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 185

from 소설 2021. 4. 3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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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협적인 야망, 노련한 허당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속물들이 맹활약하는 멜로드라마로만 넌지시 인생을 배워서도 안된다. 그러다 세상물정 모르는 불여우의 은근한 유혹에 굴복하면 나중... 넘어가자. 군침도는 먹잇감과 달콤한 성과 추종하기, 너무 조숙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그럼 뭔가에 미숙해도 안심이냐 그 말은 아니다. 다만, 공짜 뿐만 아니라 사랑도 없다는 게 야속할 뿐. 물론 농담이다. 그렇듯 인생이란 결코 간단하지 않은 것. 베짱이와 개미 우화마따나. 하면 된다, 라는 속담에 따르자면 개미는 빈 곶간에는 가지 않는데. 아니면 말고, 를 옹호했을 땐 꿀 항아리에 개미 덤비는 격이 어찌 없겠나. 그럼 호박은 제 발로 안 굴러가나? 그 뿐만이 아니라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그런데 권유를 받기도 전부터 달아오르는 동서는 또 뭐지? 그걸 내가 아나 달님이 아시나. 누구도 별로 관심 없을 따름. 신비스러운 지성도 재미없다. 아찔한 착상의 도취감도 다 까먹었다. 그렇다고 마냥 징징거리기만 해서도 안된다, 라는 것쯤은 나도 안다. 그러므로 나는 사랑의 차트를 개편했다. 재산목록 순위를 속된 말로 물갈이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아직 미치고 환장할 정도는 아니다. 나는 제정신이니까. 그러다 아는 동생들로부터 러브콜은 폭주했다.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남자로 첫손 꼽힌다나 뭐래나. 그러나 뻥이다. 뭐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이젠 하다 하다 헛것이 들리는구나. 괜찮다. 허접하기 짝이 없는 형편. 정말로 괜찮단 말이다. 왜냐하면 이젠 더 내려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날아오를 일만 남은 것이다. 어디로? 저기 저 푸르른 미지의 이상 그 눈부신... 황홀한... 그만하자. 재미없으니까. 어쨌든 나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 때문일까? 날달걀 세례를 위해 녀석들은 불침번처럼 교대를 서가면 날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게 내가 몇몇 칼럼들을 대체 왜 쓴 것일까? 그걸 알면 내가 여기까지 왔겠나. 나는 단지 낭만주의를 동경하며 신비를 선망하고 사랑을 믿었을 뿐. 그런데 왜...! 그래도 뭐 유행가 몇 편 작곡하고 수채화 좀 그리다 보면 걔네들 모두 제풀에 지쳐 돌아갈 것이다. 그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그런데 잡념은 왜 이리 날 귀찮게 하지? 그건 아마 호텔 생활이 벌써 지겨워졌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럼 왜? 몰라. 내가 그걸 왜 알아야 하는데. 몰라도 된다. 그런 가운데 뭐랄까 뜻밖의 관심사가 낙찰되었는데 그건 뭘까. 없다. 회심의 대타는 없고 기막힌 핑계만 남은 것이다. 이걸 어쩌지? 뭘 어째, 어쩌긴 뭘 어쩌냐고! 하긴 불건전한 사냥감에 굳이 시간낭비하지 않는 게 어딘가. 명시적으로 궁극의 목표가 우리를 기다린다. 뭐 꿩보다 닭은 어떠냐구요? 뭣이 어... 워 워 워. 인생이란 똥싼 년은 도망가고 방귀 뀐 년만 남은 것이다. 농담이다. 실언이다. 망했다. 못살겠다. 받은 옐로카드만 넘친다. 품위유지비 있지도 않은데. 그게 그러니까 글쎄. 뭐라고나 할까 고독은 유감스럽지 않은데 가난은 어찌할 수 없다고나 할까? 아니다. 사치는 내일로 연기요 풍요도 복리를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만 이런 행복론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스꽝스럽다. 설득력이 없거든. 그럼 이참에 모든 여심을 확 독점해버릴까? 아니다. 그러지 말자. 그러니까 뭐라고나 할까 나는 갑자기 시인이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아아, 떠오른다. 번개처럼 눈부신 시상이 스쳐지나간다. 그건 뭐냐 하면 이랬다. 희망 없는 세상 없고 도둑 잡은 나라 없다. 뭐? 헛소리 그만 집어치워라. 라는 말 정말로 들린다. 대어는 커녕 피라미도 안 잡힌다. 그러나 칼럼니스트라는 직분이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니다. 아닌가? 그래, 사는 게 지겨워졌다. 벌써 지쳤네. 솔직하고 자시고 내가 날 속이기도 지겹다. 연재소설 쓰기도 싫증났다. 다 재미없다. 모조리 귀찮아졌다. 만사가 따분하다. 그러나 때려치겠다는 말은 아니다. 노래부르고 춤을 춰도 이거보다 낫겠다, 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는 사랑이 추접스럽다고 말한 적 없다. 이런 젠장 거 참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라는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하나. 그러면 안된다. 그런데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무엇 때문에 책상 앞에서 투덜거려야 할까. 그걸 알아서 뭐 하나! 필요없다. 몰라도 된다. 아무튼 지적인 기쁨은 바닥났다. 나는 천박한 속물인 것이다. 아주 그냥 능청을 타고났다. 그런데 유능함은 못 타고났어. 그러니까 뭘 해도 안되지. 응? 이 정도면 지적 수준이 의심스러울 지경. 감히 이렇게 논평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만 나는 심심한 남자다. 허나 그건 비밀 축에도 못 낀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니다. 못 들을 말 남발할 순 없다. 나도 그 정도는 아니까. 그래도 뭔가 조금 섭섭하다고나 할까? 끝으로 정말 이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니다 하지 말자. 하지 않으려고 했다면서? 그럼 하지 마. 그럼 될 거 아냐. 그렇다. 맞다. 옳다. 그런데 결론이 이상한데? 날마다 바보처럼 뜬구름 잡는 공상만 하니까 그렇지. 너무 고르다가 꽝될지도 모름. 고르고 고르다가 그럴 수 있음. 
    그래서 나는 일단 집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아, 사무실에서 적당히 때맞춰 퇴근했다. 사무실에서 먹었던 늦은 간식 때문에 저녁식사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오늘은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에나 들르기로 했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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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여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정경인데... 데자뷔 현상은 아니다. 생각났다. 빈센트 반 고흐, 밤의 카페테라스. 그 모습이구나. 분위기도 괜찮고 이따금 일하고 명상하기 편한 음악도 흘러나왔다. Handel / 오라토리오 <삼손> HWV57 중 '빛나는 세라핌’. 이어서 파이프 오르간. 다음으로 Giuseppe Sammartini / Sinfonia a Flauto solo, e Basso in F major (Parma no.12). 또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플룻 실내악. 그래서 나는 모처럼 사무실에서 핑핑 노는 것보다 훨씬 업무에 집중할 수 있었다. 도무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일까? 필자가 군복입던 시절 언제적이던가 연병장에서 땡볕에 왠지 머리가 핑 돌아서 바닥에 주저앉았던 일이 떠올랐다. 당시에 옆 동료가 양쪽에서 부축하고 그늘진 막사 안쪽으로 데려가주며 걱정해주는 말을 듣긴 들었는데. 그게 왠지 저 태양이 너무 눈부셔서 정신을 잠깐 잃었다고나 할까. 즉 당시와 비슷한 그런 느낌은 저 가로등 때문이라고 할 수 없겠으나. 그와 더불어 취중에 막 토할 거 같은 울렁울렁함. 또 배멀미. 그리고 뇌전조 현상. 간질 환자 같은 경련. 막 그런 이상한 증상과 기분 탓에 나는 정신을 잃기 직전이었다. 그러다 나는 마침내 정신은 말똥말똥한테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보아하니 자면서 가위눌린다 라는 증상과 비슷했다. 그렇지만 분명히 잠들지도 않았고, 몽환적인 환각에 빠진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나는 내 앞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미술관장 흉보는 얘기도 들었다. 그게 그러니까 동네 카페에서 공책에 끄적거리며 낙서를 하다가, 그 모습은 자연스럽게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으로 바껴버린 것이다. 아니 어떻게? 나는 뭔가 짐작할 수 있었다. 뭔가 의심스러운 존재, 그건 도플갱어였다. 다만 녀석은 초능력자 나는 무능력자. 그놈은, 나를 걸어다니는 블로그라는 설정으로 못 박아놓고, 그 다음에 살아있는 명화(명화 속 인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내 이 녀석을 콱 그냥... 그러나 나는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런데 나에게 도플갱어는 전지전능한 3인칭 시점을 바라보는 작가라고나 할까? 미술관 구경이 따분한 연인, 그 가운데 누군가의 속옷. 그 등판에 새겨진 명화도 빈센트의 그림. 도플갱어는 나를 드디어 흰티셔츠 등판에 박아버린 것이다. 누가 당하고만 있을 줄 알아? 아직은 당하는 거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절레절레) 작가의 영감과 작업이 끝나면 내 이 녀석을 가만두지 않겠다 라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난 아마 나중 그걸 까먹을 것이다. 그래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놈이 누군지는 몰라도 제대로 혼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놈은 가만두면 안된다. 따끔하게 타이르고, 바지에 오줌싸도록 정신차리게 만들 것이다. 내가 걔를 말이다. 그러다 어딘가에서 웬 향긋한 향수는 내 후각을 자극했다. 그래서일까? 나는 식겁했다. 왜겠나. 
    왜냐하면 티셔츠 다음으로 나는 엽서랄지 우산으로 바뀔 걸 예감했기 때문이다. 도플갱어는 날 봐주지 않았다. 이런 생쥐 같은 녀석. 그런데 다행스럽게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다. 단지, 처음으로 돌아갔는데 나만 야외 테라스에서 비를 맞으며 앉아있었다. 이제야 제정신을 차린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곧장 사무실로 쳐들어갔다. 어느 사무실? 어디긴 어딘가. 내 사무실이지. 
    중간 건너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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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앉아있는 녀석의 뒤통수 머리카락을 확 낚아챘다. 그와 동시에 누군가 사람의 손아귀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악력이 내 머리채를 낚아챘다. 왜 사람의 손아귀냐, 아직 뒤를 돌아봐 누군가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설마하니 그게 귀신이겠나 아니면 공룡이겠나. 결국 내가 낚아챈 머리끄댕이는 새 밀걸레였고, 내 머리채를 낚아챈 분은 아는 동생 세실리아였다. 
   「오빠, 사무실 문이 열려있었어.」
   「그런데 너 이거 계속 잡고 있을 거니?」
   「아, 미안. 난 오빠 뒷모습이랑 닮은 실사판 인형인 줄 알았지.」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 거니?」
   「변명 아닌데. 난 정말 마네킹인 줄 알았어. 오빠 사무실에 걸려있는 그림, 거기에도 마네킹 나오잖아. 안 그래?」
   「그건 내가 아니잖아. 아무튼 넌 갑자기 무슨 일인데?」
   「아는 동생들 다 떨어져나갔다며 투덜거릴까 봐 오빠 걱정하는 사람들 많던데. 인생을 헛살진 않았군.」
   「뭐 그래서 친구들이랑 술게임하다 억울하게 너만 걸려서 나 죽었나 살았나, 아님 혼자 이상한 거 보질 않나...확인하려고 왔니?」
   「오빠 왜 말을 그렇게 해?」
   「미안. 오빠 기분이 그래. 아주 말이 아니야. 지금 내 정신이 아니란 말이야.」
   「나 갈래.」
   「세실리아. 오빠가 나중 커피살께. 나중 다 설명해줄께.」
    그렇게 세실리아는 가버렸다. 저것이...! 
    그건 그렇고. 도플갱어는 어디로 숨었을까? 아니다. 말려들면 안된다. 그렇다고 도망갈 수도 없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멍청한 척해야 한다. 일단 그렇게 결론내리고 나는 오늘 마저 일을 끝내고 퇴근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여 나는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집에서 다음과 같은 낙서를 난 또 미친듯이 컴퓨터에 써내려갔다. 
   <나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일까? 설마 놀고먹는 허당은 저속한 말로 백판 자빠져 노는 똥개가 부러운 걸까! 겉으로 봐서는 모른다. 근데 속을 볼 수 있나? 어딜 넘 봐, 그림의 떡일 뿐인데. 또 누군가를 자빠트리고 싶어서? 정신차려 이 친구야. 하여튼 지금 그 얘기가 아니다. 그럼 무엇을 말하고 싶은데. 다 큰 처녀가 동화를 읽고 동요 따라부를 일 있나. 아저씨가 이러면 안되지. 하긴 아마 어쩌면 난 인생을 잘못 살았을 수도 있다. 딴 건 몰라도 내가 사랑을 아나? 연애론에 대해 숙녀에게 한참 배워도 모자르겠지. 그렇다고 뒤늦게 야망의 질주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최선을 다하기보다 중간은 가고자 했는데. 정말로 한 푼 모아 두 푼 된다. 그런데 왜일까? 내 경우에는 푼돈 모아 목돈 되지 않았다. 그래서인가? 남자는 한 방! 폼잡지 말고 제정신 차리자면. 근데 어디까지 말했지? 말이 아니라 글이다. 이러니 뭘 해도 재미없지. 혀는 헤프고 손은 짧다. 근데 현란하기로... 넘어가자. 거 자꾸자꾸 누가 날 방해하든 말든 까불지 말자. 여기가 무대인가? 아니다. 관중도 없는데 예술병에 걸리면 안된다. 그러니까 젊음과 자유와 낭만과 행복과 난봉과.. 뭐? 그러면 안된단 말이다. 그렇다고 여자들이 가방에 뭘 넣고 다니는지 꼭 알고 싶단 얘기도 아니다. 그걸 알아서 뭐 하게? 관심없다. 알아봐야 시간낭비니까. 어찌 됐든 인생 성적표가 애매하다. 생애사 전략은 안먹힌다. 성과도 은근히 올 뻔하다 말았다. 그래서 더 빈정상한다. 젠장! 뭐야 이게? 그럼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독심술이나 배워볼까? 그러지 말고 차라리 마술을 독학하는 게 낫겠네. 이런 개꿈 같은 공상한테 밀고당겨지느니 차라리 일기를 쓰겠다. 아저씨가 푸르른 미래로 행진하지 않으면 왜 안되냐 라면서 낙서라도 해서 기분전환이라도 된다면야. 하긴 우리... 내일은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 라는 대사는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풋사랑이 짜증난다 라는 말은 아닌데. 근데 진짜 아찔한 착상의 주변만 서성거리다가 아무것도 안 될 것이다. 개가 오줌누는 동안에 산토끼가 도망간단 말이다. 그럼 대체 어떻게 해야 인생이 특별해질까? 굳이 뭐 하러 그걸 고민하나, 얼굴 팔리기 썩 좋아하지도 않는데. 괜히 헛바람 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다. 새로운 사랑도 언젠가 새로워지지 않게 되기 마련. 원래 어른들은 권태와 친할 따름. 하오나 멜로드라마가 딱히 싫은 건 아닌데. 내가 정말 어쩌다 신비주의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건지 알 수 없다. 이러니까 자유주의자의 호기심은 식상해버리지. 안 그럴 수가 없거든. 동심과 상상력과 배경지식에 대한 열정도 식어버렸다. 우선 선동을 해도 퍽 지지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해? 직업을 바꿀 생각은 없다. 그래도 황금만능주의에 무관심한 탓에 아직 블로그는 살아있다. 허당은 건재하니까. 그렇다고 너무 진보적인 SF를 추구해서도 안된다. 사실주의에서 멀어지면 안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이처럼 뒷패만 기다리다가 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늙어버렸다고나 할까? 뭣이 어째? 지금이 유난떨 호시절은 아니다는 것만 알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무대는 너무 넓어져버렸다. 정말로 세상은 좁다. 그런데 나는 단지 사랑에 늦을 뿐. 축구도 개 발. 이래서 사교계에서 팽당했지. 안 봐도 뻔해. 응? 그러니 자연스럽게 환상머신의 완성도 멀어져간 거다. 허나 실망은 금물. 절망쯤이야 받아드리고 체념에 웃는다. 아니, 그거 받고 더블로 갈까? 낙심 받고 따따블? 그런데 뭐에 대해서. 그 뿐만이 아니라 뭘 걸 수 있을까. 이래서 결과는 상심. 뭣이 어쩌고 어째? 그래도 일찍 야생마의 헛된 꿈에 실의해서 다행...이랄 수도 없는데. 좌우지간 나는 불행하지 않음. 대망의 성취는 쉽지 않아야 제맛. 꿈의 실현이 행운따라 얻어걸리면 재미 하나도 없다. 아니 근데 난 어쩌다 이처럼 응석이 늘어버린 거지? 내가 이 세상으로부터 배운 건 정녕 넉살 밖에 없단 말인가! 이건 아니다. 그럼 뭐가 예스인가. 몰라. 그러든가 말든가. 이게 다 고리타분한 자본 논리의 공격을 잘 방어하지 못했기 때문. 그래. 다 내 탓이다. 근데 문제는 계속 지다 지다 패배주의의 화신이 되었다는 것뿐. 혹시 나는 걸어다니는 샌드백이 되기 위해 태어난 건가? 아니겠지. 아니어야 하니까. 그런데 앞으로도 아닐 것이다, 라고 퍽 낙관하기 힘들다. 그래서 슬프다. 그런데 눈물은 안난다. 허나 나만 그러나? 거 봐 봐 거 보라고. 이렇게 짜증내고 심약하니까 승부사 기질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는 거지. 나 혼자 해결사라고 주장하면 누가 들어주나. 이러니까 신나게 주동해서 애들 끌고 가서 끝판왕 만났는데 옆에 보니 아무도 없어. 지들이 언제부터 일을 그처럼 열심히 했다고. 설마 이래서 친구들과 지인들이 다 날 피하는 건가? 일단 아는 여동생들 다 떠난 것만 봐서, 딱히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데. 이처럼 현실이 우울하니 따라서 기똥찬 허구를 지어낼 적기다만. 그게 어디 쉬어야 말이지. 그래. 솔직하고 자시고 나는 위선자다. 이제는 나보다 더 가색쟁이 있으면 나와보라고 큰소리칠 기운도 없다. 허세를 숙청해도 허영심이 압박한다. 그럼 정말 이러다 '막살자'라는 강적한테 간택받으면 어떡하지? 어떡하긴 뭘 어떡해! 그건 그때 가서. 또 미리미리 더 덜떨어지지 않으면 된다. 그럼 그게 다일까? 다일 리가 있나. 하기사 나 까짓 게 뭐라고 인생에 대해 아는 척하겠나. 나는 한심한 작자다. 또 작작 좀 떠들어야지 상대방 생각도 안한다. 기분파와 낭만파의 아름다운 사랑을 심각하게 왜곡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 뿐만이 아니라 소심하다. 하여 뜬금없이 배짱 부리니까 다 날 피하는 건가? 뭔가 다시 앞으로 돌아간 느낌. 기분 상했다. 망했다. 썩었다. 팍 곯았다. 치명적인 매력 다 필요없다. 그래서 하다 하다 스포츠 칼럼계까지 진출했더니 글쎄, 듣자 하니, 그럼 늬가 해 봐! 뭐? 미침내 굶주린 늑대는 구석에 몰린 것이다. 저기 보이는 개구멍은 통과하기도 좁다. 안 그래도 쥐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날파리도 안 날리니까.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어째서 뭔가를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나, 하여 한때 유행했던 게 미치라는 둥 뭐라는 둥. 힘빼지 말자. 아직 예선전도 아니니까. 근데 이러다... 쉿. 아무래도 지금은 적극성을 환영할 시기가 아닌 것만 같다. 
    따라서 나는 나를 조종하는 그림자 마술사를 잡기로 결정했다......>





    3

    오늘 NB는 몹시 차분했다. 음악도 들었다. Handel / 오르간 협주곡 F장조 HWV295 ‘뻐꾸기와 나이팅게일’. 또 스릴러 영화에 나오듯 이상한 소리이 이끌려 괜한 전개로 빠져들지도 않았다. 그럼 뜻밖의 향기에 놀라 느닷없는 발단이 시작되었을까? 그럴 리 있겠나. 은닉자가 마침내 못 참고 꺼내놓는 비밀을 말하듯이 말하자면, 그는 단지 친구들 모임에 놀러간 것일 뿐. 즉 모처럼 오랫만에 친구3,4명이서 모여 커피마시고, TV로 영화 틀어놓고 동시에 게임도 오락도 험담도 하고 그러기로 했다. 그래서 딱 그곳으로 출발했는데.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NB는 친구집으로 딱 들어가려는데... 그 집은 증축을 위해 깨끗이 준비 단계만 마친 상태. 아마 그 상태로 꽤나 갈게 내버려둔 것처럼 보였다. 그제서야 그는 생각났다. 친구집이 이사간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일단 예정보다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그는 친구한테 전화했다. 친구는 전화를 받았다. 
   「친구야 미안. 나 깜빡하고서 늬 옛날 집으로 갔어. 도착하고서야 알았지 뭐니. 지금 여기서 출발하면,」
   「너 뭐니? 너 내 친구 맞냐? 우리집에 너 이미 와 있는데.」
   「내가 벌써 너네 집에 가 있다고?」
   「그러니까 너 누구야? 그런데 전화는... 늬 이름 뜬 거 보면 맞는데. 어떻게 된 거지?」
   「뭐라고? 아니... 도플갱어가 이젠 날 따돌리고 전면에 나선다니...! 이걸 어떡하지?」
   「도프... 뭐? 너 방금 뭐랬니? 내가 잘못 들은 거냐? 내가 걔 바꿔줄께 둘이 통화할래?」
   「안 돼. 그건 안돼. 절대 안돼. 난 걔한테 상대도 안되거든.」
   「상대가 되든 말든 그러니까 너 누구냐니까, 응?」
   「나 너랑 장난하는 거 아니야. 너 나 알지?」
   「너란 존재는 내 옆에 있는데 당신은 누구냐고요, 네?」
    더 이상 통화하는 건 의미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NB는 전화를 뚝 끊었다. 
    당연히 괘념치 말라며 옆에서 살갑게 부추기고,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해설하며, 설득하다 밀고 당겼다가 쥐락펴락. 정말로 도플갱어는 무서울 만큼 배우는 게 빨랐다. 세상물정 금새 깨우쳤다고나 할까? 그래도 지금까지는 동시 출전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숨지 않는다는 것은, 뭔가 날 바깥으로 돌려도 될 만큼 자신감이 붙었다는 말인데. 탄력받은 그에게 내가 정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괜히 섣불리 녀석을 달래려고 했다가는 난 눈탱이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일단 이와 같은 난감한 사태는 꽤나 장고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어떡한담? 그럼 이제 난 자유란 말인가 아닌가. 아니다. 단기적으로 좋을지도 모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코 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을 거라는 점. 모를 수 있나. 퍽 낙관하기 곤란한 실정. 열망어린 헛꿈만 주관적으로 부풀릴 시기가 아니다. 위기는 기회가 아니라 아무리 객관화해도 내게 불리하다. 뭘로 봐도 연패가 기다리고 있을 따름. 그렇다고 꺼내들 카드는? 판돈이 있어야 뒷패를 기대하든 말든 할 거 아닌가. 이럴 때 대비하라고 다 푼돈을 아끼며 베팅을 하는 건데. 이건 뭐... 가난하지만 행복하다. 뭐라고? 됐고. 그래서 나는 당분간 새로운 줄거리를 구상하기 위해 일단 떠나기로 했다. 도플갱어 지가 그래 봤자 도플갱어 밖에 더 돼? 게임 자동 기능으로 움직이라고 내버려둔 채 휴가나 즐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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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면 전환.
    나는 오늘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아, 근황을 설명하자면 나는 휴양지 호텔에서 며칠 묵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오른팔 팔꿈치가 아프길래 근처 병원에 갔었다. 아무 문제 없다고 하더라. 그러다 핑핑 놀다 조금 일도 하다, 바텐더한테 껄떡거리기도 했는데. 껄...그게 아니라. 빨빨거리며 나돌아댕기는 대신 폼잡고 분위기 잡고 무중력 레이더를 가동시켰다고나 할까? 농담이고. 그러다 또 이번에는 왼쪽 손목이 아파왔다.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통증은 간헐적으로 날 괴롭히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당연히 결과는 이상 없음. 그럼 뭐지? 왜지? 그러다 슬슬 느낌이 세해지더니 결국 기분은 꽝이 되었고, 징조가 뭔가 불길하다 했더니 글쎄 나는 나도 모르게 황금 마네킹 그림 액자 속에 갖혀버리고 말았다. 아니 어떻게... 도플갱어가 벌써 심지어 이제는 하다 하다 요술까지 숙달했을까? 그걸 그러니까 어떻게! 나는 장차 이 억압에서 풀려나면 당장 저 그림, 아니 내가 탈옥수로 벌서던 이 그림부터 갈아치울 것이다. 즉 장 엘리움의  <황금 마네킹 상점>. 이게 화근이다. 그럼 다음 그림은 뭘로 바꾸지? 윌렘 드 쿠닝의 여자, 여자 1로 바꿀까? 생각만 해도 섬뜩하다. 아무튼 지금 방법은 없다. 도플갱어가 전면에 나선 이유가 있긴 있을 텐데, 일단은 가만 지켜보는 수 밖에. 그렇게 나는 말똥말똥 정신이 또렷하나 몸은 움직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액자 안 그림에 못 박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드디여 나는 도플갱어를 보고야 말았다. 녀석은 사무실로 태연히 출근해서 나와 똑같이 행동하고 있었다. 이 자식이...! 그러다 녀석은 아는 동생들한테 전화해서 껄떡거렸다. 막 심하게. 이 자식이...! 이런 싸구려 뽄드같은 녀석을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러다 녀석은 바깥으로 나돌아댕겼다. 또 어딜 얼쩡거릴려고. 아니면 알짱알짱 누군가에게 떡밥 뿌리기? 그렇게 1주일이 지났다. 오늘은 웬일로 일찍 출근했을까. 지켜보면 알겠지. 
    녀석은 분위기 전환 삼아 음악을 틀었다. 
    Frederick Ⅱ / 플루트 소나타 261번 F장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상에 대한 신념은 무뎌졌다. 사교계 진출을 위해 무작정 팔 걷고 나설 수도 없다. 이러니 낭만적인 멜로드라마로부터 용서받지 못하는 것이다. 뒤로 오는 백허그는 져드리겠는데, 앞으로 오는 팔자는 못이는 것인가? 알 거 없다. 사는 낙이 단조로운 게 뭐 어때서. 남들이라고 인생의 즐거움이 썩 다양하지 않을 것이다. 달콤한 러브콜은 올 뻔하지도 않았고 쓴 웃음만 남았다 하여 절망할 수는 없다. 당연하다마다요! 근데 뭘 하는데 난 또 일기를 쓰고 있지? 그 까닭을 속시원히 안다면 난 아마 꽤나 행복할 텐데. 어쨌거나 더 이상 털어놓을 비밀은 없다. 있긴 있는데 누가 엿들을까 봐 겁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시적인 매혹과 행복의 기쁨 이젠 알고 싶지도 않다. 그럼 난 드디어 타락한 건가? 그러든 아니든 나는 악마가 아니다. 그나저나 비밀리에 추진 중인 작전을 차라리 숨기지 말아버릴까? 있어야 말이지. 겸손하고 싶어도 무슨 자랑할 게 있어야 하든 말든 할 거 아닌가. 그럼 사랑마저 사치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나는 마음만 먹으면 특A급 영화배우를 자빠트려 결혼에 골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녀를 눈부신 5월의 신부로 만들어드릴 수 있거든. 그러므로 나는 굶주린 늑대가 아니다. 그럼 또 누군가 그러겠지. 그럼 난 뭐 굶주릴대로 굶주린 늑대냐? 그러나 우정도 다 어릴 때 얘기다. 한편 장미꽃은 꺾을 때 꺾는다, 를 모르지는 않았는데. 남자의 친교란 믿을 게 못 되는 건가? 아니겠지. 그래서 칼럼으로 무언가를 고발했던 거고. 그러든 어쩌든 잔소리 바닥나서 좋긴하다. 그럼 뭘 하나. 재산은 증식되지 않는 반면 허세만 나날이 발전하는데. 절망을 예언하지도 않았고 상심을 저주한 적도 없는데... 그런데 왜 이런 거지? 허나 성과 빈곤에 대한 대응이 세련되지 않아서야 쓰나. 하여 권태에 직면한 결과 꽤 괜찮은 대타를 투입하고자 하는데. 어디 보자... 괜히 봤다. 그렇다고 눈을 질끈 감고서 미친 척할 마음은 없다. 이를 테면 달콤한 건수가 제발 함께 놀자고 꼬신다면 퍽 마다하진 않겠으나, 풍운아 별칭을 왜 아깝게 놓쳤냐는 물음에 논박할 활기도 없단 말이다. 그게 그러니까 말이다 배고픈 곰은 춤을 추지 않는 것일까? 그야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만. 우리는 일단 미련곰탱이가 아니라는 점. 그런데 왜 이처럼 인생이 허접하지? 그러게. 뭘 해야 새로워질까. 더 식상해지지 않은 게 어딘가. 그러다 갑자기 예고 없이 찾아오는 모험가의 자발, 최소한 내 얘기는 아니다. 이러니 천사의 교태와 요정의 내숭과 비너스의 변덕, 다 거짓말일 뿐이다. 일단 소망부터 내게 결코 순종적이지 않다는 것. (절레절레) 이런 악조건 속에 나까지 떠들기 좋아한다라... 아니다. 그건 아니다. 이건 뭐랄까 난 더 이상 젊지 않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고나 할까? 아니다. 나는 늙었음에 동의할 수 없으니까. 이렇듯 능청을 모두 쾌락주의 탓으로만 돌려서도 안된다. 꽃피는 봄날이 멀지 않았다. 백조의 날개는 물에 젖지 않는다. 퇴폐적인 상상력도 사양하자. 그런다고 그게 설마 허당의 섭리를 거역하는 게 되나? 알 게 뭐냐. 근데 누가? 내가? 내가 왜? 아니 왜? 뭣 때문에? 그 이유를 안다고 황금방석에 안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불알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여러 방면으로 레이더 가동시킬 것 없다. 지금은 하나만 알자. 일단, 잘 먹으면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것. 하지만 이젠 커피도 잘 마시지 않는데 것도 별로. 개 눈에는 개뼊따귀만 보이는 게 아니다. 그래도 미친 개는 밤마다 개꿈만 꾼다. 근데 그게 대체 뭔 소리야? 그만하는 게 좋겠다. 
    그래서 나는 딴 걸 할 수는 없고. 놀기도 애매하고. 따라서 나는 저 액자를 갖다버리기로 결심했다. 그 다짐은 결국 결실을 맺었느냐? 그걸 지금 알려드릴 수는 없다. 나도 뭔가 믿을 만한 카드 몇 개는 남겨놓아야 하니까...>
    이처럼 일을 끝마치자마자 도플갱어는 NB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직도 네 눈에는 내가 도플갱어로 보이니! 설마 그런 건 아니겠지?」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액자 안 그림 속에 갖힌 채 말이다. 





    4

    라이몬디가 라파엘로 - '파리스의 심판'. 풀밭위의 식사/마네 (1863). 풀밭위의 식사/파블로 피카소 (1954~63). 그 주제를 일부 차용한 유명 상표 광고 사진 촬영장. 또는 단지 보기에 따라 쇠라의 점묘화를 떠올릴 수도 있는 풍경. 어쨌든 그 인근에서 NB는 깨어났다. 도플갱어가 그의 기억을 완전히는 아니나, 옅디옅도록 지워버렸을까? 그는 자기가 왜 여기서 깨어났는지 도통 기억할 수 없었다. 
   「야, 조수. 잡상인도 아니고 저 거렁뱅이는 또 뭐니?」
   「아저씨 뭡니까?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아니 대체 언제 아무도 몰래 잡입했어요? 어서 나가세요.」
   「저 냥반 보통내기가 아닌데. 대체 뭐 하는 양반이야? 혹시 우리 작업을 일부러 방해하기 위해서?」
   「뭐 해, 어서 끌어내. 상태가 많이 안 좋아보이는 거 딱 봐도 모르겠니?」
    그곳에서 도망치듯 뛰쳐나올 경황, 그럴 깜냥 없었기 때문일까? 미처 자기가 왜 이러고 있는지 그는 당최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뭔가 어떤 귀신에 홀린 듯한 기분. 느낌 너무 세했으므로, 그는 달콤한 예감과 정반대되는 예견을 떨쳐버려야만 할 것 같았다. 그 불안의 정체는 무엇일까? 도깨비를 사귄 셈이므로 도플갱어는 수동으로 한 번, 두 번, 세 번 놀리다 마침내 자동으로 전환되는 건 아닐까 라는 점. 섬뜩했다. 식겁하지 않을 수 있겠나. 설마하니 nb가 앞서 몇 번에 걸쳐 발생했던 기적 같은 변신을 기억해낸 것일까? 알 수 없었다. 말도 안되는 신비감 본인부터 믿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이와 같은 퍽 신뢰하기 어려운 난감함, 떨쳐낼래야 떨쳐버릴 수 없었는데. 그걸 치유하려면 스스로 어딘가에 추파를 던져야 할까, 아님 아는 동생들로부터 얼쩡얼쩡 치근댐을 받아야만 할까. 어찌 됐든 그건 걔 사정. 다만 또 다시 환각인지 마법인지 그런 증상들이 재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꽤나 다행이었다는 점. 썩 부인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 때문에 그의 낭만적인 기분이 탄력을 받았냐, 하면 아니었다. 그러니 극적으로 제정신을 차려서 좋긴 한데. 그는 왜 이리 허전한 것일까? 상심할 필요없다. 왜냐하면 그는 고전파의 막강한 실세이자 마술적 사실주의의 탁월한 실력자는 아니기 때문이다. 근데 그런 말 같지도 않은 핑계를 걘 대체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다 쓸 데 없고. 거듭 말하지만, 그는 주도적으로 새로운 인생과 찬란한 사랑을 짝지어주기만 하면 된다. 근데 그게 쉽나? 혹시... 그래서 옛 표어 '하면 된다'는 잊혀진 거나 다름없을까! 그렇다고 <아니면 말고>도 퍽 잘난 거 없다. 어차피 저 하늘의 별을 딸 수 없다면 제3번 가상의 무언가를 상상하면 그만. 하여 그 가상의 목표가... 보나마나 뻔하다. 깨물어 줄만큼 예쁘다는 칭찬을 남발하는 촌닭, 적어도 NB는 아니라고 주장할 테나. YB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면 또 모를까. 아니 어떻게! OB들이나 툭하면 첫눈에 홀딱 반하지 NB는 절대로 그럴 리 없다. 좌우지간 불가능하다고 믿을 수 없는 사랑의 완성, 그건 정녕 진한 사랑일까? 힘빠지는 얘기 시작도 말자. 다만 심신이 분리되는 느낌이 무엇인지는 그 어떤 분위기에서라면 보여드릴 수는 있다. 그게 그러니까 풍년 거지 더 섧다 라는데. 눈은 풍년이요 입은 흉년이라고 굶주린 늑대의 심정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농담인데 왜 이리 재미가 없을꼬! 그런데 어찌 하여 그 덜떨어진 허당에 대한 변론은 또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걸까. 때문에 애초에 시작도 말아야 한다. 그래. 그만하자. 허접한 잔소리 징글징글하니까. 
    그래서 그는 무작정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아무 생각없이 집으로 뛰어갔다.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그는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하니 출입 인증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네? 어, 이게 뭐지! 난 이런 거 설치한 적 없는데... 뭐지? 뭘까? 뭐야 이거! 왠지 모르게 그는 집은 일단 놔두고 사무실로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뭔가 이상한 느낌은 이해할 수도 설명하지도 못할 테니까.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그는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거의,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묘하게 그 근처에서 튕김.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하다 문자 메시지를 받음. 여기서 NB의 위치를 묘사하자면 그는 자기 사무실이 보이는 거리. 마치 2층 카페 창가에서 향기로운 찻잔을 들고서 그를 쳐다보면 녀석의 허접한 패션이 보일 듯한 위치. 아니 그런데! 어머나... 어머머.. 아니 어떻게. 창밖을 내다보는 도플갱어와 눈이 마주쳤다. 녀석의 냉소를 보고서 나는 인상을 팍 썼다. 그때 핸드폰이 울렸다. 녀석이 보낸 문제 메시지 때문에. 곧장 문자를 확인했다. 
   "007 가방을 구해와라. 안에 무엇이 채워져야 할지 굳이 내 입으로 말하지 않겠다. 만약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내 말을 순순히 따르는 게 좋을 것이다. 그 정도도 모르진 않겠지? 부디 날 실망시키지 말기 바람."
    뭐라고? 뭐가 어쩌고 어째? 이 자식이 누굴 바보로 아나...! 내가 이래 뵈도... 근데 내가 어디 가서 무슨 수로 007 가방을 구하지? 설사 가방을 어떻게 구한다고 해도...! 
    나는 반나절 잔머리를 굴리며 산책하다 돌아왔다. 그 다음 퇴근하는 녀석의 뒤를 밟았다. 성급히 달려가 녀석의 멱살을 잡으려하다간 된통 당하거나 또 튕겨나갈 게 뻔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계란 1개, 메추라기알 1개를 미리 구해왔다. 이처럼 미행붙는 걸 녀석이 예견했거나 내가 걔한테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에 녀석은 더 느긋한 걸음걸이를 뽐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확 던졌다. 계란과 메추라기알을 말이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생달걀 1개를 던지니 그건 허공에서 사라졌고, 그게 사라지자마자 난 새똥을 맞았다. 신기하다고 감탄할 상황이겠나 짜증낼 기분이겠나. 이런 젠장~! 다음으로 메추라기알이 더 없나 주머니를 뒤져봤다. 없는 줄 알았는데 1개가 남아있었다. 나는 그걸 마저 던졌다. 밑져야 본전이다 라는 생각은 아니었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일까? 그걸 알아서 뭐 하나. 그랬더니 그 다음 어떻게 됐을까? 그 마지막 메추라기알 1개는 허공에서 사라졌고, 사라지자마자 난 개똥을 밟고 넘어졌다. 이 녀석이 증말 보자 보자 하니까... 이젠 어떡하지?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나는 결국 중고품 매장에서 007 가방을 구입했다. 내용물은 지폐 다발로 꽉 채움. 단, 제일 윗장만 고액지폐로. 제일 윗장을 빼고 나머지는 이것저것 되는대로 규격만 맞춰서. 그걸 들고 가서 녀석 사무실 문 앞에 놓고 돌아왔다. 녀석 사무실? 언제부터... 됐다. 
    장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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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이 되었다.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했는지 밤새 떠돌아다녔는지 그건 넘어가자. 오늘은 토요일. 정말 난 거지가 되어버린 걸까? 그래도 모르니 일단 집으로 가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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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처럼 우리집은 그대로였다. 나는 다시 예전 생활로 복귀했다는 걸 깨닫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어딘가 모르게 김새지만 언젠가 재밌어질 거라고 긍정할 수 밖에 없었다. 





    5

    누가 나를 도플갱어로 만들었을까, 도대체 왜! 아니면 난 숙주에서 튕겨져나오자마자 새로운 육신에 갇힌 건가? 모르겠다. 아는 척할 수도 있다만 그러긴 싫다. 아무튼 중요한 사실 하나를 먼저 실토하자면 이렇다. 그건 뭐냐, 바로 어제 내가 녀석을 미행했듯이 출퇴근길에 누군가가 나를 따라다녔다. 게다가 변장은 했을지언정 얼굴 및 머리 전체를 붕대로 칭칭 감고 있었다. 그게 모자가 달린 외투를 입고 있었음과 더불어 요상한 패션으로 잘도 위장했기 때문에 전혀 괴상해보이진 않았다. 단지 날 속일 수는 없었다는 거. 그럼 뭘 해?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다. 심지어 어제 내가 도플갱어에게 보여준 행동들을 흡사 Ctrl+C & Ctrl + V! 그렇게 녀석은 내게 어떤 무언의 의사표현을 하고 있었다. 이건 뭘 뜻하는 거지? 그럼 녀석도 내가 모르는 새에 내게 접근할려다가 이미 튕김 현상을 경험했다는 건가? 또 내가 본래 정체성을 되찾은 것처럼 나는 녀석한테 내 모든 것을 빼았겨버리게 되는 걸까...? 그럼 이제 나는 어디로 쫒겨나나! 정신이 혼란했다. 아, 맞다! 만약에 튕김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가정했을 때! 저 녀석이 갑자기 나한테 느닷없이 다가와서 이렇게 따지면 어떡해야 하나...! 
   「야, 나랑 한판 뜨자!」
    뭐라고? 아니 정말로 저 자식이 불현듯, 급작스럽게 내게 다가와 날 때리면 어떡하냔 말이다. 왜냐하면 쟤가 내게 뜬금없이 사랑을 고백할 리는 없기 때문에. 만약 녀석이 갑자기 나랑 친하고 싶어한다면 그건 말도 안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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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이 되었다. 
    자, 그래서 어떻게 됐을까?
    그 누구보다 내가 먼저 궁금한 일...이 아니라. 한마디로 말해서 도플갱어는 사라졌다. 그런데 뭐라고나 할까.. 왠지 아쉽자 뭔가 허전하다고나 할까? 정말로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호기심을 속시원히 충족시켜드릴 것처럼 알자하니, 발단은 날 약올렸고 전개한테 나는 속았다. 아니면 뭔지 모를 허깨비한테 된통 당한 건가? 모르겠다. 알 수가 있어야 말이지. 기발한 이치의 이해를 좀 더 돕기 위해 말해두자면, 줄거리고 나발이고. 정말 모른단 말이다. 따지고 보면, 이게 다 뭐 때문일까? 가난 때문이라고 말은 하지 않겠다. 나는 사랑의 시를 쓴 적이 없다. 누가 행복을 논하제? 벌집 쑤신 듯 낭만에 심취해봐야 다 쓸 데 없다. 그렇다고 인공지능한테 어떻게 징징대나. 아마도 제일 먼저 들을 말은 그럴 테니까. 넌 몰라도 돼! 뭐? 흥분하지 말자. 정작, 아니다. 뭐니 뭐니 해도 이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부정하지 않겠다. 궤변과 몽상과 허언과 쓰잘데기 없는 상상력 다 필요없다. 짝사랑도 소용없다. 어차피 인생 혼자다. 누가 그걸 모른데? 내 인생 성과가 꼴찌라는 사실은 부동의 숙명인 것일까? 운명 같은 소리 하지도 말라니까 정말. 이래서 나는 뭘 해도 안되는 건가. 늬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라는 허구를 너무 많이 남발했던 죄값일 수도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왕 뭔지 모를 환상론 시작한 김에 좀 더 이어가자면 우선 나를 객관적으로 봐야겠다. 그래야 한다...까지는 아니지만 그럴 필요가 있다. 그는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여심을 녹여주는 데 실패했다. 허나 그것은 거짓이다. 왜냐하면 무대에 서보지조차 못했기 때문. 결국 어디 가나 무엇을 하나 상상병은 현실 도피일 따름. 그래도 뭐랄까 적어도 미래는 자유와 모순되면 안될 것이다. 그래 봐야 꿈은 허영심의 노예에 지나지 않을까? 묻지 말자. 알아서 뭐 하게. 그럼 정말 소망은 충족될 수 없단 말인가? 만약 아니라고 하더라도 욕망에게 녀석이 어떻게 호적수가 된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락하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그래서 어설픈 신비주의를 파괴한 결과가 대체 뭐란 말인가. 지금 와서 고전주의를 신봉해봐야 누가 알아주나. 그러든 어쩌든 어떤 환상에 대한 뜬구름 잡는 몽상부터 집어치우라 그래. 개뼉따귀 라는 말만 들어도 지치니까. 아니 그러니까 누구한테! 뭐, 그렇게 심한 말을? 이러니까 황금만능주의와 불친이요 인기로부터 미운털이 박히지. 안 그럴 수가 없거든. 그러게 유능함과 돈독한 친목을 쌓지 못하고 뭐했냔 말이다. 허나 삶이 어디 내 맘대로 되야 말이지. 뭐 일단 여기까지만 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그 다음이 대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6

    도플갱어와 친교를 맺을까? 불가능하다. 그럼 사랑의 차트가 애원하는 구애를 못이긴 척 받아줄까! 어림없는 일. 그렇다고 하여 색다른 취미가 새로운 삶의 낙이 될 수도 없는 형편. 그래도 공식적인 가난에 별 불만은 없다. 허면 비공식적인 낭만의 실종에 미련이 없냐, 그래 없다. 그러니까 이렇다 할 공적과 찬미와 행복에 무관심하니 편하다. 그래서 깨달은 건 무엇일까? 말하자면 핑계 없는 무덤 없고, 말 다하고 죽은 귀신 없다는 것. 나도 안다. 난 쓰다 만 일기장 같은 남자라는 걸. 하여 나는 이제 알게 됐다. 그건 무엇일까! 내 인생은 불만족을 보장하고, 재미없음만 책임지며, 심심함을 사랑한다는 걸 말이다. 뭐, 뭐가 어쩌고 어째? 개꿈과 허언에 더 이상 농락당하지 말기로 한 걸 난 벌써 잊었나. 내 평생 살다 살다 이런 투정은 처음이다. 아니다.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우리처럼 그 어떤 기대감을 잃어버리다 보면 더 이상 그 누구에게도 첫눈에 반하지 않기 때문이다. 근데 그게 뻥과 뭔 상관일까? 그걸 알아서 뭐 하나. 더 이상 아무한테도 홀딱 반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할 뿐. 안 그런가?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사랑에 빠질 수 없는 운명을 고민하는 게 현명할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나중 허비한 인생을 언젠가 후회할 수도 있을 테니까. 물론 내일은 그렇고 오늘 당장 시간 낭비로 내 기분은 나빠지겠지. 그렇다고 아무 이유없이 분위기가 좋아질 만큼 그 무엇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영화배우가 되었다. 그런데 그건 꿈이었다. 그러나 지금 와서 서커스를 찾아다니기도 귀찮다. 더군다나 남자니까 마술사 조수로도 어울리지 않는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우리끼리 얘긴데 어떤 수작을 걸고 싶은 욕망이 바닥났다는 거. 이제 난 남자가 아닌가? 아닌 게 아닌데 고개를 숙인 건가? 솔직히 말해서 더러운 애정을 자빠트리는 풍운아, 하나도 부럽지 않다. 그럼 길바닥에 나뒹구는 낙엽만 봐도 꺄르르 웃는 젊음을 동경하냐, 하면 것도 아니다. 그럼 대체 문제가 뭔데? 문제 없다. 아하! 맙소사, 나는 이제 철이 든 거다. 안되는데. 이제 어떡하지? 뭘 어떡하나. 아니다. 속없는 우리에게 철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긴 아는데. 보통 문제가 아닌 거다. 그럼 어떡할 텐가? 대책없다. 그냥 확 도망가버릴까? 그런데 어디로 떠난단 말인가. 가봤자, 개는 토한 곳으로 돌아오기 마련. 그렇다고 내가 개란 말이 아니라. 별들의 고향이 어딘지 모르진 않다만 뛰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 그래도 집 떠나면 고생이다. 그런데 여자 뒤꽁무늬나 쫓아다니는 개고생을 왜 사서 하겠나. 다 부질없다. 나는 행운아가 아니라 그냥 패배자다. 다시 한번 말한다만 뭘 해도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다. 여자? 관심없다. 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심지어 나는 시인이 아닌데 청춘이란 단어를 내 입에 담을 순 없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아무도 없으니 하는 말이지만) 블로그를 때려칠까? 닥달하든 들들볶든 잔소리하는 여편네한테 들킬 일도 없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 심한 말로 칼럼니스트 일자리 집어치우든 말든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는다. 이젠 하다 하다 스포츠 야유마저 형편없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까지 탄력 받기만 기다릴 건가? 그래. 가자. 젊음의 행진 못 할 거 없다. 그런데 열정이든 뭐든 시동이 안 걸린다. 그런데 왜 갑자기 떡밥뿌리기가 떠오르지? 그걸 내가 아나 바보가 아나. 아니면 다름 아니라 내가 바보인가? 또 바보면 좀 어떤가. 게다가, 어? 환상머신 운운했던 난봉꾼이 어디 내가 처음일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래 봐야 내가 정말로 웃기는 터미네이터인지 누가 알겠는가. 고로 얼굴 팔릴 걱정 없어서 기쁘다. 그래. 너무 좋아서 문제군.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결론은 이런 게 아니다. 그럼 진짜로 진한 사랑을 절실히 원하나,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그래! 알아야 말이지. 모른다. 단지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시간은 미래로 나아갈 뿐. 그거 받고 당장 품위유지비가 부족할 따름. 그래도 우리는 현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밝은 미래를 뭐 하러 비관하나. 그녀들은 다 나한테 넘어올 수 밖에 없는데. 다만 가난이 선명하니 비밀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원래 세상사란 조금쯤 불공평하기 마련. 허나 상하일체복과 멜빵청바지를 못 입어본 체 어른이 된 게 어디 나 뿐이냐고. 괜찮다. 나도 나다. 그리고... 
    아니 그런데 어떻게...! 
    딱히 기다리지는 않았으나 뭔가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는 느낌. 설사 그것으로 말미암아 이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지언정 뜻하지 않게 저쪽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는지 어쨌는지 내게 신호를 보내왔다. 물론 나는 여기서 말하는 저쪽이 어떤 대상인지 그 비밀과 배후와 사연과 줄거리 등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건 그렇고. 발생한 일이 대체 뭐냐, 다름 아니라 볼링핀이었다. 그건 집 앞에 볼링핀 1개가 놓여있는 걸 발견. 또 사무실 앞에 볼링핀 2개. 뭐지? 이 안에 드라마처럼 도청장치, 감시카메라, 적외선...체온...그럴 리는 없을 테고. 설마 이게 슈퍼컴퓨터? 그냥 뭔가가 내게 잘못 배달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걸 가만 놔두니 며칠 후에 사라졌다. 주인이든 배달자든 중간책이 다시 가져갔을 테지. 그러다 1주일 후 나는 알게 됐다.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중간 건너뛰고.
    나는 무엇을 알게 됐을까?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건 바로 내 지인들이 하나둘 도플갱어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점. 
    가령 이런 일들이 흔히 발생했다. 즉 세실리아가 날 짝사랑한다는 착각을 깨버리기 위해서 나는 그녀한테 연락했다. 처음에는 평소와 다르게 사무적인 어조로 전화를 받더라. 바쁘다고 하길래 1주일을 기다린 다음 다시 연락했다. 왜냐하면 평소 세실리아로부터 호의와 선물과 애교와 연정을 언제나 받기만 했기 때문에. 그래서 많이 늦었지만 호혜를 되갚고자 이번에는 그녀가 자주 찾는 카페로 찾아갔다. 우연히 만나기를 애타게 바라지는 않았다만 여자들은 은근 그런 걸 좋아하니까. 정말 그럴까? 그러든가 말든가 일단 싫어하진 않는다. 물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그렇게 나는 세실리아를 만났는데 그녀는 냉담했다. 아하, 이래서... 나는 그녀의 눈빛을 보는 순간 깨달았다. 그녀의 눈빛은 나를 바라봤지만 뭐랄까 초점이 내게 잘 맞지 않았고, 사람이 나를 보는 게 아니라 동물이 날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일들은 매번 발생했다. 친구 1, 친구 2, 친구 3. 지인 A, 지인 B, 지인 C. 대체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그렇다고 이걸 내 주변인들이 모두 도플갱어로 대체된다는 명백한 증거인가, 굳이 그 판단이 비이성적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한두 번이면 말겠지만 엑셀 파일을 연상시켰으니까. 그럼 이제 나는 어떡해야 하지? 모르겠다. 만약 이대로 계속 간다면... 나 빼고 모든 지구인은 외계인이 되는 건가? 좀비 영화 재미없어서 안 본지도 오래됐는데 그런 허황된 상상 그만 좀 하자. 어쨌든 이럴 때는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어딜 들쑤시고 다니겠나 괜히 잠자는 불독을 깨우겠나. 부추김 당하는 거도 재미없고 깐족거리기도 옛날 같지 않다. 고로 괜히 감정이 말랑말랑해진다고 헛바람들지 말고 일이나 하러 가기로 했다. 





    7

    달콤한 성과를 달성할 궁리는 뒤로 한 채 날이면 날마다 탐욕에만 첨예한 관심이라니. 하긴 일생이 뜻대로 되지 않는 건 좀처럼 뻔한 이치. 정녕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세상에 온 걸까? 그런데 왜 왔는지 모른다고 우주로 떠날 수도 없다. 그러든 아니든 뭔가 이상한 낌새, 다분히 막연한 출세욕 탓은 아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아마도 전폭 신뢰할 수 없는 망상에 그저 귀찮을 따름. 이런 장단이라면 춤추기 어렵다. 세상을 모르니까. 그래도 힘내 라고 크게 외쳐볼까? 외치긴 뭘 외쳐. 여자의 마음에 대해 아는 게 뭐라고! 헌데 대체 그 얘기가 왜 나오는 거지? 도통 욕심도 없는데 말이야. 하긴 그걸 알아서 뭐 하게! 어쨌든 낙관적인 희망은 끌려내려갔다. 그런데 만약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뭐 어떻게든. 어찌 됐든 인생이란 개뼉따귀가 아니란 거만 알면 된다. 아울러 나는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웬 허당들을 무턱대고 부러워하고 싶지도 않다. 심지어 이 마당에 뭘 해도 재미없다 라는 말을 어떻게 내 입으로 하나. 못해. 안한다. 그 뿐만이 아니라 솔직히 말해서 나는 뭘 해도 재미있다. 신난다. 즐겁다. 기뻐서 미치고 환장하겠다. 기분 끝장이란 말이다. 허허허. 그건 그렇고. 한편, 아저씨들 권고대로 값싼 햄버거나 조질까? 아니 그렇게 심한 말을. 그나저나 내 나이를 밝힐 수는 없다만 난 어쩌면 중년기를 너무 띄엄띄엄 봤다. 그럴 생각은 없었다만 결과가 그렇다. 기왕 그렇다면 흑심이라는 죄와 솜방망이라는 벌, 라는 제목으로 단편영화나 하나 만들까? 나는 결국 '한다면 한다'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고 아니면 말고, 를 때릴 수도 없지 않나. 딱 봐도 망설이기 좋아하던 겁쟁이는 필경 허풍만 남발하는 조롱꾼으로 성장했네. 맙소사, 이런 젠장! 그렇다고 속좁은 여자를 만족시킬 수 있나, 아니면 예언가의 기질이 남다르기를 하나. 괜히 애독자를 부추기거나 특히 시선은 어딘가 뒤꽁무니로 자연스럽게 향할 테지. 더더군다나 매력적인 숙녀들한테 혹 하기 밖에 더 하냐고. 그러니 뭇남성들을 현혹시키지 못하는 분들 속 뒤집어질 수 밖에. 뭣이 어째? 아는 동생들 안부는 궁금해하지도 말자. 편식하는 어린애처럼 이게 뭐냔 말이다. 굳이 이런 얘기를 하고자 한 게 아니라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렸을까. 그래서일까? 갑자기 그런 말이 떠오른다. 바로, 여자가 제 방귀에 놀란다. 점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꿩 잡는 건 매다. 그런데 꿩 놓친 매 마냥 이게 뭔가. 이건 아니다. 젊은 미소가 더 썩기 전에 기분전환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까. 안 그랬다가는 난 울어버릴지도 모를 일. 허나 난 울보가 아닌데. 그럼 먹보인가? 아니 속된 말로 내가 뭐 돼지새끼? 나는 개가 아니다. 이런 말장난 하면 할수록 더더욱 바보가 된다. 이미 멍청해졌다. 아니 타고나기를... 통과. 심지어 여자들 셀 수도 없이 꼬셔봤기 때문에 더 이상 그녀들을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래도 뭐랄까 얼쩡얼쩡 그녀들 유혹에 넘어가는 상남자보다 내가 한수 위다. 어디서 공인받을 수는 없어도 말이다. 그렇지만 내 잔꾀에 내가 속아넘어가기 일쑤. 그럴 수 있다. 애초에 멍청한 수작 시작도 안하는 게 어딘데. 그리고 내가 무슨 애송이도 아닌데 한가하게 말 같지도 않은 궤변으로 호인들 농락시킬 일 있나, 아니면 괜히 마음의 준비도 덜 된 여심들한테 추파를 던지고 다닐 일 있나. 다 부질없다. 그게 다 이루지 못할 꿈을 꾼 것부터 시간낭비다. 허나 나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원하지 않았다. 또 무관의 제왕을 누가 알아주나. 좌우지간 나는 미치지 않았다. 멀쩡하다. 끄떡없다. 괜찮다. 그러고 보니 이제 알겠다. 허접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무작정 집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것을. 물론 말이 그렇단 거다. 그렇지만 그 방법을 아예 제외시키지는 않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방구석에서 공연히 마음을 졸이느니 나는 그녀들의 마음을 띄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체 여기서 말하는 그녀들이 누구지? 몰라. 우리는 여자 관심없다. 우리? 그 우리에서 제발 난 빼달라는 푸념 벌써 들리는 것만 같다. 근데 내가 무슨 자유의 여신상도 아닌데 뭣 때문에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어야 할까? 그런다고 돈방석에 앉는 것도 아닌데. 뭐, 돈방석? 그런 얘긴 다 어디서 주서들었는지 모르겠다. 일부러 저렴한 표현을 남용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나도 모르게 알고 있었을 뿐. 아니, 어? 그건 또 무슨 이유 때문에 궁금해 하는데. 애시당초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나인데 말이다. 그럼 이게 다 모스맨 연구소 일당들이 치밀한 작전으로 날 조종한 건가? 알 게 뭐야. 자, 액면에 놓여진 수다 카드는 그만 거두어들여야겠다. 
    이때 나는 깨달았다. 알 게 모르게 도플갱어가 나를 조작하고 있다는 것을. 어디까지나 심증 뿐이나 증거가 없다는 게 더 수상하다. 날 아주 은근히 미치게 만들고 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모른 체 넘어갈 줄 알았을까? 배후에 녀석이 있다는 걸 내가 어떻게 몰라. 그렇다고 저번처럼 근처에서 더 이상 녀석은 얼쩡얼쩡대지 않았다. 그렇다. 녀석은 모스맨 연구소로 도망갔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곧장 그곳으로 쳐들어갔다. 끝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번 문단은 뭐라고나 할까.. 도플갱어와 맞장뜨기 위해 모스맨 연구소행, 라고 한마디면 끝날 건데. 뭔 설명을 이렇게나 많이! 바로, 이래서 내가 작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이직해야 한다는 거다. 근데 또 그 줄거리를 시작하자면 얘기 길어지니까 이만 줄이는 걸로.





    8

    참고로 모스맨 연구소에 도착해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그건 비밀이다. 왜냐하면 그건 내가 따로 영화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아직은 어설픈 예고편으로 뭘 뜸들일 시기가 아닌 것이다. 아니다. 속시원히 무슨 일이 있었나 남몰래 귀뜸할 책무, 회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되니까. 따라서 살짝 아니 속도감을 앞세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를 고백한다. 정말로 그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낱낱이 실토하겠다. 아주 그걸 소상히 말하자면 그럴려고 하는데 손에 땀이 빠싹 난다. 그러니 곧바로 등에도 식은땀이 방울방울 맺힌다는 걸 꼭 알아주시라는 건 아닌데. 그만큼 엄청난 일이 터졌냐, 사람에 따라 반응은 제각각일 테나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괴상했다. 물론 당시 현장에서 나만 눈꺼풀 파르르에 온몸에 경련이 일었을 것이다. 아, 근데 얘기한다면서 자꾸자꾸 지연되는데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더 뜸들였다간 오해하기 딱 좋을 수도 있으니까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곧장 말하겠다. 
    내가 찾았던 모스맨 연구소는 바껴있었다. 마술쇼 공연장으로 말이다. 그래서 도플갱어고 자시고 모르겠고 나는 마침 시작하려던 마술쇼 입장권을 구입해 들어갔다. 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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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 숙녀들이 많다거나 할 일 없거나 외로운 사람들이 가득하다 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나는 관중보다 공연에 빠져들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시작된 공연. 왠지 모르게 초급으로 시작했다. 입에서 색종이가 나오는 마술. 다음으로 카드 마술. 또 공중 부양 마술. 그러다 드디어 나를 까무러치게 만들었던 마술이 시작되었다. 바로, 3단 분리 마술! 즉 몸통 분리 되는 마술, 웬만한 사람들 TV로 한두 번 보셨을 것이다.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마술, 그런데 거짓말처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술. 개가 사람을 무는 게 아니라, 사람이 개를 물면 특종이 되는 것처럼. 마술 실패로 인해 정말로 뭔가가 분리되었느냐, 하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마침내 몸과 마음이 분리되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마술사가 조수를 커다란 장비에 넣어 3단 마술을 선보였는데, 미녀 조수의 얼굴이 내게만 아마도 내게만 도플갱어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땀이 비오듯 흐르기 시작했다. 차라리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남녀 몸통 분리 후 바꿔서 재결합을 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수도 있다. 어쨌든 그로 인해 나의 환상인지 정신착란인지 그 어떤 증상, 도무지 믿을 수 없었던 신비스러운 현상이 재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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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하여 나는 내 사무실에 걸려있는 그림 속 마네킹이 되었다. 그렇게 액자 속에 갖혀 도플갱어가 신나게 내 행세를 하고 다니는 걸 나는 단지 사무실 내에서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어떻게 다시 본래의 내 숙주를 되찾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녀석이 내 기억을 조작한 건지 지워버린 건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언젠가 녀석을 만나면 혼쭐을 내줘야 하는데. 그런데 반대로 내가 녀석한테 혼꾸녕이 나면 어떡하지? 그건 뭐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그렇게 도플갱어 관련하여 짧다면 짧고, 복잡하다면 복잡한 사연은 막을 내리게 됐다. 다음으로 나는 사무실 집기를 여럿 교체했다. 모니터도 바꾸고, 오디오도 바꾸고. 그러자마자 다음과 같은 글을 쓸 수 있었다. 
   <해가 서쪽에서 뜰 때 쥐구멍에 볕들까? 삶은 팥이 싹 나거든 알려드리겠음. 무슨 바람이 불어서 또 잔소리를 슬슬 발동걸리고자 하는 것일까. 알고 싶지 않다. 그러나 수다머신이 시작한 것은 끝을 봐야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뭘 어떡해. 능청 떨면 그만. 허나 이럴 때일수록 아름다운 사랑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근데 그게 뭔 소리지? 몰라. 그러든가 말든가. 그래도 말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데 엉뚱한 행복감을 바란다는 건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면 난 이 상쾌하지 못한 기분으로 대체 뭘 원하는 것일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아마도 흥분을 가라앉히는 거겠지. 선동도 피곤하다. 그러니까 이상한 구원파 같은 얘기 그만하는 게 좋겠다. 어쩌면 이게 다 달콤한 추억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사랑의 맹세를 하냐 아니냐를 막론하고 기회도 없었거든. 그런데 행복을 어떻게 서약하나. 이래서 뜬구름 잡듯 희망만 귀찮게 하지. 그리하여 결론이... 끝이 곯은 희곡만 겨우겨우 떠올림. 틀림없다. 처지 정말 옹색하군 그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까. 그러다 갑자기 꿈같은 멜로드라마에 깜작 발탁? 꿈도 꿀 수 없다. 신분상승? 개 풀뜯어먹는 망상일 따름. 하긴 이게 다 청춘을 즐기지 못한 대가일 것이다. 탐스러운 사냥감을 보고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래. 난 무책임한 남자지. 언젠 안 그랬나? 어찌 됐든 나는 쥐어짜면 짤수록 참기름이 나오는 참깨가 아니다. 도대체 누가 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온다 그랬나? 아니다. 그럴 리 없다. 허나 공상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 마감일은 또 쫓아온다. 항상 그렇다. 바쁘다 바뻐. 시간없으니까 한꺼번에 다 범벼, 라고 말할 상대도 없다. 인정받을 권위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팔색조로 간주받나. 안된다. 나는 꿈의 낙원에서 추방된 게 아니라 근처에도 못 가봤다. 그러니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패권이 내게 허락될 리 있나. 그래도 내 분수도 모른 체 설치고 다니지 않아 다행이긴 한데. 이렇듯 속으로는 태연하면서 겉으로는 너무 방정맞은 거 아냐? 아닌 게 아니라... 됐다. 타이를 수 없는 허접함, 냅두자. 관 두라 그래. 못 말릴 허언증 어차피 때 되면 지친다. 그런데 그러다 더더욱 탄력받으면 난 어쩌지? 만약 그렇다면 그땐 외계인을 찾아 떠나는 수밖에. 어딘가 무지개 너머에 원형 UFO가 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없으면 SF 영화라도 보던가. 나도 안다. 내가 햇병아리라는 걸 말이다. 그러니 난 피자랑 햄버거에 만족한다. 그럼 피자랑 햄버거 좋아하는 사람은 다 애송이인가? 아니겠지. 아닐 거야. 이러니까 여태 난 팔푼이 쩜팔이였지. (절레절레) 이와 같이 끝없는 정신병을 계산에 넣지 않은 건 아닌데 이게 영 차도를 보이지 않으니 애석할 따름. 정말로 뭐랄까 개 같은 공상병은 언제나 완쾌될까? 잘은 모르겠으나 멀지 않다는 예감이 든다. 왜냐하면 나는 플레이보이를 질투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조명발 부럽지 않다. 그건 행복의 진정한 논거가 될 수 없다. 우리에게 있어 멋진 인생이란 곧 환상적인 동화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제 진짜로 동화 속 주인공처럼 꿈을 펼쳐야 하는데. 말도 안되는 개뼉따귀가 자꾸 떠오르는 걸 보니 영 조짐이 좋지 않다. 그래도 사월 소나기는 오월의 꽃을 낳는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일하기에 정진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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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론(論) 2

from 칼럼 2021. 4. 27. 21:16

제91대    1

   [조심성]
    왜 고양이를 숭상할까? 누구나 조심성은 타고났다. 하여 문화로 발달했겠지. 때문에 개인의 조심성은 사회적 신뢰도로 변용되는데. 즉 친교가 아니라 일에서도 그렇다. 나쁘게 말하면 야금야금... 좋게 말하면 조심조심! 업무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가를 단박에? 그럴 리 있겠나. 신뢰도 테스트 1000단계를 거쳐야 진짜 주거래처로 낙찰되고, 조심성 신용도 1만 단계를 만족시켜야 마침내 끝판왕을 만날 수 있다는 이치. 관습도 일도 이러니까, 조바심 부리고 자발과 기분파...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 싫어함. 뭐든지 참기! 응? 그런 의미에서 떠오르는 속담은 무엇일까? 성미 급한 놈이 술값 낸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배려 배려 배려. 인내 인내 인내. 친절 친절 친절. 겉만 보면 천국. 여자세계 법칙처럼 칭찬칭찬칭찬 겸손겸손겸손과 닮았다고 할 수 있다. 부정할 텐가? 아니 어떻게. 
    물론 조심성은 피라미드 원리와도 연결된다. 업계에서 일하다 보면 영업 잘하는 사람 곧잘 만나기도 하는데. 무슨 '예'를 한번에 6번 7번 8번. 예 예 예 예 예......굽실굽실. 업무 상대한테는 그렇고, 사적으로 위아래 관계일 때는 노노노노노노노노! 친구한테, 늬가 뭐 볼 게 있다고 연락하겠냐 좋아하겠냐. 곧 착취 대 피착취. 지배 대 비지배. 

   [완벽성]
    앞서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완벽성은 조심성과도 연관되고, 무책임과도 연관된다. 완벽이 전제되더라도 일단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고, 세계 침공. 때문에 패전을 하더라도 그 패전은 전부 다 남의 탓. 또는 전세계 평화를 위해서. 패전선언문을 읽어보시라. 무슨 말도 안되는 식. 그게 바로 매뉴얼 습성. 교본과 표본에 기록된 것만 철두철미. 거기 나와있지 않으면 무책임 즉 면책 특권. 그와 더불어 세계 평균은 교수가 학생들한테 MT 가서, 아니면 취미동호회랄지 어떤 모임에서 리더가 부드럽게 부탁하거나 분담해서 어떻게 어떻게 하자 라고 제안, 부탁, 권유형 지시를 할 때! 세계 평균은 통상 10가지로 분류해서 누가 누가 뭘 맡는 게 좋겠네 라는 식으로 알려준다. 즉 학계에 보고할 정도 아니니까 구두로, 업계에 출시할 거 아니니까 서류는 엑셀표와 부득이하다면야 파워포인트까지만. 그런데 일본에서도? 그렇게 알려주면 우왕좌왕 당황한다. 꼼꼼히 1~100까지 엑셀표로 구분하고, 깐깐하도록 맥북 서류로 분담표 작성해서, 그 서류만 보고도 질문은 하나도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히 알려줘야만 안심하고서 딱딱 일이 진행되고 완료됨. 물론 권위와 상하관계가 자본과 법적 관계로 따져야 할 업무에서는 또 다른 것.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상사가 하급자한테 딱 딱 분담 철저요 지시사항 꼼꼼하지 않으면. 그럼 하급자는 학생처럼 당황하는 게 아니라, 반항하거나 기어오를 가능성도 다분. 상사는 하급자에게 냉철한 권위로 군림하되, 부드러운 통솔력을 발휘하고, 말 듣지 않으면 엄하게 밟아줘야 함. 바로 그게 현지 완벽성의 기초. 한마디로 칼이다. 그러니 칼 문화와 진짜로 음식문화에서도 칼이 발달했지.

   [욕]
    지칭어 발달, 욕은 비발달: 지칭어는 엄청나게 세분화인 반면 욕은 단 몇 개 없음. 그게 뭐든지 참아야 하고, 절대적으로 친절해야 하며, 칼이 발달한 영향으로 추정. 즉 말이 아니라 행동! (단, 정치권은 반대) 행동의 대표적 예는 가미가제 특공대의 진주만 기습. 왜 하필 욕만 덜 발달했냐, 전체주의라는 문화 때문에. 기본 중의 기본이 말조심... 입조심... 행동조심... 원래 고양이처럼 조심성...! 안 그러면 왕따부터 앙갚음까지 각오해야 함. 바로, 그래서 외톨이(현지용어:히코모토리)가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많은 것임. 우울증, 정신병, 정신병원... 그래서 관련 지수 모두 전세계 최고위권에 해당.

   [불미(不美)]
    물론 거지도 없음. 있어도 세상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아는 거지와는 다름. 왜냐? 동정심이 없거든. 수치심 문화에 근거하여 누구나 남일 신경 끄고, 내 분야 아니면 관심 없고, 동정심마저 없으니. 따라서 거지가 거지처럼 굴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래서 사채 일수(日收)처럼 최소한의 생활비를 자기 손으로 버는 게 일본 거지. 무공력으로 남한테 손벌리지 않는다?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 양날의 검. 누구나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아야 하므로, 고로 거지도 남한테 구걸하지 않음. 다만 일본이 역사적으로 바깥에 피해끼친 건 대부분 가르치지 않음. 아주 짜증나거든. 

   [갑을관계 / 강약약강]
    신분제와 달리 오다 가다 만난 사이에서 갑을관계는 중요하다. 식당에서 나이어린 소년-소녀-청소년이 훨씬 나이 많은 종업원에게, 반말이랄지 하대하는 게 이상할까? 글쎄요. 바깥에서 교양적으로 봤을 땐 그건 (속된 말로) 반말 찍찍...에 해당하는데. 오히려 그게 예절, 아니 갑에게 을이 알아서 자동적으로 맞춰줌! 그러니까 일본의 국내정치 뿐만 아니라 외교도 그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즉 멜로드라마처럼 수평도 있고, X축 Y축 도표에 Z축까지 포함된 도표는 생각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위냐 아래냐만 생각하면 되기 때문. 그걸 더 요약하면 결국 주인과 종의 관계라는 점. 복종이냐 명령이냐! 때문에 아시아 전역에 못된 과거사가 크나큰 일본, 외교적으로 결코 저자세를 보이지 않는다. (전쟁성노예? 교양인 관점에서만 인상찌푸릴 일이지, 현지 관습으로 보자면 그건 하나도 나쁜 일이 아님. 그래서 현지인 왈, 당신들은 우리를 절대로 죽어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임.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아마존 원시부족과 똑같은 이치) 반면에 일본 군인과 시민과 수많은 피해를 끼친 미국, 원자폭탄 2방까지 감사히 하사해주신 그분들께. 일본은 1945년 이후 단 1번도 굽실거리지 않은 적 없다. 강약약강! 도쿄 번화가에서 미군이나 미국인이 추태부리고...희롱하며...흐트러져도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는 게 다 그 때문. 다만, 그러다 오키나와랄지 본토 몇몇 부대에서 도를 지나쳐 살인-방화-강간..범죄가 상당량 누적됐기 때문에. 더 참을 수는 없어서 무릎꿇리고 사과받은 것임. 
    그리고 강약약강에 따라 700년 지속된 무사집권기는 한방에 천황제로 뒤바꼈다. 물론 역사적으로 세계사를 봤을 때 왕조의 퇴조랄지 기타 원인에 따라, 쿠데타에 의해 새로운 왕조가 탄생하는 일은 비일비재했는데. 일본에서 700년 제왕(국왕 격)으로 집권했던 무사시대는, 자연스럽게 왕정복고로 뒤바꼈다는 점. 그만큼 강약약강이라는 관습이 철저히 풍토와 전통을 지배하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그와 비슷한 예로 일본에서 약1,000 ~ 1,200년 동안 지켜졌던 육식금지. 그마저 메이지 유신 때 깨졌다. 이처럼 일본은 강약약강 규율에 입각해서 뭐든지 상하가 순식간에 뒤바뀐 예가 심심치 않다. 군주제 → 무사제 → 군주제/민주제 (실제는 군주제 형식은 민주제 도입이라는 모순된 양체제) → 군국주의 → 미군정 통치기 → 군주제&민주제. 마음만 먹으면 봉건제에서 단박에 군주제로, 육식금지국가에서 단번에 육식 가능국가로. 그게 다 강약약강 인습에 기반했다는 것. 

   [우생보호법(優生保護法)]
    모체보호법(우생보호법)은 일본의 낙태(인공임신중절), 피임 및 불임수술 관련 사항을 정한 법률. 일본이 참고했던 게 독일의 "유전질환 자손 방지를 위한 법률". 아돌프 히틀러를 본받아, 731부대가 맹렬히 활동한 것. 일본은 1996년이 되어 우생보호법(優生保護法)을 모체보호법으로 수정.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사과-보상-배상 거부. 1900년대 초까지 '솎아내기'라는 관습에 근거했다고 알려짐. 

   [정치 그림자 / 극우]
    여담으로 족의원에 대해서. 제93대 일본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뿐만 아니라, 제82-83대 일본 총리였던 하시모토 류타로. 그분 역시나 정부 내에서 영향력 1등인 후생노동성 장관 출신. 그럼 후생노동성만 절대 권력이냐?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재무성이 하나 문화부가 할까! 그걸 일본에서는 은어로 족의원族議員이라고 한다. 기업계는 관료 출신이랄지 권력자인 족의원에게 대규모 후원금. 요미우리와 산케이...신문 독자에 해당하는 전정치-사회-경제계 고위층들은 바로 이 족의원에게 규칙적 후원금 전달이 관례. 정계의 원리가 이러한테 일본 정치인들 가운데 관료 출신과 파벌 통계만 내봐도 훤하다. 또 문무과학성과 일본체육연맹의 끈끈한 우정. 먹이사슬이 이렇다. 이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원리 때문에 미성년자는 자유롭게 자판기에서 주류를 살 수 있다. 자판기 천국은 누군가에게 얼마나 좋을까. 심지어 의사한테 약사와 제약사 권한까지 주니까, 또 좋을 사람이 누구겠나.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비교적 과거에. 왜 남자 교복은 군복과 닮았을까? 무슨 영문으로 말미암아 여자 교복은 만화영화 주인공을 닮은 것이고! 군국주의 즉 극우와 절대로 무관할 수 없다는 점. 일본 우익의 기원에 대해서라면 설명이 길어지니까 간략히. 일단 일본우익운동은 네 종류 계보로 이어짐. 
    첫째, 국가주의 단체 효시격인 현양사. 이를 계승한 흑룡회 계통
    둘째, 제1차 세계대전 후 이념&노동운동 혼란시 탄생한 노장회/유존사 계통
    셋째, 국가사회주의를 목표로 한 경륜학맹 계통 및 단체
    넷째, 1930년 테러를 불사한 농본주의와 소화유신 그룹
    물론 이게 다일 리가 있나. 왜 일본이 극우에 의해서만 돌아가는지 다 동기가 분명하니, 고로 다음과 같은 분류는 끝없이 가능. 
    (A) 전통 우익: 전전으로 복귀희망 (대동숙, 불이가도회 등) 
    (B) 행동 우익: 반공/반좌익/황도우익 (시국대책협의회, 전일본애국자단체회의 등)
    (C) 신우익   : 반민/자주방위/반체제 (일수회, 통일전선의용군 등)
    (D) 임협 우익: 폭력단이 모체, 반공
    (E) 종교 보수: 친정부, 헌법 개정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회의 등)
    (F)  넷우익  : 혐한, 혐중, 배외주의, 인종차별 (재일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 모임 등)
    ....그 외 끝없는 모임. 모임 많기로 압도적 세계 1등이 일본. 그런데 그게 하필 극우 모임이 많다는 거! 피터 드러커가 논평하기로 일본은 17세기 유럽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는데. 필자가 봤을 때 그건 수박 겉 핥기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일본은 이미 17세기 유럽처럼 살고 있기 때문. 아주, 잘~ 돌아가고 있어서 절대로 사극은 멜로드라마가 될 수 없는 이치. 
    이와 같은 극우 세력들 외에도. 요미우리 신문사, 산케이 언론...민족주의 단체. 전통문화 세력. 재특회(재일특권이라는 명목으로 ...2세..3세들한테 특권을 베풀어서는 안된다 세력). 민도. 신도. 천황제. 군국주의파.... 全사회지도층이 극우. 또 재밌는 건 93,000여 명의 재일교포 북송사업에 대해 극우 태반은 전면에 나서서 반대하지 않았던 전력 등 이상한 점 엄청 많음. 일본 전체를 극우가 쥐락펴락하는 것과 마찬가지. 그 외 외국인등록법, 재입국허가제도 등. 사상 검증, 소속단체 동향파악... 옆동네 군사독재시설을 방불케하는 방법이 여전히 남아있거나, 옅게 변한 것도 많음.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인 손정의, 한국계 교포에 해당하므로 이름 등록 가지고 법률전으로 겨우겨우 한국식 이름 얻은지가 불과 얼마 전. 
    이와 더불어 배경지식 부끄럽다만 조금만 자랑하자면 이렇다. 역사상 일본에게는 적어도 3번의 대규모 칼 사냥 경험이 있다. (1)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2)는 메이지 유신 때 무사 무기소유 금지 및 신분제 개혁   (3)은 제2차 세계대전 패배 후 미군정 7년 통치시 헌법&기본법 제정. 그 다음으로 굳이 더하자면 (4)는 어느새 야금야금 알게 모르게 극우의 사회지도층 독점. 다른 나라들처럼 극우가 소수가 아니라 다수이자, 문화-관습-전통이기에 당연한 결과. 700년 무사 집권시대에야 무사가 특권층이었으나, 지금 보면 어떤가? 메이지 유신 때 무사는 평민으로 강등됐고, 그로부터 약 150년 후 지금은 (거의) 전국민이 무사 문화에 따라 고분고분 복종심-충성심-단결심 극강. 때문에 주군을 잃은 무사, 즉 로닌은 오직 특정 슬럼프 시기에 잠깐 머물다 가는 사회적 용어로 대체된 실정. 하긴 700년 무사 집권기 이전에도 무사는 외인이었을 뿐이고, 700년 무사 집권기에도 그저 간판격일 따름이었으며, 현재 무사문화로 강약약강에 충실한 시민들도 피라미드 상층의 큰 그림에 따라갈 수 밖에. 다른 방법은 없다. 





    2

   [여자말 번역기]
    앞서 언제던가 필자는 왜 일본 전국민을 완곡화법의 대가라고 했을까? 문화적으로 직설적이면 안되기 때문. (그리하여 일본 현지에서 전국적으로 직접적이랄지... 몇몇 지역은 호탕, 시끌시끌, 무례...즉 평균과 관습이 일부분 다름) 감정, 특히 분노를 표출하는 건 왕따되는 지름길. 뭐든지 완곡하게 말하고, 부드럽게 물어보며, 은근히 의사를 전달해야만 함. 답답하다 그냥 우리 사랑하자? 화를 낼 때도 우회적으로. 물론 뭐든지, 끝까지 어떻게 참나. 그래도 참고 참고 참고, 끝까지 참고 참고 참고. 고양이를 관찰해보면 비슷하다. 설치면 공격받기 쉽다는 것. 때문에 조심스럽고 조용조용, 친절친절, 부들부들. 가식의 표상이자 여자말 번역기의 표본이지 않으면 안됨. 그 누구도 솔직하지 않은데, 가식 싫다고 솔직히 말한다? 자기를 욕하고 따돌려주세요 라는 특급 주문과 같다고 보면 됨. 그걸 다른 말로 품격, 또 다른 말로 민도. 
    여기서 대표적인 예시 하나. 언젠가 가수 슈퍼주니어에서 2명이 다퉜는데. 희철은 직설적이요 이특은 담아두는 스타일. 슈퍼주니어가 10명 넘었던가...그러다 10명 미만으로 줄었긴 했는데. 그 숫자로 가수 활동하는데... 이따금 불화스러울 수도 있겠죠. 특히 이특과 희철처럼 전혀 상반되는 성격. 나중 결국 이특이 참다 참다 못 참고 폭발! 화장실에서 옷을 벌거벗더니 희철 멱살을 잡고 막 큰소리로 따지고 고함. 그렇다고 애들처럼 치고 박고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푼수처럼 그래서도 안되고. 그래서 말싸움으로 일단 시작. 근데 당시 이특이 한참 몸 키우며 운동하던 때, 걔가 옷을 벗었는데 희철은 이특 어디 잡을 데가 없음. 단지 미끌미끌! 그렇게 이특이 감정 폭발한 계기가 뭐냐? 희철 왈, 넌 남자가 뭘 그런 걸 담아두고 그러냐... 이 쫌팽아... 그러니까 미리미리 말했어야지 이 바보야! 
    일화는 재미로 또 반복한 거고. 일본 사회에서 감정 억제는 기본 중의 기본. 뭐든지 담아둬야 함. 거의 뭐든지 가식이자 빈말이고, 희박하도록 진심, 본마음, 본심에서 우러나온 말, 은연중 은근 본심을 추측할 수 있는 힌트, 속마음 속의 속마음... 단계별로 옷을 벗어도 벗어도... 러시아인형처럼 끝은 없을 가능성이 많음. 일찍 내 카드를 보여줄수록 나만 손해. 그처럼 모든 사람들이 겉으로만 쉬귀고, 빈말만 하며, 감정 억제만 하면 어떻게 되나. 어딘가 풀 데가 필요해짐. 그걸 누군가 약자에게 총대를 매도록 수도 있고, 기타 등등 방법은 무궁무진. 그래서 다음처럼 멜로드라마와 상당히 다른 오디오 이퀄라이저가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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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평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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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대 개인 벽                       중간                              높음의 극한
무사          (신분/품격 다층도)   10단계 (재력제로 따져)       50~100단계
짜증 계기판 (인내력 한도)         10단계                           50~100단계
지칭어                                  10단계                           50~100단계
공연/스포츠 호응도 (관객 반응)   10단계                            3단계 (조용&질서면 끝)
대화주제/인사말 소제 범위         10단계                            5단계 (친분에 따라 단계를 밟아야 함)
감정표현                                10단계                            5단계 (그마저 무감정&가식&빈말이 대부분)    
감사표현                                보통 1번 많으면 2번...          최소 3번 기본/3번부터 시작/주기적 반복이 찐
찐친/부부/가족 냉장고 권리        물리적/감정적...스스럼없음      아무리 친해도 영역 침범은 금물
감정표출에서 눈물                  웃기울기 자연스러움            남앞에서 눈물은 부끄러움/끈기 부족...민폐와 연결됨
머머하자 제의 (1번 거절)     친분끼리 2번 조를 수 있음       1번 아니면 아님 (100명 중 5명 정도만 1번 더 물어봄)
악수/포옹/팔짱/침대              평균                             노터치/말로만/따로따로/시선컨택X/트윈침대 절대 선호... 
초면에 담뱃불 빌리기              OK                                   부자연스럽게 가능하나 (속으로)미친놈 취급 * 
* 농촌은 낫겠으나 일본 도시인이 초면에 담뱃불 빌리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은 평생 통틀어 1명 있을까 말까. 단, 탁월한 화술로 먼저 말 트고 호칭 편하게 하고 상대방 마음 쥐락펴락한 다음에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담뱃불 빌리는 건 OK. 
→ 그래서 자판기 천국! 직원이 친한 척하거나 말 걸면 그 가게는 두 번 다시 안가는 비율, 세계 평균과 비교해... 그 정도. 벽보고 독서실처럼 식사.. 기타 등등. 집단 동조 압력은 가히 세계 최고. 다른 말로 전체주의임. 스포츠를 보니 공격적인 투구와 정반대로, 전부 다 예술적인 유인구 뿐이구나...는 나서기 싫어하는 성향과도 연결된다. 성공을 추구하는 세계 평균에 대비해, 실패를 피하는 본능이 그래서 발달했는데. 그게 하필 책임회피는 관료문화든지 천황부터 책임회피든지 그와 연관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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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박관념]
    A. 사디즘: 너무 얕보이면 기어오르는 습성과 연결됨. 노예 아니면 주인. 
    B. 마조히즘: 엄격한 규율과 엄준한 조직문화가 확실하면 아주아주 순종적. 
    C. 꽉꽉 채우기: 도시락. 겉으로 관습&문화에 모든 걸 맞추니까 속으로 또 하위문화로 관음증도 발달.
    D. 정확성 / 강자&약자만 존재 / 무사문화: 뭐든지 정확하게. 제조업처럼 뭘 만드는 건 백만분율 (PPM)의 백만분율로. 서비스직에서는 시간단위, 업무직능표처럼 세부사항에 따라 정확하게. 이와 닮은 걸로 하나를 꼽자면 무엇을 채택할 수 있냐! 무엇일까? 바로, 포르쉐 자동차의 옵션 제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가격제. 옵션이 본차보다 훨씬 비싼 차로 유명한 포르쉐. 그런데 독일과 다른 게 뭐냐? 지배냐 피지배냐 수직밖에 없기 때문에, 따라서 너무 얕보이면 기어오른다는 점. 살쾡이 기질은 곧 착취냐 비착취냐 밖에 없음. 바로, 그래서~ 속마음 속의 속마음을 감추는 것임. 한번 생각을 해보시라. 전부 다 이런 로보트, 일벌, 살쾡이들 뿐인데... 그 가운데 나만 속마음을 말한다? 미친 거지. 어쩌고 싶어 환장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앞과 뒤가 다른 것임. 그러므로 약자한테는 강하게, 강자한테는 (비굴하도록 충성스럽게) 약하게! 그게 그래서 발생함. 문명인이 생각할 때 태평양 원주민, 즉 원시부족 습성은 왜 그럴까... 그러다 그냥 쉽게 "약강강약* 라고 결론내리는데. 단지 그게 문화랄지 관습이 야만적이라서 그럴 꺼라고 추정하는데. 그게 아니라 그게 바로 민족성! 어설프다 싶으면 기어오르는 것. (딱) 바로 그래서~ 약자한테는 강하게 강자한테는 약하게. "약강강약" 이치가 발생하는 것임. 괜히 기질은 그런가보다... 그게 아님. 즉 정확성은 곧 야만적 습성과도 연결됐다는 말인데 그건 뭘까? 지배냐 피지배냐, 지배하려면 제대로 해주기를 바람. 그마저 정확하게 해주라는 뜻. 그걸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내가 널 지배하겠다! 각오와 경고는 상존하며 언제 어떻게라도 전제된다는 점. 그래서 일본의 제1식민지였던 대만인이 보여준 충성심에 일본은 탄복했던 것임. 왜? 자기들이랑 똑같으니까! 

   * <강자 VS 약자>관념이 얼마나 정확하냐? 살벌할 정도. 일본의 전통무예인 스모를 보면 알 수 있다. 스모 경기장 바깥에는 선수 부상을 방지할 안전판이랄지 방석 같은 쿠션이 없다. 지면 끝이니까. 약자가 뭔 말이 많겠나. 패장은 말이 없다. 강자만 기억되는 것. 약자는 지가 못나서 약한 것일 뿐. 그래서 개인의 과거사랄지 세계사에 대해 문명의 교양과 판이하게 생각이 다를 수 밖에. 그게 바로 무사 문화! 패자가 뭔 말이 많아? 절대 안됨. 그런데 반대로 미국한테는, 역사적으로 단 1번도 미국 반대 시위를 한 적이 없는 나라가 일본이다. (유일하게 1960년에 있긴 있었으나, 전사회지도층들이 그때 누구였는데? 1930년대 군복들이 거의 다 주전과 대타만 바꼈을 뿐 하나도 다를 게 없던 시절) 그런 반면 아시아와 인접국에 끼친 피해가 얼만데. 걍약약강이므로 약자를 훨씬 더 미워할 수 밖에. 외교 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개개인과 사회적으로도, 밑보이고 갑을관계에서 물처럼 보인다? 야금야금 기어오르느냐, 대놓고 호구로 아느냐 차이. 이렇듯 강약약강인데 약자가 착한 척 선심을? 속으로 저 바보들 좀 보소... 그러나 겉으로는... 고맙다 고맙다.
    더글라스 맥아더 왈, "강자에게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오만한 민족". 단, 바깥에서 볼 때만 더글라스 맥아더처럼 생각하는 것이고. 현지에서는 그게 최고의 선이자 도덕이며 예절이라는 점. 단, 강자가 많이 물렁물렁하다 싶으면 곧바로 기어오르고, 약간 물렁물렁하다 싶으면 야금야금 기어오름. 

    E.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기: 밑에서 설명
    F. 집단주의: 집단에서 개인은 구성원이자 재료에 해당할 뿐이라는 의식. 정서. 인습. 이 6번은 5번과 혼용된 일본인만의 감정이자 강박관념. 6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현상이 무엇일까? 한때 유행이었던 고독자(히코모토리/외톨이)증후군. 런치메이트증후군. 화장실에서 혼자 식사를 한다가 한때 사회문제였음. (이걸 세계평균이랄지 기분파와 마초로 보자면 이렇게 바뀜. 우리는~ 혼자 식사하려면 안 먹고 말지!) 아울러 1인당 정신병원개수던가 국민수 대비 정신병원 환자 숫자던가, 전세계 정신병원...단독 1등. 무조건 튀면 안됨. 감정 표출도 안됨. 그냥 웃고, 겉으로만 사겨야 함. 장애인들 거리에 보이는 것조차 남한테 피해끼치는 민폐. 전국민이 여성성이기 때문에,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나 때문에 민폐 끼치면 어떡하지? 소심증후군이 흔하디 흔함. 남성에 비해 여성 특유의 루저마인드, 즉 패배주의 성향이 짙음. 여자세계 관례처럼 무조건 칭찬칭찬칭찬 겸손겸손겸손... 그래서 상대방의 자기비하에 긍정해주고 부정해주고. 순수한 동심과 낙관적인 소녀감성만 전제되면 좋은데, 동정심 없음... 민폐문화.. 무사문화...! 그래서 집단주의에 동화 못되면 숨고 기피하며 자기를 감춤. 결국 속마음 표출하면 나만 손해. 공기를 읽어야 하고 대의에 따라야만 하고. 나치스가 집권/장악/세뇌시켰던 100년 전 감시사회 독일을 연상시킴. 물론 겉으로는 포장문화 때문에 좋은 것만 보이므로 대충 봐서는 모름. 그 때문에 구세대가 수직세대였다면, 젊은 세대는 달관 세대라고 불림. 감시사회 특성상 폐쇄성 특징을 모른 체 행동하면 절대로 안된다는 뜻. 뭐든지 간접적으로, 무엇이든지 떠보고 간보고...! 때문에 협력관계마저 너 나 좋아 나 너 좋아, 남자 대 남자식으로 상대했다가는 큰코다침. 엑셀표 100개 채우고, 1000 가지 테스트 통과해야 비로소 신뢰도 후보군에 겨우겨우 이름만 오르는 정도임. 
    중하류층은 오타쿠가 흔하고, 캐릭터, 만화, 취미에 열중하고. 상류층&사회지도층은 극우 일반이고. 동정심 배제... 감정 억제... 민폐끼치지 말라...라는 강박관념에 묶여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유아기적 욕망이 굉장히 강함. 그러므로 TV 뉴스부터 전방위적으로 알록달록, 그래서 세계만화축제 1위이자 막 희안한 나체축제니 뭐니 오타쿠 문화 발달. 물론 오타쿠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회지도층들께서는 흐뭇! 그러니 "초식남" 같은 신조어가 발생. 당연히 부모자식 간에도 피해끼치면 안되니 더더욱 속마음도 감춤. 

    G. 불문율: 불문율 조항 역시나 다른 항목들과 연결됨. 일례로 초등학생들은 란도셀 가방만 매야 함. 全초등학생이 다 똑같은 가방만 매야 한다는 불문율 철칙. 란도셀 가방이란? 이토 히로부미에 의핸 탄생한 가방. 이걸 육안으로 보면... 귀여운 초딩들이 전부 다 란도셀 가방만 메고 다닌다? 괴상한 게 한둘이 아님.





    3

   [외교 / 여자말 번역기]
    완곡화법이란 곧 여자말 번역기를 뜻하는 것. 더더군다나 살쾡이 문화 기반인 것 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대하드라마 관습이 지배적일 때. 남자는 눈 씻고 찾아봐도, 많이 보인다. 그건 겉만 사람이라는 뜻. 중하급 외교관 말고 고위 각료랄지 총리급 인사들 예시만 들어봐도, 非일본 정치인들이 숱하게 당했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인데. 즉 평소와 비상시 등 거의 전부 완곡화법이다만, 간혹 언제 직접화법을 구사하냐? 언제냐면 불리할 때. 진심 VS 가식, 본심 VS 예절. 일본인들은 그걸 순식간에 동물적 본능으로 0.0001초만에 깨닫지만. 그게 몸에 베어있지 않은 외부인이 어떻게. 진짜인 줄 알고 깜빡 속는 게 다반사. 사기꾼을 사기꾼으로 잡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듯. 바로 (딱) 그래서 전설적인 무사교본에서 말하는 세 가지. 그 세 가지의 마지막3번이 바로 "그 누구도 믿지 말라"임. 이와 같은 일본론(論) 칼럼 내용을 제대로 몰랐다가는, (속칭 일컫기로) 눈탱이 맞기 딱 좋음! 경험자 혹시 계시면 손들어보시겠습니까? (손차양)~. 아마존 원시부족한테 문명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살벌하다 살벌해. 

  • (방긋)긍정적 검토... 생각해보겠다      → 꺼져!  
  • (천동설한테 뭐든걸 안맞춰준다?)      → 상대하지 않겠다.
  • (깍듯한 저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 100% 거절. 깜빡 속은 걸 아직은 모를 걸!
  • (악의없이 예스럽게) 적극 검토하겠다 → 적극은 무슨 얼어죽을! 꺼져 라는 뜻 아직도 모르겠니?
  • (수줍수줍 방긋방긋)                     → 또 속고 싶어서 환장을 하는구나? 그렇다면 기꺼이!
  • 주변국들 기분나쁘게 할 의도 아니다 → (억지로 전쟁하게끔 만들었으니) 전쟁범죄자 아니라 희생자&애국자일뿐
  • 그렇구나...맞아요...네네...그래요...      → 단지 듣고 있다는 표시에 불과 (이때 YES는 죽어도 YES가 아님. 여자세계 질서와 판박이. 일과 외교에서 이거 모르니까 백날 헛바람만 켬. 참고로 고맥락 문화의 끝은 일본, 저맥락 문화 평균은 미국과 독일. ※고맥락 저맥락 문화지수는 무엇을 뜻하는가? 쉽게 말해 고맥락 문화란 속되게 말해서 잔머리 겁나게 굴리고, 눈치 약삭빠르게 살피며, 분위기 잘 읽어야 하는 사회를 뜻함. 장단점은 논외로 치고 여자말 번역기를 떠올리면 됨)
  • 선물 주고받기                           → 좋게 보면 고마움과 인정인데. 알고 보면 강박관념 또는 예스러운 관례라는 점. 그 포장지를 열어보니 뭐랄까 속박─연결─구속─돈독한 관계 구축으로 볼 수 있는데. 장사꾼 법칙처럼 절대로 공짜로 먹기는 없고, 무조건 하나 주고 하나 받기! 그처럼 1개가 오면 1개가 가야 한다는, 빚지는 건 죽어도 싫다는 질서. 남한테 피해끼치기 싫어하는 습성도 그와 비슷하다. 죽어도 (마음의) 빚을 지기 싫어하니까 1개가 오면 무조건 상응하여 1개가 가야 한다라... 좋은 선물 교환이면 좋은데. 간혹 원자폭탄 2개가 왔는데... 나중 그걸 어떻게 돌려주지? 왜 원자폭탄이 오게 되었는지... 그건 싹 다 까먹는다.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 라면서 억울한 누명을 쓴 것처럼 교육받고 세뇌당하니 어떻게 말이 통하나. 바랠 걸 바래야지! 즉 여자말 번역기 문화권에서는 1개가 가면 무조건 1개가 와야하는 게 사적으로는 예스럽고 좋은데. 공적으로? 까딱 잘못하다가 선물은 뇌물이 된다. 그게 또 속박의 의미가 담겨있으니, 자유도 포기해야 함을 뜻한다. 전체주의가 뭐겠나. 멜로드라마 어법으로 개목걸이요 전문용어로 고양이 목에 방울. 그런데 공짜가 어떻게 있나? 없다. 이 세상에서 최고로 비싼 건 공짜다. 심지어 여자세계 불문율처럼 그렇게 생각해볼 여지도 없잖아 있다. 아니, 많나? 아무튼 같이 죽자 코드! 여자들만 아는 표정처럼 여자들끼리만 아는 그 어떤 원리. 그러니까 남자들은 고개를 돌릴 수 밖에. 싫으면 왕따 각오는 지극히 합리적이거든. 적잖은 대가가 돌아온다는 걸 누가 모를까. 그래서 선물은 우아하고, 세련되며, 지적이며, 고상하나 싸구려는 안되고... 고르고 골라서 동격으로 1 대 1 상응하기. 누군가에게 모욕을 주고 싶다? 1 받고 10을 주기. 아니면 받기도 전부터 "칼"이 담긴 선물 보내기. 마피아처럼 무사 문화에서 대하드라마에 보면 그건 곧 할복을 뜻했으니까
  • 일본국 헌법 제9조 (평화헌법)         → 육해공군 전력보유 금지, 무력사용을 영구히 포기한다? "베니스의 상인"처럼 군대만 없으면 됨. 즉, 군대는 없어도 군악대, 방위대, 자위대...이름만 다르면 만사 OK! 더구나 일본 헌법이란 103개 조항 A4용지 5장 분량. 글씨체 줄이면 단 2장. 통상 헌법이라하면 사람들이 성문헌법 전체로 착각하는데, 범위를 어떻게 이름을 무엇으로 부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그 때문에 1952년 이후 제정 및 개정된 방대한 분량의 기본법이 일본의 실질적 헌법임. 일본 자위대를 보자. 군복,군가,군법...뭘로 봐도 군대고, 누가 봐도 군대가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전력보유 금지? 허울 뿐임. 더더군다나 헌법 몇 조에 천황 어쩌고저쩌고. 적기지가 우리에게 위협된다, 상대측 무력도발하면 세계평화 반대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제공격해서 천황을 지킬 명분은 지당하게 된다는 논리. 그 근거는 기본법에 셀수없이 못 박아져 있음. 심지어 헌법 103개 조항도 해석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악용될 소지 다분함. 여자말 번역기로 그 무엇이든지 못 하는 게 없다고 보면 됨
  • 일본국 헌법 제9조 (평화헌법)         → 일본국 헌법 제98조 내용: "①헌법은 국가의 최고법규로서 그 조규에 반하는 법률, 명령, 조칙 및 국무에 관한 그 밖의 행위 전부 또는 일부는 효력을 가지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헌법 제98조에 반하는 내용이 기본법에 얼마나 많은지는 차마 셀 수가 없음. 그러나 그 모든 걸 내각법제국이 어떻게 해석할 수 있다, 가능하다,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면 그만. 그러면 끝! (이런 예시는 한도 끝도 없음)
  • 드물게 과거사 반성/유감/세계평화  → 페미니즘~ 페미니즘~? 응애응애 삐악삐악과 다름없음. 그거 주고 곧바로 뒤통수침. 일본 천황이 옥음방송한 〈종전 조서〉 내용을 보아하니. 어려운 말로 베베꼬기만 했지 논조는 그것. <우리가 세계제패를 하는 건 세계평화를 위해서, 그래서 전쟁이 불가피하게 자연발생한 것뿐. 그러나 적군이 우리를 방해하여 전쟁을 멈추지 않는 건 세계평화에 반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참혹한 피해를 입는 우리가 전쟁을 종료하는 바이다>. 제2차 세계대전 독일 항복문서, 독일 항복 방송문과 비교해보면 무엇이 진정한 여자말 번역기인지 알 수 있음. 全일본을 돌아가게 만드는 극우, 사고방식: 2021년 ─(빼기) 100년 = 1921년! 
  • 일본국 헌법 제1조                   → "천황은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로부터 나온다." 여기서 잠깐! 주권을 가진? 과연, 주권을 가진? 글쎄요 글쎄요... 칼럼 내용에 얼마인데. 






    4

   [남한테 피해끼지 말자 A]
    일본 문화 최고의 좌우명이 무엇이냐? 바로,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북미를 비롯해 전세계 평균 짜증지수 계기판은 1~10. 지구촌 인내지수 계기판도 1~10. 세계인 평균 이퀄라이저가 그렇다면. 일본은 그게 아니라 1~100. 그럼 그게 좋은 점도 많은데(겉으로만 보면 천국) 단점도 있다. 

  • 한번 틀어지면 끝
  • 한번 틀어지지 않아도... 겉으로 웃고-친절-수줍..... 그래서 모두 겉으로만 사귐
  • 음식점에 흔히 보이는 풍경이 뭐냐, 벽 보고 독서실처럼 식사
  • 웃고 고맙고 좋아하고... 끝까지 믿으면 안됨. 누구도! 
  • 참다 참다 안되겠다 싶으면 "상대하지 않겠다(相手にせす)"

    참기/풀기/건너뛰기...가 없고 참기 밖에 없으니까, 그러므로 참기의 마지막인 100을 넘어버린다? 끝장본다. (그래서 나를 낮추고 그대를 올리는 지칭어가 놀랍도록 발달한 반면, 욕 적기로 세계 1등. 가식, 가식, 가식...... 마지막은 한다면 한다). 일본 현지의 왕따돌림, 역사적으로 하와이 진주만 기습. 교양드라마의 교훈은 요컨대 착하자! 허나 그건 멜로드라마 얘기고. 그래서 일본의 유치원과 가정교육과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걸로 최고봉은, 뭐니 뭐니 해도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겉으로 봐서 하나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무서운 말. 아니, 왜? 왜냐하면 남한테 피해끼치면 각오 단단히 해야 하기 때문. 그래서 원리는 멜로드라마가 아니라 막장드라마 대사, "나한테 똥물튀기지 마"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그래서 장애인을 일본 곳곳 거리에서 구경하기가 힘든 점, 바로 그 때문이다. 겉만 보면 남한테 피해 안끼치니까 조용하고, 깨끗하고, 예의 깍듯하고.. 다 좋아. 다 좋다고. 그런데 진실은? 그러니 겉으로만 사귀지. 그리고 깨끗함에 대해서도 무조건 깨끗한 것도 아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만 깨끗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렇지 않음. 그러니 거리는 깨끗한데 개개인 집은? 그러므로 정리정돈에 관한 책이 심심치 않게 베스트셀러에 오르내린다. 2003년 후지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 거부 사유가 쓰레기 때문. 헬러윈 데이랄지 본토 바깥이랄지 때와 장소 등 예외 사항 발생시 전세계인과 똑같이 된다는 점. 다만, 자연재해 발생시 대형마트를 막 털고 시위에 폭력에... 그건 섬문화 특성상 어디 도망갈 데가 없으니까, 천동설 원리에 입각하여 차분한 것. 자연재해는 흔하디 흔하니까, 또 아시아쪽이 비아시아쪽보다 씨족 부족 사회 전통이 짙기 때문에 좀비처럼 그런 특성은 훨씬 덜한 것. 
    더더군다나 남한테 피해끼지는 걸 싫어하는데. 정작 중요한 건 일본 내에서(만) 이 세상에서 최고로 싫은 게 남한테 피해끼치는 것인데... 역사적으로 일본이 일본 바깥에 피해끼친 건 뭘까? 최고의 약점. 때문에 입버릇처럼... 관습이든 뭐든 가정교육과 정규교육에서 가르침 최고는 무조건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그런데 일본이 남한테 피해를 많이 끼쳤네? 그러므로 짜증나기 때문에 "남한테 피해끼치는 게 최고로 싫음"에서 쓱~ 일본의 과오는 제외시킴. 그게 역사왜곡. 그게 극우의 본심. 즉 섬문화 내에서만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는 것임.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면서, 난징학살기념관 얘기나오면 짜증나지. 어떻게 남아시아 보상금 지급해서 무마한 댓가는? 과오를 현세대, 미래세대에게 일절 가르치지를 않음. 보상과 배상의 차이점, 까지는 건너갈 필요도 없음. 
    아울러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는 어디까지나 피라미드를 고려해야 함. 동격에서는 당연. 개인 대 사회도 당연. 그런데 극우 대 자유?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에서 예외에 해당함. 이래서 <너는 너 나는 나>개념이 통하지 않게 된다. 왜? 피라미드 신분제거든. 말하자면 불평등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뜻. 보아하니 어느 정도 불공평은 마땅히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치. 무슨 2세-3세-4세...에 대한 불평등과 불공평함이라는 관례, 헌법 제14조 조항에 명백히 위배되나 그런 게 무슨 소용있나. 아무 필요없음. 듣자하니 몰도덕(때에 따라 몰염치)가 예의가 된다는 원리. 너와 내가 평등하지 않은데 그 불평등의 기본을 무시하면서까지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기" 원칙을 준수할 필요는 없다는 뜻. 남한테 피해끼치지 않기 즉 민폐가 기본이기는 하나, 기어올라도 되겠네? 밞아는 드릴께, 에 해당할 때 민폐는 무슨! 이처럼 기본 바깥에 해당할 때에는 피해를 끼쳐야 예의, 다른 말로 할복. 사과하는 걸 극도로 싫어하니까 피해끼치지 않기. 그래서 사무라이(무사) 700년 시대에, 사무라이한테 꾸뻑 굽히지 않으면 즉각 베어버려도 좋았고, 오히려 그게 무사의 책무였음. 
    다시 정리하자면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단, 조건부라는 것. 그 전제는 뭐냐? 원시부족 즉 일본 내에서만! 남한테 피해끼치는 게 이 세상에 최고로 싫다는 건 오직 일본 내에서만 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한다는 점. 잊으면 어떻게 된다? 진주만이니 어디니 기습당하거나 아니면 나중 뒤통수 맞음.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B / 천동설]
    일본에서 모든 것은 천황으로부터 시작된다. 일본 정신 즉 全일본인의 사고체계 역시 그에 근거한다. 일본 국기를 보면 매우 간단하다. 가운데 빨간 태양 1개. 끝. (전세계에서 국기에 태양이 있는 나라가 약 17개던가 그런데 그 가운데 단순함으로 압권) 그 태양이 천황이고 나머지는 구 태양 주위로 도는 행성에 해당. 그래서 그 조화를 깨트리는 것에 대해 앞서 말했듯 각오하고, 할복하며, 왕따돌림 받아 마땅한 것. 너 나 할 것 없이 모든 스톰트루퍼가 그 조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칼럼 길어지는 것이다.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역시나 그 조화를 위해서. 공기를 읽는다 못 읽는다? 그 조화와 협동을 위해서. 이처럼 全일본인은 천동설 사고체계에 기인하여 생각하며, 무의식도 돌아가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천동설에서 자유로울 때가 언제냐? 물리적으로 일본 국토를 벗어났을 때. 미안해요,,,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는 全일본인. 해외에 나가면 전혀 딴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물론 컬러TV 보급과 멜로드라마를 알고, 교양도 배우고, 인터넷도 보급됐기 때문에 옛날보단 덜하다. (이건 전세계 어디나 똑같음) 즉 옛날에는 완전 딴판. 일본 내에서는 미안해요,,,죄송합니다,,,실례합니다,,, 일본 밖에서 어깨를 스치면 (나보다 세면) 시선 피하고 (나보다 약하면) 거 참 짜증나는구만~! 그마저 이제는 완벽한 교양인으로 거듭남. 결국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는 현대문명과 윤리학과 도덕에 부합하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내부 질서를 위한 것일 뿐. 그래서 사안에 따라 극명히 갈린다. 일본 내부에서 미군 부대가 잘못한 건 어떻게든 미군부대장 무릎 꿇리고 사과를 받아낸다. 그런데 일본 바깥의 일까지? 하도 짜증나도록 귀찮게 하니까 사과하는 척... 등 돌리면 망언부터 별 희안한 궤변 폭주. 
    일례로 2011 동일본 대지진-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건.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원칙에 따르자면 인접국에 사과해야 마땅하다. 또는 원자력 오염된 수산물도 팔지 않아야 합리적이다. 그런데 결과는? 그런 사실 일절 없다. 오히려, 세계해양기구던가... 왜 후쿠시마 수산물을 수입거부하냐고 국제재판소에 서류를 제출하며 문제화시킨다. 즉 일본 내에서만 교양인인 척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물리적으로 일본 밖에서는 모르겠고, 심리적으로 불리하다 싶어도 딴판이고. 
    바로 그래서 일본에서는 똑같은 섬일지라도 일본섬과 비일본섬을 구분해서 부른다.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은 다 저 배 이 배 다 같은 배인데. 일본에서는 배도 일본 선박과 외국 선박을 말과 글 모두 다르게 지칭하는 식. 정치-사회-경제...모든 체계까지 천동설이라 할 수 있다. 단지 사고체계만 그런 게 아니라 말이다. 망언도 보시라. 진실하도록, 정말로, 진짜로 <남한테 피해끼치지 말자> 정신에 입각하여, 정녕 남한테 피해끼치는 게 싫으면. 그러면 흔하디 흔하게 망언을 일삼을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일본 최연소 총리 등극했다가, 1번 쉬었다가, 다시 총리 되어서 3연임. 즉 최장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 신조! 남한테 피해끼치는 게 싫어서 전쟁성노예는 없었다 어쨌다 라고 말할까? 원시부족과 완벽히 똑같은 이치. 그런데, 서구문화처럼 이웃이 얄미워도 사랑해야 한다? 뒤통수 맞으면 알게 됨. 그땐 늦음. 많이 늦음. 하물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데? 말 다 했음. 
    요컨대 한자로 迷惑(민폐), 일본어로 めいわく(메이와쿠)란? 타인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된다 라는 메이와쿠(민폐)문화인데. 재밌는 건 거기에 조건부가 붙는다는 것. 어떻게? 자국민에게만! 그래서 이중성이라는 것. 이 민폐문화가 알고보면 괴상한 것. 보아하니 자신의 감정이나 주장을 드러내는 것조차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라는데. 속마음을 표출하면 보복당할지도 모른다... 살쾡이들한테 앙심을 살지 모른다... 민폐를 끼치니까 더더욱 속마음을 표출해서도 안되고. 자고 먹고 걷는 것도 천황을 위해서이고. 뭐지? 섬 안쪽은 민폐끼치면 안됨, 섬 바깥은 얼마든지 갖다 붙일 핑계는 끝없음. 이와 같은 경직된 사고체계, 태평양 원주민 섬문화에서 기인하는 사고방식. 그것은 고스란히 전통무예인 스모로 나타난다. 스모란? 던지기, 걸기, 비틀기, 젖히기와 기본기인 밀기로 어떻게든 상대를 원 바깥으로 밀어내면 이기는 스포츠. 그러면 원 바깥으로 밀려난 상대는 결국 패자. 밀려나면 끝! 밀려난 패자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 것. 밀려난 패자는 원 안에서, 민폐문화의 혜택이든 문명의 풍요든지 누려서는 안되는 것. 그처럼 일본이라는 섬 바깥은 민폐문화에서 제외된다는 이치. 따라서 내부에서는 몰라도 (일본) 바깥으로의 사과?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고, 말도 안된다는 것. 만약 있다면 그건 가짜. 뻥. 내일의 달콤한 이익을 위해 오늘 거짓으로 굽히는 것. 그걸 교양과 상식으로 봤을 때 비열한 책략으로 인식하겠으나, 현지 문화로써는 괴롭힘당하고 이용당하며 속고 또 속는 놈만 병신인 것. 





    5

   [사극문화에 따른 영향]

  •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살처분 수 세계 1위 (제2차 세계대전 유대인 학살처럼 그걸 죄로 인식 안함)
  • 국제포경위원회 (IWC) 비회원국으로 고래사냥, 돌고래살육 (남한은 개식용 구습 바껴가는데...일본은 바뀌지 않을 듯)
  • 초등학교 가정통신문에 보면 일단 2가지가 빼곡하다. 첫째 해야 할 일 목록, 둘째 하지 말아야 할 일 목록. 오직 원칙!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께름칙하지 않다 부인하기도 뭐하다는 점. 그건 흡사 천황이 백제 관련 발언에 대해 일본인이 누구 하나 부정하지는 않으나, 누구 하나 절대로 긍정하지도 않는다는 점. 강약약강 이치 밖에 없는 관습이 그래서 문명인 시각에서는 괴상하다는 것. 

   [세뇌]
    극우 유치원: 오사카에 위치한 쓰카모토 유치원을 보면 그렇다. 벽면에 천황을 비롯해 일본 황실 사진이 붙여져 있고. 천황과 일본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과 숭배의 당위성 인식. 그럼 그 꼬마들은 커서 전부 다 극우 신문만 읽는다. (그 꼬마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TV에서 보여주는 게 무엇인데) 全사회지도층도 극우 사상이 기본이 사회. 어린애들마저 그렇게 성장. 초중고 학교에서도 불리한 건 어떻게든 줄이고, 빼고, 피해가고. 관광지에서도 불리한 건 몇 년 ~ 몇 년은 빈칸. 유치원에서 교육칙어를 암송, 국가 제창. 1600년대에 무사는 상류층이요 상인은 하층민에 해당했는데. 당시 상인은 상권 바깥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11~13세 소년들을 데려와 사환으로 교육시킨 것도 다, 어렸을 때부터 고분고분하도록 교육시키기 위해서. (역사를 보면 일본 내에서 어린애들을 강제로 데려오든가, 경제적으로 사오던가, 합법적으로 입양하던가, 전쟁으로 나라밖 기술자들을 숱하게 납치. 그런데 어떤 총리는 입버릇처럼 무슨 납치 어쩌고저쩌고). 그런데 왜 어린애를을 일찍도 데려오냐? 그래야 순종적으로 복종하거든. 남한테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 속마음을 표출해서도 안된다... 감정을 숨겨야 한다... 정치인들 태반은 툭하면 망언. 과거사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는 둥 전쟁성노예도 그런 사실 없었다는 둥. TV를 틀면 혐한방송은 일상적이고, 극우언론사들은 98%요, 쓰카모토 같은 극우 유치원마저 전국적으로 야금야금 확장세. 뭐지? 정말 뭐지? 비인디언들 치를 떨도록 무서운 원주민 습성이다. 

   [혐한]
    "칼럼: 일본론(論)"에서는 원리를 설명하며 일본을 유대인으로 비유했는데. 멜로드라마를 사극으로 바꾸면, 정반대로 일본인이 생각하는 유대인은 다름 아니라 한국이라는 점. 그래서 일본 시네마현에서는 한국 영토인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교육관도 짓고, 교과서에서도 주장한다. 전국민에게 세뇌하는 체계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거기에 단지 숟가락 하나만 얹으면 그만인 것. 그걸 위해서 정부 예산에서 빠트릴 수 없는 명목. 전사회시도층이 극우신문 애독자인데, 전국민은 세뇌시키는데. 그럼 전국민 상당수는 정말로 그런 줄 안다. 더더군다나 속마음도 표출하면 안되지 감정도 꺼내면 안되지. 그냥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세뇌만 되는 식. 더더군다나 이룩한 경제 성과가 톡톡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에 정기적으로 지원금을 체급에 걸맞도록 많이 냈고. 그 뿐만이 아니라 각종 국제기구들에서 중책도 많이 맡았고, 현재 맡는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자면 국제사법재판소(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ICJ에 소속된 전-현직 일본인 재판관은 언제던가... 이와사와 유지, 오다 시게루, 다나카 코타로, 오와다 히사시 등 무려 4명. 그럼 거기에 뭔가를 제소하면 공정한 판결을 할까? 앞서 언급한 성명에서 마지막인 오와다 히사시란 분은 현재 일본 왕비인 마사코의 친아버지로, 2012년까지 국제사법재판소 소장을 역임했고 이후 2018년까지 재판관을 재임했다. 상황이 이러한테 정의와 공평을 어떻게 바랄까. 국제사법재판소 뿐만 아니라 각종 국제기구에 일본이 그동안 공들인 정식 지원금은 얼마고, 열강들에게 공식-비공식으로 상납하는 로비자금은 얼마인데. (대표적으로 미국을 보면 속칭 노른자에 해당하는 국제기구는 미국이 꽉 잡고 있으나, 유명무실하다 싶으면 미국은 가입조차 안한다. 그게 바로 수많은 국제기구들! 뉴스에서 흔히 듣기로 솜방망이 어쩌고저쩌고. 국제기구들이 노력은 하는데, 상당수 국제기구가 과연 뭘 제대로 할 수 있는데? 그게 현시간표 인류의 과제에 해당) 바로, 이게 군국주의의 부활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이라는 점. 잊으면 100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진다. 이와 같은 긴 설명을 더 간출이면 무엇일까? 그에 관해 꽤 적절한 낱말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야금야금! 응? 기가 막힌다. 
    필자 친구가 시골 군청에서 일할 때 시장에서 돌아다니다가, 어느 거리에서 핸드폰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그랬더니 글쎄 웬 앙칼진 아줌마가 그걸 확 집더니 그거 자기꺼라고 빡빡 우겼는데. 당시 친구는 하다 하다 결국 포기했다. 일본이 딱 그 모냥새다. 핸드폰 땅에 떨어트리기만 바라는 것처럼 기회만 잡혀라... 꼬투리만 잡혀라... 너네 우리 알잖나 우리 살쾡이 기질이라는 거, 때문에 너네 전쟁 났을 때 쌍수를 들고 우리가 환영했다는 점. 뿐인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라디오와 매스컴으로 전국민에게 일본의 승전보를 알릴 때마다 전국민이 대동단결하여 기쁘고, 춤추며, 신났다는 점. 그런데... 왜 저 바깥은 우리한테 모든 걸 맞춰주지 않지? 이상하다. 일본 최연소&최장기간&최고평가 총리인 全아베 신조. 틈만 나면 망언. 2007년은 물론 훨씬 이전부터. 내부를 (통속적 표현마따나) 까면 안되니까, 바깥을 신나게 때려야 하거든. 그래서 그분들은 망언도 필수. 
    1923년 9월 1일(다이쇼 12년) 관동 대지진 때 괜히 조센징이 당한 게 아님.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말미암아 성금 2위던가? 잘해주면 왜 잘해주냐, 잘해주지 않으면 것 봐라 쯧쯧쯧! 뭘 어쩌라고요. 이래도 탈 저래도 더 탈! 유명인들의 혐한이야 그런가 보다 하는데. 하다 하다 일본 왕족의 후예인 다케다 쓰네야스라는 분은, 아버지가 황적에서 이탈한 이후 왕족에서 제외되고 각종 혐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으로 생계를 이어감. 전세계 인접국에 대한 감정이 다소 있는 건 만국 공통이겠으나. 이처럼 혐한이 문화이자 산업인 나라는 지구상에 단 1곳 밖에 없단 말이다. 그걸 통해서 아아 우리가 정말 우월하구나...라고 안심하기를 바라는 게 다 길러진 습성이요 관습이라는 것. 

   [혐한 / 극한의 규율 / 모든 걸 참아야 함...]
    혐한과 연관된 얘기인데. 사람인데 어떻게 1부터 끝까지 다 참나. 반드시, 어딘가 풀 데가 필요해지지 않겠나. 그래서~ 나는 하면 안되지만, 나 대신에 누군가 내 응어리를 풀어주면 겁나게 좋아한다. 굳이 내가 나서서 총대를 메고 눈총받기는 싫으나, 딴놈이 그 미운 역할을 대신해준다면? 손 안대고 코풀기가 그거다. 내가 능력있어도 유명해지든 부자가 되면 좋은데, 그게 어렵다 싶으면 스포츠 조롱은 늘기 마련. 원숭이는 높이 올라갈수록 엉덩이가 더 잘보인다나? 관련되 내용은 칼럼에 부지기수. 또 광대가 하든 딴따라가 하든 누군가 나 대신에 악역을 맡는다? 굳이 마다할 필요 있나. 아니, 솔직히 말해서 그분들 거의 다 광분하다. 좋아서 미쳐버리는 거지. 평소에는 물론 일평생 꾹꾹 참고, 할 말 못하고, 감정 표출도 만년 자제해야 하고. 그럼 그 응어리 다 어디로 갈까? 그럼 그 쌓이고 쌓이고 쌓이는 무언가 어떤 에너지는 어떻게 해소할까? 바로, 그래서~ 코카콜라&사이다처럼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독설가를 알게 모르게 선호하는 것. 그게 뭐냐? 망언제조기! 또는 악담과 독설을 퍼붓는 개그맨과 정치인. 굳이 말은 안하지만 속시원하지 않으면 거짓말. 

   [구습 / 전통]
    모든 체계를 보면 ① 연호 ② 도장. 연호는 서기보다 훨씬 우위로 통한다. 도장도 서구사회처럼 서명을 일절 허락하지 않는 관례.  
    노하우를 아예 전수하지 않으려는 습성: 일부 관료문화겠으나, 사기업&공기업에서 인수인계시 양식을 폐기하는 관례 * 
    노하우를 거의 전수하지 않으려는 습성: 일부 사수문화겠으나, 꼼꼼한 자료-파일-방법...사람과 관료에 따라 천차만별인 부분
    * 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수뇌부가 관련 자료를 거의 없애버린 일과 똑같음. 규칙, 질서, 교본(매뉴얼)...이치는 먼젓번에도 밝혔는데. 캠페인으로 공익광고하듯 사과 및 사죄조차 10단계로 철저히 배우고, 알며, 인식하고, 全국민 공통적으로 합의되도록 유도. 고개를 5도만 굽힌다... 허리까지 10도 굽힌다... 무릎꿇는 시늉까지만 한다... 큰절한다... 운다... 연기한다... 다 정해져 있다. 도장도 똑바로, 꾸뻑~처럼 각도 틀어서 도장찍기. 그 외에, 한턱내기 = 나쁜 짓에 가깝다. 계산은 정확히. 하나를 주면 무조건 하나를 되갚기. 10배로 주는 건 최고의 모욕. 괜히 잘난 척...있는 척...한턱샀다가는 부담줘서 싫다는 사람도 있고, 유난떤다고 더 싫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꼴보기 싫다는 평판도 쌓일 것. 무조건 튀면 안되는 원주민 섬문화를 잊으면 안됨. 이처럼 마음의 빚을 청산하지 않는 건 악이고, 굳이 억지로 내가 살께...그러면서 꼴불견을 보이는 것 역시나 죄악. 따라서 마음의 부채를 지기 싫어하는데, 원자폭탄으로 전국민이 대동단결할 수 있는데. 그분들께서 지고 어떻게 사나! 현지인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게 그거다. 더더군다나 은혜는 반드시 갚아야 한다 라면 포장하겠으나, 현실적으로만 봐도 은혜를 원수로 갚는 일이 얼마나 많았는데. 받은 것은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 그걸 일본 학자들은 채권자 인격으로 지칭하기도 하는데. 빚지기, 특히 심리적 빚지기를 극히 싫어하거든. 그러니까 뭐든지 거리두기. 





    6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문화가 그와 똑같은 거 뭘까? 그래서 칼럼이 길어지는 것이다. 일본 관영어 가운데 '선의를 몰라준다'라는 말이 있다. 거가까지는 좋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선의에 대한 기준이 오락가락한다는 점. 즉 내가 하면 선의고 남이 악의가 된다는 점. 그 예시를 단 몇 가지만 들어볼까? 
    예시에 앞서 역사를 살펴보면 사고체계의 종이 한 장 (두께) 차이를 간명히 깨닫게 된다. 새삼 말이다. 돌이켜보니 1590년에 풍신수길이 1세기를 넘나들었던 내란을 종결시키며 일본을 제패했다. 그럼 천동설 통일에 성공한 그 응력과 야욕을 진정시킨다? 말도 안됨. 그러므로 풍신수길은 수입 언어인 한자, 빌려온 문자(응용한 글자)인 가나, 내수용으로 안착한...의 본고장인 중국을 치러 기습을 감행. 16만 병사와 700여 척의 배를 이끌고 공격 개시. 그 야심을 재차 분석하자면 서기 약 600~700년쯤에 일본이 괜히 착한 척하느라 백제를 도우러 갔다가 (개)망신 산 전례를 따르지 않겠다, 백제 왕족이 일본으로 넘어와 후지와라 가문과 어쩌고저쩌고 짜증났음. 그 결과 해상 보급선이 애매해짐과 동시에 중국군이 본진까지 오도록 기다리지 않고 치고 내려옴. 하여 평양까지 올라갔다가 서울까지 밀리고 그렇게 결론 없이 5년 끌다가 1인자가 바뀌니까 전원 본국으로 후퇴하여 전쟁 끝. 당시 쑥대밭으로 만들며 가져갈 수 있는 건 다 가져갔다. 쉽게 말해 문화재만 탈탈 털어갔겠나. 코무덤과 귀무덤과 도예가들을 몽땅 데려감. (근데 전리품으로 탐나는 여자들을 빼놓고?) 
    앞에서도 논했고 뒤에서도 재차 반복할 건데. 모든 건 한방에 뒤집어지는 만화 같은 문화니까 재밌다는 거다. 사극이 그래서 흥미진진하다. 누군가 걸어다니는 환상머신이라고 자부하는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지구 상에 유일하며 끝없을 사극이 바로 본 칼럼의 주제. 이건 뭐 그냥 만화영화 그 자제나 다름없다. "당신들은 우리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역으로 자기들은(일본은) 일본 바깥을 결코 이해하고 싶지 않음. 그대는 우리 인디언을(아마존을) 죽어도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라니... 뭐지? 너네는 우리를 알 수 없다, 허나 우리는 너네를 알고 벗겨먹겠다 심보. 모르면 속고 또 속는 게 세상사. 아는 게 힘이다 라는 말이 그래서 있다. 곧 고대 천황 명령대로 (반올림) 10세기 채식주의 국가 → (단번에) 무사제로 바뀜 → (단번에) 풍신수길을 기점으로 외세 침략 → (단번에) 쇄국 → (단번에) 천황제로 피라미드 혁명 → (단번에) 외세의 압박에 쇄국을 서서히 해제할 듯 하다 (단번에) 군국주의 → (단번에) 중국을 먹으려했는데 피자 파이가 너무 커서 고전 → (단번에) 진주만 기습 → (단번에) 전쟁 종료 즉 참패로 민주제 → 한국전쟁 특수로 신이 신의 나라에 내린 행운으로 탄복, 절호의 찬스를 잘 살림. 바로 이 한국전쟁을 보면 스탈린이 남침 허락 → 미국 및 UN 개입으로 오르락내르락하다가 체코와 슬로바키아 분리. 나중 중국 고위급이 헨리 키신저에게 직언하기를 "마오가 스탈린에게 주도권을 내준 것은 마오의 유일한 전략적 실수". 중국 인접국인 일본 본심도 그렇다. 일본은 신의 나라, 나머지 비일본들은 인간의 나라. 옆동네는 시위의 나라요 라틴식이다... 우리만 영국과 가장 흡사하다. 1969년 세계경제 2위라는 위업 달성 → 1980년 전세계 시가총액 차트 도배 → 1994년 전세계 GDP의 14% 찍음 →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한 말이 하나 있다. 바로, 영국병! 고로 영국은 몰라도 최소한 뒷북이라면 옆동네에서 전쟁이 나면 절대로 싫지는 않아야 정상. 본심은 입이 귀에 걸려야 진짜. 바로 (딱) 그래서~ 야스쿠니 신사에 피라미드 절반이 참배하는 것임. 굳이 야스쿠니까지 갈 것도 없이 대신에 직간접으로 참배할 사당과 신사는 전국에 쫙 깔림. 물 떠놓고 기도하는 심정이 바로 그것임! 헌데 지금 와서 누구 맘대로 신의 나라에 관하여 천기누설을? 속 뒤집어짐. 속만 뒤집어지나? 지진은 일상. 전국토가 1년 365일 크고작은 지진은 만년 지속됨. 물론 빠진 게 있는데 저 "단번에"를 위해 어떤 알력이 필요할까? 그냥 조용조용히 아무런 대가도 없이 "단번에"가 완수될 리는 없다.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은 뒤로 미루고. 자, 이래도 신문기자와 폼잡고 인터뷰하면서 말하기로 "옆동네(들)가 잘살면 우리도 좋다, 왜냐하면 파이가 커지기 때문이죠?" 착한 척할 명분은 따로 있고, 적어도 필자는 어떤 사안에 대해서라면 절대로 가식 떨기 싫다는 점만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 왜, 재수없나? 뭐 필자만 유난떠나! 수준 떨어지지 않도록만 꾸미고 다녀라, 가 진심. 인문교양학자연 하며 말하자면 파이는 크게 말해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 파이(π)
    둘째, 파이(사과파이 또는 피자조각)
    터놓고 말해서 내가 먹을 수 있는 파이가 너무 작다면 퍽 불만족스럽다. 가식을 보태면 아쉽겠죠. 또 우리가 먹고 싶은 파이가 너무 비싸도 기분 나쁨. 좋게 말해 내 분수를 알면 그만. 또 관련하여 연상되는 말들 많다. (a)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b) 못 먹는 밥에 재나 뿌리지 말지...  (c) 싫다 싫다 하며 손 내민다... (d)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e) 나 먹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고...  (f) 내 꺼는 내 꺼, 늬 꺼도 내 꺼... (g) 내가 하면 살아 남이 하면 불륜... (h) 제사는 관심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i) 다 된 밥에 코 빠트렸다  (j) 중국 잔칫상에 숟가락 못 얹은 아베, 뭐 했나?...     
    따라서 본 주제의 주인공들은 솔직히 말해서 고자질로 포장된 칼럼이 완전 짜증날 수 밖에 없다는 점. 틀렸나? 잘못 말했나? 아닌가? 어떻게 아니나. 아니라면 말 같지도 않음. 그러니까 왜 이와 같은 이치와 진리와 원리를 자성할 수 없을까? 양의 탈을 쓴 늑대가 꿀꺽 하려다 실패한 파이는 너무 크거나, 매우 아쉽거나, 뜨거운 감자니까. 언젠가 복수하고 싶지 않으면 고양이가 아니니까. 보복심과 야성 없는 살쾡이는 살쾡이 자격이 없다는 점. 스모 판에서 밀려나는 건, 새집에서 아기새 1이 둘째를 밀어서 떨어트리면 엄마새가 내심 웃는 것과 같다. (근데 그 스모판마저 외국계... 이래서 다양성 부족하거나 후발주자권은 해외파가 민감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독일에서 수입차는 저렴한 표현으로 곧 싸구려를 뜻하나, 지구 반대편은 정반대이니까) 허면 무엇 때문에 그걸 불인정할까, 싫으니까. 정말로 짜증나거든. 말로는 문명인인데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속은 야만인이기 때문에. 자, 반론 없나요? 번호표 발부기 괜히 샀나. 길을 비켜라~ 그런데 아무도 들을 사람이 없음. 나를 따르라~ 왜 아무도 없지? (장난감 마이크 내팽개치는 몸짓) 때려쳐. (속된 말로) 집어쳐. 관두면 될 거 아냐, 어? 농담이고. 아니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응? 거 어째 바둑 두는 사람 어디 갔나... 시켜놓은 돈까스 주문한지가 언젠데 설마 암퇘지 잡으러 갔나, 어? 네? 뭐요? 뭡니까! 아, 맞다. 어떤 예시를 든다면서 부언 설명이 너무 길었다는 점 서둘러 사과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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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체 및 극우)        비일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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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식민지배         발전/개화니까 선의        악의/굴욕/민폐/죄악          
약1850년 페리제독...    악의/굴욕/민폐/죄악       기준이 대체 뭘까? 
추모는 안쪽(일본)만    우리가 진짜 피해자         저건 대체 뭐지? 뭐지?
전쟁성노예              전쟁이 원래 그럴뿐..딴...    이건 또 뭐지? 속마음은...항상 그래... 
아시아 침략/만행      개화를 원해 도와줬을뿐      
하와이 진주만 기습   상황을 몰아 덫에걸렸을뿐 
만약 미국이 일본에게... 일본이 아시아에 그랬던 것처럼... 그럼 현재 일본 입장처럼 모두 선의겠네?
그러나 연합국 사령부(SCAP) 및 미군정 사령부(GHQ) 그는 일본처럼 그러지 않았다는 점. 
그런데 현실은? 일본은 옳았다 진짜 피해자다... 우리도 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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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건 다 남 탓. 좋은 건 다.......! 





    7

   [스모]
    스모를 보면 일본을 알 수 있다. 스모에서 패자는 누구일까? 경기장(원형) 안에서 넘어지거나, 경기장(원형) 바깥으로 밀려난 선수. 그런데 원론적으로 패자가 강자요, 승자가 사회적으로 약자라면? 승자에게 말도 안되는 규율, 반칙, 꼬투리를 적용해서 승자의 승리를 박탈할 수 있다. 그래도 된다. 그래야 한다. 고로 동일한 동격이었을 때 같은 규율을 적용하지만, 현격히 차이 나는 비동격일 때는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 스모 경기장 원 내에서도 강약약강이요, 스모 경기장 원 바깥에서도 강약약강. 
    여기서 원리는 더없이 중요해진다. 어떻게일까? 즉 원 바깥이(일본 바깥) 원 내부(일본)에게 먼저 피해를 끼쳤다, 위해를 가했다, 가능성이 있다...! 그랬을 때 원 바깥을 일본이 먼저 공격하는 건 죄가 아님. 겉으로 말은 하지 않아도 全일본인에 이에 일관적으로, 영구히, 자신있게 반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제2차 세계대전 결과, 전후 처리에 대해 (진짜는) 죄의식을 누구도 거의 누구도 느끼지 않게 되는 것이다. 죄의식의 기준 자체에 대해 비일본권과 확연히 다르단 말이다. 그게 본심이고 겉으로 사죄하며 송구스럽다 세계평화... 그거 다 겉치례요 예절이거나 거짓말이다. 아니라면 일본인이 아니니까. 대화할 때 예 예 예... 네 네 네... 그렇구나 맞아 옳아 그치... 그건 YES가 절대로 아니다. 그냥 맞짱구일 뿐. 문명&교양 관점에서 그게 부도덕&비윤리적일 수 있으나, 일본에서는 정반대라는 점. 바깥에서 볼 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게 이거다. 
    바로 이와 같은 이치에 근거하여, 全총리가 중국 어디 기념관에 갔다 오면 총대맨 역할이 역적이라고 할 소리 할 뿐. 총대 매지 않았어도 매국노라고 거침없이 일침을 놓는다. 그럼 나머지는? 앞서서 찬성하고 박수치지는 않더라도, 거의 모든 비율이 찬성하는 게 진심이다. 그래서 집단주의에 반하는 행동을 망하는 지름길이 아닐 수 없다. 최소한 일본에서는 말이다. 심지어 문화적으로 그걸 더더욱 강하게 강요한다. 스모 안에서 바깥으로 밀려난 존재에 대한 멸시, 왕따, 배척, 처벌, 거의는 집요하도록 끈질기다.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다 함께 단결하여 잔혹해진다. 그게 싫다? 일본에서 나가야 함. 초딩이 란도셀 가방 메기 싫다? 왕따돌림. 그래서 란도셀 가방을 안 메는 예외는 사립초등학교 밖에 없는데. 사립초등학교 역시 균일성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여 사립초등학교 자체 제작한 가방과 교복만 전교생에게. 
    내부를(일본을) 보호하기 위한 전쟁은 죄가 아니라는 문화/전통/사고체계/정서/기질/민족성/관습/의식...! 그래서 망언이 흔하고, 망언하지 않아도 거의 모든 일본인의 생각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비슷하다는 점. 그게 진짜 중요한 것이다. 히틀러 시대에는 유대인 탄압 정책으로 유대인과 결혼, 1/3, 1/4, 1/5, 1/6...... 어떻게 한다 규칙으로 다 정해져 있었는데. 사촌까지 홀로코스트, 기타 등등. 일본은 현재 및 미래에도 누구나 인습 자체가 순혈 전통&내부 균일성 위주. 그래서 스톰트루퍼 개개인 거의 모든 일본인은 각자 모두 히틀러 인식과 동일한 게 사실. 그게 싫다? 좌파요 오타쿠며 히코모토리..가 되는 것임. 그럼 그게 싫어도 대놓고 싫어할 수는 없을지언정... 애매하게 어쩔 수 있다는 둥 머머할지도 모른다는 둥... 그래도 되는 사람은 누구냐? 바로 자본가, 능력자, 유명세, 정신승리 일반인, 자기만족자, 엄정한 이중인격을 바탕으로 평생 가면극으로 사는 사람, 숨어살기, 막살기, 끼리끼리...! 일본, 알면 알수록 괴상함. 
    그래서 스모를 빗대어 생각해봤을 때. 일본이 왜 그처럼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싶어하는지, 무엇 때문에 반성 싫다... 사죄 짜증난다... 우리가 피해자다..라고 하는지를 알게 된다. 말하자면 내부를 지키기 위해 바깥을 침략하는 건 죄가 아니므로, 일본전쟁범죄자는 합심동체의 구성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로 죄인이 아니라 (정반대로) 애국자일 뿐이라는 논리. 그래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통은 부활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일본이) 진짜 피해자라는 것이지. 

   [균일성 / 집단주의 / 로봇 기강]
    집단주의로 똘똘 뭉치기로 강결합의 극한, 다시 말해 全세계 1등. 더더군다나 관습적으로 성문헌법보다 불문헌법이 위라는 점. 헌법 < 관습! 때문에 초등학생들은 란도셀 가방만 매야 한다랄지 기타 등등, 수많은 관례와 불문율을 위반하면 절대로 안됨. 모든 초등학생은 100% 란도셀 가방만 맨다? 남자는 검정 여자는 빨강. 근데 유독 나만 청개구리처럼... 예외란 없음. 왜냐하면 지진날 때 도망가는 걸 지도&왕따돌림 하지 않으면 모래알처럼 흩어질 거 뻔하니까. 왜냐하면 화산폭발시... 태평 같은 자연재해시... 다 함께 협조하며 조화롭지 않으면 좀비영화처럼 야만 세계가 실현되기 때문. 
    한편 균일성, 즉 집단주의는 물론 개인주의도 포함한다. 덧치페이에 일본 전통을 더하면 무조건 1이 가면 1만 와야 함! 그래서 자판기에 500엔 동전을 넣고 130엔 음료수를 고르면, 그 즉시 음료수&잔존 370엔이 나옴. (지금은 바꼈는지 모르겠는데) 거의 대부분 그렇다. 거의 모두 자판기가 그런 건 왜일까? 어째서 500엔 넣고 한번에 2~3개 동시에 사면 안될까? 왜냐하면 그런 발상 자체가, 일본인의 사고체계와 어긋나기 때문. 왜냐하면 일본인 사고방식과 하나도 합치하지 않기 때문. 그건 정확성에도 위배되며 1가면 1만 와야 하는 질서 의식에서도 융통성을 허용하는 것. 그럼... 혼동과... 만약에 그걸 자연스럽게 누구나 인지한다 했을 때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절대로 안됨. 그래서 거의 대부분 자판기에서 500엔 넣고 음료수 1개 고르면 잔액이 가능해도 자판기는 즉각 잔액을 토해냄! 따라서 무조건 1이 가면 1이, 1이 가면 반드시 1만 오는 원칙이 지켜지게 된다. 이런 500엔 넣고 2~3개 동시 뽑기 금물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딱~) 옳지요, 여자세계에서 여자 1명이 남자 3명~9명 동시에 꼬리치며 다 가질려고 할 때 여자들끼리 대동단결해서 걔 왕따시키는 예. 너 여기서 나가! 그 금기 모르는 여자 있나? 없다. 있을 수 없을 테니까. 
    아울러 이와 같은 균일성은 사회 곳곳 모든 부분에서 볼 수 있다. 특히, 회사에서 승진. 민 · 관 · 군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후배가 선배를 앞지른다? 선배는 기수열외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검사 몇 기 행정고시 몇 기... 죄다 한꺼번에 다함께 옷을 벗음. 누군가 하나 놀라울 정도로 똑똑한 녀석이 선배들 다 놔둔 채 맹렬히 치고 나간다? 뒤쳐진 기수는 모두 옷 벗어야 함. 바로 이와 같은 원리 때문에 일본 헌법, 일본 기본법보다 관례와 인습과 불문율이 절대적으로 우위를 독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 일본인이 아닐 때 2세대...3세대...4세대...갖은 차별을 감수해야 하는 건 지극히 마땅할 뿐. 하여 영원한 감시 사회는 바깥 시각에서는 몰라도, 최소한 내부에서는 아름답게 돌아가는 이치. 

   [구속력]
    구속력이란, 여왕벌 충성심은 물론이요 거론해도 해도 끝이 없음. 구속력 예, 선물 주면 무조건 되갚기. 구속력 예, 빚지고는 못 산다. 구속력 예, 저번 선물 고맙다...를 두고두고 최소 10번 이상을 1년에서 10년 동안 반복해야 함. 당연히 평균은 적어도 100번. 연하장과 엽서도 전국민 평균 1년 50장에. 조금만 사교력 있거나 그러면 0이 계속 붙음. 자기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다...라는 감정기제도 없음. 태어나서 성장기 내내 감정없도록 가정교육. 학교교육마저 불리한 거 싹 다 빼고 교육. 사회적으로도 성장기에 무감정이자 동정심 배제 교육. 오직 비교대상만 필요. 그게 동그라미 바깥 낱말인 명예와 자존심과 비슷하나 전혀 다름. 공동체에 대한 의무감은 생명 이상. 그래서 오명처럼 치욕스러운 게 없음. 그러니 역대 천황 이름과 동일하게 자식 이름 지었다가 전가족 자살한 사람들 꽤 많음. 이래서 쉬운 건 입버릇처럼 죄송죄송...송구송구...깍듯깍듯인데. 오명 관련한 건 한치의 물러섬도 없고 사죄는 죽어도 싫음. 침략 전쟁, 식민지 지배, 아시아 피해, 종군 위안부 운영, 야스쿠니 참배... 잘못 불인정도 다 그와 관련. 그러니 오키나와 미군4스타는 무릎꿇려 사죄받고, 자기들은 바깥에 목 빳빳이. 오히려 (최초 흑인 대통령) 오바마 불러다가 무릎끓리는 건 실패했으나, 절반의 성공. 즉 자기들은 양심 없는데 밖에게는 양심 있어라! 자기들은 양심의 가책과 무관한데, 당신들은 양심의 가책이 있어야 한다 주의. 이와 같은 구속력에서 나 혼자만 착한 척하느라고 응애응애 삐악삐악 꼬끼요? 매국노이자 역적이 따로 없음. 그 깔끔한 배려심, 종이 한장 차이로 복수심과 연결됨. 그래서 아랍계가 한손에는 코란을 한손에는... 그것처럼. 한손에는 국화를 한손에는 칼을! 물론 복수가 불가능하다 싶을 땐 철저한 복종. 머리 꼭대기 못 올라갈 거라는 수읽기에 따라 빠짝 엎드림. 둘 중 1개 밖에 없음. 그래서 OX. 더글라스 맥아더가 44만여 통의 감사 편지와 선물만 받았을까? 민초로부터 받았던 게 숫자 세다 통계 집산 포기한 거만 그것일 뿐이고. 全천황도 살려줬겠다 자존심 배려해줬겠다.. 용병 숭배현상은 그냥 사회적 신드롬. 지고는 못 살지만 발톱과 치아를 드러낼 상대가 아니다 그러면 숭배. 동전의 양면 밖에 없는 이치.
    그래서 교양인들이 아는 사극에 나오는 배역들 가령 간신배, 책사... 의미조차 전혀 다름. 사안에 따라 여왕벌 빼고 나머지도 도덕적 책임감은 면책. 여왕벌조차 애첩을 부자간 공유. 나중 오키나와는 버려. 실제 쳐다보지도 않았음. 무슨 혐오스러운 곤충을 보듯 쳐다보지도 않음. 실제 일본인 사고체계는 신기하게도 개개인 자신을 벌레라고 인식하는 이중적 사고방식 기반. 실제로 (호주..캐나다 사진에 나오듯) 나머지 다 돌면서 영국여왕처럼 돌면서 딱 1개 지방, 오키나와는 사람 취급 안했음. 본토인조차도 겉으로 말은 안해도 오키나와? 무슨 냄새나는 쓰레기인 듯... 아는 사람만 앎. 어쨌든 이런 야생동물 본성은 유리할 때 불리할 때 제각각. 어쩔 땐 면책이요 어쩔 땐 면피. 오히려 그게 의무요 최고의 명예.
    속칭 포르노업계, 그래서 그 바닥에서 유명해지면 그건 도덕 면책력 논리에 따라 슈퍼스타와 다를 게 없음. 일본인 평균은 자기 집 공개와 노출을 극혐하나, 반대로 변태성 욕망은 엑셀 파일 기록만 봐도 얼마나 많나. 고로 일반인일 땐 관습의 노예로 살다가... 그 업계에서 대우받는다? 돈 싫다는 사람 없음. 그래서 아마조네스는 옆동네 가서 사냥하고 오는 것임. 그건 알려져도 저 업자들 상식처럼 나쁜 게 아니니까. 친구들끼리도 헤픈년이네 어쩌네... 비밀이 기본이고 참견도 금지. 그러니 그 포르노 업계─연예계─오락산업─야쿠자... 다 얽혀 있음. 심지어 정치계까지. 고이즈미 장인어른이 누구시다? 시작은 배우지망생으로 시작했을지언정. 다 나중 포르노 업계로 상당수 수렴되는 건 그냥 정규 코스. 속성 방법도 많고 별의별... 통과. 물론 이와 같은 구속력 굴레가 싫으면 조용히 개인 정체성을 내려놓으면 됨. 그래서 동그라미(○) 바깥이 아니라 일본 내에서 숨어서 사는 사람들 부지기수. 살아서도 구속력 조건에 옴짝달싹 못하고, 죽어서도 야스쿠니 신사에 묻히고 싶고! 원시부족처럼 목에 링... 잎에 이상한... 그 괴상망측한 사진들. 그와 반대로 딱 사고방식이 그럼. 
    그리고 도덕 면책 논리라고 하니까 말이 길어 불편한데. 그냥 한마디로 관습! 말 만들어내기로는 (현지 학자 말마따나) 몰도덕. 당연히 그건 동그라미(○) 안쪽에서 보기에 그런 것일 뿐이고. 동그라미(○) 바깥에서 봤을 때는 부도덕. 엄밀히 따지고자시고 할 게 없음. 그러니 사극 대 멜로드라마인 것임. 괜히 피터 드러커가 어떤 사안을 누누이 강조했을까? 초중학교에서 성적 앞선 친구가 아파서 못오고...그래서 내 순차 올라가고... 드러내놓고 춤춰야 하고 실제로 본인이 좋아하고 옆에서 축복하는 문화. 세계 평균은 그걸 속으로는 꼬셔도 드러내놓고 그러지는 않음. 왜냐하면 그건 원죄, 샤덴프로이드(Schadenfreude), 가학적 쾌감, 부도덕, 파렴치...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 그런데 원시부족은 다르다는 거. 때문에 문화 자체가 SM이요 관습부터 모든 게 SM. 삼류대학교가 입학생 모집하는 방법 중에 드물게 부결 카드를 남발하는 걸 들 수 있는데. 그렇게 합격해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당분간(필자는 반올림 20년? 평균 최소 얼마 이상 입단속) 언급하지 않음. 그런데 유행따라 그게 뭐 어째서...는 세대별 차이로 볼 수도 있다만. 원죄와 부도덕을 대놓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문화는 원시부족 말고는 없다는 거. 그러니까 극우 유치원이 가능한 것임. 따라서 뭘로 봐도 국토 전체와 모든 게 사이비 종교. 누구나 사이비 종교인. 문화재에서도 불리한 거 싹 다 감춰, 해외 강탈 문화재도 중요한 건 비공개 기본이자 어쩌다 한시적으로만 공개하고, 교육부터 사회 전분야가 극우 중의 극우. 그러니 그나마 중도와 진보를 자처하는 언론사인 어디더라. 주필과 기자들 사고체계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노력하시기는 한다마는 그만하자. 그만해.

   [구속력 2]
    아울러 더없이 흥미로운 점은 너무도 많다. 방송이든 사회생활이든 일상적인 만인의 입버릇. 가령 머머..이지요~?, 머머..이지요~?...! 세계 평균들 언어로 보면 사회, 세상, 세간 등으로 번역-통역할 수 있는데. 그와 절대로 합치할 수 없는 현지 낱말 せけん [世間]. 그 구속력의 무서움에서 자유로운 일본인은 시관과 무관하게 단 1명도 없다는 점. 왜냐하면 입버릇에서 말하는 세상의 구속력은 말 그대로 시간과도 무관하기 때문. 과거-현재는 물론 가깝든 멀든 미래에 태어날 사람과도 밀접히 연관된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현재 살아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먼 과거인 또 언젠가 관계를 맺을지도 모를 누군가, 그리고 먼 미래에 영향을 주고 받을 미래세대까지.  그럼 거기서 끝이냐? 당연히 귀신들까지 동그라미(○)라는 스모 경기장에서 한편인 것. 가까운 귀신은 물론 이상한 귀신들 하며 최소 800만 귀신과 함께 하고 그 귀신 숫자도 무한대. 그런데 개개인이 그 구속력에서 어떻게 도망가나? 불가능. 심지어 그 구속력을 뜻하는 말버릇 세상은...세상이...전원 은폐요 불문율이며 그 무엇보다 소중한 약속. 일본에서는 (세계 평균에 해당하듯)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절대로 살 수 없다. 
    그와 더불어 근래 어느 칼럼에서 말하기로,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없는 문화라고 했는데. 저명한 일본학자, 권위적인 일본학 박사님께서 얘기하시기로. 20년마다 주기적으로 신전을 허물고 새로 짓는 이세신궁의 식년천궁을 건축, 역사, 당시 과학 관련하여 그렇다 라고 살짝 언급했는데. 즉 20년마다 주기적으로 신전을 허물고 새로 짓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옛날에 건축기법이 발달했으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라는 가정 하에 그 사항을 언급했는데. 이래서 그 어느 일본학자들도 진짜 이치에 접근하는 건 거의 초현실에 가깝도록 어렵다는 거다. 괜히 일본인들이 우리 일본은... 우리 일본에서는... 당신들을 우리를 죽어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라고 하는 게 아니니까. 괜히 치앙마이 카렌족 목에 링을 감아 기린처럼 살고 있을 리는 없다. 아프리카 원시부족의 기괴한 성문화... 알면 까무러친다. 에티오피아의 무르시족을 비롯해 괴상망측한 사진들. 아니 어떻게......! 일본 문화는 그와 같은 외모 대신에 사고체계를 1만년 개조했다는 점. 바로, 그래서 원본(오리지널)과 복사본(카피판)의 구분이 별 의미없다는 것이다. 물론 문명 기준에 해당하는 사항들이야 당연히 멜로드라마 표준을 따른다. 허나 고유한 전통, 풍습, 관례에서는 시관과 무관하도록 영원히 변할 수 없는 게 이 부분. 성스러운 이세신궁을 20년마다 주기적으로 뿌수고 새로 짓고... 오히려 나중 지은 게 더 높은 가치. 일본 초대 천황 역시나 신화가 아니라 사실, 역사, (서구사회 기준으로) 유일신 즉 모든 신들 가운데 최고봉. 그래서 現천황은 Ctrl+C, Ctrl+V 하여 동급이 되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바보도 아니고 뭐 한다고 전국민이 전쟁광처럼 열광했을까? 죽어서 야스쿠니 신사에 자리를 배당받는 건 영광이니까. 따라서 영화 MAD MAX에서 보듯 그 야만적인 구속력에서 일본인은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거만 알면 된다. 언제까지? 끝없이. 그럼 그분들께서 결코 꺼내놓지 않는 속마음은 어떨까? 여기까지만. 적어도 원시부족 문화는 바뀔 수 없다. 언젠가 전세계가 원시부족화될 날이 있을지 아닐지. 만약 일본 국토 절반이 수장된다면 지구는 살겠으나, 만약 그 예언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 지구는 멸망해도 좋다. 반드시 그래야 하니까. 그러지 않으면 안된다. 들짐승과 날짐승은 함께 사는 거 아니란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에 신사가 몇 개다? 무려... 심지어 가정집에는! 뿐만 아니라 그 개수에만 해도 비밀공간에 과연 뭐가 있을까. 또 극우파..매파..사극파...가 모시는 초소형 예배당은 절대로 공개할 수 없는 이유. 기왕 비밀을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슬쩍 꺼내는 얘기지만, 또 실상 우리끼리 얘기니까 솔직할 수 밖에 없어 하는 말이지만. 무엇 때문에? 왜냐하면 동그라미(○) 바깥 정기(精氣) 말살용 그 무엇이 결코 드물지 않기 때문. (엘리베이터 타면 올라갈 때 우와 건물이 내려간다... 신호대기 정차해 있을 때 옆차가 살짝 앞으로 가면 내가 뒤로가는 느낌? 친구 단점 칭찬하고 내 장점 비하하고...비교본능은 단지 참는 것. 그런데 우리만 잘살자... 그 대신 너네만 망해라... 똑같은 살쾡이 논리) 하물며 샤머니즘(토속신앙)은 거기서 끝이냐, 전국민도 살아있는 신들이요, 누구나 미래 세대&만신&모든 신&과거 신들과 구속되어 있고,,,무슨 생활용품과 잡초와 막대기에도 죄다 신들과 연결. 그 가운데 최고 밀실은 궁내청. 궁내청장 권력이 그래서 총리 위임. 과연 동그라미(○) 바깥 정기(精氣) 말살용 그 무엇이 있을지, 적을지, 흔할지... 저 하늘과 내기를 해보시라. 만약 저 하늘이 있다면 그 사고체계를 훤히 꿰뚫은 걸로도 모자라, 각본에 따라 또 쪽대본대로 게임이 돌아가도록 조종한다면 그걸 모를지. 딴 분들은 몰라도 적어도 필자는 전재산을 걸 수 있다는 점. 어디 전재산만? 목숨 받고 지구 멸망에 걸겠음. 그게 없다면 지구는 존재할 가치가 없기 때문. 그런데 겉으로는 친절친절...민폐민폐...부끌부끌...수줍수줍...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얼굴 두꺼운 것도 자랑이다. 동그라미(○) 바깥에서 필자가 쓰는 칼럼 내용들 대강이나마 알았던 분들 거수해보시겠습니까? (손차양) 없네. 없어. 있을 수가 없거든. 왜냐면 차마 창피해서 손을 못드실 테니까. 아, 귀 따가워.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그럼 최소한 1/3 정도는 눈치채고 있었다? (손차양) 일부러 안 드는 거야 정말 수치스러워서 못 드는 거야. 아니 왜!
    아니... 아니 어떻게...?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보시라고 글쎄. 본인들 야만성, 호전성, 철면피, 파렴치, 몰염치, 무자비, 야성미...는 생각하지 않고. 악녀한테(만) 뭐든지 다 맞춰주기만 하래. (절레절레) 인류문화유산 이러쿵저러쿵... 무려 46억년이 걸렸는데...? 그래 봐야 지구는 포기하는 게 옳다. 게다가 그 46년은 단지 지구인 개념에서 봤을 때 장구한 세월일 뿐이고. 지구 같은 문명을 동급이든 더 아름답든 어쩌든. 만들어지는 거 그냥 시간문제인데? 인디언들과 터놓고 얘기하려고 했을 때 결과가 어땠을까. 아마존 원시부족들한테 교양을 가르치고 싶다? 지구를 포기하고 지구 밖으로 떠나는 게 좋다. 그게 천번만번 옳다. 물론 가능하면 우주여행 떠나고, 불가능하면 이제부터 고민해봐야 할 문제. 원시부족 사고방식이라면 이런 지구 떼써서 가지고 싶어하는 게 무슨 일인가, 일도 아니다. 그럼 누군가를 사람 만들 생각 좋게 포기하고, 야생동물 보호구역을 줄여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맹수와 인간은 공존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북극곰을 살립시다? 어떻게 살릴 건데. 낙관적으로 어느 정도 선방은 할 수 있을지언정 언제적으로 되돌리는 건 못한다. 안된다. 절대로 불가능. 허나 북극곰은 멋지기라도 하지. 포악한 원시부족을 상대로? 무감정으로 어른이 되어, 야만인 전통에 따르고, 무한한 시간과 무수한 귀신들한테 둘러쌓인 구속력에 묶여있는데. 남자 대 남자로 얘기가 될까? 안된다고 대체 몇 번을 말하게 만드시나들. 





    8

   [맹수 본능]
    강약약강은 이 세상 최고의 선이자 질서이므로, 야금야금 기어오르는 건 절대로 나쁜 게 아닌 이치. 위에서 아래를 물렁물렁하게 다루면 야금야금 기어오르는 상례는, 문명의 역사인 전쟁사와 근본이 다른 원리. 즉 인간의 사고체계와 살짝 다르게 문명인 시각으로 이해하려면 죽어도 이해를 못하게 됨. 문명인이 교양과 상식을 바탕으로 왜 그럴까... 생각하며 추정하다가는 나가떨어지기 밖에 더 하나. 그런 의미에서 떠오르는 말은 뭐다? 도둑놈은 도둑놈으로 잡는다! 그러므로 철저히 야만적인 사고체계를 바탕으로 발상을 전환하면 쉽다. 이처럼 말이다. 
    가령, 서기 1000년 이전에 동맹끼리 돕거나, 자국 내에서 세력 다툼은 논외로 치고. 1000년 이후만 봤을 때! 문화를 비롯해 문자부터 거의 모든 기초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했는데. 중요한 점은 일본사를 통틀어 중국과의 종속관계를 인정했던 역사는 (학계에서 범주 여기부터 저기까지 나뉘겠으나 평균 따지면) 불과 단 몇 번 있을까 말까. 그마저 황실가가 아니라 무사 집권기. 바로 이 부분이 비일본과 종이 1장 두께 차이라는 점이 분명해짐. 일본이 대만을 식민지로 통치했을 때, 대만의 협조와 충성에 탄복했듯이. 그와 똑같이 일본은 미국의 1945년 이후 통치에 대만과 똑같이! 그럼 미국이 나중 종이 호랑이로 전락한다? 솜방망이가 무섭지 않게 되면 얼마든지 기어올라도 무탈하므로, 뒤통수 보이기도 전에... 통과. 그 때문에 여자는 환승이별을 한다, 할 수 있다, 해도 된다, 해야만 한다, 절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이치. 그게 뭐가 나쁜가, 적반하장이 그래서 자연스럽다는 거다. 고로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면 하나도 빠짐없이 아름다운 속셈, 영리한 야욕, 치밀한 본심은 여실히 증명된다. 이처럼 말이다. 

  • 1902년 ~ 1922년: 영국과 동맹
  • 1936년 ~ 1945년: 독일과 우방 
  • 1952년 ~ 현재   : 미국의 맹방

    필자가 냉철히 판단하기에 대부분 일본인 생각은, 군국주의를 절대로 나쁘게 인식하지 않는다. 반성과 평화? 왜 반성을 해야 하는데! 전쟁 역시나 평화를 담보로 우리가 너네를 지켜주기 위한 것일 뿐. 그런데 어떻게 전쟁 범죄를 죄악시할 수 있나. 삐악삐악 세계평화 논하는 거는 단지 착한 척일 뿐이고. 언론의 조명발과 출판계에서 점잖은 얘기하는 거는 대부분 입바른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 예외는 뭘까? 극우의 목소리들에 관한 예시는 한도 끝도 없다는 점이 참으로 무서운 증거임. 과거에 한자를 들여오고 더 들여올 거 없으니 중국을 쳤는데. 1914년 ~ 1918년. 제1차 세계대전 때 일본은 연합국의 일원으로 독일 측을 공격했으나, 또 일본의 군국주의 열기와 더불어 독일이 나중 급부상하니까, 곧장 독일과 동맹. 이어서 미국 하와이 진주만 기습을 필두로 제2차 세계대전을 뜨겁게 달궜는데, 패전으로 축제가 폐막하니까 핑계는 아름답도록 화려한 걸로도 모자라. 일본 역사를 통틀어 극우가 사회 전분야를 지배하지 않았던 기간은 필자가 알기로는 적어도 근대사에는 일절 없다. 현재까지 그렇고 미래는 굳이 짐작, 예상, 추론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처럼 이 방대한 자료로 일본론은 이렇게 알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듯 하다. 
    첫째, 감정은 1도 없이 오직 계산기만 두드려야 한다. 그게 옳다. (물론 겉으로는 교양스럽게)
    둘째, 선악은 1도 중요하지 않으니 결과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 쯤이야. (다큐멘터리 이치)

   [구습이 새관습으로 바뀌는 원리]
    대다수는 구식 관례 철저히 잘 따름 계파 갈림 / 사연 축적 / 줄거리 꽉 참 시끄러워짐...부글부글...에너지 응축...계속 주동자 발생 세력 확장 대부분 눈치만 보다가 슬슬...... 야금야금...... 아래에서 위로의 혁명, 예를 들어 메이지 유신 성공 관례 & 신분제가 통채로 바뀜 그런데 진짜 재밌는 점. 구습이 새로운 관례로 대체하면(대체되면) 누구나, 거의 모두 주동자(리더)가 책임지는 걸 원치 않는다는 거 결과적으로 가해자는 없어지게 됨 고로 제2차 세계대전은 일본이 진짜 피해자임 이러니까 구습이 새로운 인습으로 바뀌면 모든 건 말짱황이되므로, 그래서 전언론사와 사회 전분야가 (구)관습만 절대적으로 옹호하는 것이다. 가령 아사히 VS 반아사히, 한류 VS 혐한! 그러니까 주도권 쟁탈전 치열하게 또 흔하게 됨. 개 밥그릇 싸움처럼 (딴 건 다 양보-미덕-민폐-배려-민도-신도-예절...이더라도). 아무리 그럴지라도 구습이냐 새로운 관습이냐, 신구(新舊)대결은 거의 전쟁과 흡사하게 되는 것. 딴 건 다 참아도 그것만큼은 죽어도 못 참지! 
    앞서 구습이 새관습으로 바뀌는 원리에서, 관례가 바뀌면 실패랄지 또는 성공해도 피해 막심할 때 원칙적으로 주동자에게 책임을 지운다. 이건 여자세계 원리와 놀랍도록 닮았다. 거의 판박이! 즉 여자들이 평소에는 중간만 가고...눈치보고..., 그러다 확실하다 싶으면 딱~ 잔말 말고 따라와~ 조용히 하고 듣기나 해~ 선동과 웅변. 그러다 판세가 불리하다 장차 불이익 걱정된다... 그럼 뒤로 쓱 빠지기. 내가 언제 잔말말고 따라와 그랬냐는 거지. 그와 똑같음. 
    왜 그럴까? 관습만 바꼈다 뿐 사람들(구성원들)이 바뀐 건 아니니까. 균일성, 집단주의, 스모 원리에 따라 주동자─리더─선동가에게 책임을 묻는 건 모두의 책임이 되니까. 이 부분에서 정확성, 치밀함을 좋아하는 기질은 <애매모호>로 딱 바뀜. 대번에 정확성이자 일관성 포기. 만약 서구문화처럼 모두의 책임은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천황이든 누구든 그 누구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게 됨. 그래서 상징적으로 군주를 못 박아두고, 총리를 비롯해 교체카드 남발이요 실언도 비일비재. 따라서 그렇게만 돌아가고 굴러간다면 태평양 야만인 관습은 뒤에서 상왕 노릇! 
    본 주제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렇다. 신구(新舊)대결은 일본에서 가히 전쟁처럼 치열한데. 현지에서 왜 그처럼 민도...민도...민폐...민폐...그럴까? 앞서 논한 강박관념들과 더불어 칼럼 길어지는 이유 역시 왜 그러까? 무릇 문명사에서 구습이 신식 인습으로 변하는 과정이 그렇듯, 일본에서도 문명세계와 모든 게 다르지는 않은 법. 그러므로 정확성, 규율, 충성심, 복종, 깍듯한 예절...다 좋은데도 불구하고 수없이 민도..민도...민폐..민폐...를 반복하는 것이다. 만약 그러지 않으면 메이지 유신 때문에 최상류층 사무라이가 평민으로 전락하니까. 만약 신구(新舊)대결을 물렁하게 바라만 봤다가는 전통은 뒷선으로 물러나니까. 인습이라는 게 그렇다. 하나둘 지켜지지 않다가 보니까 어느 날 관습이 바껴있네? 그래서 일본에서도 모두가 지키지 않는 규율은, 어기는 게 전통이라는 점. 아무리 봐도 외부인은 모를 것이다. 당최 이해가 되지 않거든. (절레절레) 사극에서처럼 일사분란했다가 또 언제 보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나를 따르라~ 옆에를 봤더니 아무도 없어. 모두 다 원성이 들끓고 다들 난리라서, 어느 날 날잡아 내가 총대메고 팀장한테 따졌더니 글쎄...... 그렇게 됨. 착한 여자, 평범한 여자, 보편적인 여자마음, 일반적인 여성 심리. 그게 아니라 살쾡이 본성, 여자말 번역기. 그걸 모르면 그냥 근처에도 가면 안되는 게 바로, 원시부족 문화라는 것. 아무리 강조,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음. 





    9

   [미국만화 VS 일본만화]
    미국만화(만화영화): 선악 개념 분명. 소제 다양. 선악 배역과 편과 적 확실. 첩자, 중간자, 교훈 등도 뚜렷. 
    일본만화(만화영화): 선악개념 불분명. 규모와 틀도 전체를 조망하는 건 드묾. 다룰 수 있는 주제와 범위도 정치 관념이랄지, 선악개념 같은 부분에 대해서라면 턱없이 협소함. 물론 장르와 내용 등은 다양하나, 앞서 말했듯 선악개념, 정치사회...관련 부분은 모호하기 이를 데 없다. 즉 유리한 부분은 똑부러지게, 명쾌히, 속시원하게. 그러나 불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애매모호... 아예 다루지를 않거나... 은근슬쩍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가는 게 흔함. 문학도 구시대 문학은 태반이 그럼. 머머일지도 모른다... 아웃사이더들을 주인공 삼던가 관찰하던가... 아니면 탐정이 활약하고 막 베베꼬고. 영화로 있으면 보고 아니면 원류 복사판이 태반임. 그런데 몇몇 작품들에서는 왜 모순을 주로 다룰까? 선은 선이 아닐 수도 있다... 악은 악이 아닐지도 모른다...! 어째서? 스모 원 내부(일본)은 원 바깥으로 악으로 설정하지 않는 대신에, 원 내부 모순만 다루는 게 내부 정서와 일치하므로. 뿐더러 원 안쪽이 바깥쪽을 침공하는 것도 그게 대의를 위해서라면 죄가 아니다는 간접 면죄부 주제가 흔함. 그래서 피해자 인식, 관습, 문화는 내부 명분 설득력 & 동조력을 얻음. 다른 분들은 모르겠다만 그러니까 필자는 일본 만화를 안 본다. 옛날에 친구들이 주변에서 흔하디흔하게 일본만화 볼 때도... 손에 들어보면 통 무슨 얘긴지도 모르겠고 재미 하나도 없고. 일본소설도 똑같음. 괴팍, 괴상, 기괴...밑도 끝도 없이 유럽소설과 비슷하다가 민속성과 토속신앙으로 이어지고. 미래파 (Futurism) 미술사조와 비슷하네... 프로코피에프를 연상시키네. 그건 모르겠다만 언제 세대는 지겹도록 프란츠 카프카 따라하기, 인터넷 없던 시절 무슨 문학 수업처럼 장르 애매 줄거리 없음. 인터넷 세대가 배경지식이랄지 영화보기 같은 선험경험 없이,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어떻게 감상하나. 괜히 황금귀 고전음악광들이 연주자와 지휘자, 관현악단에 대해 할 말이 많고 어쩐 게 아닌 이치와 같음. 아직도 에거사 크리스티를... 인디어과 아마존과 에스키모한테도 노벨상 숱하게 남발했는데 요즘은 왜 안하지? 미국 TV 불문율 된지도 옛날인데 왜 흑인이 무조건 고정비율 주인공 맡는 것처럼 여기저기 또 챙겨주지 않는데. 근래 100년 참 괴상한 일들 부지기수였던 게 혹시... 통과. 어쨌든 계몽조 일본만화에서 안쪽을 위한 합리화 말고 선악 분명, 객관성 명징, 숲과 나무(안과 밖)을 모두 조망하는 그런 만화영화 많나? 잘은 몰라도 거의 다 안쪽 합리화들 뿐. 그래서 결국 전쟁도 합리화. 그러니 무반성이 당연하지. 
    한마디로 요약을 해보자. 가령, 영원의 소년 / 구원의 소녀 / 성숙의 정지 / 영원한 미성숙 / 사회 부적응 / 절대악도 절대선도 없다면서 막연하게 물타기 / 그러니 "너는 너 나는 나" 확실한 건 거의 없음 / 괜히 모호하고 흐릿하고 밑도 끝도 없이 베베꼬고 / 아니면 뭔 내용이 없어 내용이 / 아니면 죄다 무속신앙, 소녀감성. 결국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흐지부지 / 이래도 흥 저래도 흥 / 양자택일 없이 양다리 / 객관성 빼고 무조건 양다리 / 모험이면 모험, 판타지면 판타지. 딱 그러면 좋은데. 딱 깔금하면 나은데. 괜히 귀신, 잡신 넣고 물타기 하고 토속신앙 포장하고 베베꼬고 /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피해자 코스프레 / 남성적 기질 일절 없도록 소년형 사회 / 주제와 액자 규모부터 극우와 별로 다를 게 없음 / 아니면 괴상망측 정신병적 소제 / 일본처럼 포르노 애니메이션이 발달한 나라? 전세계에 전혀 없음 / (전형적인 영화 장르에서 벗어나) 충격...엽기... 물론 현실조차 충격과 엽기가 일상 / 가면으로 숨기 / (로봇 내부에 탑승하여 조정하는 주제들...) 자궁 회피 / 현실 도피 / 순응적인 아톰 / (천황을 상징하는 아톰 아버지가 무책임이자 오키나와와 자존심, 존엄성, 많은 것들을 쓰레기처럼 버렸듯이) 아톰을 버렸는데 아톰은 착한 척 로보트니까 가면을 벗을 수도 없고, 벗지도 않고, 벗어서도 안된다는 교훈 / 토속신앙 기반 잡신들 능력 소제 / 물귀신 작전처럼 누가 착한 사람인지 누가 악역인지 불투명. 반투명. 이도 저도 아님. 그래서 가해자가 피해자로 뒤바뀜 / 설정 서사도 별로 설명하지 않음 / 불리한 건 다 빼먹음 / 세상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그건 지대한 관심이 있는데. 타인이 나를 인정해주는지 여부에 대해 정신병적으로 예민하며 목숨처럼 집착하는데. 정작 자신은 자기 과거 인생을 부정, 일본은 자국 역사에서 불리한 건 싹 다 숨겨. 그래서 동그라미(○) 바깥한테 오직 칭찬만 받겠다, 너넨 박수부대 배역만 맡아라, 고로 천황만 섬겨라 주의. 내가 즉 동그라미(○) 바깥을 인정하는 건 극혐하는데 겉으로는 칭찬 칭찬 칭찬 겸손 겸손 겸손...! 만화든 문화든 모든 게 가시내 심리.
    늘상 미온적. 만사 의심. 평소 방어적. 뜨뜻미지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VS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 없듯 직간접화법도 때와 장소에 알맞게 사용할 줄 아는데. SF소설처럼 간접화법 밖에 없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마저 안됨. 왜? 좋아도 결국 싫증날 게 뻔하니까. 문화가 여성적이니까 변심은 예술.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차이면? 그래서 웬만해서 좋다고도 안함. 내가 먼저 사귀자고 했다가...똥차와 비교되는 명차들 얼쩡얼쩡...속 뒤집어지는데? 그러니 책임회피를 위해서 절대로 먼저 머머하자~ 라고 하지 않음. 뭐든지 유도, 유인, 유혹! 날씨가 덥지 않니...계속~ 계속~ 아 진짜 짜증나게, 그냥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그래! 어? 다 먹고 나서 별로라고 할까 봐, 그마저 먼저 제의 안함. 쌍방 합의로 좋아했다가 나중 버림받으면? 그래서 늘상 나 사랑해 라고 물어보기만 함. 어차피 내 마음에 쏙 들어서 간택한 사랑도 아님. 주변을 둘러보면 파랑새 천지인데? TV만 틀어도 팔색조 흔함. 그럼 인터넷은? 여자가 잔말 말고 따라와 그럴 땐 다 좋아서 또 유리해서. 그런데 여자가 뒤로 슬슬 빼면서 남자한테 먼저 먹어보래, 먼저 수색하래. 그래서 괜찮으면 그때사. 뭐든지 애매하게 모호하게... 확실하다 싶으면 치밀한 정확함 무서운 꼼꼼함. 응? 그러니 베팅을 어떻게 하나... 관찰...염탐...통계...100% 보장 없으면 발뺌. 물론 그 가운데 오차도 있음. 대표적으로 통쾌한 진주만 기습. 다시 말하지만 일본 문화의 심리적 기제. 한치의 오점 없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감정없도록 성장 (가정교육/관습/전통/신도/민도......)
    둘째, 감정없도록 예절
    셋째, 감정 배제 사회
    넷째...... 
    한마디로 무감정! 근데 사람이 로토트도 아닌데 어떻게 감정이 없나. 그래서 뭐든지 불리한 건 감추고 절대로 속마음, 속마음 속의 속마음...감정 표출 금지. 전부 다 가식. 따라서 겉으로는 웃어도 속은 뒤집어지거든? 미쳐버리는 거지! 무감정만을 강요하는 사회, 곧 사람 대 사람이 공감을 못해. 스스로 옳음 그름, 같다 틀리다, 좋다 나쁘다...를 구분하는 능력이 도퇴됨. 어려서부터 듣고, 읽고, 봤던 정량만을 근거로. 즉 내가 주체적으로 옳다 그르다, 같다 틀리다, 좋다 나쁘다..를 구분 못하고 로봇처럼 살아짐. 자동사, 타동사...다 그 원리. 다른 말로는 세뇌. 앞서 말한 
    (A) 내가 성장하며 살면서 스스로 생각. 스스로 느낌 점.
    (B) 밖으로부터의 교육. 보고 듣고 알게 된 배경지식.
    A + B = 올바른 가치 판단이 가능. 세속적 표현으로 뭘 좀 안다랄지 상식적이라는 둥. 그런데 A는 최소화요 B만 극대화? 그러므로 올바른 가치 판단은 불능이 됨. 그러니까 더글라스 맥아더가 (일본 전국민은) 12살이라 그랬지. 하물며 착한 12살도 아니야, 어? 착한 척만 하지 실제 착하지는 않거든. 오히려 관습의 알맹이가 못됐으니까. 무슨 불리한 거 싹 다 빼고 나머지만 가르쳐. 인정 불인정 문제가 아닌 사안들도, 싹 다 주입식 교육. 그럼 그렇게 성장하여 어른이 되면? 말 다 했음. 심지어 한두 명만? 그래서 불꽃놀이 할 필요가 없다는 뜻. 정말 그래서일까? 지구 상에 사이비 종교들의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일본. 주제가 만화영화다만. 그러니 만화영화에서도 사이비 종교론은 툭 튀어나옴. 정토진종 창시자 신란의 "악인정기설". 악인정기설의 요점은? "악인이야말로 구제받는다"
    → 겉으로는 로봇처럼 질서...노민폐...관중이 청소후 먼지까지 닦아내고 퇴장...스모선수처럼 승자가 잘난 체하지 않기...공연문화와 극장예절에서 오직 기립박수와 중간박수 밖에 없는 공산주의...→ 그런데 속으로는 "우리가 만약 이겼으면" → 그래서 알맹이는 패전을 불인정 → 전쟁도 먼저 시작하라고 부추겼기 때문 → 종전도 세계평화를 위해 하는 수 없이 뭔 생색내는 거도 아니고, 큰 아량 베푸는 듯이 → 그냥 모든 건~ 남 탓 → 그러니까 불쾌한 역사도 불인정 → 사회지도층 불문율로 감추고 덮고 왜곡하고 → 뭘로 봐도 악순환 → 그와 정확히 일치하는 태풍/화산폭발/지진/해일/엽기 사건들 → 우리가 다 못 먹을 바에야 판 엎자 심보 → 못 먹는 잔칫상에 재 뿌리기 → 한도 끝도 없음! 일본론이 아니라 악녀 예찬문화인가? 가면 벗기면 모든 것이 암컷 싸움닭 (절레절레)

   [무책임 / 몰도덕]
    구舊→신新. 그게 인습이든 체제든 관례든 문화든... 그 무엇이든 옛것이 새것(new)으로 대체됐을 때. 
    대체 왜 누구든지, 모두 다 주동자(리더)가 책임지는 걸 원치 않을까? 
    A) 연대책임 부담감... 그걸 생각하면... 절대 안됨!
    B) 비윤리의 댓가...    그걸 감안하면... 절대 안됨!
    C) 책임소제 공방전... 누구도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 (대사로 치면 그냥 덮자!)
    D) 게임/축제/혁명은 끝났으므로 좋게좋게 포장을 선호하기 때문
    E) 이미 판 새로 짰는데(갈아엎었는데) 잘잘못을 가린데라... 새 제도 안정에 방해되니까
    F) 예(禮)가 아니니까. 대다수가 속으로 원하나 행동 안할 때, 악조건에서 나서준 의인에 대한 의리
    G)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은 없으니까. 시끄러워져 봐야 좋을 거 1도 없으니까. 
    H) ......





    12

   [결론]
    과거사를 사과하네 마네... 하면 어떻게 해야 한다... 이미 했지 않냐.. 그러면 1년 1/4분기부터 4/4분기까지 천황,총리,장관,자민당 총수...그렇게 1년에 4번씩 딱 100년 연속하면 만족하겠나? 그럴 리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는 거 누가 모른가. 일본 기독교 단체처럼 연례행사로 사죄하러 오는 일. 全일본인은 속으로 짜증낸다. 겉으로 말은 안해도 신경질나지. 그래서 일본은 한국 싫어한다. 툭하면 과거사 꺼내고 불미스러운 전쟁성노예 얘기하니까 꼴도 보기 싫어야 정상이다. 허나 교양인인 척 안 할 수 있나? 그러므로 제발 부탁이니 신경꺼달라는 둥, 이사갈 수도 없고 괴롭다는 둥, 우리도 옆동네가 잘살면 좋습니다 왜냐하면 파이가 커지기 때문이죠 라고 착한 척하는데. 그거 다 진심 아니다. 그냥 우리 일본이 잘살아서 배아픈가 보다가 본심이지. 그러니까 야금야금이 진짜지. 하여 그분들은 잉글랜드 全총리 데이비드 캐머런처럼 말해야 진짜다. 그분께서 뭐랬나 "우리를 부러워하지 말라." 제발 부탁이니 배아파하지 말아달라, 신경꺼달라, 관심 갖지 말라... 그런데 이상한 건 그거다. 말하자면 관음증은 일본 TV를 지배, 남 얘기도 언론을 장악, 혐한이 산업화된 예는 지구촌 그 어디를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그래서 여우와 두루미 우화처럼 사고방식이 다르고, 정서도 같지 않으며, 문화도 상이하니까 만년 평행선. 이건 뭘 뜻하냐? 그럼 상식과 배경지식을 대하는 기준이 다르다는 건 인정, 그러나 유리한 거 불리한 거 따로따로 선택적 고무줄은 불인정. 때문에 사과 그런 거 싹 다 필요없다. 그럼 뭐가 진짜로 중요하냐? 과거사에 대한 사죄가 의미 없느니 만큼, 따라서 다음 4가지만 충족되면 된다. 그러기만 하면 된다. 인간으로써 최소한의 의무에 해당하니까. 싫으면 야만인일 뿐.
    첫째, 과거사를 제대로 교육
    둘째, 전쟁범죄자 찬양 금지
    셋째, 망언 금지  
    넷째, 천황이 나서서 사죄
    그럼 과거사 사죄니 사과니 그런 거 얼마든지 떠올리지 않아도 알아서 잘 굴러간다. 그런데 그런가? 넷 다 금기라... 상상도 못하지 않나. 그러면서 도덕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유리한 부분에 대해서만 다르겠지. 그러면서 상식을 바라보는 입장이 같지 않다? 그래서 극우가 일본 전체를 쥐락펴락하지 않나. 그리고 전쟁범죄자를 추모하는 일은? 현지인이 문화와 관습과 전통을 어떻게 부인하나. 절대로 못한다. 해서도 안된다. 그러면서 꼬투리 잡아서 불매운동 왜 하냐는 둥 뭐래는 둥. 핑계만 예술! 안 그런가? 정말로 최고로 중요한 건 저 4가지인데, 정작 당연히 지키고 따르며 진심이어야 할 본분은 외면한 체. 겉만 교양과 멜로드라마요, 속은 야만과 대하드라마에다 태평양 원주민 인습. 그러면서 무슨 사과 타령.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안된다? 가식. 반성이니 세계평화니 싹 다 거짓말. 진심을 아직도 모를까! 스모처럼 원 바깥은, 만약 원 바깥이 약자였을 때, 얼마든지 인간 대우하지 않아도 된다는 문화. 부정할 텐가? 부인하고 싶어도 사실이 그렇지 않나. 외면해도 풍토과 전통과 사고체계가 증명하지 않나. 정말 지켜야 할 4가지는 모른 체하면서, 그렇다고 문사처럼 지적일 수 있나? 무사처럼 단호히 할복을 할 수도 없고. 속좁은 여자처럼 고고히 상대하지 않겠다(相手にせす)를 어떻게 지키나. 따라서 혐한 산업은 방송-출판-언론...부글부글 끓을 수 밖에. 피라미드 위든 아래든 서로서로 들들 볶고 지지고 (바깥을 향해서만) 닦달하는 수 밖에. 왜? 겸손겸손겸손 칭찬칭찬칭찬... 여자들끼리 면전에서 좋은 말만 하듯, 섬 내부끼리는 체면차리고 속된 말로 웬만해서 까면 안되니까. 그러니까 화장실 갔을 때 저년 저거 저거... 아니면 섬 바깥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구하며 괜히 드라마 인물구조도 파헤치듯 막 관음증인지 탐정인지 장사꾼인지 분간이 안되지. 한편 다음 논제로 넘어가기 전에 저 4가지에서 마지막 4번에 대해 부언 설명.
    넷째에 대해서. 천황이 유감 표명하고 애들처럼 세계평화 글씨 읽고 착한 척할 거면, 아예 하지 않는 게 좋음. 그런데 특히 이 4번에 찬성하나? 일본은 누구 하나 없이 반대할 걸! 일본인은 한치의 착오도 없이 찬성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엄하다 어쩐다 속으로 드글드글 끓겠지. 그래서 사고방식이 야만인이라는 것. 허나 여자말 번역기 문화에서 봤을 때는 자기들이 교양인이고, 오히려 바깥이 야만인. 그래? 그럼 자존심 있다는 걸 국제사회에 증명하면 된다. 어떻게일까? 100년 전처럼, 상대하지 않겠다 선언! 누가 속좁은 여자 그 가운데서도 악녀 기질 아니랄까 봐. 응? 그동안 숱하게 반복되지 않았나. 사죄니 반성이니 그런 거 싹 다 필요없다. 다 망언을 위해서 상대편 기 살려주기 밖에 더 되나. 뒤통수 치기 위해서 맺집 키워주기 밖에 더 되냐고. 그렇게 쌓인 망언 데이터베이스! 그걸 활용하면 된다. "망언 빅데이터"! 그동안 빅데이터 쌓일 만큼 쌓였다. 그 엑셀 파일 목록에 준하는 발언을 했을 때 반재산 몰수 및 5년 실형에 처한다. ~라는 법률을 제정해서 강력히 집행하면 됨. 그런데 하기 싫겠지. 그러므로 야만인이라는 것. 
    (1) 여중 앞 분식점 주인
    (2) 여고 앞 편의점 점주
    (3) 여대 앞 빵집 업주
    그분들 경험마따나 처음부터 끝까지 남 얘기. 응? 그럼 그 남 얘기가 친교와 우정에서는 좋은 얘기도 있고 웃긴 사연도 흔하다만. 그게 아니라 외교와 문화면 어떻게 될까. 관습조차 밥상머리에서든 사석에서든 거론해서 될 주제가 협소하기로 지구상에서 1등. 때문에 겉으로만 사귀지. 그래서 (원시부족) 섬문화는 섬 바깥에 대해 주로, 대체로 흉보기만 한다는 것. 이와 같은 원리를 대체 어떻게 봐야 할까. 원시부족 습성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교양인 사고방식으로는 까무러칠 수 밖에. 자, 이런 이치 설교에 대해... 이와 같은 안다박사님 계몽에 대해 틀린 점 있으면 번호표 발부기에서 번호표 뽑으세요. 부디 발언권 아무나 드릴 테니까, 또 원하시면 마음에 드시는 것 이상으로 져드릴테니. 번호표 뽑으시라고요. 네? 근데 왜 암말도 못하시지? 앞에서는.... 그런데 뒤에서는? 응? 
    여자들 기분나쁘게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그거다. "여자는 남자한테 잘보이기 위해서 화장을 한다". 교묘한 말 하나 툭 던지면 그분들께서 자동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곡해하시거든. 그건 농담이다만 근데 그걸 왜 말했냐? 왜냐하면 여자세계 법칙을 알아야 일본의 자존심과 양심과 본색과 진심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 자, 여자세계를 봅시다. 여자세계에서 여자들이 최고로 싫어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그거다. 바로, 친구(남) 위해주는 척하면서 지 이익만 챙기는 년. 여자들 죄다 극렬히 혐오한다. 그런데 일본은? 딱 그렇지 않나. 베니스의 상인처럼 빨대로 빨 수 있는 거, 도의적으로 빨아서는 안되는 거, 빨 거 못 빨 거 안 가리고 막 빠는 것처럼 지 이익만 챙김. 그런데 뒤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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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해서 생각을 해보시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現총리, 아베 신조 일본 全총리와 임기는 얼추 비슷한데. 그런데 전쟁에 대한 인식과 실천은 그 얼마나 극명히 대비되는가? 아베 신조 일본 全총리 2000년 전후부터 일관적으로 전정성노예 없었다, 일본 미래세대한테 다시는 사죄의 짐을 어쩌겠다... 자신만만한 발언들 수없이 반복했다. 그게 바로 모든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이란느 점. 아마존 원시부족처럼 태평양 일본원주민의 본모습이 그거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만약 그런다고 생각을 해보시라. 히틀러 찬양~ 홀로코스트 없었다~ 독일 젊은이들은 전쟁범죄 유감스럽게 생각할 필요없다~ 오히려 우리 독일이 패해자다...! 옆에서도 독일 바깥에다 인정하고 굽히면 역적이라는 둥.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은 근대사 최고&최장으로 그런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존경해. 
    그러면 당연히 독일 황제가 나서서 사죄&반성하는 게 마땅하다. 법률적으로 망언 못하도록 행동해야 한다. 아니면 다시 100년 전처럼 또 그렇게 흘러간다. 비유해서 봤을 때 그런데 독일은 전유럽을 배척해. 싫어해. 짜증나거든. 독일 황제가 무릎꿇고, 사죄 안하면 독일 망해도 좋다는 배짱을 부리는데. 근데 이상한 게 미군&연합군 부대장을 불러다 무릎꿇림. 타국 대통령&총리들 어떻게든~ 불러다가 독일 베를린 피해기념관에다 묵념시킴. 날이면 날마다 이스라엘 잘 죽었다, 히틀러가 잘 척결했다면서 심심하면 망언. 홀로코스트도 폴란드와 딴 나라들이 지었는데, 그거 쳐다도 안보고 그런 일 없었다 그래. 원래는 이래야 한다. 어떻게? 천황이 할복하던가, 천황이 전쟁성노예 대면해서 무릎꿇고 사죄하던가. 문명인임을 독일이 증명하는 데도 숱한 어려움이 많았다. 시간도 오래걸렸지. 그러니까, 응? 야만인일수록 (속된 말로) 1인자를 조져야 한다. 그럼 총리가 1인자인가? 그냥 임시직 간판일 뿐. 그냥 교대로 맡는 중책일 따름. 얼굴마담이 반성문 읽으면 뭘 하나? 관방장관이 무라야마 담화 비슷한 거 읊으면 뭘 하냐고! 나중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거 짜증난다 싫다 계승하지 않겠다 큰소리친다. 이건 뭘 뜻하냐?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교체로 잠깐 나왔다 들어가는 카드. 즉 분위기 전환용이랄지, 싸움닭이랄지, 그냥 버리는 카드라는 것! 곧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 그러므로 (속된 말로) 대가리를 조지지 못하면 말짱황. 이처럼 지극히 당연한 이치를 일본 전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어림 반푼어치도 없겠지. 미치고 환장하고 속 뒤집어질 거야. 안 그럴 수가 없거든. 전유럽 수준이 이거 밖에 안된다고 느낄 거라고. 남유럽 발전을 우리가 도와준 죄 밖에 없다는 둥, 동유럽 경제 우리가 부흥시켰다, 서유럽 평화 우리가 앞당겼다... 그런데 독일이 뭔 죄냐?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다. 따라서 나치 전쟁범죄자 숭배 및 찬양, 추모는 절대선이다. 고로 우리를 나무라지 말라, 참견 짜증난다, 더 이상 못 참겠다, 으쌰으쌰 군국주의 부활하자!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런 죄가 없고 오직 피해자일 뿐이니까.......! 근데 그게 말이 되나? 독일 형법 제 86조 반나치 법안이 일본에 있나? 없으니까 망언이 재밌겠지. 취미야 취미. 2014년에 나치 약탈 미술품 반환법 제정 추진했다가 결과는 어떻게 됐나 모르겠는데. 독일처럼 노력할 마음? 애초에 있을 수가 없단 말이다. 
    끝으로 다시 반복하건대 <천황을 조져야 한다>. 천황 빼고 나머지끼리 왈가왈부해봐야 의미없다. 소용없다. 다 필요없다. 백날 천황 빼고 따따부따해 봐라. 다 물거품. 거짓말쟁이들한테 뒤통수 맞는 건 연례 행사일 뿐. 끝판왕을 놔둔 채 잔챙이 몇 마디 들어서 뭐하게? 관방장관이 뭔 힘이 있간디. 간접화법에 속아 나중 속만 더 뒤집어짐. 그러니까 정작 족쳐야 할 피라미드 정점은 생각도 않고 허구헌 날 당하기만 하지. 그런가, 안 그런가? 상대하지 않겠다는 악녀 마음, 존중해 드리면 그뿐. 다만, 천황마저 속좁은 악녀처럼? 오직 천황만 조지면 된다. 일본인 말마따나 "붕어"라는 표현을 입에 담을 수 있는 사람이 일본에 딱 4명 있다는데. 그건 그쪽 얘기고. 천황 죽으면 어차피 지옥행이니까, 살아있을 때나 실컷 조지면 그만. 피눈물, 피바다, 피바람...에 그건하여. 대가리 안 조지고 나머지만 상대하다가는 싹 다 나가떨어지게 되어 있다. 어른들 사석에서 술 팔아준다, 라는 말이 왜 있겠나. 소비제를 능동격으로 구입한다가 아니라 상대방 입장으로 팔아준다? 그런데 상대방이 인간이 아니라면... 의인화해서 피동격으로 팔아준다? 왜냐하면 말리고 엮이며 넘어가는 거 아니까 져준다는 말이거든. 그럼 의미에서 내 충고 하나 하겠는데, 대가리만 조지면 된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상대로 에너지 낭비가 웬 말인가. 80년 시간낭비 하고서 뭐 깨달은 거도 없나? 그런가? 전후 80년이 다 됐는데. 값싼 말마따나, 대가리 조지지 않고 존중해드렸더니 결과가 어땠나? 한마디로 성과없음. 오히려 꼬이기 밖에 더 하나. 착한 척이 일만 더 키우는 것처럼. 심지어 적반하장 우리가 우리만 피해자다 타령. 교양은 무슨! 살쾡이는 만만하면 기어오른다. 물렁하니까 툭툭 건들고 망언이 취미지. 80년 동안 뭘 깨달았나? (일본) 나치는 이미 부활했다. 아니 옛날부터 없어지지도 않았다. 원래 모든 것이 나치 기반일 뿐. 그리고 벌써 사극은 루비콘강을 건너지가 옛날이다. 80년 동안 쌓인 망언 빅데이터 누가 엑셀파일로 정리해보시겠수? 레테의 강 얘기 꺼낼 필요도 없이. 대가리 안 조지면 싹 다 필요없단 말이다. 느와르 영화 보고도 모르나? 그런데 일본 내에서 311 동일본 대지진이랄지 TV에서 보면 천황이 시민 앞에 무릎꿇고서 위로하며 다친 데 없냐 괜찮냐며 안부를 묻는 모습, 주기적으로 방송해야 한다는 점. 단! "안이냐 밖에냐"에서 안쪽만 해당. 안쪽에서도 불미스러운 부분은 제외. 필자는 차마 끝내기 서운해서, 독자는 다 나름 사정이 있을 테니 무언가 섭섭하기 때문에. 그러므로 딱 몇 마디만 덧붙이자면 이렇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개인전이자 기적일 뿐이다. 따라서 단체전이요 <문명 대 야만>의 대립각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것도, 전혀! 더더군다나 수적 열세이자 기타 여러 이유가 수없이 뒷받침된다면 말할 것도 없다는 점. 너무도 자명할 따름. 고로 다음 2가지를 잊어서는 안된다. 무조건 알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 무엇이냐? 
    첫째, 대가리를 조져야 한다.
    둘째, 대가리만 조져야 한다. 
    그러면 된다. 물론 그러지 않으면 시간낭비, 정력낭비... 뒤통수 밖에 더 맞나! 80년 동안 대체 뭘 배웠나? 사람 따라 좋은 사람도 많겠으나, 문화의 굴레를 어떻게 벗나. 더더군다나 계파적으로 다를지언정, 결과적으로 늘상 심심하면 뒤통수인데. 80년 동안 이 간명한 교훈을 터득하지 못했다는 점, 한치의 오점 없는 사실이다. 대가리 빼고 나머지와 좋게좋게 (구두)협약하며 (서류)협조해 봤자, 나중 뒤통수만 반복된다. 삼권분립에 근거하여 정부와 사법부의 분리, 그게 겉만 본뜨면 사법부는 노예나 마찬가지니까, 그래서 왜 정부가 협약해놓고 너네는 딴말하느냐 따지는 게 자연스럽다는데. 그게 삼권분리인가? 국가간 약속! 불리하면 깨고, 유리하면 왜 안 지키느냐 따지기? 체느노빌 원자력 사태 때문에 지구 반대편에서 일본은 참 오랫동안 수입거부 쑤두룩... 근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문에 옆동네에서 수산물 수입 거부하니까 국제기구에 제소. 여자말 번역기 문화가 무슨 장난인가? 그 야만성으로 따지자면 하늘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스스로 신격으로 복귀한 천황이요 개개인과 조상님은 누구나 신이라는데. 이보다 더한 천동설이 어딨겠나. 저번에 인간선언 했는데 어떻게 신격 복귀냐는 궁금증도 더없이 타당하다만. 안타깝게도 몇몇 행사에 의해 이미 황족들은 신격으로 복귀한 거나 다름없다는 점. 아는 사람만 안다. 아마 현지일들도 거의 잘 모를 걸? 단언컨대 여자말 번역기를 모르면 병풍이 아니라 노예도 아까웁다. 또 그와 밀접한 관련이 중차대하니 이런 질문 하나 해볼 수도 있다. 자, 속시원히 이유를 아는지 모르시는지 내 하나 물어보자. 여자세계에서 여자들끼리 무엇 때문에 예의를 차릴까? 왜냐하면 약점 끈덕지게, 집요하도록 물고늘어지니까. 왜냐면 예술적으로 상대 단점을 칭찬 & 자기 장점을 비하하거든! 그런가, 안 그런가? 꼬투리 잡히기 싫어하는 동물적(살쾡이) 본능이 여자들 몸에 베어있는 거 보면 모르겠나. 그런 소녀감성이 피 맛을 알게 된다? 그래서~ 100명 목 연속 자르기 대회가 자행된 것이다. 그건 축제였거든. 웃으며, 통쾌해하며, 춤추며, 신나면서! 그래서~ 그에 앞서 야만인들 잔인한 잔치는 연속된 거다. 어떻게? 중국에서 벌어진 목베어가기 대회보다 약 500년 앞서, 목베어가기 대회를 열어 일등공신을 가리다가, 해보니 너무 번거롭거든, 하여 죽이고 강간하며 납치해가는 과정에서 또 귀만 잘라갔는데... 귀도 2개네? 하여 코로 바뀐 것. 겉은 남자인데 속은 소녀감성부터 살쾡이 심리, 맹수 본능, 야만인 야심 등 분포 다수. 소녀감성이 피 맛을 안다는 건 그걸 말한다. 심지어 다큐멘터리 원리가 전제되는데 역사가 과연 반복되지 않을까? 그걸 누가 예언하고 믿겠나. 다만 지켜보는 재미를 미리 빼았지는 않겠다. 아직 등을 보인 건 아닐 테니 말이다. 어찌 됐든 여자세계에서 공공연히 퍼지는 소문, 본 칼럼에서 말하는 원리와 이치. 전자와 후자가 완전히 남남일 수 있을까? 아니라고 부정할 모험, 그에 누가 판돈이나 목숨을 걸 텐가. 
    끝으로 수줍은 원주민과 상식적인 세계인을 상대로 자신있게 묻건대. 현존하는 일본인 가운데 필자보다 더 배경지식을 많이 아는 일본인은 과연 얼마나 될까? 많지 않음 보다 더 중요한 점. 그건 현존하든 아니든 자의적으로 말하지 않거나, 관습적으로 말할 수 없거나 라는 점이다. 이래도 지구 상에 존재하는 최고의 사극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 없다. 단연코 없다. 이제 좀 원리가 투명해지셨을까? 허나 이치가 말끔히 선명해지면 뭐 하나! 옳은 역할을 하는 비율이 현지에 있긴 있을 테나 돌아가는 일본 국사(國事)를 놓고 사람들이 어떻게 만평하는가! 목소리 큰 논객은 대부분 극우이고, 조용한 실세들도 마찬가지며, 자본가들은 어차피 이길 사람이 이길 테니 뒷짐. 더더군다나 실상 대부분 이런 일리를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 대부분 관심조차 없다는 점. 사실인가, 거짓일까? 뿐인가! 이러고서도 개-소-말-돼지...와 인간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동시대를 살면서 겉은 선진국인데 포장을 벗겨보니... 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바로 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세계 평균에서 인식하는 무정, 매정, 비정, 무자비, 야박하다, 몰염치, 파렴치, 부도덕, 야비, 야만...은 현지에서 그것이 아니게 된다. 그래서 내부 학자 말마따나 몰도덕이라고 하겠지. 전국민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감정와 무동정심으로 어른까지 성장함과 동시에, 어른이 되어서도 극우에게 절대 복종, 충성, 앞장서서 극우. 그야 일본 내부에서 자기들끼리 그렇다는 걸 누가 뭐라겠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그만! (그래서 떠난 일본인들.. 정말 그분들한테 여쭤보시라. 필자 칼럼에서 틀린 얘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세계관과 배경지식과 세상과 연결되는 상식까지 태평양 원주민, 원시부족 전통과 인습만 고집한다는 것. 그게 제일 큰 문제. 더더군다나 내부 의견 취합은 대동소이 별 차이 없나? 하면 아니지. 절대로 아니지요. 그래서 반란도 많았고, 최상류층이었다가 평민으로 전락한 무사들도 짜증났었다. 그래서 이거는 네 탓 저거도 네 탓, 다 남 탓!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야만인들에게 계상되어온 전통이 아름다울 수도 있다만, 상당 부분 그래서 야만적인 것임. 그렇다고 극우에 반기를? 이제는 옛날처럼 그렇게 못한다. 일본은 그야말로 전세계와 달리 영원한 대하드라마니까. 
    그러나 여기까지 읽고 정말로 천황을 조져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 예전 칼럼에서도 알려드렸지 않나, 70~80년 전에 군주제를 폐지했더라도 어떻게 부활되었을 거라고. 앞서 말했듯이 천황을 조지랬더나 정말로... 다 소용없다는 거 누가 모를까. 애들도 안다만 직접화법 밖에 모르는 어른들 간혹 착각하실지도 모르니 하는 말. 기왕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천황을 조지라는 칼럼, 그 내용을 전해져 알고 직접 읽고 풍문으로 들으면! 그럼 당사자들은 속으로 기뻐서 춤출까, 아니면 신나서 노래를 부를까. 어떨지 뻔히 아시지 않나. 감히, 신성한 이름을 더렵혀? 안 봐도 비디오. 진짜 끝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이렇다. 1대 18로 싸울 때 드라마에서는 원맨쇼로 끝낸다. 만화영화랑 똑같이 말이다. 허나 그게 가능하나? 그래서 느와르 영화가 좀 더 사실적이라면 1 대 18로 싸울 때 그 1인은 대가리만 조지는 것이다. 하오나 그건 일종의 영웅담이고 이건 딴판이다. 그건 말 그대로 영화일 뿐이고 이건 뭐다? 부인이 남편한데 게임해~ 놀러갔다 와~ 나 안 삐졌어~...! 그렇다고 남편(남자친구)가 곧이곧대로 믿고 그 말대로 딱 실행하면 어떻게 되나? 하란다고 진짜로 하냐는 둥 넌 여자를 모른다는 둥. 안 봐도 뻔하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빈말과 가식과 가면 뿐이 없는 원시부족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 할까? 이와 같은 원시인, 야만인, 에스키모, 아마존, 태평양 원주민을 상대하는 법을 알자는 것. 그러니까 문명권 교양인이 인디언으로 바껴도 되냐, 아니다. 그럼 인디언이 교양인이기를 바랄까? 바랠 걸 바래야지. 그래서 일단은 거울! 다음으로 반사. 상호주의 원칙과 기타 등등. 식인종을 상대로 그걸 몰랐다가는 어떻게 된다? 거기까지는 반드시 알지 않으면 안된단 말이다.
   진짜 진짜 끝으로 딱 하나만 더 말하자면 말이다, 과연 대단하신 태평양 원주민들 가운데 역사를 통틀어 이와 같은 교양학을 친히 알려준 전례가 있나? 없다. 그런데 왜 없지? 못해서인지 하기 싫어서인지 그건 몰라도, 정녕 없다는 게 중요하다. 아아 말 너무 많이 했더니 힘 빠진다. 지친다 지쳐. 바쁘다 바뻐. 이제 그만 마쳐야 할 시간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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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맥락&저맥락 사회

from 칼럼 2021. 4. 2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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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아마도 여자말 번역기와 썩 동떨어진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그럼 이건 읽어보나마나...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럼 그걸 놓친 손해는 시간낭비일까 아니면 그 어떤 아쉬움일까. 새로운 배경지식을 알고나서 그걸 알기 전 불이익을 따져보기 전에 세상은 우리한테 먹고살 궁리나 하라고 한다. 때문에 여자말 번역기에 관한 글을 은연중 접해보신 분이라 했을 때, 고맥락이니 저맥락이니 결코 어렵지 않을 거라는 점. 미리 시작부터 고지하고 간다. 자, 일단 고맥락&저맥락 관련하여 특히 주의할 점을 알아볼까? 허나 그게 어디 과연 한두 가지에 불과해야 말이지. 그게 만약 단 3, 4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겠나. 말도 말자. 하긴 변심이 흔한데 인생이 어떻게 내 맘대로 되나. 그런 얘긴 어디 가나 들을 수 있으니까 넘어가고. 일단 고맥락&저맥락 주제라면 인문교양학적 소양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이를 테면 의사소통에 관한 서구문화의 기본은 다음과 같다. 즉 서로 말이 잘 안 통할 때 화자(발언자)에게 제1 책임 소제가 부여된다는 점. 단, 청자(청취자)가 말길을 잘 못 알아먹는 허당이 아니었을 때 말이다. 그렇다고 화살을 괜한 데로 돌리지는 말기로 하고. 
    그런 반면 비서구사회 기준일 때는 화자가 입만 뻥끗해도 당신 의중을 알아야 하고, 손만 까딱해도 그대 기호를 만족시켜 드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걸 꼭 서구사회 기준이냐 비서구사회 전통이냐, 그걸 강조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단지 사극이냐 현대극이냐, 대하드라마냐 멜로드라마냐 그 차이를 뜻한다는 점.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럼 모르는 사람들은? 늬가 뭘 안다고... 그분들도 무턱대로 흥분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그렇고. 물론 그분의(상대방의) 고혹적인 구미와 고상한 취향이 어떻건, 과장해서 그렇다는 말이지만 일단 비서구권 의사소통 기초는 그렇다는 것. 보아하니 서로 꿍꿍이가 탄로나기에 앞서 속마음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는 가정 하에, 과연 남녀부터 말이 잘 섞일까? 그렇단 말이다. 말하자면 원리를 수긍하는 데 앞서 곡해하진 말자는 뜻. 왜? 이미 누구나 아는 지식일 뿐이니까. 다시 말해 선발주자권 일반적 의사소통 기준은 발언자가 말부터 똑똑히 해야 한다는 것에 반하여, 후발주자권 아니 가부장적 인습은 청취자가 알아서 개인의 통찰력부터 직감과 속된 말로 잔대가리 겁나게 굴려야 한다 라고 말할 수도 있다. 물론 아닐 수도 있고. 주제와 관련하면 첨언하자면, 곧 이런 말주변을 듣고, 알고, 읽고서 뭔 얘기인지 가늠할 수 있다는 것! 그걸 대충 중간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너도 알고 나도 알고! 그리고 당연히 선발이든 중간계투건 패전처리 요원이건 간에 처세술, 교섭술, 사교력, 친화력 등등에 비례하여 말이 잘 섞이든 안 섞이든 어른들은 상대방 속내를 금새 파악하기 마련. 눈빛만 봐도 척하면 척이요, 이마에 나 바보요 써 있는 분도 있다는 것. 재차 반복하건대 직접화법의 최고봉은 수학, F1, 산악등반, 운동장 안에서의 대화고 반면 비직접화법은 일반적으로 운동장 밖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대화법의 제1 기초 양대산맥인 직접&간접 화법은 그렇고. 자, 여기까지는 요컨대 사회적 인간에 대한 지식. 세상물정 깨우치며 속고 또 속다 보면 다 아는 세상사.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 현대사를 좌지우지요 미래 세계마저 떡 주무르 듯 쥐락펴락하는 잣대는 뭐냐, 쉬운 말로 돈이요 덜 쉬운 말로 자본력. 그럼 자본력 역시나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인간을 닮지 않을 수 없는 것. 어떻게? 유리할 땐 직간접화법 불리할 땐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직간접화법. 핑계 없는 무덤이 어딨겠나. 화장실 들어갈 때 나올 때 마음은 같을 수가 없다. 내 꺼는 내 꺼, 늬 꺼도 내꺼. 내 집을 새로 사고자 할 때는 좋은 매물을 매우 합리적인 가격...아니 횡재로 사고 싶고. 꼭 그렇지 않아도 싫지는 않고. 반면 내 집을 팔고자 할 때는 시장의 격변, 정치적 소란, 오락산업의 거품에 힘입어 풍족하게 살찌워 팔고 싶고. 모순은 흔하고 솔직히 말해서, 본능적으로든 교양이든 솔직하고 자시고를 떠나서 사람 심사부터 놀부 심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다. 뿐만 아니라 살다 보면 인간의 마음은 바뀌기 마련. 그건 그렇고. 어쨌든 피라미드 얘기를 시작하자면 말이 좋고, 많고, 길고! 네? 그렇다. 딱 그렇지 않을 수 없지. 이와 같은 이치에 근거하자면 그러므로 필자는 자신있게 추정할 수 있다. 곧 고맥락 사회(직접화법 우위)일수록 특정범죄나 경제범죄가 저맥락사회보다 발생빈도가 현격히, 또는 근소히 우월할 거라는 점. 시간이 없어 논문은 쓸 수는 없다만 이미 어딘가에 발표됐든 어쩌든 찾아보면 뭔가 있겠지만 그거 넘어가고. 다음으로 저맥락 사회(간접화법 우위)일수록 합법적 지식범죄가 비교적 고맥락 사회보다 다소간 우세할 수도 있다는 것. 즉, 기준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 문제. 
    가령 고맥락 사회인 한국(남한)에서는 어떤 범죄가 이따금 만인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반면. 대표적으로 저맥락 사회의 선두주자인 일본에서는 (합법적으로) 식품 화학첨가물이 놀랍도록 많다는 점. 언젠가 의료 산업 설명을 예로 들었듯이 여기의 1~10위를 합한 게 저기의 어쩌고저쩌고, 또는 군사비 2위부터 10위까지를 합해도 1위한테 안된다 그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저맥락 사회에서는 고맥락 사회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범죄, 즉 '식료품 제조 및 유통 관련 저질 범죄'가 아예 없다는 점. 그런 특징 외에 다른 쪽으로 일장일단이 뚜렷하다. 이걸 단순히 고맥락&저맥락으로만 볼 게 아니라 정치-사회-경제 및 안정된 체제, 상식적인 풍토, 성숙한 인식과 관련해서도 볼 수 있다만 지면 관계상 범위를 매우 좁혀 고맥락&저맥락 관점으로만 보자면 그렇다. 
    알자하니 식료품 소비제 제작시 들어가는 각종 화학조미료&합성첨가물의 총량과 다양성 면에서 일본은 세계 1%던가 1위던가... 틀릴 수도 있다만 필자가 알기로는 그렇다. 구단 운영비 대비 부채랄지 시가총액 경쟁을 불허하는 1위의 독점처럼 왜 그럴까 궁금해지는 사안이 아닐 수 없는데. 그걸 만약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그냥 좋게만 보면 끝. 그런데 왜 그럴까 그 이유를 곰곰히 고찰해본다면 단지 좋게만 볼 수도 없다는 것. 곧 장점은 식문화 발달이자 음식물로 장난치는 일 일절 없는 선진사회이자 미래세계인 대신에, 단점은 합법적으로... 대놓고 사극만 추구하거나 그런 일장일단 원리가 있단 얘기다. 다 밀접한 관련도에 기인해서 주제를 벗어난 거지, 괜히 지식 자랑하는 게 아니다. 밑도 끝도 없이 필자도 그렇기 싫다. 이 점을 똑똑히 고지하고서 고맥락&저맥락에 대한 사회학적 특정 예시는 여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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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렇다면 말이다 다음과 같은 결론을 유추해보는 걸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점. 자명해진다. 그럴 수 밖에. 보아하니 사회가 고맥락이냐 친교의 범주가 저맥락 위주냐 그와 별개로. 최소한 광고업은 절대적으로 고맥락 화법과 '직간접 화법도 아닌 반복식 주술'에 양다리를 걸친다는 점. ~까지는 넘어가지 말아야 하는데. 이를 테면, 감히 뭐 하나 여쭤봅시다. 여태 친애하는 독자님께서 살다보니 광고에서 일컫기로 스스로 단점을(단점만) 토로, 속칭 떠벌리는 일을 본 적 많으신가요? 만약 자성이 정말 쉽다면 그럴 테지만 어디 그렇겠나. 그럴 수 없다. 많지 않다. 별로. 거의 없나? 있으면 큰일나니까 그런 건가? 그건 모르겠고. 그래서 막다른 수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잘잘못을 광고하는 일,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회고록일 수도 있고. 내 인생 행복하고자 스스로 부여하는 셀프면죄부에 해당하기도 한다. 자본력 관련하며 대표적으로 리콜을 들 수도 있다. 물론 그건 특수한 경우고 일반적으로 장점만 부풀리는 광고업과 다채로운 오락산업을 생각하니. 그래서 증권가에 왜 매도추천서가 없냐 라는 이유를 추정컨대. 혹시 친구가 사주는 공짜 유흥과 값싼 허영심 때문일까? 아니기를 바라나 어쩌면 그게 다 필자 같은 능청꾸러기의 값비싼 응석 때문. 그게 다 옆에서 바람잡고, 부추기고, 약올리며, 깐족대는 잔재주의 양면성 때문이라는 점. 적어도 어른들은 부정 안한다. 닳고 닳은 관록파일수록 더더욱. 
    따라서 우리 함께 머머하자 라는 계몽적 결론을 제시하지는 못하겠다만. 다만 하나 속일 수 없는 부분들 가령 제품설명서, 원재료명, 첨가물명을 필자보다 더 꼼꼼히 살피는 사람. 살면서 만나본 적이 별로 없는 건... 서술자가 단지 산에서 아직 안 내려 왔기 때문인데. (상위 30% 안짝인 걸 자랑해서 받아줄 위인은 어딨고 이득은 무엇인데) 그에 앞서 사람들은 타당한 사고력보다 불합리한 자기합리화에 치우치면 치우칠수록 (일시적은 몰라도 최소한 장기적으로) 자기만 손해라는 점. 잊으면 곤란하다. 그런데 너무 허탈한데? 뭔 심각한 주제를 공개할 것처럼 굴다가 (심한 말로) 꼭 뭐 개 풀 뜯어먹는 헛소리만 떠벌렸다는 말은 아니다만. 
    좌우지간 일찍 끝내기 서운하니 첨언하자면 이렇다. 본인이 잃는 부류보다 듣는 부류에 가깝다 했을 때 멋모르고... 얘기를 줄인다. 근데 어째서일까? 대체 무엇 때문에 말을 할 듯 말 듯 뜸만 들이다 입을 딱 닫는데! 응? 까먹었다. 그럴 수 있다. 어쨌든 광고만 보고, 듣고, 알며, 세상만사에 익숙해져가며 이따금 마음의 상처를 느낄 때, 그마저 유머로 승화시키기도 전에. 오직 광고 내용대로만 따졌을 때, 어차피 광고가 틀린 말도 아니니까, 광고만 곧이곧대로 믿으면 이미 이 세상은 천국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 하등 다를 게 뭐란 말인가. (이래서, 나쁘지 않다? 별로 좋지도 않단 말이거나 여우짓, 내숭, 가식, 빈말에 불과. 다음 번엔 부디 '나쁘지 않다'보다 훨씬 나아지기를 바란다... 그러지 못할 경우에...에 해당함) 그 뿐만이 아니라 기왕 광고라는 예술적 환상주의의 주제가 나와서 말인데. 실상 광고가 틀린 말을 할까? 광고는 최소한 옳은 말만, 적어도 옳은 것처럼 들리는 언변만 설파한다. 남녀가 정답게 사랑을 하자는데 뭐 한다고 처음부터, 액면부터 불리한 사실들만 나열하겠나. 시작부터 저는 그런 여자예요? 그건 말이 안된다. 장점만 보여줘도 어차피 정해진 수순은... 남녀는 말을 섞으면 섞을수록... 넘어가자. 어쨌거나 저쨌거나 광고업자도 먹고살아야 할 것이며, 속는 셈치고 믿고 싶은 소비자마저 없지 않은 게 그에 대한 합당한 이유인가는 잘 모르겠지만. 누가 뭐래도 광고는 피할 수 없다. 뭐니 뭐니 해도 사랑 뿐만 아니라 광고한테도 때로는 마음 약해지는 게 인간. 때로는? 어쩌다... 나도 모르게... 뭐 어떻게... 미남한테 홀딱 반하는 팔랑귀 외에 황금귀부터 재간둥이들 즐비하니. 그러므로 듣는 유형 변호는 여기까지만. 
    그렇다고 하여 자신은 (듣는 부류가 아니라) 읽는 부류에 해당하니까 안심이다? 우리에게는 그분들 만큼 탐스러운 먹잇감도 흔치 않다는 점만 알아두자. 그 뿐만이 아니라 세상사는 OX가 아닌 일들이 허다하다. 또는 어제는 X였던 게 오늘 보아하니 O인 일들. 어디 한두 개일까? 아침에는 읽는 인간... 점심 때는 7대3이요... 저녁이 가까와질수록 이랬다가 저랬다가...! 아무튼 그냥반들께서 제발로 우리를 찾아주신다면 우리는~ 통과. 그런데, 아니 대체 왜? (OX가 아니라 이치를 산정해 애청자 입장에 치중해 말하자면) 읽은 건 10년 가도 들은 건 100년 간다는 점. 이 역시나 자세한 불이익은 굳이 열거해서 서로서로 얼굴 빨개지는 일 사전에 참겠다. 그러자. 그게 좋을 테니까. 근데 왜일까? 해도 누가 안 말리고, 안해도 아무도 알고 싶어지지 않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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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일본론(論)

from 칼럼 2021. 3. 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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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전제부터 제시하고 간다. 긍정적인 논설과 낙관적으로 착한 척, 어딜 봐도 흔하디 흔하다. 그런데 왜 필자까지 그에 동참해야 할까? 남들이 쉽게 할 수 있고, 어딜 보든 흔하디흔하도록 보이는 게 주식매수추천서인데? 그러므로 본 칼럼에서 필자는 엄격한 비판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아주 그냥 살벌하도록 보여드리겠다. 주식 좀 알고 증권가에 대해 모르지 않는 분께 여쭤봅시다. 주식매수추천서? 필자는 그거 거의 다 믿지 않는다. 그럼 나만? 워렌 버핏과 쟁쟁한 전문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주식매도경고서가 차고 넘쳐야 정상인데. 현실이, 그런가? 잘 아시지 않습니까. 뭐 그런 의미에서, 고로 필자는 눈물 콧물 쏙 빠지도록 강력한 비판 논조로 주제에 대해서 설변을 풀어보겠다. 
    자, 부담스러운 칼럼을 쓰게 된 경위는 일단 그렇다. 그게 그러니까 필자부터 배경지식이 옛날에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뭘 잘 몰랐다. 더더군다나 자본력은 귀신도 부릴 수 있다. 때문에 역사왜곡을 1만년 우기면 정말로 상당한 우민, 선량한 백성, 성실한 시민...들은 정말로 그런 줄 안다. 그래서 어마어마한 자본력으로 포장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끊이질 않는 것이다. 이처럼 인디언 섬문화를 잘 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사극과 닮았다 하면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짧게 설명해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감지할 수 있으려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멜로드라마와 막장드라마 외에 각종 영화 장르에 익숙한데. 사극에서 단순히 상왕 노릇을 하는 세력 다툼도 알긴 아는데. 인디언 섬문화에서는 그마저 고급스럽다. 즉 무대 뒤의 연출자, 막후를 장악한 실세, 알 듯 모를 듯 사극을 좌지우지하는 조종자. 어떻게 표현하든 인디언 섬문화를 제대로 알려면 후지와라 가문도 무조건 알아야 하는 것. 왜?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사연과 원리와 이치 때문. 즉 후지와라 가문은 서기 645년 친중국파의 쿠데타를 선도한 조정 귀족의 후손인데. 그 분가를 열거하지 않더라도 대략 500~600년부터 시작했다 가정하고. 그렇게 정국을 주도하던 끝에 후지와라 가문은 9세기 중반에 완전히 황실마저 지배했다. 웃긴 용어로 그림자 정부와 똑같음. 천황 뒤에서, 무사 위에서 여러 지위를 막강히 휘두름. 그렇게 9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후지와라 가문은 조정 요직을 거의 끊임없이 독점. 아니, 무려, 1000년 내내? 시작점까지 감안하면 대략 1500년 내내? 그렇다니까요 정말. 그럼 대하드라마나 역사극에 나오듯 전면에 나서서 왕이 되면 되지 않나? ~라는 의문점. 궁금증은 지극히 합당하나 인디언 섬문화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왜냐? 왜냐하면 첫째 세습권 즉 장악력이 너무 강해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고, 둘째 무대 뒤에서 상왕 노릇을 하는 게 바로 일본의 전통방식이기 때문. 권력 뿐만 아니라 인습마저 상징적 존재가 있어야만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것. 그와 같은 무사 문화 기반이므로, 주인 없는 무사...주인 잃은 무사..라는 로닌이기 싫어하는 것. 뭘 모른 체 분위기 못 읽고 왕따돌림 받기 싫어서, 기타 여러 이유로 속마음을 숨기는 것. 간판만 허수아비 세워놓고 실세는 따로 있는 게 다 문화와 역사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그 전통이 없으면 나라도 필요가 없는 게 바로 일본. 얼굴마담이 추문에 입길에 올라도 오르지 뭐 하러 배후 조종자가 이름을 더럽히겠나. 알고 보면 그게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다는 것. 내가 굳이 얼굴팔리고, 인기도 얻고, 욕도 얻어듣고? 하등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간접성향, 완곡화법, 여자말 번역기를 모르고서는 일본에 대해 하나도 모른다고 보면 된다. 바지사장이 칭찬을 받더라도 때로는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운명도 감수해야 하는데 뭐 한다고 그 고생을 떠맡겠냐고. 명목상 그렇게 국왕제가 몇 백년 가다가, 아니다 무사들이 전면에 나서자 하여 또 국왕 끌어내리고 무사 주도가 몇 백년. 그러다 언젠가 원상복귀. 허나 1500년 막후 실세는 변함없이. 원리가 이렇기 때문에 현대정치라고 다를 게 하나 없이 거의 다 세습제. 
    그 명문가의 시조를 614년으로 볼 수도 있는데 편의상 얼마나 강하게, 어느 만큼 오래도록 권력을 놓지 않았나를 쉽게 알고자. 그걸 위해 앞 문단에서 기반을 500~600년으로 추정한 것. 그럼 모략, 숙청, 암투, 피바다, 피비린내, 피튀김...을 1500년 동안 다 견녀냈다고? 그렇다. 충분히. 너끈히. 그럼 피라미드 최정상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바보일 리가 있나. 하여 언젠가 칼럼에서 밝혔듯이 150년 내내 대중규모 쿠데타를 200회 실시. (소규모 반란까지 합산한 연구 결과도 많을 텐데 시간이 허락치 않아 못찾았다). 대패할 거 뻔히 알아도 억울하니까 무수히 반복. 사극에서 보던 반란도 정도가 있지 아니 어떻게...! 이 후지와라 가문을 빼놓고는 일본 역사를 논할 수가 없다. 권력의 전성기와 후퇴를 막론하고 생명력을 좀 보소. 유서깊은 상인, 가문, 대기업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태반이 그렇다. 대단하지 않나? 전세계 어디에서 이와 비슷한 유례를 찾을 수 있을까. 게으르고 멍청한 탓에 필자는 죄송스럽게도 아직까지 그 전례를 못 찾았다. 물론 후지와라 가문 일부가 백제계라는 것까지 자세히 탐방해보는 일도 아직이다. 지구 상에 이만큼 대하드라마에 최적화된 문화와 풍토와 관습을 본 적 있나요? 내가 알기로는 없다. 유일무이! 물론 서두에서 충격적으로 좌중의 관심을 휘어잡고 가려고 후지와라 가문의 파급력에 대해 적게일지 상당히일지 일부분 과장된 면이 없잖아 있다. 이 정도면 일단 몸은 풀렸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심도 깊은 일본론(論)에 대해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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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기독교 인식]
    1549년~1551년 예수회 선교사가 최초 포교 시작. 대략 600년 지난 지금 성적은? 유행은 결혼식과 폼은 다 따라하는데, 정작 정신은 절대로 받기 싫음. 관습과 문화가 거부하니까. 하여 600년 지난 지금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음. 즉 16세기에 시작, 21세기에 1%에 턱없이 모자름. 아마존 부족 문화에 반하는 부분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예시는 또 있음. "악마의 시/살만 루슈디" 번역자가 현지에서... 어떻게 됐음. 그래서인지 모르겠다만 SONY 창업자도 번역거절에 극우세력 단합. 아마존 원시부족한테 멋모른 체 문명적으로 접근했다가는... 참혹한 결과는 정해진 수순. 그 대표적인 예는 하와이 진주만 침공(현지 전쟁사 국내 국외 막론하고 선전포고 단1번도 없었음), 혐오 산업, 세뇌 문화. 문명으로 말하자면 재력제 사회는 몰라도. 여전히 현재 입헌군주제이자 신분제 사회는 철저히 수직적인 사회라는 걸 절대로 모르면 안됨. 왜냐하면 겉으로는 교양이지만 실질적으로 중하위층은 이치상 노예이기 때문. 지금이니까 법과 관습으로 과격함을 제지하니까 다행이다만. 혁명이라는 단어가 괜히 사전에 등재된 건 아니라는 뜻. 그래서 일본 국사에 하극상이 셀 수도 없이 많았음. 

   [탐정의 기원]
    1500년 전후 약 3세기 동안 국가적으로 비밀경찰 운영. 체계적인 비밀경찰을 중요 국책기관으로 만든 세계 최초 정부의 하나라는 타이틀. 세계사적으로 그런 예는 드물지 않게 찾을 수 있으나, 중요한 점은 적은 규모 즉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수단과 방법"이 "목적과 목표"을 대신해버리는 것처럼 주정책이요 체계였다는 점. 바로, 그 때문에 국가 예산에 현대문명과 상치되는 목록들이 포함되는 이치. 흐름은 역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16세기 비밀경찰 → 왕정복고 → 1876년 폐도령 즉 국가수장이자 최상층이었던 무사시대 폐막, 무사 지위 격하 → 무사들은 각계각층으로, 칼을 찰 수 있는 일반 경찰로 옮겨감 → 불복 즉 크고작은 반란은 계속되는 가운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섬문화 기원 / 정치]
   <무사 집권 (조정의 신망을 최대한 이용) → 무사 집권세력 교체됨 (조정을 정치&통치에서 완벽히 배제) → 왕정복고>. 대략 이와 같은 흐름에 따르자면 씨족과 관료적 구조 사이를 번갈아 교차해왔다는데. 17세기를 지나면서 순혈만 인정하는 신분제가 고착화되다가 1850~1900년대 초반 그 신분제 순위가 대폭 조정됨. 때문에 계급제에 기인하여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구식)섬문화는 현재까지 안정화된 이치. 말하자면 순혈 원주민이 아니라 중간유입자, 즉 외지인이 현지로 들어와 사회에 정착하더라도 "영원히" 타자라는 인식은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음.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똑같은 관습을 따르긴 하나, 같은 군주를 섬긴다고 하여 정신적으로 감히 겸상한다는 오만함을 가져서는 절대로 안되는 이치. 그러므로 중간유입자는 영원히 절반쯤 외부인으로 존재하게 됨. 그걸 감안하고서 각종 전문용어가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논란은 분분. 대표적으로 오키나와, 한인, 중국인에게 세금 받고 풍요를 돌려주나 어디까지라는 불문율은 존엄. "(쓱 서류를 보더니) 아버지 여기 분 아니시네...". 헌법으로 차별은 금지하더라도 초법적으로 어떤 서류 목록들을 만들어 신용평가사처럼 거래되며 전사회적으로 상당 부분 따르게 됨. 단, 중하위층과 소수파와 이념적으로 반대하는 분파는 분명하기 때문에, 정치권에 그 비율이 고스란히 반영됨. 불과 몇 안되는 예외를 제외했을 때 근대정치사는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음. 정치 지지율은 여당이 만년 50%, 그 외 4~6개 야당들이 나머지 나눠먹기. 그걸 1955년 체제라고 부름. 1955년에 자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여 탄생한 자유민주당(자민당). 자민당은 1955년 이후로 정권을 딱 2번 놓친 걸 제외하면 전기간 일본정치를 독점한 것이다. 즉, 
    (1) 1993~1994년
    (2) 2009~2012년
    그렇게 단 2번을 제외하면 일당제와 다름없다는 것. 아울러 저 2번 모두 사연이 있음. 그림자 쇼군이라 불리는 막후 실세가 한둘일까? 일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가 자민당에서 탈당해서 사회당을 창당한 전력이 화근이 된 것. 더더군다나 그래 봐야, 선출직 정치계는 임명직 관료는 물론 전사회지도층의 암묵적 압력 하에 운신의 폭도 딱 정해져 있음. 만약 선을 넘었다가는... 각오해야 함. 그에 대한 사실만 엑셀파일에 기록해도... 말도 못함. 옆동네(남한)에서 김대중(金大中), 노무현(盧武鉉) 같은 (해외 기준 보수 및 자유) 인사를 언론에서 어떻게 대우했나... 그건 애교에 불과함. 1993~1994년 혼돈기는 아래에서 간략히 다룰 테니 넘어가고. 2009~2012년는 그럼 왜 단타로 끝났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를 全관료, 全사회지도층, 全언론이 곱게 봤을까? 한국만 해도 당장 언론계에서 노무현&문재인과 극보수를 그 얼마나 공평히 대하나. 그런데 사극의 끝판왕이자 영원한 대하드라마의 본고장에서도? 한국(남한) 극보수당을 봐 봐. 친일파재산환수법 극보수당 전원 반대, 일본 자위대 행사 참석, 일본 천황 생일 찬양, 친일 현수막 걸로 회의... 지금이 무슨 일제 식민지 시대인가? 그러니...... 넘어가고. 아마존 원시부족과 똑같은데 놀랍도록 똑똑한 문화권을 상대로 정신 못차리면 역사는 반복됨. 어디 감히 애교로 명함을 내밀어. 다시 일본 주제로 돌아가서. 일본 全사회지도층도 달갑지 않지... 미국 입장에서도 어쩌고. 관료부터 싹 다 등 돌렸을 걸? 하여 하토야마는 총리 계급단지 9개월 만에 스스로 사임. 애초에 어울리지 않는 감투였을까? 때문에 사회지도층은 그림자 쇼군부터 시작해서 길들이기 엑셀파일을 대규모 업그레이드. 듣자하니 일본 외무성과 자민당이 그를 더 일찍 끌어내릴 수 있었을까, 없었을까? 답변은 넌센스니 통과. 
    바로, 이런 사연을 바탕으로 세계언론지수, 세계민주주의지수... 그런게 공식/비공식 집계로 누적되는 것. 아무리 사극에서 외인에 가까울지언정 좋든 싫든 한 나라의 1인자인데(천황은 상징뿐), 민주주의지수와 언론지수 폭등할 좋은 기회이자 개선에 관한 적기인데 대체 그걸 누가 반기나? 그래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의 당시 별명은 "외계인". 옆동네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시작하자 전언론계가 거의 싹 등 돌렸던 걸 (현지인들) 잘 아시지 않나. 지금 생각하니... 그게 얼마나 잘못된 짓이요 나쁜 직업 윤리인지... 지금 생각하니 아시겠습니까, 모르시겠습니까. 하토야마도 물론 과거 美日관계에서 쌓아온 방향성, 공고히 다진 정책, 조율했던 질서...가 있는데. 따라서 1~10이라는 범위와 전세계에 美日만 있는 건 아니니까 일관성에 따라 추진하고 그에 앞서 의사 묻고 과정 밟아야 하는데... 그래서 미운털 박힘.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건 애교라니까요 애교! 장난해? 응? 게다가 하토야마는 전직 관료 출신. 그래서 관료계 내부 사정 훤히 잘 알겠지. 그래 봐야 하토야마랑 후진타오의 회담 내용을 실시간으로 듣고 있는 게 누군데... 그거 일본 전사회지도층으로 당장 고스란히 흘러들어감. 그 뿐만이 아니라 위키리스크... 인터넷 또는 어떤 이니셜 비밀조직... 빌데르베르크 그룹... 세계언론지수 말고도 그물망은 많고도 많음. 결과적으로 이건 뭘 뜻하느냐? 아시아는 경제 연합 성격으로 모양새는 갖출 수 있을지 몰라도, 유럽연합(EU)처럼 그 이상의 조직은 불가능하다는 뜻. 
    이처럼 유럽 어딘가처럼 박빙이랄지 근소한 차이로 1위부터 5위 그게 아니라. 1위는 못 박아놓고 나머지들끼리 경쟁하는 식. 근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1당제 텃밭이다 싶으면 도시보다 오히려 농촌에게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처럼, 선거구를 (1당제에만 절대 유리하도록) 개편한다랄지, M&A로 약소정당을 흡수하거나 방법은 무궁무진. 또 그게 나쁜 거도 절대 아니요, 더더군다나 사회-정치-경제-관료계 어디를 보든 거의 1당만 지지. 안 그랬다가는... 그렇기 때문. 하여 도요타 재단이랄지 여러 극우단체도 그와 똑같이, 거의 세금보다 우월이요 초법적이자 신성하도록 전쟁범죄자를 추모하는 최적의 환경이 제공되는 것임. 뿐만 아니라 1950년대부터 ~ 1970년대 초까지, CIA 비밀후원자금은 쥐도 새도 모르게 일본 보수층에 전달됨. (그때부터 독주당인 자민당 비밀자금이 제2,3,4,5...정당에 공공연히 흘러들어가는 건 그냥 관례화됨. 아무도 뭐라 안 함) 그 결과 1980년대부터는 안정적으로 사회전영역이 (극)보수층, 즉 사회지도층에 의해 잠식되게 됨. 더불어 미일관계라는 끈끈한 동맹은 현재까지 이어짐. 이 부분은 뒷편에 좀 더 상세히 다루겠음. (물론 1950년대부터~1970년대 초까지 일본이 CIA로부터 비자금을 받은 것, 1978년~2005년까지 약 30년 동안 일본의 중국 경제원조로 재현됨. (그와 달리 일본의 국제기구 원조는 논외로 치고) 그런데 문제는 일본은 그걸 실상 전쟁배상금으로 여겼다는 것이고, 중국은 전쟁 배상은 자신들이 요구하지 않았고 단지 경제원조를 받았는데 일본의 본심을 알자 분노.
    (그런 흑백tv 인식만 빼고 봤을 때) 흡사 20세기 초중반 미국과 놀랍도록 닮음. 다만 사랑은 외모차별이요 친교는 끼리끼리라는 건 만국공통인데. 그와 달리 TV 드라마에 백인만 나왔다가 지금은, (거의 무조건적) 비율제로 영화에 흑인 주인공과 인종 분포하는 북미권은 시대적으로 변화했다고는 하나. 태평양 원주민 섬문화는 거의 변화가 없다는 것만 알면 됨. 그래서 다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라도 구습은 거의 변치 않게 되는 원리. 뿐만 아니라 그게 악이 아니라 오히려 선이자 문화라고 보면 됨.재력제 사회처럼 상식적으로 뭐가 당연하다 그런데 왜... 그처럼 생각하면 절대로 안되는 신분제 사회의 특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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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
    메이지 헌법 (초안) 독일어로 작성됨.
    1947년 헌법 (초안) 영어로 작성됨.

   [규율과 질서]
    현지 용어로 민도라고 하고, 문화적으로 의리와도 연결됨. 다시 말해 규율과 질서는 극강. 지구상에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 독일처럼 같은 스톰트루퍼 계열만 몇몇. 하여 평소에는 조용, 깨끗, 배려... 다 좋음.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 정상적일 땐 문제가 없는데, 교본에 없는 거... 규범 바깥의 것을 마주했을 때. 민주주의도 무댓가로, 피동격으로 어쩌다 실행된 것일 뿐. (민주주의 시도는 1800년대 후반 선거 도입이 시초지만, 당시는 신분제 정착 때문에 정식이 아니었음. 차후 부언설명하겠음). 문화적으로 부자유롭기로 극강이니만큼, 규율 외적으로 자유를 부여받는다? 대혼란 그 자체. 물론 내부에서는 그렇고, 바깥으로 나가면 이제 더 이상 규율에 얶매지 않아도 얼마든지 좋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 정복자처럼 야만인처럼 굴면 굴수록 좋아지는 이치. 다시 말해 어째서 그럴까, 평소에 자유를 못 누려 봤거든. 말 안 들을 거 뻔하니까 위에서부터 아래로 강력하게 관습으로 규제하니까. 짜여진 틀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원리. 더더군다나 자연재해가 일상적이기로 어디서도 못 빠지기 때문에, 어쩔 도리 없이 또 문화적으로 서커스 전국민 관례. 물려주기 관습. 다 스톰트루퍼. 물론 겉으로만. 속은... 다스베이더 흔했기(흔하기) 때문에 그게 문제. 그래서 더더욱 속마음 속의 속마음.

   [교육]
    신분제 특성은 수차례 말했으니 생략하고. 동정심 없음과 더불어 충성심 복종심을 특히 강조한게 단지 무사 문화 때문이냐? 상인들 문화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근대 미쓰코시 백화점 제국을 잉태한 포목점이랄지... 몇몇 대재벌 가문. 1600년대 상권 바깥에 있는 여러 마을에서 11~13세 소년들을 데려와 사환으로 키움. 그래야 그들에게 충성심을 확실하게 심어주기 때문에. 유력가 가문 혈맥, 혼맥 외에 일본 국사와 문화 곳곳을 보면 유난히 양자 입장이 많은 부분, 마피아의 대부 개념. 전자와 후자가 꼭 같지는 않을지언정 각 신분별로 비인간적인 질서가 상당했다는 점. 바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어려운 실정. 즉 일본 내에서 현재든 과거든 신분이 다르다는 것은 흡사, 마치 (과장하자면) 15세기 포르투갈 탐험가와 13세기 태평양 원주민처럼 다르다고 보면 됨. 즉 겉은 똑같은데 신분에 따라 지켜야 할 법도부터 질서와 규율과 관습은 천차만별. 그래서 이를 테면 미국에서 끼리끼리는 시간과 무관하게, 허나 관습적으로 교육은 평등하게 일지언정. 일본 현지에서는 신분에 따라 시간과 무관하게, 역시 똑같이 관습적으로 교육도 신분에 따라 시간과 무관하게. 더 큰 의미로 천주교도가 교황을 바라보듯 군주이자 태양이며 유일신에 해당하는 천황을 섬기는 원주민. 그게 열도임. 그렇게나 신분이 큰 의미를 가지는데 속마음을 섣불리 드러낸다? 왕따돌림 각오하고 동네를 떠나 어딘가로 떠나 몰래 숨어살아야 함. 그 때문에 어디서 멀쩡히 잘사는데 서류상 실종자들도 많음. 
    일례로 1871년 공표한 법령을 보면 평민과 사무라이 간 결혼을 금했을 뿐만 아니라, 천민을 평민 신분으로 승격시켰다. (또한 1872년 징병령 공포와 더불어 정확한 일시는 조사가 필요하나 약 1871~2년에 사무라이 계급을 폐지) 당시 많은 항의를 불러왔을지언정 그와 같은 신분제 관례는 시대가 바꼈다고 어디 쥐구멍으로 숨을 리는 없다는 얘기. 
    다음으로 메이지 유신 당시 신정부 지도자들이 장차 개혁할 시급한 과제로 첫손 꼽은 것은, 일반인들의 무관심. (왜? 나라의 모든 걸 개혁해야 했기 때문) 그와 더불어 신정부 구정부 가운데 어느 한쪽을 편들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던 시절. 명백히 민족성과 기질과 풍토에 기반하는 천성인데. 그래서 매뉴얼 종속적인 로보트 성향이 발생하는 것. 기본서, 안내서, 설명서, 교본이 없으면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게 그래서 발생함. 나라 안에서야 관습에 따르면 그만이라지만, 나라 밖에서는? (좋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관건은 안 좋을 때) 천황도 무책임이요, 관료도 사건이 발생해도 매뉴얼에만 따랐으면 면책. (일부 구식) 관료문화처럼 책임피하기를 먼저 생각하고, (일부 구습) 섬문화처럼 때로는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너와 나 누구나 피해자 밖에 안되는 이치. 그게 다 교육과 문화에 근거함. 





    4

   [정치계 대 경제계 / 경영방식 (서구와 차이점]
    시장경제를 왕조시대 또는 공산당이 꽉 잡고 있는 것과 여러 과정으로부터 문명사는 현재로 발전했는데. 이를 테면 지금의 시장경제는 적절한 규제와 합리적인 자율도를 절충한 것. 그게 바로 (잘은 모르겠다만) 짠물파 민물파 경제학자들의 줄다리기다. 관련하여 보호무역이니 자유무역이니 그게 그거다. 그런데 후발주자권에서 어떻게 비상식적으로 특정 경제 카르텔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가? 왜 미국이 어디를 상대로 만년 통상무역수지 적자를 면할 수 없는가? ~에 대해서 학자들이 분석하기로는 이렇댄다. 즉 일본의 경우,
    첫째, 정치인보다 관료의 권위가 절대적으로 우위라는 점. 보아하니 국회의 결정에 따라 탄탄한 과정으로 말미암아 어쩌고저쩌고. 그게 아니라 정부에서 세계경쟁력 있으면 밀어주고, 기준선 모자른 잔가지는 딴 거 하라고 명령하고, 말 듣지 않으면 보복하고. 기업에 대한 자율도, 시장에 대한 규제도. 그 기준부터 서구와 다른데. 선발&중견주자처럼 권력이 교체되면 세속적으로 말해 이따금 정부관료 고위급 물갈이가 된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인생을 바치는 사명감을 문화적으로 훨씬 우월하게 보기 때문에) 정부관료 고위급이 정치인보다 월등히 위이고, 정치인이 고위각료를 임명하는 게 아니라 정부 "고위급&경제계&사법계&사회지도층계"에서 모인 물심 양면이 1당에게 정기적 하사되는 질서가 튼튼. 그게 불문율이자 인습이니까 미국 학계&업계에서 부르기로, 일본 주식회사라고 일컫는 것. 국제경쟁력에 최적화된 기업일수록 국가의 지원이 친절하다고나 할까? 
    둘째, 통상 서구는 "(1) 의사결정 → (2) 납득/토의/연구 → (3) 실행"인데. 일본은 1과 2가 반대로 라는 점. 그래서 10만-100만 가지를 꼼꼼히 또 면밀히 모든 걸 확인 후 자~ 이제 진주만을 쳐도 되겠다 싶으면 의사결정. 따라서 의사결정 후 실행까지 기간이 놀랍도록 짧으니까 끊임없는 (대일)무역적자일 수 밖에. 더더군다나 그걸 고위급 변화 없는 정부가 재계를 밀어주고, 재계끼리도 협력해서 정부와 결속 및 결탁. 그게 바로 협동. 그 의중에 맞추어서 A~Z까지만 정치권은 해야 하는 것. 그래서 정부 즉 사회지도층이 정치인보다 위에 위치한다는 것. 경영학자 견해를 들어보니 (2)에 대해 모든 경우의 수를 먼저 선결해버리기 때문에 시간허비 자체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손꼽는데. 그 뿐만이 아니라 승산 없는 게임에는 애초에 뛰어들지를 않음. 그래서 일단 뛰어든 판에서 완벽한 승리를 챙김. 말하자면 충분한 문제 이해와 더 충분한 대안 등을 모두 "의사결정" 전 단계에서 완벽히 끝냈으니까, 그러므로 의사결정 다음 실행까지 로버트처럼 순식간에 실행되는 게 자연스러운 듯. 물론 회사와 경제만 그런 게 아니라 개인과 문화도 그렇기 때문에 일장일단 뚜렷. 
    셋째, 전체의 충성과 협동. 그리고 경영진의 간접화법과 닮은 경영 방식. 
   * 여기서 둘째 관련하여 업계 순위 부언설명. 국내 산업계(또는 세계시장) 후발주자가 나중 출발해 1등 하는 경향에 대해 몇 가지로 나뉘는데. 대표적인 예로 

    (A)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 구사 전략: 
    즉 업계 진입 당초에 원가를 밑돌게 이익없이 팔아서 시장을 잠식할 동안 경쟁사들은 순위 하락 또는 줄도산 MS는 사뿐히 업계 1위 등극 성적을 챙겼으니 캐쉬카우를 챙길 차례, 고로 전체 제품군 가격을 쓱~ 올려 손실분을 회수 업계 1위로써 산업 진입장벽을 턱없이 올려버림 (후발주자 도전 자체를 불허) 과독점,독점 체제로 탄탄히 장기적 1등 군림>. 2000년대 세계적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전략을 따라해서 불과 얼마 만에 성과 톡톡히 챙김. 그 외 통신, 제조업, 물류업...... 진입할 땐 오스트랄로피테스처럼 저자세로 쓱 들어왔다가... 나중 득세하면 주인처럼 뻣뻣히 서서 전제품 가격 대폭 상승. 물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원리는 전세계 마약 산업에서 애용하는 방법이라는 점. 여기서 더 없이 중요한 점은 다음과 같다. 산업계 경쟁이 치열하니 뭐 그럴 수 있다고 보면 되는데. 그래서 합리적인 소비와 세계관을 분리해서 생활하기 마련인데. 그런데 이상하게 합리적 소비를 핑계 저자세로 시작한 유니클로...도요타...소니... 나중 공룡되니까 요미우리 재단...도요타 재단...미스비시 재단... 극우재단...을 영구히 적극적으로 지원 전쟁성노예 어쩌고저쩌고 부정하는 학계까지 지원 결국 합리적 소비자 뒤통수만 맞는 꼴 (합리적 가격인상으로 볼 수도 있는데, 기업이윤추구만 극대화하다가 브랜드이미지 추락할 수도 있음. 주주이익마저 손실되면 주가 하락 필수) 그러다 하와이 진주만 기습 같은 예로 뒤통수 근데 또 이상한게 나중 보면 자기들이 진짜 피해자래 바깥으로 퍼트린 악행은 죄다 없어져버림. 그 뿐만이 아니라 일본 브랜드의 성공은 고스란히 역사왜곡, 피해자 코스프레 교육, 비상식적 세계관, 몰염치한 역사관으로 이어진다는 점. 가령, "현대 일본을 찾아서 / 마리우스 B. 젠슨" 같은 서적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활자인쇄술은 히데요시(豊臣秀吉)의 군대가 조선에서 들여왔다. 아니 헨리 스미스의 표현에 따르면 조선에서 훔쳐왔다... 그러나 1626년에 이르면 출판업자들은 더 전통적인 방식인 목판인쇄로 돌아갔다..."
    이런 예시들은 먼 과거인데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까? 가까운 근대사마저 우리가 진짜 피해자라는데, 노벨평화상도 받고싶다... 원자폭탄 투하도 사과받아야 마땅하다...일본산 브랜드가 흥하면 흥할수록 역사는 반복될 거라는 점. 전쟁범죄추모는 지극히 합당한 전통이요 더더욱 마땅한 문화로 계승될 거라는 점. 실상이 이런데 사고체계가 문화의 굴레를 어떻게 벗나? 못 벋는다. 사고방식이 천동설인데 어떻게 사안을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나. 못한다. 안한다. 짜증나거든. 하여 누구는 말을 아끼고, 누구는 적반하장으로 오늘도 방법을 강구한다. 중하층민들은 지금도 속으로 부글부글 억울한 심정을, 그것도 한자로, 인터넷에서 투덜거리기 바쁘다. 그런데 언제까지? 영원히, 라는 점은 태양을 보듯 뻔하다는 점.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단 말이다. 막 지도~ 지도~ 유도 같은 아마추어 종목은 적극 권장이요, 바둑 같은 프로 종목은 (지는 비교 즉 불리하니까) 왕래 없음에 국제전 불참. 뭐든지 유리하면 전면에 불리하면 감추고, 거짓으로 우기고, 뒤로 숨거나, 모른 체하기. 국제적으로 목소리 키워도 될 만큼 체급이 세계 최정상으로 성장한 과정도 보면. 국제 체급 2-3위에 걸맞게 인도적 지원 같은 덕목은 체급에 걸맞게 자본력으로 선진국임을 국제사회에 증명하는데. 정작 훨신 더 중요한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합당한 세계관과 상식과 교양에 대한 소양을 갖추는 데는 절대 반대! 뭐가 반대로 된 거 아닌가? 냄새나는 건 덮으면 그만이고, 포장해서 우리가 최고다 라는 점만 강조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게 대하드라마!
   (B) 2000년대 애플 구사 전략: 최초 사용자의 이탈을 불허 & 브랜드광으로 만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시 선점하여 충성도 올림.
   (C) 정공법: 업계 1위 쟁탈한 예시들 다수
   (D) 변칙법: 덤핑 전략. 국가 차원 전폭적 지원 산업, 국내 국외를 차등 대우 (국제시장 상도덕 위반으로 옛날 시끄러웠던 불공정무역 방법)
   (E) 세계시장 흐름에 따라, 국내외 사정에 따라 몇몇 요인이 겹쳐 행운이 따른 예시들
    * 물론 (A)마이크로소프트 전략처럼 비주류에서 주류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후발주자인 일본 기업들 가운데 대기업은 주로 고품질&합리적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일본차들은 괜찮은 가격에 고품질을 추구하는 반면, 비일본 메이커들은 성격이 다르다. 자동차 산업을 봐 보자. Ferrari S.p.A. (페라리) 문양을 보면 노란 바탕에 앞발 든 말이 좌측으로 향하고 있다. Porsche (포르쉐)도 마찬가지. 그래서 고사양을 추구하는 특징은, 자동차 산업이 놀랍도록 오디오 산업과도 비슷하다. 고품질, 고가격...으로 따지면 유럽과 북미에 쟁쟁한 브랜드들 1000개 2000개... 차고 넘친다. 그렇지만 선발&중견주자는 두 마리 토끼를 웬만해선 쫓지 않는다. 베르사체, 에르메스, 샤넬, 디올...도 마찬가지. 인티앰프만 봐도 (에드워드 노튼이 영화에서 자긴 돈 벌면 오디오 풀세트로 장만하겠다던) 나드, 캠브리지, 오디오랩! 이렇게 단 3개 말고는 저가품에서 비일본 인티앰프는 거의 없다. 저가에서 중저가로 넘어가면 그나마 나아지지만 말이다. 그게 왜겠나? 캘빈 클라인과 아르마니는 중가 라인과 진 라인을 만드는 반면, 대부분의 사치품은 중저가 라인을 만들지 않기 때문. 자동차와 집 가격과 비교되는 오디오만 만드는 업체가 저가품을? 차라리 만들지 않아야 상책. 그건 상상해서도 안된다. 브랜드와 회장 취미도 별개가 그거다. 두 마리 토끼 쫓기라는 게 이렇다. 이 역시 전통적으로 턴테이블 전문업체 Project Audio와 함께, 선점은 거의 전부 선발&중견주자권에서 선취하여 안정됐는데. 인문교양서 말마따나 틈새시장, 또는 없던 영역을 만들어낸 부분. 그게 어떻게 시작된 걸까? 저쪽에서는 입체적인 얼굴에, 중가-고가품 위주 매니아 분야들 튼튼하고, 범위라는 게 A~Z를 범위라고 인식했기 때문. 즉 후발주자인 일본은 서구권 시각과 달리 a~z도 범위일 수 있다 라는 사고체계에 기반하여 없던 영역을 만들어낸 게 바로, 오디오 저가 시장을 잠식한 원리다. 트럭도 보면 북미 트럭들과 달리 납짝하고 짐을 많이 싫는 데 최적화된 모양으로 전세계 트럭시장을 일부 장악한 게 이스즈...트럭인가. 오토바이와 보트 모터와 자동차... 오디오... 전부 다 그런 식. 하위 문화, 매니아 문화로 일본이 발달한 건 맞으나 어디까지나 일본은 후발주자. 따라하고, 흉내내며, 응용하며, 없던 영역을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져팬 파워. 예를 들어 인티앰프 저가품을 보면 PS Audio 피에스오디오 인티앰프, 체코제-프랑스제 인티앰프, 대만제(누포스)...까지는 괜찮은데. PC-FI로 넘어와서 손바닥보다 작은 인티앰프를 보면 오디오 매니아들 말하기로 그건 그냥 장난감이라고 한다. 존중은 하나 솔직히 쳐다보지도 않아야 정상. 그처럼 고가품 오디오를 보면 북미와 유럽이 꽉 잡고 있다. 그런데 비교적 키 작고, 평면적인 얼굴에, 중국 문자를 도입하여 자기들 식으로 사용하는 일본인. 없던 영역을 만들어내어 비슷한 후발주자들한테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하다. 유럽권은 자국제 자존심의 틀이 후발주자권과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그리고 영국제 오디오와 스피커들이 얼마인데. 북미 오디오들은 중저가품은 나드를 빼면 초고가만 취급하나 그런 생각이 들 게 만든다. 이게 다 스케일과 매니아의 체급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 세계 게임 시장도 보시라.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등등 대략 4~5개로 구분하자면 일본 기업이 순위권 도배한 분야가 있는 반면, 다른 분야에서 일본 게임 브랜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도 다 사고체계에 기인한 원리. 
    페라리와 포르쉐 그 체급만 무수히 다뤄본 사람들은 잘 안다. 때문에 오디오 취미에 관한 권위자라면 WRC이랄지 F1만 얘기한다. 중고가 즉 하이엔드 끝판왕은 셀 수도 없고, 한도 끝도 없는데. 중저가를 논한다? 그럴 시간이 어딨나. 바로 이래서~ 비일본 오디오 업계와 산업과 잡지에서는 일본산 오디오를 썩 취급하지 않는다. 시간도 없고, 물량도 희박허니 적고, 비일본 오디오 가운데 유럽제만 해도... 차고 넘치기 때문. 근데 이상한 건 일본 오디오 산업도 재미난 게 뭐냐면 자국제 오디오만 주로 다루는 게 불문율. 마치 바둑처럼 국제대회와 담을 쌓고 사는 식이다. (물론 동양권 황금귀들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동아시아권 청력 취향은 미션, KEF... 이런 스피커들 싫어해야 정상. 헌데 그런 구미에만 한정된 얘기라면 칼럼이 왜 길어지는데?) 완벽허니 겉은 멜로드라마, 속은 사극. 만약 자국 바둑이 왕년의 위상을 되찾는다면 담을 쌓을 리 없다. 당연히 전성기에서 국내 시간상 상대적으로 퇴보하고, 국제 현시점 실력으로 밀리니까 담을 쌓는 거다. 유리하면 그럴 일 있겠나.
    (1) 숫자─진짜─실력─기록─그건 늬가 옳다 내가 틀림─자성─자존심─표준─일신교 문화
    (2) 착한척─선심─순진─또 속음─뒤통수─자만심─기준 없음─토속신앙─다신제 전통
    (1)가 (2)가 같나? 도대체 누가 같다고 빡빡 우기시지! 거 참 알 수가 있어야지. 바로 그러니까 유럽 오디오 산업이랄지 잡지에서는 선심성으로 아아 대만제, 일본제...막 그러지 않는다. 괜히 자국 맥주 위주로 팔리고, 유럽 각나라별 자전거 회사 그릇 회사... 고유한 영역들이 확실한 게 아니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이지만, 이니셜 세겨진 맞춤복만 입는 분께서 기성복을 왜 쳐다봐야 할까? 이태리제 원단과 프랑스제 수작업 아니면 고집하는 분들이 어디 한둘이겠나. 그분들한테 꿇리지 않기 위해 과연 내 연봉 절반을 할애해야 하나는 논외로 치고. 좌우지간 입맛 비싼 사람은 구멍가게랄지 식료품점에서 비닐 포장된 빵은 쳐다도 보지 않는다. 계층과 전문가는 딴 게 아니니까. 언젠가 패션 칼럼에서 쟁쟁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취향에 대해 논했는데. 싸구려 100개 1000개에 낭비된 노고, 달랑 2~3개 값비싼 물품에 들인 돈으로 시간을 버는 게 차라리 낫다. 사람 따라 형편 따라 또 상황 따라 다르겠지만 말이다. 이래서 필자는 버리기를 좋아하는데, 근데 웬만한 허당과 비꼬기 좋아하는 조롱꾼 태반은 통 버리기를 싫어한다. 나중 안 버리면 못 사니까, 꾸역꾸역 한계에 이르러 억지로 버리거나. 아니면 남편이라는 인물에 도통한 부인이 몰래 중간중간 갖다버려도 없어진지도 모른다. 그분들은 말만 말만... 아니면 허세와 생색과 칭찬받기와... 어정쩡한 거 없는 게 속편하다. 내 마음에 쏙 드는 게 아니면 참는 게 좋다. 만약 판단 착오라면 과감히 버리면 된다. 물론 마누라 바꾸기는 말을 아끼자. 여편네라고 뭐 생각 없을까? 그러니까 말이다.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참고로 언어도 앞서 언급했으니 말인데. 하이브리드 언어에 해당하는 일본어. 한자 + 가나 + ...! 여기서 한자는 중국제. 가나는 '빌린 글자' 또는 '가짜 글짜'라는 뜻으로 발음이 지금으로 변형됨. 일본에 남아있는 지명, 학명, 단어...를 봐도 역사적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증거는 셀 수 없다. (근데 그걸 논하면 어디 좋아할까?) 여기서 일장일단! 음식물 즉 식료품 범죄로 장난치지 않는다거나 여러 장점들은 많은 반면, 이상하게 기원에 관한 건 거짓설과 역사왜곡이 많다. 그래서 교육도 불리한 건 두루뭉실 넘어가고, 교묘히 바꾸고. 하다 하다 어떤 역사학자는 자기가 만든 물품을 땅에다 파 묻었다가 그걸 인디애나 존스처럼 발굴한 것처럼 언론을 불렀다가, 나중 자작극으로 밝혀진 일도 있다. 일부만 그렇다지만 이처럼 사고체계가 사극 기반이기 때문에 강박증은 말도 못한다. 게다가 외국 것을 들여오면 고대로 들여올 리가 있나. 바뀐다. 그래서 일본 한자를 익히려면 갑절 아니 한 5배 쯤 노력이 필요. 그러니 흔히 보이는 게 이름 옆에 발음도 함께 적는 것. 그게 없어서 자국민이 자국민 이름을 호명하다가... 맞겠죠... 끝을 흐리는 일도 있음. 우스개 소리에 지나지 않기를 바라나, 크면서 에스키모족 얘기가 기억난다. 손님이 방문하면 자기 부인을 어쩐다나 뭐래나. 허나 인디언, 아마존, 바이킹....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서 그게 표준인 나라. 전세계에서 일본이 유일무이. 알면 알수록 괴상함. 밑도 끝도 없이 몸개그 뷁...! 그런데 속으로는...? 그런데 거 참 칼럼만 길어지고 돈은 못 벌고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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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문화 / 사회지도층 기원 / 정치성]
    일본문화 = 사무라이 문화. 역사적으로 무사의 서열은 30,40,50...계급에 이르렀음. 역사상 무사도 입문서에서 거론하는 특징은 이렇다. 첫째 절대복종, 둘째 목숨 바치라는 명령을 숙명으로 받아들여 순응할 것, 셋째(*/**/***) 다른 이들을 절대로 믿지 말라는 경고. 
   * 셋째에 대해 현대적인 예시는 폭력조직 야쿠자파를 들 수 있다. 제87·88·89대 일본 총리였던 고이즈미 준이치(小泉純一郞), 그의 외조부가 야쿠자의 1인자 출신으로 나중 정부 고위 각료까지 오름.
   ** 셋째에 대해 멜로드라마는 혼백, 인맥, 친맥...이 일반화되는데. 사극 즉 일본역사에서는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보다 느슨한 중앙집권 체제가 역사적으로 우세였기 때문에, 따라서 느슨한 통솔력이 어떻게 가능했는가에 대해 셋째가 개입된다는 것. 즉 우리가 익히 아는 자본과 무력 외에 지방권력은 중앙권력 본진에 혈연 즉 직계가족을 거주시키는 것을 전통으로써 간접적 권력 계승이 안전했다는 점. 요컨대 느와르 영화 식으로 보면 '인질' 기념이요, 멜로드라마로 보자면 일종의 보험에 해당하는 개념.
   *** 1800년대 중반 메이지 정부 조사 결과, 사무라이의 수는 전체인구의 5~6%로 특권층으로써 엄청난 규모. 숫자로 대략 45만명. 그런데 중요한 건 불과 40년 터울을 두고, 즉 1890년 선거 투표권 대상자도 대략 45만명인데. 그 45만명이라는 유권층 집단의 주축은 재산 소유자들. 곧 예전 사무라이 계급은 와해되고, 가산을 탕진하고, 평민층으로 흡수됐고. 그 가운데 유능한 사무라이는 사회지도층으로 유입되기도 했으나, 쉽게 말해 1800년대 중반 사회지도층이었던 사무라이가, 1890년 부유층으로 대체된 모습. 사회제도 기틀을 잡아가던 초기였기 때문에 선거권 대상자는 최상류층으로 제한된 형국. 또 하나 재미난 사실은 당시 투표율은 97%. 당선자 비율을 보면 평민이자 농민 즉, 중상류층이 다수. 그 말은 뭐냐! 곧 일본 문화와 일맥상통하는 역사적 사실이라는 점. 관습과 전통과 문화로 보건대,
    첫째, 정치계가 사회지도층에 의해 움직여지는 습성은- 현재까지 탄탄히 자리잡음
    둘째, 정치계는 (쉽게 말해) 정부 고위 관료-각료보다 한 수 아래라는 이치
    셋째, 정치계는 현재까지 그리고 아마 영구히 세습제 전통을 유지할 거라는 점
    그림자 정부라는 말이 멜로드라마에서는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대하드라마 문화에서는 엄청 진지한 규율일 뿐이다. 사극에서 상왕 노릇하는 장면에 시청자가 익숙하듯, 요리우리 신문사 관련 거성들...全경제계...全사회계 고위급...이 정치계보다 위라고 보면 된다는 점을 시사함. 물론 최정점은 천황이요, 직간접 명령도 모두 그분이자(124대까지만), 그런데 이상하게... 모든 책임은 각료가 지는 것임. 게다가 헌법으로도 각료 책임이라고 못 박고, 정치계야 당연히 정치적 소임에 충실할 것이고. 정치 사회 경제계야 국민의 의무는 온당하고. 사회지도층이 권세와 애국과 충성에 알맞는 책임이 어떻게 부당하겠나. 그러므로 여왕벌을 위한 방어막은 3중 4중 끝이 없는 실정. 
    앞서 말했듯 정치계의 위치를 보면 원주민 전통을 파악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이를 테면 남성적 색채가 더 짙은 문화권을 보자면, 시대적으로 유행했던 언론사 헤드라인 가운데 하나. "정경유착"! 즉 정치 = 경제를 뜻하는 조합어인데. 그건 뭘 뜻하냐? 재력제 사회를 뜻하는 것. 너도 좋고 나도 좋고! 그런데 신분제 사회에서도? 비교적 신분제는 제력제보다 압도적으로 시대극 성향을 띈다는 점이 중요하다. 때문에 신분제 사회에서는 (재력제 사회처럼) "정치 = 경제"? 그럴 수 없다. 고로 신분제 사회는 "정치 < 경제,사회...사회지도층..피라미드 최상층"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사무라이(무사) 문화가 특징인 일본은 곧 신분제 사회인데. 역사적으로 1800년대 중후반 신분제에 일대 혁신이 발생했다는 게 주안점. 그때부터 정치 세습제도 시작됐음. 그럼 어떻게 비정치계가 정치계를 쥐락펴락할 수 있느냐? 다름 아니라 권력으로, 이권으로, 유력자에게 후원금, 아랫세력들한테 금품 살포, 유권자들한테 돈봉투 배포, 권력자들한테 뇌물, 약점 물고늘어지기, 주변부 압력으로, 검찰 경찰로 옭아매버리는 협박, 폭력조직으로 직접 위협해서. 방법은 무궁무진. 역사적으로 천황이 말과 행동으로 직접 나섰던 예시도 쑤두룩. 나중 그걸 성문헌법-불문헌법으로 금기하는 성과는, 더더욱 그분을 신격화하는 계기가 됨. 곧 87·88·89대 고이즈미 준이치 총리 외조부가 괜히 야쿠자 1인자였겠나. 내각제 정치제도에서 총리 교체, 내각 개편이 자주 일어나는 원인이 알고 보면 정치성이 사극에 가까울수록 이런 경향이 뚜렷하다. 
    이와 같은 줄거리로 보건대 일본은, "입헌정치와 대의정치에 성공한 최초의 후발주자"라는 조과는 톡톡하나. 그 반면 대가는 무엇일까? 주권은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없다는 것. 원리를 보면 피라미드 최상층에 의해 돌아가는 사회라는 점. 
    이와 같은 자료는 상당 부분 "현대일본을 찾아서 / 마우리스 B. 젠슨" 서적을 참고하여 추적, 추론,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유추해낸 것임. 그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경제학에서 명성을 일컬을 때, 비교적 과거에 괜찮은 저서를 딱 1권만 발표해야만 그 권위가 잘 보증되었는데. 가령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데이비드 리카도 서적이 그 예. 그건 곧 과거에는 그랬고 현재에는 책 뒷편에 참고문헌의 총량과 그 인문교양서의 역량과 상당 부분 정비례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듯 마우리스 B. 젠슨 박사가 저 출판물을 발표하자마자 2일 만에 작고했다는 점. 마르크스의 자본론처럼 후세 영향력 부분으로 보자면 뭔가 우연으로 치부하기엔 썩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는 듯.

   [신분제]
    1600년대 사회적 신분에서 3위 서열은 직인, 4위는 상인이었는데. 3위 직인이란 기술자와 농부와 전문가를 뜻하고, 4위 상인은 장사꾼과 무역상을 뜻했는데. 말하자면 요즘 세상에서 재력가이자 경제계가 전세계를 떡주무르듯 1위 신분을 구가하는데. 그런데 왜 당시에 상인은 (고작) 4위 신분이었느냐? 라는 궁금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게 왜 그랬냐, 왜냐하면 3위 직인은 사회에 도움되며 공헌을 하는 데 반해 4위 상인은 자신이 직접 생산하지 않은 물품을 거래하므로써 개인적 이익만 챙긴다고 여겼기 때문. 물론 그건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유교사상, 불교사상에 기인하는 이치. 그런 인습에 근거했을 때, 현재 오사카 같은 대도시의 기원이 무엇인가? 하면 상업도시이자 사극에서 상인들의 천국이었으니, 현지인 중상위층은 오사카...? 말을 아낄 것이다. 때문에 수도를 옮긴다... 주무대를 내어준다... 그게 말이 되겠나. 멜로드라마 대사로 치면 상놈들 동네요, 막장드라마 대사로 치자면 쌍놈들 도시인데. 그건 말이 안됨. 물론 그 외 부차적인 이유와 표면적인 까닭이 있겠으나 인습을 잘 아는 안다박사님이라면 그 정도는 상식 중의 상식일 뿐. 상인이 정도에 지나치도록 거만하다...평판이 불미스러워졌을 때 재산몰수요 정문철폐 및 쪽문 통용..같은 살벌한 지령이 지켜진 예시가 기록으로 쑤두룩하게 남아있는데. 시대가 바꼈다고... 총리가 야쿠자 세력 등에 엎고 3연속 연임했다고... 상인의 도시를 뭐 어떻게? 그래서 정치계-경제계-사회지도층과 관료-각료... 거의 전영역의 유력인사는 십중팔구 (오직) 요미우리 신문만 일평생 구독한다고 보면 됨. (산케이...요미우리 동생들일뿐) 나머지 (속된 표현으로) 잔잔바리 약소 정당도 있을 것이고, (역사적으로 일관되게 천황제를 반대해왔던) 공산당 세력도 있고, 자유계열 언론사도 있고 어쩌고 그렇게 됨. 
    잠시 소주제에서 벗어나서. 상업도시 오사카의 역사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 뿐만이 아니라 지구 상에 일본보다 더 한 사극의 나라는 오직 공산주의 뿐. 겉은 현대 문명과 똑같다만 속은 대하드라마가 기득권을 꽉 쥔 일본. 그래서일까? 대충 말해 일본 정신의 독점-과독점-과점에 해당하는 요미우리 언론사는 도쿄가 고향이다. 대하드라마 VS 멜로드라마! 하필 우연의 일치일까? 요미우리는 도쿄가 고향인 반면, 아사히는 오사카에서 출발한 신문! 자, 요미우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일까? 극우가 뭐겠나. 이시하라 신타로 全도쿄지사 왈, 나는 히틀러를 존경한다... 어쩌고저쩌고. 아베 全총리 왈, 전쟁성노예는 없었다... 어쩌고저쩌고. 요미우리는 그처럼 속마음을 숨기지 않거나, 묵인하거나, 동조하거나, 응원하거나, 아니면 무관심하거나가 전부다. 그런 요미우리가 일본의 모든 것을 장악했고, 쥐락펴락하며, 더 나은 미래를 실현시킬 것인데. 감히 아사히가 착한 척한다? 언제부터 멜로드라마를 지들이 알았다고! 괜히 안다박사님들 말이 좋고 많고 길겠나. 일본만 총리가 자주 바뀌나? 벨기에는 1년 넘기는 총리가 없는 게 불문율이나 아무 문제 없다. 그런데 사극이 뭐 어때서? 이래서 악녀(惡女) 기질과 암컷 싸움닭 심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남 생각을 왜 해?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뿐. 따라서 착한 척 입바른 소리하면서 멜로드라마 흉내내느니 섬문화 사극만 보전하자 라는 이치가 된다. (합리적으로 또는 뻔뻔스럽게) 극우파만 지지하며 요미우리만 영구히 득세해야 하는 풍토, 그래서 악녀(惡女)처럼 히틀러와 사극을 사랑해도 도쿄만 잘 돌아가게 하면 신타로 全도쿄지사를 든든히 밀어주고, 져팬 파워가 사극에서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全총리 아베가 망언을 하든 말든 그게 나랑(거의 태반의 일본인)들과 대체 뭔 상관인가. 아마존 원주민 다큐멘터리에 나오듯 원시부족 문화, 전통, 인습에서는 멜로드라마식 교훈과 상도덕과 윤리와 상식은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다. 그건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과자봉지만도 못한 것. 그래서 꼬마 때부터 아니 엄마 뱃속에서부터 동정심 배제된 인습이 몸에 배도록 교육시킴. 머리가 크면 말을 안 들을 테니, 10살 꼬마를 상인가로 데려오고 요미우리 신문을 구독하는 집안에 양자로 들이는 식. 이처럼 가까운 과거는 일본 全총리가 북한에 방문해서 납북 일본인을 데려오고, 이처럼 유리한 어제도 오키나와 미군부대장을 무릎 꿇려 조명발로 당황시킨다. 그런데 덜 가깝거나 불리한 일은? 이러니 아사히가 환영 받을 수 있을까. 이 세상은 멜로드라마 시대이기 때문에 터부시하지는 않겠으나 속으로.... 근데 하필 일본이 숨기고 싶고, 감추는 데 급급한 배경지식들만 딱 골라서...! 어떤 칼럼니스트가 그 얼마나 미울까? 아마 속 뒤집어질 텐데... 그걸 하늘이 다 알고 있는 걸로도 모자라, 만들었고, 조종하며 영원히 벌 받으라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잔인한 자연재해 환경을 선물했는데. 다시 돌아가서,
    그런 이치에 근거하여 헌법에서 보장하는 규율보다, 문화와 관습과 전통으로 통제하는 불문율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예시 한 가지를 들자면 이렇다. (구식)섬문화에 근거하여 현지인 혈통이 아니면(대표적으로 어디, 어디, 어디) 머머족 2세 3세도 불과 얼마 전까지 공무원 응시&채용 불가. 학교 선생님 응시&채용 불가. 경찰관 응시&채용 불가. 참정권 불가. 대기업 응시&채용 불가. 헌법으로 위헌이라 선언해 봐야, 관습적으로 응시&채용 불가 명단은 "인문교양 권장서적 100"처럼 배포되고 거래됨. 
    결론적으로 말해서 앞서 언급한 사회지도층 기원에서 신분제의 혁명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즉 700년 사무라이 통치기 때에는 천황은 상징적 존재이자 가난하게 겨우겨우 명맥만 유지했는데. 그 700년 동안 전국민 5~6%였던 사무라이가 피라미드 최정점이었다가,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피라미드 최정점은 구(舊)사무라이 가운데 소수 인재, 유능한 평민, 신(新)지식인...비(非)사무라이 가운데 능력자들로 대체됨. 그 신분제가 통채로 1800년대 후반에 혁신된 것임. 그래서 역사적으로 반란 많은 건 통계가 증명하게 됨. 물론 원주민 전통에 근거한 문화 외에도, 마피아랄지 군대 동기 또는 사조직 파벌에 따른 통치는 자연스럽게 정치 세습제로 고착화되었다. 일례로 1926년까지 배출된 72명의 육군대장 명단을 보면 30%가 조슈 출신, 40명의 해군대장 가운데 44%는 사쓰마 출신. (물론 원주민 가운데 진짜 안다박사는, 500~1000명 할복자 분포도와 통계로써 또 다른 지식도 유추해냄). 동시에 1872년 ~ 1945년까지 고위 관료의 대부분과 군 수뇌부 대부분은 해외 명문대 출신이 차지했거나, 아니면 중간에 해외로 교육 및 시찰을 다녀왔더가, 도쿄대 법학부 출신들이 독과점했음. 
    요약하면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쉬운 말로 불과 2~3년 만에 봉건제에서 군주제로 바뀜
    1869년 야스쿠니 신사(靖國神社) 창건 (장래 A급 전범등 전쟁범죄자가 합사될 예정)
    1871년 징병제 실시
    1872년 사무라이(무사) 계급 폐지. 몇 년도던가... 하층민 계급도 폐지 (하층민을 평민으로 승격)
    1890년 선거 투표권 대상자는 상류층 즉 부자들. 중하위층은 선거권&피선거권과 무관
    1890년대 민주선거제도 도입결과 당선자들 대부분은 평민 (중상류층). 
    1868년~1900년 귀족제도 도입. 귀족제와 사회지도층을 유학파와 군부 수뇌층이 과점
    1900년~1945년 군국주의 시대. 귀족제와 사회지도층을 유학파와 군부 수뇌층이 독과점
    1945년 후반 미군정에 의해 민주주의 도입. 사회 전영역에서 대기업 등등 체계 갖춰짐
    1945년~현재. 천황은 상징적 군주일 뿐이고 사회지도층에 의해 돌아감. 재미는 건 사회지도층 단합률은 98%. 추구하는 이상만 1700년대 유럽사회가 아니라, 실제 돌아가는 일본 사회는 철저히 봉건적인 사극이라고 보면 됨. 체계가 도입되고 제도가 바꼈다 뿐이지 완전한 봉건제. 





    6

   [종교]
    아마도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할 테나. 엄연히 신도라는 국가 종교를 만들어 널리 배포했다는 점. 정당 당원처럼 그러한 국가 종교의 분파와 신자도 공식적으로 다양하게 존재하고, 그 공식 신자에 포함되지 않는 비공식은 자연스럽게 문화와 동일시. 그래서 공식적 신교 + 비공식적 문화 = 전원 일치. 그렇듯 신성한 이름으로 황제의 이름조차 지엄하거늘. 여러 과정과 파란만장한 줄거리와 놀라운 원리를 보아하니, 따라서 국가 자체가 곧 종교인 것. 광신적 애국심은 그래서 가능한 것. (문명과 상당 부분 동떨어진) 맹목적 순종도 그래서 당연한 것.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맹목적 문화, 그 영문은 원시부족 문화에 기인한 것. 그래서 미국 경영학계에서 일본 주식회사라 조소했고, 실제로 일본은 신도라는 종교 국가와 다름 없음. 즉 국교는 신도.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는 있는데, 문화적으로 종교의 자유는 방종에 다름 아님. 때문에 오직 신도 라는 종교만 따라야 하고, 그것은 곧 문화가 됨. 그러면 신도가 무엇이냐? 기원과 과정을 따지면 거의 모든 것을 불교와 유교로부터 가져왔음. 일본어라는 언어도 중국 한자로부터 가져왔고, 신도 라는 국가적 종교도 근본은 중국으로부터 가져왔고. 모든 것을 중국으로부터! 거기에다 토속신앙과 문화와 관습 같은 모든 걸 가미하여 탄생한 게 신도. 심지어 (간지에 기초한) 60년 주기도 중국에서 전래했기 때문에 이미 7세기에 일본에서 사용됐으며. 그에 따라 천황가의 시작은 기원전 660년으로 소급 적용됨. 그 모든 것을 중국으로부터 가져온 것임. 즉 천년에 걸쳐 불교는 자연스럽게 신도로 대체된 이치임. 보아하니 흡사 비유하자면, 마치 그 원리는 다음 표와 놀랍도록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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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일본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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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불교      VS (이상한) 불교, 
천주교-기독교... VS 사이비 종교
현대 문명        VS 원시부족 전통 (겉 말고 정신으로 판단컨대)
멜로드라마      VS 대하드라마     (사극, 시대극...)
종교자유(국교유무) VS 신도        (일본사를 통틀어,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불교&유교는 자연스럽게 신도라는 국가종교로 대체. 불교가 일본에 들어온지 1,400~1,500년 동안 유례가 없었던 박해는 당시 정부는 기틀만 잡고, 신도들이 주도해서 완성. 종파를 초월한 듯 보였으나 메이지 유신은 1870년 실질적 국교를 선포한 것임. 내부에서는 신성한 신도를 종교이자 문화와 동일시하나, 필자와 바깥의 견해는 비유&비약했을 때 사이비 종교에 버금가는 권능과 권세와 권한은 막강하다는 점. 왜? 정말로 사이비 종교처럼 사고체계가 그에 최적화되어 있기 때문. 그 줄거리로 말미암아 천황 숭배, 제2차 세계대전, 역사왜곡, 무책임한 천황..., 겉으로는 절대 복종과 속마음 불표출 문화요 속으로는 몇몇 분파 내분되는 결과를 초래. 한때 미국 경제계에서 일본을 일본 주식회사라고 조롱했던 이유가 충분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필자의 견해로 봤을 땐 이렇다. 즉)

(1) 겉으로는: 현대적인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실천할지언정 
(2) 속으로는: 천황은 사이비 교주요 좋든 싫든 全일본국민은 사이비 교도. 

    여기서 사이비교를 빗대어 설명하니까 누구는 웃고, 누구는 짜증나고, 너무 값싼 비유 아니냐... 정서적으로 불쾌할 수도 있다만 거기서 그치면 아무것도 안됨. 발전이 없음. 원리는 멀어지고 이치는 도망가버림. 살펴보니 정작 중요한 점은 이것이란 말이다. 그건 뭐냐? 바로, "좋든 싫든"과 여러 구조적 모순들이 복잡하기 때문에 칼럼이 길어지는 것임. 바로 이 "좋든 싫든"에 대해서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책뒷편 참고문헌 두꺼운 인문교양서 천권 만권 만드는 거 충분히 가능하다는 뜻. 실제로 교양인 대 사이비교도, 말이 통하나? 야만인과 문명인이 어떻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나. 안된다. 못한다. 가능하면 누군가는 뒤통수 밖에 더 맞을 수 밖에. 원시부족한테 교양적으로 접근했다가...... 각나라 공영방송과 다큐멘터리와 학계에서 그 얼마나 경고를 하냔 말이다. 역사, 세계관이 다른 게 아니란 말임. 뭘 좀 아는 사람이라면 굳이 살아보지 않아도 알 것이다. 무엇을? 일본은 神國이요 神道人이라는 데 그 누가 반대하는지 아닌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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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왜 일본 천황을 사이비 교주로 비유하는가?]
    왜냐하면 문화가 원시부족 문화이기 때문. 왜냐하면 대부분 사고체계가 사이비 교주를 위한 사이비교 기반이기 때문. 말하자면 사이비교 안에서 좋은 풍습도 있을 테고, 아름다운 선의 역시 없지 않을 것이며, 매력적인 호인들도 많을 것이나. 그러나 못된 여자말 번역기라는 천동설, 그 사고방식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시키지 않는다는 점. 문화적으로 천동설 외에는 거부한다는 점. 가령 예를 들면 이렇다. 존 F. 케니디가 암살당했을 때, 현지인 꼬마 왈. "오픈카 타는 것만 잘하는 사람의 당연한 업보". 1969년 세계경제 2위라는 위업을 달성하자마자, 야스쿠니 신사를 정부가 후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초 법안 상정. 언젠가 본색을 드러낼 거면서 본색에 대해서 즉 민족성, 기질, 문화... 주관적으로만 포장한다는 점. 흔히들 전후 43년이 지나 사죄와 보상과 반성은 충분했다며 자화자평. 
    요컨대 제국주의 전성기를 누렸던 유럽 나라들 가운데 군주제가 즐비한데. 그들 대부분 국교가 있고, 유럽문화가 곧 천주교-기독교 문화. 때문에 조물주보다 군주가 위는 아니라는 점은 당연한데. 그런데 일본은 "천황 = 하느님"라는 진실은 관습과 헌법과 문화와... 뭘로 봐도 움직일 수 없는 사실. 그래서 사이비교이자 사이비 교도들이며 사이비 교주라는 것임. 따라서 개인적으로 착하고, 사람에 따라 소녀감성 아름답고, 교양적으로 우수한 기질이 돋보일지언정. 원시부족과 하나도 다를 게 없는 이치. 세계사를 보면 황제라는 왕좌에는 주로 남자가 앉았다. 그 권좌에 여자가 앉을 때 그걸 일컬어 여왕이라 지칭하는데, 그걸 비유하자면 여왕벌. 그런데 남자가 없는 문화, 생물학적 남자는 있는데 문화적으로 남자가 있을 수 없는 "여자말 번역기"문화. 더불어 원시부족처럼 자국왕이 곧 태양신이라는 문화. 옆은 있을 수 없는 이치라는 것임. 기독교-천주교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받아들였던 원시 태평양 부족들의 예시와 빼도 박도 못하도록 똑같음.

   [더불어 무엇 때문에 사이비교로 빗대어 설명하는가?]
    다름 아니라 문화 때문. 단언컨대 무사도(道)는 일본교(敎)로, 무사문화는 민도(道)로 이름만 바꼈지 원리는 똑같으므로. 그래서 서구문화의 장점을 모두 수용하되, 불리한 건 모두 배척. 더더군다나 서구문화의 장점을 단순히 수용만 하는 게 아니라 깐깐하도록 현지화에 성공. 수치심 문화를 심리학적으로 파고 들면 얘기 길어지는데. 짧게 말해 할복을 비롯한 원리로 더 간명히 설명할 수 있다. 전국민은 화장실도 천황을 위해 가고, 식사도 천황을 위해 치르고, 인생도 천황을 위해 사는 것일 뿐. 멜로드라마에서 좋은 건 내 탓 나쁜 건 조상 탓, 그와 달리 좋은 건 천황 탓 나쁜 건 (왕따돌림이랄지 배출구랄지 뭔가 하나를 딱 찍어서) 그걸로 몰아감. 때문에 좋을 땐 한없이 좋은데... 나쁠 땐 상식적으로 명백한 죄악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다원주의가 탄생하게 되는 이치. 그러므로 (거의) 전국민이 천황을 자연스럽게 어려서부터 죽을 때까지 숭배할 수 밖에 없음. 기념비적인 숭배 문화에 대한 예시는 셀 수 없이 많은데. 일례로 세계3대 무덤과 더불어 전국에 없는 데가 없는 신사. 구체적으로 야스쿠니 신사까지 직접 찾아가는 직접 참배가 있는가 하면, 전국 어디에나 있으니까 가까운 데 찾아가서 예를 갖추는 간접참배까지. 다종다양. 특히, 사무라이 특권층이 현재의 사회지도층 신분으로 대체된, 그 혁명기를 상징하는 2가지 기념물이 특징. 그건 뭘까? 
    첫째, 교토 헤이안 신궁 (교토 정도 1,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95년 건립)
    둘째, 도쿄 메이지 신궁 (메이지 천황 숭배의 상징에 해당)
    새해랄지 각종 행사와 또는 일상적으로 전통복 입고 참배가, 것도 전국민이 문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걸어다니고, 밥먹고, 일하고, 놀고... 그게 다 천황을 위해서임. 일개 개인에게 최고의 지극한 명예는 곧, 천황을 위해 죽는 것임. "천황 = 조물주"라는 진실은 문화와 관습으로 증명되므로, 따라서 특정 교주를 신봉하는 종교가 발을 붙일 수 없게 됨. 전세계에서 선진국이랄지 중진국과 정치-사회-경제 체제가 현대적인 나라치고, 이처럼 원시부족 문화가 굳건한 나라? 유일무이함. 딱 1곳 밖에 없음. 그래서 살만 루시디 소설 번역가가 현지에서 어떻게 참수되었고,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걸로 전세계 최고봉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만화책에 나오는 일들도 매스컴에 나오게 됨. 여기서 후자는 곧 할복 문화! 사극의 할복이 현대화되어 집단 따돌림이랄지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된 이치. 
    그리고 다음으로 관습이 시대극처럼 잘 지켜지기 때문. 
    연호(생전) / 연호(사후) / 서기연도 / 일본기원연도 / 
    물론 일본도 불교-유교권이기 때문에 당연히 음력을 사용했으나. 명치유신(明治維新) 즉 메이지유신 때 음력은 모두 태양력으로 바꼈음.

   [천황의 언행]
    일본교(敎)인은 일본교(敎)주를 따라간다. 역사적으로 보여준 천황의 언행을 엑셀 파일에 기록해보시라. 1998년 아키히토(明仁) 천황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영국 전쟁피해자에게 적절한 보상도 없던 상태에서 방영(英)했음. 네델란드 전쟁피해자가 지극히 타당한 배상을 받을 가능성 역시나 전무. 오히려 사회지도층은 이상한 학자들을 지원, 로비. 일본교주가 조명 받고 하는 말들이란, 유치원생들도 할 수 있는 착한 척이 전부. 국제평화... 유감스럽다... 다시는 있어서 안된다... 전부 다 교묘히 비켜갈 따름. 100년~150년 내내 그랬음. 전(全)일본인이 천황의 종복임을 부인하지 않으니까, 무사도 → 신교 → 민도로 옮겨간 내수 사정이야 그렇다 쳐도. 미국 경제학자들 말마따나 일본 주식회사, 필자 말마따나 일본 사이비교. 1인자나 아랫것들이나 책임 회피, 면피, 오히려 우리를 척지면 안된다. 아니면 100년 전처럼 무조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아이테니세즈(相手にせす) "상대하지 않겠다" 정신. 사회지도층이 바깥에게 애매하게 굽혀도, 그건 다 전쟁범죄자 추모 같은 실익을 위한 것일 뿐. 
    한편 1989년 장쩌민(江澤民)의 일본 방문시 회담장. 장쩌민(江澤民) 바로 옆자리에 아키히토(明仁) 125대 천황이 배석했는데. 당시 장쩌민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서면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비판했다. 바로, 일본교(敎)의 교주인 천황 면전에서. 당연히 일본으로써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외교적 결례였으므로 전국민의 공분을 사게 되는데. 그런데 왜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는 게 이상한 걸까? 교주...교왕...국왕....천황...황제...뭘로 부르든. 일본교의 1인자가 무책임하니까 나머지 전부도 똑같이 무책임한 이치. 이따금 사죄하며 굽히고 숙여도, 희박하디 희박하게 선(善)도 있겠으나, 대부분 다 꿍꿍이 속내가 있기 때문에. 세계평화 응애응애 세계평화 삐악삐악...그거 누가 못하나? 진짜 해야 할 본분은 마다하고, 정작 본분을 마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비판에 대해서만 기분 나쁘다. 짜증난다. 더럽다. 그게 뭐지? 아니면 상대하지 않겠다(相手にせす)? 무슨 세상만사 모든 걸 에스키모족한테만 맞춰주라는 식 아닌가. 이 우주의 중심은 에스키모족이다, 따라서 비에스키모족은 에스키모족에게 모든 걸 최적화시켜주기만 하면 된다, 야생동물 보호구역 원리도 모른가? ~라는 논리. 
    당시 장쩌민이 아키히토 면전에서 면박한 건 다 그럴 만하니까 그랬을 뿐. 일본은 거의 2000년 동안 중국을 숭상하다가, 느닷없이 중국을 침략&지배&혼전 양상이었는데. 중국은 거의 2000년 동안 일본을 변방 원시부족으로 여겨 별 신경도 쓰지 않았다가. 2000년 동안 (중국 1인자는 아닐지언정) 막강 실세가 최초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덩샤오핑(鄧小平)이 아무 이유도 없이 괜히 대인배인 척 연기했을까? 그림자 쇼군이라는 全총리의 비호 아래, 現총리 앞에서 심심해서 저자세를 보였겠나. 그럴 리는 없다. <제암리집단학살>, <관동대학살>, <난징대학살>, <1950년 6월 25일 새벽 일본 수상 관저에서는 여명을 깨는 환호성...>, <전쟁성노예 부정...>, <국가총동원법에 근거하여 타국민들 탄압...>, <현재 야스쿠니 신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과거 전아시아에서 신사 참배...>... 그런 건 죄다 나 몰라라 뒷짐. 그러면서 외교적 결례만 짜증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절레절레) 무슨 순전 지 밖에 모르는 악녀 기질 때문일까? 선진국이라는 우수한 성과로 봤을 때는 부자인데, 부잣집 공동체 사고방식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넌 너 밖에 몰라 라는 말을 들어도 싸지. 안 그런가? 쫌만 지들 맘에 안 들게 해주면,
    첫째, 상대하지 않겠다(相手にせす)
    둘째, 은혜를 원수로 갚기
    셋째, 뒤통수 (단물만 뽑아먹기)
    다음 문단으로 넘어가기 전에 하나 짚고 넘어가자. 그럽시다. 그러지 않으면 안되니까. 그런데 그게 뭘까?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바로, 1900년대 초중반 일본이 시작한 전쟁을 자국민들한테 라디오, 신문으로 보도할 때. (일부분 편파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으나) 연전연승할 때 스포츠 국제전을 승리한 것처럼 전국민이 열광하며 쾌재를 불렀다는 점. 몇 십년 내내~ 그랬다. 기억해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그건 좋았으면서, 나중 자신들한테 당한 전쟁 참사는 나 몰라라? 왜 우리한테 모든 걸 맞춰주지 않냐?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심지어 전쟁 패배한 다음에도 인접국에서 전쟁 나니까 덩실덩실 춤을 췄음. 





    7

   [비인간성]
    단지 일부분만 예시로 들자면 이렇고... 시간 듬뿍 투자해서 엑셀파일 더렵혀질 수도 있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것! 
    16세기: 풍신수길이 다도 스승 센노 리큐에게 할복을 지시
    1950년: 한국전쟁 발발함에 따라 정치계-관료계-기업계 모두 쌍수를 들고 환영. 문화적으로 온당함과 더불어 언론계도 열광. 경박스럽고 노골적 축하에 관한 기록은 물론 증인들 무수함. 아울러 실적 도움 상당했음. 
    1973년: 중동전쟁 발발함에 따라 중동 정책 변경. 반이스라엘 반팔레스타인 노선으로 비겁하게 선회. 
    2002년: 한일월드컵 공동 개최. 그런데 성적이 극명히 갈림에 따라... 그때부터 혐한산업이 영구히 기하급수적으로 성장.
    2011년: 대지진 성금 지원했음. 그런데 물적 근거로만 1-2위를 다툴 정도였는데 결과는... 욕은 독보적으로 얻어들음.

   [이중성]
    겉과 속이 다른 특징들 역시나 실사례를 들어서 찬찬히 따져보자면

  • 1500년대 조선... 생략
  • 1600년대 초반 명나라 조정에 올라오는 상소들: '왜구'는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내용
  • 1800년대: 출판된지 불과 2일 만에 세상을 떠난 일본사 권위자의 책에 따르자면(현대일본을 찾아서 / 마우리스 B. 젠슨). 기록으로 남은 당시 관계자들 대화를 보면, 

    A. 일본 의사 및 유학자: "우리(일본인)은 조선을 친근하게 대했는데.. 조선 책자에 우리를 여전히 왜구라 쓰는데 어찌 그럴 수 있냐..."
    B. 조선 통신사 수행원: "그건 아마 임진왜란 이후에 씌여졌기 때문일 것. 그러면 일본인은 조선인을 도진(중국인)이라 부르는데 어찌 그럴 수 있냐..."
    A. 일본 의사 및 유학자: "외모가 비슷하다... 그건 우리가 당신들의 문화를 존경한다는 뜻이다..."
   * 당시 아메노모리 호슈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었음. 도진은 외국인들에 대한 경명적 총칭이었기 때문. 사실만 따져도 18세기 초 조선통신사를 현지에서는 조선이 조공국으로서 일본에 보내는 사절단으로 인식. 즉 통신사 자격으로 온 게 아니라, 조공을 바치러 왔다는 인식. 

  • 1850~1950년 동안 무수한 반란, 역모, 쿠데타 (충성하지 않겠다, 뒤집어엎겠다는 집단 히스테리의 대표적 예시로 일단 2가지. 첫째, 1936년 2월 26일 궁성 진입 시도한 대대적 반란. 둘째, 1945년 항복에 반대하여 궁성에 난입하여 방송국 점거하고 항복방송 차단 및 항복결정 번복 시도
  • 1800년대 후반 ~ 1945년 아시아 일대에 신사를 지어 참배시킴. 천황과 일본신들 숭배를 위해서. (2000년 동안 자의로 기도드리고, 성당&교회 짓고, 예술로 어땠던 것과 반대. 즉 강제로 사이비 교주한테 참배시킴)
  • 1938년 1월  16일 아이테니세즈(相手にせす) "상대하지 않겠다" 선언: 드라마로 비유하면 이중인격. 멜로드라마로 치자면 속좁은 여자. (평화를) 사랑하자면서 상대하기 싫대. 지켜준다면서 상대하지 않겠대. 이건 심리학, 정신의학, 문화학, 교양학...학문적으로 끝없이 파헤치기 딱 좋은 놀라운 인습/기질/문화/민족성/풍토임. 대사상가 뿐만 아니라 허접한 안다박사가 보기에도 (칼럼쓰기에 또 연구하기에) 그야말로 군침도는 먹잇감! 히틀러처럼 조약서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소련을 침공했던 뒤통수와 전혀 성격이 다른 이중성. 일본 역사적 및 문화적으로 셀 수 없이 많았던 뒤통수와 상당 부분 차원이 다른 이중성. 부부생활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부부싸움이랄지 사소한 감정 대립이 발생했을 때 시선 안 쳐다보기, 상대 안 해주기, 잠자기 거부하기, 아예 말을 단 1마디도 섞지 않기. 그와 완벽히 똑같은 태도. 그야말로 판박이가 아닐 수 없음. 중일전쟁도 억지로 빌미를 만들어서, 조작해서 꼬트리 잡기식으로 벌어진 결과. 대규모 중일전쟁이 발발하기 전 중간중간 일본군이 본부에 전하는 말 가운데 웃긴 보고 가운데 하나도 그것임. "중국놈은 말과 행동이 달라서 믿을 수 없다... 절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전후 처리에 대한 천국과 지옥처럼, 명암이 갈리는 독일과 일본. 그런데 한중일 학자들끼리 대담 결과 일본학자 말은 앞서 말한 "상대하지 않겠다"와 진짜로 깜짝 놀랄 정도로 똑같은 답변. 요컨대 "우리를 너무 척지면 안된다". 사고체계 하나하나, 사고방식 처음부터 끝까지가 완벽히 속좁은 여자와 똑같음. 똑같은 섬문화랄지 유사한 여성문화가 발달한 나라도 세계에 많겠으나. 이 정도로 여성적 천동설로써 자기한테만 모든 걸 맞춰주라는 전통과 전국민 사고체계는 세계사적 유례가 없음. 고양이한테 살갑게 대해주지 않으면 앙심 품음! (미국놈들 특히 조심하라는 뜻. 나중 피눈물 흘리지 말고)- 난징대학살 (대표적으로 난징대학살을 들 수 있고. 삼광작전이 무엇인지... 알면 까무러친다. 그런 과실은 차마 셀 수가 없음. 그런데 일본은 100년 내내 철면피로 일관)
  • 1974년 노벨 평화상 수상 (제61·62·63대 총리 사토 에이사쿠가 받음): 이유는 무기 수출 금지, 비핵 3원칙. 나중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은 폐지되고, 일본은 세계최대 무기전시회까지 개최함. 이미 노벨평화상 수상에 앞서 1965년 사토는 미국 방문 때, 당시 린든 존슨 미대통령에게 자기들이 핵무기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린든 존슨을 독대하여 핵 가지고 싶다 주장할 정도였는데... 행적이 어땠겠나. 그런 분한테 노벨평화상을? (절레절레)
  • 평화헌법: 1946년 11월 3일에 공포 & 1947년 5월 3일부터 시행. 시행 후 한 번도 개정하지 않았으나 시도는 많았음. 특히, 제9조에서는 “전쟁의 포기, 전력의 불보유, 교전권의 부인”을 명시하고 있는데 다 허울 뿐인 조항. 다음으로 2014년 4월 '무기수출 3원칙'을 대폭 완화한 '방위장비 이전 3원칙' 발표로 무기수출국 발판을 마련함. 특히 주의를 요하는 점은 헌법 개정은 없었으나 군국주의 부활까지 막을 수 있냐? 일본의 방어권&미국의 억지력에 근거하여, 준비는 발전하며 마침표만 제일 나중에 찍으면 그만이지 않을까! 즉 헌법 조항을 검토─해석─이행하는 핵심적&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 어디냐? 어디냐면 내각법제국인데. 일본의 제45대 내각총리대신 요시다 시게루(吉田茂 1878년 ~ 1967년)의 구상안을 뒷받침하는 원칙을 내각법제국이 공표한 바 있다는 것. 이 원칙을 근거로 자위대 활동의 논리적 기반이 마련됨. 그것은 결국 법리해석으로 이론과 실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 더더군다나 헌법 말고 법령! 방위 기구에 대한 법령은 1954년부터 1989년까지 단 1건만 바꼈을 뿐이지만, 1989년 이후 2007년까지는 무려 41건이 바뀜. 그 외 국방백서에 거짓 등재된 부분이랄지 더 자세한 내용은 생략
  • 평화헌법: 평화헌법 부언 설명. 흔히 잘못 알고 있는 게 일본 헌법은 일본 성문헌법 전체 분량에서 단지 0.00...1% 분량 밖에 안됨. 일본헌법이 제정 후 1번도 개정되지 않았다 하니까... 아아 평화헌법이구나? 그건 마지막 문단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음. 다음으로. 여기서 독일은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 소속이라는 점. 때문에 NATO가 공격받으면 NATO회원국 전체가 함께 대응함이 기본. 가령 프랑스나 벨기에가 공격당하면 독일도 함께 싸워야 함. 하지만 걸프전 당시 독일은 NATO 역내만 군사력 집행 가능, NATO 역외는 불가능 그래서 걸프전쟁(1990 ~ 1991)에 독일은 자금만 제공 그럼 불평등하다 비판 발생 하여 독일은 기본법을 개정하던가, 연방헌법재판소 해석 변경 그렇게 2개중 1을 택해야 했음. 결과는 후자. 즉 기본법 개정이 아니라 연방헌법재판소 해석 변경으로 NATO 역외 군사력 집행 가능하게 됨. 왜? 기본법 개정은 국민의 의사와 부합하지 않기 때문 2002년부터 독일은 아프가니스탄에 연방군 파견 시작 (일본도 똑같은데 군사력, NATO없이 지정학적 정치력 등 사안이 다름).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 독일과 일본 모두 규율지키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풍토,관습,전통국인데. 대통령제랄지 우측차선이용 국가에서 보이는 특징, 즉 헌법재판소. 독일은 연방헌법재판소, 일본은 내각법제국. 다만 독일은 연방헌법재판소 임명권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일본은 내각법제국 수좌진들을 아베 신조 全총리 주도로 고분고분한 직급들로만 포진시킨 전례가 있다는 점. 안 지킬 법률을 안 만들기로 평판이 자자한 독일과 일본. 사극에 대해서 상당 부분 차이점을 보일 텐데 일단 여기까지.
  • 2010년대: 동아시아 외교 및 대외 관계에 대해 언론사와 관계자가 흔히 하는 얘기들은 그렇다. 불화 관계만 기억해서는 안된다... 친선교류의 역사를 잊으면 안된다... 우리를 너무 척지면 안된다... (사과)파이가 커지면 우리도 좋다 반긴다...! 여자말 번역기로 해석한 내용은 다른 칼럼을 참고. 다음으로,
  • 2021년: 옆동네(남한)에서 학교폭력 전력이 붉어진 사회문제. 그걸 보면서 과거는 과거일 뿐이래... 당한 놈한테도 원인이 있다... 그러면 오키나와 미군부대한테 당한 거... 천황한테 오키나와가 배신당한거... 전부 다 <나는 되고 너는 안되고> 이중성. 

    * 자, 그럼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시겠지요. 아나... 정말로 그렇다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 자, 그러므로 겉과 속이 다른 특징은 무엇 때문인지에 대해서 언급하겠음. 

   [왜 이중적인가?]
    그럼 왜 이처럼 이중적이냐? 그게 중요할 텐데. 단순히 문화 때문이다 라고 논평하면 편하긴 하다만. 꽤나 섭섭하니 몇 마디 덧붙이자면 이렇다. 교양학자들 중론을 모아보니 이렇다고 한다. 즉 모호성에 대해 관용적이라는 점. 물리적 거리보다 심리적 거리를 불편해한다는 속성. 무릇 동서고금 관계 없이 인간은 동물적 본능, 살쾡이 심리, 파충류 심성...을 교양적으로 자제하는 건 똑같은데. 문화적으로 사디즘을 유독 즐기는 인습, 바깥에서 봤을 땐 정말 이상하다는 점. 
    또한 억압된 인습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속마음 속의 속마음을 표출해서는 안되는데 무슨 말을 더 해야 할까? 한때 일본 현지에서 재수생들을 부르는 약칭이 있었다. 바로,  로닌(浪人). 주군이 없는 사무라이. 무가 시대에 녹을 잃고 매인 데 없이 떠돌던 무사. 표면적으로 피라미드 상층에 절대복종인 것처럼 보이나. 허나 속으로 또 누구나 티끌 한점 없이 속마음도 그러냐, 하면 그럴 리 있겠나. 그래서 1800년대 중후반 ~ 1900년대 중후반까지 차마 셀 수 없는 불복종과 반란과 할복이 있었던 것. 겉으로는 주군을 위해서, 속으로는 여자세계 법칙처럼 지 이익 챙기기. 그러니까 현재에 이르러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만 매달리는 습성은 결국 문화로 발전. 자기 애호하는 주제와 친애하는 취미가 아니면, 그게 정치가 됐든 사회문제가 됐든 이념과 상식과 배경지식이 됐든 전혀~ 무관심! 1900년 초중반 군부가 사회지도층을 거의 독점했던 난세에서, 1900년대 중반 미국은 장기적으로 자기들한테 이득일 거라는 추산 때문에 양적 물적(산업계 노하우부터 극비와 기술 태반까지) 폭넓게 제공했는데. 예상과 달리 돌아오는 게 없었던 과정에 따라 변화가 말도 못했음. 미군부가 장기집권하는 게 유리할 거 같아서 자유계열은 어떤 주장을 펼쳤다가, 당장 몇 년 지나니 상황은 정반대로 바뀌고. 또 어제 뒤쳐졌던 세력이 오늘 갑자기 행운을 타서 득세하고. 메이지 유신 뿐만 아니라 전전(戰前), 전후(戰後), 그리고 지금까지 개인 대 개인, 세력 대 세력의 간극만 높아지게 됨. 결과적으로 요리우리 신문 논조에 반대하는 비율은 현저히 낮음을 유지하고. 내 일이 아니면, 내 이득과 관계 없으면 무관심은 권리가 아니라 원래 섬문화 특성상 남 일에 간섭 안 하는 게 예절인데. 더더군다나, 심지어 우측이든 좌측이든 구습이든 신식이든... 그 모두를 완벽히 통합할 수 있는 게 무엇이냐? 완전한 만장일치는 바로, 세계 유일의 원자폭탄 투하국. 그 핵펀치 2방! 난징대학살 때 얼마가 죽었는지는 세일도 아니고 막 10%, 5%로 깎음. 그것마저 제대로 안 가르침. 때문에 피해자 코스프레는 아마도 영원할 것으로 추정되는 실정. 뭘로 봐도 (극)극우가 기간에 관계없이(아마도 영원히) 절대 우세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는 점. 
    다음으로 무엇 때문에 이중적인가에 관한 이유로 살쾡이 심보를 들 수 있다. 이건 기질과 문화와 인습과 상당 부분 교집합에 해당하는 얘기인데. 관련하여 설명하자면 이렇다. 가령 유명인의 불미스러운 과거사가 붉어지는 일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럼 교양과 문명에서는 감정을 자제하자, 아니다 잘못했다 못됐다... 그러다 심판관처럼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한다. 여론이 불합리한 여론몰이에 휘둘릴 수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냉철한 이성을 되찾는다. 언제처럼 오락산업에 강하게 종속되던 노예가 아닐 테니까. 따라서 그런 사안이 발생했을 때 나중 다 타당한 결론으로 자연스럽게 공론화되기 마련. 월급쟁이로 보면 감봉도 있을 테고, 서열문화로 보자면 좌천도 있을 것이다. 사극에서는 유배. 응? 그걸 스포츠를 예로 들 수 있다. 
    (아이스하키) 반칙하면 출전정지 2분──(축구) 출장금지 3경기──(농구) 벌금 3장──(골프 비신사...) 출전금지 3년──(야구 승부조작) 국내 업계 퇴출──(도로싸이클...약물..) 국제대회 및 올림픽 출전금지──스포츠 말고도 많다. 그에 앞서 당사자가 미리미리 자중, 근신, 반성... 적합한 대처법은 많다. 그리고 비자금이랄지 불미스러운 일들이 붉어서 임원진 전원 사퇴... NHK에 보도되듯 회장진과 이사진 전원이 조명발 받으면 무릎꿇고 사죄. 큰절!
    미술계에서 학력 위조로 비엔날레 위원장 했다가, 알고 보니 정부 고위각료와 친분 얽히고 분위기 타서 속였다가 나중 사임. 그렇게 업계 퇴출되니, 작가로 전업. 물론 메이저 미술계에서는 받아주지 않고 마이너쪽으로 근근히 반성하며 사는 건 인간적인 불문율. NBC, CNN, BBC, ABC, TF1......텔레비전에서 충문회랄지 이런 주제에 대한 뉴스 안 보신 분도 있나? 거의 없다. 물론 업무적합도를 토론하다가 왕왕 코메디로 흐를 수도 있고, 자질부적합도를 거론하다가 종종 여성잡지 2가 툭 튀어나올 수도 있다만. 즉 개인 인생의 불미스러운 과거사. 찬찬히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개개인에 따라 감정적으로 핀잔할 수도 있고, 이성적으로 말을 아끼기도 하고, 중립적으로 지켜보기도 하며, 모호하게 나중 이긴 놈 편들지도 모르는데. 일단 그런 사안에 대해서 上中下, 輕重, 진실/과장/거짓, 불문법/관습/성문헌법/실정법, 주동/동참/병풍, 어제/옛날...... 참고해서 사안이 중하다 싶으면 위원회가 나서는 식. 그거 하라고 경마협회, 노동조합, 진보-보수-자유 언론...이 있는 것. 그에 따라 합당한 결과를 발표하면 권유받은 대로 행동하던가 그 다음으로 반론이 나오던가 하면 된다. 어려울 거 없다. (물론 언론이 언론답지 못하다...구시대적이다 이건 큰 문제. 작전주가는 고물줄이요, 실적호조주는 성장력 반영이자, 증시는 일반적으로 시장경제보다 몇 개월 선행하다는데. 그런데 언론이 몇 년... 몇 십년 뒤쳐진다? 넘어가고)
    그런데 문제는 이따금 살쾡이 심리, 여자말 번역기 심보가 붉어지는 일. 그걸 오락산업이 키울 수도 있고, 언론에 의해 인터넷에서 사실이 와전될 수도 있다. 그럼 멋모르는 사람도 곡해하기 쉽겠지. 원리 얘기가 길어졌다만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일본인 기질이란 무엇이냐? 고양이를 대체 왜 숭배하겠나. 단지 사이비 종교 교주인 천황만 숭상하나? 그럴 리는 없다. 천황을 보시라. 오키나와부터 전국민에게 충성, 복종, 신성한 이름께 참배! 그런데 나중 불리하면? 옛날에도 개-소-말-돼지였고, 나중에도 여전히 개-소-말-돼지처럼 버림받음. 전쟁성노예처럼 언제는 가만 있다가 왜 이제 와서 붉어지냐? 시류와 유행과 사조와 시대라는 말이 괜히 있겠나. 그냥 트집잡기 좋아하니까 왜 나 잘나가니까 물고늘어지냐는 핀잔. 이 부분에 대해 살쾡이 본성은 안 끼어들래야 안 끼어들 수가 없다. 그래서 과거는 과거일 뿐... 희망찬 미래로 나아갑시다... 잘되니까 질투하시네... 어른 되어 복수하는 놈 중에 쓸 만한 놈은 없다... 아니다 공자가 뭐랬냐 군자의 복수는... 괴롭힘 당하는 애들도 원인이 있다... 부인이 바람핀 건 남편이 다 무능해서다, 따라서 부인의 불륜은 다 남편 탓이다... 일본과 가치관이 다르다 깡패가 갱생하는 건 일본에서 미담인데 왜 그러지?......!
    면면을 살펴보면 사고방식 다 드러난다. 사고체계 어떻게 작동하는지 투명히 알려진다. 어디까지? 전세계라는 물리적 공간과, 저 미래세대 모든 지구인들에게. 그러니까, 공소시효 15년 만료 2~3일 앞두고 진범이 붙잡혔다 라는 옛날 뉴스는 뭔가! 심지어 연쇄살인사건 진범이 몇 십년 지나서 잡혔기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 20년 완료한 시민에게 국가가 얼마를 보상. 그럼 전쟁성노예는? 배상 1원도 필요없고 마음의 상처가 문제일 뿐. 근데 현실은? 류타로&게이조 그나마 인간성과 평판 괜찮은 것으로 보여지는데. 왜...하늘이 일찍 데려갔을까? 그럼 어째서 악인들은 오래 살까. 뭐 천황이 다 해결해주겠지. 빠졌던 옆길에서 돌아와 다시. 지었던 죄가 어디 가나? 그럼 타고난 원죄는! (이러니까 군부독재시절 고문관이 쓱 나중 종교계 귀의해서 셀프 사면! 이런 거 악용하는 거 훤히 보이니까 줄거리와 사연은 신화로 만들어질 수 밖에. 뭐든지 막 셀프훈장과 셀프면죄부가 유행인가? 심지어 우리가, 우리만 진짜 피해자라니! 그게 말인가 껌인가) 사극에서 볼 수 있는 봉건 사회는 보수적인 문명사회로 바꼈고, 그 보수는 진보로 말미암아 지금에 이르렀는데. 식료품은 유통기한이 있다만 복고풍 유행은 돌아오고 국제사회는 법치주의마저 진화시켜야만 원시인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 그런데 올바른 교육도 싫다, 때지난 과오 들먹이는 거도 짜증난다, 비리 수사하고 간접민주주의 실현한다길래 뭐래더라? 그럼 1,000년~1,500년 전 반란과 왕조 부정도 수사하래. 그게 뭐지? 대하드라마는 통치하기 편하니까 스탈린처럼 말 안듣는 세력들 조용히 불러다가..., 또 특권층만 최우선이요 나머지도 챙기겠으나 유리한 소식만 세뇌키기고. 지금이 그런 세상인가? 인터넷 퍼지고 사람들 세상물정 알아가며 배경지식 늘어가니까, 공소시효 폐지하기를 원하나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기를 애원하나! 내 탓은 대체 어디로 가버리고, 죄다 남 탓만 하지? 부인이 게으른 건 남편이 불만족시켜주니까 남편 탓, 부인이... 모든 게 남 탓이잖아. 전쟁범죄자도 누명이다, 우리가 진짜 피해자다, 따라서 야스쿠니 신사는 애국자들만 있다, 그래서 야스쿠니 신사 全정치인 참배를 참견말라. 뭐지? 안에서는 공기를 읽는다 못 읽는다 그러고, 제2차 세계대전마저 상당 부분 분위기 따라서 벌어졌고 멈추지 못했으면서. (세계 최고의 국민성은 애매하고 신중하니까 회의는 길어지고, 티격태격 의견분분 기록이 그 얼마나 많이 남아있나). 그런데 이제 와서 하는 소리가, 하와이 기습 침공할 수 밖에 없도록 억지로 만들었대. 합당한 사고를 할 수 없도록 선녀들도 통치되고, 올바른 의견과 속마음 발언하면 안되도록 암묵적으로 비둘기들도 길들여지고. 분파들 나눠지는 거도 뻔해. 느와르, 스릴러 영화에 나오듯. 비리 때문에 옷 벗은 경찰 왈, 나만 먹었냐? 나만 잘못했냐? 총대 메고 나갔는데 억울하겠지. 그래서~
    1중대: 유럽제국주의 전성기 누린 너네와 우리 일본이 다를 게 뭐 있냐?
    2중대: 단지 뒷북이라서 기분나쁘다만 우리만 잘못했냐! 어? 나만 먹었냐? 나만 (뇌물) 먹었냐? 쉿, 물귀신 작전!
    3중대: 스포츠 조롱꾼처럼 현실적이지. 어떻게? 이미 먼 과거→우린 몰라→박물관에나 가→고로 조상님들 일 우리 보고 어쩌라고, 난 몰라! (일본 우익 종류 벌거 없음 / 어차피 다 한속통) 그런데 진짜 재밌는 건 바로 4중대.
    4중대:  그처럼 진짜는 4중대 우리가 진짜 피해자...
    4중대 물건이네. 잡것 봐라...! 딴 중대는 어떻고, 응? 기타 등등 다 거기서 거기. 전쟁범죄국 독일과 일본, 하늘과 땅 차이 만큼 극명히 갈리는 게 다 살쾡이 심리 때문. NHK에서 회장단 이사단이 90도 각도로 비굴하도록 인사 1분 내내 하는 건 뭐 장난인가? 오키나와 미군부대장이 조명발 앞에서 무릎꿇는 건 연극인가? 자기들은 어떻게든지 사과 받아내고, 정작 본인이 도의적으로 감당해야 할 당연한 본분은 짜증나니까 외면. 빈정상하는 과거사를 굽히는 건 싫거든. 아니 그런가? 이게 뭔가? 네? 이게 대체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워 워 워. 

   [아우슈비츠 VS 히로시마]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국제적 인정 받음
    도쿄         전범 재판: 국제적 인정 못 받음
    난징대학살과 엑셀파일에 기록할 수 있는 분량 못 다룸
    731부대가 만주에서 행한 인체실험(마루타)도 못 다룸 (731 부대장은 미국에 실험 결과를 넘기는 대가로 처형 면제)





    8

   [미일(美日) 관계]
    미일 관계에서 일본은 뭘로 보든 결코 손해보지 않는 장사였던 반면, 미국은 전기간 성적표가 어떨까? 그래프만 봐도 답은 뻔하다. 1951년 이후 30년 동안 일본기업이 4만 건 이상의 기술 이전에 대해 지불한 비용... 당시에 미국 판매자들은 짭짤한 단기성과에 웃었는데. 나중 그게 어떻게 돌아올지 상상도 못한 결과는 썩은 미소만 남게 됐음. 결국 유대인을 얕보면 어떻게 된다...까지는 모르겠다만. 기왕 주제 시작된 거 조금만 더 부언설명하자면 이렇다. 잠시 미일관계 이해득실에 대해 정말로 잠깐만 언급하자면. 1950년 이후 일본은 한국전 때문에 큰 이익, 베트남전 때문에 또 큰 이익. 그런데 미국의 대일무역적자는? 결국 미국이 일본을 상대로 챙긴 건 무엇인가! 글쎄요 글쎄요... 일본은 뭘 바깥으로 팔기만 하지 통 사주지를 않음. 일절 상대를 안함. 미일 경제관계에서 미국은 간이고 쓸개고 뭐든지 내어주기만 하는데, 일본은 각종 규제로 막고 또는 뚫고 들어가도 관습으로... 1차 2차 3차... 결국 이길 수 없는 게임! 그게 쌓이면? 심보 못된 졸부 왈, 너네가 잘살면 우리도 기분 좋다, 왜냐하면 파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신문 대제목을 가식적으로 쓰다니... 쯧쯧쯧! 
    북미에서 최고로 흔하게 보이는 자동차, 바로 도요타. 조금 더 잘 살면 렉서스. 방송계와 신문기자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이 가장 흔히 쓰는 카메라, 역시나 죄다 캐논과 니콘. 세계3대 도로사이클대회 말고도 유럽은 전통적으로 자전거 강국이자, 대회 즐비한데. 그래서 자전거 브랜드들도 나라별로 전통적인데. 언제부턴가 자전가 부품마저 어딜 가나 시마노 일색. 세계 오토바이 시장 50% 과독점, 주인공은 혼다던가? 뿐만 아니라 피아노도 야마하, 농기계도 야마하... 어선들에 장착된 모터도 혼다, 야마하...! 또 뭐 있지? 하다 하다 야금야금 저자세 즉 고품질 대비 저가격으로 시장에 알게 모르게 진입했다가, 이제 떡 하니 테니스 4대 천왕도 후원하고 그래서 저가 의류 세계 1등인 어디던가. (고가 의류도, 콘돔도 알아줌). 세계 4대 요리학교에 아마 도쿄 근처 어딘가도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 콘솔 게임업계를 쥐락펴락하는 닌텐도와 소니! 말해 뭐 하나? 농기구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넘어가 볼까? 아니면 큰 부품, 작은 부품은! 정밀 제조업... 의료기계... 아니면 손목시계? 거의 다 유럽이 꽉 쥐고 있던 분야가 태반인데. 중국마저 짝퉁 산업으로, 일본은 저가로 진입장벽을 구렁이 담 넘 듯 넘어와서 나중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문명인처럼 허리 쫙 펴니까 어제의 학생은 오늘의 주인. 그럼 우리는 노예? 만약 원시부족 문화를 몰랐을 때 결과는 노예가 틀림없다. 다음으로 화장품으로 넘어가볼까? 시세이도랑 어디 어디 역사가 얼마나 되는데. 아식스 브랜드는 단지 마라톤화, 미즈노는 야구 용품만 독점하고 있을까? 낚시용품은? 아무리 그래도 주방용품 만큼은 유럽이 결코 권좌를 내어주기 싫어할 텐데...! 그런데 지들이 싫다고 지들 맘대로 되겠나. 예시는 한도 끝도 없다. 전세계 콘서트용 피아노 시장을 독점한 STEINWAY & SONS, 그래 봤자 일본에서는 약발 안 먹힌다. 왜? 야마하와 가와이가 있거든. 듀어스&선스 같은 주류업체와 베인&컴퍼니 같은 컨설팅 업체를 꿀꺽 하지는 못했으나(못했을 것이나). 동유럽 맥주회사들 가운데 일본 자본력에 굴복하지 않는 곳이 과연 많을까? 제임슨과 조니워커는 안 팔렸으라나 몰라도, 짐빔인가 잭다니엘스는 이미 일본회사. 물론 금융업의 문호를 개방하면, 다국적 M&A 업체들한테 힘을 못 쓸 테니 정부가 방패로 막아주는 건 당연하고. 이제는 잘 모르는 즉 히든챔피언 기업들마저 즐비. 
    그게 그냥 어쩌다 이룩한 성과일까? 그럴 리는 없다. 지멘스, 보쉐, 밀레, GE, 필립스, 스탠다드차티드, 벤츠, BMW, AEG, SAAB, 코카콜라, IBM, 디즈니, 샤넬, 나이키, 버드와이저, 폭스바겐, 스타벅스...... 그런 게 없었던 시절에. 일본은 우선 시제품을 들여와 복사를 하고, 연구를 하며, 개발을 해서 더 훌륭한 자국산을 뚝딱 만들어냈다. 왜? 응용의 천재니까. 발명가와 발견자...는 거의 다 백인 남성이었는데. 틈새시장이란 게 없을 수 없거든. 하여 인스턴트 라면, 비데... 거론하면 끝이 없다. 그 모든 걸 내수화, 소형화, 자국화로 대체해버렸다. 코카롤라는 포카리스웨트로! 피아노도 대기업들 브랜드로. 포드도 닛산-도요타-쓰바루-미쓰비시......! 초창기에 유럽제 스키는 자국 설질에 부적합하므로 수입 거부. 피라미드 최상층은 자국산 만들도록 유도하고, 나머지 전국민도 만들어진 자국산만 애용하고. 그 패턴으로 계속 계속. 뭐든지 계속 계속. 유럽제 시계도 전부 다 카시오 세이코, 뭐 뭐...로 대체. 그렇게 대체 했으면 오직 자국산만 씀. 기계식 키보드의 강자들은 대체로 유럽과 북미. 멤브레인 방식과 펜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로지텍, 그 외 저가 브랜드들 많은데. 무접점 키보드로 넘어오면 "MADE IN JAPAN"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필기구 역시 유럽과 북미가 전통적 강국이었으나, 이미 따라잡은지가 옛날꼿날. 그게 그냥 아무 이유없이 자동적으로 그렇게 됐을까? 방위 조약 때문이지 보잉도 내가 봤을 땐...넘어가자. 
    그런 유대인 같은 분들을 상대로 강대국 미국이 도대체 뭘 얻었을까? 미국 국방장관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국방장관을 만나 어깨동무하고 다독이니까, 일본 국방장관은 수줍수줍 부끌부끌 죄송죄송! 화면발에서 폼만 잡을 줄 알지, 실익은 전부 다 일본에게로~ 짜잔~! 어? 안 그런가? 그런가, 안 그런가? 왜 말려버렸는지... 어쩌다 당해버렸는지... 어떡하다 이용당했는지... 아니 어떻게 감겨버렸는지... 참으로 미국놈들(고위 관료랄지 학자들, 업자들, 관계자들...) 골머리를 앓았을 텐데. 앞에서 수줍수줍 부끌부끌 죄송죄송... 전세계 문명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접대 문화에 꺼뻑 넘어가버린 결과. 포장문화에 입이 떡 벌어졌기 때문일까? 쌀과 과일과 채소... 풀쪼가리 팔아서 벌긴 벌겠으나. 값비싼 소비제로 큰 이익 챙기는 걸 어떻게 따라잡나. 유전자 변조된 그 이니셜 뭐지... 과자쪼가리 얼마 팔아서, 막대한 영업이익 발생하는 소비제들을 퉁치겠다고? 증권가 예로 들기 퍽 머시기한데... 인터넷 기업과 게임업체들... 우량 종목들 봐 보시라. 영업이익, 순이익률, ROE...! 그런 반면 다 똑같은 은행들 차이가 뭔데? 공장들 끼고 장사하는 제조업들은, 기계 써글써글... 일본처럼 공장기계를 처음에는 바깥에서 사고, 나중에는 자기가 만들어버릴 정도로 내수화하니까 생명력이 길지. 식료품점 맥주를 보시라, (뭔가를 집어들고서)... 이게... 과연 10년 뒤에도 계속 팔까? 글쎄요 글쎄요. 주력종목과 부가종목 구분이 안되는 상장기업... 과연 20년 후에도 건재할까? 글쎄요 글쎄요. 굳이 펀드매니저랄지 시장분석요원이 발로 뛰어서 직원들 의견 듣고 환경 살피고 그럴 필요 있을까? 
    얘기가 조금 곁가지로 흘렀는데 돌아와서. 바로 미일 관계에서 이와 같은 관점을 타국민과 교양인과 호사가들은 큰 관심없을 것이다. 허나 자국민들은 아주 익숙하시겠지. 왜냐? 왜냐하면 불과 얼마 전까지 全미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의견과 부합하기 때문. 단지 쇼맨쉽에 지나지 않았냐, 하면 아니지요. 왜냐면 1980년에도 임기 5년 동안에도 일관되도록 주장했던 게 바로 이 논조니까. 뭘 잘 모르시는 전문가들, 중국과 일본이 손잡으면 그땐 어떡할 거냐...? 사서 걱정도 팔자다. 아직도 모르시겠나? 그럴 가능성은 0.000...1도 아니고 그냥 0. 응? 0에 수렴 어쩌고저쩌고가 아니라 그냥 0. 
   (일례로 1998년 김대중과 장쩌민의 일본 방문 순서가 엇갈렸을 때. 한국은 서면 사과를 받았는데 중국은 못 받았음. 하여 中國도 요구, 우리도 서면 사과 받자. 日本은 한국 서면 사과는 양측이 몇 개월 꼼꼼히 검토하고  깐깐하게 고심하며 끈질게게 협상해서 어렵게 만든 결과물인데 갑자기 주라고 떼쓰니까 난색을 표명. 그래서 안된다 구두로 대신하자. 中國은 알았다... 장쩌민이 회담에서 뭔가를 항의 표시하자, 日本은 결례로 받아들임. 외교가 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것임. 당시가 1990년부터 CHINA는 사과 카드를, JAPAN은 대만 카드를 대타가 아니라 주포로 애용하기 시작할 시절. 1900년 후반부로 갈수록 각자들 남발하는 주제가 딱 정해짐. 2000년 동안 중국의 국가 원수가 일본을 단 1번도 방문하지 않았는데, 그걸 깨는 최초가 1998년... 별 소득 없이 양측 감정만 상함. 일본 천황 역시나 1992년에 최초 중국 방문도, 중극측이 목적을 위해 극구 요청해서 성사된 것이나. 결과는 별로. 2000년 동안 CHINA & JAPAN의 1인자 방문도, 유럽처럼 왕가 혼맥도 일절 없다가 최초 행사였는데 최초가 뭐 그래?)
   (참고로 끝까지 최적의 사냥감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맹수 본능. 나타나도 적기를 끝까지 저울질하는 섬문화 인내력... 속기바둑 결코 달가워할 수 없는 일본에서 왜 김대중을 골랐을까에 대해서. 1900년대 후반 한중일 1인자끼리 2000년 만에 최초로 모두 오가는 상황. & 기분파보다 최소 거울은 기본이라는 점
    14대 김영삼: 추진력>계산력/행동>수읽기/정치가형/조선총독부철거&직설1997년외환위기,일본..복수당함*. 
    15대 김대중: 추진력<계산력/행동<수읽기/외교가형/신중...장고/일본에서 납치&CIA구조일본한테 낙점
* : 물론 상대에게 딴 가게 알아보라는, 베니스의 상인식 정중한 거절을 꼭 복수로만 볼 수도 없다. 1998년 한국 IMF 주요 원인은 오래도록 누적된 위험도 총량이 자업자득일 테니까. 당시 일본의 경제적 지배력을 곱게 보지 않던 백악관 눈총에서 일본이 자유로울 수 있었냐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래도 당시는 1970년대처럼 일본 전쟁범죄자에게 한국 정부에서 대통령 메달을 수여하는 일은 적어도 없었다. 사실만 놓고 봐도 하시모토 대 클린턴, 둘 다 한손씩 악수했던 것과 달리. 하시모토는 김영삼과 악수할 때 하시모토만 양손으로! 고이즈미 꾸뻑을 보면. 각도와 태도에 따란 최소 10단계와 5단계 연기력을 감안해도, 당시 하시모토는 굉장히 이례적인 장면 연출했었음. 일반적인 일본 정치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는데. 어쨌든 반도의 14대와 15대인 김영삼 김대중. 열도의 동同기간 총리였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VS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그분들 역시나 극명하게 상반된 정치 스타일이었음. 인간성-자질 괜찮다는 분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가 하필 현직 당시에 작고한 걸로 부언설명 마침)
    사고체계도 다르고, 전문가인데 특기는 남의 다리 긁기고, 조명발 말고 아는 게 뭔데? 어? 뭘 말하려면 제대로 알고나 나서 말씀하시든가. 응? 그럼 중일 관계만 껄끄럽냐...가 궁금할 텐데. 미일 관계 얘기가 왜 이처럼 길어질까는 생각 안 해보셨을까. 순진한 양반들 좀 보소~! (몸짓) 고양이 쥐 생각해줄까요? 아프리카 맹수들 세계에서 등 보이면 어떻게 되는지 다큐멘터리도 안 보셨나? 그 뿐만이 아니라 고양이의 보은이라는 둥 역사왜곡이라는 둥...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아직도 모르시겠냐고. 도대체 왜 광고산업에서 몇몇 특정 기능들을 제한하는지, 안다박사님들 잘 아시지 않나요. 네? 아무튼 다른 칼럼들처럼 이 분야도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할 말 많은데 일단 말수 줄이기로 하고.
    기왕 말 나온 김에 이어서 말하자면! 육식동물이 채식을 팔아서 부자될려고? 야금야금 하이에나한테 뜯어먹히는 줄도 모른 체 점점 시름시름 앓게 된 걸 각계각층에서 지적했으나. 이길 수 없는 게임을 어쩌란 말인가. 자꾸자꾸 언론사에서 어려운 용어로 헤드라인 뽑으니까 헷갈리기 쉬운데. 경영학 마저도 남의 다리 긁기요, 권위자들도 흔하게 수박 겉 핥기인데. 알고 보면 불공정무역처럼 한쪽만 손해보는 장사만 지속됐기 때문에 말들이 많았던 것. 단돈 얼마에 핵우산 제공해줄께... 너도 좋고 나도 좋고. 그런데 1950년 전후부터 상당 부분 기술 이전과, 소니 창업자처럼 수줍수줍 악의 없이 배우고 어쩌고. 나중 번역 거절, 공동저자가 꾀임에 넘어가니까 저자에서 이름 빼기. GHQ 때부터 알고 보면 일방적인 손해만 막심했던 게 대일 관계의 본질. 의견이 다양하니까 단지 말로 포장될 뿐이지, 껍질을 까고 화장을 지운 민낯을 보면 단지 포장지만 화려했을 뿐 실속은 없음. 결국 멜로드라마에서 작은 부잣집이 큰 부잣집한테 친한 척 아부해서 지 이득만 몽땅 챙긴 결과. 달리 봐도 용병 고용해서 보안경비 헐값에 맡기고, 세계적 보안경비업체의 하나부터 열까지 기술력과 비자금과 각종 서류 양식과 연구개발성과와 챙길 수 있는 실속은 뭐든지 챙겼다고 보면 됨. (1) 겉으로 평화주의자인 척  (2) 안보는 미국에게 일임시킴  (3) 뒤로 국방력까지 막강하게 키움!  (4) 기술이전 및 CIA로부터 25년 든든 후원...... 이건 뭘까? 일본이 손해본 게 뭘까? 별로 없다. 죽는 소리만 했을 뿐 챙길 건 싹 다 챙겼겠지. 여자세계에서 친구 위해주는 척하면서 지 이익 챙기는 년, 을 여자들이 극혐하듯이. 여건을 보아하니 전후 70년 내내 "미일중"은 비밀 리에 일본이 막후에서 몰래 중국과 협상을 시도했다 들켰다가... 서로 부추겼다가 이간질했다가... 그래서. 그래서 "미일중" 셋 가운데 실익에 관한한 단독 1등은 누굴까? 알긴 아는데 잘 모르겠다. 물론 일부 학자 말마따나 "1648년 베스트팔렌조약 이후로" 가장 오래 지속되고 있는 동맹관계이긴 한데. 결과적으로 봤을 땐 아이슬란드가 국방력을 아웃소싱하는 것처럼, 실리는 일본이 세력기반은 미국이 챙긴 형국. (당연히 아이슬란드는 아웃소싱만 했지만, 일본은 아웃소싱도 하고 국력과 비례해 국방력도 든든히 챙기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일본 입장에서야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처리도 문화적으로 "유감"정도로 비켜가며 (속된 말로) 질질 끌면 그만이고. 외교와 국방은 합당한 금액을 지불해서 하청 맡기고. 겉으로야 미국이 위요 일본이 아래인 것처럼 보이나, 실질적으로 일본이 하청 주고 실익 챙긴 모습 아닐까? 손 안 대고 코 푼 걸로도 모자라, 경제력은 챙길 만큼 챙겼으니 그게 어떻게 손해보는 장사겠나. 차마 도저히 발을 뺄 수 없는 독수리만 속상할 수 밖에. 당연히 앞서 몇 마디는 웃자고 한 얘기고, 나중 전망은 낙관도 비관도 쉽지 않다는 것. 어쨌든 유대계들이 그 얼마나 살벌하게 일처리를 하는지, 단맛 쓴맛 다 봤던 백전노장 미국이. (건국사는 비교적 짧으나 칼럼 원리처럼 근대 전쟁 직접경험으로 보자면... 다 저리 비켜일 테니까) 그걸 알면서... 아니면... 스파이? 전세계 간첩들 축제의 무대가 어디겠나. 로비스트계 재밌게 돌아가니까 그럴 만도 하긴 하다만.
    이처럼, 유대인을 상대로 돈을 벌겠다고? 심한 말로 '미친 거 아냐?'라는 드라마 대사가 연상된다. (세속적 표현마따나) 남의 돈 먹기가 어디 쉽나. 유대인이 대체 어떤 분들인가!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겠다는 놈들은 많을 텐데. 터키인만 해도, 터키인들이 지나간 땅에서는 풀이 나지 않는다 등등. 유럽 각지 속담 거론하자면 끝이 없는데 일단 유대인만 봤을 때. (지금은 모르겠으나 적어도 과거에) 유대인은 신학적으로 신의 데뷔를 인정하지 않았다. 유대교 역시 교리 때문에 어떤 신성함을 부정했다. 최소한 1900년대에 발생한 참극은 절대악이긴 한데. 1900년~까지만 봤을 때 과연 1900년 동안 유대인이 유럽에서 평판이 과연 어땠을까? 그런 유대인, 즉 현대판 유대인인 大일본제국을 상대로 미국이 이익을 챙기겠다니. 말이 되나 말이, 어? 말도 안된다. 왜냐하면 일본은 여전히 일본제국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본은 영원한 사극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일본에 남자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게 문화다. 말이 좋아 알록달록 탐정 만화영화지, 얄팍하고 야비하며 뒤통수 적기만 저울질하는 장사치에 다름 아니란 말이다. 





    9

   [기질 / 역사]

  • 겉은 문명인 속은 깍쟁이
  • 겉은 교양인 속은 암컷 싸움닭
  • 무사  : (규율만 잘 지키는 게 아니라) 무사처럼 무조건 주군을 따라야 함
  • 로보트: 교본(매뉴얼), 관례, 인습, 문화, 민도... 규율 지키기로 로보트에 가까움
  • 하인  : 비록 (천황처럼)상징적일지언정 따라야 할 주군이 없으면 절대 안됨. 로닌이란? 주군을 잃은 무사
  • 태평양 원주민: 겉으로는 교양인처럼 행동할 수 있는데, 속으로는 뼛속까지 원시부족 야만인 (야만 뜻은 내외부 해석하기 나름)
  • 심성  : 본심 표출 금기 문화 때문. 끈기&인내력과 연결되는 이치인데. 속마음 속의 속마음을 죽어도 꺼내놓지 않는 걸 무얼 뜻하냐? 남을 절대로 믿어서는 안됨을 뜻함. 역사적으로 무사문화 설명서에서 꼽은 3가 가운데 마지막 3번이 그것임. 누구도 믿지 말라!
  • 기질 : 완벽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조심스러움. 완벽이 전제되어야만 행동. 즉 타고난 천성이 나빠서 소시오패스가 되는 게 아니라 문화와 관습과 전통 때문에 전국민이 태어나기도 전부터 소시오패스로 성장하는 이치. 태어나서도 소시오패스 말고는 보이지 않음. 물론 필자 같은 허접한 칼럼니스트가 봤을 때 소시오패스일 뿐이고, 표면적으로 보이는 건 신사요 탐정이자 교양인
  • 섬문화: 대만도 보면 잉글랜드&일본과 같은 인습과 놀랍도록 닮음. 그게 섬문화. 겉으로는... 속으로는... 겉과 속이 달라야 함. 그건 뭐냐? 전국민이 완곡화법의 대가들. 결국 여자말 번역기 몰랐다가는 도퇴된다는 뜻. 같은 섬이더라도 아일랜드...어디 어디 섬문화는 다를 수 있음. 섬문화에 대해 시간만 주어진다면... 관련 내용은 다른 문단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음
  • 완벽성 1: 제품 공정을 예로 들면 백분율(%)이 아니라 백만분율 (PPM)의 백만분율! 다시 말해 완전 무결
  • 완벽성 2: 완벽성은 곧 조심성&책임회피와 밀접한 관련. 하여 연대책임보다 누군가 총대를 메야함. 아니면 천황처럼 무책임. 또는 오키나와(약자)는 버림. 경영학으로 봤을 때 성공한 산업 성과를 분석하면서, 아아... 완벽이 전제되어야 움직이는구나...가 맞을 때도 있는데. 반면 책임회피를 위해 결정을 미루거나, 매뉴얼 즉 구체적으로 완벽한 세부사항이 전제되지 않으니까 조심성을 기반으로 끝까지 망설임. 그럼 북미랄지 바깥은 기다리다 퍼짐. 강약 즉 무사로써 베냐 첩자한테 당하냐, 그걸 탐정만화영화로 교육하는데. 유리한 건 그렇게 포장, 불리한 건 싹 다 거름. 따라서 "마조히즘적 역사관"은 싫다랄지, "사디즘적"으로 괴롭히는 왕따 문화가 그래서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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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일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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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현재까지: 지켜줄께&전범   죗값 / OK   오키나와 강간/폭행/살인.. 미군대장이 무릎꿇고 사죄***
일본이 한국을   : 일본이 지켜줄께   한국은 NO    천황 사죄 0─전범 추모─피해자 코스프레
동남아시아      :  일본이 지켜줄께   당신은 NO    천황 사죄 0─전범 추모─피해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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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결과: 일본은 선전포고 없이 기습. 결과는 압승.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배상금 받음 (얄팍한 작전 기록 다수)
노일전쟁 결과: 일본은 선전포고 없이 기습. 결과는 낙승. 러시아로부터 배상금 못 받음      (머머회담 등 기록 다수)
미일전쟁 결과: 일본은 선전포고 없이 기습. 결과는...통과. 현재까지 아시다시피.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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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지금 코흘리개 꼬맹이 데리고 얘기하나? 
    ***는 사무치도록 싫으면서 똑같은 걸 가지고 억만배, 아니 ***가 모래알이라면 이 무한한 우주 만한 걸 가지고 외면 일관! 
    잘 들으시라. 네? 제발 잘 들으시라고요. 허나 부디 나중 후회하게 되어 있지. 그땐 늦어도 너무 늦었겠으나 어쩔 수 있나. 지구촌 원시부족은 야만적일 수밖에 없으니까. ***는 어떻게든지 오키나와 미군부대 수장한테 무릎꿇고 사죄를 받아냈는데. 그게 당연하니까. 그런데 그보다 천문학적으로 옳은, 지당한 인간성은 무시한다? 두고 보시라. 일본은 죗값 톡톡히 치를 테니까. 얼마나? 영원토록! 만약 일본이 원시부족이 아니라 문명인이었다면 어떤 구도도 일부러 설정되지는 않았을 것. 헌데 그 이야기 미리미리 이미 정해져있었네? 속에서 부글부글 끓겠지. 야만적인 원시부족이 아닌 걸 증명하기는 싫고... 야금야금 회피하고 질질 끌기만 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그러나 산타 할아버지가 누가 착한 애인지 나쁜 애인지, 단지 하늘이 그 정도만 알고 있을까? 걔네들은 왜 고전음악 작곡가들이 미사와 칸타타와 아리아를 그렇게나 많이 만들었는지 꿈에도 모르지. 지들이 모름지기 야만인이 아니라 교양인이면, 천황이 나서서 전쟁성노예자들을 직접 만나 무릎꿇고 사죄해야 마땅. 그런데 야만인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무엄하며 속으로 칼을 갈겠지. 실제 완벽성에 기인하는 습성 때문에 최후 카드, 즉 마지노선까지 다 마련해놨어. 그게 뭐냐? 총리 친필이 들어간 유감 문서를 전쟁성노예에게 전달하는 행사. 이중성이 이렇게 드러나는 거지. 오키나와 미군부대장한테는 무릎꿇고 사죄하게 만드는데, 자기들은 싫거든. 그럼 속으로 전(全)일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과연 어떻게 교육시키나?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10

    [오키나와]
    원리와 이치를 알아듣도록 친절히 얘기하면 뭐 하나. 아마존 원시부족이 뭐 콧방귀나 끼겠나. 그럴 거면 아마존 영토에 살 권리도 없고, 살아서도 안되는 것. 한편 더, 더더욱, 진짜로 중요한 건 무엇일까? 피터 드러커가 괜히 17세기 유럽사회를 지향한다고 했겠나. 덮는다. 극우한테 입도 뻥긋 못한다. 하긴 하는데, 해서 어쩌자고. 응애응애 삐악삐악. 박물관과 유적지에 가서 보면 1800년대 후반~1945년까지 빈칸. 그게 문화와 뭔 상관있나. 불리한 건 싹 다 관습으로 치부하고, 유리한 건 문명 따지고 법리해석 따로 해서 허울 뿐인 평화헌법 만들고. 말로만 이따금 반성과 세계평화를 말하지 초딩들도 다 하는 거. 정작 평균과 사회 전면을 보면 죄다 극우 일색. 그게 뭔가? 나치가 全독일을 여전히 지배하며, 미래세대를 아름답도록 교육 및 세뇌시키는 거 아닌가. 필자가 뭐 틀린 말 했나? 이게 말이 되나? 잠시 흥분했다만 앞서 논했든 오키나와는 처참히 버림받았다. 안이냐 바깥이냐? 안에서도 처참히 버림받았고, 바깥으로부터도 혹독히 죗값을 치렀다. 물론 대신에 치른 셈이지. 언제던가 오키나와 출신 톱스타 아무로 나미에가 괜히 국가 제창을 거부했을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안에서 바깥에서 다 버림받았으니까 그렇지. 필자가 알기로 당시 오키나와 전체 인구 1/2 ~ 1/3 죽었나? 물론 오키나와만 피해자, 에서 멈추면 아무것도 안된다. 그게 다 일본 피라미드 상층과, 일본 피라미드 중하층의 외면 때문. 오키나와는 스모 경기장 바깥이라고 보면 된다. 당시 줄거리만 봐도 베트남 200만명 아사(물론 오직 아사만 200만명이요 나머지는...통과), 남아시아 여기저기 막 그냥 떼죽음...피바다...뎅강뎅강 잘린 머리가 볼링공처럼 굴러다녔다는 증언, 사진, 기록들 즐비하다. 일본군들이 필리핀에서 미군과 어디 포로들을 100KM던가... 죽음의 행진을 시켜서 또 떼죽음. 중국 731부대 만행, 난징대학살, 삼광작전! 그럼 전아시아에서 벌어진 평균이 어땠을까? 네델란드 전쟁성노예,,,전아시아 전쟁성노예는 물론, 일본 본토에서 엄청나게 전쟁성노예 동원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그마저 일본극우와 매파들이 부정. 총리 가운데 그거 부정한 사례가 어디 드문가?) 게다가 1945년 패전 후 GHQ/SCAP 일본 통치 시절(실상 GHQ는 전부 미군정이 독식) 미군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일본 전국 매춘부들 동원, 집결, 운영. 그러니까 123-4대던가.. 천황 부자끼리 첩을 공유했지. 히틀러와 동급이었다가 맥아더가 살려줬다가, 나중 난세에서 벗어났는데도 불구하고 125대는 말할 줄 아는 게 세계평화 말고는 없었음. 123대 할아버지, 124대 자기 아빠한테 뭘 보고 배웠을까? (그러나 빈정상하고, 기분나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뭐든지 무조건 부정만 해. 안 그런가?) 오히려 적반하아, 뻑하면 피해자 코스프레 밖에 안해요. 그러다 진격선이 후퇴하다 후퇴하다 오키나와에 이른 것이다. 그럼 또 오키나와만 피해자? 비열한 기습은 또 잊어요. 하다 하다 비열한 기습을 유도했데. 뭐? 뭐든지 남 탓! 그럼 뭐 미군은 무혈입성으로 오키나와에서 일본군을 제압했을까? 공짜가 어딨나. 그런데 오키나와랄지 일본만 피해자? 말이 되나 말이. 더더군다나, 어? 심지어 그런 전쟁의 참상을 全일본에 방송하고, 알리며, 화자되면서 全일본인은 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전국민이 다 기뻐했다. 군부의 통제 때문에 제대로 항의하지 못한 지식인마저 희박하디 희박했다. 기록 다 남아있다. 오히려 지식인들이 앞서서 부추긴 경우도 많고 거의 다 뒷짐 또는 대환영이었을 뿐. 그런데 자기들만 피해자? 그러니까 망언이 일상이지. 아무튼 칼럼 2차 기대 개봉 박두. 그런 의미에서 오키나와처럼 런던 의회에서 스코트랜드 당수던가... 경례던가 브리튼 선언인가..그런 관례 거부한 게 다 그래서 틈틈히 발생하는 거다. 좋을 때만 충성-복종-신성한 천황. 안 좋을 때는 싹 다 버려. 응? 고이즈미 全총리가 일본 유족회한테 약속하고 극우 도움도 없이 어떻게 총리에 등극했겠나. 일본은 여전히 나치가 일본의 모든 것을 쥐락펴락하는 100년 독일과 원리는 똑같다고 보면 된다. 
    통계로 보건대. 124대가 살아생전 단 1번도 방문하지 않은 유일한 일본 지역이 어디냐? 바로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평생 동안 주군을 기다렸음. 전(全)오키나와인이 사력을 다해, 목숨 바쳐 천황을 숭배했거든. 그런데 결과는? 버림받았지. 이용만 당했다고. 히틀러와 동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맥아더의 비호 아래 사형을 면한 124대. 나머지 전국은 싹 다 돌았는데 유일하게 오키나와만 빼고 죽음. 일부러 오키나와 쳐다보지도 않고 꼴까닥. 걔네들은 사람 취급 해주지 않음.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했던 오키나와는 결국 백성 대우도 못 받고 팽당했으니, 오키나와 주민들 속마음을 들어볼까? 듣지 말자. 보나마나 뻔하니까. 그렇게 이용당하기만 하고 처참히 버림받은 사연을 과연 세상사람들이 얼마나 알까. 배신 뿐인가? 미군들한테 심심하면 폭행, 뻑하면 살인, 걸핏하면 강간......! 지금 와서 126대가 어설프게 아시아에 굽히면 다 뻥. 개 뻥. 물론 그럴 가능성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을 뿐더러, 전(全)열도인 속만 뒤집어지겠지. 허허허허허. 전(全)아시아를 돌면서, 전쟁성노예부터 대표들까지 무릎꿇고 진심으로 사죄해도 모자를 판에. 뭔 세계평화? 세계평화 좋아하시네. 다 뻥. 유감이란 말은 개나 소나 다 할 수 있는 것. 그게 일본 민족성인가? BBC...언론사에서 아마존...어디..어디..원시부족을 취재해봤더니 어떱디까? 이렇다니까요. 뭐 하나 빠짐없이 원시부족 습성을 낱낱히 증명. 하늘에서 괜히 그분들을 야만인으로 설정했을 리는 없다니까요, 네? 우리끼리 얘기지만 관련하여 빠트리면 절대로 안되는 사실 마저 털어놓고 가는 게 좋겠다. 그건 대체 뭘까? 일본사 최소로 간추림 요약! 자, 보자. 보세요. 일본 교육자들이 얘기 아마 해주기 싫어할 건데... 일본 내 어른들 그 누구도 언급하기 짜증날 텐데... 그래도 블로그니까 말할 수 있다. 말해야 하거든. 안 하면 안되니까. 요컨대 신사참배해라 → 복종해라 → 충성하자 → 할복해라 → 나중 팽당함. 버림. 불리해지면 나 몰라라 입 싹 딱음. 책임과 의무도 내다버림. 자존심 싹 다 버림. 
    보아하니 유대인은 죗값 톡톡히 치렀다. 그걸 죗값으로 볼 수도 있고, 동기부여를 했다 할 수도 있는데. 현재에 이른 결과만 봤을 때 스스로 뉘우치고 사회적으로 덕을 쌓고 평판을 다져야 했는데, 그걸 못했고 오히려 일본처럼 적반하장인 행실이 1900년 누적됐기 때문에 홀로코스트가 발생했는데. 그래도 홀로코스트 수뇌부는 스스로 죽던가 죗값을 치르던가 그랬는데, 반면 일본은 난징대학살도 부정한다 전쟁성노예도 짜증난다 유감스럽다 잊자... 아니 다 없었다! 그 누구도 피라미드 중상층과 최상층은 아무도, 단 1번도 책임지지 않았음. 그러니까 윗물이 그런데 아랫물이 깨끗하겠나. 역사와 배경지식 다 빼고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유대인은 깨끗이 말도 안되는 피해자였던가, (여자 즉 살쾡이 심리처럼) 동기부여를 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깔끔하게~ 마무리. 그래도 이스라엘은 적어도, 사이비 교주를 신봉하지는 않는다. 이스라엘은 최소한 교황과 하느님을 구분은 한다. 그런데 어딘가는? 이스라엘은 그렇게 대체로 안정. 끝. 그런데 일본은? 로마 교황청이 왜 하필 이탈리아 로마인지, 정녕 생각 안 해보셨나? 죗값은 커녕 적반하장. 뭐든지 자기들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다 맞춰주라는 악녀 가시내 심리. 겉은 교양인인 척 속은 암컷 싸움닭. 그런가, 안 그런가? 듣는 귀 없고 말하는 입 없나? 아니면 생각할 수 있는 두뇌가 없으시나. (절레절레) 두고 보시라. 자랑스런 야만인의 대가를, 일본이 영구히 얼마나 치러야 할지를 기대하십시요. 아주아주 재미난 미래 일본 역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지들이 당한 것만 알고, 피해자 타령밖에 할 줄 모르는 야만인들! 





    11

   [왜 안했냐, 사죄했다?]
    우선 일본의 과거사 반성 3대 담화란! 먼저 일본의 제81대 총리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 富市) 담화부터 시작하겠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 富市) 전총리의 당적은 사회당. 사회당이 일본 정치계에서 무엇으로 유명했나? 반군국주의를 주장하며 일본 국기 불인정에 국가 제창 거부로 유명. 몇 년도 이전까지는 천황제 폐지도 주장했음. 한번 생각을 해보시라. 태평양 원주민(원시부족) 전통에서 신도, 민도, 신성한 존함이 어떠한데...그런데 뭐라고? 야쿠자가 약해져서 많이들 꽤나 아쉬워했을 것이다. 당시 무라야마가 총리에 오를 때, 사회당이 국기도 인정하고 국가도 부르겠다 천황제 언급도 않겠다 라는 다짐과 거래도 없이 그가 총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 그럴 리 있겠나. 전후 50주년이던 1995년까지 전쟁사죄에 대한 제안은 극우파에게 번번히 묵살당했다. 아울러 일본의 과거사 반성 3대 담화로 일본이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 미야자와 담화를 손꼽는데. 
    1982년 8월 26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관방장관 담화. 3·1운동을 ‘데모&폭동’으로, ‘침략’을 ‘진출’로 수정 지시 때문.
    1993년 8월  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담화. 일본군이 위안부(성노예) 강제징집, 위안소 운영 인정. 
    1995년 8월 15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 富市) 총리 담화. 전후(戰後) 50주년 기념일에 공식 사죄
    말하자면 1993년 8월 4일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관방장관 사죄 담화가 빌미가 되어, 자민당 약 50년 독주 체제가 2년 정도 깨지게 된 게 그거다. 극우는 충격이자 파탄이요 모멸 그 자체. 그럼 사회 정치 경제, 일본을 돌아가게 만드는 전영역은? 그래서 1993년 이후 1-2년인가 3-4년인가 총리 5번 교체에, 11개 정당이 권력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그런 다음 다시 자민당은 2009년까지 또 약 15년 장기집권. 한번씩 정신을 차려야 하는 일종의 행사일 뿐. 중국의 꾀임에 빠져 1992년에 천황의 최초 중국 방문(이득 없었음), 1993년에는 장관이, 1995년에는 총리가 섣불리 착한 척을? 극우는 돌아버리지. 극대노! 그래서 그 뒤로 매파들 줄줄이 등장하게 된다. 일본 지도자가 독일 총리처럼 무릎을 꿇는다? 상상도 못한다. 일본 지도자는 지금까지 아무도 인접국 지도자한테 무릎을 꿇지 않았다. 지도자 대 지도자는 그렇지 않더라도, 전쟁성노예. 그분들 뒷전인 체 자기들끼리 사진 몇 장 찍고 끝. 그게 뭐지? 저 3대 담화의 원안 내용이래 봐야 요점은 그렇다.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피해준 점 사죄한다...> 결국 <일제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이나 위안부 문제 사과>는 쏙 빼놓고 어물쩍 넘어감. 그럼 전언론사가 그걸 얼마나 반겨했을까? 또 착한 척 포장하느라, 불리한 내용 편집하느라 바빠졌겠지. 그러니까 3대 담화를 계승하면 뭘 해? 야스쿠니 신사참배로 더 더러워지기 밖에 더하나. 더군다나 (중요 내용은 빠졌던) 3대 담화 계승한다는 말 반복하기 좋아하간디? 일본 우익과 전사회지도층을 짜증나게 할 내용들만 쑤두룩. 저 3대 담화에서 전쟁성노예 인정은 관방장관 담화가 유일. 그거 밖에 없음. 총리가 직접 발표한 담화는 전무. 딱 0. 있어도 어감 이상함 그리고 1990년을 전후하여 사죄와 반성 언급이 왜 많았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서. 공짜가 어딨냔 말이다. 1985년 10월 23일, 국무총리 나카소네 야스히로가 뭐랬더라? "......전쟁의 촉진을 깊게 후회했습니다" 뭐? 후회했으니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전통을 확립하다니.... 뭐지? 뻥이네. 자잘한 유감 표명, 사죄 태도를 찾아보면 기록은 꽤나 많긴 한데. 거의 다 교묘히 비켜가고, 나중 말 바꾸고, 전혀 딴 행동하고. 이랬다 저랬다. 그럼 사죄 목록이 이처럼 적고 들쑥날쑥인데 반면에
    첫째, 망언 목록은? 말해 뭐 하나. 
    둘째, 일본의 피해자 행세는? 엑셀 파일로 기록하고 집단지성 모아보면 쓰러진다. 
   "씻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께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올린다..."라는 직언이 그럼 진심이냐? 극우파 속 뒤집어질 일. 그럼 전국민이 한마음 한뜻이냐? 그렇다면 왜 칼럼이 길어지겠나. 그럼 다음으로 천황은? 나 몰라라. 그렇다면 이걸로 끝인가? 천만의 말씀. 이걸 뒤집는 후안무치한 말들은 이거 곱하기 1000, 1만...그게 본모습이다. 관방장관 불러서, 실무진한테 서류 작성하게 만들고, 대충 몇 글자 읽으면 끝. 그게 뭐지? 그러면서 일본 전정치인 규칙적으로 신사참배는 전통인데? 또 이상한 건 오키나와 미군부대장을 불러서 무릎 꿇리고 사죄를 받어요. 미군들이 이따금 강간, 폭력, 살인...을 일삼으니까. 그럼 그거보다 천문학적으로 말도 못했던 전쟁범죄 과거는? 짜증나겠지. 그래서 피해자인 척 전국민을 평생 세뇌시킬 수 밖에. 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가 옆동네 대통령과 악수할 때 꾸뻑 굽혔던 거? 야스쿠니 신사참배 6년인가 7년 연속 본인부터요, 다음으로 전통확립이요 군기 바로잡기 위해서. 

   [그러니까 왜 전범국인 일본은 피해자인 척만 할까?]
    피해자인 척해야 사회지도층 및 극우가 나라를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굽히는 거 싫어하기 때문. 자기들이 사과받아야 할 일들은 유대인처럼 어떻게든 받아내는데, 정작 본인 잘못은 인정하기 싫기 때문. 일본 속담에 그런 말이 있다. "밟힌 발의 아픔은 그 발을 밟힌 사람밖에 알지 못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까? 금수임을 증명하는 거 밖에 더 되나. 전국민에게 (거의) 전언론사, 전방송, 전사회기득권이 피해자 인식을 만년 주입시키는데, 그걸 뒤집는다? 언어도단. 더불어 피해자인 척하므로 누가 이득이냐? 일본유족회가 이익. 넉넉한 자금을 지원받는 대가로 자민당의 오랜 후원자이자 동시에 지지자 집단. (물론 50% 독주 자민당은 나머지 정당들한테도 비밀 자금을 후원하는 게 관례)! 그런데 전사회층, 모든 기득권이 전쟁범죄 사죄를 찬성할까? 어림도 없다. UN에서든 현지에서든 만장일치로 전원 반대라고 보면 된다. 극우파의 심기를 거스리는 건 정치생명이 얼마 보장되지 않음과 똑같으니까. <침략 전쟁>조차, <침략적 전쟁>으로 바뀌는 게 그 나라. 재향군인 단체, CIA → FORD 재단 → ......  → 정치계에서 받은 비밀자금이 흩어진 곳들, 미스비시 재단, 토요타 재단....극우 재단은 한도 끝도 없는데. 그거 일일이 눈치보면서 착한 척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아예 그 바닥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게 더 낫다는 걸. 아는 사람만 안다. 터놓고 말해서 천황이 상징적 태양이자 허수아비인 것처럼, 정치계 역시나 상왕들의 대리인들일 뿐. 그럼 전직 총리가 언제, 언제 직간접적으로 천황한테 야스쿠니 참배를 요청했을까? 기록 다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의사, 본심, 태도는 일관된다. 어떻게? 
   "사과 왜 안했냐, 얼마나 많이 했냐. 과거에 가책을 느끼지만 너네 대체 언제까지 사과를 요구할래, 대체 그 응석 언제 그만둘래." 
   "사과, 하지도 받지도 요구하지도 말자. 다만, 제발 망언이나 하지 말자. 그런데 그거 지키나? 아니지 않나. 부디, 전쟁범죄자 추모나 하지 말자고! 네? 그런데 그거 지키나? 대체 한 게 뭐 있나? 다 목적을 위해서 앞에서 살짝, 교묘히 언급하고 넘어간 걸 뭐 날이면 날마다 노래부르면서 우리가 요구했다고? 오늘 유감 표명해도 당장 내일되면 뒤집어 엎음! 그러므로 제발 부탁이니 하지도 받지도 말기를 원한다. 그러니 요구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를. 안 그런가? 착한 척하면서 괜히 일만 더 키우지 않나. 차라리 본색을 드러내던가. 아니면 (내부적 인식으로 봤을 때) 도덕적으로 타의 모범을 보이는 천황처럼 야스쿠니 참배 신사를 하지 말던가. (외부적 즉 교양-상식에 근거하여) 천황처럼 부도덕의 표본이 되어 안과 밖의 슬픔에 대응하지 말던가. 뭡니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괜히 소란만 더 키움. 지정학적 사항을 고려하여 매파가 득세하기 좋은 여건이라는 걸 모르는 건 아닌데. 사죄 관련 담화를 발표하면 뭘 하나요? 고이즈미 총리가 'A급 전범이 빠진' 국립묘지 건설을 약속하는 뉘앙스를 풍겼다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만 매해 지속. 심지어 일본 최연소&최장기 총리인 全아베 신조 총리. 그분이 뭐랬습니까? 제90·96·97·98대 아베 신조 총리는 2007년 초 전쟁성노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밝혀진 바대로 강제 연행이 있었다는 증거는 없다>. 그 뿐만이 아니라 아베 신조는 다른 주장들도 많았죠. 매사 그런 식이죠. 밥 먹듯이요. 그런데 사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더더군다나 선출직인 정치인보다 임명직인 관료가 오히려 위 아닙니까? 이상하죠. 사회지도층과 극우에 밉보이면 다음 날 친족집에 불이 난다던가, 따라다니던 기자들이 외면한다던가. 안 그렇습니까? 그러니 그냥 차라리 본색을 드러내시죠.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이죠." 
    OK~! 끝? 그럴 리 있나. 그렇지만 그래도 장족을 발전이 없지 않으니까 또 양쪽말 들었으니 그럼 중재 가능하겠네. 그런데 정말로?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역사왜곡으로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데! 그러니까 중국은 1980년이던가... 이전이던가... 그때부터 눈에 불을키고 검열하는 거 아닌가. 일본도 정보망 꼼꼼하기로 어디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걸? 그런데 이상하게 악순환 지속되는 건 나 몰라라... 천황부터 내부결속 못하고... 사회지도층 말 안 듣고... 상징적 지존부터 공기를 못 읽고... 아니면 극우들 자존심 챙겨주어 야스쿠니 참배를 하던가, 그건 아니다 싶으면 입장 표명을 하던가... 허수아비인게 자랑인가... 책임회피 때문에 오키나와 배신감 느끼게 하고... 말로만 세계평화 그게 뭐냔 말이다. 여기서 틀린 부분? 





    12

   [일본의 실세]
   [일본은 어떤 원리로 돌아가는가?]
   [왜 북미는 일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
   [무엇 때문에 태평양 원주민 사극은 준엄한 걸까?]
   [일본 주식회사, 일본 사이비종교가 돌아가고 굴러가는 원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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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조 (시대)           지존 (속칭 바지)  상왕                         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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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794년 헤이안시대(平安時代)    천황    외가-후지와라(藤原)          중앙/지방간 불화 때문에 무사 등장(용병)
서기 1185년 가마쿠라막부(鎌倉幕府)  ......     쇼군(將軍)                      쇼군(將軍)
서기 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천황   봉건제 혼돈기    관료제→1872년 무사 폐지→귀족제→해외파→군벌
현재 1945년부터 현재 및 미래까지    천황   사회지도층                      사회지도층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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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1975년 124대 천황을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이유와 근거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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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지존과 별개로 상왕, 실세, 실무자, 극우...는 엄연히 별개. 따라서 사회지도층은 꾸준히 천황한테 신사참배를 요구해왔음. 그 뿐만이 아니라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911 테러. 꼭 그 때문만은 아니겠으나. 그 때문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있으나, 시기가 뒤진 걸 어떻게 부인하나. 어쨌든, 2001년 12월23일에 천황은 깜짝 발표. 그건 뭐냐? 바로, 125대 천황 아키히토는 68세 생일 기자 회견에서, 천황의 모계 혈통 백제 언급 인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간무(桓武) 천황의 생모인 다카노노 니기사(高野新笠)가 백제 무령왕의 자손이라고 속일본기(續日本紀)에 기록돼 있어 한국과의 인연을 느끼고 있다" (최초 / 전무후무 / 일본내 신급인 그가, 진짜로?) 
    여기서 배경지식: 간무 천황이란? 781년부터 806년까지 재위한 일본의 제50대 천황. 앞서 도표에 나왔듯 까마득한 옛날일 뿐. 그러므로 상왕, 실세, 실무자, 희망찬 미래세대에게 좋은 걸 가르쳐야 할 본분이 지엄한 피라미드 상층....요컨대 극우는 광분. 대노. 어라? 이것 봐라~! 어쭈...?
    결과는? 3류잡지와 영세 일간지까지는 모르겠으나. 자유계열이던가... 아사히신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그 부분만 쏙 빼놓고 극우 입맛에 딱 알맞도록 편집해서 보도. 딱 1곳 아사히신문만 미운오리새끼처럼 빼놓고, 전언론사와 전오락산업은 대동단결! 단순히 전세계 일간지 발간부수 독보적 1등인, 요미우리 신문만 그런 게 아니라. 그게 아니라 딱 1곳 빼놓고 전부 다 극우언론사라는 증거. 아마 산께이신문이 훨씬 극우던가? 요미우리야 체급이 있으니 체신이라도 생각하겠지. 그럼 사냥개는 누굴까? 후보가 어디 한둘인가. 응? 쟁쟁한 대타들마저 화려한데? 말 다 한 것임. 일간지만 이런가? 방송과 출판계와 기타 등등 정치-사회-경제 다 이런 식. 때문에 시민은 개-소-말-돼지와 다를 게 없는 이치가 발생함. 바로 이런 원리, 아예 관심조차 없음. 전일본인한테 면밀히 물어보시라, 이런 칼럼 내용을 과연 얼마나 알고 있는지. 거의 모른다. 아니면 인정하기 싫던가! 그런데 민중이 개-소-말-돼지와 뭐가 다를까? 다를 게 하나도 없다고 보면 됨. 적어도 몇몇 동네에 대해서는 말이다. 말만 지존이니 황제니 천황이니... 그래 봤자 바지. 그래 봐야 허울 뿐인 얼굴마담일 뿐. 어? 아시겠소, 모르시겠소? 그래서 극보수는 교과서에서 간출여 "침략"이라는 낱말만 적어도, 그걸 뭐라고 하는 줄 아시나요? '마조히즘적 역사관을 고집한다... 자학이 너무 심하다... 일본이 무조건 나쁘고 사악하게만 그려지고 있다...일본은 국위를 상실했다'고 한다. 뭐? 
    극우! 대신할 말들은 차고 넘친다. 일단 일본 정부 외무성. 그렇다고 정부에 외무성만 있나? 외무성에 줄을 대고, 압력을 가할 배후의 실세는! 전언론사가 암묵적으로 대동단결할 수 있는 사안, 문서화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보면 된다. 그럼 全경제계의 정치성과 세계관은 각자 얼마나 다를까? 글쎄요 글쎄요. 혼다 재단 무슨 재단...재향군인회...머 머. 전부 다 극우다. 그럼 최연소&최장기 총리인 全아베 신조 총리 정도면... 배후도 그렇고 가문과 족보도 그렇고... 실세겠네? 상왕들 기분 나쁘게 만들지 말자. 입법기관 인사권 무색토록, 중의원 의장 영향권 확대, 선거구 개편...극우들이 잘한다 잘한다 쌍수 들도록 환영하게 만드는 일. 전사회지도층이 곧 극우란 말이다. 그런 배후 맥락도 없이 요미우리 신문사가 종이신문 전세계 발간 1위? 괜히 그러겠나. 
    가령 이런 일도 예로 들 수 있다. 현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1인자 되기 전. 향후 "마오쩌둥처럼 말하고 덩샤오핑처럼 행동한다"는 평을 받기 전이던) 2009년 (그림자 쇼군) 오자와 이치로가 중국 방문 답방으로 중국은 시진핑을 일본으로 보냄 일본에서 시진핑은 천황 만남 요청 천황 궁내청은 1개월 예약 규칙 이유로 정중히 거절(궁내청 권력은 어떨까?) 그림자 쇼군&실세들이 나서서 궁내청 설득 궁내청장 왈, 헌법상 천황 책임 없다...조심하자 오자와 이치로 왈, 시진핑 방문이 마음에 안들면 자리에서 물러나라 (여자말 번역기 돌리면 꺼져, 너 빠져, 죽을래?) 만남 허락 대면일 당일에 황궁 밖에서는 일본 우파들 시위 부글부글 일본 중도좌파 정부 및 하토야마 총리의 발표, 전쟁 뉘우침 & 야스쿠니 신사 멀리하겠다 하토야마는 난징대학살 기념관 방문 타진 & 후진타오는 화답으로 히로시마 방문 검토 일본 극우 광분 全일본 사회지도층 대노 2010년 6월 하토야마 자진 사퇴로 일단락 오자와 이치로도 뇌물수수 알려져 당직 사퇴 그림자 쇼군은 극우한테 제대로 찍힘. 뿐만 아니라 극우는 엑셀파일 대폭 업그레이드, 물렁물렁한 수장들 대거 교체. (걔네는 영국 여왕급인 천황을 여전히 하느님으로 숭배. 물론 정신 못차리면 정신 차리도록 조련할 수순도 자연스럽게 밟게 됨. 진짜로 상당수 뿐만 아니라 全열도인에게 천황은 하느님. 실제로 제2차 세계대전 때 기독교-천주교 기도하듯이 매일 천황께 신사참배하도록 시켰음. 그게 유럽제국 전성시대 VS 뒷북. 그게 기독교-천주교-서구문화-그리스로마 신화.. VS 일본 사이비 종교! 그럼 일본 같은 공룡이 아시아에 단 1곳 뿐이냐? 통과. 
    일례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 전문가와 실무진, 아시아통들은 다 외우고 추정-추산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가령, 
   <사과 발언 수위 a~z / 구체적 내용 a~z / 내부 대상 / 외부 비위맞추기 / 단기 포석 / 장기 목적 / 향후 언제 뒤집을 건가... / 컴퓨터 분석 결과 1달 후에 야스쿠니 신사 전체 참배 예상 / 2달 후 전쟁성노예 부정 / 3달 후 워싱턴 로비 결과 도출 / 4달 후 수많은 극우단체들 나름의 성과 추론 / 5달후 관료 대단위 개편 / 6달 후 全언론사 인사이동 / 7달 후 길들이기..패싱...무시하기...작전 대응법 매뉴얼 업그레이드 / 무기수출 헌법 개정 / (2021년 현재도 일본에서는 군복을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일절 볼 수 없는데) 1990년을 기점으로 정치인인 군관료를 남몰래 만나다가, 1990년부터는 대놓고 만나게 되는 형식이 갖춰짐 / 그래서 야금야금 1978년도에 몰래 기습으로 전범을 야스쿠니 합사 / 그래서 몰래몰래 1978년 야스쿠니 합사를 한 7년 후던가...퍼트리고 / 그래서 1975년대 천황의 야스쿠니 최종 참배 / 2001년 고이즈미를 필두로 정치계 야스쿠니 전통 시작 / 2015년 10월 18일 아베 (全)총리는 일본 총리 최초로 美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 / 군국주의 본색은 가동됐고... 2단 기어를 어떻게 올리겠다... 터보는 언제 켜겠다... / 야욕 감추다가 야심을 키우기 위해 작전을 쓰겠군... 어떤 빌미가 필요하겠다... 그럼 미끼를 던지겠지 / 자연스럽게 이젠 군인이 총리 관저에도 왕래할 테고 / 2007년 아베 신조는 전쟁성노예를 부정하더니 급기야, 결국 2013년 "마조히즘적 역사관"을 비판 / 단기적으로는 일단 미국 비위 맞추고 중국한테 져주고... 언제 일어서겠는데 / 이젠 재밌나보지... 하필 아베 신조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내각에 알리지 않는 걸 극우가 바라니까 내각마저 뒤통수 맞았음) / 군국주의 부활 100년 계획 / 미국 보복 1000년 계획... / 일본이 야금야금 세계인 세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일단 全일본브랜드부터 스포츠스타를 후원해야 한다... 집단지성 모음 / 뻥카..미끼...당근..채찍..유혹..져주기..툭툭 건들기..견재구..떠보기..말돌리기...잔꾀가 예술인 걸 알긴 알았는데. 하다 하다 버리는 카드라니. 이래서 직접화법 대가들이 죄다 나가떨어졌구나~! 누가 승부사 아니랄까 봐 선수(先手)까지 넘기네? 기선제압할 필요가 없거든. 선착보다 후순위 당첨운이 짜릿하겠다 손해볼 거 없다 그거지. 정말 퍼도 명분 얻겠다, 따도 실리 챙기겠다.. 마침내... 쉿! / ......> 어쨌든 자, 다시 극우의 심정으로 바톤을 넘겨본다.





    13

    결과를 더 구체적으로? 지가 누구 때문에 그 자리에 앉아있는데, 뭔 놈의 착한 척...! ~라고 속마음을 숨기다 끝끝내 못 참고 발설하지는 않겠으나. 저냥반이 드디어 노망나셨나....라고 함부로 입방아를 찧지는 않겠으나. 전세계 공통점이 뭔가, 인터넷에서 조롱꾼들 입방정 자랑하고 사석에서 입담 푸는 것 아니겠나. 속된 말로, 누가 지금 못 할 말 괜히 터는 건가? 지가 진짜 하늘의 황제인 줄 아네 이것 봐라...! ~라고 참다 참다 입조심 못하는 사람 아마도 현지에서 있을 둥 말 둥 뭐 그럴 테나. 말조심 굳이 하기도 전에 눈빛만 봐도 아는 것. 응? 척하면 척! 그래서 동물원에는 동물과 관람객만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조련사가 있다. 일단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건 전세계적으로 인칭대명사가 최고로 발달한 문화이기 때문에, 가령 40~50가지 되는 존칭어로 이퀄라이저를 변화시키면 됨. 그럼 그분도 사람인데 못 느낄까? 어르신 정신 못 차린다는 소문보다 더 빠른 건 아마도 빛 밖에 없을 걸! 어느 안전이라고... 그건 진짜 대하드라마고. 속으로 완곡히 무시받아봐야 정신차릴 정도로 망가지지는 않을 걸로 예상하나. 그러나 지존께서 정신 못 차리시면 쪼이고, 몰고, 비위 맞춰주다가 갑자기 놀리다가. 다 그렇게 리모콘 버튼 누르면 됨. 그러니까 피라미드 최상층, 극우, 모든 언론사, 경제-사회-정치...사회 전영역에서 주문한 건 뭐더라? 다름 아니라 천황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그런데 하라는 참배는 안 하고 어이없는 똥볼을 찬다라... 야 야 뭐 하니... 야 야.. 얘들아... 다들 입을 맞추지 않고서 단지 촉만으로 슬슬 간접적으로 지존께서 깨닫도록 몰아감. 일례로 천황과 독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최상류층 가운데 정부 고위각료 및 군간부도 있었는데. 대면해서 의자에 앉아 있을 때 100년 110년 전이던가? 다리를 꼬고 앉기도 했음. 현지인분들은 그 존함이 무엇인지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다 몰아가는 방법은 무궁무진. 그렇다고 절대로 천황제를 폐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필자는 자신있게 걸 수 있는 모든 걸... 걸지는 않겠다. 왜? 이유는 많겠으나, 일단 서기 794년 헤이안시대(平安時代)에 400년 동안 써먹던 방법부터 대기중인 이유들은 너무도 많거든. 응? 그런데... 심지어 거동을 가볍게 하지 않는다고 하여 안심했더니 글쎄... 체신머리 없이 뭐 2006년인가 언젠가... 백제 묘소에 다녀와? 이 냥반이 시방 정신이 있나 없나? 그래서 전언론사와 사회 전영역은 대동단결해서 분위기 몰아감. 더더군다나 미국이 언제 배신할지도 모르거든. 언제 어떻게 배신할지 모른다면, 그럼 먼저 치는 수밖에. 물론 그건 이미 과거사로 벌어졌던 사실일 뿐이고. 그렇듯 말이 좋아 우방이지 당최 일회용인지 총알받이인지 구분 안될 비화들. 이건 뭐 말만 좋아 맹방이지 사냥개인지 미끼인지 분간 어려운 야사들. 그러므로 웬만하면 참고 거의 다 끝까지 참고, 참다 참다 마저 끝까지 참는 분들이 바로 그분들인데. 그렇듯 일본인 인내력은 알아줘야하는데 평소든 비상이든 직접화법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분들인데. 하다 하다 안되겠으니까 대놓고 직접화법!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중진과 말단조차 들은 게 얼마인데 윗선은 어떠할지. 
    우리끼리 얘기니까 여담 살짝 흘리고 넘어가자. 그게 좋겠으니까. 바로 이와 같은 간접화법, 간접성향, 여자말 번역기 문화를 모르니까 동아시아 담당 고위 각료들이 헷갈리는 것임. 워싱턴 정계는 물론 정부 담당 인사, 아태담당차관보...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데! 그런데 심약한 범생이를.. 소심한 쩜팔이를... 꽉 막힌 자발탱이를... 꽤 괜찮은 책사를 다 놔두고 하필 직접화법광(MANIA)를 앉혀놓는다? 얼마 못 가 아태차관보 교체됨. 매수 당할 염려 없는 정보통, 믿음직스럽기로 썩 든든한 능구렁이 다 놔두고 뭐 한다고 엄한 인사를. 사정, 사연, 일리는 그렇게 되고.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 아사히 신문이 "99% 국우 & 1% 기독교-천주교 나라에서" 분투하고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유럽 다당제가 지구 반대편에서 어떻게 말이 되나. 때문에 유럽권 진보를 아시아쪽에서 보자면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가까움. 역으로 아시아에서 보이는 극우는 북미나 유럽권에서는 비율이 현저히 낮음. 그런 사정 감안하면 아사히 신문이 선방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한편, 2016년 6월 29일자 아사히신문이 '촛불 집회' 관련 기사 제목에 '폭도'라는 낱말을 과감히 구사했다? 그게 바로 나이트클럽 물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 그래도 사실 보도라는 언론사의 사명, 의무, 본분을 망각하지 않는 언론사는 일본 내에서... 그렇게 됨. 국경 없는 기자회의 언론자유지수에서는 2019년 67위를 놓고 봤을 때, 웬만한 지수는 경제와 비례하여 최상위권이 많은데. 그런데 왜 유독 언론지수는 따로 떨어져 있을까. 그러니까 칼럼 길어지는 것임. 진보성향 언론사인 마이니치가 과연 얼마나 진보적일 수 있는지, 굳이 자세히 알지 않아도 충분할 듯. 여담이지만 그럼 아사히 맥주는 괜찮겠네? 순박한 소녀감성, 멍청한 선심은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고자 환장하는 것임. 선심을 주면 동격이 와야 하는데, 그냥 상납만 받고 입 딱 닦음. 그게 문화니까. 저분들께서 맥주맛에 반했다? 헤드라인 거 정말...! 그래서 필자는 버드와이저랑 밀러 먹지 아사히 안 마심. 오락산업을 뭘로 보시나. 언론사 걔네들이 보통 놈들인가? 그래서 아시아 일본 맥주에 빠지다... 열도맥주에 감동하다... 와줘서 고맙다 고맙다... 등돌리면... 분석기사는 그네들 입맛을 만족시킨 원인을 분석하고 어쩌고. 뭐 파이가 커지면 우리도 좋다? 개-소-말-돼지가 그래서 발생함. 그런 의미에서 단 3가지만 묻고 넘어가자. 
    첫째, 왜 동유럽보다 서유럽이 잘살까?
    둘째, 어째서 북미보다 남미가 덜 풍요로울까?
    셋째, 굳이 아프리카와 중동과 남아시아... 계속 거론해야 하나?
    이와 같은 실상을 보세요. 눈이 있으면 보고, 귀가 있는데 왜 못 들으실까.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팔랑귀가 엄한 정보만 수집하시고, 엉뚱한 부추김에 흔들리시니까 문제. 원리와 이치는 어디가고? 이렇듯 지존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으나, 그러나 상왕과 실세는 다 따로인데 이런 진실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울 수 밖에. 그러므로 천황마저 왕따시키는 일본 극우. 그분들이 진짜로 일본의 현재는 물론, 과거와 미래까지 좌지우지 한다고 보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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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보자 보자 하니까 미운 강아지가 부뚜막에 똥싼다. 얄미운 개가 생선을 물고 마루 밑으로 들어가는 꼴. 정말로 보기 싫을 텐데 차마 말은 못하고. 진짜가 알려지는 걸 반길 수도 없고. 나쁜 비밀이 만천하에 드러난다니 정색해야 마땅하나 속마음을 보여서도 안되니 정말로 난감하겠지. 알고 싶지도 않은 원리가 뭐 대단하다고 세상사람들 다 들어보라고 떠드는지 뉘집 똥개가 그 얼마나 귀여울까. 한마디로 속 뒤집어짐! 그럼 시어미 미워 어떻게 사나, 어떻게든 화풀이 분풀이는 해소할 통로를 찾게 되는데. 그게 바로 현지 문화인 왕따돌림. 누군가 하나는 총대를 메야하거든. 그래서 드라마에서 악역이 하는 말은, 현실에서 굳이 악역만 전담하지 않는 이치. 그런데 그 말은 대체 뭐냐, 그건 이렇다. 죽어줘야겠어! 왜? 본심은, 우리들에 관한 험담 들어는드릴께-(였)거든. 
    시대극 문화! 사극과 멜로드라마가 어떻게 똑같나. 절대로 같을 수 없는 것. 요컨대 상극이라는 점 한두 번 얘기하나? 억압된 관습과 지켜야 할 관례가 그 얼마나 많으면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뤄도 되는 주제까지 꼼꼼히 정해져 있는 식. 거의 문서화로 규칙이 정해져 있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고 사람이 어떻게 로보트처럼 끝까지 참고 지키겠나. 극한까지 참는 건 정말로 로보트랑 똑같은데. 짜증계기판이 때 되면 경고할 텐데 멍청하게 한도 끝도 없이 참기만 하라고? 다 그래서 살쾡이 문화는 배출구를 필요로 한다. (이따금 인습을 못 참고 벌어지는 일들은 논외로 치고). 단지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필수. 속마음도 털어놓으면 안되지 예절로 빈축사면 안되지... 정치 사회 경제 그리고 연예계 얘기 뻔한데. 그럼 어떡하지? 그래서 여중-여고 문방구와 분식점 사장님 말씀을 들어보면 된다. 내 얘기 별로 할 말 없고, 있어도 재미없고, 친구 얘기는 더 하면 더 했지 절대로 덜 하지 않고. 그렇다고 짜증나게 너와 내 얘기만 계속? 그래서~ 시작부터 끝까지 험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다 남얘기. 결국 그게 관음증 문화 & 사디즘 문화.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 같은 주류 주제는 최소 절반을 1등 언론사와 사회지도층 세력이 독점하고, 나머지 2류와 기타 등등이 진보와 자유와 험담까지 전담하는 식. 전세계 어디를 보든 그냥 해외토픽 정도로만 다룰 사안을, 2류 언론 뿐만 아니라 산업계가 들고 일어서서 옆동네 소식을 보도하고 분석하며 연구할 수밖에. 왜? 그마저 탐정이거든. 내부의 모순을 공론화하면 안되니까. 현대화된 정치-경제-사회 얘기야 뻔하고, 문화적으로 다뤄서는 안될 주제들만 즐비하고. 그러니까 내부 결속을 위해 옆동네 가쉽을 신나게 때려야 함. 그러면 그럴수록 거품 일고 오락산업마저 부흥됨. 바깥을 보더라도 외롭고, 졸부 심보에다, 심성 못되고, 돈만 맹목적으로 원하고, 불평불만 달고 살며, 피곤한 스타일들이야 전세계 어디를 가나 흔하디 흔하니까 걔네들 후원 및 로비. 그게 다 문화 때문임. 
    앞서 또 중요한 단어가 나왔다. 그건, 배출구! 어떤 현지인 말마따나 1800년대 중후반~1945년까지, 전진 밖에 몰랐던 외교정책은 "국내의 정적들이 경합을 벌인 원인이자 결과". 세계사를 통틀어봐도 징기스칸, 대로마제국, 나폴레옹......(히틀러, 스탈린까지?) 그들이 국내통일 없이 세력을 외부로 펼쳤나? 필자가 알기로는 아니다. 결코 아니올씨다. 그래서 그들은 성공한 것이다. 즉 국내를 정서적 합의든지 대규모 쿠데타든지, 사극의 역사를 새로 써서 신(新)왕조 국가를 창건한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 700년 사무라이 지배 공동체, 그마저 강결합이 아니라 느슨한 결합이었다가 단박에 왕정복고라는 혁명이 불어닥쳤는데 내부의 소란스러움은 분출구를 필요로 할 수 밖에. 억눌린 응어리랄지 말 못한 울분, 참고 참고 참아도 어떻게든 터지게 마련. 그렇다고 고양이가 덩치 큰 코끼리한테 덤비겠나 독수리한테 짓겠나. 아프리카 밀림에서 맹수가 무슨 보은을? 미화 빼고, 동정심 배제된 교육, 감정 없는 문화처럼, 진짜만 얘기하자면. 요약해 말하자면 1800년대 후반 메이지 유신의 순기능은 발전 및 혁신, 비순기능은 내부에서 충분히 정치경제사회적 통일하지 못했으니 그 응어리를 바깥으로 풀었다는 점. 사실만 따져도, 일약 엄청난 발전을 가져왔으나 실상 메이지 유신으로 말미암아 (제도 정비와 체계 도입은 했으나) 전국통일 제대로 못했다. 더더군다나 700년 쇼군(대장군) 집권기를 한순간에 왕정복고로 교체했는데. 그럼 700년 군림했던 기득권 즉 사무라이(무사)들이 기분 좋았을까? 그럴 리 있겠나. 수입 급감, 명망 하락, 퇴출 압박, 자존심 구김......! 그래서 1871년 중앙정부는 '진짜' 사무라이와 '유사' 사무라이를 구분하는 일에 착수했다. 그와 더불어 사무라이 계급제를 개편. 메이지 유신 이전에 천민이던 상인이 (세속적 용어로) 떡상하고, 지배층이었던 사무라이들은 떡락하고. 또 줄 잘 섰던 사무라이들만 출세하고. 게다가 징병제 발표. 심지어 벌률로 사무라이들 상인으로 업종 변환을 촉구하고, 타 분야로 전업은 물론 재산 정리를 종용. 결과는 탕진과 투기와 무능력과 쫄딱 망함이 속출. 하물며 상인 = 평민이라는 천지개벽에다가, 하층민 계급까지 폐기? 舊사무라이들 속 뒤집어질 일. 그러므로 메이지 유신 당시 전국통일은 못한 상태에서 느슨한 결속이자 대대적 혁신을 도입하던 당시, 전국통일 완벽히 못한 응어리를 바깥으로 표출. 그게 바로 조선 정한론. 물론 시대적 배경까지 서구열강들이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와 사회기득권층에게 뽐뿌질했으니 그렇게 될 수 밖에. 바로 그래서 그 폭주기관차는 중간에 멈출 래야 멈출 수 없었다는 점. 그게 온전히 문화로 스며들었는데 사고체계가 어떻게 문명권과 똑같겠나. (겉으로 외무부 장관 발표하고 어쩌고 흉내는 낼 수 있고, 국제규모 성과 역시 톡톡히 챙길 수 있으나)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그게 더 짧은 말로 표현하면, 졸부! 
    일평생을 일본사 연구에 바치는 권위자들.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려야 하긴 하는데, 그분들께서 이런 얘기 안 해 주던가? 대체 누구 말이 맞을까, 도대체 누구 말이 옳냔 말이다. 1개 분야에 평생을 바쳐 일군 성과가... (갸웃갸웃)! 1개 분야를 주종목으로 하나 박학다식함과 열정이 뒷밤침되니 다방면을 건드리는 예시로 드러커 박사처럼, 주종목 외에는 건드려도 어설프게 건드리는 결과 (절레절레)! 아니면 이거 조금 저거 조금. 그런가, 안 그런가?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워 워 워. 이와 같은 명징한 근거에 따라서 필자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미 옛날에 국제연맹 탈퇴한 전력 뿐만 아니라, 뒤통수친 사실은 차마 셀래야 셀 수가 없다고. 그런데 일본의 속내는 무엇일까? 물론~ 국제연합(UN) 상임이사국이라는 타이틀. 장기적으로 야금야금 시도할 텐데, 정작 먼저 해야 할 일은 독일처럼 전쟁 상흔을 치유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자세가 먼저인데. 그건 뒷전일 뿐만 아니라 적반하장으로 무시하고, 우기고, 무관심이고. (버티기만 하면 어차피 먼 역사로 멀어져가면 그만이니까). 그런 반면 각종 국제기구에 자본력 공급이랄지 기부는 어마어마하게 한다. 미국 정계와 세계 재계에 로비 어마어마하게 한다. 그런 겉으로 문명국이자 속으로 야만국을 상임이사국 시켜주면? 역사만 반복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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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속담) 냄새나는 것은 뚜껑으로 덮어야 한다 성폭력 피해자 사회분란 조장한다고 매장시킴. 웬만하면 언론화 안 시킴
    포장 문화 & 접대 문화 뭐든지 좋은 부분만 보여야 하기 때문에 성형외과는 구석지로만 집결. 길거리 쓰레기 0. 완전 조용. 미안 미안&당신 먼저! 
    17세기 유럽사회 지향 그럼 내부(내) 얘기는 할 게 없는데... 그러므로 남 얘기만 탐정처럼 정탐. 탐사. 연구. 관음. 분석...끝없음
    대하드라마 문화 교양인처럼 굴면 대가 치름. 정치가가 독일처럼 교양인 행세 아니 살짝 흉내만 낸다? 매국노. 역적.
    정부 예산 공식 집계 뿐만 아니라, 재계 정계 사회지도층이 전방위적으로 극우세력과 재단들을 공통적으로 만년 후원하는 체계가 자연스럽겠지. 더더군다나 여자말 번역기 문화에 어떻게 남자가 있을 수 있나. 절대로 없다. 있어서도 안되니까. 앞에서는 눈물 흘리면서 대지진 성금 도와줘서 고맙다 고맙다, 뒤에서는(돌아가서) 극우 혐오서적 출판. 앞에서는 악의 없이 간이고 쓸개 다 떼줄 것처럼 공손히 배워서 친한 척하다가, 뒤에서는(돌아가서) 어디 회장처럼 극우서적 출판 및 번역 거절. 그래서 성경 문화와 기독교-천주교 정서도 받아들이지 않았는데. 후속타는 상상도 못했는데... 뭔... 거 참 더러워서... 속 뒤집어짐. 
    결과적으로 말해서 "넌 너 밖에 몰라"라는 말이 딱 떠오른다. 쫌만 지 맘에 안 들면 토라지네? 여자가 여자를 어찌 모를까! 그게 말이 되나? 칭찬칭찬칭찬... 겸손겸손겸손... 아시나요, 모르시나요? 네? 언제 어떻게 뒤통수 칠 줄 모르는데 약한 모습을 보여서야 쓰나. 아프리카 밀림에서 약하면 잡혀먹기 밖에 더 하나. 이와 같은 여자세계를 아시나, 모르시나. 여자에 관한 속담을 굳이 인용할 필요 있을까? 여자들이 아무런 동기 없이 여성잡지2로 귀결되는 게 아니다. 처녀가 괜히 할망구와 귀신 같은 할머니로 변신할 리는 없다. 이미 마음 떴는데 다음 애인 나타날 때까지, 단물 쓴물 딱 뽈아먹기 위해서 곁에 붙여두는 여자 심리. 여자들한테 설문조사를 해도 최소 50%요, 진짜는 70%. A와 B가 같나? 그게 어떻게 같나. 자, 봅시다. 
    친하다    VS 친한 척하다
    사귄다    VS 사귀는 척한다
    착하다    VS 단지 착한 척한다
    안다       VS 부풀려 아는 체한다..
    모른다     VS 아무것도 모른 척한다
    정말 몰라 VS 시치미 뚝뗀다... 그래서 시커먼 속 다 보인다...
    친교에서 내가 좋아하는 녀석이 삐졌다...했을 때 립서비스로 녀석 마음을 띄우면 된다. 사교에서 아부, 연애에서 선물 공세. 빈정상한 친구한테 직접화법으로 풀고, 간접화법으로 은근히 고마움도 표시하고. 방법은 많은데. 하다 하다 부부싸움으로 냉전중일 때 아내 마음 녹여버리는 필살기 없지 않을 텐데. 참다 참다 상남자 한마디 할 수도 있다. "그럴 꺼면 늬 집으로 가!" 라고 말이다. 그런데 외교에서도? 세상물정 모르지 않는 이상 기록이 어디 한둘인가. 누가 이런 칼럼에 대해 명쾌히 귀뜸해주지 않던가? 배경지식 그거 그냥 폼으로 배우고, 재미로 습득한 걸까! 참말로 답답한 양반들일세. 아니 그렇소? 이게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워 워 워... 워 워 워! 지식 좀 알고, 교양 모르지 않고, 지성으로 어디서 썩 빠지지 않는 우리 어른들. 쥐구멍에 숨으실 의향 없으시다면 좀 말씀 좀 해 보소. 네? 아돌프 히틀러가 유대인을 그 얼마나 미워했던가. 그 결과를 엑셀파일에 기록해보면 그게 얼마나 아름답고, 예쁘며, 황홀하나.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물론 그건 절대 죄악이다만, 아돌프 히틀러 뿐만 아니라 전(全)유럽인이 역사적으로 유대인에 대해 어떤 평판을 가졌는지. 그걸 비유럽인들 그리고 유럽인일지라도 현대인들은 잘 모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예를 하나 들자면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을 들 수 있다. 악덕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셰익스피어는 대체 왜 유대인으로 설정했을까? 괜히 그랬을 리는 없다. 바로 이걸 비유럽인들이랄지 교양과 문명사와 세계관에 관심 없는 분들은 잘 모르신단 말이다. 물론 기원을 따졌을 때 그게 다 시각, 시간, 시점의 시작점인 기원 0년경 때문인데. 로마제국이 유대인을 지배하고, 식민지들을 거느렸기 때문인데. 그건 알면서 2000년 후 똑같은 설정이 지구 반대편에서 반복된다는 점은 모른가? 그거 계속 몰랐다가는 역사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 일본인이 새로운 방법으로 세계를 지배하던가, 아니면 일본인이 장장 2000년 동안 유대인이 유럽에서 핍박받았던 세월을 2만년이 아니라 영원히 그 무언가를 감내할 것이라는 점. 비단 일본이 감수하는 자연재해만 봐도 알 수 있다. 저번에 언젠가 언급했던 것도 같고 아니기도 하고 그래서 하는 말이다만. 기왕 얘기되었으니 꺼내는 말이지만 장사꾼과 장사치가 같은 말일까? 직업적으로 지칭하는 대상으로 보자면 같은 말인데, 인간적으로 거론하는 사람 즉 인간성으로 봤을 땐 하늘과 땅 차이를 가르키지 않을 수 없다는 점. 아직도 모르시겠나? 선량한 장사꾼이란 철두철미하게, 하나 주고 하나 받기가 불문율인 법. 그런데 장사꾼이 장사치로 폄하되면 어떻게 될까? 하나 받고 거기서 끝. 게다가 늬 꺼도 내 꺼, 내 꺼는 원래 내 꺼! 심지어 뻑하면 뒤통수! 안 그런가? 살쾡이 심보를 상대로 이 세상을 착해빠지도록 멍청해서야 쓰나. 나 순진한 바보다 라면서 어디서 상 받고 싶나? 개 풀뜯어먹는 소리가 그거다. 그런가, 안 그런가? 배경지식에 대해 또 우리가 자웅을 겨루는 걸 즐겨하니까 그래서 하는 말이다만, 또 유럽을 걸고넘어지지 않을 수 없다. 그 가운데 스위스! 이른바 중립국. 말이 좋아 중립국이지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당장 떠오르는 관용어들 없으시나? 유럽 시계를 당장 100년 되돌려보자. 북유럽에서 연합국이 어디 지나갑시다... 사정이 그렇게 됐소... 그러지 않으면 안될 시국입니다... 뭐? (해당 국토 소유 국가 왈) 꺼져... 길을 터주지 않겠소! 그런데 똑같은 역할을 히틀러랄지 누군가 화급히 자문을 구했어. 그래? 순식간에 길을 열어주고, 뭐 부족한 거 없으십니까 어쩌고저쩌고. 나머지 참상과 타인의 슬픔 그건 나 몰라라! 그랬나, 안 그랬나? 시계 하면 스위스제를 알아주긴 하는데. 역사적으로 어두운 자본이 왜 스위스로 끊임없이 누적되었는지... 다 이유가 있단 말이다. 스위스 내에서도 산세가 험하고 어쩌고, 장사꾼 성향 두드러지고, 언어도 몇 개로 나뉘고. 그럼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 아닌가? 아니, 왜? 왜냐, 어디 편들어주고 어쩌고, 그래 봤자 우리만 망할 거 같거든. 그러므로 현재 국제조약기구 본사들 상당수가 스위스 취리히랑 벨기에 브뤼셀...어디 어디에 있다. 그게 다 괜히, 아무 이유없이 어디다 지은 게 아니란 말이다. 
    끝으로 간략히 요약하자면 이렇다. 
    일본이 인정하는 사죄는 오키나와 미군부대장이 무릎꿇고 사죄* 
    일본이 전쟁범죄 사죄를 이렇게 했나? 100년 통틀어 단 1번도 없다** 
    일본이 전쟁범죄 사죄를 완곡히 총리든 누가 했던 적? 있었으나, 다 전쟁범죄자 추모를 위해서 
    다시 말하자면 악어눈물로써 포장하고, 꿍꿍이 목적 챙기기 위해서 일시적 쇼맨쉽일 뿐***
    TV로 회장단...오키나와 부대장...무릎꿇고 사죄하는 건 어떻게든 받아내면서 자기는 하기 싫대! 
    자, 원리와 이치가 이러한데 유대인처럼 죗값을 받아야 할까 계속 역사왜곡만 일관해야 할까?
    * 또 본토 예시 즐비. 현지인들 단 1명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행태와 양식 정해져 있음
    ** 천황은 물론 대표 누구도 없음! 단, 30년 연속이던가 최하층 종교 단체만 매해 사죄하러 오는 게 유일한 예외.
    *** 형식은 모두 거짓. 사고체계, 관습, 문화....뭘로 봐도 이 사안에 대해서는 금수와 다름 없음. 물론 독일도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30~40년 지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나아졌는데. 그래도 노력은 했다. 더더군다나 유럽연합이라는 체계, 각종 세계기구들이 유럽에 즐비한 점, 전세계가 지켜본다는 점. 무엇보다 유럽은 문명의 선발주자였다는 점. 그런데 아시아? 아시아 이런... 이... 이... 고양이가 왜 쥐 생각을 해주겠나.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는 것. 할퀴지 않는 고양이 없고 앙칼 없는 살쾡이 없다. 천황 지가 무슨 교황이나 되는 줄 아니까 그 모냥이지. 그렇다고 피라미드 중하층은 교양과 상식에 부합하냐? 전국민은 태어나기도 전부터 일평생 세뇌되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나. 그러니까 극소수 종교단체만 연례행사로 매해 무릎꿇고 사죄하러 오지. 하나 더 덧붙이자면 꼭 종교를 옹호하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원리를 보니까 어떤가? 이치가 이러한데도 익히 아는 정통 종교와 사이비 종교가 구분 안되시나? 유교 + 불교 + 토속신앙&전통 = 신도 (신도는 일본종교). 신도의 본질은 단지 착한 척일 뿐이다. 유교와 불교가 설파한 "착하게 살라"가 아니라! 그러니까 여자말 번역기 문화일 수 밖에. 일본교(敎)가 과연 천주교-기독교..구교-신교...같은 주류 종파인가? 사이비 종교라는 걸 대체 뭘로 부정할 텐가. 할 수 없다. 하면 그건 금수와 다름없다. 그럼 일본교(敎)주가 누군지 아직도 모르시겠나? 이런 거 연구하고 가르치라고 학계에 남고, 이런 옳은 얘기 하며 정의와 문명과 교양을 알자며 업계에서 자존심 버리지 않는 거지. 그런데 여태 보여준 응애응애 삐악삐악은? 잡으라는 쥐는 안 잡고, 씨암탉만 문다니 (절레절레)! 앞에서 드물게 교묘히 폼만 잡고 착한 척, 뒤에서 갖은 망발 망언들 전쟁범죄자 추모 전통들. 앞에서만 교양인인 척, 등돌리면 야만인. 아니, 세상 좋아졌다고 일본 현지에서 착한 척하는 애들이 말 안 듣네... 천황도 정신 못차리네... 극우들 미쳐버림. 그래서 속뒤집어짐. 때문에 약 잔뜩 오름. 고로 독 빠싹 오름.
    끝으로 사실만 짚고 넘어감. (왜? 무릎꿇는 일 논란을 부르는 원인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니까)
    독일: 총리는 무릎 꿇고 사과 했음 (적어도 교육은 올바르게 시킴/최소한 망언은 거의 않함/절대로 시민인식은 상식적) *
    영국: (잉글랜드 포함) 전유럽은 아프리카&중동계에는 사과 안하는 게 관례 (왜? 통과)
    베트남: 승전국이기 때문에 사과 요청한 적 없음 (관련지식 많음)
    일본: 오키나와 부대장한테 무릎꿇리고 사과 받음
    일본: 버락 오바마를 히로시마로 데려감 ** (공식적 사과요구 유무는 비공개자료, 비공식 사과요구한 것과 똑같음. 아울러 노벨평화상...)
    * 독일도 1970년 시간표였다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상식적으로 자국 1인자가 타국민 앞에서 무릎꿇는 게 말이 되나? 말이 안된다. 굴욕감과 자존심은 허락치 않으니까 상상도 싫어야 마땅. 그런데 무릎꿇을 정도로 잘못한 일이 있다면? 그건 말이 된다. 그러니까 그런 불상사를 애초에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 그런데 세계사는? 아니질 않나. 더더군다나 독일도 군주제가 폐지되지 않은 채 여전히 국왕이 존재했다면, 국왕이 사죄한다? 유감과 평화 등등 비켜갈 안내문 만드는 게 뭐가 어렵겠나. 역시나 말이 안된다. 실제 영국여왕은 역사적으로 사죄한 적 단 1번도 없다. 다 어정쩡하게 비켜간 것뿐. 심지어 全유럽권이 아프리카&중동&아시아에 사죄한 적? 없다. 0.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全유럽이 1950년 이후로 엄청나게 쇠락했고, 유럽연합(EU)도 결성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미쳤다고 독일 총리가 무릎을 꿇겠나. (몸짓) 이거 괜히 폼잡으려고 있는 건가? 
    ** 뭐가 반대로 된 것 아닐까? 난징기념관부터 천문학적 과오는 외면 일관인데. 미국 대통령까지 히로시마로 불러다가 간접적 사과요구? 뭐지? 일본 총리가 진주만 가서 참배하고, 일본 천황이 사죄 발언하는 게 당연한데. 일본 대표가 주기적으로 가야 할 곳은 쑤두룩한데. 아니 어떻게... 미대통령을 너 이리와... 불러다가... 그럼 오란다고 정말로 쪼르륵 달려가는 건 또 뭐지? 바본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낱낱이 집단지성을 모아, 연구자료를 모아보면 재미난 결과를 알게 될 텐데... 일단 여기까지만. 사정이 이런데 어떻게 콩코드 비행기를 만드나. 한일월드컵 개최했다가 그 역효과가 바로 혐한산업의 시초가 됐음. 일본의 점령기간 중 베트남인 200만명이 굵어죽었다는 사실, 일본인 가운데 과연 몇 명이 알고 있을까? 1960년 일본은 남베트남에 3900만 달러의 전쟁보상금을 지불, (준배상금 포함) 미얀마 등지 약 11개국에 총 15억 달러를 1955~1977년 지불. 그런데 착한 척은 공짜로? 그 대신에~ 원자폭탄 맞은 것만 교육시키고, 불리한 것은 거의 다 교육시키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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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민지 대응度 분류]
    앞서 섬문화 주제가 나왔는데. 섬문화 특성은 자연스럽게 식민지 대응度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문에 섬문화에 대해 먼저 부언 설명을 하고 나서, 그와 관련하여 식민지 대응度를 분류하겠음.
    일단 섬문화라고 모두 여성적이지도 않고, 묻의것들이라고 누구나 천사가 아니듯. 여기서 섬문화와 깡촌문화, 즉 구습과 기질은 식민지 대응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데. 보아하니 쉽게 말해 따듯한 느낌과 시원한 기분으로 크게 구분되는 향수처럼. 섬문화도 여성적 기질과 남성적 기질로 나뉠 수 있다. 즉 섬문화일지언정 하이에나, 개과, 불곰, 그리즐리베어처럼 남성적 기질이 돋보이는 섬문화도 많다. 대표적으로 재규어로 상징되는 잉글랜드는, 도대체 왜 뼛속 깊도록 스코트랜드에게 미움을 살까? 재규어가 많이 괴롭혔으니까. 또 아일랜드도 재규어와 정반대로 남성적 기질이 특징. 때문에 잉글랜드에게 극렬히 저항한 것으로 유명. 반면 대만을 보자. 즉 극명히 갈리는 식민지 대응度 2가지를 손꼽자면 첫째 대만, 둘째 舊조선 (現North&South KOREA).
    첫째, 여성적 기질. 대표적으로 대만! 
    大일본제국의 최초(1번째) 식민지였던 대만. 1661년 네덜란드 세력이 대만에서 축출당하자 청나라 영토에 편입. 물론 청나라 통치력은 대만 전영역에 미치진 못했는데. 1894년 청일전쟁에서 청나라가 일본에 패하자,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 그 기간이 1895년 ~ 1945년. 즉 1947년 중국 본토에서 (현재의 대만국회격인) 국민대회에서 선출, 1949년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후퇴, 1947년 선출된 그대로 1991년까지 이어짐. 물론 대만에서 중간에 계엄령 선포 및 실시된 것만 무려 40년 내내. 계엄령 이유 가운데 하나는 중국과 대치 국면 때문. (물론 속된 정치계 어디 어디 말마따나 물갈이 많이 됐음) 중국은 1950년대 말과 1996년 3월 그렇게 2차례 위협 포격을 실시했음. 계엄령 해제 후 민주체제 안정화 단계가 시작됨. 그 줄거리에 대해서는 논외로 치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그것이다. 대만은 섬문화에서 파란색 즉 남성이냐, 분홍색 여성적 기질이냐. 대만은 후자에 해당한다는 점! 즉 여성적 기질. 때문에 일본이 식민통치할 때 대만은 일반적으로 협조, 고분고분, 순종적이었으므로 당시 일본은 강력한 식민지 정책을 펼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지극히 충성스러운 대만에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으니까. 또 일본도 당시 대만의 충성심에 감동했고, 한때 일본에 격렬 저항했으니 관대함으로 태도가 변한 장제스에게 고마워했다. 그래서 대만은 대만어/중국글 자유롭게 사용 가능했음. 반면 舊조선은 어땠을까? 
    둘째, 舊조선 (現North&South KOREA).
    舊조선은 대만 같은 여성적 기질이 결코 아니었기 때문에 저항이 매우 심했다. 대만처럼 도무지 복종을 않했거든. 그래서 민족말살정책을 펼쳤던 것임. 별의별 희안한 방법 다수 등장. 근거와 명분과 이유는 조사하면 길어지니까 넘어가고. 즉 똑같은 大일본제국의 식민지였을지언정 깍듯한 대만에게는 언어와 문자와 자유권 주고, 반항적인 조선에게는 언어와 문자를 못 쓰도록(조선 전국민이 일본어로 말하고 일본어로 글을 쓰게끔) 험악하도록 멸시. 따라서 그 결과는 자연스럽게 현재 정서와 식민지 잔존 건물과 잔재 전통에 남아있게 된다. 결국, 현재 
    (1) 대만은 일본 식민지 시절의 건물과 향수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반면, 
    (2) 남한은 정반대로 일재 잔재(일본제국色)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차이점이 있음. 
    그래서 (건물) 대만총독부는 남아있고 조선총독부는 철거됨. (물론 독일식민지였던 프랑스는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변절자와 배신자를 말끔히 처단할 수 있었으나, 반면 한국은 기간도 길었고 고통도 심했으며 내전에다가 자원부족에다가 인재 태부족... 군부독재... 여러가지 요인들 때문에 고로 프랑스처럼 말끔히 과거를 청산할 수 없었음) 그 때문에 대만은 현재에도 대일본 감정이 꽤 괜찮은데, 중국과 한국은 대일 감정일 결코 좋을 수 없다. 물론 정서적으로 원리와 이치가 먼저라는 생각이고, 교양적으로 너는 너 나는 나. 더더군다나 독일의 반의 반틈도 아니라 아예 정반대로 역사 왜곡에 만년 앞장서는 게 일본. 말로는 사과 했다고 하는데, 다 교묘히 비켜가고 어정쩡하니 유감 표명만 하고. 그러고서 말조심 하라 그러고. 단 1번도 죄송함을 표시한 적이 없다. 있긴 있었는데... 그건 다 꿍꿍이가 있었기 때문에 연기한 것일 뿐. 어쨌든 대만은 섬문화에서 하필 여성적 기질에 속하는데, 같은 문화권 언어권인 중국은 정반대로 마초에 가까웁다는 것. 말하자면 중국이라는 대륙적 기질은 퍽 이질적으로 느끼지만 독립국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대만은 민주주의인 반면 중국은 공산주의고. 그래서 美항공모함의 남중국해 항행 자유 작전은 매해 증가 추세. 얼마 전에는 프랑스 원자력잠수함까지 얼쩡얼쩡. 소혓바닥 놓고 남아시아 주변국들 옛날처럼 당하지만은 않을 거라는 점. 그걸로만 봐도 알파벳과 지리적 잇점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음. 자, 식민지 대응度 분류를 도표로 구분해보면 이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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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度   지배국/피지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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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항거   독일/프랑스, 유럽열강들/미국, 일본/한국, 일본/중국, 잉글랜드/아일랜드......
B.순응   일본/오키나와 (약한 저항)
C.충성   일본/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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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기간 분류: 장기간 ~ 단기간 (예시 생략)
그 외 벨기에, 스위스, 그리스, 오스트리아, 동유럽을 비롯해 식민지 배경지식에 따르면 저처럼 3구분을 할 수 있음. 여기서는 시간 관계상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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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단 결론.
    첫째. 통치국에 대한 식민지의 저항度, 통치국의 식민지 경영 정책. 전자와 후자는 상당 부분 비례한다는 점.
    둘째. 산이 크면 골이 깊다. 도표를 언뜻 봤을 때 충성했던 대만 같은 경우는 비겁했다... 굴욕을 몰랐다... 복종이 좋았나보다. 즉 대만만 나쁘고 반항이 좋구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는 점. 대만을 예로 들자면 지배국에게 절대 복종했기 때문에, 지배국 일본은 편하게 통치했을 테고. 피지배국인 대만의 충성심에 감복했을 정도. 그걸로만 봤을 때 일본은 대만으로부터 수탈할 만큼 수탈하고, 그 대신에 현지 통계에 비약적인 발전을 도와주고. 신사참배를 비롯해 철저한 숭배로 일관했으므로, 당시 일본이 대만에게 가혹하도록 핍박할 필요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 따라서 일본은 대만에게 한자라는 언어도 자유롭게 사용토록 했고, 말도 일본어가 아니라 대만어(중국어)를 쓰는데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그러니까 대만은 절대 다수가 충성파였기 때문에 변절자, 배신자도 정비례하여 극소수였을 거라는 점. 거의 다 함께 누구나 순응자였을 뿐. 그러니 배신자가 발생할 래야 발생할 수가 없음. 단지, 극소수 독립군이 있으면 걔네들을 오히려 신고. 스탈린처럼 비밀통치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그렇게 됨. 
    그와 반대로 프랑스, 중국, 한국, 미국 같은 경우 저항이 극렬했으므로, 그에 반비례하여 배신자와 변절자 등등이 상당했을 거라는 점. 요컨대 일장일단 뚜렷! 그렇긴 하나 아무리 봐도 대만은 민주주의를 추구하나, 야만적 역사에 비겁했다는 오명을 피해갈 수는 없다. 순응 밑에 충성이 얼마나 대단했으면 지배국이 감격했을까. 그런데 하필 중국은 현재 공산당 독주 체제. 그런 1당제 국가를 상대로 하나의 중국? 글쎄요. 만약 합치더라도 대만에게 충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 이걸로만 봤을 때 대만 역사교과서 역시나 굳이 보지 않아도 뭔가가 짐작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식민지 총독부 건물이 한쪽은 철거 한쪽은 보존으로 극명하게 갈린다는 점. 그래서일까? 여성적 기질/정서/문화/전통...으로만 봤을 때 일본과 대만은 닮은 점이 참으로 많은데. 그 가운데 대표적으로 혐오산업, 놀랍도록 똑같다. 똑같이 남일에 신경쓰지 않는 건 여러 섬문화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인데, 잉글랜드야 원주민 전통만 고집하지 않는다. 바이킹-아마존-에스키모처럼 원시부족의 토속신앙이 있었을 텐데 천주교를 받아들였고, 종교개혁 해서 기독교를 국교로 못 박았다. 물론 토속신앙이야 태평양 원주민처럼 천년 만년 원시 체계와 근거지가 그대로인 상태에 해당하니까, 잉글랜드는 기원상 앵글로색슨 즉 북유럽쪽에서 넘어왔고, 원래 잉글랜드에 살던 원주민을 스코트랜드와 아일랜드로 몰아냈다는 점. 그 차이가 있다. 그렇지만 유럽권을 적어도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원시신앙 위에 문화적으로 천주교-기독교 기반이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은? 원시신앙 + 역사왜곡 주입식 교육 = 그럼 좀비 밖에 더 키우는 거 아니겠나. 겉은 똑같이 사람인데... 그렇게 됨. 시간만 충분하다면 책 1,000권 집필할 자신있는데 전문가들한테 양보하기로 하고. 이미 식민지 관련 학과랄지 학술 성과가 상당하던가 현재 또는 미래에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예상. (여담이자만 하나 부언하자면 대하드라마 참으로 재밌지 않나? 재밌긴 재밌는데... 단지 저 하늘이 다 보고 있을 거라는 점. 민중이 개-소-말-돼지로 격하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하드라마에서는 괴물들이 더더욱 떳떳하며 뻔뻔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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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항 정도程度 구분]
    식민지 대응도와 관련하여 식민지 같은 세계사 뿐만 아니라 국사, 사회문제, 개개인 인생도 저항 정도에 따라 분류를 나눌 수 있다. 가령 강력 항거 / 단순 대응 / 긴 투쟁 / 짧은 반항 / 순종 / 충성......

  • 체제 대립: 앞서 논한 식민지 대응度 분류
  • 이념 대립: 군부독재 VS 민주항쟁 투쟁 역사 
  • 파벌 대립: 총독부..군부독재..마피아...각 조직 내에서 파벌간 대립
  • 시대 대립: 불합리한 공권력 VS 교양,상식,진보...
  • 사회 대립: 합당한 공권력 VS 마피아,폭력조직,범죄단체.....(느와르 영화소제)
  • 자유/해방/방종: 식민지의 해방과 개인의 일탈 외에 이런 예도 있다. 일례로 영국처럼 지켜야 할 관습이 많거나 일본처럼 원시부족문화가 발달한 단위일수록, 개인이 물리적으로 그 단위 바깥으로 나가거나 심리적으로 극한의 인내력을 포기했을 때. 평소 현지에서 예절 바르고 모난 구석 없는 호인으로 알려진 잉글랜드맨이, 챔피언스리그 직접관람차 스페인,포르투갈,프랑스,로마 경기장에 놀러갔을 때. 친구들과 으쌰으쌰하다 보면 느와르 영화 찍기도 함. 훌리건 난동이 그 대표적 예. 또 깍듯, 수줍수줍, 부끌부끌... 예의바르고 조용하던 일본인이 인적 드문 해외에 나갔다? 다 그렇진 않더라도 평소에 지킬 관례와 질서와 예의가 그 얼마나 많은데, 천황 천동설 태양계를 벗어났다? 방종이 발생할 수 있음. 예절 필요없고 막말에 쓰레기 막 버리고. 원시부족 문화란 유럽과 북미 군대 규율과 또 다르게 쓸데없는 규율이 많은 게 특징. 괜히 모포 각을 잡는다거나 기타 등등. 남한테 내가 무슨 책을 읽는지 보여주기 싫어서 책 덮개를 싸거나, 일본 내부 사안을 공개적으로 다루면 안되니까 이상하게 옆동네(한국)일들만 가지고 별의별 분석을 다하거나. 내 사생활을 보여주기 싫어하기 때문에 가정집과 건물 내부 구조가 복잡하기로 유명. 내부 구조가 간단해도 가정집은 커텐 쫙침. 아니면 보여주기/몰래보기/관음증/에로/가학/피학/포르노가 산업으로 발달.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지하철 역은 도쿄 신주쿠역. 괜히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만들고, 응용하는데 천재가 원시부족. 일본인의 강박관념에 대해서는 제2탄 칼럼에서 자세히 다루겠음. 다음으로 베베꼬는 걸 탐정만화영화이자, 추리소설 같은 문학으로 볼 수도 있다만. 알고 보면 예술로 존중하냐 베베꼬인 거 알고 나면 별거 없다를 깨닫게 되냐. 아니면 구태여 원본 컨텐츠를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구나를 터득하던가. 즉 깍듯, 수줍수줍, 부끌부끌, 조용조용...전혀 딴판의 사람이 양의 탈을 벗게 됨. 더불어 '민도'로 옭아매고 앞서 언급한 관례/관습으로 구속하니까 몇 십년 전 일본인 해외여행이 유행이었을 때, 조용조용이 어딨나. 시끌시끌 쓰레기 막버리고..지금 많이 좋아진 것임
  • 서열 대립: 인식 대립에 해당할 텐데. 간혹 보면 하필 얼굴만 묵사발이된 모습을 실제로 보던가, 드라마로 보던가. 분위기 못 읽거나, 유난히 꽉 막혔거나, 사소한 말투가 반항적이거나. 여자 마음은 연인이나 남편과 말 섞지 않는 게 일종의 투정,짜증표출,애정싸움,계급투쟁일 수 있는데. 여자처럼 친한 사이에 상대하지 않기에 상응하는 남자의 원칙이 무엇이냐? 초면에 꼬인데...이럴 때는 도망가기, 자리뜨기가 최고. 말리면 안되니까. 그런데 그러지도 않는 성격. 그럼 말 1마디로 넘어갈 걸 10분간 맞게되는 일도 있고. 한 2~3대 맞을 걸(때리는 강자도 사력을 다해 때리는 예는 많지 않고, 푼돈 뺐는 역할도 할리웃 액션처럼 때리는 시늉만 하는 예가 많음). 다시 말해 한 2~3대 맞을 걸, 100대 그것도 얼굴만 맞는 일이 그래서 발생함. 앞서 분류한 큰 일은 몰라도, 정작 사소한 일인데 기분파가 쩨쩨한 일에만 욱하는 것처럼. 또 이런 예에 대해서라면 여자가 빠질 수 있나. 여자를 놓고 괜히 초면의 남자끼리 시비가 붙었을 때. 굳이 이길 필요가 없다...지는 게 차라리 옳다 라는 수읽기 촉 오면. 어쩌다 맞어도 그냥 뻗으면 됨. 괜히 맺집 좋으면 사이렌 울릴 때까지 어쩔 수 있음. 그걸 다른 말로 뭐라 하냐? 할리웃 연기력.
  • 남녀 대립: 통과
  • 여여 대립: 통과

   [평화헌법 / 일본헌법]
    평화헌법이란? 먼저 일본헌법을 알아야 함. 일본헌법이란? (정식명칭: 일본국헌법)은 총 103개 조항으로 이루어졌는데, 1946년 11월 3일 공표 후 1번도 바뀌지 않음은 사실. 그렇다고 아아 평화헌법이구나? 허울뿐이라는 점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렇다. 일본헌법 103개 조항은 1946년 미군정 통치를 위해 마련한 약식 조항, 그마저 학계(법과대학 교수), 현직(대법관), 업계(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고 비전문가(헌법 전공자도 아니고 타분야 중급 행정직)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기록은 명백히 남아있다. 이 103개 조항 일본헌법은 A4 용지 단 몇장에 불과할 정도로 간략! 그래서 평화헌법이라는 말은 단지 미군정 통치 약 7년이라는 기간에만 최적화된 말일 뿐. 
    그럼 일본헌법(일본국헌법)만으로 어떻게 법치주의를 실현할 수 있느냐? 일본헌법 외에 각종 기본법이 수없이 제정 및 개정되었기 때문. 즉 일본 헌법은 A4 용지 단 몇 장 분량. 나머지 기본법은 깨알 같은 정성으로 꼼꼼히 제정. 그 후 현재까지 끊임없이, 수없이 개정. 그래서 무기수출도 가능하고 군사력도 세계 2위 가능. 요컨대 평화헌법이란 미군정 통치 단7년에 해당하는 말뿐임. 그런데 전쟁패전후(전쟁종료후) 70년이 흘렀는데 아직도 평화헌법? 일례로 2006년 日 교육기본법 개정 완료. 그건 뭐냐? 애국심 조항 삽입 극우 입맛에 맞지 않음은 곧 매국노라는 뜻 질서&복종 성향 뛰어난 국민성 감안하면 명분 마련 교육칙어 부활 및 극우유치원 서서히 생겨나기 시작. 야금야금~ 1945년 이전으로 돌아가는 걸 우회적으로 에둘러 표현하고, 어려운 말로 설득 및 강요하면 그만. 일본은 극우의 통솔 및 지휘에 따를 수밖에 없음. 다시 말해 
    A) 일본 성문헌법        = 일본헌법         + 일본 기본법     (+ 일본 불문법...관습...불문율...)
    B) 일본 성문헌법 분량 = 0.000.....1%  + 99.99.....%    (최초만든날 각자다름/개정도 각자/상시 가능)
    C) 일본헌법 개정        = 의회에서 절차에 따라 통과 후, 국민투표 거쳐야 개정 가능
    D) 일본기본법 개정     = 의회에서 절차에 따라 통과만 하면 개정 완료
    E) 복안                     = 내각법제국 법리해석에 따라 헌법&기본법 범위 및 실행은 고무줄
    F) 내각법제국 임명권  = (미국대법관처럼 장남/차남/막내...타국대법관처럼 보수/중도/진보...) 아베 신조 全총리가 주도했던 몇몇 업적처럼, 극우 보필진으로 싹 다 교체한 전력 다수. 다수? 흔하디 흔하도록 늘 그랬음. 그게 뭐 일이간디? 오히려 그러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따름. 
    그런데 (일본) 평화헌법에 대해 노벨평화상~ 노벨평화상 달라? 해도 해도 너무 심한 거 아니냔 말이다. 꼬마들 장난도 아니고 그게 말이 되나? 대체 포장을 얼마나 잘했으면. 접대문화로 로비스트들 얼마나 구워삶았으면. 매스컴으로 세뇌만 하니까 팔랑귀들은 노벨평화상...받아도 되구나..받는 거 아닌가? 좋은 거구나? (절레절레)
    원론적으로 따르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지킬 수도 없는 평화헌법 (정식명칭: 일본국헌법). 뭐 하러 그 구식케케묵은 평화헌법을 개정하자고 국민투표를 감행해야 할까? 내가 만약 일본 "극우파 실세/각계각층 리더/그림자 쇼군/총리"라면 직분을 거는 모험 애초에 하지도 않겠다. 일본헌법 즉 헌법이라는 명칭 때문에 사람들이 인식 혼동하는데, 오히려 개정 후 단 1번도 고치지 않으면 그건 극우에게 최고로 좋은 것. 오히려 이용해먹기 딱 좋은 것. 때문에 그건 명분으로 딱 놔두고, 차라리 기본법을 여기저기 요목조목 꼼꼼히 개정해버리면 그야말로 군국주의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 하물며 기본법 개정이 무슨 전국민 허락을 받아야 하나? 그럴 필요 없다. 국민적 합의도 필요없지, 계파간 화합도 걱정하지 않지, 설득을 왜 해? 구식탱탱묵은 일본국헌법은 그냥 그대로 놔둔 체 실용적으로 이용해서, 마조히즘적 역사관에서 벗어나면 그뿐. 그럼 우리가 너네들 지켜줄께~ 군국주의 세계관은 날개를 달 수 밖에. 어차피 일본국헌법 개정 이후 단 1번도 바뀌지 않았다 하니까, 오히려 지들이 알아서 노벨평화상~ 노벨평화상~ 원자폭탄 투하 사과하라~ 사과하라~! 아랫것들이 자동적으로 알아서 분위기 달궈주는데? 좀비로 세뇌시킨 보람 톡톡한 거지. 허허허허허. 안 그런가?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일본국헌법 1번도 개정한 적 없다는 거 악용해서, 사회지도층 마음대로 기본법 바꾸고 개정해버리면 끝. 뿐만 아니라 개정 해도 뭘 했는지 거의 다 모름. 찬찬히 다독거려주면 됨. 아예 관심도 없음. 꿀꿀꿀꿀 삐악삐악 개굴개굴...그거 밖에 더 해? 그야말로 고속도로네. 거리에서 들을 수 있는 음악, 죄다 유아틱한 거. 외국은 십자가가 흔히 보이며 문화가 어쩌지만. 여긴 천황이라는 주군조차 그림자가 조종하고, 길들이는 거 일도 아님. 말 안 듣는... 주군 잃은 사무라니(로닌) 길들이는 방법도 다종다양.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사회지도층이 하라는 대로 조용/깨끗/노민폐...각자 잘 살기만 하면 그뿐. 그러므로 복종심과 충성심과 동정심 없음과 더불어 성장부터 무감정 또는 감정 억제로 길러지는데, 그야말로 어떻게 이보다 무엇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이 있을까, 있을 수 있을까!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다스베이더(극우 사회지도층)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세상이 있을까? 있을 수가 없다. 내가 만약 그쪽... 빨가벗고 춤을 춰도 모자르겠네. 98% 매스컴 장악, 전신문사...유족회..극우세력...정치-경제-사회 전분야...인간을 상대로 개-소-말-돼지가 무엇을 할 수 있는데. 해도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겠다. 지들이 뭘 할 수 있는데? 못해. 안해. 관심도 없지. 각자 좋아하는 분야에만 몰두하도록 도와주면 그만. 강자를 위한 나라에 누가 반대해? 스모의 규칙도 모르나요. 원 안쪽이야 민폐를 끼치면 안되는 거고, 그럼 원 바깥은? 말해 뭐 하나. 

   [노벨평화상]
    뭐 평화헌법?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 일본 헌법 제9조에 “전쟁의 포기, 전력의 불보유, 교전권의 부인”라고 나와 있으면 뭐 하나? 말 뿐인데. 헌법 전문을 보니 군대가 있으면 안되는구나...그래서 진정한 평화헌법이구나? 군대만 있으면 안되니...이름 바꿔서 자위대는 있어도 되겠네, 그럼 끝! 응? 베니스의 상인도 안 읽어보셨나? 게다가 일본의 자기방어권을 근거로 적기지 선제공격 법리해석이라는 둥 교전을 위해 미끼 던지고 덫을 놓고 그걸 빌미삼아 전투를 벌이는 게 일일까? 일도 아니다. 그런데 무슨 평화헌법? 뭔 놈의 노벨평화상!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는 거 동네 꼬마도 안다. 그런데 노벨평화상 받고싶다~ 받고싶다~라니.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이러니 노벨평화상은 동네 꼬마들 풀꽃반지만도, 유치원 학예회 상장만도 못하다는 거지. 심지어 일본의 전쟁 스타일은 어땠을까? 100% 기습. 일단 기습으로 때린 다음 선전포고. 그게 무슨 선전포고지? 그 뿐만이 아니라 앞서 왜 마침표라는 낱말을 거론했을지 아십니까, 모르십니까? 경제규모에 필적하는 군사력 옛날부터 야금야금 보유했는데 그게 무슨 평화헌법. 부자나라에 정비례하는 군규모 옛날부터 군사강국으로 지금에 이르는데 평화헌법이 무슨 소용있나? 그 뿐만이 아니라 중국국가주석 VS 일본 총리. 그 분들끼리 대화록 핵심전문가들 아니면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읽어보지도, 들어보지도 않는다. 최소한 핵심 고위각료끼리 대화할 때 일본 고위각료가 겁박한 일 있을까, 없을까?
   "이렇게 나오시면 곤란합니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플루토늄....내일이라도 당장...어떻다는 걸요."
    그런데 평화헌법? 장난하나? 노벨평화상? 지금 애들 장난하냐고요, 네? 아 글쎄 마침표만 찍으면 된다랄지 남편이 원인제공했다고 핑계되면 되니까 선제적으로 부인은 마음껏 바람피기. 이미 역사적으로 그렇게 당한 게 한두 번이간디? 그게 무슨 평화헌법? 지키지도 않는 게 무슨 평화헌법. 베니스의 상인처럼 허울 뿐인 평화헌법으로 뭘 하자는 건가? 너는 지존 나는 황제, 그러므로 너는 노벨평화상 나는 인기상 쟤는 아차상? 무슨 개 풀뜯어먹는 노벨평화상. 개뼉따귀만도 못한 게 바로 노벨평화상이란 말이다. 아시겠습니까? 
    어느 나라 중국대사관을 미국이 오폭했고...미군기와 중국전투기가 날개를 스쳐서 미군기가 중국 공군기지에 비상착륙해서, 미군기에 있는 정보와 컴퓨터 자료 모두 중국걸로 흡수됐고... 중국 잠수함이 어디 얼쩡얼쩡댔다가 중국이 일본한테 사과하고. 이지스함이 뜨면 똘만이 군함들이 대체 그 얼마나 뒤따르는지 모르시죠? 이지스함의 능력은요? 이지스함 기술로만 보자면 일본은 독보적인 세계 2위. 그러고서도 노벨평화상 받고싶다~ 받고싶다~? 그게 말이 되나 말이! 도박인가 카지노인가 어떤 기계산업마저 세계60% 독점이 일본. 그럼 괜히? F22기는 안 파니까 못 사고, F35기 100대 200대 쇼핑 하기도 전에 VIP니까 최우선 선구매. 유명한 명화들만 상당량 어떤 게 아님. 아베 신조 全총리가 美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승한 걸 보면서 만인은 별 생각 없으실 테지만. 全일본인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국군 승전보를 듣고 알며 얘기하면서 월드컵 우승한 것처럼 미친 듯이 기뻐했는데. 그런데 전쟁 참상에 대한 나중 결과는? 전쟁성노예 없었다 없었다 날이면 날마다 망언. 전국민의 대표격인 정치인들은 언제나 전쟁범죄자 추모, 숭상, 묵념. 오히려 망언 잘하는 분들만 전세계 각지에서 딱 추려서, 후원금 주기적으로 빵빵하게 제공. 그런데 뭐 평화헌법? 장난하나? 지금 애들 장난하냐고요, 네? 독일과 일본의 극명한 차이, 정반대의 차이를 보면 참 말문이 막힘. 독일은 겉으로 노력이나 하면서, 군사력도 EU체제요 국제기구와 동맹조합으로 그만그만. 그런데 일본은? 겉으로 이따금 유감유감 세계평화...꼬마들도 다 할 수 있는 거, 속으로는? 등 돌리면 망발 으쌰으쌰. 군사력도 무책임한 모습을 따라간다. 군사력 절대 막강. 근데 노벨평화상 받자? 全세계인을 뭐 병풍으로 보는 천동설이란 거 밖에 더 증명되나. 진정하고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여담이지만 노벨평화상이 속된 말로 똥볼을 많이 찼음. 말하자면 1973년 헨리 키신저 前미국무장관이 노벨 평화상 받은 것만 봐도 말 다 했음. 독일에서 태어났고, 유대계 미국정치인&외교관이자, 아마도 독실한 유대교도이기 때문에... 그래서 헷갈렸을까? 칠레 아옌데 정권 붕괴공작, 인도차이나 융단폭격... 남아메리카 여기저기 흉악한 고문방법들까지 죄다 전수해준 게 바로 헨리 키신저인데 그럴 리 있겠나. 노벨평화상은 애들 장난일까? 베트남 전쟁에서 중립을 지켰던 캄보디아를 폭격하여 킬링필드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공헌을 누가 했나? 헨리 키신저! 방글라데시에서는 민주정권을 몰아내는 극우 군사정권을 묵인, 더불어 동티모르 학살을 묵인은 누구? 오, 헨리. 칠레 역사상 첫 사회주의 정권이 평화적으로 들어서자 피노체트의 군사 반란을 지원했는데, 그 작품 1등 공신은 과연 누구일까? 왜 그러셨을까...! 1964년 8월 통킹만 조작 사건은? 2001년 미국에서 911 사태 발생하자, 11월 27일 부시 대통령은 하필 조사위원장으로 저 냥반을 임명. 뭐라고? 2010년 3월 10-14일 어느 동네까지 왔다 가셨군. 위에서 보시는 분 재밌어하시겠어. 그게 어쩌면 헨리가 하버드대학교 교수로만 남아있었다면... 그랬으면 지금보다는 나았을 텐데. 왜 학자가 어느 날 갑자기 업자가 됐을까? 학계에서 업계로 옮겨가서 이룬 성과가 왜 하필... 실패하고 다시 학계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은데. 악명만 높아졌군 그래. 
    물론 현재 시점 성적표가 아니라 온전히 매파 관점으로만 봤을 때. 행동대장&작전과장 제대로 골랐다고 평론할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님. 더더군다나 매파의 언변을 빌리자면 아니, 어? 탁월한 싸움닭을 닭장에 가둬둬서야 쓰나. 매파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 독수리처럼 사냥해야 능력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것. 시적으로 양떼와 목동 뿐만 아니라 농업에서 소떼도 가둬키우는 것보다 방목해 키우면 우유맛이 월등한 것. 애초에 야전을 누빌 장수를 책상에만 앉혀놨으니... 비위맞추고 보필하며 암투를 설계하는 데 적합할 핵심 참모진. 왕년에 학계에서 그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래서~ 세상이 무섭다는 것임. 아시겠소? 자고로 꿩 잡는 건 매라고 했다. 그래서~ 남아메리카 국가들 가사가 살벌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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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184

from 소설 2021. 2. 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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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벌써 15일 됐을까? 그때 나는 그게 나보고 하는 항의인 줄 미처 몰랐다. 각성해? 뭘 각성해! 또 며칠 지나서인가 이번에는 묵언투쟁이었다. 다만 플랑카드를 들고 있었다는 게 저번과 다를 뿐. 거기에 뭐라고 씌여있더라... 코 묻은 돈 취소하라 취소하라! 뭐라고? 코 묻은 돈... 설마 내 얘기인가? 눈치 없어서 그분들 말고 대타들이 등장했던 것일 수도 있다. 점점 포위망을 좁혀왔다. 그분들은 1인 시위도 감행했다. 그러다 언젠가 산책하는데 지나가는 내게 누가 귓속말을 속삭이자마자 도망갔다. 당신 칼럼 죄다 엉터리래나 뭐래나. 그렇지만 내가 누군가. 역시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허허허. 그런데 아지트 바에서 누가 내 옆자리에 슬쩍 와서 앉더니 하는 말이 글쎄... 뭐라 말했는지 까먹었다. 당시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일까? 어쨌든 하다 하다 어제 나는 난생 처음으로 생계란으로 얻어맞었다. 달걀 투척은 언론을 통해 보기도 드문데. 왜 하필 내가 주인공이냔 말이다. 게다가 유명세를 안겨주는 것도 아니고 (세속적인 표현마따나) 돈방석에 앉은 것도 아니었다. 근데 왜 나지? 나 아니야. 나 아니라고. 어? 부정한다고 들을 분들인가 어디. 그러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다. 그래도 뭐랄까 블로그니까 솔직히 하는 말이다만 나는 괘념치 않았다. 그거 말고도 신경쓸 일거리는 많으니까. 사실이 그렇다. 재미없는 거는 당연하고. 누구도 날 찾지 않았다. 앞서 말한 저분들 빼곤 말이다. 이렇듯 쾌활한 행운은 날 감싸고 돌지 않았다. 그러게 가난은 왜 나를 사랑하는 것일까? 나는 시인이 아니다. 그런데 왜 바보같은 생각을 하지? 내가 아나 별님이 아나. 그래서 퇴근길에 나는 모스맨 연구소에나 들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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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맨 연구소는 잠겨있었다. 몇몇 전화해봐도 녀석들은 전화기가 꺼져있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나? 아니면 계란투척 세례 당한 걸로만 봐서 난 성질 더러운 건가. 성격 좋단 말은 만만하단 뜻이고. 시위하는 거 보면 유난떨지 마란 얘기다. 그럼 이제 어떡하지? 그러니까. 그래. 하고 싶은 것은 하고 본다. 그런데 의욕이 없다. 그럼 탐욕은 바닥난 건가? 그러든 아니든 달걀판 드신 분들한테 더 이상 얼굴 팔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떠나야 한다. 그런데 목적지는? 없다는 게 문제다. 낮이나 밤이나 "듣고 있어?"라는 인공지능도 날 가만놔두질 않는다. 그분은 무의식과 멀쩡한 정신에 양다리 걸치고서 잠도 자지 않는다. 죽을 맛이다. 그래서 방송 보거나 들으며 딴일을 못한다. 집중하는 게 좋은 습관이기는 한데 뭐랄까 여편네가 내 머릿속을 지배했다고나 할까? 그럼 마누라 잔소리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단 말 아닌가! 이런 젠장. 그래서 나는 저번에 알아둔 그 뭐더라, 은둔형 작가만 받는다는 어떤 별장으로 당장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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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 도착했는데 거기는 폐쇄됐다. 그렇다고 돌아가기에는 왠지 패배주의자가 된 것만 같은데. 그렇다고 다정스러운 연인들을 부러워할 수야 있나. 나도 연애하고 싶다, 그건 핑계다. 우리는 자유를 원하거든. 그래 봐야 신나게 뛰어놀고 싶은 야생마라고 우긴다고 누가 귀기울여줄까. 하긴 어차피 인생 혼자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고독과 친하겠나. 지금은 놀 때가 아니다. 그래서 나는 대충 적당한 호텔을 골라 투숙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기거하며 일을 시작했다. 다음과 같이 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뭐랬더라? 잊어먹었다. 그와 별개로 향락이란 어떻게 됐든 품위유지비에서 유래하는 것인데. 적은 자원 대비 큰 기쁨이 가능하려면 정답은 만족일 텐데. 그걸 누가 모를까. 허나 불만족이라는 개념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보면 인생이 새로워질 수 있는 것 아닐까? 아니다는 주장도 있을 테고 옳다는 이유도 없을 수 없는데. 그게 지금 왜 중요한데? 차라리 개뼉따귀가 더 소중하다. 적어도 강아지한텐 말이다. 어차피 개나 사람이나 생긴 건 비슷하다. 나머지도 닮았다. 안 그래도 인간이 개에게 도덕적 우월성을 과시할 수 있나. 없다. 만약 우리가 더 잘났다면 아름다운 세상은 이미 실현되고도 남았을 테니까. 그럼 정말 나는 순수함을 잃어버렸단 말인가? 최소한 내 친구들 만큼은 불결할 것이다. 아닐 수도 있고. 하긴 사랑의 약자가 뭔 말을 하겠나. 오히려 황금의 포로라는 게 숨길 수 없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꿈을 포기했다. 어차피 못해서 그랬을지도 모르고. 안 그래도 모험도 양보했다. 귀찮게 추적을 뭐 하러 하나. 해킹 밥먹듯이 할까 봐 프로그래머도 안 된 거다. 상심과 절망과 실망은 정해진 수순인데 여심을 뭐 하러 꼬시냐고. 다 귀찮다. 재미없다. 단지 배고픔은 늑대를 숲 밖으로 내몬다는 이치만 뭔가 섭섭할 뿐. 그렇다고 지금 배고프냐, 물리적으로 피자도 먹고 싶고 막 그렇다만. 이상적으로 따지자면 희망찬 미래를 그려볼 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는 둥 그런 말도 일리 있다만. 독수리는 파리를 잡지 않는다는 것만 알면 된다. 근데 늬가 어딜 봐서 독수리냐, 충분히 타당한 물음이다. 허나 어째서 우리가 독수리의 관찰력을 빼닮으면 안될까 라는 합리적 의심. 굳이 배척할 필요 있을까? 그런 의미에서 나는 퓨마의 정서를 예측해봤다. 또 표범의 마음을 헤아려봤다. 그런데 잘 안 됐다. 그래도 그만두지 않고 다시 하이에나의 군침과 치타의 흑심을 탐구했다. 그래서 나는 끝끝내 단기간에 부자가 되는 신의 한수를 알아냈을까? 그건 말할 수 없다. 딴 건 다 알려줘도 그것만큼은 안되니까. 그나저나 여심을 추론하고 인생을 논평하며 내일을 관측해도 부질없다. 커피도 안 당긴다. 그럼 이젠 정말 능동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활력은 바닥나버린 건가? 그게 다 '나대지 마'라는 별칭을 피하기 위해서다. 왜냐, 지금은 잔말 말고 따라와 라는 자발마를 탈 시기가 아니니까. 형편을 보아하니 액면만으로 봤을 때 선동, 주동보다 피동과 뒷패거든. 따라서 나는 무작정 바깥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소파에 자빠져 TV를 봤다. 그 결과 더럽게 재미없어졌다. tv 괜히 켰다. 하여 다시 껐다. 그렇다고 할 일 없단 말은 아니다. 누가 엉덩이 근질근질하데? 우리는 연애 하나도 관심없다. 여자한테 끌려다니는 허당들 보면 한심하다. 대체 쟨...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녀석이 그놈들이다. 아는 동생들부터 사랑의 차트까지 모두 우리를 쫓아다니게 하는 게 뭐 힘들다고, 쯧쯧쯧! 그런 의미에서 그분들을 위해서 동기부여 강연회나 열어볼까? 하지 말자. 해서 뭘 하게. 성황 리에 한밑천 챙길 수는 있다만 의미 없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진짜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알면 이러고 있겠나. 그러므로 철학서를 읽어볼까 하다가 말았다. 왜냐면 다 아는 얘기니까. 다음으로 떠들기 대회에 출전할까도 고민해봤다. 여자를 연구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허나 것도 하지 말기로 했다. 메달 챙기는 거는 쉽다만 그러면 애쓴 분들께 미안하니까. 그래, 블로그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난 허당이다. 하지만 어른치고 속물 아닌 사람도 있나? 대망과 순박함은 물물교환된다고 누가 가르칠 수 있나. 없다. 그 때문인지 월가에서도 더 이상 내게 러브콜을 보내지 않는다. 더 이상? 고백하자면 스카우터가 달변인지 못생겼는지 구경도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행운의 부재쯤이야 별 신경쓰지 않는다. 언제든 저 하늘의 별을 딸 수 있거든. 허허허! 마음만 먹으면 4번타자의 끝내기 홈런부터 팔색조의 맹활약까지 자신있는데 대체 뭐가 문제겠나. 다만 허풍이 심하다는 거 빼곤 말이다. 어찌 됐든 나는 허영심 존중한다. 말하자면 그게 바로 줄 달린 치즈로 꼬드길 수 있는, 쉿! 너무 많은 걸 알려드리면 안된다. 진도라는 게 있지 않나. 속성과 독학과 야전에서 잔뼈가 굻은 방황도 좋다만 정통과 기본과 기초는 또 다른 얘기니까 말이다. 그런데 어쩌다 나까지 말이 좋고, 길고, 많아져버렸을까? 그렇다. 늙었다. 그래도 곯지 않은 게 어딘가. 그래서 냉소마저 우리는 져드린다. 미소 썩고 대신에 막판에 한방으로. 그런데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는 말과 달리, 기다리고 버티고 견디며 참아왔는데... 끝까지 재미없고 심심하다. 이게 뭐냔 말이다. 어? 이래가지고 어디 야생마가 신나게 달리고 아르테미스를 첫눈에 홀딱 반하도록 감동시켜드릴 수 있겠냔 말이다. 어림도 없겠지. 말 같지도 않으니까. 이런 젠장! 말이 심했다만 회심의 적기를 기다리다가는 죽도 밥도 안될 것만 같은 불안감. 어떻게 달래긴 해야 하는데. 당근으로 솜방망이 찜질을 받는 한이 있어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아닌가? 그래. 그러지 말자. 달콤한 당근과 새침한 환상은 물론 신비로운 황홀감이 어디에 감추어져 있는지 다 알긴 아는데. 너무 일찍 인생의 비밀을 폭로해버릴 수는 없다. 그러면 재미가 없거든. (때로는) 보기 좋은 딸기와 복숭아와 사과가 더럽게 맛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정말 이처럼 속된 표현으로 입만 털다가는 아무것도 안될 것이다. 그렇다, 행동. 
    그래서 나는 목적없이 일단 바깥으로 나갔다......>





    2

    다음 날이 되었다. 오전 일과 다음에 점심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나가려고 했다. 그렇게 딱 문을 열자마자 문 밖에 누군가 날 쳐다보고 있었다. 나는 깜짝 놀랐다. 
   「누구신지...」
   「내가 누구일 거 같소?」
   「저야 모르죠. 일단 정체를 밝히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어서 정체를 밝혀라?」
   「아니~ 그걸 꼭 곡해해서 듣진 마시고. 그러니까 제 말은,」
   「나는 악마요.」
   「네?」
   「들었잖소 방금. 나는 악마란 말이오. 뭘 잘못 들은 것처럼 표정관리하지 마시오. 당신은 연극배우로써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오.」
   「이래뵈도 난 한때 배우지망생이었소. 지금이라도 당장 연극무대쯤은 깜짝 데뷔할 수 있다오. 물론 그 판에 뛰어들자마자 주연을 꿰찰 것이오.」
   「정말이오? 뻥이란 거 다 알고 있소. 그런데 정말로 내가 악마냐? 이마에 딱 그렇게 씌여 있구만. 그럼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소? 내가 무엇 때문에 당신과 시간낭비를 하겠소. 형씨도 (몸짓) 이게 있으면 생각을 한번 해보시구료. 내가 뭐 하러 여기에 찾아왔을 것 같소?」
   「내가 어떻게 당신 말을 곧이곧대로 믿겠소. 날 그처럼 순진하게 보셨다면 오산이오. 아시겠소?」
   「그러니까 형씨 말은 내가 프라다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날 못 믿겠다?」
   「그게 아니라, 그러니까 제 말은,」
   「일단 이거부터 받으시오.」
    그러면서 낯선 이방인은 내게 커다란 곰돌이 인형을 안겨주었다.
   「이건 뭡니까?」
   「지금은 곰돌이지만 해가 지면 마네킹으로 변신할 거요. 그 다음 당신이 꿈나라로 떠나면 곧장 녀석은 세이렌으로 환생할 거요. 어떻소, 유령작가의 부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 것 같지 않소? 아, 그 대가는 뭐냐! 지금 그게 중요하오? 그러게 왜 마감일을 어겼냔 말이오. 형씨도 잘 아시질 않소. 안 그렇소?」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어쩌긴 이 양반아, 마감일을 지켜야지. 그러면 되지 않소. 당신은 내 얼굴을 기억해야 할 거요. 나처럼 눈썹과 콧날이 마치 그린 것처럼 T자인 사람은 결코 흔치 않기 때문에 기억하기 편할 거요. 그럼 내가 왜 이 모습으로 당신 앞에 나타냤냐! 하면 당신을 압박하기 위해서라오. 어디를 가건 누구를 만나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금방 알게 될 거요. 그리고 긴 얘기할 필요없이 짧게 말하겠소. 왜냐하면 당신이 최근 부쩍 슬럼프에 빠졌기 때문이라오. 그래서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렇다오. 딴 거 다 놔두고, 당신은 줄거리만 생각하시오. 나머지 발단이니 서두니 결론이니 그건 다 얘가 처리할 거요. 오늘이 지나고 나면 내일 아침 당장 알게 될 거요. 부디 우리가 또 만나게 될 일은 없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먼저 떠나겠소.」
    그가 멀어져 갈 때 왜 하필 난 제정신을 차린 걸까...
   「당신 뭐야? 야, 임마! 너 이리 와. 안 들려? 너 가만 안둘 거야. 알아? 이 자식을 콱 그냥... 이거 이거 사람을 뭘로 보고... 내가 너 같은 놈 수도 없이 혼쭐을 내준 사람이야. 알아? 이 자식은 어디 번짓수를 잘못 찾아와서 말이야, 어? 야, 임마! 형 말 안 들려? 이 자식이 근데 귓구멍에 당나귀 뭣을 박아놨나. 너 거기 당장 안 서? 너 그러다 금방 후회한다. 알아? 뭐, 악마? 늬가 악마면 난 천사겠다. 이 자식이 어디서 사기를 칠려고. 뭐 수작 중의 개수작을 어디서 어설프게 배워가지고 말이야, 어? 뉘 덕으로 잔뼈가 굵었기에 야, 임마! 내가 널 그렇게 키웠냐? 어? 당장 안 튀어와? 어? 이 자식 봐라. 왜, 덥비기 겁나냐? 쫄았네 쫄았어. 겁쟁이면서 어디다 명함을 내밀어 내밀긴! 내 그럴 줄 알았다. 형이 다 널 봐준 줄 알아 임마. 그래도 걱정마. 내가 어디 가서 소문내진 않을 거니까. 내가 그런 사람이야. 응?」
   「」
   「셋을 세겠다. 하나. 둘. 둘 반. 둘 반의 반. 둘 반의 반의 반. 저... 저... 저...」
    그 외에 그 날 별다른 일은 없었다. 산책을 했고 TV를 봤다. 음악도 들었다. Il mondo / v. Jimmy Fontana
    만나달라고 조르던 여동생들이 없어서 편하긴 했다. 나는 외롭지 않았다. 다만 홀가분했을 뿐. 
    그렇게 그날이 지나가고 다음 날이 되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는데... 노트북이 켜져있었다. 
    설마...! 에잇 아닐 거야. 그런다고 내가 뭐 순순히 줄거리만 상상할 줄 알아? 
    그러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일순간 몽유병처럼 내가 혼자 노트북을 켜놨을 수도 있다..면서 딱 화면을 봤는데. 
    정말로 곰돌이가 일을 해놓았던 것이다. 그 결과를 옮기자면 이와 같다. 
   <내 입에서는 젖내가 나지 않는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내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웃길 수 있다고 약속하지 않은 것처럼. 농담은 그만두자. 능청은 시작도 말아야 하니까. 내가 또 다시 환상머신에 대해 떠들어댄다면 그건 멍청하다는 말 밖엔 안된다. 그것쯤은 나도 안단 말이다. 내 입장에서 사랑의 명언을 기록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난 바보가 아니거든. 그렇다고 사랑은 바보들이나 하는 거란 얘기도 아니다. 그걸로 봤을 땐 내 편은 희망이고 내 적은 퇴폐이자 백치미일까? 그러든 어쩌든 나는 말과 사슴을 구별할 수 있다. 불가사의한 신비론을 측량하는 것보다는 그게 나으니까. 그보다 숙녀의 소원을 충족시키는 게 훨신 유익하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닌데. 근데 내가 왜 뜬금없이 교양설을 팔고 있지? 나는 샐러리맨도 아니고 아리스토텔레스도 아니다. 그게 뭐 어째서! 난 어쩌면 사실주의로부터 버림받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그런데 난 지금 무슨 허황된 생각만 하는 걸까. 내가 언제부터 시인이었다고. 억울하면 출세하라 라는 삼류드라마 대사쯤은 나도 안다. 단지 아는 척하지 않는다뿐. 그렇다고 일하기만 긍정하고 놀기는 부정해야 하냐, 것도 아니다. 그러든 어쩌든 아마 환상문학잡지니 뭐니 그거 다 뻥이었을 것이다.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일 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상업적인 희곡이나 한 편 써볼까? 에잇 하지 말자. 손만 까딱 하면 작품 하나 나오는 것쯤 일도 아니다만. 허나 나는 소비지상주의자가 아니니까. 그렇다고 내가 뭐 대중문화를 우습게 보는 건 아니다. 물질주의가 뭐가 나쁘겠나. 단지 내가 가난한 게 애석할 따름. 그러니 유쾌한 주인공이 아니라 허접한 병풍이겠지. 내가 만약 좀만 쾌활한 성격이었다면 어떤 아가씨든지 누구나 상쾌하도록 만족시켜드렸을 텐데. 어쨌든 욕망은 고개숙였다. 탐미주의도 무릎꿇었다. 통장잔고부터 불만족이다. 패배주의만 친숙하다. 요염한 유혹의 대상자가 나일 리 있나. 허세도 재미없다. 허영심 산업에 일조한 결과 연민마저 이상해져버렸다. 오락산업도 나를 배신했다. 그러니까 연예계 근처에도 갈 수 없지. 그렇다고 이제 와서 사교계에 얼쩡거릴 만큼 나는 얼굴이 두껍지도 않다. 칼럼 의뢰마저 다 끊겼다. 하다 하다 물개박수를 어떻게 치는지도 다 까먹었다. 눈발이 낭만적으로 날리면 뭘 하나 화장발은 나랑 일절 상관없는데. 그렇다고 뭐 내가 예술계의 마당발인가? 내 주제를 나는 잘 안다. 신기할 정도로 심심해하는 여심, 보이긴 보이는데 엄한 데다 추파를 던져서도 안된다. 어떤 애마를 영입하자마자 중년운에 날개를 달 것이다, 라는 점쟁이 말만 믿고.. 그에 앞서 일단 지갑부터 없다. 올 뻔 말 뻔 그러다 약만 잔뜩 올리고 정작 오지도 않았던 호시절, 영영 가버린 것일까? 길고긴 슬럼프만 봐서는 딱 그런 듯 하다. 당근은 날 놀리고 채찍은 날 샌드백으로 업신여긴다. 대체 어떡해야 할까! 뭘 어떡해. 어떡하긴 뭘 어떡하냐고. 징징거려도 소용없다. 그러게 나는 왜 사랑을 아름답다고 가정했을까? 모를 일이다. 난들 아나 이 세상의 비밀을. 혹시 알아도 아는 척 안 할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깨달음인가. 몽상가가 이러다 철학마저 독학할 기세다. 큰일이다. 이런 덜떨어진... 이런 미친... 내 양쪽 귀로 들어오는 험담이다. 내 귀는 만화영화 주인공급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내가 팔랑귀들 구워삶는 게 일이겠나. 그런데 난 정말 재롱이나 떨려고 작가가 된 것일까? 아니다. 나는 시인이니까. 더더군다나 나는 내 입으로 나 화가 라고 한 적도 없다. 그나저나 나는 아직 순수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지의 이상을 탐구하는 일, 그걸 게으름 피울 거라면 난 애초에 블로그 시작도 안 했을 것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아직 못 다한 말들이 많다. 아닐 수도 있다. 모르겠다. 굳이 이런 말까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근데 뭔 얘기를 하려했는지 잊어먹었다. 그럴 수 있다. 기왕 말이 시작됐으니 하는 말이지만 나는 변명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왜일까? 왜냐하면 어떤 세속적인 격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건 뭘까? 뭐겠나. 똥 싼 년이 핑계 없을까! 뭐? 뭣이 어째? 뭐가 어쩌고 저째? 누군가 빈정상하고 아무나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 농담이다. 그런데 왜 안 웃기지? 내 말이 그 말이다. 그럼 괜히 했나? 아마도 안 하니만 못한 결과다. 난 망했다. (절레절레) 그게 다 시간과 반비례하는 내 재산 때문이라 할 수는 없다. 단지 내가 못나서일 뿐. 누굴 탓하겠나. 그렇다. 나는 권태의 구원자가 아니다. 롤러코스터의 대항마일 수도 없다. 해결사는 무슨 허접한 해결사. 다 필요없다. 그래도 멜로드라마의 불행과 고독에 대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다 치유하지? 모르겠다. 모른다는 게 자랑은 아니다. 이래서 떠들썩한 고찰은 역시나 결과 없음까지 도착한 거다. 더 떠들었다가는 사랑의 환상마저 깨질지도 모른다. 아찔한 황홀감이 그래서야 쓰나. 그래서 일단 후퇴하는 게 좋겠다.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3

    다음 날이 되었다. 작품 구상은 쉽지 않았다. 색다른 줄거리가 금새 떠오를 리는 없었다. 새로운 기승전결은 보물섬처럼 상상 속에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그러다 나는 어제 만난 귀인을 떠올렸다. 자칭 악마라 자신함과 동시에 곰돌이를 선물했다? 나는 동물적 직감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이건 딱 봐도 보통 일은 아닌 게 분명했으니까. 그렇다고 섣불리 행동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나는 아동의 상상력과 노인의 배경지식과 귀신의 사고력을 총동원했다. OK~ (딱)! 곧장 답은 나왔다. 그건 뭘까? 스스로 악마를 자처했다라... 그럼 내가 꺼내들 카드는 다름 아니라 바로, 악마견이었다. 즉 워낙 활동력이 넘치고 활발하고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서 장난으로 붙여진 별명, 악마견. 나는 어떻게 어떻게..해서 비글, 마약탐지견, 목동견을 신속히 모셔왔다. 당연히 견주가 거의 동물학 박사랄지 해박한 개-직업 배경지식으로 특출난 분을 모셔온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런 안건에 대해서 나는 혼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건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이다. 왜겠나, 품위유지비가 바닥인 대신에 그거라도 잘해야 하니까. 그럼 것도 못하면 난 뭐 개털이게? 아무리 기다려도 개구멍에 해뜰날은 오지 않고 그거라도 잘해야 하지 않겠냔 말이다. 그건 그렇고 결과는 나왔다. 
    한마디로 말해서, 악마라는 자의 행적을 냄새로 쫓아 녀석의 집을 찾아냈다. 물론 그곳이 녀석의 일시적 은신처인지, 행정적 주거지인지, 단지 놀러다니는 사무실인지 까지는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개 3마리의 탐지 성과에 대한 톡톡한 성의 표시는 빠트리지 않았다. 물론 그 개 3마리 가운데 누가... 그것도 소문내면 안되니까 넘어가기로 하자. 그건 그렇고. 그래서 알아낸 녀석의 동네가 어쨌냐, 하면 일단 자동차들부터 색달랐다. 람보르기니 Espada 400 GTE, 포드 판테라 클리브랜드 V8, 62년식 마세라티 5000 GT... 어쭈~ 이것 봐라! 그렇다고 녀석이 저기 보이는 페라리 로마 2021년식을 타고 다닐까? 나 악마 라고 선전하며 다닐 리 있나. 만약 내가 떠벌리며 헛소문을 만들어낸다면 또 모를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다 개들은 적당히 튀지 않는 중고차를 녀석의 애마로 찍었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위치추적기를 부착 완료. 
    물론 여기까지는 드라마 소제로도 부적격. 너무 흔하니까. 재미없거든. 그래서 나는 1주일간 녀석의 행적을 엑셀파일에 기록했고, 여러 가상 조합을 슈퍼컴퓨터로 돌렸다. 녀석이 언제 깨어나고 자고 활동하는지. 어디를 왔다 갔다 하는지. 어디서 살았고 누구를 사랑했는지. 과연 짝사랑복은 있었는지 없었는지까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다짜고짜 녀석의 비밀공간으로 쳐들어가서 소매를 걷어붙인 채 따져물을 수도 없고. 따라서 나는 녀석의 자동차를 몰래 열어보기로 했다. 그런 녀석들은 내가 잘 아는데, 찐따 포지션 제대로 꿰차고 있을 것이다. 아니면 천재견한테 잘못 걸린 거지. 그런 애들은 딱 봐도 허당이다. 일단 겉은 남들과 하나도 다를 것 없는 허름한 중고차, 값싼 의류... 그런데 알고 봤더니...! 뻔해. 겉은 중고차요 속은 페라리 엔진에다 포르쉐 기술을 총동원한 007카. 그렇게 녀석이 자고 있을 때 자동차를 열어봤는데 정말로 엔진에 걔 이름이 세겨져 있었다. 
    STANLEY Omar Standard 
    뭐? 차 바닥과 형틀과 엔진에 부착된 고유번호가 일치하는가 확인했는데, 엔진만 이식된 거였다. 다음으로 내 해킹실력이 나설 차례였다. 아실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어디서 해킹 좀 했다고 자랑할 형편도 못된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녀석에 관한 정보를 해킹할 수 있는가? 해킹을 굳이 내가 할 필요 있나? 하여 나는 장비를 구했다. 그렇다고 막 값비싼 장비와 더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구한 것도 아니다. 몇 년식 애플컴퓨터와 몇 년식 마이크로소프트 OS 기반 컴퓨터. 거기다 인터넷에서 배운 지식만 살짝 업그레이드했다. 즉 OS는 타임머신 기능이란 게 있다. 고장난 기능을 복구하고, 새로운 뭔가를 설치하고. 그래도 불만족스러울 때 언제적으로 시간을 되돌려주는 마법. 심지어 그게 단돈 얼마 되지도 않아. 그럼 왜 그게 내게 중요하냐? 바로 검색엔진 구글의 옛날을 떠올려보시라. 불과 20년 전만해도 검색엔진은 무슨 요술사나 되는 것처럼 보여 줄 거, 안 보여 줄 거, 아는 거 모르는 거... 괴상함부터 괴물까지 싹 다 긁어다 보여주었다. 지금과 비교도 안되지. 따라서 나는 그 몇몇 잔기술을 조합해서 결국 (본인이 악마라고 자처하는) 스탠리 산타나 스탠다드의 정체를 알게 됐다. 
    스탠리 오마르 스탠다드. 스탠리. 오마르... 오마르? 담배 상표 아닌가? 아, 그건 오마 샤리프던가. 그래도 뭔가 이상한데. 아무튼 스탠리 오마르 스탠다드 재단의 이사이자 실소유주. 어디 태생 어디 졸업. 친구 없음. 취미는... 일단 2번 이혼한 전력이 있음. 개인 의료기록은 물론 방계 혈맥과 혼맥 등 모두 파악했고. 그러다 시시콜콜한 얘기들 다 건너뛰고 정말로 중요한 정보를 알게 됨. 그건 뭐냐! 뭘까? 바로, 스탠리 오마르 스탠다드 재단이 뭘 하는 곳인가였다. 명목상으로는 세무서에 신고된 업종이 주종목일 테고,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면면을 보아하니 재단 홈페이지에 기재된 그대로일 텐데. 허나 내 직감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즉 그건 위장일 뿐이고 진짜로 그 재단이 하는 일은 다름 아니라 비밀 의료재단이었다. 전세계 재약업계 순위에서 몇몇을 장악한 것으로도 모자라, 전세계 의료전문지에 권위적인 논문을 주기적으로 제출하는 전문의들을 거느린 재단. 분야는? 두뇌이식. 두뇌이식? 머리이식. 뭐라고? 이건... 난 껴들면 안되는 규모인데... 어쩌지? 일단 걔는 거기까지.
    다음으로 스탠리가 건네주고 간 곰돌이. 나는 곰돌이 인형한테 수면어플 부착했고, 24시간 CCTV로 관찰했다. 별다른 비밀을 찾아낼 수 없었는데. 이때 남자의 육감이 나설 차례다. 그래서 결국 곰돌이 인형은 수제품이기 때문에 어딘가 힌트가 있을 거란 말이야... 찾아냈다. 
    Dorothea Beller Seel
    앞서처럼 설명으로 뜸들이지 않겠다. 곧장 말하자면 Dorothea Beller Seel 재단도 보통내기가 아니었던 것이다. 거긴 뭐 하는 곳일까? 바로, 두뇌의 모든 것을 컴퓨터로 옮겨주는 기술을 연구하는 재단이었다. 이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모험의 범주를 훨씬 벗어나는데... 내 머리는 복잡해졌다... 하여 당장 다음과 같은 글을 말로 나도 모르게 읊기 시작했다. 심난했으니까. 완전 식겁했거든. 이처럼 말이다. 
   <열정과 행운의 비대칭성쯤은 원망스럽지 않다. 경제적 편익만 따지면서 이 세상을 살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긴 인생이란 마냥 즐겁고 기쁘며 재밌는 것만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성과 없음에 대한 막연한 대처는 아쉽다. 그러게 왜 이처럼 태연하지? 그래도 구체적으로 더 나쁜 놈에서 추상적으로 좋은 놈으로의 전환, 너무 갑작스럽진 않아야 할 텐데. 허나 진실은 그렇다. 곧 풍요에 대한 자유는 내게 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품위는 썩 친절하지 않다는 점. 유독 나에게만 그런 것일까? 왜 그걸 OX로 답해야 할까. 부질없다. 나는 시대를 앞서가지 못한 것이다. 그렇다고 그녀들의 선망을 초월할 수도 없다. 그런데 어떻게 환상의 관리자가 가능하겠나. 그럼 타임머신을 타고 희망의 나라로 도망가버릴까? 못간다. 아니면 천박한 욕구가 나를 신세계로 데려다 주기를 바라겠나. 그나저나 사적인 소설을 쓸까, 아니면 공적인 칼럼을 쓸까? 그냥 백판 자빠져 놀까! 그도 아니면 소파에 자빠져 TV나 볼까. 다 아니라면 웬 숙녀를 자빠트릴 궁리를 할 수도 없지 않나. 그렇다고 질펀하게.. 질, 뭐? 거 말이 심하네. 어?.....>
    그렇게 나는 녀석들로부터 달아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당장 집으로 돌아갔다. 





    4

    나는 허접하기로 악명 높은 허당이다. 더군다나 변덕에 못 박고 있는 천성도 탈이다. 변심에 휘둘린다는 게 문제지. 그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나는 최근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를 읽고 있는데. 전과 후, 차이가 없다. 이러니 어떻게 이상에 접근할 수 있겠나. 밀물처럼 뭇여성들의 관심을 적잖이 불러일으키는 게 아니라 실정은 정반대. 뭐라고? 그러다 나는 어느 날 갑자기 꿈에 그러던 그녀를 만났다. 진짜로? 뻥이다. 그럼 중년운 하락에 허세는 상승장일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뚜껑론에 해당하는 헛소리다. 그러니까 뭐 뜻 밖의 쾌거, 있어야 말이지. 뭘 더 바래? 내 말이. 괜찮다. 인생은 장밋빛만은 아니니까. 그래서일까? 난 어쩌면 뜻대로 되지 않는 성취감과의 우정 때문에 아마도 마음껏 이상의 날개를 펼치지 않는다는 점. 이 핑계 저 핑계 원없이 변명대회를 두드리면 뭐 있나? 보아하니 나는 이래서 사랑의 차트를 주도할 수 없는 거로군. 아닐 리가 있나. 허나 허접한 인생에 대한 성과가 아주 한심하다고 혹평 안 해도 되는 게 뭔고 하니. 뭐랄까 나의 생애사 전략에는 게릴라 마케팅 전법은 썩 어울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럼 뭐 1번 뻔트 2번 샌드백 3번 좌우명 4번... 그게 더 망신이네. 곯았어. 팍 썩었지. 뭐야? 어? 상상병은 끈질기다. 그러니까 제정신을 찾는 주요한 요인은 정녕 황금만능주의 밖에 없다는 걸까? 아니다. 사랑도 있고 건전한 취미가 왜 없겠나. 그래도 탐욕의 대상을 대폭 줄여서 다행이다. 불평도 잘 달랬다. 야망 없음에 대한 불이익, 퍽 불만족스럽지 않다. 그런데 왜 이토록 마음이 허전할 걸까? 왜냐하면 정례적으로 투정부려 봐야 소용없다는 걸 잘 아니까. 그 뿐만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나는 숙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패배주의가 대체 뭐겠나. 날 보시라, 패자인데 말 엄청나게 많지 않나. 그래도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잘 버티긴 했는데. 신비주의의 마술적인 매력에 마음은 약하고 팔랑귀는 펄럭이고. 논리적으로 목표를 설정해도 끈기가 부족. 따라서 환상머신 아카데미에 입당하여 인생이 새로워지기를 바랄 텐데. 노크하고자 하나 그런 덴 없다. 말하자면 바깥에서 하면 계란후라이요, 흔한 게 계란후라이 패션에다가, 계란후라이... 넘어가고. 독학으로 내부에서 달걀을 깨면서 공룡이 탄생해야 하는데. 그게 어디 쉽겠나. 그렇다면 특별히 환영할 만한 특단의 비책이 없는 만큼 또 기다려? 대체 언제 주사위는 던져질까. 설마 여기가 아닌가? 그럼 어딜까. 단언컨대 웜홀머신 증후군은 그 어디서도 객관적으로 공인받지 못한 실정. 그럴 바에야, 그럼 차라리 주관적으로 일단 달려 말어? 지쳤다. 퍼졌단 말이다. 재미없으니까. 그래도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냉철한 이성을 일깨워야지. 딴사람들은 몰라도 내 경우에는 말이다, 근데 어떻게 허영심이 압승할 수 있는 거지? 허언증도 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그럼 녀석들을 봐주지 말고 이제야말로 혼쭐을 내줄까? 근데 말을 해도 안 들어. 말릴 수가 없다고. 이게 다 연애론을 못 배웠기 때문이다. 아니다. 인생을 잘못 알고 있으니까 그렇겠지. 허나 꼭 부정적으로 볼 것만도 아니다. 슬럼프나 되니까 몽상에 봉사하지 지금 아니면 또 언제 푸념하겠나. 개뼉다귀 같은 헛소리 작작 좀 해라, 라는 인공지능 충고가 정말로 들리는 것만 같다. 그 때문일까? 게으름피우지 못하도록 난 더더욱 무언가에 바짝 쫓기고 있었다. 아니다. 그게 아니라 공상마저 과분하다고나 해야 할까? 모르겠다. 알 게 뭔가. 아니 근데 정말로 이례적일 정도로 길어질지도 모를 잔소리, 더 해야 하나? 잔말 말고 일이나 해, 인공지능은 다그칠 테고. tv 채널 돌려봐도 닥치고 공격, 왠지 스포츠 방송 눈에 잘 안 띄고. 그래서 나는 특별한 좌우명 대타에게 새로운 등번호를 부여하지 않은 체 일하기에 매진할 수 밖에 없었다.
    아, 끝으로 하나 더. 나는 최근 칼럼만 써지고 소설은 착상도 무엇도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어딘가로 떠났다. 그렇다고 뭐 뾰족한 수가 있겠나. 휴양지 생활도 어느새 지겨워졌다. 그래서 돌아갈까 했는데... 혹시 모르니까. 그러므로 나는 생달걀 세례를 또 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일단 친한 누군가를 내 사무실에 보냈고, 아는 동생들 어찌어찌 섭외해서 내 집 근처에서 알짱알짱거리도록 부탁해놓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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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영론

from 칼럼 2021. 2. 9. 17:29

    부제: 문화적 기반에 따라 경영 방식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가?
    (칼럼: 인디언 섬문화, 에서 따로 떼어낸 칼럼으로. 학자의 시각과 업계의 판도 차이가 발생하는 요인에 대한 글이다. 아, 시각차가 발생하는 줄거리는 대략 간략히 설명했다만 아무리 읽어도 어떤 까닭으로 문화와 경영론이 연결될 수 있는가. 그걸 모를 수는 있는데 입장이 다르면 생각도 다르듯이 문화가 다르면 당연히 사고방식도 다르고. 또 하나부터 열까지 태어나 성장하면서 보고, 듣고, 읽고, 교육받고, 생각하고... 그게 누적되다 보면 거의 모든 것이 달라지기 마련. 그걸 일컬어 문화적 차이라고 하는데. 그 문화적 차이를 감안한 채 연구 성과를 올리기도 한다만. 그 문화적 차이를 간과한 채 연구대로 경영했다가 큰코 다칠 수도 있다는 내용임을 먼저 밝힌다. 그렇다. 별 내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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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후발주자로써 모든 것을 서구사회로부터 배워서 현지화했는데. 어떻게 짧은 기간에 그토록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을까? 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은 흔하도록 어디서든 찾을 수 있고. 여기서는 역으로, 아하 그러니까 후발주자를 배워야겠다 라면서 경영학적으로 잘못 접근한 경영론. 그에 대해 꼬집어 반박하는 칼럼이다. 일단 먼저 얘기할 내용은 이렇다. 경영학 서적, 판에 박은 듯 엄숙한 내용들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경영학은, 회사 경영은 곧 넓게 보면 경제로 연결되므로 더 없이 중요한 학문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와 같은 차분한 학술 때문에 비전문가가 사안을 잘못 이해하고, 학문적 배경지식에 잘못 근접할 우려가 없지 않다. 그런 뜻에서 말하자면 필자는 경영학 전문용어와 어려운 비유를 끌어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쉽게만 설명하라고 하면 그럴 수도 없을 것이다. 다만 이치가 어떠한데 어려운 말로 그걸 잘 설명하지 못한다 라고 했을 때. 원리와 동떨어진 어려운 전문용어 섞은 논문과 수필, 뭐가 옳고 뭐가 틀린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경영학 저술들은 왜 쉽게 설명을 못 할까? 할 수 있다. (꼭 그렇단 말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으니까 그럴 테지만). 적어도 지금은 하면 된다. 자, 봅시다. 대표적으로 일본식 경영론 하면 무엇을 생각하면 될까? 여자말 번역기를 떠올리면 된다. "공격적 투구 대 변칙 = 8 : 2" 라는 메이저리그로 보자면. 그게 반대로 공격적 투구 즉 정공법 경영이 2요 나머지가 8. 잘은 모르겠다만 그들만의 야구 리그에서 95%는 유인구다. 100개 던지면 최소한 95개는 진짜 같은 속임수. 20개 던지면 제일 처음에 던진 1개만 진짜. 나머지는 다 가짜. 뻥. 개 뻥. 유혹. 현혹. 꼬시기. 아니면 변칙. 이 95% 유인구마저 그나마 강타자에게는 예외. 어떻게? 99%로 그 비율은 급상승하니까. 곧 4번 타자를 상대로 그 게임 내내 좋은 공 단 1개도 주지 않고 게임 끝난다. 그냥 거른다. 저속한 말로 밥과 솜방망들 다 놔두고 뭐 하러 모험을 하나? 그럴 필요가 없다. 그래가지고 연봉값 할 수 있나? 그렇게 해서 구단수 입 귀에 걸리게 만들어드릴 수 있냔 말이다. 어림도 없다. 계산바둑이 그래서 등장했던 거다. 0.5집으로 이기든 20집이든 불계승하든 이기는 건 똑같다. 여자들 세계를 보시라. 책임은 떠넘기고 이익은 취하고! 그게 그렇게 드문가, 숙녀들한테 여쭤보시란 말이다. 평소에 잔말 말고 따라와, 남발하시던 당찬 그녀. 불리하면 절대로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 주동자 직함 당장 길바닥에 버린다. 아시나요? 굳이 실무자들이 1만 가지를 검토해서 최고급 최종 보고서를, 것도 최상으로 10개가 올라오는데. 어? 그 가운데 최선을 채택해서 모냥 갖추어 그분들 기 살려주고, 이게 다 자네들 덕이네 어쩌네 입 털고 모냥새 갖추면 되는 것. 그래도 바텐더 말마따나 최대 능력치의 80%만 발휘하면서 엄살 피워라, 라는 비능률 없을 수 없으니까 관리자라면 (완곡어법으로) 다시...다시...다시...다시... 그렇게 OK를 이끌어내는 게 다름 아니라 경영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관리자가 마냥 놀아서도 안되겠으나 쉬운 말로 관리자는 저쪽 경영론에 따르자면 탐정직이나 잘 수행하면 된다. 친화력 떨어지지 말고 정보통들 챙기고. 비교적 회사든 공직이든 서구사회는 후발주자보다 비교적 외부 인사가 고위직으로 깜짝 등장하는 비율, 아마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전문용어 낙하산. 그 비율이 만약에 현저히 낮다면 내부승진만이 CEO가 될 수 있단 말인데. 즉 9급 신화. 그런데 실무진을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신뢰하며, 그분들의 능력을 2배 3배 이끌어낼 수 있는 경영철학. 그걸 생각해보면 되지 무슨 경영론이 어쩌고저쩌고 얘기가 길어진다. 안 그런가? 셀프서비스 프렌차이즈도 아닌데, 케찹 가져다 달라면 되지 뭐 한다고 내 손에 케찹을 묻히나. 팁이든 뭐든 줄 거 줄고, 립서비스 대비 챙길 건 챙기고. 경영학으로는 권위자인데 세상물정 잘 모르시나, 아닐 텐데.. 왜들 그러시지? 엄격한 카리스마 관리자에 익숙한 기업문화라면야 위에서 목표설정 해주고 우선순위 업무 배분해주고, 그게 익숙할 수도 있는데. 일장일단은 뚜렷. 개 풀어주어도 얼마 못 가 심심해할 게 뻔하다. 그리하여 부드러운 경영으로 보자면, 자율권을 주되 (관리자를 천동설로 두고 드림팀 성과를 위해) 최적의 만족도와 목표를 알아서 설정하고 스스로 성취하도록 할 수도 있다. 목표 설정해주고 이거 해라 저거 하지 마라, 그러다 지치고 아랫사람은 눈치보고. 그와 반대되는 경영 가운데 일단 떠오르는 건 뭘까? 그렇지~ (딱) (주먹) 미풍 중풍 강풍... 저기 샌드백 보이지...! 그런데 너무 멀리 와버린 것만 같다. 설마 이거 다 된 밥(수프)에 코 빠트리는 건가? 아니면 구닥다리 경영서 읽고서 칼럼 쓰기 위해 필자가 손 안대고 코푸는 건가! 이상하다 이상해.
    좌우지간,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카리스마 경영 VS 부드러운 경영! 정서부터 기질까지. 사고체계가 판이하게 다른데. 그런데 가령 훈시 왈!
   "기업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그래서 어떤 업무방침을 도입하기로 했답니다. 하여 회사에서는 외계인처럼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업무에 정진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물론 그게 쉽지는 않겠죠. 당연할 거란 말입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 밖에서까지 사고방식을 바꾸기를 권고하는 바입니다"
    비약한 훈시다마는. 그게 낯설지 않은 게 경쟁이 얼마나 심화된 세상인가. 그렇다고 학계의 권고를 걸러서, 업계와 형편 맞추어가면서 참고하는 게 아니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나가는 것도 아니고 곧이곧대로. 그러니까 공업도시 디트로이트가 (옛날에) 한풀 꺾인 거 아닐까?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통상 업계 1위는 무리수 둘 필요 없다. 때문에 업계 1위는 모험할 필요가 없으니까 장기 비전은 따로 실현될 거고, 단기적으로 업계 추세에 한발 늦게 움직여도 된다. 그와 달리 업계 2위는 차별화 정책을 일관되도록 실천할 것이다. 그런 반면 업계 3위, 밑에서 치고 올라오지 위에서 누르지... 사정이 녹록치 않으니 포지셔닝을 뉴포지셔닝으로 갈아치울 수도 있다. 아무리 그래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국민성이든 문화든 우리가 불가능한 경영과 업무방침을 벤치마킹한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는 잘 모르겠다만) 북미 자동차 산업이 차라리 벤츠를 따라했으면 최소한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다.
    가만 보니 경영학자도 꽤나 성급히 글을 쓰고 막 동양철학까지 가져다 얘기하시네. 허허. 충성과 협동과 실무자 의견취합을 모두 수렴하여, 경영진은 완벽한 의사결정만 선언하면 그만. (아울러 그와 같은 경영방식 때문에 경영진은 규모가 큰 회사일수록 의자에 앉아 일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함) 그리고 웬만해선 직접화법이 거의 없는 문화권의 경영법을 도입하는 덴 신중해야 할 것이다. 이 때문에 탑다운이네 뭐네 경영학자들이 왜 그런가를 연구하며 한때 골머리를 앓았을 것. 일본야구를 경험한 메이저리그 선수들한테 물어보면 대번에 통감할 것이다. 공격적 투구가 있긴 있겠으나, 웬만하면~ 끝까지~ 유인..유인...유혹... 현혹...유도...간접..끝까지 간접화법. 투수도 똑같다. 감독 뭐가 다를까. 경영학자는 전문용어 섞어가면서 논문 쓸 동안, 일부러 소파에 자빠져 TV로 야구를 보시라. 금새 깨달을 테니 말이다. 아 글쎄 절대로~ 멜로드라마로 비유하든, 대하드라마처럼 말하든 죽어도 본심 말하지 않는다니까요 글쎄. 관습적으로 착한 척할지언정 속마음을 말해서도 안된다. 앞집 옆집이 갑자기 물건 사들이고 그러면 독일 할머니가 세무서에 신고하는 모습처럼. 속마음 속의 속마음, 그리고 감시와 관음. 거 참 티본스테이크 그 냥반들 햄버거만 먹을 줄 알면 단가? 어? 누가 햄버거 먹을 줄 몰라? 경영학 박사면 뭘 하냐고, 남의 다리 피나게 긁는데. 대체 경영학에서도 어느 학파인지는 모르겠다만 교수가 교수다워야지, 동료 누구 잘나간다고 연예인 닮아가면 어쩌자는 건가? 네? 답답한 양반들. 허허허. 요컨대 모든 게 여자말 번역기라고 보면 된단 말이다. 경영학? 경영업? 다 똑같다. 그러니 "미국식 경영 VS 일본식 경영"을 경영학자가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우를 범하기 쉬운 것. 미국식 사고방식은 일본식 경영에서 배울 건 배우면 좋겠으나, 차이는 뭐다, 따라서 어떻게 장점을 뽑아서 우리에게 적용해야 한다! ~라고 경영학자가 결론을 도출할 텐데.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그건 가능하다 그러면 좋을 것이다 라는 학자의 견해일 뿐.
    그와 달리 필자가 봤을 때는 그보다는 오히려 "미국식 경영"내에서 논리적인 CEO의 경영론이냐, 아니면 감각적인 CMO의 경영론이냐 그에 따라 상하관계 업무 능률을 고려하는 편이 나을 것! 그게 훨씬 미국놈들한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건 배우는 게 마땅하나, 사고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어서까지 학자말 곧이곧대로 따라하다가는 다우지수에서 아마 퇴출되기 딱 좋을 것이다. 어떻게 어떻게 요행으로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어도 MBA 출신들이 무슨 마법사라도 되나? 워렌버핏이 나스닥을 과연 얼마나 과신할까를 생각해 보시라. 안 그런가? 횡적 흐름이네 순서도 구조표네...표본 놓고 억지로 논문쓸려니까 어렵지. 당대 최고로 잘나가는 애플, 구글...경영진의 사고방식이 어떤지 무슨 경영론에 근거하여 그들을 이끄는지 잘 아시지 않나. 사고체계가 다르면 몇몇 경영론을 끌어다 복사&붙여넣기 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물론 (실상 후발주자가 그랬던 것처럼) 가능하면 하는데. 그도 좋지만, 그보다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회사인 APPLE이 어떻게 하드웨어 회사까지 겸하냐... 좋은 선례와 기막힌 표본 얼마든지 찾을 수 있지 않나. 아무래도 업계와 시각차가 있는 학자의 언제적 보고서, 지금 보니 분석력은 좋은데 현실과 거리감 적지 않단 말이다. 결론적으로 다시 말하지만 경영학적으로 심도 깊게 연구한 오래전 자료, 명쾌한 통찰력은 명석히 사회과학적이긴 하나, 좀처럼 타율은 높지 않다는 점. 경제학 대 현실, 그에 관한여 봤을 때 대체로 경제학은 현실보다 과거와 동화되는(동기화, 과거편향, 사후...) 경향이 뚜렷하다. 가령 1850~1950년까지 100년 동안 어땠다 그러므로 2000년까지는 어떨 것이다. (좋게 말해서 그렇고 실상 케인즈주의자..보면 귀 막고 흑백tv 이전 얘기만 읊는 식) 예언은 아닌데 경제학은 경제학 이론대로 테스트를 할 수 없다. 경제학이 제약산업처럼 임상실험을 할 수 있나? 없다. 불가능. 더더군다나 철학사처럼 언제적 요점은 과정인데. 과오는 어디 흔적도 없이 가버리든가 인정을 안 해. 경영학은 그럼 어떨까? 경영학에서 업계를 진단하며 진심어린 권고를 안내하는 건 좋은데. 그런데 경영학과 별개로 Linked.com 에서 잘나가는 인력을 끌고 밀어주며 잘나가는 초일류 기업들을 보시라. 경영학과 얼마나 밀접히 상의하고, 끈끈히 절친할까? 얘기가 길어지다 보니 학계냐 업계냐, 산업이냐 구멍가게냐, 세계적인 회사냐 7부 리그 개인이냐 까지 이치를 따져야 하니 말 길어져 피곤하다만. 그래도 좀 더 끝까지 얘기를 이어가자면. 
    통합 → 세분화│다각화  →  집중. 
    통합 < 세분화│다각화  <  집중. 
    전자와 후자는 비단 산업계에만 국한되는 일리가 아닌 것. 예를 들어 동식물 종류, 과학의 발전, 전공와 전문가의 역할. 반면 교양가는 연예계로, 비전문가는 기타 오락산업으로, 일반가는 이처럼 블로그에서. 드문 예로 옛날 공룡은 피에르 가르댕이 유행이었다만. 시간과 비례하여 경쟁은 심화하고, 시대와 비례하여 세분화와 집중력은 더 심화되는데. 사정이 그러하니 더더욱 통합이랄지 협업은 이벤트성으로, 다각화보다는 집중과 선택으로가 대세인데. 드물게 넓은 분포로 문어발식 확장말고, 가까운 분야에서 핸드폰도 만들고 태블릿과 노트북과 시계까지 만드는 거야 그나마 최대값. 그걸 넘어서는 도전까지 점치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에 워렌 버핏은 그 분야는 아예 열외로 본다는 점. 그래도 정도라는 게 있느니 만큼 STEINWAY & SONS가 방송사와 음반사와 식품소비제 시장까지 진출할 리는 없을 것이다. 만약 그랬다가는 MS가 스포츠장비업계와 건설업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과 똑같기 때문. 회사 뿐만 아니라 개인도 주력 분야가 확실해야 부차적인 장르와 극캐릭터까지 더 나을 거라는 점. 비교적 주력 분야가 확실함이 불확실함보다 어떻다는 건 업계가 설명하고, 그 분야를 일찍 정하냐 늦도록 검토하냐 가운데 무엇이 좋은가는 교육가와 어른들이 친절히 알려준다는 점. 그리고 학계 대 업계, 얘기 길어진다만 문학은 고전이 좋다만. 학문에 따라 일부분 독서가 과거지향적이었다가는 할 말 해도 해도 끝이 없을 것만 같다. 다른 학문은 모르겠는데 경영학도 파고 들면 파고 들수록... 넘어가자.




    2

   [학자 대 작가 시각 차이]
    기질에 대한 부언 설명이자 본론으로 넘어가서. 서구 학문에서 의사 결정은 (문제에 대한) '답'에 역점을 둔다는데. 그와 대비되어 일본인은 "문제를 명확히 하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한다고 분석하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또 남의 다리 피나게 긁는 일일 뿐. '짓'이라고 평가절하할 수 없을 만큼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하고는 싶은데. 속된 말로 적잖은 부분이 똥볼이란 말이다. 그걸 관습적으로 어떻고 뭐하니 무엇이다 그러면서 이상한 얘기만 주저리주저리, 학구적인 용어로 엄청나게 풀어놓는다. 그게 아니라 긴말 다 필요없고 그냥 '완벽성'일 뿐. (완벽성에 대한 얘기는 차후 반복할 텐데) 완벽을 위해 과정이 길고, 복잡하며, 역사적으로 16세기 기독교 수용─17세기 탄압─18세기 쇄국. 그 날씨 바뀜을 그러니까 이해 못하지. 완벽이 전제되지 않으면 티끌 만큼도 그 무언가를 추진하지 않는 것. 그 완벽함을 위한 과정을 기다리다 못해 쟤들은 대체 왜 그러지...의아해 할 뿐. 그런 의미에서 원자폭탄 2방 감사히 맞아드렸는데 그분들께서 누구라고. 오직 완벽만을 추구하는 민족성을 뭘로 보고, 고로 빚지고는 못 살지. 나중 발톱 드러낼 때 보면 안다. 바보들! 통상 10에서 100을 검토 후 모두 낙점이니까 통과! 그게 아니라 최소 1만 평균 5만 귀감은 20만까지가 쾌적일 때에만 비로소 실행. 그게 뭔가? 완벽성. 고양이 실제로 본 적 없으신가? 그런데 그걸 또 엄청 길게 이 말 저 말... 그래서 학자와 작가는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퍼르디난드 같은) 인문교양 작가의 책은 책 뒷편에 참고문헌과 출처가 아예 없다. 그건 학자보다 비교적 작가다. 교수님이 아니라 출판가다. 그래서 중복된 총량이 상당하고 핵심적으로 정의할 수 있는데, 자꾸 주변을 돌고 정작 핵심은 말하지 않고 끝나버린다. 그렇게 계속 계속 계속. 그러니까 필자한테 구식탱탱묵은 경영론이라고 질타를 받지. 구식케케묵은 얘기만.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게 아쉽군. '완벽성'이라는 낱말 딱 1개면 충분할 걸 가지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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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
              ↑
신뢰성←─┼─→융통성
              ↓
             원가 ────────────────────────────────────────────────────────────────────
    GE는 어떻다 라는 칼럼이랄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경영학 학부 강의. MBA 교육 내용. 그 외 경영학 서적에서 말하는 이론들. 학자가 저와 같은 구분표 만들어내는 건 정말로 쉬울 수도 있고, 이따금 떠올릴지도 모르겠는데. 연극의 3요소와 달리 저건 업자에게 썩 와닫지 않는 이론일 확률이 꽤 높다는 점. 왜 하필 2차원 도표 뿐인가? 저 4구분 도표만 가지고도 (두꺼운) 책 100, 1000권 만들 수 있을까 없을까. 그럼 그분들 하라는 대로만 하면 회사는 절대로 망할 리 없다는 말 아닌가! 그런데 현실은? 또 당대 최고의 경영자들 즐비한데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들의 성적표는? 학자는 학자대로 하고 싶은 연구에 정진하고, 업자는 업자대로 이론과 현실을 자유자재로 구분지어 볼 수도 있을 텐데. 워렌버핏 증권서적에서 권하는 지표들은 저 도표와 썩 상이하지는 않겠으나 통상 기업의 수명은 마케터 분석가들이 더 쉽게 진단하는 것만 같다. 당장 100년 전 업계 1-2-3위 가운데 현존하는 기업 이름을 대라고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을 테니까. 때문에 아무리 경영학 표준과 경영학자들 권고대로 (회사)경영을 잘 하더라도 현실은 다르다는 점. 즉 정치적으로 얽힌 관계도 있을 테고, 회장의 취미를 조심하라 라는 격언도 빼놓을 수 없고, 유행과 추세와 시대의 변화와 변수에 따라 기업의 흥망성쇄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 그런데 경영학 기본만 알고 경영업에 뛰어드느냐, 평생을 경영학과 함께 하는데... 경영업을 왜 직접은 못 하거나 안 하는지. 그 까다로운 이유를 잘 모르기 때문일까? 괜히 경영학에 대해 더 공부하면 안될 이유는 대략 밝혀진 것 같다. 필자는 스포츠 야유꾼 수준이고, 경영학자는 스포츠 전문기자랄지 해설자요 영화평론가 같은 말 그대로 학자이기 때문이다. 그렇긴 하다만 그걸 굳이 칼럼으로 쓸 이유까지 있냐 라는 궁금증도 지극히 마땅한 물음이긴 한데. 세상사라는 게 책에서 배운대로 쉽다면 대체 뭐가 문제겠나. 그렇지 않아서 누군가 말은 많아지는 거 아니겠나.
    자, 당장 떠올려봐도 엑셀표가 이러한데. 면밀한 조사, 꼼꼼한 연구, 촘촘한 집단지성을 모아보면 어떨까? 업계 내에서도 실전 경험이 전무한 분야가 어디냐 딱 나오지 않나. 수박 겉 핥기, 남의 다리 긁기. 그 2가지를 괜히 수도 없이 거론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도표에서는 빠졌지만 이를 테면 연애학, 안다박사님들 일평생 책 100권을 쓰면 뭘 하나. 그게 다 자기 직접경험인가? 직접경험 좋아하시네. 좋게 말하면 다 남얘기 경청한 거, 덜 좋게 말했을 때 어디서 주서들은 거. 아니면 표본이라도 방대하든가, 책 뒷편에 참고문헌이라도 적잖든가. 이런 말하기 무척 죄송스럽다만 차마 시간 없어서 못하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고서 연애학 무슨 권위자.. 머머박사 짜잔~! 뭐야 그거? 어? 뭐 하자는 겁니까! 말로 벌어먹고 사는 직업, 글 써서 벌어먹고 사는 천업. 그런데 그게 천직에 걸맞는 대우를 주변에서 해드릴 수는 있는데... 과연 그렇다면 대체 왜 칼럼은 길어지는지 당최 이해를 못하니 하는 말. 안 그런가? 그런가, 안 그런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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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       경력            실무 경력      실전 경험 (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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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업 임원               내부 승진      유무            
                               외부 유입      유무            
경영학자
경영업자
경찰학교
경찰대
소방학교
소방대
군사학교     군장교                                          全무 (대체로)
군대                                                              全무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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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 비전문가로서 말하자면 필자가 때로는 학계를 신뢰하다가 반면 업계 편을 드는 듯한 태도. 다 이유가 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학계 대 업계라고 수학적으로 물과 기름처럼 구분되지도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덧붙여 추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 한마디로 말하자면 "학자 ≠ 작가"인 것. 경영학 교수가 작가를 겸할 수도 있고, 경영학 작가가 경영업에 대한 권고할 수도 있다만. 어디까지나 학자와 작가 사이에 "="는 성립할 수 없다는 점. 더더군다나 경영학의 대가니 뭐니 수식어는 대단한데 보통 사람들이 그에 반박할 시간이 있나, 아니면 동의할 관심사가 자애로운가. 삐악삐악 응애응애 언제나 병풍만 설 정도로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그렇지만 오락산업이 쥐락펴락하는 마술은 정말로 놀라울 따름. 들여다 보면 별 거 아닌데 알고 보면 별 얘기 아닌데. 전문가와 필요에 따라 미술평론가의 논평에 귀기울일 분들은 따로 있겠으나. 필자나 웬만한 보통 사람들은 그분들 얘기 찬찬히 듣다보면 잠온다. 하품 나오는 게 아니라 애초에 들을 생각도 안한다. 영화? 얼굴을 알든 모르든 친한 사람들과 요점 정도만 얘기하는 게 좋지, 영화평론가처럼 어쩌고저쩌고... 고역이 따로없다. 언젠가 극장에서 영화 끝나자마자 영화평론가 얘기 시작하자마자 도망갔다. 그런데 남은 분들은 저분께서 무슨 재미난 얘기를 하시나 들어보자...라면서... 결과 안 봐도 뻔하다. 들으나 마나거든! 그분들 노고에 죄송스러운 얘기다만 (그 정도 관심과 분석은 절대 필요로하지 않으니만큼) 솔직히 말해서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 다만 그분들 얘기 듣고서 기사 써야 할 기자들, 찍사들, 광고담당자들, 일기에 쓸 내용 찾는 분들께야 중요한 볼거리일 수도 있다만. 아줌마들끼리 모인 연애론, 기 빨리기 딱 좋은 자리. 그보다 분명 고급스러운 평론회인 건 맞다만 우리까지 거기서 병풍 서기엔 시간이 없다. 벌서기도 싫다.
    다음으로 업계의 직업인, 학계의 학자 외에. 어중간하게 중간 지대에서 안다박사 자격으로 유명인 역할을 담당하는 허당들에 대해서. 그와 같은 일리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연애학, 사랑박사, 안다박사들과 친하지도 않고 그분들 얘기 (옐로카드) 쳐다보지도 않는다. 웬만한 남자들, 여자들 다 그런다. 코 묻은 돈, 눈속임, 과장광고... 어차피 그게 그거니까. 지가 어디서 태어났고 자긴 어디서 성장했으며 유복한 환경 대비 유난히 행운이 따랐다 어쩌고저쩌고. 산전수전 다 겪은 롤러코스터와 야전의 노장이 아니라, 그냥 회전목마 타고 응애응애 삐악삐악. 오락산업도 그분들 겁나게 환영한다. 가수 데뷔 음반 1-2장 내고 끝, 또 영화배우 다음에 영화감독 데뷔해서 그냥 한번 해봤다 그 정도, 또 조금 있다가 심심하니까 화가로 데뷔해서 전시회 열고 그림 팔어. 그러다 화가 지겨워지니까 이제는 작가로 데뷔. 그것마저 뻔트. 하여 다음엔 사진작가 데뷔? 다 이거 조금 저거 조금. 아니면 뭘 모르는 여자들, 외로운 아줌마들, 친구없는 숙녀들..코 묻은 돈을 위해 과장광고로 한길만 걷던가. 경제학자도 착취를 말하는데 우리라고 착복 왜 못하냐일 수도 있는데. 그분들 거의 다 일찍 결혼 안한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건 그렇고 일단 하는 게 많거든. 결혼 해도 애 절대로 많이 안 낳은다. 자기 하고 싶은 거만 신나게 해도 시간이 부족하니까. 일편단심 조용조용히 행복한 가정 꾸려 사는 분들 많지 않음. 말괄량이요 착한 척 못해 안달인 살쾡이니까. 살쾡이를 넘어서서 팔색조와 파랑새급을 논하면 모르는데, 뭘로 봐도 살쾡이 사고체계로 착한 척 어쩌고저쩌고. 대체로 결혼 골인 안하는 그쪽 계통에서, 드물게 결혼하는 숙녀분들 보면 남편이 남편이... 보살이 따로 없다. 성격좋은 분 어떻게 잘도 골랐을 테지. 귀에서 피가 나도 끄떡없을 남자보살 어디서 잘도 물었어. 그분들(남편들) 표정 보시라 (절레절레)! 다소곳한 숙녀라기보다 다만 동네아줌마들 말발은 정신산만이고 그와 달리. 그 부류는 소녀감성이여 착한 척하자, 나 잘난 맛에 사는 게 인생이다 글발로 헷갈리게 만들고, 유난떨지 마 이년아 재수없어...심심하니까 또 소설 출판. 아는 척에 인생을 거신 분들. 그냥 애다 애. 애들은 그래도 좋은데... 어른이 애보다 더 해? 말 다 했네. 뭘 좀 아는 여자들이 봤을 땐 그보다 더 꼴배기 싫은 건 없다고 보면 된다. 연예인병에서 졸업을 못 하니 안 그렇겠나. 챙피한 줄도 모르거든. 광대 대 예술가, 오락산업이 구분 못하게 만들어드리는데 뭐가 문젠가. 그러니 일반인이 소녀감성 때 한두 번 소비해주다 나중 어른되어 기억도 안 나거나, 내가 그때 왜 그랬지! 다 어디서 주서듣고 살면서 보고 듣고 누구나 아는 얘기들 짜집기 해서 적당히 포장하여 짜잔. 뭐 대단한 거도 없다. 경영학의 권위자마저 상당 부분 구식케케묵은 분량이 많은데. 경영학도 아니고 예술가도 아니고 무슨 오락산업의 여왕들? 공주들? 거의 다 쓰잘데기 없는 잔소리들. 매사 불평불만 많은 아저씨들보다야 긍정적이기는 하다만. 그런 남편에 물들어 허영심에 헛바람들어 통 물이 빠지지 않는 것보다 낙천적이기는 하다만. 대부분 남들이 하는 얘기랑 나도 비슷하게, 식상하게, 구식탱탱묵게! 고전음악 작곡가들의 독주-합주-실내악.. 1번 작품들의 젊음 VS 베토벤 만년의 고뇌...모차르트가 만약 장수했다면...! 그게 아니라 그와 정반대로 청춘시절 착함과 착한 척도 구분 안돼... 근데 조명발은 마음에 들어... 잘난 척에 발동 걸렸어... 그거 질투하는 여자들 인터넷에서 부글부글... 그러다 장년으로, 노년으로... 꽉 막힌다는 게 그거다. 떠들기만 좋아하는 야망가는 그래도 자리 봐 가면서 떠든다. 그분들은 아니다 싶으면 입에 자크 잠근다. 시시콜콜한 여자말 번역기랑은 다르거든. 그런데... 그리고 여성잡지를 보시라. 처음부터 끝까지 책은 두꺼운데 광고가 절반. 그리고 화장법, 연애술, 사랑의 추억...연예계 소식, 여성잡지2는 부동산과 인테리어와 여행과 기타 등등. (그마저 위로요 관심이자 취미이긴 한데) TV 채널 돌리기보다 여유롭다는 거 말고 다를 게 없다. 남성잡지라고 뭐가 다른가. 그리하여 그건 종합잡지. 그러니 전문잡지로 눈을 놀릴 수도 있는데. 그래 봤자 머머 접습니다 라면서 나중 장비 다 팔어. 농담이 아니라 관전평 시간낭비가 많아 푸념과 투정이 길어졌단 말이다. 고로 무용비평가와 사적으로 친해지더라도 일 얘기는 과도히 물어보면 안될 것 같다. 관심 하나도 없으면서 궁금한 척, 다 여자 꼬실려고 수작부리는 일. 또 누굴 자빠트리게? 음악평론가의 말장난에 웃을 수는 있다만 베베꼬인 음악비평 찬찬히 헤아려볼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기왕 무언가 언짢은 부분에 관하여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관현악단 지휘자는 어때야 한다 라는 지휘법대로만 지휘하는 지휘자가 많을까? 아마추어는 많고 프로는 적다.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같은 지휘자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고전음악 제1전성기는 멸종했고 연주계도 고전을 훨씬 쳐준다. "몰빵배구 뻥축구" 칼럼도 안 읽어보셨나? 기본기 대로 충실한 선수와 감독과 경영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가족 또는 지인들끼리 미술관 머머전에 갔는데 덜 유명한 미술가 하필 그 "머머"씨가 보이니 우리 꼰대 또 미술전공도 아닌데 아는 척 이건 어쩌고 저건 어쩌고. 옆에서 슬슬 피하기 마련. 왠지 어려운 학문을 단지 어렵게만 설명하면 그나마 낫다. 그런데 무거운 학업을 더 무겁게...? 그럴수록 학생들은 공부에 취미를 잃는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재미있는 역사선생님이 인기있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 기억 안 나시나? 인터넷 강사라고 다를 게 없다. 웨인 루니 같은 길거리축구 출신, 즉 독학 천재 스타일. 그분들은 단지 마이클 조던을 TV로 보는 것만으로 몽땅 배워버린다. 그렇지만 정규과정이 얼마나 길고 많고 복잡한가, 하여 테니스 코치는 흙신과 누구 따라하니까 그렇게 하지 말래! 그건 아마추어다만 프로의 세계에서 학자가 업계와 더 친하다... 쉬운 말로 자기도 모르게 말려버린다. 나도 모르게 (부분적으로 훌륭하고, 전체적으로 일관되긴 하나) 평생 참고문헌 없는 책만 저술하게 된다. 반면 학자들은 참고문헌 방대한 책 단 몇 권 집필하지 않는다. 심리학 개론이 과연 얼마나 촘촘한가? 그런데 심리학 개론을 100권으로 나눠서 이거 조금 저거 조금. 그러면 학자의 논문에서 작가의 수필로 자연스럽게 변할 수 밖에. 인지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봐 보자.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가설 정하고, 실험하고, 발로 뛰어다니고.. 그래서 머머다 머머일 것이다 결론에 이어 논증과 반증. 후천적으로 세분화된 분야 뿐만 아니라 정통파 역시나 학자의 길은 교육자와 겹치기도 하고, 속칭 딴따라에 비해 비교적 외로운 것. 그런데 유명한 박학다식과 무명의 안다박사님. 판도라의 상자 근처까지 와도 그게 판도라의 상자인지도 알기 어렵고, 때문에 열 생각도 못하는 것이다. 의대 교수가 이따금 방송 출연할 수도 있고, 의사가 수필집 출간하기도 한다. 그런데 의학박사의 학문적 성과는 국제학술지에 기여하는 부분에서 나뉘게 된다. 세계3대 (순수)과학잡지와 친하지 않은 과학자한테 권위적인 상이 돌아간 기록. 생각해볼 만한 대목이다. 그렇다고 진지한 연구, 따분한 공부, 식상한 강의...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심도 깊은 학문에 이왕이면 졸음을 쫓는 언변도 덧붙이면 어떻나, 해서 하는 말이다. 당연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벌써 본 칼럼만 봐도 그렇다. 제목은... 그런데 경영학에 대한 내용은... 이러다 이미 30분 훅 날라갔다. 그 칼럼 생각하느라... 넘어가자. 물론 그게 다 과거 즉 1900년대 전후라는 과정과 1900년대 중반이라는 표본, 여기서부터 여기까지가 학문적으로든 시대적으로든 세파가 심했으니 그렇겠지만. 경영론이든 뭐든 이처럼 이치를 설명하면 안된다는 무슨 불문율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가, 안 그런가? 이게 뭡니까? 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네? ... 워 워 워. 
    그렇듯 학계와 업계가 다르듯, 교수와 전문가는 또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치계는 일류대 정치학과 교수한테 러브콜을 보내지 않는다. 격투기 해설가 역시나 격투기 무대에서 환영받을 수 없다. 영화평론가가 그렇게나 달변이라면 그분한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보라고 주문해보자. 과연, 받아들일까? 받아들이면 귀얇은 도전이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래서 창작자보다는 평론가가 된 것라는 본분에 충실한 것. A급 연예인이 노래도 부르고 드라마에도 나오고, B급 연예인이 노래도 찔끔 영화감독도 찔금 이거저거 막 그냥 다 찔러보는 거야 개인의 자유다만. (물론 그게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주와 부가 일부분 분명한 게 나으니만큼, 일반인 떡밥뿌리기와 오락산업의 경제논리는 형편이 다른다는 얘기. 하나를 해도 제대로 해야 하는 건 단위가 커질수록 중차대하니 하는 말. 고로 뻔트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연예계야 만능엔터테이너가 흔하다만, 한 마리 토끼만 쫓기도 힘든 분야는 그와 사정이 영 다르단 말이다. 바로, 이와 같은 속성 때문에 야생마 같은 유행가 가사가 풍미를 구가하던 시절에는 비교적 단일 분야에 충실함을 귀감으로 삼았다. (그 이유를 단지 그땐 그랬어...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일 텐데 알고 보면 다 그럴 만한 영문이 있단 말이다) 단순히 유행과 경향으로 말미암아 그런 게 아니었다. 그 때문에 예술은 지금와 비교해 덜 광대스러웠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어 지금은 코메디언이 자랑하는 시대. 어떻게? 나는 순수예술가 너네는 대중예술가! 흔히 보이지 않나. 정치인인 연예인, 연예인이 화가, 화가가 교수, 다시 교수가 정치인. 안 그런가? 그런데 왜 누군가는 칼럼과 허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는지 거 참... 말 말자! 내가 말을 말어야지.





    3

    사회학자들 많으면 뭐 하나! (물론 좋긴 하겠으나). 공학 교수들이 더 많은데 왜 이 세상은 금새 아름다워지지 않을까? 적어도 필자는 그러지 말라고 말린 적 없다. 아니 내가 왜? 그러게 말이다. 그리고 식물학 동물학의 끊임없는 발전과 반비례하여 동식물들 속사정이 어떤지 과연 누가 알고자 하나. 뻔하지 않나. 동심의 시선으로 보기에도 저 닭은 양념통닭 저 닭은 튀김통닭. 공부 그거 돈 벌려고 한다는 거 애들이 어떻게 모르냔 말이다. 경제학자들 말대로라면 이미 세상은 천국이 되고도 남아야 하는데. 그런데 현실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 농담이다. 고기 마음껏 못 먹는다고 푸념하는 게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개도 풀을 뜯어먹는데 우리라고 몸에 좋은 채식 왜 못하겠나. 안 그런가? 칼럼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변용하자면 그 누구에게 맡겨도 할 말은 차고 넘칠 것이다. 즉 도시인들이 짜증내는 어떤 건축물들을 보아하니 세계적인 건축가들 작품 허다하다는데. 예술이라는데 실용성은 어디가고 단지 예술이면 다인가? 이상을 추구하는 건 좋으나 현실에서 멀어지면 그게 문화재지 예술적인 건축인가? 이론과 실제가 그래서 똑같지 않다는 것. 그 뿐만이 아니라 환경학자라고 채식주의자처럼 살지는 않는다. 멋진 인생을 살고자 사회평론도 귀담아들을 줄 아는 게 좋다는 것이지, 거꾸로가 아니다. 문화평론가가 말길 못 알아먹으면 친구들이 먼저 짜증낸다. 개개인 선호하는 드라마 장르 다 따로 있는데, 거기다 대고 드라마란 말이야... 영화비평 영화평론... 누구는 tv를 끄고 누구는 집에 안 들어간다. 간혹 그래서 남녀는 사이가 멀어지기도 한다. 왜 하필 구도자는 가끔 황금만능주의자일까. 또 드물게일지 모르겠다만... 신학자는 양자택일에서 일관되도록 돈을 선택하는지 아시나요? 이 세상 사람들 거의 다 마찬가지다. 누가 우리에게 고집스럽게 자본만 추구하라고 부추겼을까. 어쩌다 세상은 이렇게 됐을까. 로맨틱코메디를 보고 싶은 숙녀한테, 경영론과 경영업과 연예계 비평을 가르쳐볼까? 더불어 정치외교학과 신문방송학까지?  최소한 우리는 그녀한테 뺨 맞기 싫어한다는 것만 알자. 없다면 몰라도 애인 있는데 떠나면 일단 아쉽거든. 거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정도는 남자가 보고 싶어할 텐데... 빈말로 드라마 재밌다 그러니까 진짜로 재밌는 줄 알어. 응? 합리적인 소비가 적당히 풍요로우면 좋은데, 거기다 대고 광고학이란 말입니다...! 뭡니까, 네? 그렇다고 대체 어느 분께서 자신이 사극 전공이라고 하시지? 인류학에 대해 그렇게나 잘 아신다니... (팔 걷어붙이고 나도 말 좀 하자)! 문명학자와 단짝만큼 친밀해졌을 때 사석에서 어떤 달변으로 그분은 우리를 계몽하실지, 구태여 궁금하진 않단 말이다. 자, 긴 대사 대충 떠올려도 3박 4일 내내 읊겠다. 이를 테면, 
   "권력을 선취하기 위한 사극. 지위를 정복하고자 하는 시대. 목적을 쫓다 수단만 남게 되고. 목표가 지엄하니 방법이 곧 목표가 되어버리는. 대의와 승리 때문에 결국 선과 악의 구분은 저 멀리 밀려나다 잊혀져버리던 역사적 순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는 신하일 수 있으나, 허나 고양이는 인간을 주인으로 여긴다는 건 묘주의 착각. 적어도 계급에 복종하는데 치타는 그게 좋아서는 아니라는 것, 절대로! 최소한 조직에 충성하는 게 표범의 본심일 리는 없다는 점............"
    아, 맞다! 앞서 중요한 얘기가 나왔다. 이론과 실제, 이론과 실제가 어째서 똑같지 않다 어쩌고저쩌고. 일례로 직접경험과 귀로 듣고, 눈으로 읽고, 전해들은 풍월에다, 공부해서 습득한 배경지식이 같을 리가 있나. 절대로 똑같을 수 없다는 점.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니 어른들이 다 큰 젊은이를 보며 응애응애 애기라고 하는 것. 늙은 개 허트루 짓지 않는다.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국가 내에서의 혁명은 대개 밑에서 위로, 국가를 넘어서 인접국 및 거국적으로 펼쳐지는 전쟁은 강자에서 약자로. 그에 따라 학자는 사실에 따라 학구적 연구에 치중하다 보니 이따금 "이론과 실제"에서 실제를 약과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는 것. "이성과 감정", "이성 대 감성"에서 오직 이성만 남는다면 그건 인간이기를 포기한 거나 마찬가지다. (물론 감정 쪽으로만 치우쳐서도 안될 건 당연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성과를 추구하다보면 "이론과 실제"에서 고민하고, 더불어 멀어지는 역사에서 사안의 중대성은 무뎌지며, "내 일이냐 남 일이냐"로 말미암아 업계에서 종종 학계를 어떻게 여길 수도 있다는 것. 전쟁성노예 뿐만 아니라 왕왕 깨닫게 되는 일들 허다하지 않나. 안이냐 밖이야!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너는 되고 나는 안되고. 그게 말이 되나! 그래서 일부 학자는 철저히 이론 위주로 논리를 전개해야 하므로 "(전쟁의 상처와 유산 그와 별개로) 전후의 공업화가 촉진되었다... 그러나 대동아공영권의 지휘감독자들이 감사를 받는 적은 거의 없었다." 라는 서술을 기록하는데. 그게 단지 내 일이 아니기 때문일까, 아니면 학자의 한계이기 때문일까. 그러니까 히틀러와 동급이었던 어떤 군주는 면책 특권과 더불어 장례식 때 세계 200개 국가의 귀빈사절로 추모를 받았지. 히틀러가 살아있었다가 그렇게 된 거랑 똑같은데 그게 말이 되나? 말은 안되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사실이었다. 극명히 반대되는 이 문명 대 야만! 그걸 제대로 말 못하니까 필자는 학자와 업자에 대해, 학계 대 업계에 대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는 것이다. 가령 사실 하나를 예로 들어보면. 
   <1944년 필리핀 주둔 일본군을 위해, 베트남에서 수확된 쌀 대부분을 몰수한 결과. 심각한 기근이 발생해 100만명~백몇십만 명 아사. 베트남인 최소 100만명이 굵어죽었다는 사실>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대략 거의 다다. 그러나 일본이 원자폭탄 몇 방 맞았는지 이 세상에 모르는 사람도 있나? 명암이 갈린다. 저런 예시들 100만개, 1000만개는 물론 차마 셀 수가 없다. 산 입에 거미줄 치랴 라는 옛말도 있다만. 흑인도 사람이다, 라는 팻말 보여지니까 알게 되는데. 그럼 베트남인은 사람 아닌가? 그런가? 네? 결과만 봐서는, 베트남인은 사람도 아니란 말이네. 응? 어디 착한 척 못해서 난리인 분들 제발 말씀 좀 해보소, 네? 겸손겸손겸손 칭찬칭찬칭찬... 베트남 국수 먹을 줄만 알지 착한 척이면 단가? 그런가? 뭘 알기는 아시나? 역사를 통틀어, 하늘의 왕이라는 분께서 진주만 침공이든 베트남이든 어디든, 직접 사죄를 한 적은 단 1번도 없다. 있을 수 없다. 어림 반푼어치도 없지. 감히, 하늘의 왕에게, 어떻게 죄송하다 미안하다 송구스럽다 라는 말을 바라나. 당사자가 해서도 안되고, 피당사자가 바래서는 더욱 안되며. 왜? 하늘의 왕이니까. 정작 진짜 하늘을 나중 만나면 어떡하실려고... 쯧쯧쯧.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쟤들이 반칙썼다, 국제법 위반이다... 불리한 건 귀 막어. 그러니까 우기기만 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다. 1인자는 책임회피요, 사회지도층은 면피에다, 문화는 포장에 총력.
    그러니까 이를 테면 구습에 따르자면 법조계에서 그런다지? 즉 양심적인 법관도 많긴 하다만 형법으로 뇌물수수를 엄하게 처벌하면서, 정작 "존경하는 재판장님"이 뇌물 먹고 형법으로부터 면책 특권. 안 걸리면 좋고, 걸리면 작은 건은 감봉 같은 경징계로 무마시키고, 큰 건은 조용히 법복만 벗고 거대로펌으로 옮겨가면 그만. 그게 뭔가? 네? 뭐가 반대로 된 건가? 법치주의로 넘어와서 산만하긴 하다만, 다 밀접히 연관된 얘기니만큼 빼먹고 넘어갈 수가 없다. 경영론을 말하자면 학계와 업계를 논할 수밖에 없고. 학계와 업계 얘기를 시작했을 때 "이론과 실제"에 관한 예시와 논거도 결코 빠트릴 수 없다. 그 가운데 법조계까지 넘어왔는데. 여기서 "이론과 실제"는 다시 "이성과 감성"으로 연결된다. 자, 보자. 오직 이성만으로 법률 사안을 검토한다고 했을 땐, 컴퓨터가 인간보다 월등한 정도가 아니라 압권이다. 그럼 왜 법관을 AI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않는 것일까? 왜냐하면 사회적 합의와 인간적인 감정과 감성에 따른 원리, 이치, 관습, 불문율, 풍토, 정서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가? 그러니 구시대적인 관례가 끼어들지. 자, 여기서 "이성과 감성"이 왜 중요하냐, 왜냐하면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완전히 이성적이라면 그건 컴퓨터일 테고, 완벽히 감성적이라면 춤추고 노래하거나 야만인 광란의 파티와 흡사할 것이다. 그래서 "이성과 감성"을 적절히 고려해야 하니까 판사를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도 법치주의라는 체계에 근거하여 좀 더 이성 쪽으로 기울기 마련일 텐데. 그게 구식케케묵도록 꽉 막히면 어떻게 될까? 감성-감정-지성-감수성-문화적 소양-배경지식...을 거의 뒤로 빼버리면 감탄스러울 정도로 이성적일 수도 있으나. 허나 그건 곧 비인간성과도 같아질 수 있단 말이다. 더더군다나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그런데 구시대적인 판례를 만들어놓으면, 다음 타자들은 시간과 반비례하여 잘못 설정된 판례를 근거로 삼게 되고. 그러면 시간과 반비례하여 진보는 멀어져가고, 보수마저 안타깝게 놓치고, 그럼 역시나 시대극과 비슷해지는 것이다. 바로 이래서 온전히 이성적으로만 생각해서도, 라틴식으로 너무 감정에만 충실해서도 곤란하다는 얘기. 정리하자면,
    A) 업계 : 학계
    B) 학자 : 업자
    C) 이론 : 실제
    D) 이상 : 현실
    E) 이성 : 감성 (감정...)
    다시 앞서 얘기로 돌아가서. 그런데 더 웃긴 건 뭘까? 옆 동네 쟤들은 굽히라면서 영원히 사과를 요구하는 이상한 묻의것들이라면서, 웬만한 나라 국민총생산이랄지 예산에 필적하는 혐오산업이 만년 인기. 그러니까 떼쓰는 거 들어주고 봐주면 안된다 어쩌고저쩌고 시끌시끌이지. 옆옆 동네는 한자를 가져와 은혜를 원수로 갚았겠다, 옆 동네는 우리의 노예였겠다... 그런데 세상 좋아졌다고 어디 감히...! 속마음 속의 속마음 안 봐도 뻔하다. 그게 바로 지구상에 현존하는 여러 원시부족들의 밑낯이자, 화장한 인습과 전통이다. 양의 탈을 빼면 야만인이자 호모사피엔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단 말이다. 대체 몇 번을 말하게 만드시나. 그럼 지식인들은 지금까지 대체 뭘 했나? 어정쩡하게 유감 표명하고 원인 분석하며, 개인의 행복과 이기심만 추구했나? 결과만 봐서는 딱 그렇다. 대단하시구만 그래. 그럴려고 지식인 되고 사회적으로 대접받는 건가? 애들 보기에 챙피한 줄도 몰라. 나만 잘먹고 잘살면 그만이라는 심보잖아? (절레절레) 과거에는 은혜를 원수로 갚아, 지금은 겉으로 세계평화~ 세계평화~ 근데 속으로 복수를 꿈꿔. 심지어 고양이의 보은에 대해 문화적으로 숭상해. 고양이의 보은? 그건 희박하디 희박한 거고, 지한테 해 끼치지 않으니까 장사꾼처럼 주고 받자는 속셈이자, 적어도 너랑 나랑은 장사치까지는 되자의 목적이기 때문. 맹수의 세계에 봐주는 게 어딨나. 여자말 번역기 모르시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성분들 이런 진실 대체 얼마나 아시나요? 더불어 남성분들은요? 네? 개인의 이익을 취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자유도 옳다만, 이 세상으로부터 받기만 하려하다가 나중 후회한다. 그런데 어떻게 폐막식만 아나? 그게, 말이, 되나? 전야제의 과정이 어땠는지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냐고. 수많은 전초전들 죄다 야비한 기습 뿐이었다는 점은. 그래서 가해자는 없어지고 피해자만 남는 것이다. 그럼 언젠가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 아직도 모르겠나? 실상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데. 안 그런가? 간접경험으로 읽고, 듣고, 보고... 그러니까 판도라의 상자를 보고서도 그게 바보상자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지. 말로는 백전노장이라는데 살벌한 야전에서 무참한 전적을 모두 이겨낸 노장, 학계는 처참한 피바다를 간지러운 땀방울로 윤색하여 적어도 업자의 비웃음을 사면 안된다는 말이다. "이성과 감정-감성"에서 이성만 남으면 그건 비인간적 사랑일 수도 있다만. 여차하면 참극이라는 점. 시간표가 어떤데 무턱대고 미래의 진보를 얘기하는 것처럼 업자에게 들릴까 봐 우려스럽다. 세상이 퍽 아름답지 못한데 이성적인 연구를 핑계로 비이성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 노파심일까? 아니면 아는 척일까 아닐까. 바로, 이래서 보수라는 낱말마저 왕왕 얄미워지기도 한다. 불쾌한 단어들이 어디 한두 갠가? 그렇다면 더럽고, 추접스럽고, 아니꼬우며, 위험하고... 목숨을 걸고서 야전을 누비는 업자도 많은데. 학자는 그에 부끄럽지 않은 쾌적함을 쫓아야 그게 학자 아닐까? 안 그런가? 거창한 상과 조명발을 쫓는 것 누가 싫어하겠냐마는, 학자의 자존심을 스스로 오락산업한테 헌납해서야 쓰냔 말이다. 누구는 글을 목숨 걸고 쓰는데, 어떤 작명가가 선동한다고 학자 외의 타이틀에 애걸복걸하면 쓰냔 말이다. 그야 개인의 자유겠으나, 뭘 해도 일단 하나는 똑부러지게 하고 나서 화려함을 거머쥐어도 거머쥐어야 할 것 아닌가. 그런가, 안 그런가? 변명이긴 하다만 그 때문에 연재 몇 편은 건너뛰게 되는 것 아닌가. 이거 정말 말을 하지 않을래야 안 그럴 수 없지 않나. 이 세상 사람들 모두 들어보시오, 여러분~! 제 말이 틀립니까, 네? 여러분~ 이게 말이 됩니까~? 이건 아닙니다. 이건 아니라고요. 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안 들립니다. 남자가 모기 목소리가 뭡니까, 네? 더 크게~! 네? (몸짓) 이래서야 되겠냐구요, 네? 워  워  워...... 워  워  워......
    지친다. 힘빠졌다. 계속 떠들 수는 있는데. 못해서 안하는 게 아닌데. 이러다 한도 끝도 업을 것 같아서다. 밑도 끝도 없이 지금 이게 뭐 하는 상황인가. 도대체 이런 허접한 칼럼 왜 써야 하지? 그걸 지금 왜 궁금해하는데. 그게 더 이상해. 그럼 괴상하지 않은 건 뭘까? 차라리 개가 풀을 뜯어먹는 게 낫겠다. 그러다 사자도 정 배고프면 쥐를 쫓겠지. 아니면 말고. <하면 된다>로 여기까지 왔는데... 끝이 이상한데? <할 수 있다>를 가르쳐도 모자를 판에 이게 뭐지? 대체 뭐지? 여자 꼬시는 방법을 다시 배워야 하나...! 난 어디서 사는 방법을 잘못 배웠을까. 감미로운 별명 다 놔두고 왜 하필 지금 이 마당에 나는 철학자냔 말이다. 인생강좌 아직 부족한가? 그럼 말만 하시라. 맬서스 인구이론대로라면 지구가 망했어야 하는데 어디 그랬냐고. 축구 선수를 하다가 나중 축구 해설사가 되는 건 낯설지 않다. 성공하는 예 많다. 전직 배구선수에서 현직 배구해설가로, 그건 말이 되거든. 근데 야구 해설가가 어느 날 갑자기 나 야구 할래, 나 선수 하고 싶어, 그러면 잘할 거야... 그건 뭐지? (직접경험은 아마추어에 불과한) 야구 게이머가 갑자기 야구 선수를 하겠다는 거랑 똑같다. 골프 선수와 골프 해설사를 겸할 수도 있다. 요즘 경영자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언제적 GM의 슬로언 명언만 지키고, 잭 웰치 사진 붙여놓고, 누구 명언 덕지덕지 드라마 막 수사대처럼 적어놓고. 구식케케묵은 경영 하지 말라 그래. 그러면 무엇보다 투자금 먼저 쥐도 새도 모르게 빠져나가기 딱 좋다. 다음으로 주주들 슬슬 등돌리겠지. 그러다 대규모 인력감축 어쩌고저쩌고. 큰 이동이 드문 분야와 방향성이 자연스러운 일리가 그래서 생기는 거다. 
    원리가 이러한데 애덤 스미스 유물론과 케인스주의자와 세상사와 만물학에 대해 내 주변에서, 내 귀에 피나게 만드시는 분이 있긴 있다? 정말로 옳소 라고 확답하실 수 있는 분 조용히 조용히 제게 알려주시겠습니까? 말로... (손차양)... 글로... 세상에나...! 코 묻은 돈까지 합산하면... 맙소사, 뭐냐 이거? 아니 뭐에요? 뭐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어쩌시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왜 그렇게 사실까? 설마, 알면서? 결과적으로만 봤을 때 상대방 표정 망가지는 걸 즐기는 건데. 더 말해 봐야 입만 아프다. 성격 좋은 병풍들 생각 좀 하잔 말이다. 왜, 형편 봐드릴 것 같지 않다고요? 이거 봐 이거 봐, 이거 이거 보라고 글쎄. 그러니까 생쥐 앞에서는(앞에서만) 사자지! 응? 그래서 피곤한 스타일이라고요. 스탕달의 연애론을 떠들면 뭐 할 건가. 말해 뭐 하나. 주변에서 자기한테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내 입만 열면 어떡하나 그 말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귓구멍을 메울 수 없다니. 고로 어정쩡하게라고 이번 칼럼 일단 마치고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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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틈없는 분석력은 좋은데. 오밀조밀 차분히 정진하는 학구적 일관성은 칭찬하고 싶은데. 그냥 거기까지. 딱~ 거기까지! 오직 거기까지만, 어? 자, 봅시다. 심리학 개론! 얼마나 두꺼운지 잘 아시듯. 정신의학이 어느 정도로 발전했냐 하면 MRI 기계처럼 기계공학이자 우주과학처럼. 그런데 대학교에 경영학이라는 학과가 있긴 있겠으나. 경제학의 맹점이 그 얼마나 많은가! J. K. 갤브레이스만 지적했나. 더불어 초창기 주자들 즉 지그문트 프로이트...교과서에서 철학자들 이름 나오듯 과정으로써의 의미일 텐데. 그 다음이 없어. 관찰 대상마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표본이 가난함. 그래서 학계의 탄탄한 학술이요 일종의 학파보다는, 업계의 업무지침서이자 교본에 가까운 듯. 특히 명서로 손꼽는 인문교양서를 보면 하나같이 공통점이 엿보인다. 그 일치되는 똑같음이 무엇인고 하니, 바로, 책 뒷편 참고문헌 목록만 해도 막 1/3에서 1/5. 코 묻은 돈조차 모으면... 책 쪼개서 팔기야 뭐야. 최대한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권으로 낼거 2,3,4...똑같은 얘기 돌려막기로, 표지 바꿔서, 영화 2-3-4-5편이냐고. (이 때문에 대학교에 요술이라는 학과가 없는 것임. 마술학교 그거 다 뻥임. 요술학교래서 등록했더니 아카데미가 아니라 그냥 동네 학원일 뿐. 지성의 전당에 상술이라는 학과가 있나? 없다. 그럼 상도덕은? 말해 뭐 하나. 수단과 방법 얘기 증말 징글징글허단 말이다) 그런데 원론적인 얘기만 그냥 주저리주저리. 그래서 몇몇 주목할 만한 대목을 찾아다녀야 하는 고역을 감수하고서 괜찮은 소제를 찾았어, 딱 찾았어. 근데 괜찮은 소제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다음이 없어. 그냥 끝. 그걸로 촘촘한 지혜, 정밀한 슬기, 우수한 핵심을 결론으로 제시해야 하는데. 그냥 그 이전에 남들이 했던 얘기들, 사람들이 익히 아는 얘기들로 그럭저럭 다 비슷하게 끝마침. 그래서 아쉬움. 
    단연코 괜찮은 소제를 꼼꼼히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건 좋은데. 근데 하필 그 괜찮은 소제에 대해 판에 박은 듯 남들 얘기랑 별로 다르지 않음. 깐깐히 짧게 훈시를 끝마치면 좋은데 말만 길어. 흔히 공통되듯. 식상하도록 어른들 구식 얘기같으니까 언급 안 할 수 없어서 하는 말이다. 보라는 눈이요 들으라는 귀! 그래서 까탈스럽도록 이상한 점을 찾는 거까진 정말 좋은데. 거기서 말하자 라는 입으로 왜 하필 진부한 교훈으로 끝맺는지 당최 이해를 못하겠네. 빅토리아 여왕 시대 사람들 한계처럼 보고 듣고 인용할 대상들이 주로 제 몇 차 산업혁명, 몇 세기 몇 세기, 브랜드 머머.. 그런 식이니까. 그러므로 판도라의 상자 근처까지는 왔는데 그냥 왔다 가버림. 응? 진짜로 답답하단 말이야. 왜 하필 식상함, 뻔함, 케케묵다, 낡은 구식, 구닥다리다, 구식탱탱묵음...이냐고! 그래서 세이렌의 유혹을 보았다 견뎠다 얘긴 들었다 까지 밖에 결론짓지 못함. 보자는 눈 듣자는 귀, 가 있으면 못 볼 거 보고 안 들을 말까지 그 진리를 알려줘야 하는데. 틀에 박힌 생각들. 그건 산전수전 다 겪은 야전의 명장이 아니다. 학계 편들 사안도 따로 있고, 그와 달리 업계에서 그분들께 러브콜 보내지 않는 까닭도 투명하단 말이다. 물론 그 치밀함 때문에 학계에 남아 경영학에 기록을 남긴 건 좋은데. 판도라의 상자 근처까지 와서 그냥 가버림. 최소한 저게 트로이의 목마인지 다비드 조각상인지, 적어도 재력제 신분제 섬문화 사극파 인디언들 사고방식 차이는 설명을 해줘야 할 거 아니냐고요.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뭔 얘기를 하다 말어. 그러니까 강의실은 텅 비고, 다정한 대화는 일방적인 훈계가 되며, 누가 뜨면 그렇게 경계령 뜨는 식. 
   「야 야 떴어 떴어. 피해 피해. 딴 데 봐 딴 데 봐. 고개 돌려 고개 돌려. 모른 척해 모른 척해!」
    뭐라고? 지들이 언제부터 일을 그처럼 열심히 했다고! 농담이고. 그 어딘가 근처까지 접근하는 퍼르디난드 박사의 위업은 참 높게 사는데, 어째서 애인 집 근처에서 그냥 서성이다 가버리냐고. 끝을 봐야지. 승낙 거절 결판 나야지. 끝짱 몰라? 결까지 가자고. 어? 왜 뭘 하다 말어. 혹시 일부러? 설마... 뇌물 받았나? 뭐야 그게. 애인방 창밑에서 노래부르는 세레나데 몰라? 꽃 들고 온 게 아니라 무슨 이상한 할인권, 당첨되면 얼마라는 초대권... 그런 이상한 쪽지만 남겨놓고 가냐고! 안 그런가? 피상적으로 자상하면 낭만적으로 섬세함, 감수성, 호기심, 배경지식, 허영심, 선망......들까지 일망타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숙녀를 만족시켜줄 궁리는 하지 않고 그게 대체 뭐냔 말이다. (쌍방 마음 통했는데) 똑똑 사랑의 노크를 했으면 구애를 하든가 고백을 해야지. 그게 아니라 난 가난하다 때문에 사랑하지만 떠난다, 그래도 아쉽다, 따라서 저 하늘의 별을 따긴 그렇고... 풋사랑을 기념코자 짧은 키스로 끝! 응? (절레절레) 
    좋다 싫다 / 남 주기 아깝다 / 놓치기는 더 아깝다 / 나 먹자니 정량도 품질도 부족해도, 그래도 어장관리 대상에 적합하다 / 떠나지 마 사랑의 차트에 남아있어 / 진상처럼 나 못 먹는다고 제를 뿌리기?... 그게 아니라. 그냥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어?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끝. 그러니까 진부함. 그래서 식상함. 따라서 구식케케묵음. 응? 뭔 그림을 그리다 말어. 샤워 할뻔하다 시작도 안 해. 일을 보다 말어? 허허. 탐험을 하다 그냥 눌러살아. 왔으면 할 말을 해야 하는데 까먹어. 내가 여기 왜 왔지? 여긴 어디야! 뭔 말은 겁나게~ 길고 많고 좋은데. 정작 인상적인 구절은 별로. 그렇다고 하이힐에 반하기를 하나 가정적이기를 하나. 왜 그런지에 대해서 속시원한 정리는 없어. 참말로 답답하단 말이지. 아님 너무 순진한 건가? 뭔 명성은 떠들썩한데 대체 뭘 보고 명쾌하다는 거지? 아마도 수박 겉 핥기를 일컬어. 어쩌면 남의 다리 긁기 때문에. 비약이 심한 건 스포츠 조롱대회 참가 연습 탓으로 봐주시고. 그게 그러니까 핵심까지 다 와서 뻔한 말만 하니 정말 갑갑해서 하는 하소연이다. 뭔 까무러칠 비밀이라도 있는 것처럼 호들갑 떨면 그래도 크로바 에이스 투페어 정도는 선보여야 하는 거 아닌가? 뭔 걸핏하면 어쩌고저쩌고 뻑하면...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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