수는 없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면서까지 착한 척을 방해한다고 깨우치기도 어렵다. 일단 밖에서 설득하여 깨닫는 것도 좋지만 지혜, 지성, 배경지식, (착한 척과 상당 부분 대립되는) 착함, 왜 착해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착한 척을 경계하지 않으면 안되는가...등등은. 스스로 깨닫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도 있기 때문. 관련하여 이유를 대자면 한도 끝도 없고. 이래서 필자는 "착한 척"을 끝없이 얘기하는 것이다. (당연히 필자도 착한 척 숱하게 했지.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거의 아니 아예 없다. 공주병, 연예인병 등등. 또 사람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지기 이전처럼 정상적인 생각을 하기는 거의 힘들다. 그런데 무명일 땐 착한 척, 유명일 땐 개발? 그 이치를 바로 알고자 말만 많아짐). 필자가 그걸 한두 번 말하나? 과연 한두 번? 왠지 모르게 저쪽 편들어주면 내가 착한 사람이 되는 거 같거든. 옆동네 이기심을 옹호하지는 않을지언정 코 묻은 돈으로 소비하는 건, 어딘가 모르게 내가 나도 모르게 멋져보이니까. 근데 나중 알고 봤더니?
    자, 대표적인 착한 척을 수도 없을 말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가령, 북극곰을 살립시다~ (매스컴에 나오는 하고 많은 주제들), 선심과 원리가 뭔 상관이야?, 나 유리할 땐 이랬다가 불리하니까 어쩌고저쩌고. 날이면 날마다 매스컴에 나오는 얘기들에 순박한 이성, 순진한 감성, 뭘 모르는 감정들은 혹하기 딱 좋다. 왜 팔랑귀를 팔랑귀라고 폄하하는 별칭이 유명해졌을까? 뭔 줏대도 없고 남들이 뭐라 하면 정말로 그런 거 같고... 또 이랬다가 저랬다가. 변심이 가자고 하면 어디나 따라가고. 바람결에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르르! 그게 나쁘단 게 아니라, 거친 세상사 이치와 자본논리에 따라 그분들은 이용당하기 최적의 먹잇감이기 때문. 그저 피상적으로 난민이 불쌍하다... 근데 그거 말고 아는 게 뭐 있어? 좀비처럼 밀려드는 난민은 불쌍하다면서,,, 막,,, 좀비처럼 마약 운반하고 중남미에서 북미로 물밀듯이 몰려드는 밀입국, 불법체류... 그건 나 몰라라! 응? 무엇 때문에, 도대체 왜 사회가 거칠어지는지 이유를 아시나 모르시나! 그렇다고 밀입국, 불법체류, 난민의 차이점을 알아? 기한 만료된 시민권, 서류상 주민등록 말소된 유령 인간은. 가족애, 애향심, 사회적 모순이 먼저인가 아니면 그냥 좀비들 많이 오면 많이 올수록 좋다고 반기는 게 먼저일까! 과연 뭐가 더 중요할까? 신박한 논리 옹호하시는 분들 잘 아시겠네. 상상력이란 배경지식에 비례하는 건데,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코 묻은 돈 빼았기 쟁탈전인 세상에서 오락산업이 벗겨먹으니까 무턱대고 상상력만 최고인 줄 아는 팔랑귀들은. 말 그렇게나 잘하시면서 정작 이런 논점 나오면 슥 쥐구멍, 개구멍, 아님 개 발? 이래서 권위자들도 속된 말로 흔하디 흔하게 똥볼을 차는 것이다. 그럼 결국 동네축구 되는 거 한순간. 안 그렇습니까?
    자, 미얀마 뉴스를 보시라. (과거 비슷한 예시를 문명사에서 무수히 찾을 수 있듯) 그럼 미얀마 민주주의 항쟁이 뉴스에 나오니까 또 재들도 불쌍하다. 그런데 아랍과 일본은 동정심 없이 (SF 영화처럼) 전국민이 성장되는데. 팔랑귀, 괴상한 논리, 무관심, 뭘 모르는 배경지식, 소녀감성...! 그럼 만화영화처럼 동정심 밖에 모르던가(속칭 휘둘리던가, 또는 알록달록 겉만 어른이고 속은 꼬맹이고). 아니면 (좀비 영화처럼) 동정심 없이 성장하거나 자기 기준 밖에 모르는 어른이 되거나. 걷다가 지렁이 시체를 보면 고개돌리고, 개미를 밟으면 어째 기분 나쁘니까 피하고. 헌데 립스틱이 뭘로 만들고, 살아있는 닭들을 보며 저건 양념통닭 저건 후라이드! 그렇다고 겉은 어른이나 속은 꼬맹이인데, 선악에 대한 기준을 바로 알까? 막연히 이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겠구나 생각하는데, 그건 남들 말을 듣고서 저 말이 맞는 거 같고... 또 고개돌리니까 저 말도 옳은 거 같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응? 자, 솔직히 이런 분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 손 한 번 들어보시겠수? (손차양)......! 
    그래도 페미니즘~ 페미니즘~ 그처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그럼 스패니쉬는 안 소중하나! 안 소중한 목숨이 어딨나. 막연히 마음의 짐이라도 덜자 으쌰으쌰. 왜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동물들은 사정이 어떠한지. 그걸 산업계를 건드릴 수는 없고, 자본주의와 싸워봐야 승산은 더 없고. 그러므로 에라 모르겠다..까지는 아니겠으나. 착한 척이나 하자! 그래서 북극곰을 살립시다~ 난민을 보호합시다~! 최근 미얀마 뉴스가 몇 달 계속 나오니 잘 아시겠지만. 그럼 미얀마인들도 전세계로 도망가면 되겠네? 근데 그분들은 왜 밖으로 도망가지 않고 안에서 싸우겠나! 그분들은 나중 안정된 국가 체계 내에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아무튼 (대부분은 착하겠으나) 아랍계 불미스러움은 그나마 선악 개념이 잘 드러나니까 그나마 낫다. 그런데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주제. 그건 무엇일까? 페미니즘~ 페미니즘~ 것도 좋다만. 막 괴상망측 말도 안되는 논리. 아마존 숲을 보전합시다~ 아마존 원시부족을 보호합시다~! 그러면서 인디언 문양 티셔츠-캐릭터-소비품 다 사줘. 그런데 과거-현재-미래 일관되도록 티끌의 오차도 없이 아마존 원시부족 목표는 세계제패. 꿈은 세계지배. 목적은 천황 숭배. 전세계인이 천황폐하 만세 하는 그날까지. 천지창조 6일 하고서 일요일 쉬고. 그랬더니 글쎄 목적이 뭐라고? 사고체계를 엿보니... 야만인이 문명인 가면을 쓴 꼴 아냐. 응? 코란이여~ 알라 알라 무스타파~ 제 말이 틀립니까? 안 들립니다~ 제 말이 옳소, 틀리요? 네? (몸짓) 이건 아닙니다. 이건 아니라고. 자, 여러분 들고 일어섭시다~ 이게 뭡니까? 네? 들들 볶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귀에서 피가 나지 않습니까? 변덕이 죽끓고 친구 만나서 6시간 얘기해놓고서, 네? 3박 4일 지쳐 쓰러질 정도로 떠들어놓고서, 뭐 중요한 얘기는 다음에 만나서 다시 하자? 이게 뭡니까? 네? 이게 말이나 됩니까? 네? 이러니까 우리가 집에 들어가시 싫어서 으쌰으쌰 뒷골목을 전전하다가, 안내문 것도 A4 용지로 대충 프린트한 안내문을 보는 거 아닙니까! 여 바텐더 없습니다, 바텐더 남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안 들립니다. 더 크게! 자, 나를 따르라~ 가자 고지로 어서 깃발을 들어라~ 워 워 워. 워 워 워. 





    9

    누구도 사후세계를 경험한 사람은 없다. 허나 사후세계에 관한 자료들은 많다. 정밀히 예측하든지 슬기롭게 관측하던지. 논리적으로 추리하던 어쩌던. 관련 자료는 천문학적으로 많다. 결정적인 게 뭐라고 차마 그걸 누가 나서서 말할 수는 없다. 허나 그 모든 것으로 보건대, 이렇다면 답 어느 정도 나온 거 아닐까? 그런데도,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 이치와 저만치 동떨어진 문화는 대체 뭘까. 예를 들어 일본내에서,

도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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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고교 야구팀에서 빡빡머리 비율* : 2010년 기준 70% (지금은 95% 되나?)
b) 초등학생들 란도셀 가방 비율** : 100% (시간과 무관) 
c) 2인3각 달리기 참여비율         : 100%
d) 아동기 3차 신사참배 비율      : 100% (야스쿠니 신사와 다름 없음)***
e) 졸업작품 (서커스) 참여비율    : 100%
f)  졸업선배 물품 물려받기 비율  : 100% (반올림이다만 대충..)
g) 극우 유치원 비율                  : 일단 현재는 낮은데... 두고 봐야 함.
h) 중일전쟁 당시 자작극으로 전쟁 유발...삼광작전 기타 등등. 상대하지 않겠다 선언! 
i) 체르노빌 원전 폭발 때 이탈리아 파스타 수입금지 조치 ↔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현지 수산물 옆동네에서 소비하라며 국제기구 고소&국제재판소 심의. (독일산 스키는 일본 설질에 맞지 않기 때문에 수입금지 / 영화도 불리한 내용 있으면 수입금지 / 번역조차 짜증나는 내용은 빼고 번역 승인 / SONY 전회장처럼 단물 다 빨아먹고 번역 거부...입소문 떨떠름하니 공동저자에서 이름 빼버림 / 앞에서는 눈물 흘리고 옆동네 애국가도 불러줌. 근데 돌아가서는 가면을 벗음 / 보호무역으로 수입은 철폐요 수출만 했던 기록들 허다함. 핑계 왕중왕이 바로 그곳. 겉과 속 같으면 모르는데. 그냥 속이 공산주의 국가)
j) 관동 대지진 때 조선인 대량학살(우물에 독...유언비어)  ↔  후쿠시마 원전 폭발 때 오염수 방류 (관동대지진 때 유언비어로 대량학살하더니, 세계우물에 실제 독을 풀어놓고 뻔뻔)
k) 해도 해도 끝이 없음. 현대 표준, 현재 척도, 모든 기준! 시간과 달력과 기타 등등. 일단 서기 2021년이라는 기준이 뭐냐? 신의 지구 데뷔를 기준으로 서기 2021년이라고 하는데. 아랍계가 숭상하는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가 뭘 잘못 아셨나?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믿는 유일신 종교인데, 서기 2021년은 왜 쓰지! 일본도 잡신들은 천문학적 숫자요, 그 가운데 최고신은 일본 신화 초대신─역대 천황들─현천황인데. 사이비 종교처럼 남의 것만 가져다가 죄다 포장. 응용. 무슨 사이비 종교가 이렇게나 많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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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스킨헤드와 흡사
** 화폐 인물도...어떻게...이해 불가는 한두 개가 아님.
*** 괜히 원본&사본 구분이 의미없는 문화라는 게 아님 → 고로 야스쿠니 신사는 全가정 집에 피규어처럼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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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야후재팬에서 2차대전 검색하면 ‘우리가 이겼더라면’이 1위! 왜냐, 다 그럴 만하니까. 그런데 뭐, 자성? 착한 척도 유분수지. 뭘 모르면 야금야금 은근히 뒤통수는 예정된 수순. 당시 출병식은 영화 MAD MAX 수준으로 전국이 들썩들썩, 승전보 역시나 매스컴으로 전하자마자 들썩들썩. 월드컵 우승은 쨉도 안됨. 국가대표 스포츠 승리는 비교도 안됨. 지금이라고 다를 거 1도 없음. 그런데 ○ 안밖 차이점이 뭐냐? 야후재팬 댓글들처럼 불편한 반응들이야 그 어디나 만국 공통이겠으나. 뚜렷한 차이점이 중요하다 그거다. 말을 아끼는 상류층과 중하류 점잖은 분들과 속마음 속의 속마음이 별 차이가 없다는 점. 사고체계를 분석하니 뭐든지 빼도 박도 못할 정도로 꽉 막힘. ‘우리가 이겼더라면’을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데. 하와이 진주만 기습이 왜 나쁜데? 오히려 원자폭탄 투하 사과하라~ 사과하라~!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피해자다~! 그 바닥에도 중도와 진보는 있을지언정, 상대적으로 서구사회의 극보수와 보수 중간 정도로 선방하는 수준. 누구 하나 뼛속까지 야만인 고운 심성이 아닐 수 없는 이치. 더더군다나 서구사회야 강대국이 유리할 땐 힘으로, 불리할 땐 국제법을 거론하는 게 곧 문명사였으나. 인류사적으로 문명 체계 발전을 만들어 그걸 기반으로 제국주의 역사를 쓴 반면, 뜬금없이 뒷북으로 제국주의 반열에 올랐다가 실패하니. 나중 억울해서 어쩌나 그래서 ‘우리가 이겼더라면’ 막 죄다 빡빡머리. 100년전 나치 스킨헤드 시점이 타임머신으로 동일. 서구사회는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했거나 미국영어가 영국영어를 꿀꺽하지 않았는데. 누가 인디언 아니랄까 봐, 어디 영국만 중국을 뽕으로 조졌나 우리도 어쩌자... 하여 우리가 이겼더라면! 이런 사고체계인데 속마음이 과연 어떨까? 세계평화 그거 다 뻥. 히틀러와 나치가 유대인 대학살, 폴란드인 대학살, 전유럽 묵사발...을 자행했는데. 나중 독일은 과거사 치유를 위해 100년 동안 노력하고, 전유럽이 단합해서 그나마 지금에 이르렀지만. 유대인은 유럽에서 평판이 안 좋았던 반면 영리해서 성과가 톡톡했는데. 일본은 여우를 연상시키듯 어디가서든 나쁜 소리는 절대 안 듣는데 속은 야만인. 미래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미끼든지, 핑계와, 누구 말마따나 적극적 평화주의 등 구실은 많음. 아울러 유대인 대학살이 발생해야 했던 짜증지수 계기판이 부글부글...오랜 기간...전체적으로...그런 반면. 알아서~ 지정학적으로 일본은 고상하게 섬생활 섬문화. 그래서 베이징 대학살도 부정, 노반성, 오히려 은퇴자가 가서 착한 척만 하고 와도 매국노요 역적. 뭐지? 전국민 사고체계가 다 그런 식.

도표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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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밖                                             ○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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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정신:     비교적 비정재된 의견                만인은 이성적으로 선악 개념부터 세계 평균과 다름 → 집단지성과 별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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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다소 짧긴 하나 이 정도 배경지식이면 자랑할 만 할까? 아니다. 아직 멀었다. 자랑은 무슨 자랑인가. 잘난 척해 봐야 속만 보인다. 근데 내 식탐만 탄로났으면 몰라도... 인상 팍팍 그마저 속으로만 짜증내시는 분들, 과연 얼마나 기분 나쁠까? 그러게 자기 밖에 모른 전통만 고수하래.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말 듣는 여자를 여자세계에서 누가 반긴다고. 그런데 남 걱정 퍽이나 일찍도 한다. 칼럼 끝. 





    10

    아니, 진짜 마지막으로 도표 한 개 더.

도표 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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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자유/일신교/멜로드라마     다신제/천황제/여왕벌제/여자말 번역기 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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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선악(善惡)/하늘/상식&교양 기반     타인 시선/철저히 오직 사극 기반
죄       스스로 쪽팔린다...를 넘으면 죄*      타자 (다수/관습)이 죄라면 죄***
양형    스스로 판단 가능 (교양/상식)         유동적 (무죄/유죄/복수=미덕/무서운 되갚기 문화)
벌       불륜은 부도덕**                          안 걸리면 그만 (타인에게 안띄거나, NO민폐면 OK)****

* 스스로 쪽팔린다...라는 이성과 감정기제가 전제된다는 것은. 곧 사극에서도 그런 대사가 자연스럽게 됨을 뜻한다. "늬 죄를 늬가 알렸다~". 그런데 죄에 대한 표준 개념부터 원시부족이라는 것은 타동사, 자동사 구분부터 흐름에 따라 인간들은 여왕벌과 관습에 종속된다는 뜻. 그래서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흔한 대사는 그것. "미안하지만 죽어줘야겠어~". 머머해주다... 사겨주다... 만나주다... 나중엔 애정을 줬는데 버림받았다고 무책임. 어차피 책임은 절반인데 내 잘못도 늬 탓, 늬 꺼도 내 꺼.
**기본적으로 부도덕이요, 불미스러움과 기타 등등 얘기 길어짐
*** 타자(다수/관습)이 죄라면 죄: 법&제도보다 절대 우위
**** 도덕적 면책이니 적극적 평화주의니...성적으로 방만해질 소지 다분/매우 자유. 내 양심은 불필요, 타자 시선만 중요.
    특히! AV업계마저 상시 풍년이자 슈퍼스타. 동그라미(○) 바깥 오락산업의 유명세와 동급에 해당하는 사회적 대우. 현지 속담마따나 냄새나는 건 뚜껑으로 덮으면 된다는데. 어차피 덮어도 냄새는 남. 하여 덮고 숨기고 감추고...따라서 속마음 절대로 안 꺼냄. 그러니까 찝찝한 건 다 뒷골목으로. 불리한 건 전국민한테 일절 알려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머머할까...골똘히 연구해서 왜곡 및 세뇌. 전국민이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로 100% 성장된다고 보면 됨. 아, 다스베이더가 아니라 스톰트루퍼. 누구나 바람피는 게 처음부터 좋아서, 의도적으로... 대체로 그렇게 시작되지는 않는다. 막말로 기분 더럽다..부터 복합적인 감정으로 선을 넘게 되는데. 3단계 즉 최선을 다하다─중간은 가다─막살자! 이 3단계에서 2번인 대충 살자! 거기서 어쩌다 막살자로 가게 되는 것이지. 문화적으로, 인습부터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것부터 문명 문화와 야만 문화의 극명한 차이점. 그러니 현지 오락산업에서 불륜은 만년 인기이자 뜨거운 쟁점. 알게 모르게...몰래한 사랑은 인기 지속. 옛날에는 무사가 할복이라도 했는데, 지금 와서는 적반하장이 문화화 됨.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허울뿐인 평화헌법으로) 노벨평화상 받고싶다~ 야 오바마 바보야 무릎꿇고 사죄해라 반성해라 이미 오키나와 부대장은 무릎꿇었다. 고이즈미도 부시한테 큰절했는데 오바마 늬가 뭔데 천황한테만 90도 인사하냐. 당장 무릎꿇고 싹싹 빌어라. 단, 우리는 잘못한 거 1도 없다 이미 지난 일이자 다 해결 완료됐다. 우리만 그러냐? 너네도 하늘이 용서했다면서 뭐든지 시작도 전부터 용서 전제를 악용하지 않냐. 진짜 더럽게 뒤끝 길지? 사돈 남발하시네. 족보도 몰라요 글쎄. 여자말 번역기부터 아마추어. 사고체계가 천동설이니까 세상 다 가진 줄 알어? 뼛속까지 모든 게 야만인 심보. 앞으로 다가올 업보 이제부터 슬슬 기대하시며, 손에 땀을 쥐며 기다리고, 은근히 환영할 재미가 아마 쏠쏠할 걸?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그냥 장난에 불과했으니까. 감히 사고체계와 문화가 천동설이라고 진짜로 하늘 무서운 줄을 모르시네. 심지어 덤비네? 오히려 적반하장. 얼굴에 철판 깔았구만. 막가자는 거야. 사람이기를 옛날부터 포기한 거라고. 불교 용어 업보마처 OX로 뒤집어서 다 남 탓이라니 말 다 했지. 말 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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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덧붙이자면 국토 절반 수장은 진짜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자면 현재 4개의 큰 섬 형태를 띤 일본은 장래. 차후 진도 15 규모 도쿄 대지진 발생. 근데 그게 장외홈런인 줄 알았는데 아슬아슬 뻔트는 실책으로 계속 이어짐. 그래서 향후 리히터 규모 진도 150 규모로 열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 장난 아님. 일기 예보도 아님. 고로 현재 4개의 큰 섬은 결국 최소 40개로 분리될 예정. (물론 지구 지각대이동 속도와 전혀 상관없이 400개, 4000개... 끝없이 계속 쪼개지게 됨) 일단 여기까지만 알려드리겠음. 극단적 이기주의, 못된 심보,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살쾡이 야만성. 다 사후가 아니라 이승에서 톡톡히 값을 치르게 되어 있음. 업보는 잡신을 섬기는 후손이 다 감당해야 하니까. 그처럼 2020년까지는 일본 지진 평균이 5.0 이하였는데, 21세기 언젠가부터 일본은 진도 12 이상으로 대폭 상향 조정됨. 국토 모양도 지각변동으로 괴상하게 변함. 인구도 3/4 줄어들다가 1/5에서 완만해짐. 그러다 급격히 그렇게 줄어든 1/5 대비 1/10까지 또 줄어들다가 이누이족이 사회지도층을 장악하자 멈춤. 당연히 국가 부채 압도적으로, 단독 1등인 일본은 장차 제3차 세계대전을 무리하게 일으키기는 힘들 텐데. 비열한 전력이 있어서 먼저 선빵은 어려우니 또 살살 간지럽히고 슬슬 꼬시며 은근 부추겨서, 러시아가 먼저 도발하도록 성공. 물론 쥐덫은 북미용이었는데 하필 곰이 걸림. 그렇게 덫을 놔서 러시아 핵잠수함이 핵미사일을 일본에 투척하게 됨.
   (터놓고 말해서 러시아 폼만 잡을 줄 알지 핵잠수함 나중 써먹을 수 있을 거 같나? 존재 자체가 평화 보장이긴 하나. 운영비만 겁나게 들고 정치-사회-경제...단지 푸틴으로 끝날 거 같아? 스탈린이 다녀간 걸 감안하면... 나중 푸틴 주니어 지나간 다음에. 두둥~ 푸틴 주니어 2. 그럼 그 다음은 뭐다? 짜잔~ 뉴 스탈린! 내부에서 막 웃긴 영상으로 곰이랑 놀고 어쩌고. 다혈질이 그래서 웃겨. 쪼잔해, 어? 정작 정면대결로 맞설 직구는 흘리고, 폼잡고 마구만 기다려. 러일전쟁도 일본이 기습으로 박살낸 다음에 그제사 선전포고. 그걸 영국이 멋지다-쾌통하다-영특하다...얼마나 당시에도 나중에도 매스컴으로 극찬했는데. 괜히 러시아랑 영국, 1980년쯤이던가 그 둘 잠수함이 십자로 부딪혔을까? 그냥 러일전쟁 2 복수전 하셔. 무슨 촌년처럼 체급도 훨씬 적은 우크라이나랑 중동쪽에서 교활하게 놀지 말고. 가시내처럼 그게 뭐야? 덩치가 아깝네. 그게 뭐냐고! 러일전쟁으로 망신당한 건 암말도 못했으면서 고딩이 유치원생 골목에서 괴롭히는 거야? 물론 전쟁배상금 러시아가 내놓지 않은 건 잘했는데. 그러니 결국 걔네도 지금 장사하는 거네. 그게 뭡니까, 네? 중국도 억울하면 다시 붙어. 그럼 되잖아. 무슨 말로만 대만 어쩌고저쩌고. 그래 봤자 말 뿐이잖아? 덩치만 컸지 다혈질들이 이렇다니까. 비열한 일본은 실익을 챙기며 다 남 탓이라고 포장하는데. 말로만 삐악삐악 응애응애. 안 그래? 세계마초협회에서 알아주면 뭘 해, 철들어서 조용히 좀 살아볼려고 했더니... 간당간당. 간당간당해도 연급 안 준데. 어? 뭐야 그게? 어? 그럼 여성잡지2는? 여자 성그래프 몰라? 그냥 여성잡지1부터 독수공방이겠구만 그래)
    어쨌든 그 다음은 일본과 중국 전쟁 시작. 중국이 바보처럼 또 당할 건가는 지켜볼 재미가 쏠쏠. 아프카니스탄, 베트남...미국은 발빼는 걸로 요술구슬에 나와 있음. 그 뿐만이 아니라 일본에 종교개혁이 불어닥침. 그래서 대분열. 천황제는 그래서 다시 무사제로 후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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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론(論) 3

from 칼럼 2021. 5. 18. 18:05

    1

   [무표정]
    표정을 자제하는 것이 미덕. 내면을 꼭꼭 숨겨야 하는 전통. 겉모습과 속마음은 불일치가 당연한 문화. 기뻐도 웃지 않고, 슬퍼도 울지 않는 게 지극히 당연. 관습과 불문헌법적으로 누구나 가면 대 가면으로만 살기 때문에, 따라서 누구도 믿지 않아야 하며 가식의 장벽이 느높게 됨. 비일본인이 봤을 땐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봤던 희안한 세계일 수 밖에. 슬퍼도 참고, 아파도 아픈 척하는 게 민폐이며, 속으로는 천불이 나도 겉으로는 온화한 척 자연스럽게 가짜 웃음. 그게 일본의 미의식이자 우수성이며 예절. 필사적으로 속마음의 결을 노출하는 걸 극혐. 때문에 언제나 의중을 떠봄. 일상적으로 서로서로 간보기를 예스럽게 여기지 않으면 안됨. 여러 칼럼을 비롯해 수차례 강조했듯 이게 바로 저맥락 사회의 특징. 
    그럼 대체 본심은 언제 꺼내냐? 상대를 15% ~ 상당량 믿어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면! 속는 셈치고 사랑의 언약을 믿어도 괜찮다는 신뢰감이 카테나치오를 열었을 때만 가능. 그 근거는 무엇일까?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어떻게든 빈말 천지인데. 빈말을 참말로 오해하는 순간 왕따돌림과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빈말 100개로 내 진심을 은연중 넌지시 참말처럼 들리도록 애쓴다? 아하 저건 빈말이 아니구나 라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됨. 물론 마음의 문을 열기가 절대로 쉽지 않기 때문에, 진심을 전했는데 돌아오는 게 거짓이라면. 그러므로 마음의 상처를 받아야 하는데. 그런데 그게 끝이냐? 마음의 상처를 감춰야 진짜 일본인. 한마디로 그냥 로보트!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듯함. 따라서 자연스럽게 영화를 떠올리게 만듬. CIA랄지 비밀첩보원, 현장요원들이 신분을 가족한테까지 감추면서 사는 영화 몇 편을 떠올리면 됨. 오히려 그거 받고 베팅은 끝이 없다는 게 더 재밌다. 가족끼리도 각자 선을 넘으면 절대로 안되니까. 아들이 엄마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다? 엄마가 극렬히 싫어함. 왜냐하면 피해를 끼치니까. 왜냐하면 도움을 받았다가는 나중 부모를 귀찮아하며 멀리 할지도 모르니까. 이게 바로 민폐. 따라서 현지에서 부부가 한 이불 덮고 산다고 마음을 너무 열면 안됨. 아무도 못 믿는 데 미쳤다고 나만 바깥으로 마음의 창을 연다? 돌아이 밖에 더 되겠나. 
    고로 본심이다 아니다 라는 판단은 어디까지나 (마음속) 엑셀 파일에 근거하여 작동하게 됨. 일단 10가지 예선전 거치고, 본선에서 또 10개를 꼬투리 삼아서 탈락시키며, 결선에서 100가지를 검토해서 얘 믿어도 되겠네? 친구해도 괜찮구나. 지인으로 딱이네. 어? 근데 저건 나랑 안 맞는데...? (결혼 안하는 게 아니라) 결혼 못 하는 분들. 대부분 내 눈높이와 상대의 눈높이가 다르거나 사정 제각각 때문일 텐데. 그처럼 결혼 안하는 분들처럼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멋 모른 체 20대에 결혼하면 좋을 수도 있고 그렇다만. 20대야 어른들 관점에서 봤을 때 응애응애, 삐악삐악 애니까 당연히 그럴 테고. 그러다 혼기 놓쳐서 고르고 고르고, 또 고르고 또 고르고... 그처럼 전(全)일본인 가운데 마음 속에 엑셀 파일을 지니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점. 따라서 친해도 의심하고, 사랑해도 내 편에게 지나치게 의지해서는 안되는 것. 
    다음으로 진심을 무엇으로 판단하나! 내 저의와 네 음흉함을 견주어서 손해보지 않을 때. 철저히 상인 심리. 손해보고 파는 거다? 각자 정체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너 나 믿냐? 그러니까 선물 A급이 오면 똑같이, 오직 똑같이 A급으로만. 하나 주면 철저히 하나 받기. 하나 받으면 철두철미 하나 되돌려주기. 그런데 원자폭탄 2방을 주셨는데 돌려주지 않는다? 대만이 그래서 일본보다 속된 말로 한 끗발 아래임. 같은 베니스의 상인이라고 내 마음대로 동급이다? 그럴 리는 없음. 맹수들 세계에서도 다 체급이 있고, 너무 교활하거나 매우 극강이면 한마디로 외롭게 되는 이치. 맹수들 즉 고양이들끼리는 수직 세계이기 때문에 지나친 서열을 감수하고서 웬만하면 친하게 지내지 않음. 만약 친했을 때는 각자 꿍꿍이가 전제되기 때문. 여자 A급과 여자 F급이 친하게 지냈을 때... (좋은 인연도 있겠으나) 나쁜 결과를 그 얼마나 보게 되는데. 어른들이 바로 이래서 20대를 뽀송뽀송 애기로 보는 것임. 
    얘기가 길어졌는데 본심을 파악하는 근거는 다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엑셀 파일임. 가령, 
    1) 가족 공개를 하던가?
    2) 연락처를 먼저 공개했나?
    3) 자기 집에 초대했는가? 단,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4) 쌍방 연락 빈도는 시소를 닮았느냐? 아니면 억지인가
    5) 그만 친한 척하라고 신호를 보내는데... 뭘 모르네? 
    6) 내 약점, 내 과거, 내 열등감... 공개. 바텐더 앞에서 남녀가 자랑과 자기 비하를 반대 순서로 하는 거 참고하여. 내 것 먼저 베팅한 다음 친하자, 아니다 고맙지만 사양한다... 거래가 성립할 뻔하다 성사되지 않음도 당연히 민폐와 관련. 모든 게 민폐. 민도. 신도.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천황탄신일, 즉 천황이 우주를 창조한 유일신이라는 문화. 아시아 일대에 석가탄신일이 국가 지정 휴일이라거나, 서구문화에서 크리스마스가 휴일이 것처럼. 오직 천황탄신일만 국가 공휴일. 주제를 벗어났는데 돌아와서,
    7) 내 인맥을 어느 만큼 공유했냐 안 했냐
    이거 곱하기 0이 몇 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정은 영원히? 변심은 기본. 여자 세계 법칙 모르십니까? 





    2

   [공연문화]
    이래서 극호, 극찬, 칭찬... 정도 밖에 없음.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그래서는 절대로 안되기 때문. 못하면 잘하라고 격려하는 의미로 착한 척해야 하는 게 지극히 당연. 그런데 유럽 축구처럼 야유를 한다는 둥 영화 자막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리에서 일어선다? 사회적 비난과 왕따돌림 감수. 그래서 거리에 거지조차 일절 없음. 왜? 민폐니까. 남한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되니까. 다만 일본 바깥에 피해 끼치는 건 절대로 나쁜 게 아님. 패자가 졌는데 말 많으면 뭐 하겠나. 하여 베니스의 상인은 미국을 사랑하고, 속마음도 서구문화를 애정하며, 짭잘한 이익으로 못사는 지구촌에 착한 척하는 게 당연. 다만 그런 건 착한 척하는데, 역사랄지 민감한 사항은 철저히 외면. 이게 바로 일본의 미의식! 상스러운 욕은 물론 세계 평균이 100단계인 주제들이 뭔가에 대해, 앞서 칼럼에서 꽤 다뤘는데. 이러니까 상욕에 대해서도 단 몇 가지 밖에 없음. 1만년이라는 역사요, 서기 660년에 신이 내려와서 어쩌고저쨌다는 국사가 존엄한데. 그런데 왜 저속한 욕은 비발달했을까? 피라미드도 아니고 죽냐 죽이느냐 살발한 논리 밖에 없기 때문. 섬문화 특성은 영국과 상당 부분 닮았으나, 영국은 어디까지나 크리스마스에 쉬고 크리스천 문화. 지구 정반대편은 좋게 말해 태평양 원주민 문명. 덜 좋게 말해 아마존...인디언...에스키모...바이킹...야만인 문화. 그래서 포장만 포장만 기가 막힘. 따라서 접대 문화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짐. 마음을 녹여줌. 또 지구 상에 일본보다 더 성문화가 발달한 나라 있나? 필자가 알기로는 없음. 하지 않아야 할 것들 천지이기 때문에, 반작용으로 또는 원래 그렇기 때문에 발달한 부분의 일례가 바로 성문화. 

   [사고체계]
    상당 부분 OX 기반. 현대 문명이라 함은 곧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과 학교 밖, 즉 TV와 사회 활동으로 배우는 것들에 기반하는 것. 즉 OX로 정해져 있어야 좋을 게 있고. OX로 구분되면 좋지 않은 게 있는데. 그마저 세계 평균과 꽤나 동떨어짐.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따로 동떨어져서 1만년 살았기 때문. (물론 이집트 문명이니 어디니 그거보다 일본이 더 오래됐다고 빡빡 우기면 그만이니까 1만년. 실제 현지 학교에서 배우는 배경지식 상당량은 거짓과 뻥이 꽤 섞였고, 문화적으로도 주입식 교육이 우세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따라서 모든 일본인은 잘못된 배경지식으로 세뇌당하는 게 자연스러움.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게 멜로드라마 대사면 그나마 그러려니 하는데. 실제로 문명사를 통틀어 "넌 너 밖에 몰라"였는데? 그러므로 우리만(일본만) 신의 나라, 내 거는 내 거 늬 거도 내 꺼!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어디까지나 문명인 인식이고. 현지에서는 그게 결코 나쁜 게 아님! OX 기반은 그 모든 것의 원리와 이치와 사고체계 기저를 이룸. 
    첫째, 해도 될 거 빼고 나머지는 다 해서는 안됨.
    둘째, 해서는 안 될 거 빼고 나머지는 모든 게 자유!
    여기서 둘째 때문에 과거 중국에서 목베기 대회를 열고, 인육을 먹고, 731부대를 운영한 것임. 모든 것을 불태우고 미치고 무슨 작전명도 거룩했음. 그게 다 모든 게 OX 기반.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가정통지문에 적은 내용은 바로 그것. 해서는 안될 것 VS 해도 좋을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VS 착한 일 목록! 그냥 단순히 전쟁이란 잔인하니까 그랬구나 그게 절대로 아니다. 그래서 전쟁성노예를 관공서처럼 과학적으로 운영한 것임. 그런데 지금 와서 그걸 가르치나? 그럴 리 있나. 어떻게든 피하고 말 바꾸고... 누가 야만인 아니랄까 봐.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하늘에서 야만인에게 좋은 자리를 선물한 것임. 전세계인이 천황을 떠받들고, 아침-점심-저녁 하루에 최소 3번 절하고 일평생 공경하며, 각계각층 수장들은 천황 사진액자를 보물처럼 떠받들고 살기를 원했던 게 바로 그래서임. 지금도 본심은 똑같다. 하나도 다를 게 없다. 영국을 비롯해 유럽은 제국주의 전성기를 누렸는데, 자기들만 뒷북 때문에 비난받는 게 억울하거든. 더더군다나 천황탄신일을 기리며 천황이 우주를 창조했다는데? 말 다한 것임. 제2차 세계대전 종료했을 때 천황의 인간선언이야 단지 쇼일 뿐이고. 천황가 행사로써 이미 천황은 다시 신으로 복귀했다는 제사만 수없이 반복됨. 따라서 영구히 제2차 세계대전 전범을 추모하기 위해 그래프는 미래를 안 봐도 뻔함. 이런데 야만인이 아니다? 말이 안됨. 
    앞서 뒷북이라는 세속적 용어가 나왔는데. 그 낱말이 등장한 김에 덧붙이자면 이렇다. 유럽의 제국주의 전성기는 문명의 기초를 쌓았다는 점이 전제됐으므로 이루어졌다는 점. 즉 동전의 양면으로 말미암아 문명사의 주역이 되었는데. 일본은 발명, 선취, 독점...이 아니라 응용과 수입에 기초하여 우리도 제국주의~ 그랬는데 하필 대실패. 그런데 핑계는 예술. 잘나갈 때는 우리가 지켜줄께, 망할 때는 다 남 탓! 뭐지? 이게 대체 뭐지? 뒷북의 예시로 이탈리아를 들 수도 있다. 서기 0년 전후로 하여 로마제국이 유럽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공로가 있던 반면, 먼과거의 혼란도 있었겠으나. 이상하게 남아메리카 나라들을 보면 포르투칼어, 스페인 문화, 네델란드 영향... 그런 게 많은데. 전세계적으로 이탈리아어를 쓰는 제1언어로 쓰는 나라가 있나? 없다. 로마제국이라는 전성기를 너무 일찍 누려 건축, 미술, 음악...에 치중한 반면 유럽이 세계 90%를 꿀꺽할 동안 내부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는 이탈리아 역사를 살펴봐야 하는데. 일단 간단히만 보면 이탈리아가 뒤늦게 제국주의 (속된 말로) 끝물을 타려다가 결과가 좋지 못한 기록, 많이 남아 있다. 그게 바로 뒷북. 





    3

   [조심성]
    흔히 알듯 멜로드라마의 특징은 과장이다. 멋진 수비를 보고 기가 막히다,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를 놓고 언론이 어떻게 극찬하는지는 안 봐도 뻔하고. 그런데 일본 문화도 똑같이? 그럴 리는 없다. 모든 게 조심스러움. 즉 세계 평균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분명한데. 세계 평균은 이쁘면 아름답다, 불미스러우면 그게 뭐냐. 심각하면 심각하다, 사소하면 사소하다! 그런데 일본에서도? 극히 심각하고 중대한 일에 대해, 책임자 즉 1인자가 말하기로
   "조금 걱정이 되어서..."
    직접화법은 없다고 보면 된다. 모든 게 간접화법. 어려서부터 감정 억제. 심각한 사태여도 떠들썩하게 소란피우지 말고 조심조심. 고개 숙이고 사과하고... 그 굽히는 방법마저 100단계로 정형화된 게 그래서임. 즉 모든 게 OX 기반이라 함은 세계 평균과 그 모든 게 다르다고 보면 된다. 
    세계 평균이 좋아하는 정확함 ↔ 일본과 대부분 다름
    세계 평균이 싫어하는 애매함 ↔ 일본과 대부분 다름
    그와 더불어 안과 밖, 본심과 가식, 겉치레와 내숭. 따질 게 많은데 그 기준은 뭐냐? 그게 최고로 중요. 말하자면 (천황) 천동설의 범주 안쪽에게는 진심, 바깥에는 가식. 따라서 일본 밖에게는 진심을 말할 수 없다. 말해서도 안된다. 해서도 없고 할 수도 없고! 때문에 그저 형식적으로 친교를 맺고, 가식적으로 외교를 할 수 밖에. 그처럼 고양이 습성에 기반하여 내 편이라 했을 때만 오직 솔직하다는 점. 내 편이 아닌 사람과 대상과 단위에게는 그저 의례적으로일 뿐. 저 편을 이용할 가치가 있냐, 없냐 계산기를 두드리는 걸 들키면 안됨. 그래서 간이고 쓸개고 다 내어줄 것처럼 수줍수줍 굴다가, 야금야금 조심조심 한방에! 정체 탄로나면, 이제 가면을 벗어도 되겠다 싶으면 소니 회장처럼 어떻게 됨.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맹수 본능. 아직은 때가 아니다 라면서 발톱을 감추는 고양이. 옛날처럼 야금야금이 안 먹히기 때문이 아니라, 또 속담을 떠올리게 만듬. 어떻게? 유능한 매는 발톱을 숨긴다! 그러니까 완곡어법으로 분위기 괜찮으면 좋은데, 하필 책임회피가 발달했다. 호시절에는 으쌰으쌰, 나빠지면 언제 그랬냐 지난일이다 난 모른다 끝난 일이다. 딱 자름. 애매하게 피함. 다시 말해 아돌프 히틀러가 최고로 반겼던 원리가 무엇인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콕 찝어 말하지 않아도 대신 해주는 심복, 역할, 아부, 충성심을 지극히 높게 샀던 것임. 내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다, 라는 말도 같은 이치. 사소하게 예를 들면, 배고프면 배고프다고 하면 된다. 어디 가고 싶다 가면 되고. 한다면 한다, 가 어려워도 허세와 허영심으로 풀면 그만. 그런데 내 공력을 굳이 할애하고 싶지는 않고, 탐스런 열매가 먹고는 싶고. 따라서 옆에서 말하도록 부추김. 뭔가 좀 궁금하지 않니... 날씨가 왜 이리 덥니... 이상하게 목마른 거도 같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단 말을 절대로~ 내 입으로 말하지 않음. 내가 배고파도 (웬만하면) 결코 친구나 지인한테 "나 배고파" 이렇게 말하지 않는 이치. 그럼 어떻게? 혹시 배고프지 않아요? 이때 여자말 번역기 꽝인 친구는 직접화법으로 해석하고서, 아니 난 배고프지 않아 라고 딱 끊음. 그럼 일본인처럼 악녀 기질이 바탕이 된 전통문화권 사람들은 빈정상한다. 빈정 팍 상하지. 왜 동조해주지 않는 거지, 눈치가 그렇게 없나? 라면서 말이다. 나 배고파, 라고 절대로 말 못하니까 내 속을 알아주라는 얘기. 여자가 남자한테 대놓고 껄떡거린다니 그게 말이 되나. 고로 곧 죽어도 내숭, 오직 내숭! 일부 남자나 평범한 숙녀가 아니라 일본인 100%가 이렇다. 
    바로 이래서 전국민이 사이비 교도지. 실제로 일본 국교는 신도와 다름없고, 전일본인도 천황이라는 여왕벌의 심복이자 팬클럽. 일부 멜로드라마파만 가신에 다름없는 이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중국이라는 사과파이가 너무 커서 꿀꺽하지 못하다가,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그런데 패전했으면 패전이지. 졌는데 말이 뭐 그렇게 많아? 다 남 탓! 일본 전쟁사에서 선전포고를 먼저 한 다음에 전쟁한 예는 1도 없다. 그런데 그마저 석유공급선을 막았기 때문에 우리를 제2차 세계대전에 끌여들였다 막 페리제독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잘하면 조상님 공덕, 못하면 남 탓. 부인 바람펴도 남탓, 뭐든지 남편탓. 멸종위기종을 위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끝판왕이 바로 일본인데. 정작 일본은 자기들만 야생동물 보호구역이고, 천동설 밖은 보호구역으로 인정치를 않음. 이러니까 천동설 사고체계라면 지긋지긋. 천동설 사고체계의 장점을 살릴 때 따로 있는데, 삼류 드라마 대사 밖에 몰라. "나한테 왜 그래?" 먼저 그렇게 만들었으면서 또 원인 제공한 자기 반성은 하기 싫어하는 이치. 남편이 무능하거나 무정: (남녀 잘잘못) 경우의 수 많을 텐데... 결국 대사는, 나한테 왜 그래! 부인이 바람피면 그마저 남편이 부인 외롭게 했기 때문에, 따라서 그마저 남편 탓! 요즘 남자들은 야동(야한 동영상과 포르노와 기타 등등)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들한테 적극적으로 구애하지 않는다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여자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말을 누구나 알게 되는 이치. 고양이 신경질 파파팍~! 지한테 못되게 굴면 복수심 부글부글. 고양이들은 죄다 자기들 밖에 모르는 천동설인데, 그 천동설만 모여있다라...! 무섭다. 무서워. 무서워서 어떻게 사나? 그런데 정말로 날마다 지진과 함께 사니, 외국인들 현지에서 그거 한번 겪으면 두 번 다시 방문하기 싫어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여자가 뭘 싫어하는지 모르지 않으면서 뭐 어쩐다? 한번 꼬투리 잡히면 영원히 물고 늘어지는데 어떻게 옆동네를 좋아하겠나. 솔직히 말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천동설 바깥은 다 별로여야 정상. 





    4

   [OX 기반]
    반복되는 낱말들을 보면 애독자는 설혹 지겹기도 하고, 현지인은 극심히 짜증날지도 모르나. 중요한 건 모두 사실이라는 점. 그처럼 사극 같은 단어가 무수히 반복되듯 사고체계, 문화, 관습의 기저 원리 역시 "OX" 흑백논리를 그분들은 사랑한다. 다시 말해 (기본적으로) 정확함을 좋아하나, 불리하다 싶으면 애매함을! 무사제가 편했는데 안되겠다 싶으니까 단박에 천황제. 석유 수출(수입) 금지 때문에 전쟁도 불사. 만약 결과가 좋았다면 제국주의 끝물을 타는 건데. 아쉽게도 변명만 예술적으로. 그러므로 이와 같은 고양이 천동설 사고체계에 근거하여 필자는 자신있게 그분들 속마음을 읽을 수 있다. 해맑게 속시원히 들여다보이는 데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지금 생각해보니) 하와이 진주만 기습은 잘못된 판단이었다... 결정이었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 맥아더 장군이 제대로 봤다. 한없이 비굴하거나 한없이 오만하거나. 철저히 복종 아니면 철저히 군림! 그냥 상황에 맞춰 손바닥 뒤집는 이치는, 책상 위에 손바닥을 올려놓고... 게임만 봐도 아하 깨닫는다. 이건 민폐다 예상되는 건 따르고. 저건 기어올라도 괜찮겠다 견적 나오면 머리꼭대기로 올라가고! 현지 어떤 영화배우 말마따나 OX 논리 밖에 없는 식. 
   "빨간 신호도 다 함께 건너면 된다."
    후발주자권에서 예전 많이 봤던 모습 가운데 인상 찌푸리질 일들도 비슷하다. 임기 5년 동안 기자회견 역대 최저. 일방적으로 (철권)통치만 하겠다 따라서 고분고분 굽히기만 하거라? 카리스마 CEO라면야 사기업이니까 오직 주가로 판단 우선이며, 그 외 경영론과 배경지식을 집단지성이 모르지 않을 텐데. 비판 기사가 유독 많은 언론사는 출입금지! 수직이나 말이 대체 몇 번 나오게 만드시나. 보자 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시나...! 넘어가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스모도 보면 오직 단판 승부다. 때문에 1번 지면 끝. 그런데 일본 패전(종전)은 뭘 말이 그렇게나 많을까? 아주 그냥 말만 말만 겁나게~ 많아! 응? 그보다 더 한 변명대회가 있을 수 없는 이치다. 
    (속좁은 또는 선량...순진한) 여자처럼 좋다 싶으면 잔말 말고 따라와! 아니... 내게 손해가 예상된다 싶으면 죽어도 앞장서지 않음. 망설이기 잘하고 조심성 좋아하고. 완벽이 전제되지 못하면 남들처럼 따라하고, 묵묵히 뒤따르기 일색인데. OX 원리로 막가도 된다? 일본사는 (거의) 그렇게 씌여졌다. 철저한 살쾡이 논리로. 
    고로 (우수한, 또는 밖에서 보기에 응큼하고 교활하기 이를 데 없는) 민족성과 풍토에 근거하여 그런 이치도 연상시킨다. 바로, 양떼! 즉 OX에서 O일 때는 목동견들이 승부사요 목동이 풍운아다. 이 호시절에 양떼는 어디까지나 (고분고분 또는 순박한) 양떼. 그런데 날씨가 바뀐다? 너 잘 만났다 북태평양 고기압! 단번에 양떼는, 살쾡이 무리로 변한다. 대번에 바뀐다. 그러니까 일본 문화는 스모처럼 칼이다. 스모가 체급이 있나? 없다. 무제한급과 라이트급이 붙고, 슈퍼헤비급과 플라이급이 붙을 수도 있다. 그래야 한다. 왜냐하면 그게 질서이자 예의요 규칙이니까. 그걸 준엄함과 아름다움으로 포장을 또 얼마나 기가 막히도록 잘하시나들. 사무라이가 지면 죽는 건데, 다음 판이 어딨겠나. 1번이면 끝! 자연환경조차 살벌하다. 인습도 무섭다. 그래서 하다 하다 스모의 승자는 결코 웃지 않는다. 스모에서 승자가 호쾌한 모습을 보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전국민이 감정 억제 인간으로 자랐고, 살며,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야 하는데. 뭐 스모 선수가, 감히, 골세러모니를? 말이 안된다. 全스모 선수는 죄다, 언제나 무표정. 심지어 말도 일절 없다. 
    한편, 1590년 풍신수길이 전일본을 평정한 이후. 1885년 내각제도가 시행된 이래 2009년 7월까지 총 59명의 총리가 탄생했는데. OX가 논점이기 때문에 그 얘기는 넘어가고 다른 얘기를 꺼내자면. 통상 혁신이란 드물고 혁명도 결코 흔치 않은 건데. 그런데 어떻게 일본은 뭐든지 180도로 바뀌고 OX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일까? 왜냐하면 사고체계가 그렇기 때문. 바로,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예정되어 있는 셈. 거기 나온 대로 소인국이자 (문명인 관점에서) 야만국. 현지인 관점에서는 예의국일지 모르나 (문명인 관점에서) 식인국. 더군다나 실상 거의 1000년 동안 채식주의국이었음. 그와 같은 이유 때문에 일본에서 OX처럼 체제랄지, 틀이랄지, 행태 등 상당 부분이 180도 바뀌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게 된다. 예를 들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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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도                             180도                          전환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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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 유신           무인(사무라이) 체제     →   군주제   (천황제) 
메이지 유신 안정기  문인(非사무라이) 체제  →  군국주의(제국주의)
1945년 패전           군국주의(제국주의)      →  민주주의*                      전광석화
21세기                  민주주의                   →  겉은 민주주의/속은 사극

* 다만 비의도적이었으므로...야스쿠니..막말..망언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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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상황에 따라 OX는 속담마저 적극 후원하는 예를 들겠다.
    A. 물에 빠진 개는 때리지 않는다. 
    B. 벌은 한 번 쏘고 나면 죽는다.
    그러니 일벌은 OX 원리에 따라 곧장 싸움닭(전사)로도 돌변이 얼마든지 가능했던 셈이다. 그래서 지금의 일벌 가운데 싸움닭을(전쟁범죄자들을) 공경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말이 안되는 게 그거다. 그렇지 않나요? 곧 누구나 싸움닭이고 전부 다 살쾡이라는 것. 





    5

   [내숭]
    천동설은 때때로 주어가 없을 수 있다. 지동설이면 각자 시시각각 주어가 다를 테나. 천동설이기 때문에 무엇이 주어고, 누가 지동설인지 지능적으로 사고할 수 있다. (물론 가능은 할 테나 해서는 안됨) 허나 천동설이다? 그러한 불문법과 능력이 금지되고, 억압되며, 무엇보다 불능이 된 이치라는 것. 머머했다 머머했다... 남들이 나보고 뭐라 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쳐다볼까 생각할까...! 쟤가 나보고 앞서간다... 쟤는 나보다 열등하다 따라서 잘난 척하면 안된다... 모든 게 천동설. 나만 천동설이므로 나는 태양이고, 내 주위로 사랑의 차트가 황홀하다, 아니면 정반대로 사랑의 차트는 전무한 채 난 불행하다. 멜로드라마와 세상사에 정통하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흑백논리에 빠지기 쉬운 이치. 또 (성선설에 근거하여) 착하니까 남 말에 쉽게 속음. 더더군다나 관습과 교육 때문에 일찍부터 좀비로 길러짐. 그리고 남자한테 속고, 여자한테 더 속고. 그러다 결국 남녀 모두 누구나 여성잡지 2로 귀결됨. 캬~ 어? (딱) 죄다 능구렁이! 여자세계 원리만 알면 아주 쉽다. 쟤들한테 미움을 사면 내게 나중 불리하다, 그래서 겸손 겸손 겸손... 남을 먼저 칭찬 칭찬 칭찬. 그러니까 배고파도 나 배고파, 라고 웬만해선 말 못하지. 미남이 좋아도 난 미남한테 환장해, 라고 어떻게 솔직히 말하나. 못해. 안해. 아니 어떻게? 여자세계 원칙을 괜히 말하나! 여자란 비교를 애정할 수 밖에 없는 동물. 그러니까 남자들이 지는 비교 때문에 속 뒤집어지지. 잔소리가 뭐 별건가? 근데 이상한 게 그게 문화랑 연결돼. 그러므로 일본인은 (터놓고 말해서) 비교를 사랑한다. 언제나 무엇이나 비교할 대상이 있어야 마음이 편해지는 이치. 그래서 순위에 민감함. 우리 여성분들, 여자들도 그렇죠? 아니라면 거짓말임. 살면서 이따름 들어본 "우리는" 화법. 그게 이따금 유머니까 웃자 라는 의미로, 또는 친구끼리 장난으로 그러는 건데. 여기서 재미난 점은 무엇을까? 
    A. 멜로드라마의 "우리는" 화법: 농담 반 진담 반
    B. 대하드라마의 "우리는" 화법: 오직 100% 진담
    따라서 흔히 말하기로, 우리 일본인은! 그 말 허트루 들어봐, 응? 바로 이거다. 아마존 원주민 습성처럼 순도 100% 흠결 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누구나 "우리는" 화법인데. 그런데 그게 전부 진담일 뿐이라는 점. 사고체계가 바로 그렇게 작동하는 걸 아직도 누가 모르나? (손차양)
    여기서 언어학을 꽤나 깊게, 또 본 칼럼에 대해 시간이 충분히 주어졌다면 훨씬 완성도 높도록 명쾌히 정리하겠는데. 그게 어려우니까 약간이나마 집단지성과 배경지식과 허영심의 도움을 받든, 추론을 과장하든 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일본 문화를 알자하면 곧 일본어, 일본말을 정통하면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점. 고로 만약 필자가 그렇다고 가정했을 때 이처럼 주장할 수 있다. 한마디로 일본어의 장점도 많다만, 뭐랄까 굉장히 이례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렇다는 점. 바로 (세계 평균 또는 세계적인 언어와 비교하여) 능동과 피동의 구분이 없던가 또는 옅다는 점! 왜냐하면 동조만 하냐, 상대방 머리꼭대기로 올라가냐 즉 상황에 따라 언제든 (극적으로만) 변할 수 있기 때문. 바깥 즉 비일본이 언제나 골탕먹기 쉬운 이치가 이거다. 미안하다 유감스럽다 짠하다...라니까 진짜로 그런 줄 아냐? 딱 이것. 좋게 보면 유동적. 그럼 안 좋게 보면 뭘까? 여자세계 속성처럼 앞장서기 싫고, 나중 책임지기 짜증나며, 특히나 평판 더러워질까 봐 섣불리 행동하지 못함. 조심조심... 내숭 본능을 다시 말해서. 천동설 여자(일본)의 강박증은 全세계가 일본을 어떻게 볼까, 나란 여자를(일본을) 이쁘고 착하고 귀엽게 봐주면 좋은데 그래야 하는데...! 말 하나 몸짓과 행동 하나하나는 모두 그렇게 작동하는 것. 추접스럽고 구리고 더럽고 불결한 여자를... 좋게 봐주어야 하는데. 문란하고 헤프고 막주는 악녀를... 아름답게 봐주면 좋을 텐데...! 조심조심... 고양이처럼... 조심조심... 내숭내숭... 망설이고 수줍고...!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고 웬만하면 말 못해. 그저 착한 척! 그런데 본심은 착하지 않지. 물론 문명 기준으로 나쁜 거고, 원주민 관습 기준으로는 선량한 거고. 머머먹고 싶다 하고 싶다 의사표현은 뭐든지 간접화법. 여자말 번역기! 즉 분위기에 따라 전망(승산) 불투명한 전쟁까지 불사하도록 분위기에 (속된 말로) 휘둘림! 
    그래서~ 현지 용어로 공기를 읽는다 라는 것임. 물론 결과가 기쁘면 좋은데 문제는 나빴을 때! 그게 다 천동설 기반이기 때문. 반복컨대 일본인은 간접화법, 일본어도 완곡어법, 일본어는 물론 뭘로 보든 가식과 내숭과 포장. 가면 쓴 전통극이 그래서 발달. 접대문화 역시나. 그런데 화장을 벗기면? 분위기, 화합, 어울림, 대의, 의리, 예의, 민도, 민폐, 여왕벌, 수직, 사극, 무사, 유능한 장사꾼, 비열한 장사치, 명탐정, 예정된 배신자...이므로. 일본어 및 일본말에서도 그런 경향이 아마도 굉장히 진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어는,
    첫째, 주어가 없다.
    둘째, 피동-능동격이 희미함. 
    뭐 정말로 그렇다고? 아니 왜! 왜냐하면 있어도 없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베베꼬고 감추고 가식적일까? 본심은 숨겨야 하거든. 상대방 의중도 모른 체 관계를 어떻게 맺나. 그러니 겉으로만 사귀지. 상대방 속마음을 어느 정도 가늠하지 않으면 절대로 내 패를 (속칭) 까지 않음! 수단과 방법이 어떻든 그게 내숭의 본모습이니까. 목적 성취를 뭐 한다고 내가 전면에 나서서 하나. 얼굴마담을 먼저 보내서 보물을 얻으면 대만족이고, 못 얻으면 먼저 보내어진 가신이 책임지면 그만. 속칭 바지 쓰면 되는데 뭐 한다고 착한 척을! 대신 망언할 대타들도 즐비한 게 아니라, 바로 망언들이 모두의 본심이기 때문에 만년 변치 않는 것. 그게 진심이자 좋은데 뭐 하러 말려? 오히려 은근 기분 좋음! (상당 부분) 결과적으로 변심은 언젠가 작동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바로, 그래서 일본어에는 주어가 없다는 것임. 완곡어법을 맥락도 없이 주어가 왜 없냐고요? 울긋불긋 얼굴이 단풍도 아니고 악마를 상대로 포커페이스도 안된다니. 정말로 주어가 있는데 없다? 그걸 모르면 곧 망하는 지름길. 어설픈 여자말 번역기가, 숨겨진 주제와 이유도 모른 체 총대 멘 주어에 혹하면 속기 딱 좋다는 뜻. 다시 말하자면 일본어, 일본말에 일단 주어는 없다고 상정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됨! 괜히 발뺌에 천재간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럴 리는 없다. 절대로 없다. 결코 아니될 말. 응용도 그래서 잘하는 것임. 재차 반복하여 본건대 일본어&일본말에는 기능적으로 주어가 있다만. 그러나 문화적으로 주어는 없고, 주제만 있음! 그러니까, 왜? 누가 위냐, 분위기는 무엇이냐, 또 나중 변명이 지지받을 수도 있고, 하여 사극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 또 나중 변명이 적극 지지받을 수도 있고, 말 바꿀 명분마저 위력과 시파와 시국에 따라 변할 공산이 다분. 그래서 유리하면 굽히고 불리하면 내숭. 그리고 둘째에 관하여 부언설명을 덧붙이자면, 약자가 강자한테 비위맞춰야 하는 문화니까 그런 것. 모든 것 상황과 힘의 논리에 따라 결과가 나뉘는 거지, 서구 의사소통 기준으로 단순히 발언자가 말을 똑바로 못해서다? 듣는 청자가 말귀를 잘 못 알아듣는 데 더 책임감이 부여됨.
    자, 여기까지 반론? 들어오시라니까요. 언제나 대환영이니까요! 이래도 내숭이 아무것도 아니다? 무시무시한 본성이다. 잔인한 본능이란 말이다. 역사적으로 악녀들이 어땠나. 그런 악녀들만 모아놓은 문화. 그런데 우수함과 변명과 인디언보호구역과 여자말 번역기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음. 뭐라고? 말 다한 거나 다름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숭이 솔깃하긴 한데. 뭐? 





    6

   [책임 회피]
    마음을 녹여주는 친절이 어떻게 가능하나. 여자세계 법칙과 문화 때문에. 그런데 겉으로 보면 천국과 다름없는데. 책임 회피라는 소제가 왜 나오지? 그러게 말이다. 
    예를 들어 여자 2 + 남자 2 = 4명이 파리로 여행을 갔는데. 그 중 남자 1명만 반도인 나머지 3명은 열도인. 그렇게 파리에서 쇼핑하다가, 여자 A가 막 옷 입어보고 패션쇼하길래 나머지 2명은 맞짱구 및 평가, 감상. 당연히 여자 A는 자기 가방을 친구 둘한테 맡겨두었는데 그걸 소파에 놔뒀다가 도난당한 걸 알게 됨. 언제 가방이 없어졌지? 모두 황당했는데. 그랬을 때 그들끼리 걱정, 불안, 대책 강구... 그 가운데 책임 회피도 반드시 발생. 아무 때나 다짜고짜 내 거는 내 거 늬 거도 내 거! 그러지는 않는다. 서열이랄지 성격등 따지고 봤을 때. 누가 주인공이고 누가 백댄서냐가 중요한 것. 고로 그녀들의 발뺌 본능은 그런 난감한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어떻게?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
    급선무는 가방 어딨을까, 어떻게 찾을까...인데. 그 상황을 빠삭히 이해하고, 개개인 사람들의 천성을 소상히 안다 라는 배경지식이 주어진다면 왜 저 말부터 했을까를 파악하기 쉬운데. 달랑, 속된 말로 꼴랑 저 말만 가지고는 그게 단순히 책임회피와 연관되는가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아마도 아닐 듯! 때문에 어떻게 저 말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왔을까를 유추하는 게 중요하다. 그럼 왜일까? 아마도 다음 둘 중 하나! 
    첫째, 탐정 놀이 (맹수 본능)
    둘째, 책임 회피
    아마도 첫째와 둘째를 8 대 2로 봐야 하느냐 아니냐. 태생인이 아니면 20년, 30년 살아도 잘 모른다는 점. 그래서 40년 사니 어디 사람 다 됐네? 그런 칭찬을 받는다는 것 자체부터 한계점. 그게 바로 피의 문제다! 살사춤을 아무리 세계인이 잘 춰도, 플라맹고와 집시와 탱고를 배워도 배워도 모자른다는 게 그거다. 단순히 생각했을 때, 그 상황에 책임 회피? 물론 혈액형처럼 몇 퍼센트가 그럴 수 있는데. 사고체계는 누구나 동일하기 때문에 문화라는 공감대를 전제로 조직문화에서도 역시나 책임회피는 자연스럽게 불문율로 성립되는 식. 가령 드라마에서 뇌물 먹다 걸려서 퇴직한 요원. 전직 요원이 현직 요원을 만났을 때 하는 말. 
   "나만 먹었냐? 어?"
    대답은, 그러게 쫌만 먹지 그랬냐! 즉 전현직 요원은 조직문화에 따른 거고(이마저 동기가 어느 수장이라는 직위를 찍으면 나머지 동기들 싹 다 옷 벋는 관례가 바로 거기). 그게 아니라 여자 3명이 여행지에서 가방 잃어버린 일은 한마디로, 우정! 말하자면 서열없는 우정인데 왜 4명 중 1명 정도는(비율은 모르겠다만) 자동적으로 책임 회피를?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아는 것. 이때 중요한 것. 내가 1진이면 나는 그런 말 들을 일 자체가~ 없다는 것. 근데 내가 2진이다? 듣고서 완곡어법으로 상대해야 하는데. 그걸 또 직접화법으로 옳음, 합리성, 상식, 교양, 윤리를 따지다가는 살쾡이 속 터진다. 그럼 속 뒤집어진 살쾡이는 어떻게 할까? 욕이 없는 문화이기 때문에. 따라서 그 살쾡이가 남자일 땐 한방 퍽 때리고, 그 살쾡이가 여자일 땐 머리끄댕이 잡고 싸울지도 모름. 참고, 참고, 참고...... 그래서 웬만해서는 그럴 일 없는데. 하필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라는 의심을 감사히 맞받아쳐야 할 약자가, 지 주제도 모른 체 옳음, 합리성, 상식, 교양...따지면서 멜로드라마 많이 본 것처럼 호인 흉내를 낸다? 이성적으로 둥글게 넘기면 모르는데, 감정적으로 넌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 뭐 껄떡~?...... 그럼 잉글리쉬 페이션트는 폭발하는 것. 모든 걸 놔버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돌변함. 나중 흥분이 가라앉은 뒤, 당연히 사과도 하기 싫음. 왜? 왜냐하면 그처럼 쥐구멍까지 궁지로 몰아가는 거 자체도 역시나 잘못이기 때문. 그러므로 서로 쌤쌤(즉 동타인데) 끝까지 잘잘못 가지고 물고늘어지면 빈정 팍 상하기 밖에 더 하나. 보아하니 여자 3명이 여행 가거나, 친구들끼리 시트콤 찍을 때 그럴 수도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 남녀가 섞이든 남자끼리만 있든 일본에서 언제나 일상적인 예시임. 그래서 여자세계 불문율인 내 서열을 까먹고 있으면 그것처럼 바보같은 일도 없다는 것. "너 여기서 빠져라."를 언제 어떻게 들을지 모르는데? 언제 어떻게 예술적으로 뒤통수 맞을 거다, 만약 그 예상이 들어맞아도 감사히 고분고분 따르면 그만. 거기다 대고 어떻게 늬가 나한테 그럴 수 있냐... 뒷담화를 모르니까 그렇지. 또 책임 회피 기제일 수도 있고, 동시에 최후 전담자를 알아야 다음을 추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여자 3명 흥분한 상태에서 말꼬리 잡고 늘어진다? 비일본인들은 이해하기 퍽이나 어려운 게 그것. 친구가 내 뒷담화하고 다니든 말든, 여자 세계에서 그게 뭐가 중요한가. 적든 많든 아름답든 추접스럽든, 어차피 그럴 거 뻔한데! 그와 같은 부끄러운 연구를 근거로 필자는 자신있게 저 극중 대사의 의미를 이렇게 추론할 수 있다. 
   "A가 너한테 가방 맞긴 거 맞지?"
    ↓
    첫째, 누명    (책임회피 100%가 아닌데 헛점부터 찌르네.. 반박 싫고..다투기도 싫고...피하기만) 
    둘째, 불인정 (책임회피 즉 솔직히 한자릿수 비율은 맞고, 법률적 판단으로 두자릿수일 수도 있으니 곤혹)
    셋째, 너무 빠른 탐정본능에 대한 자책 (가방 잃은 본인부터 자기 책임이라 선언했는데 걱정에 앞서...)
    넷째, 이 모든 추궁에 극도로 짜증. 고로 궁지에 몰린 쥐는 고양이를 무는 셈. 퍼퍽~! 
    다섯째, 헛점부터 추궁당할 명분을 제공한 게 나라니... 원인제공을 한 건 내 잘못인데...쟤도 너무했네...인정과 사과는 싫음
    ↓
    그러므로 저 대사를 뱉은 인물은 아무런 반박 없이, 찬찬히 듣고만 있다가 상대를 퍽 때린 것임! (즉 찬찬히 듣고 있을 때 부글부글... 부글부글... 점점... 그래서 짜증 계기판은 빨간쪽으로 넘어가서 끝까지!) 당연히 다음 날 자기가 잘못한 게 뭔데? 사과란 있을 수가 없는 것. 말도 안되니까. 이런 이치 때문에 일본 문화는 다른 말로 그냥 여자세계 법칙인 것. 여자가 뭐라 할까? 남자 보고 답답하다 그러지 않나. 공감만 해주면 될 거 왜 해결하려고 하냐고! 응? 그럼 남자 입장은? 해결하면 되지 뭐 하러 귀찮게 어쩌고저쩌고 뒷담화하냐,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어? 맞짱구 맞짱구 그렇구나~ 그렇구나~! 근데 거기다 대고 해결? 여자는 뚜껑 열림. 하여간에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그런데 사소한 여자세계 법칙 받고, 무시무시한 야만성은 물론... 죄다 살쾡이 밖에 없다니! 이게 대체 뭐지? 그래서 자성이란 있을 수 없는 것. 그냥 다 남 탓~ 막 역사도 소설을 써. 때문에 야만적 본성을 그냥 문명권 기준으로 나쁘다고만 봐서는 큰코 다침. 따라서 그분들의 본능과 본성과 우수하고 아름답다고 주장하는 야비한 습성을 제대로 알지 않으면 안되는 것. 
    A. 남자들이 나를(내 엉덩이를) 어떻게 볼까, 여자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B. 전세계가 일본을 좋게(만) 봐주어야 하는데... 혹시 나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과연 A와 B가 다르나? 전혀! 딱 똑같음. 밖에서 나를 살쾡이로 보면 안되는데... 어떻게 설득할까...포장할까...속일까...왜곡할까! 완전히 똑같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여자들 우정을 보시라. 물론 여자만 그렇지는 않다. 사람이란 누구나 순위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저 친구는 내 2번 쟤는 3번. 그런데 걔네들은 넌 대타 쟤는 5번... 서로서로 다 다르다. 그게 일치할 때 절친이자 단짝이라고 하는데. 그마저 오래 가기 힘들다는 점. 그러니까 본 칼럼에서 누누이 말하듯 본심과 가식을 구분하는 게 칼럼 주제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 몇 가지 근거가 무엇이라고 앞서 밝혔듯. 내 개인 공간을 보여준다, 내 가족에게 소개한다, 내 과거를 알려주고 내 단점을 까발린다... 점점 그녀들은 나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구만. 농담이고. 그래서 지인이나 친구가 집으로 찾아와서 웬만해선 집 안으로 들이지 않는 게 바로 일본. 부부조차 침대 각자 쓰는 게 자연스러운데. 남한테 내 공간을 보인다? 말이 안됨. 그걸 뭐라 부르건 아줌마 잡담과 비슷하다는 점. (속된 말로) 길바닥에서 조 잡고 이빨 까면 되는데. 저렴한 말 상스럽긴 하다만 이치는 대번에 확 다가오네. 문 앞이랄지 가로수 옆, 카페에서 대충 30분~2시간 수다, 딱 그 정도 친교에 불과한데. 내 공간, 과거, 가족... 프라이버시를 보여주는 건 말이 안됨. 들추어주지도 않고, 맞짱구 위주로 대응하면서, 자기 얘기 웬만해서 잘 하지 않는 사람한테 끝까지 친한 척이라니. 눈치 없기는! 제3자가 봤을 때 그만 꺼지라는 진의, 모르면 어떻게 된다.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농담이 길어졌다만 그 모든 건 여자세계 법칙과 연결됐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여자들이 뭘 주의하나, 조심하나, 전전긍긍하나... 겉은 예쁘고 상냥한데. 속으로 속으로......! 그래서 여자들은 여자세계에서 미리미리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특히 고자질을 조심한다. 그런데 그게 일본 전체의 문화다? 고자질이라는 의도는 없었을지언정 말은 전달되며 의미가 변질될 수도 있는 것. 만약 남자 반 여자 반이라면 모르는데. 전국민이 여자인데 고자질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 과연 적을까? 더더군다나 난 고자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 곡해하면 일이 커지는지. 그냥 만화영화와 다름없으니 재밌을 수 밖에.
    하오나, 응? 일본에서는 고자질을 세계 평균, 즉 여자세계 법칙보다 훨씬 안심해도 된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비밀주의가 철칙이기 때문. A, B, C 세 친구가 있는데 A가 C의 전화번호를 B에게 물어본다? B는 함구해야 함. 여자세계 우정이 무엇인가? 쟤랑 걔랑 바람핀다... 사귄다... 내가 유부남 만난다... 그런 거 철벽을 친다는 점. 여자세계에 뭐 그렇게 비밀이 많을까? 그래서 아무도 믿지 말란 말이 있고, 여자들 우정이 오래토록 이어지기는 결코 쉽지 않은 법. 생물학적 남성은 일본에 절반이나, 감정적인 남성은 없다고 봐도 되니. 고로 얼마나 비밀주의가 일반화 됐을까? 정계, 재계...... 너구리란 별명이 무슨 뜻인지 알면 까무러친다. 통상 궁내청장을 총리가 함부로 못한다. 또 총리가 위니까 원로들 절대로 막대할 수도 없다. 즉 윗선이 아랫서들 막 설득하고 어쩌고 완전 복잡. 또 그림자 무사 역시나. (물론 장점은 회사 비밀 엄수, 또 회사에서 공과 사 구분. 하여 핸드폰도 공용과 개인용으로 구분해 가지고 다니는 모습 흔하디 흔함)
    자, 이쯤 되면 문단 논점이 책임 회피라고 썼는데 "여자 세계 법칙"으로 바꿔야 할까? 아마도 그러는 게 좋을 듯. 여자가 동물적 본능을 발휘하는 게... 그분들 심정 더러워질지도 모르니. 그 가운데 딱 하나만 공개하자면 이렇다. 한마디로, 양다리! 단짝 1명과 너무 친하면 친구 100명 거느리기 힘들다. 왜냐하면 나는 2범주 친구가 100명이나 되는데 내 단짝은 나 밖에 모르는 해바라기가 되거든. 당연히 비교되는데 걔 입장에서 좋겠나. 애정이 분산되는데? 그래서 여자들은 비밀도 많게 되는데. 실상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말도, 사극보다 좀처럼 여자 세계 법칙에 가까운 말인 듯. 여자의 적은 여자다 라는 말이 괜히 유명해졌을까? 그럴 일은 절대로 없다. 자, 양다리! 일본 종교를 보면 훤하다. 공식적 집계를 구글링하기 귀찮으므로 그냥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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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구 대비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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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90~95%
불교:            80~90%
......막 별의별...(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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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첩되는 게 뭐 그렇게 많을까? 야스쿠니 신사 같은 종교시설조차, 전국적으로 없는 데는 있을 수 없다. 그마저 공식적 집계와 대도시 인구밀도를 참고해봐도. 일본 전국토에 없는 데는 깔끔허니 0. 더더군다나 全일본인 집 안에 없는 곳이 드물 정도로, 가정에서도 미니멀리즘 신사가 있고. 마을 곳곳 없는 데가 없음. 그게 다 OX 본능과도 얽혀있고, 또 양다리 습성, 여자세계 법칙, 여자말 번역기와 똑같다는 점. 바로 그런 까닭 때문에 일본인이 싫어하는 일 가운데 하나로 로닌(浪人)을 들 수 있다. 다시 말해, 주군을 잃어버린 사무라이. 맹목적인 소속 본능. 친구 없는 여자 마음이 어떤지 설마 모르십니까? 당연히 소속감은 있어야 하고... 보험도 들지 않고 모험을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고로 양다리는 기본 중의 기본. 그러므로 여왕벌 체계처럼 천황을 얼굴마담으로 앉혀놓고 좋을 땐 세계인을 천황 숭배시키길 원하고, 나쁠 땐 뭐다? 책임회피! 정치인은 그래서 싸움닭으로 전락하는 셈. 악녀 기질처럼 (문명권 기준에서 야만인 식인종에 해당하는) 악담과 막말과 망언을 내 대신 해주니 얼마나 좋아. 다만 난 관심없고 점잖게 정치에 무관심한 척하면 그만. 그래서 식사 자리에서, 속된 말로 밥상머리에서 정치 관련 언급은 철저히 금기시 됨. 책임회피도 그래서 정치인에게 돌리면 그만이고, 실상 정치계야 원래 그런 것일 뿐이라며 치부하면 그만인데. 또 재미난 게 그 정치계와 언론계와 민관군...사회지도층 전반은 전국민은 세뇌시키고 역사 왜곡을 교육시킴. 참 희안함! 원리가 이러니 책임회피는 자연스러울 수 밖에. 조명발 비춰주면 옆동네가 잘살면 우리도 좋습니다... 전국민 본심은 옆동네를 전세계에서 최고로 싫어함. 홀로코스트 기념관 같은 게 자국내에 있는 건 말도 안되고, 인접동네에 가서 착한 척해도 매국노. 그러면서 천동설 바깥한테 착한 척해라 비판. 뭐지?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팀이 이기면 열광하는 것과 똑같이, 일본군의 세계제패를 응원했고 하와이 진주만 습격과 소련 기습 대승을 전국민이 짜릿하게 만세를 부르고 덩실덩실 춤추면서 좋아했으면서. 불리하면 다 책임회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걸로도 모자라, 우리가(일본인이) 진짜로 피해자다 논리. 만화영화 작품들에서 다루는 주제도 보면, 우리가 진짜로 피해자다 라는 코스프레는 흔하디 흔함. 이게 대체 뭡니까? 네? 
    기왕 시작했으니 논의를 이어가자면 이렇다. 그럼 이건 무엇을 뜻할까? 그들만의 세계는 영원하다 아니 더더욱 아름답든 불미스럽든 발달할 것이라는 점. 그럼 그게 끝일까? 그럴 리 있겠나. 사고체계가 모두 그러니까, 고로 세계 종이신문 발간부수 1위 2위 모두 일본. 세계 TOP 10에서 절반인가가 일본. 그 말은 곧 극우가 全일본은 언제나, 누구나 끝없이 쥐락펴락한다는 점. 전쟁마저 자의 반 타의 반...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들이 최고의 피해자일 뿐. 야 오바나 너 이리와 (손가락 검지 몸짓)... 사과 요구에 꺼뻑~ 넘어갈 뻔 식겁했을 걸! 바로 그래서,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해 근대사 전쟁범죄사는 애국자요 영웅이 되고 자기들은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참으로 예술적인 논리 아닐까? 우스우면 웃기라도 할 텐데... 것 참...! 





    7

   [친구 & 넉살 1]
    여자 세계에서 호평받기 쉬울까? 그게 어디 쉽겠나. 그 뿐만이 아니라 여자 세계에서 성격이 좋으면 어떻게 될까! 그분 머리꼭대기로 올라갈려는 살쾡이들만 모이는 게 아니라, 호구 주위로 똥파리들 모일 수도 있다. 살쾡이 본능은 즉 자기영역이라는 게 확실하므로 각자 지켜야 할 질서가 뚜렷. 그 선을 침해하지도 넘보지도 않는 것. 근데 그 문화적 특징을 허트루 봤을 때 자발적으로 호구가 되는 과정은 이렇다. 
    반도와 열도가 친구. 개인적 친분이건 협회의 교류건 있을 텐데. 살쾡이 인습을 뭘로 보고 상대방이 바라지도 않는 선심을 덥썩! 물론 현지에서야 무조건 1 대 1이 불문율이다만. 1원어치 선물을 줬을 때 10으로 되돌려받는 것만한 치욕은 없는데. 친교에서 장사 개념, 즉 일본 내에서의 친분이 아니라 일본 바깥과의 사귐으로 넘어갔을 때. 그건 우정보다 장사 개념과 비슷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일본문화에 따르자면 선물은 무조건 1 대 1 개념! 근데 옆동네에 놀러가겠다니까 자기 집에서 자고 가도 괜찮다네? 야금야금 슬슬 넉살은 늘 수 밖에. 안 그래도 슬쩍 찔러봐서 넘어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 그런데 반대로 섬문화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자고 가도 될까?" 라고 물어보면 최소 95%는 난색을 표명. 자기는 싫으면서 바보 같은 선심을 베푼다는데, 왜 싫겠나. 하여 정말 바보처럼 개인 뿐만 아니라 협회에서는 전액 공짜로 손님 대접을 해드렸는데, 반대로 건너갔더니 반액만 공짜였어. 장사꾼의 가식에 배짱이가 일찍부터 꼭 대가를 치르고서야 뭔가를 깨닫는 일. 과연 한두 개일까? 물론 현지에서야 그런 야멸참이 부잣집의 근거라는데, 또 말은 좋아서 옆동네도 잘살면 우리도 좋데. 도대체 가면을 벗겨도 벗겨도 끝이 없음. 안 그런가? 
    성경인가 어딘가 비슷한 말 있지 않나. 그런데 여자세계에서 그걸 바란다? 순진해빠지면 나중 뒤통수 맞기 딱 좋다는 거만 알면 된다. 밑져야 본전인데 툭 던지고, 떠보고, 간보고. 미끼마저 아름답고. 그런데 자발적으로, 시작도 전에 퍼준다라... 뭐지? 세계언론지수부터 각종 지표들이 많을 텐데, 거기에 뻔뻔지수가 포함되나 아닌가는 몰라도. 여자세계 법칙이란 살쾡이 질서인 걸 대체 왜 모를까. 마음의 상처도 다 멜로드라마 얘기. 그런데 사극에게도? (절레절레) 1을 주면 10이 되돌아오는 건 비상업적인 거고. 1도 주기 전에 절로 10을 주겠다는데 왜 싫겠나. 날 잡숴주시오 살쾡이님, 그러면 오냐 좋다. 이러니까 우리는 여자 관심 없다... 우리는 단1번도 술취해본 적이 없다... 그 우리는 화법! 농담 반 진담 반인데. 우리~ 일본인은~! 온전히 진담. 처음부터 끝까지 진담이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가면이고. 속마음을 터놔도 그 안에.. 그 안에.. 그 안에... 끝이 없단 말이다. 우리는 혼자 식사하려면 안 먹고 말지. 웃자고 하는 말이거나 진짜이기도 한데. 그러니까 독서실처럼 현지에서는 칸막이 안에 숨어서 식사하는 식당들이 적지 않은 식. 아무튼 우리식으로 숙박비와 통행비와 관람료만 공짜고 나머지는 세금계산서 죄다 청구하는데. 바보처럼 전액 공짜는 물론... 그럼 1 대 1 장사꾼 법칙에서 그건 예외로 친다는 점. 세계 평균 장사꾼이라면야 부담스러우니까 나는 1을 주는데 상대가 10을 준다라... 한사코 거절해야 정상. 근데 열도에서도? 어라... 공짜인데 왜 싫어! 늬가 내 집에서 자고 가는 건 싫어도, 역은 성립되는 것. 
    아울러 이래서 가면들은 통상 겉으로만 사귀는 것. 가면들끼리 나 먼저 가면을 왜 벗나! 미친 거 아냐? 왕따돌림 당하고 어디 숨어살 자신 있다면 몰라도 아니 될 일. 때문에 세계 평균은 우정도 단짝 또는 제1그룹 위주다. 즉 제일 친한 친구들 3명 또는 5명, 많으면 7명과 주로 친한데. 날마다, 거의 날마다, 매주 만나는 친구는 딱 정해져 있는데. 그마저 일본은 세계 평균과 다른 게, 제1그룹과 많이 친하고 나머지는 열외인 것보다는. 30명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친교를 유지하는 걸 훨씬 선호한다는 점. 왜? 제일 친하든 사랑 또는 우정의 차트야 어떻건, 살쾡이 영역 안쪽으로 들어오는 건 싫거든. 그래서 단짝 개념마저 다르게 된다. 그 때문일까? 옅보기, 사디즘&마조히즘, 괴상함은 물론 관대한 성문화에 근거하여. 옆동네 멜로드라마는 물론 정치 뉴스를 막 사극으로 분석하고, 도표로 그리고, 드라마 인물관계도를 사극으로 면밀히 파악하는 것조차 즐김. 이상함은 끝이 없는 식이다. 결국 순서도는 얼마든지 많들어낼 수 있게 된다. 누구도 믿지 않는다 → 아무나 내 교우관계에 들어올 수 없다 → 내 친구중에 찐친은 없다 → 허나 내 친구들은 날 찐친으로 안다 → 실상 겉으로만 사귀니까 정이 없는 거 모르는 사람 없다 → 그래서 겉으로 다들 친한 척하는 거다 → 그러니까 절친 5명과만 친할 바에야, 차라리 10명 30명 엷고 넓게 사귀는 게 선호됨 → 그건 결국 적을 만들지 말라로 귀결됨 → 결론은 사극 밖에 
없음! 
    일본에서 친구란 통념부터 다름. 개인간 프라이버시 영역이 드높기 때문에 더 가까와지려고 내 맘대로 오판해서도 안됨. 무턱대고 눈치 없이 친한 척해서도 금물. 그 말은 곧 우정에서도 여자세계 법칙처럼 비밀이라는 건 지극히 당연. 안 그래도 내 친구가 내 험담하고 다닐 거라는 점, 어느 정도는 당연지사고 또 예상 못하는 것도 아님. 그런데 어떻게 믿어? 나도 20~40% 정도만 마음을 열뿐. 빈말로 우리 친하자, 자주 보자, 중요한 얘기는 다음에 하자! 그런데 등 돌리면... 먼저 연락오기 전에는 만나기 싫음. 또 지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년? 꼴보기 싫음. 딱 짜증남. 허나, 딴 친구들 모임에 갔는데 걔가 거기 있다? 겉으로 반갑다 친구야 어쩌고저쩌고. 가식의 끝팡왕은 바로 여자들. 그런 여자세계 법칙과 매우 일맥상통. 속으로는 꼴보기 싫은 년, 겉으로는 썩은 미소 작렬.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아무나 자기 집에 초대하지 않고 웬만해서는 내 터부랄지 단점을 알려주지도 않는다는 점. 대가가 없지도 않을 텐데 상대방 비밀을 왜 알고 싶나. 꼬투리 잡히면 어떻게 된다는 점은 물론 말꼬리 잡고 늘어지는 건 보기 싫어도 나중 이용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유명인들처럼 상황 봐서는 듣기만 하고, 그걸 이용만 해먹고, 딴 데 가서는 실컷 막말하고. 내 얘기 무리하도록 많이 할 필요없으니까 맞짱구 맞짱구 맞짱구... 그러지. 그렇구나~ 그랬어? 여자들이 어떻게 사람을 사귀나 보면 그와 똑같다. 
    그래서 원주민 섬문화에서 책임회피 기제는 우정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내 일이 아니면 참견 금지가 자연스럽게 된다.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닌데 뭐 하러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남 일에 끼어드나 라는 논리. 오지랍 넓으면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데 입장 바꿔도 싫으니 당연히 고개 돌릴 수 밖에. 물론 그게 좋을 때도 있는데 사회지도층과 사극 문화 전반으로 봤을 땐 그야말로 섬뜩한 살쾡이 관습이다. 여기까지 말했을 때 남자들은 막 머리 속이 복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여자는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며! 그러니까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해서 묵사발 만들어놨지. 귀무덤, 코무덤, 목베기 대회, 삼광작전, 731, 볼링공, 식인.... 그런데 피학적 역사는 짜증난다 역사왜곡주의. 앞서 말했듯 일본에 대해 OX를 모르면 망한다. 여자세계 법칙에서 "적을 만들지 말라"는 좋은 교훈인데. 그럼 또 성격 좋았을 때 호구로 이용당하거나, 팔방미인이라고 비꼬는 조롱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 여기서 바로 OX의 O가 너무 강하니, 그녀들은 일단 친하니까 이렇게 은연중 넌지시 웃음짓는 거다. 말은 안하지만, 같이 망하자! 라고 말이다. 
    아직 문단은 끝나지 않았다. 1992년 봄 중국 공산당 총서기 장쩌민이 도쿄 시내의 어느 민가에 들른 일이 있었다. 그림자 쇼군 같은 성격들과 달리, 리더쉽으로 총리에 올랐다가 록히드 뇌물 사건에 연루되어 총리직에서 쫓겨났던 다나카 가쿠에미의 병상. "우물을 마시면서 우물을 파준 이를 생각한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일본의 등소평이라고 불렸던 별명이 거 뭐더라 너구리...요괴.. 그 얘기는 그만하고. 본 문단의 주제가 뭔가, 친구다. 접고 지고 받아주고, 너 잘났냐 나도 잘났다 으쌰으쌰 그런 우정이 있는 반면. 상대 속내를 통 알 수 없는 우정도 있다는 것. 그 때문에 일본인 하면 떠오르는 특징인 <남한테 피해끼치기를 극히 혐호함>. 또 그분들 습성이 <신세지기를 싫어함>. 무조건 1 대 1! 바로 그게 너무도 쉽게 무너지기도 한다는 점. 신세지기 싫다는데 옆동네 친구가 (바다 건너) 내 집에 오는 건 싫고, 내가 친구 집에 가서 체류비 아끼는 건 좋고. 남한테 피해끼치기 극혐한다는데 남한테 돈 빌려주는 건 짜증나고, 남한테 호의 얻어내는 건 좋아하고. 그게 바로 넉살! 어라~ 이런 호구새끼 봐라...까지는 아니겠으나. 머리꼭대기로 올라가도 될 여지를 보이니까 문제. 지인이 나한테 돈 빌려주라 라면 이 핑계 저 핑계에다 죽는 소리! 그런데 그건 그렇게 싫으면서 나는 넉살좋게 너네 집에서 자고 가도 되겠니? 유들유들 능글맞게 호의를 베풀어주면 어떻겠니? 늬가 나한테 신세지는 건 짜증나도 나는 널 이용해먹겠다 심보. 그런가, 안 그런가? 자, 이 문단의 교훈은 무엇일까! 그건 이렇다. 은근히 남 위해준다는 낱말이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데. 이래서 여자들이 남 위해주는 척 지 잇속만 차리는 년을 최고로 싫어한다 까지만 알아두자. 
    하나 더! 아니 왜 일본어에는 똑같은 배인데, 그냥 모두 선적인데. 그런데 국내배와 외국배에 관한 낱말부터 다를까? 일본어에는 그런 예가 엄청 많은데. 곧 천동설에 근거하여. 일본이라는 범주 안에서만 깍듯 예의, 수줍수줍 절도, 철두철미 민폐...조심...죄송...가식...그대 먼저! 그런데 일본이라는 범주 바깥에게도? 신세 끼치기를 싫어하는 건 어디까지나 일본 범주 안쪽에만 해당. 따라서 늬 덕분에 체류비나 아끼자 라면서 그냥 찔러보는 것임. 역지사지로 걔가 나한테 덤비면 싫은데 난 걔가 싫다하지 않을지 모르니까 찔러보기. 일본 밖에 해당하므로 그게 나쁜 일도 아님. 고로 벗겨먹으려 드는 장사치 본능은 자연스럽게 쓱~ 고개를 드는 것이다. 자, 이치를 이해하시겠습니까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그 언제든지 양의 탈을 벗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셈. 흐름으로 봐서 많이 굴욕적이다 안되겠다 싶으면 러시아도 기습으로 개망신시킴. 덩치 큰 미국이라고 많은 걸 걸 수는 없는 법, 그러니까 하와이 진주만도 선빵으로 발라버림. 왜? 장기전 가봐야 어차피 둘 다 손해이므로 어쩔 도리 없이 중간에 협상을 해올것이라는 속셈도 없이 역사는 씌여지지 않았음. 전부 엑셀파일과 계산기 두드려보고 진행된 일일 뿐. 그런데 지금 와서 그게 잘못이다 어쩐다... 죄다 입바른 소리. 속시원히 아름다운 속이 들여다 보입니까, 아닙니까? 네? 왜 말이 없지! 응? 뭔 반응이 없어 반응이. 뭡니까? 네? 이게 뭡냐구요.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이건 아닙니다... 워 워 워. 필자보다 일본에 대해 더 잘, 더 많이, 더 깊숙이 아시는 분 계시면 나와보시라고. 큰소리 떵떵 치지는 않겠는데. 문명인의 탈을 쓴 야만인, 이거 너무 한 거 아닙니까? 네? 그렇습니까, 안 그렇습니까? 네?
    얘기가 조금 곁길로 샜다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비일본인이 일본에서 오래 살면서 느끼는 건 그거다. 친구 사귀기보다 애인 사귀기가 훨씬 쉽다는 점. 바꾸어 말해 애인 만들기보다 친구 만들기가 훨씬 더 어렵다. 왜? 세계 평균은 친구끼리 밀접히 또 넓게 친하다면. 일본은 친구끼리 옅게 또 넓게, 그리고 겉으로만 사귄다는 점 때문. 그러니 비일본인이 바로 그 친구간에 비밀주의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 즉 일정 선 안쪽은 알고자 하지도 않고, 궁금해해서도 안된다는 것. 즉 여자세계 법칙처럼 내 꼬투리, 민감한 사항, 이를 테면 불륜같은 건 그 누구에게도 철저히 숨긴다는 점. 각자 개인적으로 아름답든 불미스럽든 매우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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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넉살 2]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새삼 강조할 얘기는 차고 넘친다. 보아하니 세계 평균은 끼리끼리 사귀는 걸 좋아한다. 어디나, 누구나! 가령 성적으로 보수적인 여자들끼리 5명~10명이 친하다고 가정했을 때. 각자 1대1로 친한 단짝은 쟤랑 쟤가 절친이고, 얘와 얘...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5~10명 모두 사이가 썩 나쁘지 않다고 하면. 그렇게 사귀고 친하고 상대를 알아가면서 우정이란 비슷한 그룹끼리 오래 친할 것을 우리에게 강요한다. 그게 자연스러우니까. 그러므로 그 가운데 행실로 보건대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에 속하지 않는다? 본인이 알아서 빠지던가 쉬쉬 하면서 서로서로 자연스럽게, 알아서 5~10명은 말괄량이를 내보내고 신입을 영입하는 식. 이거 모르는 여자? 거의 1명도 없다고 보면 된다. (동호회도 예를 들어 3~5% 나가고, 또 엇비슷한 비율로 신삥 들어오고...똑같다) 눈빛만 봐도 아는데 문란한 여자라면 스스로 알아서 나갈 테고. 아무한테나 꼬리치는 숙녀랄지, 무턱대고 얘들아~ 나랑 친하자~ 내가 최고 인기반장 맞지~ 그니까 내가 리더할께~! 뭐라고? 암컷 싸움닭 스타일이 친한 척 뽄드처럼 들러붙으면 누가 나서도 나서서 앙칼지게 쏜다. 꺼지라고 말이다. 그런 암컷 싸움닭은 정말 드물고도 드문데, 희박한 걔 때문에 물 더러워지다니. 그 꼴만은 볼 수 없거든. 그처럼 속된 말로 질 나쁜 년! 여자들 세계에 소문 퍼지면 새하얀 도화지 같은 숙녀들 범주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법인데. 그런데 일본은 그마저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가령 D라는 여자가 좀 그렇다고 가정하자면, 나머지 알파벳은 각자 프라이버시를 존중받으면서 옅디옅게 사귀고. 세계평균보다 덜 깊게, 더 넓게 사귀기 때문에. 따라서 알파벳들이 누가 D랑 친하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 않아야 한다는 점. 이 부분에서 세계 평균과 놀랍도록 전혀 딴판이라는 점! 또 있다. 
    그거 말고 또. 아, 앞서 말했구나. 그건 뭐냐? 바로 원정 경기에서는 민폐니 민도니, 예의니 교양이니 어느 정도 굴레를 벗어버려도 된다는 점. 따라서 도쿄 아가씨가 서울로 친구끼리 여행갈 때 <아무나 걸려라~>라는 식으로 원정 섹스여행도 떠난다.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천동설 바깥이니까 그래도 된다에 해당하는 이치. 남한테 피해끼치는 건 죽도록 싫다, 혐오스럽다, 극히 짜증난다...는데. 그건 스모 경기장 안쪽일 뿐이고. 고로 일본 내에서 정말 찐친이 아니라면 친구 집에서 자도 되냐, 먼저 물어보는 거 자체가 매우 실례. 파렴치한 결례. 현지에서 싸구려 또는 지포랄지 듀퐁라이터가 없으면 아예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지, 쌩판 모르는 타인한테 넙죽 담뱃불 좀 빌립시다? 그 정도로 뻔뻔한 일본인을 현지에서 만나기는 일평생 1번 있을 둥 말 둥이 아니라 아예 없음. 그런데 일본 바깥으로 여행간다라... 앞서 말했듯 넉살 늘고 유들유들 능글맞도록 계산기 두드리는 사람, 결코 적지 않다는 점. 그게 바로 세계 평균과 기가 막히도록 다르다 그거다. 일본인과 비일본인 친구가 있을 때. 해외 여행을 간다고 가정. 그렇게 여행가기 전 의사 타진! 
    A) 일본인이 비일본인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묵어도 되냐? YES or NO        (즉 기준은 친분과 정비례)
    B) 비일본인이 일본인 친구한테, 너네 집에서 묵어도 되냐? 최소한 95% NO (즉 기준은 친분과 무상관)
    여기서 A는 그렇다. 물론 완곡히...이 핑계 저 핑계... 죽는 소리는 마지막! 민폐라는 둥 피해끼치지 않는다는 둥 그건 스모 경기장 안쪽만 해당한다는 게 그거다. 원(일본) 내에서도 개인간 비밀주의는 엄수, 참견도 절대금지, 그러니까 모든 게 민폐. 그 동그라미 안쪽 내에서 자기들끼리는 수줍수줍 본심 감추기, 부끌부끌 본색 숨기기. 누구나 가부키고, 모든 게 가면인 게 당연. 그런데 문제는 동그라미(일본)가 동그라미(바깥)과 만나고, 소통하며, 사귈 때. 그러면 동그라미(안쪽)에서야 자기들끼리 속좁은 여자... 깍쟁이 여자... 착한 여자... 구린 여자... 못된 여자... 다양하게 자기들끼리 괜찮은데. 동그라미 바깥과 사귄다? 평균 여자는 가면을 벗기 때문에, 규율-관습-예절이라는 굴레를 벗는 해방감을 느낀다 그거다. 그러니까 동그라미(일본) 밖 친구한테 넉살 좋게 너네 집에서 자고 와도 되냐? ~라면서 실속 챙기고. 거울을 비추듯, 동그라미(일본) 밖 친구가 만약 나도 그래도 되냐 물어보면 거의 98%쯤 노! (아주아주 절친하거나 꿍꿍이가 있다면 모를까 이거 모르는 현지인은 단 1명도 없음). 앞서 말했듯 이 핑계 저 핑계 완곡하게... 이게 뭐냐? 

  • 평소: 내숭
  • 이익↘ 엄살
  • 이득↗ 넉살
  • 본심: 이기심

    모든 건 계산기 두드려서 라는 점. 여자라는 동물을 천동설로 에둘러 돌려말하기를 필자가 좋아한다 그게 아니라. 한마디로 여자는 자기한테 이익되지 않으면 일절 꿈쩍도 안한다. 다만, 친하니까... 동조해주고... 들어주고... 받아주고... 그러니까 병풍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거지. 원래 듣기만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 말을 너무 재밌게 잘하니까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 수는 있는데. 그냥 말만 낳은 친구가 또 내 에너지 뺐아간다... 저속한 말로 쌍년에 해당함. 그처럼 선을 넘는다? 여자는 자기한테 이득되는 게 없으면 꼼짝도 안해야 정상이다. 그게 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천동설이라는 것. 일본도 똑같다. 그래서 일본어에 주어가 있는 건 기능적 구조일 뿐이고, 실제로는 주어는 없고 주제만 있다는 것. 그게 뭐냐? 간접화법. 다른 말로 여자말 번역기! 남자처럼 큰 그림 때문에 물밑 작업을 하고 어쩌고. 그게 아니라 오직 이기심이라는 판단 근거에 따라 계산기 두드려서 무사제를 했다가. 또 계산기 두드려서 OX로 바뀌길 만인이 바라니 자연스럽게 천황제. 또 계산기 두드려서 군국주의로 쓱 고개를 들어도 되겠다 싶으니까 제국주의에 가세. 또 계산기 두드려서 안되겠다 싶으니까 하와이 진주만 기습. (근데 그건 나중 미국이 사과해야 마땅한 일로 바뀜) 또 계산기 두드려서 묻어가자 그래서 친미친미. 모든 게 다 계산기. 전부 여자말 번역기! 큰 이익이 전제된다 싶으면 줏대가 뭔 필요있나. 팔랑귀 모르시나? 조심스럽게 만년 망설이는 고양이와, 고분고분한 여우들이야 설득하고 우기면 그만. 물론 겉으로는 친절친절 수줍수줍 감사감사. 선물 고맙다 라는 말을 서로서로 만날 때마다 10번씩, 100번씩 꼬박꼬박... 끝없이. 여자세계에서 겉으로 사귀는 거랑 완벽히 판박히. 절대 내 속내를 공개해서도 안되고, 오직 겉으로만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동그라미(일본) 안쪽에서는 본심은 숨긴 체 오직 겉으로만 사귀는데, 동그라미(일본) 바깥과 엮인다? 가면을 벗고 악녀 기질로 대번에 바뀐다. 그렇다고 친구 단점을 칭찬하고, 내 장점을 비하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겠으나, 개개인 성정은 사람 사는 데 다 똑같듯 나뉘는 거고. 누가 피라미드 상층인가에 따라 그건 나뉘는 거고. 그리고 물론 일본이라는 섬나라는 단위가 크기 때문에 바깥에서 일본으로, 성산업 관련 돈을 벌러 오기도 한다. 이름이 뭐더라... 유명한 경우도 있고, 무명으로 짧게 단타 때리고 떠날 수도 있고. 사람 사는 덴 다 똑같은 이치는 그거고, 문화적 차이로 다른 점은 또 있다. 
    첫째, 남자 일본인이 일본 바깥으로 원정경기: 기생관광. 둘째, 여자 일본인이 일본 바깥으로 원정경기: 섹스여행 (작정하고서 아무나 걸려라...돌아가서 정숙한 척...내숭) 물론 1&2는 덜 잘사는 나라쪽으로 남자들이 성관광을 가는 예시는 세계 공통일 텐데. 한국(남한) 여자가 일본 도쿄로 가서, 밤의 세계에서 직업인으로써 2년 목돈모아 본국으로 돌아가는 예. 것도 있는데 직업이 아니라 지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여성 부족 아마조네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남아메리카... 태평양...대서양...아프리카... 원주민 부족 습성. 세계 절반이 여자인데 바로 그 여자의 살쾡이 본능에 대해서라는 점. 여자가 맘 먹고 남자 따먹으로 사냥 떠나는 일이 이거다. 마음 먹고 아무나 걸려라 막 따먹겠다, 나 아는 사람도 없겠다 책 잡힐 과거로 기록되지도 않겠다... 오냐~ 실컷 헤픈 년으로 단기간만 즐기자! 그래서 누군지 몰라도 걸린 놈 아무나한테나 막줘버림. 아니, 마음에 든 남자한테 껄떡거려 그놈을 따먹어야 직성이 풀림! 그게~ 여자! 뭐, 뭐라고? 이러니까 여자 직업인이 남자 직업인보다 곱하기 몇인가. 여자가... 그런다? 또 그와 별개로. 외국 친구가 우리나라에 놀러와서 내 집에서 체류하는 건 싫은데. 그런데 나는 이때 아니면 언제 관습이라는 굴레를 벗겠냐, 라면서 숟가락 얻는 식으로 외국 친구 집에서 숙박해도 되냐 라며 넉살&뻔뻔 지수 급상승. 오냐~ 너 잘 걸렸다~! ~까지는 아닐지언정 결과적으로 해방된 태평양 원주민 본능 때문. 이 역시나 장사치 습성과 놀랍도록 똑같으므로, 고로 베니스의 상인이 만든 물품들은 전세계에 팔아먹고, 역으로 바깥으로부터 수입은 철폐...보호...기타 등등!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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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 & 넉살 3]
    여자가 그 얼마나 응큼한 동물인지 누가 모를까! 최소 50% 여자는 환승이별을 위해서 정 떨어진 남자친구를 일부러 버리지 않고서, 단물 빼먹기 위해서 다음 타자 나타날 때까지 곁을 내어준다는 점. 그게 최소 50%. 할 말은 많다만... 대박에 실패한 투자! 늦을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정갈한 손절로 마음의 상처 줄인 다음 다른 종목에 장기 투자하여 희망의 나라로 가면 그만! 그런데 그게 아니라 공매도로 뽑아먹을 거 다 뽑아먹고, 밝은 내일까지 보장받고 싶은 심보다? 그게 뭡니까, 네? 아니 근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요? 자기 평판이 만천하에 알려지고, 과거는 하늘만 아는 게 아니라 만인이 알 게 된다면 절대로 그러지 않겠죠. 허나 그건 멜로드라마고, 여자의 본색은 사극 즉 살쾡이라는 점 때문! 네? 앞서 말했듯 아무나 걸려라, 홈경기에서는 내숭 내숭... 예절 예절... 깍뜻 깍뜻 수줍 수줍... 허나 원정경기? 여자는 아무나 걸려라~  벌렁벌렁... 두 다리를 쫙 벌림. (캬~ 말도 안 통하는데... 얼마나 적극적인지 말 해야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가서... 만약 남자가 나중.. 그걸 알면...응?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냐? 이러니까 토속원주민들이 죄다 야만인들이지) 남녀는 우리집에 오는 건 싫어도 늬 집에서 놀다 오자꾸나 라면서 자유를 얻어 해방됨 느낌. 그래서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그러는 것. 괜히, 아무 이유 없이? 그럴 리는 없음. 자, 사극에 나오는 재미난 유형과 기막힌 전개가 무엇인가. 일단 인물만 놓고 보자면 네로 황제도 있을 테고, 탐관오리가 왜 없을 것이며, 사극이니까 간신배가 어쩌다 평균을 이룰 수도 있음. 그럼 그 중에 그나마 나은 사람은? 내 편이야 난세에서도 인품 잃지 않는 누군가 있겠으나. 그나마, 네? 그나마 나은게 바로 이방! 이러쿵저러쿵 살살 간질간질 부추기고 뽐뿌질 하고. 여자가 뭘 좋아하나? 자기를 특별하게 봐주는 것. 그걸 문학적으로 논평하기를, 여자를 다루는 기술. 그래서 남자 세계에서 말하기로 "우리는" 화법은 어디까지나 농담 반 진담 반! 그런데 그 "우리는" 화법이 일본을 보아하니... "우리 일본인은"? 완전히 진담뿐. 그게 단조로 바뀐다?
   "또 우리 일본 험담하는군... 어쩌고저쩌고"
    뭐지? 그럼 오직 칭찬만 해주라는 건가? 그럼 칭찬 받을 본보기를 보이면 되잖나. 그런데 역사왜곡부터 아마존 원주민 관습을 바깥에까지 뒤집어씌우면서, 망언이 평균이거나 뒤에서 꼬시다 라거나, 그런데 인접국 너넨 왜 착한 척 안하녜. 그래서 또 그런 말까지 떠오른다.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바로, 이래서~ 여자들 반틈이 환승이별을 적극 선호하는 것. 왜? 살쾡이니까. 그건 다른 말로 뭐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남자한테 뒤통수 맞기는 싫고, 내가 딴놈들 뒤통수 때리고 벗겨먹는 건 좋고 옳고 신나고! 응? 이래서 나는 착한 척 정치 관심 없다는 둥 평화주의자인 척... 근데 싸움닭이 알아서 망언 망발 밥 먹듯이 해주는데 그게 왜 싫어? 환승이별을 좋아하고 애용하며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망언을 예로 들어 히틀러를 존경하며 전쟁성노예 없었다... 그건 본심을 드러내는 유명인이고. 무명인은 환승이별처럼 속으로 그게 뭐가 나쁘냐 라고 생각하는 게 본심. 全일본 문화재에서도 불리한 기록은 거의 제거. 가까운 근대사는 역사 왜곡으로 교육시키고, 먼 역사는 막 소설도 씀. 인디아나 존스 같은 어떤 고고학자는, 막 지가 만든 문화재를 땅에 파묻었다가 발굴한 것처럼 매스컴 불러 떠들썩하게... 그러다 자자극으로 들통남. 군함도에 동아시아이들 강제징집 그런 거 없었다, 좋게좋게 일부만 지들이 먼저 지원했고 정당한 노동계약일 뿐... 먼 과거 되기도 전부터 사극 천국. 유명인과 사회기득권은 그렇고, 무명인 즉 일반인들은 요미우리 언론사와 방송사와 출판계와 사회지도층들이 귓가에 솔솔 불어넣어주는 대로 옆동네 싫다 어쩌고저쩌고. 그러고서도 그 뿐만이 아니라 자기들은 죽으면 신의 나라이기 때문에 신이 된데... 서양식으로 말하자면 자기들만 천국간데! 응? 또 겉으로 점잖은 척 아닌 척. 잘난 척이 아니라 겸손한 척. 그 치밀한 감시사회로부터 벗어나면 막 이상한 법칙을 안 따라도 된다? 늬가 우리 집에서 자고 오는 건 극혐이니까 이 핑계 저 핑계 최후에 죽는 소리까지 동원해 거절할 테나, 나는 너네 집에서 자고 오겠다! 좀 그러자, 응? 그러면 안되겠니! 그 넉살을 스모 경기장 안쪽에서 부려보시라. 왕따돌림에 손가락질 받기 딱 좋은 것. 원리는 그렇게 되는 것임. 진실이 이런데 앞에서는 조신한 척 뒤에서는 호박씨 까기. 앞에서는... 뒤에서는... 이중성은 말도 못함. 그래서 또 인터넷에서 (하필 한자로) 험담을 험담을! 또 우리 일본인 뒷담화하는구나... 정작 착해야 하는데. 착한 척만 하고 본심은 살쾡이이데? 그냥 살쾡이가 아니라 할리웃 연기 저리 가랄 정도! 이게 바로 살쾡이 본능이자 베니스의 상인들 (가도 돌아올 수 없는) 선심임. 그 아름다운 이중성에 대해 한두 번 말하나? 
    全도쿄도지사가 어떤 망발을 했나? 그런 건 흔하디 흔함.
    소니 全회장이 돌아가서 극우 출판인으로 본색 드러냄
    아베와 트럼프... 미국방장관이 툭툭 일본방위성 수줍수줍
    어디 주일본대사 눈물 흘리며 고맙다 고맙다...돌아가서 180도 반전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G8 행사장에서 큰절 올림. 다 보고 사진도 찍혔는데...차마 공개는..그렇게 됨.
    아베만 트럼프한테 저자세로 일관했나? 뒤에서는 망발 앞에서는 점잖은 척. 고이즈미가 괜히 굽힐 사람이었나? 
    고이즈미가 부시한테 큰절 올린 사실, 아시는 분 손들어보실래요? (손차양) 거의 1명도 없음. 필자 말이 사실인가 아닌가 부시한테 여쭤보시라. 거기 사람들이 대체 몇 명 있었는데. 거기 있던 정치인들이 그걸 어떻게 잊나! 하여간에 오바마 불러다가 사과 요구하고, 죄책감 들게 만든 거 보시라. 아마도 꺼뻑 넘어갈 뻔 했을 걸? 또 레이건은 일본 정치인을 어떻게 기억할까! 고르바초프가 내일했을 때.... 쉿! 일본인은 어딘가처럼 한주먹감도 안되겠다 싶으면 절대로, 절대로 뎀비지 않음. 절대로 안 덤빔! 아예 고이즈미처럼 무릎꿇고, 큰절올림. 당연히 속마음은... (딱)! 그쪽 얘기 잘 아시는 분 주변에 계시면 물어보시라. 감탄스러운 일은 차고 넘치니까 말이다. 당시 주변에서 본 사람들... 저게 뭐지? 하여 언론 비공개로 돌림. 꽁트와 코메디에서 말하기로, 강아지 새끼인 줄 알고 키웠는데 알고 봤더니 호랑이 새끼였더라! 충복인 줄 알았더니만... 뭐 배신은 시간문제일 뿐인 유다? 오히려 그걸 다채롭게 포장. 여자들이 바로 이래서 "착함 ≠ 착한 척"에 민감한 것. 쉽게 말해 절반쯤 여자는 남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하는 것. 아니라면 거짓말! 정말로 오직 자기 만족 뿐이면 집에서만 화장하고, 밖에서는 화장 없이. 나만 좋으면 집에서만 빼입고, 밖에서는 막입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나? 그래서 여자들이 "여자는 남자한테 잘 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라는 말에 민감한 것. 왜? 괜히 찔리니까. 틀린 말은 아니거든. 그래서 지 혼자 괜히 자기 맘대로 <오직>을 자기도 모르게 갖다 붙여! 그러면서 흥분해! 아닌가? 허허허허허. 이렇다니까요 글쎄. 누가 살쾡이 아니랄까 봐. 사극에서 암투가 어디 드문가? 여자세계... 그래서 여자는 말한다. 자기는 만약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 여자로 다시 태어나기 싫다고. 응? 왜? 아니 왜? 좌우지간 이런 예는 끝이 없음. 왜? 그게 철칙이자 기본이며 문화니까.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게, 바로 베니스의 상인. 그래서~ 그 원성이 (대충) 2000년 유럽에서 들끓었던 거고, 아돌프 히틀러가 정점을 찍었던 것임. 물론 유대인도 (대략)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유럽에서 살아남은 건 뭘 뜻하냐. 좋게 말해 나라 잃음 서러움이 무섭다는 거고, 속된 말로 독종도 그런 독종이 없다는 것임. 이 세상이 그렇게나 살벌하다는 뜻. 그러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중동을 보아하니... 살쾡이가 안심하기 좋은 형편인가? 어쨌든 아베가 일본 천황한테 저번에 매스컴에 나오기로 90도 칼 인사만! 그런데 고이즈미는 부시한테 무릅꿇고 이마를 땅에 부딪혀 가면서까지 큰절! 근데 속마음은?
    전세계 평균은 굴욕 싫어하는데... 참 다르다. 비굴함과 창피함도 구분하는데... 너무도 다르지. 해프닝은 또 있다. 미국이 아시아 방문할 때 일본에 통보 없이 중국 먼저 방문했던 때가... 한 40년 됐나? 당시 일본 관료들한테 미국 관료들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우리를 언제 버릴 거요?" 당시 모두들 인사말이 그랬음. 그러나 버린다고 어디 버림받을 살쾡이들인가? 뭘로든 죽는 소리! 아니면 여자처럼 같이 망하자? 또는 나만 먹었냐! 내숭-엄살-넉살-이기심! 누가 야만인 아니랄까 봐. 
    다시 말해 환승이별... 단물 빨아먹기...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내가 하면 사랑 남이 하면 불륜... 원정경기가서 남자사냥 막 그냥 실컷 따먹고 다니기... 돌아가서 홈경기에서는 요조숙녀인 척! 그러니까 아돌프 히틀러가 뭐가 나쁘냐... 환승이별이 뭐가 잘못됐냐... 사고체계는 그런 것.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 전쟁범죄자들이 뭐가 죄냐 왜 나쁘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제3차 세계대전도 어떻게든 빌미 만들고 구실 붙이며 명분 포장해서 기습, 그렇게 러일전쟁이랄지 여러 전쟁사처럼 이기면 전쟁배상금도 얻어내고 얼마나 좋아. 사고체계를 보면 낱낱히 살쾡이, 야만인, 원죄 정도가 아니라 그게 문화요 관습. 그러니까 말이 안 통하지. BBC랄지 각종 다큐멘터리에서 아마존 원주민과 여러 토속 원주민 세계로 들어가서 멋 모른 체 웃으며 접근하면 어떻게 된다, 그걸 모르니까 악순환만 반복되지. 야만인이 문명인의 단물만 빼먹고, 문명권의 기준은 따르지 않고. 욕심나는 건 들여오고,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수입 불가. 뭐지? 네? 뭡니까? 앞에서는 유엔과 국제기구들 후원금 세계 최고급.. 남아시아 원조..! 근데 뒤에서는 역사 왜곡과 야만인 습성 변호이자 전국민 세뇌에 사극 만세. 솔직히 말해 전세계인도 천황탄신일만 휴일로 삼고, 석가탄신일이랄지 크리스마스는 평일이기를 바라는 마음. 안 그런가? 실제로 그랬는데 안 그랬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그게 뭐가 나쁜데...라는 고운 심성. 척하면 척! 그러니까 저 그런 여자 아니예요..가 드물까? 여성잡지 1만 해도 저런데? 여성잡지 2로 넘어가면... 말 말자니까요, 네?
    얘기가 길어졌는데 결론내면 이렇다. 일본인 개개인은 여자 평균 이쪽 저쪽. 그런데 일본이라는 국가 단위는? 겉으로는 선녀인 척, 속으로는 악녀 기질. 지역적으로 일본 내에서는 민폐민폐... 일본 바깥과 엮이면 넉살.. 유들유들! 근데 거울을 비춘다? 징징거리며 이 핑계 저 핑계... 역사왜곡도 비슷한 원리. 남들이 죄다 여자를 칭찬해주고, 부러움사고, 좋게 봐주길 바람. 자기가 특별한 존재이고 싶은 여자 본능. 근데 진실은 공주병. 망언이 왜 흔할까? 동그라미 바깥이 부러워해줘야 하니까. 주인공병과 연예인병 생각하면 된다. 다만 포장은 예술. 이거 얼마짜린 줄 아니? 평균 말고 속칭 막캥이랄지 암컷 싸움닭 기질 모르시나. 절대로 그게 아닌 척... 헌데 그분들 극중 대사는 주로 어떻다? 내가 원하는 건 가져야 하거든요. 그걸 이를 테면 축소지향으로 일컬을 수도 있는데. 내가 봤을 땐 약간 다름. 왜냐하면 축소지향은 어디까지나 걸리버여행기의 대인국 기준이고, 소인국 입장에서는 그게 당연하니까. 학자식으로 전문용어 동원해서 어떻게 어떻게 설명하는 것도 좋으나. 핵심을 꿰뚫어보는 건 할아버지 할머니 어른들 혜안이지 않나. 그처럼 왜 그럴까를 고민하고, 배경지식 모으고, 집단지성도 추리하여 결론을 도출하자면. 내가 당신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 라고 깨닫게 됨. 즉 그거 받고 악녀 기질을 바탕으로 하여 마음에 들면 가져야만 직성이 풀림. 때문에 어디식 정원...들과 달리 일본식 정원이 축소된 풍경을 조성하는 건 왜냐, 당연히 지구 자체를 가질 수는 없으니까, 그러므로 플라스틱 모델(Plastic model)化 하여 가져야 하는 것. 내 말이 틀렸나? 애기 때부터 감정 없는 인간으로 가정교육 (일부분) 학교교육은 물론 요미우리처럼 (일본에 유리하도록 편집된 왜곡된) 주입식 교육으로 자라나. 겉으로 친절, 수줍, 내숭, 엄살, 교양, 민도, 노민폐.... 그런데 본심은? 원하는 건 가져야 함. 즉 어린이에서 악녀로. 어린이에서 여자로. 어린에서 어른이 되어도 어린이. 실제 물리적인 어린이는 응석부려도 귀여운데. 어른이 어린이처럼...? 이제 뭘 좀 이해하실까 아니면 아직도 모르실까! 





    10

   [야만성 기준]
    겉만 대충 봐선 좋은데, 왜 포장을 벗기면 호피무늬가 드러나냐? 수줍수줍 친절친절 예스럽기 그지없는데, 왜 화장을 지우면 파충류 본능이 눈부실까! 아니 왜? <칼럼: 일본론論 2>에서 논하지 않았나. [구습이 새관습으로 바뀌는 원리]에 대해서. 또 앞서 문단에 인용했다. "빨간 신호도 다 함께 건너면 된다."라고 유명인이 그랬다고. 그게 일본이 쉽게 말해 2000년 동안 답습한 중국문화 같은 경우, 옳냐 그르냐 라는 정의와 도덕 기준인 반면. 일본은 강자 기준이기 때문. 그래서 OX! 쟤 만만하네... 내가 어떻게 해보면... 자빠트릴 수 있겠는데... 얕보이면 끝. 머리꼭대기로 기어오르는 건 시간문제니까. 그래서 맥아더가 제대로 봤다는 거다. 아랫것들한테 약하게 보이면 안되고, 여자말 번역기처럼 밟아줘야 한다는 것. 그걸 잘 아니까 약자는 (저속한 말로) 지들이 알아서 기어주는 것임. 질서가 바로 그것. 다시 말해 문명이라 함은 "이익 ≠ 이념"은 당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념은 틀리지 않으나, 이기심이 조장하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어쩐다. ~라는 분석은 드물지 않은데. 일본은 그게 아니라 이익이든 이념이든 상관없고, 오직 강자 위주라는 점. 그래서 사극. 
    서구사회에서 일본을 보고 까무러친 일들은 차마 셀 수 가 없는데. 그 가운데 일례를 들자면 또 있다. 1976년 아사히 저널에서 말하기로 "이념이 없는 것이 자민당". 복마전이 난무할 수도 있는 게 정치계와 연예계일 수도 있다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서구사회 기준으로 그건 말이 안되거든. 정계가 무슨 애들 소꼽놀이도 아니고 뭐 여자들 편짜기 습성인가? 그런데 현지에서는 그게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는 점. 그게 영국처럼 불문헌법이 위냐, 미국처럼 성문헌법에 따라 전국민 대비 변호사 비율이 무섭냐. 그거라면 몰라도, 다큐멘터리 원주민 관습 기반 대하드라마라는 점. 기가 막힐 노릇. 물론 어디까지나 바깥에서만 볼 때! 
    차라리 중견주자 북미처럼 로비스트가 합법이면 물론 장단점 많을 텐데. 후발주자권에서 그게 합법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고. 좋게좋게...대하드라마 기반이네? 그래서 참 많은 건 거의 물밑에서 끝을 보게 된다. 물밑 협약...타협...논의...끈끈한 협력...그래서 이미 결과는 정해져 있어. 속된 말로 미리미리 기름 치고 약 치고. 당연히 것도 중요하다만 서구사회 기준은 물밑보다 물위가 본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중요한 회의에서 논쟁을 하고, 담판을 짓고, 협상을 하는 것. 그걸 위해 1달을 준비해서 1달에 1~2경기만. 그와 반대로 예전 일이긴 하다만, 축구게임처럼 1주일 1경기 물량으로 승부하고. 즉 원리를 보아하니 미리미리 사전 작업만으로 다 마치고, 회의는 그냥 결과만 통보하는 식. 그래서 코쟁이들이 적응하기 전에 막 이게 뭐지 라면서 당황할 수 밖에. 회사 이사진도 보시라. 애플, 구글, 아마존...... 내 편을 앉히고 장기전을 위한 그림을 짜는 식으로 귀빈을 그 자리에 모시는 일. 것도 중요하다만 카리스마로 밀어붙여 거수진... 왼손 들어 오른손 내려 오른손 내리고 왼손 올리지마 두손 올려 두손 내리지 마...! 막 그런 게임처럼 병풍들만 이사진에 앉히는 일. 문화를 거슬러 그걸 어떻게 하루아침에 저쪽과 똑같이. 말이 안됨. 
    일본을 아날로그 공화국이라 세칭 일컫는 건 그래서일까? 무슨 축제가 축제가... 엽서와 카드와 고맙다는 인사와 전화와...! 단계와 예의와... 뭐 그렇게나 길고 복잡하며 빈말과 모임이 많을까? 통상 물밑 작업이 본게임보다 중요하기 때문. 이걸 인문교양적으로 고급스럽게 말하기는 쉽다만, 차라리 저급히 분석하는 게 이치를 대번에 깨닫게 만든다. 바로, 여자들 편짜기! 응? 살쾡이 본능이라니까 듣기 껄끄롭다만. 다른 말로 배우 본능! 모든 게 연기. 그러니 속마음 속의 속마음은 지극히 당연. 그걸로 보건대 앞서 말했든 이념보다 이익 위주라면, 또 여자세계 법칙 대로라면 단합이 잘 안되야 정상인데. 어떻게 일본 주식회사 라는 말이 익숙해졌을까? 왜냐하면 여자는 여자인데 여왕벌 기반이거든. 그래서 사회지도층의 계몽에 따라 수입은 최소화 수출은 극대화. 하와이 진주만도 기습으로 뭉개고. 삼광작전을 비롯해 목베기 100명 대회... 아시아에서 벌였던 참상도 모른 체하면 그만. 그저 요미우리와 사회지도층이 불러주는 대로 세뇌. 다른 건 알고 싶지도 않고. 그래서 일상적으로는 여자들 편짜기인데, 거국적으로는 여왕벌을 찬양하는 우리들은(일본인들은) 모두 신이다 라는 논조. 아닌가? 차 1잔을 마셔도 법도와 예의와 형식이... 너와 나는 한편이다 암묵적인 협약. 무수히 잔잔한 과정을 탄탄히... 누구나 무사인데 아무나 믿는다? 죄다 살쾡이인데 얕보여서도 안되고, 밉살스럽게 앙심을 사서도 안되는 것. 그처럼 저속히 말해 칼쟁이(칼잡이? 야만인) 문화인데 내 속을 어떻게 남한테 함부로 말하나. 그래서 친구 전화번호를 딴 친구한테 물어봐서도 안되는 것. 걔 전화번호 알려줬다고 나중 뭔 보복을 당하라고, 어? 개개인까지 어떻게 죄다 로보트일 수 있냐 라면서 궁금해하실 텐데. 아 글쎄 OX 칼이라니까요. 그러니 현지 말로, 임금은 주방을 기웃거려서는 안 된다 라는 격언이 있다는 것. 실제로, 옛날 일본에서는 제후의 밥에 티끌 하나라도 있으면 요리사에게 할복을 명했음. 현지인들은 정말 TV 사극을 봐서든 아니든 그래서 잘 안다. 바로, 풍신수길이 다도 스승 센노 리큐에게 할복을 지시했다는 걸 말이다. 이따금 긴장 풀어질지 몰라도, 그럴까 봐 자연까지 도와준다. 잔인하도록 지진은 크고작고 날마다 영원히 함께 하는 것. 자연재해가 지진만 있나? 태풍과 화산폭발도 있다. 그 참혹한 규율이 싫다면서 나 로보트 안 할래, 라는 경우는 왜 없을까. 드물긴 하겠으나 없을 수도 없는 것. 따라서 이와 같은 배경지식에 근거하여 일본에서는 德, 도덕, 정의, 윤리... 이딴 거 필요없다. 옹졸하든 치사하든 먼저 살고 봐야 할 거 아닌가. 아닌 말로 착한 척했다가... 불이익당할 이유는 많고 핑계 대회의 끝판왕이 바로 어디. 캬, 어? 말도 마시라. 

   [내 편]
    여자는 편짜기를 좋아한다. 또 천동설이기 때문에 남이 나를 어떻게 볼까, 생각할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인기가 없을 때랄지 또는 내 편이 확실 때 여자세계 법칙에서. 타자 배제 원칙은 지엄하다. 늬 편 내 편...! 넌 빠져 라는 말 연상되지 않나요? 여자 비위 맞춰드리면 모르는데, 그분 안중에 작은 스크래치라도... 들을 말은 뻔하다. 쟤 남자 편드는 거 좀 봐! 뭐? 얘기를 여자론으로 넘기지는 말고. 일본론으로 제한하여 보자면 일본론은 놀랍도록 정리벽이 광적이라는 점. 어느 정도냐면 무서울 정도! 경제 성과로 세계를 들었다 놨다랄지 일본의 전쟁사 기습 작전들만 봐도 그렇다. 그건 어제 오늘이 없다. 묻고 자시고 할 사안이 아니기 때문. 





    11

   [애어른]
    앞서 말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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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성인 본색             성인 생물학적 성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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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 여자평균              남녀 구분 없음
어린이 → 악녀                    남녀 구분 없음
어린이 → 애어른                 남녀 구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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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니까 어른들이 가면을 벗으면 대부분 애. 대부분 (속좁은) 여자 평균. 속좁은 여자한테 앙심을 산다? 있어서는 안됨. 속좁은 여자한테 복수심을 자극한다? 그러니까 민폐 문화 발달. 이래서 어른들이 가면을 벗으면 대부분 애어른. 이를 테면 100% 인구가 그렇다고 가정한다면... 그럼 그분들이 사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걸리버여행기의 소인국과 같다. 또 어디나왔나, 식인종 나라. 바깥과 교류없이 1만년 동안 자기들만의 세계만 발전시켰기 때문에. 야만인 문화를 포장하나는 기가 막히도록 잘함. 또 야만인 관습 기반이기 때문에, 상대방 마음을 녹여주도록 접대문화 또한 끝장이라고 보면 된다. 이처럼 누구나 애기 때부터 감정 결핍되도록 가정교육시키고, 동정심 없도록 만들며, 동그라미 안쪽만 옳다 라고 세뇌시켜서 딱 어른이 됐어. 그런데 알고 봤더니 대부분 겉만 어른 속은 애기! 그러니까 극우파가 모든 걸 쥐락펴락하기 딱 좋음. 세계 종이신문 발간부수 1위도 요미우리, 2위도 일본... 아날로그 왕국도 극우가 들었다 놨다 하기에 최적의 조건. 사회지도층은 그렇듯 가면을 벗고 극우 사극을 찍고. 나머지는 애어른으로 살면 그만. 실제 인프라스트럭쳐든 생활여건이건 가정으로 비유하자면 부잣집. 따라서 별 불만이 없음. 그저 매스컴에서 불러주고, 사회지도층이 강요하는 대로 끄덕끄덕. 또는 무관심. 또는 자기 좋아하는 것만 집중! 완전히 애어른들. 그 세세한 실상을 좀 더 들여다볼까? 자, 집단지성을 조사하고 배경지식들을 관할하여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2

    A. 분석광
    애들 좋아하는 만화영화 단골 주제가 괜히 탐정이겠나. 저질 장사치로 알게끔 놔두면 쓰나. 하여 뭐든지 분석... 꼼꼼히... 치밀하도록. 근데 분야는 막 이상함. 또 굳이 분석할 필요도 없는 걸 편집광처럼 매달림. 괜히 베베 꼬고...그게 그래서임. 한둘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일본이라는 동그라미 전체가! 걸리버여행기에서의 소인국은, 분석광 편집광 정리벽 매니아들이 거의 대부분. 뭔 크든 작든 죄다 분석 분석. 그게 다 숨기는 습성이 기본이 되니까 그런 것. 따라서 상대방 의중을 헤아려보고... 여심을 추측해보며... 사랑의 가망성을 타진할 것이며... 꿍꿍이는 무엇일까 분석하고... 숨겨진 쥐구멍과 가짜 미끼는 없을까 예측하기 좋아함. 죄다 가면만 쓰고 있으니 그렇지. 그래서 TV에 나오고, 영화 포스터를 보고, 매스컴에 나오는 사진들... 표정만 봐도 뻔함! 딱 그 몇몇 표정들 완벽하도록 공통된다는 점. 음흉한 요괴... 캬~ 어? 딱 떠오르는 그... 그...! 

    B. 순위광
    여자가 무엇을 좋아할까? (딱) 사랑의 차트! 남자만 열 여자 싫어하지 않을까? 여자도 똑같다. 남자 10명이 나만 좋다면 먼발치서 구애하거나, 가까이서 쳐다보건, 꽃 들고서 기다리고 쫓아다니고 찾아오고! 여자의 꿈은 연예인. 그건 다음 문단에서 다루기로 하고. 좌우지간 여자가 그렇듯 全일본인은 거의 누구나 순위광이라고 할 수 있음.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남자 탑 3. 재산목록 탑 3. 비슷한 얘기. 여중─여고─여대 앞에서 장사해본 사장님들이 빠삭허니 아는 얘기. 뒷담화와 험담과 시시콜콜한 순위. 쟤는 내 사랑을 받아도 될 주전급, 쟤는 대타, 굳이 사귀자면 받아줄 용의는 있는 후순위들. 틀렸나? 절대로 틀릴 수 없음. 일본에서 TV를 틀면 알게 됨.  

   (참고로 말하자면 연예인 생활 길게 하려면 대체로 방송사 아나운서 코스가 그래도 고급임. 어설프게 가수 지망생... 실상 노래 좋아하지도 않거나... 춤 잘 추는 애들이 한둘인가. 아마추어랑 프로가 별반 구분되지 않는 세상. 또 작곡 못하면 나중 별볼일 없음. 뻔히 어영부영 백수됨. 그렇다고 영화배우 지망생? 것도 그걸 천직으로 여길 정도로 좋아하면 모르는데. 그저 연예인 되고 싶다고 그쪽으로 데뷔... 나중 이거 조금 저거 조금..뻔함. 딴따라가 되고 나서도 롱런해야겠다 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으면 몰라도. (대체로) 속마음은 뭐든지 조명발만 받으면 좋아야 진짜. 1인 연예기획사는 힘들고, 어차피 소속사빨이거든. 그 얘기는 재미삼아 여기까지만 하고)

    C. 집소개 방송 프로그램
    그걸 돈자랑으로 알면 뭐랄까...! 좋게 말해 어린 거고, 씁쓸히 말해 뭘 좀 모르는 거다. 밤의 세계에서 유명한 여자들. 어떻게 유명해진 사람들. 능력 있어서 연예인된 분들. 그분들이 자기집 소개할 때, 여자들 시청자는 대번에 깨닫는다. "쟤 집 화장실... 현관 구두들..만 해도 (친구 보고서) 너네집 전재산과 똑같겠다 얘"라고 말이다. 그걸 한마디로 뭐라 하냐? 첫째 허영심, 둘째 대리만족. 아니면 소파에 자빠져 TV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 그 시간에 인문교양서를 읽기는 뭐 하고, 애들도 다 컸고 솔직히 말해 할 일이 많지도 않고. 또 바쁘지도 않고. 친구는 없고. 지 아쉬울 때만 연락하는 지인들만 많고. 죄다 빈말에... 가식에... 자랑하려고 병풍서주라는 거 누가 모를 줄 알아? 여성잡지 2로 매스컴과 거의 모든 게 돌아가는 대신, 사회지도층이 입맛에 맞게 자기들 구미에 딱 알맞도록 사극이라는 체계만 더더욱 공고히. 시간표를 1600년대... 17세기로 되돌리는 식. 빈틈없다. 딱 좋거든. 

    D. 아날로그 천국 
    종이잡지..만화책..종이신문... 왜겠나? 아, 또 엽서와 편지도 무지막지하게 많음. 허례허식으로 폄하할 수도 있다만 그게 관습. 그러니까 다양성도 어마어마하고, 종이신문 발간부수도 인구비례해도 전세계 1,2위 독주에다 10위에서 아마 절반쯤일 걸. 1위 2위 5위 9위던가... 인구 감안하면 그냥 싹쓰리네. 내가 만약 일본 사회지도층이라면 이보다 더 쥐락펴락할 수 있는 조건? 없다. 기가 막힘. 편의점에서 서서 읽는 잡지 표지가 흔히들 비키니. 누가 보든 말든 자기 좋아하는 것만 매진하는데. 들었다 놨다 하기 딱 좋지. 그야말로 사극의 끝판왕. 

    E. 로보트는 뭘로 푸나? 
    각자 푸는 것도 있고, 또 사회지도층과 오락산업이 주도해서 푸는 제도를 만들어주는 것도 있고. 전자 말고 후자의 일례로 빠찡꼬! 그 오락기계 시장도 전세계 60%를 일본이 독점. 전국 편의점 개수가 더 많을까, 아니면 전국 빠찡꼬 개수가 더 많을까? 신사(기도소) 개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보면 됨. 아저씨들은 빠찡꼬에서 스트레스 풀 동안. 아줌마들은 설마 바람필까? 죄다 자기들 좋아하는 분야가 딱 정해져 있어서. 매니아 아니면 애어른이니까, 저 위에서 웃음 지으면서 사회지도층은 흐뭇해하심. 

    F. 편의점 왕국.
    잡화상에서 팔지 않는 물품은 없을 정도로. 만물상 이치를 좋아함. 그래서 CD 전집도 좋아하고, 뭘 세트로 갖추는 걸 좋아함. 여자들이 원래 그럼. 남자들은 물론 비전 따지고 애정으로 판단한 다음 결단을 내리는데. 여자는 일단 남자보다 장비발을 더 일찍 좋아하는 원리. 그러니까 여자들이 수트빨에 혹하지. 여자를 다루는 기술? 아무것도 아님. 우리는... 넘어가고. 굳이 착한 척하느라 장점은 다루지 않겠음. 그거 출판물과 방송과 어딜 봐도 흔하디 흔한데? 만사 정확해서 산업계 성과 톡톡하고, 버스 정차하면 자리에서 일어서고 죄다 착석하면 서서히 출발하고. 세이코 시계 정확하고. 천재지변 아닌 이상 지하철 뭐 뭐 시간은 칼처럼 정확. 또 밤의 세계 설명도 생략하겠음. 냄새나는 건 덥는다 라는 현지 속담 모르지 않거든. 또 자판기 천국 기타 등등. 그리고 망언 천국. 망언이 흔하디 흔함. 일본은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 라고 했고 지금도 여전하나. 아돌프 히틀러가 뭐랬나, 일본을 보면서 노란 새끼원숭이 새끼들...! 실제 그랬는데도 불구하고 全도쿄지사 뿐만 아니라 히틀러를 존경하고 추앙하는 사람들 일본에서 차마 셀 수가 없음. 괴상한 사건도 그래서 많이 일어남. 또 일본 내에서는 관습을 충족시키는 평범했던 사람이, 이상하게 일본 바깥에 나가서 희안한 사건을 터트리는 일도 종종 발생. 그게 다 로보트처럼 동그라미 안에서만 살아야 하니까 발생하는 이치. 그냥 이건 더도 덜도 말고 만화영화라고 보면 됨. 현실이 그냥 만화영화. 

    G. 폭력배 (마피아처럼 야쿠자는 여전)
    야쿠자 출신 정치인이 누굴까? 야쿠자 집안과 얽힌 유명인은. 고이즈미 준이치 외주부가 야쿠자 1인자라고 했나 안했나. 고이즈미 얘기 또 나오는데. 그 냥반은 왜 하필 지켜보는 눈도 많은데 사진도 다 찍히는데. 대체 왜 부시한테 큰절을 했지? 쩝때 보니까 아베도 천황한테 90도 인사 밖에 안하던데. 무슨 부시한테 무릎꿇고 고이 두손모아 머리를 땅바닥에 철썩? 일본이 몇 천 년 중국한테 조아리지 않았는데, 미국한테는... 그건가. 그 꿍꿍이 대가가 뭐였나. 실속은 제대로 챙김. 일본이라는 동그라미 바깥, 즉 전세계를 상대로 실속은 다 챙기고. 간이고 쓸개든 뭐든 내어줄 것처럼 굴다가, 이젠 가면을 벗어도 되겠다 싶으면 쓱~ 상대방 머리꼭대기로 올라감. 양심이든 뭐든 팔 거 안 팔 거 다 팔고, 역으로 세계한테 팔기만 하지 거의 사주지는 않음. 배경지식마저도 유리한 것만 전국민한테 세뇌시킴. 불리한 거는 싹 다 감춤. 군함도 어디 어디... 전국 문화재에서 불리한 건 싹 다 빈칸. 아니면 거짓으로 왜곡. OX 원리로 멜로드라마 세상이 되었으나, 무사제가 반올림 1000년을 이끌었는데. 어떻게 야쿠자가 없어질 수 있겠나. 아니 될 소리! 공권력도 함부로 안하고, 야쿠자도 일정 부분 선을 지키고. 아무리 교양을 알지언정 불리하다 싶으면 야쿠자한테 지령을 내림. 또는 동격으로 한다리 건너서 뭐 어떻게 해주라... 관련 사실은 파다함. 완전히 사극! 

    H. 포장술
    옆동네를 분석하며 꼬집으면서 하는 말이 교섭술이 일컫기도 하는데. 이 포장술이 기가 막히다는 게 뭐냐, 아무리 싸구려일지언정 포장이 기가 막힘. 겉으로 보기에는 평균적으로 거의 다 명품처럼 보임. 물론 포장을 풀면 어디까지나 판매가와 비례. 그렇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질 않나. 즉 고급 백화점에서 대접받으며 물건을 사지 않아도, 나를 띄워주네? 그래서 일본에서 손님은 왕. 아니 손님은 신! 백화점에서도 손님을 그냥 90도 인사... 엘레베이터걸이 유니폼 빼입고서 망사장갑과 면사포까지 쓰던가... 올라갑니다 몇 층이십니다~! 오른손 내려 왼손 올리지 마... 두 손 올렸다가 내리지 마... 베베꼬고 응용하고 밑도 끝도 없이 뷀ㅭㅬㅫㅪㅩㅨ....! 

    I. 모든 건 알록달록
    최소한 공영방송 뉴스 정도는 격식이 있어야 하는데. 어딜 보나 뭐든지 알록달록. 누구나 문화와 관습과 모든 게 가식, 여자말 번역기, 애어른들이니까. 아나운서의 발음... 공중파 뉴스 자막 글씨체... 대변인들 어조... 화면에서 쓰는 황금비 색상들...! 만화영화랑 썩 구분이 잘 안됨. 또 상당 부분 사회지도층 입맛에 맞도록 편집되기 때문에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아주 많은 것도 아님. 허나 팔랑귀들과 애어른... 아 죄다 애어른이구나. 아무튼 애어른과 어른신분들은 그냥 방송에 나오는 대로 곧이곧대로 믿고 일평생 세뇌됨. 또 성문화에 너무도 관대하므로, 그냥 밤에 TV만 틀면 이 채널 저 채널 포르노가 일상. 밤의 거리에서도 별의 별 머머광들과 변태들을 만족시키는 걸로 세분화는 극치에 이름. 





    13

   [외부인은 왜 적응이 어려운가?]
    외지인이 넘어가서 현지인 생활에 적응하면서 1년차..2년차..3년차.. 경력이 쌓일 텐데. 재밌다 → 편하다 → 갑갑하다. (물론 좋아서 영구히 눌러앉는 경우도 많다만) 3단계 과정은 왜 하필 갑갑하다로 귀결되는가? 왜냐하면 모임─집단─단체─소속감─의무감─민폐 강박증...끝없는 굴레가 옭아매기 때문. 왜냐하면 보이지 않는 거미줄이 끝없이 간섭하니까. 예를 들어 선물 주고받기... 그럼 1대1로 선물만 주고 받냐? 나중 전화로...만나서...5번 10번 계속 감사감사 반복. 맞짱구. 겉으로 사귐. 감시...누구도 못 믿어...! 그게 인문교양식 용어로 모계 사회는 아닌데. 엇비슷한 말로 모성(母性) 사회랄지 저맥락 사회, 또는 여자말 번역기 세계로 말할 수 있는 것. 그러니까 세계평균은 돌아버리는 것. 가면을 못 벗는데... 안 그러고 베겨? 친분도 절친보다 옅음을 선호하니까, 저 인맥이 내 라인이라고 어떻게 안심할 수 있나. 하여 너구리니 그림자 무사니...별칭은 자연스럽게 되는 이치. 
    아울러 외지인이 이민와서 30년 살아도 넘을 수 없는 벽, 있다. 다인종 사회에서도 똑같겠지만. 다른 점은 끼리끼리와 기묘하게 다른 이질감 그건 대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아마도 인디언에게 물어봐야 할 듯. 1.5포인트... 2세대...3세대... 아무리 성문헌법으로 정하고 불문헌법으로 진입장벽을 낮춰도. 엄현히 관습과 문화라는 게 있는데. 그냥 다 똑같은 원주민? 그럴 수는 없는 것. 그처럼 상식과 교양이 일절 통하지 않는 사안들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알고 나면... 뒷목 잡을 수 밖에. 사극. 국수주의. 국뽕. 배타적 인습. 천동설. 여자말 번역기... 이와 같은 원리를 꾸미든 타박하든. 싫든 좋든 실제로는 오직 사랑할 뿐. 드물게 그게 애증일 수도 있다만 관습을 어떻게 기어오르나. 하여 궁내청장 같은 지위 앞에서는 알아서 슬슬 기는 것. 그러니까 절간이든 건물이든 불에 타도 황제의 초상화를 보물처럼 여기고...거기다 아침-점심-저녁 절하고. 대하드라마를 보면 지존의 존함을 백성이 거론하던가? 쳐다봐서도 안되는 것. 한마디로 그냥 만화영화. 


   [일본어: 주어 < 주제]
   [일본말: 능동 < 피동]
    아울러 "수직"과 더불어 설명한 배경지식들. 그걸 1만년 감안하여 현재에 이르렀으므로, 인습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 
    첫째, 능동보다 피동격을 선호
    둘째, 말에 주어는 있어도 없는 것      (주어 < 주제)
    셋째, 문장에 주어가 없는 경우 다수   (주어 < 주제)
    넷째, 머머하다보다 머머되다를 편애  (자동사 < 타동사)
    다섯째, 큰제목에 따옴표 사용이 흔함 (누가 뭐라 그랬다...남이 나를 어떻게 봤다..사극/천동설 기반)
    여섯째, 오직 완곡한 표현만 선호      (직접화법 < 간접화법)
    일곱째......여덟째 한도 끝도 없음. 
    언젠가 언급했는데 일본에서 "붕어하다"라는 표현을 갖다붙일 수 있는 경우는 단 4개에 불과. 때문에 문장에 주어가 있을 수 있을까? 이집트 피라미드를 연상시킴. 불났는데 교장이 어떤 액자를 보물처럼...! 관습이 이런데 과연 자동사, 나는 머머한다 머머한다...가 우세할 수 있을까? 머머되다 머머되다... 남들이 우리보고 (또) 험담한다... 남들이 나보고 머라했다... 뭇남성이 내 엉덩이를 어떻게 평가할까...! 자연스럽게~ 자기 밖에 모름.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넌 너 밖에 몰라"라는 현실 대사가 적확함. 그럼 일본영화 대사에서 어떤 예를 찾을 수 있을까? 옳커니~ "머머해줘야겠어... 죽어줘야겠어". 멜로드라마 같으면 죽다, 죽이다, 어쨌다 라는 언론사 헤드라인이 자연스러운데. 그게 아니라 그냥 (유리할 땐 멜로드라마처럼 신식으로) 머머했다 (그게 아니라 여건 따지고 눈치봐야 한다 싶으면 상황적으로) 어떻게 됐다 머머해주다 사겨주다 만나주다... 분위기와 대세와 계급에 따라 그냥 어떻게 되어버렸다, 따라서 (발언자가 아니라 청취자가) 알아서 잘 알아먹어라! 그렇게 됨. 그러니까 모든 게 여자말 번역기겠지. 요괴의 음흉한 표정...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흔하디 흔하게 보임. 영화 포스터... TV뉴스에서 여자 택시기사를 취재하는데 그 미녀의 표정... 눈물 흘리며 고맙다 고맙다 그랬다가 딱 돌아가서 뒤통수치는 고위 각료의 표정....! 죄다 살쾡이 표정들. 그런 예시는 너무도 많다. 차고 넘친다. 다시 언어 얘기로 돌아가서. 
    A) 고양이는 죽었다.
    B) 고양이가 죽었다.
    어차피 똑같은 말인데 일본 살쾡이들은 완벽하도록 B를 선호한다는 점. 완전히 B만 편애할 수 밖에 없는 문화니까. 따라서 (일본 바깥의) 번역자, 해설자, 학자, 행정가, 군인, 원수, 외교관, 통역자...... 그냥 숱하디 숱하도록 속된 말로 똥볼 찬다. 뭘 제대로 알아야 말이지. 무슨 국화와 칼? 노력은 가상하다만 그냥 주변 근처까지 갔다 다시 가버림. 언제던가 장남-차남-막내의 습성을 논하면서, 장자 상속 즉 옛날 국왕들이 장남의~장남의~ 장남의~ 그게 온전히 누적된다 라는 연구결과를 인용했는데. 그렇듯 뼛속까지 DNA를 분석하는 게 아니라, 한마디로 수박 겉 핥기. 그러니까 흔하디 흔하게 남의 다리만 긁을 수 밖에. 남의 다리 피나게 긁으면서 아이고~ 시원하다! 뭐지 그게? 응? (몸짓) 봐 봐, (딱) 봐 봅시다 예? A) 고양이는 죽었다. B) 고양이가 죽었다. 대체, 도대체 뭔 차이지? 필자는 자신있게 결론내겠다. 그건 바로, A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냐, 누가 그럴 수 있냐를 따져야 한다는 점.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오직 꼭지점만 A라고 언급해도 되는데. 누구나, A로 말한다? 있을 수가 없다. 말도 안됨.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얘기를. 그래서 오직 B를 좋아한다는 점. 바로 이거다. 즉 요컨대,
    속마음은 1인칭 천동설
    겉으로는 3인칭 지동설
    캬, 기가 막힐 논리다. 모든 게 비교 논리란 말이다. 너와 나의 행복을 비교해봐서... 너와 나의 계급을 견주어 봐서... 그러니까 친구 단점을 칭찬하고 내 장점을 비하하고! 다 그게 그래서 가능하다는 것. 
    또 인문교양학자 말마따나 그걸 <조류의 시점 : 파충류의 시점>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즉 일본은 기어다니는 곤충-뱀-벌레의 시점을(시점만) 절대적으로 선호한다는 점. 다신교니 뭐니 그게 그거다. 즉 똑같은 섬문화일지언정 멜로드라마는 남 일에 참견 잘 하지 않는다. 또 세계평균으로 오지랖의 범주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그런데 야만인 전통-원주민 관습이 멜로드라마인가? 아니다. 사극이다. 때문에 수직. 어른 말에... 부모 말에... 사회지도층 권위에...! 저건 아니다.. 그건 심하네... 그래서 참견하기도 하는데. 그마저 자동사보다 타동사가 절대 우위니까, 그러므로 꼰대들은 사극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 그래서 현지에서 흔하디 흔하게 논란인 말은 그것. 바로 "무슨 참견이냐!" 그거 갖고 책쓰고, 날마다 칼럼쓰고, 방송에서 민도니 민폐니... 대혼돈. 꼰대들은 물론 30-40대 이상 대부분은 원 바깥으로 나가서 난징대학살관에 구경만 가도 매국노, 속마음 속의 속마음으로 그걸 반대하나? 아니지요 아니지요. 대찬성! (아니라면 일본 국적자 자격이 없음) 그럼 젊은이들이야 대부분 지성이 아름다우면 좋은데, 기존 세대들과 인습과 사회지도층한테 얼마나 세뇌받았나. 그러니까 원정경기 가서 말도 안 통하는데 남자 따먹고 오지. 친구끼리 사생활 공개도 안해 옅고, 얕고, 넓게, 겉으로만 사귀기를 선호하니. 그러므로 걔 전국을 돌겠네? 왜냐하면 이젠 소문나서 국위선양도 못할 테니까! 입이 귀에 걸리는 인접도시 총각들은 또 뭐야, 어? (절레절레) 설마 그렇게 구린 여자가 내 남편, 내 남자친구, 우리 공동체... 주변에서 세침한 척 고상 떤다? 소문도 무섭지 않고, 어차피 알려져도 문화 핑계대거나 환승이별처럼 어딘가로 사교계 갈아타면 그만이겠구만. 뭐지? 이래서 최선은 끼리끼리요 차선책은 교양과 상식. 근데 원리와 이치를 나 몰라라라니! 뭡니까, 네? 오늘은 또 누가 누가 원정경기를 떠날까! 홈경기 어드밴티지가 아니라... 원정녀 전성시대야 뭐야, 어? 이래도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고 어떻게 부정하나. 여자들 얼굴에 대체 뭔칠하는 거냔 말이다. 똑같은 불참견 문화인 웨일즈를 보면 쳐다보는 둥 마는 둥, 그런데 원주민 부족은 인용문에 오지랖에 흑백tv 굴레가 뭐 그렇게 많나. 이건 그야말로 멜로드라마 vs 대하드라마라는 점. 이러니까 피상적으로 우리 일본은 영국과 제일 비슷하다는 얘기만 듣고 어른이 되는데. 나중 커서 인류학자 글을 읽고 안다박사님들 말씀 들으면, 일본과 제일 흡사한 관습은 다름 아니라 아랍계라는 점. 그걸 한참 나중에 알게 된단 말이다. 혹시 못 들어보셨나? 옛말에 그랬다. 날짐승과 들짐승은 함께 떼지어 살 수 없다. ~라고 말이다. 이게 바로 문화적 맥락 차이라는 점. 태평양 원주민은 반성의 기준부터 다르니, 전쟁성노예가 뭐가 나쁘다고 여기나. 네델란드 전쟁성노예, 저번에 유감 표명했으니 끝. 아랍계를 왜 바깥에서 이해하기 힘드나? 아마조네스와 아프리카 부족 
문화를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 





    14

    적절하다...오지랍이다(오바다)...깍쟁이처럼 이득이면 앞서고 불리하면 뒤에 숨고... 기준은 다를 수 있다만. 일반적으로 세계 평균에서 A&B의 관계와 상황이 참견에 대해 썩 불합리하지 않다..지나치지 않다 했을 때 그걸 일종의 선(善) 개념으로 본다. 선을 넘지 않았으니까. 일단 멜로드라마는 강약(강자-약자..누가 우위냐)보다 선악(善惡)이 먼저이기 때문. TV, 드라마, 영화, 예술...무엇으로 보건 그렇다. 물론 작품 주제에 따라 바뀌긴 하겠으나 일반적으로 선악(善惡)이 최소한 맨 끝순위는 아니라는 점. 허나 사극은 그게 반대다. 그러므로 사극에서 그리는 강약이 선악에서 퍽 벗어나지 않으면 모른다만, 너무 동떨어졌을 때 그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불쾌하지 않을 수 없겠죠. 이성과 지식 말고 감정을 건드리니까. 물론 멜로드라마에서 악역들도 마찬가지. 그런데 (특정) 문화에서 선악(善惡)은 후순위일 뿐인 통념이다? 그게 바로 지구촌 수많은 원시부족들의 공통점이다. 이따금 아랍계 관련 뉴스 때문에 만인의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도 똑같은 이치. 본 칼럼 주제 역시나 마찬가지. 
    그 때문에 대하드라마에서는 당위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즉 피라미드 최정점 꼭대기라는 무조건성! 그거면 만사 OK, 만사 freepass! 일본에서는 그 무조건성이 바로 천황, 관습, 국가에 대한 의무-충-효-의리-노민폐...를 들 수 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볼링공 (무슨 얘긴지 아시듯이...), 소년병 출병식, 사극인 전원이 천황폐하 만세 만세~ 눈 떠서 액자 보고 문안인사..., 전쟁성노예, 생체실험...! 또 승전보 듣고 읽고서 만인이 만세~ 만세~, 월드컵 우승이나 한 것처럼 전국이 들썩들썩 누구나 그랬으면서... 나중에 내가 언제 그랬냐.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야 오바마 사과해라~ 사과해라~! 그건 모두 옳거나 적어도 죄악이 아니게 되는 이치. 왜? 첫째 강약 먼저고, 둘째 마땅함이라는 무조건성 즉 전제에 따라 책임회피로써 무죄이기 때문. 다큐멘터리에서 보는 나체로 막... 교과서에서 본 사진과 TV에서 본 그 모습들. 겉은 교양극과 닮았으나 속은 완벽히 일치. 그러니까 기록도 많이 많이 남아있다. 서구문화 문명사에서 정조대, 초야권, 노예거래, 주홍글씨, 단두대...가 지금으로 바꼈을 테나. 도둑은 어떻게 처벌하고, 변절한 무사는 또 어떻게... 즉 범죄에 대한 처단마저 일부 사극에서는 굉장히 괴상한 만화영화랑 똑같았는데 외부의 참견 1도 없이 그게 1만년을 이어왔으니. 사극만 옳다, 천동설만 좋다...OX가 예술적으로 수학적일 수 밖에. 삼국지에서 관우 머리를 어떻게... 그 장면이 나오던가 그랬는데. 그처럼 극중 극적인 장면이 아니라 그런 게 사회 체계적으로, 역사적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일반적이었던 문화. 
    통상 A ─호혜(호의/선물)→ B. 이와 같은 친교의 시작이랄지 일반적인 인습에서 그 시작점을 예절로 본다. 그러니까 초등학생이 도덕 수업을 배우고, 나중 스피노자의 윤리학은 건너뛰거나 그런 식. 반면 일본에서는 저 시작점은 절대로 미덕이 아니다. 오히려 민폐랄지 악덕으로 오해살 여지도 많다. 왜냐하면 저 가장 기초적인 행위마저 정확히 엑셀파일로 나뉘기 때문. 먼저 A가 B에서 꽃을 준다랄지 다정한 배려를 한다는 것부터, 그에 앞서 그래도 되냐를 먼저 따져야 하니까. 하여 골치아프게 복잡해짐. 순서도에서 OX를 통과하여 화살표 타고 가서 거기까지는 겉치레. 그럼 B가 받은 걸 돌려주는 행동. 그게 바로 호의이자 호혜요 미덕이지, A가 선심이든, 착한 척이든, 능동적이요, 적극적이든 속셈이 뭐든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 받은 걸 돌려주는 게 어디까지나 미덕. 그럼 또 좋은 게 와야 좋은 게 가겠지? 1이 왔는데 10, 100을 줘 봐! 허허허. (여기서 갑부와 최빈자 친구의 우정이 세계평균에서는 드물게 가능한데.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마음은 통하는데. 그마저 OX처럼 냄새나는 것들은... 그렇게 됨. 옛날 유럽사회 상류층에서는 오직 선언이 중요한 반면, 나머지야 이심전심과 인정 우선이라는 대척점이 존재했는데. 무슨 전국민 탐정이요 전국민이 위대한 장사꾼일까 파렴치한 장사치일까 속마음은 아무도 꺼내놓지를 않아. 어쨌든 넘어가고) 
    예를 들어 A가 B에게 먼저 은혜를 베푼다? 은덕을 받았는데 이미 마음의 빚이든, 사회적인 의무감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것. 그럼 당연히 1 대 1이어야겠지. 그래서 개인 대 개인이든, 협회 대 협회든지 동그라미(일본) 내에서는 자기들끼리 규율이 일치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천동설(일본) 안과 밖이 호의로 맞닥드릴 때 이솝우화가 발생한다. 상대는 전액 무료로 손님 대접을 했는데, 역으로 저쪽에서는 반액이랄지 오직 공식 사항만 무료. 예외 없는 매뉴얼이니까. (똑같이 거울로 상대해야지 원시부족을 상대로 속보이고, 빚내서 사주고, 선심이든 뭐든 퍼주다가는 결국 뒤통수만 남게 됨. 그래서 무조건~ 거울 거울. 물론 그마저 마법 거울에서 밀리면 정답은 또 뒤통수. 영원한 뒤통수뿐) 너가 우리집에 오는 건 싫다, 허나 나는 너네 집에서 쉬었다 가겠다. 그래서 가능. 1 대 1 깍쟁이 원칙이야 엄숙할지언정 상업에서야 100, 1000을 공짜로 주겠다는데 왜 싫어? 하여 받기만 또는 영리하도록 팔기만 하고 사주지는 않는 것. 남자들 친구끼리 게임할 때 칭찬은, 게임 얍삽하게 하네 교활하네 어쩌네. 남자끼리 패션 칭찬하는 건, 너 오늘 여자 만나냐? 척하면 척! 응? 그게 우정과 장난이면 몰라도 모든 게 OX이자 칼! 그러니까 전유럽인들이 유대인? 유대계? 무려 2000년 동안 골머리를 앓았던 것임. 어쩌다 세계가 지구촌이 되어서 좋은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끼리끼리를 선호하며 실제 모여사는 게 그 때문이다. 독일인들 질서의식 유명한데, 유독 폴란드인이 그 줄서기를 방해하는 그 전문용어 있는 것처럼. 지금은 몰라도 예전에 유럽인이 미국 문짝을 보면... 헐겁고 가볍고 대충에다 문짝이 뭐 이래? 장난해? 즉 예전에 전통 중시요 개인 사생활이 존중된 유럽, 그 가운데 북서유럽 문짝은. 초정밀에, 무겁고, 완벽하고...! 그래서 자동차 시동 버튼과 엑셀레이터만 봐도 깊고, 세게 눌러야 하는 반면 미국차, 남동유럽은 성격부터 다름. 또 후발주자권 문짝도 보면 문 자체를 설계부터 정확하고 튼튼하기 보다, 기능 우선이기 때문에 나중 보완 장치들이 발달. 그게 모두 문화와 사고체계 때문에 발생하는 이치. 논점이 약간 주제를 벗어나긴 했다만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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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세계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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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호의/선물─→ B:   겉치레/되갚기/빚지기 극혐                선악(善惡) 기반
A─친절/배려─→ B:   피해받기/끼치기 다싫음(천동설)          교양&상식 우선(지동설)
다양성&상식       :     상식 < 단일성                               상식 > 다양성
원주민&이주민 1:      극히 민감                                     정책 면밀 검토
원주민&이주민 2:      제도 > 끼리끼리                            제도 < 끼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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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점을 살짝만 벗어나 끼리끼리에 대하여 부언 설명:
    1820년 ~1970년 그렇게 150년만 따져도 전세계 이민은 한마디로 광풍 수준이었다. 왜냐하면 기본이 100만명이었고 대륙에서 대륙으로 어마어마하도록 옮겨갔으니까. 북유럽 각나라들에서 북미, 남미로 50만, 100만, 200만. 또 소련에서 이스라엘로 북미로 200만...동유럽에서 어디로. 아일랜드에서 아메리카로 막 기본이 몇 백만. (몸짓) 어마어마하도록! 그렇게 2000년을 향하여 세계화. 말은 좋은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그에 대한 당시의 장점은, 지금의 단점으로 변화한 셈. 물론 일장일단 있겠으나 세계화는 문명사에 따라 진행되면서 이제야 깨달은 것이다. 과연 어떤 (고급)지식을 터득했을까? 바로 착한 척과 착함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그래서 끼리끼리와 제도는 엄밀히 다른 것인데. 이제 와서일 수도 있고, 미리미리 개별 나라들은 이민에 대한 진입장벽을 비교적 과거보다 높였다는 사실. 왜겠나! <칼럼: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에서 거론했듯. 제도로써 "함께"를 강조했더니 글쎄 불협화음은 그 끝이 없으니까. 바로 이래서 필자가 말하기로 최선은 끼리끼리요 차선책은 교양과 상식이랬다. 괜히 아는 척한 게 아니라. 중유럽과 남유럽 등등 가까운 지역이야 EU 공동체이기 때문에, 내가 EU 소속 국가 시민이면 EU돈을 유럽 어디서나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또 원하는 어디에서도 살 수 있다. 또 세금 투명히 내면 그만. 그런데 명문 구단이 슬슬 2부 리그,,,3부 리그,,,한물간 노장이랄지 탈 많은 악동까지 다 받아주면 어떻게 된다? 동네 축구되는 거 한순간. 뿐만 아니라 나머지가 5%를 속된 말로 꼴랑 1년만 꾹 참고 먹여살리면 된다? 인본주의적으로 그거 받고 10%도 가능할 수 있는데 슬슬 15% 넘어가도 과연 차분히 점잖을 척할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럼 길게 잡고 3년 먹여살리면 끝이냐? 하면 그럴 리 있겠나. 유대계나 고향으로 돌아가길 원했으며 실천했지 대부분 그럴 리 없다. 그러므로 영원히 나머지가 세금 훨씬 많이 내서, 배보다 더 커질지도 모르는 배꼽을 먹여살려야 한다. 근데 언제까지? 영원히! 그런게 바로 역간척처럼 한번 건너가면 돌아올 수 없는 이치다. 웬만해서는 어렵거든. 이래서 세계화니 지구촌이니 말은 좋은데 단지 말만 좋다. 따라서 이민 기준선은 옛날보다 세계적으로 훨씬 높아져가는 추세. 그게 원주민 대 이주민 비율 관리를 위해서이기도 하고, 많이 섞였든 덜 섞였든 민족성 감안하고 미리미리 불안과 기타 여건을 복잡하게 만들지 말자는 정치 행동인데. 물론 오디오 이퀄라이저처럼 뭐랄까 쉽게 말해 2~8 정도로 원주민&이주민을 똑같이 대접하면 좋은데. 원래 세상은 상당 부분 불공평하며, 사랑도 외모 차별이요, 자본주의라는 게 원래 꽤나 불공정. 헌법에서는 독점 관련 내용들이 있고 광고도 규제하며, 기업 내 부폐방지위원회-지속경영연구소, 정부가 운영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즉 항아리 그래프에서 20~80% 정도면 그나마 원주민 비율 유지하고 이주민도 배려하고, 윈윈! 그런데 나머지 극과 극은? 일본에서 1.5는 사람 취급도 못받은 사례 허다하고, 3세대 4세대... 말도 마시라. 내 마음대로 이름 짓는 거도 3차 재판까지 법률전 각오는 물론 사회적 차별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감수. 기타 등등 까마득! 물론 옆동네는 "(서류를 보면서) 아버지 여기분 아니시네..." 인습으로 따져 제1도시 원주민은 희박한 비율이니까 늬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놀부 심보를 꼬집는데. 어디 그곳만 졸부 그 고운 심성 때문에 골치아프겠나. 그래도 체급이 낮고 이주민 비율 낮아 그나마 인습에서 끼리끼리로 커버되는데. 본 칼럼 주제는 덩치도 커 문화도 사극 기반이야. 그래서 끼리끼리와 (인종&출신별) 불평등을 세계 평균 또는 적정 수준으로 안배하면 좋은데. 전세계 최고 1등으로 차별하고 영구히 차별할 거라는 점. 특히, 죽어서까지 영원히 세계대전 전쟁범죄자와 합사된 운명들만 해도 과연 몇 인데. 그런데 야만인 사고체계가 거기서 멈출까? 그럴 리는 없다. 
    따라서 행동은 모순되며 도둑놈 심보를 실현하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일까?
    만약 자국민/자국민 출신이 일본 바깥 나라들에서 차별 받는 건 싫다 (합당한 외교력/응분의 의무이기는 하나)
    그러나 일본 내에서 이주민/비일본인이 차별받는 건 당연하다. 싫으면 일본 밖으로 나가! 어쩔 수 없음
    둘 중에 1개만 해야 하는데. 일관적이지도 않고 도둑놈 심보라니. 내 꺼는 원래 내 꺼 늬 꺼도 내 꺼? 
    바로 이래서 1900년대 초반에 선발&중견주자들이 일본인의 이민을 받아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니까 
    당시에 일본 왈, 우리를 아시아라 부르지 말라 그랬던 것임. 물론 그건 지금이라고 다를 게 하나도 없음. 필자 얘기가 틀린가? 누가 옳고 그르고 숲과 나무를 제대로 봤는지. 가식쟁이인지 서술자인지. 틀린 사람만 지구를 떠나야 한다면 과연 누구일까? 그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냔 말이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허허허.
    "끼리끼리"라는 중요 사항이 나와서 논점을 벗어나 얘기가 길어졌음을 사과드리고. 다시 돌아가서.





    15

    남자와 평범한 사람들 생각을 단적으로 딱 한 문장으로 일컫자면 이런 말을 떠올릴 수 있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런데 천동설 사고체계가 문화와 동일시되는 건 사안이 다른 문제. 하여 언제나 모든 게 강박증으로 연결됨. 동그라미(○) 바깥이 우리를 어떻게 볼까(인식할까)? 오다가다 만나는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은데... 남들이 내 뒷모습을 어떻게 볼까...라니. 누가 나한테 머머한다고 했다... 남이 날 어떻게 볼 것이다...! 타인은 할 일도 없을까? 그럼 종이 한 장 두께 차이로 열등감 이어지고, 그러므로 결국 주인공병에서 벗어날래야 벗어날 수가 없음. 뭘로 보든 보편적인 사람들 행동, 사고체계, 문화권 인습. 그와 달리 자기만, 천동설만, 우리만 특별함. 그러니 딴 동네 유행이든 산업이든 뭐든지 국책사업으로 평가. 그 때문에 일본주식회사라는 핀잔 싫어했으면서, 남들이 죄다 자기들 같은 줄로만 아는 사고체계. 외국인 대 내국인 대화를 나눠보면 흔하게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그래서 그거다. "너네 나라에도 머머 있어?" 우월감과 무관한 수다인 건 알겠는데... 아니 어떻게 (절레절레) 별천지 개념. 국제법으로 점유한 땅은 내 꺼, 국제법으로 남이 점유한 땅도 내 꺼. 뭐든지 다 자기 꺼래. 하여 열등감의 기제가 작동하는 원리부터 다름. 또 다른 나라에서는 듣기 힘들 정도로 반복되는 공통되는 말들이 무엇인고 하니. TV 틀면 말끝마다(말 시작마다 입버릇처럼), 

  • 아시아의 
  • 우리 일본도 했었던 
  •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 민도...민폐...신도...의리..겉치례..예절...
  • (특히! 바로 이거 몸짓...) 우리 일본은~ 우리 일본에서는~ 

    (몸짓) 희안하게 우리는 화법이 직접화법? 말 다 했음! 더 이상한 점? 직접화법은 오직 "우리는" 화법 딱 1개 뿐이라는 거. 나머지는 싹 다 여자말 번역기! 그런 의미에서 함께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얘기가 있다. 잡지, 뉴스, TV, 인터넷으로 보지 않은 사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즉 누구나 아는 그 모습들. 바로, 특이하게 신체를 개조하는 부족들! 미얀마 카렌족...아프리카 각각 부족들... 아마존 괴상한 부족들... 무르시족... 조에족... 별의별 이상한 모습. 마치 그와 놀랍도록 똑같은데. 외부인은 잘 모른다는 점. 왜? 포장문화가 기가 막히거든. 아니 어째서? 접대문화는 혼을 쏙 빼놓으니까. 즉 겉으로 봐서는 완벽한 문명인인데... 알면 알수록 뼛속까지 전국민은 영원한 야만인. 즉 일본 바깥 원시부족들은 개별 전통과 함께 막 이상한 모습이 특징으로 발달했는데. 여기는(일본은) 정신개조를 1만년 동안 완벽히 완성. 그래서 죽어도 바뀔 수 없음. 변해서도 안됨. 그냥 인간 대 오랑우탄으로 보면 됨. 단, 겉은 똑같은 사람. 하여 가면에 속는다? 잡아먹음. 속기도 전부터 뒤통수 맞음. 2000년 동안 유럽인들이 큰 값을 치르고서야 깨달은 이치와 비슷. 
    세계 평균은 약간만 그러는데. 최고로 싫어하는 게 아시아이면서. 뭔 나만 원탑 주인공 사고체계. 무슨 동그라미(○) 바깥은 죄다 야만인 보호구역에 대한 경외심만 품어야 하나? 세계 평균은 우리가 1등이면 자긍심 적당인데. 그건 만국공통인데 이상하게 그와 다른 게 우리(만) 1등이어야 한다...라는 뉘앙스. 즉 국가 단위로 보면 문명사와 동떨어져 먹냐 먹히느냐 라는 위기감, OX 원리...등등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고. 사람으로 치면 주인공병은 치유불능인데 사회성이 결여된 숙녀. 딱 그것! 사실만 놓고 봐도 1875년에는 무려 500명이 넘는 외국인 자문단을 국내에 운영했고, 이들의 (순수) 급여가 국가 예산의 약 3분의 1을 차지. 스카우터, 연구단, 러브콜과 기타 등등 모든 걸 감안하면... 온 국력을 속된 말로 몰빵. 그에 앞서 사절단이 세계 유람과 교육과 답습과... 그걸 감안하면 국가 예산의 (최소) 절반을 할애. 그러니 일본학(學)을 감안하자면 그 3분의 1은 고스란히 진주만 기습으로 연결될 수 밖에. 자기 밖에 모르거든. 참고로 전세계에 이런 사례는 아예 없음. 1도 없음. 이 부분은 메이지 유신은 물론 일본 국사에서 OX 원리가 결코 드물지 않은 이유와 딱 맞아떨어지는 사실. 그와 동시에 단점은 곧 장점으로 연결되는데. 다음 3가지가 모두 1800년대 후반에 한꺼번에, 순식간에 지속적으로 진주만 기습까지 이어졌다는 점. 특히! 
    (1) 당시 세계문명 사절단의 양적-질적-기간 규모는 인류사적 전무후무
    (2) 인류사 전무후무급 세계유람 다음에 장기적&혁명적으로 구체제를 OX 원리로써 싹 갈아엎을 정도로 개혁  
    (3) 국가예산 1/3을 용병(외국인) 연봉에 할애할 정도면. 또 1/3로 영국 군함 전액 현금 구입...무기공장에 개설/증설/투자. 또 1/3은 나머지 모든 체계를 현대화와 군국주의에 할애. 일례로 정부 全관리들 급여 1/10 삭감하여 다른 군함&무기 구입. 그래프는 점점 상향하여 나중 국방비가 공식 80% 비공식 90% 막 그랬음. 피라미드에서 어떤 계급을 막론하고 全국력과 민초를 쥐어짜서 진주만까지 (반올림) 100년 지속됨. 
    그런데 정말 중요한 점. 근데 나중 그게 다 남 탓! 간토 대지진, 한신 대지진... 틈틈히 힌트를 줘도 자기만 신의 나라래. 사고체계가 그러니까 오히려 그걸 좋아하고 지진 일상마저 바라고, 원하며, 체념 및 문화화됨. 감정없이 자라서, 감정없는 문화에, 지진 환경마저 남 탓...도와줘도 비꼬아서 욕 듣기 쉽상... 안 도와주면 또 안 도와줬다고 왕짜증. 착한 여자의 감성을 놔두고, 왜 하필 악녀 기질과 암컷 싸움닭 본성을 문화의 기반으로 지정했을까? 영원히 지진과 함께 하다가 나라 절반이 바다에 가라앉아도 남 탓만 할 것이기 때문. 고로 진짜로 국토 절반은 수장되어야 마땅 또 예정되어 있음. 언젠가 나중 그렇게 되어 있음. (단, 다 가라앉으면 대륙으로 영향 미치기 때문에 다 가라앉으면 안됨) 영원한 방패이자 천동설 운명. 그러니 요한계시록에서도 악역으로 톡톡한 배역을 맡을 건 다 예정됨. 또 그 신풍 때문에 몽골 침략도 하늘이 보호했고 종전(패전)이 마치 세계평화를 위해서인 듯. 세계 국가 최초인 영국 국가 가사를 보면, 여왕을 보호하소서... 뭔 죄다 자기들만 신을 독점하는 걸로도 모자라 신은 노예에 불과요 인간이 상전. 전 천황과 현 천황, 그렇게 교체할 때 예례에서 거울과 칼과 뭐더라... 것도 3,4,5세기에 대륙으로부터 전해졌다는 증거 쑤두룩. 6세기까지 일본에는 문자언어도 없었고 7세기 전에는 사회지도층들마저 문맹이었는데. 막 나중 만들어서 기원전 660년에 천상의 신이 진무를 내려보내 신국을 건설했대. 세계 평균에서 각각 신화는 신화스러운데 그와 달리 이조차 구체적으로 막 지어내. 쇼토쿠 태자가 권력을 잡은 해로부터 21번째 60갑자 전... 1260년 전일 것이다 라고 추측. 그러니 세계적으로 신화는 신화인데, 여긴 신화가 (오직 사실인) 역사로 됨. 근대사도 이미 꽤나 소설급. 그래서 열등감, 강박증, 자존심...에 대한 사전적 의미부터 새롭게 연구하지 않으면. 그러면 정답은 딱 1개 밖에 없다는 것. 그건 바로 뒤통수! 그러니 평소에 속으로, 언제나 인터넷으로 것도 한자 섞어서 하는 말은

  • 또 우리 일본을 험담하는 건가...
  • 우리를 부러워하지 말라 제발 관심꺼라...
  • 어딜 넘봐... 질투하네... 예쁜건 알아가지고...
  • (영화 대사처럼) 이거 얼마짜리에요... (일상적으로) 이거 너네집에도 있니?...(만화/교재/교육부터) 억지로 일본이 만든 걸로 된 예시들. 유럽 문명이 영국으로 흘러갔고 교류했다...그걸 전문가들 빼고는 단 1명도 이해도 못하고 정반대로 앎. 잘 가고 있어요... 이대로 1만년 지나면... 중간중간 크고작은 힌트들 수도 없이 드려야 할 텐데...

    (그런데 정작 세계평균과 달리) 관음증 1등이요 ○바깥을 대놓고 연구, 염탐, 관찰... 뭐지? 이게 사람의 문화야 아니면 원숭이, 고릴라, 오랑우탄 관습이야. 안 그런가? 그러니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찍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완전 판박이. 그야말로 빼다 박은 듯 똑같음. 고양이 a-b-c가 있고 여자 1-2-3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도 많고 결코 좋아하지 않는 부류도 흔하다. 그렇듯 다 자기들 관심사 따로 있는데. 무슨 주인공병 걸린 살쾡이한테만 죄다 관심가져야 하고, 오직 야만스러운 살쾡이만 사랑받아야 한다는 논리인가? 당최 문명, 교양, 상식과 완전 동떨어지니 하는 말. 말도 안됨. 시간이 없어 요한계시록부터 몇몇 연구할 자료들 많아도 접근조차 못하는데. 뭐 넘어가고. 
    이렇듯 알맹이는 사극인데 겉은 멜로드라마니까 유행이든 문화든 분석하면 다 알게 된다. 현지 속언 가운데 하나로 그런 말이 있따. 무리(無理)가 지나가면 도리(道理)가 숨는다! 유럽 불참견 문화가 대표적으로 북동유럽에서 흔할 텐데. 또 북미에서 옷깃이 안 스쳐도 미안미안...죄송죄송... 단지 결례를 피하자며 하는 의식적인 교양미에 불과한데. 그게 아니라 원리부터 다르기 때문에. 먼저 무관계인 타자한테 호혜성을 요구하는 건 철저히 금기시되어 오다가... 속칭 세대 물갈이요 외세 문화가 물밀듯이 들어오므로. 꼰대랄지 (멜로드라마 시각으로 보기에) 꽉 막힌 인습을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시선과 행동들이 존재. 저건 분명 민폐인데.... 누구도 말 못하고. 저건 분명 탈도덕이 아니라 부도덕인데... 야쿠자한테 말하기 싫은 건 여러모로 보아 득되는 게 많고. 인습에도 어긋나지 않고. 사극에서 충실하고. 사극 기준으로 뭘로 봐도 이득! 손해 볼 거 하나 없음. 허나 이제 와서 야쿠자가 괴롭히는 거 참견하니까 봉건제 관례를 깨트리는 최초의 어쩌고저쩌고. 언론과 방송에서 엄청나게 보도했을 텐데. 관계 설정이 불명확한데도 불구하고 함부로 나선다... 과연 그걸 아름다운 전통과 부합하다고 봐야 할 것인가? 라고 논란이 일었을 것이다. 그게 다 멜로드라마와 사극이 교류했으면 좋은데. (대체로) 바깥 문명을 받기만 하거나, 받아도 사극에 알맞도록 변용하거나, 완전 판이하도록 응용해버려서. 빨간 사과의 달콤함과 탐스러운 복숭아를 보며 풋사랑을 떠올리면 좋아도. 막 이상한 만화영화만 발달해. 한도 끝도 없이 베베꼬고 말도 안되고 괴상망측. 
    요약하면 뭐든지 엑셀파일로 구분, 밑도 끝도 없이 방송 토론..분석..., OX 논란 다분. 말하자면 일본은 기어다니는 곤충-뱀-벌레의 시점을(시점만) 절대적으로 선호하니까, 또 빚지기 극혐하기 때문에 함부로 타인에게 의무감&채무라는 짐을 지우면 안되는데. 어디 함부로 멜로드라마 흉내를 낸다? 뭔 참견이냐~! 관계 설정조차 불투명한데...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나도 착한 척 좀 해보자? 야쿠자 아직 죽지 않았다. 어디 야쿠자만? 참다 참다 또 참다... 고지식하게 풀기를 끝없이 터부시하면 엑셀표든 순서도든 중간에 한번씩 인위적으로 뭔가를 해결하고 가게 되어 있다. 아니면 바다 밑 벌레인지 괴물인지, 또 이름 붙여서 그 신이 꿈틀대서 자연이 정신차리라고 깨우쳐주든가. 바로, 그래서~ 의식적으로 1년 내내 전국 각지 어디에서나 민속축제가 일상인셈. 참고 참자... 라는 무의식적 의식은 행사요 문화이자 전통으로 승화된 셈. 실제로는 누구 하나 오차 없이 "넌 너 밖에 몰라"인데 겉으로는 정반대. 뒤통수 맞은 사람한테 오히려 책임이 더 크다, 많다는 사고체계는. 곧 감추는 게 미덕이라는 인습에 기반한 셈. 사고체계가 그렇게 작동하게 되어 있으니, 따라서 유명인 과거사 전력이 붉거져서 문제가 커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든가 지켜보다가 결과만 보든가. 아니면 무관심하던가. 그게 아니라 그걸 하필 한자 섞어쓰기로, 당한 놈한테도 원인이 있다? 아랍 폭력단체한테 납치된 포로가 유튜브에 나와서 막 피해끼쳐서 미안하데.. 자기를 포기하래. 다음으로, 
    그리고 <조류의 시점 : 파충류의 시점>을 <일신교 : 다신교>문화로도 비유해서 설명하는데. 굳이 어려운 얘기로 복잡하게 만들 필요 없이. 관상을 딱 보시라. 납짝,,, 소인국,,, 평면,,, (탐험과 능동과 일관성이 아니라) 진공청소기이자 천동설 원리. 지금이니까 달라졌어도 원하는 게 있으면 가져야 하니까, 디자인부터 자연을 반영하고 정원도 지구를 정원에 들여놓는 식. 관상부터 이처럼 2차원적. 그런데 3차원, 4차원 사람들이 그걸 이해한다? 어불성설. 그걸 정감 있다 다신교의 전통이다... 포장할 수도 있다만. 복잡하게 베베 꽈배기로 꼬고 짜고 그럴 필요 없이 요약하면 된다. 바로, 타인의 눈을 두려워하고 다신교 그 만신의 눈치를 살핀다는 점. 아하... 그래서 표정이 그랬던 거로구만. 
    이처럼, 앞서 말했듯 모임─집단─단체─소속감─의무감─민폐 강박증...끝없는 굴레......따져야 할 건 끝장인데. 그런 맥락도 없이 직접화법... 쉽게 믿는다? 그러니까 번역자부터 기타 등등 누구나 저속한 말로 똥볼만 찬단 말이다. 이걸 한마디로 요약하는 걸 또 뭐랬나. 고맥락 문화 VS 저맥락 문화! 응? 그걸 또 인문교양으로 포장하면...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그렇게 된다. 그러지 말고 속시원하게, 어? 명쾌하고 통쾌하도록. 유쾌, 상쾌! 응? 깔끔하게 말하자면 이렇다. 양다리! 태어나서는 3살-5살-7살에 신사참배, 결혼식은 무조건 교회에서 서양식으로, 죽으면 망자는 절로 찾아와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로부터 명복을 빌어주는 걸 본다 라는 이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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